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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K플랫폼 성공, AI·데이터 융합에 있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K플랫폼 성공, AI·데이터 융합에 있다-8개월 만에 500명대 확진 더 거세진 코로나 대유행-尹, 행정소송 제기…秋, 직권남용 수사의뢰-LG ‘안정속 혁신’…롯데 ‘과감한 쇄신’-[사설]우려 많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현실 고려한 검토 있길-[사설]국가자격시험도 확진·격리자 응시기회 보장해야 △줌인&-계열분리, ‘여성·젊은 인재’ 대거 발탁…구광모 ‘뉴 LG’, 본격 드라이브 -13개 계열사 대표 교체하고 ‘50대 초반 CEO’ 전면 배치△코로나 3차 대유행-학교·식당 동시다발, 젊은층 감염 급증…“해법은 마스크·거리두기뿐”-“수능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친목활동 멈춰달라”-홍남기 “연내 4조 더 풀고…외식쿠폰 배달앱에도 적용”△ECF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2020-“구글·애플 세금 안내고 수조원 수익…기울어진 플랫폼시장 바로잡아야”-통신사 주도 AI기술, 플랫폼 비즈니스 가속화-로봇업무자동화로 생산성·워라밸 동시 높일 수 있어△ECF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2020-경쟁력 있는 5G·반도체…AI·데이터와 융합해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토종 플랫폼사, 차별화된 데이터로 해외 공룡에 맞서야-고객 만족 높이는 기술 혁신…ICT 접목해 빠르게 진행 △위기의 영화산업-200억 대작, 개봉 더는 못미뤄 넷플릭스行…작은 영화 설자리 더 좁아질 판-넷플릭스, 방영권 협의때 모든 권리 넘겨 이용자 증가해도 추가수익 기대 어려워-“190개국 동시 공개…전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죠”△정치-시진핑 “여건 허락될 때 방한”…文대통령 “코로나 안정되면 만나길”-北주민 GOP철책 넘을 때 감지기 나사 풀려 있었다-與, 공수처법 개정 돌입…예산안 위해 처리 속도 조절-당정, 흉악범 출소 후에도 격리 추진-“상속세, 예술품·문화재로도 납부”-2030년 개항 목표, 예타 면제 與,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발의△경제-이주열 “지급결제권은 중앙銀 고유권한…금융위, 관여말라” 작심 비판-“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 계속 중단”-‘환율조작’ 이유로…트럼프 中에 첫 보복관세△금융-이동걸의 ‘아시아나 파산’ 언급…‘부메랑’되나-삼성화재, 中 텐센트와 손 잡는다-생명보험협회장에 3선의원 출신 정희수 내정-새마을금고 “어려운 이웃 위한 사회공헌활동 강화”△산업&기업-고가 가전 불티에…유화업계 신소재 빛본다-송현동 부지 매각 말 바꾼 서울시 대한항공, 자구안 이행 차질 빚나-‘이웅열 전 회장’ 장남 이규호, 부사장 승진-내달 개소세 인하 종료에…소비자·車 업계 출고 전쟁-박정원, 두산퓨얼셀 지분 두산重 무상증여△산업·소비자생활-1.4조 들여 ‘지역 혁신 中企’ 100곳 키운다지만…“사업 중복 우려”-공기정화, 습도 관리를 하나로 코웨이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 눈길-코로나에 한파 걱정까지…수능생 ‘보온·건강’ 아이템 주목-역시 ‘청정’ 삼다수…3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 감축 성공△식품박물관 시즌4 크라운산도-65년된 국내 최고 고급 비스킷 ‘크라운산도’…국민 1인당 350개 먹었다-크라운 거쳐간 스타는 ‘국희’ 김혜수부터 CF꼬마 유정이까지 △증권&마켓-반도체 이어 화학株…코스피 ‘최고치 랠리’ 이끌었다-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부품株 ‘전력 질주’-M&A 거친 중장비업체 부채 줄이고 잘나가네-에버다임, 현대百 편입 후 부채 ‘뚝’△부동산 특집-가파른 전세난…내집 마련 기회 잡아볼까-5050가구 초대형 단지…7호선 연장 산곡역 들어서-무주택자 누구나 청약 신청 가능…8년간 임대 보장△부동산 특집-무턱대고 청약땐 ‘낭패’…꼼꼼한 전략 세워야-압도적 ‘한강뷰’에 지하철 3·7·9호선 ‘트리플 역세권’-입주 2년 후 재계약시, 임대료 상승률 5% 제한 -편리한 교통입지에 명문 학원가 인접-전매제한 강화 규제 피한 단지-대전 신주거 타운 선화동에 ‘우뚝’△여행-시리디 시린 호수에 가득 찬 물 그림자…한 폭의 유화가 따로 없네-‘문재’ 고갯길 바람 가르며 시속 30km 씽씽 ‘스릴 만점’-고원지대서 자란 한우, 육질 단단해 구우면 육즙 풍부△스포츠-프로골퍼 수입 구조 세가지는…대회상금·계약금·인센티브-975라운드 뛴 홍란 “계속 도전”-‘축구의 신’ 마라도나 신들 곁으로…메시 “굿바이 레전드” 애도-손흥민 ‘번리전 70m 원더골’ FIFA 푸슈카시상 후보 올라△피플-“우울증 이제 집에서 ‘전자약’으로 치료하세요”-송강호·김민희, 美뉴욕타임스 선정 ‘최고 배우 25인’-“BTS, 국적·세대·인종 막론하고 전하는 감동 있어”-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수 11만명 돌파-포스코인터, 사회적 기업 멘토활동 성과 공유회-우리銀 녹색경영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오피니언-산업은행이 조원태 회장에게 건넨 ‘사과’-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늦춰선 안돼-은퇴한 1주택자가 분노하는 이유△청년기획-포기한 게 아녜요…결혼·출산, 의무와 책임 뒤따라 안 하는 거에요-386세대가 쌓은 기득권 성벽에 청년 ‘개천서 용 날’ 기회마저 놓쳐-‘청년팔이 사회’저자 김선기 연구원 세대 관점 말고 진짜 청년 들여다봐야-월급 고스란히 모아도 집커녕 전세도 못사…주식, 불법도 아니잖아요 △사회 -尹, 秋직무배제 효력정지 소송 맞불…고검장부터 평검사까지 ‘검란’ 조짐-‘박사방’ 조주빈 징역 40년…法 “오직 범행 목적으로 구성한 조직”-계절 안타는 산불…산림청, 新기술 접목해 대응 나선다-‘라임 투자사’ 주가 조작 일당 대표에 징역 3년 -“세월호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 가능성 낮아”-‘별장 성접대’ 윤중천 징역 5년6개월 확정
- LG전자, 이상규 사장 등 56명 승진…고객가치·성장동력 중심 조직개편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2021년 1월 1일자) 및 조직개편(2020년 12월 1일자)을 단행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 (사진=LG전자) ◇이상규 사장 등 총 56명 승진 인사…신규임원 1970년 이후 출생 57%→72%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49명(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으로 소폭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 특히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외부인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사장으로 승진한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19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부사장 승진에는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오세기 H&A연구센터장, 노진서 CSO부문 부사장 등 3명이다. 백 부사장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해 사업 건전성 확보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오 부사장은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 및 DX(디지털전환)기술 접목 통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했고, 노 부사장은 로봇 솔루션 중심의 사업기반 조성 및 로봇사업의 시장선도 이미지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밖에도 올레드 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 9명이 전무로 승진했다.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 책임(여·41세),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여·45세) 등 2명의 여성 임원이 새로 나왔다.우정호 책임은 스마트폰 카메라 UX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 상무로 승진했다. 우 상무는 이번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0년생이다. 이 외에도 43명의 상무 승진이 단행됐다. ◇고객가치·미래준비·성장동력 다변화 중심 조직개편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객가치 혁신, 미래준비, 성장동력 다변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LG전자는 전사 관점의 미래준비를 위해 영업대행사(CSO) 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한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한다. LG전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해 센터장을 맡겼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석우 전무는 미국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을 지냈다. 또 LG전자는 CSO부문 산하에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형태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한다.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은 신사업 관련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방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문 직속으로 ‘아이랩’을 신설했다. 소재기술센터 산하에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 가속화를 위해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한다. 또 LG전자는 고객과 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센터 내 MI(Market Intelligence)담당을 신설했다. 또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파악해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을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켜 CSO부문으로 이관했다.◇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LG전자는 5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사업본부와 밀접한 선행 R&D(연구개발) 기능은 본부로 이관하고 선행 연구조직을 재편해 사업본부의 미래준비를 강화한다.H&A사업본부는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이끌어온 류재철 부사장이 맡는다. 류 부사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높여왔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 H&A사업본부를 이끌어 갈 새 적임자로 선임됐다. H&A사업본부는 사업 완결형 R&D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각 사업부 산하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을 신설했다.LG전자는 로봇사업센터를 BS본부로 이관한다. BS사업본부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미래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본부 직속으로 BS연구소를 신설한다.한국영업본부는 렌탈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렌탈케어링사업담당을 렌탈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켰다.LG전자는 선행디자인연구소를 재편해 CEO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 Lab을 신설했다. CX Lab은 고객경험에 기반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다. CX Lab장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장인 황성걸 교수가 맡는다.생산기술원은 정대화 부사장이 맡으며 전지생산기술센터장을 겸임한다. 정 부사장은 전지장비 분야의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생산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선행디자인연구소장이던 이철배 전무가 맡는다.(왼쪽부터)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부사장 (사진=LG전자)
- ‘지역균형뉴딜’로 지역혁신 中企 100곳 육성...1.4조 투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비수도권의 혁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주력산업 48개를 뉴딜과 연계해 개편한다. 또 2025년까지 기술개발 및 사업화자금으로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곳를 육성할 계획이다.◇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정부는 2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진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이하 육성전략)을 발표했다.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이번 육성전략은 지난 7월 정부의 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이후 각 지자체별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뉴딜 사업 확산에 속도를 내면서 심화하는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번 육성전략은 크게 4대 전략 아래 17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4대 전략은 △지역균형 뉴딜 중심으로 지역주력산업 개편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및 지역주력산업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및 자금·판로·인력 등 집중지원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균형 뉴딜 거점 조성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중앙-지방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비수도권 48개 지역주력산업 개편우선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육성하고 있는 48개 주력산업을 개편한다. 기존의 48개 산업 규모는 유지하되 기존 산업을 대체하거나 영역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기계·바이오 등 주력업종에 ICT를 융합한 ‘디지털 뉴딜’(20개), 에너지와 미래차 등 ‘그린 뉴딜’(19개),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9개) 등으로 손질한다.예컨대 세종의 ‘정밀의료’는 지역 뉴딜사업인 스마트시티로, 강원의 ‘레저휴양지식서비스’는 규제자유특구 ‘디지털헬스케어’로 대체한다. 부산의 ‘바이오메디컬’ 사업은 비대면 의료서비스 분야 육성에 포함해 ‘라이프케어’로 영역을 확장한다.또 지능정보서비스(부산), ICT융합헬스(강원), 지능형로봇(대전), 스마트시티(세종), 지능형IT부품(충북) 등 디지털 뉴딜 관련 지역주력산업은 기계·바이오 등 업종에 ICT, 5G·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다.이외에 차세대디스플레이(충남), 친환경융합섬유소재(경북), 탄소·복합소재(전북), 스마트금형(광주) 등의 지역 기반산업은 고부가가치화한다. 강 차관은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육성해온 전통제조 등 중소기업의 성장도 함께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지자체, 2025년까지 1.4조 투입지역균형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2021년~2025년) 1조 40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을 매칭하는 방식이다. 지역주력산업 육성 등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예산을 매년 차등(최대 24억원) 지원할 방침이다.지역주력산업 기업 중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은 2025년까지 100곳을 별도·선정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지역균형 뉴딜기업 전용 보증 및 융자자금을 확대하고, 판로·수출·인력 등 정부지원사업을 지역주력산업 기업에 연계 또는 우대한다.또 지역소재 민간 및 앵커공공기관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도 권역별로 조성한다. 권역별 모펀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펀드를 조성 후 지역 혁신기업,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 및 유망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균형뉴딜 뒷받침할 거점 조성지역균형뉴딜을 뒷받침할 거점 조성을 위해 디지털·그린 등 뉴딜 분야의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규제자유특구는 혁신기술·신사업 등을 실증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풀어주는 ‘특례 지역’이다. 특구기업의 실증 종료 후 성과 창출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전용펀드(약 350억원), 융자자금(500억원), 조달혁신 시제품 지정 등 정 부지원 사업도 연계한다.또 지역 혁신 창업기업의 집적·성장을 위해 그린 스타트업 타운, 스타트업 파크 등 창업거점을 조성한다. 제조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지역앵커기업과 창업·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스마트 혁신지구도 구축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육성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지역의 대표 앵커기업인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하도록 할 계획이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역주력산업과 관련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국가균형발전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비대면시대 정부도 플랫폼 적극 활용…데이터·클라우드 집중 육성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대면 시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략적 활용을 위해 정부가 공무원증·운전면허증에 디지털 신원증명을 적용하고, 내년 18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 등 비대면 기술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비대면 서비스·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 진단 및 안전성 점검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제5차 한국판 뉴딜관계장관회의 및 제21차 경제중대본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한 ICT 활용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증·운전면허증 디지털 신원증명 적용…AI 주치의도 제공ICT 활용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디지털 플랫폼의 적극적 활용·연동으로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일상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추진한다. 연내 공무원증에, 내년에는 운전면허증에 디지털 신원증명을 적용하고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모바일 전자고지 확대 등으로 기관의 대면 업무를 비대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대면 평가를 위한 솔루션 개발도 추진한다.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로봇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키오스크의 비접촉 기능도 개발하며, 원격으로 근로자간 협업 및 교육이 가능하도록 가상·증강·혼합현실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민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20개 질환에 대해 `인공지능 주치의`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해 코로나 우울 극복 등 심리케어 서비스도 발굴·확산할 예정이다.◇내년 1800억 투입해 데이터·클라우드 기업 집중 육성국내 비대면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실증랩`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ICT 신기술과 교통·제조·농어업 등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기기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디지털 오픈랩`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비대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SW기업에게는 맞춤형 전문가를 매칭해 솔루션 고도화 기회를 제공하고, 비대면 서비스 기업에 운전자금 최대 50억원 보증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컨설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을 포함한 `패키지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비대면 기술 전문기업에 대해서도 내년 18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비대면 서비스기업 300곳 보안취약점 진단 추진 국민들이 안심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원격교육, 재택근무, 온라인 비즈니스 등의 분야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 진단 및 안전성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킹에 악용될 수 있는 사이트의 기술적 취약성, 서비스·운영자 보안 수준 등을 점검한다. 비대면 시대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자의 정보보호 인증을 독려하고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17개소로 확대 개편해 전국적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1000개소의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키오스크 등의 표준프레임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비대면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관련 법체계를 정비하고 통계 등 유관제도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7월 디지털 뉴딜에 이어 이번 ICT 활용방안이 수립됨에 따라 국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이 마련됐다”며 “우리의 뛰어난 ICT 혁신역량을 통해 비대면 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해당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첫 국산 AI칩·희귀병진단…'AI 강국' 위한 징검다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첫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상용제품으로 출시된다. 정부가 국가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뉴딜의 핵심으로 AI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성과다. SKT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내 첫 상용화에 성공한 AI 반도체 ‘사피온 X220’. (사진= SKT)◇AI반도체 국산화 길 열려…文 “제2의 D램으로 키울것”SK텔레콤(017670)(SKT)은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에서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을 선보이고,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AI 반도체는 AI의 두뇌에 해당한다. AI 서비스의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구글이나 알리바바는 자체 데이터센터용 AI칩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데이터센터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GPU가 데이터 분석과 처리를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만큼, 연산과 추론 등의 작업을 처리하는 데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주요 IT 기업과 스타업들이 AI에 최적화된 반도체 개발에 관심을 기울있다. 최근 AI 서비스가 생활과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대되면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빠른 처리 속도가 요구되고 있어서다. SKT가 개발한 사피온 X220은 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고, 가격은 GPU의 절반 수준이면서 전력 사용량도 80%에 불과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SKT는 올해 말 사피온 X220을 본격 출시하고 오는 2022년에는 후속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AI기술혁신의) 핵심 제품인 AI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면서 “지난 10월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고, 2029년까지 1조원을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2018 약 7조8000억원에서 2024년 약 50조원으로 연평균 36%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시장은 기존 GPU 중심 시장에서 AI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소리복원·서비스 로봇·의료진단도 AI가 ‘척척’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AI 국가 전략 발표 이후 공공분야와 산업계에 접목된 AI 기술 성공 사례와 주요 기업들의 AI 전략도 소개됐다. 의료분야의 경우 ‘닥터앤서’를 이용해 평균 5년이 걸렸던 소아희귀병 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찾아내는 과정을 단 15분으로 단축시켰으며, 국내 중소기업 루닛이 개발한 폐질환 진단 AI는 세계 8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AI 챗봇이 감염병 관련 정확한 정보의 전파와 확진자 관리 등에 활약한 것은 이미 유명하다. KT는 선천적인 청각장애로 말을 하지 못하는 김소희씨에게 AI 기술을 이용해 목소리를 선물한 사례와 현대중공업과 함께 개발한 호텔 서비스 로봇과 서빙 로봇 등을 소개했다. 또 AI 기술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LG전자(066570), KAIST 등 9개 산학연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인공지능 원팀’을 통해 16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035420)는 데이터샌드 박스를 연내 공개 및 개방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로봇 기술 공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를 위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캐나다·러시아 등 7곳에 AI 센터를 설립해 기술 리더십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투자와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AI 산업 육성에 나서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성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아이티 시장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갖고 10배 이상 성장하는 것에 비해서 아직 (국내) 시장이 크게 열리지 않고 있다”며 “디지털 뉴딜이 마중물 역할을 해주고 공공기관 적극 활용하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文대통령 “AI반도체, 제2 D램으로 키울것…29년까지 1兆 투자”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핵심 제품인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면서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로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진행된 ‘한국판 뉴딜-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현장행사에 참석해 “사람 중심의 사회를 지향하며 행정, 교육, 산업, 보건·의료, 교통·물류 등 사회 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겠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제 인공지능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헬스케어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미래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됐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나라가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도 뛰고 있다”면서 “지난해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했고, 오늘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인공지능 시대를 열기 위해 관련 기업, 기관, 전문가들이 이곳에 모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AI 기술 사례를 하나하나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태어난 지 세 돌이 되도록 고개도 못 들던 발달지연 아기가 정밀진단 인공지능 ‘닥터 앤서’의 진단과 처방으로 한 달 만에 고개를 들고, 기어 다닐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1800종이 넘는 소아 희귀질환 발병 유전자를 검사하려면 병명 진단에만 평균 5년이 걸렸는데, ‘닥터 앤서’는 불과 몇 분 만에 아기의 정확한 병명을 찾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 기업들의 성과”라면서 “우리 중소기업 ‘루닛’이 개발한 폐질환 진단 인공지능은 브라질, 이탈리아 등 세계 8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를 개방한 ‘네이버’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인공지능 개발을 돕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기술을 개발했다”며 “KT’는 ‘LG유플러스’와 ‘현대중공업’ 등 9개의 산·학·연과 손잡고 ‘인공지능 원 팀’을 구성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이어 “‘삼성전자’는 제품의 혁신을 넘어 재난과 감염병 대응처럼 사람 중심 인공지능으로 인류의 안전을 지향하고 있다”며 “ ‘카카오’와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출시하는 ‘SK텔레콤’의 미래도 매우 밝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첨단 인공지능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재 양성을 약속했다.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과 국가 인공지능 윤리기준 마련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꿈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선도국가가 되는 것이다. 바로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라면서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인공지능 시대를 열겠다”고 말문을 맺었다.
- KT, 문 대통령 앞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AI’ 제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2월 AI 원팀 결성 협약식을 마치고 (왼쪽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명준 원장, KAIST 신성철 총장, KT 구현모 대표이사,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부사장, 한양대 김우승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KT가 25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KT 구현모 대표,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문 대통령 앞에서 ‘AI 원팀’의 의의와 계획을 발표했다.전홍범 부사장은 발표자로 나서 AI 1등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AI’를 제안했다. 기업간, 분야간 경쟁에서 벗어난 협력을 통해 AI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R&D)을 추진하자는 제안이다. 또한 KT는 현대중공업과 협업으로 제작한 한 쌍의 ‘로봇 MC’를 등장시켜 행사의 개막을 돕는 장면을 연출했다.AI원팀 중심으로 산업혁신 확산전홍범 부사장은 “AI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AI 1등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KT는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뜻을 함께 9개 산학연 기관 및 기업이 힘을 모아 ‘AI 원팀’을 구성했다. AI 원팀에서는 공동 R&D와 협력을 통해 AI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40여명의 전문가들이 오픈 R&D를 추진 중인데 감염병 확산방지 모델, 차세대 음성언어 처리, 머신러닝 기반 산업현장 효율화 등이 주요 과제다.AI 원팀은 AI 전문인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올해 KT는 400여명의 중급 엔지니어를 배출했고, 이들은 한국투자증권, 현대중공업 등 AI 원팀 참여기업들의 AI 고도화를 지원했다.전 부사장은 “KT는 AI를 통해 다른 사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호텔로봇과 서비스로봇이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 AI를 활용해 물류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감소시켰으며, AI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성을 20% 높였다”고 강조했다.KT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에 대해서는 “270만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지니가 AI 서비스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밝히면서 “KT가 국내 최초로 추진한 목소리 복원 프로젝트가 청력이나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삶을 돕는 ‘새로운 가능성의 AI 기술’이 중요하다”면서 “KT는 산업과 분야를 초월한 AI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네이버, 문 대통령 앞에서 AI 로봇 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개발한 브레인리스 로봇. CES2019에서 전시됐다. 두뇌에 해당하는 고성능 프로세서와 로봇 본체를 분리한 뒤 두뇌와 팔을 5G기술을 통해 연결한 로봇이다. 클라우드 형태의 고성능 프로세서는 여러 대의 두뇌가 없는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25일 일산 킨텍스(KINTEX) 6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네이버가 ‘데이터 개방 및 인공지능 로봇’을 설명했다.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데이터샌드 박스(네이버 보유 및 공공 기관 보유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일과 벤처및 스타트업 등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지원을 약속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공개했다.석 대표는 먼저 네이버의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강조하며 키노트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세계 최고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에서 세계적인 기술 석학들과 함께 한 AI for Robotics 워크샵을 시작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이 거대한 벨트가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GAFA)와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BATH) 중심의 미-중 기술 패권에 대행할 새로운 흐름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글로벌 AI 연구벨트’ 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AI 국가 비전을 선포한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에서 제시된 프로젝트로, 네이버의 ‘글로벌’과 ‘기술’을 대표한다. 네이버는 연장선에서 베트남 최고의 공과대학 두 곳과 MOU를 맺고 산학협력 및 인재육성을 전개 중이며, 경영통합을 앞둔 야후재팬과의 협력 역시 이 흐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석 대표는 “전세계 AI 연구자, 로봇 공학자들의 협력을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다”며 “AI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다양한 양질의 데이터”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기도 한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박스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며, 연구소·대학·스타트업 공공기관의 지원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네이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기술 연구는 물론 스타트업 활성화 및 공공 정책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미다.. ▲네이버 DEVEIW 2020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ARC에 대해 설명 중이다네이버, 로컬 5G망 개방 관심석 대표는 현재 네이버가 연구 개발 중인 다양한 혁신적인 첨단 기술 사례를 통해,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100대 이상의 로봇이 직원과 방문자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네이버 제2사옥에는 로봇과 클라우드 사이를 연결하는 초저지연 통신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정부가 검토 중인 ‘한국판 로컬 5G 개방’이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게 석 대표 설명이다. 사람의 섬세한 움직임까지 학습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소개한 석 대표는 마지막으로 “네이버는 ‘연결’이라는 DNA를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을 통해 새로운 연결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며 “AI, 로봇, 고정밀 데이터 등의 연구 성과를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더 나아가 세계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로봇 대중화 여는 네이버..‘클라우드 두뇌’ 공개, 내년 말 제2사옥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성숙 네이버 대표“미래의 데이터센터는 똑똑한 데이터센터, 즉 ‘브레인 센터’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지난 7월 14일, 대통령 주재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언급한 브레인리스 로봇 ‘어라운드’의 실체가 공개됐다. ‘어라운드’는 복잡한 뇌가 로봇이 아닌 네트워크와 연결된 서버에 있는 브레인리스 로봇이다. 그런데 필요한 기술이 ‘클라우드 두뇌’ 시스템이다. 네이버는 이를 아크(ARC)라 이름 붙이고 25일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다.‘아크’는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실시간 제어 프로세스를 5G 통신망의 초저지연성을 활용하는 클라우드센터로 빼서 로봇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네이버는 이를 2021년 말 완공되는 제2사옥과 2022년 말 완공되는 세종시 제2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자율주행 로봇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앞으로 자율주행, 서빙로봇 등의 제조사들은 네이버로부터 ‘아크’를 구매하면 로봇 제조 단가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로봇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DEVEIW 2020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ARC에 대해 설명 중이다‘아크’는 5G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봇 대중화 앞당길 것25일 개막한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2020에서는 내년 말 제2사옥에서 테스트할 모든 로봇들의 ‘두뇌’가 될 아크(ARCAI Robot Cloud)가 공개됐다.아크(ARC)는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이다. AI와 5G, 클라우드, 로봇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실제 공간 속에서 로봇이 효율적으로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네이버는 ARC를 내년 완공을 앞둔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 제2사옥에 접목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 말 완공되는 세종 데이터센터(제2데이터센터)에도 적용할 예정이다.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ARC의 핵심은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로봇들이 고가의 센서에 의존하지 않아도 실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동시에 똑똑하게 해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예전에는 각각 로봇 기기안에 뇌의 역할을 하는 센서가 있었지만, ARC와 초저지연 5G통신망이 있으면 로봇기기는 바보여도 ARC가 모든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대신해 줘 로봇 각각의 제작비를 낮추면서도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네이버 첨단 기술 결집된 ‘아크’ ARC는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ARC eye와 로봇의 이동, 측위, 서비스 수행을 지시하는 뇌 역할의 ARC brain로 구성된다. 석 대표는 ARC에는 네이버랩스가 고도화해온 ▲실내 고정밀 지도를 제작하는 매핑로봇 M1 ▲GPS가 없는 실내에서 비콘(Beacon) 등 인프라 장비가 없어도 정밀한 위치 인식이 가능한 Visual Localization 기술 ▲레이저스캐너 없이도 맵클라우드와 강화학습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어라운드 플랫폼 ▲5G의 초저지연 네트워크 성능을 활용해 클라우드가 로봇의 두뇌가 되게 하는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등 첨단 기술이 접목돼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ARC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설 중인 네이버 제2사옥에서 첫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이를 함께 구현하고자 희망하는 각 분야 기술 인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린다”며 키노트를 마무리했다.▲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경영 통합으로 주목받는 일본 검색..지역 검색 강화이번 DEIVEW에서는 ‘검색’의 고도화도 발표됐다. 네이버는 라인과 야후 재팬의 경영통합으로 내년부터 일본내 검색, 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AI 추천 기술을 입은 검색 고도화가 관심이다. 검색은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 사용자간 연결을 지탱해 온 분야이기도 하다.김상범 Search CIC 책임리더는 “코로나 시대 ’지역‘, ’쇼핑’ 분야 중심으로 검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검색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AI기반 추천 기능을 도입하고, 검색시스템의 속도와 안정성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경영통합을 앞둔 야후재팬과의 협력을 통한 일본 검색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실었다.▲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 탑재될 화상회의 툴 ‘웨일ON’ 베타 버전5배 성장한 웨일, 화상회의 툴 ‘웨일ON’ 베타 버전 공개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화상회의 툴 ‘웨일ON’의 베타 버전도 공개됐다. 화상회의 ‘웨일ON’은 웨일 브라우저 자체에 탑재돼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하다. 연내 정식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네이버 웨일은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성장하며 코로나 확산속 중요해진 플랫폼의 역할을 보여줬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언택트 시대에 변화하고 있는 교육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웨일 기반의 웹 교육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웨일은 지난 7월 코로나19 이후 미래형 원격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경남교육청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한편 25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13번째 DEVIEW2020에는 네이버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고 있는 핵심 기술들이 총망라돼 등장할 예정이다. 규모 역시 역대 최대로 모바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머신러닝, AI, 검색, 비전,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SW/HW를 넘나드는 총 81개 세션으로 구성됐다.키노트에서도 검색, 동영상, 브라우저, 클라우드, AI, 로봇&자율주행을 이끄는 네이버의 각 기술 리더들이 두루 등장했다. 네이버는 23일 진행된 Connect2021에 이어, 언택트 시대 SME·창작자와 사용자간의 ‘연결’을 지탱하는 다양한 기술과, 네이버가 만들어가는 미래 기술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경험들에 대해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