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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내달 1일부터 '그랜드 십일절'
  • 11번가, 내달 1일부터 '그랜드 십일절'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는 11월1일부터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다음달 11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축제에서 11번가는 고객이 선호하는 국내외 200개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와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 상품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타임딜’ 상품도 ‘드리미 로봇청소기’ ‘포칼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등 1800개 이상 마련됐다. 타임딜은 1~10일 오전 11시와 오후 3·7·11시, 11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 정각 각각 열린다. 정지선 셰프 레시피가 담긴 ‘쿡솜씨 티엔미미 토마토탕면 밀키트’ 타임딜은 다음달 3일 오후 11시 나온다. 축제 기간 ‘로보락 로봇청소기’(S8 MaxV Ultra), ‘경동나비엔 카본매트’(EME550S) 등 브랜드는 신제품을 연중 최저가에 선보인다. ‘설화수 탄력크림 75㎖ 기획세트’, ‘브라운 전기면도기 시리즈 9 프로’ 등 11번가 단독 판매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11번가는 축제가 진행되는 11일 동안 81차례에 라이브 방송을 하며 방송 한정 혜택도 제공한다. 총 5000만원 규모의 경품이 걸린 △0원 퀴즈쇼 △다-드림△웰컴백 등 여러 행사도 마련된다. 또 11번가는 6000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을 매일 아이디당 1장씩 선착순 발급하고, 전 고객에게 2000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을 추가 제공한다. 카카오페이·토스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도 선착순 발급한다.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연중 단 한 번, 11월의 쇼핑축제를 위해 11번가 입점 판매자·브랜드사와 함께 준비해온 파격적 쇼핑혜택이 행사 첫날부터 흥행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날레 행사가 예정된 11일까지, 매 순간 고객이 만족하는 그랜드 십일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11번가)
2024.10.31 I 경계영 기자
선박도 ‘전동화’ 시대…HD현대 “모빌리티 혁명 이끌 것”
  • [인터뷰]선박도 ‘전동화’ 시대…HD현대 “모빌리티 혁명 이끌 것”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전기차 시대가 열린 것처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동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선박, 건설기계 등의 분야는 각국의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환 속도가 더 빨라지는 추세다. 국내 최대 조선사를 보유한 HD현대가 전동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미래 투자를 서두르는 이유다.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동화센터장(전무)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선박 분야 전동화는 향후 K-조선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배터리 기술 발전과 연료전지 기반의 친환경 선박 기술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HD현대는 지난해 11월 그룹 내 계열사별 전동화 연구조직을 통합해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직속 전동화센터를 신설했다. 조선뿐 아니라 특수선과 건설기계, 로봇, 에너지 등 전동화 분야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권 센터장은 전동화가 이미 글로벌 산업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동화되는 이동수단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혁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전동화된 자동차와 드론, 선박 등은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혁명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전동화가 ‘몸’이라면, 디지털 기술은 그 ‘머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디지털연구랩 부문장 및 전동화센터장(전무).(사진=HD현대)◇전기 추진 선박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HD현대가 주목하는 분야는 단연 선박이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전기 추진 선박 시장은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중소형 선박과 연안 운항 페리에서 전기 추진 기술의 채택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권 센터장은 “대형 화물선과 컨테이너선의 경우 전기 추진 기술만으론 아직 한계가 있지만, 연료전지와 같은 차세대 동력원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적용한 원자력 선박이 연구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대형 선박의 전동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HD현대는 조선 분야에서 전기과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선박을 건조하며 전동화 기술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전기 추진 선박 사례로는 2022년 건조한 울산태화호, 지난해 블루웨일호가 있다. 올 초에는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인 수산과학조사선 건조에 성공했다.최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분야는 전력 변환 기술과 연료전지 개발이다. 권 센터장은 “선박 전동화에 있어 전력 변환 기술은 핵심적인 요소로,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며 “연료전지는 대형 상선의 전동화 시대를 여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선박용 연료전지 분야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HD현대는 올해 연료전지 자회사인 HD하이드로젠을 설립하고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인 핀란드 컨비온을 인수했다. 컨비온은 상업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이다.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동화센터장(전무·왼쪽)가 지난 21일(월) 경기도 용인 HD현대 미래기술혁신센터 내 전기추진혁신센터에서 연구원들과 HD현대에서 독자 개발한 저압 드라이브 부하 적용 제어 성능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HD현대)◇KDDX ‘완전 전기 추진 함정’ 첫 도전전동화의 전 세계적 흐름을 봤을 때 당장은 규모가 큰 초대형 선박보다는 함정과 건설기계 분야에 먼저 적용되는 추세다. 특히 전동화된 함정은 저소음과 저진동 특성으로 기동성을 높이며 유지 보수 부담도 줄일 수 있어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권 센터장은 “전기 추진 함정은 전력 분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레이더 시스템과 전자전 장비, 고출력 무기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군사 장비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우리나라는 함정 전동화 초기 단계라는 평가를 받는다. HD현대의 목표는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을 완전 전기 추진 함정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HD현대중공업은 함정 발전체계와 추진체계를 일원화해 세계 최대 용량인 25MW(메가와트)급 대용량·고출력 통합전력시스템을 적용한 KDDX 기본설계를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권 센터장은 “HD현대는 KDDX를 위해 통합전력시스템을 독자 설계하며 함정의 순항과 작전 모드에서 전력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미국이 관련 기술에서 앞서나가고 있으나 독자 개발을 통해 K-함정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자체적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차세대 구축함의 주요 전동화 기자재 국산화도 추진 중이다. 권 센터장은 “30MW급 추진 드라이브를 개발 중이며 이를 완전 전기 추진 함정에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전기 추진 체계를 독자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건설기계 역시 전동화가 빠르게 확산한 분야다. HD현대는 전기 굴착기와 같은 전동화 건설 장비를 시장에 출시한 상태다. 권 센터장은 “시장에 출시한 제품 성능과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배터리 기술 발전과 충전 인프라 확장이 전동화 건설기계 상용화를 가속하고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했다.
2024.10.31 I 김은경 기자
국내 유일 이미지센서 제조 中企…“토털 솔루션 제공할 것”
  • 국내 유일 이미지센서 제조 中企…“토털 솔루션 제공할 것”
  • [성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픽셀플러스는 ‘눈’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회사다. 과거 휴대전화 시절부터 이미지센서를 만들었고 현재 자동차를 중심으로 보안, 가전,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이미지센서를 설계한다. 국내에서 이미지센서를 만드는 기업은 삼성전자(005930) 외에는 픽셀플러스(087600)가 유일하다.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사진=공동취재단)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는 28일 경기 성남시 픽셀플러스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 외에 국내에서 이미지센서를 만드는 기업은 사실상 우리밖에 없다”라며 “사명감을 갖고 향후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드는 게 비전이자 꿈”이라고 제시했다.자율주행 고도화는 픽셀플러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분야다.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20년 1조 8000억원에서 2027년 4조 2000억원까지 연평균 11% 성장이 기대된다. 레벨1에서 1~2개 정도 탑재되는 자동차용 이미지센서는 레벨3에서는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20개까지 필요하다.이 대표는 “일반적인 차량용 이미지센서보다는 차별화한 제품을 준비중”이라며 “10년 동안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하면서 돈도 많이 썼다. 내년부터는 폭발적으로 매출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픽셀플러스 전체 매출의 90.4%가 자동차 분야에서 발생했다. 하이엔드급 차량용 반도체를 통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픽셀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은 507억원, 영업손실은 63억원을 기록했다. R&D에만 전체 매출의 21%를 썼다.픽셀플러스는 ‘글로벌셔터’ 방식을 적용한 기술이 특장점이다. 고속으로 이동하는 물체를 촬영할 때 발생하는 왜곡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글로벌셔터 이미지센서 브랜드 ‘하이퍼캣’(HiperCat) 시리즈를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이 대표는 “운전자의 졸음운전 등을 잡으려면 눈을 깜빡이는 찰나의 순간까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제품 프로모션을 하고 있고 내년 중반쯤 제품 양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존 이미지센서는 위에서 스캐닝하는 롤링셔터 방식이다. 글로벌셔터는 1만분의 1초마다 한 장씩 찍어 빠른 물체도 파악을 할 수 있다. 픽셀플러스 글로벌셔터는 VGA급을 넘어 130만 화소급까지 출시됐다.픽셀플러스는 궁극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센서를 통합 공급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최고 화두로 떠오른 AI를 가전, 로봇,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며 “이미지처리 프로세서를 원칩으로 만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증가하는 AI 수요에 토탈 솔루션 제공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0 I 김영환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 다종 로봇 관제 '쏠링크' 개발 노하우 공유
  • 빅웨이브로보틱스, 다종 로봇 관제 '쏠링크' 개발 노하우 공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SOLlink)’ 개발 노하우를 로봇 산업계와 로봇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공유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빅웨이브로보틱스)빅웨이브는 다음달 2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 앙트레블에서 제1회 테크콘서트 ‘세계 최초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 3년의 여정’을 개최한다.이번 테크콘서트에서 송준봉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빅웨이브로보틱스 솔링크 개발팀이 △솔링크의 고도화 과정 △로봇 작업 스케줄링과 UX·UI △데이터 기반 예측모델 △오픈 API 만들기 등에 대한 세미나를 펼칠 예정이다.로봇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로봇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예비 개발자, 로봇을 공부하는 학생 등 로봇 소프트웨어 및 자동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포스터 큐알(QR) 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솔링크는 빅웨이브가 지난 2022년 선보인 다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솔링크를 통해 한 화면에서 각 로봇에 작업 지시를 내리거나 작업량 분석, 이상 여부 확인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올해 들어 로봇-로봇, 로봇-인프라간 연동을 해주는 ‘솔링크 링커’와 복잡한 작업을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솔링크 워크플로우빌더’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도입한 로봇이 많아지면서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지적에 개발한 솔링크가 로봇 관리에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솔링크의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번 테크 콘서트가 한국 로봇산업과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30 I 김범준 기자
미·중 갈등 속에서도…"中 핵심 기술 5개 세계 최고"
  • 미·중 갈등 속에서도…"中 핵심 기술 5개 세계 최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미국 밖 세계는 점점 더 중국산 전기차를 운전하고, 중국산 스마트폰으로 웹을 스크롤 하며, 중국산 태양관 패널로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10년 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산업진흥책 ‘중국제조 2025’가 대체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시진핑 정부와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중국의 ‘기술 굴기’를 막기 위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중국의 ‘기술 굴기’는 굳건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과 중국 국기(사진=로이터)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산하 블룸버그인텔리전스·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13개 핵심 기술 중 5개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중국이 글로벌 선두 분야로 평가된 5개 핵심 기술은 전기차·리튬배터리, 무인항공기(UAV), 태양광 패널, 그래핀(차세대 나노 신소재의 일종), 고속철 분야다.중국이 세계 최고인 기술은 ‘중국제조 2025’ 발표 당시인 2015년 3개에서 올해 5개로, 2030년에는 LNG 수송선까지 추가돼 6개로 늘어날 전망이다.현재 중국이 선두는 아니지만,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된 분야는 LNG 수송선, 제약, 대형 트랙터, 공작기계,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7개에 달했다.세계 수준에 뒤진 분야는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의 양강구도에 밀린 상업용 항공기 단 1개에 불과했다. 중국이 세계 수준보다 뒤진 분야는 2015년 7개에서 올해 1개로 줄었고 2030년에는 하나도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에도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해왔다.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 성장률 하락과 중국 기술기업들의 고전 등을 볼 때 이러한 미국의 정책은 언뜻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중국의 입지는 계속 향상되고 있으며 ‘중국제조 2025’는 전체적으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중국을 봉쇄하려다 오히려 미국이 고립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애덤 포즌 소장은 “미국 제재로 중국의 기술 굴기가 좌절되거나 느려지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미국과 전 세계의 혁신 속도만 느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미국이 현재 안보를 이유로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에서 중국에 제재를 가해 추격을 막고 있지만, 효과가 있느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은 이를 반도체 재고 비축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작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중국 파운드리업체 SMIC가 만든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프로세서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출시해 시장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2024.10.30 I 이소현 기자
펀블,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서 혁신상 수상…“STO부문 유일”
  • 펀블,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서 혁신상 수상…“STO부문 유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자산 토큰화 전문 기업 펀블이 ‘2024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 ABB(AI·Big Data·Block Chain)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STO 사업 부문에서는 펀블이 유일하게 수상자에 선정됐다.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대구 엑스코(EXCO)가 주최하고 혁신성, 기술성, 사업성 등이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모빌리티·IT·로봇산업 등 유망기업을 발굴·포상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상은 210개사 경쟁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전문기관 등 심사위원단의 전문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펀블의 스플릿(Split)은 분산원장 기술(DLT)을 활용해 △부동산 △웹툰 △음원 등 실물자산을 한번에 토큰화 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해당 솔루션은 글로벌 규제 준수와 유연한 토큰 발행을 지원하는 프레임 워크를 제공하여, 글로벌 자산 보유자는 별도의 블록체인 기술이나 고객신원확인(KYC)·자금세탁방지(AML) 등 규제사항에 대한 걱정 없이 스플릿을 통해 손쉽게 자산을 토큰화하고 유통할 수 있다. 스플릿(Split)의 분산원장 기술은 SGA솔루션즈의 전폭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고도화됐으며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한 SPLIT Chain 메인넷 고도화 완료 △스마트 컨트랙트 도입 등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의 인증 및 보안 고도화 △클라우드, AI등 차세대 정보보안 기술을 적용한 안정적 금융시스템 등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조찬식 펀블 대표는 “본 수상을 통해 펀블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기술을 통한 투자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도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김연서 기자
우주청·NASA, 아르테미스 연구협약···달착륙선 등 협력
  • 우주청·NASA, 아르테미스 연구협약···달착륙선 등 협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 미국이 달착륙선, 우주통신·항법, 우주 생명과학, 달 로봇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우주항공청은 30일 미항공우주국(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021년 한국이 미국 주도의 달 탐사 개발을 위한 국제 규범을 정의한 약정인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 데 이어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사진=우주항공청)이번 협약은 지난 달 19일 우주항공청과 NASA가 발표한 공동성명, 지난 14일 밀라노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의 후속 조치다.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달 탐사 환경 구축과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달 착륙선 개발 △우주 통신, 항법 시스템 △우주인 지원 도구 개발 △우주 생명과학 및 의료 운영 분야에서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할 예정이다.우주항공청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문 투 마스 아키텍처(Moon to Mars Architecture)’에 따라 화성 탐사를 포함한 중장기적 탐사 활동에서 핵심 역할을 할 기반을 마련했다.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협약은 한미 우주 협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이 국제 우주 탐사 리더로 도약해 달과 심우주 탐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30 I 강민구 기자
뉴로메카-아라마크, ‘글로벌 푸드테크 비즈니스 협력 강화’ 협약 체결
  • 뉴로메카-아라마크, ‘글로벌 푸드테크 비즈니스 협력 강화’ 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 뉴로메카(348340)와 글로벌 푸드서비스 기업 아라마크가 지난 24일 푸드테크 분야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외식업계에서의 자동화 확산과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푸드테크 관련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사진=뉴로메카)아라마크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글로벌 대표 푸드서비스 기업으로 올림픽, 미국 프로스포츠(MLB·NHL·NFL·NBA 등)의 스포츠 푸드서비스 및 전 세계 약 2000여개의 종합병원, 군대 등 토탈 푸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엔 약 350개 지점, 글로벌 약 6500여개 고객을 확보했다. 또 뉴로메카는 로봇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튀김, 누들, 커피 등 다양한 F&B 영역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화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학교 등을 대상으로 대량급식 조리로봇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조리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단체급식 위탁사업의 제안과 수행 협력 △푸드테크 관련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과 확산 협업 △양사의 전문인력 밀착지원을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양사는 협약 체결로 자동화 및 효율화를 통한 업무 환경 개선, 인력난의 해소 효과를 기대하며, 뉴로메카의 뛰어난 대량급식 솔루션과 아라마크의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대량급식 솔루션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천 뉴로메카 응용사업부 부문장은 “로봇 기반의 단체급식 사업은 일반 기업은 물론 학교, 병원, 군대 등으로 점차 시장이 확산하고 있으며,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라며 ”단체 급식 사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단체 급식 운영 역량이 필요한데, 국내 최고 수준의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는 아라마크와의 협업은 국내·외 단체 급식 시장을 확대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뉴로메카는 F&B 사업에 진심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단체급식 솔루션 또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고도화해 관련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아라마크와의 협업 및 로봇 시스템 고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아라마크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의 체결은 국내 푸드테크의 발전을 넘어 K-푸드테크의 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뉴로메카의 로봇 자동화 기술을 통해 푸드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아라마크의 글로벌 시스템을 통해 K-푸드테크가 전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4.10.30 I 박순엽 기자
론픽, REMS 원스톱 솔루션 출시… "산재된 운동 이력 관리 한 번에"
  • 론픽, REMS 원스톱 솔루션 출시… "산재된 운동 이력 관리 한 번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봇헬스케어 기업 론픽(Ronfic)은 웹 및 앱과의 연동성이 한층 강화된 로봇운동관리시스템 렘스(REMS: Robot Exercise Management System)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렘스는 산재된 개인의 운동 이력을 통합 관리하여 보다 효율적인 운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렘스에 로그인한 사용자는 론픽으로 측정하고 운동한 모든 데이터를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 역시 웹 페이지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운동 플랜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론픽은 대학병원, 척추·관절·재활 병의원, 공공의료기관 등 다양한 의료시설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피트니스 시장으로의 REMS 확대를 통해 의료 목적과 체육 목적의 운동 이력을 양 방향으로 검토하여 최적화된 운동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자동화, 움직임 감지 및 운동보조 기능이 탑재된 피트니스 로봇 론픽은 일반PT 대비 효율이 높은 재활, 근력의 고른 발달, 부상 없는 안전한 동작 수행 등이 가능하다. 이러한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PT객단가를 약 20% 상승하여 수익률을 개선하거나 트레이닝 만족도를 높여 이탈을 줄일 수 있다.또한 중량별 원판 교체, 바(bar) 위치 조정 등 단순 노동을 로봇이 대신하고, 운동 이력 기록, 수업 계획 등 수기 항목이 자동 기록되어 트레이너의 체력을 아낄 수 있다. 렘스는 올 4분기 하이엔드 피트니스센터 및 PT샵을 중심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론픽 본사로의 전화 문의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2024.10.30 I 이윤정 기자
대동, 2024 키엠스타에 미래농업 기술 체험의 장 마련
  • 대동, 2024 키엠스타에 미래농업 기술 체험의 장 마련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동(000490)이 오늘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대동, 2024 키엠스타에 미래농업 기술 체험 (사진=대동)키엠스타는 지난 1992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해 격년제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농기계자재 박람회다. 30여개 국, 4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로봇, 스마트 팜 등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갈 국내외 농기계자재를 전시한다.대동은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 AI 기술과 로보틱스로 한 발 앞서갑니다’라는 주제로 594제곱미터(약 180평) 규모의 부스에 5대 미래사업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기계존 △인공지능(AI) 로보틱스존 △스마트 파밍존을 운영한다.회사는 우선 스마트 농기계 구역에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국가 시험 통과해 인증을 받은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을 채택한 ‘이앙기, 트랙터, 콤바인’을 전시한다. AI 로보틱스 구역에서는 국내 과수 농작업 미래를 보여주는 로봇 기술을 탑재한 농업용 로봇 2종(운반, 방제)을 공개한다. 스마트 농업 존에서는 최소 자원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최대 수확하는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전달하기 위해 AI 식물 재배기 2종(가정용, 상업용)을 전시한다. 최근영 대동 IMC본부장은 “이번 키엠스타를 통해 미래농업 리딩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대동이 지향하는 미래농업의 가치와 비전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대동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래농업을 앞당기고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10.30 I 노희준 기자
자녀 11명 둔 머스크…“韓 인구, 3분의 1보다 적어질 것” 경고
  • 자녀 11명 둔 머스크…“韓 인구, 3분의 1보다 적어질 것” 경고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2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참석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보다 적어질 것”이라며 “이건 여성 1명당 출산율이 2.1로 회복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세계 인구가 3세대 내에 5%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의 경우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머스크의 경고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에도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머스크는 “대다수 국가가 출산율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여겨야만 한다”며 “사람을 만들지 못하면 더는 인류도 없을 것이고, 다른 모든 정책도 무의미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뿐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하다”며 “나는 아이를 많이 두고 있고, 다른 이들에게도 아이를 갖기를 권한다”고도 말했다.머스크는 현재 자녀를 모두 11명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아들 5명을 뒀고,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뉴럴링크의 여성 이사 시본 질리스와 사이에서도 최근 3번째 아이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머스크는 “예측을 하기에 2040년이란 지금부터 먼 시간”이라면서도 “그때에는 휴머노이드가 100억 개가 넘고 사람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가격은 대당 2만-2만 5000달러(약 2765만-3456만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한편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에 AI 개발용 슈퍼컴퓨터를 설치했다”며 이를 공개하는가 하면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도 운영 중이다.
2024.10.30 I 이로원 기자
LG이노텍, 중희토류 無첨가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 개발…세계 최초
  • LG이노텍, 중희토류 無첨가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 개발…세계 최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중(重)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력을 갖춘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자석)’ 개발에 성공했다.LG이노텍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중희토류를 대체하는 합금물질을 개발해 마그넷 신제품을 제조했다고 30일 밝혔다. 마그넷은 스마트폰과 차량 모터, 오디오 스피커 등 자력을 동력으로 삼는 전자제품에 필수로 탑재되는 부품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021년 중희토류 사용량을 기존보다 60% 줄인 마그넷을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중희토류를 아예 대체한 것이다.기존 마그넷에서는 중희토류가 핵심원료였다. 중희토류는 고온에서 자력 유지를 위한 성분으로 쓰인다. 중국 등 특정 국가에서만 생산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가격 변동성 및 공급 불안정성이 높은 원재료로 알려져 있다. 채굴 과정에서 환경오염도 초래했다.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LG이노텍은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했다. 이들은 중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다원계 합금 물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합금 물질을 자석에 균일하게 바른 후 열을 가해 고르게 흡수시켜 마그넷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 마그넷은 업계 최고 수준인 13.8kG(킬로가우스, 자석세기단위)의 자석 성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180도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등 내구성도 확보했다.LG이노텍은 이 마그넷 개발로 공급망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중희토류는 중국이 공급권을 사실상 독점하는 희귀광물이다. 한국자원서비스(KOMIS)에 따르면 중희토류의 일종인 테르븀은 지난 4년간 kg당 가격이 900달러에서 2983달러를 오가며 크게 널뛰었다. 디스프로슘도 4년 동안 최대 18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중희토류를 대체하면서 마그넷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비용도 기존보다 60% 낮출 수 있다.LG이노텍 직원들이 중희토류가 전혀 사용되지 않은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마그넷 신제품이 ESG 의무가 강화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중희토류는 1kg 채굴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만 0.5톤이 넘으며 450kg 상당의 산성폐수 및 방사능물질이 발생한다. LG이노텍의 마그넷을 사용하면 그만큼 중희토류 채굴이 불필요해져 환경오염 물질을 저감할 수 있다. 전기차에 장착하는 마그넷을 LG이노텍의 신제품으로 대체하면 전기차 1대당 약 45kg의 환경오염 물질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LG이노텍은 우선 자사 제품에 마그넷 신제품을 적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완성차 및 차량부품 기업, 스마트폰 제조 기업 대상으로도 프로모션을 적극 펼쳐 가전·로봇 등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노승원 LG이노텍 CTO(전무)는 “경(輕)희토류까지 대체해 희토류 사용을 완전히 배제한 ‘무희토류 마그넷’도 현재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소재와 부품을 한발 앞서 선보이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김응열 기자
백종원 3000억 잭팟…‘따따블’시 兆단위 부자된다
  • 백종원 3000억 잭팟…‘따따블’시 兆단위 부자된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본코리아가 공모주 청약에 11조8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했다. IPO 시장이 급속히 냉각 중인 와중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이름값에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대한 개인투자자가 지갑을 열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가 시장 예측보다 부풀려지긴 했으나 상대적으로 유통물량이 적어 상장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28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연합뉴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더본코리아 일반청약에 67만3421건이 몰리며 경쟁률 772.8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11조8238억원이 모였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3만4000원에 확정하며 기업가치를 4918억원까지 불렸으나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더본코리아는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IPO 흥행으로 백 대표는 3000억원에 가까운 돈방석에 앉게 됐다. 1994년 설립 이후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연기했으나 재수 끝에 잭팟이 터졌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주식 879만2850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상장 첫날 ‘따따블’에 성공할 경우 보유한 주식 가치가 1조원을 넘길 수도 있다. ‘따따블’ 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하반기 최대어로 분류되던 케이뱅크가 불리한 시장 환경을 이유로 IPO를 철회한데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클로봇(466100)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22% 폭락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가 신규 상장 종목을 추종해 집계하는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이날 714.05를 기록하며 650선까지 하락한 지난 8월 이후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리스크가 남아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증권시장에서 고평가하기 어려운 프랜차이즈 업종인데다 현재 주력 브랜드인 빽다방의 경우 커피 프랜차이즈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백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인기와 한류에 편승한 해외 진출 등은 긍정적인 요소다. 우리사주조합에서 실권주가 대량 발생한 것은 우려스럽다. 더본코리아 직원의 몫으로 배정된 60만주 중 15만주 이상이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4918억원 수준까지 오른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비싸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직원 수가 적어 물량을 소화하기 힘들었다고 보기도 한다.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백 대표의 인지도 및 브랜드 파워에 기반한 마케팅 등으로 빠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0.30 I 이정현 기자
LG U+ "자동화 기반 네트워크 운영으로 통신품질 높였다"
  • LG U+ "자동화 기반 네트워크 운영으로 통신품질 높였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신속한 네트워크 장애 대응을 위해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사옥에 통합관제센터를 마련하고,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을 도입했다. 100여 개의 RPA 운영을 통해 평시뿐 아니라 불꽃축제, 핼로윈데이 같은 대형 이벤트에 대비한 맞춤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국 모바일, 홈서비스, 인터넷망의 장애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15분 내에 유관부서에 전파해 조치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상무)은 29일 LG사이언스파크 내 통합관제센터 지휘통제소(워룸)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통합관제센터는 단순 품질관리를 넘어 고객가치 혁신의 거점”이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통합관제센터에서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이상상황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사진=LG U+)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기존 상암·안양·마곡에 분산됐던 관제센터와 전문인력을 한 곳에 통합한 마곡 통합관제센터를 열었다. 통합관제센터는 LG사이언스파크 부속 유플러스 마곡사옥 1~2층에 1410㎡(약 427평) 면적으로, 전문 인력이 24시간 365일 근무한다. 상황실에는 649인치 규모의 초대형 스크린(월보드)을 통해 전국에 벌어지는 등급별 장애,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품질 유지를 위해 RPA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RPA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이용해 데이터 추출, 자료 작성 등 정형화된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네트워크 관제 분야에서는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 대응, 불꽃축제·해돋이 등 연말연시 이벤트 대응 시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데 RPA를 활용한다. 윤오한 네트워크품질담당은 “100개 이상의 RPA가 500개 이상의 작업을 매일 수행한다”며 “기존에 인력적으로 못했던 부분까지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상무)가 통합관제센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 U+)예컨대 핼로윈데이에는 용산에 이동 기지국에 다수 설치되는데, 핼로윈 맞춤 RPA는 행사 당일 커버리지 내 장비별 접속자 수와 트래픽을 5분 단위로 집계해 가장 많은 순서대로 근무자에게 알려준다. 근무자는 과부하가 걸리는 장비에 트래픽을 제어해, 한번에 많은 인원이 몰려도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관리한다. 기존에는 사람이 수 백개의 셀을 클릭해 데이터를 뽑아야 했다.LG유플러스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면서 전사 위기관리 체계도 고도화했다. 운영부서와 관제부서가 이상을 동시에 인지하고 15분 내 유관부서에 전파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같은 체계로 재난관리 국제표준 ISO22301인증을 획득했다. RPA는 이 과정에서 장애가 난 장비를 1차로 리셋해, 장애 해소 시간을 단축해주는 역할도 한다. 이종인 네트워크인프라관제팀장은 “로봇은 장애가 발생했을 때 원격 리셋이나 출력값을 조종할 수 있다”며 “원격 리셋으로 해결이 안될 경우 현장에 출동하도록 업무를 효율화했다”고 설명했다.
2024.10.29 I 임유경 기자
우아한형제들, 배달 환경 적용 '배민 로봇배달 챌린지' 성료
  • 우아한형제들, 배달 환경 적용 '배민 로봇배달 챌린지' 성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5~2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배달의민족 로봇배달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배민 배달로봇 챌린지’에서 ‘RO:BIT’ 팀이 ‘로봇배달 미션’ 부문에 참가해 주행 코스에서 로봇으로 배달을 수행하고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지난해 처음 열린 로봇배달 챌린지는 실제 배달 환경을 고려한 경로에서 자율주행로봇(AMR)을 활용해 배달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로봇 배달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로봇 기술과 인재를 찾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이번 대회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미션’,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주행 코스에서 로봇으로 직접 배달을 수행하는 ‘로봇배달 미션’ 두 가지 부문으로 진행했다.자율주행 미션은 실제 배달 환경을 재현한 5개의 시뮬레이션 코스에서 제한 시간 내 배달을 성공한 횟수를 통해 순위를 정했다. 작년에 비해 장애물 수를 늘리고 움직이는 차량 장애물을 추가해 실제 배달 상황과 더욱 유사한 환경으로 꾸몄다.특히 주행이 어려운 배달 환경에서 배달 물품의 상태를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 경쟁하는 로봇 배달 미션은 요철·회전·경사·장애물이 있는 실제 코스에서 배달 품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챌린지는 경희대, 한국기술교육대, 충남대, 숙명여대 등 총 15개 대학에서 97명이 참여했다.자율주행 미션 부문에서는 경희대 소속 ‘우아한부릉핑’팀이, 로봇배달 미션 부문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 소속 ‘GADGET’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8팀에도 △국무총리상(상금 300만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300만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200만원) △특허청장상(200만원) △배달의민족 특별상(300만원) △모라이 특별상(100만 원) 등 시상이 이어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수상자들에게 채용 면접 기회와 기술 활용 등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김명식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 랩(LAB) 담당자는 “대회 내내 다양한 로봇 기술들이 선보여졌다”면서 “로봇 배달과 관련한 실용적인 기술 개발과 우수 인력을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김범준 기자
"설비·로봇이 스스로 생산하는 'AI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해야"
  • "설비·로봇이 스스로 생산하는 'AI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조업 현장에서 실제 물리적 생산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설비의 지능화가 중요합니다. AI 기술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실제 제조 현장에서 움직이는 기계 설비와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면 결국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29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MS(자율제조 서밋) 2024’에서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가 ‘AI 자율제조 글로벌 트렌드와 핵심 기술’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29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MS(자율제조 서밋) 2024’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AI 자율제조는 로봇과 장비를 제조 공정에 도입해 생산의 자동화 및 자율화를 구현하는 미래형 생산 기술이다.이 행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국내 자동차·전자·이차전지·기계장비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AI 자율제조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AI 자율제조 기업 인터엑스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및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했다.박 대표는 이날 ‘AI 자율제조 글로벌 트렌드와 핵심 기술’이란 기조연설에서 “자율제조 시스템 범위는 공장을 비롯해 제품의 기획·설계부터 생산 공급망까지 전체를 아우른다”며 “앞으로 모든 제조업에서 제품을 개발 및 서비스하거나, 공장 운영 또는 공급망을 이용할 때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우리나라도 제조 강국이지만, 독일은 2005년에 ‘스마트 팩토리 KL’이란 조직을 만들고 새롭게 다가올 제조 시스템을 어떻게 더 개선할지 연구하면서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개념이 탄생했다”며 “지난달에 중국 샤오미 공장에 가 보니,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우리나라 공장보다 더 자동화·자율화돼 있고 AI 기술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해외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그러면서 “기존 자동화·정보화로 만들었던 시스템을, 지능화·자율화 방향으로 맞춰 스스로 시스템을 운영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생산성 혁신이 중요하다”며 “고성능 AI 기반으로 제조 설비 시스템을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하고, 다양한 설비를 통합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운영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 밖에도 행사장에는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 △공작기계 산업의 AI 자율제조 혁신 전략 △자율제조 가속화를 위한 비전과 엣지 AI 등 주제별 기조연설을 통해 각 산업 분야의 인사이트와 자율제조 구현 전략 공유도 이뤄졌다.황원재 LG전자 생산기술원 상무는 ‘AI 기반 자율 제조 시스템’ 주제 발표에서 ‘LG 스마트 팩토리’ 명칭으로 전개하고 있는 생산 공장 현황을 설명했다. LG전자(066570)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장 등 해외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확산을 본격 전개한다는 방침이다.황 상무는 “27개 글로벌 공장에서 오퍼레이션 이슈가 발생할 경우, 국내 전문가들이 지원해 주지 않으면 열심히 투자한 설비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한다”며 “새롭게 구축 중인 자동화 설비 혹은 솔루션은 결국 사람의 숙련도를 타지 않고 ‘노터치 오퍼레이션(No Touch Operation)’이 가능하도록 지향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9 I 김범준 기자
강남에 'AI 팝업스토어'가…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 개최
  • 강남에 'AI 팝업스토어'가…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 개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강남에 이른바 ‘인공지능(AI)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최신 생성형 AI 기술과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자리다.이달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TIPSTOWN S1)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열리는 ‘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AWS GenAI Loft Tour)’ 개최 하루 전인 29일 시연 및 체험 공간이 마련된 모습.(사진=김범준 기자)AWS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TIPSTOWN S1)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AWS GenAI Loft Tou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투어는 서울을 비롯해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브라질 상파울루,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인도 벵갈루루 등 전 세계 주요 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행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일간 열린다. 개발자와 스타트업 혹은 AI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혁신과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티오더와 식신, 해외 키위봇(Kiwibot)과 아크릴 로보틱스(Acrylic Robotics) 등 AWS 파트너·고객사의 총 31개 세션과 데모(시연) 및 체험 등을 통해 협업 공간과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맞춤형 워크숍을 통해 직접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하고 구현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술 및 비즈니스 전문가 커뮤니티와 교류할 수 있다. 전문가 및 벤처캐피털(VC) 초청 네트워킹 이벤트도 진행한다.김도연 AWS 한국·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은 이날 발표에서 “생성형 AI는 입력하는 텍스트 값을 바탕으로 이미 훈련된 AI 모델이 텍스트나 이미지 등 다양한 미디어로 답을 드리는 시스템”이라며 “AWS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이미 훈련된 모델을 활용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또는 바로 적용하는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고객사의 생성형 AI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폭넓고 깊이 있는 기술과 서비스 스펙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29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TIPSTOWN S1)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열린 ‘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AWS GenAI Loft Tour)’ 미디어 브리핑에서 김도연 AWS 한국·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사진=AWS코리아)이번 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는 전 세계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생성형 AI 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의 2억3000만달러(약 3183억원) 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AWS 고객사들이 단일 API를 통해 선도적인 AI 기업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을 선택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 (Amazon Sage Maker HyperPod)’을 사용한 생성형 AI 데모를 선보인다.AWS는 국내에서도 생성형 AI 기반 음성·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 ‘타입캐스트’ 운영사 네오사피엔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협업툴 잔디(JANDI) 운영사 토스랩 등 혁신적인 AI 스타트업을 오랜 기간 지원해 오고 있다.서준호 토스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사례 발표에서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잔디 AI의 기능 개발을 가속화하고 서비스 보안을 강화할 수 있었다”면서 “검색을 할 때 기존에는 어떤 정확한 키워드에 맞는 내용들을 찾아줬다면, AI가 도입되고 나서는 전반적인 문맥을 이해하면서 결과를 찾을 수게 되는 등 검색 방법 자체도 달라지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토스랩은 잔디의 생성형 AI 기능인 ‘스프링클러(Sprinkler)’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성현도 네오사피엔스 B2B세일즈 팀장은 “유튜브 게임 콘텐츠 등에 활용되는 목소리 대부분은 타입캐스트로 만들어진 AI 음성”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김범준 기자
서브원, 베어로보틱스와 베트남 시장 로봇 사업 협력 MOU 체결
  • 서브원, 베어로보틱스와 베트남 시장 로봇 사업 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은 지난 25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베트남 시장 내 로봇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제조 공장의 자동화 경쟁력 향상은 물론 물류·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범위로 베어로보틱스의 로봇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갈 계획이다. 특히 서브원 베트남 법인의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한 영업 마케팅 지원을 통해 베어로보틱스가 최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은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인 물류용 AMR Carti 100 모델을 각종 산업 현장에 맞춤 공략할 계획이다.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베어로보틱스는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외식업계에 서빙 로봇 분야의 선도 업체로 성장해 현재 호텔, 리테일 및 공장,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정재호 서브원 베트남 법인장은 “서브원의 베트남 네트워크와 B2B 구매 및 유통 역량을 통해 베어로보틱스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과 안착을 지원해 현지 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서브원 베트남 법인은 2014년 베트남 동북부 지역의 대표적 산업 도시인 하이퐁에 물류 허브 센터를 구축하며 진출했다. 현재 하노이, 호치민 지사를 두고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현지 외국계 글로벌 및 베트남 로컬 기업 등 70여 고객사에 MRO(기업운영자재) 구매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2024.10.2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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