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윤 측 "체포는 망신주기 목적…기소·구속영장 청구 요구"
  • 윤 측 "체포는 망신주기 목적…기소·구속영장 청구 요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번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가 영장 집행 대신 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즉각 기소할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4월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2일 윤 대통령 변호인단 윤갑근(61·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는 불법·무효인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아직도 조사가 미진하고 혐의 입증에 자신이 없다면 48시간짜리 체포영장은 반환하라”며 “차라리 공수처의 재판관할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든지 그렇지 않다면 즉각 기소절차를 밟아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앞서 체포영장 집행 대신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요구한 바 있다. 체포영장은 피의자를 대면해 조사를 하기 위한 조치로 직접 피의자 입장을 듣거나 당사자 자백을 받는 등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한 조사를 위한 절차다. 윤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이미 비상계엄선포에 관한 담화문 및 변호인단의 설명을 통해 충분히 의견과 입장을 밝혔고 사건 관련자들은 대부분 구속 기소 돼 마지막으로 대통령 조사만 남은 상태”라며 “현재 대통령의 입장을 듣거나 추가 증거확보를 위한 조사가 필요치 않고 따라서 체포영장을 집행할 필요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든 기소하라는 취지다. 그는 “공수처가 불법·무효인 체포영장 집행만을 고집하는 것은 단순히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의 목적에서 무리한 소환을 강행하고자 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공수처는 경찰을 통해 대통령 경호처 간부들을 줄소환하면서 경호처를 무력화해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해를 초래 하려 하고 있다. 더 이상 체포영장 집행을 고집하며 강추위에 고생하는 국민과 공무원들을 힘들게 하지 말고 불상사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윤 변호사는 공수처 민원실을 방문해 변호인단 선임계를 제출했다. 변호인단에는 윤 변호사와 배보윤(65·20기) 변호사, 송진호(54·40기), 이길호(44·48기) 변호사 등 모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가 지난달 27일 변론준비절차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윤 대통령 측은 이날 수사팀과 짧게 면담을 진행했지만 향후 조사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피의자 윤석열 변호인단이 이날 ‘헌법재판이 진행 중이고 체포 시 방어권, 국정 운영 어려움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면서도 “영장집행 연기 요청 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이 지난 7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재발부한 이후 공수처는 현재 대통령 경호처 내부 분위기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며 경찰 국수본과 협의를 통해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이르면 이번 주중 재집행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설 연휴 전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권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주말 사이 한남동 관저 인근에 집회시위 인파가 몰리며 충돌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만큼 영장 재집행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이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의 사직으로 처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 세 차례 출석 요구 불응을 이유로 체포영장을 신청한 만큼 김 차장에 대한 영장 발부 직후 집행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찰은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서도 1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세 번째 소환 통보를 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출석 여부와는 별개로 경찰과 함께 한남동 관저에 진입한 뒤 내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계획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가운데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5.01.12 I 백주아 기자
평년 기온 회복하며 한파 꺾인다…15·16일엔 ‘반짝 추위’
  • 평년 기온 회복하며 한파 꺾인다…15·16일엔 ‘반짝 추위’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다음 주는 대부분 지역에서 한파특보가 해제되며 대체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다만 15일인 수요일과 16일인 목요일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을 전망이라 주중 기습적인 한파에 대비해야겠다.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해 12월 11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변 가로수가 볏짚 옷을 입어 겨울 채비를 마친 가운데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기준 13일인 월요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4도~0도, 낮 최고 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14일인 화요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6도~4도, 낮 최고 기온은 1~12도로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8도 이상 오르면서 한파가 꺾이는 모습이다.15일인 수요일에는 전날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0도로, 낮 최고 기온은 영하 4~5도 수준으로 떨어질 예정이다. 이 추위는 다음 날인 16일 목요일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1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4~영하 4도, 낮 최고 기온은 0~6도로 예상된다.17일인 금요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하늘을 보이면서 다시 평년 기온으로 회복하겠다. 17일과 1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9~1도, 낮 최고 기온은 3~11도가 되겠다. 19일 일요일 또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4~3도, 낮 최고 기온은 4~11도로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일부 지역에선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건조한 대기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예보기간 동안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다음 주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는 와중, 16일 목요일에는 전라권과 제주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2025.01.12 I 박동현 기자
"산청의 매력과 맛 모두 두 배로"…산청 로컬 브랜드 감선옥·내외 협업
  • "산청의 매력과 맛 모두 두 배로"…산청 로컬 브랜드 감선옥·내외 협업
  • ‘감선옥’을 개발한 이다혜 OBFW 대표(왼쪽)와 최영웅 내외 대표 (사진=이민하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경상남도 산청 로컬 상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두 로컬 브랜드가 힘을 합쳤다. 산청 곶감을 활용한 프리미엄 F&B 브랜드 ‘감선옥’과 산청에 터를 둔 양조장에서 만들어 낸 프리미엄 증류 소주 ‘내외’가 그 주인공이다. ‘감선옥’ 곶감 디저트 (사진=OBFW)‘감선옥’은 산청 곶감 안에 남해 유자, 경산 대추, 가평 잣, 금산 인삼을 넣어 만든 프리미엄 전통 디저트다. ‘감선옥’을 개발한 이다혜 OBFW 대표는 “2015년 산청에 귀농하면서 곶감 재배를 시작했지만, 곧 영농 사업의 한계를 깨달았다”라며 “산청 곶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기 위해 할머니의 이름 ‘선옥’을 빌려와 지금의 ‘감선옥’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감선옥’은 뛰어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통령상(대상)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감선옥을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한국 프리미엄 디저트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내외’의 증류식 소주 ‘내외 21’과 ‘내외 39’ (사진=내외)‘내외’는 1971년 설립된 산청양조장에서 3대째 만들어 온 증류식 소주를 현대적인 재탄생시킨 증류식 소주 브랜드다. 전통을 의미하는 ‘내’와 세계를 의미하는 ‘외’를 결합해 전통과 글로벌을 조화롭게 이어가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최영웅 내외 대표는 “K-컬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이 전 세계적인 사랑받고 있지만 아직 한국 술만큼은 그 문화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라며 “초록병 말고도 한국에 다양한 소주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내외를 창업했다”고 전했다. 내외는 일반 소주와 달리 위스키 전용 동(銅) 증류기를 사용해 맛과 향을 더하고 외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누룩’을 과감하게 뺀 것이 특징이다. 최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외국인의 입맛에 맞춰 소주의 전통은 지키되 맛의 진입 장벽은 낮추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압구정 ‘내외’ 바에서 진행된 감선옥·내외의 첫 협업 행사 ‘산청감도’ 현장 (사진=내외)두 브랜드는 앞으로 산청 로컬 브랜드로서 산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압구정 ‘내외’ 바에서 ‘감선옥’의 곶감 디저트와 ‘내외’ 소주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시식회 ‘산청감도’를 통해 협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다혜 OBFW 대표는 “‘제일 한국적인 것이 제일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두 브랜드 모두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우리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올해 산청 방문의 해를 맞이한 만큼, 산청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12 I 이민하 기자
비행기 옆 승객에 ‘소변’ 본 남성…“꿈인 줄” 변명
  • 비행기 옆 승객에 ‘소변’ 본 남성…“꿈인 줄” 변명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에서 비즈니스석 승객이 옆자리 탑승객에게 소변을 보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항공사는 해당 승객을 탑승 거부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12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SFGATE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샌프란시스코발 필리핀행 유나이티드항공에서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던 제롬 구티에레즈씨는 옆좌석 승객의 소변으로 인해 잠에서 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사진=프리픽(Freepik)사건은 이륙 후 약 4시간이 지난 시점에 발생했다. 구티에레즈씨의 딸 코넬씨는 “옆자리에서 자고 있던 남성이 갑자기 일어나 아버지를 향해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며 “당시 이 남성은 옷을 입고 안전벨트까지 착용한 상태였다”고 했다.해당 남성은 꿈을 꾸는 중이라고 착각한 상태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티에레즈씨는 즉시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렸으나, 승무원들은 추가 충돌 방지를 위해 남성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잠옷만 제공했다.이에 코넬씨는 “항공사가 승객의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며 “생물학적 위험 상황이었음에도 비행기를 회항하지 않고 운항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문제의 승객은 사건 이후 구티에레즈씨에게 사과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은 “문제의 승객을 당사 탑승 거부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항공 보안 전문가들은 “기내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승객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항공사들은 승객 안전을 위한 더욱 구체적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1.12 I 권혜미 기자
핵심인사 대부분 親암호화폐…트럼프 취임후 주목해야 할 이슈 3가지
  • 핵심인사 대부분 親암호화폐…트럼프 취임후 주목해야 할 이슈 3가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 대부분이 암호화폐(가상자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Act)’과 ‘CBDC 반감시 국가 법안(CBDC Anti-Surveillance State Act)’이 하원을 통과한 상태로, 트럼프 시대 가상자산 산업의 획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왼쪽부터 데이비드 삭스 가상자산·AI 총책임자,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재무장관왼쪽부터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프렌치 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①인물: 트럼프 일가와 정치 엘리트들의 암호화폐 지지지난 11일 법무법인 디엘지가 주최한 ‘크립토 시장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이해와 2025년 전망’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한 김종승 전 SK텔레콤 웹3 비즈니스 리드(VCVA·Vita Contemplativa Vita Activa, a Crypto Community 설립자)는 “포브스가 선정한 트럼프 이너서클 20명 중 11명이 암호화폐와 친밀한 인물들”이라며 △데이비드 삭스(가상자산·AI 총책임자) △폴 앳킨스(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하워드 루트닉(상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재무장관) △스티븐 미런(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신시아 루미스(상원의원) △프렌치 힐(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일론 머스크(정부효율부 장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을 언급했다.그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뿐만 아니라, 페이팔과 팔란티어의 창업자인 피터 틸은 크립토와 AI 분야에서 중요한 투자자이며, 데이비드 삭스는 크립토 기업들과 관계가 깊고 암호화폐인 솔라나(Solana, SOL)에 투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일가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을 통해 체인링크(LINK), 온도파이낸스(ONDO) 등을 매수해 급등시켰다”면서 “실리콘밸리의 AI와 가상자산 지지자들이 트럼프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리버티는 지난해 9월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주도해 만든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것은 증권거래위원회(SEC)위원장, 상무부 장관도 마찬가지다. 김종승 VCVA 설립자는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디지털 상거래 상공회의소 자문위에서 근무했는데, 지난 11월 리포트를 보면 스테이블 코인이 미국의 달러 지배력을 확대하는데 유용한 솔루션이라는 게 명시적으로 언급돼 있다. SEC에서도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워드 루트릭 상무부 장관은 CEO로 있던 칸토르 피츠제럴드를 통해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투자해 5%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헤지펀드 운용사 대표를 거친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크립토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은 적지만, 경제 성장 및 GDP 대비 부채 비율 축소 등을 목표로 하는 3·3·3 전략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금융 정책에 통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②법안: 가상자산 중복규제 없애는 FIT21법안트럼프 정부 내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지지 세력이 상당한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법안은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Act, FIT21)’이다. 이 법안은 이미 하원을 통과했다.FIT21 법안은 블록체인의 분산화 수준을 기준으로 SEC(증권거래위원회)와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권한을 명확히 정의하고, 시장 거래를 규제하며 규제의 중복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규제 기관의 권한 정의, 소비자 보호, 스테이블코인 요구 사항, 자금 세탁 방지 조치, 세금 처리 등을 포함한다.‘CBDC 반감시 국가 법안(CBDC Anti-Surveillance State Act)’도 하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개인용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하거나 직접 관리하는 것을 금지하고, 통화 정책에서의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김종승 VCVA 설립자는 “FIT21과 CBDC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으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과 프렌치 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의 지원 덕분에 법안 통과가 예상된다”면서, “FIT21이 통과되면 새로운 토큰 이코노믹스를 설계할 때 SEC 규제를 받을지, CFTC 규제를 받을지에 대한 기준이 정해지고, 이에 맞는 배분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그는 “미국은 현재 19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는데, 트럼프는 이를 100만 개까지 늘려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트럼프는 CBDC가 프라이버시 문제로 인해 반대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기축통화인 달러의 대안이 될 수 있는 CBDC를 무너뜨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③미래: 달러기반 스테이블코인 주목서은숙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비트코인을 달러나 금을 대체하는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헷지 기능을 통해 달러와 같은 기존 자산의 불안정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통화를 발행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통화 발행 수익(시뇨리지·Seigniorage)으로 무역 적자 등을 해결해왔지만, 대외 무역 적자와 달러 가치 약화가 지속될 경우 시뇨리지 수익이 줄어들 수 있고, 이는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략적 준비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서 교수는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결제수단으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이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며, 특히 크로스보더 결제에서 비트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치가 실제 자산에 고정돼 변동성이 없는 암호화폐 자산이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는 테더(USDT), USD코인 (USDC), 바이낸스 USD (BUSD), 다이(DAI) 등이 있다.
2025.01.12 I 김현아 기자
‘복수’ 위해 돌아온 BTS 진, 잠재력에 절규한 사연(‘핸썸가이즈’)
  • ‘복수’ 위해 돌아온 BTS 진, 잠재력에 절규한 사연(‘핸썸가이즈’)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복수를 외치며 돌아왔으나 허당미로 웃음을 안긴다.사진=‘핸썸가이즈’12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핸썸가이즈’에는 진이 복수를 외치며 돌아온다.이날 방송하는 6회에는 1회에 출연했던 진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당시 진은 고정 멤버를 모두 제치고 벌칙에 당첨됐다.복수심으로 가득 찬 진은 팀원 선택권을 얻자 찬스권을 보유한 이이경, 김동현을 싹쓸이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철저한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J형 리더 이이경과 무계획의 미덕을 뽐내는 P형 행동대장 김동현 사이에서 애먹었다는 후문이다.진은 지난 1회 출연 당시 역대급 난도의 문제를 아무런 힌트 없이 오직 감에 의해 맞히며 놀라움을 안겼다. 재출연한 이날 방송에서도 후반 레이스에서 잠재력을 뽐낸다. 퀴즈마다 진이 제시하는 수많은 후보군에 정답이 있는 것.특히 제작직은 “진 씨가 0.5초 만에 정답을 말했다”라고 귀띔하지만 진은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해 절규하며 머리를 쥐어뜯는다. 설욕전에 나선 진이 자신의 촉을 떠올리며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핸썸가이즈’ 6회는 12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2025.01.12 I 허윤수 기자
빗썸 제휴은행, NH농협에서 KB국민으로…3월부터 새 계좌 이용해야
  • 빗썸 제휴은행, NH농협에서 KB국민으로…3월부터 새 계좌 이용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제휴은행을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바꿀 예정이다.비트코인이 미국 대선 영향으로 사상 처음 8만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11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서울 강남점에서 한 시민이 실시간 거래 현황판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빗썸이 제출한 실명계좌 발급은행 변경 신청을 수리했다. 빗썸은 NH농협은행과의 제휴가 오는 3월 23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FIU에 제휴은행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에 오는 3월 24일부터 빗썸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하려는 고객은 KB국민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연동해야 한다.가상자산거래소가 가상자산을 원화로 구매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아야 한다. 빗썸은 지난 2018년부터 농협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이어왔으나 지난해부터 제휴은행 변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8월 농협은행과의 계약 기간 만료를 한 달 앞두고 FIU에 제휴은행 변경을 신청했으나 ‘이용자 보호 조치’ 등 부문에서 보완을 요구받은 바 있다. 이에 빗썸은 통상 1년 단위로 제휴 은행과 계약을 맺는 것과 달리 지난해 9월 농협은행과 6개월만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빗썸이 이처럼 실명계좌 발급은행을 변경하게 된 배경엔 향후 금융당국이 법인 계좌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업비트에 이어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인 빗썸은 법인계좌 허용으로 맞게 될 새로운 시장에서 공격적 영업을 펼쳐나가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다. 점유율 1위인 업비트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라도 농협은행보단 국민은행이 유리할 것이란 판단도 바탕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현재 다른 시중은행들도 물밑에서 가상자산거래소와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중 신한은행만 코빗과 제휴를 맺고 있다.한편 빗썸은 오는 13일부터 고객들에게 제휴은행 변경 사실을 공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측 역시 빗썸과의 제휴 관련 사실에 대해 13일 자세히 공지할 예정이다.
2025.01.12 I 이수빈 기자
1·2세대 실손 재매입 논란…"손해가 얼만데" 거센 반발
  • 1·2세대 실손 재매입 논란…"손해가 얼만데" 거센 반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1·2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자의 계약을 재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정부는 실손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보험료 상승을 억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부는 재매입 효과가 미미하면 법 개정을 통한 강제 전환도 검토하고 있지만 개혁 방향 자체에 대한 반발이 커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금융당국, 1·2세대 실손보험 재매입 추진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정부는 ‘실손의료보험 개혁방안’을 통해 5세대 실손보험의 방향을 발표하며 1·2세대 실손보험 계약 재매입이 나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보험계약 재매입은 보험사가 일정 금액을 가입자에게 지급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재매입 대상은 약관 변경이 불가능한 1세대(654만명)과 2세대(928만명) 등 1582만명이다. 이는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3578만명)의 약 44%에 해당한다.1세대 실손보험은 1990년부터 2009년 9월까지 판매됐다. 자기부담금이 없거나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 보험료 갱신은 최대 5년마다 올라가지만, 재가입 주기가 없어 평생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09년 10월부터 판매된 초기 2세대 실손보험도 자기부담률이 10%로 다소 높아졌지만 현재 4세대 실손보험(평균 20%)에 비교하면 한참 낮은 수준이다.금융당국은 1·2세대 실손보험 구조가 소비자들이 비급여 의료 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비급여 의료 서비스의 수요와 가격이 급격히 증가하게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1·2세대 실손보험이 비급여 의료 서비스 가격 상승을 촉진하면서 실손보험 미가입자도 간접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분석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비급여 의료비는 2014년 11조원에서 2023년 20조원으로 급증했다. 1600만명에 달하는 실손보험 미가입자는 미급여 항목에 대한 높은 의료비를 고스란히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1·2세대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높아 보험사의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실손보험료 인상으로도 직결돼 계약자들의 부담도 커졌다.금융위는 1·2세대 실손보험 계약의 재매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 우선 재매입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전환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사와 협의해 재매입 인센티브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당국은 인센티브를 통한 재매입에 효과가 없을 시 법 개정을 통한 강제 전환까지 검토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거세지는 ‘반발’…“소비자 보호 과도할 정도로 챙길 것”그러나 실손보험 개혁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1·2세대 실손 재매입과 강제 전환 모두 현실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들은 기존의 유리한 조건을 포기하고 보장 한도 등이 혜택이 줄어든 새로운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현재 4세대 실손보험도 1~3세대 가입자를 대상으로 1년치 보험료를 50% 할인해 주는 등 혜택을 줬지만 전환 효과는 크지 않았다.1·2세대 실손 재매입에 근거가 되는 5세대 실손의 도입도 거센 반발에 난항이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중증 비급여만 보장하는 등 보장성이 대폭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새로 실손보험에 가입하려는 국민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며 “정부가 나서서 보험사들이 유리하게 계약을 맺도록 설계할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강한 의지를 보였던 의료개혁이었던 만큼, 탄핵 정국 상황도 부정적 요소다. 탄핵 이후 대선 정국으로 이어지면 1600만명에 달하는 계약자의 반발에 강제 전환 등 관련 법이 국회의 문턱을 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만일 진통 끝에 법이 개정되더라도 소송전이 난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이권홍 금융감독원 보험계리상품감독국장은 “재매입 제도를 고민할 때 부당승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1·2세대 실손 계약자가 재판매하는 과정에서 보장 사각지대에 노출될 우려도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내부적 검토를 하고 있고 재매입 과정 단계별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등 과도할 정도로 소비자 보호에 신경 쓸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2025.01.12 I 최정훈 기자
종신보험 유동화에 보험업계 '기대반 우려반'
  • 종신보험 유동화에 보험업계 '기대반 우려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금융당국이 사망보험금을 연금 방식으로 지급하거나 요양시설 입주권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보험사들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요양사업 활성화를 기대하면서도 신지급여력(K-ICS)비율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골자는 사망보험금의 일정 비율을 담보로 산정한 금액을 연금 방식으로 지급하거나 요양시설 입주권 등 현물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기준으로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계약 362만건으로 대상에 포함된다. 요양사업을 영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보험사들은 소식을 반기고 있다. 보험사 고위 관계자는 12일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적인 문제 책임 차원에서 요양사업에 진출했지만 수요가 증가하면 채권 투자 등 자산 운용 규모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보험사는 진출 형태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통학 개념인 주·야간 보호시설 형태로 진출하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거대자본이 문어발식 확장에 나선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주·야간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영세사업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일부 보험사는 신지급여력(K-ICS)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K-ICS 비율 분모에 해당하는 보험리스크에 사망보험금이 선반영 돼 있다”며 “금융당국이 다음 달 발표하는 종신보험 담보율, 할인율을 비롯해 보험사별 예정이율에 따라 영향이 다를 것이다”고 했다. 언급한 보험부채 할인율은 조만간 금융당국이 발표하는 종신보험 담보율 내에서 정해지며 할인율이 낮을수록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증가하는 대신 사망보험금의 현재 가치가 상승해 보험부채는 증가한다. 할인율이 낮으면 보험사의 K-ICS 비율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정이율은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적용하는 이율로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다. 즉 예정이율과 보험료를 적절하게 안배한 보험사는 투자자산 확대를 통해 K-ICS 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5.01.12 I 김형일 기자
“빅테크·유통기업은 동반자”…은행, 임베디드금융 경쟁 본격화
  • “빅테크·유통기업은 동반자”…은행, 임베디드금융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권이 올해 임베디드금융(비금융 플랫폼에 금융기능 탑재) 조직·인력을 확충하면서 비금융 업종과 적극적인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빅테크·유통·제조기업 등 비금융 기업을 ‘사업 동반자’라고 보고 은행의 고객기반을 넓힐 활로로 삼는 것이다. 저성장과 인구 감소로 신규고객을 확보하기 어려운 은행이 비금융 업체를 연결고리로 제휴처 고객을 은행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임베디드금융 조직 키워 ‘B2B2C’ 속도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들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임베디드금융 조직을 확대해 적극적 제휴를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지난해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스타벅스와 제휴를 통해 ‘업계 1등과의 협업’에 나선 KB국민은행은 기업고객그룹 내 임베디드영업본부를 영업1·2부로 나누어 영업력을 강화키로 했다. 스타뱅킹영업부에서 일부 가지고 있었던 임베디드금융 업무도 임베디드영업본부로 일원화했다. 국민은행의 임베디드금융 키워드는 제휴처를 통한 비대면 영업 활성화다. 수백만명의 월간활성화사용자(MAU)를 확보한 삼성 모니모, 스타벅스 앱에 국민은행 계좌 개설·결제 기능 등을 넣어 자연스레 신규 고객을 비대면 채널로 유입하는 것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올해 안에 삼성 모니모, 스타벅스와 연계한 특화 상품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각 사의 고객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을 제공해 제휴사의 고객을 국민은행의 고객으로 만드는 전략이다.기존 기업고객과의 단단한 네크워크를 강화해 ‘B2B2C(기업-기업-개인)’ 사업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펌뱅킹 등 기업자금관리 서비스를 담당하던 조직에 신규 인력을 충원해 특화 상품을 기획 중이다. 신한은행은 기존의 BaaS(뱅킹 서비스 탑재), PaaS(플랫폼 제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확대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영업추진4그룹을 대신해 플랫폼 비즈 중심 조직인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신설했다. 그룹 내 플랫폼영업부를 중심으로 새 고객을 유입한다.특히 신한은행은 공급망금융(SCF)을 통해 B2B2C 사업을 강화한다. 일례로 공급망금융 협약을 맺은 현대제철에 지난해 11월부터 비대면 판매론 서비스를 시행했다. 현대제철의 온라인 철강 판매 플랫폼 ‘에이치코어 스토어’에 입점한 중소기업들에 전자방식으로 대출하는 것이다. 현대제철 중소 협력업체도 신한은행의 고객이 돼 새 기업거래를 유치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스포츠 분야에서 KBO, 리테일에선 다이소 등 제휴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상품을 확대한다. 신한은행 계좌로 연결된 토스페이로 한화이글스·SSG랜더스에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주고 ‘월간 다이소’를 통해 다이소 고객들이 입출금 계좌를 만들면 멤버십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또한 지난해 말 신사업제휴추진부와 혁신기술플랫폼부를 신사업제휴부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최근 토스 앱에서 미성년 자녀 명의의 우리은행 계좌를 개설·관리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론칭한 것이 대표적이다. 농협은행은 기업디지털플랫폼부 안에 임베디드금융국, 임베디드금융팀을 신설했다.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외부기업과 제휴를 통해 BaaS, 특화사업모델을 발굴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부터 당근·당근페이, 쿠팡, 이디야커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협업을 통해 고객기반을 넓히고 있다.임베디드 금융 형태(자료=맥킨지 앤드 컴퍼니, 하나금융연구소)◇“플랫폼은 사업동반자”…MZ세대·니치마켓 공략최근 각 금융지주·은행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영업전략에서 ‘임베디드금융’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타업종, 빅테크, 플랫폼 기업은 더는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며 “공동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신년사에서 강조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연결과 확장’을 강조하며 디지털사업·영업력 강화라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빅테크·플랫폼 기업의 금융업 진출에 이들을 ‘잠재 경쟁자’로 생각해왔던 은행권이 ‘사업 동반자’로 인식을 전환한 건 포화상태인 시장 파이를 키울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으로 30대 이하 신규고객을 유입하기 쉽지 않은데 이러한 정체기를 타개할 수 있다.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할 가능성도 커진다. 예를 들어 디지털 물류회사, 문화예술 기업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고 무역금융·문화예술 틈새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안성학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일본 SMFG는 비금융자회사를 설립해 데이터관리·인사·마케팅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비금융자회사를 또 다른 기업에 연결해 디지털 전환을 제공하기도 한다”며 “국내 금융사가 수출입금융플랫폼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고도화해서 복합적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1.12 I 김나경 기자
새해 대출 빗장 푼 은행…가산금리 인하, 대출 확대 속도
  • 새해 대출 빗장 푼 은행…가산금리 인하, 대출 확대 속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을 필두로 은행권의 대출 가산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은행 가계대출도 다시금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지방 경기 침체를 우려해 지방 부동산 시장 등에 대해선 추가 대출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주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내부적으로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하며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하나·우리·농협은행 역시 가계대출 시장 내 수요와 공급에 맞춰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할 방침이다.은행들이 대출 가산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올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고 해가 바뀌면서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재설정(리셋)하면서 실수요자와 지방 등에 신규 대출할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간 기준금리 인하에도 오히려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가 고공 행진하면서 예금금리와의 차이가 더 벌어지는 등 이자 장사에만 몰두한다는 국민적 감정 악화도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1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대 은행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00~1.27%포인트로 집계됐다.금융당국도 가계대출 관리에 여유가 생긴 만큼 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 인하와 대출 확대에 여유를 두는 모습이다. 이번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확대를 실수요자와 지방 부동산 등으로 연결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계속되며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자 가계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 7690억 원으로 지난해 말(734조 1350억 원)보다 3660억원 줄어들었다. 월말까지 약 20일 남았지만 이달 말 최종적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줄어들면 지난 2023년 3월(―2조 2238억원) 이후 8개월 만의 첫 감소를 기록한다.다만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로 대출 확대가 이뤄지면 가계대출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해마다 1~2월은 자녀 입학 등으로 본격적인 이사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 수요가 시기상으로 많아진다”며 “연초 대출규제가 풀리고 금리 수준도 낮아지면 그간 은행 대출금리 인하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도 가계 빚 관리는 필요하지만 새해 실수요자와 지방의 돈맥경화를 해소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일시적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모습이다. 올해 대출 관리를 월별, 분기별로 촘촘하게 함으로써 특정 시기에 여신이 몰리는 상황을 방지하되 당장 내 집 마련에 비상이 걸린 실수요자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지방경제의 숨통을 트여주기 위해 명목 GDP(국내총생산)를 초과하는 지방 대출에 대해서도 허용할 방침이다.서울의 한 은행 대출 안내문.(사진=연합뉴스)
2025.01.12 I 이수빈 기자
은행, 대출 가산금리 반년 만에 인하…가계대출 감소 영향
  • 은행, 대출 가산금리 반년 만에 인하…가계대출 감소 영향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해 3분기 이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한 시중은행이 반년 만에 가산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가산금리 인하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대출금리가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상품별 인하 폭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곧 확정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을 필두로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도 가산금리 하락을 위한 시기를 조율 중이다.이번 가산금리 인하는 새해 들어 가계대출이 8개월 만에 첫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인하 여지가 생겼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에도 내리지 않은 대출금리로 은행의 예대마진 논란이 커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율이 둔화하는 등 안정적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산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졌다”며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준수해 가산금리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도 은행 간 대출 확대 경쟁 재현의 우려에도 일부 가계 대출 완화는 필요하다는 견해다. 이를 통해 ‘돈맥경화’에 시달리는 지방 부동산 시장 등 지방경제 살리기에 대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초 가계대출 관리 프로그램이 리셋됐고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건 서민·실수요자와 지방의 자금이니 이곳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어느 정도 ‘룸’(대출 여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방 등에 대해서는 명목 GDP를 초과하는 대출 증가율을 허용할 방안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5.01.12 I 이수빈 기자
"3만원 치킨 보고있나" CU 가성비 '치킨' 대박 터졌다
  • "3만원 치킨 보고있나" CU 가성비 '치킨' 대박 터졌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원에 육박하면서 가성비를 갖춘 편의점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CU가 선보이고 있는 가성비 치킨 제품의 모습 (사진=BGF리테일)12일 BGF리테일(282330)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지난해 치킨 매출은 전년대비 4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원자재, 인건비 인상 등의 여파로 매년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편의점 치킨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이 CU의 분석이다. CU의 연도별 전년 대비 치킨의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1년 14.4%, 2022년 35.6%, 2023년 51.0%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고 1~2인 가구가 먹기 적당한 용량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실제로 CU에서 판매 중인 조각·꼬치 치킨의 평균 가격은 약 2300원이다. 한 마리 후라이드 치킨은 9900원으로 1만원을 넘지 않는다. CU는 지난달 240g 중량의 ‘매콤달콤 컵닭강정(3900원)’을 선보였는데 하루 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무려 460% 증가했다. CU는 최근 ‘순살 치킨 바스켓’까지 출시하며 치킨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이 제품은 9900원에 700g의 순살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초가성비 콘셉트로 기획됐다.홍훈석 BGF리테일 MD(상품기획자)는 “최근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뜀에 따라 앞으로도 가성비를 높인 신상품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2 I 한전진 기자
‘조현우 스페셜 코치’ 불꽃소녀축구단,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서 석패
  • ‘조현우 스페셜 코치’ 불꽃소녀축구단,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서 석패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불꽃소녀축구단이 유소년 축구 대회 출전 직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또 한 번의 성장을 증명했다.사진=‘달려라 불꽃소녀’11일 방송된 tvN ‘달려라 불꽃소녀’에서는 U-7 유소년 축구대회 출전을 앞둔 불꽃소녀축구단의 마지막 평가전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불꽃소녀축구단은 7인 전술을 시험했다. 그동안 6인제 경기를 해왔던 불꽃소녀축구단은 7인제로 진행되는 대회 출전을 앞두고 변화가 불가피했다. 이동국 감독은 공격수 2명, 미드필더 1명, 수비수 3명을 두는 대형으로 7인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특히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이자 불꽃소녀축구단의 수문장 조하린의 아빠인 조현우가 일일 스페셜 코치로 등장해 함께했다. 조하린은 아빠에게 반복 훈련을 받았다.마지막 평가전에 나선 불꽃소녀축구단은 이근호 감독이 이끄는 LGH 아카데미와 마주했다. 2연승을 노리는 불꽃소녀축구단은 김서율이 경기 시작 2분 만이자 역대 최단 시간에 득점하며 앞서갔다.이후 불꽃소녀축구단은 이 감독의 빌드업 전술과 공격을 거듭했으나 상대 공세와 골키퍼 선방에 1-4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실점에 미안함을 느낀 조하린은 스스로 교체를 요청하며 윤서하가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재정비와 함께 후반전에 나선 불꽃소녀축구단은 대반격에 나섰다. 김서율이 두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스코어도 3-4로 한 골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양상을 이어갔으나 4-7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비록 패배했으나 처음 7인제 경기에 나선 불꽃소녀축구단의 성장과 적응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이날 스페셜 코치로 함께한 조현우는 딸 조하린의 속상한 얼굴을 봤으나 참는 성격임을 알기에 말을 아꼈다며 “골키퍼는 계속 실점하면 벗어나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힘든 마음”이라고 딸의 마음을 이해했다.그는 “오늘 분명 하린이가 느꼈을 것”이라면서도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오는 18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되는 9회에서는 U-7 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한 불꽃소녀축구단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2025.01.12 I 허윤수 기자
건조한 날씨에 찬바람까지 '쌩쌩'…“산불 조심”
  • 건조한 날씨에 찬바람까지 '쌩쌩'…“산불 조심”[내일날씨]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13일 월요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한파특보가 해제되며 날이 점차 풀리겠으나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원 영동·경상권 동부 등에서는 건조특보가 발효되며 산불에 주의해야겠다.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를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5~0도, 낮 최고 기온은 2~8도로 오전까지 한파가 이어지다 오후 들어 차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주말 동안 이어진 눈과 비는 대부분 그치며 일부 지역에서만 약간의 눈·비가 내릴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1㎝ 내외 △강원 내륙 산지 1~5㎝ △울릉도·독도 5~10㎝ △경북 북부 동해안 1㎝ 미만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1㎜ 내외 △강원 내륙 산지 5㎜ 미만 △울릉도·독도 5~20㎜ △경북 북부 동해안 1㎜ 미만으로 예상된다.눈이 오지 않는 성남 등 일부 수도권,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에서는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면서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전국 하늘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 권역이 종일 미세먼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5.01.12 I 박동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