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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아-다윈KS, 디지털 ATM 서비스 출시 협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카이아 DLT 재단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다윈KS(DaWinK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카이아 기반 테더(Tether) USDT와 카이아 토큰 ‘KAIA’의 입출금, 결제, 송금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윈KS의 디지털 ATM 기기사용자들은 앞으로 다윈KS의 디지털 ATM(DTM)을 통해 카이아가 발행 중인 USDT를 활용, 원화(KRW) 환전(출금) 및 선불교통카드(DTK카드) 충전,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카이아와 다윈KS는 향후 카이아의 공식 유틸리티 토큰인 KAIA의 DTM 서비스 지원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다윈KS는 2020년과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취득한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인증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플랫폼과 연동한 크립토 ATM & POS 운영(신속확인)과 함께, 신분증 인식 및 AI 안면 인증을 결합한 비대면 KYC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간편한 고객확인제도(임시허가)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DTM 사업을 진행 중이다. 카이아는 지난 5월부터 전세계 4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테더의 세계 최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T에 대한 발행 권한을 통해, 국내와 아시아 지역에 분포한 사용자들의 스테이블코인 활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다윈KS는 달러를 비롯한 16개국 85종의 법정 외화 환전을 통해 ‘외국인 전용 선불(교통)카드’ 발급 및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말부터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3종을 출금(환전) 지원하고 있다. 출금 이체된 디지털 자산의 경우, 당일 달러 환율을 적용해 실물 화폐로 출금된다. 현재 남산타워, 홈플러스, 뉴코아 아울렛 주요 매장과 명동 도깨비마트, 남대문 상가 환전카페 등을 포함 전국 7개소에서 운영 중이다.다윈KS의 이종명 대표는 “테더와 라인 넥스트 등 다양한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성 확대와 하이브리드 결제 솔루션의 발전을 이루고 있는 카이아 DLT 재단과의 이번 협력은 디지털 ATM(DTM)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카이아 DLT 재단의 서상민 의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카이아 기반 디지털 자산의 효율적인 오프 램프(Off-Ramp) 채널을 제공해, 카이아가 발행 중인 USDT와 KAIA의 활용성을 확보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는 카이아 생태계 자산의 거래량과 유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실사용 사례를 확대함으로써, 블록체인 인프라 확대와 결제 솔루션 혁신을 통한 웹3 핀테크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헥토파이낸셜, '하이파이브랩'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기술제휴 MOU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234340)은 국내 최대 실증 이력을 보유한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하이파이브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시스템의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제휴는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에서 가장 중요한 결제 안전성과 신뢰 확보를 위한 것으로, 헥토파이낸셜은 기존 지급결제, 선불충전 및 지역화폐 분야의 강점을 토대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및 미국 스테이블코인 사업자와 지급결제 및 유통 분야에서 제휴를 논의 중이며, 규제정비가 완료된 일본 등지의 해외 법인 설립도 진행 중이다.하이파이브랩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증사업을 수행한 MPC(Multi-Party Computation, 다자간 계산) 분산키 저장 방식 전문기업으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분야에서 한국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과 협업했다. STO(토큰증권) 및 커스터디(수탁 서비스) 분야에서 하나증권, KB증권, 삼성증권과 협업했다. 월렛(지갑) 분야에서 엘지유플러스 등 주요 금융기관 및 통신사와 협업하며 국내 최다 실증이력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하이파이브랩의 MPC 분산키 저장 기술은, 개인키를 여러 조각으로 분산해 저장·관리함으로써 해킹과 탈취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합의해야만 거래가 이뤄지는 구조로 결제 보안성과 신뢰성을 극대화한다.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는 결제 안전성 및 신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검증된 보안기술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증사업을 수행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하이파이브랩과 기술제휴를 통해 안전한 시스템 구현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존재감 커지는 디지털 위안화[한재진의 차이나 딥시크]
- [한재진 법무법인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전문위원] 최근 미국의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제도권 편입을 앞둔 가운데 홍콩 역시 입법회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Stablecoins Bill)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등장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2014년부터 등장한 디지털 자산이다. 달러 등 법정통화나 국채, 금 등과 같은 안전자산에 일대일로 연동(페깅)함으로써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중국은 2017년 가상자산 거래소를 폐지하고 2021년에는 비트코인 채굴까지 전면 금지하는 등 자본유출과 불법 자금 세탁 등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 왔다. 그런데 최근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징둥닷컴의 자회사인 징둥코인링크가 홍콩 금융당국(HKMA)으로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디지털 통화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경쟁 구도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중국이 2009년 공식적으로 위안화 국제화를 선언한 지도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2013) 출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2016), 디지털 위안화(e-CNY) 시범 운영(2019) 등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굵직한 정책들을 잇달아 내놨다. 2024년 현재 위안화는 전 세계 외환보유고의 약 2.18%를 차지하며 달러,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비축통화로 자리매김했다. 결코 초라한 성적표는 아니지만 2020년 무렵 위안화가 미 달러와 유로에 이어 세계 3대 통화로 부상할 것이라는 당시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그렇다면 위안화의 국제화 수준은 어디까지 왔나. 프린스턴대 피터 B 케넌 교수는 1983년 출간한 저서에서 기축통화가 갖춰야 할 네 가지 조건으로 △세계적으로 큰 경제 규모 △통화 가치의 안정성과 신뢰성 △폭넓은 화폐 교환성 △선진화한 금융시장과 국제적 접근성을 제시했다. 위안화는 이 중 첫 번째와 세 번째 조건에는 일정 부분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2024년 기준 중국은 전 세계 국내 총생산(GDP)의 약 17%를 차지하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갖췄고 무역 규모 역시 전 세계의 약 13%로 단일국가 중 가장 크다. 이처럼 첫 번째 조건은 충분히 충족한다.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전 세계 결제통화 비율은 미 달러(49.68%), 유로(22.24%), 영국 파운드(6.51%), 엔(4.03%), 위안화(3.50%) 순이다. 위안화는 2009년에 비해 교환 기능이 크게 확대돼 세 번째 조건에도 일정 부분 부합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반면 두 번째와 네 번째 조건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위안화는 관리변동환율제(Managed Floating Exchange Rate System)를 채택해 환율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시장 개입이 잦고 자본 유출입에 대한 엄격한 통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한계는 통화의 신뢰성과 국제적 접근성, 그리고 금융시장 선진화 측면에서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도약하는 데 여전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최근 중국 정부는 위안화 국제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화폐 시장 선점을 통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e-CNY와 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을 연계해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위안화 수요를 높이려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e-CNY는 2024년 6월 기준 누적 거래액이 7조 위안에 달하며 중국 내 다양한 결제 환경은 물론 ‘엠브리지’(mBridge) 프로젝트를 통해 홍콩과 태국 등과의 국경 간 무역 결제 영역으로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다만,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기존 민간 결제 시스템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습관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09년 홍콩을 통해 역외 위안화 ‘딤섬펀드’가 발행되며 위안화 국제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던 것처럼 앞으로 중국이 추진하는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화 역시 홍콩을 기점으로 e-CNY와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을 확대하는 시도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이처럼 글로벌 통화 질서가 디지털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맞아 우리도 원화의 경쟁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국제화 전략, 규제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원화의 현주소를 평가하고 달러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정책 및 기술적 혁신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 국민 10명 중 6명 "디지털 자산 투자 늘릴 것"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새 정부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정비와 산업육성기반 마련을 통한 디지털 자산 허브 조성 방침을 대선공약으로 밝힌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디지털 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자체 온라인 플랫폼인 ‘소플’을 통해 국민 2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9%는 향후 디지털 자산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4.5%에 그쳤다.디지털 자산이란 디지털 형태로 존재하고 경제적 가치를 가지며 그 가치가 전자적으로 저장·이전될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 대체불가능토큰(NFT),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이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가상자산 시장 일평균 거래 금액은 약 7조 3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응답자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를 확대하려는 이유는 ‘법제도 정비 전망’(28.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새 정부의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과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등 정책방안이 조속히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 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22.6%) △국내 가상자산 과세 유예(20.4%) △기존 보유자산 수익률 부진(17.5%) △마땅한 투자처의 부재(10.4%)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자료=대한상의한편 디지털 자산 시장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견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대 다수(78.2%)가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시장 활성화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는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디지털 자산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41.6%)보다는 규제 완화 요구(58.4%)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규제 완화를 주장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자금유입 및 투자자 접근성 확대’(52.9%)를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그 외 글로벌 경쟁력 확보(25.4%), 산업혁신 및 기술발전 촉진(17.1%), 새로운 사업모델 및 일자리 창출(4.2%) 등도 언급했다. 디지털 자산 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 응답자의 26.3%는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을 첫 손에 꼽았다. 주요국에 허용된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이나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도입 등에 대한 의견도 높았다. 기업과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시행하고 있으나 이는 투자자보호를 위한 가상자산사업자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가상자산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자산에 대해 산업진흥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기본법이 추가적으로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 유럽연합(EU)은 MiCA 법안을 통해 암호자산의 투자자 보호, 발행자 의무, 공시 기준 등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 역시 거래소 등록, 자산 보호, 자금세탁방지(AML) 기준 등 핵심 안전장치를 전제로 합법적 시장 운영을 허용하고 있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디지털 자산은 미래의 투자 수단이자 거래 수단으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 주요국에서도 규제체계 정비를 통해 제도권으로 편입시키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과 가상자산 현물 ETF, 스테이블코인 등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위기의 AI·반도체산업, 보조금 절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6월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위기의 AI·반도체산업, 보조금 절실”-탄소중립·AI용 전력 대응에 필수…원전 육성은 이념 아닌 생존 문제-정무 우상호, 민정 오광수…대통령실 수석 인선 마무리 수순-李 대통령 실용외교 데뷔전…G7 간다-[사설]G7에 가는 이 대통령, 관세협상 타결 이를수록 좋다-[사설]집값 불안 확산, 초동 대응과 공급 확대 실기 없어야△대통령실 추가 인선-경제·협치·통합 전문가 전면에…1기 참모진 큰 그림 완성-AI미래기획수석 만들고 경제수석→경제성장수석△李정부에 바란다-상의·이데일리 공동 설문-최우선과제는 ‘미래성장동력’ 확보…국민 77% “네거티브 규제 전환해야”-“임금감소·기업부담 우려…주4.5일제 신중해야”-69% “상속세 과도”…78%는 “유산취득세로 전환해야”△종합 -동시 진행 ‘초대형 3특검’에 검사 120명 차출…민생수사 차질 우려-“1분기 경기 저점 지나…美 관세 협상·소비심리가 관건”-막막한 자영업자 ‘돈줄’ 터줄까…배드뱅크·대환대출 지원 주목-‘3%룰’까지 추가…더 세진 상법개정안 온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겨우 복원한 K원전 생태계 다시 흔들면 안돼…정책일관성 가장 중요”-새정부 출범한 날 체코 원전 최종계약…원전정책 긍정적 ‘전환’ 기대감 커졌다△제16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간병·주택·건강형…고령자 처치 맞춰 다양한 주거 제공 필요-“홀로 사는 노인 늘고 있는데…‘생활 공동체 주거’로 전환해야”△정치-명심 vs 명심…거여 새 사령탑 친명 집안싸움-‘사퇴 불가’ 못박은 김용태…“9월 초 국힘 전당대회 개최”-대통령실 “中·日 정상 통화 조율 중…구체화되면 공지”-콩가루 된 국민의힘 △특별 인터뷰-개헌, 대통령 힘있는 지금이 적기…국민투표는 지선·총선과 분리해야-“보수, 尹 절연하고 자기희생 자세부터 가져야”△경제-“경기부양 고육책”…지역화폐 풀어 급한 불 끈다-李정부 첫 노동 입법은 ‘고용보험 확대’-美, 韓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원화절상 압력 커질 듯-공정위 “시장진입 막는 기업 규제 개선”△금융-‘코인 전문’ 정책실장에…원화 스테이블코인 주목-저축銀 부동산PF 사업장 정리 탄력-“항공기 지연·기후성 질환도 보장”-“법정최고금리 인하, 서민층 대출문턱 높일 수도”△글로벌-한달 만에 다시 만나는 美·中…협상 핵심은 희토류-“희토류 수출 신속 승인” 중, EU와 무역갈등 완화-“머스크와 관계 끝” 손절 선언한 트럼프-혼돈의 LA…불법이민 단속에 반대시위 격화△산업-커지는 中 위협…삼성·SK 주력 DDR5까지 눈독-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임박…탑승·제휴 마일리지 통합비율 차이 클 듯-완성차 내수시장 회복, 수입차가 주도했다-삼성전자, AI 기반 드라이브스루 시대 이끈다-코딩 업무 도와주는 AI 삼성전자 ‘클라인’ 도입-LG전자, 얼음정수 냉장고 ‘스템’ 출시…구독사업 강화-[포토]삼성전자,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 출시 △ICT-실리콘밸리 날아간 네이버-토스…“인재 네트워크 강화”-SKT 유심 659만명 교체 “20일까지 완료할 예정”-NFT로 선예매…싸이 ‘흠뻑쇼’ 2분만에 티케팅 성공-“AI 초연동 결제시스템 준비…세상에 없던 혁신 선보일 것”△산업-정부 배당앱 수수료 압박 속…업계 최저 ‘hy 노크’ 급부상-양말 줍고 청소 척척…‘팔’ 달린 로봇청소기가 다 해줘요-3000원에 먹고, 쓰고, 바르고…1인가구 위한 ‘가성비템’ 인기-국정 공백기에 슬그머니…가공식품 10개 중 7개 가격 올랐다-“HBM4 선제 대응” 한미반도체, 실버피닉스 출범△부동산-하반기 분양 82%↑분양시장 반등 기대…서울·수도권 쏠림은 여전-3단계 DSR 앞두고 ‘막차 수요’ 꿈틀…폭증은 없을 듯-외국인 집주인 급증…서울 강남3구에 집중△증권-새 정부 들어 건설주 쌓는 국민연금-“韓 우주산업, 미·중·러보다 상업화할 영역 많아”-한한령 곧 풀린다…미리 웃은 엔터·카지노-일상이 된 출퇴근길 주식매매…두 달 새 거래량 5배 쑥-단속 강화해도…불법 리딩방 여전히 활개△스포츠-송곳 같은 웨지로 짜릿한 역전…이가영 “첫승 거뒀으니 승수 늘릴 것”-‘스크린 황태자’ 김홍택, 허리 부상 딛고 13개월 만에 3승 신고-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홍명보호, 젊은피 옥석 가리기 돌입-“짧은 선수생활, 비정규직 지도자…李 대통령, 고용불안 해결해주길”-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홍명보호, 젊은 피 옥석 가리기 돌입△문화 -철저히 계산한 ‘애매모호함’…컬렉터 사로잡은 서걱대는 그림-“문화적 혜택으로 계속 살고 싶은 동대문구 만들 것”△오피니언-사이버 보안에 과유불급은 없다-‘샤이 표심’ 제대로 예측 못한 이유-이재명 정부가 잊지 말아야 할 것 △오피니언-‘부자’ 수업-누구를 위한 출국자납부금 감면인가-글로벌 사이버 전쟁 희생양 된 기업들-e갤러리 현재호 ‘삶’△피플-“美에 공장 짓기 전 인재부터 뽑아야”-“AI 무기 사용 통제, 한국이 앞장서야”-AI시대에도 한류 지속하려면…‘넥스트 한류’ 출간-“매번 반응 다른 반려로봇…꼭 사람같네”-우리은행 가족봉사단 전국 찾아 벽화 그려요△사회-“다시 못 볼수도”…청와대로 몰려든 시민들-“정치적 영향 우려…신중 검토 필요” 대법원, 대법관 증원법 의견 낸다-“내년부터 ‘재생원료 10%’ 페트병에 생수 담아요”-고3-N수생 수능성적 격차 좁혀졌다
- '코인 전문' 정책실장에…원화 스테이블코인 힘 받나
- [이데일리 김국배 김나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규제 일변도였던 가상자산 관련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가 등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뒤 코인 업계로 이직했던 김용범 전 차관이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임명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림자 규제로 꼽혀온 ‘1거래소 1은행’ 규제 등이 완화할지도 관심사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가상자산 관련 정책은 기존 금융위원회 중심의 규제 일변도에서 ‘산업 진흥’과 ‘감독’이 병존하는 이원화한 구조로 전환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하는 디지털자산위원회가 가상자산 산업 육성 정책 등을 전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가상자산 업계는 지난 6일 김 전 차관이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임명되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에 대한 이 대통령의 관심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김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등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으로 퇴임 후 코인 관련 업계로 이직했다. 2022년부터 최근까지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를 맡은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지렛대로 한국이 미국과 함께 ‘디지털 G2’로 도약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지난 3월 낸 ‘원화 스테이브코인 필요성과 법제화 제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선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강점을 살린다면, 원화는 타국 화폐 대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도 정책 공약집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 등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허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강형구 한양대 경영대학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생태계 구축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단계적 발행 인가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초기엔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자본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검증된 플랫폼부터 삼성전자 휴대폰 등의 하드웨어 플랫폼, 금융기관 등에 한해 시범 인가한 뒤 샌드박스 등을 통해 핀테크 등으로 참여 대상을 넓히는 식으로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면서도 안전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가상자산 거래소의 원화 계좌를 한 은행과만 연동할 수 있게 제한한 ‘1거래소 1은행’ 규제를 완화할지도 관심사다. 금융업계에선 더 많은 은행이 가상자산 거래할 수 있다면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할 뿐 아니라 혁신 유인 증가로 서비스 다양화, 고객 지원 강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해외 주요국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은행 실명계좌 연계 여부, 거래소와 은행 간 제휴 구조 등을 자율에 맡기고 있다. 실제로 코인베이스는 JP모건 외에 바클레이, 스탠다드차타드 등 다수 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다.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거래소 1은행 체계는 과거 가상자산 관련 보호장치가 부족했던 시기에 도입된 현실적 대안”이라며 “2021년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2024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2025년 가상자산기본법 제정 예정 등 관련 법 체계가 완성되면서 규제 유용성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규제 완화로 자금세탁 방지 모니터링이 어려워지는 문제와 관련해선 “범 기관적 데이터 공유시스템을 공유하거나 이용자가 1개의 전용 계좌만 이용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복수 계좌를 이용한 자금 세탁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
- 민주당 디지털자산委, 한국은행 스테이블코인 개입 시도에 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디지털자산위원회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비은행권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신중론을 밝힌 데 대해 공식 논평을 지난 2일 발표했다.위원회는 “디지털자산의 본질은 민간 주도의 탈중앙화 생태계에 있다”며 “한국은행은 규제기관이 아닌 만큼,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병덕 디지털자산위원장최근 한국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사실상의 화폐’로 간주하며 비은행 기관 발행이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해, 위원회는 “중앙은행 중심의 인허가·감독권 행사 방식은 글로벌 규제 및 기술 동향과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서는 중앙은행이 아닌 금융당국이 스테이블코인 감독권한을 행사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측면에서 제한적인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위원회는 디지털자산 규제 권한이 국회의 입법을 통해 민주적으로 정립돼야 할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특정 기관이 선제적으로 관할권을 주장하기보다는 입법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와 전문적 검토를 바탕으로 규율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현재 민병덕 의원이 대표발의 예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초안에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으로 ▲100% 준비자산 확보 ▲최소 자본금 요건 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인가 권한은 금융위원회에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럼에도 한국은행이 발행 인가 단계부터 중앙은행의 실질적 권한 부여를 주장하는 상황에 대해, 위원회는 “발행 주체를 둘러싼 주도권 다툼처럼 비치는 모습은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과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또한 “한국은행은 금융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기관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산업을 진흥·육성하는 데 적합한 위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경제 시대 국가 주권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자산이라는 점도 논평에서 강조됐다. 위원회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결제수단은 물론, 기존 플랫폼 산업과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창의적 활용은 소수 은행이 아닌 민간 영역에서 추진할 때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또 “초기부터 민간의 혁신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민관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발행 주체를 은행 등 일부로 제한할 경우,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상호운용성 부족, 제한된 참여로 인한 활용처 미비로 스테이블코인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으며, 나아가 국내 시장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잠식당할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실제로 국내에서는 당국 간 이견으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지연되는 사이, 해외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무제한 유입돼 자금 유출과 금융주권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GENIUS 법안 등이 빠르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규제 주도권을 강화하는 분위기다.민병덕 디지털자산위원장은 “글로벌 규제 흐름은 민간의 혁신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투명한 감독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한국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각 주체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선진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계엄·탄핵 혼돈의 6개월…국민이 마침표 찍는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6월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계엄·탄핵 혼돈의 6개월…국민이 마침표 찍는다-美 관세폭탄·中 저가공세에 이중고…구조조정 사활 건 현대제철-“원화 스테이블코인, 비은행엔 허용 신중”-[사설]대선 본투표…현명한 유권자, 바른 선택이 경제 살린다-[사설]성장 가로막는 소비 둔화, 근본 해법 찾기 서둘러야△오늘 선택의 날-이재명 굳히기냐, 김문수 뒤집기냐…당선자 윤곽 자정께 드러날 듯-투표율 80% 육박땐 진영간 ‘초박빙 승부’△오늘 선택의 날-이재명 “빛의 혁명 완수하자”…김문수 “깨끗한 사람 뽑아야”-이준석 “새로운 보수 씨앗 뿌려달라”△오늘 선택의 날-“짐 로저스의 李지지는 거짓말” vs “金, 댓글조작 관련성 해명해라”-7개월 정지된 정상외교…대선 직후부터 가동되나-MB·박근혜 동시 등판…‘보수 결집’ 총력전-“오늘이 마지막 근무”…짐 싼 대통령실 참모들△위기의 韓 철강산업-“공장 돌릴수록 손해”…가동중단·감산·매각 ‘처절한 생존 몸부림’-“관세 25%로도 수출 20% 줄었는데 50%는 사망선고”-정부, 정보망 총동원 美동향 파악…철강 고도화 방안도 속도△삼성페이 결제 오류-3시간여 먹통 원인 ‘카드사 전용선 장애’…“정부 차원 대비 체계 필요”-막 오른 ‘2나노 파운드리戰’…추격 발판 다지는 삼성전자△종합-美 연준 “관세發 인플레 영향 일시적…하반기 금리인하 지지”-막 내리는 대선에 요동…정치 테마株 ‘급락 주의보’-일주일 만에 1.7조…빗썸 업은 국민銀, 코인자금 흡수-전공의 추가 복귀 860명…인기 진료과로 쏠렸다△경제-“할당관세 지원액 증가, 물가 안정에 도움”-식사도 쇼핑도 집에서…온라인거래 쑥-“예산의 정치화 경계…예산처, 정무 아닌 국익 따져야”-美 공급망 재편에…“베트남-인도에 거점 항만 조성을”△금융-주가 뛰면 금리도 쑥…ELD 넉달간 2.7조 판매-높아진 대출 문턱에…다시 뜬 보금자리론 -대출 영끌에 빚투까지…은행 가계대출, 지난달엠나 5조↑-기업은행 베트남 법인 설립 본격화△글로벌-희토류 카드로 압박하는 中…몸달은 美 “정상 간 통화해야”-AI 패권 경쟁, 미·중 ‘훨훨’ 유럽 ‘털석’-“美 ‘군사적 우산’ 포기하면…동맹국들은 핵무기 만들 것”-초박빙 폴란드 대선…트럼프처럼 ‘민족주의’ 후보 당선△산업-SK하이닉스, 차세대 HBM 양산준비 ‘착착’-AI발 수요 증가…낸드 가격 우상향-무뇨스 현대차 CEO 국내외 ‘광폭 행보’-한화오션 해외 함정시장 개척…세계 3대선급 로이드와 MOU-“SK이노를 다시 최고 경쟁력 갖춘 회사로 만들자”-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서 전동화 기술 뽐내△산업-운임 폭등·철강 관세폭탄…빨간불 켜진 K수출업-SKC, 3100억 규모 EB 발행…내년 초 유리기판 양산 속도-‘극초기’ 스타트업 버팀목 된 카카오벤처스 -5월 번호이동만 93만명…단통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산업-‘꼭 가봐야할 매장만 키운다’…오프라인 유통 새판짜기-신세계 패션플랫폼 ‘W컨셉’, 코스맥스와 뷰티확장 MOU-세라젬·바디프랜드 불황 돌파 ‘2색 전략’-BBQ, 오리건주에도 진출…“美 전역으로 사업 확장중”△증권-외국인 컴백한 증시, 새정부 추진력 얻을까-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날아오른 지주사주-“디자인 넘어 환경까지 생각…화장품 ‘병’ 그 자체로 브랜드죠”-옷발 세운 6·3 대선△부동산-청년 울리는 ‘깜깜이 관리비’…대선 후보들도 앞다퉈 “내역 투명화” 공약-건물 외벽에 태양광 패널 빼곡…난방비 월 2만원 이상 아낀다△문화-딱 한 곳 못 가본 거기까지…‘살보’가 데려가 준 풍경-‘해금 디바’의 전통 탐구…민속악의 가치 일깨웠다△스포츠-이·손 놓나요-‘제2의 김효주’ 키우는 주니어 골프대회 열린-‘톱10 전멸’ 막은 최혜진…막판 질주로 21→4위 쑥-‘국민감독’ 되지 못한 국민타자…이승엽 두산 감독, 자진사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새 정부 6개월 내 금융감독체계 개편해야…독립성 확보가 핵심”-“민간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그림자금융 우려…규제 만들어야”△피플-“고객에 혜택 돌려주는 ‘착한 배달앱’…선한 영향력 주고파”-美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6관왕 차지한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KG F&B 신임 대표에 윤석찬 선임-“재일교포에 자긍심을”…최윤 회장, 日 금강학원제 참석-KAIST, 비전관 내 ‘과학기술인 전당’ 신설-GS리테일 현충원 묘역 정화-“자립준비청년에 꿀팁 전수”…우리銀, 공공주택 설명회△오피니언-[목멱칼럼]AI와 함께 그리는 암 정복의 꿈-[생생확대경]머스크가 보여준 길-[e갤러리]앤드루 몽크리프 ‘바르도 No.2’-[기자수첩]K뷰티의 일본 공략, 이제 시작이다△전국-1조 규모 지역화폐·북수원 테크노밸리 운명은-대전, ‘스포츠특별시’ 선언-대선 주자들 외면에도…“경기북부자치도 예정대로”-AI 산업 힘주는 시흥…창업지원센터 짓는다△사회-야구방망이로 교사 폭행…‘선 넘은 교권침해’-“이혼 때문에” 방화범의 변명…수억원대 구상권 청구 예고-직원 폭행에 대리투표까지…警, 선거사범 2100명 단속-경찰, 오늘 갑호비상…순찰·투표함 회송에 5.8만명 투입-‘여성혐오 논쟁’ 대선판…성범죄 공약은 부실
- 한은 “1분기 국내 스테이블코인 57조원 거래…테더 비중 1위”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된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57조원에 달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 화폐와 연동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상자산이다. 자료=한국은행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서 거래된 USDT, USDC, USDS 등 3종의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은 총 56조 9537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테더로 불리는 USDT가 47조 3311억원(83.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USDC가 9조 6186억원(16.9%)으로 뒤를 이었다. USDS는 41억원(0.01%) 수준이었다. 이외 군소 스테이블코인들은 거래 규모가 미미하거나 거래지원 중단(상장폐지)이 자주 발생해 한은의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한은이 파악한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구체적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은은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후 5대 거래소를 상대로 자료 요구권을 행사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통계를 쌓아왔다. 5대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지난해 3분기 17조 598억원에서 4분기 60조 2902억원으로 3배 넘게 늘어난 뒤 올해 1분기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초 가상자산 산업 육성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당선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다.월별로 보면 지난해 9월 5조 2314억원, 10월 9조 4318억원, 11월 19조 1451억원, 12월 31조 7133억원 등으로 치솟았다가 올해 1월 24조 7923억원, 2월 19조 9968억원, 3월 12조 1647억원 등으로 다소 줄었다.일평균 거래 규모는 지난해 9월 1744억원에서 10월 3043억원, 11월 6382억원 등으로 늘어나다 12월 1조 23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겼다. 이어 올해 1월 7998억원, 2월 7142억원, 3월 3924억원 등으로 점차 감소했다.이같은 흐름은 전체 가상자산 시황과 비슷하다.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5대 거래소의 일평균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지난해 7~10월 20억달러대를 이어오다가 11월 약 106억달러, 12월 약 118억달러 등으로 급증했다. 올해 1월엔 약 80억달러, 약 2월 52억달러, 3월 약 38억달러 등으로 점차 줄었다.최근 한은은 USDT, USDC, USDS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 동향을 주시하는 동시에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또한 은행 예금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와 연계한 토큰으로 변환한 뒤, 실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라 비은행 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면 통화정책 유효성을 상당히 저해할 수 있다”며 “일단 감독이 가능한 은행권으로부터 (발행이)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DSRV, 스트레이츠엑스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협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가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엑스(StraitsX)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StraitsX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디지털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 싱가포르 달러, 미국 달러, 인도네시아 루피아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XSGD, XUSD, XIDR를 발행하고 있다.이들은 각각의 법정화폐와 1:1로 연동되며, 이더리움, 폴리곤 등 7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운영 중이다. StraitsX는 지난 2020년 싱가포르 통화청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XSGD 발행을 시작했고, 이후 주요 결제 기관 라이선스를 받아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을 하고 있다.현재 StraitsX는 알리페이플러스, 그랩과 파트너십을 통해 싱가포르 국내 및 국경간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한국의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주요 간편결제 앱을 통해 싱가포르의 그랩 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StraitsX가 발행한 XSGD로 정산이 이뤄져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동남아시아 결제시장을 혁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traitsX의 CEO 텐웨이 리우는 “이번 협업은 아시아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하고 규제 친화적인 결제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DSRV와의 협력이 글로벌 결제 솔루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DSRV는 StraitsX와 함께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상환 기술 개발 △국경 간 리테일 결제 인프라 구축 △규제 당국과의 정책 정합성 확보와 관련해 협력할 계획이다.단순한 기술 연계를 넘어 각국의 결제 시스템을 실제로 연결하는 실사용 기반 인프라를 구현할 계획이다.특히 DSRV는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체인간 브릿지 기술을 기반으로 싱가포르의 스테이블코인과 상호 연동 가능한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를 개발하고, 각국 지역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간 상호 연동을 통해 국경 간 실시간 결제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김지윤 DSRV 대표는 “기술만이 아닌 규제 기반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DSRV는 기술력과 제도 정합성 모두를 갖춘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규제 정합성을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며, 글로벌 결제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연결 고리가 되기 위해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