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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생 김혜자→2001년생 조유리…을사년 기대되는 뱀띠스타 누구?
  • 1941년생 김혜자→2001년생 조유리…을사년 기대되는 뱀띠스타 누구?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이 밝았다. 데뷔 65주년을 맞은 나문희, 김혜자부터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2001년생 조유리까지 뱀띠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김혜자와 조유리(사진=이데일리 DB, 넷플릭스)1941년생 스타로는 배우 김혜자, 나문희가 있다. 김혜자는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나문희는 1961년 MBC 라디오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배우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두 사람은 수십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영화 ‘나야, 문희’ 포스터(사진=CGV)김혜자는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한다. 김혜자는 여든에 생을 마감하고 천국에 간 뒤, 긴 세월 동안 크고 작은 인연을 맺었던 이들과 재회하게 되는 주인공 해숙을 연기한다. 특히 배우 손석구와 부부 호흡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나문희는 최근 인공지능(AI) 무한 데뷔 유니버스를 담은 영화 ‘나야, 문희’로 관객과 만났다. 가상인간을 주인공으로 했던 기존의 AI 영화들과 달리 실제 배우의 초상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AI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문성근과 배철수(사진=이데일리 DB)배우 문성근과 가수 배철수는 1953년생 동갑이다. 문성근은 최근 드라마 ‘연인’, ‘무빙’, ‘내 남편과 결혼해줘’, ‘커넥션’, 영화 ‘다시 김대중-함께 합시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배철수는 올해 DJ 데뷔 35주년을 맞이한다. 그는 지난 1990년 3월부터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로 청취자와 만나왔다.왼쪽부터 손현주, 김국진, 이승환(사진=이데일리 DB, 드림팩토리)1965년생 스타로는 배우 손현주, 방송인 김국진, 가수 이승환이 있다. 지난해 지니TV 오리지널 ‘유어 아너’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손현주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원더풀스’에 출연해 박은빈, 차은우, 김해숙, 최대훈, 임성주와 호흡을 맞춘다.방송인 김국진은 MBC ‘라디오스타’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하며 유려한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1989년 데뷔한 가수 이승환은 지난해 고양을 시작으로 천안, 진주, 수원, 김해, 창원, 전주 등에서 35주년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김희선(왼쪽)과 전현무(사진=이데일리 DB)1977년생 배우 김희선과 방송인 전현무의 공통점은 ‘대상 후보’다. 김희선은 2024년 5월 방송된 MBC 드라마 ‘우리, 집’에서 주인공 노영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희선은 ‘우리, 집’으로 ‘2024 MBC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 올랐다.전현무는 지난해 11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고정 프로그램만 10개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바쁜 한 해를 보낸 전현무는 ‘2024 SBS 연예대상’과 ‘2024 MBC 연예대상’ MC로 발탁되기도 했다. 또한 두 방송사 모두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태연(왼쪽)과 김우빈(사진=이데일리 DB)1989년생 가수 태연과 배우 김우빈 역시 뱀띠다. 데뷔한지 어느덧 19년 차인 태연은 11월 미니 6집 ‘레터 투 마이셀프’를 발매하며 더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태연은 tvN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예능에서도 활약 중이다.김우빈은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한다. 그는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아산병원에 1억을 기부하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지원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11년째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조유리(사진=이데일리 DB)2001년생 가수 겸 배우 조유리는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조유리는 2018년 엠넷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듀스 48’에 참가해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했으며 2021년에는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웹드라마 ‘미미쿠스’로 연기를 시작했고, ‘술꾼도시여자들2’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2025.01.01 I 최희재 기자
위기에 빛나는 확장 경영..19년차 SW회사의 글로벌 공략법
  • 위기에 빛나는 확장 경영..19년차 SW회사의 글로벌 공략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25년 새해가 시작됐지만, 한국 경제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수출 둔화 여파로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탄핵 사태까지 더해져 추가적인 리스크를 안고 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수진(49) 유컴패니온그룹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큰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컴패니온그룹은 대중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2006년 개인사업자로 시작해 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보기술(IT)서비스 회사다. 이 회사는 이용자 경험(UX)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왔다. IT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올해부터 라오스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수진 유컴패니온그룹 회장위기 속 확장 경영, ‘직업 의식’으로 회사 이끌다국내 창업기업의 5년차 생존율이 29.2%(2023년 6월, 대한상의)에 불과한 상황에서, 19년간 소프트웨어(SW) 기업을 이끈 비결이 궁금했다.한수진 유컴패니온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대 초 IT 산업이 급성장하던 시기에, 이 분야에서 사업하면 최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생겨 회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과 뉴미디어 콘텐츠를 전공한 그는 23살 때부터 창업을 꿈꿨다고 한다. 그러나 사업을 시작한 후 네 번의 큰 위기를 맞았다. 이 때 그가 택한 것은 확장 경영이다. 한 회장은 “위기를 겪으면서 기다리기만 하면 결국 망한다”면서, “코로나로 기업들이 IT 프로젝트 발주를 거의 하지 않던 전쟁 같은 상황에서도 회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무조건 100명을 뽑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그는 2년 동안 세 달에 하루 정도만 쉬며, 직접 운전한 차 안에서 영업 전화를 돌리며 현장에 나가 회사를 이끌었다고 회상했다.위기가 닥쳤을 때, 회사의 규모를 키워 성장의 기반을 닦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굳게 믿는 신념 같은 게 있었을까. 한 회장은 ‘직업 의식’이라고 했다. 그는 “큰 회사든, 작은 회사든 대표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고, 3년 뒤, 5년 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죽어도 포기가 안되는 꿈을 쫓아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100명을 뽑으라고 얘기하고 나니, 500명 면접을 보는데만 어마어마한 시간이 들더라. 이 분들이 일할 수 있는 상황을 밖에서 만들어야 했다. 다음 스테이지로 나가지 않으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면 망한다”고 미소지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수진 유컴패니온그룹 회장라오스와 모빌리티 신사업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한수진 회장은 최근 라오스에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새로운 거점을 설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인력 양성과 새로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라오스는 1990년대 한국 IT 산업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아시아의 IT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고 강조했다.라오스에서 주목하는 기회는 인공지능(AI) 교육과 AI데이터센터다. 그는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서 AI 인력 교육을 추진하는 상황을 저희도 주목하고 있었다”면서, “라오스의 가장 큰 현지 IT 기업 직원이 20명도 안 되고, 데이터센터를 렌탈해 사용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 매우 환영받았다. 또한, 라오스 정부는 고급 인력이 외국으로 유출되지 않고 자국 산업 발전을 위해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략은 라오스의 경제적 성장과 IT 산업 발전에 맞춰, 한국의 기술력을 전파하고 현지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한수진 회장은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데이터 혁신 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공공데이터의 40% 이상이 국토부가 보유한 모빌리티 데이터인데,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나라 모빌리티 데이터가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IT 분야에 대한 인식을 키워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나라 IT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회장은 최근 100여 명의 IT 기업인들과 뜻을 모아 (사)한국국토교통데이터진흥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협회 준비 기간만 2년, 국토부 허가를 받는 데 6개월이 걸렸다”며, “이 협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벤처 기업들이 작은 힘으로 시작했지만, 그들의 고도의 기술력과 의지로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유컴패니언그룹 한수진 회장실에 있는 각종 확인서와 인증서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세상을 변화시킬 100가지 일을 하고 싶다한수진 회장은 “세상을 변화시킬 100가지 일을 하고 싶다”며, “그 중 3개는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카카오의 김범수 창업자가 “100명의 CEO를 키우고 싶다”는 비전과 유사한 목표로, 그가 추진하는 혁신적인 사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 회장은 전문 영역에 특화된 다양한 회사들을 설립해왔다. 그 중 하나가 라오스의 AI 교육을 타깃으로 한 ‘유런업’으로, 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첫 번째 진출을 담당하게 된다. 알뜰폰을 포함한 B2C 플랫폼 서비스를 주사업으로 하는 ‘유테크온’도 설립했고, 생성형 AI 기반의 퍼포먼스 애드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모션’은 설립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또한, 신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디지털전환(DX)전문가인 최일용 부회장을 영입했다. 최 부회장은 1995년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KT, 삼성카드, 삼성 미래전략실, IBM 코리아 등을 거쳐, 2019년부터 하나증권 디지털본부 상무를 역임하며 IT와 비즈니스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유컴패니온은 지난해 2월 SKS그룹(대표 KINGDAO SIHAPANYA)과 라오스(Lao PDR) 에듀테크 및 IT 비즈니스 협력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SKS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사진=유컴패니온그룹한 회장의 꿈은 수많은 스타트업과 벤처가 살아 숨 쉬는 ‘테크밸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제가 이 일을 시작한 이유는 단순히 사업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IT 산업에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였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것이 내 직업관”이라며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이어 “자회사 대표님들에게는 꼭 유니콘 기업이 되라는 숙제를 드린다. 우리나라는 기존 산업만 키운다고 버틸 수 없다.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벤처 기업들만이 할 수 있다. 100개, 200개, 500개, 5000개의 서로 다른 제품과 산업군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 계속 기존 사업에만 의존하면 이 나라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한 회장은 여성 CEO로서의 입장에 대해 “여성 CEO라는 표현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직업관이다. 제가 디자이너로 일할 때나 영업을 할 때, CEO로서 일할 때, 회장으로서 일할 때 모두 ‘그냥 일을 했다’는 것”이라며, “단순히 그 직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였고, 제 직업이 바뀌면 그에 맞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수진 유컴패니온그룹 회장은△1975년생, (주)유컴패니온그룹 회장 (2024년~), (사)한국국토교통데이터진흥협회 회장 (2024년~), (사)한국디지털포용협회 부회장 (2024년~), (사)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사업분과 이사 (2023년~), ㈜유컴패니온 법인사업자 설립 (2012년), 유컴패니온 개인사업자 설립 (2006년), 한국디지탈라인 인터넷사업부 디자인실 입사 (2000년), 연세대 상남경영원 Mini MBA과정 수료,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뉴미디어콘텐츠 학과 졸업 (문학석사), 관동대 시각디자인과 학과 졸업 (미술학사)
2025.01.01 I 김현아 기자
팀 연승 행진 이끈 비예나-메가, V리그 3라운드 MVP 선정
  • 팀 연승 행진 이끈 비예나-메가, V리그 3라운드 MVP 선정
  •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 사진=연합뉴스,정관장 메가왓타 퍼티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등록명 비예나)와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등록명 메가)가 프로배구 2024~25 V리그 3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국배구연맹은 1일 3라운드 남녀 MVP에 비예나와 메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남자부 MVP 비예나는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표를 얻었다. 2위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8표), 3위 허수봉(4표·이상 현대캐피탈) 등을 여유있게 따돌렸다.비예나는 최근 KB손해보험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이다. 3라운드에서 득점 1위(149점), 공격 2위(성공률 58.93%), 퀵오픈 1위(성공률 77.78%)에 이름을 올렸다. 비예나의 활약에 힘입어 3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친 KB손해보험은 전반기를 3위로 마무리했다.비예나가 라운드 MVP에 뽑힌 것은 2019~20시즌 2라운드와 5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다.여자부 MVP는 메가다. 메가는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13표를 얻어 팀 동료인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12표)를 한 표 차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메가는 3라운드 득점 2위(155점), 공격 1위(성공률 52.76%)를 차지했다. 메가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정관장은 3라운드 6전 전승 및 최근 8연승을 달리고 있다.한편, 3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 9일 한국전력-KB손해보험전(수원체육관), 여자부 10일 GS칼텍스-정관장전(서울 장충체육관)에 열린다.
2025.01.01 I 이석무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손경현(향년 68세)씨 별세, 최미혜씨 남편상, 손창완(아키리얼종합건설 대표)·손소영(원자력안전위원회 주무관)씨 부친상, 조승한(연합뉴스 테크부 기자)씨 장인상 = 1일 오전 12시 7분, 여의도성모장례식장 7호, 발인 3일 오전 4시 30분. 장지 용인공원묘원. 02-3779-2190▲이종환씨 별세, 권재민(KBS 스포츠 기획제작부 기자)씨 장인상 = 1일 오전, 서울성모장례식장 13호실, 발인 3일 오전 8시 10분, 장지 충북 진천군 선영. 02-2258-5940▲최은영(향년 86세)씨 별세, 김재형(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한국신문윤리위원장·전 대법관)·김세영(LG디스플레이 책임)씨 모친상, 전현정(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선순주씨 시모상 = 1일 오전 1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장지 전북 임실군 신덕면 선영. 02-2072-2014▲권성님(향년 만 82세)씨 별세, 이미정·이미원·이미리·이정일(아이뉴스24 부국장 겸 ICT부장)씨 모친상, 김건식·조영권씨 장모상 = 12월31일 오후 9시40분, 목포금호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3일 오전 9시, 장지 에덴추모원. 061-272-0400▲양말연(향년 86세)씨 별세, 황용락씨 부인상, 황철·황하정·황혜진·황진우씨 모친상, 김상아씨 시모상, 설재청·정원일·신대원(헤럴드경제 외교안보팀 팀장)씨 장모상 = 1일, 경기 안산시 제일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3일, 장지 국립4·19민주묘지. 031-406-2000
2025.01.01 I 안치영 기자
참사 당시 기내 실려있던 '블랙박스' 실물 보니…
  • 참사 당시 기내 실려있던 '블랙박스' 실물 보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 등 수거된 블랙박스 사진을 1일 공개했다. 국토부는 CVR의 내용을 이틀간에 걸쳐 음성파일로 전환하고, 파손된 FDR의 경우 미국에서 분석할 방침이다.무안 제주항공 참사 당시 기내에 실려있던 음성기록장치(CVR). (사진=국토교통부)1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사망한 사망자 179명 전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현재 임시안치소에는 168명을 안치 중이다. 11명은 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사고조사와 관련해선 한·미 합동조사팀이 공항 내 임시본부를 마련하고 현장조사를 지속 진행 중이다.조사팀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12명, 미국 조사팀 10명(연방항공청 1명, 교통안전위원회 3명, 항공기 제작사-보잉 6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사조위는 CVR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조위는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무안 제주항공 참사 당시 기내에 실려있던 비행기록장치(FDR). (사진=국토교통부)파손된 FDR은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협조를 통해 미국으로 이동해 분석하는 방안을 오늘 합의했다.이에 따라 비행기록장치에 대한 구체적 이송 일정, 한국 사조위 측 참석자 등이 정해지는 대로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이밖에 통합지원센터에선 오전 11시부터 유가족 등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추도식을 가졌고, 유가족에 대한 특별휴가, 휴직 등 지원 조치도 협의 중이다.
2025.01.01 I 박경훈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대구도시개발공사 ◇1급 승진 △보상판매처장 김순진 △주거복지처장 이상용 ◇2급 승진 △보상판매처 부장 조각래 △미래공간개발실 신공항사업부장 박준우 △안전감사실 안전관리부장 신무섭 △주거복지처 주거복지센터장 도재영 ◇보직발령 △미래공간개발실장 이상현 △도시개발처장 박노택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장 송인성 △기획혁신실 경영기획부장 김연화 △기획혁신실 ESG혁신부장 이지민 △미래공간개발실 신사업기획부장 황정섭 △경영지원처 회계정보화부장 조창효 △도시개발처 도시건설부장 이인석 △공공건축처 복합건축부장 박종재 △보상판매처 보상사업부장 서지현 △주거복지처 공공주택운영부장 이현진 △주거복지처 공공주택관리부장 박은리 △안전감사실 청렴감사부장 강희정●CPBC 가톨릭평화방송 ◇ 승진 △보도국장 겸 편집팀장 백영민 △기획국 홍보기획팀장 박현진 △제작국 영상제작1팀장 정병창 △제작국 영상제작2팀장 양주한 △보도국 보도제작팀장 도재진 △기술국 영상기술팀장 장우진 △기술국 라디오기술팀장 이상범●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팀장급 전보 △성과관리운영팀장 문유진●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균형발전제도과장 박중근 △지방공기업정책과장 최규웅 △재난안전조사과장 박희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국제교육협력과장 장강혁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전문역량교육과장 임경숙 △정부청사관리본부 인청청사관리소장 마정경 ●분당서울대병원 △사무국장 박태섭
2025.01.01 I 안치영 기자
3000억 유증 한투證, 미래에셋 턱밑 추격...업계 ‘1위’ 넘본다
  • 3000억 유증 한투證, 미래에셋 턱밑 추격...업계 ‘1위’ 넘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조 클럽’에 입성하면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3000억원 규모 자본확충을 단행하면서 증권업계 1위를 넘보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금융지주로부터 지난달 27일 30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3분기 말 8조8719억원에서 9조171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최근 3년간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늘린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유증을 통해 증권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9조7909억원과 비교해 6000억원대로 격차를 줄이게 됐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영업실적을 거두며 실적 기대감도 나온다. 3분기 누적 기준 미래에셋과의 순이익 격차는 4585억원까지 벌였다. 2024년 1~3분기 누적 한국투자증권의 순이익은 1조679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 6094억원 대비 크게 앞섰다. 한국투자증권의 순이익 개선은 IB(투자은행)부문과 주식 및 채권 운용부문에서 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투자증권의 판관비 대비 수익을 나타내는 영업순수익 커버리지가 278.6%로 올라서면서 미래에셋증권(192.4%)에 비해서도 이익 개선이 두드러졌다. 한국투자증권의 높은 배당 성향을 감안하면 이익잉여금을 통한 자기자본 추가 개선 기대가 낮아지긴 하나, 이번 유증의 주요 이유가 외형 확장에 초점이 맞춰졌단 점에서 보면 향후 증권업계 1위 타이틀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01 I 김경은 기자
새해 밝았지만 멈추지 않은 포성…'두 개의 전쟁' 종식 요원
  • 새해 밝았지만 멈추지 않은 포성…'두 개의 전쟁' 종식 요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세계에서 ‘두 개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어 평화가 찾아올지는 미지수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무고한 생명의 희생이 중단돼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으며, 암울한 분위기가 지속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위) 러시아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연례 신년사를 발표하고 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로이터)◇트럼프 취임 앞두고 우크라·러 격전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올해 세 번째 새해를 맞았다. 러시아와 접경지대인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전선에선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습과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의 피해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종전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기습적으로 러시아 국경을 넘어 점령한 쿠르스크 지역에서 격전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병력 1만1000명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돼 전쟁의 양상은 더욱 격화된 모습이다.새해 전쟁에 임하는 각오는 양국 정상 간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내부 단결을 강조했다.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평화는 선물처럼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침공을 막아내고 전쟁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한 우크라이나만이 평화를 확보하고 전 세계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미국의 지원이 끊길까 우려했던 우크라이나는 안보에 숨통이 트였다. 임기 막바지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퇴임을 20여일 앞둔 지난달 29일 25억 달러(약 3조69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결정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있어 이번 지원은 사실상 미국으로부터 받는 마지막 지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정권교체에 대해서도 “새 미국 대통령이 평화를 이루고 푸틴의 침공을 끝낼 의지와 능력이 있다는 점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반면 집권 25주년을 맞은 푸틴 대통령은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칭할 때 쓰는 ‘특별군사작전’이라는 용어를 언급하지 않았다. 침공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대신 푸틴 대통령은 전사들과 지휘관들을 ‘영웅’이라고 표현하고, 올해를 ‘조국 수호자의 해’로 선언했다. 또 누구와 싸우는지 언급하지 않은 채 모든 도전을 극복하고 전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이 전쟁은 준비하되 일상은 평온하게 유지하라는 모순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국가 비전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암시는 원론적인 말 외에는 없었다”며 “모호한 연설은 그의 전시 지도력의 가장 큰 모순, 즉 일상생활의 정상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 갈등(전쟁)에 대비하도록 사회를 동원하고 단련하라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양국 전쟁은 에너지 전쟁으로도 이어졌다. 1일(현지시간) 오전 7시 기점으로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가스관을 이용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대유럽 공급이 중단됐다. 그간 우크라이나를 거쳐 슬로바키아에 도달한 뒤 체코와 오스트리아로 갈라져 전송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된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과 체결한 우크라이나 우렌고이 가스관 5년 사용 계약이 종료되면서다. 영향을 받는 나라들이 가스를 비축해둬 당장 요금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에너지를 둘러싼 유럽연합(EU) 내분은 한층 심화할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폭우가 쏟아져 야전병원이 침수됐다.(사진=로이터)◇가자전쟁 휴전 교착 국면…이스라엘, 병원 폭격 계속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테러가 촉발한 가자전쟁도 여전히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가자지구 휴전 논의가 막판에 교착 국면으로 빠지는 조짐을 보이면서 협상 타결이 미뤄졌다. 하마스가 1년 넘게 억류하고 있는 인질 문제로 양측의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등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 활동 의심 지역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심지어 가자지구 내 병원도 ‘테러 활동’ 의심지로 보고 있어 의료 시스템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최근 하마스의 지휘 본부로 사용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가자시티의 병원 2곳을 공격하고, 가자지구 북부의 마지막 병원인 카말 아드완 병원을 접수했다.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 무자비한 폭격으로 극도로 어려운 인도주의적 여건이 극한에 다다랐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의 유일한 피난처가 오히려 죽음의 덫이 됐다”고 지적했다.
2025.01.01 I 이소현 기자
금융당국 수장들 “금융시장 안정·취약계층 지원 총력”
  • 금융당국 수장들 “금융시장 안정·취약계층 지원 총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의 수장들이 올해 모두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변화에 따른 지정학적, 지경학적 글로벌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금융은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리스크를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심장과 혈맥인 금융이 제 기능을 하는 한, 어떠한 위험과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을사년 새해를 맞아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이 힘차게 뛰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장 ‘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정책을 한결같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올해 우리 경제는 다시 한번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원 본연의 역할,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이 원장은 “올 한 해 금융감독원은 안정, 상생, 미래를 핵심 주제로 삼아 단기적으로는 정치·경제적 충격으로 말미암은 현재의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을 다함은 물론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금융산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혁신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원장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굳건한 금융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우리 금융시스템이 정치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독립적·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지속하는 한편,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적 리스크를 엄밀히 점검해 철저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업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2025.01.01 I 최정훈 기자
이재명,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35% 압도적 1위
  • 이재명,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35% 압도적 1위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를 묻는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를 얻으면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하는 동안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에 투표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중앙일보가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의 지지율은 35%를 기록했다. 그 뒤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8%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를 기록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5%, 우원식 국회의장은 4% 지지율을 보였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2%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19%에 달했다. 이 대표는 진보층을 포함해 중도층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의 38%가 이 대표를 지지하면서다. 보수색채가 강한 지역에서도 이 대표 지지율이 우세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21%,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3%가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1%가 이 대표를 지지하는 쏠림 현상이 관측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범진보 진영 후보들의 지지율 합은 44%, 범보수 진영은 33%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도 이와 비슷하게 민주당 44%, 국민의힘 29%,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로 나타났다.‘보수 진영 후보 중 누가 낫느냐’는 질문에는 유승민 전 의원(13%), 홍준표 대구시장(1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9%), 김문수 장관과 이준석 의원(각 5%), 오세훈 시장과 안철수 의원(각4%)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40%였다.범진보권 지지도는 이재명 대표(3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7%), 김동연 지사와 우원식 의장(각6%), 김부겸 전 국무총리(4%)순으로 조사됐다.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3%를 기록했다.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5.3%이고,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5.01.01 I 김한영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2025년 목표는 당연히 월드시리즈 2연패"
  • '슈퍼스타' 오타니 "2025년 목표는 당연히 월드시리즈 2연패"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2025시즌 목표를 ‘월드시리즈 2연패’로 정했다.오타니는 1월 1일 일본 주요 스포츠언론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당연히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월드시리즈 2연패”라고 밝혔다.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오타니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삼은 것은 그냥 우승보다 몇 배 어려운 성과이기 때문이다. 역대 MLB 역사상 월드시리즈 2연패 이상 이룬 것은 겨우 14번뿐이었다.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나오지 않았다.이 점이 오타니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늘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그답다.그는 “메이저리그 우승은 매년 어느 팀인가는 하게 돼있다”며 “하지만 연속 우승은 얘기가 다르다. 연속 우승을 이룬 팀은 매우 적다. 그만큼 특별하고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오타니는 지난해 10년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고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에는 가족처럼 가깝게 지냈던 통역사가 자신 몰래 큰 돈을 인출해 도박자금으로 사용하는 마음고생도 겪었다.하지만 그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야구선수로서 본분을 잊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오타니는 역시 강했다.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기록했고, 그토록 바랐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궈냈다.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까지 등극했다. 전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등 야구장 밖에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오타니는 야구장 안에서는 물론 야구장 밖에서도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지난해 3월 한국에서 열린 개막전 시리즈에서도 그를 잠시나마 보기 위해 호텔 앞까지 진을 친 한국 팬들이 화제를 모았다.하지만 오타니는 모범생답게 선수로서 본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모범답안’을 내놓았다.그는 “야구 발전에 여러 형태로 공헌할 수 있지만 나는 현역선수다”며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걸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근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하겠다”며 “그라운드 안에서의 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9월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지명타자로만 출전했지만 올해는 다시 투타 겸업에 나선다. 일본 프로야구를 포함해 프로 13년 차에 접어드는 오타니는 “지금 야구선수로서 전성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기량을 얼마나 유지하고 향상해 나갈 것인가 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오타니는 오는 3월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개막전 2연전을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도쿄 개막전에선 오타니를 타자로만 기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오타니는 “어떻게 출전하게 될지는 그때 선수 구성이나 상황에 따라 바뀔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포스트시즌이다. 시즌 마지막에 이기는 것에 모든 것을 맞추고 거기에 따라 시즌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원론적인 답을 내놓았다.그러면서 “투수와 타자 모두 규정타석과 규정이닝 정도 출전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생각한다”며 “유연하게 대응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1 I 이석무 기자
세계 500대 부자 순자산 10조달러 늘었다…1위는 누구?
  • 세계 500대 부자 순자산 10조달러 늘었다…1위는 누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024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 500대 부자들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재산 가치는 약 10조 달러로, 이는 독일과 일본, 호주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다.세계 500대 부자 순위(표]김일환 기자)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 가치는 9조8000억달러(약 1경4865조원)로, 순증가액이 1조5000억달러(2207조원)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자인 머스크 CEO의 재산이 지난해 말 기준 2130억달러(313조500억원) 증가한 4421억달러(650조 6827억원)으로, 전 세계 부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2370억달러·한화 약 349조원) 재산과 두 배 가까운 차이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백악관 복귀에 큰 역할을 한 일등공신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도지)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그가 소유한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 등의 가치도 크게 올랐다. 3위는 메타플랫폼 CEO인 마크 저커버그(2070억달러·약 304조원)로 주가가 70% 뛰면서 연간 자산이 810억 달러 늘었다. 4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1920억달러·약 282조원)이 차지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한 해 동안 순자산이 703억 달러(약 103조원) 늘어난 1140억 달러(약 167조원)를 기록, 1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들의 재산 가치가 급증한 데는 인공지능(AI) 붐 영향이 컸다. 지난해 AI 사업을 확대한 ‘매그니피센트 7’(마이크로스프트·애플·엔비디아·테슬라·알파벳·메타·아마존)과 브로드컴까지 8개 대형 빅테크 CEO들은 지난해 6000억 달러(883조원) 이상을 벌었는데, 이는 500대 부자의 연간 자산 증가액의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종목들이 편입된 S&P500지수는 지난해 24% 뛰었다. 대형 빅테크 기업 주가가 급등한 것은 지난해 11월5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효과도 크다. 트럼프가 백악관 복귀하면 달러 가치가 오르고, 증시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에 전 세계 자금이 대거 미증시로 유입된 효과가 나타났다. 실제 블룸버그에 따르면 S&P500지수는 대선 다음날인 11월 6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이후에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이 지수에 편입된 억만장자들은 선거 후 5주 동안 총 5050억 달러를 벌었는데, 이는 연간 총액의 34%에 해당한다.지난해는 비트코인 억만장자들의 재산도 큰 폭 증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규제 완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으로 비트코인은 역사적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최음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바이낸스 홀딩스의 자오창펑 CEO의 재산은 60% 급증한 550억달러(약 81조원)를 기록했고,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공동 설립자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순자산도 50% 이상 증가한 111억 달러(16조1898억원)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가 2024년 11월 19일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의 여섯 번째 시험 비행 발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트럼프 당선인도 지난해 순자산이 109% 증가한 64억7000만 달러(약 9조5000억원)로 471위에 올랐다. 본인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트럼프미디어) 주가 상승 영향이다. 반면 중국 억만장자로 테무를 설립한 콜린 황은 부진한 실적발표로 회사 주가가 29% 급락하면서 180억 달러 재산이 감소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312억 달러(약 45조9000억원) 줄어든 1760억 달러(약 259조원)를 기록, 부호 순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자산 14억2000만달러(약 2조원) 줄어든 84억6000만 달러(약 12조4000억원)로 331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24억2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 증가한 71억6000만 달러(약 10조5000억원)로 408위를 기록했다.
2025.01.01 I 이소현 기자
"崔 대행, 대통령실 참모진 사의 수리 계획 없다"
  • "崔 대행, 대통령실 참모진 사의 수리 계획 없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의 사의를 수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일 기획재정부 대변인실은 “최 대행은 지금은 민생과 국정안정에 모두 힘을 모아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며, 사표를 수리할 계획은 없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와 수석비서관 전원이 최 대행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의 사의 표명에 대해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직후에도 이미 사의를 표하는 등 비상 계엄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일관된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전날 최상목 권한대행이 공석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한 데 대해 항의를 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최 대행의 결정에 대해 “권한대행의 대행 직위에서 마땅히 자제돼야 할 권한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5.01.01 I 김인경 기자
서부 최전방 해병대 찾은 崔 권한대행…"복무·훈련환경 개선 위해 노력"
  • 서부 최전방 해병대 찾은 崔 권한대행…"복무·훈련환경 개선 위해 노력"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1일 서부 최전방 전선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제2사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국방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훈련 환경과 복무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망원경으로 북측을 살피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통신사진기자단)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서부 최전방 전선인 경기도 김포시의 해병대 제2사단 ‘돌곶이 초소’를 방문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 최영길 해병2사단장도 자리했다. 이번 방문은 최전방 전선 경계작전을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병대 제2사단은 수도권 서부 최전방 전선에 위치해, 한강 하구의 중립수역, 서해안의 도서 지역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복무중이다. 최 권한대행은 지휘관으로부터 부대 현황과 경계작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응화기 사격 등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북한이 최근 오물풍선, GPS 교란 등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러시아 파병 등으로 세계평화까지 위협하는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고, 한미일 안보협력과 우방국 연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을 살펴본 최 권한대행은 1여단본부 식당에서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수호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합당한 보상과 훈련환경 및 복무여건의 지속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정부 예산에 장병 봉급 인상, 초급 간부 처우개선과 방한 피복류 개선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또 생활관 및 관사 확충, 간부에게는 ‘1인 1실’ 숙소 마련 내용도 담았다. 최 권한대행은 장병들에게 “우리 국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헌신중인 모든 장병들을 든든하게 여기고, 고마워 한다”며 “새해에도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에 전념해 달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2025.01.01 I 권효중 기자
우울한 K배터리 소재, 에코프로-엘앤에프 연간 실적 ‘줄적자’
  • 우울한 K배터리 소재, 에코프로-엘앤에프 연간 실적 ‘줄적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지난해 줄줄이 연간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업황이 크게 악화한 영향이다. 원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역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016년 설립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와 2분기 연속 100억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3분기 4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122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지난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2조8683억원, 영업손실 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주 오창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비엠)◇니켈값 4년 3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엘앤에프(066970)의 경우 22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2023년보다 적자 규모가 2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예상 실적은 매출 1조9445억원, 영업손실 4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적자 폭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매출 역시 전년(4조6441억원) 대비 58.1% 감소한 수치다.3사 중 유일하게 연간 흑자가 예상되는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년 전과 비교하면 이익 규모가 대폭 줄었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에 빠지기 이전인 2022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1659억원에 달했으나 이번엔 496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전기차 수요 부진과 광물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양극재 업체는 배터리 셀 제조사와 메탈 가격에 연동된 판가를 토대로 납품 계약을 체결한다. 따라서 지금처럼 원료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비싸게 산 원재료로 만든 제품을 싸게 팔 수밖에 없어 수익성이 떨어진다.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양극재 핵심 광물인 니켈 가격은 지난달 19일 톤(t)당 1만4965달러를 기록했다. 니켈 가격이 t당 1만50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9월 이후 약 4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30일 기준 kg당 72.5위안을 기록 중이다. ‘하얀 석유’로 불리던 리튬은 중국발 공급 과잉 등으로 가격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전기차 침체에 원료 ‘가격 경쟁’ 심화 전망내년에도 전기차 시장 전망은 보수적이다. 국내 업체들의 주력 시장인 미국은 트럼프 2기를 맞아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트럼프는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예고했으며 나아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한편으론 미국이 전기차 등 산업 공급망 전반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에 대한 고관세 정책 등 규제 강화를 시사해 왔다.이에 따라 업계에선 IRA의 해외우려집단(FEOC) 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기준으로도 북미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을 올해부터 FEOC에서 조달할 수 없다. 미국 정부는 FEOC를 사실상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으로 규정했다.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비하면서 생존을 위해 공장 가동 축소, 원가절감 등으로 버티기에 돌입한 상태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전방산업인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성장률 둔화와 수익성 확보 흐름이 명확해지면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공급 강도가 심화할 전망”이라며 “원가 경쟁력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승자 독식’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5.01.01 I 김은경 기자
최불암, '한국인의 밥상' 복귀…"기다려준 시청자에 감사"
  • 최불암, '한국인의 밥상' 복귀…"기다려준 시청자에 감사"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국인의 밥상’ 터줏대감 최불암이 돌아온다.최불암오는 2일 방송되는 KBS1 신년 기획 ‘한국인의 밥상’에는 국민 배우 최불암이 3개월 여의 휴식을 마치고 시청자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전국을 누비며 우리의 땅과 사람, 그리고 그 속에 깃든 밥상의 이야기를 전해왔던 ‘국민 식객’ 최불암은 지난해 9월, 14년 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떠났다. 그 사이 배우 김민자, 이제훈, 류승룡, 지진희, 황정민, 한지민, 고두심, 신하균, 가수 이문세, 빅뱅 태양까지, 10인의 스타들이 릴레이 내레이션으로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이날 오랜만에 녹음실에 다시 선 최불암은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저를 기다려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먹먹했고, 고맙고, 감사했다”라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사진=KBS1)또 “저를 대신해 기꺼이 자리를 채워준 아내와 후배들의 방송을 쉬는 동안에도 꼭꼭 챙겨봤다”면서, “각자 자신만의 색으로 ‘한국인의 밥상‘의 맥을 이어줘서 고맙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남겼다.이어 최불암은 “지난해 많은 분들께서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다.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는 마음으로 힘차게, 2025년 새해를 함께 힘을 모아서 가십시다”라는 희망 찬 새해 인사를 전했다.“새해 여러분의 소망은 무엇입니까”라는 최불암의 물음으로 문을 여는 신년 기획 ‘2025년 새해 밥상에 희망을 담다’ 편에서는 동해의 찬란한 해돋이에서 황금빛으로 물든 서해의 잔물결까지 새해 첫 햇살을 따라 이어지는 여정에서 만난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으로 채워진 새해 밥상을 선보일 예정이다.‘한국인의 밥상’은 오는 2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2025.01.01 I 최희재 기자
배터리업계 불황 장기화…작년 성과급도 없다
  • 배터리업계 불황 장기화…작년 성과급도 없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배터리 업황 악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비상경영에 돌입한 데 이어 삼성SDI는 배터리 부문 성과급을 0%로 책정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배터리 사업부문 0%를 골자로 한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배터리 사업부문의 OPI가 0%로 책정된 것은 업황이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2조8377억원, 영업이익 61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50% 감소했다. 실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가 부진한 여파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배터리업계 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삼성SDI는 올해 투자 역시 예년보다 보수적인 기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삼성SDI 외에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다른 업체들의 사정도 비슷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비상경영을 공식 선언하면서 해외 출장 최소화 등 전사적인 비용 감축에 돌입했다. SK온은 여전히 적자 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배터리업계는 올해 업황 부진 외에 미국 현지 생산공장을 대거 짓고 있는 와중에 트럼프 2기 리스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오는 2026년은 돼야 업황이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수급, 정책 등의 여건을 보면 향후 몇 년은 생존이 화두가 될 것”이라며 “불황을 잘 버티는 전략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한편 삼성SDI의 전자재료 사업부문 지급률은 3~5%로 책정됐다. 본사 지원조직은 0% 지급률로 정해졌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삼성SDI 본사. (사진=삼성SDI)
2025.01.01 I 김소연 기자
“깨비시장 돌진 운전자, 2년 전 치매 진단받았다”
  • “깨비시장 돌진 운전자, 2년 전 치매 진단받았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승용차 돌진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경찰이 ‘운전자가 치매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4시18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이 모는 승용차가 돌진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1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차량 운전자인 A(74)씨 측을 조사해 2년 전 치매 진단을 받고 약을 먹은 적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사고 당일 약을 복용했는지 등은 확인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운전하던 에쿠스 차량은 전날 오후 3시 52분께 깨비시장으로 돌진해 행인과 상점 간판 등을 덮쳤다. 양동중학교에서 깨비시장 방면으로 직진하던 중 버스를 앞질러 가속해 시장으로 돌진한 것이었다.이 사고로 4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 9명이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또는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은 없었으며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 오랜만에 끌고 나왔다”며 “앞서가던 차량을 피해 가속하던 중 시장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치매가 영향을 미쳤는지는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며 “A씨가 현재도 치매 증상을 보이는지 약을 여전히 복용하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중”이라고 했다.
2025.01.01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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