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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실적 개선 전망에 신작 기대감까지…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내년 신작이 줄줄이 기다리는 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0만원에서 44만원을 10%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30만600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늘고, 영업이익은 2656억원으로 전년보다 61.6% 증가하며 컨센서스 이익을 4% 상회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PC가 전년 대비 48.5% 증가한 2481억원, 모바일이 18.7% 증가한 4069억원으로 예상됐다. PC는 전반적인 트래픽 격상에 블랙 마켓 매출 호조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고, 모바일도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에 다양한 테마 모드 및 고가치 상품 출시가 겹치며 전년동기대비 견조한 성장률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지급수수료의 계절적 증가에도 인건비, 마케팅비가 안정화된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 폭은 매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신작 기대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3월 28일 스팀에서 얼리액세스 출시되는 인조이를 필두로 서브노티카2,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 2025년에는 최소 3종의 자체 개발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인조이는 심즈 이후 길어지고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공백을 선점하기 위해 스팀 선출시 이후 콘솔 순차 출시를 선택했다. 서브노티카2는 작년 10월 2025년 얼리액세스 개시를 공표한 이래 게이머들의 관심이 지속 유입되는 상황이다.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에서 인조이는 5위, 서브노티카2는 18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펍지(PUBG)는 2025년에도 다양한 인게임, 아웃게임 콘텐츠들을 준비해 성장률 둔화를 막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2025년 3월 8주년을 맞이하는 PUBG는 초장기 라이브 서비스 지적재산(IP)로 자리잡은 것으로 판단되며, 언리얼 엔진5 업데이트도 1~2년 이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 두산테스나, 4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5.5만→3만 -DB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DB금융투자가 두산테스나(13197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 5000원에서 3만원으로 45.5% 하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 515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19.3%다.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두산테스나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48% 하락한 848억원, 7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11%, 51% 하회하는 수준이다.서 연구원은 “견조한 차량용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시장 약세에 따른 CIS, AP 가동률 하락으로 전분기, 전년 대비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특히 CIS 웨이퍼 테스트 가동률은 고객사 재고 조정까지 더해지며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메모리 컨트롤러의 경우 전방 시장이 낸드(NAND) 업황 부진으로 고객사 재고 조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도 종전 4914억원, 1086억원에서 3827억원, 532억원으로 각각 22%, 51% 하향 조정했다.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계절적 비성수기와 주고객사의 지속된 CIS 재고 조정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CIS 재고 조정 마무리 후 가동률 상승, 신규 AP 테스트 물량 확보될 경우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전망된다”고 짚었다.그러면서 “향후 탄력적인 주가 상승 요인은 모바일 수요 회복과 주고객사향 AP 테스트 물량 공급, 신규 최종 고객사향 CIS 테스트 진입”이라고 강조했다.[DB금융투자 제공]
- 연초 전국 ‘1만 가구’ 나온다…공급시기 미루는 건설사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내달 전국적으로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에서 총 14곳, 1만 646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784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직전 달(1만 2961가구)의 60.55% 수준의 물량으로, 2024년 1월(8608가구)과 대비해서는 소폭 하락한 수치다.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1465가구로 18.67%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6383가구로 81.33%를 기록했다.시·도별로는 경남 1575가구(2곳·20.07%), 부산 1437가구(3곳·18.31%), 전북 1426가구(1곳·18.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서울에서는 2024년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강남권 분양가 상한제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482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하다.지방에서는 전북 전주시 ‘더샵 라비온드’(1426가구), 경북 포항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999가구) 등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월 분양 시장은 올 한해 분양시장의 흐름에 대한 가늠좌가 될 것”이라며, “지방 지역에만 80%가 넘는 물량이 몰렸고, 대단지 공급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브랜드 건설사 주요 단지에 대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구체적으로 내달 공급 예정된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건립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20㎡ 1097가구 중 4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가깝고, 서문여중, 서문여고 통학이 쉽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5년 11월이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 999가구 규모다.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며,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인프라와 영일대 호수공원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일원에 전주 기자촌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더샵 라비온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전용면적 39~117㎡ 2,226가구 중 14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 인봉초, 신일중, 전주고 등 학교가 다양하게 분포해 있으며,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 美 빌보드가 픽한 누에라… '2025년 K팝 루키' 기대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새로운 K팝 세대를 이끌 누에라의 설렘 가득한 미국 방문기가 베일을 벗었다.누에라(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누아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누에라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 비하인드 비디오를 연속 게재했다.앞서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문을 여는 ‘빌보드 No. 1s 파티’에 참석,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팝 루키’ 등극해 화제를 모았던 누에라. 이번 비디오에선 누에라의 특별한 발자취들을 따라가 볼 수 있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먼저 누에라는 ‘빌보드 No. 1s 파티’의 공식 레드카펫 및 포토월에 참석 새로운 K팝 신성의 탄생을 알렸다. 이 자리에선 내로라하는 톱 아티스트는 물론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 리더들을 만나며 정식 데뷔에 대한 열기를 끌어올렸다.또한 누에라는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사인 아이하트라디오를 방문해 디렉터 및 DJ들과 미팅을 가졌다. 이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누에라의 등장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누에라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매체 THE BUZZ, Front Row Live와 스페셜 인터뷰도 진행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이처럼 이번 비하인드 비디오에는 누에라 멤버들의 설렘 가득한 미국 방문기는 물론,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담기며 글로벌 팬들에게 흥분을 안겼다.누에라는 정식 데뷔를 전부터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펼쳐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빌보드 No. 1s 파티’의 ‘2025년 K팝 루키’ 수상을 비롯해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 무대에도 올라 새로운 K팝 세대를 이끌 그룹의 탄생을 선언했다. 아울러 정식 데뷔 전 선공개 싱글 ‘무한대’(無限大) 발매하며 자신들의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판, 린, 미라쿠, 현준, 기현, 준표, 유섭으로 구성된 누에라는 ‘연결하다’를 뜻하는 프랑스어 ‘nouer’와 ‘시대’를 뜻하는 ‘era’를 결합한 이름으로, 시대를 연결하는 음악 세계를 펼쳐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그룹의 슬로건 ‘No boundaries, Act bold’를 바탕으로 과감하고 경계를 넘는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누에라는 2025년 상반기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 매출 100억 넘는 ‘국산신약’ 10개 품목, 공통비결 있었다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최근 비보존제약의 비마약성진통제 어나프라주가 38번째 국산신약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가운데, 과거 국산신약으로 이름을 올린 의약품들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100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신약은 모두 10개 품목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품목 대부분은 당뇨·고혈압·속쓰림 치료용 경구약이었다. 여기에 일찌감치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선 신약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18일 이데일리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38개 국산신약 중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인 약은 제미글로정(LG화학), 케이캡정(HK이노엔), 카나브패밀리(보령), 펙수클루정(대웅제약), 렉라자정(유한양행), 펠루비정(대원제약), 슈가논정(동아에스티), 듀비에정(종근당), 롤론티스(한미약품), 엔블로정(대웅제약) 등이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단일품목 매출을 공개한 곳 기준이며 이 중 LG화학의 제미글로, 유한양행의 렉라자, 한미약품의 롤론티스는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아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추산치를 활용했다. 국산신약 매출 상위 품목 중엔 당뇨 관련 의약품이 4종으로 가장 많았고 속쓰림 약이 2종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 항암제 1종, 골관절염 치료제 1종, 희귀질환치료제 1종이 있었다.특히 1000억~1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내는 품목으로 케이캡(속쓰림), 카나브(고혈압), 제미글로(당뇨)등이 꼽혔다. 삼켜 복용하는 경구용 정제 형태의 저분자화합물 의약품인 점이 공통분모다. 이들 3가지 약품은 타깃한 적응증의 시장 규모가 크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판권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한 점이 실적 강세로 이어졌다.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5%가량이었다.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패밀리는 작년 매출 1551억원을 기록해 셋 중 가장 선방했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는 1137억원 매출을 기록, 동기간 1246억원 매출을 기록한 HK이노엔의 케이캡에 선두를 뺏겼다. LG화학의 제미글로의 경우 유비스트 추산치로 올 3분기 1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연말까지 15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들 국산신약의 성과를 되짚어 보면 연구개발(R&D)의 최종 결승선이 품목허가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평균 10년~15년 이상의 연구개발 기간과 1조~2조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되는 게 신약이다. 특허 기간 내에 허가를 획득하고 매출에 유의미하게 기여하려면 R&D 단계에서부터 타깃시장 규모와 경쟁 약품 현황, 글로벌 유통망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업계에서는 특히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진입을 방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제미글로, 카나브, 케이캡 모두 복제약을 내놓으려는 국내 경쟁사들과 특허공방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1000억원 이상’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특허를 쪼개어 등재하거나 아예 등재하지 않는 전략을 택하기도 한다. 의약품 라인업을 확대 시키거나 원료의약품을 직접 생산하는 방법도 강구되고 있다. 일례로 보령의 카나브는 2023년 특허가 만료되었음에도 원료인 피마사르탄을 보령이 자체생산하기 때문에 제네릭사들을 제치고 독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한편 케이캡과 동일한 P-CAB 제제인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도 맹렬한 기세로 매출을 불려가고 있다. 펙수클루는 올 3분기 7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연매출 553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매출 100억원 이상 국산신약 가운데 유일한 항암제로 주목받는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2021년 7월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실적을 쌓고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렉라자는 2023년 국내 원외처방액으로 47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기술이전해 올 8월 FDA 허가를 받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한양행은 판매액 대비 일정 금액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한미약품의 롤론티스 같은 경우 유비스트 기준 작년 12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롤론티스는 매출 100억원 이상 국산신약 가운데 유일하게 저분자화합물이 아닌 G-CSF 계열 바이오신약이다. 롤론티스는 미국 어썰시오(Assertio Pharmaceuticals)가 ‘롤베돈’이라는 제품명으로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어썰시오는 올 3분기 롤베돈 매출로 4464만3000달러(약 64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817만5000달러(약 260억원)에서 크게 불어난 수치다. 한미약품은 롤베돈의 원료물질 공급을 맡고 있어 원료의약품 수출 매출을 인식하고 있다.이 외 신풍제약의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정도 올 3분기까지 86억원의 매출을 내 100억원 서클에 합류할 조짐이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주요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시장성을 고려하지 않은 R&D는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전이든 자체 신약허가 신청이든 특허 기간내 R&D를 완주할 수 있게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LG전자, 내년 1Q 이익모멘텀 부각…저평가 관점에서 접근 -대신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이 LG전자(066570)에 대해 내년 1분기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저평가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26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22조 3000억원으로 추정했다.박 연구원은 매출 대비 수익성 부진의 이유로 TV(HE) 성수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전기자동차 수요 약화로 전장(VS)에서 전기차 부품 중심으로 매출 둔화, 연결인 LG이노텍의 추정치 하향 등으로 꼽았다. LG전자 별도 영업손익은 248억원 손실로 추정했다.이 중 가전(H&A) 매출은 6조 9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VS, PC(BS) 부문이 경기 회복 지연, 전기자동차 수요 약화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박 연구원은 “HE와 VS, BS 중심의 이익률 하락은 글로벌 수요 약화, 경쟁 심화의 영향에 기인한다”며 “반복적인 4분기 비용 반영을 감안하면 예상 범위의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2025년 1분기가 이익모멘텀 확대, 차세대 성장동력인 구독가전과 기업간거래(B2B) 등 포트폴리오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며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주가수익비율(PER) 6.6배로 저평가돼 있고, 분기 중 1분기가 영업이익 규모가 큰 시기인 만큼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주주가치 제고,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상장 추진도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대신증권 제공]
- "G마켓·알리익스프레스 합작은 기회…'과도한 낙관론'은 경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마트(139480)가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 설립하고, 합작법인에는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기업 G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편입될 전망인 가운데 게임체인저가 될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7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마트는 자회사인 아폴로코리아가 그랜드오푸스홀딩에 G마켓 지분 100%를 현물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아폴로코리아와 알리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해 체결한 합작투자계약의 일부다. 출자 비율은 5대 5이고, 알리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이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하면 아폴로코리아가 보유한 지마켓 지분 100%를 현물 출자해 참여하는 방식이다.박 연구원은 “적자 법인 지마켓에 대한 이마트의 실질 지분율은 80%에서 40%로 하락하고,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에 대한 이마트의 실질 지분율이 0%에서 40%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며 “지마켓을 보유한 그랜드오푸스홀딩스의 실적은 이마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아닌 영업외손익의 지분법손익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JV 설립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번 JV의 기업가치는 약 6조원대로 평가되었고, 3년 내에 기업공개(IPO)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평가된 기업가치가 상장주식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향후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의 레밸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JV 설립 이후 거래액(GMV)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강화가 선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이번 JV가 상위 2개 업체의 시장 지배력을 위협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러운데, JV 설립으로 과거 대비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JV의 국내 거래액 규모는 20조원 이하로 추산되고, 이는 상위 2개 업체 대비 많이 낮은 수준”이라며 “배송 편의 측면에서도 서비스 격차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 애플, 시총 4조달러 눈앞…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표결[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로 이번주 거래일이 짧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을 제한했다. 다만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며 시총 4조 달러를 눈앞에 두게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변론준비기일도 이날 열리지만 윤 대통령 측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P Photo).◇뉴욕증시, 혼조 마감-뉴욕증시는 연말 폐장까지 단 3거래일을 남겨두고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감.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77포인트(0.07%) 상승한 4만 3325.80에 거래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4%) 내린 6037.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77포인트(0.05%) 밀린 2만 20.36을 기록. -크리스마스 연휴의 영향로 이번 주 거래일이 3.5일로 짧아지고 거래량도 대폭 줄어 시장 분위기가 한산한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돼. ◇애플, 최고가 경신-애플은 전장 대비 0.32% 오른 259.02달러에 마감.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애플 시총 규모는 3조 9190억 달러까지 커지며 4조 달러를 목전에 두게 돼. 투자은행 웨드부시는 이날 애플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 ◇美,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자 3년 만에 최대-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 9000건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한 주 전보다 1000건 줄어든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22만 3000건보다 낮아.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2월 8~14일 191만건으로 직전 주보다 4만 6000건 늘어.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 AP통신은 계속 실업수당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이 새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해. ◇원·달러, 美 실업지표 소화 속 상승폭 확대-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해. 2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3.20원 급등한 1,469.60원에 거래 마쳐.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464.80원 대비 4.80원 높아져. .-원·달러 환율은 뉴욕 장 초반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가 나오자 1470원까지 올라 일중 고점을 찍은 뒤 약간 뒷걸음질쳐.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건너편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 행동이 개최한 ‘내란연장 헌법파괴’ 한덕수 퇴진 긴급행동에 참석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본회의 표결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표결.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이 이뤄지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 -한 권한대행이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탄핵안을 발의. -탄핵안이 가결되면 한 권한대행의 직무는 정지되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 하게 돼. ◇윤대통령 탄핵심판 첫 기일-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사건 첫 재판이 이날 열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헌재 소심판정에서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 열어. -통상 변론준비 기일에는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측 대리인이 참석해 기본 입장을 밝히면 쟁점을 정리하고 증인·증거와 재판 일정 등을 조율하지만, 윤 대통령 측의 재판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오겜2’ 외신 평가 ‘냉랭’ 우세-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26일 전 세계에서 공개되자 해외 언론의 평가도 잇달아 나와.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이 빨간불을 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 히트작의 두 번째 시즌은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돼 있다”고 비평. -영화 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도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은 완전히 실망스러웠다. 첫 번째 시즌에서 보여준 재미와 기발함이 부족했고, 게임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디테일이나 통찰력도 결핍됐다”고 평가. 미 일간 USA투데이도 “‘오징어 게임 2’는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기보다는 실망스럽다”고 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