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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등 아니면 국산화 어렵다”…‘배지’ 국산화 선봉장 엑셀세라퓨틱스
  • “글로벌 1등 아니면 국산화 어렵다”…‘배지’ 국산화 선봉장 엑셀세라퓨틱스
  •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 (사진=신인섭 기자)[이데일리 선모은 기자] 세포배양배지는 세포유전자치료제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때 필요한 주요 소재다. 세포 증식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세포 밥’으로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국내 기업 상당수는 해외 기업에 세포배양배지를 의존하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세포배양배지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국내 환자에게 의약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할 수 있다.세포배양배지의 국산화에 나선 기업이 엑셀세라퓨틱스다. 엑셀세라퓨틱스는 2015년 이의일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올해 7월 코스닥 시장 상장이 목표다. 이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생산할 때 필요한 세포배양배지가 국내에서 제대로 생산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제조 기반 기술인 세포배양배지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시장 성숙의 걸림돌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이 대표는 단순히 세포배양배지를 ‘국산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국산화의 핵심은 ‘기술력’이라는 점을 알아서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인근 사무실에서 만난 이 대표는 “글로벌 1등 아니면 국산화는 어렵다”고 단언했다. 바이오의약품 제조·생산에 쓰이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해외 제품에서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려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이 필요하단 뜻이다.이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진보성과 윤리성만으로 제품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 “기업들이 가격이 조금 싸거나 성능이 조금 좋다고 해외 기업의 세포배양배지를 국산 제품으로 바꾸지 않을 것이란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엑셀세라퓨틱스의 제품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제성’을 담보한다”며 “제품 단가는 기존 제품보다 높지만, 생산성은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높다”고 강조했다.이 대표가 이를 자신하는 배경에는 ‘셀커’가 있다. 셀커는 재조합 단백질을 활용해 만들어진 화학조성배지다. 엑셀세라퓨틱스는 GMP 등급의 줄기세포용 화학조성배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셀커와 같은 화학조성배지는 기존의 세포배양배지와 달리 소나 사람의 혈청을 사용하지 않는다. 셀커를 활용하면 기존 제품보다 대량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균질한 세포를 확보하기 좋다는 뜻이다.엑셀세라퓨틱스는 셀커의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향후 2~3년 내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셀커는 전체 매출의 85%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으로 수년간 매출이 올랐다. 최근에는 한 신약 개발 기업이 미국 등에서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 3상에서 셀커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 계약이 수주 확대의 씨앗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세포배양배지는 소·부·장 제품의 특성상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사용한 제품을 변경하기 쉽지 않다.그는 “고객사의 스케일업 과정에 맞춰 함께 성장하는 것이 엑셀세라퓨틱스의 확장 전략”이라며 “특히 지난해 말 체결한 후기 임상 단계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수주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올해 50여 곳, 내년 200여 곳, 5년 내 1000여 곳의 크고 작은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며 “현재는 R&D 단계의 고객사가 많지만, 이들이 향후 상업화 단계에 들어서면 수주 규모도 따라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은 해외 사업 강화에 쏟는다. 소·부·장 강국인 일본 진출도 올해 목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현재 미국, 독일, 이탈리아,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 중 공정(CMC) 투자 규모가 큰 곳은 초기 단계라도 배지에 5억~10억원을 투입한다”며 “30~40개 국가의 핵심 고객사에 셀커를 30억원씩 공급한다면 단순히 계산해도 9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했다.엑셀세라퓨틱스는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면역세포인 T세포와 NK세포 전용 세포배양배지를 이르면 올해 말 출시한다. 회사는 현재 중간엽줄기세포(MSC), 모유두세포(DPC), 각질세포, 엑소좀 전용 세포배양배지 등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높은 원가는 셀커의 공급을 늘려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공급선 다변화 등 투자를 통해 매출 200억~300억원대에 진입했을 때 영업이익률은 30%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27 I 선모은 기자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추진력 갖춘 소통가”
  • [프로필]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추진력 갖춘 소통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세청장 후보자에 강민수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 조사업무 외에도 행정·전산·국회업무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강 후보자는 추진력을 갖춘 소통가라는 평가다. (자료 = 대통령실)27일 대통령실은 강 청장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에 먼저 후보자로 지명된다.경남 창원 출신인 강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현 김창기 국세청장과 행정고시 동기다.이후 강 후보자는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전산정보관리관, 기획조정관, 법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비 전문분야인 전산정보관리관으로 임명된 후에도 차세대국세통합시스템(NTIS) 고도화에 힘쓰는 등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평가다. 부산청에서는 조사1국장, 서울청에서는 조사3국장을 맡는 등 조사경험도 풍부하다. 서울청 조사3국은 고액 상속세에 대한 조사를 전문으로 한다.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2014~2015년)을 맡기도 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 4월 재산으로 38억7285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공동명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19억3200만원) 및 예금(19억3955만원) 등을 보유했다.대통령실은 강 후보자에 대해 “세제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2024.06.27 I 조용석 기자
2주 전 급성사된 '대박' 타이틀매치, 페레이라 vs 프로하스카
  • 2주 전 급성사된 '대박' 타이틀매치, 페레이라 vs 프로하스카
  • 알렉스 페레이라. 사진=UFC유리 프로하스카.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킥복싱과 종합격투기(MMA) 모두 두 체급을 정복한 ‘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UFC 라이트헤비급(93kg)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페레이라는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03: 페레이라 vs 프로하스카 2’ 메인 이벤트에서 전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31·체코)와 2차전을 벌인다.이 대결은 대회 2주 전 급성사됐다. 원래 메인 이벤트는 코너 맥그리거(35·아일랜드) 대 마이클 챈들러(38·미국)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맥그리거가 훈련 중 왼쪽 새끼 발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가 무산됐다. 이에 페레이라(10승 2패)와 프로하스카(30승 1무 4패)가 기꺼이 대타를 맡았다.막대한 부와 명예가 걸린 타이틀 방어전을 챔피언이 경기 2주 전 수락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이에 대해 페레이라는 “곧 37살이 된다”며 “내가 얼마나 오래 싸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타이틀전 단기 오퍼를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페레이라의 삶은 이처럼 도전의 연속이었다. 벽돌공, 타이어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알코올 중독에 빠졌던 그는 22살 때 킥복싱 수련을 시작하며 중독을 이겨냈다. 입문 8년 만인 2017년 킥복싱 최고 단체 글로리 미들급(85kg)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1년에는 라이트헤비급(95kg) 타이틀까지 석권했다.그해 겨울 MMA 최고 단체 UFC에 입성해 2022년 미들급(83.9kg), 2023년 라이트헤비급 정상에 올라 두 종목에서 두 체급을 정복했다. 도전자는 1차전의 복수를 원한다. 프로하스카는 지난해 11월 UFC 295 라이트헤비급타이틀전 2라운드에 페레이라에게 오른손 펀치를 맞고 쓰러진 뒤 엘보 연타에 TKO패했다. 그는 경기 후 심판이 너무 빨리 말렸다며 아쉬움을 표했다.변칙 타격가 프로하스카는 피니시 직전까지 자신이 이기고 있었다고 믿는다. 그는 “여러 번 경기를 다시 봤지만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똑같이 하되 더 정교하게 접근하고 카프킥에 주의하겠다”고 밝혔다.페레이라는 이런 진단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는 “프로하스카는 펀치를 포함해 모든 무기가 위협적이다”며 “남들과 다른 스타일이기 때문에 굉장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도전자를 경계했다.다소 뜬금없는 영혼 논쟁도 불붙었다. 프로하스카는 페레이라가 ‘의식’을 통해 영적인 힘을 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페레이라는 경기 전에 의식을 치른다”며 “이번에는 깨끗하게 싸웠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브라질 원주민 파탁소 부족의 후예 페레이라는 실제로 선조들의 위대한 영혼이 자신 안에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페레이라는 “사람은 단지 뼈와 살로 이뤄진 게 아니라 모두 영혼을 갖고 있다”며 “프로하스카가 자신의 영혼을 찾지 못했다면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받아쳤다.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kg) 랭킹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3·미국)와 14위 디에고 로페스(29·브라질)가 맞붙는다. 이 경기도 원래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기로 했던 칼릴 라운트리(34·미국)와 자마할 힐(33·미국)이 차례대로 빠지면서 급하게 성사됐다.국내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을 이긴 걸로 유명한 오르테가(16승 3패 1무효)는 강력한 맷집과 위협적인 서브미션 결정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로페스는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29·멕시코)의 주짓수 코치로도 잘 알려져있다.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갖고 있어 화끈한 정면 승부가 기대된다. 오르테가와 로페스 모두 주짓수 고수들인 만큼 치열한 서브미션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메인카드 오프닝 경기에선 제2의 코너 맥그리거를 꿈꾸는 웰터급(77.1kg) 랭킹 7위 이안 마샤두 개리(26·아일랜드)와 신들린 움직임을 자랑하는 가라테 타격가 14위 마이클 페이지(37·영국)가 격돌한다.‘UFC 303: 페레이라 vs 프로하스카 2’ 메인카드는 오는 6월 30일 오전 11시부터 tvN과 티빙(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2024.06.27 I 이석무 기자
윤상현 콜마 부회장 “조선미녀처럼, 중소 K뷰티와 동반성장”
  • 윤상현 콜마 부회장 “조선미녀처럼, 중소 K뷰티와 동반성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콜마(161890)의 윤상현 부회장은 27일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연구개발과 전 세계에 구축한 연구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가능성 높은 중소 화장품 브랜드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콜마)윤 부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Seller Day)’의 환영사를 통해 이처럼 K뷰티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행사는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가 함께 마련했다. 양사는 K뷰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윤 부회장은 먼저 “아마존이 뷰티 산업만 단독으로 콘퍼런스를 한국에서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마존과 콜마가 K뷰티의 세계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손을 잡고 개최하는 행사이기에 이 자리가 더욱 특별하다”고 운을 뗐다.그는 “K뷰티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을 포함한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고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작년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11조 468억원으로 아시아권에서는 1위, 글로벌 시장에서는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라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콜마와 협업 중인 브랜드 ‘조선미녀’를 비롯한 중소 인디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약진에 주목했다. 윤 부회장은 “중소기업의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조 1576억원으로 대한민국 전체 화장품 수출의 67%가 중소 브랜드 제품이라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아이디어와 마케팅 역량을 갖춘 중소 브랜드가 콜마와 같은 ODM 기업들과 협업해 K뷰티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이어 K뷰티 영토확장에서의 아마존 역할도 언급, “아마존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전 교두보로서 K뷰티가 큰 성공을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는 아마존과의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넘어서 K뷰티의 혁신과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 K뷰티의 새로운 스타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도록 아마존, 아마존 글로벌셀링 아시아퍼시픽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2024.06.27 I 김미영 기자
'미수단' 정종연 PD "'대탈출'과 싸워야…실패 두렵지 않아" ②
  • '미수단' 정종연 PD "'대탈출'과 싸워야…실패 두렵지 않아" [인터뷰]②
  • 정종연 PD(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대탈출’ 했을 때 묘한 기분이 있었는데 그 보람을 또 느끼고 싶어요.”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이하 ‘미수단’) 인터뷰에서 정종연 PD가 추리 어드벤처 세계관에 대해 전했다.‘미수단’은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대탈출’, ‘여고추리반’부터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까지 추리 예능을 선보여온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사진=넷플릭스)‘미수단’ 공개 이후 정 PD의 대표작 ‘대탈출’을 떠올리는 시청자도 많았다. ‘대탈출’ 보다는 순한 맛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정 PD는 “시청자분들은 ‘대탈출’을 추억하실 때 인상 깊게 봤던 것들 위주로 보시지 않나”라며 “‘대탈출’의 고점과 싸워야 하는 게 있다.(웃음)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약하게 한 것 같진 않은데 19금을 달게 되면 이걸 볼 수 있게 되는 시청자 수가 줄어드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노력한 게 있다”고 전했다.또 정 PD는 ‘대탈출’은 게임성이 강하다고 해야 할까. “고유한 IP가 있으니까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대비를 해야 했다”며 “최대한 본론으로 빨리 들어가고, 사건 진행을 빨리 진행시키려고 했다. 앞으로도 차이가 있을 거다. 미션 브리핑이 얼마나 깊게 들어갈 건지, 디테일하게 할 건지에 대해서 차이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6개 회차의 짧은 분량이 아쉽다는 반응에 대해선 “기본적으로는 멤버십 버라이어티의 형태지 않나. 처음으로 모아서 진행하는 면이 있다 보니까 초반부터 케미가 불붙기 쉽지 않은데 시청자들한테 익숙해져야 하니까 초반부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짧게 나간 부분이 아쉽기는 한데 제가 평가하기엔 두 번째 에피소드부터 케미가 불이 붙었다고 생각한다. 빨리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정종연 PD(사진=넷플릭스)추리 예능의 대가라고 불리는 정 PD는 “세계관을 언급하기는 이른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에피소드가 여러 개 나오고 배경이나 인물 등이 자세하게 축적되면 처음부터 봐왔던 사람들이 반갑게 생각할 만한 것들이 등장할 거다. 아직은 캐릭터에 좀 더 집중해서 보실 수 있게끔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정 PD는 자신의 대표작으로도 언급되는 티빙 ‘여고추리반’(이하 ‘여추반’)도 언급했다. 정 PD는 테오로 이적 후 새 시즌부터 손을 뗐고, 정 PD와 함께 시즌 1, 2를 연출했던 임수정 PD가 시즌3의 수장으로 나섰다.정 PD는 “재밌게 봤다. 저랑 비슷한 장르하시는 PD님들이 많지 않나”라며 “저는 그런 프로그램을 스트레스 받아서 못 본다. 잘하면 질투난다.(웃음) 근데 ‘여추반3’는 매주 금요일마다 기다렸다가 봤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제가 조언해줄 입장이 아니어서 도움을 주진 못했지만 임수정 PD가 현장의 리더가 됐지 않나. 잘했다고 카톡도 많이 하고 그랬던 것 같다”며 “진짜 힘든 프로그램이긴 하다. 끝나고 밥도 사주고 그럤다”며 웃어 보였다.정종연 PD(사진=넷플릭스)‘미수단’ 다음 시즌에 대해 묻자 “늘 하고 싶다. 실제 입금이 되면...(웃음) 현실화, 표현이 가능한가에 대해 접근해서 아이템을 선정한다”며 “다음 시즌 확정이 되면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정 PD는 “비밀이라 말씀 못 드리는 게 아니라 검증되어야 하지 않나. 제가 말했다가 누가 만들 수도 있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그러면서 “새로운 IP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 새로운 걸 해냈을 때의 보람이 크다. 그런 걸 또 느끼고 싶다”고 덧붙였다.‘미수단’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4.06.27 I 최희재 기자
'미수단' 정종연 PD "시한폭탄 김도훈→와일드 카리나…믿음 있었죠" ①
  • '미수단' 정종연 PD "시한폭탄 김도훈→와일드 카리나…믿음 있었죠" [인터뷰]①
  • 정종연 PD(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예능하면 잘할 것 같은데’ 느낌이 있었죠.”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이하 ‘미수단’) 인터뷰에서 정종연 PD가 멤버 섭외 이유와 비하인드를 밝혔다.‘미수단’은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대탈출’, ‘여고추리반’부터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까지 추리 예능 세계관을 구축해온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미수단’은 신선한 조합으로 공개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예능감이 이미 입증된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에 이어 예능에 첫 도전하는 김도훈과 에스파 카리나까지. 캐스팅 비화를 묻자 정 PD는 “나름 위시리스트, 우선 섭외 순위 같은 게 있는데 도훈 씨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미스터리 수사단’ 포스터(사진=넷플릭스)앞서 김도훈은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 출연해 ‘지구마불 세계여행’ 미팅을 갔다가 ‘미수단’에 캐스팅됐다고 전한 바 있다.정 PD는 “(‘지구마불’) 인터뷰 일정이 있다는 걸 알고 기다렸다. 미팅을 하러 왔는데 (김)태호 형은 그걸 카메라로 찍고 다른 방에서 화면으로 보고 있더라. 그걸 저도 같이 봤다”고 떠올렸다.이어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데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는 미팅 자리를 통해서 대화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마련인데, 그 화면을 제가 훔쳐보고 너무 괜찮아서 인터뷰 끝나자마자 잠입했다”며 “플랫폼 입장에서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마케팅적인 입장을 고려 안 했다고 하면 이상하겠지만 여러분이 많이 만나고 싶어하고 새로운 면이 보여질 수 있는 출연자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정종연 PD(사진=넷플릭스)또 정 PD는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네 명의 출연자를 ‘미수단’의 ‘색깔’로 잡았다고 했다. 그는 “위트가 있지만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프로그램으로서의 기능적인 면모의 출연자들을 먼저 섭외했다”고 말했다.이어 “카리나와 도훈 씨는 영(young)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출연자가 될 거라고 믿었다”며 “알고리즘에 많이 걸리더라.(웃음) 뭔가 빼거나 기계적으로 하지 않고, 본인들이 웃기고 싶어하는 욕심이 보였다”고 덧붙였다.출연자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지점이 있는지 묻자 정 PD는 김도훈과 카리나를 꼽았다. 정 PD는 “김도훈, 카리나는 예능에서 본 적이 없지 않나. ‘나 혼자 산다’라도 나왔으면 아침에 뭐 하나 알았을 텐데 그걸 모르니까 섭외를 던져놓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또 “카리나는 생각보다 와일드하다. 와일드하다는 말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소녀 같은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굉장히 털털하고 세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동료로서 예뻤다”고 전했다.김도훈에 대해선 “텐션도 좋고 말도 예쁘게 잘한다. 기대 이상이기도 했다”며 “이런 형태의 프로그램이 처음이지 않나. 시한폭탄 같은 느낌도 들었다. 저러다 ‘다치면 어떡하지’ 걱정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해줬다”고 칭찬했다.멤버 구성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20대 뿐만 아니라 10대까지도 이걸 즐겨 볼 수 있는 젊은 층이 주 시청층이라고 생각한다. 그 나이에 맞춰야 하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확실히 젊어진 느낌이 있다. 전통적으로 공중파나 기존 버라이어티에서 해왔던 어떤 쪼가 있지 않나. 그런 게 없어진 느낌이어서(웃음) 젊은 층이 접근하기 쉬운 자연스러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미수단’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4.06.27 I 최희재 기자
'프랑스 전성시대' 리자셰, 전체 1순위 애틀랜타행...르브론 아들은 1라운드 지명 실패
  • '프랑스 전성시대' 리자셰, 전체 1순위 애틀랜타행...르브론 아들은 1라운드 지명 실패
  • 미국프로농구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뽑힌 프랑스 출신 포워드 자카리 리자셰,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랑스가 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선수를 배출했다.2024~25시즌 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애틀랜타 호크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드래프트 행사에서 프랑스 출신 포워드 자카리 리자셰(19)의 이름을 가장 먼저 호명했다.미국 출신이 아닌 선수가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것은 2002년 중국 출신 야오밍(휴스턴 로케츠), 2006년 이탈리아 출신 안드레아 바르냐니(토론토 랩터스), 지난해 프랑스 출신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리자셰가 역대 4번째다. 특히 프랑스는 웸반야마에 이어 2년 연속 전체 1순위 신인을 배출했다.애틀랜타가 선택한 리자셰는 203㎝ 포워드로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프랑스 JL 부르 소속으로 유로컵과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평균 1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리자셰는 농구인 2세이기도 하다. 아버지인 스테판 리자셰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 농구에 프랑스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2023~24시즌을 동부 콘퍼런스 10위로 마친 애틀랜타는 1순위 당첨 확률이 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명권 추첨에서 희박한 가능성을 뚫고 1975년 이후 49년 만이자 구단 사상 4번째로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다.리쟈셰는 지명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 기대된다”며 “최선을 다해 팀을 돕고 싶습니다. 내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코트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2순위도 프랑스 출신 선수가 뽑혔다. 리자셰와 전체 1순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알렉스 사르(19)가 2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됐다.2005년생으로 216㎝ 장신인 사르는 지난 시즌 호주프로농구(NBL) 퍼스 와일드캐츠에서 활약했다. 큰 신장에도 불구, 기동력과 운동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특히 수비면에서 엄청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프랑스 출신이자 NBA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는 루디 고베어(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비교된다.3순위 지명권을 가진 휴스턴 로케츠는 켄터키대 출신의 가드 리드 셰퍼드(20·188cm)를 선택했다. 샌안토니오는 코네티컷대 출신 가드 스테폰 캐슬(19·198cm)을 전체 4순위로 지명했다. 5순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던컨빌고교를 졸업하고 G리그 이그나이트를 거친 포워드 론 홀랜드 2세(18·203cm)를 선택했다.또다른 프랑스 출신 유망주 포워드 티제인 샬론(18·206cm)는 6순위로 샬럿 호네츠 유니폼을 입었다. 그밖에도뉴욕 닉스는 25순위로 201cm의 슈터 파콤 다디에(18)를 선택하는 등 1라운드에서만 프랑스 선수가 4명이나 뽑혔다.반면 ‘더 킹’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188cm)는 예상대로 이날 1라운드에 뽑히지 않았다. 브로니는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 드래프트 전 많은 현지매체들은 브로니가 1라운드에 뽑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2라운드 지명은 유력한 상황이다.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이틀 동안 진행된다. 이날은 1라운드 지명만 진행됐다. 2라운드는 28일 뉴욕의 ESPN 시포트 디스트릭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024.06.27 I 이석무 기자
정종연 PD "연애 프로 안 하냐고?…'연애남매' 부럽더라"
  • 정종연 PD "연애 프로 안 하냐고?…'연애남매' 부럽더라" [인터뷰]
  • 정종연 PD(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는 블루오션 안에 있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웃음)”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이하 ‘미수단’) 인터뷰에서 정종연 PD가 연애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정 PD는 ‘대탈출’, ‘여고추리반’부터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까지 탄탄한 어드벤처 추리 예능 세계관을 구축해왔다.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은 없는지 묻자 정 PD는 JTBC·웨이브 예능 ‘연애남매’를 언급했다. ‘연애남매’는 ‘환승연애’ 시즌 1, 2를 연출했던 이진주 PD의 새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정 PD는 “‘연애남매’를 봤는데 연프(연애 프로그램)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튜브 클립으로 ‘연애남매’를 설명하는 어떤 영상을 봤다. 가족 사연을 듣고 ‘이건 뭔가 다른데?’ 했다”고 전했다.이어 “‘이진주 PD는 뭔가 다르구나. 잘한다. 이야기 확장이 끝내주네. 부럽다’ 하면서 봤다. 그렇게 잘하는 사람이 있는데 뭐 저까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정 PD는 내년 상반기 ‘데블스 플랜’ 시즌2 공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추리 예능’보단 ‘어드벤처’라는 말이 좋다는 정 PD는 그만의 색깔이 담긴 세계관을 만들어가고 있다.정 PD는 “저는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없는 걸 하는 걸 선호한다. 제가 고생하더라도 사람들이 안 하려고 하는 걸 해야 저 혼자밖에 없는 거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2024.06.27 I 최희재 기자
韓 이용자 정보유출 호텔스컴바인, 과징금·과태료 1억1000만 '철퇴'
  • 韓 이용자 정보유출 호텔스컴바인, 과징금·과태료 1억1000만 '철퇴'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6일 열린 제11회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 법을 위반한 ‘호텔스컴바인’과 ‘머니투데이방송’에 과징금·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2024년 제11회 개인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호텔스컴바인은 앞선 2013년 호텔 예약 플랫폼 개발 당시 예약정보만 조회 가능한 접근 권한만으로 예약정보와 카드정보까지 조회 가능한 계정을 추가 생성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못 설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는 이를 악용, 피싱 수법으로 아이디·비밀번호를 탈취해 호텔스컴바인 시스템에 접속했고 카드 정보까지 접근할 수 있는 계정을 생성했다. 그 결과 한국 이용자 1246명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호텔 예약정보, 카드정보가 조회·유출됐다. 해당 사업자가 유출 통지·신고를 뒤늦게 한 사실도 확인됐다.개인정보위는 호텔스컴바인에 9450만원의 과징금과 1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결정을 의결했다.머니투데이방송의 경우 운영 중이던 광고 공모전 사이트가 해커의 에스큐엘 주입(SQL인젝션) 공격을 받아 관리자 계정·회원 개인정보(13만3633건, 중복 포함)가 지난 2022년 9월 유출됐다. SQL인젝션 공격 방지를 위한 입력값 검증 등의 조치를 일부 누락하고, 개인정보 취급자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외부에서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탈퇴한 회원의 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관했고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지연한 사실도 확인됐다.이에 개인정보위는 머니투데이방송을 상대로 과징금(6778만원)과 과태료(1140만원) 부과 처분을 내렸다. 두 업체의 처분 결과는 위원회 홈페이지에 공표할 예정이다.
2024.06.27 I 최연두 기자
'부적절 편지' 논란 박정현 교총 회장, 일주일 만에 사퇴
  • '부적절 편지' 논란 박정현 교총 회장, 일주일 만에 사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27일 사퇴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제39대 회장에 당선된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 (사진 제공=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앞서 박 회장은 지난 20일 교총 제39대 회장으로 당선돼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 박 회장은 38.08%를 득표, 조대연 후보(32.11%)와 손덕제 후보(29.81%)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 회장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인천 관교여중·인천국제고·만수북중에서 근무했으며, 인천국제고 재직 당시인 2013년에 견책 징계를 받았다.박 회장은 이날 “제 지난 과오와 실수로 한국교총과 회원님, 그리고 전국의 선생님들께 심려를 끼치고 명예에 누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박 회장이 여제자에게 보낸 편지 내용에서는 “점호가 진행되는 동안 당신이 늘 오는 시간에 엄청 떨렸어”라며 “주변에 있는 다른 애들이 전부 소거된 채 당신만 보이더라. 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었어”, “사랑하고 또 사랑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깊이 사랑합니다”, “차에 떨어지는 빗소리, 당신의 향기”, “당신을 떠올리고 사랑하고 있어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 22일 박 회장은 입장문을 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제 실수와 과오로 당시 제자들에게 아픔을 준 데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며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한 것이 과헀던 것 같다”고 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같은 부적절한 처신을 제자에게 한 일은 결코 없다”며 “지난 실수와 과오를 바로잡고 지금까지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교총은 차기 회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문태혁 수석부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교총은 “최대 교원단체로서 책임과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데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교육 발전과 교권 보호에 더욱 노력하는 교총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장단 선출 과정에서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이사회, 대의원회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차기 회장 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27 I 김윤정 기자
대기오염배출 물질 작년 대비 '5000톤 증가' 집계
  • 대기오염배출 물질 작년 대비 '5000톤 증가' 집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지난해 굴뚝 원격감시체계(TMS)가 적용된 전국 대형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대비 약 5000톤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전남 여수산업단지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그린피스 제공)환경부는 27일 전국 대형사업장 943곳의 2023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분석 결과를 한국환경공단 ‘클린시스’ 누리집에 30일부터 공개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굴뚝자동측정기기인 TMS가 부착된 전체 943개 사업장의 3383개 굴뚝에서 나온 대기오염물질량은 22만 441톤이다. 대기오염배출량이 전년도 21만 5205톤 대비 5236톤 늘어났다.업종별로는 △제철·제강업이 7만 695톤(32.1%)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발전업 6만 2997톤(28.6%) △시멘트제조업 5만 103톤(22.7%) △석유화학제품업 2만 1603톤(9.8%) 순으로 나타났다. TMS 부착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직전 년도 1~3종 사업장 전체 배출량의 46%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TMS 부착 사업장이 많은 곳은 △경기(181) △충남(115) △울산(93) △경북(89) △전남(88) 순이었다. 그러나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4만2852톤) △충남(4만 201톤) △강원 (3만4302톤) △경북(2만 4865톤) △충북 (2만1943톤) 순으로 집계됐다.배출물질별로는 질소산화물이 가장 많았고, 황산화물, 먼지, 일산화탄소 순이다. 다만 전체 배출량이 늘어난 것은 TMS 부착 사업장 수와 굴뚝이 각각 56곳, 395개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23년 굴뚝 1개당 오염물질 배출량은 65톤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굴뚝 1개당 배출량은 2022년 72톤, 2021년 76톤, 2020년 115톤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TMS 결과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며 행정처분과 초과부과금을 부담해야 한다.
2024.06.27 I 최오현 기자
올해도 '금사과'·금배' 재현되나…재배면적 지난해보다 감소
  • 올해도 '금사과'·금배' 재현되나…재배면적 지난해보다 감소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사과·배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과·배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건비가 꾸준히 오르면서 재배면적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사진=연합뉴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과 재재면적은 3만3298ha로 1년 전보다 3만3789ha(1.5%) 감소했다. 시도별 재배면적은 경북(1만9208ha)이 가장 많았고 △충북(3743ha) △경남(3711ha) △전북(2248ha) 순으로 나타났다.연도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추이(사진=통계청)배 재배면적 역시 올해 9394ha로 지난해(9607ha)보다 213ha(2.2%) 줄었다. 시도별 재배면적은 전남(2686ha)이 가장 넓었고 △충남(2161ha) △경기(1458ha) △경북(970ha) 순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관계자는 “사과랑 배는 나무를 심어도 재배를 하는데 까지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원래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은 아니다”며 “게다가 수확하는데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물 중 하나인데, 최근에 인건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재배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과와 배 재배면적은 2022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올해 맥류 재배면적도 3만2834ha로 전년(3만6850ha)보다 4016ha (10.9%) 감소했다. 전년대비 △밀 2064ha(17.8%) △쌀보리 1412ha(11.0%) △맥주보리 481ha(8.1%) △겉보리 60ha(0.9%) 등 모든 품목에서 감소했다. 파종기 가격 약세 등의 영향이다.반면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5521ha로 전년(1만4699ha)보다 822ha(5.6%) 증가했다. 시도별 재배면적은 경북(2776ha)이 가장 넓었고, △충남(2674ha) △전남(2219ha) △강원(1728ha) △경기(1473ha)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파종기 평년 대비 가격 호조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4.06.27 I 김은비 기자
7월 1일부터 장애인 스스로 서비스 설계 시작
  • 7월 1일부터 장애인 스스로 서비스 설계 시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의 개인예산 급여 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개인예산 이용계획 수립을 완료한 참여자들에 대해 오는 7월 1일부터 개인예산 급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장애인 개인예산제는 기존의 획일적인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방식에서 벗어나 장애인 당사자가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자신의 욕구와 상황에 맞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 영국,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 먼저 도입됐다. 복지부는 지난해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앞서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보완하기 위해 6개월(6~11월) 간 4개 지역(서울 마포구, 경기 김포시, 충남 예산군, 세종시)에서 모의적용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시범사업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사업지역을 4개 지역에서 대전 동구·서구, 부산 금정구, 대구 달성군, 경기 시흥시, 충남 예산군, 전남 해남군, 서울 강북구 등 8개 지역으로 늘리고, 대상인원도 120명에서 210명으로 늘렸다. 개인예산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금액도 모의적용에서는 이용 모델에 따라 활동지원급여 월 한도액의 10% 또는 20%로 달리 적용하던 것을 20%로 단일화했다.개인예산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가 제한적이라 장애인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이 어려웠던 모의적용의 한계를 보완해 주류·담배 등 일부 지원 배제 항목 외에는 장애인이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이용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시범사업 참여자 중 활동지원서비스 외 발달재활서비스나 발달장애인 주간·방과후활동서비스를 포함해 2가지 이상의 서비스 수급자격이 있는 장애인은 개인예산 이용과 별개로 일정비율 내에서 각 서비스의 급여량을 자신의 욕구와 필요에 맞게 변경해볼 수 있다. 이번 가상 적용 사례를 분석하여 내년 바우처 변경 모델의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단, 이번 달 23일까지 개인예산 이용계획 수립이 완료되지 않은 참여자의 경우, 시스템상 7월분 급여 생성이 곤란함에 따라 8월부터 개인예산 급여 이용이 가능하다.황승현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 실제 서비스의 이용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인 개인예산제가 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서비스 선택권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6.27 I 이지현 기자
"피자값 비싸 즐겨 먹었는데"…알고 보니 대장균 '기준치 초과'
  • "피자값 비싸 즐겨 먹었는데"…알고 보니 대장균 '기준치 초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랜드팜앤푸드의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애슐리 피자) 제품에서 대장균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파는 냉동피자 14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식품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애슐리 피자 1개 제품이 대장균 기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자료=소비자원)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랜드팜앤푸드에 시정권고를 했으며 해당 제품에 대한 교환 및 환불조치와 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또 해당 제품을 포함해 애슐리 시카고 딥디쉬 피자, 하림 시카고 피자 3개 제품이 영양성분(트랜스지방·당류) 표시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품질관리 및 표시개선을 권고했다. 애슐리 시카고 딥디쉬 피자 제품의 경우 당류 7g으로 표기했지만 시험결과 18.3g으로 표시대비 실제성분이 261%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당류 함량은 표시값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영양성분 조사 결과에선 제품에 따라 치즈, 채소, 육류 토핑 함량에 차이가 있었고 대부분의 제품이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조사대상 14개 제품의 냉동피자 한판의 치즈 함량은 일반피자가 64~124g(16~28%), 시카고피자가 114~214g(28~40%) 수준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3.3배 차이가 났다.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이마트, 시카고피자)의 치즈량이 214g으로 가장 많았고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가 64g으로 가장 적었다. 채소가 가장 많은 제품은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동서, 일반피자, 48g)이고, 육류 토핑은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이랜드팜앤푸드, 일반피자, 77g)가 가장 많았다.냉동피자 150g(1.5~2조각) 당 포화지방 함량은 4.8~9.6g(1일 기준치의 32~64%), 나트륨 함량은 543~780mg(27~39%)였다.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이마트, 시카고피자, 9.6g)이고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 4.8g)가 가장 낮았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대상, 일반피자, 780mg)이고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동서, 일반피자, 543mg)가 가장 낮았다.조사대상 냉동피자 150g당 가격은 1616~4223원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노브랜드 콤비네이션 피자(이마트, 일반피자)가 피자 150g당 161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고메 페퍼로니 토마토 시카고 피자(CJ제일제당, 시카고피자)와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가 각각 4223원, 4214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2024.06.27 I 강신우 기자
내년 국가 R&D 예산 24.8조원···예산 복구돼 작년 수준으로
  • 내년 국가 R&D 예산 24.8조원···예산 복구돼 작년 수준으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해 국가 연구개발 사업 예산이 작년 수준으로 복원됐다. 양자 기술, 우주 등 전략적 기술 분야의 예산은 늘어났으며, 출연 연구 예산도 작년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감염병, 미세먼지, 수소 등의 신규 과제는 소멸하면서 해당 예산은 작년보다 축소되거나 유지됐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고 27일에 열린 ‘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안건을 확정했다. 내년도 주요 R&D 예산은 올해 대비 증가한 24조 8000억원으로 책정됐다. 혁신본부안은 24조 5000억원으로 편성되었지만 오는 9월초 국회 제출 이전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정부안 편성 완료 시까지 3000억원을 추가하기로 한 내용을 반영했다.이달말까지 확정된 예산은 작년(24조 7000억원)보다 적지만 국회 제출 시에는 작년보다 1000억원 늘어나는 셈이다. 앞으로 편성될 인문사회 분야 R&D 등 일반 R&D를 더하면 총 정부 R&D 예산은 28조원에서 29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에 발표한 R&D 예산은 주요 R&D로 예산안에 기재부안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사업, 다부처 협업예산 등 3000억원을 더하면 총 주요 R&D 예산은 24조 8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와 기재부가 협의한 예산 규모”라고 설명했다.정부는 나눠먹기식 관행 타파, 낭비요소 방지 등을 이유로 올해 R&D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이후 R&D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폐지, 혁신·도전형 R&D 지원체계 구축, 출연연 공공기관 해제, 글로벌 R&D 제도개선 등을 통해 정부 R&D 투자시스템을 개선했다.내년도 R&D 투자는 혁신 도전형 R&D, 국가 혁신을 견인할 게임체인저 기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동연구 등 선도형 R&D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예산은 2023년에 비해 11.8% 증가한 2조 1000억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3대 게임체인저 기술(양자, 인공지능·반도체, 첨단바이오)에는 3조 4000억원을 투자하며, 인공지능·반도체 분야는 차세대 범용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첨단바이오는 디지털 바이오 육성기반과 바이오 제조 핵심기술에 투자를 강화하며, 필수·지역의료 등 보건의료 현안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양자기술 분야는 산업화 기반 마련과 양자 핵심기술에 투자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도전적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되어, 실패 위험이 있더라도 성공 시 파급효과가 큰 혁신·도전형 R&D에 1조원을 투자하고, 기초연구 분야에서는 2조 9400억원을 투자해 우수 성과자의 후속 연구와 개척 연구 등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예정이다.예산배분조정 결과 인포그래픽.(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 밖에 첨단기술 분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차전지 분야는 전고체, 리튬메탈 등 차세대 기술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며, 디스플레이 분야는 OLED 초격차 투자를 강화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첨단패키징, 화합물반도체 등 유망분야 생태계 강화를 지원하고, 차세대통신 분야는 6G 글로벌 주도권 선점과 위성통신 개발 등 통신영역 확장에 중점 투자한다.지난달 개청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탄력을 받는 우주 분야는 처음 1조원 시대를 열었다. ‘2032 달 착륙, 2045 화성 도달’을 위한 우주탐사, 차세대 발사체 핵심역량 확보에 투자하고 민간 전용 발사장 등 인프라 구축, 우주기술·부품 국산화 등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이 밖에 AI, 전기차로 촉발된 전력수요 급증과 다양한 미래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원자로 원천기술,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 생산·공급·활용 기술, 주력산업의 공정혁신과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에 집중 투자한다.정부는 지난해 지적된 R&D 예산 비효율을 없애기 위해 소규모 파편화 과제 개선을 했으며, 분야별로 증감폭에 차별화를 두어 효율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선도형 R&D로의 전환은 우리나라가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자, 혁신과 정체의 기로에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정부는 시스템 개혁과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통해 선도형 R&D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혁신의 길을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7 I 강민구 기자
대한상의, 2025 APEC 경제인행사 준비TF 출범
  • 대한상의, 2025 APEC 경제인행사 준비TF 출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함에 따라 2025 APEC 경제인 행사 준비를 위한 TF팀을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APEC은 아태지역 경제통합을 위한 협력체로, 역내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정책공조를 위한 플랫폼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1989년 캔버라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 간 각료회의로 출범한 후 1993년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국은 21개이다.한국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 주제 및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회원국 간 경제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민관에서 모두 관심이 높은 △기후변화와 공급망 △AI와 통상규범 △무탄소에너지 기술 협력 등 주제들에 대해 APEC 프레임워크 내에서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다.대한상의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한국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와 ‘APEC CEO 서밋’ 등 정상회의 기간 동안 주요 경제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ABAC은 APEC 오사카 정상회의(1995년) 합의에 의거해 1996년 APEC 필리핀 정상회의 때 설립된 민간 자문기구이다. 1년에 4차례의 회의를 개최해 무역장벽 해소 등 역내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각국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 2025년에는 한국이 의장을 수행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세계 시장에 지정학적 갈등과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인한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다자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협의체라는 점에서 2025년 APEC은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6.27 I 최영지 기자
국내기업 9월까지 52.5만명 채용…작년보다 8%↓
  • 국내기업 9월까지 52.5만명 채용…작년보다 8%↓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내기업의 올해 채용 계획 인원이 지난해보다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5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6000명(8.1%) 감소했다.채용 계획 인원이 많은 업종은 제조업(11만4000명), 도소매업(6만1000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6만1000명), 숙박음식업(5만1000명) 등이다.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7만3000명), 영업판매직(5만2000명), 음식서비스직(5만2000명), 운전운송직(4만7000명), 기계설치직(2만9000명) 순으로 채용계획이 많았다.채용계획과 무관하게 정상적인 경영이나 고객 주문 대응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인력인 ‘부족 인원’은 5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부족 인원이 줄면서 인력부족률은 0.3%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했다.산업별 부족 인원은 제조업이 11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6만2000명), 보건사회복지업(6만명), 숙박음식업(5만1000명) 순이었다.올해 1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실제 채용 인원은 13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4000명(7.7%) 늘었다. 구인 인원은 143만9000명이었지만 11만9000명을 채우지 못했다. 그 결과 미충원율은 8.3%를 기록했다.미충원 사유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4.5%로 가장 많았다.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 22.1%로 뒤를 이었다.
2024.06.27 I 서대웅 기자
美 7914억인데 韓 1억…주가조작 신고 ‘쥐꼬리 포상금’
  • 美 7914억인데 韓 1억…주가조작 신고 ‘쥐꼬리 포상금’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나라의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고 포상금이 해외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미국처럼 증권범죄 내부고발자에 대한 포상금을 확대하는 논의를 할 예정이어서 내달 상임위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올해 상반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지급 실적에 대해 총 지급액이 1억 133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 예산으로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 2월부터 6월 말까지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의결한 포상금 지급안 4건의 결과다. 금융위는 “지난 10년(2014~2023년)동안 포상금 총 지급액이 연평균 약 7161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총 지급액은 지난 10년에 비해 상반기에만 5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책정된 신고 포상금 사업 예산은 총 2억원이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자료=금융위원회, 미 증권거래위원회)앞서 지난해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이 터지자 금융위는 포상금 지급 한도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했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예산으로 지급하던 포상금을 올해부터는 정부 예산으로 지급하게 됐다. 금융위는 “국회와 예산당국의 통제를 받음으로써 더욱 책임감 있고 내실 있는 제도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신고 포상금이 1억원대를 기록하고 연간 신고 포상금 총예산이 2억원으로 책정된 것은 해외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수준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작년 11월 공개한 연례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SEC가 주가조작 제보자 등에 지급한 포상금은 작년에만 6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7914억원)이었다. SEC는 작년 5월 SEC에 제보한 내부 고발자 1명에게 2억7900만달러(370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작년 8월에도 제보자 7명에게 포상금 1억400만달러(1300억원)를 지급했다. 포상금 지급 건수를 보면 주가조작 등의 제보자에 대한 포상 건수가 제일 많았고 폰지나 피라미드 사기, 코인, 기업 공시나 재무, 내부자 거래 순이었다.SEC는 이 같은 내부제보로 40억달러(5조원) 넘는 투자자 피해를 막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Hester Pierce SEC commissioner)은 지난해 11월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포상금을 강화하자 SEC가 접근하기 어려운 내부 정보들을 많이 입수하고 있다”며 이같은 포상금 제도가 선제적 범죄 예방·적발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파격적 포상금 지급 이후 SEC에 접수된 제보는 제도 도입 직전인 2010년 334건에서 지난해 1만8354건으로 55배 늘었다. (참조 이데일리 2023년 12월11일자 <내부고발자에 3700억원 포상금…5조원 개미 피해 막았다>)미국이 파격적인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의 페어펀드(Fair Fund) 제도 때문이다. 사베인스·옥슬리법(SOX법)에 따라 증권범죄 부당이익환수 금액 등 과징금을 불공정거래 피해자를 위한 페어펀드에 적립하고 있다. 과징금 등 제재금이 늘어날수록 피해자에게 돌아갈 지원금도 늘어나는 구조다. 일종의 피해보상과 비슷하지만, 행정적으로 보면 과징금 전액을 국고로 환수하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제도다.관련해 국회에서 이같은 제도 도입 논의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관련 총선 공약을 낸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한국형 페어펀드(Fair Fund·공정배상기금)를 도입해 피해 투자자 구제’ 공약 내용은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자본시장 불공정·불법행위에 부과한 과징금·벌금 활용해 피해자 손실을 배상하고 내부고발자에게 보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이 임명되면 내달 22대 국회 첫 정무위가 열릴 예정이다.
2024.06.27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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