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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한은·과기부, CBDC 실거래 테스트
  • 금융위·한은·과기부, CBDC 실거래 테스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는 6일 한국은행, 과확기술정보통신부와 ‘국민 체감형 디지털 금융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과 디지털 바우처 관리 플랫폼의 구축·연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국민 체감형 디지털 금융 서비스 실증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활용 사례 발굴, 결과 검증, 성과물 공유 등도 포함된다. 관련 기술과 보안성, 표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업 체계도 운영하게 된다.이번 실증 사업에선 디지털 바우처 관리 플랫폼을 통해 CBDC에 기반해 발행된 예금 토큰에 바우처(교육, 문화, 복지 분야 등) 기능이 원활히 부여될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바우처 사용 시 실물 지갑에 종이 상품권이나 카드를 소지해 이용해야 했다. 앞으로는 국민들이 사용처에서 QR결제 등 휴대폰을 활용해 바우처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복잡한 정산 절차, 부정 수급 등의 문제를 해결해 바우처 사업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금융위는 이번 실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테스트 참여 의향을 밝힌 7개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부산은행)에 지난달 30일 혁신금융 서비스 신규 지정을 완료했다. 예금 토큰 발행 업무 수행을 허용하고, 해당 은행이 발행한 예금 토큰에 대해 예금자 보호 제도를 적용하는 내용이다. 또한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CBDC 활용성 테스트 사전 점검 TF를 통해 해당 은행의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부가조건 준수 여부와 서비스 준비 상황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실거래 테스트는 CBDC와 예금 토큰이 국민의 일상 생활에 어떠한 편리함과 혜택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는 단계”라며 “유관기관들은 공급자의 입장이 아니라 실제 예금 토큰을 활용할 국민들의 입장에서 시스템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화을 가속화할 수 있는 귀중한 첫 발”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국민의 경제 활동에 실질적인 편의와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1.06 I 김국배 기자
"돈 되면 뭐든"…`4세대 조직범죄` 리딩방 사기 한국인 일당 재판행
  • "돈 되면 뭐든"…`4세대 조직범죄` 리딩방 사기 한국인 일당 재판행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초국적 리딩방 사기 조직의 한국인 일당 1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캄보디아 주식리딩방 사기 일당 범죄조직도(사진=서울남부지검)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조재철)는 올해 9월부터 지난 1일까지 사기와 범죄단체 가입·활동,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국인 조직원 12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20~30대인 피고인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해 가짜 투자사이트의 가입과 투자를 유도하는 등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사기를 벌여 내국인 38명으로부터 약 29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조직의 총책인 중국인 A씨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리딩방 사기를 목적으로 범죄단체를 조직했다. 그는 허위 광고를 맡는 홍보팀과 이들의 대본을 작성하는 시나리오팀, 가짜 투자사이트를 만드는 기술팀 등 여러 점조직을 만들고, 자금세탁과 통역 등 전문적으로 분업된 범죄조직을 총괄했다. 조직범죄는 조직폭력배가 동원되는 1세대형에서 부동산시장에 진출한 2세대형, 주가조작 등 금융시장에 진출한 3세대형까지 변화돼왔는데, A씨의 조직은 전형적인 ‘4세대형 범죄조직’의 특징을 띄는 것으로 조사됐다. 4세대형 조직은 2010년 이후 구성에 관계없이 모든 불법을 동원해 경제 이익을 추구하는 범죄조직이다. 이번에 기소된 피고인들은 범행 과정에서 이른바 ‘돼지도살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도살 수법은 돼지를 천천히 살찌운 뒤 도살하듯이 신뢰관계를 이용해 피해 규모를 점차 늘린 후 한번에 수익을 실현하는 사기 수법이다. 실제로 이들은 피해자들과 신뢰가 쌓이면 ‘고수익 주식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종목과 타이밍을 알려줄 테니 그에 따라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하며 투자를 유도했다. 또 정상적인 주식거래 HTS(Home Trading System)처럼 돈을 입금하면 투자가 이뤄져서 큰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화면에 표시되는 가짜 주식·가상자산 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가입과 입금을 이끌었다. 범죄대가로 받은 가상화폐는 환전업자를 통해 정상적인 거래로 지급된 돈인 것처럼 꾸며 원화로 송금받았다. 앞서 서울 양천경찰서는 별건 수사 중 범죄단체에 대한 단서를 확보해 국내에 체류하던 조직원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후 검찰은 자금세탁에 이용된 계좌를 추적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거쳐 범죄 수익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범행이라는 점에서 다른 (리딩)투자사건과 다르다”며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범행이 피해자의 공포심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이 범행은 신뢰를 이용해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경찰과 협력해 이 사건 해외 공범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덧붙였다.가짜 투자사이트 화면(사진=서울남부지검)
2024.11.06 I 이영민 기자
1%대 물가상승률 이어질까…'예산국회' 본격 가동
  • 1%대 물가상승률 이어질까…'예산국회' 본격 가동[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 주 공개되는 10월 물가 지표가 2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까지 내려앉으며 3년 6개월 만에 2%를 밑돌았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여야가 본격 ‘예산국회’를 가동하면서 정부가 제출한 67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도 시작될 예정이다.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5일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개한다. 올해 3월(3.1%)까지 3%대에 머물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2.9%)부터 2%대로 진입한 뒤 8월에는 목표 수준인 2%까지 둔화했다. 9월(1.6%)에는 2021년 3월(1.9%) 이후 처음 1%대로 내려왔고, 2021년 2월(1.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달은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안정세를 보인 만큼 물가를 끌어올릴 만한 동인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로 오름세에 있었는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전개되면서 국제유가가 불안정해지고 사과를 중심으로 한 국내 과일이 폭등을 시작한 시기였다. 최근에는 배추를 중심으로 일부 채소류들의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이를 여름철 무더위가 길어져 생육이 지연된 데 따른 일시적 수급 문제로 해석하고, 기상 여건이 개선돼 공급량이 늘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 안정이 이뤄질 것이라 보고 있다. 아울러 당정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의 계약재배 물량과 비축물량을 활용해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최대 40%까지 할인 지원에 나서는 것을 골자로 한 2024년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6일 ‘KDI 경제동향 11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를 진단한다. 지난 10월호에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며 내수 둔화·부진 진단을 11개월째 유지한 바 있다. 특히 건설투자 부진을 향후 내수 회복을 제약할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했다.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7~8일 양일간 전체회의를 열고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기재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와 김윤상 2차관 등이 참석한다. 이후 11~12일에는 경제부처, 13~14일에는 비경제부처의 부별심사를 마친 뒤 소위원회를 거쳐 오는 29일 의결할 계획이다. 다만 여야 간 대치가 극심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 내 처리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국회는 2014년 국회선진화법을 도입해 법정시한을 정했으나 지킨 건 2014년과 2020년뿐이다. 2023년 예산은 12월 24일에 처리돼 가장 늦어 불명예 기록을 썼고, 올해 예산안은 지난해 12월 21일에 통과됐다.현행법상 11월 30일까지 국회예산안 관련 심사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정부 예산안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부의된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를 저지하기 위해 자동부의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지난 1일 단독 의결하면서 예산국회 출발부터 여야 간 갈등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지역화폐, 개 식용 종식 관련 예산 등 쟁점예산의 증액과 삭감을 둘러싼 공방도 예고돼 있다.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3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위해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사진=이데일리 DB)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4일(월)10:00 국회 본회의(장관, 국회)△5일(화)08:00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6:30 ADB 부총재 면담(1차관, 비공개)△6일(수)10: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관·1차관·2차관, 국회)△7일(목)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관·2차관, 국회)10:00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차관, 국회)△8일(금)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관·2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4일(월)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제5회 KIPF 발생주의 회계 국제심포지엄 개최11:30 미래융복합 경제재정교육 출범15:00 한국 녹색혁신의 날(KGRID) 행사 개최17:30 기획재정부, 미주개발은행(IDB)과 연례협의 개최회의종료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0차 회의 개최△5일(화)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172호 발간08:00 2024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08:30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09:00 2024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17:00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한국과의 협력 강화 방안 논의△6일(수)11:00 제7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개최12:00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12:00 KDI 경제동향(2024.11)16:00 민간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애로 청취△7일(목)09:30 통계청,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 실시12:00 KDI 현안분석-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의 요인과 시사점12:00 2023년 다문화인구동태 통계△8일(금)12:00 2024년 3/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2024.11.02 I 이지은 기자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간행사일정△4일-부위원장, 제4차 보험개혁회의(10:00, 정부서울청사)△5일-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금융위원장, 중견기업 간담회(15:00, 경기 화성시)-금감원장, 임원회의(10:00)-부위원장, ELS 대책 마련 공개세미나(15:00, 금융보안교육센터)△6일-금융위원장, CBDC 활용성 테스트 관계기관 MoU 체결식(10:40, 한국은행)-부위원장, 증선위 정례회의(13:30, 정부서울청사)-부위원장, 제1차 가상자산위원회(14:00, 정부서울청사)△7일-금융위원장, 예결위 전체회의(10:00, 국회)-부위원장, 제6회 IP금융포럼(09:00, 페어몬트엠버서더)-금감원장, 중소기업인 간담회(11:00, 중소기업 중앙회)△8일-금융위원장, 예결위 전체회의(10:00, 국회)◇주간 보도 계획△4일-제4차 보험개혁회의 개최-대부업계의 ‘개인채무자보호법’ 준비실태 사전 현장점검 결과 및 업계 유의사항 전파△5일-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중견기업 간담회 개최-H지수 ELS 대책 마련을 위한 공개세미나 개최-금융산업 경쟁도평가 결과 발표-내가 가입한 카드사 유료 부가상품, 이제 모바일에서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세요△6일-K-ICS 내부모형 승인신청 매뉴얼 마련 및 홈페이지 게시-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기반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첫걸음을 내딛다-제1차 가상자산위원회 개최-‘단일판매·공급계약’의 허위·과장공시 방지를 위해 공시관리를 강화하고 기관간 협조를 강화하겠습니다△7일-’24년 6월 말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제6회 IP금융포럼 개최-보험회계 신뢰도를 제고하겠습니다-금융감독원장, 중소기업과 소통 및 협력강화를 위한 간담회 실시△8일-2024년도 상장사 임직원 대상 불공정거래 예방교육 실시-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2024.11.02 I 정병묵 기자
"8월보다 크다"…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 "8월보다 크다"…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지난 9월 경상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8월 60달러대로 축소됐던 경상수지 흑자폭이 9월에는 확대됐을지 주목된다.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 연합뉴스)2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국은 오는 7일 ‘2024년 9월 경상수지(잠정)’를 발표한다.경상수지는 작년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다 올해 4월(-2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인 뒤, 5월(89억2000만달러)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그 후 경상수지는 6월(125억6000만달러), 7월(89억7000만달러) 역대 손꼽히는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다 8월(66억달러) 들어 흑자 규모가 줄었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65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1년 5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이 574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7.1% 증가했고, 수입은 508억6000만달러로 4.9% 늘었다.본원소득수지는 16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12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년 6개월 연속 적자를 보였다.한은은 9월 경상수지는 흑자폭이 8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당장 9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 흑자가 8월에 비해 확대된 모습이고, 9월엔 분기 배당 지급 영향도 해소될 것”이라며 “하반기 전망치인 353억달러 흑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무역수지는 66억56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월(38억3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136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인 2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주간 보도계획△4일(월)12:00 BoK 이슈노트: 기후변화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기후대응 시나리오별 분석△5일(화)6:00 2024년 10월 말 외환보유액14:00 「한국은행-한국금융학회 공동 정책 심포지엄」 개최△6일(수)11: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 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예금 토큰 기반 「국민 체감형 디지털 금융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7일(목)8:00 2024년 9월 국제수지12: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BIS 총재회의」 참석△8일(금)12:00 2024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024.11.02 I 하상렬 기자
"웹3.0에선 개인정보 보호보다 개인키 탈취 더 유의해야"
  • "웹3.0에선 개인정보 보호보다 개인키 탈취 더 유의해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바른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 바른회의실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웹 3.0 컴플라이언스’ 온·오프세미나를 열고 가상자산이용보호법에서 규정하는 이용자 보호 강화 흐름을 진단하고, 가상자산사업자 및 웹 3.0 관련 사업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보안사고에 대처해야 하는 지 등 관련정보를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바른 디지털자산·혁신사업팀장을 맡고 있는 한서희(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는 ‘웹3.0 컴플라이언스’ 주제 발표를 통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용자보호의무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지난달 30일 섬유센터빌딩 바른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웹 3.0 컴플라이언스’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법무법인 바른 제공.한 변호사는 입법을 통한 이용자 보호의무 강화에 따라 가상자산 비즈니스에서 사업자와 이용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진단했다. 사업자는 △개인정보와 자산의 탈취에 대비한 시스템 보안이 중요하며, 웹3.0의 관점에선 개인정보보호보다 개인키 탈취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고, △가상자산거래소 시스템상 문제나 전산장애로 주문처리가 지연된 경우 사업자에게 귀책사유를 인정하고 있으나, 손해발생이 입증되지 않으면 배상금액 범위가 작은만큼 주문처리 지연 방지를 위한 시스템 설계에 유의해야 하며, △웹3.0 서비스는 개인키 탈취나 외부공격을 막고, DEX(탈중앙화 거래소)의 가격형성 매커니즘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지갑에 대한 사전 이력확인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반면 이용자는 △DEFI(탈중앙화 금융)의 경우 해킹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휴대전화 등을 통한 해킹이 가장 많이 위험에 노출되는 경로임을 인지하고 개인키 보안에 유의하며, △DEFI의 경우 가격조작에 용이하므로 시세조작 위험이 노출돼 있음을 인지해야 하고, △가상자산거래소 전산장애 발생 시 매매를 하지 못한 것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받기 어렵다는 점, △전산시스템 안정성이나 보안 등을 거래소 선택시 기준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앞으로 고객보호나 CS차원에서 해킹방지시스템이나 보이스피싱, 사기 등의 경우에 그에 대한 사후적인 CS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형우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SEC 규제를 통해 살펴보는 가상자산 사례분석’ 발표를 통해 최근 미국 FBI가 위장수사를 통해 암호화폐 조작 및 워시트레이딩(wash trading) 혐의로 갓빗(Gotbit) 등 복수의 사업자를 기소한 사레를 소개했다. 이들은 토큰 가격을 부풀려 투자자를 유인한뒤 판매하는 ‘펌프 앤 덤프(가격을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후 급매 통해 이익을 챙기는 불법적인 시장조작 수법)’ 사기 행위를 통해 불법수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FBI는 지난 18일 암호화폐 사기 및 시장조작에 연루된 18명의 개인과 단체를 기소했는데, 2500만달러(약 345억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 김 대표는 “FBI가 이번 수사를 통해 시장조성자들이 워시트레이딩과 펌프앤덤프 수법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 파악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 금융범죄를 다루는 데 있어 중요한 선례가 됐다”고 전했다.세번째 발표자로 나선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사업총괄리더는 ‘사이버시큐리티 관점에서 바라본 가상자산이용자보호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딥페이크를 활용한 로맨스 스캠이 기승을 부리는 등 다양한 사기가 횡행하는 만큼 사업자는 물론 이용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리더는 대안으로 내부직원 권한을 분산하고, 최소화해 내외부 위협으로부터 이용자 자산이 안전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제시했다.마지막 세션에서 싱가포르 블록체인 전문회사인 헤라랩스(Hela Labs)의 커칭 추(kerching choo) 공동창립자 겸 CTO는 ‘싱가포르에서의 가상자산 규제 및 웹3.0’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리셴룽 전 부총리가 허위투자계획을 홍보하는 딥페이크 동영상이 등장하는 등 딥페이크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암호화폐 사기도 급증추세로 올해 상반기에만 사기피해가 3330건 이상 보고됐고, 피해액은 1억3300만싱가포르달러(약 1387억원)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시민보호를 위해 사기전화와 메시지를 차단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 ‘스캠쉴드(ScamShild)’를 배포하는 등 피해예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005930)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과 협업해 싱가포르에서 사용되는 모든 삼성전자 기기에 스캠쉴드 앱을 설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정부와 민간이 공공 온라인 안전을 위해 협력한 사례를 소개했다.임주영(왼쪽부터)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사업총괄 리더와 김형우 웁살라시큐리티 대표, 한서희 변호사(바른 디지털자산·혁신산업팀장), 커칭 추 헤라랩스 공동창립자 겸 CTO가 세미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법인 바른 제공.
2024.11.01 I 성주원 기자
금융위, CBDC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혁신금융 지정
  • 금융위, CBDC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혁신금융 지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통해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 사진=이데일리DB이번에 신규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 △마이데이터 활용 주식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다.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는 예금인지 여부 등이 불명확한 예금 토큰 발행을 은행이 업무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예금 토큰 이용자에 대한 예금자 보호가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자금융거래시 거래지시 내용 확인(스마트계약기능을 통한 바우처 기능 관련) 의무 적용을 제외하도록 하고, 예금 토큰의 양도·발행시 은행 전산시스템 대신 CBDC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은행이 예금 토큰의 원장(장부)을 CBDC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CBDC 시스템 특성에 따라 은행의 내부통신망을 다른 기관의 내부통신망과 분리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규제에 대한 특례를 부여했다.금융위는 지정 서비스를 통해 거래 과정의 자동화, 결제 프로세스 효율화 등 분산원장기술 기반의 지급결제가 금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 여타 분산원장기술 기반 서비스 및 관련 기술과 인프라의 개선을 촉진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함께 혁금 지정을 받은 ‘마이데이터 활용 주식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타 증권사에서 주식 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투자자가 혁금 지정기업(한화투자증권) 금리 조건이 더 유리한 경우 갈아탈 수 잇도록 하는 서비스다.
2024.10.30 I 송주오 기자
삼성전자, 키자니아 잠실점에 'AI 비밀 본부 체험관' 오픈
  • 삼성전자, 키자니아 잠실점에 'AI 비밀 본부 체험관' 오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울 잠실점에 ‘AI 비밀 본부 체험관’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오는 31일부터 운영되는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AI 비밀요원’이 되어 키자니아의 대표 캐릭터 ‘바체’를 구출하는 콘셉트다. 참가자들은 갤럭시 Z플립 6의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AI 비밀 본부 체험관’에서 어린이 관람객들이 ‘통역’ 기능으로 미션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조작이 미숙한 어린이도 손쉽게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시크릿 에이전트’ 앱을 별도 제작했다. 체험관에 입장한 어린이들은 가장 먼저 ‘갤럭시 AI’를 활용해 요원증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촬영된 사진은 ‘인물사진 스튜디오’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3D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할 수 있다.미션존에서는 ‘통역’ 기능이 활용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미국, 프랑스, 스페인 비밀요원이 말하는 외국어를 빠르게 번역해 미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탐색존에서는 ‘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미션 수행에 필요한 단서를 검색할 수 있다. 비밀 제트기에 탑승한 뒤에는 ‘삼성 월렛’의 ‘디지털 키’로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탐험을 시작하게 된다.탐험존에서는 ‘퀵 쉐어’,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퍼즐을 맞추거나 단체 사진을 찍는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미션이 진행된다. 갤럭시 Z폴드 6의 AR 필터를 활용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체험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요원 뱃지와 키자니아에서 통용되는 화폐인 10 키조를 증정한다.키자니아 갤럭시 체험관은 2027년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제품과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와 키자니아는 매년 소외계층 어린이 200명을 체험관에 무료로 초청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키자니아 갤럭시 AI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갤럭시 AI’의 혁신적인 사용성을 보다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눈높이를 어린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췄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AI로 쉽고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임유경 기자
나스닥, 최고가 경신…비트코인, 7만3000달러선 돌파
  • 나스닥, 최고가 경신…비트코인, 7만3000달러선 돌파[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알파벳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며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비트코인은 7만 3000달러선을 넘어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최고가-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4.52포인트(0.36%) 내린 4만 2233.05에 거래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0포인트(0.16%) 상승한 5832.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5.56포인트(0.78%) 오른 1만 8712.75를 각각 기록.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고, 3개월여 만에 최고 마감 기록을 새로 써.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폭에 영향을 줄 신규 지표들과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 특히 장 마감 후 공개된 알파벳(구글 모기업) 3분기 실적 보고서에 관심 집중돼. -경제지표들은 엇갈림 흐름 보여.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 3000건으로, 전월보다 42만 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 기록. 반면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전월(99.2)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시장 예상(99.5)도 상회. ◇알파벳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3분기 882억 7000만달러의 매출과 2.12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863억달러를 넘어섰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1.85달러를 상회.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디지털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한 658억 5000만달러를 기록.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13억 5000만달러로, 예상치를 뛰어넘고, 1년 전에 비해 34.9% 급증. 유튜브 광고 매출도 89억 2000만달러로 전망치 넘어서. ◇비트코인, 한때 7만 3000달러선 넘어 역대 최고가 접근 -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며 29일(현지시간) 한때 역대 최고가에 근접.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 2000달러선을 넘어 7만 3000달러선도 돌파.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해도 6만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전날 4개월만에 7만달러선을 탈환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 보여.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친 가상화폐 입장을 밝혀 왔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처벌 중심의 바이든 행정부와 차별화를 보여.◇“챗GPT 개발사 오픈AI, 브로드컴·TSMC와 자체 AI 칩 개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및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의 TSMC와 손잡고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나선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보도. 오픈AI가 엔비디아에만 AI 칩을 의존하지 않고,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칩을 개발하고 생산을 TSMC에 맡긴다는 것.-소식통은 “오픈AI는 칩 공급을 다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왔다”며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과 함께 AMD 칩도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해. 오픈AI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AMD 칩도 사용하는 한편, 자체 AI 칩도 개발하는 등 칩 공급을 다양화하겠다는 취지.◇당정, 정기국회서 반도체 특별법·금투세 폐지 등 추진하기로-당정이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반도체 특별법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5개 분야 주요 민생 입법과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해. -주요 민생경제 입법 과제는 △반도체산업강화특위 설치 등 전략적 국가 지원을 담은 반도체산업특별법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특례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일명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등으로, .이와 함께 △AI산업육성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재건축·재개발특례법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소득세법 등도 추진. ◇교육부, 휴학승인 대학자율에 맡기기로-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승인하기로 입장을 선회. 내년 복귀가 전제돼야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던 기존 방침을 철회한 것. -이는 의료계와 대학 등 각계에서 연이어 의대생 휴학에 대해 자율 승인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보여. 조건부 휴학 방침에 대해 의대생들이 ‘기본적 권리 침해’라고 반발했던 점 역시 교육부의 입장 변화에 영향 미쳐. 의대생들의 요구대로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겨 의정 갈등 실타래를 풀 실마리를 찾아보자는 주장이 설득력 얻어. -대학들이 조건 없이 휴학을 승인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은 올해 1∼2학기 휴학이 인정되고 내년에는 학교로 복귀할 길이 열려.
2024.10.30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간판 달어주고 끝…예산권한 없는 특례시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간판 달아주고 끝…예산권한 없는 특례시-세수펑크 때우려 주택기금 동원…“서민 청약예금까지 손대는 격”-승기 잡은 트럼프의 폭주 韓반도체·방위비에 시비-與, 지방 창업시 법인·소득세 감면 추진-여야 공통공약협의회 출범, 말보다 성과로 보여주길-대미 수출 큰 짐될 美 ‘청정경쟁법’…다각도 대책 세워야△종합-MBK연합, 주총 소집 카드 꺼내 고려아연은 ‘검찰 고발’ 만지작-“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 유감” 벤츠, 자체 배터리 개발할 것-반도체·AI 기업, 지방 청년 채용하면 세혜택△종합-적진 간 트럼프 막막쇼…뉴요커는 “No 트럼프”-승부처 펜실베이니아서 집토끼 결집나선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7곳 중 5곳서 ‘박징 우위’△종합-환율불안한데 외평기금 6조 동원…교부세도 또 깎아 지방재정 ‘위기’-韓 수출둔화, 트럼프 당선 가능성, 日 자민당 참패…원화 ‘3중고’-‘제2의 명태균 막자’…미등록 여론조사업체 규제 강화-진료일 쪼개고 허위 치료 기록 제출까지…구멍난 손실보험△허울뿐인 특례시-인프라 건설 언감생심…“우리 돈으로 청사 옮기는 것도 道 허락 받아야”-‘특별법’ 첫발 내딛었지만…재정·인력 충원은 뒷전-“경제자유구역 지정·운영 자율성 보장해야”△정치-“대통령실 이슈, 韓 전략부재 탓에 졌다”…‘모두 까기’ 與총선 백서-변속기까지 국산화…K2전차, 20년 만에 K심장 단다-조국 “2026년 지방선거서 ‘기초의회 의석 30%’ 목표”-모처럼 손잡은 국힘·민주 반도체·저출생 해법 찾는다△경제-“고령자 계속고용, 내년 1분기까지 합의 목표”-“美선거, 트럼프·공화당 모두 승리땐 미국채 10년물 금리 최고 43bp 상승”-“수출, 주력·신흥국서 고른 성장세…4분기 플러스 기대”-정부 ‘2035 탄소감축 목표’ 초안 연내 확정 잰걸음△금융-신한銀 땡겨요, 정부 디지털화폐 실험대 된다-임원별 내부통제 책임 명확하게 금융권, 책무구조도 준비 잰걸음-8년간 매년 20만명…軍장병 월급통장 잡아라-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무료환전 혜택, 내년에도 쭉~△글로벌-日 이시바 내각 운명 ‘시계제로’…엔화가치 석달 만에 최저-中 ‘부동산 살리기’ 효과…대도시 주택 거래 쑥-중동 전면전 숨고르기에 국제유가 4% 이상 급락-그동안 너무 잘나갔나…“美 빅테크 실적 대폭 둔화할 것”△산업-LG엔솔 실적 반등…전기차 캐즘 극복 신호탄 쐈다-실적 부진 LG화학, 허리띠 졸라맨다-현대제철 “중국산 열연강판도 반덤핑 제소”-돈 되는 고성능 메모리에 집중…韓반도체 공정 전환 속도낸다-삼성D, QD잉크 재활용 기술 확보…연 100억 절감△산업-영업익 줄고 장려금 규제…삼성 스마트폰 ‘한숨’-티빙·웨이브 합병 9부능선 넘었다-방문 수거·균일가…편의점 ‘택배전쟁’-화관법 대상 중기 10곳 중 4곳 “기술인력 확보 어려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 위한 실적지표 개발…내년 상반기 도입할 것”-“기업 줄세우기식 평가 안돼…산업 특성에 따른 다양한 형태 상생 유도”△제약·바이오-캐이캡, 블록버스터 등극 눈앞…글로벌 영토 확장 착착-자사주 또 사는 셀트리온 1000억 추가 취득 결정-휴온스, 바이오텍 투자…‘수익·사업 강화’ 다 잡았다-쓰리빌리언 코스닥 입성…“희귀유전질환 진단 시장 톱클래스 도전”△Future Tech-사용언어 다른 반도체들 연결해 속도 ‘업’…‘넥스트 HBM’ 돌풍 예고-‘메모리=저장’ 고정관념 깨고…연산 기능 넣은 ‘PIM’-“CXL·PIM 생태계 조성에 정부가 팔 걷어야”△증권-34일 만에 돌아온 외인, 삼전 4% 끌어올렸다-미지근한 밸류업 지수…ETF가 불씨 지필까-“IPO자금으로 소스기업 M&A 원가 낮춰 가맹점주 부담 덜 것”-“격변하는 오일 머니, 분기 보고서 기다리면 늦는다”-백종원△부동산-임장크루 열풍에…집주인은 혼란, 세입자는 불편-불경기에 인기 식은 ‘중년의 고시’-내달 ‘올파포’ 1.2만채…서울 입주물량 6년래 최대-“임대주택 청약 서류제출 한번에” LH ‘MyMy서비스’ 본격 도입-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인허가·금융 절차 마무리…내달 착공△문화-일상 돌리는 나무모터 목소리 녹여 만든 두상 한국현대미술의 내일-“최정상서 다시 만난 우리 의견 충돌도 즐겁게 연습”△스포츠-“2년 차가 3배 올려달라고”…女골프 한숨-韓서 첫 ‘AFC 시상식’, 오늘 개막 FIFA 회장, ‘축협 사태’ 입 열까-지옥의 시드전 피하자…상금랭킹 60위 ‘마지막 서바이벌’-연장전 패하고 라커 문 파손…김주형 “명백한 내 잘못 죄송”△피플-“커지는 공급망 관리 중요성…해외매출 50%로 늘릴 것”-한은 신임 감사에 김언성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국립극단 후원회 초대 회장에 이주열-“법 질서 수호 주춧돌”…수용자 교정교화 유공자 43명 포상-HSAD 박윤형 디렉터 AI 국제영화제 수상-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성료 “다문화의 조화로움 알릴 것”-토스뱅크·대구신보, 지역 소상공인 맞춤대출 출시-신임 특허심판원장에 서을수△오피니언-개혁 과제 공론화 기구가 필요한 이유-빅파마가 탐내는 K바이오의 혁신기술-유수지 ‘가난한 마음에 떠오른 별’-외국계 IB의 韓증시 흔들기, 언제까지 봐야 하나△전국-‘교외선’ 재개통 초읽기…GTX-F 완성 기대감-인천 소상공인 택배비 반값…전국 최초-안산국제거리극 외국팀 공연 축소에…시민 “위상 악화 우려”-고양시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오지에 숨은 명품숲…국내 최고 ‘웰니스 산림관광지’ 만든다-경기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31일 개관△사회-무인점포 터는 소년, 폐지 훔치는 노인…좀도둑을 어찌할꼬-검찰청 폐지·특활비 삭감 압박…벼랑끝 檢-“교육재원 年 1.6조 사라져” ‘담뱃세 일몰’ 연장 목소리-여야 힘겨루기 의료계는 내분 닻 못올리는 의정협의체-경찰, 문다혜 소유 오피스텔 CCTV 확보
2024.10.28 I 박미경 기자
신한銀 땡겨요, 정부 디지털화폐 실험무대 오른다
  • [단독]신한銀 땡겨요, 정부 디지털화폐 실험무대 오른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가 정부 추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결제 온라인 가맹점으로 유력 검토되고 있다. 가맹점으로 결정되면 내년 초 땡겨요 앱에서 CBDC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소상공인과 상생 차원에서, 배달 수수료가 2%로 낮은 땡겨요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신한은행 본점.(사진=이데일리DB)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초 국민 최대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CBDC 실거래 테스트 온라인 가맹점 중 하나로 신한은행 땡겨요가 검토되고 있다.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는 “다양한 온라인 가맹점을 검토했는데 땡겨요가 그 중 하나”라며 “최종 결정이 나면 타 은행의 예금토큰으로도 땡겨요에서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CBDC 실거래 테스트는 최대 10만명 국민들이 디지털 바우처 기능이 적용된 예금토큰을 송금·결제에 사용하는 실험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올해 4분기에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구축 등 문제로 내년 초 실시한다. 각 은행이 자사 앱에서 CBDC가 지급 보증하는 예금토큰을 발행·보관하고, 이를 통해 실거래 테스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예금토큰은 일종의 디지털 수표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해 지급결제 조건과 사용처·목적을 특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오프라인은 세븐일레븐, 온라인은 땡겨요가 유력하다. 구체적으로는 각 은행이 권역을 나눠 오프라인에선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실거래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A은행은 대구에서, B은행은 충북에서 세븐일레븐 예금토큰 결제 실험을 하는 것이다. 온라인의 경우 참여 은행에 제한이 없다. 땡겨요에서 타 은행이 발행한 예금토큰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땡겨요는 지난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고 2022년 재심사에 통과해 올해 말 기한이 만료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13일 금융위에 ‘혁신금융서비스 규제개선 요청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CBDC 온라인 가맹점 테스트 사업자로 선정되면 자연스레 재심사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신한은행은 땡겨요 회원 수와 가맹점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달 땡겨요 회원수는 약 365만명,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73만명으로 CBDC 실거래 테스트로 신규 고객이 유입될 수 있다. 소상공인 상생 측면도 있다. 땡겨요의 배달 수수료율은 2%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온라인 가맹점을 선정할 때 소상공인 상생, 공익적 목적도 고려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청년문화패스 또한 CBDC 디지털 바우처 실거래 테스트 플랫폼으로 거론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이 공연, 전시 관람에 쓸 수 있도록 한 20만원 상당의 문화이용권이다. CBDC 디지털 바우처는 사용처, 금액을 제한할 수 있어 부정 수급하거나 오·남용할 위험이 줄어든다. 현재 각 은행에서는 한국은행 및 금융당국과 소통하며 실거래 테스트 인프라를 점검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9월 CBDC 활용성 테스트와 관련 혁신금융 서비스를 신청했다. 신한은행은 ‘SOL뱅크’ 플랫폼에서 예금토큰을 환전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 중이다. 하나·우리·NH농협은행 또한 한은을 주축으로 한 워킹그룹에 참여해 시스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2024.10.28 I 김나경 기자
한은 "국가간 지급·결제, CBDC 활용 투명성·효율성 제고 검증"
  • 한은 "국가간 지급·결제, CBDC 활용 투명성·효율성 제고 검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등과 공동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활용해 국가간 지급·결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BIS 혁신허브 싱가포르센터 및 호주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중앙은행과 힘께 진행한 ‘만달라 프로젝트(Project Mandala)’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최종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기관의 규제준수 확인 부담을 완화해 국가 간 지급의 효율성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 간 지급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기관은 각 국가별 △자본이동관리(CFM) 정책 △자금세탁방지(AML) △테러자금조달방지(CFT) 규제 등의 준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국가마다 다른 규제체계는 국가 간 지급의 비용을 높이고 거래애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지게 만드는 요인이다. 신성환 한은 디지털화폐분석팀장은 “은행 간 자금이체 단계마다 은행들이 지급인과 수취인 정보, 자국의 법률, 자사의 내규 및 글로벌 규제의 준수 여부를 개별적,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급 프로세스의 복잡성과 비효율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은행 간 자금이체 과정에서 자금을 수취한 은행이 고객정보 및 관련 증빙 등 추가 정보를 송금은행에게 요청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해당 정보에 대한 확인이 늦어지거나 실패할 경우, 최종 자금 입금이 지연되거나 아예 지급이 취소되기도 한다는 점도 국가간 지급·결제를 지연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만달라 프로젝트는 이같은 규제준수 확인을 시스템적으로 자동화·간소화해 각국 은행들이 규제준수를 중복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되고, 지급 지연 및 취소 리스크도 줄어든다는 점을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방식으로 확인했다. ‘영지식증명(Zero knowledge proof)’과 같은 개인정보보호 기술을 이용해 은행 간 정보 확인 시 불필요한 정보가 유출될 위험성을 차단하고, 자금세탁 등을 위한 위법 거래를 시뮬레이션 해 시스템에서 걸러낼 수 있는 지도 확인했다는 것이 한은측 설명이다. 한은은 프로젝트의 초기 개념증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만큼, 향후 후속·연계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경우 △프로젝트 범위 확장 △법률적 고려사항 △기술적 고려사항 △상용화 가능성 등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8 I 장영은 기자
아이티센, 日 디지털화폐 발행사 'JPYC'와 연구 협력
  • 아이티센, 日 디지털화폐 발행사 'JPYC'와 연구 협력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아이티센(124500)은 엔화 기반의 선불형 디지털화폐 발행사 ‘JPYC’와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JPYC(왼쪽)와 아이티센 로고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일본과 한국의 현물 화폐 기반 디지털 금융 영역에 대한 공동 연구를 장기적으로 진행해 나간다.JPYC는 지난 2021년 USD코인을 발행한 서클의 투자로 만들어진 동명의 엔화 기반 디지털 화폐를 운영 중이다. 이 업체는 퍼블릭 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일본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99%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JPYC는 지난해 11월 미츠비시UFJ 신탁은행과 여기서 독립 분사한 프로그와 제휴를 통해 ‘프로그마 코인 기반 JPYC’ 발행을 앞두고 있다. 현지에서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JPYC는 아이티센이 지난 7월 합류한 디지털자산 공동 창작 컨소시엄(DCC)의 초기 회원사다. 최근 미츠비시은행과 일본 내 북국은행의 예적금 관련 디지털 화폐 교환 사업을 포함해 관광이나 고향납세제(후루사토제) 등 공공 영역에서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아이티센 관계자는 “일본이 관련 규제를 빠르게 정비하고 움직였다는 점에서 공동 연구 관련 협약을 결정했다”며 “다방면에서 논의를 진행하며 향후 아이티센 사업 전반에서의 협업 포인트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오카베 노리타카 JPYC 대표는 “공동 연구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한일 교류와 무역 등이 다방면에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2024.10.25 I 최연두 기자
“블록체인 산업 급성장에도 인력 부족”…법적 지원 시급
  • “블록체인 산업 급성장에도 인력 부족”…법적 지원 시급[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 산업이 디지털 신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 부족과 법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을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최수진 의원(국민의힘)블록체인 전담 진흥기관 필요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받은 과기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블록체인 기업 수가 30개에서 436개로 약 14배 증가했으며, 시장 규모도 500억 원에서 4338억 원으로 9배 늘어났다. 관련 종사자 수도 600명에서 3,455명으로 증가했지만, 인력 수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전문인력 수요는 앞으로 5년 동안 약 8200명에서 최대 2만 4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블록체인 분야에서 총 823명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기존 기관이 아닌 별도의 전담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대학원 및 비블록체인 인력 대상 교육과정 확대, 인력 양성 거버넌스 구축, 정부 주도의 신기술 교육, 산업 특화 교육 신설, 기업 근무자 지원 강화 등이다.법적 근거 마련 필요과기부는 또 블록체인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21대 국회에서 여러 차례 블록체인 관련 개정안이 발의되었으나, 실제로 통과된 사례는 없었다.과기부 자료에 따르면 ( 가칭 ) 블록체인 진흥법 제정을 통해 △ 블록체인 관련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 △ 디지털 자산의 물건성을 인정하는 근거를 마련하며 , △ 블록 체인진흥 전담기관 지정과 산업특례 등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 뿐만 아니라 △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NFT 이용 및 정보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 블록체인 기반 계약을 위한 표준계약서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 자산 유형 구분해야현재 토큰증권이나 가상자산으로 보기 어려운 일부 NFT 등 디지털 자산까지 포괄적으로 규제될 수 있어 , 서비스 활성화 곤란을 겪고 있다 . 이에 블록체인 관련 법적 지위와 관련하여 非 가상자산인 디지털자산의 유형을 구분하고 , 관련 법률의 규율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었다 .또한 디지털자산에 대한 물권적 권리 또는 이에 준하는 재산권을 인정할 수 있는 법령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디지털자산의 경우 현행 「 민법 」 상 ‘ 물건 ’ 으로 볼 수 없어 , 권리 성격 불명확해 디지털자산의 물건성 인정을 위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산업의 특성과 현황에 맞는 산업진흥단지 ( 특구 ) 와 규제특례제도 마련 , NFT 이용 시 기술적·법적 유의사항 , 거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종합적인 표준 및 가이드라인이 없는만큼 이용자 보호책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수진 의원은 “ 세계 각국들이 미래 디지털 신산업인 블록체인 산업의 진흥과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만큼 , 우리나라도 전담기관 신설과 지원법 개정 등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 ” 고 밝혔다 .한편 과기부의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업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요구하는 정책 (‘23 년 블록체인 산업실태조사 ) 으로 △ 기술개발 · 도입 자금지원 (88.2%), △ 공공부문의 블록체인 도입 활성화 (82.9%), △서비스 관련 규제 개선 및 완화 (81.4%), △ 세제감면 지원 (80.6%), △ 국민 · 수요자 인식개선 (80.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24.10.17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창신, 마이크론 턱밑 추격…D램 3강 시대 끝난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中창신, 마이크론 턱밑 추격…D램 3강 시대 끝난다-MBK·영풍 연합 5.34% 확보…고려아연 분쟁 장기화 불가피-대통령실 ‘라인 논란’ 정리될까…윤·한 내주 초 회동-‘제도와 번영’ 연구…노벨 경제학상-[사설]女임금근로자 1000만 시대…남녀 임금격차 부끄럽지 않나-[사설]기금형 퇴직연금 논의, 민간 금융사 목소리도 경청하길△종합-전쟁 거세질수록 오르는 지지율…동맹국 아랑곳 않는 ‘폭주기관차’-“국가간 부의 격차, 지리·인종보다 사회적 제도의 영향 더 크게 받아”-주중 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내정△공사비 대책 실효성 논란-저장시설·유통망 준비 없이 시멘트 수입…“물량마저 적어 공사비 영향 미미”-“건설사가 환경·안전 규제비용 떠받는 구조 고쳐야” -공사비 급등에 멈춰선 현장…재개발부터 철도사업까지 ‘삐걱’△종합-지분 7.57% 보유한 국민연금, ‘캐스팅보트 역할’ 커졌다-北 “전방 사격 준비태세”…軍 “감시경계·화력대기 강화”-대금 못준 금양 ‘기장 공장’ 건설 중단…지방 하청업체 줄도산 우려-“체코원전 금융지원 약속” 野 맹공에…한수원 “인프라수출, 금융지원 관례”△중국발 D램 지각변동-기술 빼간 中, 보조금 업고 맹추격…韓, 고부가 메모리로 승부해야-“韓반도체, 도시바·인텔 전철 밟을라…보조금·세제·금융 패키지 지원해야”△정치-용산선 그런거 없다는데…明 연일 “내가 라인”, 韓 “인적 쇄신” 압박-재보선 후 최고위 오르는 與총선백서…韓 공개 여부 촉각-금정선 민주, 영광선 진보 1위…10·16 재보궐 선거 예측 불가-보안사가 뿌리라는 방첩사…전두환·노태우 사진 다시 걸었다△경제“금리인하가 만병통치약 아냐…집값·가계빚 고려해야”-2028 UN해양총회 유치 총력…글로벌 의제 선도-유통·식당은 보상 배제?…육견상인회 “식약처 직무유기 고발”-건설업 고용보험 가입, 14개월 연속 내리막길△금융-모바일로 이사하는 저축銀…디지털 전환 속도-당국 오늘 2금융권 긴급소집…‘가계대출 풍선 효과’ 막는다-“선진국엔 없는 카드수수료 규제 개편해야”-“김대남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서울보증 ‘낙하산 인사’ 공방△글로벌-대만 ‘양국론’에 발끈…中, 5개월 만에 군사 포위 훈련-러, 우크라 수출선 공격 재개…곡물가격 또 불붙을라-“TSMC, 유럽에 공장 더 지을 것”-흑인·히스패닉 지지율 뚝, 뚝…해리스 대권가도 빨간불-英 외무장관, 이번주 방한…조태열 장관과 회담△산업-다문화·교통약자 함께…현대차그룹 꿈은 ‘공존’-현대차·기아, 대형 SUIV ‘출격 준비’-삼성전자 ‘비스코프 AI 세탁기·콤보’ 英서도 엄지 척-음주·졸음 운전 사고 사전에 막는다…LG전자 ‘운전자 감지 솔루션’ 고도화-“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할 것”…LS그룹 ‘협력사 CEO 포럼’-정숙성·주행성능 다 잡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산업-팬 채팅방엔 210만명 북적…작가 울린 노래는 순위 역주행-이젠 아이폰도 통화녹음 된다-편의점, 납품업체·가맹점주에 폭리…마진율 43% 달해-“FCP, 인삼공사 인수 제안은 일방적”…KT&G 분쟁 조짐△Future Tech-우리 집엔 AI 가산관리사가 살아요-국내 스마트홈 시장, B2B 강드라이브-“글로벌 플랫폼 확보에 韓가전 경쟁력 달려”△금융권 新요양대전-건강·질병보험 한번에 관리…금융기업이 짓는 요양시설, 믿음이 가네-80명 정원에 대기만 2072명…규제 발목 잡혀 ‘실버타운 공급’ 하세월-8개 타입 구성 다양…프리미엄 요양센터 확대-‘시니어마스터 플랜’ 내년 하반기 실버타운 개소△금융권 新요양대전-자산관리 상담하고 영화 보고…‘어른들의 금융학교’ 활짝-업계 최초 경증 치매까지 보장 범위 확대-유병자 가입 문턱 낮추고, 개인 맞춤설계-‘요양·간병·치매 보장’ 신상품 3종 출시-4대 질병 수술 걱정 뚝…100세 시대에 딱△증권-중학개미 될까, 인학개미 될까 -금리인하·美생보법 겹호재…바이오의 시간 왔다-휴~ 돌아온 6만전자-‘신한證 1300억 손실사고’ 금감원 검사 착수-‘KB 美장기국채 플러스펀드’ 설정액 1000억 돌파△부동산-해외수주 잇단 낭보에도 실적은 ‘백스텝’-“동남권 유통단지 사업수지 2조 넘어”-여의도 재건축, 서울 집값 숨고르기에도 ‘신고가’-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혜 ‘도마 포레나해모로’ 분양 중△문화-“만우절 같다” 하더니…거짓말처럼 떠난 사진거장의 1년 뒤-국악과 스트리트댄스, EDM과 탈춤…가을 춤판 ‘힙’하게 물들인다△스포츠-‘간절한’ 이승우 황금조커 될까… 홍명보호, ‘최대 고비’ 이라크 잡는다-넬리 코다·리디아 고·신지애…메이저퀸 파주 대격돌-부활한 김세영 “골프는 내 인생…韓 팬들 앞에서 우승할 것”-체픈게티, 女 마라톤 세계기록…마의 ‘2시간 10분’ 벽 뚫었다△피플-영웅과 하나돼 기부 강슛…3만 5000명 선한 마음 모였다-韓연구진, 살아있는 미니 장기 ‘고해상 관찰’ 해냈다-KB금융, 인니 어린이에게 따뜻한 점심밥 나눔-이승만役 전문…원로배우 권성덕 별세-SPC그룹 대표이사에 임병선 총괄사장-유튜버 ‘미국아재’ 한국화폐 알리기 팔걷어△오피니언-[목멱칼럼]대한민국 숙련 기술의 르네상스 열자-[e갤러리]이수진 ‘복잡한 감정-베고니아 만툭’-[기자수첩]한강 작가가 작은 서점을 지키는 이유-[전문기자 칼럼]국제 경쟁력 의심받는 KLPGA△전국-댐 추진하다…민심 둘로 쪼개진 충남도·청양군-외국인 근로자 고용·관광 개발로 지역 살린다-학생은 원하는데…인하대 기숙사 건립 막아선 임대업자들-“의정부역세권개발 경제효과 2조”-마포나루 재현부터 클래식 공연까지-집회 현수막 조례 신설로 ‘난립 현수막’ 철거 △사회-한강 책 빌리러 가는 길, 관악 30분 강남 4분…도서관도 ‘부익부 빈익빈’-경찰, ‘문다혜 음주운전’ 피해 택시기사 조사…“文 소환 조율중”-檢, ‘하청업체 기술탈취 의혹’ 신한카드 수사 착수-헌재 재판관 3명 공석 코앞…“6명으로도 재판 가능” 결정-檢 ‘김여사 도이치 의혹 처분’ 17일 유력
2024.10.14 I 김응태 기자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ICT·문화·수출기업으로 전환”
  •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ICT·문화·수출기업으로 전환”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2일 본사에서 ‘창립 73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본 뒤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창립 기념식에는 본사 및 연구원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창립업무유공표창, 경영평가유공표창, 특별감사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최근 파리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동메달리스트로 승격한 화폐본부 전상균 차장은 특별감사패를 받았다.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왼쪽)이 2일 12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승격한 전상균 차장에게 특별감사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이날 성창훈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전환과 기술수출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사는 ‘제조를 넘어 ICT, 문화, 수출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실히 다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조폐공사는 지난 8월 온누리 상품권 통합운영 사업자로 선정, 전국 단위의 지급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고,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ICT기반의 신사업 확대를 하고 있다. 또 예술형 주화 및 화폐 요판화 사업을 추진하며, 문화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성 사장은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력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공사의 기술력과 문화적 가치를 융합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공사는 조직문화 개선과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 사장은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과 협력이 공사의 성장 동력”이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창립 73주년 기념식을 통해 조폐공사는 ICT기업, 문화기업, 수출기업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구체적인 비전을 공유하며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2024.10.02 I 박진환 기자
토큰증권과 만난 부동산, 어디까지 가능할까
  • [마켓인]토큰증권과 만난 부동산, 어디까지 가능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국내 부동산 STO(토큰증권발행)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시장에 새로운 제안이 속속 등장하면서 부동산 STO가 새로운 자금조달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일반투자자부터 해외 큰손까지 자금 조달처가 다양해지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이미지투데이)부동산 STO는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토큰증권을 발행해 투자금을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해당 증권의 토큰을 구매해 투자할 수 있다.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자산을 유동화하고 토큰증권을 상장해 유통하기 때문에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부동산 STO가 시장에 자리 잡으면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현재 국내에서는 부동산 ‘조각투자’가 먼저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오피스, 상가 등 부동산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9년 금융당국의 규제 특례 하에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은 일부 업체들만 사업을 영위 중이다. 업계는 추후 부동산 STO가 조각투자에서 △부동산 개발 STO △기업구조조정(CR) STO △미분양 STO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STO…지방 인구소멸지역 빈집 문제 해결최근엔 부동산 STO의 다양한 활용 방안이 나오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고향사랑기부제의 STO화를 제안했다. 고향에 기부하면 답례품을 돌려받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지방 빈집 등 유휴 부동산 해결 방안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다.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 대신 지방 유휴 부동산 지분을 토큰증권으로 제공해 지방 인구소멸지역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국토연구원은 국토이슈리포트 ‘부동산 플랫폼 투자를 활용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에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의 하나로 ‘고향부동산 토큰증권’(이하 H-REST) 도입을 24일 제안했다. 제도 도입 시 지방 유휴 부동산의 자금 조달처로 이용할 수 있고, 그간 지적된 휘발성 높은 기부금 활용, 차별성이 부족한 답례품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토큰증권은 민간 자산운용자가 개발·기획 제안서를 자치단체에 제출하고, 자치단체는 H-REST 상품을 기획·선정 등을 맡는다. 유휴 부동산 소유자는 업체에 신탁 또는 매각해 임대료나 매각 수입을 얻는 방식이다.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에서 H-REST를 선택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지역 부동산의 지분 소유권과 유사한 토큰증권을 받는다. 즉시 답례품을 받을 수는 없지만, 투자한 부동산(구매 토큰)에서 발생한 수익을 지역화폐나 특산물 등으로 지속해서 배당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 기업구조조정 STO로 자금조달 효율성↑부동산 토지거래 플랫폼 밸류맵도 부동산 STO 사업을 고려 중이다. 밸류맵은 STO 시장에서 자산 소싱 및 발행 전문 회사로서 발행인의 부동산 상품이 성공적으로 유동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O 법제화 이후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이 분리될 경우에 대비해 다양한 상품을 소싱하는 것에 집중하겠단 전략이다. 현재까지 밸류맵이 가장 구체화한 상품은 CR(기업구조조정) STO다. 기업의 보유한 사옥, 공장, 판매시설 등의 자산을 토큰증권으로 유동화한 후 해당 자산에 다시 재임대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기존 ‘매각 후 재임대’(세일앤리스백) 방식 대비 더 빠르고 확실하게 자금조달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 앞서가는 글로벌…부동산 개발에 STO 활용STO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24층 규모의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프로젝트 자금조달에 STO가 활용됐다.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부동산 지분을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금융기업 엘리베이티드리턴즈는 세인트 레지스 아스펜 리조트(St. Regis Aspen) 프로젝트에 1800만 달러 상당의 증권형 토큰을 발행해 투자금을 조달했다.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 토큰화를 통해 실물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소규모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부동산 STO 업계 관계자는 “STO는 부동산 자산을 디지털화해 투명성과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며 “소액 투자자도 고가의 부동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고 자산을 보다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금융 방식을 혁신해 보다 넓은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4.09.25 I 김연서 기자
한은 "CBDC 시스템, 개인정보보호 최우선할 것"
  • 한은 "CBDC 시스템, 개인정보보호 최우선할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거래 흐름에서 중앙은행 등 참가기관이 거래에 필요한 이용자의 최소 정보에만 접근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이지은 한은 금융결제국 과장은 24일 한은과 개인정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에 발표자로 참석해 “한은은 CBDC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privacy by design)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은은 CBDC 거래 흐름 안에서 이용자의 개인 신용정보와 개별 거래 내역에 기관들이 필요 최소 정보에만 접근하도록 이용자의 정보를 기술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연구를 2021년말부터 진행하고 있다.이 과장은 그간 진행해 온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을 활용한 CBDC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한은은 △본인의 신원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거래 상대방에게 송금한 자산의 소유주임을 증명 △이용자만이 본인의 거래정보를 조회·이용·제공할 수 있도록 권리 부여 △이용자 간 개인정보 송수신 없이 불법적 거래 행위 탐지 △자·타행 송금 시 기밀성 구현 등에서 성과를 이뤄냈다.이 과장은 “앞으로 CBDC 시스템 내 전체 CBDC 거래 흐름과 개인 정보의 생애 주기에 따라 다양한 개인정보강화기술(PET)들을 조합 적용하는 실험으로 최적의 PET 조합을 찾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도 함께 보장할 수 있는 미래 금융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자료=한국은행
2024.09.24 I 하상렬 기자
유상대 부총재 "CBDC 시스템 내 개인정보 보호 지속 연구"
  • 유상대 부총재 "CBDC 시스템 내 개인정보 보호 지속 연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24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은도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 한국은행)유상대 부총재는 이날 한은과 개인정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 축사에서 “그간의 연구에 더해 CBDC 시스템 내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기술 연구를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한국은행은 CBDC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영지식증명과 동형암호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한 연구를 심도있게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은은 익명 거래가 가능한 오프라인 CBDC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온라인 CBDC의 익명 송금 거래 가능성도 확인했다. 최근에는 CBDC 시스템 내에서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정보 주권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수행했다고 유 부총재는 덧붙였다.다만, 한은은 이번 세미나가 CBDC의 본격적인 도입 준비나 CBDD 시스템에 적용될 기술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연구단계에서의 논의를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유 부총재는 “현 시점에서 CBDC 도입 여부 및 시기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 “주요국의 CBDC 연구 동향 및 도입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완벽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2024.09.24 I 장영은 기자
남양주시, 지역화폐 기부 체계 구축…'기부문화 확산 선도'
  • 남양주시, 지역화폐 기부 체계 구축…'기부문화 확산 선도'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기부자 명예의 전당’으로 기초지자체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선도하는 남양주시가 지역화폐의 기부도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기부가 가능한 남양주사랑상품권(지역화페) 기부하기 기능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남양주시 제공)이번 협약에는 남양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와 남양주시복지재단,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참여했다.협약에 따라 남양주시민 34만3000여명이 이용 중인 남양주지역화폐 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충전된 금액을 직접 기부할 수 있게 된다.이를 통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직접 연결되고 기부금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과 접근성, 편리성을 확보한 기부금 운영 체계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지역화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나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시민 곁에 항상 기부와 나눔이 있는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 디지털 월로 설치된 기부자 명예의 전당, 기부 키오스크, 시민발걸음 기부 등 다양한 나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해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남양주형 기부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24.09.24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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