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김두관 “헌재, 崔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요구해야”
  • 김두관 “헌재, 崔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요구해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이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에게 국회 몫 헌법재판관 임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29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헌법재판소가 나설 때입니다’란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그는 “국회는 적법한 절차로 국회 추천분 헌법재판관 전부를 추천해 행정부에 이관했으나 행정부는 별다른 사유 없이 임명절차를 불이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 국회와 행정부가 극한 대결을 하고 불안의 연속이다”고 짚었다.이어 김 전 의원은 “국회가 헌재 구성의 의무를 다했으므로 이제 헌재가 이 사태를 수습하고 온전한 헌재를 위해 나설 때”라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그게 순리다”고 강조했다.그는 “만일 대통령이 탄핵소추가 되지 않은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자연스럽게 국회추천 몫을 대통령이 임명했을 것”이라면서 “지금 대통령의 권한대행이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삼권분립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여야 합의를 이야기 하는데 추천된 3명은 이미 여야가 각자 추천해 합의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헌재는 이 사태를 수수방관하지 말고 온전한 헌재를 위해 행정부에 요구해야 한다”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래야 지금의 혼란과 국회와 행정부의 극한 대결을 정리할 수 있다”면서 “적신호가 켜지는 우리 경제와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김두관 전 의원(사진=페이스북 갈무리)
2024.12.29 I 황병서 기자
이익을 바라봐야 할 시기…4Q 실적 개선주 ‘주목’
  • 이익을 바라봐야 할 시기…4Q 실적 개선주 ‘주목’[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본격적으로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데 외부 여건과 상관없이 기업의 이익 체력이 좋으면 상승 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모니터의 모습.(사진=연합뉴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크래프톤(259960)을 제시했다. 비수기인 4분기에도 트래픽이 양호한데다 인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는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작 ‘인조이’ 역시 스팀 위시리스트 5위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내년에도 자체 개발 신작이 5개가 대기 중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KT(030200)도 추천했다. 내년 1분기 부동산 분양 관련 대규모 일회성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력 재배치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밸류업 참여에 따른 주가 재평가도 주목해야 한다고 유안타증권은 전했다. 아울러 4분기 광고와 커머스 성수기를 맞은 네이버(NAVER(035420))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비용효율화로 호실적이 전망되는데다 최근 블로그, 홈피드, 클립 사용가 증가가 향후 점유율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하나증권은 주간추천주로 농심(004370)을 제시했다. 신공장 설립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럽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추천 근거다. 게다가 북미 생산 능력을 앞세워 남미로 시장 확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마리서치(214450)도 추천 종목으로 제안했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892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349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핵심 제품인 리쥬란을 중심으로 의료기기부문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또한, 내년에 고객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량 확대로 소켓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ISC(095340)도 추전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증권은 “기존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대비 판가가 높은 유리기판용 테스트 소켓 개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12.29 I 이용성 기자
“주 72시간도 부족한데”…중기업계, 근로시간 제약에 ‘분통’
  • “주 72시간도 부족한데”…중기업계, 근로시간 제약에 ‘분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연초엔 주 72시간을 근무해도 부족합니다. 일이 가장 몰리는 시기인데 주 52시간만 일을 하라고 하는게 웬 말입니까.”인천에서 정보통신공사업체를 운영하는 이 모 씨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각 학교에 통신망 등 각종 공사를 마쳐야 하는데 근무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서다. 이 씨는 “학교를 상대하다 보니 일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있다”며 “방학 기간인 2월 안에 모든 공사를 마쳐야 하는데 법을 어겨가며 일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주변에서는 기업 쪼개기를 권유하는데 회사를 하나 더 세우면 각종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해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경기도 한 주물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내년 1월 1일부터 3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중소기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가뜩이나 경제 불확실성 심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노동 규제가 겹치면서 경영난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이 오는 31일 종료된다. 지난 2018년 도입한 주 52시간제는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다. 3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21년 7월부터 제도를 적용하되 주 8시간을 추가해 주 60시간까지 일할 수 있는 추가연장근로제를 허용했다. 2022년부터는 이를 종료했으나 계도기간을 둬 예외를 유지했다.지난 2년 연속 연장돼 온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현장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주 52시간제 시행은 이미 예고됐다고 하지만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납기를 맞추기 어려워 기업 경영에 차질이 생기거나 법정 근로 시간을 어겨 범법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인력난도 심화할 전망이다. 영세 중소기업은 급여가 최저임금 수준인 탓에 야근, 특근 등 연장수당으로 임금을 보전하는데 주 52시간제를 적용하면 이마저도 어려워서다. 중소기업 일자리 공백을 메우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도 구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경기 안산의 기계 장비 제조 중소기업 A사 대표는 “지금도 억지로 잔업과 특근을 만들어 외국인 근로자들의 이탈을 막고 있다”며 “주 52시간 이상의 연장 근무가 불가능해지면 도저히 일할 사람이 없어 공장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부산·울산 중소 제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50.7%)이 근로시간을 주 52시간보다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41.3%는 주 52시간제 확대 시행 이후 생활비 충당을 위해 투잡에 나서거나 동거가족이 경제활동(취업 및 아르바이트)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영세 중소기업은 근로자들도 주 52시간제 일괄 적용을 원치 않는다”며 “연장 수당 감소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경직된 연장근로 단위 기간을 확대하는 등 노동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2.29 I 김경은 기자
발달장애인에 '전담 검사' 미배정 검찰…인권위 권고 받아
  • [단독]발달장애인에 '전담 검사' 미배정 검찰…인권위 권고 받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발달장애인 사건에 대해 ‘발달장애인 전문 검사’에 배당하라는 권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가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는 지난 10월 서울중앙지검에 ‘사법기관의 발달장애인에 대한 형사사법 절차에서의 차별’ 사건에 따라 이같은 권고 결정을 내렸다. 해당 권고는 손영현(42·변호사시험 6회) 서울중앙지법 국선전담변호사의 진정이 계기가 돼 이뤄지게 됐다.손 변호사는 중증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이 사건 피해자의 국선변호사다. A씨는 지난 2월 서울역 출구 앞에서 스피커 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전도 중인 목사를 폭행하고 음향 장비를 손괴한 혐의로 입건돼 남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발달장애인임에도 전담 사법경찰관과 전담 검사 배정을 받지 못했다.장애인차별금지법과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의 사법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전담 사법경찰관과 전담 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수사에 중대한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등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신뢰관계인의 동석을 허가해야 한다.하지만 남대문서와 서울중앙지검은 A씨의 장애인복지카드를 직접 확인했음에도 ‘발달장애인이 아니다’라는 A씨의 말만 듣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아울러 수사 과정에서 신뢰관계인 동석이 가능하다는 안내도 하지 않았다.대검찰청 예규인 ‘발달장애인 사건조사에 관한 지침 제 3조’에 따르면 각 지방검찰청은 발달장애인 전담검사를 지정하여 운영해야 한다. 또 발달장애인 전담검사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대한 전문지식 등 보호를 위한 수사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인권위는 남대문서와 서울중앙지검의 이같은 조치는 장애인차별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인권위는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수사절차에서 쓰이는 용어를 이해하거나 범죄 혐의를 소명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이는 곧 자기 방어권 행사에 제한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시청각 장애가 있는 피의자 등에게 수어나 점자, 대독과 대필 등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는 것처럼 발달장애인에게는 신뢰관계인의 동석과 전담 경찰관 및 전담 검사에게 조사받을 수 있는 편의가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2.29 I 송승현 기자
“저성장·고환율 시대…트럼프 2.0 단단히 대비해야”
  • “저성장·고환율 시대…트럼프 2.0 단단히 대비해야”[센터장의 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025년 한국 경제 저성장은 불가피하며 증시 발목을 잡고 있는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시급하다. 2400선에서 지지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나 업황 등을 고려할 때 상단은 크게 높일 수 없는 상황이다.”박영훈 한화투자증권(003530)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최근 여의도 한화투자증권빌딩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는 “한국 경제를 지탱하던 반도체는 쉽지 않은 상황에 부딪혔고 자동차는 관세 장벽 우려가, 배터리는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으나 추격하는 중국이 문제”라며 “정국 불안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경제 방향성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진단했다.박영훈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한화투자증권)글로벌 꼴찌 수준의 성적인 한국 증시이나 ‘진짜 바닥’은 아직 오지 않았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센터장은 2025년 한국 증시의 불안요소로 수요부진에 따른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 그리고 1500원에 육박한 달러·원 환율 등을 꼽았다. 원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그는 “전자 등 대형 종목이 치고 올라가야 지수도 올라갈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힘든 상황”이라며 “배터리를 비롯한 전통적 개념의 제조업이나 에너지,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개선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우려했다.코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2.0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넘어 근심을 감추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미 무역 흑자가 가장 증가한 국가 중 하나가 대한민국인 만큼 트럼프의 영수증이 언제든 날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박 센터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후 가장 먼저 타깃으로 캐나다와 멕시코 등을 겨냥했는데 모두 대미 무역흑자가 크게 증가한 국가”라며 “다음 차례는 한국이 될 수 있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상당한 경제적 압박이 있을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트럼프 재취임과 별개로 글로벌 증시에서의 미국의 주도권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구조 등을 감안한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국이 여전히 우선순위다. 박 센터장은 “내년에도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뉴욕 증시의 글로벌 시총 비중이 50%를 돌파하면서 달러 강세도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고 짚었다.시장이 불확실성의 늪에 빠지면서 투자 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박 센터장은 증시가 엄중한 상황일수록 리서치센터가 적확하고 깊이있는 투자정보를 고객에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함께 일하는 후배 애널리스트에 ‘깊이 있는’ 리포트를 주문하는 이유다. 그는 “시장에 쏟아지는 리포트와 똑같은 내용을 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속도도 중요하나 깊이가 중한만큼 후배 애널리스트에 해당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라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29 I 이정현 기자
자영업자 연체액 18조 '역대 최대'
  • 자영업자 연체액 18조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빚으로 버텨온 자영업자의 상환 부담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계엄·탄핵 등 악재로 내년에도 자영업자 부담이 줄어들지 미지수다.23일 서울 종로구 음식점 밀집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29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담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부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64조4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4조4000억원 늘었다. 이는 한은이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사업자 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이들의 개인사업자 대출과 가계대출을 더해 분석한 것이다.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전 분기 대비)은 작년 4분기 0.1% 떨어졌다가 올해 1분기 0.3% 다시 증가한 후 2·3분기 연속 0.4%씩 오르고 있다. 자영업 대출자 중 다중채무자 대출 잔액 역시 3분기 말 754조4000억원으로 작년 3분기(755조600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4억3000만원이었다.연체액(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3분기 말 기준 18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2000억원 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연체율도 2분기 1.5%에서 3분기 1.7%로 0.2%포인트 올랐다. 2015년 1분기(2.05%) 이후 9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금융업권별로 보면 저축은행 11%, 상호금융 4.37%로 가장 높았고, 은행 0.61%·비은행 전체 4.74%, 보험 1.28%, 여신전문금융사(캐피털·카드사) 2.94% 수준이었다.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것이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으로 선회한 것도 자영업자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말 기준 금리가 지금보다 0.25%포인트씩 2차례 내린 수준인 연 3.9%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전망(4차례)보다 금리 인하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까지 겹쳐 소비가 더욱 위축될 경우 자영업자의 대출 상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한·KB·삼성·현대카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4개사 합산 매출은 28조2045억원으로 전월 동기(28조7997억원)보다 6000억원 가량 줄었다. 특히 연말 송년회·회식 등이 줄면서 음식점과 유흥업소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최근 내놓은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최근 저소득·저신용 자영업 대출자가 늘어난 데 유의해 채무 상환 능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높은 금리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에 대해 자금 지원을 이어가되, 회생 가능성이 낮은 일부 취약 자영업자의 경우 적극적 채무 조정과 재취업 교육으로 재기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2.29 I 김국배 기자
‘스트리머가 자리 비울 때 AI가 대신’…SOOP, 내년 도입
  • ‘스트리머가 자리 비울 때 AI가 대신’…SOOP, 내년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최대 1인 방송 플랫폼인 SOOP(067160)이 내년부터 생성형AI 기술을 전면 도입한다.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인공지능(AI)이 대신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한 영상을 생성하는 싸비(SAVVY)를 시작으로, 다시보기 생성형 AI 샤크(SHARK), 스트리밍 AI 비서 살사(SARSA)등을 순차로 도입키로 했다.이러한 기술들은 스트리머들의 방송 제작 편의성을 높이고, 시청자들에게 더욱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SOOP 최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스트리머 대상에서 2025년 계획을 밝혔다. 사진=SOOP지난 28일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스트리머 대상’ 행사에서 SOOP의 최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Beyond Korea No.1’을 키워드로 한 2025년 로드맵을 발표하며, 스트리머와 유저들에게 더 나은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최 CSO는 “다양한 플랫폼의 스트리머들이 SOOP에 합류하면서 콘텐츠가 풍성해지고 재미있어졌다”며, “SOOP의 뉴브랜딩과 글로벌 진출 등의 변화가 이어졌다”고 올해를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2025년의 주요 계획을 공개하며, ‘콘텐츠 지원 강화’, ‘글로벌 플랫폼 확대와 통합 서비스 제공’, ‘커뮤니티 및 기능 개선’,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강화’ 등을 발표했다.AI 기술 활용한 콘텐츠 제작AI 기술을 통한 콘텐츠 제작 강화도 중요한 부분이다. 최 CSO는 ‘싸비(Soop Ai Virtual Video Yielder)’, ‘SOOPI(SOOP Personalized Intelligence)’, ‘샤크(SOOP Highlight by AI Replay Kernel)’, ‘살사(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 ‘숨마(SOOP Ultimate Multi Media Actioner)’ 등 다양한 AI 기술을 내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술은 스트리머와 유저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싸비’ 활용사례를 설명하는 최영우 CSO‘싸비’ 활용 사례 공개2부 쇼케이스에서는 서수길 SOOP 대표이사가 AI 기술을 활용한 구체적인 시연을 이어갔다. 싸비는 AI 영상 생성, 끊김 없는 방송, 맞춤형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다. 즉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 AI가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한 영상을 생성하고, 스트리머가 부재 중일 때도 자연스러운 방송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AI가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 패턴을 학습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서 대표는 ‘싸비’ 기술에 대해 “SAVVY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을 기반으로 AI가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하여 스트리머와 유저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론칭을 통해 20명의 스트리머와 약 5,000명의 팬들이 ‘싸비’를 시범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내년 1월에는 100명의 스트리머와 2만여 명의 팬들에게, 6월에는 모든 스트리머와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OOP는 싸비를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플랫폼 내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최영우 CSO는 “2025년에는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스트리머와 유저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년 스트리머 지원 확대SOOP은 내년 스트리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콘텐츠지원센터 예산을 2배로 확대하고, 글로벌 콘텐츠지원센터를 신설하여 스트리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참여 기회 확대와 함께 대형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SOOP는 스트리머들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최 CSO는 “현재 SOOP의 서비스는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지만, 이를 장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동시 송출 기능 간소화, 자동 번역 및 채팅 통역 지원, 글로벌 스트리밍 계정 연동 등의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SOOP는 VOD 검색 기능 강화, 게임사와 연동한 드롭스 확대,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활용 기능 확대 등 커뮤니티 및 플랫폼 기능 개선에도 나선다. 유저들이 더 쉽게 콘텐츠를 소비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4.12.29 I 김현아 기자
세븐일레븐, 즉석식품 판매 20% 신장…1월 프로모션 진행
  • 세븐일레븐, 즉석식품 판매 20% 신장…1월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올해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내년 1월 한 달간 즉석식품 종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이 편의점에서 판매된 즉석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즉석식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우선 세븐카페 핫 레귤러 상품을 200원 할인한 단돈 1000원에 판매한다. 론칭 10주년 기념 당시 가격을 그대로 선보인다.동절기 대표 간식 군고구마와 붕어빵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군고구마는 단백질 음료(닥터유 단백질 프로)와 함께 구매 시 정상가(5100원) 대비 20% 이상 할인된 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붕어빵(단팥)은 1+1 행사를 진행한다.즉석 치킨 2종에 대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바삭블랙페퍼 닭다리’는 약 18% 할인된 2300원에 판매하며 ‘양념 닭강정 세트’ 구매 시엔 펩시콜라 캔(210ml)을 무료 증정한다. ‘소프트콘 딸기맛’을 구매하면 죠리퐁 핑크퐁 마시멜로를 증정한다.앞서 세븐일레븐은 즉석식품 운영과 관리의 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는 차별화 모델 ‘푸드스테이션’을 구축했다. 지난 9월과 10월 각각 오픈한 동대문던던점과 뉴웨이브오리진점에 조성됐다. 즉석식품들을 한 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새로운 즉석식품도 등장했다.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디핀다트코리와의 협업을 통해 ‘숍인숍’(매장내 매장) 형태의 구슬 아이스크림 특화매장을 선보였으며 현재 전국 19개점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지난 9월에 선보인 즉석피자는 이달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2.5배 증가하고 있다. 즉석피자는 동대문던던점과 뉴웨이브오리진점 등 총 15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박대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가심비를 충족시키기 위해 종합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기존 운영중인 즉석식품들의 품질 강화와 위생 관리 등 유지·발전해 나가면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9 I 김정유 기자
머스크, 獨극우정당 지지 기고 논란…내부선 "정치 개입" 발끈
  • 머스크, 獨극우정당 지지 기고 논란…내부선 "정치 개입" 발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독일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등에 따르면 독일 주간지인 벨트 암 존탁에는 이날 머스크의 기고문이 실렸다. 머스크는 기고문에서 “AfD는 우익 극단주의자로 묘사되지만, 기득권층에게 외면당하는 많은 독일인이 공감할 수 있는 정치적 현실을 다루는 정당이다. AfD를 극우 정당으로 분류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전통적인 정당들은 독일에서 실패했다. 그들의 정책은 경제적 침체, 사회적 불안, 그리고 국가적 정체성의 침식으로 이어졌다”며 “(반면) AfD는 독일 문화와 안보를 우선시하는 통제된 이민 정책을 지지한다. 이는 외국인 혐오가 아니라 독일이 세계화 과정에서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단결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핵심 가치와 문화적 유산을 보호해야 한다”며 AfD가 독일의 “마지막 희망의 불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3당 연합정부 체제가 붕괴 이후 내년 2월 23일 조기 총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머스크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독일에서도 적지 않은 반향이 예상돼서다. 실제 기고문이 게재된 이후 몇 시간 만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고, 독일 내부에선 머스크의 발언이 내정 간섭이라며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가 독일에 많은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독일 정치에 개입하려 한다는 지적도 있다. AfD는 2013년 설립된 극우 정당으로 유럽연합(EU) 탈퇴, 반(反)이민 정책, 독일 문화와 정체성 강조 등을 비롯해 다양한 포퓰리즘 정책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정당은 설립 초기 나치를 추종한다는 비난을 받았고, 2021년부터는 독일 국가정보기관이 국가 차원에서 극단주의 우익 정당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독일 내 반이민 정서가 확산하며 AfD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2월 조기 총선에선 제2정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주 엑스(X·트위터)에도 “오직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당 대표인 앨리스 바이델이 스리랑카 출신의 동성 파트너가 있다는 점에서 AfD를 우익 극단주의자로 묘사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그게 히틀러처럼 들리는가”라고 반문했다. 벨트 암 존탁은 표현의 자유에 기반한 저널리즘을 이유로 머스크의 기고문을 게재했다면서, 기고문 말미에 별도의 편집국장 칼럼을 추가해 “독일 사회에 대한 머스크의 진단은 옳을 수 있지만,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는 치료법은 완전히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벨트 암 존탁의 오피니언 담당 편집장은 머스크의 기고문이 게재된 것에 반발하며 사표를 제출했다.
2024.12.29 I 방성훈 기자
삼성전자, '설리번 앱'으로 시각장애인 가전 접근성 강화
  • 삼성전자, '설리번 앱'으로 시각장애인 가전 접근성 강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의 가전제품 접근성을 강화한다.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 앱에 새롭게 탑재된 ‘가전 QR 모드’를 시연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AI기반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를 제작한 투아트(TUAT)와 협업해 설리번 플러스 앱에 시각장애인이 삼성전자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가전 QR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설리번 플러스는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용되며 이미지를 묘사하거나 문자를 읽어주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용자가 설리번 플러스 앱의 가전 QR 모드를 통해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주변에 있는 가전 제품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어 인식된 가전제품에 부착된 QR코드의 위치를 32개 언어의 음성으로 설명한다.가전 QR 모드는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총 12개 제품군의 5895개 모델을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별하고 인식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가전제품에 통합 QR 코드를 부착해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가전제품에 부착된 통합 QR 코드를 인식하면 손쉽게 ‘스마트싱스’에 연결하거나 제품 등록을 할 수 있다. 또한 사용설명서 등 제품 관련 다양한 정보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가전에 적용된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CES 2025 방문객들은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가벼운 터치만으로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개인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보이스(Voice) ID’ △화면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안내 △가전 스크린의 글자 확대와 고대비 모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이보나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가전 QR 모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언어와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제품의 접근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9 I 조민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