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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터호텔그룹, 전북도와 관광·문화·활성화 '맞손'
  • 글로스터호텔그룹, 전북도와 관광·문화·활성화 '맞손'
  • [전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북도의 관광·문화·예술 산업 발전을 위해 글로스터호텔그룹이 힘을 보탠다.글로스터호텔그룹은 지난 달 31일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과 전북도의 관광·문화·예술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노종호 글로스터호텔그룹 회장(왼쪽부터)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글로스터호텔그룹 제공)이날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 내 관광·문화·예술 산업 확대, 사업 발굴 △후원과 기부를 통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글로스터호텔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매년 글로스터호텔전주 수익금의 10%를 기부하기로 했다.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협약은 지역 문화·관광 산업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북자치도는 재단과 글로스터호텔의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도내 문화·예술·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스터호텔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노종호 글로스터호텔그룹 회장은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문화·예술·관광 발전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글로스터호텔그룹은 이랜드그룹 호텔레저사업부 대표를 역임한 노종호 회장이 창업해 분양형 호텔을 전문으로 위탁 운영하면서 수익금 분쟁이 한건도 없는 분양형 호텔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현재 전주(326실)와 제주(464실), 청주(352실), 인천(252실) 등 총 4개의 호텔 체인망을 운영중이며 2026년 상반기 제주 함덕과 인천 영종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2025.01.02 I 정재훈 기자
한전그룹사, ‘제주항공 참사’ 성금 8억원 기부
  • 한전그룹사, ‘제주항공 참사’ 성금 8억원 기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와 그 자회사 10곳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무안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8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앞서 항공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한전은 2억원, 한전KPS(051600)는 1억5000만원, 한전KDN은 1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또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전기술(052690), 한전원자력연료도 각 5000만원을 기부했다.제주항공 2216편 항공기는 지난달 29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181명을 태우고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중 랜딩 기어를 내리지 못해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 둔덕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이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한전 등은 사고발생 후 무안공항 및 종합스포츠파크 등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및 임시안치소에 비상발전 차를 배치해 현장 전력 공급에 나섰다. 지원 부스를 마련해 자원봉사자 및 유가족을 위한 방한용품과 음료, 휴대전화 충전도 지원 중이다. 한전그룹사는 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고 있는 전력 공기업들이다. 전체 발전량의 80% 이상과 송·배전 및 판매의 99% 이상을 도맡고 있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을 마음 깊이 애도한다”며 “무안과 멀지 않은 광주전남 혁신도시 대표 기업으로서 사고 현장 관계자의 복구 활동과 유가족 지원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2 I 김형욱 기자
안유성 “유가족에 떡국 대신 전복죽 드린 이유는..”
  • 안유성 “유가족에 떡국 대신 전복죽 드린 이유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안유성(52) 명장이 새해 첫날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에게 전복죽을 제공했다. 앞서 안 명장은 지난달 30일에도 유가족들과 봉사자들을 위해 김밥 200줄을 준비한 바 있다.지난 1일 무안국제공항을 찾은 안 명장은 전복죽 1000인분과 빵, 떡갈비, 김치 등을 준비해 유가족들과 봉사자들에 나눠줬다.사진=KBS 캡처당초 안 명장은 새해를 맞아 본래 떡국을 대접하려고 했으나 메뉴를 바꿔 전복죽을 제공했다. 그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유가족분들이 너무 지쳐있고 힘들어하고 있어서 음식 하나 목으로 넘기는 게 쉽지 않다”며 “조금이나마 기력을 회복할 수 있게 전복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또 안 명장은 인근 요식업계 종사자 40여 명에게 “아픔을 함께 나누자”며 봉사에 동참해달라고 독려했다고 한다. 안 명장은 “처음엔 약 700인분을 가져왔는데 공항 근처에서 요식업을 하는 분들이 가게를 닫고 각자 죽을 끓여와 1000인분을 완성했다”고 말했다.특히 지난해 함께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한식대가’ 이영숙 셰프, ‘원투쓰리’ 배경준 셰프, ‘반찬셰프’ 송하슬람 셰프도 안 명장과 함께 봉사에 참여했다.새해 첫날인 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안유성 셰프(왼쪽)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음식봉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광주광역시 출신인 안 명장은 대한민국 16대 조리 명장으로, 서울에서 요리를 배운 뒤 고향으로 돌아와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엔 김밥 200줄을 싸서 공항을 찾기도 했다. 당시 안 명장은 “광주 사람들은 한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분이고 사망자 중엔 방송을 같이했던 PD도 있어 더 안타깝다”며 “큰 사고나 어려움을 당했을 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지속적인 국민적 관심과 애정이라고 한다”고 말했다.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된 가운데, 희생자들의 첫 발인이 사고 발생 5일 만인 이날 치러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총 사망자 179명 중 21명이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025.01.02 I 권혜미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제6대 병원장에 고동현 신부 취임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제6대 병원장에 고동현 신부 취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제6대 병원장에 고동현 노엘 신부가 취임했다. 국제성모병원은 2일 병원 3층 마리아홀에서 제5·6대 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취임식은 인천가톨릭학원 사무총장 윤만용 신부, 가톨릭관동대 김용승 총장, 인천가톨릭의료재단 빙상섭 신부를 비롯해 병원 주요 보직자 및 의료진을 포함한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취임식에서 전임 병원장 김현수 토마스 신부, 경영원장 김성만 파트리치오 신부에게 병원 발전의 공로로 감사패가 수여됐다. 전임 김현수 병원장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감사함의 연속이었다. 그동안 병원 발전을 위해 애쓴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신임 병원장님과 함께 더 좋은 병원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가톨릭관동대 김용승 총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국제성모병원이 수도권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가톨릭관동대학교와 상호 발전의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신임 고동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제성모병원의 설립 목적은 최고의 의술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현존케 해 세계 최고의 병원이 되는 것이었다”며 “다시 한번 초심을 회복해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고 병원장은 “올해 11살이 되는 우리 병원은 수많은 꿈을 꿀 수 있는 청소년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젊은 병원장으로서 누구와도 잘 소통하고, 구성원에게 안정감을 주며, 항상 열정적인 병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2005년 사제서품을 받아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미국 교포사목을 거쳐 천주교 인천교구 복음화사목국 부국장·국제성모병원 관리부장·시니어타운 마리스텔라 원장· 인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세인트 프랜시스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병원장 고동현 신부와 함께 병원을 이끌어 갈 신임 행정부원장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감사실장을 역임한 박종훈 요셉 신부가 임명됐다.
2025.01.02 I 이순용 기자
임정배 대상 대표 "변화와 혁신 통해 질적 성장 이뤄야"
  • [신년사]임정배 대상 대표 "변화와 혁신 통해 질적 성장 이뤄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임정배 대상(001680) 대표이사는 올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대상 제공2일 임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품질향상·제품 차별화·기술 혁신·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양적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는 경제 성장률 둔화와 저출산, 고령화로 지속적인 큰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해외로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대표는 “글로벌 환경 관점에서도 자국 중심주의의 정치환경 변화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기인한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화를 기반으로 한 사업 시장 다각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 시장 요구에 맞게 제품, 서비스,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도록 전 부문에서 핵심 역량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고객과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게 질적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제품을 통해 고객이 인정하는 가치를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인 대가를 받는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임 대표는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 ‘탈습관화’가 필요하다”며 “익숙해져 있는 것들로부터 의도적으로 멀어져 기존에는 인지할 수 없었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의 방식 변경, 부서 내 업무 순환, 외부 전문가와 협업 강화 등 주변의 작은 것부터 시작하다 보면 변화가 시작되고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임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올 한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헤쳐 나간다면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2 I 오희나 기자
제주항공 "내주부터 국내선 운항 감축, 국제선은 셋째주부터"
  • 제주항공 "내주부터 국내선 운항 감축, 국제선은 셋째주부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이 다음 주부터 운항 횟수가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 운항 횟수를 감축한다. 국제선의 경우 1월 셋째 주부터 횟수를 줄이고 예약 승객은 다른 항공사에 이관하는 작업에 착수한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5차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5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본부장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3월까지의 동계 기간 운항량을 10~15%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미 예약한 승객들이 이용 계획에 차질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운항 횟수가 많은 노선과 필요한 경우 다른 항공사로 대체 가능한 노선 중심으로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선의 경우 일일 운항 횟수가 2편 이상인 중심으로 축소한다.직장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김이배 대표이사 취임 이후 정비 인원이 줄고 근무 시간은 늘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CEO가 경영 전반의 모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국토교통부가 권고하는 대당 12명 기준을 이미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송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일시적으로 정비 인력이 감소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항공은 정비사를 포함해 고도의 숙련된 인력을 많이 확보하고 있었고 이들의 정년 이후 다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숙련된 노하우를 전달받는 과정에 있었다”며 “안타깝게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그들과 계약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이어 “해당 인력이 줄어든 것이 반영돼 정비 인력이 일정 시간 감소된 걸로 보일 수 있다”며 “또 저희가 운영하는 항공기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줄어든 상황이며 가장 기본적인 대당 (정비) 인력을 준수하며 운영 중”이라고 했다.유가족 대상 긴급 지원금 규모와 지급 방식, 절차 등은 협의 중이다. 배상 관련 사항도 보험사와 논의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송 본부장은 “오늘 처음 희생자 발인식이 엄수된다”며 “유족 측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방식과 절차에 대한 의견을 교환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논의를 마치는 대로 유가족에게 관련 내용을 먼저 안내할 예정이다. 지급에 필요한 서류 준비를 돕고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참사 이후 잇딴 예약 취소로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며 안전 투자 계획도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취소량이 과거보다 많은 것은 분명하나 신규 예약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 관련 계획은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오전부터 진행 중인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나 범위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다.
2025.01.02 I 이다원 기자
‘영업통’ 이호성 하나은행장 취임…“선도 금융사로서 위상 강화”
  • ‘영업통’ 이호성 하나은행장 취임…“선도 금융사로서 위상 강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취임사에서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하나은행)2일 오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이 행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승열 전임 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받고 새로운 하나은행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 하자”며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 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하며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행장이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겠다고 보탰다. 이 행장은 ‘3대 핵심전략’도 제시했다. 먼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손님 기반 확대를 위해 행장부터 행원까지 손님 중심의 마인드를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 사업모델 혁신을 위해 강점에 집중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을 위해 영업 현장을 선호하는 기업문화, 영업중심의 조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본인의 좌우명인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과 물이 가로막아 길을 막아도 길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면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도 소개했다. 그는 “어떠한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답게’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이 행장은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과 그룹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도 표명했다.한편, 이 행장은 이날 오전 합동분향소 조문 후 과천금융센터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거래 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기업과 은행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이 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박성호, 이승열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5대 행장으로 2년간 하나은행을 이끌게 된다.
2025.01.02 I 김형일 기자
드러눕고, 몸싸움..`尹체포저지` 집회, 갈등 격화
  • 드러눕고, 몸싸움..`尹체포저지` 집회, 갈등 격화
  • [이데일리 송주오 박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앞두고 윤 대통령 관저 앞 집회가 점입가경이다. 경찰은 안전 관리를 위해 윤 대통령 지지 집회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에 반발한 참가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하거나 거리에 눕는 등 거칠게 항의하면서다. 체포영장 집행이 실제로 벌어질 경우 집회는 더 격렬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 거리에 누워있다. (사진= 박동현 기자)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이 높아진 이날 오후 관저 입구에 드러눕는 등의 방법으로 입구를 봉쇄했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관저 입구 인근에 경찰버스를 이중으로 세우고, 일반 시민들의 통행로를 확보하는 선에서 통제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후 경찰과 구체적인 집행 시점과 방법에 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신속하게 집행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사안의 경우 현직 대통령이라는 점과 공개적으로 집행될 경우 지지층과의 물리적 충돌이 부담인 탓에 시기와 방법을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지층은 전날 공개된 윤 대통령의 메시지 이후 결집력을 높이고 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자필 서명이 담긴 편지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경호처의 대응 방침도 부담이다. 경호처는 체포영장 발부 당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런 탓에 경호처가 대통령 신변 경호를 유지힐 것이란 해석에 무게가 실렸다. 이럴 경우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공수처 측과 경호처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 한편,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이후 탄책 찬반 단체 간 갈등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부터 보수 유튜버들과 진보 유튜버들이 관저 앞으로 몰려든 가운데 서로를 향해 “윤석열 체포”, “이재명 구속”을 외치며 고성이 오갔다. 이런 가운데 한 보수 유튜버가 통행을 이유로 경찰 통제선 안으로 들어간 이후 나오지 않으면서 다른 유튜버들의 항의가 쏟아지면서 일제히 저지선 안으로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유튜버 간 고성과 욕설이 오가며 서로 밀치고 삿대질을 하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경찰은 관저 앞 인도 통행을 통제했다.
2025.01.02 I 송주오 기자
SK스토아, 설 연휴 겨냥 ‘다다익설’ 개최…적립금 등 혜택 제공
  • SK스토아, 설 연휴 겨냥 ‘다다익설’ 개최…적립금 등 혜택 제공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SK스토아는 설 연휴를 앞두고 쇼핑에 나서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 제공을 위해 ‘다다익설’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SK스토아 다다익설 포스터 (사진=SK스토아)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는 다양한 인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대상 고객에게 사은품도 증정한다.먼저 다다익설 행사를 통해 각종 식품과 건강식품, 주방용품 등 명절 인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쇼핑지원금과 10% 적립금 혜택 등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TV쇼핑 상품을 3회·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행남자기 도자기 식기 접시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명절을 앞두고 새 패션 아이템을 마련하는 고객을 위한 행사도 연다.SK스토아에서 헬렌카렌·인디코드·존스뉴욕·고욜 등 자체브랜드(PB) 등 상품을 구매하고 상품평을 작성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진한 가나슈 9 레이어케이크’ 기프티콘을 증정한다.SK스토아 대표 프로그램에도 다양한 혜택을 더했다. 트렌디한 상품을 프리미엄 혜택으로 선보이는 콘셉트의 ‘쇼핑인류’ 프로그램의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20% 적립금을 제공한다.또한 TV홈쇼핑 주 고객층을 겨냥한 ‘유은정의 일타쇼’ 상품 구매 고객에게도 최대 20% 적립금을 제공하고 ‘믿쓰진’ 프로그램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 혜택(20% 쇼핑지원금+10% 적립금)이 주어진다.윤화진 SK스토아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설 연휴를 맞아 지출이 늘어나는 고객에게 더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TV와 모바일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께서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02 I 한전진 기자
민주당 "신속한 탄핵심판이 韓 경제에 도움"
  • 민주당 "신속한 탄핵심판이 韓 경제에 도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탄핵 심판이 한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대로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투표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이현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윤석열의 수사 거부와 탄핵 불복이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연합회의 긴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내란 사태로 인해 88.4%의 소상공인이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대목이어야 할 연말연시, 내란의 충격이 예약 취소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을 생존의 위협으로 밀어 넣고 있다”면서 “윤석열 씨는 국민의 삶이 무너지는 참담한 현실을 만들어놓고 수사를 거부하고 탄핵을 지연시키면서 소상공인을 다 죽일 셈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혼란한 탄핵 정국의 조기 종식이야말로 민생 회복의 첫걸음”이라면서 “공수처는 하루 빨리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하고 헌법재판소는 신속한 탄핵심판으로 내란을 끝내달라”고 촉구했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가장 빠른 경제 회복의 길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부터 해소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인용하며 “정부가 내놓은 재정정책은 현상유지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간산업의 수출둔화, 트럼피즘으로 인한 불확실성, 장기화된 내수침체 여건에서 조속히 추경을 편성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도 정부의 성장 전망을 이룰까말까한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2 I 김유성 기자
제주항공 참사 법률지원단, 유족 상담·악플 강력 조치
  • 제주항공 참사 법률지원단, 유족 상담·악플 강력 조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제주항공 참사 이후 법률적 조력이 간절한 유가족들을 위해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법률지원단이 현장에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악플에도 선처없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률지원단은 무안국제공항 2층에 마련된 유가족협의회 사무실 옆에서 도움이 필요한 유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단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장을 역임한 임태호(66·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가 맡았다. 지원단은 항공사·공항공사·국가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과 보험 등에 대한 법률 상담도 진행한다. 매일 8명의 변호사가 번갈아 현장에 머물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 모든 상담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관련 후속 절차 또한 해당 유가족과 협의한다. 특히 지원단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 게시물과 혐오적 표현이 담긴 악플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법률지원단은 법원 동계휴정기가 끝나는 이번 주말 이후에도 공항에 상주하며 자문과 상담을 이어가기로 했다.법률지원단 관계자는 “단 한 명의 유가족이 남더라도 이곳에서 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유족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과 조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법적 조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도 광주시·전남도와 협조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법률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변협은 지원단 활동을 전면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재난피해자들과 협업해 참사 해결 전반에 있어 △참사극복과정에서의 피해자권리확보 △진상규명활동 △언론대응 △사회단체와의 협업 등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김영훈(61·27기) 대한변협회장은 “협회는 참사로 인한 재난피해자들의 고통을 마주하며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2 I 백주아 기자
"전기차 화재 대응 전문성 높인다"..경찰, 전문 감식팀 구성
  • "전기차 화재 대응 전문성 높인다"..경찰, 전문 감식팀 구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전기차 화재 사고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감식팀을 구성한다.지난해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는 벤츠 승용차에서 연기가 나면서 폭발하는 모습. (자료 = 독자 제공)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중 전기차 화재 전문 감식팀을 꾸려 발대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한 시민·산업계 우려가 커지자 이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팀을 만드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지난해 8월 인천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였다.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당시 수십억원 가량의 피해를 내고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지만, 해당 차량의 BMS(배터리관리장치)가 전소해 원인 규명을 할 수 없게 됐다.결국 전기차 화재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공포가 커져 ‘전기차 포비아’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시름하고 있던 관련 업계는 산업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도 나왔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경찰청은 전기차 화재 전문감식팀 구축에 나섰다. 일단 올해부터 시도청별로 일정 자격을 갖춘 과학수사관을 전기차 화재감식 전담 인력으로 지정해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력 5년 이상의 화재감식 전문수사관, 국제공인 화제·폭발조사관(CFEI) 자격 보유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전기차 화재감식 전문과정을 개설해 전담인력에 대해 우선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민·관·학 차원의 협력도 추진한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립재난안전연구원·방재시험연구원·폴리텍대학 등 5개 기관의 전문가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수사 자문과 전문교육에 초빙할 예정이다.또 전기차 화재 사고 발생 시 경찰청이 초기부터 수사 종결까지 주도적으로 지원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청 관련 기능에 즉보가 이뤄지고 현장감식에선 필요 시 자문위원이 합동임장과 의견 청취 등을 진행한다. 경찰청은 향후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전기차 화재 원인 규명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진행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전기차가 늘어나는 흐름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며 “현장 대응 및 전문가 양성 체계를 확립해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02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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