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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모임 ‘D.O.경수다움’, 한국소아암재단에 1200만 원 기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한국소아암재단은 도경수(엑소 디오)의 팬들이 1월 12일 도경수의 생일을 맞이하여,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성금 1200만 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은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경수 (엑소 디오) (사진=컴퍼니수수)지난 6년 동안 총 1억 2400만 원을 기부한 ‘D.O.경수다움’은 ‘앞으로도 도경수의 긍정 에너지와 선한 영향력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고, 순기능의 팬덤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 ‘스윙키즈’ 영화 티켓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아동 장학금 후원, 여름방학 결식 아동을 위한 진라면 기부, 수해 이웃 돕기,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전국재해구호협회 기부, 한국소아암재단 매월 정기기부 등 6년째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1월 도경수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 개봉에 맞춰 소외계층 300명을 초대해 함께 관람할 계획이다.노래는 물론 연기, 예능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도경수는 1월 9일 이광수와의 찐친케미로 화제가 된 ‘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콩밥밥’을 시작으로 천재 음대생으로 변신한 ‘말할 수 없는 비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첫 악역에 도전한 드라마 ‘조각도시’에서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차갑고 무자비한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한국소아암재단의 홍승윤 이사는 “6년 동안 꾸준하게 선한 영향력을 펼쳐주어 쌀쌀한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어 감사하다. 가수와 배우, 예능까지 활약하고 있는 도경수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전했다.한편 (재)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 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공익신고자 해고한 한국인터넷기술원 前임원들 유죄 확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공익신고자에 대한 해고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뤄졌다면 공익신고에 대한 보복성 불이익조치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공익신고자를 해고한 기업 임원들의 유죄를 최종 확정한 이번 대법원 판결은 공익신고 후 2년 내 이뤄진 불이익조치의 보복성을 인정하고, 회사 측이 주장하는 해고 사유의 정당성을 엄격히 심사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지난 2019년 첫 공판에 출석하는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 모습. (사진=연합뉴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터넷기술원 전 대표이사 A씨와 전 부사장 B씨, 법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사와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로써 A씨와 B씨에 대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법인에 대한 벌금 1500만원이 최종 확정됐다. 1심은 피고인들에게 모두 실형을 선고했으나, 2심에서 형량이 낮춰지고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사건의 발단은 이른바 ‘양진호 사건’과 연관된 2018년의 한 공익신고다. 당시 한국인터넷기술원의 이사로 재직하던 C씨는 양진호 회장이 대주주로 있던 회사가 직원들의 휴대전화에 설치한 업무연락 프로그램이 문자메시지, 위치정보, 주소록, 통화기록, 통화녹음 등을 무단으로 수집할 수 있어 정보통신망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신고 이후 C씨는 연속적인 불이익조치를 받았다. 회사는 2018년 11월 C씨에 대해 직위해제와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2019년 2월 원상회복을 명령했지만 회사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자 같은 해 7월 이행강제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그럼에도 회사는 2020년 1월 C씨를 해임했다.1심은 피고인들의 행위가 공익신고자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고소인에 대한 불이익조치의 경위와 과정, 피고인들의 각 관여 정도, 그로 인해 공익신고자가 입게 된 불이익과 고통의 강도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들의 이 사건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특히 “피고인들이 이 사건 공소 제기 직전까지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면서 공익신고자의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법인에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2심 역시 피고인들의 해임 조치가 명백한 보복성 징계였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약 7개월간 C씨가 제출한 158건의 근태신청서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다가, 갑자기 10일이라는 짧은 기한을 주고 확인자료 제출을 요구한 뒤 곧바로 해임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C씨의 일부 무단외근이나 겸직 사실이 인정되더라도 이는 해고를 정당화할 만한 정도의 비위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2심 재판부는 특히 주목할 만한 판단을 내놨다. 2019년 3월의 직무 재배치와 임금 삭감 조치에 대해서는 “국민권익위의 보호조치 결정을 불이행한 것에 불과하다”며 별도의 불이익조치로 보기 어렵다고 무죄로 판단했다. 반면 2020년 1월의 해임에 대해서는 “공익신고 후 2년 내에 이뤄진 불이익조치는 공익신고를 이유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사 측 주장을 배척했다.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거나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했다.이번 판결은 기업 내 공익신고자 보호의 실효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은 공익신고자에 대한 파면, 해임 등 신분상 불이익조치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법원이 회사가 주장하는 해고 사유의 정당성을 엄격하게 심사하고, 공익신고 후 2년 내 불이익조치에 대해서는 보복성을 추정하는 등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이는 기업의 불법행위 제보에 대한 보복 조치를 근절하고, 공익신고자 보호를 통한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관련 민사소송에서도 C씨가 승소했다. C씨가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소송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모두 “해고가 무효”라고 판단했으며, 지난해 2월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
- 세계최초 6G 저궤도 위성통신용 ‘유니-멀티캐스팅’ 동시전송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신원재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위한 혁신적인 통신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연구는 연세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IEEE Journal on Selected Areas in Communications’(Impact Factor: 13.8, JCR 상위 1.3%)에 2025년 1월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한 ICTC 2024 국제학회에서 열린 ‘2024년도 6G 원천기술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받아 연구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려대 신원재 교수(교신저자), 성재협 박사과정(제 1저자), 박주하 석사과정(공저자), 연세대 박정훈 교수(공저자), ETRI 정동현 선임연구원(공저자)사진=고려대저궤도 위성 통신에서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유니-멀티캐스팅 동시 전송 기술은 저궤도 위성 통신 환경에서 주파수, 시간, 전력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개인화된 콘텐츠뿐 아니라 방송 및 재난 문자와 같은 공용 콘텐츠를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저궤도 위성 통신시스템은 고도 약 300~1,500km에서 운용되며, 넓은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낮은 통신 지연시간과 고속 데이터 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6G를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 지상 네트워크를 넘어 비지상 네트워크 통합을 통한 전 세계적 연결성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저궤도 위성은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무선 자원이 제한적이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혁신이 요구됐다. 이에 연구진은 동일한 주파수와 시간 자원을 활용해 개인 콘텐츠와 공용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비직교 통합 유니-멀티캐스트 전송 기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트래픽 요구량과 제공 트래픽 간의 차이를 최소화하여 전력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통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저궤도 위성 통신시스템에서의 비-직교 통합 유니-멀티캐스트 전송에 대한 시스템 모델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구현에 새로운 가능성 제시연구진은 비직교 통합 유니-멀티캐스트 전송의 성능 최적화를 위한 조건을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낮은 계산 복잡도를 가진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저궤도 위성의 제한된 통신 탑재체 컴퓨팅 자원으로도 사용자가 요구하는 개인 및 공용 콘텐츠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려대 신원재 교수는 “유니캐스팅과 멀티캐스팅 서비스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은 기존 위성 네트워크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중요한 성과”라며, “저궤도 위성 통신에서 계산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통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제시함으로써 6G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구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향후 이 기술은 6G 시대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차세대 위성 통신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빠르고 정확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연초효과에 회사채 슈퍼위크…‘SK하이닉스·LG화학’ 조달 시동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새해 기관투자자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연초효과에 힘입어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대어급 기업들이 발행 시장을 찾았다. 다음주에는 AA급을 위주로 2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13일~17일) SK하이닉스(000660)(AA), 동원산업(006040)(AA-), 한진(002320)(BBB+), KCC글라스(344820)(AA-), 신세계(004170)(AA), 현대제철(004020)(AA), 두산(000150)(BBB), 예스코홀딩스(015360)(AA-), SK인천석유화학(A+), 코웨이(021240)(AA-), 롯데렌탈(089860)(AA-·A+ 스플릿), SK가스(018670)(AA-), 한국항공우주(047810)(AA-), 나래에너지서비스(AA-), HD현대(267250)케미칼(A), LG화학(051910)(AA+), 한화(000880)에너지(A+), 한솔케미칼(014680)(A+), 미래에셋자산운용(A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이어 KB금융(105560)지주는 신종자본증권(AA-) 발행을 계획 중이다.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최대 8000억원 공모채 조달대어급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여만이다.SK하이닉스는 3년물 21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36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한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오는 13일 수요예측, 21일 발행 예정이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인수단은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총 38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855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한 바 있다. 기관투자자 투심도 비교적 우호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회사채 차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월 중 36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염동환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업황 침체기 이후 회사의 설비투자(CAPEX) 수준은 증가하고 있으나, 차세대 공정 전환과 HBM 캐파 증설 등 선별적인 투자가 집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개선에 따른 잉여현금창출력 회복으로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2023년 말 대비 42% 감소한 13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LG화학 청주 분리막 공장 전경.(사진=LG화학)◇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도…LG화학 공모채 조달이어 또 다른 대어급으로 꼽히는 LG화학도 공모채 조달에 나선다.LG화학은 3년물 15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3000억원 규모로 조달 계획을 세웠다. 오는 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24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다만,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내수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은 지속되는 데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정책적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김진홍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지난해 석유화학 부문은 업황이 회복되겠지만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신증설 규모 축소가 수급에 긍정적이겠지만, 누적된 초과공급,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업황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돼 올레핀, 방향족 등 전반적인 유화제품의 스프레드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BBB급 발행사인 한진과 두산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한진은 2년물 300억원, 3년물 300억원으로 총 600억원, 두산은 2년물 250억원, 3년물 150억원으로 총 400억원 규모를 조달한다.그동안 하이일드 펀드가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서 유동성 공급 역할을 맡아왔다. 올해부터는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종료되는데, 과세 혜택 종료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공모채 수요예측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AI 사내 통역사 쿠쿠, 美와이콤비네이터 W25 배치 프로그램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사내 통역사 서비스 ‘쿠쿠(Cuckoo)’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W25 배치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첫 투자를 유치했다. 쿠쿠는 창업 6개월 만에 큰 성과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글로벌 기업 이용중쿠쿠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하여 기업 문서와 미팅 노트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20여 개 언어로 정확한 통역을 제공하는 기업용 통역 서비스다. 사용자는 별도의 설정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해외 출장, 온라인 미팅, 오프라인 행사 등 다양한 상황에서 쿠쿠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업들이 국제적인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현재 쿠쿠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페이저듀티(PagerDuty), 웨이트앤바이어스(Weights & Biases) 등 글로벌 기업과 세아베스틸, 서울글로벌센터 등 국내 기업들이 이용 중이며, 기업들이 새로운 국가에 진출하거나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와이콤비네이터는?와이콤비네이터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에어비앤비, 코인베이스, 드롭박스 등 혁신적인 기업들을 배출한 곳이다. 매 배치마다 2만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지원하는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며, 쿠쿠는 이번 W25 배치 프로그램에 선정된 한국 창업자 스타트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쿠쿠는 와이콤비네이터의 지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글로벌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통역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과정까지 지원하는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쿠쿠의 공동창업자 김건우와 이용희는 “언어 장벽은 대기업조차 여전히 큰 도전 과제”라며, “쿠쿠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 확장과 글로벌 기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두 공동창업자는 KAIST 학술 동아리 ICISTS(아이시스츠)에서 처음 만나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창업하기 위한 열정을 키워왔다.
- JYP 보이그룹 ‘KickFlip’, 멜론 ‘하이라이징’ 프로젝트 주인공 발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24년 1월 10일, 멜론의 신예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 ‘하이라이징 (Hi-RiSiNG)’이 2025년 첫 주인공으로 JYP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신인 보이그룹 ‘KickFlip (킥플립)’을 선정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KickFlip의 데뷔를 앞두고, 10일 낮 12시와 데뷔 당일인 20일 오후 6시에 두 차례에 걸쳐 독점 매거진 콘텐츠를 발행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KickFlip은 멜론 하이라이징을 통해 신예 아티스트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지원받으며, 체계적인 팬 마케팅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특별한 데뷔 순간을 공유할 예정이다.독점 매거진 1화에서는 멤버들의 MBTI와 팬들과 하고 싶은 활동 등을 손글씨로 적은 ‘내가 쓰는 프로필’과 현장 스케치를 공개하며, 릴레이 형식의 자기소개 영상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팬맺기를 완료한 이용자 중 20명(1인 1매)을 추첨해 데뷔 쇼케이스에 초대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2화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그림으로 표현한 데뷔곡과 곡 소개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며, 데뷔곡 스트리밍을 통해 참여자 중 일부를 선정하여 멤버들과의 첫 영상통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멜론 하이라이징은 멜론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K팝을 대표하는 신예 아티스트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TWS, 아일릿, MEOVV 등의 성공적인 데뷔를 지원한 바 있다.
- 네이버페이, 지난해 해외QR결제 급증…7.7배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페이가 2024년 해외QR결제 서비스의 결제액이 전년 대비 약 7.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결제사와의 파트너십 확대와 다양한 프로모션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2024년 한 해 동안 네이버페이는 해외QR결제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유니온페이, 알리페이플러스에 이어 GLN인터내셔널과 위챗페이 결제까지 지원, 국내 간편결제사 중 가장 많은 글로벌 결제사와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결제 가능한 국가와 지역은 66개로 확대됐다.가장 많이 이용된 국가는 일본, 중국, 태국으로, 네이버페이의 포인트 적립 혜택과 해외 가맹점에서의 할인 프로모션이 결제액 증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일본 편의점 50%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 7월에는 신규 결제자가 약 12배 급증했으며, 일본의 빅카메라, 돈키호테, 중국 상하이 스타벅스, 태국 세븐일레븐 등에서 높은 결제액을 기록했다.네이버페이는 2024년 해외QR결제 프로모션을 총 67건 진행했으며, 가장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은 사용자는 연간 28만 5125원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 또한, 사용자들은 ‘포인트 뽑기’와 ‘포인트 스탬프’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많은 포인트를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페이 측은 올해도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해외 가맹점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젊은 성인 2형 당뇨 증가세...고칼로리 식습관에 의한 비만 인구 증가가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식습관, 생활습관 등의 변화로 만성질환이라 불리는 생활습관병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당뇨병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합병증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거에는 중년 이상의 나이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층의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젊을 때부터 당뇨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당뇨병 환자 수는 383만771명으로 2019년 321만3412명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4’를 살펴보면 20~30대 청년 당뇨병 환자는 약 30만명으로 이 중 당뇨병을 인지한 사람은 43%에 불과해 젊은 층일수록 질병에 관심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최근 젊은 성인에게 2형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비만 인구 증가와 관련이 깊다”라며 “인슐린이 우리 몸의 필요한 곳에 잘 작용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의 대표적인 원인이 비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기 특별한 증상 없어 방치하기 쉬워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으로 무작위 혈당이 200㎎/㎗ 이상, 공복 혈당이 126㎎/㎗ 이상, 식후 2시간 혈당이 200㎎/㎗ 이상,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되며, 성인의 대부분은 제2형 당뇨 비율이 높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특징으로 한다. 젊은 층의 당뇨병 발병의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과 고칼로리와 고지방 음식 등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인구의 증가에 있다. 또한 운동 부족, 학업 및 직장 내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등 환경적 요인을 원인으로 꼽는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 다뇨, 다식의 ‘삼다(三多)’인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고, 많이 먹는다. 이는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면서 수분이 함께 빠져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져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눈이 침침하고 손발이 저리며, 여성의 경우 질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혈당이 높지 않은 초기의 경우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당뇨병이 진행될수록 합병증이 동반될 확률이 커지는데,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과 비교해 혈관 질환인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이 2~3배 높으며, 국내 만성신부전으로 투석을 시행하는 환자의 50%는 당뇨병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족부괴사, 막망병증, 당뇨병성신증 등 합병증이 전신에 나타날 수 있고,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힘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만성 질환 예방 및 관리에 관심 기울여야‘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청년 당뇨병 환자의 43% 중 35%가 당뇨병약제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당뇨병 조절률은 당화혈색소 6.5% 기준으로 10명 중 3명만이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했으며, 20대에서 특히 인지율과 치료율이 매우 낮았다.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어느 정도 진행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젊은 층의 경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그만큼 앓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다. 또 젊은 층일수록 자신의 건강을 과신해 병의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병원을 찾는 시기도 늦어져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관리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평소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를 피하고 과식하지 않는 적당한 양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 후 30분~1시간 뒤에는 규칙적인 운동을 해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며, 수면 부족도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이해리 전문의는 “젊은 나이에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건강관리를 통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의료진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 [지방순삭] '앞자리 바뀌니 힘드네' 3040 남성, "비만 관리는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제 다이어트는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체중 관리에 대한 경고등을 켜고 있다.문제는 체중 증가가 단순히 외적인 변화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각종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나이인 만큼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365mc 천호점 하준형 대표원장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복부비만과 마른 비만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해결책이 각각 다르다보니 전략을 잘 짜고 접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하 대표원장은 “남성 비만은 주로 복부비만형과 마른 비만형으로 나뉜다”며 “복부비만형은 내장 지방과 피하지방이 주요 원인이고 회식과 야식으로 인해 배에 살이 집중되며, 이는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배가 불룩한 복부비만은 내장지방부터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섭취 열량을 조절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면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도 핵심이다. 또 평소 식단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유리하다. 식이섬유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인다. 또한 짠 음식은 부종을 유발하고 지방 대사를 방해하므로 찌개나 국물 섭취를 줄이고, 나트륨 섭취를 최소화한다.마른 비만형은 겉모습은 말라 보이지만 체지방률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하 대표원장은“마른 비만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근육이 소실돼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며 요요현상이 쉽게 발생한다”며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하게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에 따르면 마른 비만 남성은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육 형성과 체지방 감소를 동시에 목표로 하는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맨몸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 대표원장은 “매일 시간을 내는 게 부담스러운 직장인이라면 주당 3회, 부위별로 나눠서 진행할 수 있는 웨이팅 트레이닝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동시에 조금 더 빠른 개선 효과를 원한다면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람스 등 같이 체형교정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방흡입은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특정 부위에 집중된 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에게 지방흡입은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하 원장은 “3040 남성들에게 비만 관리는 단순히 외모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며 “몸을 가꾸는 노력이 보다 건강하고 계획적인 삶과 자신감을 동시에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