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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대행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 신속 안정 필요"
  • 법무장관 대행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 신속 안정 필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석우(52·사법연수원 27기) 법무부 장관직무대행은 2025년 신년사에서 “다양하게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도 신속히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대행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2024년은 희망을 심어주는 의미 깊은 해이기도 했지만 어려운 일들 역시 많았던 한 해”라며 “특히 며칠 전 발생한 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는 저를 비롯해 우리 국민 모두가 놀라고 눈물짓지 않을 수 없는 너무나도 큰 비극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 번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고,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법무부 공직자는 필요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법무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위로와 지원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행은 “올해는 법무·검찰·범죄예방·인권·국제법무·교정·출입국 등 각 법무행정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두었다”며 “범죄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국민 생활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법과 제도 개선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수형자의 사회 복귀를 도우며, 범죄예방을 위해 대상자들을 성심껏 지도하고, 새로운 출입국·이민 정책을 추진했다”며 “또 형사절차 전면 전자화에도 철저히 대비했고 중소기업과 청년법조인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제법무 업무에 대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법무행정의 기본적인 책무를 다하는 데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법무부는 박성재(61·17기) 장관이 비상계엄 사태에 관련된 의혹으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되면서 직무가 정지돼 김석우 차관의 장관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024.12.31 I 백주아 기자
‘성별 논란 복서’ 칼리프, 2024년 구글 검색 스포츠선수 1위
  • ‘성별 논란 복서’ 칼리프, 2024년 구글 검색 스포츠선수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알제리 출신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칼리프가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선수로 집계됐다.(사진=AFPBBNews)구글 트렌드의 2024년 검색 통계 ‘스포츠’ 항목에 따르면, 칼리프는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칼리프는 지난 8월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여 금메달을 땄지만,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는 의혹이 일며 출전 자격을 두고 대회 전후 잦은 논란이 일었다.2위에는 19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3위에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유로 우승을 이끈 17살 공격수 라민 야말이 자리했다. 파리올림픽 체조 3관왕 시몬 바일스가 4위에 올랐고, 타이슨과 링 복귀전 상대였던 제이크 폴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8위를 기록했다.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하고 월드시리즈 우승과 만장일치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0위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팀 중에서는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인기 검색 1, 2위를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가 뛰는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가 3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레버쿠젠이 4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5위를 기록했다.
2024.12.31 I 주미희 기자
신세계와 손잡은 알리, 셀러 수수료 '0' 내달까지만…"업계 최저 유지"
  • 신세계와 손잡은 알리, 셀러 수수료 '0' 내달까지만…"업계 최저 유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전용 상품관인 ‘K베뉴’(Venue) 입점사를 대상으로 내년 2월부터 수수료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신세계그룹과 손잡기로 한 데 이어 무료 수수료 정책을 종료하며 한국 사업에서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0월 K베뉴를 선뵈면서 입점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내년 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2월1일부터 입점사를 대상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내 신규·중소기업 판매자(셀러)를 위한 새로운 수수료 혜택도 나왔다. 내년 2월1일 이후 신규 가입한 판매자에겐 입점일 기준 90일 동안 수수료를 면제한다. 연 판매액(GMV)이 5억원 이하인 판매자에겐 스토어 1개에 한해 최대 1년 동안 수수료 50%를 환급해준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판매자가 비용 절감, 매출액 확보, 판로 확장 등으로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K베뉴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수수료 ‘0’ 정책을 3·6·8월 등 세 차례 연장했지만 이번엔 예고한 대로 연장 없이 종료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G마켓-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한국법인) 합작사(JV)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G마켓의 판매자를 흡수하게 됐다. 판매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제 살 깎아먹기’ 식 수수료 정책에 유지할 유인이 사라진 셈이다. 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하면서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수료 정책 변화에 대해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 경쟁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매자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판매자-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할 방침이라고 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 등 판매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보조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센터의 판매자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고 지난 16일부터 온라인 인스턴스 메시지 방식을 적용하는 등 판매자 서비스 경험도 향상하고 있다는 게 알리익스프레스의 설명이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이커머스 산업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판매자 파트너와 상생하려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형 플랫폼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1 I 경계영 기자
경남 혁신기업 키운다…647억원 지역벤처펀드 출범
  • 경남 혁신기업 키운다…647억원 지역벤처펀드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남 지역 혁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647억원 규모의 벤처모펀드가 결성됐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비수도권에 중점 투자하는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경남 지역 중점 투자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647억원 규모의 모펀드로 결성됐다. 모태펀드가 150억원을 출자하고 KDB산업은행이 320억원, BNK경남은행이 100억원, 경상남도가 50억원, 농협은행이 20억원을 각각 출자해 참여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출자사업을 시작해 향후 3년간 14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날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차관은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출범은 경남의 조선, 기계와 같은 전통 제조업과 우주항공, 차세대 원전산업 등 첨단산업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2025년부터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3년간 1조원 규모로 조성해 수도권 중심의 투자를 지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I 김경은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 “美 조선 협력 새 기회…차분히 실익 찾자”
  • [신년사]권오갑 HD현대 회장 “美 조선 협력 새 기회…차분히 실익 찾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미국과의 조선분야 협력은 우리에게 찾아온 새로운 기회”라며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실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에 보낸 ‘러브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것이다.권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한해를 돌이켜보면서 그룹 내에서 부진했던 사업으로 석유화학과 정유, 건설기계를 꼽았다. 그는 “해당 사업은 임원 숫자를 줄이고 조직도 대폭 축소 또는 조정했다”며 “올해도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전 임직원이 사업계획을 적극 실천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권오갑 HD현대 회장.(사진=HD현대)새해 가장 중요한 가치로는 안전을 꼽았다. 권 회장은 “지난해 불행한 사고를 당한 분들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인력과 예산투입에 주저함이 없도록 각사 사장들이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협력업체 안전도 우리 일처럼 직접 챙기길 바란다”며 “안전사고 문제로 회사의 이름이 나오지 않길 진심으로 기대하며 건물 곳곳에 걸려 있는 문구에 항상 유념하자”고 당부했다. HD현대(267250) 사업장에는 ‘우리 회사에는 당신이 다치면서까지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문구가 적혀 있다.두 번째로 권 회장은 기술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상황이 엄중하고 특히 주요 국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수출중심 우리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기에 내수 침체까지 겹치면서 국내 경제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호황은 영원할 수 없으며 시장은 언제든 바뀔 것”이라며 “더 냉정하고 차분하게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하고 시장의 변화를 견뎌낼 체력도 키워야 한다”고 했다.그룹의 핵심 사업인 조선은 지금과 다른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감소와 조선소 기피현상, 생산기술 전수 등 숙제가 산적해 있다”며 “중국 조선업의 성장도 막연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짚었다.이어 “미국과의 조선분야 협력은 우리의 경험과 실력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우리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국가대표 K조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 번째로 그는 법과 원칙, 도덕적 정당성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은 기업의 숙명이지만 모든 의사결정은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올해는 특히 국내외에서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인데 이럴 때일수록 의사결정 순간순간마다 원칙을 생각하자”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새해에는 미래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권 회장은 “미래를 위한 준비는 우리 그룹이 100년, 200년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은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권 회장은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지난 주말 불의의 여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2024.12.31 I 김은경 기자
국회, 여객기 참사 대책위 꾸린다…국정협의체도 재가동
  • 국회, 여객기 참사 대책위 꾸린다…국정협의체도 재가동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가 여객기 참사 대책위원회를 꾸린다. 아울러 탄핵 정국으로 혼란에 빠진 경제, 민생, 외교·안보 등을 수습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협의체도 마련한다.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 회동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양당 대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여객기 참사에 국회 차원에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책위 위원장은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권영진 국민의힘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수습 TF’ 위원장, 주철현 민주당 참사대책위원장 등 3인이 공동으로 맡는다. 아울러 각 당에서 1인씩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자세한 구성과 운영에 관한 계획은 공동위원장 3명이 모여 논의하기로 했다.조 수석대변인은 “각 정당이 서로 나눠서 지원하기보다는 국회 차원에서 통합하자는 제안이 있어 의장과 여야 대표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양당은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국회뿐 아니라 정부도 함께 참여한다. 기존에 시작하기로 했다가 무산된 여야정협의체를 재개하는 셈이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와 정부가 민생 현안을 다루는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며 “이미 여야간 합의가 된 부분이 있는데 실무 협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최대한 빨리 의장실과 양당, 그리고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양당은 국정협의체에서 민생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되 외교안보와 통상, 경제 등 국정 전 분야에 걸쳐 탄핵 정국으로 인한 혼란을 수습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국정협의체 첫 회의 날은 아직 미정이다. 우선 각 당의 정책위의장과 비서실장, 의장실의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정부를 대표하는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협의체에서 논의할 안건을 정한다. 그 이후 양당 대표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협의체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체 출범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은 각 당 원내대표가 합의하기로 했다. 양당은 추경 논의도 이 협의체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진행한 양당 대표 회동에서 정치적 쟁점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생이 어려워 정치적 논의는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
2024.12.31 I 김응열 기자
오영주 “4일까지 희생자 추모…800만 중소·소상공인 위해 내년 비상한 각오”
  • 오영주 “4일까지 희생자 추모…800만 중소·소상공인 위해 내년 비상한 각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1일 “4일까지희생자 분들을 추모하며 애도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며 “2025년 1월 첫날부터 우리는 비상한 각오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오 장관은 이날 ‘오영주 장관이 직원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8백만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잘 견디고 우리 경제의 근간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적었다.지난 29일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중기부는 종무식과 시무식을 모두 취소하고 오 장관도 중기부 직원을 다독이는 글로 신년사를 갈음했다. 오 장관은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이어 “범정부 차원의 사태 수습에 중기부도 필요한 역할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위원들과 함께 서울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및 해제에 따른 국정공백 상황에 대해서도 오 장관은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국민 여러분들에 대한 송구한 마음으로 한 해의 끝을 보내고 있다”고 되돌아봤다.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은 특히 중기부 정책 대상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오 장관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에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의지하고 또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BACK TO THE BASIC) 한다”라고 주문했다.또 “우리 부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책무를 더욱더 단단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자세와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저 또한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12.31 I 김영환 기자
  • [전문]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직원들께 드리는 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장관이 직원들께 드리는 글직원 여러분, 한 해의 마지막,중기부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내년도 우리부의 업무추진과 관련하여 저의 생각을 나누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구체적인 저의 생각을 전하기에 앞서, 12월 29일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국민의 한 사람으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합니다.중기부 전 직원들도 1월 4일까지희생자 분들을 추모하며 애도의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범정부 차원의 사태 수습에 중기부도 필요한 역할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 도전이 함께 했던 2024년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중기부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과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중기부 장관으로 취임하여처음 여러분을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지난 1년은 저에게 직원 여러분들과 한 팀이 되어 중소기업, 소상공인, 벤처·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달려왔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24년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우리가 집중해 왔던 업무를 돌아보고 그 성과와 의미에 대한 저의 생각을 공유코자 합니다.첫째, 우문현답을 통해 200회 넘게 현장을 다니며 현장 중심의 소통과 정책구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했습니다.여러분들이 발굴한 현장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삶의 현장’이었고 저는 많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표님들을 만나며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고심했습니다.이 기회를 빌려, 우문현답을 실현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 온 실무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지난 1년간의 현장 중심 정책에도 불구하고 8백만에 달하는 정책대상자의 규모와 정책대상자별 처한 환경의 다양성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우리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현장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담아내는 방법, 신속한 정책대안으로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우리 스스로의 역량 강화를 위해계속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두 번째, ‘중소기업 도약전략’을 통해 향후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였습니다. 인구감소, 고령화,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우리경제 전반의 전환적 변화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도약전략(4월)을 시작으로글로벌 대책(5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7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7월), 스마트 제조혁신 대책(10월)등 다양한 우리부의 정책 방향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중기부가 명실상부한 ‘정책 부처’로서 핵심적인 정책역량을 쌓아간 한 해였다고 자평합니다. 대책이 대책에 머물지 않고 현장을 바꾸고 변화시키는실질적인 동력이 될 수 있도록이행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입니다.세 번째, 민관이 협력하여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의 글로벌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17개국 25개 재외공관과 금융기관, 로펌 등이 함께하는‘원팀’협의체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과 진출에 최적화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체계가 정비되었습니다.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은 지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의 창의적, 효과적 정책이지속적으로 모색되어야 합니다.저는 평소 우리 중소기업의‘SCALE-UP’을 위해‘글로벌화’가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하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포함한중기부의 모든 정책 대상자들의 글로벌화는중기부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입니다. 네 번째, K-뷰티 전략, AI 레벨업 전략 등‘분야별 정책’에 과감히 도전했습니다.그간 우리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대상별 정책에 집중함으로써, 분야별 접근과 정책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해 온 바 있습니다. 처음 시도한 K-뷰티 전략은 중기부만이 할 수 있는 분야별 정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보여준 중요한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우리부의 정책대상자들이 직면한 대내외 환경을 예민하게 살피면서, 꼭 필요한 정책이 부재하지 않은 지를 주도적으로 검토하는 접근법은 내년에도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위기도 있었습니다. 티몬·위메프 사태, 온누리상품권 관리부실 문제 등 중기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는 중요한 도전이 발생했습니다.우리는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본부-지방청-산하기관·협단체가 원팀이 되어 현장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신속한 대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근원적인 문제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병행했습니다.물론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제도의 미비점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선행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업무를 개선하고 정책의 방향을 새롭게 수립하는 교훈도 얻었습니다.위기와 도전에 직면했을 때 밤을 세워 해결 방안을 고심해 온 담당 부서의 실무직원들과 과장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합니다. 고심의 시간들이 또 다른 위기를 막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중기부 가족 여러분저는 최근의 정치 상황과 관련하여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국민 여러분들에 대한 송구한 마음으로 한 해의 끝을 보내고 있습니다.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도 높아질 것이며,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은 특히 중기부 정책 대상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경기 전망을 걱정하는 중소기업계는 2025년 사자성어를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의미로 인내외양(忍耐外揚)을 선정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에,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의지하고 또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BACK TO THE BASIC) 합니다. 우리부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책무를 더욱더 단단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자세와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8백만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잘 견디고 우리 경제의 근간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2025년 1월 첫날부터 우리는 비상한 각오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저 또한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하겠습니다.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나는 중기부 직원들의 유대감과 열정,그리고 공직의 자세를 기대하며, 우리 직원 한명 한명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오영주 드림
2024.12.31 I 김영환 기자
국방부 합참 방첩사령부 등 장애인인식개선교육 '외면'
  • 국방부 합참 방첩사령부 등 장애인인식개선교육 '외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등 10곳 중 1곳 이상은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계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국방부국군조직국군방첩사령부, 국방부국군조직합동참모본부 등은 특별교육도 받지 않았다.사진=게티이미지31일 보건복지부의 ‘2023년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적 점검 결과’ 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거나 실적을 제출하지 않은 부진기관은 5126개소(10.7%)로 전년(4289개소, 8.6%)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국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등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사회적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소속 직원·학생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 및 공단, 특수법인, 각급 학교(초·중·고, 대학), 유치원, 어린이집 등 총 4만 7781개소가 포함됐다. 전체 의무대상기관의 교육 실시율은 89.3%로 전년 91.4% 대비 다소 하락했다.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관리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해 교육 내실화를 당부했다. 그런데 부진기관에 포함된 국방부 소속기관 14개소와 지자체 7개소, 공공기관 2개소, 초중고 31개소, 2004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 2004개소 등은 관리자 특별교육도 받지 않았다.가장 대표적인 곳이 △국방부국군조직계룡대근무지원단 △국방부국군조직공군공군본부 △국방부국군조직국군방첩사령부 △국방부국군조직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국방부국군조직국군수송사령부 △국방부국군조직국군지휘통신사령부 △국방부국군조직국군체육부대 △국방부국군조직국방부군비통제검증단 △국방부국군조직국방부조사본부 △국방부국군조직정보사령부 △국방부국군조직합동참모본부 △국방부국군조직해군해군본부 △국방부국군조직해군해병대사령부 △국방부국립서울현충원 등이다.이춘희 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의 특성과 현장에 적합한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관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모든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2024.12.31 I 이지현 기자
“어쨌든 비데가 있으니 행복♡”…소확행 추구하는 일본
  • “어쨌든 비데가 있으니 행복♡”…소확행 추구하는 일본
  • 한 여성이 2023년 3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인형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5년 후 자신이 경제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가”는 질문에 일본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자국에 태어나서 행복한가”라는 질문에는 89.3%로 세계 응답자의 전체 응답대비 5%포인트 정도 높았다. 3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온라인과 닛케이의 영자지 ‘닛케이 아시아’가 독자 26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 응답자는 43.8%만이 5년 후 더 부유해질 것이라고 말해 비교할 수 있는 13개 국가·지역 중에서 가장 낮았다. 응답자의 71.7%가 향후 5년 후에는 부유해질 것이라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 나라는 베트남으로 응답자의 83.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긍정적인 응답률 순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 필리핀, 유럽, 인도, 대만,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홍콩, 일본 순이었다. 일본 응답자는 “물가 인상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30대 남성), “지구온난화와 세계정세 불안으로 지금보다 절약해야 할 것 같다”(40대 여성) 등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다만 장기간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에 시달려온 일본인들과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기 시작한 젊은 세대의 시각차도 느껴졌다. 20대 응답자 60%는 “5년 후 더욱 풍족해질 것”이라고 답해, 긍정적 대답이 절반을 못 미쳤던 다른 연령대와 차이를 보였다. 20대 남성은 “경기가 개선되기 시작되고 있다”고 답했고, “적지만 확실하게 급여가 오르고 있다”고 답한 20대 여성도 있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는 별도로 “이곳에 태어나서 행복한가”라는 질문에는 일본 응답자가 높은 수준으로 보였다. 세계 전체적으로도 응답자 84.3%가 “행복하다”고 답해 대다수 독자가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특히 닛케이는 응답자 답변 중에서는 “어쨌든(なんだかんだ)”라는 말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기준치는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20대 남성은 “어쨌든 비데가 있으니깐”이라고 말했고 60대 남성은 “어쨌든 물가도 낮은 편이고 의료제도도 좋다”고 말했다. 30대 남성은 “평화롭고 안전하며 청결하고 자연과 문화가 풍성한 환경에 수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닛케이는 일본 근로자들이 수입이 적더라도 더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선호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5년 후 “경쟁이 적고 동료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일하고 싶은가”라는 질문과 “경쟁이 치열하지만 성과에 맞춰 대우를 받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일본인 응답자의 60%가 전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응답자의 37.2%만이 전자를 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큰 격차다. 한 20대 일본인 남성은 이같은 답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에게는 그다지 탁월한 능력은 없다고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베트남과 미국, 말레이시아. 호주, 대만, 필리핀은 이 응답률이 30%에 못 미쳤다. 반면 태국은 61.1%의 응답자가 경쟁없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했다. 이외 질문으로 △미국과 중국 중 어느 곳이 더 중요한 국가인가 △자국 우선주의 리더가 좋다고 생각하는가 △5년 후 친구나 동료 중에 외국인이 10명 이상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5년 후 태양광이나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주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2025년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것으로 생각하는가 △자국 통화가 강한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현재 정부를 신뢰하는가였다.이에 대한 응답으로는 △미국(92.5%) △세계에 협조적인 리더 △그렇지 않을 것 같다(79.5%) △그렇지 않을 것 같다(72.0%) △엔화가 강한 것이 좋다(78.9%)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61.1%)라는 답이 더 많았다.
2024.12.31 I 정다슬 기자
北 신형 전투함 건조 공개, 지·해·공 공격 첫 구축함 탄생 가능성
  • 北 신형 전투함 건조 공개, 지·해·공 공격 첫 구축함 탄생 가능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신형 전투함 건조 현장을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가운데, 북한 최초의 함대지·함대공·함대함 공격 능력을 갖춘 구축함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북한이 새로 건조 중인 전투함을 5000톤(t)급 구축함으로 평가하면서 러시아 함정보다는 중국 함정(052D 구축함)과 유사한 형태로 분석했다.유 의원이 분석한 북한 신형 함정 관련 자료에 따르면 위상배열레이더를 함교에 탑재해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하도록 건조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 수직발사기(VLS)에는 지상을 공격할 수 있는 ‘화살’ 순항미사일과 KN-06 개량형 함대공 미사일 등을 탑재해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판 ‘우란’으로 추정되는 함대함 미사일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국 052D 구축함과 유사하게 130㎜ 50구경 함포와 30㎜ 6연장포 무장도 예상된다. 유 의원은 “북한의 신형 구축함은 지난 9월 김정은의 남포 조선소 현지지도에서 첫 공개됐다”면서 “전투체계가 탑재되지 않았지만, 외장 건조가 상당히 진척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등으로 함대지 공격이 가능한 새로운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출처=유용원 의원실)
2024.12.31 I 김관용 기자
한수원, '디지털정부 혁신 유공' 정부 표창
  • 한수원, '디지털정부 혁신 유공' 정부 표창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데이터 활용 제고 노력과 디지털 정부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디지털정부 혁신 유공’ 행정안전부장관상(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한국수력원자력 본사.(사진=한수원)한수원이 공공데이터 활용을 높이기 위해 품질 체계를 강화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한 점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직원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품질 관리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고 데이터 품질진단, 오류개선 및 모니터링을 수행해 데이터 품질 및 활용을 꾸준히 높여왔고,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 개선을 추진했다”며 “활용성이 높은 원천데이터 품질 관리를 위해 기준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등 운영환경 기반 강화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이어 “원전 특화 빅데이터 기반 원전 발전량 예측모델을 개발해 입찰 발전량의 정확성을 높이고 전력거래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AI·데이터 중심 생성형 AI 기술 도입 추진과 함께 디지털 기술에 대한 직원 정보 이해와 표현 능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개설해 직원역량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성호 한수원 ICT융합처장은 “데이터와 디지털 신기술, AI 등을 활용해 원전 안전 운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31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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