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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즈 캐릭터 팝업, 성수동 '핫플' 등극… 1만 명 넘게 방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라이즈(RIIZE)의 캐릭터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라이즈 캐릭터 팝업스토어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위 리틀 라이즈 @라이즈 파크’(WE LITTLE RIIZE @RIIZE PARK)는 라이즈가 직접 그려서 만든 캐릭터 ‘위 리틀 라이즈(WE LITTLE RIIZE, 리라즈) 탄생 1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로, 4월 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20길 57에서 개최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특히 팝업스토어가 열린 17일간 약 1만 2000명이 방문했다. 1주차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3분 만에 전 회차가 매진됨은 물론, 2주차 현장 방문 예약 기간에는 오픈 전부터 1000명 이상의 대기 인원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져 뜻밖의 ‘성수 핫플레이스’가 되기도 했다.라이즈 캐릭터 팝업스토어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번 팝업스토어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며진 만큼, 리라즈 인형탈과 함께하는 포토 타임부터 리즈코의 플라잉 체어, 송용돌이의 볼풀장, 우락밤의 펀치 기계, 토냥덕의 범퍼카, 똘병의 네컷포토 부스, 멍룡이의 미니 바이킹 등 곳곳에 위치한 다채로운 포토존 및 체험존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또한 롱다리와 롱머리로 화제된 ‘롱 라이즈 키링’을 포함한 다수의 MD가 품절됨은 물론, 아트워크 DIY 티셔츠는 4차 재입고 및 전량 소진됐다. ‘#리라즈가_진짜_많네’ 해시태그를 통해 만날 수 있는 팬들의 인증샷 릴레이가 팝업스토어 종료 후에도 이어지며 즐거운 여운을 남기고 있다.라이즈는 오는 5월 첫 정규앨범 발매를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다.
- "기술 뭉치면 산다"…韓 로봇, M&A로 경쟁력 확보 잰걸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로봇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M&A를 통한 원천 기술 확보와 기술 융합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에서 국내 기업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산통상자원부)23일 시장조사업체 넥스트MSC 자료를 보면, 글로벌 인공지능(AI) 로봇 시장은 2021년 956억달러(약 126조원)에서 2030년 1845억달러(약 243조원)로 연평균 3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현재 국내 로봇산업 규모는 6조원 안팎으로 전 세계 약 5%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로봇산업 매출액 2016년 4조5972억원에서 2023년 5조9805억원으로 성장했다.정부는 차세대 피지컬(Physical) AI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강국’을 목표로 국내 산·학·연이 한데 모인 ‘K-휴머노이드 연합’을 지난 10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펀드, 인수·합병(M&A) 등 1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산로보틱스(454910)는 지난 14일 전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기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지능형 로봇 솔루션’ 상용화와 ‘실용형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인재 영입, 조직 개편, 전략적 M&A를 통해 차세대 로봇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민표 대표는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기술 내재화와 M&A,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빠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SK(034730)도 휴머노이드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475400)에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SK온이 유일로보틱스(388720) 지분 23%에 대한 콜옵션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인수 수순에 들어갔다. SK그룹은 공장에 투입될 로봇 기술을 상용화하고 향후 범용인공지능(AGI) 기반 휴머노이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005930)는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설립한 레인보우로보틱스에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오른 뒤, 지난해 콜옵션을 통해 지분을 35%로 확대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누적 투자액은 약 3542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산업용 로봇을 제조 및 물류 자동화에 도입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현대차(005380)는 2018년 사내 로보틱스랩을 설립한 데 이어, 정의선 회장 취임 후 2021년 첫 대규모 M&A로 세계적 미국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사족 및 이족 보행로봇 등 다양한 휴머노이드 연구 외에도, 제조 공장에서 노동 효율성을 높여줄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자체 개발해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LG전자(066570)는 2019년 산업용 로봇 기업 로보스타에 793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편입했고, 자율주행로봇 기업 로보티즈와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에도 각각 투자를 진행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 자율주행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약 853억원)를 투자하는 등 경쟁력 있는 로봇 기업 인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HL그룹은 지난해 9월 HL만도(204320)에서 자율주행로봇 사업부를 분리해 HL로보틱스 법인을 새롭게 설립했다. HL로보틱스는 주차로봇 ‘파키’와 순찰로봇 ‘골리’ 등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프랑스 리옹 국제공항에서 주차로봇을 상용화한 기업 스탠리로보틱스를 지난해 10월 인수하며 글로벌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한 로봇 업계 관계자는 “국내 로보틱스 기업들은 자체 기술력은 있지만 글로벌 시장 규모 대비 투자가 역부족”이라며 “국내 업계에서도 적극적인 M&A와 R&D로 투자 활성화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부문, 신규 사명 '아우모비오' 발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콘티넨탈의 오토모티브 그룹 부문은 23일 ‘오토상하이 2025’에서 ‘아우모비오(Aumovio)’를 새로운 사명으로 공식 발표했다. 독립적인 오토모티브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아우모비오(Aumovio)’는 자동차 산업 내 강력한 시장 입지와 오랜 전통, 그리고 기술적 전문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부문 신규 사명 ‘아우모비오’.아우모비오는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전 세계 고객에게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을 위한 전장 제품과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우모비오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콘티넨탈 연례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콘티넨탈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오토모티브 그룹 총괄인 필립 폰 히르쉬하이트는 “아우모비오는 독립적인 회사로서 한층 강화된 창의성과 빠른 실행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지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 글로벌 시너지를 창출하는 네트워크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우모비오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성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우모비오는 고도화된 전장 제품과 현대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혁신적인 센서 솔루션, 디스플레이, 첨단 제동 및 승차감 시스템에 기반한 강력한 시장 입지 외에도, 급성장 중인 SDV 및 자율주행차 시장을 위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플랫폼, 보조 시스템 등에서 높은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오토모티브 그룹 부문에는 약 9만2000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며, 2024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약 194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한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부문은 이번 오토상하이에서 중국 고객과 시장을 위한 ‘현지에서, 현지를 위한(in the market for the market)’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중국 시장을 위해 합작 법인 ‘호라이즌 콘티넨탈 테크놀로지(Horizon Continental Technology)’와 공동 개발한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 ‘루나(Luna)’와 ‘아스트라(Astra)’를 선보였다. 루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능동형 안전 기능은 물론 기본 주행 및 주차 기능을 지원하여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아스트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고해상도 지도 없이도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며, 메모리 기능이 탑재된 주차 보조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 문의 끊긴 잠실, 관망하는 옥수…"오락가락 규제, 불만 지르고 끈 격"[르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말 그대로 지금은 소강상태에요. 갭투자 할 사람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지정 직전에 다 했죠. 최근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아파트를 추가 매입할 경우 처분 말고 임대도 허용한다는 국토교통부 기준까지 나와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서울 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 전경.지난달 24일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용산구를 대상으로 한 토허제가 확대 시행된 지 한 달여 만인 22일에 찾은 송파구 잠실동의 A공인중개사의 평가다.마침 전화 문의를 받던 차였다. 유주택자가 토허구역 내 아파트를 살 경우 기존 주택을 6개월 안에 팔거나 임대를 줘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나오자 더욱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 중개사는 “기존주택을 처분하지 않고도 주택을 새로 구매할 수 있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해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임대를 주더라도 특정 기간 내에 팔아야 한다거나 이 세부내용이 정해지지 않아 혼선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이른 아침부터 빠른 거래를 위해 매물을 보여달라는 전화가 끊이지 않았던 잠실 일대의 공인중개업소는 방문객의 발길이 거의 끊겼다. B공인중개사는 “매매는 커녕 전세 거래도 안된다”며 “대표님도 출근하지 않는 걸 보면 얼마나 상황이 참담한지 알지 않겠냐. 규제가 사실상 폭력과 다름없다”고 했다.서울시에 따르면 토허구역 확대 지정 후 규제지역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 흐름이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서초·송파·용산 지역의 가격 상승률(4월 2주)을 전고점(3월 3주)과 비교해 보면, 강남구는 0.83%에서 0.16%로, 서초구는 0.69%에서 0.16%로, 송파구는 0.79%에서 0.08%로, 용산구는 0.34%에서 0.14%로 각각 하락하며 상승폭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이 송파구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잠실 3대장’으로 불리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잠실 리센츠의 전용 84㎡ 매물이 28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같은 달 동일 조건의 매물이 31억원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원 하락한 것이다.30일 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매물 전단이 붙어있다. (사진=뉴스1)이에 대해 송파구 석촌동 인근 C공인중개사는 “거래가격이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송파에서 매도하는 경우 대부분 강남, 서초와 같은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분들이라 집값을 내리면 오히려 집을 옮기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잠실에서도 엘리트와 같은 주요 입지 단지 거래만 탄력을 받았지 구축 대단지나 소규모 아파트에선 토허제가 잠깐 풀렸을 때도 거래가 많지 않았는데 이제 거래량 자체가 확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토허제 해제 후인 2월13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엘스 49건, 리센츠 71건, 트리지움 45건 등 총 165건의 아파트가 실거래 됐지만 토허구역으로 재지정된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단 한 건도 거래되지 않았다.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허구역 확대지정 효력발생(지난달 24일) 전후 거래량을 비교해 보면,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1797건이었으나 효력발생 이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거래량이 31건으로 현저히 줄었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전경.이번 토허제 확대 지정으로 인해 마포·성동·강동 등 한강변 입지에 대한 풍선효과가 예측됐으나 그 효과가 크진 않다는 게 인근 부동산 업소의 공통 의견이다. 잠실에 이어 찾은 성동구 옥수동의 D공인중개사는 “실제로 강남에서 갭투자 문의가 빗발쳤고 성동, 마포지역으로 관심이 커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대선이 얼마 안 남았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큰 분위기에서 양도세 중과규제도 예상돼 실거래까지 성사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지 않던 때에는 한번 집을 보면 바로바로 샀지만 이제 그렇지 않은 것”이라며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등이 예상되며 심리적으로 구매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옥수동의 또 다른 E공인중개사는 “차라리 토허제 해제나 확대를 하지 않았으면 큰 혼란 없이 거래가 이어졌을 것”이라며 “올 초 저가 매물들이 대부분 거래됐고 해가 바뀌며 일부 대출 규제가 풀리며 거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괜히 시장에 불만 질렀다가 다시 꺼뜨린 꼴”이라며 “수요자들은 대선 결과를 기다리며 당분간 관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전용 59㎡는 토허제 이전보다 1억 5000만원 오른 19억 5000만원에 지난달 22일 손바뀜했으나 이후 거래는 잠잠하다. 인근 삼성아파트의 경우 이달 1일 전용 59㎡이 14억 6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이후 거래는 끊겨 있는 상황이다.
- 대동모빌리티, 로봇 프로덕트 총괄 강성철 부사장 영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동(000490)그룹이 로봇 분야의 여준구 박사에 이어 강성철 박사를 영입해 로봇 기업으로의 혁신속도를 높인다. 강성철 대동모빌리티 로봇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사진=대동)대동그룹의 AI로봇&모빌리티 기업 대동모빌리티는 AI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삼성전자 등에서 로봇 R&D를 이끌어 온 강성철 박사를 로봇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강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로봇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로봇공학 전문가다. 1991년 KIST 지능로봇센터 연구원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군사, 의료,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프로젝트를 이끌며 국내 로봇 개발 분야를 선도했다. 위험 작업용 필드로봇 ‘롭해즈’ 개발 및 상용화, 미세 수술로봇 핵심기술 및 시제품 개발, 한국형 달 탐사 로봇 ‘로버’ 시스템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2019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후에는 2024년 12월까지 삼성 리서치 초대 로봇센터장과 생산기술연구소 제조로봇팀장(부사장) 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로봇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삼성의 로봇 사업화를 위한 토대를 쌓았다. 이 기간 동안 로봇에 필수인 인식, 주행, 조작, 플랫폼 등 4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플랫폼화해 삼성전자의 로봇 제품 및 사업화 기반을 구축했다. 강 부사장은 로봇 프로덕트 부문 산하의 로봇·모빌리티의 기술 및 제품 개발과 생산·구매·품질을 총괄 관리한다. 이를 통해 대동모빌리티의 로봇 사업 비전을 재정립하고 제품 개발과 생산 체계의 효율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그룹의 로보틱스와 AI 역량을 통합하고 그룹사간 로봇 R&D 시너지 방안을 모색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로봇 전문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농업의 지능화’ 물결 속에 이미 글로벌 농업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대동의 ‘농업의 정밀화, 무인화’ 비전을 보고 합류를 결정했다”며 “34년 로봇 기술 개발과 사업화 경험을 기반으로 대동그룹이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테크 및 사업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가 고령화, 농경지 감소, 기후 위기 등 현안 앞에서 대동은 정밀농업, 농업로봇, 스마트파밍 등‘농업의 AI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고자 한다”며 “AI농업&로봇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속도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넷플릭스 게 섰거라”…삼성·LG TV 타고 'K-FAST' 세계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과 LG가 전 세계에 공급한 스마트TV는 6억 대를 넘습니다. 이는 넷플릭스 가입자 3억 명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스마트TV에 탑재된 ‘FAST 플랫폼’과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결합하면, 넷플릭스나 유튜브에 필적하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김성철 K-FAST 얼라이언스 민간 의장(고려대 미디어대학원 교수·KT 사외이사)은 23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열린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세계적으로 급부상 중인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FAST를 통해 K-미디어 콘텐츠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유상임 장관(오른쪽 여섯번째)과 김성철 고려대교수(오른쪽 일곱번째) 등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열린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출범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FAST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를 의미하며, 광고를 시청하면 무료로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다.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TV에서 각각 서비스하고 있는 ‘삼성 TV 플러스’, ‘LG채널’이 대표적이다. K-FAST 얼라이언스는 우리나라가 지닌 TV제조, 미디어·콘텐츠, AI 역량을 결집해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FAS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조직됐다.김 의장은 “이용자 친화적인 미디어 플랫폼인 FAST는 스마트TV 보급 확대와 광고 기반 콘텐츠 소비 증가에 힘입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FAST 시장 규모는 2023년 63억 달러에서 2027년 12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 의장은 FAST 플랫폼을 탑재한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TV가 전 세계 보급돼 있고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역량 결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디어 생태계는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디바이스(D)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상호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 자본을 기반으로 한 빅테크 기업들의 국내 시장 영향력 확대로 인해 우리나라 미디어 생태계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글로벌 FAST 진출을 통해 선순환되는 미디어 생태계를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고 부연했다.K-FAST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FAST 시장 진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K-미디어 콘텐츠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민간 협력체로 운영된다. 플랫폼, 콘텐츠, 융합미디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16개 기업이 FAST 산업 대표 기업으로 참여한다. 삼성전자, LG전자, 지상파 3사, JTBC, CJ ENM, IPTV 3사, 뉴아이디, 이스트소프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얼라이언스는 스마트TV FAST 플랫폼에 신규 ‘K-채널’을 론칭하고 AI 더빙으로 콘텐츠를 빠르게 현지화하는 등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K-콘텐츠는 우수한 품질과 독창성으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왔지만 유통 주도권이 글로벌 플랫폼에 집중되면서 국내 미디어 산업은 위기를 맞았다”면서 “콘텐츠 제작능력뿐 아니라 플랫폼 주도력과 글로벌 유통망을 함께 갖춰야만 우리 미디어 콘텐츠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TV 제조 기술과 높은 AI 기술력,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원팀으로 힘을 모은다면 K-FAST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미디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순천향대, '2025 SCHU-HUSS 서포터즈' 출범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가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2025 SCHU-HUSS 서포터즈’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17일 순천향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발대식을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발대식은 지난 17일 교내 유니토피아관에서 진행됐다. 서포터즈에는 글로벌문화산업학과, 중국학과 소속 재학생들이 참여하며 각종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홍보와 인문사회 융합교육의 가치를 확산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활동 내용과 실적에 따라 차등 마일리지가 지급되며, 향후 학내외 홍보·각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박동성 순천향대 사업단장은 “융합지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포터즈가 사업단의 중심이 돼 활동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순천향대 HUSS 사업단은 선문대, 세종대, 순천대, 한밭대와 함께 ‘위험사회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연결사회의 복합 문제를 해결할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수전공, 융합캠프, 글로벌 캠프, 기업탐방, 콘텐츠 경진대회, 표준현장실습, 정책연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서포터즈에게는 활동 내용과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가 차등 지급되며, 향후 학내외 홍보 및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