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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내란선전 고발에 ‘무고·명예훼손 맞고발
  • 국민의힘, 민주당 내란선전 고발에 ‘무고·명예훼손 맞고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이 3일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선전·선동죄 고발에 대해 무고·명예훼손 고발로 맞고발에 나섰다.유상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수색영장 관련 부당성에 대한 서울서부지방법원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3일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장과 민주당 내 허위조작감시단을 무고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상현·나경원·박상웅 의원, 박중화 서울시의원, 박종철·정채숙 부산시의원, 홍유준 울산시의원, 유튜버 배승희·고성국·이봉규·성창경 씨 등 12명을 내란 선전·선동죄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민주당 내란극복 국정안정특별위윈회는 당시 “내란 행위 및 내란 우두머리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등의 행위는 형법 제90조 2항에 따른 내란 선전죄에 해당한다”며 “정치인 8명, 소위 극우 유튜버 4명 등 총 12명에 대해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주 의원은 “이 대표 등은 내란선동죄가 성립될 수 없음을 명백히 알고 있음에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을 고발하도록 해 무고 및 명예훼손을 했다”며 “민주당은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킨 것도 모자라, 국회의 한 축인 여당 의원들에 대해 무고성 ‘내란선동죄 고발’을 남발함으로써 국회 기능까지 왜곡하려고 해 맞고발을 통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민주당은 여당 국회의원들 뿐만 아니라, 댓글을 다는 평범한 일반 국민들에 대해서도 법사위에서 내란선동죄로 고발될 수 있다고 겁박하는 등 오만과 독주가 도를 넘어섰다”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이재명 대표의 방북 대가 등으로 800만 달러를 북한에게 몰래 갖다준 것이 사실심의 최종인 2심까지 인정됐음에도, 이를 비호하고 이화영 부지사를 감싸면서 북한에게 돈을 갖다 준 사실이 없다는 식으로 옹호한 것도 ‘불법 대북송금 사건’의 공범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권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계엄 자체를 옹호하거나 이를 선전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고발하는 것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면 처단하려는 공포정치이며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이런 자유를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이런 행태들이 바로 ‘이재명식 공포정치’, ‘민주당식 내란 독재 정치’”라고 지적했다.
2025.01.03 I 박민 기자
尹지지자들, 영장 집행 중지에 "좋아서 눈물.. 지킬 것"
  • 尹지지자들, 영장 집행 중지에 "좋아서 눈물.. 지킬 것"
  • [이데일리 박순엽 이영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지 5시간 30분 만에 영장 집행을 중지하자 윤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일부 지지자들은 공수처의 영장 집행 시도가 이어지리라고 내다보면서 집회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임박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공수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은 3일 오후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수처 수사팀 차량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지 5시간 30분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관저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소식이 전해진 뒤 모여들기 시작해 오후 12시 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약 60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공수처가 철수했다”고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에 도착했다는 소식에 “공수처가 대통령을 체포하는 것은 헌법 유린”이라며 “공수처 꺼져라, 경호처 힘내라”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계엄 합법, 탄핵 무효’ 등의 손팻말을 흔들며 관저 앞 집회 규모를 늘려나갔다. 다만, 이들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막진 않았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중지와 함께 연단에 올라 “우리는 반드시 윤 대통령을 지킬 것이고, 헌법 위 권리인 국민 저항권을 발동해 계속 저항할 것”이라며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에 공수처가 내란을 저지르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지지자들은 환호하며 소리를 내질렀다. 이곳에서 만난 지지자들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이른 오전 울산에서 버스를 타고 왔다는 정모(28)씨는 “사회주의와 자유민주주주의 사이의 체제 문제를 겪고 있는 과정에 우린 윤 대통령이 지키려고 한 가치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공수처는 체포 권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체포영장 집행은 부당한 행위”라고 말했다. 관저 앞 집회에 수차례 참가했다는 이모(72)씨는 “윤 대통령을 체포하려고 관저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 나서 KTX를 타고 올라왔는데, 경찰들이 돌아갔다고 하니 좋아서 눈물이 난다”며 “처음엔 비상계엄 선포에 놀랐지만, 윤 대통령의 담화를 듣고 국민을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공수처가 다시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올 가능성을 언급하며 집회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조본은 이날 10시 10분쯤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경호처는 경호법·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 불허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본은 체포영장 집행 중지를 알리면서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한편, 경찰은 관저 앞 질서를 정리하고자 기동대 소속 45개 부대, 약 2700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기동대 버스 135대를 현장 대기하도록 했다. 관저 앞 도로 양측엔 100여대의 경찰 버스로 차벽이 세워졌고, 인근 곳곳엔 경찰 경력이 배치돼 주변 질서를 정리했다. 특히 관저로 올라가는 도로엔 이중으로 질서 유지선을 설치해 일반인의 접근을 막았다.
2025.01.03 I 박순엽 기자
민주당, 尹 체포 재집행 요구…"최상목 책임 크다"
  • 민주당, 尹 체포 재집행 요구…"최상목 책임 크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일시 중단되자 엄정한 재집행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의 책임이 가장 무겁다면서 수습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진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일시 중단됐는데 공조수사본부는 만반의 준비를 거쳐 신속하고 엄정한 재집행에 나서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의 난동으로 윤석열 체포의 시급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한시가 멀다 하고 극단세력을 선동하고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깡그리 무시하는 이들을 잠시도 그냥 둘 수 없다. 명백한 2차 내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책임이 가장 무겁다”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관저 농성을 벌이며 내전을 선동하고 있는 지금, 윤석열 체포에 국가 명운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도 최상목 대행은 오늘까지도 강 건너 불구경으로 일관했다”면서 “정국 혼란을 수습해야할 자신의 책무를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대행은 지금 즉시 경호처에 영장 집행 협조를 지시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장이 정상 집행되도록 하라”면서 “이미 내란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준 경호처장 등 영장 집행 방해자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이들은 내란 수괴의 2차 내란을 돕고 있는 공범들”이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 세력의 고삐 풀린 폭주가 연일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최상목 대행은 12.3 내란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2차 내란을 진압하라”고 촉구했다.
2025.01.03 I 김유성 기자
KGM, 12월 1만687대 판매…전년 대비 70%↑
  • KGM, 12월 1만687대 판매…전년 대비 70%↑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지난 12월 내수 2540대, 수출 8147대를 포함 총 1만68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토레스 EVX(사진=KGM)이러한 실적은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지난 3월(1만702대) 이후 9개월 만에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전월 대비 20.8%, 전년 동월 대비로는 70.2% 큰 폭으로 증가했다.특히 12월 수출은 카자흐스탄과 스페인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KGM의 기존 역대 월 최대 판매 기록인 2013년 10월(8042대) 실적을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 대비 193.9% 크게 증가했다.차종별로는 토레스 1961대, 코란도 1717대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15.8%, 140.1% 증가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내수 판매는 증가하고 있는 수출 물량 선 대응을 위해 전년 동월 대비 27.6% 감소했다.또한, KGM은 지난해 상품성 개선 모델과 액티언 등 공격적인 신모델 출시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내수 4만7046대, 수출 6만2378대 등 총 10만9424대를 판매했다.2024년 전체 판매는 내수 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2023년 대비로는 5.7% 감소했으나, 수출은 2014년(7만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23년(5만2754대) 대비 18.2% 증가했다.특히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와 호주 및 파라과이 시장에서의 토레스 EVX와 KGM 브랜드 론칭 그리고 유럽 부품 콘퍼런스, 유럽 판매법인 설립, 6년 만의 대규모 글로벌 초청 행사인 2024 해외대리점 대회 개최 등 수출 시장 신모델 론칭과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수출 물량 확대 노력을 가속화 했다.2024년 연간 수출은 차종별로 렉스턴 스포츠와 토레스, 코란도가 각각 1만5016대, 1만960대, 1만686대 등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KGM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모델 론칭과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수출이 역대 월 최대 판매와 10년 만의 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었다”며, “특히 올해도 상승세를 잇고 있는 수출은 물론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O100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 그리고 영업 체질 개선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 강구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정병묵 기자
‘尹 체포 방해’ 박종준 경호처장 입건…공조본 “4일 출석 요구”
  • ‘尹 체포 방해’ 박종준 경호처장 입건…공조본 “4일 출석 요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을 입건하고 오는 4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던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했던 공수처 수사관들이 철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본은 3일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하지 못했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을 입건하고 오는 4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앞서 공조본은 이날 오전 8시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 등의 방해를 받아 집행하지 못하고 약 5시간 30분의 대치 끝에 철수했다. 공조본은 박 경호처장에 체포영장을 제시했으나 경호처에서는 “경호법·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 불허한다”고 답했다.이처럼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하자 공조본은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공조본은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오는 6일까지 추가로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거듭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물리력을 행사하며 강제로 집행하려고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뜻을 밝히며 이날과 같은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03 I 김형환 기자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AI·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AI·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가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그룹 공통서비스를 표준화·플랫폼화해 고객에게 일원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3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푸른 뱀의 해,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는 뱀처럼 롯데이노베이트도 한 차례 성장을 맞이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사진=롯데이노베이트)그는 올해 △본원 경쟁력 강화 △대외 및 신사업 적극 확대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 정착을 2025년 키워드로 꼽았다.김 대표는 “우리는 기술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최근 AI, 빅데이터 등 기술 중심의 조직으로 통합 재편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대외, 글로벌, 신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장, 고객 경쟁사의 변화에 예의 주시하며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타진해야 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도전적인 조직문화 정착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그동안 파이브 그라운드룰을 기반으로 도전과 소통의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전문성을 갖추며, 적절한 타이밍에, 늘 배우는 자세로, 정보를 나누며 협업하는 조직문화”라며 “이 다섯가지를 단순히 지켜야 할 규칙으로 여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우리 DNA로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작년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정보통신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웰푸드, 면세점, 미국 바이오로직스 시스템 구축 등 그룹사 프로젝트를 완수했고 신안산선, 공항철도 등 대형 ITS 사업을 수주했다. 메타버스 서비스 오픈, EVSIS 미주 법인 설립 등 신사업도 본격화했다.김 대표는 “프로젝트 현장, IS팀, 해외사업장과 지원부서 등 국내와 글로벌 현장 각지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모든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다시한번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5.01.03 I 윤정훈 기자
尹의 천만원짜리 사진첩.. 바이든이 받은 선물보니
  • 尹의 천만원짜리 사진첩.. 바이든이 받은 선물보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2023년 해외 정상들에게 받은 선물 목록이 공개됐다. 수 만달러 규모 선물 목록에는 2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1만4000달러 상당의 브로치 등이 포함돼 있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사진=로이터)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연례 회계에 따르면 질 바이든 영부인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로부터 2만달러 상당의 7.5캐럿 다이아몬드를 받았다. 이는 영부인이 받은 선물 중 가장 고가다. 질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대사로부터 1만4063달러 상당의 브로치를 받은 것을 비롯해 이집트 대통령 부부로부터 4510달러 상당의 팔찌, 브로치, 사진 앨범을 선물로 받았다.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으로부터 7100달러 상당의 기념 사진첩을 받은 것을 포함해 몽골 총리로부터 3495달러 상당의 몽골 전사 동상, 브루나이 술탄으로부터 3300달러 상당의 은그릇, 이스라엘 대통령으로부터 3160달러 상당의 순은 트레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2400달러 상당의 콜라주 등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미 연방법에 따라 행정부 공무원은 외국 정상과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선물의 추정 가치가 480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이를 신고해야 한다. 이 기준을 충족하는 선물 중 상당수는 비교적 소액의 선물이며 더 비싼 선물은 일반적으로 국립 기록 보관소로 이관되거나 공식적으로 전시한다. 국무부 문서에 따르면 2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는 백악관 이스트 윙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보관됐고,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보낸 다른 선물은 기록보관소로 보내졌다. 질 바이든의 대변인 바네사 발디비아는 “이 다이아몬드가 퇴임 후 기록 보관소로 넘겨질 것”이라면서도 다이아몬드의 용도는 밝히지 않았다.미 중앙정보국(CIA) 직원들도 고가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 의전실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신원이 기밀인 외국 출처로부터 1만8000달러 상당의 천체망원경을 받아 연방총무청(GSA)으로 이관했다. 선물받은 1만1000달러짜리 오메가 시계는 폐기했다. 다른 CIA 직원들이 받은 고가 시계나 보석, 향수도 모두 폐기 처리됐다.
2025.01.03 I 양지윤 기자
최태원 회장 “SK, AI 사업 확장 역량 갖춰…솔선수범할 것”
  • 최태원 회장 “SK, AI 사업 확장 역량 갖춰…솔선수범할 것”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SK는 인공지능(AI) 사업을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파트너십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매년 12월 말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로드맵에 대한 SK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이 전례 없는 도전을 받았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과 전 세계 SK 구성원들의 변함없는 헌신과 노력은 빠른 재도약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독려했다.그러면서 “우리의 핵심 경쟁력에 뿌리를 둔 이 토대는 외부 변화 속에서도 SK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했다.최 회장은 “SK의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통합해 AI 데이터 센터 등 핵심 영역의 고객과 파트너를 포함한 AI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선구적인 노력과 혁신은 결코 도전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미래를 바라보는 이 중요한 순간에 우리는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행동하고, 로드맵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 회장은 “우리가 함께 더 밝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용기를 발휘하며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최 회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도 표했다. 최 회장은 “2024년은 최근 무안 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를 포함해 어려운 시기였다”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 1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2025.01.03 I 김은경 기자
고양시, 연령·소득 무관 '누구나 돌봄' 확대 시행
  • 고양시, 연령·소득 무관 '누구나 돌봄' 확대 시행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올해부터 생활·동행 돌봄, 주거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돌봄 공백을 보완하는 ‘누구나 돌봄’사업을 시작한다.3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누구나 돌봄’은 1인당 연간 15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 수준에 따라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는 이용료 전액, 120% 초과 150% 이하는 이용료의 50%를 지원받아 이용 가능하며 150%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자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양육부담 해소와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 정부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서 200% 이하 가구까지 확대 지원한다.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하는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사진=고양특례시 제공)또 일시적이고 긴급한 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신규 지정해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언제나 어린이집은 경기도 내 거주하는 생후 6개월에서 7세(취학 전 영유아) 아동을 대상으로 일시적·긴급 보육 필요시 신청 가능하다.새벽·주말·공휴일 보육도 지원한다.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은 2025년까지 독립반 9개반, 통합반 38개반으로 늘려 시간제보육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보육 부담을 덜어준다.이와 함께 성장기 미등록 장애 아동의 행동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재활서비스 지원 연령을 6세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한다.오는 7월부터는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장애인복지시설로 편입돼 장애인복지법 규정을 적용받게 되면서 법적 보호와 권리 보장이 강화되고, 센터 운영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감독이 가능해진다.
2025.01.03 I 정재훈 기자
기아, 2024년 글로벌서 신차 308만9457대 판매…창사 이래 최대
  • 기아, 2024년 글로벌서 신차 308만9457대 판매…창사 이래 최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가 2024년 연간 국내외 시장에서 308만 9457대의 차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기아 더 뉴 스포티지. (사진=기아)기아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0.1% 증가한 308만 9457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기존 연간 최대 판매는 지난 2023년 기록한 308만 7384대로 1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기아는 2024년 국내 시장에서 54만 10대, 해외 시장에서 254만 3361대의 차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국내는 4.2% 감소, 해외는 1.0% 증가한 수치다. 단, 특수 판매는 제외했다.2024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58만 7717대가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가 31만 2246대 쏘렌토가 28만 705대로 나타났다.기아는 올해 국내 55만대, 해외 265만 8000대, 특수 82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21만 62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올해 기아는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기술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형 EV 라인업 확대 △성공적인 PBV 론칭 △타스만, 시로스 등 전략 차종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차별화된 이익 역량과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기아 쏘렌토 2025년식. (사진=기아)국내 시장에서 기아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54만 10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 1위 차량은 쏘렌토로 9만 4538대가 판매됐고 이어 카니발(8만 2748대), 스포티지(7만 4255대) 순이다.승용 모델은 레이 4만 8991대, K5 3만 3837대, K8 3만 2734대 등 총 14만 3437대가 판매됐다.레저용 차량(RV)은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 6만 1897대, 니로 1만 4978대, EV3 1만 2851대 등 총 35만 4627대가 팔렸다.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만 53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4만 1946대가 판매됐다.해외 시장에서는 1.0% 증가한 254만 3361대를 판매했다. 2024년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 차량은 스포티지로 51만 3462대가 팔렸다. 또 셀토스가 25만 349대 K3(K4 포함)가 23만 4320대로 뒤를 이었다.같은 기간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136대, 해외에서 3950대 등 총 6086대가 판매됐다.더 기아 EV3.(사진=기아)12월 한 달만 보면 기아는 국내외 시장에서 2023년 12월 대비 11.8% 증가한 24만 537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4만 6070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에서는 14.2% 증가한 19만 3887대를 팔았다.국내외를 통틀어 지난해 12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량은 스포티지로 4만 4793대가 판매됐다.
2025.01.03 I 이다원 기자
崔대행 “금융대사 파견·IR 개최 등 韓경제 견조한 펀더멘털 알릴 것”
  • 崔대행 “금융대사 파견·IR 개최 등 韓경제 견조한 펀더멘털 알릴 것”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제 금융협력대사 파견, 한국경제설명회(IR)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대응해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우리 경제·금융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책금융 공급을 611조 원까지 확대해 경기를 뒷받침하고 2%대 반도체 저리대출 공급 등을 통해 실물경제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민 정책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 원 공급하고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도 추가로 확대하는 등 민생금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의 대내외 불확실성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권도 충당금 확충 등 위기대응능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투자를 결정하는 등 시장 상황에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달 은행권에서 마련한 연 6~70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지원 방안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행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2025.01.03 I 강신우 기자
외교 차관보, 다이빙 中대사 면담…"긍정 모멘텀 발전시켜야"
  • 외교 차관보, 다이빙 中대사 면담…"긍정 모멘텀 발전시켜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다이빙 신임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한중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다이 대사에 다자·지역외교 방면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꼐 우리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이어 정 차관보는 작년 한 해 양국 간 활발하게 이어져 온 교류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올해도 계속 발전시키자고 전했다. 특히,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자고 강조했다.다이 대사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중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주한중국대사로서 역할을 다하고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한편 이번 면담을 계기로 다이 대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중국 정부의 애도의 뜻을 재차 전달했으며 이에 정 차관보는 사의를 표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리 측에 위문 전보를 보내온 바 있다.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오른쪽)는 3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외교부 제공]ADVERTISEMENT ADVERTISEMENT반년 가까운 주한중국대사 공백에 이어 지난 27일 부임한 다이 대사는 지난달 30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다이 대사는 조만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신임장 원본도 제정할 예정이다. 신임장 제정식은 이달 중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03 I 김인경 기자
오징어게임2 ‘혹평’에도 화제…넷플릭스 6일간 22만명 다운로드
  • 오징어게임2 ‘혹평’에도 화제…넷플릭스 6일간 22만명 다운로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넷플릭스가 12월 26일 공개한 ‘오징어게임 시즌2(오징어게임2)’가 국내외에서 엇갈린 평가 속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파트너십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넷플릭스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시장 공세가 2025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에 등장하는 영희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지난 12월 넷째 주(23∼29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시청 시간은 4억8천76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가 공개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넷플릭스 앱 신규다운로드 수는 22만3898건으로 나타났다. 평소 일 평균 2만건 다운로드의 약 2배에 달한다. 오징어게임이 공개된 첫날에만 6만건의 신규 다운로드가 발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신규 앱 다운로드 확대에는 네이버와 파트너십이 한 몫을 하고있다. 네이버는 작년 11월부터 월 4900원 요금의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용고객에게 넷플릭스 광고 스탠다드 이용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존 넷플릭스에서 이용하는 금액(월 5500원)보다 저렴해 넷플릭스 가입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와 넷플릭스와의 제휴에서도 양사 가입자 및 활동성 측면에서 긍정적 시너지 내고 있다”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와 얼라이언스 모델을 구축해 유료구독 유지율이 9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오징어게임2는 내외신에서 전반적인 혹평이 이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오징어게임2에 대해 “멋진 장면 몇 개를 제외하면 별다른 것이 없다“며 ”새 시즌이 첫 시즌의 승리를 무너뜨렸다“고 평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세계적으로 5억 시간 가까이 시청되며 화제성 측면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OTT 통계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도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이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 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등 93개국에서 1위에 올랐으며 공개 첫 주 성적만으로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인기 시리즈 7위에 이름을 올렸다.넷플릭스는 올해도 양질의 콘텐츠 공급을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작년 11월 모바일인덱스 기준 OTT 앱 월간 사용자수 기준에서 넷플릭스는 1160만명으로 티빙(730만명)과 웨이브(425만명) 사용자수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또 넷플릭스는 SBS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규 콘텐츠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부터 ‘그것이 알고싶다’, 모래시계 비롯한 다양한 SBS의 스테디셀러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히트 예능인 ‘솔로지옥4’ 등이 준비돼 있다다. 오징어게임 시즌3도 시즌2 공개 6개월만인 6월에 나온다.넷플릭스가 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콘텐츠 기업인 티빙과 웨이브는 아직 합병까지 갈길이 먼 상황이다. 티빙의 주요주주인 KT가 웨이브와 합병에 신중한 입장이고, 웨이브의 주요주주인 SBS가 탈웨이브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한편,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OTT이용률은 2022년 72%에서 2024년에는 79.2%까지 확대됐다. 유료 OTT 이용자도 같은기간 55.9%에서 59.9%로 늘었다.
2025.01.03 I 윤정훈 기자
"테슬라 타는게 부끄러워"…美서 '머스크 반대' 스티커 불티
  • "테슬라 타는게 부끄러워"…美서 '머스크 반대' 스티커 불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막대한 정치자금을 후원한 데 이어, 극우·보수 성향의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머스크 CEO에게 유리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도 거부감을 키우고 있다.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반(反)머스크’ 스티커.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캡쳐)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3일 미국에서 최근 머스크에 반대한다는 뜻의 스티커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면서, 아마존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스티커가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확인된 스티커 종류만 10종이 넘는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컨설턴트 셰릴 아렌스 영도 최근 ‘나는 이 차를 머스크가 미치기 전에 샀다’, ‘반(反)머스크’라고 적힌 스티커를 구매해 범퍼에 부착했다. 영은 “테슬라 차량을 타는 게 부끄럽게 느껴져 차량을 판매할 생각이지만, 팔리지 않고 있다”며 스티커를 구매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머스크 CEO의 행동과 발언에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가 많은 돈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무엇을 할지 두렵다”고 토로했다. 스티커를 판매하는 매튜 힐러는 “머스크 CEO가 트럼프 당선인 지지를 표명한 작년 7월 이후 (스티커)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미 대선 다음날인 작년 11월 6일에는 평소의 6배인 300장을 하루만에 팔았다”며 “테슬라 차량을 소유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운전자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약 50%에 달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한다는 친환경 이미지가 선진적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줬고, 결과적으로 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이 등록된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반머스크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이민자 출신이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며, 테슬라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미 NBC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머스크 CEO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2021년 전국적으로 21%에 불과했지만, 그가 트럼프 당선인 지지를 표명한 이후 지난해 9월 45%로 급등했다. 2명 중 1명은 머스크 CEO에 거부감을 나타낸다는 의미다. 머스크 CEO가 자신의 사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에 관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자율주행 관련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테슬라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닛케이는 “새해 첫 날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호텔 앞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나 머스크 CEO와의 관련성은 밝혀지지 않있지만, (두 사람에 반대하는 누군가의) 테러로 보인다”고 짚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4월 7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이버 로데오’ 그랜드 오프닝 파티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이러한 인식 변화에도 테슬라는 여전히 강력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작년 10월 미 유권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머스크 CEO가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테슬라 차량 구매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는가’라는 질문에 약 50%가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머스크 CEO에게는 반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테슬라 차량을 타는 운전자도 적지 않다.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카슨 갤로는 “내가 머스크 CEO를 싫어하는 데도 테슬라를 타는 이유는 제품의 경쟁력 때문이다. 구매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에 의한 운전 지원 등 선진적인 기능이 매력적이다. 다른 제조사로 교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 내 차량 판매량이 전년대비 6% 감소했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뒷걸음질친 것이다. 닛케이는 “지난해 판매량이 감소한 건 보급 지연 및 시장 경쟁에 따른 결과”라며 “머스크 반대 운동이 향후 차량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고 내다봤다.
2025.01.03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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