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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안화, 16개월래 최저 '뚝'…역내 달러당 7.34위안
  • 中위안화, 16개월래 최저 '뚝'…역내 달러당 7.34위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가 1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사진=AFP)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 역내 환율은 전일대비 0.1% 상승한 7.34위안을 기록했다.(위안화 가치는 하락) 이는 2023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대중 관세 부과시 중국 경제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FT는 “고정환율에도 불구, 중국 인민은행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선 위안화를 약화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시장에) 반영됐다”며 “수출은 중국이 약한 국내 소비 수요 속에서도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버팀목”이라고 설명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고용·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데이터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존 예측보다 금리를 더 느리게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한 것도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중국은 디플레이션 압력에 맞서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있다. BNP파리바은행의 대중국 외환 및 환율 전략 책임자인 주 왕은 “위안화 매도 압박은 본질적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정책을 반영한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기다려보려는 입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민은행의 환율 조정이 조금이라도 완화할 경우 위안화는 대량 매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FT는 짚었다.
2025.01.08 I 방성훈 기자
삼전·LG '온기'로 시작한 4Q 어닝 시즌…코스피 기지개 켤까
  • 삼전·LG '온기'로 시작한 4Q 어닝 시즌…코스피 기지개 켤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005930)를 등에 업고 다시 질주할 채비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눈높이가 이미 바닥을 찍은 터라 강세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4분기 실적 시즌이 막이 오르는 가운데 코스피가 오랜 기간 조정을 받은 만큼 반등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사진=방인권 기자)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5포인트(1.16%) 오른 2521.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481.25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보합세에 힘입어 2520선을 다시 탈환했다. 이는 종가 기준 11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코스피가 강세를 주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했다. 매출액 75조원, 영업이익 6조 500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77조 4035억원과 영업이익 7조 9705억원을 밑돌았다.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간 이미 삼성전자의 이익 눈높이가 낮아졌던 터라 이날 삼성전자는 3.25% 오른 5만 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게다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에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기대치로 인해 실적 결과 발표가 예상보다 부진했음에도 안도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며 “삼성전자 주가 수준은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수준이고, 밸류에이션 레벨도 역사적 저점권에 있어 역발상적인 주가 흐름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날 같이 실적을 발표한 LG전자(066570)도 강세 마감하면서 지수에 온기를 더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22조 7775억원, 영업이익은 53.3% 감소한 14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매출액을 찍으며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 오른 8만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4분기 실적시즌의 막이 열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다만, 코스피가 그간 긴 조정을 겪은 만큼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코스피에 오랜 기간 조정이 나타난 만큼 실적 우려의 주가 선반영 여부와 실적 전망이 지수 향방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도 “현재 컨센서스 대비 실적 결과가 상회했는지 하회했는지 보다, 시장의 우려보다 더 나쁜지 양호한지 그리고 주가가 선반영돼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이러한 분위기는 4분기 실적 시즌 동안 주가 등락을 결정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8 I 이용성 기자
"할 말은 한다" 대통령실, 野 고발 등 정면 대응(종합)
  • "할 말은 한다" 대통령실, 野 고발 등 정면 대응(종합)
  • [이데일리 한광범 박종화 기자] 12·3 비상계엄에 이은 탄핵 정국 속 용산 대통령실이 다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회 출석은 거부하면서도 야당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모양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8일 자신의 2023년 북파공작원부대(HID) 방문을 두고 ‘내란 획책 시도’ 아니냐는 야당 의혹 제기에 “재작년에 있었던 군 부대 격려 방문을 이번 12월 3일 계엄 선포와 연결 짓는 것은 터무니없는 비약”이라며 “짜놓은 각본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아니면 말고’ 식 모함과 선전 선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차장의 HID 방문을 두고 “북파공작원을 이용해 내란을 획책하려 한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차장은 전날에도 역시 자신이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에게 계엄의 불가피성을 강변했다는 야당 의혹 제기에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라고 비판한 바 있다.대통령실도 전날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을 무고죄로 고발했다. 민주당이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주현 민정수석 등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며 내란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무고죄 고발 사실을 밝히면서 대통령실은 야당이 대통령실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관된 방침을 정한 건 아니지만 가짜뉴스를 그대로 두고 있을 수 없지 않느냐”고 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탄핵 직후 메시지를 극도로 자제했던 대통령실은 최상목 권행대행 체제 출범을 전후해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이후 정 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집단으로 항의성 사표를 낸 게 대표적이다. 최 대행 만류로 사의는 철회됐지만 사표 파동으로 탄핵 이후 희미해졌던 대통령실의 존재감이 재확인됐다. 정 실장은 윤 대통령 체포 영장 발부 후엔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대통령 관저를 찾은 여당 의원들과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모습은 대통령 탄핵 후 대통령 권한대행 보좌에 집중한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와 다른 모습이다.최근 대통령실이 목소리를 키우는 데는 야당의 공세뿐 아니라 여권 지지층 결집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4~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7.9%로 지난달 7~9일 조사(30.1%)보다 7.8%포인트 상승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다만 대통령실 참모진은 계엄 사태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는 모양새다. 국회운영위원회는 8일 정 실장과 신 실장,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 등 대통령 참모진과 경호처 수뇌부를 불러 계엄 사태에 대한 현의 질의를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증인으로 채택된 22명 모두 불출석했다. 이들은 관련 수사와 여야 합의 없는 회의 추진을 이유로 국회에 나오지 않았다.운영위는 정 실장 등 현안 질의에 나오지 않은 증인을 모두 고발하기로 했다. 운영위원장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과 경호처 관계자들이 진실을 말할 의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또다시 국회에 불출석한 것은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했다.
2025.01.08 I 박종화 기자
MBC, 사회복지기관·학교에 5억 8000만원 전달
  • MBC, 사회복지기관·학교에 5억 8000만원 전달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MBC가 18개 사회복지기관과 학교에 5억 8000만원을 기부했다.안형준 MBC 사장(사진=MBC)MBC는 8일 오전 10시 30분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에서 ‘2024년 MBC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이날 전달식에는 MBC 안형준 사장과 전진수 예능본부장을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동방사회복지회, 밀알복지재단, 사랑의 달팽이,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안나의집, 아름다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소아암재단, 함께하는 사랑밭 등 11개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총 5억 8천만 원 규모로, MBC 본사와 계열사의 기부금,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우수리 참여, ‘나 혼자 산다’와 ‘놀면 뭐하니?’ 등 인기 프로그램들의 콘텐츠 부가수익 등으로 마련됐다.안형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들의 수익이 모여 의미 있는 기부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사진=MBC)이어 “사회복지기관들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히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공영방송 MBC는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고, 시청자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과 여러분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MBC는 사회복지기관 외에도 이원초등학교, 인천체육고등학교, 예천군민장학회, 노암초등학교, 인일여자고등학교, 순천성남초등학교와 대한육상연맹 꿈나무선수단 등 각급 학교와 체육단체에도 기부금을 전달했다.MBC는 매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우수리 참여와 회사의 매칭펀드, 인기 프로그램의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의 취약계층과 교육기관에 전달하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2025.01.08 I 최희재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부산소방재난본부 ◇승진 △ 119종합상황실 상황관리2계장 이기희 △ 119종합상황실 상황관리3계장 민병삼 △ 119종합상황실 상황관리4계장 김준해 △ 재난예방담당관 재난안전조사계장 장희성 △ 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박상현 △ 부산진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전판수 △ 부산진소방서 현장대응3단장 김성열 △ 사상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남동채 △ 해운대소방서 현장대응3단장 김지훈 △ 해운대소방서 우동119안전센터장 서정구 △ 강서소방서 청문감사담당관 황희득 △ 강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만수 △ 강서소방서 현장대응3단장 김동학◇전보 △ 재난예방담당관 예방지도계장 안성호 △ 재난예방담당관 소방제도계장 김태진 △ 중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강승주 △ 중부소방서 현장대응1단장 박형찬 △ 부산진소방서 청문감사담당관 서길호 △ 사하소방서 청문감사담당관 박성근 △ 해운대소방서 청문감사담당관 염희수 △ 해운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서보이 △ 해운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권호준 △ 해운대소방서 구조구급과장 하경구 △ 해운대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진익희 △ 금정소방서 예방안전과장 홍창표 △ 금정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김성만 △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강례숙 △ 남부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박진영 △ 강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정근용 △ 기장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민동복 △ 항만소방서 청문감사담당관 이성호 △ 항만소방서 구조구급과장 강대웅 △ 항만소방서 현장대응3단장 이근길●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전보 △기술혁신정책관 박용순 △상생협력정책관 김우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기환
2025.01.08 I 정윤지 기자
재보궐·조기대선 앞두고…개혁신당, 지도부 분열 조짐
  • 재보궐·조기대선 앞두고…개혁신당, 지도부 분열 조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김철근 전 사무총장 경질에서 촉발된 개혁신당 내홍이 지도부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 김 전 사무총장 해임 정당성 논의와 당 혼란 수습 방안을 두고 오해가 쌓이며 지도부가 진실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4·2 재보궐 및 조기 대선을 준비해야 하지만 선거 전략을 마련할 여유가 없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선 지도부가 결단해 사태를 수습하고 선거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사진=연합뉴스)◇허은아 “사퇴 없다…임기 마칠 것”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직에서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지금의 상황은 전 사무총장이 당 대표 흔들기를 하는 것”이라며 “지도부 재신임도, 총사퇴 제안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허 대표는 오는 9일 열릴 최고위회의를 공개회의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허 대표는 “일부 최고위원들의 건의로 최고위회의를 한동안 비공개 진행했으나 앞으로는 공개 회의로 열 것”이라고 했다.허 대표가 이같이 발언한 배경에는 최근 다시 불거지는 개혁신당 내홍이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 전 사무총장이 허 대표와의 마찰로 개혁신당을 떠나며 사실상 경질이란 평이 나왔고, 당내에선 김 전 사무총장의 사임이 정당하느냐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개혁신당 내홍, 지도부 분열로 확대…최고위회의 보이콧도내홍의 불은 지도부 분열로 옮겨붙는 모습이다. 당 지도부는 김 전 총장 사임 이후 지속적으로 비공개 최고위회의를 열며 당 내홍을 수습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당초 지난 6일 당 지도부와 김 전 사무총장이 모여 ‘7자 회동’을 하며 김 전 사무총장 해임 전후 사실관계를 따지고 해임 정당성을 따지려 했다. 당 쇄신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었다.그러나 최고위회의 이틀 전인 4일 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당협위원장들의 서명을 받은 연판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게 지도부 분열 심화의 발단이 됐다.연판장은 이준석 의원과 허은아 대표 모두 개혁신당에 필요하며 지금은 화합할 때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다만 조 최고위원이 연판장과 함께 ‘진정으로 대선 승리를 원한다면 이젠 최대주주인 이준석 의원이 결자해지해야’한다는 문구를 적었고 이는 마치 당협위원장들이 이 의원에게 책임을 물리는 모습으로 비쳐졌다.이에 다른 최고위원들이 반발하며 최고위회의에 불참했고 7자 회동 자체가 무산됐다. 현 상태로는 9일 열리는 공개 최고위회의도 파행될 가능성이 크다. 허은아 대표와 조대원 최고위원 외에 다른 최고위원들은 비공개 회의를 요청해왔다. 전성균 최고위원은 이미 공개든 비공개든 최고위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지도부에 입장을 전한 상황이다.◇SNS서도 설전…이준석까지 가세당 지도부는 SNS에서도 날을 세우고 있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서 “김철근 전 총장의 재임명을 요구했다. 갈등 이전의 상태로 체제를 원상복귀시키는 게 제안한 대안의 핵심이었다”며 “허은아 대표는 특임기구 발족, 조기 선대위, 지도부 당원 재신임 투표, 지도부 방향성 여론조사 등 최고위가 제시하는 어떤 안도 수용할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준석 의원도 가세했다. 이 의원은 “최근 당이 황당한 상황에 이르러 해결 능력과 의지가 없는 인사들에 대해 당헌에 명시된 당원소환제를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SNS에서 주장했다. 당원소환제는 당원이 당직자의 파면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당직자가 법이나 당헌, 당규 등을 위반해 당의 위신을 해치거나 존립에 악영향을 미치게 할 경우 당원들이 소환할 수 있다.전 최고위원은 SNS에서 조 최고위원을 저격했다. 전 최고위원은 조 최고위원의 연판장 공개를 비판하며 “겨우 월요일에 ‘이해관계자간 회담’하기로 했는데 왜 판을 엎으십니까”라고 적었다. 또 “비대위 구성 당헌당규 제정과 동시에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한다”고 했다.◇“선거 준비 위해 지도부 결단해야”당 안팎에선 내부 권력다툼과 지도부 분열로 인해 4·2 재보궐 선거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로구청장 후보로 출마시키기 위해 영입한 김정철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전날 직을 내려놓으며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외에 당 차원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도 최고위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정치권 관계자는 “신생 정당이 성장하는 진통 중 하나”라며 “지도부가 결단해 당을 수습하고 선거 준비에 매진할 때”라고 말했다.
2025.01.08 I 김응열 기자
“범부처가 ‘원팀’”…‘민생경제’ ‘트럼프리스크’ 강조한 崔대행(종합)
  • “범부처가 ‘원팀’”…‘민생경제’ ‘트럼프리스크’ 강조한 崔대행(종합)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하상렬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부처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민생경제’를 보다 발 빠르게 챙길 것과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정부는 이에 다음 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상수출대책’을 수립하고 하도급 대금의 안정적 지급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 마련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경제부처에 ‘트럼프 2기 대응·민생경제 해법’ 주문최 권한대행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우리나라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높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범부처가 ‘원팀’으로 뭉쳐서 민생과 경제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 4개 기관이 ‘경제 리스크 관리와 경제 활력’을 주제로 보고했다. 최 권한대행은 산업부 소관의 업무보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통상 리스크에 대한 대응방안에 집중했다. 그는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인 대미 아웃리치와 함께 민간 차원에서 추진 중인 대미 경제외교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다음 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상수출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관리·제고를 위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다음 달 나올 대책이 집중적으로 시행된다면 하반기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산업부, 무역위 확대 개편-공정위, 하도급대금 지급 안정화 ‘올인’산업부는 무역위원회(무역위)도 확대 개편한다.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한 덤핑 조사기법을 고도화하고 우회덤핑 방지제도 시행 등 무역구제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350억 달러를 목표로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신설된 ‘국제투자협력대사’를 중심으로 미국 등 주요국에 대한 기업설명활동(IR)을 다각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공정위는 올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하도급대금 지급 안정성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것을 대비한 보호장치를 강화한다. 지급보증 예외사유를 축소하고 발주자의 직접지급 범위도 확대한다. 또한 수급사업자의 대금수령 권한 강화를 위해 하도급대금 제3자 압류를 제한하고, 불합리한 유보금 약정을 부당특약으로 정해 금지한다.생애주기별 소비자 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청년층을 위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관련 주요 결혼식장·준비대행업체에 대해 가격 자율공개를 유도하고, 육아용품 부당광고 등 출산·육아 관련 불공정행위를 점검한다. 중년층을 대상으론 문화 콘텐츠·여행·건강관리 등 일상생활 분야에서 빈발하는 소비자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한다. 노년층을 위해선 상조 정보 조회 및 원스톱 피해보상 처리 등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이 밖에도 중기부는 전환보증 3조 2000억원 확대 공급과 회생·파산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고 전국 30개 소상공인 채무조정센터 설치한다. 금융위는 역대 최대 수준의 정책 금융 248조원을 상반기에 최대 60% 집행하고 기업 밸류업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한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을 다음 달까지 마련하기로 했다.최 권한대행은 “각 부처 장관들이 매달 핵심 과제 추진상황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내수시장 활력 회복과 수출확대에 있어선 전 부처가 과감하게 대책 마련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업무보고는 ‘주요 현안 해법회의’라는 명칭으로 △대내외 리스크 관리 △취약계층 지원 △민생안정 △미래 성장동력 강화 △안전사회 구현 등 5개 분야별로 나눠 14일까지 진행된다. 9일에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외교부·통일부·국방부·보훈부 등 4개 기관이 ‘북핵, 미 정부 출범 등 외교 안보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자’는 주제로 열린다.
2025.01.08 I 강신우 기자
LG U+, 스포츠 플랫폼'스포키' 종료 검토…비핵심 사업 정리 속도
  • LG U+, 스포츠 플랫폼'스포키' 종료 검토…비핵심 사업 정리 속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의 서비스 종료를 검토 중이다. 비핵심 서비스는 정리하고 인공지능 전환(AX)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스포키 서비스 종료 검토에 들어갔다. 업계에선 오는 3월까지만 운영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스포키는 LG유플러스가 2022년 9월 선보인 스포츠 팬 플랫폼이다. 10개 구단별 전담 스트리머가 매일 진행하는 편파 ‘입중계’, 이용자가 직접 가상의 팀을 만들고 경기 결과에 따라 점수를 받는 ‘내프야’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목 받았다. 프로야구 개막 시즌이었던 지난해 4월엔 스포키의 월간활성이용자(MAU)가 30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LG유플러스가 스포키 서비스 중단을 고심하는 이유는 신사업 역량을 AI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 홍범식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LG유플러스는 비핵심 사업 정리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다음 달엔 초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인 ‘유플러스 초등나라’도 종료한다.홍 대표는 지난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사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며 “모든 사업 및 업무의 목적성을 명확히 노력 대비 고객 감동의 효과가 큰 것을 선정해 자원 투입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X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AI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2025.01.08 I 임유경 기자
서울 체감온도 ‘영하 17도’...올 겨울 최강 한파 온다
  • 서울 체감온도 ‘영하 17도’...올 겨울 최강 한파 온다[내일날씨]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목요일인 9일은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충남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곳에서는 많은 눈이 내려 대비를 해야겠다.눈이 내린 5일 서울 종로구 장사동 일대 건물 지붕에 하얀 눈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8~영하 4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0~3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8일부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이날 아침 기온이 -15도 내외로 떨어지며 매우 춥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도 -10도 안팎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1~5㎝ △충남 5~15㎝ △대전·세종 3~8㎝ △전북 10~2㎝ △광주·전남 5~15㎝ △울릉도·독도 10~30㎝ △경남 서부 내륙 3~8㎝ △경북 서부 내륙 1~5㎝ △제주도 산지 10~30㎝ △제주도 중산간 5~10㎝ 등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쌓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전국 하늘은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 권역이 미세먼지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025.01.08 I 박동현 기자
"소득보장·돌봄·보건의료…사회정책 대개혁 원년 돼야"
  • "소득보장·돌봄·보건의료…사회정책 대개혁 원년 돼야"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빨라진 시계에 따라 사회정책의 대안 의제를 구체화해야 한다.”(최영준 연세대 교수)소득보장, 돌봄, 보건의료 등 주요 사회분야 전문가들이 올해를 사회정책 대개혁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중장기적 과제도 중요하지만 개혁적 의제에 대해선 단기 과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참여연대가 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노동시민사회 포럼에서 양경수(왼쪽 네번째) 민주노총 위원장, 류기섭(왼쪽 다섯번째) 한국노총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노총)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참여연대가 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노동시민사회 포럼에서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디지털 시대 도래에 따라 개인들은 더욱 파편화되고 사회적 연대가 저하돼 개혁적 의제가 갖는 가시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난해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구전환, 디지털전환, 기후전환으로 대표되는 삼중 전환을 적극 고려해 중장기적 과제와 함께 단기적 정책 과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전통적 고용관계 균열을 대응하는 사회보장 제도 등을 사회대개혁 의제의 원칙으로 제시했다.윤석열 정부의 국민연금 개편안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는 세대별 차등보험료 인상안과 자동조정장치 등 공식 논의과정에서 논의되지 않았거나 정식의제로 상정되지 않을 돌출적으로 포함시켰다. 국가권력을 활용해 밀실에서 만들어 국민에게 부과했다”며 “윤 정부의 국민연금 개편안이 ‘연금판 내란’이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는 “올바른 연금개혁을 위해선 공적연금의 본질인 ‘사회적 부양’이라는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연금개혁 공론화를 존중한 모수개혁을, 중장기적으론 퇴직연금, 노동시장 개혁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돌봄 분야에선 지난해 정부가 서울시에 시범 도입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에 대해 “땜질식 시범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양난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난해 돌봄분야에 나타난 흐름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제 적용 회피나 차등적용 등의 차별, 성인돌봄에선 서비스 대상 쪼개기 등이었다”며 “이에 따라 돌봄노동자 부담만 가중되고 돌봄 노동자에 대한 구조화된 저임금이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양 교수는 향후 돌봄노동자의 전문직업화, 공공기관 확대 및 관리감독 강화, 돌봄노동 보상 향상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정부의 의료개혁이 보건의료 체계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정백근 경상대 의대 교수는 “지난해 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필두로 추진한 의료개혁이 실제로 그 효과가 불분명할 수 있다”며 “이 기간 보건의료 체계 혼란에 따라 시민들이 겪는 의료대란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지역·필수의료 위기 해결을 위해 가장 큰 책임을 갖고 있는 주체인 국가권력이 사회구성원들의 보편적 이익과 공공복리를 위한 권력 및 자원의 형평적 배분, 보건의료체계의 공공성 강화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포럼 인사말에서 “한국은 지금까지 노동자와 시민에게 각자도생을 요구해왔다”며 “올해를 약육강식, 각자도생이 아닌 연대와 공존, 다양한 생각과 가치, 모습을 존중하는 사회로 바꾸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08 I 서대웅 기자
동국대 융합안전학술원·드론학회 공동 세미나 성료
  • 동국대 융합안전학술원·드론학회 공동 세미나 성료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동국대 융합안전학술원은 최근 서울 성동구 ㈔한국안전사회연구원 회의실에서 한국드론학회와 ‘2024 하반기 공동 학술세미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병석 경찰대 교수가 ㈔한국안전사회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2024 하반기 공동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동국대 융합안전학술원 제공)이번 세미나는 한국스마트치안학회, 한국안전사회연구원, 동국대 융합안전학술원, 한국드론학회가 협력해 스마트 치안과 안전 기술을 주제로 개최했다.황성현 한국안전사회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이병석 경찰대 교수는 ‘드론 시큐리티 분야의 생태계 분석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세계 드론 기술의 발전 현황과 주요 국가들의 정책 흐름을 소개하며 “한국도 세계 흐름에 맞춰 드론 기술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완희 동국대 교수는 범죄 다발 지역(Hotspots)을 기반으로 순찰 경로를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발표했다. 이완희 교수는 “경찰 데이터 공유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철 동국대 교수도 데이터 개방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치안 기술 발전을 위해 민·관·학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1.08 I 이종일 기자
'FA 미아 위기' 하주석, 결국 한화가 품었다...1년 총액 1억1천만원
  • 'FA 미아 위기' 하주석, 결국 한화가 품었다...1년 총액 1억1천만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A 미아’ 위기에 몰릴뻔 했던 베테랑 유격수 하주석(31)이 결국 한화이글스와 계속 동행한다.한화이글스는 8일 FA 내야수 하주석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1년 보장 9000만원, 옵션 2000만원 등 연봉 총액 1억1000만원이다.2022년 연봉 2억원을 넘겼던 하주석은 지난해 연봉이 700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뚜렷했다. FA 계약 조건도 지난해 연봉에서 소폭 오른 수준이다. FA 하주석이 계약을 마친 뒤 손혁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한화이글스는 하주석과 계약으로 내야 뎁스를 한 층 더 강화하게 됐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하주석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다.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도 세 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도 자랑했다.하지만 최근에는 경기 외적인 문제로 잇따라 팬들을 실망 시켰다, 2023년 11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2년에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과정에서 방망이와 헬멧을 집어던지는 과격한 행동을 해 물의를 빚었다.징계를 마친 뒤 지난해 복귀한 하주석은 64경기에 출전, 타율 0.292 1홈런 11타점을 기록, 재기 희망을 비췄다. 시즌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다가 이번에 원소속팀 한화와 다시 손을 잡았다.한화는 이번 겨울 FA 유격수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심우준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하주석은 백업 내야수나 대타 요원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하주석은 계약 후 “계약이 완료돼 신구장에서 한화이글스 팬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겨울내내 개인운동으로 준비를 잘 해왔다. 책임감을 갖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1.08 I 이석무 기자
소니오픈 출전 김시우 "2년 전 우승했던 대회..좋은 기운 느껴져"
  • 소니오픈 출전 김시우 "2년 전 우승했던 대회..좋은 기운 느껴져"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5승의 기대를 엿보였다.김시우. (사진=AFPBBNews)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 개막에 앞서 한국 매체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2023년 우승했던 대회에 다시 돌아와서 기분 좋고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만큼 잘해보고 싶다”며 “우승했던 대회인 만큼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김시우는 이 대회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22년 프로골퍼 출신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그 뒤 신혼여행을 겸해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낸 뒤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2년 만에 거둔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4승째였다. 더욱이 결혼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아내와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김시우는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지만, 모든 홀에서 공이 나갈 걱정 없이 경기할 수 있다”며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티샷하기 편하고 그만큼 스코어가 잘 나는 코스여서 중거리 또는 장거리 퍼트를 잘 해야 우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3년 우승했던 만큼 좋은 기운이 있는 코스여서 올해도 경기가 초반에 안 풀려도 긍정적으로 경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2024년 페덱스 포인트 32위로 시즌을 마친 김시우는 지난주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로 새해 첫 대회에 참가해 공동 32위에 올랐다. 하와이에서 2주 연속 대회에 나서는 김시우는 올해 통산 5승의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그는 “작년을 돌아보면 꾸준하게 경기했다”며 “우승은 없었지만, 컷 탈락이 두 번 밖에 안 했을 정도로 모든 경기에 만족했다. 우승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올 시즌 잘 준비해 우승하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몇 승씩 하고 싶지만, 첫 우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2,3승까지 하고 싶지만, 우선은 1승이 먼저다”라고 다짐했다.김시우는 10일 오전 3시 10분부터 10번홀에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JT 포스턴(미국)과 함께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2025.01.08 I 주영로 기자
檢, '내란중요임무 혐의' 조지호·김봉식 구속기소(상보)
  • 檢, '내란중요임무 혐의' 조지호·김봉식 구속기소(상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내란 공범’ 혐의를 받는 경찰 지휘부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이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8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들은 계엄 선포 3시간 전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안가)에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난 것으로도 조사됐다.이 자리에서 이들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체포자 명단과 장악할 기관이 담긴 A4 용지 한 장 분량의 문건을 받은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청장은 이 문건을 공관에서 찢어버렸고, 김 서울청장도 이 문건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도 조 청장은 비화폰(보안폰)으로 윤 대통령과 6차례 통화하는 등 비상계엄 사태에 깊숙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검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이후 조 청장에게 수차례 전화해 ‘국회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 다 체포해, 잡아들여’라거나 ‘불법이야, 국회의원들 다 포고령 위반이야, 체포해’ 등을 지시했다.김 서울청장은 조 청장의 ‘포고령에 따라서 국회를 전면 통제하라’는 지시에 따라 국회 안팎을 전부 차단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조 청장은 검찰 송치 후인 지난해 12월20일 혈액암 악화 등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한 바 있다. 특수본은 이 신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2025.01.08 I 송승현 기자
SK증권, 임직원 자투리급여 모금…여야 보육시설에 기부
  • SK증권, 임직원 자투리급여 모금…여야 보육시설에 기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이 지난해 임직원 자투리급여 모금액을 서울 종로구 여아전용 보육시설 선덕원에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SK증권)SK증권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기부처를 선정했으며, SK증권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자투리급여 모금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이루어졌다. 자투리급여 모금은 매월 임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SK증권 사회공헌적립펀드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올해는 해당 프로그램에 4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기부금은 선덕원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보호 종료를 앞둔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다도 및 요가 전문가 양성 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SK증권과 지난 2022년부터 선덕원에 세뱃돈 기부 모금, 합창제 후원, 겨울방학 눈썰매장 나들이 등 선덕원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진유일 선덕원 원장은 “SK증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은 물론 선덕원 아이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SK증권은 승진자를 대상으로 동자동 쪽방촌 환경정화 활동과 신아원 말벗 봉사를 진행했으며, 전사 단위 조직별 ‘함께행복 매니저’를 중심으로 영등포50플러스센터 어르신 급식 지원, 청운보육원 아이들과의 영화 관람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01.08 I 이용성 기자
김태효 "1년 7개월 전 HID 격려방문과 계엄 연결 짓는 건 비약"
  • 김태효 "1년 7개월 전 HID 격려방문과 계엄 연결 짓는 건 비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정부 안보실세로 꼽히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2023년 북파공작원부대(HID)를 방문한 것을 두고 야당이 ‘내란 획책 시도’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김 차장이 ‘비약’이라고 반박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사진-연합뉴스)김 차장은 자신의 2023년 HID 방문에 대해 “정보당국 관계자들과 HID 부대를 격려 방문한 바 있다”며 “1년 7개월 전, 재작년에 있었던 군 부대 격려 방문을 이번 12월3일 계엄 선포와 연결 짓는 것은 터무니없는 비약”이라고 밝혔다.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운영위원회에서 김 차장의 HID 방문 사실을 공개하며 “HID에 가서 부대원들의 훈련 모습도 자세히 체크를 했다. 김태효 차장은 외교를 담당하는 차장인데 왜 여기를 간 것인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북파공작원을 이용해서 내란을 획책한 의도가 아닌가 심히 의심스럽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때 원래는 대통령 윤석열도 같이 가려고 했는데 대통령은 취소되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김 의원은 “충청권에 있는, 전쟁지도본부로 쓰이는 지하 900m에 있는 거대한 벙커에서 12월 3일 아침부터 시설 점검을 하고 통신 점검을 하는 등 상황실을 준비한 정황이 들어왔다”며 “북풍을 유도한 뒤 전쟁 지도부를 그곳으로 쓰려고 한 것인지, 충청권 이남의 포고령 위반자를 감금하기 위해 시설을 점검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이에 김 차장은 “계엄 당일 계룡대 소재 지하 벙커에 가거나 관련 인사와 접촉한 사실도 전혀 없다”며 “짜놓은 각본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아니면 말고’ 식의 모함과 선전 선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아무리 반복해도 없는 일이 있는 일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5.01.08 I 박종화 기자
노인 등 교통약자 전용 별도 철도 예매시스템 구축된다
  • 노인 등 교통약자 전용 별도 철도 예매시스템 구축된다
  • KTX.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해 별도의 철도 예약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8일 본회의에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에스알에 교통약자를 위한 좌석 예약체계 마련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별도 예약체계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 범위, 예약방법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공포 1년 후 시행하도록 해, 늦어도 내년 초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별도 철도 예매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법안 대표발의자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안 제안이유에서 “좌석예매 과정이 비대면으로 다수 전환됐으나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일반좌석의 예약에 있어서 비 교통약자들과 동일한 예약 시기, 방식 등을 적용받고 있어 좌석의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철도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사업자별로 서비스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KTX, SRT 등 간선철도에 대해서는 교통약자를 위한 별도의 예약체계를 마련하도록 규정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폭넓게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1.08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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