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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속한 비더에이치씨, 솔레아스와 협약... “축구 교육으로 보답”
  • 황희찬 속한 비더에이치씨, 솔레아스와 협약... “축구 교육으로 보답”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와 축구 교실 브랜드 솔레아스풋볼이 손잡고 축구 교육에 뛰어들었다.사진=비더에이치씨비더에이치씨는 28일 솔레아스와 공동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솔레아스 풋볼의 교육 역량 강화와 선수 양성 시스템을 개발 △지식 콘텐츠 제휴 체인 △유럽식 축구 교육의 국내 이식 △현역 및 은퇴선수를 위한 투자형 펀드 &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생활체육인들을 위한 문화 콘텐츠 등을 개발한다. 또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수출과 구단 운영을 목표로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황희정 비더에이치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구로 받은 사랑을 축구 교육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황희찬 선수의 뜻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종우 솔레아스 대표는 “황희찬 선수의 선한 영향력을 사업적으로 추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현재 축구 교육 시장의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면밀히 분석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더에이치씨와 솔레아스는 협력의 첫 단계로 2025년 중 제휴 체인 모델, 투자형 창업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12.29 I 허윤수 기자
고환율 부담에 짓눌린 코스피, 연말 '박스권' 마무리할까
  • 고환율 부담에 짓눌린 코스피, 연말 '박스권' 마무리할까[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치솟은 환율에 발목이 잡힌 가운데 이번 주도 연말·연초 휴장과 고환율 부담으로 거래량이 부진하며 상방이 제한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코스피가 초 저평가 구간에 있어 낙폭과대 업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모니터의 모습.(사진=연합뉴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12월 23~27일) 코스피는 전주대비 0.03% 소폭 오른 2404.7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0.35% 빠졌다. 코스피에는 ‘산타’가 오지 않았다. 올해 말일을 결산 배당기준일로 정한 종목들의 약세와 고환율 부담 영향 때문이다. 특히 주 초반 미국 증시가 빅테크 중심으로 반등하며 코스피도 이에 연동하는 흐름을 나타냈으나 이후 환율이 치솟으면서 코스피는 발목이 잡혔다. 지난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15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뚫렸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정치적 리스크, 원화 약세 심화, 배당락 이슈 등에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증시의 방향을 가늠할 이벤트와 지표가 부재했고 상승 모멘텀도 찾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 부담 속 등락폭 제한됐던 한 주”라고 설명했다.증권가에선 고환율 여파가 이번 주에도 이어지면서 코스피의 상방이 닫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연말 특수가 소멸했다”며 “정국 불안 장기화 리스크로 인한 성장 둔화, 국가신인도 하락 등은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당분간 초 저평가 구간에서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반영된 정치 불안, 반도체 실적 우려 등 대부분 불안요인으로 코스피는 현재 딥 밸류(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이 구간 전후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진행돼야 이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연말·연초 휴장에 의한 거래량 부족도 코스피가 박스권에 놓일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더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3~27일) 코스피 평균 거래대금은 6조 7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8조 7761억원) 대비 23% 감소한 수준이다. 거래소는 오는 30일을 마지막 거래일로 지정했고, 1일은 신정으로 휴장이다. 다만, 연말 휴장과 고환율 부담에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그리는 과정에서도 낙폭 과대 업종으로 대응하면 증시가 반등할 때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증권가에서는 입을 모은다. 2025년이 시작되는 1월 초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데다 굵직한 경제 지표도 대기 중이다.내년 1일 국내 12월 수출입 동향 잠정치가 발표된다. 2일에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3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라는 환율 효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을 찾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또한 외국인 수급이 환율에 민감한데 외국인이 어떤 곳에 주목하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12.29 I 이용성 기자
민주 “崔대행, 헌법재판관 임명·특검법 공포 서둘러야”
  • 민주 “崔대행, 헌법재판관 임명·특검법 공포 서둘러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에게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과 쌍특검법 공포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데일리DB)황정아 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최상목 권한 대행은 좌고우면 말고 신속히 특검을 수용하라”면서 “또다시 내란범들에게 증거 인멸의 시간을 벌어주며, 국민이 장갑차를 막아서며 지켜낸 민주주의를 농락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당 차원에서는 최 권한대행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숙고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면서 “(최 권한대행이) 헌법과 법률에 의거해 절차를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특검법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헌법재판관도 신속하게 (결정)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황 대변인은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탄핵 기준이 될 수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선 “아직은 가정에 기대서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현재까지는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이 첫 일성으로 국정의 안정을 말한 만큼 올바른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신속의 기준이 무엇인가’란 물음에 “시한을 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권한대행이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확실한 방법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황 대변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윤석열 대통령을 긴급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오늘 공수처 3차 출석요구를 또다시 거부한다고 한다”면서 “내란 세력에게 더 이상의 관용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황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에서 일어난 비행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금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객 6명을 태운 항공기가 착륙 중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제1책무”라고 했다. 이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소방관을 비롯한 공직자분도 안전에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4.12.29 I 황병서 기자
"새해엔 자연 속 요가, 명상으로 심신 회복하세요"
  • "새해엔 자연 속 요가, 명상으로 심신 회복하세요"
  • 강원 홍천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 야외 명상 프로그램 (사진=선마을)[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도 홍천 ‘선마을’이 새해 맞이 특별 프로그램 ‘웰니스 선데이’를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3월 1~2일 제외) 운영한다. 웰니스 리조트 특성에 맞춰 요가와 명상, 숲 테라피 등 자연 속에서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웰니스 선데이는 편안한 숙면, 활기찬 아침 시작, 내면의 평온, 미래를 향한 긍정적 방향 설정 등 다양한 테마에 맞춘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월 5일과 6일 김호나 강사의 골반과 전신 요가를 시작으로 12일과 13일은 함서정, 김희선 강사가 아로마 치유 명상과 마사지를 진행한다. 1월 3주차인 19일과 20일은 디아 이정임 강사의 마음챙김 요가와 평온 명상, 26일과 27일엔 김지현 강사가 빛과 색의 치유력을 활용한 컬러 테라피와 컬러 코칭을 진행한다.웰니스 선데이 운영에 맞춰 패키지 할인도 제공한다. 데일리 프로그램 2종(숲 테라피, 소도구 테라피)과 정원동 디럭스 1박, 건강식 식사권, 부대시설 프리패스 혜택 등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를 기존 금액에서 약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참여 횟수에 따른 혜택도 제공한다. 2회 참여 시 카페 1만원 이용권, 3회는 명상 키트 아로마 오일, 4회는 밸런스 스틱, 5회는 스파이키 트윈 롤러, 6회 이상 참여하면 핏스틱이 수료증과 함께 제공된다.웰니스 선데이는 회당 정원은 30명으로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신청은 선마을 콜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2024.12.29 I 이선우 기자
尹, 세번째 소환 불응…강제 구인 나서나
  • 尹, 세번째 소환 불응…강제 구인 나서나
  • [이데일리 최오현 백주아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세 번째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내란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했다. 이날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윤 대통령에게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 공수처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공조본은 향후 조치에 대해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8일과 25일 출석요구에도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통상 3번 정도 출석요구 이후 강제 신병확보에 나서는 수사 관례에 따라, 공수처는 추후 강제 구인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단 입장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을 맡고있는 윤갑근 변호사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공수처에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것을 비롯한 여러 문제점이 선결돼야 출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지금은 헌법재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 등을 설명하기 위해선 수사보다 탄핵심판이 우선이라고 주장해왔다. 체포영장 신청에 대해서도 “영장 요건이 되지 않아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단언했다.
2024.12.29 I 최오현 기자
  • 당뇨병 예방과 극복을 위한 생활 습관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다양한 원인으로 만성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발표 ‘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22년 당뇨병 환자는 2012년보다 약 54% 증가했다. 특히 당뇨병 전단계는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이 해당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당뇨병 예방과 극복을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덕현 교수와 Q&A로 알아본다.Q. 당뇨병은 어떤 질환인가요?A. 당뇨병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성 대사 질환이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포도당이 적절한 곳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해 혈액 속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남아 고혈당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여러 합병증이 발생한다.Q. 당뇨병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A. 다음, 다뇨, 다식 등 삼다(三多) 증상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당분을 섭취해도 필요한 곳으로 적절히 쓰이지 못해 당분을 더 찾게 되는 다식이 발생하고, 혈액에 머물러 있는 잉여 당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면서 수분을 함께 배출해 소변량이 증가하는 다뇨가 발생하며, 이에 따라 갈증으로 물을 찾게 되는 다음이 발생한다. 다만, 초기 당뇨병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Q. 당뇨병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A. 당뇨병은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 공복혈당 검사, 당부하검사를 통한 식후 2시간 혈당, 당화혈색소 검사와 같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정상 혈당 기준은 공복혈당 검사 시 혈장 포도당 100mg/dL 미만, 당부하검사 시 혈장 포도당 140mg/dL 미만이며, 당뇨병 진단 기준은 공복 시 126mg/dL 이상, 당부하검사 시 200mg/dL 이상이다. 환자의 2~3개월 사이의 평균 혈당 수치를 보여주는 지표인 당화혈색소 기준으로는 5.7% 미만이 정상이며, 6.5%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Q. 당뇨병의 원인은 무엇인가요?A. 당뇨병은 유전, 자가면역 문제, 비만, 생활 습관과 췌장의 손상, 고령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또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되면 당뇨병의 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동반 질환을 조절해야 한다.Q. 당뇨병 예방에 좋은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A. 바람직한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이 권장된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되, 지나치게 단순당이 높은 음식이나 액상과당 등을 이용한 가공식품, 영양소가 불충분한 패스트 푸드, 배달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질환의 조기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활동 또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Q.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단 음식을 먹으면 안 되나요?A. 단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반드시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단 음식은 단순히 고혈당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열량이 높고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적어 비만의 위험성을 높이는데, 비만할수록 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비만은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치료를 어렵게 한다. 특히 액상과당이 포함된 음식이나, 사탕, 단 과자 중에는 영양소는 부족하면서,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제품들이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과일을 먹을 때도 주스 형태보다는 섬유소가 풍부한 생과일로 먹는 것이 좋다.Q. 최근 청년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청년 당뇨 환자와 노인 당뇨 환자의 치료 방법이 다른가요?A. 청년 환자와 노인 환자 모두 치료 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환자의 유병 기간과 잔여 인슐린 분비 능력, 인슐린 저항성, 동반 질환 등에 따라 먼저 권장되는 당뇨병 약제가 다를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약제는 예전과 달리 저혈당이 상대적으로 덜 발생하지만, 노인 환자의 경우 약물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무르는 경향이 있으며, 콩팥 등 장기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고, 저혈당을 조기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Q. 당뇨병은 생활 습관만의 병인가요?A. 당뇨병은 생활 습관만 작용하는 질환이 아닌,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기본적인 생활 습관 교정 외에도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할 경우 치료를 제때 시작해야 한다. 특히 합병증의 발생은 당뇨병 유병 기간과 관계가 깊어, 당뇨병 약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면 적절한 약제를 투여해 혈당을 최대한 빨리 조절하는 것이 좋다.최덕현 교수는 “당뇨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유전 외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당뇨병의 위험 인자인 가족력, 비만 등이 있다면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12.29 I 이순용 기자
`오징어게임2` 또 통했다…93개국서 1위 석권
  • `오징어게임2` 또 통했다…93개국서 1위 석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오징어게임2’)가 또 한 번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2 공개 이틀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9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전날 기준 해당 사이트에서 시청 기록을 집계하는 93개국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오징어게임2’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앞서 지난 28일 이 사이트는 ‘오징어게임2’가 뉴질랜드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로 꼽은 바 있다.플릭스패트롤은 넷플릭스의 ‘많이 본 콘텐츠 톱 10’, HBO의 ‘금주 인기 콘텐츠’ 등 각 OTT의 국가별 자체 순위를 바탕으로 1위 10점, 2위 9점, 3위 8점 등 총점 55점 만점의 점수를 준다. 이를 다시 합쳐 전체 점수를 산정해 전 세계 순위를 산정한다.이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하며 930점을 획득했다. 2위인 라 팔마(La Palma)’는 749점, 3위인 ‘버진 리버: 시즌6’는 527점으로 ‘오징어게임2’가 큰 격차로 따돌렸다.플릭스패트롤 캡처 이미지‘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게임에 참여한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대립, 그리고 새로운 참가자들이 펼치는 서스펜스 넘치는 생존 게임을 그렸다.시즌1의 대성공 덕분에 공개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직후 다수의 외신으로부터 호불호가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는 서사의 밀도가 떨어진다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시청자 반응과 화제성으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2024.12.29 I 김미경 기자
힘 못쓰는 비트코인…9만5000달러대서 등락
  • 힘 못쓰는 비트코인…9만5000달러대서 등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최대 30%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3% 상승한 9만501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9% 상승한 3387달러에, 리플은 1.49% 상승한 2.17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4218만원, 이더리움이 507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3264원이다.(사진=픽사베이)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다음부터 하락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부정적 발언을 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할 지에 대해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할지 의문”이라며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라는 아이디어를 지지한다. 그러나 해당 아이디어가 추진력을 얻으려면 미국이 진정으로 글로벌 경제 지배력을 위협 받는 상황이 발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 세계 자본이 미국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에선 여전히 달러의 지배력이 견고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전부터 다른 세계 지도자들에게 국가 간 힘의 격차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 회복력이 과시되고, 달러 패권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올라가면 그가 선거 기간 동안 보여준 비트코인 친화적 입장을 유지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내년 취임식 때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도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로이터는 내년 1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25개의 행정명령이 발표될 것이며, 이중에는 암호화폐 정책도 포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장밋빛 전망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아서 헤이즈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는 “각국 정부의 통화 공급 확대로 인해 비트코인은 1년 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정부가 완화적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법정화폐가 새로 찍혀나올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100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번 사이클의 정점에 7자리 숫자의 가격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9 I 김가은 기자
CU, ‘명륜진사갈비’와 협업 2탄…상품 7종 추가 출시
  • CU, ‘명륜진사갈비’와 협업 2탄…상품 7종 추가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국내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와 다시 손잡고 협업 시리즈 2탄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BGF리테일앞서 CU는 지난 7월 명륜진사갈비와 협업해 레스토랑간편식(RMR) 상품 16종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들은 누적 350만개 이상 팔렸다. CU는 명륜진사갈비 협업 2탄으로 도시락 2종, 김밥, 삼각김밥, 냉동 피자, 스낵까지 총 7종의 상품을 추가로 출시한다.명륜진사갈비 돼지구이 정식(5000원)은 대표 소스를 활용한 돼지구이와 다양한 반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2단 도시락이다. 갈비 플래터(5000원)는 명륜진사갈비의 이색 메뉴인 돼지갈비 버거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모닝빵, 돼지갈비, 딸기잼, 콘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DIY 키트다.3XL 갈비 삼각(1800원)은 협업 1탄에서 가장 많이 팔렸던 삼각김밥의 크기를 대용량으로 키운 제품이다. 갈비 김밥(3400원)은 돼지갈비와 궁채장아찌가 들어갔다.특제 소스 기반의 감칠맛이 가득한 냉동 피자인 갈비 피자(3900원)와 나쵸칩에 달콤짭짤한 돼지갈비 시즈닝을 입힌 대용량 갈비맛 나쵸칩(3000원)도 있다. 더불어 만두피 안에 돼지갈비 고기소를 가득 채운 갈비 만두(2900원)도 출시한다.CU는 협업 2탄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3일까지 자체 앱 ‘포켓CU’에서 구매 고객 대상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협업 2탄 상품 구매 후 멤버십 적립 시 이벤트에 응모 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4종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명륜진사갈비 5만원 상품권(20명)을, 1종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1만원 상품권(400명)을 증정한다. 추가로 도시락 2종과 스낵 1종에는 명륜진사갈비 3000원 할인 쿠폰 25만장이 동봉돼 구매 후 확인하면 된다.CU는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맛집의 노하우를 담으면서도 가성비 있는 편의점 RMR 상품을 통해 외식 수요를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고물가로 인해 합리적 가격으로 맛집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상품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명 맛집과의 협업을 통해 맛과 가성비를 잡은 다양한 편의점 상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9 I 김정유 기자
DL이앤씨, 충남 내포신도시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공급
  • DL이앤씨, 충남 내포신도시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공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DL이앤씨는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을 공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49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으며 △84㎡A 728가구 △84㎡B 221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12월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투시도.(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6년간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전 가구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주고 시스템 에어컨, 중문 등도 무상 제공한다.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새 아파트로의 이사를 꿈꾸거나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30~50대 주택 실수요자들의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단지는 내포신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를 적용하는 등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전 가구를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 또 건폐율이 낮아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 7500㎡에 이르는 중앙공원과 단지 곳곳에 18개소에 달하는 다양한 정원을 선보여 도심 속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자경천과 자경2저류지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인근에 하산공원, 홍예공원 등 수변공원과 녹지공간도 풍부하다.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한울초등학교가 단지 맞은편에 있고 바로 옆에는 홍북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반경 500m 이내에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공교육은 물론 사교육 환경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도청대로, 충남대로가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포터미널이 반경 2㎞ 이내에 있어 시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해선 복선전철(송산~홍성)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신창~홍성),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개통이 올해 예정돼 있다.이외에도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다양한 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도 갖췄다. 단지가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에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돼 있다. 충남도는 이곳에 수소, 미래차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도 체결돼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합의각서에 따르면 충남대는 2027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1100명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동산업 대출, 512조 '역대 최대'…2금융권 연체율 10년내 최고
  • 부동산업 대출, 512조 '역대 최대'…2금융권 연체율 10년내 최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건설·부동산 업종에서 연체 등 부실이 계속 늘어나면서 건설·부동산발 금융 불안도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제2금융권의 건설·부동산 부문 연체율은 약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29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개정부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업권별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금융권의 건설업과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각각 114조5000억원, 512조3000억원에 달한다. 1년 전보다 건설업은 1조2000억원 줄긴 했지만, 부동산업은 19조3000억원이나 불었다. 부동산 업종의 금융권 대출 잔액은 한은이 금융업권별로 나눠 업종 대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은행권 증가 폭(26조원·299조2000억원→325조2000억원)이 컸다.대출 규모가 늘었을 뿐 아니라 부실 지표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저축은행, 상호금융(새마을금고 제외), 보험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털·카드사) 등 비은행권에서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비은행권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연체율은 올해 3분기 각각 8.94%, 6.85%로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 4.14%포인트, 2.85%포인트 뛰었다.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비은행권에서 건설·부동산 업종이 각각 24%, 20.38%에 달했다. 부동산은 1년새 14.42% 급등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건설도 가장 높았던 2분기(25.3%)보다는 떨어졌지만 1년 전(7.31%)과 비교해 16.69%포인트 치솟았다.한은은 최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면서 부동산 PF 리스크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지방 부동산 시장과 상가 등 비주택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만큼 관련 PF 사업장의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24.12.29 I 김국배 기자
LG전자, 장애인 위한 '가전 사용 교육’ 2배 늘린다
  • LG전자, 장애인 위한 '가전 사용 교육’ 2배 늘린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내년 장애인들이 더 쉽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하도록 돕는 교육 활동을 확대한다.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충현복지관에서 열린 ‘쉬운 가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LG전자 임직원 봉사자와 장애인 참가자들의 모습.(사진=LG전자)LG전자는 29일 LG 컴포트 키트와 쉬운 글 도서를 기증하고 교육하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의 대상 기관 및 인원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LG전자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와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며 장애인의 가전 사용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해당 활동에서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와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이 가전 사용법을 배우도록 제작한 ‘쉬운 글 도서’ 등을 활용한다.올해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협력해 서울·대구·포항·울산 등 전국 각지의 장애인복지관 10곳을 선정하고 쉬운 글 도서 150세트 및 LG 컴포트 키트 100세트를 기부했다. 또 지난달부터 약 두 달간 해당 복지관을 이용하는 발달·지체·뇌병변 장애인 55명을 대상으로 가전 사용법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의 활동 범위도 확대한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 무상으로 배포해오던 ‘쉬운 글 도서’를 도서와 전자책으로 출판한다. 학교나 유치원, 도서관 등에서도 도서를 구입해 자체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초·중·고 특수학급과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만 진행해오던 교육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지난해부터 비영리단체 피치마켓과 함께 진행해온 ‘가전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는 전국 각지의 학교와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 총 15회, 118명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처럼 LG전자가 장애인 가전 사용 접근성 개선 활동을 확대 추진하는 데에는 LG전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장애인 참가자들의 호응이 뒷받침됐다. 교육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교육 참가자들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더욱 손쉽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ESG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장애인의 가전 사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 왔다.대표적으로 최근에는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새로운 커뮤니티 ‘볼드 무브’를 시작했다. 고객이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을 공유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활동으로 내년 상반기 중 커뮤니티 활동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기업시민으로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눈높이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장애인 접근성 개선 관련 커뮤니티 ‘볼드 무브’ 회원들이 아이디어를 나누는 모습.(사진=LG전자)
2024.12.29 I 조민정 기자
'헉' 소리나는 크기…'1만3000원·1856㎉' 햄버거 맛보니
  • '헉' 소리나는 크기…'1만3000원·1856㎉' 햄버거 맛보니[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보다 큰 것이 슈퍼 라지킹 시리즈 ‘반반버거’의 특징이다. (사진=한전진 기자)뚜껑을 열자마자 ‘헉’ 소리가 절로 난다. 살면서 이렇게 큰 햄버거를 직접 본 적은 처음이다. 얼굴을 가리고도 남을 크기다. 맛도 그 몸집만큼 무지막지하다. 한입 베어 물면 눅진한 체더치즈와 돈육, 우육 패티가 입에서 휘몰아친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나지 않는다. 개당 1만 3000원이란 가격에 총 열량만 1856㎉다. 그야말로 ‘길티 플레저’(죄책감을 동반하는 즐거움)다. 편의점 CU가 초대용량 상품 ‘슈퍼 라지킹’ 시리즈로 ‘반반버거’를 선보였다. 번(빵) 지름만 19㎝에 달해 일반 프랜차이즈 햄버거 대비 3배가량 크다는 것이 CU의 설명이다. 빵 사이에는 돈육과 우육 패티를 반반씩 넣어 두 가지 패티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풍성한 구성물도 특징이다. 불고기·비프버거 소스와 양상추, 피클부터 영국산 체더치즈 4장까지 들어있다. 고물가 기조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특히 연말 모임에 친구들이 음식과 선물을 가져와 나누는 ‘포트럭(potluck) 파티’ 등 수요도 노렸다. 앞서 CU는 반반버거 이외에도 파스타, 삼각김밥, 비빔면, 핫바 등을 슈퍼 라지킹 시리즈로 출시했다. CU 슈퍼 라지킹 시리즈 ‘반반버거’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이미 입소문이 난 탓인지 제품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가는 CU 매장마다 헛걸음을 했다. CU의 앱(애플리케이션)인 ‘포켓 CU’에서 며칠간 재고 현황을 확인해야 했다. 이후 겨우 거주지 근처 한 매장에서 재고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었다. 현재 진열하는 족족 제품이 나간다는 것이 점원의 설명이다. 구입하면 햄버거가 아니라 마치 세숫대야를 산 느낌을 받는다. 뚜껑을 열면 그 크기에 압도된다. 제품에는 나이프와 위생장갑도 동봉되어 있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뚜껑을 열고 전자레인지에 2분을 돌리면 된다. 치즈 녹는 냄새가 코에 확 풍긴다. 나이프로 잘 잘릴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빵과 패티가 부드러워 깔끔하게 자를 수 있다. 전반적으로 학교 매점이나 군부대에서 누구나 먹었던 ‘불벅(불고기버거)’과 비슷한 맛이다. 소스와 치즈, 패티 간 궁합이 좋아 ‘무한 흡입’하게 한다. 큰 크기지만 3분의 1 정도만 남기고 모두 먹었다. 돈육 패티와 우육 패티의 차이도 확연하다. 돈육 패티는 담백하고 단맛이 나고 우육 패티는 좀 더 묵직한 맛이 난다. 냉동 버거라 고기 잡내를 걱정했지만 그런 단점은 없었다. 양상추와 치즈 피클 등 내부 토핑도 충실하게 들어있는 편이다. (사진=한전진 기자)양상추 등 내용물도 충실한 편이다. 치즈도 모자라지 않다. 처음에는 1만 3000원이라는 가격이 터무니없다 생각했지만 먹고 나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성인 남성 두 명이 나눠 먹는다고 생각하면 적당할 포만감을 느낄 양이다. 물론 나눠 먹어도 다이어트 등 생각은 포기해야 한다. 제품에는 일일 영양분 섭취량 200% 해당하는 지방과 187% 해당하는 포화지방이 들었다.결론적으로 한 번쯤 햄버거에 푹 빠지고(?) 싶은 날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일반 프랜차이즈 햄버거 세트도 1만원에 육박하는 시대. 맛과 가격 대비 밸런스가 적절하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토마토나 오이, 핫소스 등 토핑을 따로 추가해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았다.실제로 최근 빅사이즈 상품은 불황을 타고 인기다. CU는 지난 3월과 6월에도 슈퍼 라지킹 시리즈로 삼각김밥과 비빔면을 각각 한정 수량으로 5만개와 5000개로 선보였다. 제품은 당월 모두 완판했다. 4월에는 565g에 달하는 대형 페스트리도 내놨는데 한 달 만에 1만개가 팔렸다. 일반 핫바보다 2배 큰 180g ‘득템 핫바’는 출시 후 2년 넘게 핫바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제품은 총 1856㎉로 가격은 1만 3000원이다. 성인 3명 정도가 나눠먹으면 적당하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4.12.29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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