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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혼산' 김대호, 꽃게 4코스 먹방에… 도파민 대폭발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가 제철 맞은 ‘대호 표 꽃게 4코스’로 몸보신을 하며 일상의 행복을 되찾았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클래식 레전드 소프라노 조수미와 아름다운 협연을 펼치며 안방에 전율을 선사했다. 꽃게의 맛에 입이 터진 김대호와 꿈을 이룬 대니 구의 모습에 시청률도 상승해 최고 시청률 7.8%까지 치솟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휴일을 맞은 김대호가 바쁜 스케줄로 돌보지 못한 ‘대호 하우스’와 일상을 회복하는 모습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클래식 거장 조수미와 꿈 같은 협연을 펼친 모습이 공개됐다.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도 3.3%(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김대호가 아마존 같은 ‘대호 하우스’ 지붕에서 잡초들과 전쟁을 펼치고, 자신만의 펜트하우스(?) 평상 만들기에 도전하는 장면(23:40)으로, 특히 지붕의 반을 덮은 앵두나무 정리를 하다 내동댕이 쳐진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기며 분당 시청률은 7.8%까지 치솟았다.방송 스케줄과 직장인 ‘김대호 차장’으로 업무 등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 김대호는 2주 만에 맞이한 휴식을 그동안 돌보지 못한 ‘대호 하우스’를 정리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채웠다. 깨진 처마와 거미줄은 물론 처참해진 비바리움, 형체도 사라진 텃밭 등 생기를 잃어버린 ‘대호 하우스’의 모습에 기안84도 경악했다.김대호는 옷 정리부터 책장 정리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지만, 한 번에 정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방의 한쪽만 간신히 치운 김대호는 잡초와 앵두나무에 점령당한 지붕 위도 온 힘을 다해 정리했다. 또한 그는 목공 실력을 뽐내며 뚝딱 뚝딱 평상을 만들기도.이어 김대호는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고자 자주 찾았던 인왕산 기차 바위에 올랐다. 약 1년 전보다 5kg이 쪘다는 김대호는 호기롭게 뛰어올랐지만, 생각보다 약해진 체력을 실감하며 마음을 다잡았다.인왕산에서 내려온 김대호는 제철을 맞은 가을 꽃게로 꽃게무침, 꽃게찜, 꽃게구이, 꽃게라면까지 ‘대호표 꽃게 4코스’로 몸보신을 했다. 특히 직접 만든 평상 위에서 즐긴 꽃게 맛에 도파민이 폭발한 김대호의 모습은 무지개 회원들의 부러움과 탄성을 자아냈다. 김대호가 게딱지 안 진한 내장 국물을 마시는 모습이 이어지자 “너무 행복해하는 거 아니야?”라며 군침을 삼켰다. 무려 10마리의 꽃게를 게 눈 감추듯 흡입한 김대호는 “피곤하지만 일할 때보다 더 뿌듯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본업 일상도 눈길을 모았다. 예술의 전당이 있는 서초동 악기 거리를 찾은 대니 구는 거리를 걸을 때마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아트 프린스’다운 인기를 보여줬다. 대니 구는 중요한 녹음 일정이 있음을 밝히며 후원받은 약 5억 원의 바이올린을 들고 악기사를 찾았다. 악기 장인에게 바이올린의 소리를 점검받고, 활 털을 교체하는 등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기한 바이올린의 세계를 보여줬다. 무지개 회원들은 대니 구에게 궁금한 질문을 쏟아내며 호기심을 풀어냈다.빠르게 단골 맛집을 찾아 채소 비빔밥을 흡입한 대니 구는 긴장한 모습으로 녹음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그가 만난 사람은 바로 레전드 소프라노 조수미. 자신이 MC를 맡은 음악프로그램에서 조수미를 만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멋진 스승님”이라고 소개했다.대니 구가 작곡하고 조수미와 함께 작사한 곡을 녹음하기 위해 만난 두 사람. 클래식계 아이돌 바이올리니스트와 클래식 거장 소프라노의 만남에 기대가 치솟았다. 성악 경력 40년의 소프라노 조수미는 녹음을 앞두고 설렘과 열정 가득한 텐션으로 긴장한 대니 구를 리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니 구의 바이올린 선율에 조수미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안방엔 천상의 하모니가 퍼졌다.꿈에 그리던 거장과 협연을 대니 구는 “조수미 선생님이 내 옆에서 내가 쓴 곡을 녹음했다. 특별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거다”라며 “오늘은 저에게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음악가로서 인생에 새롭게 성장하는 챕터가 된 하루였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다음 주에는 박나래가 ‘개그쌍둥이’ 김숙과 캠핑을 하는 모습과 배우 윤가이가 강원도 화천에서 가족과 휴식을 보내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 '삼시세끼' 떠나는 임영웅… 아쉬운 마음에 차승원 외식 플렉스
- (사진=tvN ‘삼시세끼 Light’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차승원, 유해진이 임영웅, 김고은과 특급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며 금요일 밤을 무해한 웃음으로 물들였다.지난 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 3회에서는 ‘농촌 히어로’ 임영웅과의 아쉬운 작별부터 ‘프로 일잘러’ 김고은과 함께한 열일 모멘트까지 다채롭게 펼쳐졌다.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2.2%로 3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전국 가구 기준 역시 평균 8.7%, 최고 11%로 3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3.6%, 최고 4.9%, 전국 기준 평균 3.5%, 최고 4.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세끼 하우스의 첫 손님 임영웅이 고생만 하고 가는 것 같아 마음이 쓰였던 차승원은 마지막 만찬으로 외식을 결정, 메밀의 고장 봉평에서 막국수와 메밀전병을 먹었다. 또한 차승원은 캐리어를, 유해진은 감자 박스를 들어주며 떠나는 임영웅을 배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임영웅이 떠나고 잠시 적적했던 세끼 하우스는 유해진과 함께 영화 ‘파묘’에 출연했던 김고은의 등장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오자마자 유해진이 고추장찌개에 김치를 넣어 차승원이 분노한 사건을 접한 김고은은 “(유해진)선배님이 잘못하셨다”, “김치는 조금 너무했다”라고 줏대 있게 답했다.특히 유해진과 김고은의 은근한 찰떡 호흡이 즐거움을 배가했다. 두 사람은 화로의 화력을 집중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제작하며 자체 가구 브랜드인 ‘이케요’ 이후 5년 만에 신규 브랜드 ‘니나이’를 론칭, 주방 아이템 열모여를 선보였다. 카레를 요리하며 열모여를 처음 써본 차승원이 “기가 막혀 아주”라며 센 화력에 흡족해하자 뿌듯한 유해진은 “고은아 대량 생산 들어가자”며 너스레를 떨었다.다음 날 아침, 감자를 캐면서도 유쾌한 텐션은 계속됐다. 감자가 상할까 걱정된 김고은의 조심스러운 호미질에 작업한 땅을 다시 훑은 유해진이 단 하나의 감자도 발견하지 못하며 자연스럽게 김고은을 칭찬하는 태세 전환으로 폭소를 유발한 것. 더불어 관심이 필요한 유해진과 이를 받아주는 김고은의 폭풍 리액션이 재미를 더했다.차승원이 만드는 다양한 요리는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구운 소고기를 찍어 먹을 기름장과 특제 마늘 소스를 제조하는가 하면 채소와 고기를 푸짐하게 넣은 카레, 샐러드를 뚝딱 만들어내 김고은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달걀을 먹지 못하는 김고은을 위해 맞춤 아침 메뉴를 선정하고 이른 시간부터 장을 보는 모습에서는 차승원의 따뜻한 마음씨가 엿보였다.차승원, 유해진과 세끼 하우스를 찾아온 손님들의 시너지로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tvN ‘삼시세끼 Light’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꼬리 잡힌 박신혜… '지옥에서 온 판사' 순간 최고 13.1%
- (사진=SBS ‘지옥에서 온 판사’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악마 박신혜가 인간 김재영에게 꼬리를 잡혔다.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월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5회는 전국 기준 9.3%, 수도권 기준 9.2%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3.1%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은 3.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압도적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와 인간 한다온(김재영 분)의 관계성이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쳤다. 악마의 심장이 뛸 정도로 설렘을 주더니, 서로에 대한 의심과 경계의 끈을 놓지 않으며 팽팽한 긴장감까지 선사했다. 그야말로 남녀 주인공의 ‘美친 관계성’이 제대로 폭발한 60분이었다.이날 강빛나는 “당신이 궁금해졌다”는 한다온의 말에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것을 느꼈다. 급기야 한다온 앞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강빛나. 한다온은 급히 강빛나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에서는 강빛나의 심장이 뛴 진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결국 강빛나는 한다온이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강력한 자극이라고 판단, 한다온을 황천빌라에서 쫓아낼 명분을 찾기 시작했다.반면 죄인들을 상대로 벌어진 일련의 살인사건에 강빛나가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한다온은, 계속해서 강빛나의 곁을 맴돌며 그녀를 뒤쫓았다. 이 과정에서 한다온은 강빛나, 구만도(김인권 분), 이아롱(김아영 분)이 함께한 악마들의 모임에까지 발을 들였다. 한다온은 그곳에서 강빛나가 악마들 사이에서도 특히 위험하다는 것을, 악마는 눈물을 흘려선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그렇게 강빛나와 한다온이 서로를 경계하며 숨 막히는 술래잡기를 하고 있을 때 새로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의 죄인 양승빈(양경원 분)은 자신의 손으로 아내, 아들, 딸을 죽였다. 하지만 기억상실과 다중인격을 주장하며 자신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양승빈은 중간중간 잔혹한 인격 구도완, 어린이 인격 김소율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수사에 혼란을 야기했다.양승빈이 저지른 살인사건은 한다온이 어린 시절 겪은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했다. 강빛나는 한다온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다온이 계속 궁금하고 신경 쓰였다. 그러던 중 양승빈의 사건을 알게 된 강빛나는, 자신이 재판을 맡기 위해 정재걸(김홍파 분)에게 청탁까지 했다. 그렇게 찾아온 양승빈의 재판. 현장에는 판사 강빛나, 죄인 양승빈, 형사 한다온이 모두 참석했다.양승빈은 재판 중에도 여러 인격을 꺼내며 난동을 부렸다. 특히 자신의 말이 무시당했을 때 참지 못하고 폭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급기야 판사인 강빛나에게까지 욕설을 퍼부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빛나는 그런 양승빈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봤고, 선고 기일 지정을 양승빈의 정밀 정신감정 결과가 나온 후로 미뤘다.그날 밤 강빛나는 죄인 처단을 위해 양승빈이 구금되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의도적인 정전으로 순식간에 깜깜해진 병실. 의료진 복장을 한 강빛나가 양승빈의 병실에 들어섰다. 그리고 양승빈을 향해 “치료하러 왔어요. 너 정신 돌아오게 해 줄 물리치료”라고 외친 뒤 단도를 꺼내 들었다. 그 순간 양승빈의 침대 밑에서 불쑥 손이 나와, 강빛나의 발목을 잡았다. 손의 주인은 한다온이었다.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강빛나, 어둠 속 자신이 발목을 잡은 인물의 정체를 알아내려는 한다온의 모습이 교차되며 ‘지옥에서 온 판사’ 5회는 마무리됐다. 60분 내내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는 관계성을 보여준 남녀 주인공의 숨 막히는 대치로 끝난 5회. 그야말로 시청자 숨통을 제대로 틀어쥔 동시에, 이후 강빛나가 터뜨릴 더욱 강력한 사이다를 기대하게 만든 역대급 엔딩이었다.인간 한다온에게 꼬리를 잡혀버린 악마 강빛나. 강빛나는 법의 그림자 뒤에 교묘히 숨으려는 극악무도한 죄인 양승빈을 지옥으로 보낼 수 있을까. 러블리와 치명을 넘나드는 강빛나와 한다온의 ‘美친 관계성’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하고 짜릿한 도파민 폭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6회는 오늘(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변요한, 누명 벗고 해피엔딩… '백설공주' 자체 최고 시청률 종영
- (사진=MBC 드라마 ‘백설공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이하 백설공주)이 용두용미의 정석을 보여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 최종회에서는 고정우(변요한 분)가 살인 전과자라는 치욕스러운 누명을 벗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다. 자신의 이기심으로 남의 인생을 망친 악인들은 처절하게 파멸하며 진정한 권선징악 엔딩을 선사했다. 이에 ‘백설공주’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8%, 수도권 8.2%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을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기준)11년 전 살인사건의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서 고정우는 노상철(고준 분)의 도움을 받아 재심에 성공했다. 마음의 짐을 덜고 홀가분하게 재판장을 나온 고정우는 “그냥 보통의 삶을 살면 돼”라는 노상철의 따뜻한 격려 속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고정우의 어머니 정금희(김미경 분) 역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면서 화목했던 가족의 일상도 회복돼 뭉클함을 안겼다.고정우의 인생을 망가뜨린 악인들은 저마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권력에 눈이 멀어 진실을 은폐했던 현구탁(권해효 분)은 감옥에 수감됐고 예영실(배종옥 분)은 그간의 악행이 드러나면서 선거에서 참패, 패배의 눈물을 흘렸다. 비뚤어진 애정으로 상대를 괴롭게 했던 최나겸(고보결 분)은 정신병원에서도 여전히 혼자만의 감정에 사로잡혀 씁쓸함을 자아냈다.모든 사건이 마무리되자 고정우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소중했던 사람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하얀 국화꽃과 “너무 그립고 사랑합니다”라는 고정우의 나지막한 작별의 말이 진한 여운을 전했다.이처럼 ‘백설공주’는 11년 전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범인이 된 고정우가 출소 이후 부서진 기억의 퍼즐을 짜 맞추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려내며 매회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우발적인 비극에서 출발해 각자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저지른 의도적인 범죄와 이에 따른 인물들의 관계가 하나씩 밝혀질 때마다 끝없는 반전으로 보는 이들의 허를 찔렀다.특히 캐릭터에 이입한 배우들의 열연이 단연 빛을 발했다. 사건이 발생한 순간부터 11년의 세월이 흐른 뒤까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위화감 없이 극 속에 녹아든 배우들은 온몸을 내던진 연기로 감탄을 유발했다. 사건의 흐름을 이끌었던 변요한(고정우 역), 노상철(고준 역), 고보결(최나겸 역), 김보라(하설 역)부터 마을 사람들까지 빈틈없이 탄탄한 연기 합이 스릴러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또한 작은 마을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피해의식과 거짓말, 불신 등 인간의 각종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흡인력 있는 전개를 선보였다. 이는 ‘구해줘 1,2’, ‘돼지의 왕’ 등 한국형 스릴러에 천착해온 제작진의 노하우가 변영주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로 구현되며 장면 곳곳에 숨겨진 복선들로 시청자들의 추리 욕구를 무한 자극했다. 장면 위로 어우러진 음악 역시 극의 분위기를 살리며 듣는 재미까지 더했다.배우들의 연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연출과 음악까지 모든 요소가 어우러진 ‘백설공주’는 첫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고 계속해서 시청률 상승세를 달렸다. 화제성 순위에서도 최근 연속 2주 5위 사수, 웰메이드 스릴러 드라마의 흥행 공식을 새롭게 완성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렇듯 거짓을 말하는 이들 사이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힘쓰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백설공주’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을 선물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완벽한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인기는 한석규, 채원빈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이을 예정이다. ‘서울의 달’ 이후 30년 만에 MBC 드라마로 돌아온 한석규가 펼칠 명품연기에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석규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오는 11일 오후 9시 40분에 첫방송된다.
- '굿뉴스' 변성현 감독 "설경구 선배, 너무 빳빳해졌다…다시 제대로 구겨볼 것"[BIFF]
- 변성현 감독.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길복순’에 이어 ‘굿뉴스’로 넷플릭스와 재회한 변성현 감독이 설경구와의 4번째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변성현 감독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인 지난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원 넷플릭스 디렉터, ‘대홍수’ 김병우 감독, ‘계시록’ 연상호 감독, ‘사마귀’ 이태성 감독, ‘84제곱미터’ 김태준 감독, ‘고백의 역사’ 남궁선 감독, ‘이 별에 필요한’ 한지원 감독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넷플릭스 한국영화들의 주요 라인업 공개 및 감독들이 직접 밝힌 작품들의 관전포인트, 넷플릭스와의 협업 소감과 향후 한국 영화의 비전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변성현 감독은 지난해 공개한 ‘길복순’ 이후 ‘굿뉴스’로 넷플릭스와 다시 한 번 협업을 하게 됐다. 특히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비롯해 ‘킹 메이커’, ‘길복순’, 현재 제작을 확정해 촬영 중인 ‘굿뉴스’까지. 무려 네 작품 연속으로 설경구와 호흡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설경구 스틸컷.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홍경 스틸컷. (사진=넷플릭스)변 감독은 이에 대해 “경구 선배님과 4번째 작품을 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를 제일 염두에 두고 임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불한당’이란 영화로 저랑 처음 만나면서 경구 선배의 수트를 입은 멋진 모습들을 통해, 구겨져 있던 경구 선배를 내가 빳빳하게 펴겠다는 일념이었다면, 요즘은 선배님이 너무 빳빳하게 펴져 계시더라”는 너스레로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또 “(선배님을)다시 심하게 구기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서 제대로 구겨볼 생각”이라는 각오(?)를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변 감독은 이와 더불어 “이번에 선배님에게 ‘굿뉴스’ 시나리오를 드리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말씀드렸다”고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느낀 장점도 전했다. 변성현 감독은 “‘길복순’ 작업하면서 넷플릭스에 제일 좋았던 건 창작자에 대한 지원이 빵빵하다는 것”이라며 “제가 지금 ‘굿뉴스’ 촬영 중인데 이번에도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 하고 싶다”는 너스레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전 세계 관객들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한 것 같았다, 물론 극장 영화 역시 영화제를 통해 해외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일이 있지만, 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관객들이 손 쉽게 우리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저로선 신기한 경험”이라며 “실제 외국인 분들이 작품을 보시고 제게 메시지를 주시는 그런 경험들이 재미있었다”고 떠올렸다. 한편 ‘굿뉴스’는 1970년도에 실제 발생했던 여객기 납치사건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공군중위와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 국가조직의 수반된 세 사람이 모여 비밀스럽고 수상한 작전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 '계시록' 연상호 감독 "류준열·신현빈 노메이크업 자처…리얼함 위해 노력"[BIFF]
- 연상호 감독.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계시록’ 연상호 감독이 류준열, 신현빈과의 작업 소감과 함께 두 배우의 열정적 태도에 극찬을 보냈다. 연상호 감독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인 지난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원 넷플릭스 디렉터, ‘대홍수’ 김병우 감독, ‘굿뉴스’ 변성현 감독, ‘사마귀’ 이태성 감독, ‘84제곱미터’ 김태준 감독, ‘고백의 역사’ 남궁선 감독, ‘이 별에 필요한’ 한지원 감독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넷플릭스 한국영화들의 주요 라인업 공개 및 감독들이 직접 밝힌 작품들의 관전포인트, 넷플릭스와의 협업 소감과 향후 한국 영화의 비전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연상호 감독은 ‘계시록’을 통해 류준열, 신현빈과 처음으로 작업했다. 류준열은 ‘계시록’에서 교회를 찾아온 양래가 자신의 아들을 유괴한 범인이란 신의 계시를 받고 그를 단죄하려고 하는 목사 ‘민찬’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신현빈은 과거 끔찍한 범죄로 죽음을 맞이한 여동생의 환영에 시달리지만 피폐해진 상태에도 범인을 계속 범인을 쫓는 형사 연희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스틸.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스틸. (사진=넷플릭스)연상호 감독은 “신현빈 배우하고는 예전에 제가 ‘괴이’라는 작품의 대본을 썼는데 당시 제가 연출을 하진 않았기에 현장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태도가 엄청 진지하고 몰입력이 되게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준열에 대해서는 “류준열 배우는 정말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완벽하게 체화하고 대사를 하려 되게 집요히 노력하는 배우였다. 좀 놀랐던 기억”이라며 “두 배우 모두 사실 이 영화를 거의 노 메이크업으로 촬영하겠다고 본인들이 먼저 나섰을 정도였다. 그만큼 리얼한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두 사람 모두 엄청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고 두 배우의 열정적 마음가짐과 자세를 칭찬했다. 연상호 감독은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넷플릭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것이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연상호 감독은 넷플릭스 ‘지옥’을 시작으로 ‘정이’,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오는 10월 25일 공개를 앞둔 ‘지옥2’와 내년 공개될 ‘계시록’까지. 무려 넷플릭스와 6개 작품을 함께했다. 연상호 감독은 “실제로 주변에서 전속계약 맺었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는 너스레로 현장에 웃음을 안기면서도, “전속계약을 맺고 그러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 #김건희#채상병#특검법#무기명#투표하니#반란표#4표#가결까지#단6표[국회스타그램]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번 주 국회의 핵심 키워드는 특검법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이 4일 본회의에 모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언론의 관심은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죠. 이날 재표결에 부쳐진 안건은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으로 총 3건이었습니다. 모두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었죠 투표에 참석한 의원은 총 300명, 우원식 국회의장도 “의원 전원이 참석한 건 처음”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더 주목할만한 것은 김 여사 특검법의 투표 결과였어요.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수는 총 108명, 최대 4표의 이탈표가 생긴 셈이죠. 재표결 안건이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수 출석, 출석 의원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합니다. 다음에도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다면, 그리고 야당에서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면, 가결까지 앞으로 더 필요한 여당 내 이탈표는 단 6표입니다. 김 여사는 특검을 받게 될까요?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부결’ 당론…한동훈도 나서서 “반드시 막아야”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1)국민의힘, 본회의 전 의원총회 열고추경호 “당론으로 부결 폐기 추진”한동훈도 “통과 시 사법시스템 무너져”“국민 눈높이 맞는 해법 필요하다” 꼬집기도◇결국 쌍 특검법·지역 화폐법 폐기, 부결은 부결인데…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에 대한 재표결 결과지를 국회 관계자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받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쌍특검법·지역화폐법 부결로 자동 폐기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거부권 → 재표결 폐기 반복민주당,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 검증 뒤11월 김 여사 특검법 재발의 계획◇통과까지 단 ‘6표’…속내 복잡한 국민의힘 지도부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안 재표결이 부결된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뉴스1)300명 전원 참석 속 쌍특검법 찬성 194표, 반대 104표국민의힘 108명 중 최대 4명 이탈 예상완벽한 단일대오 이루기는 실패…속 쓰린 지도부특검 법안 통과까지 앞으로 단 ‘6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표결을 앞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여당에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순직해병수사방해및사건은폐등의진상규명을위한특별검사의임명등에관한법률안 재의의건이 부결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시스)
- KDI '금리 인하' 압박 키울까…국감장 달굴 세수결손[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결정하기에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인하 압박을 키울지 관심이 쏠린다. KDI는 올해 수출 대비 내수 회복세가 더딘 주요 원인으로 장기화된 고금리 기조를 지적해왔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세수 펑크’를 둘러싼 전면전이 예상된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KDI는 10일 ‘경제동향 10월호’를 발간한다. 이튿날인 11일 한은 금통위가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기로 계획된 가운데, 그간 통화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앞세워 한은을 저격해온 KDI가 내수 부진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릴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최근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3년 2개월 만에 1%대까지 둔화했다.앞서 KDI는 지난 8월 금통위 회의에 열흘께 앞서 ‘2024년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하고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1%포인트 내린 2.5%로 제시했다. 주된 판단 근거로는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 부진을 들며 한은이 경기·물가 상황이 아닌 금융 안정을 강조하다가 금리 인하 시기를 이미 놓쳤다고 지적했다. 당시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물가가 진정된 상황에서도 고금리를 계속 유지한다면 경제 상황이 계속 어려워질 것”이라며 “5월 금통위 때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이미 그 시점을 지났기 떄문에 언제 조정하더라도 국내 경제상황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13회 연속 연 3.5% 동결이 결정된 뒤 지난달 발간한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는 한은의 금리 인하 실기론을 지속했다. KDI의 내수 둔화·부진 진단은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째 계속되고 있으나, 금리를 콕 찍어 소비·투자 회복의 제약 요인이라고 밝힌 건 처음이다.올해도 약 30조원의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8월 말 누계 기준 나라살림의 현황도 공개된다. 기재부가 같은 날 발표하는 ‘2024년 10월 재정동향’에는 8월까지의 총수입과 총지출, 관리재정수지, 국가채무 규모 등이 담길 예정이다. 9월호에 따르면 한 달 새 국가채무는 13조원 넘게 늘어 올해 1~7월 누적 규모가 처음으로 1100조원을 넘어섰다. 부가가치세 수입이 늘며 관리재정수지가 개선됐으나 법인세 쇼크를 만회하지 못해 나라살림은 83조원 적자를 기록했다.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연내 편입할 수 있을지는 오는 9일 결정될 예정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이날 국가 주식시장 분류와 WGBI 편입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은 2022년 9월 관찰대상국에 등재된 이래 외환시장 선진화 작업을 진행하며 WGBI 편입 요건으로 요구되는 시장 접근성 개선을 이룬 상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건은 다 갖춰졌다고 평가한다”면서도 “시장의 인식이 어떻게 반영돼야 하는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외환시장 마감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로 늦어지며 심야 외환거래가 가능해진 지난 7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대 국회 각 상임위원회는 7일부터 25일까지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첫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기획재정위원회의 경우 10~11일 기획재정부로 첫 주 일정이 짜였다. 경제·재정정책에 대해서는 10일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세정책에 관해서는 11일 국회에서 각각 실시한다. 세수 예측 오차를 필두로 한 정부의 재정 정책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가 지난달 26일 세수 재추게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을 보고한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야권은 △세수 추계 모형 재설계 △국세감면액 축소 △세수 결손 시 추가경정예산 편성 의무화 △세수 결손에 따른 지방교부금 불용 당해년도 발생 금지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 후 세수 예측 변동 시 국세수입안 수정 △재정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국감을 통한 송곳 검증을 예고한 바 있다.이 외에도 올해 세법개정안과 내년도 예산안, 최근 경제 현안들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야당의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8월 발간한 ‘2024 국정감사 이슈분석’에 따르면 △예비비 사용내역 공개 △예비타당성조사제도 개편 △금융투자소득세 △유산취득세 방식으로의 상속세제 전환 △상속증여세 공제제도 현실화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최상목(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윤상(오른쪽) 차관을 비롯한 부처 관계자와 대화하며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7일(월)09:00 미래전략포럼(1차관, 서울 프레스센터)△8일(화)-△9일(수)-△10일(목)09:50 국정감사(장관·1차관·2차관, 세종청사)△11일(금)11:00 국정감사(장관·1차관·2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7일(월)10:00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조달설명회 참가 기업 모집 11:00 중장기전략위원회 주최 미래전략포럼 개최12:00 2024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17:00 제16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사전 등록 및 채용 면접 신청 안내△8일(화)12:00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17:0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6차회의 개최△9일(수)-△10일(목)10:00 2024년 10월 재정동향(8월말 누계기준)12:00 KDI 경제동향(2024.10)△11일(금)11:00 통계청, 2024년 서울 빅데이터 포럼 공동 개최
- 건강 위해 먹었는데 다이어트엔 최악? '이것' 체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강과 체중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칼로리 제한에만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당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당류, 왜 관리해야 할까?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위원장 김우준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에게 물었다. 김 위원장은 “다이어트 과정에서 당류를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체내 대사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당류가 혈당을 급격히 올리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며, 이는 체지방 축적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된다. 특히 당류가 많이 포함된 식단은 대사 저하를 유발해 장기적인 체중 감량을 어렵게 하는데 과도한 당 섭취는 다이어트 성공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게 된다.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중 건강음료를 선택하지만, 이들 음료가 오히려 체중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다양한 건강음료가 출시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당류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거나, 과일이나 채소를 넣었다고 하는 음료 중에서 설탕이나 시럽 같은 첨가당이 대량 포함돼 1회 섭취만으로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음료는 특히 당뇨 환자가 체중관리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적합치 않다.그는 “건강음료라는 이름에 속아 당류 함량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일 마시는 음료 한 잔이 체중 감량을 더디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다이어트 중에는 제품의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고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당류 조절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다이어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저당두유다. 두유는 전통적으로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두유는 당류 함량이 높다. 저당두유는 이 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단백질과 영양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류 함량을 최소화 했다.김 원장은 “저당두유는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면서도 당류를 제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라며 “저당두유는 혈당 급상승을 막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단백질 보충과 동시에 당류 섭취를 줄일 수 있어 이상적이며, 이는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라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저당두유를 선택할 때 과연 어떤 점을 눈여겨 봐야할까? 김 원장은 “고품질 콩을 사용해 영양소를 유지하면서도 당류를 줄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이와 함께, 당근과 콩으로 만든 당근소이 주스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원장은 “당근과 콩을 사용해 만든 당근소이 주스는 체내 노폐물 제거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포만감과 에너지를 제공해 한 끼 식사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당근은 비타민과 효소가 풍부해 생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 소화 및 대사에 도움이 된다. 특히 당근소이 주스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비타민A가 풍부해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당근에 함유된 풍부한 섬유질은 장 건강에도 좋아 다이어터가 흔하게 걸리는 변비 해결에 도움이 된다. 삶은 콩을 활용해 생당근을 착즙해 주스로 만드는 것도 좋지만 번거로울 경우 당근과 두유를 함께 믹서기에 갈아 마셔도 좋다.결론적으로, 다이어트 성공의 핵심은 단순한 칼로리 제한이 아닌 당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당류 섭취를 줄이면서 단백질을 보충하는 방법이 건강한 체중 감량을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