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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관세 폭탄에도 선방한 국내 완성차(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이배운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미국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 등으로 대응하면서 해외 판매를 끌어올렸다. 내수 시장에서도 인기 차종을 앞세워 판매를 증가세로 돌려놨다. 1일 현대차(005380)·기아(000270)·KG모빌리티(003620)(KGM)·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5개사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한 완성차는 총 69만1507대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기아는 특수차를, KG모빌리티는 현지조립형 반제품(CKD)을 각각 포함한 수치다. 현대차 아반떼. (사진=현대차)◇완성차 5개사, 국내외서 69만여대 판매국내 완성차 5개사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5.0% 증가한 11만7390대를 판매했고,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서는 0.7% 감소한 57만3465대를 팔았다. 내수 시장 판매 성장은 현대차·기아와 르노코리아가 이끌었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 6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6만 206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5579대, 쏘나타 4216대, 아반떼 7485대 등 총 1만 7954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5471대, 싼타페 5443대, 투싼 4453대, 코나 2958대, 캐스퍼 1205대 등 총 2만 2922대를 팔았다. 상용차는 포터 4352대, 스타리아 3800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505대 판매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544대, GV80 2954대, GV70 3002대 등 총 1만 454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차종의 판매 확대로 국내와 해외 모두 판매가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4.5% 증가한 4만6003대를 팔았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7923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260대, K5 2873대, K8 2423대 등 총 1만 1925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714대, 스포티지 6363대, 셀토스 5100대, EV3 1884대, 타스만 1302대 등 총 3만 1133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2830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2945대가 판매됐다.르노코리아의 6월 내수 실적은 5013대로 전년 대비 145.6%나 증가했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4098대를 판매됐는데, 이중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이 3669대로 6월 판매량의 89% 이상을 차지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487대를 판매했다. 이 밖에 △SUV QM6 318대 △중형 세단 SM6 79대 △상용차 마스터 밴 21대 등도 르노코리아의 6월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또한 8월 출시 준비를 위해 사전 출고된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10대도 지난 달 실적에 포함됐다.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의 25%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 실적도 선방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 증가한 29만6827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서 0.8% 감소한 22만 2997대 판매를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4만112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기록됐다. 이어 셀토스가 2만 2565대, K3(K4 포함)가 1만 8342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322대, 해외에서 330대 등 총 652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기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 27만 6423대, 해외 130만 8636대, 특수 2102대 등 158만 7161대를 판매하며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반기 기록을 냈다. 2024년 상반기 판매량 155만 5697대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타스만, EV4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타스만, EV4 수출 본격화 및 PV5, EV5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한 판매 성장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쏘EV. (사진=KGM)◇중견 3사, 국내외 판매 희비 엇갈려KGM은 지난달 내수 3031대, 수출 6200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4% 줄어든 9231대를 판매했다. 이는 신차 대기 수요에 따라 내수 판매가 26.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18.0%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수출은 친환경차(토레스 EVX & HEV, 무쏘 EV)가 28%를 차지했다. 튀르키예 및 영국,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지역으로의 판매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의 성장과 달리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달 3555대 판매에 그쳐 전년대비 48.9%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실적 부진에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전체 판매량은 4.8% 줄어든 8568대를 나타냈다.한국GM은 내수 판매 감소와 더불어 해외 수출도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한국GM은 내수 시장에서 32.7% 감소한 1279대, 해외 시장에서는 6.5% 줄어든 4만3886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는 7.6% 감소한 4만5165대를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004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총 2만8793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총 1만5093대 판매됐다.한국GM 관계자는 “국내외 상황을 감안하면 내수에서도 해외에서도 이정도면 선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 판매는 올해 4월부터 세 달 연속 4만대 이상 판매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 트웰브랩스, LG CNS와 영상 AI 기술 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영상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대표 이재성)가 LG CNS와 영상 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모달 영상이해 기술과 고객 맞춤형 AX(Advanced eXperience) 기술을 결합해, 영상 분석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사업 발굴에 협력한다.영상 AI 기술 협력 MOU 체결식 현장. 왼쪽부터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 트웰브랩스 김윤 CSO. 진요한 상무와 김윤 CSO모두 SK텔레콤 출신이다. 사진=트웰브랩스양사는 특히 △미디어·방송 분야의 콘텐츠 자동 요약 및 하이라이트 추출 △공공·안전 및 법률·수사기관 대상 영상 요약 및 장면 검색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영상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트웰브랩스는 멀티모달 신경망 기반의 초거대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4월 국내 최초로 아마존의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Bedrock)’에 자체 영상 AI 모델 ‘마렝고(Marengo)’와 ‘페가수스(Pegasus)’를 탑재해 주목받았다. 오픈AI, 구글과 함께 글로벌 영상 AI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LG CNS는 AX 기술을 기반으로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미래에셋 등 국내 주요 금융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최근에는 외교부, 경찰청, 경기도교육청 등의 대형 공공기관 사업도 수주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이번 협력은 연구 개발과 사업 전개의 두 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술 측면에서는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모델(Video Foundation Model, VFM)을 고도화하고, 사업 측면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기획·구축해 공동 시장 진출을 꾀한다.특히 뉴스·드라마·스포츠 콘텐츠 자동 요약, 대규모 아카이브 영상 내 키워드 검색, 영상 시청 중 연관 광고를 노출하는 맥락 광고, CCTV 및 바디캠 영상의 이벤트 자동 감지 등 실제 수요가 큰 영역에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는 “LG CNS와의 협력으로 트웰브랩스 기술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돼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영상 데이터를 미래 핵심 자산으로 전환해, 대한민국이 영상 AI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트웰브랩스는 네이버 외에도 SK텔레콤, 데이터브릭스, 스노우플레이크 등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견우와 선녀' 조이현, 추영우에 극대노?…정체 발각 위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견우와 선녀’ 조이현, 추영우에게 새로운 위기가 닥친다.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극본 양지훈,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 측은 4화 방송을 앞둔 1일 박성아(조이현 분), 배견우(추영우 분), 동천장군(김미경 분)의 아찔한 삼자대면을 공개했다. 여기에 배견우를 찾아온 염화(추자현 분)의 모습은 예측 불가의 변수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지난 방송에서는 박성아가 배견우의 흑백 세상을 찬란하게 물들였다. 할머니 오옥순(길해연 분)이 세상을 떠난 뒤 배견우는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고 했다. 깊은 슬픔은 ‘험’한 귀신을 끌어왔고, 박성아는 결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스스로 ‘인간부적’이 되어 배견우의 곁을 지키기로 한 것. 박성아의 진심은 귀신 퇴치뿐만 아니라 배견우에게 살고 싶은 희망의 싹을 틔우는 데도 성공했다. 손깍지 엔딩에 “첫사랑 시작”이라는 내레이션도 더해졌다.그런 가운데 박성아, 배견우, 동천장군의 아찔한 삼자대면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천지선녀’ 복장으로 배견우를 마주한 박성아. 정체 발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돌발행동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동천장군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천지선녀의 반응이 당황스러운 건 배견우 역시 마찬가지. 과연 박성아는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박성아와 배견우의 한밤 포옹도 포착됐다. 배견우를 애틋하게 바라보다 따스하게 안아주는 박성아. 갑작스러운 포옹에 어쩔 줄 모르는 배견우의 얼굴이 설렘을 더한다. 첫사랑을 각성한 박성아, 배견우에게 어떤 설레는 변화가 찾아왔을지 궁금증을 안긴다.배견우, 염화의 만남은 긴장감을 더한다. 염화가 건넨 사진에 얼어붙은 배견우의 모습에서 불어 닥칠 폭풍을 짐작게 한다. 악귀를 쫓듯 배견우의 눈을 가리고 소금을 뿌리는 염화의 의미심장한 행보 역시 위기감을 증폭시킨다. 과연 염화가 배견우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견우와 선녀’ 제작진은 “오늘(1일) 방송되는 4화에서는 첫사랑을 자각한 박성아, 배견우의 쌍방 로맨스가 더욱 깊어진다”라면서 “또 염화와의 만남이 배견우에게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4화는 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 에펠탑도 휘었다…프랑스, 폭염에 대규모 '적색 경보' 발령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폭염이 유럽 전역을 덮친 가운데, 프랑스가 역대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AFP)1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기상청은 이날 본토 96개 주(州) 가운데 84개주에 폭염 경보를 내렸다. 수도 파리를 포함해 16곳에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가, 나머지 68곳에는 바로 아래 단계인 ‘주황색 경보’가 각각 발령됐다. 프랑스는 이미 전날에 본토 96개 지역 중 84곳이 주황색 경보 상태였다. 이는 1976년 폭염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적색 경보 발령은 202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사실상 본토 대부분이 비상 체제인 셈이다. 프랑스 현지 매체 르파리지앵은 전날 “철골 구조물인 에펠탑이 폭염으로 꼭대기 부분이 약 20cm 가량 휘어질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태양열이 한 쪽 면에 집중되면서 해당 면의 부피가 팽창하고, 반대편의 그늘진 면은 수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열팽창 현상으로 에펠탑 높이도 여름에는 최대 15cm 높아지고 겨울에는 최대 10cm 낮아진다. 특히 적색 경보가 이번처럼 대규모로 발령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적색 경보는 폭염의 지속성, 강도, 영향 범위, 건강·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발령된다. 프랑스 기후부 장관인 아녜스 파니에-루나셰는 “이번 폭염 경보는 전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200여개 학교가 임시 휴교 또는 단축 운영에 들어갔고, 일부 지역에서는 식수 공급 차질 등 2차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수도인 파리는 2일 최고 기온이 40℃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에 불씨까지 번졌다. 남프랑스 코르비에르 산악지대 일대가 산불에 휩싸이며 주민들이 대피했다. 고속도로도 일부 폐쇄됐다. 현재는 화재가 진압된 상태다. 프랑스뿐 아니다. 유럽 전역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탈리아도 로마·밀라노·베네치아 등 21개 도시가 ‘적색 경보’ 상태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열사병으로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 수도 평년보다 10% 늘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엘그라나도는 29일 46℃, 포르투갈 모라 역시 46.6℃를 기록하며 두 나라 모두 6월 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튀르키예 이즈미르, 크로아티아 아드리아 해안 일대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주민 수만명이 대피했다. 최대 시속 120㎞ 강풍까지 겹쳐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폭염은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독일 라인강 수위가 급격히 낮아져 화물선 적재량이 줄었고, 운송비가 최대 80% 뛰었다.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은 33.1℃, 윔블던은 개막일 32.9℃를 기록해 ‘역대 가장 더운 개막전’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기후 전문가들은 북아프리카 열돔 현상과 온실가스 증가로 “보통 수준의 더위가 극한 폭염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폭염 빈도와 강도가 매년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볼커 튀르크는 “고온·가뭄·해수면 상승이 생명권과 건강권을 위협한다”며 화석연료 의존 탈피와 기후 적응 투자를 촉구했다.유럽 각국 정부는 노약자 보호를 위해 야간 버스 냉방 확대, 공공 분수 가동, 실외 노동 금지 등 긴급 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세계기상기구(WMO)는 “지금은 아직 여름 초입일 뿐”이라며 한층 강력한 고온이 7~8월 재차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기후 전문가들은 “폭염은 태풍·홍수보다도 사망자를 많이 낳는 ‘조용한 재앙’”이라며 시민들에게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한낮 활동 자제, 실내 냉방 유지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아홉 "목표는 K팝 명예의 전당… BTS 선배님처럼 되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롤모델은 방탄소년단(BTS)입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을 잇는,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그룹 아홉(AHOF)이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F&F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아홉(AHOF)이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힌 만큼 BTS를 잇는 최고의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아홉 스티브는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후 위 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방탄소년단 선배님은 늘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에 도전한다”며 “K팝 명예의 전당을 떠올리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목표가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인데, 그래서 롤모델이 방탄소년단 선배님”이라고 말했다.아홉은 SBS 서바이벌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홉 멤버가 뭉쳤다. 첫 데뷔, 재데뷔 등 저마다 감격이 남달랐다.리더 스티브는 데뷔 소감을 묻자 “아홉 명으로 데뷔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멤버들 각자의 경험 살려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아홉으로 재데뷔한 차웅기는 “5년 전에 이 자리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했다. 팀 활동을 마무리하고 아홉 멤버로 인사드리기까지 많이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많았다”며 “다시 데뷔하고 싶었고, 춤과 노래를 보여주고 싶었다. 마지막 기회를 잡은 만큼 후회 없이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서정우는 데뷔앨범 ‘후 위 아’에 대해 “아홉 멤버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완벽하지 않지만 함께 그려온 꿈과 희망, 나아갈 여정에 대해 담았다”며 “데뷔를 준비하면서 느낀 두려움과 불안함, 팬들에게 전하고픈 고마움과 사랑,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까지 담았다”고 소개했다.그룹 아홉(AHOF)이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차웅기는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작사에 참여했다. 차웅기는 이 곡에 대해 “몽환적인 멜로디와 섬세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곡”이라며 “꿈을 좇는 과정에서 불안한 감정을 진심 어린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후렴으로 갈수록 강조되는 감정선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사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작곡가님께 부탁드렸다”며 “힘든 시절의 기억을 다시 꺼내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진심을 다해 가사를 썼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이날 첫 공개된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는 데뷔 꿈을 이루기 위한 아홉 멤버들의 진정성과 스토리가 퍼포먼스에 잘 녹아들었다. 즈언은 “감정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형 안무가 포인트”라며 “‘딱 한번만 안아줘’란 파트에서 가사 의미를 그대로 녹여낸 안무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아홉 멤버들은 팀의 강점을 묻자 ‘진심’이라고 답했다. 차웅기는 “멤버 모두가 진심이다. 뻔한 노래와 무대를 보여주기보단 진심 다한 무대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아홉만이 드릴 수 있는 진심과 마음으로 사랑을 전달하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주원은 “비주얼, 랩, 퍼포먼스 모든 면에서 확실한 역량이 있다. 자신감이 있다”며 “서바이벌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았고, 다양한 무대 경험을 한 만큼 앞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아홉의 목표는 음원차트 1위, 신인상이다. 즈언은 “데뷔하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며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그룹 아홉(AHOF)이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홉(스티븐·서정우·차웅기·장슈아이보·박한·제이엘·박주원·즈언·다이스케)은 1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를 발매한다.아홉은 SBS 서바이벌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멤버들은 치열한 서바이벌에서 최종 우승컵을 거머쥔 최정예 9인이다. 아홉의 데뷔앨범 ‘후 위 아’는 완전함에 도달하기 전, 아홉이라는 팀의 색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히트메이커 엘 캐피탄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는 기타와 드럼이 만드는 몽환적인 사운드 위로 복잡한 감정을 투영한 밴드 트랙이다. 이 곡은 소년의 불완전함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 그린다. 또 다시 되돌리고 싶은 순간, 그 안에 아직 남아 있는 말 못 한 마음과 놓지 못한 마음을 전한다. 작사에 참여한 차웅기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가사를 완성했다.이밖에도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Intro),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Outro)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 "삼성전자 게 섯거라"…하이닉스 질주에 '대장주' 지위 흔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맹추격하며 국내 증시의 ‘대장주’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 3300포인트 돌파가 삼성전자에 달렸다는 평가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을 흡수하지 못하며 저평가 매력만 부각되고 있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엠피닥터에 따르면 1일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7%) 오른 6만2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삼천피를 돌파한 가운데서도 지수 수익률도 추종하지 못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석달여만에 6만전자에 올라섰지만, 6만원선에서 턱걸이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최근 한달 SK하이닉스(000660)는 43% 상승해 격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약 211조원으로 불어나 삼성전자(약 357조원) 대비 62%까지 좁혔다. 3년 전만 해도 SK하이닉스의 시총은 삼성전자의 19%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이 50%포인트 이상 벌어지며 가파른 추격에 나섰다.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으로 자리매김하며, 외국인 지분율도 55%를 넘겼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지분율이 49% 수준으로, 이전과 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자금을 몰고 있다.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종의 대표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이번 사이클에서는 SK하이닉스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과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톱픽’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며, 실적과 주가 모두에서 삼성전자를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올해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HBM3E 품질 테스트(QT) 지연 등으로 주도권을 내줬고,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경쟁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실적 중심의 장세로 전환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뚜렷한 SK하이닉스가 당분간 시장 주도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 매출 확대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 구간이 예상된다. 하반기 HBM3e 12단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적자폭 개선이 미미하고, 낮아진 환율 및 소비 심리 회복 지연에 따른 갤럭시 S25 에지 신제품 효과도 기대보다 낮아 실적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실적 우려에도 밸류에이션 매력과 고성능 메모리 기대감 등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 8월 MSCI 리밸런싱 준비 시작…편입 종목 후보군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 지수의 편입 종목 후보군은 지수 발표 약 한 달 전부터 주가가 뛰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그간 해당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나타냈다며, 후보군을 추려내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입을 모은다.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8일 MSCI 코리아 지수를 리밸런싱하기 전, 정기 리뷰가 진행된다. MSCI 지수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해당 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등 자금이 들어오면서 통상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정기 리뷰까지 약 한 달가량 남았음에도 시장이 관심을 쏟는 이유는 신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인 경우 발표일 전까지 주가가 우상향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신규 편입 종목의 구간별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편입 종목 발표 4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평균 수익률은 2022년 6.4%, 2023년 18%, 2024년 6.1%였다. 다만, 발표 당일이나 실제 지수에 편입되는 당일은 주가가 평균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 신규 편입 종목은 과거 편입 발표 4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주가가 상승했다”며 “특히 이 구간엔 코스피 대비로도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증권가 의견을 종합하면 이번 MSCI 코리아 지수 편입을 위한 시가총액 기준은 6월 말 기준으로 7조원 수준인 것이다. 유통 시가총액 기준은 2조 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LIG넥스원(079550), 두산(000150), 현대건설(000720), 효성중공업(298040), HD현대미포(010620),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LIG넥스원의 시가총액은 11조 8300억원, 두산은 9조 9803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은 9조 2643억원, 현대건설은 8조 5743억원, 효성중공업은 8조 4200억원, HD현대미포 8조 3479억원 순이다. 특히 최근 MSCI 편입 후보군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이미 주가들이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LIG넥스원은 중동지역 분쟁의 수혜를 입으며 34% 급등했고, 두산도 33% 올랐다. 같은 기간 HD현대마린솔루션과 효성중공업은 각각 14%, 45%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현대건설과 HD현대미포도 각각 24%, 10% 올랐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2년간 8월 MSCI 신규 편입 후보군 종목들의 정기 리뷰일까지 주가 흐름을 봤을 때, 7월 중순까지의 성과가 가장 높았다”며 “기준을 상회하는 종목군에 대해선 아웃퍼폼 전략을, 기준에 미달인 종목 후보군에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