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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신문선, “축구협회장 후보자 토론회 열어달라”
  • ‘D-3’ 신문선, “축구협회장 후보자 토론회 열어달라”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 교수가 후보자 간 정책 토론회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문선 후보 측은 4일 세 명의 후보가 모두 공개 토론에 응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선거운영위원회는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조속히 토론회를 개최해달라고 말했다.지난달 5일 신 후보는 정몽규 후보와 허정무 후보에게 대한축구협회 행정 전반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자며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다음날 허 후보 측에서 환영한다고 말했고 정 후보 역시 19일 수용 의사를 밝혔다.이에 축구협회 관계자는 선거운영위원회에 공식적으로 토론회 개최를 요청한 후보가 없었다고 말했다.신 후보는 3명의 후보가 동의한 사실에 따라 선거운영위원회에 토론 일시, 방법, 장소 등을 논의하고 일정을 확정해 줄 것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선거 캠프 실무자가 선거운영위원회 간사에게 통보했으나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를 향해 “선거관리 규정에 나온 내용에 근거해 후보자의 공약과 비전 등을 검증받는 중요한 행사를 당연히 진행해야 했다”라며 정 후보가 토론회에 응하겠다고 한 시점부터 각 캠프에 연락해 협의를 진행해야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선거관리 규정 20조에 ‘후보자 간 합의가 이뤄지면 토론회를 개최한다’라는 내용이 있음에도 진행하지 않은 건 고의성을 의심받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신 후보 측은 3일 선거운영위원회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며 “토론 주제, 장소, 시간대 등을 검토하고 후보자 간의 입장을 조율하겠다는 태도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정 후보를 향해서는 “회장 대리인인 축구협회 상근 부회장이 이사회를 통해 뽑은 선거운영위원회”라며 “기본적인 일 처리조차 안 하는 건 정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으로 오해받기에 충분하다”라고 비판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 후보는 “공식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항의와 토론회 즉시 개최를 요구한 사실에 근거해 정 후보와 허 후보 측도 적극적인 입장을 밝혀달라”라고 전했다. 또 선거가 8일 열리기에 시간의 압박이 있으나 이미 각자 공약을 발표한 상황이기에 토론 준비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밝혔다.끝으로 신 후보는 “각 캠프의 동의를 받고 공정성을 담보해 취재 편의, 중계방송 여부도 검토하면 국민들에게 축구협회장 후보 토론의 값진 선물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약 170명의 선거 인단 투표로 이뤄진다.
2025.01.05 I 허윤수 기자
쏟아지는 물량과 레벨 테스트…4조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
  • 쏟아지는 물량과 레벨 테스트…4조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올해 늘어난 발행량 기준 첫 입찰이 시작되는 만큼 시장 입찰 소화 이후의 금리 레벨을 주시할 예정이다. 직전주 2.8%대를 넘어섰던 30년물은 한 주를 거치며 2.6%대에 안착한 상황이다. 오는 7일 4조원 규모 입찰을 앞둔 만큼 해당 입찰일까지 숏(약세)을 바라보던 플레이어 입장에선 다소 의아할 정도로 강했다.자금집행을 통한 연초효과와 여전히 유효한 1월 금리인하 기대로 국고채 3년물은 2.5%대를 하향 돌파했다. 지난주 강세를 놓고 다소 과하다는 견해도 나오는 상황. 이달 입찰을 통해 나오는 시장의 수요와 레벨이 궁금하고 또 중요한 배경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5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늘 위로 새해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지난주 동향한 주간(12월30일~1월3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1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했다. 3거래일에 불과했지만 시장의 강세는 상당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9.9bp 하락한 2.776%, 3년물 금리는 15.2bp 내린 2.482%를 기록했다. 5년물은 14.1bp 내린 2.643%, 10년물은 12.2bp 하락한 2.754%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13.7bp, 12.7bp 하락한 2.74%, 2.678%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한 주간 10년물 금리가 3bp 하락한 4.6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4.28%에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4.6%대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이번 주 중 입찰 이벤트와 주말 미국 12월 민간 고용지표, 주말 고용지표 등을 지나면 방향성이 다소 잡힐 것으로 보인다.내년도 미국 경제는 글로벌 주요국 중에서도 단연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국시간으로 4일 인플레이션 위험을 다소 인정하면서도 미국 경제 성장 측면에서 하락보다 상승이 더 클 것이라고 봤다.◇입찰 통한 레벨 테스트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앞선 미국의 지표를 제외하면 국내 입찰을 주시할 예정이다.먼저 오는 6일에는 1조 4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과 1조 2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예정됐다. 이어 오는 7일에는 4조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 오는 8일에는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1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시장에선 역시나 규모가 큰 30년물 입찰을 주시 중이다. 한 운용역은 “30년물이 생각보다 강했다”면서 “입찰에서 나오는 시장 수요와 레벨을 좀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이번 달 입찰 물량에 대해 다소 적었다는 견해도 나온다. 또다른 운용역은 “올해 발행량이 급증한 것에 비해서 이번 달 물량은 생각보다 적었다”면서 “오히려 연초효과가 유효한 1월에 발행을 많이 하는 게 시장 안정 측면에서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1~2분기 중 대선과 추경이 있으면 다소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지표와 비지표 간의 금리차를 고려하면 1월 발행 규모만을 가지고 시장이 정상화되긴 어려울 수 있지만 2월의 발행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05 I 유준하 기자
‘달러 강세’의 파고…환율 1500원 긴장 지속
  • ‘달러 강세’의 파고…환율 1500원 긴장 지속[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에는 미국 노동시장 지표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예외주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자극한다면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원·달러 환율도 1500원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외환시장의 긴장감은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의 연말, 연초 환율은 1460~1470원대에서 움직였다. 대외적으로 달러화 강세 압력이 재개됐으나, 2025년 새해 첫 거래일에 헌법재판관 임명과 함께 어느정도 정국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둔화됐다. ◇美고용과 FOMC 의사록사진=AFP연합뉴스오는 9일에는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앞서 12월 FOMC 회의에서 정책 금리 인하 반대 의견과 향후 경제 및 목표 금리 전망에 전반적인 상향 조정이 있었던 만큼,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또 12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몇몇 위원이 전망에 트럼프 정책을 반영했다” 하면서도 “트럼프 정책을 미리 예측하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미리 대응하지 않고 그때 그때의 통계를 반영해서 대응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따라서 의사록에서도 위원들의 견해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는 대체적으로 전월대비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에 발표되는 미국 12월 비농업고용은 15만3000개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의 22만7000개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12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2%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의 둔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주된 명분을 줄 것이다. 당분간 미국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미국 노동시장의 급격한 위축 가능성은 낮으나, 경기 대응 차원과 과잉 긴축의 정상화 측면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6일 리사 쿡 연준 이사를 시작으로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시각에 따라 달러화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실적·정국 상황 주목[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중지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옆으로 공수처 직원들이 탄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8일에는 삼성전자의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이 공개된다.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8조 9000억원, 8조 1000억원이다. 하지만 실제로 발표되는 4분기 잠정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2025년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국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9일에는 중국의 12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는 0%대 오름세, 생산자물가 마이너스(-) 흐름이 예상돼, 중국 정부의 부양 기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위안화 약세 흐름에 원화가 많이 동조하고 있어, 이번주 중국 지표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 확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국내 정치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2명의 헌법재판관 임명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향후 추가경정예산 관련한 기대도 커질 수 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400원 중후반대의 박스권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대외 달러 강세가 이어지나, 대내 정치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하며 환율 상승 압력이 일부 상쇄됐다”고 분석했다.김 수석연구원은 “대내 정치 요인에 의한 환율 상승 폭이 20~30원 정도로 추정돼, 향후 점진적인 되돌림 압력이 기대된다”며 “다만 탄핵 정국 장기화로 인한 내수 펀더멘탈 훼손은 원화 가치 절하 요인으로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고, 이벤트는 발생하기 전 경계감이 가장 크다”며 “트럼프는 아직 취임하지 않았고 구체화된 정책도 없다”고 강조했다.박 이코노미스트는 “그럼에도 수급상 달러 매수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한다”며 “달러 단기 고점은 1월 20일 트럼프 취임식 전후로 달러인덱스 하향 안정화를 예상한다”고 했다. 사진=NH투자증권
2025.01.05 I 이정윤 기자
벤 버냉키 “트럼프 관세, 인플레 경로 근본적 바꾸지 않을 것”
  • 벤 버냉키 “트럼프 관세, 인플레 경로 근본적 바꾸지 않을 것”
  •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인 벤 버냉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확대, 이민 규제 등 정책이 공급측면에서 일부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경로는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이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MAGA)’가 인플레이션을 재발시키고 미국 경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한 것과 달리 금융위기의 수렁에서 글로벌 경제를 구해 낸 버냉키 전 의장은 예상 외로 통화정책 대응이 불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사진=김상윤 특파원)그는 3~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 2일차 ‘인플레이션과 거시경제’ 세션에서 “2018년 연준은 트럼프 1기 관세 수준이 특별히 심각하지 않고 특별한 대응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비공개문서(teal book)를 만들었다”며 “지정학적 위험 증가 등 매우 특이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인플레이션 경로를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버냉키 전 의장은 기본적으로 관세는 일부 품목에 공급 충격을 주지만, 상대적인 가격 변화 후 일시적인 가격 수준 상승으로 나타나는 일회성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의 추가적인 조치와 결합되지 않는 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그러면서 그는 “지정학적 위험 등 매우 특이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인플레이션 경로를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민 규제와 관련해서는 “건설 및 농업분야 등 특정 분야에서 노동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지만,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을 줄이는 동시에 소비하는 사람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총수요-총공급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트럼프 당선인이 연준의 정책 결정에 개입할 우려에 대해서는 “연준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연준의 독립성을 잃으면 인플레이션과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현재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2.5% 수준의 인플레이션율은 연준 목표인 2%에 근접했지만, 마지막 단계(last mile)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공급 충격에서 비롯된 후행적 영향이 남아 있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테면, 주택임대료와 자동차 보험 등의 가격 상승은 후행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상당한 경제적 비용 없이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개선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추측”이라고 설명했다.버냉키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연준이 올해 추가로 금리인하에 더 나설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트럼프 정책이 어떻게 될 수 있을지 알수 없다”면서 “다만 지금 당장은 2%로 가는 길에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인플레이션이 올해 다시 급등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아니다”고 부연 설명했다.그는 연준의 2% 목표치는 바꿔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버냉키는 “목표치를 변경하는 것을 생각하기 전에 우리는 2%에 도달해야 한다”며 “목표치를 바꾸면 연준의 신뢰성을 희생하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연준이 정책은 앞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을 좀더 중점적으로 다루는 방향으로 수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5 I 김상윤 기자
‘꿀잠’을 부르는 AI수면모드…‘슬립테크’ 덧댄 온수매트
  • [체험기]‘꿀잠’을 부르는 AI수면모드…‘슬립테크’ 덧댄 온수매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동나비~엔. 현재 설정온도는 좌측 37도, 우측 35.5도입니다.”완연한 겨울로 접어든 요즘 불현듯 온수매트 특유의 안온한 따스함이 생각났다. 온수매트는 온열매트 시장에서 전기매트를 발전시킨 카본매트와 경쟁 중이다. 국내 빅2 보일러 회사 경동나비엔(009450)과 귀뚜라미 중 온수매트를 취급하는 건 경동나비엔뿐이다. 경동나비엔의 25년 신상 EMW720의 도움을 받아 숙면을 시도해봤다.온수매트는 따로 설치랄 것도 없이 쉽게 사용이 가능했다. 온수매트를 전용 커버에 넣어 고정하고 온수매트 호스랑 본체를 연결하면 준비가 끝난다. 전용 커버는 네 모퉁이에 밴드가 있어 매트리스에 고정하기 용이하다.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사진=경동나비엔)뚜껑을 열어 1ℓ 가량의 물을 넣어준 뒤 전원 버튼을 누르니 직관적으로 매트의 오른쪽과 왼쪽 온도를 따로 설정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켜졌다. +, - 버튼을 눌러 0.5℃ 단위로 자신에게 맞는 온도를 설정하면 이내 작동한다. 처음 급수한 물의 온도가 정확하진 않지만 14~15분 정도가 지나자 설정해둔 37℃까지 온도가 올랐다.EMW720의 매트 두께는 정말 얇다. 1㎜라고 한다. 따로 물길을 낸 것이 아니고 그리드 모양으로 온수가 퍼지게 해 고르게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게 했다. 모터 순환 방식을 채택해 자연순환식 온수매트보다 빠르게 온도를 올릴 수 있다. 4~5분만에 따뜻해지는 카본매트를 당할 수는 없지만 은근히 따뜻해지고 은은하게 유지되는 따뜻함이 강점이다.사실 여기까지는 그동안 나온 여느 온수매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EMW720이 이전보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슬립테크인 와이파이 AI 수면 모드를 적용했다는 점에 있다. 어플리케이션 ‘나비엔 스마트’를 활용해 온수매트 제어는 물론, 수면기록을 저장하고 통계를 파악할 수 있다. 내 숙면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나비엔 스마트는 일반잠과 깊은잠, 렘수면, 자다 깬 시간 등을 추적한다. 렘수면 상태에서 인간은 직접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한다. 이 때 AI 수면 모드에서는 온수매트의 온도를 2~3℃ 낮춰 숙면을 돕는다. 기상 직전에는 다시 온도를 올린다.한동안 시계 용도로만 사용하던 스마트워치를 꺼내 크로스체크를 해봤다. 5일 동안 수면 관찰을 해봤는데 이 기간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45분, 점수는 73~75점이었다. 나비엔 스마트의 77~81점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새벽녘에 깨는 빈도는 확실히 줄었다.특히 이전에 구스 이불을 덮고 잘 때는 새벽에 땀을 흘리며 깨는 경우가 많았는데 온수매트를 깔고 구스 이불보다 다소 얇은 이불을 덮고 잤더니 새벽까지 ‘꿀잠’을 자는 경우가 늘었다. 자다 깼다고 판단되는 시간은 나비엔 스마트가 20~30분 가량, 스마트워치는 40분 안팎으로 파악했다.온수매트가 가진 진입 장벽 중 하나가 ‘물을 쓴다’는 점이다. 전자파에서 멀어진다는 장점도 있지만 물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은 카본매트에 비해 불편한 점일 수밖에 없다. EMW720은 UV살균 기능으로 보일러 안에서 순환하는 물의 미생물과 세균을 제거한다.겨울이 끝나고 온수매트 내 물을 완전히 제거해야하는 것 역시 번거로운 일이다. 온수매트 초창기 모델은 매트를 거꾸로 들어 물을 빼야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EMW720의 경우 보일러와 매트 사이에 물빼기 전용 키트를 연결하고 물빼기 버튼을 눌렀더니 2분 동안 물을 배출했다. 물론 보일러 본체에 남은 일부 물은 수동으로 빼내야 했지만 기존 온수매트 물빼기 대비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편리성을 갖췄다.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사진=경동나비엔)물을 제거한 매트는 봄~가을 동안 간편하게 접어 전용가방에 넣어둘 수 있어 편했다. 전용 커버는 세탁이 가능해 더욱 깔끔하게 쓸 수 있다.
2025.01.05 I 김영환 기자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8년 만에 거래액 1000억 돌파
  •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8년 만에 거래액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자사가 직접 운영하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스타필드 수원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이는 2017년 8월 1호점 스타필드 고양점을 시작으로 약 8년 만의 성과다. 오픈 첫 해 75억원 규모였던 거래액도 8년간 연평균 성장률 38%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이 브랜드 재고 상품을 사들인 뒤 직접 가격을 정해 판매하는 오프프라이스 매장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편집매장 ‘분더샵’ 상품을 포함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 이월 상품을 상시 30~80% 할인한다.신세계 팩토리스토어의 성장엔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 구성이 한 몫을 했다.스타필드 수원점에는 MZ고객들이 선호하는 스트리트 캐주얼과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앞세우고 객단가가 높은 강남점에는 고소득 여성 고객이 많이 찾는 모피 브랜드와 해외 여성 브랜드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올해에는 지난해 7월 라오스 기업 코라오그룹의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와 체결한 프랜차이즈 사업도 가시화된다. 올 상반기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개장 예정인 ‘콕콕 메가몰’ 내에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해외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현지 매장엔 K패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K뷰티 상품도 공급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향후 10년 내 라오스에 1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더불어 국내에서도 추가로 4개 매장 오픈을 검토 중이다. 올해 신세계 팩토리스토어의 연간 거래액 목표치는 1200억원이다.박상언 신세계백화점 팩토리 담당은 “국내 오프프라이스 스토어 시장을 선도해온 신세계 팩토리스토어가 사업을 시작한지 8년만에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5 I 김정유 기자
극심한 고물가 고령화…'가성비 견과' 선물세트 매출 확 뛰었다
  • 극심한 고물가 고령화…'가성비 견과' 선물세트 매출 확 뛰었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3만원대 이하 가성비 견과 선물세트가 올해 설 사전예약 판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극심한 고물가와 고령화 기조 속에서 가성비와 웰니스(웰빙과 피트니스의 합성어) 트렌드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롯데마트 The 고소한 마카다미아 매일견과 50봉 상품 이미지 (사진=롯데마트)5일 롯데마트가 2025년 설 사전예약 첫 판매일인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설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견과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설 사전예약 기간 대비 25%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만원대 이하 견과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앞서 롯데마트는 견과 선물세트 구색을 강화해왔다. 지난 2024년 설 사전예약 대비 견과 선물세트 품목 수를 50% 늘리고 세트 물량 또한 30% 확대한 약 12만개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파트너사와 사전 계약을 진행했다. 대표 선물세트로 ‘매일견과 하루한줌 80봉’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만원 할인한 2만 9900원에 판매했다. ‘더 고소한 마카다미아 매일견과(50봉)’는 엘포인트 회원가 2만 9900원에 선보이고 ‘넛츠박스 매일견과 세트(20봉)’는 1만 9900원에 ‘원플러스원(1+1)’ 상품으로 내놨다.롯데마트는 견과 선물세트 신장에 대해 고령화에 따른 건강식 관심도 증가와 가성비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도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박유승 롯데마트·슈퍼 그레인&에그팀 MD(상품기획자)는 “웰니스와 가성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견과류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선물세트 외에도 건강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닌 견과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01.05 I 한전진 기자
崔대행, 8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F4회의 주재
  • 崔대행, 8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F4회의 주재[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18개 부처와 5개 위원회(공정거래위·금융위·권익위·방송통신위·개인정보보호위)의 업무보고를 받는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앞서 2017년 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에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부처별 업무보고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이번 업무보고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 △취약계층 지원 △민생안정 △미래 성장동력 강화 △안전사회 구현 등 5개 분야별로 나눠 진행된다. 우리 경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 위주로 권한대행과 각 부처 장차관 간 보고 및 토의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첫날인 8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4개 기관이 경제리스크 관리와 경제 활력을 주제로 보고한다. 이에 앞서 6일에는 서면보고 한다. 9일에는 외교·통일·국방·보훈부가 북핵 대응 및 미국 신정부 출범 등외교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보고한다. 10일에는 교육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등 6개 기관이 사회부문 보고를 진행한다. 이어 13일 국토교통·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5개 기관이 민생안정과 성장동력 강화 방안을 보고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행정안전부·법무부, 권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등 4개 기관이 안전사회와 지방시대를 주제로 보고를 이어간다.(자료=기획재정부)최 권한대행은 또 이번 주부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매주 직접 챙긴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3일 권한대행이 된 이후 처음으로 F4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최 권한대행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중앙재난대책본부장까지 겸하면서 F4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본업인 경제 위기관리에 공백이 생길 것이란 우려를 일축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내수부진·글로벌 통상환경 급변에 더해 탄핵정국까지 겹치면서 새해 어떤 경기 진단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올해부터 장기 저성장기 진입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국책 싱크탱크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8일 ‘1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9일에는 작년 11월 말 기준 재정 현황을 담은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 동향’ 자료도 나온다.10월 말 기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0조5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일시적으로 흑자를 보이는 4대 보장성 기금을 추가로 빼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5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23조5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2020년(90조6000억원), 2022년(86조3000억원)에 이어 10월 누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적자 규모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7일(화)08:0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2차관, 서울)10:00 국무회의(2차관, 서울)△9일(목)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16: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8일(수)12:00 KDI 경제동향(1월)△9일(목)10:00 1월 재정동향(11월말 누계기준)16:00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
2025.01.05 I 강신우 기자
작년 서울 아파트 가격 2.8%↑, 3년 만에 반등…지방은 3년째↓
  • 작년 서울 아파트 가격 2.8%↑, 3년 만에 반등…지방은 3년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대치동 전용면적 76㎡규모의 은마아파트는 지난 달 12일 26억 9500만원에 거래돼 전달 28억원보다는 거래가격이 하락했지만 1년 전(24억원)과 비교하면 3억원 가까이 뛰었다. 작년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3년째 하락했지만 서울은 3년 만에 상승 반전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남구는 1년 간 아파트 가격이 7% 넘게 상승했다. 서울과 지방간 전세가격 흐름 역시 상승과 하락으로 차별화가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별화 현상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월 3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 작년 서울 강남구는 7%↑, 세종은 4% 하락해 3년째↓5일 KB부동산이 12월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이달 93.3으로 전월비 0.24% 올랐다. 1년 전 대비 2.84% 상승했다. 2022년 2.96%, 2023년 6.28% 하락하다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KB부동산은 매월 15일이 포함된 월요일을 기준으로 전국 표본주택 6만 7720호(아파트 6만 2220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강남 11개구의 12월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96.5로 전월비 0.32%, 전년동월비 3.96% 올랐다. 강남구는 1년 간 7.24%나 올랐다.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5.97%, 6.61% 올라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약 두 배 가량 더 올랐다. 출처: KB부동산강북 14개구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89.9로 전월비 0.15%, 전년동월비 1.61% 올랐다. 상승률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강남 11개구는 모두 상승한 반면 강북 14개구는 지역구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강북구(-1.63%), 노원구(-1.68%), 도봉구(1.91%), 중랑구(-1.63%)는 하락한 반면 광진구(4.99%), 서대문구(3.90%), 용산구(4.07%) 올랐다. 특히 성동구는 6.87% 올라 강남3구 못지 않게 상승했다. 반면 전국으로 보면 작년 아파트 가격은 3년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종합지수는 89.6으로 전월비 0.1% 하락해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년간 0.55% 떨어져 2022년(-3.12%), 2023년(-6.72%) 이후 3년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5개 광역시는 작년 한 해 아파트 매매 가격이 2.80% 하락했다. 이 역시 2022년(-3.59%), 2023년(-7.26%) 이후 3년째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다. 부산(-3.21%), 대구(-3.93%), 광주(-3.12%), 대전(-1.27%), 울산(-0.56%)이 모두 하락했다. 세종시는 4.05% 하락해 2022년 11.97%, 2023년 5.19% 급락한 이후에도 3년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0.87% 상승했다. 인천(0.10%), 경기(0.03%)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를 포함해 주택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서울과 지방간 매매 가격 차별화가 이어졌다. 전국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12월 93.2로 전월비 0.09% 하락해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년 전 대비로는 0.16% 떨어져 3년째 하락세다. 반면 서울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96.8로 전월비 0.17%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넉 달째 둔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1년 전 대비 1.99% 올라 3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1.27%, 3.70% 하락한 바 있다. ◇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6.6% 상승…지방은 하락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도 3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12월 90.3으로 전월비 0.13%, 전년동월비 2.19% 올랐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3.84%, 7.76% 하락한 이후 3년 만에 상승 전환이다. 서울 아파트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12월 전세 가격 지수는 92.1로 전월비 0.28%, 전년동기비 6.58%나 급등했다. 반면 5개 광역시는 아파트 전세 가격이 1년 전 대비 0.55% 하락해 3년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도 2.66% 하락세 3년째 하락세다. 그럼에도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이 오른 것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가격이 4.83% 오른 영향이다. 인천, 경기가 각각 5.63%, 3.77%로 비교적 높게 상승했다. 주택 전체로 보면 전국 전세 가격은 작년 1.45%, 서울 전세 가격은 3.40% 올랐다. 이 역시 3년 만에 상승 전환이다. 월세도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2월 120.4로 전월비 0.9%, 전년동월비 7.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은 2018년 이후 7년째 상승하고 있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의 월세 가격은 1년 전 대비 각각 6.9%, 7.7% 올랐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기본적으로 서울, 지방간 양극화·차별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은 전국 미분양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젊은층 이탈 현상에 경제도 좋지 않다. 다만 금리 인하에 지방 주택 시장이 좀 더 민감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숨통을 트여줄 수 있지만 양극화는 구조적 문제라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5 I 최정희 기자
G마켓, ‘스타배송’에 일요배송 도입…대한통운 협업 속도
  • G마켓, ‘스타배송’에 일요배송 도입…대한통운 협업 속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마켓은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이는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을 통해 적용하는 서비스로, 앞으로 G마켓과 옥션 고객들은 스타배송 상품을 토요일에 주문시 다음날인 일요일에 받아볼 수 있다.개별 판매자들이 입점한 오픈마켓 플랫폼에서 토요일 주문, 일요일 도착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지난해 9월 시작한 스타배송은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다. 약속 날짜보다 배송이 늦을 경우 고객에게 일정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지난해 6월 체결한 사업제휴에 따른 결과물이다. 스타배송 서비스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한다. 이번 일요일 배송도 CJ대한통운이 올해 시행하는 ‘O-NE’(오네) 주7일 배송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가능해졌다. 일요일 배송은 G마켓이 보유한 동탄물류센터에 입고된 14개 카테고리, 약 15만개의 스타배송 상품에 우선 적용된다. G마켓은 올해 스타배송 서비스를 일반 3P(3자물류) 상품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어서 일요일 배송상품도 늘어날 전망이다.G마켓은 일요일 배송에 맞춰 연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은 ‘스타배송 스페셜위크’ 상시 기획전을 열고 일요일에도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스타배송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식재료, 기저귀 등 주말에도 급하게 필요할 수 있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해 제안한다.G마켓 관계자는 “CJ와의 긴밀한 물류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의성 향상의 핵심인 빠른 배송의 모든 요소를 갖추게 됐다”며 “올해 스타배송 서비스 확대를 주요 사업으로 정한 만큼, 앞으로 더욱 저렴한 상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2025.01.05 I 김정유 기자
尹체포영장 기한 내일까지…공수처, 5일 재시도하나
  • 尹체포영장 기한 내일까지…공수처, 5일 재시도하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협조 요청 공문을 재차 발송한 가운데 오늘(5일)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지 주목된다. 영장 재집행 대신 구속영장을 곧바로 청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가 영장 유효시한(6일) 내 재집행에 실패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재이첩해야 한다며 공수처의 신속한 재집행을 압박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된 지난 3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전날 오후 5시경 최 권한대행에게 대통령 경호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전자 공문을 보냈다. 지난 1일 첫 공문 발송에 이은 재발송으로, 체포영장 재집행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호처에 대한 지휘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은 공수처의 공문에 대해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공수처는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한지 약 5시간30분만에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현장 상황을 고려하면 경호처 공무원들의 경호가 지속되는 한 영장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공수처는 또 원활한 재집행을 위해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하고 4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끝내 불응했다. 이에 박 처장에게는 오는 7일 오전 10시까지, 김 차장에게는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를 비롯한 공수처 수사팀은 4일 대부분 출근해 향후 조치 방향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영장 재집행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공수처는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6일 전까지 영장 집행을 재시도하는 방안을 경찰과 협의해왔다. 지난 3일 첫 시도에서 공수처와 경찰 인력이 약 100명 규모로 대통령실 측 인력의 절반에 그쳤던 만큼, 경찰 기동대 보강 투입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수처는 이미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100페이지가 넘는 질문지를 준비했으며, 차정현 수사4부장검사와 이대환 공수처 비상계엄 TF 팀장이 교대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체포 시에는 정부과천청사 영상조사실에서 48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외 시간에는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구금할 예정이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에 나섰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공수처는 지난 3일 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 직원과 군인 200여명의 저지에 막혔다. 버스와 승용차 10대 이상이 길을 막았고, 일부 경호처 직원들은 개인 화기까지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치 과정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도 발생했다.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이 계속 불발될 경우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중이다. 체포영장이 수사에 필요한 진술 확보를 목적으로 판사가 형식적 요건만 심사해 발부하는 것과 달리, 구속영장은 검찰과 피의자 양측 의견을 모두 청취한 뒤 판사가 결정한다. 따라서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는 것은 혐의의 상당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배진한 변호사는 “체포영장이든 구속영장이든 정당한 집행에 대해서는 다 받고 밝힐 것”이라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의 절차에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다만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는 난항이 예상된다. 2004년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사례처럼, 피의자 측 저항으로 구속영장 집행이 불발된 전례도 있다.한편 전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공수처가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재이첩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재이첩 기관과 관련해서는 ‘경찰’이 중론이었지만 특별수사본부 또는 합동수사본부 등 새로운 기관을 만들어 재이첩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까지 평가받을 만한 게 없다면 당연히 재이첩 요구가 봇물 터질 듯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재이첩 논의를 심화하지 말고 일단 6일까지 집행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공수처에 요구하자는 것이 최우선 입장”이라고 설명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내란수괴 체포구속’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5.01.05 I 성주원 기자
손흥민, 시즌 두 번째 리그 교체출전...토트넘, 뉴캐슬에 역전패
  • 손흥민, 시즌 두 번째 리그 교체출전...토트넘, 뉴캐슬에 역전패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소속팀 토트넘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뉴캐슬의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와 공을 가운데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BBNews손흥민은 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4~25 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후반 17분 티모 베르너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 경기에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전한 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초 본머스와 14라운드 경기에 후반 12분에 투입된 바 있다.손흥민이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은 계속된 강행군으로 인해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20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7경기에 출전했고 그 중 1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3경기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특히 손흥민은 ‘박싱데이’ 포함, 12월 내내 이어진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그렇다보니 최근 경기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체력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 것은 체력 안배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외에도 제임스 매디슨, 이브스 비수마 등 일부 핵심 주전들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이번 시즌 리그에서 5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지난달 중순 사우샘프턴과 16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이후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침묵했다.토트넘은 먼저 골을 넣고도 뉴캐슬에 1-2로 역전패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 부진에 빠졌다. 7승 3무 10패 승점 24에 그쳐 순위가 12위까지 추락했다. 반면 뉴캐슬은 최근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10승 5무 5패 승점 35로 5위에 자리했다.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겨우 1점이다.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대신 도미닉 솔랑케를 최전방 원톱에, 티모 베르너-데얀 쿨루셉스키-브레넌 존슨을 2선에 배치했다.토트넘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솔랑케가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솔랑케의 리그 7호골이었다.선제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골을 넣고 불과 2분 만에 뉴캐슬의 앤서니 고든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28분엔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역전 골까지 허용해 1-2로 끌려갔다. EPL 7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린 이사크는 13호 골을 기록, 리그 득점 3위를 달렸다.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비수 라두 드러구신을 세르히오 레길론으로 교체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후반 17분엔 베르너,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과 파페 사르를 빼고 손흥민, 매디슨, 비수마가 잇따라 들어갔다.하지만 토트넘의 공세에도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1골 차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가 막을 내렸다. 한편, 경기 후 현지매체 평점에서도 손흥민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교체로 나와 출전 시간 자체가 적었던데다 경기 결과도 안좋았기 때문이다.영국 축구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이날 출전한 토트넘 선수 가운데 페드로 포로(7.7점), 세르히오 레길론(7.2점), 브레넌 존슨(7.1점)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풋몹보다 낮은 6.4점을 줬다.풋볼런던에선 토트넘 선수 가운데 베르너(4점) 다음으로 좋지 않은 5점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위협적인 런이 몇 번 나왔지만,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025.01.05 I 이석무 기자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유럽도 승인
  • [임상 업데이트]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유럽도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2024년 12월 30일~ 2025년 1월 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개발, 품목 허가 소식이다.유한양행 렉라자 정. (사진=유한양행)◇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유럽도 승인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았다.지난달 31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30일(현지시간)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구 얀센)의 항체 신약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이번 허가로 유한양행은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으로부터 3000만달러(44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또 유럽 매출의 10% 가량을 판매 로열티로 받는다.렉라자는 2018년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올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리브리반트와 병용 요법을 승인받은 바 있다.렉라자 글로벌 개발·판권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황으로, 올해 상반기에 허가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큐리언트, 면역항암제 美 FDA 1b상 승인큐리언트는 면역항암제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의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b상이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큐리언트는 미국 5개 병원에서 18명의 환자를 모집해 아드릭세티닙 단독 요법의 임상 2상 권장 용량(RP2D)을 확인하고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cGvHD는 혈액암 환자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후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이다. 공여자의 조혈모세포에서 생성된 면역세포가 환자의 신체 조직을 공격해 전신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전체 이식 환자의 50% 정도에서 발생한다. 기존 치료제는 지속적 치료 효과가 충분치 않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큐리언트에 따르면 아드릭세티닙은 cGvHD 치료에 검증된 CSF1R 저해 기전 뿐 아니라 Axl/Mer 저해를 통한 백혈병 치료에도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IND 승인은 아드릭세티닙이 고형암과 혈액암 치료뿐만 아니라 혈액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는 골수성 면역세포 조절의 핵심 약물로 자리잡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허가 임상으로 이어지는 전략이 제시되면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케어젠, CG-P5 점안액 임상 1상 중간 결과 발표케어젠은 3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신약 CG-P5 점안액 미국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AMD)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미국 내 6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CG-P5는 혈관 내피 성장인자 수용체(VEGFR-2)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맥락막 신생혈관(Choroidal Neovascularization, CNV) 형성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의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점안액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임상은 CG-P5 점안액 투여군, 위약(플라시보) 투여군, 양성대조군(아일리아 치료군) 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중간 보고서는 계획된 총 45명의 피험자 중, 12주간 약물 투여를 완료한 24명을 대상으로 분석됐다.이번 임상의 1차 평가 기준(Primary endpoint)은 약물 안전성과 내약성으로, 약물의 안전성에서는 특별한 이상반응(AE)이 나타나지 않았다. 내약성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유효성을 판단하기 위한 2차 평가 항목(Secondary endpoint)은 최대교정시력(BCVA), 중심망막두께(CRT), 황반중심두께(CST), 신생 혈관 병변 (CNV Lesion)이 포함됐다. 위약 투여군에서는 최대교정시력(BCVA)이 -15.63 감소하고 중심망막두께(CRT)는 34.96μm 증가했다. CST(황반중심두께)는 3.75microns 이 증가해 전반적인 증상이 크게 악화됐다.CG-P5 점안액 투여군에서는 BCVA +1.29(위약대비 17글자 상승), CRT는 -41.14 μm 감소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CNV 병변 크기는 -0.77이 감소해 병변 부위 신생 혈관이 줄어드는 효과도 관찰됐다.케어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 1상 중간 결과는 CG-P5가 기존 주사 치료제 아일리아나 루센티스 대체 치료 옵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번 중간 보고서는 전체 피험자의 약 53%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분석된 만큼 최종보고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1.05 I 김진수 기자
 2025년 1월 둘째 주 ‘별자리 운세’
  • [카드뉴스] 2025년 1월 둘째 주 ‘별자리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5년 1월 둘째 주 별자리 운세입니다.△물병자리: 무슨 일이든 쉽고 단순하게 처리하는 게 좋아요. 당신 마음이 가는 대로, 당신의 직감에 따라서 움직이세요. 가장 단순한 결정이 정답인 경우가 많은 법이잖아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일이 꼬일 수 있어요.△물고기자리: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모습이 필요한 시기에요. 언제 어디서든 여유와 미소를 잃지 마세요.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조금 참는 게 좋아요. 다른 사람을 원망하거나 미워하지도 마세요. 화내고 성내는 만큼 좋은 운이 멀어질 수 있어요.△양자리: 이번 주는 행운의 여신이 당신과 함께 할 거에요. 당신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도 있어요. 놀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조금 참도록 하세요. 이런 때는 날이면 날마다 찾아오는 게 아니니까요.△황소자리: 메마른 대지에 단비가 내리는 듯한 한 주에요. 오랜 시간 기다리던 반가운 소식이 찾아올 수 있어요. 당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을 거에요. 언제 어디서든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세요. 이제부터는 바로 당신이 주인공이니까요.△쌍둥이자리: 한 두 번의 실패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중도에 포기하면 아니 한 것만 못할 수 있어요.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밀고 가는 게 좋아요. 인내와 끈기가 빛나는 성공을 불러올 거에요.△게자리: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하는 시기에요.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어요. 모든 일들이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에요.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말고 꼭 해야 할 일만 하세요. 급하지 않은 일은 다음으로 미루는 것도 좋아요.△사자자리: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하거나 간섭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이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는 게 좋아요. 자칫 호의를 베풀고도 싫은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괜히 마음 쓰지 말고 자신의 일에만 충실하세요.△처녀자리: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세요. 매사에 침착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게 좋아요.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예의와 매너를 잘 지키세요. 잘하면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 있어요.△천칭자리: 이번 주는 당신의 인기와 존재감이 상승하는 시기에요. 그만큼 해야 할 일도 많고 바쁘게 움직여야 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부담을 갖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바쁘게 움직이는 만큼 얻는 것도 많을 테니까요.△전갈자리: 이번 주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시기에요. 너무 나태하거나 안일한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자칫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할 수 있어요. 자신의 실력이나 재능을 너무 과신하지도 마세요.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게 좋아요.△사수자리: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지금 포기하면 다 잡은 토끼를 놓칠 수 있어요. 언제나 마지막 한 걸음이 어려운 법이잖아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세요. 지금 이 고비만 넘기면 당신이 승자가 될 수 있어요.△염소자리: 이번 주는 거칠 것이 없는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탁 트인 고속도로를 달리는 듯한 한 주가 될 거에요. 직장운과 학업운이 좋고, 애정운까지 좋으니 더할 나위 없어요. 불행 끝, 행복 시작이란 말을 실감할 수 있을 거에요.
2025.01.05 I 최민아 기자
스포츠 센터 엽기 막대 살인...최종 형량은
  • 스포츠 센터 엽기 막대 살인...최종 형량은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22년 1월 5일 대한민국 사회는 차마 눈뜨고 믿기 힘든 살인 사건을 접한 뒤 충격에 휩싸였다. 서울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가 직원의 특정 부위에 막대를 찔러넣어 살해한 엽기적인 행각이 알려지며 피의자에 대한 마약검사와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서대문경찰서에서 관계자들이 직원을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 A씨를 검찰로 송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피의자 A씨는 2021년 12월31일 자신이 운영하던 서대문구 소재 스포츠센터에서 직원 B씨(26)와 술을 마시다 길이 70㎝의 플라스틱봉으로 특정 부위를 찔러 직장, 간, 심장 등 장기를 파열시켜 살해했다.A씨는 음주 상태인 B씨가 직접 차를 운전해 귀가하겠다는 말에 화가나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음주 상태에서 B씨의 몸을 조르고 주변에 있던 봉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B씨의 바지와 속옷, 양말을 벗겼고, 막대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에 총 세 차례 신고하기도 했다. 오전 2시29분께 두 번째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는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 행패를 부려 싸웠는데, 그 사람은 도망가고 피해자는 직원인데 술에 취해 자고 있다”는 취지로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마지막 신고는 오전 9시께 접수됐으며 ‘자고 일어났더니 직원이 의식이 없다. 사망한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의 부실 대응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A씨의 최초 신고 당시 센터 내부를 확인한 경찰은 하의가 완전히 벗겨진 상태로 바닥에 누워있는 피해자 B씨를 발견했다. A씨와 직원인 B씨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B씨가 누구인지 묻자, A씨는 “직원인데 술에 취해 자고 있는 것”이라며 얼버무렸다.경찰관은 패딩으로 B씨의 하의를 덮어줬고, B씨를 깨우려 시도했다고 한다. B씨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A씨 말대로 B씨에게 술 냄새가 나는 상태라 만취한 것으로 보고 철수했다고 한다.하지만 이미 B씨에 대한 폭행은 경찰 1차 출동 전에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긴 플라스틱 막대가 피해자의 장기를 건드려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국과수의 1차 소견이 나왔는데, A씨가 피해자의 항문 부위에 70cm 길이의 막대를 찔러 넣은 것도 1차 출동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경찰이 폭행으로 생긴 B씨 엉덩이의 멍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센터에 혈흔 등 범죄 정황이 보이지 않아 범죄 현장으로 볼 근거가 (당시에는) 없었다”고 말했다.이후 7시간이 지난 31일 아침 9시쯤, A씨는 “일어나보니 직원인 B씨가 의식이 없다”며 119에 다시 신고했다 . 이때 출동한 경찰은 몸에 멍이 든 채 숨진 B씨를 발견했다.1·2심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엽기적인 살해 방법과 A씨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반면 A씨 측은 피해자와 원한 관계가 없다며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1심은 “경찰에 세 번에 걸쳐 신고하고 첫 번째 신고 당시, 피해자 엉덩이를 때리고 변태가 와서 때린다고 말하는 등 폭력행위를 인식하고 있었다”며 “이러한 사정을 종합해볼 때 음주 상태였던 사실 만으로 심신미약 상태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2심은 “피해자 유족과 피해자가 입은 피해 회복을 위해 형사 공탁한 사정이 있지만 이런 노력이 피해자 유족의 슬픔과 고통을 치유한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고, 원심형을 변경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긴 어렵다”며 1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A씨는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25년형의 원심을 확정했다.
2025.01.05 I 홍수현 기자
“검은 용 같다”…참사 당일 포착된 거대한 ‘새 떼’
  • “검은 용 같다”…참사 당일 포착된 거대한 ‘새 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당시 비행기 크기의 10배쯤 되는 거대한 새 떼가 사고 여객기와 충돌한 걸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4일 SBS는 제주항공 참사 당일 사고 여객기 주변의 모습을 분석한 CCTV 영상을 보도했다.사진=온라인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5배 이상의 화질개선 작업 결과, 사고 여객기 주변으로 검은 구름 형태의 물체가 포착됐다.관제탑이 주의하라고 한 새 떼로 추정되는데, 여객기 진행 방향 앞으로 새 떼 한 무리가 흩어져 나왔다가 여객기가 지나간 자리에 더 길고 큰 구름 형태로 다시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새 떼는 여객기 동체 크기의 10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됐다.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은 SBS에 “자유 비행을 하면서 형태를 계속 바꿔가면서 날아다니는 게 보이기 때문에 새 떼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구름이나 연기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이어 황 소장은 “비행기보다도 더 큰 무리가 비행기하고 충돌하는 걸로 봤을 때, 수백 마리 이상이 비행기 쪽으로 날아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사진=SBS 캡처또 이날 한 누리꾼은 “사고 당일에 본 새 떼”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을 온라인에 게재했다.사진을 올린 A씨는 자신이 무안군 거주자라고 밝히며 “사고 당일 보고 놀라서 찍었다”고 말했다. 공개한 사진 속 하늘에는 새 떼가 거대한 물결을 그리며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새 떼가 비행기보다 더 크다”, “검은 용이라고 해도 믿겠다”, “수백마리는 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참사 사고기는 1차로 착륙을 위해 활주로에 접근하던 중 오전 8시 57분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활동(충돌) 경고’를 받았다. 이 경고는 대개 규모가 큰 새떼나 덩치가 큰 새가 항공기 근처에서 포착됐을 때 내려진다.이후 기장은 약 2분 뒤인 8시 59분 ‘메이데이’(항공기나 선박이 비상 상황에서 타전하는 구조요청)를 3번 외치며 조난 신호를 보낸 뒤 “버드 스트라이크, 버드 스트라이크, 고잉 어라운드”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1.04 I 권혜미 기자
재산 56억인데…日남성 “옷도, 밥도 다 무료 쿠폰입니다”
  • 재산 56억인데…日남성 “옷도, 밥도 다 무료 쿠폰입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0년 이상 주주우대 혜택과 무료 쿠폰으로만 생활해 온 일본의 70대 백만장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직 프로 장기기사 키리타니 히로토(75)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일본의 억만장자 키리타니 히로토(75).(사진=SCMP)증권사에서 장기를 가르치며 주식을 시작했던 키리타니는 관찰력과 빠른 학습력 덕분에 1000개가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중반까지는 총 재산을 6억엔(약 56억 1084만원)까지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수십억 자산가지만 키리타니는 주주우대 혜택으로만 생활하고 있는 ‘공짜의 신’으로 유명하다. 주주우대란 상장사가 주주들에게 배당금 외에도 답례차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 혜택을 지급하는 일본의 증시 제도다.그의 검소한 생활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약 2억엔(약 18억6652만원) 넘는 돈을 잃고 나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키리타니의 하루는 쿠폰으로 가득 채워졌다. 쿠폰으로 구입한 자전거를 타고 도쿄를 돌아다니다 공짜 음식이 제공되는 식당을 찾아 밥을 해결한다. 사치스러운 옷보다는 수수한 옷을 입으며, 넓은 집에 살고 있지만 호화롭게 생활하진 않는다.또 무료로 체육관 멤버십, 영화 티켓, 사우나 티켓 등을 이용하고 레저활동을 즐기기도 한다. 매년 300장 이상의 영화 관람권을 받아 연간 140편을 관람하고 있는데 키리타니는 영화 내용에 관심이 없고 단지 극장 좌석을 수면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키리타니는 “쿠폰이 만료되게 두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주어진 모든 쿠폰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노년기에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2025.01.04 I 권혜미 기자
이통3사와 어깨 나란히 한 이곳…‘가제트코리아’ 투자 유치
  • [VC’s Pick]이통3사와 어깨 나란히 한 이곳…‘가제트코리아’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2월 30일~1월 3일)에는 디지털 트윈, 슬립테크, IT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국내외 투자사뿐 아니라 IBK기업은행, SK증권, KB증권 등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한 ‘가제트코리아’에 시선이 쏠렸다. 회사는 지난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대형 통신사가 가입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스타트업 최초로 정회원으로 등록하면서 주목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 데이터 로밍 플랫폼 운영 ‘가제트코리아’eSIM 기반의 데이터 로밍 플랫폼 유심사와 슈페라링크를 운영하는 가제트코리아가 IBK기업은행, 나이스투자파트너스-SK증권, KB증권-키로스벤처스, NBH캐피탈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가제트코리아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3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 규모는 총 85억원에 달했다. 투자사들은 가제트코리아의 가파른 사업 성장 속도와 글로벌 확장성에 주목했다.가제트코리아는 국내 기반 서비스에 이어 글로벌 기반의 슈페라링크를 서비스하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에 나섰다. 이에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D 프린터용 소재·제품 개발 ‘그래피’소재 기술 기반 3D 프린팅 통합 솔루션 기업 그래피가 50억원 규모 프리 기업공개(IPO)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00억원에 달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 1월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목표로 한다.그리피는 지난 2017년 설립된 곳으로 광경화성 3D 프린팅 소재와 이를 활용한 치과용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 회사는 설립 약 1년 만에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되며 구강 내 지속적인 교정력을 발휘하는 형상기억 특성을 갖춰 교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디지털 트윈·라이다 기술 기업 ‘모빌테크’실감형 디지털 트윈·라이다 기술 기업 모빌테크가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모빌테크는 네이버 D2SF,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한국투자증권 등으로부터 누적 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CJ인베스트먼트는 모빌테크가 향후 자율주행 인프라, 디지털 트윈, 스마트 시티 등 관련 산업 성장을 견인할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모빌테크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융합한 고정밀 지도 구축 시스템과 해당 기술로 제작한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 레플리카 시티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언리얼 엔진 등과 호환돼 여러 산업에 활용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슬립테크 스타트업 ‘무니스’뇌과학 기반 수면 앱 나이틀리 운영사인 무니스가 슈미트, Z 벤처캐피탈, 삼성넥스트로부터 2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2 투자를 유치했다. 일본과 미국을 기반으로 한 투자사들로부터 투자금을 받게 되면서 글로벌 진출을 앞둔 무니스에 속도가 붙게 됐다.나이틀리는 2022년 출시 이후 전 세계 70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됐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어떤 기분인지, 무엇을 했는지 등 수면하는 데 있어 영향받을 정보를 수집해 개인에 최적화된 모노럴비트를 조합해 들려준다. 개인 맞춤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수면 추이, 패턴, 평가를 종합해 주간 수면 리포트도 제공한다.◇약국 디지털 전환 기업 ‘참약사’약국 체인 기업운영자재(MRO)와 약국 IT 솔루션을 개발하는 참약사가 빅무브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빅무브벤처스는 약국이 국내 의약바이오 생태계의 중요한 축인 점을 눈여겨보고 참약사에 투자를 집행했다. 참약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IT 솔루션 고도화와 MRO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025.01.04 I 박소영 기자
“보수층 결집”…尹대통령 지지율, 34.3%
  • “보수층 결집”…尹대통령 지지율, 34.3%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면서 보수층이 더욱 결집하고 있는 가운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락했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공동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에게 윤 대통령 지지여부를 물은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4.3%로 나타났다. 반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4.4%로 집계됐다.이는 해당 조사 1주일 전 진행된 설문조사 대비 4%p 가까이 오른 것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앞서 지난해 12월 23~24일 이틀간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윤 대통령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0.4%로 직전 조사 대비 12.9%p 상승한 바 있다.반면 반비례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당시 12%p 가까이 하락했던 이후 다시 4%p 가깝게 다시 내려갔다.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은 사법당국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논란 등으로 지지층이 결집하고, 윤 대통령이 새해 첫날 지지자들에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가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임박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번 여론조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35.4%, 경기·인천에선 30.3%, 대구·경북에선 42%, 부산·울산·경남에선 41.2%로 나타났다.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81.3%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지층에서의 결집 효과가 눈에 띄고 있다는 설명이다.여론조사공정 측은 “주목할 부분은 호남권에서도 24.6%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보수층 결집이 상당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한편 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들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1.04 I 권혜미 기자
김택우·주수호 후보, 의협회장 보궐선거 결선 진출
  • 김택우·주수호 후보, 의협회장 보궐선거 결선 진출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1차투표 결과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장과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각각 최종 득표율 1·2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했다.(왼쪽부터)김택우 후보와 주수호 후보(사진=안치영 기자)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7시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제43대 의협회장 선거’ 개표를 진행했다. 온라인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5만 1895명의 유권자 중 2만 9295명(56.45%)이 참여했다.개표 결과 김택우 후보가 득표율 27.66%(8103표)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주수호 후보가 26.17%(7666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8.92%(5543표)를 얻은 최안나 후보, 4위는 이동욱 후보(15.69%, 4595표), 5위는 강희경 후보(11.57%, 3388표)로 결정됐다.의협 선관위 규정상 후보자 모두 유권자 중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해 결선투표 실시가 확정됐으며, 결선에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택우 후보와 2위 주수호 후보가 맞붙는다.아울러 선거관리 규정 제28조에 따라 자동적으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김택우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기호 1번을, 그 다음으로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주수호 후보가 기호 2번을 부여받았다.8일까지 양 측 후보는 공식적인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다. 이와 함께 탈락한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한 후보를 공개 지지해서는 안 된다. 결선 투표에 따라 당선된 후보는 즉시 회장에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다.이날 개표를 진행한 고광송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보궐선거임에도 불구, 엄중한 분위기에서 과열되지 않고 선거가 진행됐지만, 현재 의정 관계는 차분하지 않은 혼돈의 시대”라면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회원을 위한 투쟁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이 힘 실어주고 당선자는 14만 회원을 품에 안고 회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1.04 I 안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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