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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스자산운용, 중동 최대 자본시장 행사 참석…글로벌 진출 비전 공유
  • 아너스자산운용, 중동 최대 자본시장 행사 참석…글로벌 진출 비전 공유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아너스자산운용은 목진오 아너스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12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 최대 자본시장 행사 ‘아부다비 금융 주간(ADFW) 2024’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목진오 대표는 행사에서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핀테크 TV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아너스자산운용의 글로벌 시장 진출 비전을 전했다.아부다비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도시다. 경제 자유구역 개발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ADFW는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MEASA)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다. 연간 2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올해는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그룹 대표이사(CEO),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창립자 등 글로벌 금융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핀테크 TV는 금융·기술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이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와 협력해 세계 주요 금융 행사에서 업계 리더들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목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부다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금융 허브 중 하나로 글로벌 금융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 파트너와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찾았다”며 “아너스자산운용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부다비 지사 설립을 검토 중이며, 한국 금융기관의 아부다비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투자 협력 확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이에 대해 아너스자산운용의 관계자는 “현재 아부다비 지사 설립을 위해 현지 파트너인 아부다비 거점의 글로벌 투자회사 ‘네비에이터 글로벌(Naviator Global)’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 신속히 안착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2024.12.30 I 박소영 기자
尹측 "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체포영장은 부당"(상보)
  • 尹측 "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체포영장은 부당"(상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와 관련해 기각을 주장했다. 공수처가 내란죄 관련 수사권이 없는 만큼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지난 2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윤갑근, 배보윤, 배진한 변호사가 탄핵심판 사건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마친 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을 변호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의)체포영장이 부당하다. 권한 없는 기관에 의한 체포영장 청구”라며 “형사소송법 체포영장 청구 요건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이날 서부지법에 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와 관련해 의견서와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다.윤 변호사는 직권남용죄를 통한 내란죄 적용도 법리적으로 위법하다고 강변했다. 그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직권남용죄로 소추할 수 없다”면서 “수사가 가능하더라도 최대한 자제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죄명으로 내란죄의 관련성을 주장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내란죄는 직권남용죄에 비해 중대한 범죄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뭇잎이 담장을 넘어왔다고 나무 뿌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과 같은 해괴한 논리”라고 공수처의 주장을 일축했다.윤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통해서 내란죄를 규명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이고 1차적 판단권도 대통령에 있다”며 “헌재재판이 시작돼 준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그 절차를 통해 이 사건의 진상이나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죄 혐의로 구속된 인사들의 진술과 관련해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을 통해 지시를 했다는 입장이다. 일선에 있는 군 관계자나 경찰 관계자에 현장 상황 파악 내지 격려 정도의 전화를 했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 통제를 지시했다는 진술 내용과 관련해서는 “법상 봉쇄냐 통제냐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24.12.30 I 송주오 기자
병무청, 내년 전문연구요원 등 산업지원인력 6500명 배정
  • 병무청, 내년 전문연구요원 등 산업지원인력 6500명 배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무청은 2025년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승선근무예비역으로 편입할 수 있는 인원 6500명을 병역지정업체 및 해운·수산업체에 배정했다고 30일 밝혔다.전문연구요원은 배정인원 2300명 중 박사과정에 1100명, 석사학위 이상 전문연구요원 1200명을 기업부설연구소에 배정했다. 특히 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부설연구소에 우대 배정했다.산업기능요원은 배정인원 3200명 중 기간산업분야에 2886명, 방위산업분야에 44명, 농어업분야에 270명을 배정했다. 반도체, 저탄소 인증 및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에 대해선 300명을 우대 배정했다.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졸업자를 채용한 업체에도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방위산업분야에는 업체별 4명을 한도로 소요 인원을 전부 배정했다. 승선근무예비역은 배정인원 1000명 중 해운업체에 939명, 수산업체에 61명을 할당했다. 국가필수선박을 관리·운영하는 업체에 필요인원을 우선 배정하고, 권익보호 우수업체 등을 우대했다.반면, 복무관리 종합평가 점수가 낮거나 복무부실 사례로 행정조치를 받은 업체 등에 대해서는 배정인원을 제한했다. 병역지정업체별 배정인원은 병무청 누리집과 산업지원 병역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업체에는 개별 통보한다.
2024.12.30 I 김관용 기자
OTT 이용률 79.2%…전년보다 2.2%p 증가
  • OTT 이용률 79.2%…전년보다 2.2%p 증가[방통위 조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방송매체 이용행태와 인식변화에 대한 기초통계인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이용행태조사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통계로, 올해는 전국의 17개 광역시도별 표본조사구 내에서 추출한 5645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8,316명을 방문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조사결과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사진=방통위)◇스마트폰 이용비율 92.2% 확대...60대 이하 90% 이상 이용TV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스마트폰 이용률은 증가하여 필수품인 스마트폰과 TV간 매체이용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 5일 이상 TV 이용비율은 69.1%로 전년(71.4%) 대비 감소한 반면,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비율은 92.2%로 전년(91.4%) 대비 증가했다. 20~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의 TV 이용률이 전년 대비 감소하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TV 이용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하는 주 5일간 스마트폰을 90% 이상 이용하며, 70세 이상은 64.4% 이용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주요 콘텐츠로는 숏폼(41.8%), OTT(39.4%), 실시간 스트리밍(26.2%) 등이었다.일상생활에서의 필수 매체에 대한 인식률은 스마트폰이 75.3%로 전년(70.0%) 대비 5.3%p 늘어난 반면, TV는 22.6%로 전년(27.2%) 대비 4.6%p 감소하여 약 3.3배 이상으로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10~30대는 90% 이상, 40~50대에서는 80% 이상이었으며, 60대 이상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어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대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스마트폰 보유율은 95.3%로 전년(94.8%) 대비 0.5%p 증가 했는데, 70세 이상에서 전년 대비 6.5%p 증가했. 또한, 스마트워치 보유율의 증가세도 지속(22년 8.9%→23년 12.0%→24년 12.9%) 됐다.TV 이용시간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대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늘었는데, 1인 가구의 비중이 늘면서 매체별 이용 시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이용자 기준 일평균 TV 이용시간은 2시간 27분으로 전년 대비 2분 감소했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시간 6분으로 전년 대비 6분 증가했다. 1인 가구 기준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시간 27분으로 전년 대비 10분 증가했다.(사진=방통위)◇OTT 이용률 79.2%...전년비 2.2%p 증가전체 OTT 이용률은 79.2%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유료 OTT 이용자 비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OTT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에는 10대~30대의 OTT 이용률이 90%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40대 이상의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로 이용하는 OTT 서비스 유형은 숏폼(70.7%)과 OTT 자체제작 프로그램(54.3%)이었으며, 특히 전년(58.1%)과 비교하여 숏폼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광고형 요금제는 30대에서 가장 많이 이용(21.4%)하였으며,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 중 64.5%는 지속적인 구독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유료방송 가입률은 OTT 이용 증가와 1인 가구의 유료방송 가입률 저조 등으로 유료방송 가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료방송 가입 가구 비율은 91.9%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1인 가구의 유료방송 가입률은 전체 가구 유료방송 가입률에 비해 낮은 83.4%로 감소세도 지속됐다.OTT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시청은 감소하고, OTT, VOD 서비스 등을 통한 「다시보기」 시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는 이용자는 86.5%로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다시보기시청은 45.2%로 증가했다.실시간은 TV 수상기(82.2%)를 통해 시청한다는 응답이 많고 다시보기는 TV 수상기(23.8%)와 스마트폰(25.4%) 이용이 비슷하였는데, TV 수상기를 통한 실시간 시청은 2.2% 감소한 반면, 다시보기 시청은 7.5% 늘었다.이번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보고서는 방통위 누리집과 방송통계포털 누리집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방송통계포털 누리집에는 본 조사에 대한 마이크로 데이터도 게시하여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2024.12.30 I 윤정훈 기자
홍준표 "이참에 정비 부실한 공항 전수조사해야" 촉구
  • 홍준표 "이참에 정비 부실한 공항 전수조사해야" 촉구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를 두고 “이참에 관계 당국이 정비문제가 부실한 항공사들을 전수조사해서 허가 취소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월 29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1)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우후죽순 늘어난 부실 항공사들이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실을 더는 묵과해선 안 된다”며 정비가 부실한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어느 항공사는 아무런 전문성이 없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를 부당하게 취업시켜 문제가 된 적이 있다”며 “정비 부실을 이유로 비행을 거부한 기장을 중징계한 몰지각한 항공사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으로 비게 될 항공 노선도 이런 부실 항공사에 배정된다면 더 큰 참사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전날 무안 국제공항에서 승객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졌다. 승무원 2명 외 생존자가 더는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다.
2024.12.30 I 김한영 기자
무안 합동분향소 찾은 崔대행 "더 안전한 나라 만드는 데 전력"
  • 무안 합동분향소 찾은 崔대행 "더 안전한 나라 만드는 데 전력"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이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애도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전남 무안 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대행은 30일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조의를 표했다. 그는 조문록에 “안타깝게 돌아가신 179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분향을 마친 후엔 무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유가족과 면담했다.최 대행은 사고가 발생한 29일에도 사고 현장을 찾아 관계 부처와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본부장을 겸하는 최 대행은 조속한 피해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가 활주로 외벽과 부딪히면서 동체가 심하게 훼손됐고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엔 승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구조된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 대부분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고장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2024.12.30 I 박종화 기자
野 "최상목, 尹 체포 적극 협조하라…경호처에 조치 취해야"
  • 野 "최상목, 尹 체포 적극 협조하라…경호처에 조치 취해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내란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야권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윤 대통령 체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최 대행은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라’고 지시해야 한다”며 “경호처는 발부된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면 공무집행방해이자 내란동조로 처벌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변인은 이어 “경호처는 자신들이 꼭꼭 숨겨주고 있는 자가 과거 했던 말처럼 사람에게 충성하지 말고 국민과 법률에 충성해야 할 것”이라며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을 겨냥해 “제2의 차지철이라는 역사적 오명을 쓰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2.3 내란 이후 대통령실과 경호처는 번번이 수사에 저항하고 압수수색도 모두 완력으로 무산시킨 바 있다”며 “경호처도 행정부에 속한 조직으로 윤석열이 직무 정지된 상황에서 대통령 직속기구인 경호처는 최 대행의 직속기구”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 대행은 경호처가 윤석열 수사나 영장 집행에 협조하도록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영장집행 방해는 명백한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하며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2024.12.30 I 이배운 기자
세번째 반성문 쓴 신영證 "반도체·전기차서 中기업 약진 간과"
  • 세번째 반성문 쓴 신영證 "반도체·전기차서 中기업 약진 간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영증권 리서치센터가 올해 메모리반도체와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약진을 간과한 것을 가장 큰 실수로 꼽았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0일 ‘2024년 나의 실수’ 보고서에서 “올해 가장 큰 실수는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간과했다는 점이다”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2022년부터 리서치센터 전체가 반성문을 작성해 온 바 있다. 김 센터장은 “전기차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약진은 놀랍다”며 “혼다와 닛산의 합병 추진과 독일 폭스바겐의 공격적인 구조조정은 중국 차의 부상에 대한 자구책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에 대한 걱정은 꼭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뒤처진 데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며 “범용 D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시작됐던 대중 규제가 중국과 경합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엔 나름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는데, 그 시효가 거의 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특히 중국이 기술 혁신뿐 아니라 덤핑 공세로도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김 센터장은 판단했다. 게다가 트럼프의 관세 부과 협박에 맞서기 위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용인하고 있는 듯한 위안화 약세도 한국 경제에는 부담이라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중국의 성장으로부터 가장 큰 수혜를 입었던 제조업 강국 한국 경제가 두드러진 타격을 받고 있다”며 “한국은 1%대의 성장이 노멀이 되는 저성장 시대의 입구에 서 있고, 우리는 중국 포비아(공포증)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 중국으로부터 받는 영향을 제대로 밸류에이션해야 한다. 이를 고려해도 싼 종목들이 적지 않아 보여 2025년 시장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지만, 차이나 트랩(China trap)은 잘 피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박소연 신영증권 주식전략·자산배분 담당 연구원은 올해 간과한 실수로 국내 주식시장의 누적된 문제를 과소평가했다는 점을 짚었다. 박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지주사와 계열사들이 중복 상장되어 있다는 점 △신생 자회사를 모회사가 지원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점 △배당보다는 유보와 재투자를 선호하는 점 등 국내 기업들이 쌓아온 누적된 문제들을 몇 가지 세제 혜택이나 규제 완화 정도로 해결될 리 없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정부가 추진한 밸류업에 대해서 “자생적 시장환경은 무르익지 않은 상태에서, 정책적 동력만으로 결과를 내긴 어렵다”며 “켜켜이 누적된 문제들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반성한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를 담당하는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리스크를 간과했다고 꼬집었다. 정 연구원은 “‘익숙한’ 트럼프의 당선으로 바이오 등 섹터 투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봤지만, 막상 당선된 이후 투심이 혼란스러워하는 양상을 보이며 급격히 악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헬스케어의 핵심 정책들이 양당 공통으로 지향하는 바가 됐고, 미국발 정책 불확실성과 매크로 환경 개선의 지연을 버텨내기에는 체력이 부족했던 것이 투심악화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2024.12.30 I 이용성 기자
송중기 '보고타' 1월 1일 무대인사 취소…"애도의 의미"
  • 송중기 '보고타' 1월 1일 무대인사 취소…"애도의 의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팀이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의 의미로 오는 1월 1일 예정된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보고타’ 측 관계자는 30일 이데일리에 “오는 1월 1일 예정된 ‘보고타’ 무대인사가 취소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주말 예정된 무대인사 변동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이 출연했다. 앞서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고통스러운 일"… 김장훈, 순천 이어 울릉 콘서트도 취소
  • "고통스러운 일"… 김장훈, 순천 이어 울릉 콘서트도 취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장훈이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순천 콘서트에 이어 울릉 크루즈 선상 카운트다운 콘서트도 취소했다.김장훈(사진=이데일리DB)김장훈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일(31일) 밤 예정이었던 울릉 크루즈 선상 카운트다운 콘서트도 취소했다”며 “하루라도 일찍 알려드리는게 나을 듯 하여 울릉 크루즈 측과 상의하고 공지드린다. 울릉 크루즈 고객 여러분들의 넓은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글을 올렸다.이어 “공연이나 이벤트가 취소되는 것이 기획자 입장에서는 그리 간단치가 않다. 금전적 손해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컴플레인과 많은 예약자들의 취소과정 등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일인데, 한마음으로 함께 해 준 순천의 기획사와 울릉 크루즈 측에도 감사를 전한다”며 “저도 책임감을 갖고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여드리기 위해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김장훈은 “참으로 잔인한 12월”이라며 “용기들 잃지 마시고 한마음으로 함께 잘 이겨내기를 소망한다. 다시 한번 고인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김장훈은 29일 전남 순천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김장훈 연말콘서트’ 순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고심 끝에 콘서트 취소를 결정했다.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0 I 윤기백 기자
현대제철, 헌혈증 1004장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
  • 현대제철, 헌혈증 1004장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제철이 연말을 맞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임직원 헌혈증 1004장을 기부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제철은 지난 24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울나음소아암센터 4층에서 전달식을 갖고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 1004장을 전달했다.이번에 기부된 헌혈증은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로 모인 것으로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수혈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소아암 환자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전달식에는 현대제철 사업관리실장 장철홍 상무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이 참석했다.지난 12월 24일 서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울나음소아암센터 4층에서 실시한 헌혈증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제철 사업관리실장 장철홍 상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사진=현대제철.)현대제철은 지난 6월 11일 창립기념일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서울남부혈액원과 ‘생명나눔기업 업무협약’을 맺고 6개월간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한 전사적 헌혈캠페인을 진행해왔다.이번 기부 또한 협약의 일환으로 현대제철은 각 사업장에 헌혈버스가 찾아가 임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헌혈에 참여하도록 했으며, 참여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거나 헌혈증 기증시 추첨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적극적 헌혈 참여를 격려해왔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지난 6개월간 본사를 포함한 전국 사업장에서 활발한 헌혈활동을 지속했다”며 “헌혈은 단순한 기부가 아닌 생명 나눔의 실천으로, 앞으로도 지속적 캠페인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제철은 정기적 헌혈 참여와 지역 내 안정적 혈액 공급을 위해 헌혈 캠페인과 헌혈증 기부에 앞장서 왔다. 특히 당진제철소는 2005년부터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20년간 지속적으로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2019년에는 당진제철소 누적 참여 인원이 1만명을 넘어서며 충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12.30 I 김성진 기자
기품원 '국방품질연구논집', 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학술지 선정
  • 기품원 '국방품질연구논집', 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학술지 선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품질연구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국방품질연구논집’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전문 학술지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연구재단은 국내 학술지의 질적 수준 향상과 연구자들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국내 학술지를 평가하고 있다. 국방품질연구논집은 2022년 KCI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이후 2024년도 평가를 통해 KCI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2019년 창간 이래 연 2회 정기 발간되고 있는 국방품질연구논집은 국방품질 분야의 유일한 전문 학술지다. 군수품 획득 전순기에 걸쳐 발생하는 주요 품질 이슈를 학술적 이론과 연계해 연구·분석한 내용을 다룬다.특히 연구 결과를 무기체계 생산 현장에 응용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개발단계로 환류해 학술적·실용적 측면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앞으로도 학술적이고 실효성 높은 연구를 통해 국방품질연구논집이 국내 최고의 국방품질 전문 학술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산 관련 업체와 유관기관, 대학, 군 등 방위산업 관련 종사자는 국방품질연구회 누리집을 통해 연중 상시 논문을 투고할 수 있다. 주요 투고 분야는 △국방품질 정책 및 제도 발전 △군수품 전순기 설계 및 양산 관점의 품질이슈 연구성과 △군수품 품질 성능 개선 및 국산화개발 등 현장 생산공학 연구성과 △국방 품질과 접목 가능한 신기술 및 중소·벤처기술 △국방품질연구회 전문 분과별 학술 연구성과 등이다. 30일 발간된 국방품질연구논집 6권 2호에는 ‘K55 자주포 탄흐름(Fall Back) 관련 개선 연구’, ‘국방품질경영체제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등 총 21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2024.12.30 I 김관용 기자
안정 택한 큰손들…부동산 줄이고 크레딧 늘리고
  • 안정 택한 큰손들…부동산 줄이고 크레딧 늘리고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올해 연기금·공제회는 ‘안정’을 택한 한 해였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면서 여기에 투자한 일부 공제회들은 손실을 피하지 못했고, 불확실한 대내외상황 속 확실한 수익을 내줄 수 있는 사모대출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 새로운 먹거리 떠오른 크레딧 투자올해 공제회와 연기금은 사모대출을 포함한 크레딧 부문 출자를 늘렸다. 군인공제회나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아예 메자닌과 크레딧 부문 출자를 신설하기도 했다.메자닌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등 중·후순위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투자를 기본으로 하며 주가가 오를 경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어 중위험·중수익의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기대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지만 원금 손실 우려가 적으며 비교적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특성이 있다.크레딧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을 제외한 BW, CB 등 메자닌 투자와 사모대출(PDF), 소수지분 투자 등을 총괄하는 투자 기법을 말한다.올해 크레딧 부문 출자에 가장 먼저 나선 것은 우정사업본부인데 출자금을 작년보다 500억원 증액했다. 여기에 국내 최대 출자자 국민연금도 가세했다. 올해 처음으로 크레딧 부문에 출자키로 했는데 총 3500억원을 배정한 것이다. 올해 약 1년 반만에 출자 사업을 시작한 새마을금고중앙회도 크레딧 부문 출자금을 늘렸다. 군인공제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올해 처음으로 이 분야 출자에 나서기도 했다. 올 한해도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자체가 줄었고, 자연스럽게 여기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낮아지면서 공제회와 연기금들이 ‘중위험 중수익’ 투자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해외 부동산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위험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관련 투자는 ‘멈춤’해외 부동산 투자는 올해 말 그대로 ‘지뢰밭’이었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지난 2017년 이후 저금리 기조를 타고 ‘중위험 중수익’ 투자처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주로 미국과 유럽 상업용 부동산이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가 터지고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공실률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는 고스란히 손실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해외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불씨는 아직도 남아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기금과 공제회의 해외 부동산 관련 신규 투자는 사실상 중단됐다. 이는 연기금과 공제회가 크레딧 투자에 눈을 돌린 결정적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부동산 PF 관련 투자도 줄었다. 대표적으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작년부터 PF대출을 전년 대비 60% 이상 줄였고, 후순위 대출은 아예 중단했다. 행정공제회 등도 부동산PF 관련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연기금이나 공제회는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일정 수준 회원들을 위해 수익을 올려야하는 구조”라면서 “여전히 고금리 상황인만큼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편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안혜신 기자
SK하이닉스 찾은 산업장관 "용인 클러스터 적기 조성 총력"
  • SK하이닉스 찾은 산업장관 "용인 클러스터 적기 조성 총력"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적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수출·투자 환경 점검 및 기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산업부)안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 SK하이닉스(000660) 청주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수출·투자 환경 점검 및 기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간담회에는 안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 국장들과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 전영선 심텍(222800) 사장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안 장관은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지난달 전력·용수 공급 협약을 체결했고, 국가산업단지 실시계획도 예정보다 3개월 먼저 승인되는 등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은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그러면서 “국내 정치 상황, 트럼프 신(新)정부 출범, 중국의 매서운 추격 등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내년 반도체 업황과 수출 전망 등을 공유하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소부장 연구개발(R&D)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협회는 어려운 여건에도 올해 반도체 수출이 2022년(1292억달러)을 넘어 역대 최고치인 14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전문기관들이 내년 반도체 수출을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측하고 있지만, HBM 등 고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곘다는 의지를 다졌다.또 참석자들은 첨단반도체 소부장 선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인 ‘트리니티 팹’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도 표명했다. 소부장 기업의 오랜 숙원인 1조원 규모 트리니티 팹은 내년부터 구축될 전망이다.한편 이번에 안 장관이 방문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는 본래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이었으나, 최근 실리콘관통전극(TSV) 장비 도입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D램 생산기지 청주 M15X 팹(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2024.12.30 I 하상렬 기자
 세코닉스, 강세…美엔비디아 로봇 사업 진출에 카메라 렌즈 공급사 부각
  • [특징주] 세코닉스, 강세…美엔비디아 로봇 사업 진출에 카메라 렌즈 공급사 부각
  • [이데일리TV IR팀]세코닉스(053450)의 주가가 오름세다. 미국의 엔비디아가 새해 상반기 중 로봇용 소형 컴퓨터를 출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코닉스는 엔비디아에 자율주행 전방 카메라를 납품한 바 있다.30일 오후 2시 12분 세코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14% 오른 5520원에 거래 중이다.인공지능(AI) 붐과 함께 로봇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로봇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의 최신 버전 ‘젯슨 토르’(Jetson Thor)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젯슨 토르는 로봇·드론·자율주행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작업을 수행하는 소형 컴퓨터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4년 젯슨 컴퓨터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엔비디아가 젯슨 신제품을 선보이는 건 차세대 성장 동력인 로봇 분야에서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AI 로봇에 탑재되는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종합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세코닉스는 2016년부터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엔비디아의 차량 통제 보드에 탑재되는 카메라 렌즈를 공급했다.엔비디아의 로봇 산업 진출과 그에 따른 카메라 및 렌즈 수요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화제성 1위 '오징어 게임2', '더글로리2' 못 넘었다
  • 화제성 1위 '오징어 게임2', '더글로리2' 못 넘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되자마자 화제성 1위에 올랐다.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30일 발표한 12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 첫 주에 1위에 올랐다.‘오징어 게임2’는 2위를 기록한 MBC의 ‘지금 거신 전화는’ 대비 6배 이상의 화제성을 기록했으나 기존에 최고 오프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파트2’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주차에 발표된 조사 결과에서 ‘오겜2’의 사전 화제성 반응이 역대 1위로 나타나면서 역대급 오프닝 화제성이 기대되었으나 막상 공개 후 반응이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PD는 ‘오겜2’에 대한 국내 네티즌 반응의 정성분석 결과에 대하여 “일부 시즌1을 시청하지 못한 시청자들의 재밌다는 반응과 함께, 특히 공유, 이병헌의 연기는 인상적이었다는 평이 올라왔다”라며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 댓글 반응은 시즌1 대비 실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라 밝혔다.원 PD는 “감독의 지나친 욕심으로 다수 주연급 출연진을 단순하게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장치적 요소로만 벌려 놓았으며, 이들로 인해 향후 이야기가 예측되어 몰입도가 낮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동시에 “정작 시즌1에 열광한 ‘게임’이 재미가 없었으며, 개연성 낮은 이야기를 앞세워 시즌3까지 억지로 끌고가는 구조가 지루했다는 것이 네티즌 평가”라고 분석했다.이렇게 1위와 2위의 화제성이 6배나 차이가 났지만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1위는 ‘지금 거신 전화는’의 유연석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겜2’의 이정재는 3위, 최승현 6위, 공유와 이병헌이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한편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 2위인 MBC ‘지금 거신 전화는’ 방영 중 결방이 있었음에도 현재 2위로 순항 중이다. 3위부터 5위까지는 JTBC ‘옥씨부인전’, SBS ‘열혈사제2’, tvN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순이다. 출연자 화제성은 1위가 유연석인 가운데 2위부터 5위까지 임지연(옥씨부인전), 이정재(오징어 게임 시즌2), 채수빈(지금 거신 전화는) 그리고 추영우(옥씨부인전) 순이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12월 4주차 조사는 2024년 12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고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를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한 주간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한 화제성 조사는 뉴스기사,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영상클립 및 숏츠),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 단계를 통해 처리된다. 이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이 보다 정확하게 분석되고 있으며 정확도는 97%이상이다.
2024.12.30 I 김가영 기자
합동분향소 찾은 조계종 총무원장…“종교계도 물심양면 지원할 것”
  • 합동분향소 찾은 조계종 총무원장…“종교계도 물심양면 지원할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종교계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진우 스님은 이날 전남 무안스포츠파크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비통하고 애통한 마음과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조계종은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분향소를 서울 종로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24곳에 설치했다.이와 관련해 진우 스님은 “일이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됐지만 앞으로 우리 살아 있는 사람 모두가 다시는 불행한 일에 대책을 완벽히 세워야 한다”며 “종교계와 불교계, 우리 조계종단은 이 고통으로 인해 아픔을 가진 모든 분을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합동분향소를 찾은 진우 스님과 수십명의 스님들은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반야심경을 읊었다. 진우 스님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바라고 유명을 달리한 고인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절망하고 계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통과 아픔, 슬픔을 우리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전날 오전 9시 5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전남 무안스포츠파크에 합동분향소를 열고 내년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2024.12.30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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