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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폭탄에도 선방한 국내 완성차(종합)
  • 美 관세 폭탄에도 선방한 국내 완성차(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이배운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미국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 등으로 대응하면서 해외 판매를 끌어올렸다. 내수 시장에서도 인기 차종을 앞세워 판매를 증가세로 돌려놨다. 1일 현대차(005380)·기아(000270)·KG모빌리티(003620)(KGM)·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5개사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한 완성차는 총 69만1507대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기아는 특수차를, KG모빌리티는 현지조립형 반제품(CKD)을 각각 포함한 수치다. 현대차 아반떼. (사진=현대차)◇완성차 5개사, 국내외서 69만여대 판매국내 완성차 5개사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5.0% 증가한 11만7390대를 판매했고,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서는 0.7% 감소한 57만3465대를 팔았다. 내수 시장 판매 성장은 현대차·기아와 르노코리아가 이끌었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 6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6만 206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5579대, 쏘나타 4216대, 아반떼 7485대 등 총 1만 7954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5471대, 싼타페 5443대, 투싼 4453대, 코나 2958대, 캐스퍼 1205대 등 총 2만 2922대를 팔았다. 상용차는 포터 4352대, 스타리아 3800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505대 판매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544대, GV80 2954대, GV70 3002대 등 총 1만 454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차종의 판매 확대로 국내와 해외 모두 판매가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4.5% 증가한 4만6003대를 팔았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7923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260대, K5 2873대, K8 2423대 등 총 1만 1925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714대, 스포티지 6363대, 셀토스 5100대, EV3 1884대, 타스만 1302대 등 총 3만 1133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2830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2945대가 판매됐다.르노코리아의 6월 내수 실적은 5013대로 전년 대비 145.6%나 증가했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4098대를 판매됐는데, 이중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이 3669대로 6월 판매량의 89% 이상을 차지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487대를 판매했다. 이 밖에 △SUV QM6 318대 △중형 세단 SM6 79대 △상용차 마스터 밴 21대 등도 르노코리아의 6월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또한 8월 출시 준비를 위해 사전 출고된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10대도 지난 달 실적에 포함됐다.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의 25%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 실적도 선방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 증가한 29만6827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서 0.8% 감소한 22만 2997대 판매를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4만112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기록됐다. 이어 셀토스가 2만 2565대, K3(K4 포함)가 1만 8342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322대, 해외에서 330대 등 총 652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기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 27만 6423대, 해외 130만 8636대, 특수 2102대 등 158만 7161대를 판매하며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반기 기록을 냈다. 2024년 상반기 판매량 155만 5697대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타스만, EV4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타스만, EV4 수출 본격화 및 PV5, EV5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한 판매 성장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쏘EV. (사진=KGM)◇중견 3사, 국내외 판매 희비 엇갈려KGM은 지난달 내수 3031대, 수출 6200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4% 줄어든 9231대를 판매했다. 이는 신차 대기 수요에 따라 내수 판매가 26.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18.0%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수출은 친환경차(토레스 EVX & HEV, 무쏘 EV)가 28%를 차지했다. 튀르키예 및 영국,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지역으로의 판매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의 성장과 달리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달 3555대 판매에 그쳐 전년대비 48.9%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실적 부진에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전체 판매량은 4.8% 줄어든 8568대를 나타냈다.한국GM은 내수 판매 감소와 더불어 해외 수출도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한국GM은 내수 시장에서 32.7% 감소한 1279대, 해외 시장에서는 6.5% 줄어든 4만3886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는 7.6% 감소한 4만5165대를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004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총 2만8793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총 1만5093대 판매됐다.한국GM 관계자는 “국내외 상황을 감안하면 내수에서도 해외에서도 이정도면 선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 판매는 올해 4월부터 세 달 연속 4만대 이상 판매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2025.07.01 I 이윤화 기자
인도, 이르면 이번주 미국과 무역 협정 체결
  • 인도, 이르면 이번주 미국과 무역 협정 체결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인도가 이르면 이번주 안에 미국과 무역 협정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AFP)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가 오는 9일 미국의 관세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임시 무역 협정을 체결한 뒤 가을까지 포괄적 무역 합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수석 대변인은 미국과 인도가 무역 협정 최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협상팀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라제시 아그르왈 인도 협상대표는 지난달 30일 미국을 방문해 최종 합의안을 미국 측과 논의했다. FT에 따르면 인도는 농업 시장의 민감성을 고려해 밀과 유제품 등 주요 농업 분야를 개방하지 않을 전망이다. 힌두교도가 많은 인도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대체로 유제품을 예외 품목으로 지정하며 높은 관세·비관세 장벽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농업 및 연관 산업 종사자는 전체 인구의 45%에 이른다. 인도는 대신 미국산 천연가스를 더 많이 수입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도 보인다. 미국산 견과류와 과일 등도 수입할 전망이다. 인도와 미국은 수천개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4월 인도에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인 26%의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 인도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인도에 미국산 무기 구매를 늘릴 것을 요구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1기 때도 인도와의 무역협정을 추진했지만, 농산물·정보기술(IT)·의료기기 시장 개방을 둘러싼 이견으로 끝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소규모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2023년 1270억 달러(약 185조원)였던 양국 간 무역 규모를 2030년까지 5000억달러(약 677조원) 규모로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2025.07.01 I 김겨레 기자
트웰브랩스, LG CNS와 영상 AI 기술 협력 MOU 체결
  • 트웰브랩스, LG CNS와 영상 AI 기술 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영상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대표 이재성)가 LG CNS와 영상 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모달 영상이해 기술과 고객 맞춤형 AX(Advanced eXperience) 기술을 결합해, 영상 분석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사업 발굴에 협력한다.영상 AI 기술 협력 MOU 체결식 현장. 왼쪽부터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 트웰브랩스 김윤 CSO. 진요한 상무와 김윤 CSO모두 SK텔레콤 출신이다. 사진=트웰브랩스양사는 특히 △미디어·방송 분야의 콘텐츠 자동 요약 및 하이라이트 추출 △공공·안전 및 법률·수사기관 대상 영상 요약 및 장면 검색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영상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트웰브랩스는 멀티모달 신경망 기반의 초거대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4월 국내 최초로 아마존의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Bedrock)’에 자체 영상 AI 모델 ‘마렝고(Marengo)’와 ‘페가수스(Pegasus)’를 탑재해 주목받았다. 오픈AI, 구글과 함께 글로벌 영상 AI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LG CNS는 AX 기술을 기반으로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미래에셋 등 국내 주요 금융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최근에는 외교부, 경찰청, 경기도교육청 등의 대형 공공기관 사업도 수주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이번 협력은 연구 개발과 사업 전개의 두 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술 측면에서는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모델(Video Foundation Model, VFM)을 고도화하고, 사업 측면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기획·구축해 공동 시장 진출을 꾀한다.특히 뉴스·드라마·스포츠 콘텐츠 자동 요약, 대규모 아카이브 영상 내 키워드 검색, 영상 시청 중 연관 광고를 노출하는 맥락 광고, CCTV 및 바디캠 영상의 이벤트 자동 감지 등 실제 수요가 큰 영역에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는 “LG CNS와의 협력으로 트웰브랩스 기술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돼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영상 데이터를 미래 핵심 자산으로 전환해, 대한민국이 영상 AI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트웰브랩스는 네이버 외에도 SK텔레콤, 데이터브릭스, 스노우플레이크 등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5.07.01 I 김현아 기자
한낮 36도까지 오르는 뜨거운 날씨…일부 지역 비
  • 한낮 36도까지 오르는 뜨거운 날씨…일부 지역 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수요일인 2일은 높은 습도에 더해 무더위까지 이어지며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겠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1일 대구 수성구 수성패밀리파크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뜨거운 날씨에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가 되겠다. 이는 평년(최저 19~21도, 최고 25~29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있고,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까지 오르는 만큼 온열질환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하늘 상태는 중부지방에서는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서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보 5~20㎜ △강원북부내륙 5~20㎜ △서해 5도 5~20㎜로 전망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비가 내리지만 기온에는 큰 영향이 없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내다봤다. 뜨거운 기온은 밤 동안에도 유지돼 일부 지역에서는 간밤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짙은 안개에도 주의해야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남해안, 경남권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보돼 있다. 이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다.해상에서도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돌풍을 동반한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2025.07.01 I 정윤지 기자
덴마크도 여성 징병, 이유는 "현재 안보 상황"
  • 덴마크도 여성 징병, 이유는 "현재 안보 상황"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덴마크가 1일(현지시간)부터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하는 새 제도를 시행하고 병사 의무복무 기간도 기존 4개월에서 11개월로 늘리기로 했다.6월 11일 코펜하겐 인근에서 훈련 받고 있는 여군 지원자. AP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전반적인 재무장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덴마크 역시 국방 역량 강화 차원에서 여군 징병 제도를 시행한 것으로 분석된다.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덴마크 의회에서 통과된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면서 올해 7월 1일부터 만 18세가 되는 덴마크 여성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추첨에 따른 징병 대상에 포함된다.덴마크는 남녀 모두 지원병으로 받고 모자라는 병력은 추첨에 따른 징병으로 채우고 있다. 이제까지 남성만 징병 추첨 대상이었으나 이제 여성도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징병 개혁은 지난해 합의된 방침에 따른 것으로 2027년 시행을 목표로 했지만 러-우 전쟁 영향으로 시행 시기도 앞당겨졌다.덴마크 국방부 징병 책임자인 케네스 스트룀 대령은 “현재 안보 상황”에 입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6월 11일 코펜하겐 인근에서 훈련 받고 있는 여군 지원자. AP덴마크는 여성 지원병 입대를 1970년대 초부터 받아왔고 지난해 지원병 입대자 중 약 4분의 1이 여성일 정도로 인기도 상당하다. 덴마크 인구는 600만 정도로 직업군인은 9000명이다. 의무복무병 수는 해마다 4700명 정도였으나 이번 양성 징병제 시행으로 203년까지 65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의무복무 기간 역시 4개월에서 11개월로 늘려 복무기간 중 첫 5개월은 기초 군사훈련 기간으로 정했다.덴마크와 가까운 노르웨이는 2013년에 스웨덴은 2017년에 양성 징집 제도를 시행했다. 북유럽 국가들 외에 유럽에서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는 곳은 없다. 전세계적으로 여성 징병은 이웃 국가간 분규 상황으로 상시전쟁 체제 성향이 강한 이스라엘, 북한, 내전·독재로 권위주의 정권이 지배하는 미얀마, 차드 등 제3세계 후진국들이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예외적으로 양성 평등 체제가 발달한 북유럽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다. 이들 국가를 포괄해도 10개 안팎의 국가만 부분 혹은 전체적인 여성 징병을 시행하고 있다.이스라엘은 여군 비중이 30%를 넘고 여성 징집병들이 전투 병과에도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으나 모든 병과에 여군을 배치한 역사는 10년이 되지 않았다. 징병제 자체가 없는 미군의 경우 모든 병과에 여군이 배치되고 있다.한국은 징병제 시행 국가 중에서도 징집병에 대한 보상 체계가 부실해 양성 징집 문제가 형평성 논의 차원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2025.07.01 I 장영락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검찰인사…대검차장 노만석·중앙지검장 정진우
  • 이재명 정부 첫 검찰인사…대검차장 노만석·중앙지검장 정진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이른바 ‘친윤’으로 분류된 인사들이 대거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검찰 인사가 단행됐다.노만석(왼쪽부터)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검사 4명, 고검검사급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4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이 임명됐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이른 사직으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돼 온 중앙지검장 자리에는 정진우(29기) 서울북부지검 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마찬가지로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서울남부지검장과 서울동부지검장에는 각각 김태훈(30기) 서울고검 검사와 임은정(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임명됐다. 특히 임 부장검사는 차장검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검사장에 오르는 파격 승진이란 평가가 나온다.아울러 송강(29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광주고검 검사장으로, 임세진(34기) 법무부 검찰과장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검찰개혁을 이끌 법무부 중요 자리도 임명이 완료됐다. 법무부 정책과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지석(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 검찰국장에는 성상헌(30기) 대전지검장, 검찰과장에는 김수홍(35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이 각각 전보됐다.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법무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이진동(28기) 대검 차장검사와 신응석(28기)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29기) 서울동부지검장, 검사장급인 변필건(30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사의를 표명해 의원면직됐다.(사진=이데일리DB)
2025.07.01 I 송승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재판도 연기
  • 이재명 대통령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재판도 연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재판이 연기됐다.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과 대장동 사건에 이어 이 대통령의 재판이 연기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병훈)는 1일 이 대통령과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정모씨,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 등 3명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4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계속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공판 기일을 추후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일 추후지정(추정)이란 기일을 변경, 연기 또는 속행하면서 다음 기일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다만 이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에 대해서는 내달 27일 1차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의 ‘대장동 배임 등’ 혐의를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지난달 10일 이 대통령의 공판기일을 헌법 84조를 적용해 추정하기로 했다. 또 같은달 9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도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으로 변경했다.
2025.07.01 I 황영민 기자
'견우와 선녀' 조이현, 추영우에 극대노?…정체 발각 위기
  • '견우와 선녀' 조이현, 추영우에 극대노?…정체 발각 위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견우와 선녀’ 조이현, 추영우에게 새로운 위기가 닥친다.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극본 양지훈,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 측은 4화 방송을 앞둔 1일 박성아(조이현 분), 배견우(추영우 분), 동천장군(김미경 분)의 아찔한 삼자대면을 공개했다. 여기에 배견우를 찾아온 염화(추자현 분)의 모습은 예측 불가의 변수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지난 방송에서는 박성아가 배견우의 흑백 세상을 찬란하게 물들였다. 할머니 오옥순(길해연 분)이 세상을 떠난 뒤 배견우는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고 했다. 깊은 슬픔은 ‘험’한 귀신을 끌어왔고, 박성아는 결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스스로 ‘인간부적’이 되어 배견우의 곁을 지키기로 한 것. 박성아의 진심은 귀신 퇴치뿐만 아니라 배견우에게 살고 싶은 희망의 싹을 틔우는 데도 성공했다. 손깍지 엔딩에 “첫사랑 시작”이라는 내레이션도 더해졌다.그런 가운데 박성아, 배견우, 동천장군의 아찔한 삼자대면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천지선녀’ 복장으로 배견우를 마주한 박성아. 정체 발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돌발행동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동천장군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천지선녀의 반응이 당황스러운 건 배견우 역시 마찬가지. 과연 박성아는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박성아와 배견우의 한밤 포옹도 포착됐다. 배견우를 애틋하게 바라보다 따스하게 안아주는 박성아. 갑작스러운 포옹에 어쩔 줄 모르는 배견우의 얼굴이 설렘을 더한다. 첫사랑을 각성한 박성아, 배견우에게 어떤 설레는 변화가 찾아왔을지 궁금증을 안긴다.배견우, 염화의 만남은 긴장감을 더한다. 염화가 건넨 사진에 얼어붙은 배견우의 모습에서 불어 닥칠 폭풍을 짐작게 한다. 악귀를 쫓듯 배견우의 눈을 가리고 소금을 뿌리는 염화의 의미심장한 행보 역시 위기감을 증폭시킨다. 과연 염화가 배견우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견우와 선녀’ 제작진은 “오늘(1일) 방송되는 4화에서는 첫사랑을 자각한 박성아, 배견우의 쌍방 로맨스가 더욱 깊어진다”라면서 “또 염화와의 만남이 배견우에게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4화는 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5.07.01 I 김가영 기자
에펠탑도 휘었다…프랑스, 폭염에 대규모 '적색 경보' 발령
  • 에펠탑도 휘었다…프랑스, 폭염에 대규모 '적색 경보' 발령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폭염이 유럽 전역을 덮친 가운데, 프랑스가 역대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AFP)1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기상청은 이날 본토 96개 주(州) 가운데 84개주에 폭염 경보를 내렸다. 수도 파리를 포함해 16곳에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가, 나머지 68곳에는 바로 아래 단계인 ‘주황색 경보’가 각각 발령됐다. 프랑스는 이미 전날에 본토 96개 지역 중 84곳이 주황색 경보 상태였다. 이는 1976년 폭염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적색 경보 발령은 202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사실상 본토 대부분이 비상 체제인 셈이다. 프랑스 현지 매체 르파리지앵은 전날 “철골 구조물인 에펠탑이 폭염으로 꼭대기 부분이 약 20cm 가량 휘어질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태양열이 한 쪽 면에 집중되면서 해당 면의 부피가 팽창하고, 반대편의 그늘진 면은 수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열팽창 현상으로 에펠탑 높이도 여름에는 최대 15cm 높아지고 겨울에는 최대 10cm 낮아진다. 특히 적색 경보가 이번처럼 대규모로 발령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적색 경보는 폭염의 지속성, 강도, 영향 범위, 건강·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발령된다. 프랑스 기후부 장관인 아녜스 파니에-루나셰는 “이번 폭염 경보는 전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200여개 학교가 임시 휴교 또는 단축 운영에 들어갔고, 일부 지역에서는 식수 공급 차질 등 2차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수도인 파리는 2일 최고 기온이 40℃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에 불씨까지 번졌다. 남프랑스 코르비에르 산악지대 일대가 산불에 휩싸이며 주민들이 대피했다. 고속도로도 일부 폐쇄됐다. 현재는 화재가 진압된 상태다. 프랑스뿐 아니다. 유럽 전역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탈리아도 로마·밀라노·베네치아 등 21개 도시가 ‘적색 경보’ 상태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열사병으로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 수도 평년보다 10% 늘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엘그라나도는 29일 46℃, 포르투갈 모라 역시 46.6℃를 기록하며 두 나라 모두 6월 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튀르키예 이즈미르, 크로아티아 아드리아 해안 일대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주민 수만명이 대피했다. 최대 시속 120㎞ 강풍까지 겹쳐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폭염은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독일 라인강 수위가 급격히 낮아져 화물선 적재량이 줄었고, 운송비가 최대 80% 뛰었다.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은 33.1℃, 윔블던은 개막일 32.9℃를 기록해 ‘역대 가장 더운 개막전’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기후 전문가들은 북아프리카 열돔 현상과 온실가스 증가로 “보통 수준의 더위가 극한 폭염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폭염 빈도와 강도가 매년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볼커 튀르크는 “고온·가뭄·해수면 상승이 생명권과 건강권을 위협한다”며 화석연료 의존 탈피와 기후 적응 투자를 촉구했다.유럽 각국 정부는 노약자 보호를 위해 야간 버스 냉방 확대, 공공 분수 가동, 실외 노동 금지 등 긴급 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세계기상기구(WMO)는 “지금은 아직 여름 초입일 뿐”이라며 한층 강력한 고온이 7~8월 재차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기후 전문가들은 “폭염은 태풍·홍수보다도 사망자를 많이 낳는 ‘조용한 재앙’”이라며 시민들에게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한낮 활동 자제, 실내 냉방 유지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2025.07.01 I 방성훈 기자
내란특검, 尹 '북 무인기 의혹' 수사…국방연구소 관계자 소환
  • 내란특검, 尹 '북 무인기 의혹' 수사…국방연구소 관계자 소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유치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오전 대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이날 오후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술연구원 연구원 정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씨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군 드론작전사령부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과정의 실무를 담당한 책임자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정씨를 상대로 북한에서 공개한 무인기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납품한 무인기의 유사성을 집중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무인기 납품 과정과 경위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수사의 핵심은 지난해 10월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쌓기 위해 무인기를 보내 무력 충돌을 유도하거나 남북 간 긴장 관계를 조성하려 했다는 의혹이다.국방과학연구소는 앞서 국회에 “북한 당국이 작년 10월 평양에 침투했다며 공개한 한국 무인기와 군 드론작전사령부가 보유한 무인기가 매우 유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특검팀은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야기하려 했다는 외환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조사 내용 등은 확인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2025.07.01 I 성주원 기자
특혜 논란 의식했나…英 '움직이는 궁전' 왕실 전용열차 폐지
  • 특혜 논란 의식했나…英 '움직이는 궁전' 왕실 전용열차 폐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영국 왕실이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부터 사용해온 왕실 전용 열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영국 국립철도박물관 홈페이지 갈무리)30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지지통신에 따르면 영국 찰스 3세 국왕은 예산 절감과 왕실 현대화 전략의 하나로 왕실 전용 열차를 폐지한다. 제임스 차머스 왕실 재정 책임관은 이날 발표된 연례 회계보고서에서 “왕실 구성원의 이동 수단으로 헬리콥터 2대를 사용하는 방안을 승인하고, 높은 유지 비용을 이유로 왕실 전용 열차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이에 총 9량으로 구성된 왕실 전용 열차는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폐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차머스 책임관은 “이번 결정은 왕실이 재정 규율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왕실의 공무와 궁전 유지비에 쓰이는 왕실 보조금은 2024년도에 8630만 파운드(약 1600억원)가 유지했다. 내년에는 1억3200만파운드(약 2460억원)로 증액한다.찰스 국왕은 1980년대 자신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객차를 포함한 왕실 전용 열차에 진심 어린 작별을 고했다고 AFP는 전했다.한편 영국 왕실은 지난해 막대한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도 공중보건 서비스, 자선단체 등으로부터 수익을 얻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국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이번 왕실 열차 폐지는 이같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개혁 의지’의 상징적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영국 왕실 열차는 1842년 빅토리아 여왕이 처음으로 런던 패딩턴 역까지 이용한 이후 각 군주마다 시대에 맞는 전용 열차를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움직이는 궁전’이라 불리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방음 처리된 객실로 유명하다. 국왕이 숙박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이동 중에도 국정 수행이 가능하다. 연간 유지비만 약 100만파운드(약 18억6300만원)이 소요되고 있으나 최근엔 환경과 경제성 문제로 연 10회 이하로 운행하고 있다. 비효율적이고 비싼 데다, 전용기와 헬기 등 다른 교통수단보다 운영비가 높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2025.07.01 I 양지윤 기자
아홉 "목표는 K팝 명예의 전당… BTS 선배님처럼 되고파"
  • 아홉 "목표는 K팝 명예의 전당… BTS 선배님처럼 되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롤모델은 방탄소년단(BTS)입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을 잇는,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그룹 아홉(AHOF)이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F&F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아홉(AHOF)이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힌 만큼 BTS를 잇는 최고의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아홉 스티브는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후 위 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방탄소년단 선배님은 늘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에 도전한다”며 “K팝 명예의 전당을 떠올리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목표가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인데, 그래서 롤모델이 방탄소년단 선배님”이라고 말했다.아홉은 SBS 서바이벌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홉 멤버가 뭉쳤다. 첫 데뷔, 재데뷔 등 저마다 감격이 남달랐다.리더 스티브는 데뷔 소감을 묻자 “아홉 명으로 데뷔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멤버들 각자의 경험 살려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아홉으로 재데뷔한 차웅기는 “5년 전에 이 자리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했다. 팀 활동을 마무리하고 아홉 멤버로 인사드리기까지 많이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많았다”며 “다시 데뷔하고 싶었고, 춤과 노래를 보여주고 싶었다. 마지막 기회를 잡은 만큼 후회 없이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서정우는 데뷔앨범 ‘후 위 아’에 대해 “아홉 멤버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완벽하지 않지만 함께 그려온 꿈과 희망, 나아갈 여정에 대해 담았다”며 “데뷔를 준비하면서 느낀 두려움과 불안함, 팬들에게 전하고픈 고마움과 사랑,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까지 담았다”고 소개했다.그룹 아홉(AHOF)이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차웅기는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작사에 참여했다. 차웅기는 이 곡에 대해 “몽환적인 멜로디와 섬세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곡”이라며 “꿈을 좇는 과정에서 불안한 감정을 진심 어린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후렴으로 갈수록 강조되는 감정선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사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작곡가님께 부탁드렸다”며 “힘든 시절의 기억을 다시 꺼내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진심을 다해 가사를 썼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이날 첫 공개된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는 데뷔 꿈을 이루기 위한 아홉 멤버들의 진정성과 스토리가 퍼포먼스에 잘 녹아들었다. 즈언은 “감정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형 안무가 포인트”라며 “‘딱 한번만 안아줘’란 파트에서 가사 의미를 그대로 녹여낸 안무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아홉 멤버들은 팀의 강점을 묻자 ‘진심’이라고 답했다. 차웅기는 “멤버 모두가 진심이다. 뻔한 노래와 무대를 보여주기보단 진심 다한 무대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아홉만이 드릴 수 있는 진심과 마음으로 사랑을 전달하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주원은 “비주얼, 랩, 퍼포먼스 모든 면에서 확실한 역량이 있다. 자신감이 있다”며 “서바이벌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았고, 다양한 무대 경험을 한 만큼 앞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아홉의 목표는 음원차트 1위, 신인상이다. 즈언은 “데뷔하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며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그룹 아홉(AHOF)이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홉(스티븐·서정우·차웅기·장슈아이보·박한·제이엘·박주원·즈언·다이스케)은 1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를 발매한다.아홉은 SBS 서바이벌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멤버들은 치열한 서바이벌에서 최종 우승컵을 거머쥔 최정예 9인이다. 아홉의 데뷔앨범 ‘후 위 아’는 완전함에 도달하기 전, 아홉이라는 팀의 색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히트메이커 엘 캐피탄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는 기타와 드럼이 만드는 몽환적인 사운드 위로 복잡한 감정을 투영한 밴드 트랙이다. 이 곡은 소년의 불완전함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 그린다. 또 다시 되돌리고 싶은 순간, 그 안에 아직 남아 있는 말 못 한 마음과 놓지 못한 마음을 전한다. 작사에 참여한 차웅기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가사를 완성했다.이밖에도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Intro),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Outro)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2025.07.01 I 윤기백 기자
‘미디어콘텐츠부’ 신설 띄운 민주당 특위… 방송·OTT 컨트롤타워 시동
  • ‘미디어콘텐츠부’ 신설 띄운 민주당 특위… 방송·OTT 컨트롤타워 시동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더불어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회가 현행 3개 부처 및 기관에 산재돼 있는 방송콘텐츠 관련 업무를 재편해 방송 영상 산업을 포괄하는 독임제 부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민주당 방송콘텐츠특위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송·콘텐츠’ 미디어 분야 국정 과제 제안서‘를 공개했다.(사진=윤정훈 기자)민주당 방송콘텐츠특위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송·콘텐츠’ 미디어 분야 국정 과제 제안서‘를 공개했다.지난 4월 출범한 특위는 △공영방송의 공공성 회복 △방송 영상 콘텐츠 산업 진흥 △미디어 법제 및 거버넌스 개편으로 분류된 20개 핵심 과제를 담은 상세 보고서를 공개했다.이번 제안서는 29명의 특위 위원과 40명 이상의 자문위원 등 총 60여명의 전문가들이 2달여간 노력한 결과물이다.이날 공약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미디어콘텐츠부를 신설하는 안이다. 특위는 미디어콘텐츠부를 신설하는 1,2안과 기존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를 확대하는 3안까지 총 3가지 정부 거버넌스 개편안을 제시했다.특위는 방통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는 현행 미디어법의 비효율적인 측면과 25년 된 방송법과 17년 된 IPTV법 등 낡은 법률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쫓아가지 못한다는 비판을 등을 고려해서 거버넌스 개편안을 만들었다고 했다.1·2안은 방통위, 과기정통부, 문체부에 있는 방송콘텐츠 관련 업무를 재편해 이를 총괄하는 독임제 부처를 신설하는 안이다. 차이는 1안은 미디어콘텐츠부 내에 공영방송위원회를 둘지, 외부에 독립형으로 둘지가 차이가 난다. 2안의 경우 방통위를 폐지하고 보도기능을 가지고 있는 방송영상미디어 중심의 공공 규제 부문만 담당하는 규제기관으로 공공미디어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주 내용이다.3안은 과기정통부 2차관 소속 방송진흥정책관 소관 업무를 방통위로 이관시켜 기존 방통위를 확대하는 안이다.특위에서는 2안에 대해 다수 위원들이 공감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훈기 특위 위원장은 “거버넌스 부분은 조심스러워서 3가지 안의 장단점을 분석해놨다”며 “최고 책임자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7.01 I 윤정훈 기자
2차전지 불황 속 웃은 장비업체…엠플러스, 주주환원 통할까
  • 2차전지 불황 속 웃은 장비업체…엠플러스, 주주환원 통할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차전지 조립 장비업체 엠플러스(259630)가 전방 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실적 방어에 성공,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카드까지 연달아 꺼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자사주 소각 후 추가 취득 계획 공시…“기업가치 제고 주력”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플러스는 지난달 18일 발행주식의 1.02%에 해당하는 기취득 자사주 12만 4746주를 소각했고, 뒤이어 같은달 23일에는 1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추가 취득분 역시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순이익의 10.9%에 해당하는 주당 100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배당금총액은 11억 9500만원이었다.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병행하며 시장 신뢰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책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단기 주가 부양보다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무게를 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엠플러스 주가는 2022년 고점(2만 8000원대) 이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여파로 하락세를 거쳐 지난해 연말 7000원대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하지만 연초 이후로는 10%대 상승하며 8000원대를 회복하는 등 반등 흐름을 타는 분위기다.앞서 엠플러스는 △2028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50% 이상 △배당성향 최소 10% 이상 및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2027년 80% 이상 달성 등을 핵심으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IR협의회는 “밸류업 공시는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아지고 전기차 판매가 증가되며 미루어졌던 설비투자가 빠르게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 대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실적 흐름도 양호…캐즘에도 2년 연속 흑자 기조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엠플러스는 지난해(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287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순이익 109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국내 주요 2차전지 장비업체들이 적자 전환하거나 이익률이 급감한 상황에서 드문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32억원, 영업이익은 17.6% 감소한 2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10.25%)도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특히 올해 1분기 수주금액은 61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744억원)의 82%를 달성한 상태다. 고수익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 전략과 함께 지난해 이연된 수주금액 2200억원 상당이 올해 반영되면 연간 실적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회사의 실적 방어 배경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엠플러스는 기존 파우치형 배터리 중심에서 벗어나 각형과 원통형 장비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고객사도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기업을 포함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최근에는 600PPM급 초고속 노칭 장비와 0.4초 수준의 고속 스택 장비를 자체 개발하며 공정 기술력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기술에도 빠르게 대응하며 시장 선점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초고압 핫프레스 머신, 다단 롤프레스 머신 등 온간등압프레스(WIP) 대체 장비를 개발 중이다. 건식 전극 공정이나 CTP(Cell to Pack) 공정 등 새로운 배터리 제조방식에도 선제 투자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신규 장비 라인업도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었다.생산 인프라도 확충 중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청주 1·2공장을 보유 중이며 연내 총 5만㎡(약 1만 5000평) 규모의 신공장 가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공장이 완공되면 전체 생산능력(CAPA·캐파)은 기존 대비 세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600PPM까지 처리 속도를 높인 엠플러스의 초고속 노칭 장비의 모습. (사진=엠플러스 제공)
2025.07.01 I 신하연 기자
"삼성전자 게 섯거라"…하이닉스 질주에 '대장주' 지위 흔들
  • "삼성전자 게 섯거라"…하이닉스 질주에 '대장주' 지위 흔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맹추격하며 국내 증시의 ‘대장주’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 3300포인트 돌파가 삼성전자에 달렸다는 평가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을 흡수하지 못하며 저평가 매력만 부각되고 있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엠피닥터에 따르면 1일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7%) 오른 6만2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삼천피를 돌파한 가운데서도 지수 수익률도 추종하지 못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석달여만에 6만전자에 올라섰지만, 6만원선에서 턱걸이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최근 한달 SK하이닉스(000660)는 43% 상승해 격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약 211조원으로 불어나 삼성전자(약 357조원) 대비 62%까지 좁혔다. 3년 전만 해도 SK하이닉스의 시총은 삼성전자의 19%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이 50%포인트 이상 벌어지며 가파른 추격에 나섰다.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으로 자리매김하며, 외국인 지분율도 55%를 넘겼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지분율이 49% 수준으로, 이전과 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자금을 몰고 있다.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종의 대표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이번 사이클에서는 SK하이닉스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과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톱픽’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며, 실적과 주가 모두에서 삼성전자를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올해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HBM3E 품질 테스트(QT) 지연 등으로 주도권을 내줬고,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경쟁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실적 중심의 장세로 전환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뚜렷한 SK하이닉스가 당분간 시장 주도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 매출 확대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 구간이 예상된다. 하반기 HBM3e 12단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적자폭 개선이 미미하고, 낮아진 환율 및 소비 심리 회복 지연에 따른 갤럭시 S25 에지 신제품 효과도 기대보다 낮아 실적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실적 우려에도 밸류에이션 매력과 고성능 메모리 기대감 등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5.07.01 I 김경은 기자
폭염 때문에 에펠탑 휘청? “20cm 휘어질 수도”
  • 폭염 때문에 에펠탑 휘청? “20cm 휘어질 수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국뿐 아니라 유럽에도 때 이른 불볕더위가 닥친 가운데,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에펠탑이 폭염의 열기로 20㎝가량 휘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폭염이 프랑스를 덮친 가운데, 한 관광객이 양산을 쓰고 에펠탑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달 30일(현지시각)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폭염 시에는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기념물인 에펠탑이 열기에 20㎝가량 변형이 생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에펠탑은 열에 매우 민감한 철강 소재로 만들어져 계절에 따라 최대 10~20㎝에 이르는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역사가이자 건축가인 베르트랑 르무안은 “철골은 가열되면 팽창하고, 그렇게 되면 탑 전체가 움직인다”며 태양이 자전함에 따라 하루 종일 여러 각도로 조금씩 휘어진다고 설명했다.그는 “태양에 노출된 한쪽 면이 팽창하면, 그늘에 있는 다른 쪽은 수축하게 된다”며 “태양에 노출된 부분이 더 많이 팽창하기 때문에 탑이 휘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것을 일명 ‘열팽창 현상’이라고 한다. 일정한 압력하에서 온도가 올라가면 물체의 부피가 증가하고, 반대로 온도가 내려가면 부피가 줄어드는 원리다. 따라서 에펠탑의 경우 겨울엔 여름과 반대로 최대 10㎝가 줄어들 수 있다.다만 이 때문에 에펠탑이 손상될 가능성은 없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르무안은 “(에펠탑 변형은) 사람이 체감하기 힘들 정도의 미묘한 변화”라며 “밤이 되면 구조물은 다시 유연해져서 원래 위치로 되돌아간다”고 말했다.에펠탑 앞을 지나는 관광객과 시민들. (사진=AFP연합뉴스)한편 이날 프랑스 곳곳에서는 40도가 넘는 폭염이 기록됐다. 프랑스 유럽 본토 96개 권역 중 84곳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노동부는 기업에 직원 보호를 당부하면서 취약 시간대 고강도 노동 중단 등 근무 시간을 조정하도록 요청했다. 교육부 또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폭염을 대비한 조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일부 학교들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중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휴교에 들어갔다.
2025.07.01 I 홍수현 기자
성남FC, '佛리그 출신' 2005년생 레프트백 유망주 황석기 영입
  • 성남FC, '佛리그 출신' 2005년생 레프트백 유망주 황석기 영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프랑스에서 프로 생활을 경험한 레프트백 황석기(20)를 데려와 측면 수비 보강에 나섰다.성남FC 황석기. 사진=성남FC성남FC는 1일 황석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석기는 수원삼성 U18 매탄고등학교 출신이다. 2023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8 우승 주역 중 한 명이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2024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리그 소속 AJ 오세르 B팀에 입단, 유럽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인 2024~25시즌 총 12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기록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황석기는 왼발을 주발로 사용하는 보기 드문 레프트백 유망주다 뛰어난 기술과 왕성한 활동량, 우수한 체력을 겸비하고 있다. 수비수임에도 공격적인 성향을 갖춰 공격 전개 시 전술적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구단 측은 “유럽 무대에서의 경험과 젊은 에너지를 겸비한 황석기의 합류를 통해 후반기 팀 전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황석기는 “성남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제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07.01 I 이석무 기자
8월 MSCI 리밸런싱 준비 시작…편입 종목 후보군은
  • 8월 MSCI 리밸런싱 준비 시작…편입 종목 후보군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 지수의 편입 종목 후보군은 지수 발표 약 한 달 전부터 주가가 뛰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그간 해당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나타냈다며, 후보군을 추려내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입을 모은다.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8일 MSCI 코리아 지수를 리밸런싱하기 전, 정기 리뷰가 진행된다. MSCI 지수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해당 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등 자금이 들어오면서 통상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정기 리뷰까지 약 한 달가량 남았음에도 시장이 관심을 쏟는 이유는 신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인 경우 발표일 전까지 주가가 우상향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신규 편입 종목의 구간별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편입 종목 발표 4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평균 수익률은 2022년 6.4%, 2023년 18%, 2024년 6.1%였다. 다만, 발표 당일이나 실제 지수에 편입되는 당일은 주가가 평균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 신규 편입 종목은 과거 편입 발표 4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주가가 상승했다”며 “특히 이 구간엔 코스피 대비로도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증권가 의견을 종합하면 이번 MSCI 코리아 지수 편입을 위한 시가총액 기준은 6월 말 기준으로 7조원 수준인 것이다. 유통 시가총액 기준은 2조 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LIG넥스원(079550), 두산(000150), 현대건설(000720), 효성중공업(298040), HD현대미포(010620),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LIG넥스원의 시가총액은 11조 8300억원, 두산은 9조 9803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은 9조 2643억원, 현대건설은 8조 5743억원, 효성중공업은 8조 4200억원, HD현대미포 8조 3479억원 순이다. 특히 최근 MSCI 편입 후보군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이미 주가들이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LIG넥스원은 중동지역 분쟁의 수혜를 입으며 34% 급등했고, 두산도 33% 올랐다. 같은 기간 HD현대마린솔루션과 효성중공업은 각각 14%, 45%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현대건설과 HD현대미포도 각각 24%, 10% 올랐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2년간 8월 MSCI 신규 편입 후보군 종목들의 정기 리뷰일까지 주가 흐름을 봤을 때, 7월 중순까지의 성과가 가장 높았다”며 “기준을 상회하는 종목군에 대해선 아웃퍼폼 전략을, 기준에 미달인 종목 후보군에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5.07.01 I 이용성 기자
최저임금 3차 수정안…노 "1만1360원" vs 사 "1만90원"(상보)
  • 최저임금 3차 수정안…노 "1만1360원" vs 사 "1만90원"(상보)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3차 수정안으로 올해보다 1330원(13.3%) 올린 시간당 1만 1360원을, 경영계는 1만 90원으로 0.6% 인상안을 제시했다.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3차 수정안을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올해보다 1330원(13.3%) 올린 시간당 1만 1360원을 제시했다. 월급(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 기준)으로 환산하면 237만 4240원이다.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날 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최저임금이 곧 최고임금이 돼버린 나라에서 최소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수준의 최저임금이 결정돼야 한다”고 했다.반면 경영계는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올해보다 60원(0.6%) 많은 1만 90원(월급 210만 8810원)을 요구했다. 사용자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규제 임금인 최저임금은 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도로 인상돼야 한다는 것이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간절한 호소”라고 했다.노사는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1만 1500원(14.6%), 1만 30원(동결)을 요구했었다. 노사 요구안 격차는 최초 1470원에서 1270원으로 줄었지만 간극이 여전히 큰 상태다.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모두발언에서 “이제 2026년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했다.
2025.07.01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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