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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의 진화 '랜섬웨어'…제3자 판매→피해자에 직접 돈 요구
  • 해킹의 진화 '랜섬웨어'…제3자 판매→피해자에 직접 돈 요구
  • 우크라이나 정부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랜섬웨어 ‘페트야(Petya)’에 감염된 컴퓨터 화면을 공개했다.[이데일리 김형욱 방성훈 기자] 해킹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엔 기업의 민감한 정보나 개인정보를 빼내 암시장에 내다 팔았다면, 이제는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삽입해 암호화한 후 이를 인질 삼아 피해자에게 직접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사용자의 파일을 인질 삼아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으로,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e)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 ◇끝나지 않은 랜섬웨어 공포…러·유럽 이어 美·남미로 확산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9개국에서 ‘페트야(Petya)’라는 랜섬웨어 해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는 미국과 아르헨티나 등 북미와 남미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 달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30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키며 사상 최대 피해 규모를 냈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가장 피해가 큰 국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다. 두 나라에서만 80개 이상의 기업들의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됐다. 우크라이나에선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의 출입국 전산망과 발권시스템이 마비됐으며 러시아에선 국영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와 철강기업 예브라즈가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덴마크 해운회사 AP몰러머스크, 미국 제약회사 머크, 영국의 세계 최대 광고회사 WPP, 프랑스 건축자재 및 유리 제조기업 생고뱅 등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은 현재까지 약 2000대의 컴퓨터 시스템이 감염됐다고 전했다.공격을 받은 컴퓨터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열려고 하면 검은 색 화면에 빨간 글씨로 “300달러(한화 약 34만원)를 송금하면 복구할 수 있는 키를 제공하겠다”는 문구와 함께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인터넷 주소가 뜬다. 지급방식은 디지털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이다. 이는 지난 달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때 해커들이 돈을 요구한 방식과 동일하다. 비트코인 거래소 블록체인의 거래 내역에 따르면 최소 30명이 이번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즈 운영체제(OS)의 파일공유(SMB) 취약점을 파고들어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이터널 블루(Eternal Blue)’란 툴이 활용됐다는 점도 워너크라이 때와 같다. 이터널 블루는 섀도우 브레이커스라는 해커 그룹이 미 국가안보국(NSA)으로부터 훔쳐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워너크라이 사태 이후 한 달여가 지났는데도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업들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커들이 주요 인프라를 마비시키고 기업·정부의 네트워크를 마비할 정도로 강해졌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이버 보안기업 시큐어 아이디어의 대표 케빈 존슨은 “사이버 공격이 우리를 너무 간단히 파괴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개인정보로는 더이상 돈 못벌어” …비트코인 출현도 기여 이처럼 최근 해킹 방식은 전세계적인 동시다발적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또 각국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은 물론 개인까지 공격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같은 변화가 일어나게 된 것은 해커들이 과거의 해킹 방식으로는 더 이상 돈을 벌어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해커들은 그동안 정부나 기업 등에서 빼낸 정보를 제3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 하지만 유출된 개인 정보가 과포화 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없게 됐다. 실제로 2015년 유출됐던 미국 유권자 약 2억명의 개인 정보가 이미 인터넷 상에 떠돌아 다니고 있어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정도다. 야후에서도 2013년 10억명, 2014년 5억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한바 있다. 결국 개인 정보 가격은 터무니없이 하락했고 해커들은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방법을 택하게 된 것이다. 이는 데이터 상으로도 확인된다.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에 따르면 랜섬웨어를 이용한 해킹 공격이 지난 해 50% 급증했다. IBM 조사 결과에서도 지난 해 랜섬웨어 해킹 방식이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만텍 역시 작년에 랜섬웨어 감염이 46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안 전문업체 센티널원의 보안 전략 책임자 제레이아 그로스먼은 “암거래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용카드 및 신원 정보 데이터가 과포화 상태에 이르러 해커들이 돈을 버는 것이 힘들어졌다”면서 “이젠 제3자에게 데이터를 판매하기 보다는 피해자가 직접 돈을 지불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커들이 공격 방식을 바꾸게 된 데에는 비트코인도 크게 기여했다. 랜섬웨어 해킹 방식이 지난 해부터 급증했는데, 이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시기와 맞물린다. 전세계적으로 아직 마땅한 감시·규제 방안이 없는 비트코인은 해커뿐 아니라 이슬람국가(IS) 등과 같은 테러 단체나 범죄 조직에게도 유용한 자금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러시아·북한 배후로 지목…당사국들은 부인전문가들은 이번 페트야 랜섬웨어 공격은 지난달 워너크라이 때만큼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윈도우즈 업데이트만으로도 이터널 블루 코드 방식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 MS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로 랜섬웨어 공격을 막고 제거할 수 있다”면서 “고객 보호를 위해 분석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도 비트코인을 지불하더라도 PC가 복구되리란 보장이 없다며 피해를 입더라도 돈을 지불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번 공격의 배후 역시 지난 워너크라이 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추정만 나올 뿐 단정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출신 해커를 지목했으며, 일부 전문가들도 러시아 정부나 북한 정부가 그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국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2017.06.28 I 방성훈 기자
가상화폐 투자일까 투기일까
  • 가상화폐 투자일까 투기일까
  • 가상화폐 종류. [자료=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최근 가상화폐 이더리움(Ethereum)이 연초 이후 무려 40배 이상 가치가 폭등했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에 이은 투자처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열기가 뜨겁지만 변동성이 심한 가상화폐의 특성상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 라이트코인 등 700여개가 넘는다. 가상화폐는 기존 화폐체계에서 벗어나 개인간(P2P) 네트워크 기반에서 발행되고 거래된다. 이 중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디지털 통화 생태계 구축, 중국 자금 유입 등을 배경으로 강세를 보여왔다. 26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1비트코인은 339만4000원으로 지난해 12월 26일(112만5000원)이후 6개월 만에 3배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 높은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이날 기준 1이더리움의 가격은 38만8000원으로 지난해 12월 9100원에서 6개월 만에 42배 이상 상승했다.가상화폐 시장의 확장에 전문가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낸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이유’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가상화폐를 정식화폐로 인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수요가 높아지면서 버블 여부와 상관없이 성장성이 높다”며 “가상화폐가 합법적인 거래수단으로 인정될 경우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제 자금 결제의 증가와 IT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통화의 사용빈도가 늘어나 비트코인의 거래금액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아직 400억 달러 수준에 머물러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가상화폐의 가치 변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가상통화나 취급업자의 전산시스템 취약으로 인한 해킹 리스크나, 국내외 규제 변화에 따라 시장이 크게 축소될 경우 투자자들의 피해가 잇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가상화폐 거래소가 24시간 폐장하지 않고 상하한가가 정해져 있지 않아 가치 급락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수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트코인 시세 가치의 급등락은 투기 버블에 가깝다”며 “가상화폐 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급등했던 가치가 급락할 위험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너무 커졌다. 이더리움의 경우 올해 갑자기 국내 거래량이 증가해 현재 전체 거래량 중 한국 거래량이 30%를 넘을 정도로 투기에 가까움 투자 광풍이 불고 있다”며 “익명성을 기초로 한 가상화폐가 마약거래 등에 악용되면서 규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규제에 따라 시장이 줄어들거나 혹은 사라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6.28 I 전상희 기자
NH농협은행, 내달 3일부터 금융체험교실 참가자 선착순 모집
  • NH농협은행, 내달 3일부터 금융체험교실 참가자 선착순 모집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NH농협은행은 청소년 대상 ‘디지털 금융을 즐기자! 여름방학 금융체험교실’ 참가자를 7월 3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NH농협은행의 금융체험교실은 본점을 포함한 전국 10개의 청소년금융교육 센터에서 유치원생 및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금융지식 함양· 은행원 직업체험·디지털 금융체험·올리원이와 함께하는 세계화폐 부채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금융체험교실에서 처음 진행되는 ‘올원뱅크 체험하기’ 프로그램은 모바일 금융플랫폼 올원뱅크의 휴대폰 간편송금·더치페이·외화송금 등 생활 속 핀테크를 대형스크린과 게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해볼 수 있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친숙한 캐릭터와 함께 흥미로운 디지털 금융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최고의 금융교육이 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의 금융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업체험과 함께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실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교육 신청 및 각 지역별 금융교육센터 교육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6.27 I 전상희 기자
  • 포스링크,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포스링크(056730)는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와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측은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포스링크는 블록체인 핵심기술·특허를 보유한 써트온을 인수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핀테크,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허브센터를 목표로 설립됐다.박성준 블록체인 연구센터 교수는 “비트코인으로 시작한 블록체인은 단순한 디지털 화폐기술을 넘어 4차 산업혁명의 연결고리인 핵심기술로 산업전반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기술”이라며 “포스링크와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금융·비금융 분야부터 산업 전반에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암호화폐 거래소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거래량이 급증하지만 국내 거래소 중 일부 업체는 잦은 서버다운과 해킹에 취약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김승기 포스링크 ICBMS 그룹장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암호화 거래소와 제휴해 해외송금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7.06.21 I 이명철 기자
비트코인, 최고 디지털화폐 위상 '흔들'…이더리움이 턱밑까지 추격
  • 비트코인, 최고 디지털화폐 위상 '흔들'…이더리움이 턱밑까지 추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더리움의 급부상으로 디지털 화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비트코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연초대비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 11일에는 3000달러를 넘으면서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최근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도 약 260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이더리움으로 잘 알려진 에테르는 연초 이후 무려 4500% 폭등했다. 이날 기준으로 이더리움의 가치는 34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현존하는 전체 비트코인 가치의 82%에 해당하는 규모로, 연초 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성장한 것이다. 심지어 거래량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많다. 두 가상 화폐 모두 주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현재 처한 상황은 대조적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개발자들 간 의견 대립으로 두 종류로 쪼개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엔 1200달러를 웃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며칠 만에 970달러까지 20% 가량 폭락하기도 했다. 아울러 해커나 마약상 등 범죄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대가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비트코인의 위상을 흔들고 있다. 반대로 이더리움의 위상은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 JP모건체이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기업과 IT기업들은 디지털 화폐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글로벌 컴퓨팅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JP모건 등 일부 대기업들은 이더리움 위에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도요타, 삼성 등 1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이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에 가입해 이더리움 지원에 나섰다. EEA는 이더리움 기술 기반 기업형 블록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구축·확산을 위해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이외에도 이용자들의 인식에서 두 디지털 화폐의 위상은 확인된다. 최근 1100명의 가상 화폐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94%의 응답자가 이더리움에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는 49%만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버추얼 캐피털 벤처스의 창립자 윌리엄 무게야는 “비트코인으로 할 수 있는 것 중에 이더리움으로 하지 못하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모멘텀이 이더리움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거래가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에 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몸집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 두 디지털 화폐의 가치를 합칠 경우 페이팔 시가총액을 넘어 골드만삭스에 육박한다. 다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폭등세와 이에 따른 변동성은 디지털 화폐시장이 얼마나 휘발성이 강한지, 또 투기적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2017.06.20 I 방성훈 기자
美신생기업 서클, ‘수수료 없는 환전 서비스’ 선보여(종합)
  • 美신생기업 서클, ‘수수료 없는 환전 서비스’ 선보여(종합)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보스턴 기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신생기업(스타트업)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서클)이 수수료 없는 국제환전 서비스를 내놨다고 1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를 이용하면 미국과 유럽에 있는 사람들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아무런 비용이나 시간 소요 없이 돈을 환전할 수 있다. 미 달러, 영국 파운드, 유로화 등이 전통적으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은행은 수수료를 받아왔다. 서클은 이용자의 앱 하나하나가 블록체인을 사용해 대등하게 접속하는 네트워크 방식, 이른바 P2P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기반으로서 처음 주목받은 방식이다. 서클은 블록체인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인 ‘이더리움’으로 만들어졌다.서클은 신생기업이지만 환전 서비스의 지역적 경계를 완전히 허물 수 있는 방식을 선보이며 거물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중국 IT 공룡기업 바이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서클은 이미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최근 1년 새 이용자가 열 배 늘면서 거래량도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수수료가 없는 만큼 아직까진 수입이 없다. 앞으로도 수수료를 받는 방식의 수입은 생각지 않는다.이 대신 최근 가치가 급성장 중인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클은 지난달 8억달러(약 9000억원)어치의 디지털 자산을 거래했다고 밝혔다.서클 창업주인 제레미 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수수료를 받는 사업 모델은 앞으로 전 영역에 걸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금융거래라고 해서 며칠씩이나 걸려선 안된다”며 “국내에서의 금융 거래처럼 쉽고 마찰이 없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2017.06.15 I 김형욱 기자
美신생기업 서클, ‘수수료 없는 환전 서비스’ 선보여
  • 美신생기업 서클, ‘수수료 없는 환전 서비스’ 선보여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보스턴 기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신생기업(스타트업)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서클)이 수수료 없는 국제환전 서비스를 내놨다고 1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를 이용하면 미국과 유럽에 있는 사람들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아무런 비용이나 시간 소요 없이 돈을 환전할 수 있다. 미 달러, 영국 파운드, 유로화 등이 전통적으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은행은 수수료를 받아왔다. 서클은 이용자의 앱 하나하나가 블록체인을 사용해 대등하게 접속하는 네트워크 방식, 이른바 P2P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기반으로서 처음 주목받은 방식이다. 서클은 블록체인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인 ‘이더리움’으로 만들어졌다.서클은 신생기업이지만 환전 서비스의 지역적 경계를 완전히 허물 수 있는 방식을 선보이며 거물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중국 IT 공룡기업 바이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서클은 이미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최근 1년 새 이용자가 열 배 늘면서 거래량도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수수료가 없는 만큼 아직까진 수입이 없다. 앞으로도 수수료를 받는 방식의 수입은 생각지 않는다.이 대신 최근 가치가 급성장 중인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클은 지난달 8억달러(약 9000억원)어치의 디지털 자산을 거래했다고 밝혔다.서클 창업주인 제레미 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수수료를 받는 사업 모델은 앞으로 전 영역에 걸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금융거래라고 해서 며칠씩이나 걸려선 안된다”며 “국내에서의 금융 거래처럼 쉽고 마찰이 없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2017.06.15 I 김형욱 기자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 디도스 공격 당해..투자자 피해는 無
  •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 디도스 공격 당해..투자자 피해는 無
  •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들이 해커들에게 사이버공격을 받았다고 CNBC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세계 최대 비트코인거래소인 홍콩의 비트피닉스는 이날 오전 웹사이트가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전날 오전에도 비슷한 공격을 당했으나 한 시간 안에 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공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플랫폼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거래소인 BTC-e도 전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6%가 BTC-e에서 거래되는데 디도스 공격에 따른 웹사이트 오류로 한 시간 넘게 거래가 중지됐다. 거래소 측은 다음날 트윗을 지웠으며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이와 별개로 두번째로 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지난 12일 웹사이트 트래픽이 급증하며 장애가 발생해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다. 해킹 공격으로 인한 거래소 마비 현상이 벌어지면서 디지털화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 버니시크 ARK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디도스 공격과 고객 돈을 빼앗아가는 해킹은 큰 차이가 있으며 아직까지는 다행스럽게도 후자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디도스 공격을 하는 이유는 비트코인 가격이 세계의 몇몇 거래소에서 정해지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거래소가 중지되면 트레이더가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사상 최초로 3000달러를 돌파한 다음날 400달러가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들어 3배 이상 올랐으며 14일 오후 현재, 전거래일보다 6% 급락한 257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에 비해 또다른 디지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올들어 네 자릿수의 폭등세를 보였다.
2017.06.15 I 차예지 기자
제2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 14일 개최
  • 제2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 14일 개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에 관한 ‘신(新)정부 정책방안 제언’을 논의하는 ‘제2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를 14일 본원에서 개최했다.한국인터넷진흥원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관리 기술로 시작된 블록체인이 사회 각 부분의 안전과 신뢰구현, 당사자 간 직접거래(P2P)를 통한 프로세스 개선·시스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지난 3월 블록체인 오픈포럼을 창립한 바 있다.‘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신뢰사회 구현’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중장기 발전계획 추진전략 및 과제를 다룬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뢰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제언’ 발표로 시작했다. 이후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블록체인 R&D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 개방형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초연결사회 실현 방안을 소개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초연결사회와 블록체인 트러스트 기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블록체인 국제표준화 현황 및 국내 대응 현황’ 발표가 뒤를 이었다.특히 박성준 동국대 교수(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산·학·연 전문가 심층토론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사건 및 가상화폐 가치의 급등락 등 최근 이슈와 함께, 가상화폐의 법적지위 및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제공·활용에 대한 법적 근거마련 등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요구되는 법·제도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블록체인은 기존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영역을 보다 직접적이고 투명하며 공정하게 바꿔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전담기관으로서 기술 확산과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14일 개최된 ‘제2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에서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개회사 중이다.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2017.06.14 I 이유미 기자
  • [전문]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창립 67주년 기념사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한은 별관에서 열린 창립 제6주년 기념식에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 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이 총재의 기념사 전문이다.친애하는 한국은행 가족 여러분!오늘은 우리 한국은행이 창립된 지 67주년 되는 날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국은행과 나라 경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님들, 그리고 한국은행을 성원하고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오신 임직원 여러분께도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우리 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여전히 완만하지만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투자도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서 금년 중 경제성장률이 지난 4월에 공표한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방안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성장세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안팎의 경제환경을 보면 이와 같은 성장전망을 낙관할 수만은 없게 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잠재해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인해 주요국과의 통상관계가 악화될 경우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미 연준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수시로 확대시키고 나아가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대내적으로는 경제의 활력 회복을 더디게 하는 구조적 난제들이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 부문간 불균형,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이 성장잠재력과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 고도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지연되면서 생산성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계의 부채가 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가계부채가 소비를 제약하고 금융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최근 나타나고 있는 성장 모멘텀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우리 내부의 구조적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겠습니다. 우선 경쟁제한적 규제 완화,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등을 통해 기술 혁신이나 신산업 등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부문간 불균형을 완화하고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부가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만큼 정부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경제주체들이 합심하여 노력해야 하겠습니다.한은 가족 여러분!이제 우리 한국은행이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최근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은 점에 비추어 당분간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만, 앞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면밀히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통화정책을 운영함에 있어 가계부채 증가세,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이 등 금융안정 관련 주요사항에 유의해야 함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여러 가지 경제정책들이 입안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 경제정책이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 등 통화정책 운용 여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통화정책이 정부 정책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에도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 정책이 경제 발전을 보다 잘 이끌 수 있도록 우리의 조사?연구 역량을 활용하여 실효성과 현실적합성이 높은 정책대안을 적극 제시해야 하겠습니다.금융안정을 위한 노력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요인인 가계부채의 높은 증가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가계부채 동향 모니터링, 증가요인 분석, 리스크 평가 등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정부·감독당국과 긴밀히 협의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경제의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잘 유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환율이나 자본유출입의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의 전개 방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합니다. 금융·외환 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경우에는 상황에 적합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주요 국제기구 및 지역협력기구와의 금융협력 등을 통해 중층적인 금융안전망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IT와 금융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지급결제업무의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지급결제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를 꾸준히 확충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과 디지털화폐 이용의 확산이 통화정책 여건과 지급결제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오늘날과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중앙은행이 경제상황을 정확히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최적의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일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여건에서도 중앙은행에게 주어진 이와 같은 기본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나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고 국민으로부터도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조직구성원 각자가 자기계발에 힘써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기존의 지식과 경험에 얽매이지 않고 중앙은행에 대한 외부의 요구와 경제상황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견해에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경제주체들이 통화정책을 잘 이해하고 정책방향에 대해 합리적인 기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정책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하겠습니다.사회가 선진화될수록 공공부문 종사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이나 사회적 책임이 더 높아지기 마련이고 중앙은행 임직원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가치관이나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해야 하겠습니다. 조직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중앙은행 직원으로서의 품위를 지킬 수 있도록 자기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 배려에 솔선수범함과 아울러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한국은행 가족 여러분!오늘 창립기념식은 지난 50여 년간 우리와 함께해 온 이곳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행사여서 감회가 더욱 깊습니다. 한국은행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는 통합별관 건축과 본관 리모델링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근무장소 이전 및 건축 과정에서 안전사고나 보안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는 한편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오늘 창립기념행사를 준비한 관계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2017년 6월 12일총재 이주열
2017.06.12 I 김정남 기자
비트코인 광풍 부는데…제도 정비 손 놓은 정책당국
  • 비트코인 광풍 부는데…제도 정비 손 놓은 정책당국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13년 1달러→2017년 3000달러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가격은 4년 새 천정부지로 뛰었다. 당장 올해만 해도 연초 1BTC(비트코인 기본단위)당 1000달러 남짓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3000달러에 바짝 다가서면서 세 배 가까이 뛰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사촌 뻘인 이더리움(Ethereum)도 덩달아 오름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종가 기준 연초 1만350원이었지만 지난달 25일엔 35만1000원으로 폭등했다. 전무하던 거래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늘고 있다. 그야말로 ‘광풍’이다. 자료=KDB산업은행◇가상‘화폐’지만 돈은 아니다?가상화폐가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가격 상승세가 워낙 가파르다보니 차익을 노리고 뛰어뜨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 이름이 가상 ‘화폐’로 붙긴 하지만 엄연히 따지자면 중앙은행으로부터 공인받는 통화, 즉 돈은 아니다. 민간에서 찍어내 온라인상에서 제한적으로 쓸 수 있는 상품이라는 얘기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싸이월드에서 쓰는 ‘도토리’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살 때 쓰는 ‘초코’ 등과 마찬가지로 한 번 더 돈으로 바꾸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트코인을 돈처럼 바로 쓸 수 있는 가맹점은 우리나라에는 50여곳에 불과하다. 가상화폐는 암호화한 거래정보가 일정 정도 쌓이면 이를 블록(block) 단위로 엮고 이렇게 쌓인 블록을 서로 연결(chain)하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활용했다. 비트코인 이후 등장한 이더리움, 대시, 라이트코인 등도 비슷하다. 가상화폐는 돈보다 상품에 더 가깝다. 가상화폐의 포문을 연 비트코인이 대표적이다.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을 만들 당시, 암호를 풀면 비트코인을 획득할 수 있되 그 양을 2145년까지 2100만BTC로 정해놨다. 금처럼 채굴해 얻을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도 불리는 이유다. 이들 가상화폐는 ‘거래소’로 불리는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면서 가격이 정해진다. 주식과 비슷하게 호가, 거래량 등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린다. ◇자금 세탁 통로도…사각지대 놓인 가상화폐문제는 가상화폐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계좌를 만들 때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익명성이 보장돼 자금세탁 통로로 활용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 지난달 전세계를 패닉에 빠뜨렸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는 암호화된 파일을 푸는 대가로 3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거래되는 거래소는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도 없다. 한국거래소(KRX)와 달리 정식 거래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2014년 2월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였던 마운틴곡스(Mt. Gox)는 해킹으로 비트코인을 도둑 맞으며 결국 파산하기에 이르렀다. 마운틴곡스를 이용했던 소비자도 대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일부 국가에서는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특정 분야에 한해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 일본은 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해 가상화폐 거래소를 가상통화교환업자로 정식 등록하도록 하고 이용자 보호, 자금세탁 방지 등을 규정했다. 이종렬 한국은행 전자금융부장은 “일본 당국이 비트코인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한 것일 뿐, 신용카드과 같은 결제수단으로 인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주도 가상통화 서비스업체에 대한 인허가 등을 담은 규제 체계를 도입했다. 자금세탁을 막고자 유럽연합(EU)과 캐나다도 가상통화 서비스업체 관련 개별 법령을 만들었다. ◇투자자 보호 나섰는데…아직 ‘깜깜이’ 당국 다만 우리 정책당국은 별 다른 조치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 현행법상 가상화폐 거래소는 통신판매업자로 등록돼있다. 가상화폐는 예컨대 지마켓 인터파크 등 온라인몰에서 파는 항공권, 상품권 같은 상품인 셈이다.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학계·법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가상통화 제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지만 지난 2월 모인 것이 마지막이었다.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 새 정부 구성 등으로 시국이 어수선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TF팀을 이끄는 금융위의 김연준 전자금융과장은 “거래량 등을 봤을 때 아직 시장에 경고를 보낼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빗의 공동창업자인 김진화 이사는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를 제도화해 소비자보호 장치를 갖추지 않는다면 투기 수단으로만 자리 잡을 수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성장동력으로 체계적으로 키우려면 공공부문에서 사회적 제도(rule)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자료=한국은행 등
2017.06.12 I 경계영 기자
러 중앙은행 총재, "비트코인 규제 검토..디지털 자산으로 간주"
  • 러 중앙은행 총재, "비트코인 규제 검토..디지털 자산으로 간주"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에 가장 회의적인 나라로 꼽히던 러시아가 비트코인의 규제 방안을 찾고 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에 속도가 붙자 주춤했던 가격도 다시 폭등세를 보일지 주목된다.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화폐라기보다는 디지털 자산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개념하에서 규제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러시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규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비울리나 총재는 당국이 그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내재화와 러시아의 규제 시스템에 대해 좀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 화폐에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나비울리나 총재는 "우리는 (비트코인에)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우리 경제에 디지털 자산을 들여올때 큰 이익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해 비트코인이 러시아에서 빠른 시일내에 법정화폐로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을 시사했다.나비울리나 총재는 구체적인 규제가 어떨지 설명하지 않았으며 정책을 만드느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중앙은행이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블록체인 기술에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거래 참여자 모두가 거래 기록을 공유하는 방식이다.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인 27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대비로는 180% 오른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상승세가 계속돼 올해 안으로 6000달러에 도달하고 10년 안에는 1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일본이 지난달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017.06.01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키운 '블록체인' 주목하자
  • [목멱칼럼]비트코인 키운 '블록체인' 주목하자
  •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증명서는 이를 발급하고 보증해주는 기관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신용장은 금융기관에서, 진료기록은 병원에서, 졸업장은 해당 대학에서 사실임을 확인해주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절차와 과정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담과 불편을 없애줄 기술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바로 참여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고 확인함으로써 사실상 변조자체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이다.2008년, 전 세계의 금융 산업이 붕괴되었을 때,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무명의 개발자는 P2P(Peer-to-Peer) 방식의 새로운 전자결제시스템 ‘블록체인’을 구상했다. 비트코인이라 불리는 암호 화폐를 사용하며, 공신력을 갖는 제3자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도 분산계산방식의 프로토콜을 통해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개념을 채용한 것이었다. 비트코인이라는 한정된 기능으로 반신반의하던 ‘블록체인’ 기술을 다시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지정된 조건이 일치될 경우에만 계약을 이행하는 스마트 콘트랙트 기능 ‘이더리움’이 탑재된 이후다. 현존하는 많은 정보시스템이 중앙집권적인 관리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구조인데 반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관리형인데다 수평적 계약확인 관계를 통해 저렴하고 빠르며 안전성까지 겸비하여 다양한 정보유통모델의 개발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시대의 인터넷은 단순한 ‘정보(Information) 중심’에서 ‘가치(Value)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며, 재미와 편의 위에 신뢰와 안전이 더해진 생활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트랜드에 ‘블록체인’은 안성맞춤의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협력과 합의에 기초한 ‘블록체인’기반 플랫폼은 수억 개의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응답과 데이터의 교환 등 거의 모든 디지털 기록을 융합하는 일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내가 제공한 개인정보가 어디서 어떻게 누가 열람하고 사용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도 있고, 유학중인 친구에게 보낸 소포가 지금 태평양 어디쯤 지나고 있는 지도 확인 할 수 있다. ‘블록체인’이 똑같은 데이터를 네트워크 참여자들에 분산 관리하도록 하고, 거래결과를 각 참여자의 합의라는 과정을 거쳐 기록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머지않아 이런 ‘블록체인’의 합의알고리즘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하여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지능형 ‘블록체인’의 등장도 기대된다.이처럼 활용성이 높은 ‘블록체인’ 기술은 빠르게 인터넷기반 경제와 지능정보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갈 전망이다. 인터넷 최초의 사용자 중심 신뢰 프로토콜인 ‘블록체인’은 기존의 인터넷환경이 해결하지 못했던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에 기여하며 정치·경제·사회의 모든 관계와 룰(Rule)을 보다 직접적이고 투명하며 공정하게 바꿔나가게 될 것이다. 특히, 중간 중재자(Mediator)가 없는 참여자간의 직접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로 구축되는 ‘블록체인’ 플랫폼들은 개방성, 가치지향, 분권화, 글로벌 참여를 현실화시키며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과 산업구조의 폐쇄성과 권위주의적 의사결정과정까지도 혁신적으로 바꿔나가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블록체인’기술이 인터넷상의 모든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블록체인’에 기반 한 응용서비스 개발에 앞서 기술의 안전성과 프라이버시 침해소지 등 우려되는 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최근 발생한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사고처럼 무방비 노출된 비트코인 연계프로그램(전자지갑)과 인프라(거래소)에 대한 개발자보안가이드와 디지털화폐 거래소운영지침도 필요하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끌어갈 산업생태계 조성, 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 제도개선 등의 과제도 풀어나가야 한다. 이제라도 ‘블록체인’과 같이 우리사회를 새로운 신뢰 구조로 이끌어줄 ‘기술’을 어떻게 앞서 활용하고 경쟁력 있게 키워낼 것인지 지혜와 힘을 함께 모아보자.<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2017.05.31 I 이민주 기자
디지털경제를 어찌할꼬…'20세기 최고 발명품' GDP의 고민
  • 디지털경제를 어찌할꼬…'20세기 최고 발명품' GDP의 고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구글 번역기는 각국의 언어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준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아랍어 힌디어 등 100여개 언어를 우리말로 읽을 수 있다. 이를 사용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돈은 0원. 예전 같으면 번역가를 고용해야 했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제적 가치를 따질 만하지만 실질적으로 돈은 오가지 않는다. 국내총생산(GDP) 통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다.자신의 집을 일정 기간 남에게 빌려주는 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는 민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집 한 칸 내주고 며칠 이용요금을 받는 식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규모가 온라인이라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플랫폼을 통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 문제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에 등록된 업체만 GDP 통계에 잡힌다는 점이다. 미등록 숙소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GDP 통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디지털 경제, 제대로 포착 못하는 GDP‘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 일컬어지는 GDP가 시대에 뒤처진다는 비판과 직면했다. 산업화 시대를 대표하는 이 지표가 디지털 경제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사진=픽사베이GDP는 1930년 대공황을 계기로 태어났다. 당시만 해도 경제 통계라고 할 만한 게 주가, 철도 운송량, 철강 생산량 등에 불과했다.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판단할 만한 지표가 없어 거시경제 흐름을 추측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1937년 태어난 GDP 통계는 이후 갖가지 경제 부침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제상황 판단이 편리해지면서 정책 대응에 실기하는 사례가 줄었기 때문이다.이런 GDP도 그 한계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디지털 경제가 확대되면서 GDP가 미처 포착하지 못하는 분야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술이 점차 진보하며 산업구조 변화가 빨라지는데도 GDP에 경제성과나 기술, 디지털 경제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정보를 찾으려면 백과사전 등을 사서 찾아봐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위키피디아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백과사전을 사면 GDP 통계에 잡히지만 위키피디아의 경우 돈이 오가지 않고, GDP 통계에는 변화가 없다. 과거 요리를 배우려면 학원에 가야 했지만 이제 유튜브 등 동영상에서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이 역시 GDP에 잡히지 않지만, 소비자 효용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자료=한국은행특히 주목할 만한 건 공유경제다. 차량을 공유하는 카풀(car-pool) 서비스는 외환위기 때도 유행했다. 지금 나오는 카풀 앱은 그때와 규모 자체가 달라졌다. 알음알음 차량을 함께 타던 것과 달리, 온라인 플랫폼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서비스도 비슷하다. 한은은 GDP 통계에 포착되지 않은 숙박 공유서비스를 연간 명목 GDP의 0.005% 안팎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GDP는 1637조원으로 미처 반영하지 못한 숙박공유서비스는 819억원가량인 셈이다. 개인간(P2P) 거래여서 집계가 쉽지 않지만, 이들 서비스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는 만큼 GDP에 반영할 필요도 커지고 있다. ◇한은, 2019년 디지털·공유경제 반영한 GDP 발표GDP를 산출하는 한국은행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한은이 지난해 말 신설한 국민계정연구반에서 디지털·공유경제를 GDP에 반영하는 업무를 추진하고, 이를 29일 알린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지금 GDP 통계의 경우 구글·유튜브 등은 광고수익으로, 숙박 공유서비스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에 등록된 숙박업 통계 등으로 각각 웬만큼 반영되고 있지만 개인간 거래, 디지털 경제 등 놓치고 있는 부분을 포착하기 위해서다. 한은은 올해 3분기 디지털·공유경제 사업모델을 조사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산업의 생산규모를 추정하고 새로 등장한 상품·서비스 가격 등을 조사키로 했다. 이는 2019년 3월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GDP 기준연도가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되는 시점이다. 다만 디지털 경제로 분류되는 구글 등의 가치를 화폐 가치로 환산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제적 기준인 SNA에 따라 편제되는 GDP 특성상 국제적 합의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김현정 한은 국민계정연구반장은 “국제적으로 GDP가 디지털 경제 활동 상당수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결론”이라면서도 “통계가 놓치고 있는 개인 간 거래를 포함해 기초통계자료를 확충해 GDP 통계에 디지털·공유경제를 포착하겠다”고 말했다.
2017.05.30 I 경계영 기자
日비트포인트, 10만 소매업체서 비트코인 결제 현실화 추진
  • 日비트포인트, 10만 소매업체서 비트코인 결제 현실화 추진
  • 비트코인 ATM기기. (사진=비트포인트)[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앞으로 일본에서 비트코인 등 디지털 화폐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일본 저가항공사인 피치애비에이션이 항공권을 비트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일본에선 비트코인이 실제 화폐로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포인트의 겐키 오다 회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지급결제 시스템 업체와 소매점에서도 디지털 화폐로 결제가 가능토록 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며 “소매업체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것보다 한 번에 수많은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어서 용이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편의점 체인업체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포인트는 내년 초까지 디지털 화폐 거래를 현실화시키겠다는 목표다. 우리나라로 치면 카드결제 단말기 공급업체, 밴사, 현금지급기(ATM)업체 등을 통해 디지털 화폐 거래가 가능토록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비트포인트와 제휴를 맺고 있는 업체가 수십 곳에 불과하지만,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업체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 전자업체 빅 카메라는 지난 달 도쿄 매장 두 곳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받기 시작했다. 레스토랑 예약사이트인 구루나비도 올해 말부터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정부나 중앙은행, 규제기관의 감독에서 벗어나 있어 그동안 많은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 달 1일 돈세탁 방지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디지털 화폐에 대한 보안 및 감시에 대한 기준을 제정했다. 이 때문에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투자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일부 대형 외환 중개업체들은 향후 수개월 내에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최고 2210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포인트가 현재 추진 중인 계획이 실현되면 앞으로 일본 내 10만개 소매점에서 비트코인 사용이 가능해진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마케팅 수단 이상이 될 수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워낙 비싼데다 직접 확보하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2017.05.29 I 방성훈 기자
올들어 2300% 폭등한 이더리움…`과열 주의보`
  • 올들어 2300% 폭등한 이더리움…`과열 주의보`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 비트코인의 사촌격인 ‘이더리움’은 핵폭탄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연초대비 160% 급등한 25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이더리움은 올해 초 8.24달러에 거래됐으나 최근 203.30달러까지 치솟았다. 반년 사이에 가치가 2367% 치솟은 것이다.CNBC 방송은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이 대체 디지털 화폐에 관심을 보이게 됐다며 이더리움 폭등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은 지난달 일본 정부가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전자화폐를 정식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2009년 비트코인이 등장한 뒤 가상화폐는 이더리움 등 700종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상화폐란 지폐나 주화 등 실물이 아닌 인터넷상에서 거래되는 화폐로, 거래소라는 전문사업자를 통해 진짜 돈으로 교환할 수 있다.이더리움은 가상화폐 가운데 유통액수가 두 번째로 많다. 가상화폐는 유통량이 적고 가격 변화가 큰 위험이 있다. 이더리움은 러시아 이민자 출신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Vitalik Buterin)이 2014년 개발했다. 거래 명세가 담긴 블록이 사슬처럼 이어져 있는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어디서든 전송이 가능하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으로 구입하거나 비트코인처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채굴해 획득할 수 있다.한국에는 2016년 3월 이더리움 거래소가 생겼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실물 화폐에 비해 가격변동이 심해 투기 광풍에 휩싸일 우려가 있다.이더리움은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360만 이더 코인(약 640억원 어치)을 해커들에게 도난당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당시 이더 코인 가치는 사상 최고가인 코인당 21달러에서 13.4달러까지 떨어졌다.
2017.05.25 I 차예지 기자
②`불안의 벽` 타고 대세로 성장…버블 우려도
  • [비트코인 랠리]②`불안의 벽` 타고 대세로 성장…버블 우려도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최근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휩쓴 랜섬웨어 해커집단이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현금 대신 비트코인을 요구하면서 이 디지털 가상화폐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커들은 왜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요구했을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특정 국가의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을 통제를 받지않으면서 계좌에 수취인 국적에 대한 정보가 표기되지 않아 국적을 감출 수 있는 익명성이 보장될 뿐 아니라 정부 통제나 국경의 제한없이 전 세계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편리성 등을 해커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로 꼽고 있다.◇제2의 금(金) 되나?…투자·송금·결제수단 각광 미국 경제전문지 마켓워치는 지난 2010년 비트코인에 1000달러를 투자했으면 현재 가치가 3500만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1000달러를 투자했을 경우 가격 상승은 배당을 제외하고 2500달러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투자수익률은 비교할 수도 없이 높다. 치솟는 비트코인 가격이 입증하듯 비트코인은 이미 매력적인 투자자산으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3월에는 금값까지 뛰어넘었다. 국내에도 빗썸, 코빗 등 비트코인 거래소가 있다. 특히 국내에선 비트코인이 해외 송금 등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국가간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아 거래도 간편하고 송금 및 환전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돼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코인원, 센트비 등 국내 핀테크 외화송금업체들도 송금서비스에 비트코인을 활용하고 있다. 더디긴 해도 결제수단으로서의 쓰임새도 늘고 있다. 전 세계 비트코인 사용처를 지도상에 표시해 보여주는 코인맵(coinmap) 사이트를 보면 현재 전세계 9103개의 상점에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쇼핑몰 커피숍 헤어숍 레스토랑 숙박업체 등 서울 41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80여군데에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 3월 비트코인을 합법화하면서 금융시장 디지털화폐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본은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상점이 42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현재 미국과 영국은 비트코인을 가상 자산으로 인정했고 러시아도 2019년부터 법정화폐로 간주하겠다고 밝히면서 가상화폐의 제도권 진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디지털 화폐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인지한 금융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페이스북을 만들었다며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6500만달러를 합의금을 받아 더욱 유명해진 캐머런 윙클보스, 타일러 윌클보스 형제는 이제 비트코인 거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비트코인 잠재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윙클보스캐피털을 통해 조금씩 비트코인을 사들여 현재 전세계 유통량의 1%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자신들의 이름을 딴 비트코인 가격지수를 만들고 윙클보스 비트코인 신탁(Wincklecoss Bitcoin Trust)이라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개발해 미국 증시 상장을 타진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북미 30개사가 가입한 가상통화의 소유권 이전과 계약 결제 표준을 만들기 위한 단체인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에 최근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도 참여하기로 했다.◇불안과 함께 대세로 성장…가격거품 우려도비트코인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세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중앙은행의 화폐 발행량에 따라 가치가 왔다갔다 하는 화폐보다는 발행량이 한정돼 있는 비트코인이 가격 안정성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통화라는 주장이 많았다. 이 때문에 경제 상황이 불안한 지역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하는 것이 목격된다. 키프로스가 경제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을 때 구제금융 조건 등으로 예금에 대해 과세를 단행하자 자금이 대거 비트코인으로 몰렸다. 그리스나 아르헨티나에서도 경제가 휘청거릴 때 비트코인 몸값이 치솟았다. 작년 인도 정부가 부패와 탈세 척결을 위해 500루피와 1000루피짜리 고액권을 없애버리자 비트코인 수요가 갑자기 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이슬란드가 경제위기로 외환거래가 중단되자 비트코인과 유사한 가상화폐인 오로라코인이 개발돼 배포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가격 급등으로 버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런던에서 활동하는 한 금융 애널리스트가 비트발(BitVal)이라는 비트코인 가격평가 모델을 개발했다. 비트코인 유용가치의 핵심은 돈세탁 등 지하경제 거래 통화라는 전제하에 2014년부터 글로벌 GDP 조정 돈세탁규모를 당시 비트코인 가격으로 나눈 가격을 지수화해 평균하니 69가 나온 반면 현재 값은 164다. 평균값보다 238%나 과대평가됐다는 뜻이다.
2017.05.24 I 이민정 기자
①금(金)보다 귀하신 몸…두달새 2배 `껑충`
  • [비트코인 랠리]①금(金)보다 귀하신 몸…두달새 2배 `껑충`
  • 금 1온스와 비트코인 1개 가격 추이(단위:달러)출처:마켓워치[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지폐나 동전 같은 형태가 없는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탄생한지도 벌써 8년, 그 쓰임새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을 수 있다.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고 전자제품을 사거나 이발비를 지불할 수도 있다. 이미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의 저가항공사 피치항공과 대형 가전제품 매장인 빅카메라, 미국 피델리티자산운용 등이 이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올초부터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합법화했다. 이 같은 대중화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치도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들어서만 120% 이상, 최근 1년간 430% 가까이 폭등했다. 현재 1비트코인당 2358.41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고다. 최근 한 달간 상승률도 86%나 된다. 비트코인 값이 이처럼 천정부지로 뛰는 것은 안전자산이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나 금융회사가 발행이나 거래에 개입하지 않고 개인간 온라인 거래만 가능하다. 또 거래내역이 공개 장부인 블록체인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는 점도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높여준다. 이렇다보니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또 일본과 호주 등이 적극적으로 제도권 화폐로 편입하고 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자 투자자산으로서의 매력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투자 수요가 가장 높다. 비트코인 거래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이른다. 달러 거래는 25% 안팎이며 중국에 이어 한국 원화 거래량은 5위권이다. 일각에서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에서 해커들이 몸값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자 기업이나 정부기관 등이 추가 공격에 대비해 비트코인을 사들였을 수 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현재 전세계에 풀린 비트코인량은 발행 가능한 2100만개 중 1634만여개로 추산된다. 35조원 규모다. 전 세계 2000만명이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만 하루 거래대금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홍콩 가상화폐거래소인 게이트코인은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고 대니얼 마스터즈 비트코인인베스트펀드 대표는 “향후 8~14개월새 4000달러까지도 갈 것”이라고 점쳤다. ◆용어설명비트코인(Bitcoin)= 지난 2009년 베일에 쌓인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이 설계한 비트코인은 이용자들이 컴퓨터 프로세싱으로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면 하나씩 생성되는 가상 화폐다. 수학문제를 풀고 하나의 가상화폐 채굴(mining)까지는 약 4~5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100년간 발행되는 비트코인 숫자는 총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 통상 달러 등 화폐가 발행 및 유통에서 자국 중앙은행의 관리를 받는 반면 비트코인은 중앙관리자가 없고 세계 각국에 거래소는 있다.
2017.05.24 I 이민정 기자
비트코인 2000달러 돌파…中·日투자자 사재기에 급등(종합)
  • 비트코인 2000달러 돌파…中·日투자자 사재기에 급등(종합)
  • /로이터[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인터넷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일본과 중국에서의 수요 급증 덕에 처음으로 2000달러를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2일 오전 장중 사상 최고치인 2085.21달러를 찍었다.비트코인은 이달 16일까지만 해도 1700달러대였지만 17일 1800달러, 19일에는 1900달러를 돌파하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약 65% 올랐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일본과 중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합법화라는 호재에 이를 대거 사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달 초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이후 일본 시중은행이 비트코인이 엔화나 달러화처럼 거래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와 더 인기가 높아졌다. 한때 디지털 머니는 컴퓨터 괴짜들이 쓰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현재는 새로운 자산으로 인정받으며 주류에 진입했다.가상화폐 모니터링 사이트인 크립토컴페어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전체 거래액 중 일본 비중은 사흘 만에 40%에서 55%로 급증했다.중국에서도 홍콩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피넥스의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로 쉽게 교환될 것이라는 기대 덕에 비트코인 수요가 치솟았다.또 가상화폐 루멘스와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이 각광받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과 브라질에서 각각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디지털 화폐가 금같은 안전자산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7.05.22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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