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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M인베스터스, 영국정부와 100억 파운드 규모 MOU 체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호주 17개 퇴직연금 기금들이 공동으로 설립해 소유 중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이하 IFM)는 2027년까지 영국 내 100억파운드(약 16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협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영국 정부와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식적인 양해각서 조인식은 런던의 햄튼 코트 팰리스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IFM 관계자와 로드 존슨 투자부 장관이 만나 진행됐다.IFM의 주요 주주들의 지지로 체결된 IFM-영국 기업통상부 간 투자 협약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상업성이 있는 투자 기회를 판별해 IFM의 영국 내 대규모 인프라 및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분야 투자를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는 영국 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IFM과 호주의 ‘슈퍼 펀드’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현재 약 1조8000억파운드에 달하는 호주의 연금규모는 2040년 약 4조7000억파운드로 성장이 예상된다. 따라서 영국과 같은 경제적 인접국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IFM과 영국 정부 부처들 간의 협력을 촉진해 서로의 정책적인 우선순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인프라와 에너지 전환 부문의 지속적인 개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FM은 2006년 런던 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통해 영국의 주요 유료 도로, 유틸리티 시설 및 공항 등에 투자하거나, 영국에 기반을 둔 인프라 및 에너지 전환 기업과 프로젝트에 광범위한 대출 포트폴리오를 실행해 나가는 등 계속해서 영국 내에서의 입지를 키워 나가고 있다.특히 IFM의 포트폴리오 회사 중 영국에 본사를 둔 재생 에너지 기업 날라 리뉴어블스는 양해각서를 통해 추가적인 투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영국이 2025년까지 4GW의 재생에너지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면서 날라 리뉴어블스는 영국 내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이번 MOU는 지난 2022년 IFM이 영국 기반의 인프라 포트폴리오 자산에 30억 파운드를 투자하기로 했던 기존의 협력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은 “IFM의 100억 파운드 투자는 영국의 혁신 에너지 및 인프라 섹터에 있어 매우 중요한 투자이며, 새롭게 유입되는 대규모 자본과 이번 글로벌 투자 서밋 개최의 결합은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닐 IFM 최고경영자(CEO)는 “슈퍼펀드(호주 퇴직연금기금들을 지칭하는 시스템)는 영국의 신뢰받는 장기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영국 정부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협약은 IFM과 호주 슈퍼 펀드들이 영국 투자에 대해 갖고 있는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또한 “IFM은 영국 내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규모 인프라 및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및 대출투자를 추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영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업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연기금의 잠재력을 동원해 기후변화와 같은 구조적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장기 투자자 간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IFM의 디파 바라와즈 유럽 인프라 부문 대표는 “영국은 현재 장기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IFM은 특히 해상풍력, 태양에너지, 배터리 저장, 재생가능 연료, 양수발전을 비롯한 영국의 에너지 전환 분야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IFM의 데이비드 쿠퍼유럽 인프라 채권 부문 대표는 “우리는 영국 시장이 매력적인 인프라 채권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믿으며 향후 수년간 미래 프로젝트를 파악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KG그룹, 신년 인사 단행..‘2세’ 곽정현 부사장, 사장 승진(종합)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스틸·KG케미칼 등을 이끌어 온 곽정현 KG그룹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KG그룹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임원 인사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곽 부사장을 비롯해 김재익 KG케미칼 사장 등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이사 6명, 상무이사 8명, 상무(보) 21명, 이사대우 9명 등 총 49명에 대한 임원 승진이 이뤄졌다.곽 신임 사장은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그는 지난 2016년 KG모빌리언스 각자대표이사를 지냈다. 이어 2020년 KG케미칼 대표이사, 2022년 KG스틸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다. 올해 10월부터는 KG모빌리티커머셜 최고전략책임자(CSO)도 맡고 있으며, KG그룹에서는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왔다.또 곽 회장의 딸인 곽혜은 이데일리 전무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곽 부사장은 지난 2019년 상무, 2021년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이데일리M의 각자대표이사도 겸임 중이다.KG그룹은 KG모빌리티커머셜의 김종현 상무, KG E&C의 김진섭 상무(보), KG에너캠의 우치구 상무(보) 등 세 명을 각각 신규 대표이사로도 선임했다.KG그룹 CI. (사진=KG그룹)
- ‘총선 출마’에 용산 참모진 대거 교체…개각은 내주 순차적으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2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윤석열 대통령 집권 3년 차를 눈앞에 두면서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의 거취에 큰 변화가 생겼다. 윤 대통령이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을 부활시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기용한 데 이어 대통령 비서실 산하 수석비서관들을 전원 교체한 것이다. 용산 대통령실 2기 체제를 확립하면서 다시 한 번 민생과 국정과제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여기에 일부 장관들도 총선 채비를 서두르면서 다음 주부터는 부처 개각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 인사 개편안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이관섭 정책실장, 국정과제 이끌 적임자”이날 대통령실 조직개편 및 인사로 용산을 떠나는 참모진 대부분은 총선과 직·간접적으로 얽혀 있다.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다. 안상훈 사회수석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고, 이진복 정무수석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시된다. 추경호 부총리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만큼 후임자로 낙점된 상태다. 기존 대통령 비서실의 2실 6수석 체제의 수석 중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만 용산에 남는다. 신임 정책실장으로 기용된 그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형 관료’다.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상공부 산업경제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산업부 1차관을 지냈으며 퇴직 후 2016년 11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취임했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탈원전’ 정책에 반대해 사표를 던졌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8월 정책기획수석(국정기획수석 이전 명칭)으로 발탁됐다. 주 최대 69시간 근무제 논란이 불거질 때 통합 조정 기능을 도맡으면서 ‘왕수석’으로 불렸다. 이 실장은 앞으로 19개 부처 정책을 총괄 조율하고, 여당과의 협의·조정을 담당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은 그동안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조율 능력을 발휘해서 굵직한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해 왔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식견이 높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추진력 있게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아울러 신임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 시민사회수석에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이관섭 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부터),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 브리핑에 배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부 장관도 총선 차출설…외교부 장관 출마 재검토부처 개각도 임박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중 최소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검토 중이다. 개각 대상 부처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국가보훈부, 고용노동부 등이다. 정치인 출신인 추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박민식 보훈부 장관, 이영 중기부 장관은 총선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새 국토부 장관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유력하고, 보훈부 장관 후보로는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새로운 인물이 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기부 장관 후보로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연희 보스턴컨설팅 그룹 코리아 유통 부문 대표가 거론된다. 또 지난 9월 취임한 방문규 산업부 장관도 총선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 출마를 고심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거취에 따라 새 법무부 장관 지명 가능성도 점쳐진다. 법무부 장관 후보에는 길태기·박성재 전 서울고검장과 이노공 현 법무부 차관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교체를 검토하다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나 최근 다시 교체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장관 후보에는 황준국 주유엔대사,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이정민 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등이 거론된바 있다.아울러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조승환 해수부 장관, 이정식 고용부 장관 등은 윤석열 정부 초대 장관으로 교체 대상에 오르고 있다. 여권 한 관계자는 “대통령실 조직 개편 및 인사를 일괄적으로 하고 추후에 개각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전에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 [단독]부동산 P2P의 수상한 자금흐름…또 다른 의혹 수면 위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 2020년 3월. 국내 한 부동산 온라인 투자 플랫폼사 W는 설립 한 달차인 단독주택 건설업체 Z에 전환사채 투자를 결정, 주요 주주로 오른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W사는 자사에서 연계대출상품 투자심사역을 지내온 한 인물을 Z사의 사내이사로 취임시킨다. Z사에 대한 연계대출이 줄줄이 실행된 시점도 이맘때쯤부터다. W사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총 29회에 걸쳐 Z사가 추진하던 4개 사업장에 연계대출을 실행한다. 그 규모만 약 10억원에 달한다. 자금 마련의 대가로 W사 대표 개인은 Z사와 함께 시행수익을 나누며 주머니를 채운다. 다수의 연계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 일부가 실질적으로 부동산 플랫폼사 대표의 배를 불려주고 있던 셈이다. 최근 연계대출상품 허위공시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된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펀딩(PF) 전용 온라인투자금융업체(온투업·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해 주는 금융서비스) ‘위펀딩’의 또 다른 이야기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허위공시 의혹에 이어 수상한 자금 흐름 및 대표 개인의 부당 이익 취득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위펀딩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위펀딩 홈페이지 갈무리)30일 법률사무소 비컴이 위펀딩을 상대로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허위상품공시에 대한 제재요청’ 자료에 위펀딩의 수상한 자금 흐름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데일리는 법률사무소 비컴이 위펀딩이 연계대출상품 공시 시 담보에 대해 허위공시를 하며 투자자 모집을 마쳤다고 보고 금융감독원에 ‘허위상품공시에 대한 제재요청’을 했다는 점을 단독 보도했다. 여기서 법률사무소 비컴은 위펀딩이 투자상품의 LTV 계산 시 채권최고액이 아닌 채권 금액만을 표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실제로는 담보 여력이 높은 담보물로 인식하도록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금감원은 해당 제재 요청을 접수하고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위펀딩 측에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금감원은 위펀딩으로부터 자료를 회신받으면 이를 검토해 적정 조치를 취하게 된다.◇ 시행사 설립 직후 이뤄진 수상한 투자 이번에 법률사무소 비컴이 위펀딩과 관련해 제시한 또 다른 의혹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지음하우징’이라는 업체의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펀딩은 지난 2020년 3월 31일 설립 한 달에 불과한 지음하우징에 전환사채 투자를 결정했다. 주식을 취득할 경우 차주인 지음하우징이 위펀딩의 자회사나 계열사가 되는 그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우회하기 위해 전환사채 투자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전환사채 발행은 2020년 6월 5일에, 전환사채 발행 등기는 같은 년도 6월 12일에 진행됐다.전환사채 발행 전 지음하우징의 발행주식은 3만주로, 등기부등본상 전환사채 전환가액은 1주당 7334원이다. 이를 모두 전환할 경우 전환사채권자는 3만주를 취득할 수 있다. 결국 위펀딩은 지음하우징의 50% 주식을 보유하는 대주주가 된 셈이다. 심지어 이와 같은 전환가액은 지음하우징 주식의 액면금액인 1만원 보다 낮은 가격이다. 그 후 위펀딩은 자사 연계대출상품 투자 심사역으로 근무하던 O씨를 지음하우징의 사내이사로 취임시킨다. 이와 인접한 시점 지음하우징에 대한 위펀딩의 연계대출이 줄줄이 이어진다. 위펀딩은 지음하우징이 시행사업을 추진하던 고덕동 A사업장과 고덕동 B사업장, 길동 사업장, 명일동 사업장 등 총 4개 사업장에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2022년 1월 12일까지 총 29회에 걸쳐 9억7980만원의 연계대출을 실행했다. 법률사무소 비컴은 “이는 위펀딩이 연계대출 실행과 관련해 A씨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도록 할 만큼 지음하우징에 대한 영향력이 있었음을 의미한다”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12조 제9항, 시행령 제12조 제6호, 감독규정 제13조 제3호 위반이다”라고 밝혔다.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12조 제9항 및 시행령 제12조 제7호에 따르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자신 또는 자신의 대주주 및 임직원에게 연계대출과 금전,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를 통해 연계대출을 하거나 제3자에게 연계대출을 하지 않을 것으로 규정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4월 국내 온투업체들에게 당부한 내용.◇ “시행사업 몰아줄게, 수익 공유하자”법률사무소 비컴은 지음하우징 대표이사 B씨와 위펀딩의 이지수 대표가 시행사업 수익을 공유했다는 점 또한 문제 삼았다. 법률사무소 비컴에 따르면 이지수 위펀딩 대표는 지음하우징 시행사업으로 취득하는 이익의 일정비율을 받기로 지음하우징과 약정을 맺는다. 이는 위펀딩이 내부 직원과 업무시 사용해온 한 업무 협업툴을 통해 확인되는 부분이다.해당 업무 협업툴 내 한 게시글에서 위펀딩은 길동 사업과 명일동 사업에 대해 “(지음하우징 대표인) B씨와 50%씩 나누는 것. 매각가/사업비에 따라 변동”이라고 적었다. 이지수 위펀딩 대표가 지음하우징에 연계대출을 실행하고 그 대가로 지음하우징의 대표자인 B씨와 시행수익을 나눈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행위는 대주주 및 임직원에게 연계대출, 금전,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의 연계대출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12조 제9항, 시행령 제12조 제7호 위반 행위다. 법률사무소 비컴은 “위펀딩은 주식회사 지음하우징이 추진하는 시행사업의 이익을 이지수 위펀딩 대표 개인이 분배받기로 한데다,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지난해 1월 12일 사이에 총 29개 상품을 통해 9억7980만원을 모집해 연계대출을 실행했다”며 “이를 통해 이지수 대표가 취득한 이익은 수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결국 다수의 연계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실질적으로 경영의 중요의사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움하우징에 대출을 한 셈이다. 비컴 측은 “이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12조제9항, 시행령 제12조제6호, 감독규정 제13조제3호(금융회사지배구조법 시행령 제3조제1항제2호다목 부분)위반”이라며 “위펀딩의 이지수 대표에게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의 연계대출로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12조제9항, 시행령 제12조제7호위 위반 행위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데일리는 위펀딩에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 '나는 솔로' 12기 영수·영식·영철 "아직도 모태솔로…드릴말씀 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2기 모태솔로 삼인방의 ‘연애 근황’이 낱낱이 공개된다.‘나솔사계’30일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찐 사랑’을 찾아 ‘솔로나라’에 이어 ‘솔로민박’에 재입성한 12기 모태솔로 삼인방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나솔사계’ 예고편에서는 ‘솔로민박’에 입성한 12기 영수, 영식, 영철의 모습이 등장했다. ‘솔로나라 12번지’ 이후 오랜만에 반가운 모습을 드러내는 모태솔로 삼인방은 이날 그간의 연애사도 속 시원히 밝힌다. 특히 “내 얘기 금지!”란 말을 히트시킨 ‘학원강사’ 영수는 복슬복슬하면서도 긴 헤어스타일로 귀엽게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하지만 영수를 비롯한 모태솔로 3인방은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과 달리, 씁쓸한 연애 근황을 털어놔 3MC 데프콘, 조현아, 경리마저 안타깝게 한다. 우선 한 모태 솔로남은 “(방송 후 변화는) 딱히 없었다. 아직도 모태솔로”라고 덤덤히 밝히고, 또 다른 모태 솔로남은 “원하시는 변화는 없었다. 소개팅은 몇 번 했지만 연인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모태솔로”라며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이 모태 솔로남은 “내 모습이 저랬구나, 자기 객관화가 좀 됐다”며 “어렵다. A/S 받으러 다시 왔다”라고 ‘솔로민박’을 통해 새롭게 거듭날 각오를 드러낸다.또 다른 모태 솔로남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모태 솔로다. 드릴 말씀이 없다”며 침통해하는데, 이를 들은 데프콘은 “죄지은 것도 아닌데”라고 진심으로 격려한다. 그런데 이 모태 솔로남은 “SNS로 DM을 매일 2~3건씩 받았다. 그때는 감사하다고 하고 (만남을) 다 거절했다”며 “이상형이라고 연락을 주시는 게 좀 무서웠다”고 오는 여자까지 막은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3MC를 답답하게 만든다.그런가 하면, 12기 광수는 다시 한번 ‘모태솔로 탈출’을 꿈꾸는 세 사람을 위해 응원단으로 깜짝 출격한다. 광수는 세 사람을 향해 “좋은 짝 만나시길 기대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친다.‘모태솔로 삼인방’의 심기일전 로맨스가 펼쳐질 ‘솔로민박’ 3탄은 30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12월 7일 개최…송지우·이규한·이병진 MC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오는 12월 7일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개최한다.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지난 1990년 설립돼 올해로 28회를 맞이했다.본 영화제는 춘사 나운규의 정신을 밑거름으로 다져 한국영화의 풍토를 새로이 조성하고, 제작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영화 스태프들, 영화인과 일반관객이 함께하는 대중적인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수상자는 한국영화감독협회의 감독들이 직접 선정해 공정을 기하고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한다.영화제의 목적처럼 춘사국제영화제는 차별화한 감독상의 무게로 특색을 살렸다. 보편적인 타 영화상은 모두 작품상을 최고상으로 두고 있지만, 춘사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제19회부터 영화감독의 권위를 높여 유일하게 최우수감독상을 대상으로 설정해 운영한다.지난 2022년 개최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의 주요 수상작과 수상자로는 최우수감독상에 박찬욱(헤어질 결심), 남녀주연상에 박해일(헤어질 결심), 탕웨이(헤어질 결심), 남녀조연상에 박지환(범죄도시 2), 오나라(장르만 로맨스), 신인상에 무진성(장르만 로맨스), 김동휘(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이지은(브로커), 이상용(범죄도시 2)이 이름을 올렸다.한편,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는 12월 7일 오후 6시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같은 날 7시 시상식이 진행된다. 사회는 배우 송지우, 이규한, 개그맨 이병진이 맡아 3MC 체제로 진행한다.
- 이데일리 다문화미래대상 초대 시상식…대상에 구로구청·안산시
-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왼쪽에서 두번째부터), 방송인 김예분, 조혜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그룹 블랙스완이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다문화미래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에 나섰다. 아래 왼쪽부터 서울시 구로구청,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광양 색동나무극단, 경기도 안산시, 전남 화순군, MBC에브리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등 각 부문 대표 수상자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데일리 다문화미래대상 시상식이 처음으로 개최됐다. 서울시 구로구청(여성가족부 장관상)과 경기도 안산시(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상)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2023 이데일리 다문화미래대상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려 대상과 주요 부문 시상에 나섰다. 서울 구로구청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구로형 상호문화 정책’을 발전시켜 다문화 사회 정책 발전에 기여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경기도 안산시는 특유의 산업 환경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민 비율이 높아 2005년 전국 최초로 관련 전담 부서인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상에서도 외국인 인권조례 지정, 전국 유일 다문화마을 특구 지정 등 다문화 관련 정책 개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상에 낙점됐다. 이밖에 다문화 모범정책상은 전국 최초로 결혼이주여성 공무원 채용을 실시한 전남 화순군에, 다문화 모범봉사상은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공연단체인 전남 광양 가족센터 색동나무 인형극단에, 다문화 모범복지상은 다문화 가정 학생 공교육 지원 등에 힘쓰고 있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 돌아갔다. 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제작한 장재혁 CP와 이순옥 PD가 공로상을 받았다. 외국인만으로 이루어진 KPOP 걸그룹 블랙스완은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다문화 인식제고에 힘쓰고 있어 다문화미래대상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이날 시상식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권인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중열 전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등도 참석했다. 또 방송인 김예분, 조혜련 등도 참석해 시상식을 빛냈다. 이데일리는 지난 6월 다문화 콘텐츠 전문 조직인 다문화동포팀을 신설했다. 이번 시상식은 다문화 정책을 선도하고 정책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기관 및 단체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문화미래대상을 주최해 공모를 진행해 열렸다. 다문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이 이달 중순 심사를 진행한 끝에 각 부문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했다.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왼쪽부터 일곱번째)이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다문화미래대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은 서울시 구로구청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에 나섰다.(사진=이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