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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 NFT’로 NFT커뮤니티 시장에 뛰어든 LG유플러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LG U+가 사회초년생 1인 가구의 자화상이자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무너’. 사진=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배석자(왼쪽부터)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담당) / 이상엽 CTO(전무) / 최창국 차세대기술Lab장(상무) / 장준영 마케팅그룹 IMC담당(담당)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자사의 대표 캐릭터 ‘무너’를 NFT(대체불가능토큰)로 발행한다. NFT커뮤니티 시장에도 뛰어든다. 통신사 중 최초다. ‘무너’는 LG U+가 사회초년생 1인 가구의 자화상이자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왜 ‘무너 NFT커뮤니티’까지 띄우게 된 걸까.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은 “NFT를 가진 사람들은 자랑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만나고 싶어한다”면서 “결국 그게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글로벌 47.9조 NFT 시장에 ‘무너’로 도전NFT는 음악·영상·그림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세계 NFT 시장 규모는 2020년 10억달러(약 1조1980억원)에서 2021년 약 400억달러(약 47조9200억원)로 40배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회초년생 ‘무너’의 세계관에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기술을 접목해 ‘무너NFT’를 만들었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랜덤하게 조합해 생성하는 제너러티브 아트 기술을 써서 요일별 감성이 투영된 NFT를 만들었다. 1차로 오는 25일 무너NFT 200개를 무너NFT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3만원의 가격으로 발행한다. 김 Lab장은 “무너 NFT 50개에 대해 사전예약을 지난 11일 받았더니 9분만에 마감됐다”면서 “이들에게는 무너 팬 에어드랍(무상배당)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NFT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올 하반기에는 2차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무너NFT’ 가진 사람에게 실물 혜택 줘요아무리 귀여운 ‘무너’라지만 3만원을 주고 사면 끝 아닐까. 커뮤니티가 필요할까. LG유플러스 생각은 좀 다르다. △무너 NFT를 5개 이상 보유하면 레고랜드 티켓 2매+2차 NFT 에어드랍(무상배당)+2차 실물혜택을 주고 △4개 이하 보유하면 2차 NFT 선구매 및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한 △1개라도 NFT를 샀다면 무너 NFT커뮤니티(@디스코드) 멤버 자격을 주고, 수익금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게 했다. 무너 NFT 커뮤니티인 @디스코드 멤버가 되면 커뮤니티내 정기 이벤트 등 커뮤니티 혜택은 물론, 월요병 극복 선착순 커피, 금요일 선착순 야구 티켓 이벤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무너 NFT(출처: LG유플러스)NFT커뮤니티 성공할 수 있을까?…소통플랫폼으로 진화LG유플러스는 디스코드, 트위터 등 SNS와 공식 무너 커뮤니티를 통해 무너NFT 홀더(보유자)들의 전용 커뮤니티 채널도 오픈한다. NFT 커뮤니티는 자신이 보유한 NFT의 세계관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NFT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두나무 등 전문회사들도 시작단계인데, 통신사가 하는 NFT커뮤니티가 성공할 수 있을까. 장준영 마케팅그룹 IMC담당(담당)은 “결국 소유하고 싶은 캐릭터를 NFT로 만들어 가지고 있는 것인데 저희는 단순히 가상화폐처럼 일회성 마케팅에 포커싱을 두지 않는다”면서 “수요의 가치도 고려하나, 무너 커뮤니티를 통해 이 안에서 이뤄지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가져가려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무너 NFT 에서는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담으려는 게 핵심”이라고 부연했다.물론 무너도 NFT여서 판매가 가능하다. 카카오 클레이튼 기반으로 개발돼 클레이로 결제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NFT 마켓인 오픈씨에 올라가 거래할 수도 있다.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은 “블록체인 기술인 스마트컨트랙트를 써서 오픈씨에 자동으로 올라간다. 무너 NFT를 오픈씨에서 2차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U+가상오피스’와 ‘U+키즈동물원’이라는 메타버스를 함께 공개했다. 직장인을 위한 ‘U+가상오피스’는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사용하면서 업그레이드한 뒤 내년 초 상용 버전이 출시된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B2B로 판매할 예정이다. 화상회의 솔루션, 협업 솔루션을 대체하는 시장이다. ‘U+키즈동물원’은 스마트폰·패드 기반의 서비스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 루나 투자자 손실 눈덩이…"실태 파악도 어려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폭락 사태를 일으킨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테라(UST)가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섰지만, 국내는 관련 법령이 미비해 실태 파악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루나 투자 손실을 인증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루나 18억3800만원어치를 샀다가 평가액이 485만 원으로 쪼그라든 ‘손실 인증샷’도 돌아다닌다.국내 루나 투자자는 17만~ 2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해시드를 비롯해 많은 벤처캐피털(VC)이 루나에 투자했고, 국내외 대형 거래소에도 상장돼 있어 안정적이라 평가한 투자자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지난달 119달러까지 올랐던 루나가 0.0002달러로 99.99% 폭락하면서 대부분의 투자자가 큰 손실을 입었다. 스테이블 코인 ‘UST’의 페깅(1UST=1달러)이 무너진 탓이다. 이 와중에 업비트에선 ‘단타’를 노리는 거래자들이 몰리며 업비트는 단 사흘 만에 93억원 정도의 수수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돼 눈총을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차트가 표시되고 있다. 최근 한국 블록체인 기업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사흘째 무너지면서 자매코인격인 ‘루나’ 역시 5월초 대비 95%에 가까운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상황이 이렇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조치는 국내 거래소를 통한 상황 파악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법적 근거가 없어 코인 발행사를 대상으로 직접 조사에 나서거나, 정확한 피해 실태를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현재 국내 코인 관련 법률은 암호화페 관련 사업자의 자금세탁행위를 들여다보는 ‘특정금융법’이 유일하다. 더군다나 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는 국내가 아닌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국내 법인은 이달 초 해산했다. 주식시장은 주가 폭락 사태 등이 일어나면 자본시장법에 따라 주가조작 행위 등이 있었는지 조사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민간 자율에 맡겨놓은 터라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적은 게 현주소다.이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사태를 놓고 차익에 몰두한 투자자들이 테라 블록체인의 위험성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테라의 경우 루나와의 차익 거래를 통해 페깅을 유지하는데, 이런 가격 안정 메커니즘이 문제점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자기 책임하에 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익이 나면 투자자 이익, 손해를 보면 투자자 보호 문제를 찾으면 투자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투자자에게 상품이 충분히 설명됐느냐 하는 불완전 판매가 있다면 그 부분은 문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또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알고리즘이 적절한지 등 관련 당국이 상장 단계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고, 거래소들이 제대로 지키는지를 자율 규제기관과 관련 당국이 감독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국내엔 그런 절차가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 [코스닥 마감]암호화폐·美기술주 반등에 2거래일째 상승…'85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닥이 2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1% 넘게 오르던 지수는 장중 중국 4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만 하락전환한 코스피 변동률을 상회했다. 암호화폐 시장 안정화와 미국 기술주 반등세 속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평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3.17포인트(0.37%) 오른 856.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62에서 출발,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 미만 상승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국내주식팀은 “코스닥은 암호화폐 시장과 전거래일 미국 나스닥 지수 반등에 기술주 투자심리가 강화됐다”며 “일부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인도 밀 수출 금지에 사료 관련주가 재차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109억원, 개인은 62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210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를 보였다. 음식료담배는 5%대, 운송장비부품은 2%대,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금속, 오락문화, 건설,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했다. 제조, IT부품, 출판매체복제, 운송,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기계장비, 인터넷, 화학, 유통, 금융, 제약,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는 1% 미만 올랐다. 반도체,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HLB(028300)는 이날 4% 강세를 보였다. 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 글로벌 상용화 소식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066970)는 3%대 올랐고 천보(278280), 1%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CJ ENM(035760)은 1% 미만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위메이드(112040)는 보합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 내렸고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9410만5000주, 거래대금은 6조2069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8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과 514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기관·개인 매수에 상승 출발…8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하지만 과매도 인식으로 미국 나스닥이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증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09포인트(1.33%) 상승한 844.82를 기록 중이다.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것은 전날 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간밤 미국 나스닥이 소폭 반등해 폭락세 진정되자 국내 증시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불안심리, 암호화폐 시장 폭락세 지속 등으로 장중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갔으나 장후반 과매도 인식에 따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며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속 전거래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지수는 고점 대비 대부분 20% 넘게 급락하면서 가격 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지난 대형 위기만큼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훼손된 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매수를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103억원, 개인은 7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세다. 운송장비·부품(4.86%) 등은 4%대, 종이·목재(2.38%)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디지털컨텐츠(1.93%), IT부품(1.92%), 오락문화(1.92%), 기타서비스(1.74%), 제조(1.64%), 방송서비스(1.15%) 등은 1%대 강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HLB(028300), HLB생명과학(067630)은 각각 8%, 7%대 상승 중이다. 씨젠(096530)도 7%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화기업(025900), 에스엠(041510), NICE평가정보(030190) 등은 3%대 강세다. 반면 안랩(0538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티씨케이 등은 1% 미만 하락세다.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만1730.3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13% 내린 3930.08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6% 오른 1만1370.96으로 집계됐다.
- 코인, 하루 만에 258조 증발…인플레·루나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연일 약세다.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던 비트코인은 2만6000달러까지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김치 코인’ 루나·테라의 폭락이 맞물린 결과다. (사진=이미지투데이)1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4시19분께 2만6350달러를 기록했다. 3만달러를 밑돈 2020년 12월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비트코인은 지난 5일 밤부터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8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8.49%, 에이다는 8.61%, 솔라나는 8.74%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72% 하락한 3877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루나는 0.013달러로 98.89%, 테라USD(UST)도 46센트 수준까지 39.31% 각각 폭락했다. 루나와 UST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살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테라폼랩스는 잇단 폭락에 시스템을 중단한 뒤 재가동했다. 루나·테라와 연관된 상장지수상품(ETP)으로 스위스 증시에서 거래되는 21셰어즈 테라ETP는 99% 폭락해 상장폐지될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엘살바도르 정부는 3800만달러(490억원)에 투자 손실을 입었다. 시장은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CNBC방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하루 만에 2천억달러(약 258조원) 이상이 증발했다고 보도했다.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2일 기준으로 11.26점으로 ‘매우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15.09·매우 공포)보다 악화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2일 기준으로 12(극단적 공포·Fear)를 기록했다. 전날(12)과 같은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2일(오후 10시 기준) 207.19 EH/s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215.01 EH/s)보다 낮은 수준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만1730.30에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 내린 3930.08을 기록했다. 연중 최저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소폭 오른 1만1370.96에 마감했다. CNBC는 “루나의 폭락이 비트코인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염려도 나온다”고 내다봤다. 권도형 CEO가 루나, UST 가격 방어를 위해 비트코인을 대량 처분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코스닥 마감]3% 낙폭에 연중 최저 종가…‘833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면서 종가 기준 연중 저점을 경신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과 간밤 예상치를 웃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 겹악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7%(32.68포인트) 내린 833.6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50선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830선까지 내렸다. 이는 연중 신저점으로 종전 저점이던 지난 2월15일 839.9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재확산된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며 “여기에 암호화폐 시장 급락에 따라 기술주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돼 나스닥 급락세가 금일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31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3억원, 240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6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1%대 상승한 운송장비부품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방송서비스가 9% 넘게 하락했고 통신방송서비스 7%대, 디지털컨텐츠가 6%대 하락했다. 이어 일반전기전자가 5%대,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인터넷, 건설, 제약이 4%대 내렸고 기계장비와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유통 등은 3% 대 하락했다. 이어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비금속 등은 2%대, 의료정밀기기와 종이목재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시총 상위 종목 역시 9%대 상승한 HLB(02830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CJ ENM(035760)이 12%대 내렸고 위메이드(112040)가 11% 하락했다. 이어 천보(278280)가 7%대,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6%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5%대 하락했다.종목별로는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인바디가 4%대 강세였다. 인바디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15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4514만주, 거래대금은 7조1329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33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21개였다.
- 맥라렌, 첫번째 NFT 제네시스 컬렉션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디지털 컨텐츠를 생성하고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첫번째 대체불가토큰(NFT) ‘제네시스 컬렉션’의 세부 정보를 9일 공개했다.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디지털 컨텐츠를 생성하고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첫번째 대체불가토큰(NFT) ‘제네시스 컬렉션’의 세부 정보를 9일 공개했다. 맥라렌 제네시스 컬렉션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인 ‘맥라렌 P1™과 트랙 전용 모델인 ‘맥라렌 P1™ GTR’을 원형으로 제작됐다. (사진=맥라렌)맥라렌의 메타버스 전략은 맥라렌 비스포크 디비전 MSO(McLaren Special Operations), 맥라렌 디자인팀, 메타버스 인프라 플랫폼 기업이자 맥라렌의 메타버스 파트너인 인피니트월드(InfiniteWorld)까지 총괄하는 MSO 랩이 주도한다. 맥라렌 제네시스 컬렉션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인 ‘맥라렌 P1™과 트랙 전용 모델인 ‘맥라렌 P1™ GTR’을 원형으로 제작됐다. 맥라렌 MSO랩은 P1™이 최초로 공개됐던 2012년 파리모터쇼를 기념해 총 2012개의 제네시스 컬렉션 NFT를 한정 판매한다. 이 중 14개 NFT는 예술, 패션, 암호화폐 분야의 전세계 유명 인사로 구성된 MSO랩 명예 회원에게 사전 제공한다. 나머지 1998개 NFT는 인피니티월드가 지원하는 맥라렌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한다. 전체 컬렉션 NFT는 총 5가지 구성이다. 구성별로 페인트와 핀스트라이프, MSO 리버리 외에 P1™과 P1™ GTR 등 모델로도 구분된다. 각 NFT는 100% 랜덤 방식으로 추첨해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0.5이더리움(ETH)으로 책정됐다. 제네시스 컬렉션 공개·판매는 영국 현지시간으로 이달 11일 오후 2시(한국 시간 오후 10시)부터 맥라렌 소유주와 특별 초청 회원들에게 먼저 공개된다. 각 구매자는 고유 정보를 특징으로 하는 1대1 애니메이션과 맥라렌 P1™, P1™ GTR의 전면 렌더링과 후면 렌더링을 추가로 제공받는다. 추가 제공받은 렌더링은 재판매 시 양도할 수 없다. 모든 구매자는 MSO랩 커뮤니티 멤버십 역시 제공받는다. MSO랩 커뮤니티 멤버십은 회원 전용 채널 이용, 독점 구매 상품에 대한 자격 외 디지털화 된 맥라렌 디자인 팀의 스케치, 맥라렌 테크놀러지 센터 가상 투어, 맥라렌 오토모티브 이벤트 등에 참석할 수 있다. 가렛 던스모어 맥라렌 최고 마케팅 책임자(Gareth Dunsmore, Chief Marketing Officer)는 “맥라렌 브랜드 철학은 혁신적인 도전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메타버스 진출 역시 경계를 넓히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라며 “제네시스 컬렉션은 맥라렌 고객과 팬에게 물리적 제약 없이 가능성과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서 가치와 경험의 경계를 메타버스 세계를 통해 크게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