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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 버스정거장 스마트쉘터로…긴 배차간격 단점 극복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농·산촌의 지역 특성 상 버스 배차 간격이 넓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주민들을 위해 가평군이 기온에 구애받지 않고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정거장을 구축했다.경기 가평군은 버스 이용객의 대기시간 편의를 위해 스마트쉘터(간이 쉼터) 버스정류소 6개소를 신규 조성해 지난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가평역 스마트쉘터.(사진=가평군 제공)새로 설치한 스마트쉘터는 레일바이크와 가평역(앞, 건너), 청평역(앞, 건너), 대성리역 앞 버스정류장이다.스마트쉘터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무선충전기, 기후정보 제공 장치, 무인출입관리시스템, 방범용 CCTV, 무선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가평역(앞, 건너)과 청평역(건너) 스마트쉘터에는 냉·온열 의자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레일바이크 정류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평역 앞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가평역 건너는 오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청평역 앞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청평역 건너는 오전 5시 40분부터 오후 10시 40분까지, 대성리역 앞은 오전 6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서태원 군수는 “스마트쉘터 신규 조성을 통해 농어촌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버스정류소 편의시설 개선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금감원, 상반기 조직 구성 완료…디지털 부문에 방점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감독원이 팀장급 이하 직원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발생한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불거진 지급결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사에서 디지털·IT 부문에 방점을 찍었다.금감원은 7일 팀장급 이하 직원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해 지난해 연말 부원장보 인사와 부서장급 인사에 이어 올 상반기 조직 구성을 마무리했다.금감원은 이번 인사에서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디지털·IT’ 부문에 힘을 실었다. 앞서 금감원은 기획·경영 부문과 전략감독 부문 산하에 나뉘어 있던 디지털·IT 관련 조직을 한데 모아 독립 부문으로 승격시키고 책임자도 부원장보(이종오 부원장보)로 격상했다.디지털·IT 관련 부문 산하에는 디지털금융총괄국, IT검사국, 전자금융감독국, 전자금융검사국, 가상자산감독국, 가상자산조사국, 정보화전략국을 배치했다. 이중 전자금융감독국과 전자금융검사국은 기존의 PG(전자결제대행사)·선불업 등 전자금융업 전담 조직인 2개 팀을 부서로 승격했다. 감독국은 전자금융업 등록 심사와 제도 개선, 영업 행위 감독을 전담한다. 검사국은 PG사와 선불업자 상시 감시 등을 수행한다.금감원은 디지털·IT 관련 부서에 인력도 추가할 계획이다. 올해 금감원 정원은 지난해보다 30명 늘어난 2193명이다. 증원된 인원의 절반인 15명이 전자금융 감독·검사국에 배치했다. 인력 중 일부는 관련 경력이 있는 전문가로 뽑을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업무를 했던 회계사·변호사 등이 있을 수 있고 분야를 총망라해서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상자산 감독·조사 역량 강화에 4명, 디지털전환 혁신을 위한 금융감독 플랫폼 개발에 2명, 금융회사 IT부문 실태평가·검사 강화에 1명을 배치할 계획이다.이번 정기 인사 단행으로 금감원의 전자금융업 지급결제 리스크 감독·검사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급결제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담당하는 조직의 필요성을 느껴서 조직을 신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준호·김대희 소속사, NOB엔터 설립…닛몰캐쉬·일오팔 소속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JDB엔터테인먼트가 NOB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사진=NOB엔터테인먼트)(사진=NOB엔터테인먼트)JDB엔터테인먼트는 7일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기 위해 대세 숏폼 크리에이터 닛몰캐쉬, 일오팔과 손잡고 NOB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김준호, 김대희의 뒤를 이을 크리에이터 듀오인 닛몰캐쉬, 일오팔은 진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숏폼 크리에이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NOB엔터테인먼트는 닛몰캐쉬, 일오팔 뿐만 아니라 LCK 아나운서인 이은빈과 FPS게임 전문 크리에이터 김규태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소속되어 있다. 추후 숏폼, 코미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콘텐츠 업계를 선도할 전망이다.코미디언 김준호, 김대희, 김지민, 김민경, 유민상 등이 소속된 JDB엔터테인먼트는 NOB엔터테인먼트 설립을 통해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또한 2025년, 기존의 연기자와 NOB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터 및 EFG뮤직의 라이브 아이돌과 함께 공격적인 콘텐츠 저변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 국고채, 2bp 내외 하락…외인, 3선 1.2만 계약 순매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중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날 장 마감 후 밤 12시에는 미국 12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11월 JOLTs 구인인원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하락한 2.671%,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내린 2.508%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4bp 내린 2.661%를, 10년물은 2.3bp 내린 2.794% 마감했다. 20년물은 2.4bp 내린 2.740%, 30년물은 1.4bp 내린 2.693%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현물과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6.8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39틱 오른 117.84를 기록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44틱 오른 146.56을 기록, 53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을 보면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 2312계약 순매수, 금투는 8166계약을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762계약 순매수, 금투 1639계약 순매도했다.미결제약정 추이는 10년 국채선물만 감소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2만 4730계약서 이날 43만 5153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0만 9017계약서 20만 3959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78계약서 880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내린 3.05%,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41%에 마감했다.
- 檢, '울산시장 선거개입' 송철호·황운하에 징역6년·5년 구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전 울산경찰청장) 등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항소심 선고는 내달 4일 나온다. 송철호 전 울산시장(왼쪽)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7일 서울고법 형사2부(설범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 등 15명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검찰은 2017년 9월 황 전 청장과 저녁 자리를 갖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현 국민의힘 의원) 관련 수사를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 전 시장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청와대 등으로부터 받은 첩보를 근거로 김 전 시장에 대한 수사를 지시하고, 청와대에 수사 상황을 20여 차례 보고한 혐의를 받는 황 전 청장에게는 도합 징역 5년과 자격정지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들의 범행은 대한민국 선거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중대하고 반민주적인 범죄”라며 “엄중하게 처벌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들은 고위 공무원임에도 정권에 야합하고 권력과 지위를 남용하며 특정인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해 선거 절차를 왜곡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행태는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헌법과 선거의 공정성, 자유로운 선거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비판했다.검찰은 김 시장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청와대에 전달하는 등 혐의를 받는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에게 도합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또 첩보를 경찰에 하달한 문재인 정부 백원우·박형철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백해주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과 이진석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10명의 공동 피고인들에게는 징역 6개월~1년6개월을 구형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송 전 시장과 황 원내대표, 송 전 부시장에게 징역 3년, 백 전 비서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앞서 재판부는 지난 9월 결심공판을 진행했으나, 선고를 20여일 앞두고 추가 증인신문 등을 위해 이날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송 전 시장 측은 지난 9월 최후변론을 통해 하명수사라는 검찰 주장은 허구라며 송 전 부시장과 공모해서 수사 청탁한 사실 없다고 호소했다.송 전 시장은 최후진술에서 “40여년간 늘 약자와 시민 편에 서서 온몸을 바쳐 노력했다”며 “이기는 것보다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의롭다고 생각해 지거나 손해 보더라도 원칙을 지켰는데 신념과 원칙이 죄라면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5년간 저 스스로를 변론하면서 느낀 좌절감, 비통함,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 없고 하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일이 괴롭고 비참하다”며 “법을 통해 남을 해하지 말라는 선친의 유언을 다시 새기며 진실이 밝혀져 개인의 명예는 물론 검찰권 남용을 시험받는 사법 정의가 세워지길 간곡히 소망한다”고 언급했다.황 전 청장은 최후진술에서 “토착 비리 수사 등 정당한 경찰 수사가 재판까지 받아야 하는 선거 범죄로 둔갑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며 “당시 울산 경찰의 고래고기 수사가 없었더라면 울산경찰청장이 황운하가 아니었다면 과연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을지, 검찰 기소가, 이 재판이 있었을까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이들 선고 기일을 내달 4일 오전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