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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성옵틱스, 글로벌 스마트폰사에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카메라모듈' 공급
- 해성옵틱스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차세대 주력 모델에 적용될 폴디드줌(Folded-Zoom) 액추에이터 카메라 모듈의 양산 공급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 = 해성옵틱스해성옵틱스는 삼성, 샤오미, 비보(VIVO), 구글, 소니 등 전 세계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에 손떨림 방지(OIS) 액추에이터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최대 공급사다.OIS는 사진과 동영상의 흔들림을 방지하고 보정하는 기술로, 초고화소 카메라 구현에 필수적이다. OIS는 드론, 전장, 선박, CCTV 등 안정적인 영상 제공이 필수적인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폴디드줌 카메라는 빛을 프리즘으로 굴절시켜 잠망경처럼 이미지 센서에 전달하는 방식의 망원 카메라 모듈이다. 이를 통해 렌즈와 이미지 센서를 가로로 배치해 모듈을 두껍게 하지 않고도 고성능 망원 줌을 구현할 수 있어, 스마트폰 후면의 ‘카툭튀(카메라 돌출 현상)’를 줄일 수 있다. 삼성 갤럭시 S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프로맥스 등 하이엔드 모델에 이 기술이 적용됐으며, 미주 및 중국향 모델로도 확대되고 있다.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양산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로 이번 폴디드줌 카메라 액추에이터 모듈의 공급사로 선정됐다”며, “해성옵틱스는 미국 드론사 패럿(PARROT)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외에도 모빌리티, XR, VR 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공급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해성옵틱스는 2022년 중견기업 재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버티컬 및 폴디드 카메라용 신구동 OIS 기술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금융위, 블록체인 기업 대상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11일 여의도 오투타워(서울핀테크랩)에서 제11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사진=이데일리DB이번 간담회는 올해 11회차로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분산ID 기반 비대면 실명확인 간소화’등의 서비스들이 시장에 출시된 바 있는 만큼, 향후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에 활용하는 사례가 시장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간담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총 8개 업체로, 구체적으로 참여 기업들은 암표와 가짜 티켓을 막는 티켓팅 서비스개런터블, K-POP 오디션 트레이닝 투자 서비스모핑아이, 가상자산 지갑 주소 검증 및 모니터링 솔루션보난자팩토리, NFT 기반 기프티콘 에스크로 서비스블로코, 클라우드 기반의 분산원장 인프라 구독형 서비스 블록체인 글로벌, 토큰증권 등 신종자산의 신탁 서비스인 피닛블록, 산업 재산권 증권형 토큰 발행 서비스핑거, 기관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중개 서비스 해피블록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준비하고 있다.이들 기업들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겪는 규제 관련 애로사항 및 금융규제 샌드박스 참여 가능 여부 등을 질의하였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희망도 표명했다.예컨대, 신종자산의 신탁업무 등 자신들이 준비중인 서비스에 대한 지정 대리인 제도의 활용 가능성 여부, 미지정 통지를 받은 혁신금융서비스의 재신청 가능성 등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대한 질의를 하기도 했다.국가사업이나 공공 프로젝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거나, 기술 관련 채용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건의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한편, 올해 마지막 간담회인 12회차 간담회는 12월 17일(화) IBK 1st LAB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202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에 아레테 콰르텟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악 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2025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됐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1일 전했다.2025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현악 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사진=금호문화재단)아레테 콰르텟은 2000년 금호영체임버콘서트로 데뷔했다. 2021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를 시작으로 2023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024년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실내악단이 선정된 것은 아레테 콰르텟이 처음이다.아레테 콰르텟은 2025년 ‘공명’을 주제로 네 차례에 걸쳐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 ‘2025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아레테(Arete)’(내년 1월 9일)를 시작으로 ‘감각’(5월 29일), ‘필연’(9월 4일), ‘라스트 워즈’(Last Words ,11월 13일) 등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의 2025년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음악가들의 무대인 ‘금호 익스클루시브(Exclusive)’로는 피아니스트 안 케펠렉의 첫 내한 무대를 마련한다. ‘인터내셔널 마스터즈’에서는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 장에플랑 바부제, 에릭 르 사주, 루이 로르티의 리사이틀을 선보인다.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의 무대 ‘금호아티스트’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박규민, 플루티스트 한여진, 오보이스트 윤성영, 호르니스트 유해리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차세대 클래식 스타를 소개하는 ‘금호라이징스타’로는 피아니스트 김송현, 선율,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김서현, 리코디스트 방지연이 무대에 오른다.내년 20주기를 맞이하는 고(故)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을 기리는 추모 음악회도 열린다. 고인이 생전에 아꼈던 연주자이자 금호문화재단이 지원은 1세대 음악 영재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무대에 오른다.이 밖에도 교육자로 후학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중견 연주자들의 무대 ‘음악의 계보’,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의 무대 ‘더 바이올리니스츠’, 음악가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을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이는 큐레이션 무대 ‘스페이스’, 작곡가를 깊이 마주하는 시리즈 ‘위대한 작곡가’, 금호문화재단 지원을 통해 성장한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금호솔로이스츠 공연,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영재특별상 수상자 음악회 등을 선보인다.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는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당 선착순 30매에 한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19일 오후 12시부터 20일 오후 4시까지 금호아트홀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티켓 판매를 진행하며 잔여 매수에 한해 20일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일반 판매를 진행한다.
- 송승헌→조여정 '히든페이스', 슈베르트 음악으로 더한 色다른 품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파격적이고 유니크한 설정과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히든페이스’가 작품의 품격을 끌어올리는 클래식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히든페이스’는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히든페이스’가 장르적 매력을 끌어올리는 클래식 음악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송승헌 분), 첼리스트 ‘수연’(조여정 분), 그녀의 후배 첼리스트 ‘미주’(박지현 분)를 중심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치는 ‘히든페이스’는 아름답고도 구슬픈 선율로 사랑받는 독일 낭만파 음악가인 슈베르트의 음악을 메인 테마로 선택했다. 슈베르트의 대표작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비롯해 미완의 완성작으로 불리는 교향곡 제8번 ‘미완성’과 피아노 즉흥곡 제3번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또한, 인물별로 상징적인 악기를 부여해 캐릭터의 감정을 끌어올리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약혼녀 ‘수연’의 실종으로 내적 갈등을 겪는 ‘성진’의 모습은 피아노를 통해, 이후 밀실에 갇힌 ‘수연’과 그녀의 빈자리를 낚아챈 ‘미주’의 감정 변화는 첼로 선율을 통해 극적으로 표현된다. 또한, ‘성진’과 ‘미주’가 서로에게 끌리는 계기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가 세 인물의 극적인 관계에 맞춰 흘러나오는 등 클래식 음악은 ‘히든페이스’ 전체를 관통하며 고품격 분위기와 스릴러 장르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다. 한편, ‘히든페이스’의 음악은 천만영화 ‘서울의 봄’ 음악감독이자 ‘인간중독’에서 김대우 감독과 합을 맞춘 이재진 음악감독이 작업했다. “본능과 비밀이 충돌할 때 클래식 음악이 주는 분위기가 감정적으로 더욱 강렬한 폭발을 완성시킨다”라는 김대우 감독의 말처럼, 이재진 음악감독은 클래식 장르를 통해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벗겨진 진실과 마주하며 격정적으로 치닫는 전개에 힘을 더할 ‘히든페이스’의 클래식 플레이리스트는 배급사 NEW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 음악으로 듣는 재미를 더하는 영화 ‘히든페이스’는 11월 20일(수) 극장에서 개봉한다.
- "선천성 척추기형질환, 한의치료 후 다리통증 절반 이상 줄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각자의 생김새가 다르듯 척추의 모양도 조금씩 다르다. 정상적인 요추뼈는 5개지만, 간혹 선천적으로 척추뼈의 개수가 다르거나 구조가 비정상적인 경우가 있다. 이러한 척추의 기형을 ‘이행성 척추’라고 한다. 요추(허리뼈)가 비대해져 천추(엉치뼈)와 붙어 척추뼈가 4개로 줄어드는 ‘천추화’ 혹은 천추의 일부가 분리돼 척추뼈가 6개로 늘어나는 ‘요추화’로 구분된다.이러한 이행성 척추는 척추가 받는 압력과 부담이 달라지면서 척추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 이는 척추의 피로도를 쉽게 높이고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척추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허리통증, 하지방사통 등이 나타나는 현상을 ‘베르톨로티 증후군(Bertolotti Syndrome)’이라고 한다. 베르톨로티 증후군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8%에게서 나타나 비교적 발생률이 낮지만, X-Ray나 MRI 등 영상 진단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세부 증상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뉘어 치료가 진행된다. 수술적 치료로는 절제술, 감압 및 유합술 등이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는 물리치료, 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수술 과정이 일반 척추질환 환자에 비해 복잡하고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 보존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진행되는 편이다. 다만 발병률이 낮은 만큼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보존적 치료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조소현 한의사 연구팀은 ‘베르톨로티 증후군으로 인한 요통 환자의 증례보고 및 인구역학적 분석 결과’를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에 게재됐다.연구 대상은 MRI상 베르톨로티 증후군을 진단받은 30대 초반 요통환자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고 야간통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등 중증 이상의 요통 및 하지방사통을 호소해왔다. 이에 연구팀은 한달 여간 치료를 진행했고, 입원치료 후 5개월 간의 장기추적관찰을 통해 증상 변화를 살폈다.환자에게는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침·약침 치료, 신경을 비롯한 척추 주변 조직을 강화하는 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가 진행됐다. 또한 특정 혈자리에 침을 놓고 움직임을 유도하는 동작침법(MSAT)과 한의사가 직접 척추·관절의 균형을 맞추는 추나요법 치료도 이뤄졌다.치료 결과, 입원 10일차부터 요통과 방사통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와 허리기능장애(ODI; 0~100) 점수가 점진적으로 낮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입원 시점 하지방사통 NRS는 중등도 수준인 5점에서 퇴원 시 2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고, ODI는 약 58점에서 40점으로 개선됐다. 또한 삶의 질 상승과 함께 근력 회복 및 요추와 고관절 가동 범위가 증가해 요·천추부의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러한 호전세는 5개월 뒤 추적관찰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치료 경과에 따른 통증숫자평가척도(NRS) 변화 그래프. 아울러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대전·부천·해운대)에 내원한 이행성 척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구역학적 연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남성 환자에게는 천추화, 여성 환자에게는 요추화가 더욱 빈번히 발견됐고, 이로 인해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40~50대가 가장 많았다. 호발하는 통증 유형은 ‘요통(47%)’과 ‘방사통을 동반한 요통(41%)’이었다. 전체 환자의 수술 경험률은 4%에 불과해 대부분의 이행성 척추질환 환자가 수술을 받지 않고 비수술적 방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조소현 한의사는 “이번 연구가 한의치료를 경험하는 이행성 척추 환자들의 역학적 특징을 분석한 첫 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연구를 통해 베르톨로티 증후군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효과가 입증된바, 향후 대규모 후속 연구를 통해 임상에서 치료 선택지가 더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