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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대부 제프리 힌턴, 오픈AI의 영리화에 반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청소년 옹호 단체인 인코드(Encode)가 오픈AI의 완전한 영리 기업화 반대를 위한 법정 의견서를 제출하며,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이 이에 동참했다. 특히, AI 분야의 노벨상과 튜링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기즈모도는 지난 30일(현지시간)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인코드가 최근 오픈AI가 비영리 조직에서 완전한 영리 기업으로 재구성하려는 계획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이를 위해 일론 머스크의 소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 사진=연합뉴스제프리 힌턴 교수는 인코드가 낸 의견서에서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 설립될 때의 안전 중심 사명과 약속을 강조하며, 영리화가 이 약속을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픈AI는 비영리 지위로 얻은 세금 혜택과 기타 혜택을 통해 많은 공공의 책임을 지고 있다. 이를 완전히 철회하고 영리화하면, 생태계의 다른 참여자들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힌턴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인간의 멸종을 초래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이 위험성이 30년 내에 20%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AI의 발전이 인간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심각하게 보고 있다.현재 오픈AI는 비영리 이사회가 통제하는 영리 기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2025년까지 전통적인 영리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는 11월, 오픈AI의 영리화 계획을 막기 위해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인코드는 오픈AI가 비영리에서 영리 기업으로 전환할 경우, 대중에게 약속한 안전 중심 의무를 위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인코드의 회장인 스네하 레바누르는 성명서에서 “현재 AI 개발은 몇몇 기업들의 손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들은 이익을 내부화하고, 결과는 인류 전체에 외부화하고 있다. 법원은 AI 개발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루어지도록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오픈AI는 이 소송에 대해 반박하며, 머스크가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고, 그가 경쟁 우위를 얻기 위해 부당하게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는 또한 머스크가 2017년부터 조직을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한 여러 이메일과 메시지를 공개했다.
- 삼성·LG, CES서 AI홈 전략 대공개…"손쉽게 집 전체 제어"
- [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보이며 ‘AI 홈’ 전략을 공개한다. AI 가전을 넘어 스마트홈을 구체화한 제품과 서비스로 출격한다. ◇ “빅스비, 레시피 알려줘”…삼성 AI홈 탑재 스크린 가전 공개1일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CES 개막 하루 전인 오는 6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각각 대표 연사로 나서 기조연설을 한다. 한 부회장은 ‘모두를 위한 AI: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Everyday, Everywhere)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의 홈 AI 전략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AI 홈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AI 홈 탑재 스크린 가전은 9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인치 터치스크린을 각각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다. 사진=삼성전자스크린 가전 사용자는 집 내부에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맵 뷰’(Map view)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맵뷰로 연결된 가전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고, 향후에는 제품별로 모드를 변경하고 온도를 설정하는 등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또 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를 활용해 음성 명령으로 레시피도 검색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패밀리 허브와 9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냉장고는 직접 스마트싱스 허브 역할을 한다. 별도의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냉장고 스크린으로 집 내부의 도어록, 커튼, 블라인드, 조명까지 제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삼성 TV 플러스’ 앱이 탑재돼 스크린으로 다양한 영상도 볼 수 있다. 가전이 가족 구성원 각각의 목소리를 구분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 역시 제공한다. 개인 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스크린 글자 크기를 개별로 바꿀 수 있다.삼성전자 가정용 히트펌프 EHS ‘클라이밋 허브 모노(Climate Hub Mono)’ 실내기 제품.(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도 공개하며 미국 공조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EHS는 주거·상업 시설에서 바닥 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도 적다. 삼성은 모든 제품에 스크린을 탑재한다는 비전 아래 냉장고, 세탁기, EHS에도 스크린이 있어 손쉽게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 문 열지 않고도 식재료 관리 척척조주완 LG전자 CEO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조 CEO는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주제로 등단한다. LG전자는 생성형 AI를 적용한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AI 가전을 다루는 솔루션을 보여줄 예정이다.‘LG 시그니처’ 라인업.(사진=LG전자)LG전자는 LG만의 새로운 디자인, 고객과 공감하는 AI 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냉장고·식기세척기 신제품을 CES 2025에서 공개한다. LG 시그니처존에서 선보일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기술과 AI 기반 음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이다.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을 적용했다.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평소에 보이는 스크린은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액자처럼 띄워놓거나 제공된 영상을 재생시킬 수 있다. 사용자는 AI 관리 솔루션을 통해 음식재료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연동한 LG 씽큐 푸드 앱을 통해 보관 목록과 위치까지 보여준다. LG전자 전시장 방문 고객은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7인치 터치 LCD를 적용한 세탁건조기 등 혁신적인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가전을 뛰어넘는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LG전자는 AI를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운전자와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설치된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AI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판단하고, 착용하지 않았거나 체결이 잘못됐다면 알람을 통해 올바르게 장착하도록 알려준다.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똑똑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가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모델이 콘셉트 차량에서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는 모습.(사진=LG전자)
- AI '넥스트 레벨'…올해 CES도 AI가 관통한다
- [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45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한다. 지난해 대비 29%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전망이다. 참관객 역시 14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CES는 이제 가전 전시회를 넘어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테크 융합 전시회로서 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09개 기업이 참가하고, 국내 주요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등이 나선다. 한국 기업과 기관은 800여 곳이 참가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 현장을 직접 찾는다. 사진=소비자기술협회(CTA)올해 CES에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더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AI 시대 기술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AI 메모리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황 CEO와 최태원 회장간 만남이 성사될 지도 주목 포인트다. 이외에 애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라스베이거스의 상징적인 구형 건축물인 스피어에서 키노트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CES의 주제는 ‘다이브 인’(Dive In)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첨단기술로 뛰어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진일보한 AI 기술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2024부터 혁신상 부문에 AI 분야를 추가하고 있는데, 올해 AI 분야 출품이 50% 급증했다.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올해 CES에서 AI 성장 스토리의 다음 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세계와 기술이 계속 변화하고 있고 CES는 그에 따라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ES 2025에서 모빌리티, 양자기술, 에너지전환 등을 탐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 1941년생 김혜자→2001년생 조유리…을사년 기대되는 뱀띠스타 누구?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이 밝았다. 데뷔 65주년을 맞은 나문희, 김혜자부터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2001년생 조유리까지 뱀띠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김혜자와 조유리(사진=이데일리 DB, 넷플릭스)1941년생 스타로는 배우 김혜자, 나문희가 있다. 김혜자는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나문희는 1961년 MBC 라디오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배우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두 사람은 수십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영화 ‘나야, 문희’ 포스터(사진=CGV)김혜자는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한다. 김혜자는 여든에 생을 마감하고 천국에 간 뒤, 긴 세월 동안 크고 작은 인연을 맺었던 이들과 재회하게 되는 주인공 해숙을 연기한다. 특히 배우 손석구와 부부 호흡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나문희는 최근 인공지능(AI) 무한 데뷔 유니버스를 담은 영화 ‘나야, 문희’로 관객과 만났다. 가상인간을 주인공으로 했던 기존의 AI 영화들과 달리 실제 배우의 초상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AI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문성근과 배철수(사진=이데일리 DB)배우 문성근과 가수 배철수는 1953년생 동갑이다. 문성근은 최근 드라마 ‘연인’, ‘무빙’, ‘내 남편과 결혼해줘’, ‘커넥션’, 영화 ‘다시 김대중-함께 합시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배철수는 올해 DJ 데뷔 35주년을 맞이한다. 그는 지난 1990년 3월부터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로 청취자와 만나왔다.왼쪽부터 손현주, 김국진, 이승환(사진=이데일리 DB, 드림팩토리)1965년생 스타로는 배우 손현주, 방송인 김국진, 가수 이승환이 있다. 지난해 지니TV 오리지널 ‘유어 아너’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손현주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원더풀스’에 출연해 박은빈, 차은우, 김해숙, 최대훈, 임성주와 호흡을 맞춘다.방송인 김국진은 MBC ‘라디오스타’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하며 유려한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1989년 데뷔한 가수 이승환은 지난해 고양을 시작으로 천안, 진주, 수원, 김해, 창원, 전주 등에서 35주년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김희선(왼쪽)과 전현무(사진=이데일리 DB)1977년생 배우 김희선과 방송인 전현무의 공통점은 ‘대상 후보’다. 김희선은 2024년 5월 방송된 MBC 드라마 ‘우리, 집’에서 주인공 노영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희선은 ‘우리, 집’으로 ‘2024 MBC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 올랐다.전현무는 지난해 11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고정 프로그램만 10개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바쁜 한 해를 보낸 전현무는 ‘2024 SBS 연예대상’과 ‘2024 MBC 연예대상’ MC로 발탁되기도 했다. 또한 두 방송사 모두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태연(왼쪽)과 김우빈(사진=이데일리 DB)1989년생 가수 태연과 배우 김우빈 역시 뱀띠다. 데뷔한지 어느덧 19년 차인 태연은 11월 미니 6집 ‘레터 투 마이셀프’를 발매하며 더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태연은 tvN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예능에서도 활약 중이다.김우빈은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한다. 그는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아산병원에 1억을 기부하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지원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11년째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조유리(사진=이데일리 DB)2001년생 가수 겸 배우 조유리는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조유리는 2018년 엠넷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듀스 48’에 참가해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했으며 2021년에는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웹드라마 ‘미미쿠스’로 연기를 시작했고, ‘술꾼도시여자들2’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