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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에 ‘안도’…투심 회복에 720선 안착
  • [코스닥 마감]美 CPI에 ‘안도’…투심 회복에 720선 안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720선에 안착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3포인트(1.77%) 오른 724.24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확인됐다”며 “통화정책 우려가 완화하면서 채권금리, 달러지수가 하향안정되고, 국내증시에서도 성장주 중심의 투자심리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21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2억원, 100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53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특히 제약이 3% 넘게 급등했다. 이밖에 일반서비스가 2%대 강세를 보였고, 제조, 화학, 전기전자, 유통 등이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1.9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2.80% 강세 마감했고, 삼천당제약(000250)은 9.31% 급등했다. 이밖에 HLB(028300)도 5%대, 리가켐바이오(141080)는 4%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휴젤(145020)은 1% 넘게 떨어졌고, JYP Ent.(03590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 790만주, 거래대금은 6조 565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6개를 포함 112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84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5.01.16 I 이용성 기자
“구글 AI 칩, 훈련 성능 4배↑…카카오도 ‘카나나’ 훈련에 활용”
  • “구글 AI 칩, 훈련 성능 4배↑…카카오도 ‘카나나’ 훈련에 활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가속기 ‘TPU’를 연구하는 리서치 조직과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조직이 하나의 체계에 포함돼 있어, 구글 내부의 혁신적인 연구 결과가 구글 클라우드 고객에게도 빠르게 제공될 수 있습니다.”모한 피치카 구글 클라우드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는 16일 국내 미디어와 진행한 온라인 미디어라운드 테이블에서 GCP의 강점 중 하나로 자체 AI 칩 TPU 활용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6세대 TPU 트릴리움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구글)TPU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칩으로 신경망 연산 처리에 특화해 설계됐다. 그는 “TPU는 중앙처리장치(CPU) 같은 범용 프로세서와 달리 AI 고유의 수학 연산인 ‘행렬 곱셈’을 아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며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병렬 연산으로 대량의 데이터 처리에 적합해 AI 분야에서 많이 쓰이지만, TPU는 신경망 연산 처리 전용이라 거대언어모델(LLM) 학습과 추론에 있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TPU를 구글 검색, 구글 포토, 구글 지도 같은 인기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난해 노벨상을 수상한 알파폴드 2와 같은 과학적 연구에도 활용하고 있다.이날 피치카는 AI 가속기의 성능은 하드웨어적인 개선뿐아니라 아니라 소프트웨어(SW) 결합됐을 때 극대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구글클라우드는 TPU 역량이 하드웨어 인프라뿐 아니라 SW 영역에서도 함께 시너지를 낸다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AI 워크로드 처리 성능 개선을 위해 실리콘부터 SW에 이르는 AI의 모든 영역을 함께 개발하고 설계해 나가는 데서 이루어낼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강조했다.구글은 작년 말 6세대 TPU 트릴리움(Trillium)을 선보였다. 트릴리움은 이전 5세대 TPU와 비교해 학습 성능은 4배 이상, 추론 처리량은 최대 3배 향상됐다. 에너지 효율성도 67% 개선됐다. 또 트릴리움은 HBM의 용량이나 대역폭이 전작 대비 두 배 늘어나, 256개의 칩이 탑재된 ‘포드’ 내에서도 메모리 병목이 거의 없이 하나의 칩처럼 병렬 연산이 가능해졌다.구글 제미나이 2.0도 트릴리움을 활용해 학습 효율을 높였다. 피치카는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의 가장 강력한 AI 모델인 제미나이 2.0의 학습에도 트릴리움을 활용했다”며 “수 십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고밀도 LLM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방대한 연산 능력과 공동 설계된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필요한데, 트릴리움을 활용하면 이전 세대인 클라우드 TPU v5e보다 제미나이뿐 아니라 라마, GPT 같은 고밀도 LLM을 최대 4배 더 빠르게 훈련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트릴리움이 지금까지 출시된 TPU 중 가장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자랑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 세대 대비 트릴리움은 달러당 학습 성능은 최대 2.5배, 추론 성능은 최대 1.4배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국내 기업 중엔 카카오가 구글 TPU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있다. 구글클라우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는 3세대 TPU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카카오브레인(현, 카카오) 시절부터 TPU를 이용해 KoGPT 언어 모델을 개발했고, 현재 트릴리움까지 활용하는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새롭게 선보이며,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AI 서비스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대규모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굉장한 자원이 필요한데, 오픈 모델과 TPU 트릴리움을 통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대응이 가능한 모델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피치카는 “AI 환경이 계속해서 진화하는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이 AI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트릴리움과 같은 최첨단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전 세계 고객이 트릴리움과 AI 하이퍼컴퓨터를 활용해 AI 혁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16 I 임유경 기자
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1%대 상승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1%대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1% 이상 올랐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8포인트(1.23%) 오른 2527.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28.27로 전 거래일(2496.81)보다 상승 출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하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안정화된 시장금리에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유입돼 코스피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693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9억원, 176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53억원 순매수다. 업종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화학, 전기·전자가 2% 이상 올랐고 제약, 건설, 제조, 보험, 기계·장비, 유통, 금융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운송·창고,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5% 이상 뛰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물산(028260), 삼성전자(005930) 등은 1%대 올랐고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소폭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태양광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15%대 뛰었고 OCI홀딩스(010060)(8.11%),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5.48%) 등이 동반 상승했다. 최근 미국이 태양광 산업에서도 중국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4억 3627만주, 거래대금 9조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없었고 60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81개가 내렸고 6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2025.01.16 I 박정수 기자
윤측, 2차 조사 끝내 거부…공수처, 적부심 자료 제출
  • 윤측, 2차 조사 끝내 거부…공수처, 적부심 자료 제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2차 조사를 끝내 거부했다. 체포적부심을 청구한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버티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거부에 대한 내부 논의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16일 공수처는 “오후 2시 조사 관련 윤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오후 1시50분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로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공수처는 윤 대통령 측에 이날 오전에 조사를 받으라 했지만, 윤 대통령 측이 건강상 이유로 연기를 요청하면서 오후 2시로 변경한 바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오후도 같은 이유로 조사를 거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고 어제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공수처는 전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정부과천청사 5동 건물 3층에 있는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윤 대통령을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첫 조사는 체포영장 집행 약 11시간 만인 오후 9시40분께 종료됐고, 윤 대통령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됐다.윤 대통령 측은 전날 대부분의 공수처 질문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도,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의 이같은 조사 거부는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된 체포적부심 심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으며,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받은 체포영장도 관할을 어긴 불법·위법이라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적부심에서 같은 점을 중점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공수처도 체포적부심 심문을 위해 법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심문에는 공수처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2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 측의 조사 거부에 대해서는 향후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01.16 I 송승현 기자
'음주운전' 장원삼, 자숙 두 달 충분했나…'최강야구' 유튜브 등장
  • '음주운전' 장원삼, 자숙 두 달 충분했나…'최강야구' 유튜브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전 야구선수 장원삼이 음주운전 사고로 ‘최강야구’에서 하차한 가운데 근황을 전했다.(사진=JTBC 유튜브 캡처화면)JTBC ‘최강야구’는 지난 15일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25 시즌 확정 기념 회식 깜짝 손님 ’장원삼‘의 등장! ’최강야구‘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최강야구’의 회식 장면이 그려졌다. 이런 가운데 깜짝 손님으로 장원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장원삼은 “이렇게 좋은 날에 제가 와서 괜히 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제가 안 좋게 잠시 나와있는데 ‘최강야구’ 제작진이랑 감독님이랑 코치님, 동료 선수들한테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나온 것 같다. 너무 죄송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장원삼은 지난해 8월 17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 좌회전 1차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후진하던 중 뒤에서 오던 벤츠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사진=JTBC 유튜브 캡처화면)당시 장원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늦은 술자리를 한 후 다음날인 사고 당일 운전을 하게 됐다며 숙취 운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강야구’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바 있다.장원삼은 해당 영상을 통해 음주사고를 언급하며 “그 사건 이후로 조용히 집에서 반성하면서 자숙을 두 달째 하고 있다. 그 사건을 통해서 많이 반성하고 있다는 걸 알아달라”라며 “게임을 통해서 2025 시즌4 확정된 걸 들었다. 너무 축하드리고 남은 경기 부상 없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최강야구’의 장시원 PD는 “장원삼 선수가 개개인으로는 죄송하다고 연락을 다 했지만 ‘최강야구’ 팬들한테 공식적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오늘 나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자진 하차를 했는데 최강 몬스터즈에 다시 들어오고 싶나”고 물었고, 장원삼은 “돌어와야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새 시즌 전 복귀를 알린 장원삼의 근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간보기가 아니냐”, “성급한 결정”이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5.01.16 I 최희재 기자
광역철도사업 행정절차 간소화…GTX 개통 5개월 단축
  • 광역철도사업 행정절차 간소화…GTX 개통 5개월 단축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경기도 내 광역철도사업의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곳곳에서 추진중인 철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인데도 지방비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다시 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는 현행 행정절차가 불합리하다는 경기도의 건의를 정부에서 수용하면서다.GTX 노선도.(지도=국토교통부)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부터 총 사업비의 70%이상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의 경우 투자심사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재정법 시행령이 시행됐다.이번 시행령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받아 예산 편성해야 하는 행정절차가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바로 예산편성으로 변경돼 최소 4~5개월 정도 사업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기존 제도는 국가시행 광역철도사업의 경우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 검증이 이뤄진다.이에 따라 ‘광역교통법’에 따라 국비가 70% 이상 투자되는 국가주도 광역철도사업이 지방비를 의무적으로 분담하는 상황임에도 ‘지방재정법’에 따라 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검증된 광역철도사업이라 할지라도 지방비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중복심사가 이뤄지면서 그만큼 사업 시행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됐다.실제 최근 개통한 GTX-A노선(삼성~동탄)은 이런 제도적 이유로 지방재정법에 따른 투자심사를 두차례 받았다.순수한 심사 기간만 1차 심사 4개월, 2차 심사 5개월이 걸렸고 자료 준비와 심사 시기를 맞추기 위해 기다린 시간까지 포함하면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도는 이러한 제도상의 불합리성을 개선해 달라며 2023년 9월부터 5차례에 걸쳐 ‘지방재정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이 결과 지난해 7월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재정 투자심사 제도 합리화 방안이 의결됐으며 올해 1월 법 개정까지 이끌어냈다.김기범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추진되는 국가 주도 광역철도사업의 행정절차가 간소화될 것”이라며 “도민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16 I 정재훈 기자
작년 11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7개월 만에 떨어졌다
  • 작년 11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7개월 만에 떨어졌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부동산 경기 악화가 이어지면서 작년 11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도권, 지방 모두 하락했다. 그나마 서울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출처: 부동산원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비 0.4% 하락했다. 작년 4월 하락한 이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실거래가 지수는 실제 거래된 실거래가격을 동일 단지, 동일주택형의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으로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당월 거래 가격이 실제로 이전 거래가보다 낮은 금액에 팔렸음을 의미한다. 작년 9월부터 시작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 강화와 함께 경기 악화로 부동산 거래 자체가 악화한 상황이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하락했다. 전국 거래량은 3만 707건으로 전월(3만 7855건) 대비 18.9% 감소했고 거래대금 또한 16조 3343억원으로 18.7% 감소했다.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0.3%, 지방은 0.4%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작년 10월에도 전월비 0.01% 하락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은 0.2% 상승해 작년 1월 이후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0.04%)보다도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그러나 인천은 0.6% 하락해 석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경기도 0.5% 떨어져 역시 석 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은 0.4% 하락해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5대 광역시는 0.4%하락해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산광역시는 0.3% 하락해 한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광주광역시(-1.1%), 대전광역시(-0.5%), 울산광역시(-0.4%)도 일제히 하락했다. 광주광역시는 두 달 연속 하락했고 대전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울산은 넉 달 만에 하락 전환이다. 그나마 대구는 0.1% 상승해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세종시는 0.4% 상승,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기 위축 속에 부동산 거래가 뜸하고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12월초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 속에 아파트 실거래가가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작년 12월 아파트 실거래가 잠정 지수는 전국이 0.5%, 수도권이 0.7% 하락했고 서울마저 0.5% 가량 하락했다.
2025.01.16 I 최정희 기자
한국세무사회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회의' 개최
  • 한국세무사회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회의' 개최
  • (사진=한국세무사회)[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한국세무사회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자리에는 전국 132개 지역세무사회에서 100여명의 지역회장 및 간사들이 참여해 ‘공공성 높은 세무전문가 세무사 선언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권 확보에 따른 대응 전략 △세출검증권 확보 성명서 발표 및 결의문 서명 △세무사법 개정 등 주요 현안 △지역세무사회 발전방안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서울시에서 세무사가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을 시작으로, 어떻게 하면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구 회장은 “올해 모든 지자체의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검사 업무에 세무사가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한국세무사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역세무사회장들은 “세무사들이 지역의 결산검사위원 등으로 참여해 공공기관 등에 대한 행정 감사를 수행하고 있다”며 “세무사는 지자체의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검사 업무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1.16 I 이지은 기자
역전된 정당 지지도…국힘 35% 민주 33%(종합)
  • 역전된 정당 지지도…국힘 35% 민주 33%(종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 큰 폭으로 벌어졌다가 ‘골든크로스’를 달성한 것이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유지했고, 차기 대권 주자 중에서 호감도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지표조사 정당지지율 추이 그래프 (그래픽=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태도 유보 17%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약 4개월간 민주당을 앞서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12월 3주차에는 민주당과의 격차가 13%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지난주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고, 이번주에는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가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13%) △홍준표(8%) △오세훈(6%) △한동훈(5%) △우원식(3%) 순이었다. ‘없다’ 및 ‘모름·무응답’ 등 태도를 유보한 답변은 26%였다.‘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이 가는지’를 질문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재명 대표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오세훈(28%) △한동훈(24%) △홍준표(24%) △안철수 (19%) 등으로 나타났다.‘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국민의힘 후보(33%) △개혁신당 후보(2%) △조국혁신당 후보(2%)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 및 ‘모름·무응답’ 등 태도를 유보한 답변은 23%였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하고, 여당 후보에게 투표한다는 응답은 4%포인트 상승했다.아울러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8%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41%)는 응답을 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 ‘정권 교체’ 응답이 높은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정권 재창출’ 응답이 더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 관련해서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3%였고, ‘잘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33%였다.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집행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9%로 ‘집행하지 말아야 한다’(38%)는 응답을 21%포인트 앞섰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속도와 관련한 물음에서는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 ‘시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32%였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활용했다. 응답률은 19.6%,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1.16 I 이배운 기자
"가자지구 휴전합의는 내 공로"…바이든vs트럼프 신경전(종합)
  • "가자지구 휴전합의는 내 공로"…바이든vs트럼프 신경전(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이소현 기자] 4만6000명 이상 사망자(가자지구 보건부 기준)가 발생한 가자지구 전쟁의 끝이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15일(현지시간) 가자전쟁 휴전에 합의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15개월 만이다. 휴전 합의라는 공통의 목표를 두고 협력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성과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휴전안, 바이든 3단계 제안 기초로 이번 합의는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96시간에 걸친 치열한 협상 끝에 나왔다. 이들 중재국에 따르면 휴전은 오는 19일부터 발효된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해 5월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3단계 휴전’을 기초로 한다. 6주 동안인 휴전 첫 단계에선 하마스가 어린이, 여성, 부상자 등 인질 33명을 석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고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준다는 계획이다.양측은 최소한 휴전 16일차에 휴전 2단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 남성 군인을 포함한 나머지 이스라엘 인질들과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교환된다. 2단계에선 영구적인 휴전과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휴전 3단계는 사망한 인질들의 모든 시신을 돌려보내고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과 유엔의 감독하에 가자지구 재건을 개시하는 것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트럼프, 초기 리스크 제거·성과 확보”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이번 가자지구 휴전 협정은 지난해 11월 역사적인 승리의 결과 덕분이다”면서 “우리는 백악관에 가지 않고도 많은 것을 이뤘다”는 자평을 남겼다. 오는 20일 자신의 취임식을 며칠 앞두고 휴전 합의가 이뤄진 것에 대해 자신의 ‘공’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합의 성사에 있어 트럼프 당선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의 합류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선거 운동 당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공언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이후 일찌감치 유대인 부동산 사업가 위트코프를 중동 특사로 임명해 가자전쟁 조기 해결에 속도를 냈다. 그 역시 기자회견 등에서 “취임식 전까지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중동에서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며 하마스를 압박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인해 그동안 한치 양보가 없던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휴전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또한 협상이 발표된 후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감사를 표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은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합의를 통해 트럼프는 두 번째 임기 초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골치 아픈 국제적 갈등 중 하나를 제거했다”면서 “동시에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시절 ‘거래의 달인’으로 통했던 트럼프가 취임 전부터 자랑할 만한 성과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그동안 협상안의 기초를 마련하고 협상을 이끌어온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이번 합의는 쉽지 않았고 내가 경험한 가장 힘든 협상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연설이 끝난 후 퇴장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이번 협상에서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가 더 공을 세웠느냐”는 질문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농담을 하느냐”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중동 특사인 부동산 사업가 스티브 위트코프.(사진=AFP)◇ 안도감·슬픔 표출한 가자 주민들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가자지구는 기쁨과 슬픔이 뒤섞인 환호로 들썩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소식에 가자지구 주민들은 환호했다. 가자지구 젊은이들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는 소식을 들은 지 몇 분 만에 남부의 칸 유니스에서 탬버린을 치고 뿔피리를 불고 춤을 추는 등 휴전을 자축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된 관련 영상에서 일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다른 일부는 휘파람을 불고 박수를 치며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다)를 외쳤다. 15개월째 계속된 전쟁 동안 가자시티에 있는 집을 떠나야 했던 다섯 아이의 엄마 가다는 “나는 행복하다, 그렇다, 나는 울고 있지만, 그것은 기쁨의 눈물”이라며 “우리는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0만명 이상 사는 가자지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해 1200명의 군인과 민간인을 살해하고 250명 이상의 인질을 납치한 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침공했다. 전쟁 이후 가자지구는 25년만에 소아마비 발병 사례가 확인되는 등 공중보건 위기에 처했다.
2025.01.16 I 김윤지 기자
`尹 없는 변론` 헌재 앞 지킨 지지자들…"탄핵 재판 불합리"
  • `尹 없는 변론` 헌재 앞 지킨 지지자들…"탄핵 재판 불합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의 두 번째 변론기일이 열린 16일, 헌법재판소 앞이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되면서 첫 변론기일에 이어 이번 변론기일에도 불참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에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재 앞은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단체들이 모여들면서 소란이 일었다. 이날 헌재에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5일 공수처에 체포돼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는 이유로 변론기일 연기 신청을 했으나 헌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윤 대통령은 첫 변론기일에 이어 2차 변론기일에도 불참했으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 앞에 모여 탄핵 반대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이날 정오쯤엔 헌재 인근 지하철 안국역 인근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라고 적힌 대형 팻말을 든 채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외치는 1인 시위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 단체들은 헌재 정문 앞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애국순찰팀은 오후 1시쯤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이번 변론기일에 참석해 재판부와 국민 앞에 소명하기로 했으나 (공수처의 체포 때문에) 불가피하게 나올 수 없었다”며 “이해 당사자가 나올 수 없는 재판은 불합리한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이어 열린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비상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에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나와 “가짜 탄핵, 가짜 내란이 아닌 나라 살리는 길을 갈 수 있게 하려고, 과거(박근혜 전 대통령) 사태와 다르게 이번엔 (대통령이) 제자리를 찾게 하려고 헌재 앞에 나왔다”며 “헌재 재판관이 엉터리 재판을 한다면 헌재는 필요하지 않으니 해체해 버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단체의 집회 소음이 커지면서 경찰과 승강이를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선 헌재 100미터(m) 이내의 장소에선 다수가 모이는 옥외집회 또는 시위를 금지하지만, 1인 시위나 기자회견은 예외로 허용된다. 그러나 기자회견 도중 단체 구호를 외치거나 소음이 기준치를 넘으면 경찰이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주제준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언론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반면, 윤 대통령 탄핵 촉구 단체들은 헌재에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의견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17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비상행동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매주 토요일 진행했던 집회를 이어가는 동시에 비상행동에 속한 1700여개 단체들이 헌재에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릴레이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여야 합의를 통해 윤 대통령 관련 특검법에서 외환죄 등이 제외될 시엔 기자회견을 열어 외환죄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 오는 21일 ‘24123인 시민의견서 연명 제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온라인을 통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연명을 받아 다음 달 헌재 변론기일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비상행동 관계자는 “2만 4123인은 2024년 12월 3일 있었던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기억하고, 주동자인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뜻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16 I 박순엽 기자
HBM에 엇갈린 희비…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익 1위 오를 듯
  • HBM에 엇갈린 희비…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익 1위 오를 듯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 전반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뤄낸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8조원이다. 1년 전 전망치(3조5941억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에도 7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는데, 4분기 역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실적의 배경은 AI 수요 증가에 있다. 범용(레거시) 메모리 가격의 경우 중국의 저가 공세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이같은 업황 둔화에도 AI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수익 제품에 주력한 SK하이닉스는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SK하이닉스는 유례없는 시장 침체를 겪은 2023년에도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HBM, 고용량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모듈, 기업용 SSD(eSSD) 수요 증가로 삼성전자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했다. 2023년 4분기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1분기 2조8860억원, 2분기 5조4685억원, 3분기 7조300억원 등 흑자 규모를 늘렸다.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DS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밑돌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두 회사의 희비를 가른 것은 HBM이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HBM3E)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가 가장 잘 되는 시장”이라며 “SK하이닉스가 HBM 등에서 선전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올해도 HBM 등 고수익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 중 엔비디아에 시제품을 보내 품질 검증을 진행한다. 6세대 HBM4 제품도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5.01.16 I 공지유 기자
“지도부 총사퇴”vs"대표 끌어내리기 안 돼"…개혁신당 지도부 충돌
  • “지도부 총사퇴”vs"대표 끌어내리기 안 돼"…개혁신당 지도부 충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개혁신당의 지도부 분열이 거듭되고 있다. 허은아 대표와 조대원 최고위원은 김철근 전 사무총장과 이주영 전 정책위의장 해임을 두고 당 대표의 정당한 권한 행사라고 주장했고, 다른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조기 대선 가능성과 더불어 4·2 재보궐 선거도 다가오고 있지만, 양측이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출구 없는 내홍이 이어지는 중이다.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허 대표는 1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 사퇴에 대해 거부한다”며 “지도부 사퇴와 대표 끌어내리기에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이 당 정상화를 위해 지도부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성균 최고위원은 “총사퇴하고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체제로 변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허 대표는 이에 다시 한 번 선을 그으며 직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이번 회의에서는 김 전 사무총장과 이 전 정책위의장 해임에 관한 입장차도 재확인했다. 허 대표는 “당 대표의 주요 당직자 임면권은 유효하며 지난해 12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론된 당헌·당규 개정안은 처음부터 효력이 없었다”며 “우리 당 당규에는 당 대표의 주요 당직자 임면권이 명확히 규정돼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천하람 원내대표는 당직자 임면을 위해서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는 “당 사무처, 그리고 당헌당규 해석 권한이 있는 기획조정국의 유권해석은 존중하며 당무를 운영하면 좋겠다”며 “당헌·당규 해석에 의문이 있거나 다른 의견이 있다면 당 사무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고, 이를 바탕에 두고 일을 진행하는 게 절차적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천 원내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전날 개혁신당 기회조정국이 법무법인 법률 자문을 거쳤다며 사무총장·정책위의장 해임이 무효라고 공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19일 당헌 23조가 ‘협의’에서 ‘의결’로 개정됐기 때문에 허 대표 자의로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해임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반면 허 대표는 이러한 당헌·당규 개정 당시 당 대표 발언권이 부당하게 박탈된 상태였고 문서 없이 구두로만 진행돼 절차적 정당성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회의에는 기조국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김철근 전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회의 시작 전 정재준 당대표 비서실장이 “최고위원이 아닌 사람은 이석해 달라”며 김 전 총장에게 퇴정을 요구했으나 김 전 총장은 회의 종료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 전 사무총장은 회의 사회를 류성호 사무총장 직무대리가 맡자 “내가 사무총장으로 앉아 있는데 직무대리가 사회 보는 것도 웃기네”라고 나지막이 중얼거리기도 했다.김 전 총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사무총장직에 복귀하겠다”며 “사무처 당직자들을 적극 설득해서 당무에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허 대표는 백브리핑에서 “(김 전 총장 복귀를) 승인하지 않았다”며 추후 최고위원회의에 올 경우 퇴정 명령을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아울러 이날 개혁신당은 허 대표 주도로 정국진 선임대변인 및 조휘진 대변인 등 신임대변인단을 선임했다. 허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도 전국민 공개모집을 통해 꾸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최고위원들의 반대에 따라 적합한 인물을 추천받아 공관위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2025.01.16 I 김응열 기자
정치리스크 휩싸인 유럽…“독일·프랑스 정치 불확실성, 당분간 해결 어려워”
  • 정치리스크 휩싸인 유럽…“독일·프랑스 정치 불확실성, 당분간 해결 어려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유럽에서도 정치 리스크가 화두에 올랐다. 나아가 독일과 프랑스의 정치 불확실성이 유로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나온다.16일 한국은행은 1월 경제상황평가 보고서에서 ‘최근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 증대 배경과 경제적 영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민동길 조사국 미국유럽경제팀 조사역 등은 “독일, 프랑스의 정치 불확실성은 당분간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프랑스는 교착상태에 빠진 정부와 의회간 갈등으로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봤다.내달 23일 의회 해산으로 조기총선을 앞둔 독일의 경우 다당제 체제와 정당간 이념 차이로 총선 후에도 내각 구성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정책에서 정당간 이견이 커 연정협상과 정책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국내의 정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아 눈길을 끈다.또한 프랑스는 여당이 의회 내 소수당인데다 좌파·중도·극우간 극심한 대립으로 올해 예산안 합의점을 찾는 것도 난항이 예상된다. 민 조사역은 “조기 총선을 통해 다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할 수 있으나 하원 총선거는 1년에 한 번밖에 치를 수 없어 다음 선거는 7월 이후에나 가능해 현재 불안정한 정국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같은 정치 불확실성 증대는 심리 경로를 통해 투자를 중심으로 유로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실증분석 결과 추정된다는 견해도 내놨다. 그는 “지난해 6월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긴출 완화 기조는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유럽 성장을 뒷받침하겠으나 정치 불안정에 따른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은 이런 금리인하의 수요진작 효과를 제약할 것”이라고 봤다.이어 “경제는 불확실성을 싫어하고 국가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는 불확실성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최근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경제는 제조업 부진 등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함께 정치 불확실성 해소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5.01.16 I 유준하 기자
'히트맨2' 정준호 "이이경과 애드리브 경쟁…유일하게 경계"①
  • '히트맨2' 정준호 "이이경과 애드리브 경쟁…유일하게 경계"[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준호가 5년 만에 영화 ‘히트맨’의 속편 ‘히트맨2’(감독 최원섭)으로 돌아온 소감과 전편에 이어 ‘방패연’ 팀으로 호흡을 맞춘 후배 권상우, 이이경과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정준호.정준호는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 개봉을 앞두고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히트맨2’는 2020년 1월 코로나19 시기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했던 ‘히트맨’의 속편이다. 전작에 이어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가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뉴페이스로 배우 김성오와 한지은이 합류해 오리지널 멤버들 못지않은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정준호는 국정원 내 특수 임무를 수행해온 ‘방패연’ 팀의 리더이자 준의 든든한 전직 상사인 ‘천덕규’ 부장 역을 맡아 찰진 열연을 선보였다. 특히 ‘히트맨2’에서는 후배 철(이이경 분)과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앙숙처럼 아옹다옹하면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가 함께 닮아가는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더욱 빛을 발한다. 여기에 한 여인을 두고 두 사람이 동시에 사랑에 빠져 연적이 되어버리는 로맨스(?) 요소까지 더해져 풍성한 웃음을 안긴다. 2편에선 유독 천덕규 부장이 누군가에게 맞고 고생하는 ‘포박’ 액션(?)이 많아졌다. 정준호는 “1편에 비해 2편이 몸으로 때우는 연기가 많았다. 또 포박을 당한 상태로 소화해야 할 액션신의 양이 많았다. 묶여있다 보니 방어를 할 수가 없어 구둣발로 그대로 맞은 적도 많다. 촬영하며 약간의 타박상도 입고, NG도 몇 번 나니 아프긴 하더라. 좀 힘들긴 했다”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앞서 정준호는 ‘히트맨2’ 기자간담회 당시 이이경과 함께한 장면의 대사 절반이 두 사람의 애드리브로 승화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이경에 대해 정준호는 “이이경은 예능적 감각이 굉장히 좋다. 그래서인지 1편 때부터 이이경 배우랑은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 애드리브 경쟁이 치열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이경이랑 하는 장면은 거의 모든 게 애드리브라고 보시면 된다. 보통 후배랑 선배가 연기를 할 때 후배가 애드리브를 치고 그게 괜찮으면 선배가 자연스럽게 받아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고 끝이 있어야 하는데 이이경은 그걸 받고 더한 애드리브를 얹는다”라며 “그럼 저는 또 그보다 배로 애드리브를 쳐줘야 하니 끝도 없는 애드리브 경쟁이 이어진다”고 토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어디서 그렇게 아이디어가 잘 솟는지 궁금하다. 순발력도 좋고 워낙 예능감이 좋아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사를 잘 친다”라며 “몸짓 등을 섞어 상황을 뛰어나게 표현하기에 나로선 유일하게 이 영화하면서 늘 경계해야 했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이경은 영화 ‘히트맨’ 1편 개봉 당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선배 정준호와 권상우의 무릎에 앉는 깜짝 애교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무릎 인사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정준호는 “촬영하면서도 그 짓을 계속 너무 많이 해서”라고 고개를 내저어 포복절도케 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자기가 좋아서 그러는 것도 있겠지만 성격 자체가 현장에서 보면 아주 싹싹하다. 귀엽기도 하고 형들에게 살갑게 부드럽게 잘한다. 오히려 여자 배우들한테는 그렇게 안 하는 것 같더라. 오히려 조심조심하는 것 같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또 “이이경은 본인이 하는 노력에 비해서 더 잘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노력은 별로 안 하는 것 같은데 신기하다. 어쩔 땐 얄밉기도 하더라”며 “어릴 때부터 이경이가 사랑 많이 받고 화목한 집안에서 잘 자란 친구라 그런지 어딜 가나 대범하고 주눅들지 않는다. 선배들도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는다. 자기 관리를 굉장히 잘하는 만능 멀티 플레이어”라고 칭찬했다. 권상우에 대해서는 “감독님도 이야기했지만 권상우만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확실하다”라며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그런지 액션 감각이 늘 몸에 배어있다. 본인이 좋아하면서도 관객이 봤을 때도 잘 들어맞는 역할을 ‘히트맨’에서 뽑아냈다고 생각한다. 이 시리즈는 권상우가 있다면 큰 문제 없는 이상 무난히 시리즈로 롱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히트맨2’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2025.01.16 I 김보영 기자
'나솔사계' 10기 영숙, 하이힐 신은 22기 영숙 견제 '침묵'
  • '나솔사계' 10기 영숙, 하이힐 신은 22기 영숙 견제 '침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돌싱사계’ 10기 영숙과 22기 영숙의 아슬아슬한 ‘2:1 데이트’가 시작된다.16일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미스터 박과 10기 영숙, 22기 영숙의 ‘2:1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다.앞서 10기 영숙은 ‘나를 좋아하는 남자’ 미스터 백김과 ‘내가 좋아하는 남자’ 미스터 박을 두고 ‘무한 고민 루프’에 빠졌다 미스터 박을 선택했다. 22기 영숙 역시 자신에게 ‘칭다오 플러팅’을 했던 미스터 박을 택해 ‘2:1 데이트’가 성사됐다.이날 22기 영숙은 ‘뾰족 하이힐’을 신고 ‘2:1 데이트’에 나서면서 “오늘을 위해서 (그동안) 발을 아껴놨지”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미스터 박은 빵 터져 웃고, 10기 영숙은 점차 표정이 굳어진다. 이후, 미스터 박의 차에 올라탄 22기 영숙은 뒷좌석에 앉았음에도 운전석에 있는 미스터 박을 향해, “운전을 스무스하게 잘 하신다. 미동이 없이”라고 칭찬을 하며 ‘나솔 아프로디테’다운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찌감치 분위기를 치고 나가는 22기 영숙의 플러팅 스킬에 조수석에 앉은 10기 영숙은 계속 말을 잃어간다.심지어 미스터 박과 22기 영숙은 차로 10~20분 거리에 산다는 ‘서울 시민’이란 공통점을 확인한 뒤, 둘만의 핑크빛 무드에 빠진다. 두 사람의 대화에 낄 수 없는 ‘창원 시민’ 10기 영숙은 무한 침묵을 지키는데, 이를 지켜보던 MC 경리는 “10기 영숙님의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라고 미묘한 기류를 읽어낸다.데이트 현장에 도착한 뒤, 대반전이 펼쳐진다. 미스터 박이 앞서 10기 영숙과 ‘삼겹살 데이트’를 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그녀의 ‘먹취향’에 맞게 삼겹살을 잘라줘 10기 영숙을 미소 짓게 했다. 텐션을 회복한 10기 영숙은 한껏 ‘업’돼 미스터 박과 달달한 기류를 형성한다. 22기 영숙은 두 사람의 달달한 케미에 갑자기 소외감을 느끼는 듯, ‘관전자’ 모드가 된다. 데이트 후, 22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자리에 괜히 왔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22기 영숙은 데이트를 마친 10기 영숙에게 “(‘2:1 데이트’에) 잘 온 것 같은지?”라고 속내를 떠보는데, 과연 두 사람 중 미스터 박의 마음을 사로잡은 ‘위너’가 누가 될지에 폭풍 관심이 쏠린다.
2025.01.16 I 김가영 기자
‘새 체육계 수장’ 유승민, “일 잘했던 체육회장으로 남겠다”
  • ‘새 체육계 수장’ 유승민, “일 잘했던 체육회장으로 남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된 유승민 당선자가 ‘일 잘하는 체육회장’으로 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플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플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 당선자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에서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 당선 소감과 함께 체육계 수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유 당선자는 지난 14일 열린 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1209표 중 417표를 얻어 새로운 체육계 수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3선을 노렸던 이기흥 현 회장을 38표 차로 따돌리며 이변을 일으켰다.유 당선자는 “기쁘지만은 않고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관과 만나 녹록지 않은 체육계 현실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리더가 될지 관심 많을 거 같은데 이제까지 경험하고 보여드린 과정보다 두 세배의 진정성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유 당선자는 선거 기간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체육 현장을 모른 채 공약을 낼 수 없다는 생각에 수많은 체육인과 소통했다”며 “인생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선거와 스포츠를 비교하며 “예상 이상의 결과, 이변이 나올 수 있는 게 비슷하다”며 유권자 입장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유 당선자는 “내 종목에 대한 관심과 열정,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68개 종목을 체험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당선, 이번 체육회장 선거 승리까지 유 당선자에게는 ‘기적’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녔다. 그는 “선수 시절 대회를 앞두고 약간의 후회가 남는데 이번 선거에선 모든 걸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체육을 바꿀 수 있는 기적을 향해 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지난해 한국 체육계는 각종 논란과 부조리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신뢰를 잃었다. 유 당선자에게 놓인 최우선 과제기도 하다. 그는 “체육의 무궁무진함이 다른 이슈에 묻힌 게 아쉽다”며 “현재 감사 중인 사안까지 결과가 나오면 체육이 순수하게 갖고 있는 정신을 되새기며 긍정적인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물론 내부 개혁도 함께 진행한다. 유 당선자는 강도 높은 내부 개혁이 먼저라며 “잘해온 건 더 발전하게 만들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빠르고 강도 높게 개혁을 진행해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부에서부터 누구나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플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인 출신 회장인 유 당선자를 향한 우려도 있다. 그는 “기업인, 정치인 출신보다 네트워크나 기업 후원이 약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체육회는 나 혼자 운영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하 연락을 주신 기업인, 정치인에게 이미 도와달라고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며 “내 곁엔 훌륭한 체육인이 많기에 열심히 뛰면서 보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유 당선자는 ‘일 잘하는 체육회장’으로 남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IOC 선수 위원이 될 때도 같은 질문을 받았는데 ‘일 잘하는 IOC 선수 위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며 “8년 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날 ‘하드 워커’라고 불렀다”고 돌아봤다.그는 “어느 때보다 체육회가 어렵다”며 “‘일 잘했던 체육회장’으로 체육인에겐 ‘정말 부지런했다’, ‘일꾼이었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유 당선자는 문체부로부터 인준을 받으면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내달 28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9년 2월까지 체육회장직을 수행한다.
2025.01.16 I 허윤수 기자
'정철동 매직' 시동…LGD, 고부가 4세대 OLED 패널 공개(종합)
  • '정철동 매직' 시동…LGD, 고부가 4세대 OLED 패널 공개(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큰 변화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다. 지난해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LG디스플레이(034220)의 승부사 역할을 맡은 정철동 사장이 올해 연간 턴어라운드(실전 반등)를 다짐했다. 정 사장은 다른 LG그룹 계열사에서도 질적 성장을 이끌며 이른바 ‘정철동 매직’을 만든 인사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집중하며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정 사장은 4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하며 수익성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1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4세대 대형 OLED 신기술 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촛불 4000개 밝기…뭉개지지 않는 색 표현LG디스플레이는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휘도(화면 밝기)를 구현한 4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촛불 4000개가 켜져 있는 수준의 40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한 제품이다. 앞서 디스플레이별 휘도는 △1세대 500니트 △2세대 1300니트 △3세대 2100니트, 3000니트로 이번에 개선 폭이 더 크다.지난해부터 OLED로 체질 개선에 나선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TV 패널로 주도권을 잡겠단 전략이다. 올해부터 OLED 사업에서 본격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인데, 이를 통해 연간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라인업에 해당 패널을 탑재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4세대 패널의 핵심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다. 본래 3개층 구조의 광원을 4개층으로 늘려 생산되는 빛의 양을 증대시켰다. 강원석 대형상품기획담당 상무는 “4개층으로 하면 물리적으로 재료비가 일부 올라가는데 지난해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원가절감 활동을 했다”며 “전체 제품 원가는 소비자 수용이 가능한 가격대가 유지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4세대 패널을 탑재한 인공지능(AI) TV는 직전 세대에 비해 색 표현력도 40% 향상됐다. 파도가 치는 영상에선 물보라의 물방울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구현됐고, 유럽의 한 트램에 탑재된 LED 불빛에선 점처럼 보이는 전구가 뭉개지지 않고 보였다. LG디스플레이의 특수 필름 덕분에 낮에도 화면에 소파가 비치지 않고 밤하늘 영상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J.U.M.P’로 도약…‘정철동 매직’ 드라이브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을 현실화했다. 정 사장의 취임 1년 만에 나온 것으로 OLED 사업에 집중한 체질 개선의 결과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83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정 사장은 이전에 몸담았던 LG이노텍을 비롯해 계열사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LG디스플레이 사장으로 취임하며 회사의 적자 구조를 개선할 구원투수로 등장한 인물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OLED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연간 흑자 달성 기대를 걸고 있다. 정 사장은 올해 연간 턴어라운드 시점에 대해 “정확한 분기를 말하긴 쉽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정 사장은 ‘J.U.M.P.’를 경영 키워드로 꼽으며 △진정한 변화를 위한 적기(Just in time) △차별적 가치(Unique value) △시장 선도(Market leadership) △파트너십(Partnership)을 기반으로 연간 턴어라운드 등을 다짐했다. 변화를 위한 적기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함을 담았다. 여기에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를 담아 OLED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추격이 거센 상황 속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비책이기도 하다. 마지막 키워드로 정 사장은 고객과의 신뢰를 언급했다. 고객이 원하는 걸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모르고 있는 니즈까지 먼저 찾아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디스플레이가 공급 과잉에 시장 침체로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며 “고객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다.올해 업황은 지난해처럼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정 사장은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LCD 시장에선 중국 업체들이 미니-LED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가격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어 OLED 사업 확장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는 “1년간 성과 개선을 위해 개발이나 기본적인 역량에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며 “올해도 AI 등 그 기회가 현실화되기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패널 기술 설명회’에서 강원석 대형 상품기획담당 상무(사진 가운데), 이태림 대형 제품개발1담당 상무(사진 좌측), 이진상 대형 PQ Task 연구위원(사진 우측)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2025.01.16 I 조민정 기자
롯데카드, 온오프라인 가맹점서 선물결제 할인 등 설 행사
  • 롯데카드, 온오프라인 가맹점서 선물결제 할인 등 설 행사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롯데카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가맹점에서 선물세트 할인 등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오는 30일까지 설 기획전 선물세트 결제 시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30만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 설 생활 필수품 7% 즉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롯데카드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선물세트 결제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 29일까지 선물세트를 결제하면 최대 30% 즉시 할인 또는 결제금액 구간별 혜택(롯데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또 31일까지 롯데마트(MAXX 6개점 제외)에서 롯데마트&MAXX 카드로 딸기 결제 시 2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슈퍼에서 30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 즉시 할인과 결제금액 구간별 롯데상품권 증정 혜택을 중복 제공한다. 홈플러스에선 30일까지 선물세트 결제금액 구간에 따라 즉시 할인 또는 홈플러스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선 30일까지 선물세트 결제 시 즉시 할인 또는 결제금액 구간별 농촌사랑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에선 29일까지 선물세트를 결제하면 최대 50% 할인 또는 결제금액 구간별 혜택(신세계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쿠팡에선 31일까지 선물세트를 결제하면 최대 20%를 즉시 할인해 준다. G마켓과 옥션에선 31일까지 설 빅세일 행사상품을 3만원 이상 결제 시 5~7%를 최대 30만원까지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마켓컬리에선 23일까지 설 프로모션 상품을 대상으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가족과 이웃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고객을 맞아 다양한 가맹점과 협업해 선물세트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높아진 물가로 인해 명절 선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고객이라면 이번 이벤트 혜택을 이용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1.16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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