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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목동 KT타워 부지 개발사업 수주…48층 주거시설 탈바꿈
  • 삼성물산, 목동 KT타워 부지 개발사업 수주…48층 주거시설 탈바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목동에 위치한 옛 KT 타워 부지가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목동 주거복합시설 프로젝트 조감도.(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7000억원 규모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해당 사업장은 아이코닉이 지난 2019년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대한 사업추진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다.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 1만641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3개 동, 658가구와 피트니스와 같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교통이 매우 편리하며, 도보 거리에 서정초·목운초·목운중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또 인근에 이마트·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다.삼성물산은 목동 주거복합시설에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제안을 마련했다. 먼저 전용면적 113㎡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했으며,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과 펜트형 타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2·3면 개방형 평면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다양한 특화 평면 뿐만 아니라 래미안 브랜드를 여기에 적용하고, 넥스트 홈 기술도 추후 설계 반영해 명품 주거복합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3조6000억원의 프로젝트 시공권을 따냈으며, 이번 개발 사업 수주까지 포함하면 주택사업 전체로는 4조3000억원 규모 물량을 확보하면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거래소, 한국물 지수기반 파생상품 해외상장 허용 추진
  • 한국거래소, 한국물 지수기반 파생상품 해외상장 허용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물 지수기반 파생상품의 해외거래소 상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해외 주요 지수사업자인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추가 협의와 정식계약 체결을 거쳐 내년 6월 이후 관련 파생상품이 해외 파생상품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거래소는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유동성 유출 등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해외 지수사업자가 산출하는 한국물 지수기반 파생상품의 해외거래소 상장을 불허해왔다.이번 결정은 한국의 경제 규모와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는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있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등록제 폐지,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등 다양한 시장접근성 제고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거래소도 내년 6월 파생상품시장 야간시장 개설로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이 확보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단계적 접근을 통해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글로벌 지수사업자와 MOU를 체결했으며, 2단계로 2025년 3월까지 정보이용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3단계로 내년 하반기에 한국물 지수기반 파생상품의 해외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4단계로 2026년에는 거래지역 및 시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이번 조치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한국시장에 대한 위험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한국시장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해외 지수사의 한국시장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했다. 또 글로벌 시장인지도가 높은 한국물 지수를 활용한 다양한 연계상품 출시로 국내증시 유동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거래소는 “이번 조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외거래소 및 지수사업자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계획”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국내 파생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국고채, 연말 한산한 호가창…외인 선물 매도세 지속
  • 국고채, 연말 한산한 호가창…외인 선물 매도세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장 초 장내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다. 개장한 지 30분이 지났지만 2년물 거래만 진행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6.5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60틱 내린 116.1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2322계약 순매도를, 금투 975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369계약 순매도를, 금투 664계약 순매수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상승 중이다. 다만 2년물만 거래가 진행 중이다.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2.786%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100%, 레포(RP)금리는 3.08%를 기록했다. 연말을 앞두고 시장에선 한국은행의 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4.12.30 I 유준하 기자
뇌절작가 권상우, 울버린되다?…'히트맨2' 메인 포스터 공개
  • 뇌절작가 권상우, 울버린되다?…'히트맨2' 메인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권상우표 생활 코믹 연기와 함께 유쾌한 웃음, 강렬한 액션으로 새해 첫 메가 히트샷을 날릴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최초공개했다.영화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최초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은 설 연휴 극장가에 큰 웃음을 선사할 유일한 영화 ‘히트맨2’의 재미 포인트를 가득 담아내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공개된 포스터 속 ‘준’(권상우 분), ‘덕규’(정준호 분), ‘철’(이이경 분)의 자못 비장한 표정은 다시 돌아온 방패연 삼인방이 선보일 코믹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울버린처럼 연필을 손에 쥔 ‘준’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전투를 막 끝낸 듯 만신창이가 된 ‘덕규’와 ‘철’의 모습에 “연필은 총보다 강하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격렬한 액션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함께 공개된 ‘히트맨2’의 메인 예고편은 더욱 강력해진 웃음과 화려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웹툰 암살요원 준이 대히트를 치며 시즌2로 돌아온 ‘준’. 새 시즌 연재에 대한 설렘도 잠시, 그는 연재 중단의 위기와 망한 주식의 압박에 괴로워한다. 늘 응원을 아끼지 않던 아내 ‘미나’에 이어 딸 ‘가영’ 마저 “아빠는 망했어”라며 날린 팩폭에 ‘준’은 불굴의 의지로 새로운 웹툰을 세상에 내놓는다. 그러나 웹툰을 모방한 대규모 테러가 발생하고, 사건의 배후로 ‘준’이 지목되는 충격적인 상황이 펼쳐진다. 온 세상이 테러리스트로 그를 의심하는 가운데, 숨겨둔 암살요원 본능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하는 ‘준’. 다시 한번 힘차게 돌아온 그가 선보일 대활약은 물론, 여전히 허당미 넘치는 방패연 멤버 ‘덕규’, ‘철’의 짠내 폭발 케미와 수상한 기운을 풍기는 ‘피에르 쟝’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설 연휴 극장가에 큰 웃음을 선사할 영화 ‘히트맨2’는 오는 2025년 1월 22일(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홈앤쇼핑, 아름다운가게에 2억원 상당 물품 기부
  • 홈앤쇼핑, 아름다운가게에 2억원 상당 물품 기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홈앤쇼핑은 2억원 상당의 자사 상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홈앤쇼핑 임직원과 아름다운가게 임직원이 지난 27일 아름다운가게 하남미사역점에서 물품 기부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홈앤쇼핑)홈앤쇼핑은 지난 27일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하남미사역점에서 물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기부 물품은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했다.홈앤쇼핑은 직매입 상품과 전년도 히트 아이템, 리퍼브 제품 등을 꾸준히 기부하며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부 행사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기부 물품은 전국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홈앤쇼핑 관계자는“연말을 맞아 하남미사역점에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뜻깊은 기부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크로아티아 대선 현직 대통령 1위…과반 득표엔 실패
  • 크로아티아 대선 현직 대통령 1위…과반 득표엔 실패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크로아티아 대선 1차 투표에서 조란 밀라노비치(58)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과반 득표에는 미치지 못해 내달 12일 보수당 후보와 결선을 치른다.조란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겸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크로아티아 대선 1차 개표 결과가 나온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크로아티아 선거관리위원회(DIP)의 최종 대선 결과를 인용해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득표율 49.1%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그 뒤를 집권 보수당 크로아티아민주동맹(HDZ)의 지지를 받는 드라간 프리모라츠가 19.35%로 이었다. 무소속 후보인 마리야 셀락 라스푸딕은 9.25%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DIP는 이번 크로아티아 대선에 약 380만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투표율은 46%였다고 밝혔다.이날 크로아티아 대선 후보 8명 모두 득표율이 50%를 넘지 못하면서 1·2위 후보는 내년 1월 12일 2차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됐다.크로아티아는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의 요소가 결합된 이원집정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대통령은 주로 의례적인 역할을 하지만, 외교, 국방, 안보 문제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좌파 성향의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총리를 거쳐 2020년 대통령에 올랐다. 뛰어난 언변과 포퓰리즘 스타일로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정적들과의 공격적인 소통 방식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비유되기도 한다. 오는 2월 18일에 임기가 만료되는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와 여러 차례 갈등을 빚었다. 특히 외교 정책에 있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등 서방의 군사 지원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해 왔다.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이날 1차 투표 결과 발표 후 단합과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나는 크로아티아의 이익을 생각하는 크로아티아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우리가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멈출 수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은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30명의 장관이 사임한 집권 보수당 HDZ 정부에 대한 유일한 견제 세력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크로아티아 대선 1차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프리모라츠 후보는 결선 투표에서 보수 우파 후보들에게 흩어진 표를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제 정책은 크로아티아에 필요한 모든 것, 통합, 더 나은 삶, 젊은이들에 대한 배려, 연금 수급자에 대한 배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4.12.30 I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 참사에 충격.. 재난 트라우마 회복하려면”
  • “제주항공 참사에 충격.. 재난 트라우마 회복하려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특히 중요한 것은 생존자와 유가족, 목격자 및 이 사고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사람의 마음 고통과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트라우마 대응을 위한 성명서를 이같이 30일 발표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 주변을 수습하고 있다.이들 학회는 “생존자와 유가족의 트라우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적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와 상실에 직면한 생존자와 유가족은 불안과 공포, 정신적 혼란, 슬픔, 무력감, 분노, 죄책감, 수면 문제와 신체 증상 등 다양한 트라우마와 애도 반응을 경험할 수 있다. 재난과 같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의 회복에는 충분한 시간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회는 “건강한 대처와 더불어 당신을 진정으로 이해해 줄 가족, 친척, 친구와 함께 슬픔과 고통을 나누어 볼 것을 권유한다”며 “같은 경험을 공유한 재난 회복 지원 그룹과 연결되는 것도 좋습니다. 고통이 심하고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즉시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언론과 미디어가 트라우마를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언론의 취재와 보도가 트라우마를 유발하거나 악화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뉴스룸은 재난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트라우마에 대한 지식과 대처를 숙지하도록 하여 취재원, 언론인, 국민을 트라우마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대중도 사고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시간을 정해 정보를 얻는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시청하길 권유한다. 자극적이거나 잘못된 정보를 생산, 공유하는 행동을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생존자, 유가족의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가 신체적인 회복과 더불어 생존자와 유가족이 안전한 환경에서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재난 트라우마는 사고 직후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신체적·정신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생존자와 유가족이 적절한 치료와 심리지원을 충분한 기간 받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합회는 “재난으로부터의 회복은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지지는 재난 트라우마 회복의 핵심이다.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한 평가나 판단, 섣부른 조언은 삼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지지와 위로가 된다. 지역사회, 관계기관, 전문가, 언론, 정부와 사회구성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재난의 수습과 복구, 재난 경험자의 회복을 위한 역할에 충실하며 생존자와 유가족을 혐오와 비난, 2차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30 I 이지현 기자
제주항공 참사 아이가 물어본다면...정신과 의사의 당부
  • 제주항공 참사 아이가 물어본다면...정신과 의사의 당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탑승자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박사는 “동영상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는 것은 절대적으로 좋지 않다”고 당부했다.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현장에 대형 크레인이 동원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서 박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뉴스는 유아 및 초등 저학년 아이들, 특히 평소 예민하고 불안이 높은 아이에게는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박사는 “TV 뉴스는 꺼야한다. 슬픔과 애도를 함께 하는 것과 반복적 정보 노출은 아무 관련이 없다”며 “불안과 그에 따른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어린이가 사고 이야기를 듣고 어른에게 물어올 경우에는 단순히 회피하는 것보다 간단하게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서 박사는 “(항공기 사고는) 극히 드문 일이지만 슬픈 일이 일어났다고 하고 (사고를 당한) 그분들이 좋은 곳에 가시길 기도하자고 하시는 것이 좋다”며 “아이에게 이야기할 때는 눈을 보고 손을 잡으며 말하면 좋다”고 말했다.또 “잘 알려져있다시피 비행기의 사고 확률이나 사망률은 자동차나 다른 교통수단보다 훨씬 낮다”며 “객관적 데이터를 찾아서 말해주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서 교수는 “부모의 불안해 하지 않은 마음이 아이의 불안을 다독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는 29일 오전 9시쯤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정상 착륙에 실패하며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지만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수색 초기에 구조한 승무원 2명만이 생존했다.
2024.12.30 I 김혜선 기자
하나은행, 준법·부패방지경영 국제표준 사후관리 심사 통과
  • 하나은행, 준법·부패방지경영 국제표준 사후관리 심사 통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표준협회(KSA)가 실시한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표준 사후관리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하나은행)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해 시행 중인 준법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이다. 기업 경영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준법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통제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ISO 37001 역시 ISO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요구사항 및 사용 지침이다. 기업이 부패방지를 위해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경영시스템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시중은행 최초로 ISO 37301과 ISO 37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으며, 올해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체계 및 준법경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표준협회의 사후심사 통과는 하나은행이 추진해온 준법경영 실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손님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은행은 내부 법령통지시스템과 내규관리시스템을 통해 법규 및 내규를 임직원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부고발 제도 활성화, 윤리강령 및 내부통제 교육 시행 등 부패방지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4.12.30 I 김형일 기자
"탁월한 조형미 간직"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로 승격
  • "탁월한 조형미 간직"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로 승격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은 전남 곡성 태안사에 있는 보물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승격 지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전경‘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통일신라 시대 태안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문파인 동리산문을 세운 적인선사 혜철(785~861년)이 입적한 뒤 유골을 안치하고자 세운 석조물이다. 여러 개의 석재를 짜 맞추어 조립한 가구식 기단을 별도로 조성한 팔각원당형 부도탑의 전형으로 탑 맨 아래에 있는 하대석에 각기 다른 형상의 사자상이 양각돼 있다. 석탑의 몸을 이루는 탑신석 양 옆면에는 목조건축의 기둥과 인방(기둥과 기둥을 연결한 가로부재) 등 목부재를 본떠 새겼고, 문짝 장식 ‘문비’와 우주의 사방을 지키는 수호신을 형상화한 ‘사천왕상’ 등은 평면적으로 섬세하게 조각했다. 역동적인 조각기법과 절제된 조각기법을 동시에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가유산청은 “전체적인 비례감과 조형미가 뛰어나 예술적, 기술적 가치가 크다. 목조건축의 지붕 형상을 본떠 조각한 옥개석은 전통 한옥의 처마곡선과 목부재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당대 최고의 석공이 시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단 주변에 남아 있는 4개의 주초석은 신라시대에 건립된 승탑 중 유일하게 예불행위를 위한 탑전 시설을 갖추었던 흔적으로 추정돼 역사적,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높다”고 부연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국보로 승격 지정 예고한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지속적으로 협조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024.12.30 I 김현식 기자
안중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장 취임
  • 안중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장 취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안중현(사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1년이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KATRD)는 결핵과 호흡기 질환의 연구 및 치료 발전을 목표로 하는 학술단체다. 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천식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정기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국내외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공공 보건 향상과 질병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으로 호흡기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안중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의료계는 예측치 못한 의료 환경의 총체적 어려움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여러 회원들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안중현 교수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을 비롯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보이사, 재무이사, COPD 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외에 대한병원협회, 대한내과학회, 대한흉부학회, 미국흉부학회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2014년에는 결핵 예방과 국가 결핵관리 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12.30 I 이순용 기자
국물 없는 라면이 더 잘 팔리네…'파스타라면'도 불티
  • 국물 없는 라면이 더 잘 팔리네…'파스타라면'도 불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홈플러스에서 국물 없는 비국물 라면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가 30일 올해 3~11월 온라인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비국물 라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같은 기간 11% 증가한 국물 라면 매출액에 비해 증가 폭이 더 컸다. 지난 3년 동안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을 비교해봐도 비국물 라면이 18%로 국물 라면 14%보다 더 높았다. 분야별로 보면 파스타 라면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늘었고 불닭볶음면(24%), 자장라면(13%) 등도 매출액 증가율이 높았다.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자장라면(48%)이었고 비빔면·쫄면(21%), 불닭볶음면(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컵라면과 봉지라면으로 구분해도 비국물 라면이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3~11월 매출액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을 보면 비국물 컵라면이 24%로 국물 컵라면 8%보다 3배 높았다. 같은 기간 비국물 봉지라면 매출액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컵라면에선 ‘오뚜기 진비빔면’ ‘농심 배홍동 큰 사발’ ‘팔도비빔면Ⅱ’ 등 비빔면·쫄면 분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8% 늘었다. ‘라면볶이컵’ ‘컵누들 매콤찜닭맛’ ‘간짬뽕’ 등 매콤 볶음면류 매출액도 같은 기간 94% 증가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국물 라면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기준 국물 라면을 구매한 연령대별 고객 비중은 여성의 경우 60대 77%, 20대 66%로, 남성의 경우 60대 79%, 20대 65% 등으로 10%포인트 이상 차이났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비국물 라면은 개인의 취향대로 레시피를 만드는 ‘모디슈머 트렌드’와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중시하는 ‘펀슈머 트렌드’가 더해져 라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취향과 입맛을 발 빠르게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온라인의 높은 접근성에 기반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홈플러스)
2024.12.30 I 경계영 기자
'방한 외국인 필수앱' 네이버 지도, 활용가이드 오픈
  • '방한 외국인 필수앱' 네이버 지도, 활용가이드 오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네이버 지도를 활용해 한층 원활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활용 가이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언어로 제공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4개 언어(한·영·중·일)를 지원하는 네이버 지도는 하나의 앱에서 풍부한 로컬 정보를 탐색하고 이동 경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사용성으로, 외국인 사용자에게 한국 여행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국인 사용자는 네이버 지도에서 국내 최대 수준의 장소 정보와 텍스트·사진·동영상을 아우르는 생생한 방문자 리뷰를 다국어로 확인하며, 취향에 맞는 장소를 손쉽게 탐색할 수 있다. 아울러, 실시간 대중교통 도착 정보, 지하철 노선도, 승하차 안내, 대체 교통수단 등 이동에 필요한 정보를 참고해 목적지까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다.‘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는 가볼 만한 장소를 탐색하는 팁, 대중교통 길찾기 이용 방법 등을 다국어로 상세하게 안내한다. 네이버는 더 많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이드를 참고할 수 있도록, 리플렛을 제작해 인천공항 관광 안내소, 공항철도 안내소, 명동 웰컴센터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거점에 비치할 계획이다.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리더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네이버 지도 하나만으로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도의 활용성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표적으로, 해외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 더 많은 외국인 사용자가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네이버 지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이버 지도는 2018년부터 외국어 사용자도 한국어 사용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버전을 지속 고도화해왔다. 올해에는 장소 탐색과 이동 시 참고할 수 있는 주요 정보를 모두 다국어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다국어 지원 범위를 방문자 리뷰와 플레이스 필터로 확대했으며, 플레이스 페이지와 대중교통 상세 정보의 번역 완성도도 높였다. 네이버 지도는 국내 여행 필수앱으로서 외국인 사용자의 여정을 한층 완결성 높게 지원하기 위해, 플레이스 특화 LLM을 고도화해 다국어 검색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향상하고 내년 중 외국인 사용자도 식당, 공연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12.30 I 김아름 기자
올해 신입 채용, 4년래 최저…채용 규모도 대폭 줄었다
  • 올해 신입 채용, 4년래 최저…채용 규모도 대폭 줄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기업들은 채용 빈도와 규모를 모두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채용 시장의 어려움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2024년 채용 결산’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사진=인크루트)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기업 70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채용 결산’ 조사 결과, 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은 64.6%에 그쳤다. 지난 4년간의 동일 조사(△2021년 75.4% △2022년 68.3% △2023년 68.2%) 중 가장 낮은 수치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74.1% △중견기업 76.0% △중소기업 61.6% 등이다. 규모가 클수록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 채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대기업의 채용 비율은 지난해 73.3%에서 0.8%포인트 상승하며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치에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올해 기업의 채용 규모도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특히 한 자릿수 채용(0명)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한 자릿수 채용 비중은 83.8%로 전년 21.9%에 비해 61.9%포인트 상승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채용(0명) 45.0% △두 자릿수 채용(00명) 50.0% △세 자릿수 채용(000명) 5.0%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채용은 11.7%포인트 증가한 반면 두 자릿수와 세 자릿수 채용은 각각 4.5%포인트, 7.1%포인트 감소했다.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서도 한 자릿 수 채용은 65.3%, 91.2%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9%포인트, 5.2%포인트 증가했다.올해 ‘수시 채용’ 강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업의 채용 방식에 대한 질문에 수시 채용(78.8%) 비율은 증가한 반면 정기 공채(20.1%)와 인턴 (10.7%) 채용 방식은 감소했다. 수시 채용은 작년 74.6%에 비해 4.2%포인트 증가했다.수시 채용은 특히 중소기업(83.6%)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대기업(50.0%)과 중견기업(67.4%)의 수시 채용 비율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4%포인트, 12.2%포인트 상승했다.올해 대기업의 채용 방식은 △정기 공채 55.0% △수시 채용 50.0% △인턴 15.0%로 정기 공채 비율이 가장 높았다.기업이 가장 많이 채용을 진행한 시점은 3월(26.7%)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1월(21.7%), 10월(20.8%), 11월(18.8%), 9월(17.1%) 등이 뒤를 이었다.일반적으로 하반기, 그중에서도 9월은 기업들이 대규모 정기 공채를 시작하는 시기로 여겨졌으나 올해는 10월과 11월이 9월의 수치를 앞질렀다.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예년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12월로 갈수록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힌 기업들의 규모가 줄었고 연초인 1월에 채용을 진행한 기업들의 비중이 높았다. 구직자들은 내년 1월 취업 시장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올해 기업들의 채용 빈도와 규모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내년 역시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인재를 선발하는 수시 채용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채용을 진행한 대기업의 비율이 소폭이나마 상승했고 연초에 채용을 진행한 기업들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구직자들은 2025년 취업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정국 불안·강달러 상승 압력…환율 1475원 출발
  • 정국 불안·강달러 상승 압력…환율 1475원 출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올라섰다. 연말에도 정국 불안과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7.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4원 오른 1473.9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7.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원 오른 147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47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국내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여전히 상방 압력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달러 가치가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채 금리 상승과 기술주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고려하면 강달러 기조는 유지될 것이란 게 시장의 판단이다. 더욱이 탄핵 정국 불확실성 확대와 함께 전날 무안 제주항공 참사까지 발생하면서 경기 심리가 위축돼 원화 약세 흐름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과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유입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수용하는 등 정국 안정에 전향적 태도를 취할 경우 예상과 달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여지는 존재한다. 달러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유로·엔 등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오후 7시 16분 기준 107.99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9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전체 물가 동향의 선행지수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올라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에 엔화가 한 때 아시아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강세폭이 제한된 상황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2.30 I 정두리 기자
무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美‘LACP 어워즈’ 대상
  • 무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美‘LACP 어워즈’ 대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은 지난 8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미국 ‘2024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에서 ESG 리포트 부문 ‘대상’(Platinum)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제지업계 최초다.무림이 미국 ‘2024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에서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대상’(Platinum)을 수상했다.(사진=무림)이 보고서는 전 세계 출품작 중 최우수 보고서 100개를 선정하는 ‘글로벌 톱 100’에서 14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며 국제적으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보고대회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평가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부터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시상한다. 올해는 12개국 300여 개 기업 및 기관에서 15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무림은 △첫인상 △내용 구성 △디자인 △창의성 △정보 전달력 △적합성 등 평가 항목 가운데 5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종합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새롭게 도입해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제품 및 기술 개발’,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 강화’라는 3대 핵심 이슈를 도출함으로써 ESG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했다. 또 생산부터 유통,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을 산정하고 공시하며 차별화된 ESG 리포트로 인정받았다.이도균 무림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무림의 글로벌 ESG 리더십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실질적인 ESG 경영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무림은 국내 주요 ESG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무림P&P는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제지업계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으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는 상·하반기 모두 AA 등급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무림은 국내 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거래소 선정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2024.12.30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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