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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진출하는 윤이나 “목표는 신인왕 그리고 세계랭킹 1위”
  • LPGA 진출하는 윤이나 “목표는 신인왕 그리고 세계랭킹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목표는 신인왕.”202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하는 윤이나가 신인왕을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로 꼽았다.윤이나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LPGA 투어 진출 기자회견에 참석해 앞으로 활동 계획과 목표를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PGA 투어라는 세계적인 무대 적응을 위해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신인왕 타이틀을 목표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윤이나는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서 공동 8위에 올라 내년 출전권을 받았다. 그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미국 무대 도전을 준비해온 윤이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활동 계획과 목표를 처음 언급했다.가장 큰 목표로 신인상을 꺼내 든 이유가 있다. KLPGA 투어에선 신인왕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윤이나는 올해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등 3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그러나 2022년 신인 시절엔 시즌을 절반도 뛰지 못하는 불운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밀렸다. 그해 6월 열린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오구 플레이를 한 뒤 늑장 신고해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올초 1년 6개월로 출장 정지 징계를 감면받아 투어에 복귀했으나, 신인상 후보 조건은 충족하지 못했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의 LPGA 투어 신인상 등극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특히 한일전 대결 구도가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 올해 Q시리즈에는 윤이나와 함께 세계랭킹 13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일본을 대표하는 자매 골퍼 이와이 아키에(세계랭킹 30위)와 이와이 치사토(48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1위 다케다 리오(일본) 등이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윤이나는 “이달 초 Q시리즈에서 많은 선수와 경쟁해봤고, 수준 높은 기량을 갖춘 선수가 많았다”며 “누구를 특정해서 신인왕 경쟁 상대를 꼽기는 어렵고, 가장 큰 경쟁자는 제 자신이 될 것 같다. 저의 게으름과 싸워 이기면 조금 더 신인왕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신중하게 말했다.한국 선수는 LPGA 투어 신인왕 단골손님이었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1999년 김미현, 2000년 박지은, 2001년 한희원까지 4년 연속, 그 뒤 2015년 김세영부터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까지 5년 연속 등 총 15명이 신인왕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선 지난해 유해란이 유일하게 신인상을 받았다.신인왕 등극을 위한 과제로는 쇼트게임 보완을 들었다. KLPGA 투어에선 장타(2024년 2위, 275.95야드)로 효과를 봤지만, LPGA 투어에선 롱게임보다 쇼트게임이 더 중요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한국과 잔디의 종류가 달라서 핀에 가까이 붙일 수 있는 더 다양한 기술이 필요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면 미국 무대에서도 잘 적응해 신인왕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이나는 세계랭킹 1위와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더 큰 꿈도 품고 있다.그는 “내년에는 LPGA 투어에 잘 적응하는 게 목표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에 꼭 오르고 싶고 가능하면 오래 그 자리에 있고 싶다”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욕심나는 일”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6일 기준 윤이나의 세계랭킹은 29위다.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폰서 계약은 아직 진행 중이다. 필리핀 기업 솔레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것이 윤이나의 매니지먼트를 하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의 공식 답변이다.Q시리즈를 끝낸 뒤 귀국해 LPGA 투어 진출을 준비 중인 윤이나는 당분간 국내에 머물다 내년 1월 17일 미국으로 출발한다. 현지 도착 후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에서 훈련한 뒤, 오는 2월 7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파운더스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 아람코팀시리즈에 출전할 계획이다.한편 윤이나는 이날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각 1억 원씩 기부하기로 했다. 그는 “골프 발전을 위해 애쓰는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왔고 그 중 하나가 주니어 선수를 돕는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우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윤이나가 기자회견을 끝낸 뒤 LPGA 투어 신인왕이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주먹을 쥐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12.26 I 주영로 기자
출자 늘리고 경영권 인수…한화家 형제들, M&A 존재감 키운다
  • [마켓인]출자 늘리고 경영권 인수…한화家 형제들, M&A 존재감 키운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화그룹이 인수합병(M&A)과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단체급식 사업 재진출을 노리며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금융 계열사를 이끄는 차남 김동원 사장의 한화생명은 주요 출자자(LP)로서 곳간을 열고 직·간접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일찍이 한화오션 인수로 승부수를 던진 장남 김동관 부회장까지 한화그룹 삼형제의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오른쪽) (사진=각 사)◇ 아워홈 인수 진두지휘하는 삼남 김동선 26일 재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아워홈의 경영권 지분 인수를 목표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물로 나온 지분은 고 구자학 아워홈 창업회장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회장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57.84%다. 한화 측이 제시한 아워홈 기업 가치는 1조5000억원으로, 지분 인수에만 86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측은 연말까지 실사를 진행한 뒤 내년 초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워홈 경영권 지분 인수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그룹의 호텔·외식 산업을 도맡아 오며 푸드테크를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2017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음사업부(F&B)를 물적분할해 한화푸드테크로 사명을 변경했고, 올해 한화푸드테크는 올해 3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인 스텔라피자 운영사인 서브오토메이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한화가 아워홈 인수에 성공한다면 4년 넘게 끊긴 단체급식 사업을 재개하게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995년부터 운영해오던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2019년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 매각한 바 있다. 현재는 급식 사업 재개를 염두에 둔 듯 한화푸드테크 산하에 단체급식 사업 태스크포스(TF)도 신설했다. ◇ 곳간 여는 한화생명…차남 김동원 본격 드라이브 차남 김동원 사장이 이끄는 한화생명(088350)도 국경을 넘나드는 공격적인 M&A에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은 한화그룹의 핵심 금융사로 산하에 한화손해보험(000370),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003530) 등 금융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15조원에 달한다. 풍부한 곳간을 열고 경영권 인수와 동시에 주요 사모펀드에 수천억원을 출자하며 LP로서의 존재감도 키우는 중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김 사장이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에서 최고글로벌책임자로 승진한 뒤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리포제너럴인슈어런스 지분 62.6% △인도네시아 은행 노부은행 40%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75%을 연달아 사들였다. △2016년 케이뱅크 △2019년 페이코 △2024년 한국신용데이터 등 국내 기업 지분 투자에도 적극 나서왔다. 펀드 출자도 활발하다. 한화생명은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 맥쿼리자산운용,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주요 사모펀드에 출자했고,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같은 벤처캐피탈(VC)에도 출자해왔다. 시너지를 노리는 투자와 주요 LP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일찌감치 M&A 승부사의 존재감을 보였다. 올해는 한화오션(042660)과 한화시스템(272210) 공동으로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 인수 작업을 마쳤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그룹 삼형제는 해양과 방산, 금융, 식음료 등 각자가 맡은 계열사 차원에서 공격적인 M&A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26 I 허지은 기자
‘비건·친환경’ 입은 K뷰티…내년에도 ‘클린뷰티’가 대세
  • ‘비건·친환경’ 입은 K뷰티…내년에도 ‘클린뷰티’가 대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K뷰티(화장품)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클린뷰티’(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환경을 고려한 화장품)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최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과거 틈새시장에 불과했던 클린뷰티가 내년에도 K뷰티를 이끄는 한 축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선진뷰티사이언스의 클린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가 선보인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뷰티 시장(온라인 기준)에서 판매 중인 클린뷰티 제품은 2년 전인 2022년과 비교해 58% 증가했다. 집계 기준은 △환경친화적 △유해원료 무첨가 △동물복지 △지속가능 패키징 △지속가능 원료 △화학적 성분 배제 △인공성분 배제 등이다. 클린뷰티는 유해한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자연 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들을 뜻한다. 과거 주요 뷰티 제품에 포함됐던 파라벤, 프탈레이트 등의 일부 유해 성분들을 없애는데 더해 최근엔 동물성 원료까지 사용을 배제하는 ‘비건뷰티’까지 영역을 확장한 모양새다.실제 뷰티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192820)에서도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의 클린뷰티 주문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1~11월 기준) 클린뷰티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었다. 지난해에는 생산 증가율(전년대비)이 87%, 2022년엔 45%를 기록하며 매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가 2021년 론칭한 클린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는 최근 대형 유통사 비중이 늘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친환경 공법으로 식물에서 성분을 추출해 제품을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공정을 축소해 폐기물 발생까지 줄이는 식이다.어댑트의 클린뷰티 브랜드 ‘풀리’. (사진=어댑트)중소 뷰티업체 어댑트가 지난해 12월 론칭한 클린뷰티 브랜드 ‘풀리’도 최근 월간 매출이 90배 이상 성장했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그린토마토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탈리아 비건 ‘V라벨’ 인증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는 것을 넘어 생산 공정의 탄소 저감 기술, 폐기물 최소화 등까지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내년에도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글로벌 1위 뷰티 업체 로레알에 인수된 고운세상코스메틱도 지난해 기준 클린뷰티 제품 규모를 2022년대비 87% 늘렸다. 현재 30% 정도의 원재료가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았는데 이를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00% 비건 포뮬러(처방)를 내세운 ‘비비드로우’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만들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이처럼 국내 중소 K뷰티 업체들이 너도나도 클린뷰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건 국내뿐만 아니라 비건·친환경을 중심으로 가치소비에 높은 가치를 두는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서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클린뷰티 수요가 높다. 실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브랜드를 론칭하자마자 중국(틱톡샵·올 2분기), 미국(아마존·3분기), 일본(아마존·4분기) 등에 즉시 진출했고 내년엔 중동, 동남아까지 시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미국 아마존에 첫 진출했던 고운세상코스메틱 비비드로우도 내년엔 현지 시장서 제품군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뷰티업계 관계자는 “한류와 함께 해외에 많이 알려진 K뷰티는 향후 제품 본연의 기능과 가치에 더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거 틈새시장으로 여겨졌던 클린뷰티가 내년에도 뷰티산업 전반의 흐름을 이끄는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운세상코스메틱의 클린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가 출시한 ‘체리 콜라겐 퍼밍 캡슐 앰플’.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2024.12.26 I 김정유 기자
빗썸, '빗썸나눔센터' 오픈…"기부·문화 새로운 거점 마련"
  • 빗썸, '빗썸나눔센터' 오픈…"기부·문화 새로운 거점 마련"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모든 대중에게 열린 사회공헌 커뮤니티 공간 ‘빗썸나눔센터’를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빗썸)빗썸나눔센터는 사회, 문화, 예술, 환경 영역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기회가 부족했던 개인과 단체를 지원하고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공헌활동 공간이다.약 300평 규모로 조성돼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 빗썸나눔센터는 강남구 삼성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센터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빗썸나눔센터에 방문하면 ‘나눔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나눔챌린지는 시민들이 인생네컷 촬영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빗썸이 5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시민 참여 챌린지’와 매일 1억원씩, 총 10억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빗썸나눔 매일 챌린지’로 진행된다. 나눔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소셜네트워크(SNS)에 활동을 인증하면 굿즈 수령 뿐 아니라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다.한편 빗썸은 작년말 100억원 기금으로 출범한 빗썸나눔에 추가로 100억원을 출자해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이재원 빗썸 대표는 “빗썸나눔센터에서 다양한 시도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새해에도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빗썸의 도전과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12.26 I 김가은 기자
대한체육회장 후보 토론회, 내년 1월 4일 개최
  • 대한체육회장 후보 토론회, 내년 1월 4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나설 후보자 6명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내년 1월 4일 후보자 간 정책 토론회가 개최된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정책 토론회는 선거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2025년 1월 4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다. 현행 체육회장 선거 규정상 선거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정책 토론회는 1회 이상 개최할 수 있다. 2차 토론회는 후보자 6명이 모두 동의해야 이뤄진다.후보자 정책 토론회와 관련한 사전 설명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현재 대한체육회장 선거 구도가 이기흥 현 회장 대 반(反) 이기흥으로 이뤄진 만큼 이기흥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채용 비리 및 금품 수수,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는 이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까지 당한 상태다.한편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이 후보를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 교수,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대한체육회장 선거가 6파전 양상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에는 5명, 2020년에는 4명의 후보가 나와 경쟁했고 모두 이 후보가 승리했다.
2024.12.26 I 허윤수 기자
가치 떨어지는 원화, 원·위안 환율 다시 200원 돌파
  • 가치 떨어지는 원화, 원·위안 환율 다시 200원 돌파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의 통화정책 속도 조절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위안 환율이 약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탄핵 정국으로 국내 정세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중국 위안화대비 약세도 심화하는 상황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원·위안 환율은 200.67원으로 전거래일대비 1.33원 상승 마감했다.원·위안 환율이 2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22년 10월 14일(200.27원)이 마지막이다. 약 3년 2개월만에 원·위안 환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원·위안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위안화대비 원화 가치가 낮아졌음을 의미한다.올해초만 해도 원·위안 환율은 182원대에 그쳤으나 10월 들어 190원을 돌파했고 최근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200원까지 돌파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음을 시사한 바 있다.미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되면 결국 높은 금리가 계속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게 되고 상대적으로 원화를 비롯한 다른 통화는 약세를 나타내게 된다.그중에도 원·위안 환율이 상승하는 이유는 강달러 기조에서 위안화대비 원화의 약세가 더 두드러지고 있는 셈이다.중국 매체 유팅차이징은 “최근 한국의 정치적 혼란으로 투자자들이 원화 자산을 매도하면서 최근 외환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전날 공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에서 내년 경기 위험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더 낮추겠다고 예고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된다.
2024.12.26 I 이명철 기자
네이버 자율규제위, ‘그린인터넷’ 고도화 방향 논의
  • 네이버 자율규제위, ‘그린인터넷’ 고도화 방향 논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NAVER(035420), 대표이사 최수연)는 최근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이하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의 10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네이버의 대표적인 이용자 보호 서비스인 ‘그린인터넷’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위원장)와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임남정 네이버 그린UGC 리더가 그린인터넷 캠페인의 운영 현황과 제도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린인터넷’은 네이버가 2007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올바른 인터넷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해 콘텐츠 제한, 악성 댓글 탐지, 저작물 보호 등이 포함되며, 지속적으로 이용자 보호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2023년 9월 18일,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가칭) 출범식. 왼쪽부터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 이대호 성균관대 교수, 이진수 서울대 교수, 김현경 서울과기대 교수, 최난설헌 연세대 교수, 권헌영 고려대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박민수 성균관대 교수, 박혜진 한양대 교수, 김지영 성균관대 교수, 손지윤 네이버 정책전략 총괄. (사진=네이버)투명성 강화, 데이터 정확성 높일 것 회의에서는 그린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성과 함께, 이용자 보호 활동의 지표 관리 체계를 명확히 구축해 네이버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KISO(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와 협력하여 자율규제와 법적 근거에 따른 제한 조치를 명확히 구분하고, 세부 분류 체계를 확립하여 데이터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권헌영 위원장은 “최근 ESG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네이버의 활동은 매우 의미 있는 노력”이라며, “이용자들의 인터넷 사용 환경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만큼,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측면에서 네이버의 노력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사용자 보호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에 대해 권고하고 있다. 지난 8차, 9차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 ‘비즈니스 스쿨’과 다크패턴 방지 성과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비즈니스 스쿨의 경우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업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상생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으며, 다크패턴 방지 성과에 대해서는 네이버의 자체 개발한 평가 툴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하면서도, 외부 전문가 협업을 통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더욱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2024.12.26 I 김현아 기자
KB금융, 이재근·이창권 부문장 기용…AI센터 2개로 확대
  • KB금융, 이재근·이창권 부문장 기용…AI센터 2개로 확대
  • KB금융지주 본관 전경. 사진=KB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금융지주가 글로벌부문장에 이재근 전 국민은행장, 디지털·IT부문장에 이창권 전 국민카드 대표를 기용했다. 미래 성장에 중요한 디지털·AI·데이터 부문은 컨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하고 금융 AI센터를 2개로 확대했다. ‘안정 속 변화’ 기조 속에 계열사 인사 교류를 강화하고 본부 조직 수를 줄인 것도 특징이다.KB금융지주는 26일 정기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그룹의 핵심가치와 경영철학, 미래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의 조직운영 3대 원칙인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본질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구현을 연속성 있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우선 계열사 대표로서 검증된 경영관리 역량을 그룹 차원에서 활용하고 핵심 사업의 연속성 있는 추진을 위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글로벌 부문장으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을 디지털 및 IT부문장으로 이동시켰다. 최근 국내 경기 하향흐름·고환율 등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량이 입증된 경영진은 유임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를 강화한 것이다. 계열사 우수인재 영입 및 전문성을 고려한 적소적재 배치로 그룹 중장기 전략방향인 효율 경영과 혁신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증권, 자산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 출신 경영진 교류 확대를 통해 조직 내 다양성을 확보해 활력을 제고하는 등 변화를 추구했다.특히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보호 조직을 강화했다. 준법감시인 산하에 있던 본부급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소비자보호담당(C-level)으로 확대 재편했다. 지주 및 계열사 내부통제 조직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부서명을 ‘준법추진부’로 일원화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긴밀하게 내부통제 효율화를 추구한다. KB금융은 디지털금융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AI 조직을 강화했다. 디지털플랫폼, AI, 데이터 전 영역의 컨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한다. 디지털혁신부는 그룹 전체의 그룹 디지털의 포괄적 전략 수립과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또한 차별화된 AI 역량을 확보하고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금융 AI센터를 2개 센터로 확대한다. 실행력 중심의 효율적 조직 구현을 위해 부문·담당체계를 강화하고 조직 수를 줄였다. 지주의 AI본부와 DT본부를 통합해 AI·디지털본부로 조직을 개편해 두 영역의 연계를 강화했다. 계열사는 영업조직을 제외한 관리·지원조직을 최대한 슬림화 한다는 원칙 하에 전반적으로 조직을 간소화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인사는 책무구조도 본격 시행 및 고조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최적임자 선임에 방점을 뒀다”며 “분야별 전문가 적소적재 배치, 조직 내 다양성 확보를 위한 계열사 교류 확대, 연속성 있는 경영역량 발휘를 위한 현 계열사 대표의 지주 부문장 이동이 주요 인사방향”이라고 설명했다.
2024.12.26 I 김나경 기자
역대 최대 폐업에…중기부, 내년 재창업·구조조정 예산 ‘2배’
  • 역대 최대 폐업에…중기부, 내년 재창업·구조조정 예산 ‘2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재창업 및 구조개선전용 예산을 올해 대비 2배 가까이 늘렸다. 역대 최대 도산이 이뤄지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국장은 26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정책금융 공급계획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사업 전환, 재창업 쪽의 수요가 늘어났다”라며 “내년 예산 세부 내역별로 보면 해당 부분(재창업·구조개선전용) 예산이 가장 많이 확대했다”고 말했다. 2025년 중소기업정책자금 운용개요(자료=중소벤처기업부)재도약지원자금 중 ‘재창업’은 재창업기업 또는 재창업을 준비하는 기업으로 성실경영평가 통과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10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100% 늘렸다. ‘구조개선전용’은 워크아웃·회생계획 정상이행기업, 정책금융기관 지정 부실징후기업 등을 지원하는데 역시 올해 1193억원에서 내년 2001억원으로 늘었다.최 국장은 “소상공인은 희망리턴패키지 등 폐업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중소기업 쪽도 사실 역대 최대 파산 실적을 보이고 있어 구조조정, 회생하는 예산 이 두 가지 사업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는 98만 6000명으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6년 이래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올해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지난달까지 1조 3019억원이 지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1조 1820억원)보다 10.1% 증가했다. 반면 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에 대한 ‘창업기반지원’ 사업은 올해 1조 7958억원에서 내년도 1조 3358억원으로 4600억원 줄었다.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 감소에 전망된다.최 국장은 “예년까지의 신청 수요를 고려하면 혁신성장과 수출 쪽 자금 수요가 많아 내부적으로 조정한 것”이라며 “창업 쪽에 융자가 혹시라도 부족하게 되면 2025년 중반 정도에 상황을 보고 재정당국과 협의해서 필요하면 기금운용 변경을 통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올해까지 한시성 예산이던 대환대출은 3000억원 줄어든 2000억원이 편성됐다. 최 국장은 “올해 5000억원 편성 중에 한 3000억원 가량을 실제 집행했다”며 “올해까지만 하는 한시 사업이었지만 절차 간소화를 하면서 후반기에 진도가 빨라졌는데 내년에도 고금리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대환대출 수요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해당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2000억원 정도 편성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기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 8조 3000억원과 신규보증 18조 2000억원을 더해 내년 26조 5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정책자금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3조 7700억원 △중소기업 정책자금 4조 5300억원이며 정책금융은 △지역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 12조 2000억원 △기술보증기금 신규 보증 6조원 등이다.
2024.12.26 I 김영환 기자
25개월 미숙아 딸 학대 끝 사망, 30대 구속 송치
  • 25개월 미숙아 딸 학대 끝 사망, 30대 구속 송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전에서 생후 25개월 된 딸을 학대해 사망케 한 부모 가운데 아버지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코리아대전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아버지 30대 A씨를 26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어머니 30대 B씨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다.A씨 부부는 지난 16일 대전 서구 거주지에서 생후 25개월 된 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당시 새벽 시간대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딸은 9시간여만에 사망했다.의료진 신고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학대 정황을 확인해 지난 17일 A씨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부검 결과 C양은 두부 손상에 의한 뇌출혈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A씨 부부도 조사에서 학대 사실을 인정하고 육아 스트레스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 부부 학대가 C양이 병원에서 퇴원한 10월 이후 지속해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C양은 미숙아로 태어나 오랜 시간 병원에서 생활했고 퇴원 후에도 집에서 음식 공급을 위한 위루관을 복부에 삽입한 상태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C양 사망 전에는 입양 기관과 구청 등에 병원 치료비 부담을 이유로 입양을 문의한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다만 부부는 일정 소득이 있어 복지 대상자는 아니었다. 이들에게는 자녀 3명이 더 있어 체포 당시 부모와 분리 조치 됐다. 다만 다른 자녀에 대한 학대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B씨 역시 조사 후 검찰 송치할 계획이다.
2024.12.26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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