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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교과서, 교육자료 규정' 법안 법사위 통과에 에듀테크 업계 '울상'
  • 'AI교과서, 교육자료 규정' 법안 법사위 통과에 에듀테크 업계 '울상'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 지위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에듀테크 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개정된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 부칙에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고 명시된 만큼 법안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당장 내년부터 AIDT 지위는 교과서가 아닌 교육 자료로 격하된다.내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초등학생들이 AI 교과서를 사용해 영어수업을 듣는 모습(사진=뉴시스)에듀테크 업계는 아직 본회의 통과 절차가 남아있어 일말의 희망을 갖고 있지만 사실상 교육자료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받아들이는 눈치다. 업계는 그동안 도입 첫해인 내년에는 그래도 교과서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해왔다. AIDT가 교육 자료로 격하되면 일선 학교에서는 의무적으로 채택하지 않아도 되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A사 관계자는 “본회의 통과되고 나면 대통령 직무대행 재가, 공포 및 효력 발생까지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실 가장 관심은 내년부터 교육 자료로 격하될 것인지 여부였다. 현재 분위기상 내년부터 적용하게 될 것 같다”며 “발행사 입장에서는 너무나 치명적”이라고 토로했다.B사 관계자도 “오늘 낮에 법사위를 통과했는데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할 말이 없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수를 써도 안될 것이라며 낙담하는 분위기가 있다. 다시 상황을 역전시키기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일 것”이라고 푸념했다.AIDT 개발에는 과목당 20억~30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일부 업체들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개발비 보존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준비하거나 이미 시작했다는 것이다. C사 관계자는 “아직 법안이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정부정책을 믿고 적잖은 비용을 들여 교과서를 개발했는데 수십억원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는 없다. 아마도 법안이 확정되면 적잖은 업체들이 소송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법사위 직후 “AI 디지털교과서가 교과서 지위를 유지해야 함을 적극 설명했으나 법안이 의결돼 유감이다”며 “본회의 전까지 국회와 소통하고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AIDT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핵심 과제였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학부모와 현장 교사들의 반대가 극심하다는 점을 들어 교육 자료로 우선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평등한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란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2024.12.17 I 김혜미 기자
대우건설, 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 대우건설, 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16일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270번지 일원에 위치한 ‘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4만 1691㎡ 규모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동, 114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5278억원 규모다. 써밋 이스티지 조감도대우건설은 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써밋 이스티지’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대우건설의 최고급 브랜드인 ‘써밋’에 강동을 의미하는 ‘이스트(EAST)’와 품격을 뜻하는 ‘프리스티지(PRESTIGE)’를 합한 명칭이다. 써밋 이스티지는 감성적인 조경 설계로 마음을 치유하는 바트 후스와의 협업으로 자연주의 정원을 단지 내에 녹아낼 계획이다. 특히 최상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도입돼 그랜드 스카이 커뮤니티,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게스트 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또 단지 내 1500평 규모의 그랜드 중앙광장과 단지를 순환하는 1.5km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이스티지가 강동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최선의 역량을 다하겠다”며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로 삶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강동구의 최고급 주거 문화를 선도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써밋 이스티지를 마지막으로 7개 도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공사비 누계는 2조 9823억원이다.
2024.12.17 I 최정희 기자
트럼프, 제3국으로 이민 추방…멕시코·엘살바도르와 밑작업
  • 트럼프, 제3국으로 이민 추방…멕시코·엘살바도르와 밑작업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불법 이민 강제 추방 계획과 관련해 남미의 멕시코와 엘살바도르 정부와 비공식 채널을 통해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텍사스주정부가 후원하는 국경 장벽 건설 현장(사진=AFP)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공언대로 불법 이민 대규모 추방 계획에 따라 추방될 예정인 수백만명의 서류 미비 이민자 중 일부를 수용하는 방안에 대해 두 나라와 접촉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방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외국인 이민자들을 받아줄 준비를 각국 정부와 사전에 협의하려는 것이다. 미국 내 추정 1100만명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려면, 이들을 수용할 국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이 소식통은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와 엘살바도르의 정부 지도자들과 이민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한 한편, 인수위와 비공식 고문들은 사업가들을 중개자로 내세워 이민자 수용에 대해 더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비공식 채널을 통한 논의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2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클 왈츠 연방 하원의원과 이민 강경론자인 또 다른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담당 부비서실장 내정자 등이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경 차르’로 지명한 톰 호먼도 관여하고 있지만, 그는 국내 단속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국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현재까지 직접적인 개입은 하지 않고 있다.캐롤라인 리빗 인수위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미국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이끌고 전 세계의 힘을 통해 평화를 회복할 것으로 믿기 때문에 그를 재선시켰다”며 “그가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멕시코 정부는 논평을 거부했고, 엘살바도르 정부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블룸버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한 이후엔 불법 이민과 관련된 협상은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와 함께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멕시코 대사를 역임한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러한 트럼프 인수위의 움직임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부터 추방 계획을 위한 사전 협의를 통해 취임 후 즉각적인 실행 준비를 하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범죄를 저질렀거나 항소 및 망명 절차를 끝낸 후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100만 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대통령과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과의 관계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쿠바와 같은 다른 국가들과는 그렇지 못해 불법 이민 수용과 관련한 협상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부켈레 대통령의 재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추방된 이민자의 상위 10개 국가는 모두 남미에 있으며, 멕시코는 최소 170만 명을 수용해 가장 많은 인원을 받았다. 멕시코는 자국민의 송환은 수용하겠지만, 타국 출신 이민자는 받지 않을 방침이다.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이민정책연구소의 앤드류 셀리 소장은 “베네수엘라, 쿠바, 니카라과 정부와 추방에 관한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다른 목적지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말 어려운 요청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당근 없이 채찍만 들고 온다면 힘든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적 압박을 통해 해당 국가들에 협조를 요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협조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으로 가혹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12.17 I 이소현 기자
"스타링크 덤벼"…中, ‘궈왕' 프로젝트 첫 위성 발사
  • "스타링크 덤벼"…中, ‘궈왕' 프로젝트 첫 위성 발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궈왕’(GuoWang) 프로젝트의 첫 위성을 발사했다. 궈왕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가 우주 기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중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미국 ‘스타링크’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SCMP)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전날 오후 6시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한 무리의 위성이 운반 로켓인 ‘창정-5B’와 ‘상단 로켓인 ’위안정-2‘에 탑재돼 발사됐다”며 “위성은 미리 정해진 궤도에 진입했고, 임무는 ’성공‘ 결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발사된 위성의 수, 궤도에 안착한 위성의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궈왕은 국가 네트워크를 뜻한다. 2020년 중국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1만 3000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인공위성 네트워크 사업을 신청하면서 궈왕 프로젝트가 처음 공개됐다. 2021년 4월에 설립된 국무원 산하 중국 위성네트워크그룹(CSNG)이 이 프로젝트를 담당·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국가안보 목표를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2029년까지 10%인 1300개, 2032년까지는 50%인 6500개 위성을 배치하고, 2035년엔 네트워크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SCMP는 “궈왕 프로젝트가 위성을 쏜다는 얘기는 작년 가을부터 돌기 시작했는데, (이제야 발사됐다) 예상보다 진전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며 “궈왕 프로젝트와 달리 상하이 시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또 다른 중국판 스타링크 ‘첸판’(Qianfan) 프로젝트는 올해 54개 위성을 쏘아올렸다”고 평가했다. 1000개의 돛이라는 의미의 첸판 프로젝트는 내년 말까지 궤도에 위성 650개를 올리고, 2027년까지 전 세계에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현재 궤도에 진입한 위성만 6700개에 달한다. SCMP는 “우주 기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2024.12.17 I 방성훈 기자
비급여·실손보험 공청회, 연기 '확정'
  • 비급여·실손보험 공청회, 연기 '확정'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의 비급여·실손보험 개혁안 발표가 연기됐다. 의료개혁을 위해 발족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멈춰 섰고 탄핵 정국으로 국정 동력을 상실했기 때문인데 연내에 일정을 다시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7일 “비급여와 실손보험 개혁 방안 공청회 19일 개최는 어렵고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9일이) 원래 확정된 날짜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당초 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연말까지 비급여와 실손보험 개혁을 위한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발표한 방안을 두고 각계각층과 논의하는 공청회 일정을 타진 중이었는데, 비상계엄 사태로 국정 운영이 불안정해지고 계엄령에 전공의 처단 등의 표현이 포함돼 의료계의 반발이 커졌다. 이로 인해 의료계 중 의료개혁특위에 유일하게 남아 비급여·실손보험 개선 방안을 논의하던 대한병원협회가 불참을 선언해 반쪽 위원회가 됐다. 여기에 더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2일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각 직역의 목소리를 모으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 윤석열 정부가 입안한 정책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다는 입장이다.다만 비급여·실손보험 개선안이 대강의 윤곽을 드러낸 만큼 정부가 언제든 발표할 수 있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온다. 의료개혁특위 관계자는 “(공청회를) 당장 하기 어렵지만 정해진 내용대로 가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12.17 I 안치영 기자
82메이저, 단콘 '에투메붐' 전석 매진… 1회차 공연 추가
  • 82메이저, 단콘 '에투메붐' 전석 매진… 1회차 공연 추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82메이저가 단독 콘서트 추가 공연을 오픈한다.(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소속사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는 17일 “그룹 82메이저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에투메붐’(82MAJOR BOOM) 공연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했다”며 “이후 공연 추가 요청이 이어져 더 많은 팬들과 함께하기 위해 1회차 공연을 추가한다”고 밝혔다.이에 2025년 1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단독 콘서트는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추가 공연을 진행, 1월 17~19일 총 3일 동안 팬들과 만난다. ‘에투메붐’은 82메이저가 지난 8월 개최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BEAT X 82’ 이후 약 5개월 만에 여는 것으로 팬들의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또 82메이저는 국내 팬들 사이의 유행어 ‘에투메붐 온다’를 콘서트 타이틀 ‘에투메붐’으로 정해 의미를 더했다. 82메이저는 데뷔 3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세 번째 단독 콘서트까지 티켓 전석을 매진시키며 신인 그룹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특히 꾸준한 앨범 활동과 콘서트 및 공연에서 수준 높은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공연형 아이돌’ 수식어를 얻었다. 이에 82메이저는 이번 콘서트에서도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트리스트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멤버들은 새해 첫 시작을 에티튜브(팬덤명)와 함께하는 콘서트인 만큼 어느 때보다 열정 가득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세 번째 단독 콘서트 ‘에투메붐’ 추가 공연 티켓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2024.12.17 I 윤기백 기자
에스넷그룹, 박효대 회장 경영 복귀..."AI 중심 제2창업"
  • 에스넷그룹, 박효대 회장 경영 복귀..."AI 중심 제2창업"
  •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사진=에스넷그룹)[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에스넷(038680)그룹이 2025년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구조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직원과 주주 모두에게 명확하고 강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에스넷그룹은 가치 경영을 통해 직원들에게는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주주들에게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젊은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워 빠르고 도전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개편으로 40대~50대 초반의 젊은 임원진을 본부장과 사업부장으로 발탁해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가능토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했다.또한 에스넷그룹은 ‘AI 인프라·서비스 통합 사업자’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AI 1세대 전문가인 박효대 회장이 약 3년 만에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다. 박 회장은 직접 그룹의 AI 중심 경영 체제를 진두지휘한다. 박 회장은 지난 8년간 AI 기술에 꾸준히 투자하고 개발을 주도해 온 만큼 이를 그룹의 성장 핵심 동력으로 삼아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각자 대표로 사업총괄을 맡게 된 한상욱 신임 대표이사 역시 AI와 클라우드 사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다. 고객의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직개편에 따라 △AI와 클라우드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AI·클라우드 센터 통합 △AI 인프라 전담 조직 신설 △AI 솔루션 팀과 IoT 그룹을 통합한 AIoT 사업부 신설 등도 조치한다.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제2창업의 심정으로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AI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의 근본적인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며 사업적 성과를 극대화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7 I 이지은 기자
민주 인천시당 “유정복 시장 사과 없이 정쟁 유발, 치졸”
  • 민주 인천시당 “유정복 시장 사과 없이 정쟁 유발, 치졸”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심판론을 비판하고 나섰다.유정복 인천시장민주당 인천시당은 17일 성명을 통해 “유 시장이 비정상적 국정 운영과 국정혼란의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고 야당 당대표를 저격하는 등 사실을 왜곡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당은 “전 국민이 알고 있다. 사상 초유의 국정 실패를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은 윤석열이고 그를 비호하며 민생을 방관하고 있는 것은 여당”이라며 “유 시장은 야당 탓하기 앞서 본인부터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유 시장은 시장으로 재직 중이었고 박근혜의 비서실장으로서 권세를 누려왔음에도 탄핵에 대해 어떠한 사과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에는 윤석열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힌 지 1주일도 되지 않아 탄핵 찬성으로 입장을 번복했다”며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으면서도 갈지(之)자 행보와 본인의 책임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유 시장은) 보수 세력의 중진으로서 윤석열 정권의 몰락과 보수의 실패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기는커녕 정쟁 유발로 야당 당대표 비난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치졸함의 극치”라며 밝혔다. 이어 “유 시장에게 경고한다”며 “시민의 삶을 챙겨야할 시장이 직분을 망각한 채 내란세력의 앞잡이를 자임한다면 300만 인천시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유 시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정상적 국정 운영이 불가능했던 것은 국회에서 탄핵을 일삼아 왔던 무소불위의 민주당과 당 대표 1인을 위한 계속된 의회 폭주 사태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의회 폭거로 오늘의 사태를 야기한 야당과 불법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심판해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2024.12.17 I 이종일 기자
우리금융, 세계 최고 수준 ESG 경영 입증...DJSI World 지수 편입
  • 우리금융, 세계 최고 수준 ESG 경영 입증...DJSI World 지수 편입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권위의 S&P Global이 발표한 ‘2024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사진=우리금융그룹)DJSI는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지표다. DJSI World 지수에는 전세계 평가 대상 기업 중 10%인 250여개 기업만 편입된다.특히 우리금융은 국내 은행산업 부문 점수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ESG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우리금융은 △ESG경영위원회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 강화 △여성이사 확대 △생물다양성 정책 공개 등 다양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그 결과 S&P Global로부터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포용정책, 지속가능금융 등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DJSI World 지수 편입은 우리금융에 내재된 ESG DNA 기반으로 전 그룹사가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임 회장 취임 이후 글로벌 3대 ESG 평가사로부터 최상위 평가등급을 획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임 회장 첫해인 지난해 글로벌 ESG 평가사인 MSCI로부터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블룸버그 ESG 평가에서도 최상위 점수로 Leading 그룹으로 편입됐다. 이번에는 DJSI World 지수 편입이라는 공자탑을 쌓았다.
2024.12.17 I 김형일 기자
‘수취인불명’ 尹 출석요구서 배달 실패…공조본, 수사 난항(종합)
  • ‘수취인불명’ 尹 출석요구서 배달 실패…공조본, 수사 난항(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대통령실의 협조 거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는 ‘수취인 불명’으로 배달을 실패했고 대통령실 압수수색은 경호처의 협조 거부로 현재 대치 중이다.경찰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12.3 내란 사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놓고 경쟁 중인 가운데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 차량들이 출입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尹 출석요구서, 대면도 서면도 전달 실패한 공조본경찰 국가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본은 17일 “공조본이 (우편으로) 보낸 출석요구서는 우체국 시스템상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로 보낸 건 ‘미배달’, 대통령 관저로 보낸 것은 ‘수취거부’로 반송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로 보낸 우편은 ‘수취인 불명(받은 이가 분명하지 않음)’으로 배달 실패했고 관저에는 ‘수취거부’로 다시 공조본으로 돌아왔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해 특수단 관계자는 “(아직 출석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불응으로 보긴 어렵지만, 불응 우려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등을 찾았지만 불발됐다. 공조본은 등기를 통해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수 있다며 자신했지만, 이마저도 거부당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윤 대통령 소환 조사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출석요구서에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로 출석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혐의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해사 방해’로 적시했다.출석요구서 전달이 불발됨에 따라 공조본의 긴급체포 등 강제구인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공조본 관계자는 전날 강제구인 가능성에 대해 “아직 그런 부분을 검토 중인 것은 없다”고 답한 바 있다.경찰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12.3 내란 사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놓고 경쟁 중인 가운데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의 관저가 굳게 닫혀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압수수색 영장 받았지만…경호처 협조 거부로 대치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 역시 경호처의 협조 거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조본은 조지호 경찰청장 비화폰(보안전화)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10시 20분쯤부터 대통령실 경호처를 찾았으나 현재 대치 중이다. 경찰은 지난 11일 조 청장에 대한 비화폰을 확보했으나 통화 내역 등이 담긴 비화폰 서버는 대통령실 경호처에 있어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1일 특수단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경호처가 공무·군사상 비밀 등을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하며 일부 자료만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는데 그쳤다. 당시 압수수색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대통령실 내 국무회의실, 경호처, 101경비단, 합동참모본부 지하 통제지휘실 등 4곳이 대상이었다. 특수단과 경호처는 약 8시간 동안 대치했다.이날 대통령실 압수수색 시도는 지난 11일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 시도다. 이번 압수수색 범위가 조 청장 비화폰 서버에 국한돼 있지만 경호처가 이를 거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공조본은 이와 함께 조 청장 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완료했다. 조 청장은 비상계엄 발표 3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을 삼청동 안가에서 만나 건네받은 계엄 관련 문건을 공관에서 찢어버렸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2.17 I 김형환 기자
두산에너빌·KAI, 항공엔진 국산화 맞손…“K-방산 경쟁력 강화”
  • 두산에너빌·KAI, 항공엔진 국산화 맞손…“K-방산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과 ‘항공기용 엔진 개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1만5000lbf(파운드포스)급 유·무인기용 대형엔진을 비롯해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 100∼500lbf급 다목적 무인기용 소형엔진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두산에너빌리티가 항공 엔진 개발을, KAI가 항공기 체계 개발을 맡는 구조다. 항공 엔진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일부 국가만 보유하고 있다.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 항공기와 가스터빈 분야 선도 기업 간의 전략적 협력은 거대한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며 “항공기 엔진 국산화에 단계적으로 성공해 K-방산 수출경쟁력을 더욱 향상하겠다”고 말했다.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 엔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항공 엔진 국산화는 물론 국산 항공기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오른쪽)이 17일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과 ‘항공기용 엔진 개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4.12.17 I 김은경 기자
신한은행, 환율상승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지원 시행
  • 신한은행, 환율상승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지원 시행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한은행이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신한은행 전경.(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중소기업 중 수입기업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신용장에 대한 만기연장 및 결제자금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용장은 은행이 수입상이나 해외여행자에게 그들의 신용을 담보로 해서 발행하는 일종의 보증서다.신한은행은 신용장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만기연장 기준을 완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업무처리를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환율 상승에 따라 일시적 결제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여신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아울러 지난 13일 운영을 시작한 ‘기업고충 지원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환율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신속하게 금융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는 실질적인 상생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7 I 김형일 기자
MAGA 외친 트럼프, '규제완화·관세부과'로 美투자 이끈다
  • MAGA 외친 트럼프, '규제완화·관세부과'로 美투자 이끈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개 새 규제를 만들면 기존 규제 10개를 없애겠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7일(현지시간) 취임 첫날부터 강력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미국 기업들의 성장을 키우고, 동시에 ‘관세카드’를 활용해 해외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를 늘리겠다는 전략을 그대로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16일 플로리다주 팜 비치에 있는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CEO가 연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소프트뱅크그룹의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임 첫날부터 미국을 완전하게 다시 번영시키기 위해 일련의 대담한 개혁을 신속하게 시행할 것”이라며 “일자리를 죽이는 규제를 대폭 감축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환경 평가를 비롯한 인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약속도 대차 밝혔다.고율의 관세 정책도 계획대로 펼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관세는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며 “1기 때 철강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덤핑을 멈췄을 뿐만 아니라 우리는 막대한 수입도 얻었다”고 주장했다.일본은 재빨리 대응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선제적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1000억달러 투자를 약속하고 “미국 경제에 대한 내 신뢰 수준은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로 엄청나게 높아졌다”며 추켜세웠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기 한달 전이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원하는 대미 투자 계획을 빨리 제시하면서 규제 완화를 비롯해 각종 혜택을 얻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간 트럼프 당선인과 껄끄러웠던 관계를 보였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등 미국의 빅테크 CEO도 마러라고를 앞다퉈 찾고 있다. 트럼프는 “1기 때는 모든 사람이 나와 싸웠지만, 이번에는 모든 사람이 내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2024.12.17 I 김상윤 기자
카카오페이, DJSI 코리아 지수 2년 연속 편입
  • 카카오페이, DJSI 코리아 지수 2년 연속 편입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카카오페이가 S&P Global이 발표한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카카오페이는 DJSI 코리아 지수에 2023년 초대된 첫 해 바로 편입에 성공했으며 ESG 경영을 지속한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지수에 편입됐다. DJSI는 미국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로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종합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고 있어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DJSI 코리아 지수’의 경우,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이내 평가 지수를 받은 기업만이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현재 DJSI 코리아 지수 내 주요 증권사, 카드사 등이 포함된 금융서비스 산업군에 편입한 핀테크 기업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카카오페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고루 성과가 향상됐으며 특히 인권 경영, 인적 자본 관리, 투명한 보고, 기업 윤리 등 부문에서 펼쳐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페이는 2022년 4월 ESG 경영을 선언한 이후 매해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사업 활성화 지원, 디지털 금융교육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DJSI 코리아 지수에 편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핀테크 업권 ESG 경영 문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카카오페이는 2022년 ESG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2023년 핀테크 업계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설립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 왔다. 2022년 국내 핀테크 최초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해 인권 경영에 앞장서고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취득하는 등 환경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024.12.17 I 김아름 기자
내란·김건희특검법, 오늘 정부 이송…韓권한대행 거부권 '주목'
  • 내란·김건희특검법, 오늘 정부 이송…韓권한대행 거부권 '주목'
  • 야당이 지난 9일 국회 의안과에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한 일반 내란 특검법,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를 위한 김건희특검법이 17일 정부에 이송됐다. 이들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는 다음달 1일까지 가능하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을 정부로 이송했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한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 기한은 다음 달 1일이다.두 법안 모두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공개 표결 당시 여당 내에서 다수의 이탈표가 나온 바 있다. 내란특검법의 경우 5표, 김건희특검법은 4표의 찬성표가 나왔다.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해 재표결이 진행될 경우 무기명 투표로 되는 만큼, 가결에 필요한 국민의힘 이탈표 8표가 나올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내란특검법은 지난 3일 있었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일련의 모든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한다.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내란수괴)’로 규정하고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 배경과 실행 과정 등에 대한 수사를 총망라하도록 했다.앞서 세 차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김건희특검법의 경우 이번이 네 번째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김 여사에 대한 모든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2024.12.17 I 한광범 기자
유상임 과기장관 "AI 혁명시대, 경륜과 통찰 중요"
  • 유상임 과기장관 "AI 혁명시대, 경륜과 통찰 중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유상임 장관은 17일 국가원로회의 싱크탱크인 원지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할 수 있는 것은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원로들의 헌신과 기여 덕분”이라며 원로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국가원로회의 원지원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서울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AI 기본법이 방금 전 법사위에서 의결됐다”며 “AI 혁명 시대에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선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원로들의 경륜과 통찰이 더욱 중요하다. 원로들의 정책 제언을 충분히 반영해 AI 3대 강국 도약, 기술사업화 등 주요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 장관은 AI·디지털 시대에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과 정책 방향에 대해 원로들과 의견을 나눴다. 국가원로회의는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후대에 살기 좋은 국가를 물려주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헌신한 원로들이 1991년 창립한 조직이다. 올해 10월에는 원로들의 경험과 지혜를 결집하기 위해 싱크탱크인 원지원을 발족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오명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 유장희 원지원 원장,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 등 50여 명의 각계 원로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AI·디지털 시대에 나아가야 할 미래상과 글로벌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2024.12.17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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