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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6bp 내외 급등…금통위 기대→경계로 급커브
  • 국고채 금리, 6bp 내외 급등…금통위 기대→경계로 급커브[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 움직임은 다소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에서 경계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6.1bp 상승하는가 하면 중국에서의 국채 매입 중단 등 대외 여건 역시 부정적이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2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밤 12시에는 미국 1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상승한 2.65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1bp 오른 2.561%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7bp 오른 2.684%를, 10년물은 5.9bp 오른 2.837% 마감했다. 20년물은 2.3bp 오른 2.729%, 30년물은 0.8bp 내린 2.708%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현물과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06.8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58틱 내린 117.40을 기록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124틱 내린 146.20을 기록, 25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을 보면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903계약 순매도, 투신은 2960계약을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926계약 순매도, 투신 2166계약 순매수했다.미결제약정 추이는 3년 국채선물만 증가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 5933계약서 이날 44만 8663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0만 8895계약서 20만 8614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63계약서 855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37%에 마감했다.
2025.01.10 I 유준하 기자
박 대령 판결문…해병대사령관, '이첩 중' 보고 50분 뒤 "중단하라"
  • 박 대령 판결문…해병대사령관, '이첩 중' 보고 50분 뒤 "중단하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심에서 무죄를 받은 것과 관련, 재판부가 이첩 보류·중단 지시를 ‘부당한 명령’으로 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19일 발생한 채 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기록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항명했다는 혐의로 10월 6일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기소됐다. 채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해당 사건을 맡은 중앙지역군사법원은 9일 박 대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박 대령 측이 주장한 것처럼 당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구체적·개별적인 기록 이첩 보류 명령이 없었다고 판시했다. 당시 김 사령관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이첩 보류 지시를 받았지만, 김 사령관은 박 대령 등 부하들과 이첩의 시기와 방법에 대한 회의·토의를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판결문에 따르면 김 사령관은 2023년 7월 31일~8월 1일 이첩 보류 명령을 수차례 분명하게 했다고 주장했지만, 8월 2일 오전 10시께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고 있다는 박 대령 보고에도 즉시 이첩 중단 명령이나 조치를 하지 않았다. 50여분이나 지나서야 박 대령에게 전화해 기록 이첩 중단을 지시한 것이다. 이에 재판부는 “해병대사령관 진술보다는 이첩 시기 및 방법에 대한 회의와 토의만 있었다고 주장하는 피고인(박 대령) 진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사령관은 지체없이 이첩되도록 지휘했어야”재판부는 박 대령이 사건 기록 이첩에 나선 이후 김 사령관의 이첩 중단 명령에 복종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첩 중단 명령은 정당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다른 사건과 다르게 채 해병 순직 사건은 애초부터 수사·재판권이 군에 없는 사안이었다. 지난 2022년 7월 시행된 개정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인·군무원이 사망한 경우 그 원인이 된 범죄에 대한 수사권은 민간 수사기관에 있기 때문이다. 군은 사망사건 자체만을 수사하고 범죄 혐의가 있을 경우 이를 경찰 등 민간 수사기관에 ‘지체 없이’ 이첩해야 한다.이같이 군사법원법을 개정한 이유는 수사·기소·재판이 모두 군 조직 내부에서 이뤄지던 사법 체계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다. 외부 기관의 참여로 군 사법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초동수사의 부실 문제나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을 해소하자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군사경찰은 군사법원에 재판권이 없는 범죄를 인지한 경우 관련 기관에 지체 없이 이첩해야 할 직무상 의무가 있다”며 “해병대사령관의 직무 및 지휘 감독권의 범위는 해병대수사단이 지체 없이 기록을 이첩할 수 있도록 지휘 감독해야 할 법령상 권한 및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병대사령관이 특별한 이유 없이 수사단에 이첩 중단을 명령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재판부 “장관, 조사기록 수정 위해 보류 지시한듯”특히 재판부는 권한이 없으면서도 내린 김 사령관의 이첩 중단 명령은 이 장관의 지시에 따라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내용을 수정할 목적이었기 때문에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지난 2022년 7월 22일 해병대1사단에서 거행된 故 채해병 영결식에서 당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해병대)현행 법에서 국방부 장관은 군사경찰 직무의 최고 지휘·감독자로서 군사경찰에 관한 정책을 총괄하기는 하지만, 국방부 소속 조사본부에 대한 지휘권만 규정하고 있다. ‘군사경찰부대가 설치돼 있는 부대의 장은 소관 군사경찰 직무를 관장하고 소속 군사경찰을 지휘·감독한다’는 규정에 따라 해병대 사령관에게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기록 이첩 보류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재판부는 이 장관이 이첩 보류 지시를 한 이유는 “(최초 보고된)보고서 결과 내용과 다른 내용으로 기록이 이첩될 수 있도록 사건 인계서의 내용을 수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봤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간부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던 것을 축소하기 위해 이첩 보류 지시를 내렸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결국 재판부는 “국방부 장관의 그 지시 의도, 그 방법 등에 비춰볼 때 정당한 명령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가 부당하고, 이를 그대로 전달한 김 사령관의 이첩 중단 명령도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당한 명령에 따르지 않은 박 대령은 무죄라는 결론이다. ◇‘尹 격노설’이 발단…이재명 “특검 통해 규명해야”이번 판결로 이첩 보류 논란과 관련해 박 대령에게 직·간접적 압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국방부와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일(채해병 순직 사건)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하겠느냐”며 ‘격노’한 이후 이첩 보류 지시 논란이 일었던 것을 감안하면, 윤 대통령 개입 여부에 대한 진상 규명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채해병 특검법’ 재추진이 예상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세 번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박 대령을 기소한 군 검찰들 부터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정하게 처벌 해야하는데, 특검을 통해서 채 해병 사건 관련해 불법을 저지른 자와 억울한 자 등을 명명백백히 규명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양심이 있으면 이번 특검법에는 반대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5.01.10 I 김관용 기자
‘책임경영’ 강조한 정용진…이명희 총괄회장 지분 10% 매수키로(상보)
  • ‘책임경영’ 강조한 정용진…이명희 총괄회장 지분 10% 매수키로(상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139480) 지분 10%를 매수키로 했다. 이마트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사진=연합뉴스이마트는 10일 정용진 회장이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보통주 278만7582주를 2140억원에 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기존에 이마트 지분 18.56%를 보유했던 정 회장은 이번 매수로 지분율이 28.56%까지 올랐다. 이로써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잔여 지분도 없다.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주식 매매 계획은 정 회장이 이마트 최대주주로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정 회장이 개인 자산을 투입해 부담을 지고서라도 이마트 지분을 매수하는 것은 이마트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책임 의식과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신세계그룹은 오빠인 정 회장의 이마트,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백화점 등으로 계열분리를 공식화 했다. 때문에 당시에도 모친인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 신세계 지분 10%에 대한 증여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정유경 회장도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 중이다. 이에 이번 정 회장의 지분 매수를 계열분리 후속조치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계열분리와 관련된 문제가 아닌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선을 그었다. 실제 백화점 계열의 정유경 회장 측도 아직까지 이 총괄회장 신세계 지분 매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정유경 회장 차원에서의 지분 매수 등의 내용은 들은 바 없다”고 했다.
2025.01.10 I 김정유 기자
"류희림 연봉 30% 깎아라"…방심위 노사 대치에 경찰 출동
  • "류희림 연봉 30% 깎아라"…방심위 노사 대치에 경찰 출동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올해 예산 삭감에 따른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노조 조합원들은 예산 삭감의 책임을 물어 류희림 위원장의 연봉 30% 삭감을 요구하는 농성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라, 사옥 내 대치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1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에 따르면 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류희림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19층 복도에서 류 위원장의 연봉 삭감과 사퇴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점심 무렵까지 대치 상황이 이어지자 경찰이 출동, 류 위원장은 약 3시간 만인 오후 2시께 집무실 밖으로 나섰다.류희림 방심위원장방심위 노조는 경상비 30% 삭감 등 올해 예산이 대폭 줄어들자, 류 위원장이 국회 부대 의견에 따라 책임을 지고 연봉을 반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도 야당 주도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류 위원장 연봉 삭감과 평직원 처우 개선을 부대의견으로 달았다. 다만 해당 의견은 국회 본회의에서는 채택되지 않았다.방심위 노조 관계자는 “국회 과방위에서 방심위원장 연봉을 차관급으로 낮추라는 부대의견을 채택했고, 나중에 추경을 통해서 예산을 회복을 하려면 당연히 그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위원장 연봉삭감이 방심위 예산 정상화의 전제 조건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노조 대표자들은 이날 류 위원장과 만나 연봉 30% 삭감을 요구했다. 하지만, 류 위원장은 사무총장과 함께 임금 10%를 반납하고 올해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선에서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다면 오는 13일 전체회의에서 농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추가 농성 계획을 밝히며 “경상비 삭감으로 사무실 2개 층을 빼야하는 상황까지 왔다”며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쫓겨나지 않으려면 위원장 연봉 30% 삭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아울러 위원장 연봉 삭감과 함께 방통위에 제출할 예산 사업 수행 계획서에 경상비 삭감분을 줄이고, 대신 사업비를 추가 삭감하도록 내역을 조정하라고도 요청했다. 이는 사측이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노사 갈등은 방심위의 안건 심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방심위는 이번 주 개최 예정이던 전체회의 및 통신소위도 돌연 취소한 바 있다. 방심위는 현재 실국장 8명 중 7명, 지역사무소장 5명 전원, 팀장 27명 중 21명이 보직을 사퇴하는 등 보직자 80%가 류희림 위원장에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2025.01.10 I 임유경 기자
'빵송국' 곽범·이창호, 스크린까지 접수한 웃음…2월 5일 개봉
  • '빵송국' 곽범·이창호, 스크린까지 접수한 웃음…2월 5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천재 코미디 듀오 ‘빵송국’의 곽범·이창호가 만담으로 스크린까지 접수한다.인기 유튜브 채널 ‘빵송국’을 이끌고 있는 코미디언 듀오 곽범·이창호가 코미디 장르 중 하나인 만담을 주제로 한 영화 ‘만담’으로 오는 2월 5일부터 약 2주간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서울 경기 일부 상영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영화 ‘만담’은 지난해 8월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서 개관 이래 최초로 선보인 코미디 공연 중 하나인 곽범 이창호의 ‘만담’ 무대를 바탕으로 구성됐다.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시리즈 공연인 ‘싱크 넥스트 24’ 프로그램의 대표 주자로 무대에 선 곽범과 이창호는 만담 형식으로 공연을 이끌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코미디의 한 장르인 만담은 두 사람이 엉뚱한 행동과 말을 하는 역할과 그걸 꼬집어 웃음을 자아내는 역할로 나뉘어 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이다. 당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이창호는 광복절을 맞이해 태극기 앞에 경건하게 서는가 하면 광복절의 의미를 뜻깊게 되새겼으며, 곽범은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로 균형을 맞추며 이색 만담으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바 있다.공연의 감동과 웃음을 스크린으로 넓게 옮겨 당시의 여운을 그대로 전한다. 여기에 곽범과 이창호가 공연장 밖에서 만담부터 코미디 코드 등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진솔한 대화까지 담아냈다.곽범과 이창호의 위트 넘치는 감각들이 담길 영화 ‘만담’은 1970년대 성행한 뒤 현재는 꽁트, 상황극 등 타 장르들과 융합돼 지금은 거의 잊혀진 만담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곽범·이창호가 주연한 영화 ‘만담’은 오는 2월 5일부터 약 2주간 CGV 서울 및 경기 일부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2025.01.10 I 김보영 기자
민간인이 장관에 인사 건의…'비선실세' 노상원 재판행(종합)
  • 민간인이 장관에 인사 건의…'비선실세' 노상원 재판행(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수면 위에 드러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게 인사를 건의하는 등 ‘국방부 비선실세’였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계엄 이전부터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과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위한 별도의 조직 설치를 계획하는 등 내란중요임무종사자라고 판단하고 재판에 넘겼다.‘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0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구속 이후 일체의 진술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검찰 특수본은 의혹 전반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노 전 사령관은 현재는 민간인 신분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정보사령부 요원들을 투입하거나 산하 북파 공작부대 대원 등을 동원해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납치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장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 비상계엄 연루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노 전 사령관이 ‘국방부 비선실세’로서 비상계엄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봤다. 노 전 사령관은 2018년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불명예 전역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김 전 장관과 유착돼 인사를 건의하거나, 현역 군인에게 지시했단 것이다.문책성 인사조치가 검토되던 당시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유임시킨 게 대표적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시절 ‘정보사 군무원 군사기밀 유출’ 사건으로 문 사령관이 문책당할 위기에 놓이자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에도 불구하고 당시 국방부 장관 내정자였던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에 유임을 조언했다. 이후 김 장관이 취임하며 문 사령관은 정보사령관직에 유임됐다.이후에도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의 신임을 받고, 계엄 사전 준비에 깊숙하게 관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정선거 관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제2수사단’ 설치에도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과 지속적으로 교감을 나눴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9월부터 같은 해 12월 3일까지 한남동 소재 김 전 장관 공관을 총 20여회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노 전 사령관은 공관촌 입구 위병소의 검문을 회피하고자 출입시 장관 비서관 운행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후 임무를 수행할 군인을 선발하는 데도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 경기도 안산 롯데리아에서 문 전 사령관 등과 대면해 ‘계엄이 선포되면 선관위 청사를 신속히 점거하고 부정선거 관련자들을 체포해 수방사로 호송할 것’이란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노 전 사령관은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내가 처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도 노 전 사령관은 문 전 사령관 등에게 계엄 선포 전 알루미늄 야구방망이 3개, 케이블타이, 안대, 복면, 밧줄 등을 준비하게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수사과정에서 노 전 사령관이 지내던 안산 점집에선 60~70페이지 분량의 수첩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첩에는 정치인·언론인·판사 등을 수거대상으로 언급하며 수용 및 처리 방법에 대한 메모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NLL 북한 공격 유도’, ‘사살’, ‘오물풍선’ 등 표현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2025.01.10 I 송승현 기자
강달러·위안화 약세에 ‘달러 매수’…환율 1465.3원으로 상승
  • 강달러·위안화 약세에 ‘달러 매수’…환율 1465.3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60원 중반대로 올라 마감했다. 장중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고 위안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0.5원)보다 4.8원 오른 1465.3원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46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0.0원) 기준으로는 1.0원 상승했다. 오전 내내 1450원 후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점심 이후부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 마감까지 상승한 환율은 1460원 중반대에 안착했다. 간밤 파운드화가 급락하면서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파운드는 최근 영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에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장중에도 유로화, 파운드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9분 기준 109.3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 약세도 뚜렷해졌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5위안대로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 위안화 약세에 연동됐고,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역외에서 달러 매수가 들어왔다”며 “다음주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다시 환율 상승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2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1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5.01.10 I 이정윤 기자
“숙박할인권 100만장 풉니다” 문체부, 민생 챙긴다
  • “숙박할인권 100만장 풉니다” 문체부, 민생 챙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경기 부진에 탄핵 정국까지 겹치자, 문화 소비 조기 촉진을 위한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한다. 경기 침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숙박할인권 100만장을 배포하고, 대국민 여행 캠페인을 1/4분기에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어려움을 겪는 관광사업체에는 53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또 윤석열 정부가 지난 2023년 5월에 개방한 용산 어린이정원에는 155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예술마을을 조성한다. 출판계 오랜 숙원이었던 출판물 제작에 대한 세제(세액공제) 혜택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3년 5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의 앞마당에 조성된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민생경제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정책들을 더욱 힘껏 추진해 나가겠다”며 “광복 80주년 및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 오는 10월말 경주에서 개최예정인 에이펙(APEC) 정상회의 등 계기에 문화로 새 미래를 만들고 세계를 이어가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와 경기쳄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영세기업 등에 대한 특별지원을 강화한다. 피해 관광사업자 대상 5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시행하고, 관광사업체 융자(5365억 원), 이차보전(1000억 원), 신용보증(700억 원) 등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예술인을 위한 예술활동준비금(600억 원)과 생활안정자금 및 전세자금 대출(180억 원)은 물론, 50억원을 신규 투입해 선수 은퇴 이후 창업 등 직업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대상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은 연간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확대하고, 사용처 확대 등 편의성을 개선한다. 아울러 소비 진작을 위해선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이용료를 추가하고, 운동하는 국민에 대한 인센티브(최대 5만 원)를 1만 명에서 8만 명까지 확대한다. 숙박할인권(100만 장) 배포와 근로자휴가지원(15만 명) 시행을 통해 국내 관광 경비 부담도 낮추기로 했다.문화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에도 나선다. 문체부는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을 확대하고, 국립청년예술단을 신설한다.국립충주박물관, 파주박물관클러스터 등 국립박물관 시설 건립,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3년간 지역별 200억 원씩 모두 2600억 원(국비 1300억 원, 지방비 1300억 원)을 투입하는 13곳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도 본격 조성한다. 콘텐츠산업의 제2 도약을 뒷받침한다.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리그펀드’를 신설하고, 50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미디어 펀드도 본격 운용한다. 콘텐츠 기획·제작부터 유통까지 문화산업보증(2200억 원)을 확대하고, 그동안 영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영상콘텐츠에 한정해 적용되던 세액공제(세제)를 게임, 음악, 출판 등에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K콘텐츠의 향후 30년을 이끌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글로벌 영상도시’,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등 조성을 위한 기초작업도 착수한다.게임은 콘솔·인디게임 지원을 대폭 확대(120억 원→194억 원)하는 한편, 중예산 영화 제작 지원 신설(100억 원)한다. 웹툰은 슈퍼지식재산(IP) 발굴을 위한 제작 지원(신규 45억 원)을, 웹소설은 번역지원, 인력양성 등을 통해 기반을 강화한다.방한 관광 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서는 업계 대상 설명회 등 현지 마케팅(39건)과 K관광 로드쇼(총 20개 도시)를 상반기에 집중 실시하고,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등 대형 행사도 개최한다.전자여행허가제(K-ETA) 일부 국가 한시 면제 연장(~25년 12월), 중국 등 6개국 단체관광객 대상 비자 발급 수수료 한시 면제 연장(~25년 12월) 등 내국인 도시민박 도입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일상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AI 시대 콘텐츠산업 미래 전략’(25~35년)을 연내 수립·발표하고, 창작자 보호와 ’저작권법‘ 개정, ’퍼블리시티권법‘ 제정도 마련한다.저출생·초고령화 등 사회문제의 문화적 해법도 고민한다. 우선 155억7000만원을 신규 투입해 용산어린이정원에 어린이예술마을을 조성한다. 황성운 기조실장은 지난 8일 사전 브리핑에서 어린이예술마을과 관련, “용산에 짓는 예술마을은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첫 모델이 될 것”이라며 “관사 몇채에 일부 시범공간을 만들고 거기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청년 장애인을 위한 사업도 지속한다. 국립단체 청년교육단원 확대(350→600명), 청년예술인 예술 활동 적립 계좌(신규 36억 원), 신진 장애 예술인 창·제작 지원(신규 3억 원) 등을 통해 청년 및 장애예술인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한류산업진흥기본법‘ 시행에 따라 한류산업 진흥을 위해 기존 ‘K콘텐츠수출협의회’를 ‘(가칭)한류정책협의회’로 상반기에 개편한다. ‘한류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연내 수립하는 한편 6월 ‘(가칭)비욘드 케이 페스타(Beyond K Festa)’ 등 대형 한류 행사도 열어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한국어와 태권도, 전통문화를 세계로 확산한다. 증가하는 한국어 교육 수요에 맞춰 세종학당 신규 지정과 칠레에 남미 거점 세종학당 신설을 추진하고 ‘한국어 선생님 2.0’을 시범 도입한다. 자료=문체부 제공
2025.01.10 I 김미경 기자
주니어 골퍼 미국 진출 새로운 길 열린다..美 AJGA 한국 대회 열려
  • 주니어 골퍼 미국 진출 새로운 길 열린다..美 AJGA 한국 대회 열려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라이프 플랫폼 기업 퍼시픽링스코리아(대표이사 장옥영·이하 PLK)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5년 동안 인터내셔널 패스웨이(IPS) 시리즈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장옥영 PLK 대표이사와 제이슨 에츠언 AJGA CBO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 라운지에서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PLK)PLK는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라운드지에서 AJGA와 인터내셔널 패스웨이 시리즈(IPS) 한국 대회 개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올해 총 3회에 걸쳐 한국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IPS 한국 대회는 AJGA의 PBE 포인트 시스템과 연동해 입상 성적에 따라 PBE 스타 포인트를 준다. PBE 포인트는 미국 AJGA 정규 대회 출전 자격을 받는 제도다. 국내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통해 미국 본선 대회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PLK는 IPS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AJGA 오픈 수준의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회를 신설해 국내 주니어 선수들이 미국 무대로 도전하는 길을 열었다.장옥영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이사 “PLK가 IPS를 통해 추구하는 목표는 첫째 세계 유망 청소년 골프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문화와 스포츠 교류를 통한 글로벌 무대 연결, 둘째 AJGA의 전문성을 도입해 세계적 수준의 대회 운영, 셋째 한국 청소년 선수의 국제무대 진출 기회 제공”이라며 “이번 협약은 한국 골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정표가 될 것이고, 국내 청소년 골퍼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협약식에 참석한 제이슨 에츠언 AJGA CBO는 “PLK와 협력해 AJGA의 철학과 비전을 한국에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차세대 골프 스타가 탄생할 것이며, 더 많은 청소년이 골프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AJGA IPS 한국 대회는 오는 5월 개최 계획 중이며, 자세한 대회 일정 등은 PLK 컵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AJGA는 미국을 대표하는 주니어골프협회로 만 12~19세 선수 98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난 박인비를 비롯해 타이거 우즈,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 렉시 톰슨 등 PGA와 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AJGA를 거쳤다.
2025.01.10 I 주영로 기자
'귀신경찰' 故 김수미·신현준, 유쾌한 母子…새해 정겨운 웃음 예고
  • '귀신경찰' 故 김수미·신현준, 유쾌한 母子…새해 정겨운 웃음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5년 새해 포문을 열, 첫 번째 패밀리 코미디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이 고(故) 김수미와 신현준의 현실 모자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보도스틸들을 10일 공개했다.영화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이다.2025년 새해에 만나는 첫 번째 패밀리 코미디 ‘귀신경찰’이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첫 번째 스틸은 숙취 후 뱀 허물 벗듯 벗어 제끼고 잠든 신현준으로 시작한다. 그 현장을 발견한 김수미는 “내가 사람이 아니고 뱀 새끼를 낳았나 보다”라고 을사년 맞이 인간 파충류 욕으로 보도스틸을 시작한다. 이외에도 신입 경찰과 함께 순찰을 도는 신현준과 순댓국집 사장님 포스의 김수미가 반겨준다. 이어서 벼락 맞은 그날 이후 그의 곁을 맴도는 이상한 남자와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더불어 모두 무릎을 꿇고 있는 학생들의 스틸은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게 한다. 이어서 벼락 맞은 그 후 들른 싸우나와 경찰서에서 하찮은 능력의 징후를 알아차리는 스틸이 등장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특별 출연한 찐친 정준호 스틸은 신현준과는 앙숙의 양아치 조폭의 관계로 등장할 것을 예고해 흥미진진하게 한다. 이어서 메인 예고편에서도 등장한 벼락 아니고 번개 맞았다고 대외적 이미지 관리하는 대사를 남긴 벼락 맞은 후 퇴원하는 스틸과 실제 벼락 맞고 신까지 내린 박달 도령을 찾아간 신현준의 스틸이 등장해 더욱 풍부한 스토리를 궁금하게 하고 있다. 이렇듯 보도스틸을 공개한 모두의 웃음벨 ‘귀신경찰’은 1월 24일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2025.01.10 I 김보영 기자
축구협회 선거운영위 전원 사퇴... 축구협회장 선거 또 취소
  • 축구협회 선거운영위 전원 사퇴... 축구협회장 선거 또 취소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또다시 취소됐다.축구회관. 사진=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는 10일 “선거운영위원회 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날 공지했던 선거 일정은 취소됐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축구협회는 선거운영위원회 재구성 문제를 포함해 추후 회장 선거 진행의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해 다음 주 중 다시 공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선거운영위원회도 입장을 내고 사퇴 의사와 유감을 표명했다. 선거운영위원회 축구협회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선정됐다며 “이번 선거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다”라고 말했다.법원도 협회의 선거운영위원회 선정 절차나 구성 자체를 문제 삼지는 않았다고 말한 선거운영위원회는 “그런데도 선거 기간 여러 차례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가 제기됐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특히 법원의 결정 취지를 존중하면서 선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후보자 측 의견을 수렴하는 등 노력했으나 악의적인 비방만 지속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선거운영위원회는 이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선거운영위원회가 정상적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심사숙고 끝에 위원 전원의 사퇴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향후 축구계에 보다 성숙한 선거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1.10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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