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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글로벌, 금 거래 증가에 실적 호조 기대-KB
  • 아이티센글로벌, 금 거래 증가에 실적 호조 기대-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13일 아이티센글로벌(124500)에 대해 기대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금 가격 상승이 실적 호조를 뒷받침하고, 디지털 자산 사업의 성장성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아이티센글로벌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1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110.2% 증가한 222억원으로, 기대 이상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이는 한국금거래소 (지분 67.25%)의 큰 폭 실적 호조 (영업이익 240억원 기여 추정)에 기인한다”며 “사업 특성상 4분기에는 IT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등 2-25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의 AI 시스템 구축 및 클라우드 서비스 그리고 디지털 자산 플랫폼 사업, 웹 3.0 등 미래 성장동력이 아주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 거래소 성장으로 실적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금 가격 상승이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9.3톤, 2분기 5.9톤, 3분기 10.1톤 거래 추정 등 2분기 둔화세에서 9월 이후 가파른 거래량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고 이는 고스란히 실적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금리인하, 달러 약세, 인플레이션 그리고 금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성장 기대감 속에서 최고의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육성 등 디지털 자산 금융 생태계 등 디지털 자산 기본법 관련 법제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아이티센글로벌은 실물 금속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 사업자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화폐 및 금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STO 등 한국의 대표 디지털 자산 발행 및 운영사업자로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다만 “리스크 요인은 금 가격 동향 및 디지털 자산 사업 관련 금융 생태계 법제화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0.13 I 원다연 기자
"기축통화국 아닌 韓, 원화 스테이블코인-CBDC 병행해야"
  • "기축통화국 아닌 韓, 원화 스테이블코인-CBDC 병행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은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와 은행의 예금토큰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혁신적인 민간 결제수단이지만 통화주권·정책·안정성·제도신뢰 등 국가 금융시스템의 핵심을 담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화폐적 기능은 CBDC와 예금토큰으로, 투자 기능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나누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시했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 기본법인 ‘지니어스 법’(GENIUS Act)을 통과시키고 민간이 발행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달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CBDC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CBDC 발행 금지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으며 영구히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최 전 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기축통화국이고 달러 기반 거래가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이다”며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이 아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는 쉬워도 시장이 흡수할 수도 없고 해외로 나가니 통제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경제적 이익과 금융 영향력을 누리지만 한국은 원화의 국제적 영향력과 신뢰가 부족하여 같은 방식으로 주조차익을 얻기가 어렵고 스테이블코인 도입만으로 국제금융 시장에서 같은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최 전 원장은 현대 금융체계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공적 화폐와 상업은행의 예금 기반 화폐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은행 예금은 중앙은행의 감독과 예금보험제도, 최종대부자 기능 등을 통해 공적 화폐와 같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가 금융의 디지털화를 거쳐 ‘CBDC’와 ‘예금토큰’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최 전 원장은 “은행이 예금토큰을 도입하면 달러 스테이블코인 확산의 충격을 완화하고 우리도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 전 원장은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사적 화폐 체계가 확대하면 국가가 금융정책을 독자적으로 수립·집행하기 어려워진다고 봤다. 나아가 사적 조직이 디지털 지급 수단을 활용해 세금 포탈, 마약 거래, 무기 거래 등 불법적 거래에 활용한다면 이를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의 기능보단 자산관리나 디지털 금융 혁신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투자 수단으로 분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CBDC는 스테이블코인의 이러한 위험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지급결제 시스템의 비효율성과 자금 중개 과정의 마찰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짚었다. 다만 그는 “CBDC가 중앙은행의 개인정보 독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설계 단계에서 분산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2 I 이수빈 기자
이창용 총재, G20·IMF회의 참석차 美 워싱턴행
  • 이창용 총재, G20·IMF회의 참석차 美 워싱턴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G) 연차총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3일 출국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 공동취재단)12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상황 및 금융안정, 국제금융체제 등에 대해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및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IMF 연차총회에서는 세계경제 전망과 세계 금융안정 관련 현황 등을 살펴보고 글로벌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는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 및 IMF의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최근 국제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형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도 이번 출장에 함께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를 비롯해 선진국 여성 중앙은행 총재 및 금통위원들, 미주개발은행(IDB) 부총재, IMF 간부 등과 통화정책 및 스테이블코인·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위원은 지난해 10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선진국 여성 중앙은행 총재와 통화정책결정위원회 멤버들로 구성된 모임에 초청받아 참석한 바 있다.
2025.10.12 I 장영은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달러도 못 믿겠다... 주식·금·코인 ‘동반 랠리’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1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달러도 못 믿겠다... 주식·금·코인 ‘동반 랠리’- 美 싱크탱크도 “韓 3500억 달러 직접 투자는 위험”- 트럼프 압박 통했다, 이스라엘·하마스 가자 휴전 1단계 합의- 약발 다한 부동산 대책 정부, 공시가 상향 검토- [사설] 또 기업인 200명 줄소환, 국감 구태 언제 달라지려나- [사설] 원화·현금 빼고 다 급등, 인플레 그림자 다시 커진다△종합- 트럼프 “모든 인질 13일 돌아올 것”, ‘하마스 무장해제’ 2단계 합의는 글쎄- 8대1 경쟁률 뚫고 2.5만 명 북적, Z세대 ‘K뷰티 놀이터’ 된 도쿄- 노벨 문학상에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전 세계가 ‘에브리싱 랠리’- “화폐가치는 불안불안” 넘치는 돈, 오르는 자산 찾아 러시... 버블 경고음도- 日 아메노믹스 시즌2 예고에... 증시·환율 급등- 1400원대 굳어지는 원화... 대미 투자 불확실성이 약세 부추겨△종합- 한글에 빠진 외국인들...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55만 명 돌파- APEC 열리는 날까지? 기업인 200여 명 국감 소환 논란- 국정 자원 장애 시스템 647개→709개 정정... 복구율 27%- 보유세 인상 대신 공시가 현실화 한강 벨트, 규제 지역 포함 가능성△특별 인터뷰- 美 LNG선 당장 필요... ‘조선’ 지렛대로 한미 통상 윈윈 구조 구축해야- “투자 요구하며 인력 막는 모순... 한국인 구금은 美 자해 행위”△미리 보는 W FESTA- “예능, 독기 빼고 착해지더니 더 인기”- “결국 가장 귀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웃음, 경계 넘을 때 자연스레 나와”- “트렌드보다 색깔 찾는 데 노력”△정치- 대통령실, 연휴에도 관세 대책 회의... APEC 정상회의 준비도 박차- 김현지·조희대·전산망 마비... 국감 곳곳 ‘지뢰밭’- 사회주의 국가 지도부 집결, 北 열병식서 ‘반미 연대’ 과시- 與 “3대 개혁 신속히 완수”... 檢 이어 사법·언론 개혁 채비△경제- 中 자원 무기화에 치솟는 텅스텐값... 국내 광산 개발 재개 본격화- 재경부 정책 총괄·조정 성패, 대통령 신임에 달려- “노동부 산업 전환 고용 안전 전문위 10개월간 회의 한 번뿐”- 작년 순이익 ‘0원 이하’ 법인 비율 역대 최고△글로벌- 정상회담 앞두고... 中, 희토류 기술수출 통제 강화- 中 2인자 리창 총리 방북... “전략적 소통 강화·긴밀 교류”- 마크롱, 조기 총선은 피할 듯... 48시간 내 새 총리 임명 유력- 트럼프 “일리노이 주지사·시카고 시장 감옥 가야”△산업- 美 이어 EU도 관세... “철강 체질 개선 서둘러야”- 김승현 회장 “이제 글로벌 선두가 목표, 조선·방산 성공 경험 전체로 확산해야”- 직장인 열 명 중 아홉은 “워케이션 만족”- ‘원 LG’ 첫 출격...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시장 공략 속도- “디지털 무역 규범 상충... 한국이 표준화 주도해야”△산업- 美 전치가 보조금 끝... 현대차, 현지 생산 확대 승부- 중고차 플랫폼, 고품질·서비스 ‘레벨업’- 도난 감시에서 결제까지... 비전 AI로 무인 매장 지켜요- F1 그랑프리 경주차,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달린다△산업- 日 제약 톱10 중 4곳과 계약... 수주 활동 강화- 한미약품 ‘근육 증가’ 비만 신약, 美 FDA에 임상 1상 IND 신청- 완벽한 재해 예방 불가능, 복원력이 더 중요... 국산 AI 탑재한 K방산 클라우드 구축 시급△생활경제- 커피 한 잔 값으로 탈모 관리... ‘다이소 품절템’ 등극했죠- 신동빈, 美 바이오사업 점검.... “그룹 성장 이끌 것”- 빵 가격 고공행진... 베이글 3년 새 44% 껑충△부동산- “31만 가구 계획 서울시, ‘소셜 믹스’ 기준도 제시해야”- 재건축 속도·토허제 전망에... 성산시영, 하반기 가장 많이 샀다- GVH와 손잡은 삼성물산, 글로벌 SMR 시장 선도한다△증권- 큰형님들 실적 빵빵... 으랏차차 코스피- AI와 만난 로봇, 곧 대전환점 온다- 145% 대 37%... 외국인, 올해 수익률 개인의 4배- ‘물리·정보 통합’ 차세대 보안 기준 제시△스포츠- 황유민 “국내 우승 더 챙기고... 내년부터 美 무대 본격 돌격”- ‘최강 삼바 군단’ 만나는 홍명보호, 스리백 전술 진정한 시험대- 상금왕 굳히기 나선 노승희, 대상 노리는 유현조- 빅리거 김하성 “힘든 시즌 잘 이겨내... 내년 거취는 아직”△국현열화- 할미꽃의 힘으로 다시 새긴 역사△여행- APEC 정상화의 열리는 경주의 얼굴, 보문호- 밀가루 대신 가득 채운 단팥, 고소함 속 은은한 단맛 일품△오피니언-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 신중해야- 비대면 시대, 지시가 아닌 코칭을 하라- 기초과학 중요성 일깨운 노벨상 발표△피플- ‘비철금속 거목’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영면- KAIST, 뇌전증 신약 기술 7500억에 수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獨 ‘아누가’ 방문- LG유플, 홈서비스 AI 업무비서 현장 도입- 넥써스, 두바이복합상품센터와 파트너십△사회- “명절 후유증 피하려면 수면 습관 되돌려야”- 연휴 시작도 끝도 ‘비와 함께’- 연휴 끝 3대 특검, 尹 소환 저울질- 의대에 몰아친 ‘여풍’, 남학생은 계약학과로- 자살 청소년 90%, 정서검사서 ‘정상’이었다
2025.10.09 I 허윤수 기자
돈이 갈 곳이 없다… ‘에브리싱 랠리’의 끝은 어디인가
  • 돈이 갈 곳이 없다… ‘에브리싱 랠리’의 끝은 어디인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전례 없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에 휩싸였다. 금값은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가상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은 12만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증시 역시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시에 급등하는 이례적 현상 뒤에는 글로벌 돈풀기와 화폐가치 하락, 그리고 투자자들의 ‘피난 자금 대이동’이 자리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유동성 폭풍… 전 세계 자금, 자산시장으로 몰려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이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에는 막대한 유동성이 남아돌고 있다.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고 현금 구매력이 인플레이션에 녹아내리자, 투자자들은 ‘무엇이든 오르는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8일(현지시간)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섰고,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4070달러를 돌파했다. 은 역시 장중 한때 온스당 49.5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올해 들어 금값(현물)은 54% 상승했다. 지난해(27%)에 이어 2년 연속 가파른 상승세다. 은은 같은 기간 71% 폭등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액이 640억달러에 달했다. 9월 한 달 동안에만 173억달러가 유입돼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유동성 기대감에 힘입어 7일 12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값과 비트코인이 치솟는 것은 투자자들이 달러 등 법정 화폐의 가치 하락(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실물 또는 대체 자산을 대규모로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안전자산 수요가 아니라 ‘화폐 신뢰 붕괴’에 대한 헷지(hedge) 성격이 짙다. 다니엘 알트만 하이일드 이코노믹스 설립자는 “금값 상승은 미국과 주요국의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이라는 이중 리스크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의 막대한 부채 누적은 금을 훌륭한 투자처로 만들어왔다”고 진단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금융시장 전반에 퍼진 이 같은 ‘유동성 랠리’는 인공지능(AI) 붐과 결합하며 주식시장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AI 투자와 유동성의 결합이 역사상 유례없는 자산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월가 주요 투자은행은 “3분기 실적 시즌이 낙관론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AI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시장 모멘텀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씨티은행은 보고서에서 “이번 랠리는 과거 버블처럼 단순 투기라기보다 구조적 자금 이동의 초기 국면일 수도 있다”며 “버블은 아직 젊다”는 표현을 썼다.(그래픽=챗GPT 생성 이미지)◇‘AI버블 터진다’ 경고음도 솔솔…BofA “금값 랠리 정점 근접하지만 ‘거품 경고음’은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 실물 경기보다 자산가격이 앞서 오르는 ‘돈의 힘 랠리’가 착시일 수 있다는 우려다. 통화가치 하락과 부채 확장이 맞물리면서, 실질적 가치보다는 명목자산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헤지펀드 거물 폴 튜더 존스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은 1999년 닷컴버블 직전의 모습과 닮았다”고 경고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기술주가 급등하고 투기적 행태가 과열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재료가 일종의 ‘블로 오프(거품이 터지기 직전 단계)’ 를 향한 움직임에 완벽히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나타나는 ‘순환적 거래’, 즉 기업들이 서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고팔며 매출을 부풀리는 내부 돌려막기식 거래 등을 리스크로 보고 있는 것이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역시 지난 3일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조정이 다가오고 있다”며 기술 중심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경고했다. 그는 “지금은 과잉 낙관의 시기이며, 이런 시기 뒤에는 언제나 조정이 온다”고 말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도 같은 자리에서 “AI 산업은 지금 ‘산업형 버블(industrial bubble)’에 진입하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AI 투자가 실체를 만들기 전에 자본이 너무 빨리 쏠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의 금값 급등세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폴 시아나 BofA 기술분석가는 “금이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1970년 이후 18차례밖에 없었던 이례적 현상”이라며 “과거에도 이런 장기 상승 이후에는 대부분 단기 조정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금값은 200일 단순이동평균(SMA) 대비 20%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이 구간에서 상승세가 정점을 찍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2025.10.09 I 김상윤 기자
"사두면 다 오른다" 전 세계 기현상…투자 공식 깨졌다
  • "사두면 다 오른다" 전 세계 기현상…투자 공식 깨졌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안전 자산과 위험 자산의 동반 질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식, 금, 비트코인 등 모든 자산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전례 없는 현상, 이른바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에 빠져들었다. 전통적인 투자 공식인 ‘주식과 금의 역(逆)의 상관관계’가 무너지면서, 월가에서는 이 이례적인 호황의 배후에 있는 막대한 유동성과 달러 패권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에 주목하고 있다. 이 ‘축복의 랠리’ 이면에는 장기적인 리스크와 과열 경고음이 숨어 있다는 분석도 팽배하다.(이미지=챗GPT)[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역시 사상 최고치인 12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이와 동시에 안전자산 대명사인 금(온스당 4000달러)과 은(49달러)까지 최고가를 경신했다.월가에서는 ‘에브리씽 랠리’의 핵심 원인으로는 ‘화폐가치 절하 거래(Debasement Trade)’를 꼽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와 정부의 재정 적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달러 등 법정 화폐의 가치 하락(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실물 또는 대체 자산을 대규모로 매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이 견인하는 기업 성장 기대 속에서 AI 관련주를 매수하는 동시에 완화적 통화·재정정책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안전자산인 금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미 국채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탈(脫) 달러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달러 외 자산에서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목격하고 있으며, 이는 포트폴리오 위험을 줄이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고 진단했다.화려한 ‘에브리씽 랠리’의 이면에는 시장이 매우 취약하고 과열된 상태라는 위험 신호들도 감지된다. 현재 주식 시장의 강세는 인공지능(AI) 관련 일부 기술주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S&P500 내 기술주의 비중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며, 이는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자칫 AI 거품이 터질 경우 주식시장은 속절없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IMF 연례회의를 앞두고 한 이날 연설에서 “현재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25년 전 닷컴 버블 당시 수준에 근접했다”며 “AI에 대한 낙관이 급격히 식을 경우 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연준이 노동 시장 둔화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금리 인하에 계속 나설 경우, 이는 자칫 자산 거품을 더욱 키우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고용 시장 둔화 문제 해결 보단, 금융 자산의 ‘에브리씽 랠리’에만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2025.10.09 I 김상윤 기자
올해 한국은행 사이버망 5번 뚫렸다..."보완 강화 절실"
  • 올해 한국은행 사이버망 5번 뚫렸다..."보완 강화 절실"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사이버망이 올해 5번 뚫린 것으로 확인됐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등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은의 사이버 보안 강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따른다.사진=한국은행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 8월까지 한은이 탐지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총 2927건에 이른다. 그 중 실제 침해가 이뤄진 유효 공격은 24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이버 공격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012건 △2021년 1557건 △2022년 192건 △2023년 97건 △2024년 52건 △2025년 17건이다. 유효 공격은 △2020년 1건 △2021년 2건 △2022년 5건 △2023년 9건 △2024년 2건 △2025년 5건에 달한다.한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가장 많이 실행한 국가는 미국(645건)이고, 러시아(316건), 중국(282건) 등이 뒤따랐다. 유효했던 사이버 공격 출발지는 미국(6건), 일본(3건), 독일(2건)이었다.한은에 대한 유효공격 24건 중 23건은 임직원이 받은 피싱 메일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는 2023년말 발생한 한은 홈페이지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에 따른 것이다.천 의원은 “최근 KT 등 통신사나 롯데카드 해킹 피해로 사회적 피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은마저 사이버 공격에 노출돼 있다”며 “아직은 사이버 공격이 피싱 메일 등에 머물러 있지만, 공격 방법이 다양화되고 그 수준이 강화될 것이 충분히 예견되는 만큼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총체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2025.10.09 I 하상렬 기자
  • [개장전 특징주]테슬라, 코메리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갤럭시 디지털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6일(현지 시간) 개장 전 특징주테슬라(TSLA)는 6일(현지 시간) 신형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프리마켓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7일에 신차 공개 행사를 예고하며, ‘합리적 가격대의 신형 전기차’ 출시를 시사했다. 소셜미디어 엑스에 9초 분량의 티저 영상이 개시됐으며, 어두운 배경 속에 전조등이 켜진 차량의 실루엣이 공개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9시 11분 기준 2.28% 상승해 440.92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미국 지역은행 피프스 서드 뱅코프(FTIB)는 6일(현지 시간) 경쟁사인 코메리카(CMA)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피프스 서드 뱅코프는 코메리카를 약 109억달러에 인수하며, 전액 주식으로 거래된다. 이번 합병으로 두 은행은 288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내 9위권 은행으로 재탄생된다. 이에 따라, 피프스 서드 뱅코프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0.92% 하락해 44달러에, 코메리카의 주가는 14.2% 급등해 80.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모건스탠리는 6일(현지 시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며,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지프 무어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60달러에서 220달러까지 올렸다. 이익 추정치가 지속해 상향되고 장기적으로 AI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므로 실적이 보장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4.61% 상승해 196.49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기업인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GLXY)는 6일(현지 시간) 새로운 플랫폼을 공개하며 프리마켓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모바일과 웹에서 이용 가능한 ‘갤럭시 원’을 공개했는데, 이는 2000개 이상의 주식과 ETF를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의 매매와 송금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현지 시간 오전 9시 7분 기준 7.8% 급등해 38.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5.10.06 I 최효은 기자
美셧다운 속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근접…연말 얼마까지 오를까?
  • 美셧다운 속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근접…연말 얼마까지 오를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사태 속에서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며 ‘연말 랠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금과 함께 ‘가치저장 수단’으로 부상한 비트코인이 개인투자자 중심의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화폐가치 희석 회피 투자)’ 흐름을 타고 상승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나온다.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2만2212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8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4514달러)에 거의 근접했다. 이번 주 들어서 비트코인은 약 12% 급등했다.(사진=AFP)◇금리인하·업토버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 근접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계속되고 있는 셧다운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끌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글로벌 정책·중앙은행 전략 책임자인 크리슈나 구하는 고객 노트에서 “10월 금리 인하는 이미 기정사실화된 데다, 셧다운 이후에는 그 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셧다운으로 인한 잠재적 피해와 노동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압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돼 통계 품질이 저하될 위험이 커진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을 기회로 공무원들을 대량 해고한다는 방침이라 노동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0월 25bp 인하 가능성을 96.2%,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을 386.3%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셧다운은 지난 2018~2019년 셧다운과 달리 비트코인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자산리서치 글로벌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2018년과 2019년 사이 셧다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위험 자산 대비 거래량이 적어, 지금과 다른 상황이었다”며 “이번 셧다운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10월에 강세를 보이는 비트코인의 특성도 투자심리를 받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중 9번의 10월에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된다. 업계에서는 매년 10월 비트코인이 계절적 상승세를 ‘업토버(Uptober)’라고 부른다.◇연말 16만~20만달러 구간 진입 전망 솔솔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연말까지 16만~20만달러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핵심 상승 요인으로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꼽힌다. 이는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금·비트코인 등 공급이 제한된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이다.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정책 환경의 변화도 비트코인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기조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JP모간은 2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말 16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최근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흐름을 짚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며 “ETF를 중심으로 비트코인과 금에 대한 누적 자금 유입이 1년 새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JP모간은 또 “비트코인은 변동성 조정 기준으로 금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비트코인이 금과 동일한 위험 대비 투자 비중을 확보하려면 약 42% 상승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지난 1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16만~20만달러 구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비트와이즈, 펀드스트랫도 연말 비트코인이 2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물 시장의 비트코인 수요는 7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월평균 6만2000개 이상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수요 증가는 2020년, 2021년, 2024년 4분기 랠리에 앞서 나타났던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설명이다.한편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다소 보수적으로 올해 목표가를 13만3000달러로 제시했다. 씨티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디지털 금’ 내러티브를 유지하고 있으나, 강달러와 금값 약세 등 상충하는 거시 요인이 단기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짚었다. 씨티는 내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비트코인의 향후 12개월 목표가를 18만1000달러로 제시했다.
2025.10.05 I 임유경 기자
  • [美특징주]코인베이스, 개장 전 '상승'…"디지털 자산 확대 최고 투자처"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코인베이스(COIN)가 디지털 자산 채택이 확대되면서 가장 균형 잡힌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분석에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다.3일(현지시간) 오전 7시 2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0.45% 오른 373.75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전일 비트코인 급등으로 코인베이스는 7.48%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니콜라스 와츠 로스차일드앤코 레드번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요가 증가하는데다 디지털 자산 거래량과 토큰 시가총액 확대가 코인베이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기관 투자 관심이 확대되고 실물 기반의 활용 사례 등장, 개인 투자자 참여의 지속 여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CNBC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확대되었다. 특히 2024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뒤 더욱 가속화된 것이다.이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리테일 거래에서 경쟁은 심화되고 있지만 코인베이스는 다른 중앙화 거래소들에 비해 선도적 위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와츠 애널리스트는 평가하기도 했다.이를 근거로 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325달러에서 417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는 전일 종가 372.07달러보다 12.1% 높은 수준이다.
2025.10.03 I 이주영 기자
  • 비트코인 '강세'에 연말 목표치 상향…스트레티지·코인베이스, 개장 전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BTC)이 11만9000달러대를 회복하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말 13만2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시티그룹은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강한 자금 유입과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효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연말 목표치를 13만2000달러, 12개월 목표가는 18만1000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더리움의 경우도 이들은 올해 말 4500달러 돌파 이후 12개월 목표치도 54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모두 ETF와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로부터 강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마련되는데다 기관 투자자들과 금융 자문사들의 본격적인 투자로 당분간 암호화폐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시티그룹은 내다봤다현지시간 이날 비트코인은 세션 중 11만9530달러까지 회복된 뒤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11분 전일대비 2.12% 상승하며 11만89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전일보다 2.46% 오르며 4386.40달러를 기록 중이다.비트코인 회복세로 전일에도 5% 넘는 강세로 마감됐던 스트레티지(MSTR)도 같은 시각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2.3% 오른 346.20달러에서, 코인베이스(COIN)도 2.03% 상승한 353.20달러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2025.10.02 I 이주영 기자
핑거, BTQ와 디지털 자산 인프라 협력
  • 핑거, BTQ와 디지털 자산 인프라 협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aaS(Service as a Software) 플랫폼 전문기업 핑거(163730)와 관계회사 마이크레딧체인은 나스닥(NASDAQ) 상장사 BTQ 테크놀로지(BTQ Technologies)와 ‘크립토 기반 양자보안 네트워크 실증 및 사업화 협력’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제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ESG·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성 부각과 동시에, 양자보안 기반 디지털경제 전환을 주도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협력의 핵심은 스테이블코인 사업 강화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디지털 결제와 자산 운용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 또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핑거와 마이크레딧체인은 BTQ 테크놀로지의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QSSN, Quantum Safe Security Network)를 스테이블코인 결제·운용 인프라에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핑거와 마이크레딧체인은 기존에도 탄소크레딧·ESG·기후테크, 증권형 토큰(STO), 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자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글로벌 결제·송금 시장 진출 △국내외 금융기관 및 기업 대상 B2B 확대 △ESG·탄소크레딧 결제 인프라와 연계 등 고성장 영역으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BTQ 테크놀로지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양자보안 기업으로, 최근 나스닥에 상장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PQC(양자내성암호), ZKP(영지식증명), QPoW(양자 작업증명) 등 독자 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금융, 암호화폐 등 핵심 인프라에 양자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제 표준화 협력과 국내외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특히 BTQ의 QSSN은 미국 SEC, 재무부,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기관이 주도하는 ‘포스트 양자 금융 인프라 프레임워크(PQFIF)’에서 대표 파일럿 모델로 인용된 바 있다. 은행과 금융기관이 가장 민감하게 다루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소각·이체 등 핵심 권한을 PQC 기반으로 보호하는 동시에, 모바일 뱅킹과 결제 환경에서 기존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규제기관이 주목하는 차세대 양자보안 인프라로서, 은행권이 PQC 기반 모바일 뱅킹 혁신과 양자보안 전환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 경로를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핑거와 마이크레딧체인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스테이블코인 실증사업 확대 △국제 결제 시장 진출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등에 속도를 내 디지털자산·Web3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갈 방침이다.BTQ 테크놀로지 최영석 CSO는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결제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BTQ 테크놀로지는 QSSN을 통해 국내외 금융기관이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 생태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양자보안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핑거 안인주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경제의 성장 엔진이자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BTQ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결제·자산운용 시장을 선도하는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2 I 박정수 기자
모드하우스, 아티스트 정산에 비트코인 도입…웹3 엔터테인먼트 ‘새 모델’
  • 모드하우스, 아티스트 정산에 비트코인 도입…웹3 엔터테인먼트 ‘새 모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팬덤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모드하우스가 아티스트 정산 체계에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을 도입하며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소속 아티스트에게 일부 수익을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엔터 산업에서 전례 없는 시도로, 엔터테인먼트와 웹3(Web3)의 결합을 본격화하는 행보다.백광현 부대표, “글로벌 첫 정산 시스템 될 것”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웹3 컨퍼런스 ‘토큰2049(Token2049)’ 무대에 올라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그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모드하우스 플랫폼 ‘코스모(COSMO)’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동시에 현명한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정산 시스템은 글로벌 엔터 산업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이자, 다가올 웹3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모드하우스는 앞서 디지털 포토카드 ‘오브젝트’를 통해 팬과 아티스트 간의 실물·디지털 결합 수익 정산을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암호화폐 기반 정산 시스템은 기존 K팝 시장의 불투명한 정산 구조를 개선하는 ‘투명성 강화’ 시도로 평가된다.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팬덤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모드하우스는 2021년 12월 설립된 팬덤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으로, JYP·울림 출신 정병기 대표와 전 플레이리스트 COO 출신 백광현 부대표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백 부대표는 베인앤컴퍼니 출신이다.이 회사는 팬덤과 IP를 직접 연결하는 D2C 플랫폼 ‘코스모’를 기반으로, 팬들이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 선정·활동 유닛 구성·콘텐츠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오픈 아키텍처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모드하우스가 제작한 초대형 걸그룹 ‘트리플에스’는 글로벌 팬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올해는 초대형 보이그룹 아이덴티티 데뷔를 앞두고 있다.투자 유치…210억 원 시리즈B 확보모드하우스는 지난 8월, 국내외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2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올해 엔터 업계 단일 기업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이번 라운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LB인베스트먼트·인터베스트·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이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미국 콘텐츠 VC 스퍼미온, 음악 투자자 쿠퍼 털리 등도 추가 출자에 나섰다.모드하우스의 시드 투자는 블록체인 VC 해시드가 주도했으며, 네이버 D2SF·CJ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현재 코스모는 누적 가입자 35만 명, 디지털 포토카드 1000만 장 발행,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5만 명을 기록하며 플랫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웹3 엔터테인먼트 모델 본격화이번 암호화폐 정산 시스템 도입은 모드하우스가 지향하는 웹3 기반 엔터테인먼트 확장의 일환이다. 단순히 팬덤 참여형 기획을 넘어, 아티스트 수익 정산 구조까지 블록체인화함으로써 글로벌 ‘팬더스트리(Fan-dustry)’ 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2025.10.02 I 김현아 기자
오픈에셋-엔비티, 스테이블코인 기반 신사업 위한 MOU 체결
  • 오픈에셋-엔비티, 스테이블코인 기반 신사업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하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오픈에셋이 종합 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신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상형 리워드와 연결된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용화의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테스트 환경에서의 발행·상환 검증 △리워드·포인트의 토큰화 모델 설계 및 검증 △지급·결제·정산 전 과정의 PoC 실행 등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리워드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블록체인 기반 범용 리워드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오픈에셋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디지털 자산 결제 인프라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이중서명 발행 구조를 구축했으며, 전자금융업 등록을 기반으로 규제 친화적인 사업 모델을 준비해왔다. 지난 22일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기술 얼라이언스‘(K-STAR)를 출범하며 발행사 역할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기술적·제도적 역량을 실제 리워드 비즈니스 현장에 접목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엔비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포인트의 호환성 부족·조건부 사용·소멸 구조 등의한계를 개선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매개로 한 범용 리워드 모델을 구축한다. 원화 법정화폐와 1:1 준비금으로 연동된 발행·상환 체계를 시작으로 이용자 지급, 결제, 파트너 정산, 자동화 등 상용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는 더 높은 활용 가치를, 파트너사에게는 정산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픈에셋 관계자는 “리워드·포인트 산업은 스테이블코인이 실생활 속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영역”이라며 “엔비티와 함께 이용자 친화적이고 규제에 부합하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01 I 김아름 기자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에 여야 이견 '無'…정기국회서 처리될까
  •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에 여야 이견 '無'…정기국회서 처리될까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정치권이 원화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당 모두 디지털자산 관련 태스크포스(TF)의 본격적 활동을 시작하며 정기국회 내 디지털 자산 기본법 등 법제화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왼쪽부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뉴시스·이데일리DB)1일 국회 의안검색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스테이블 코인 관련 계류 법안은 총 5건이다. 여당에서는 △디지털자산 기본법(민병덕 의원 대표발의) △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 법안(안도걸 의원 대표발의) △디지털자산 혁신법(이강일 의원 대표발의) 등이 발의됐다. 국민의힘도 김재섭 의원 주도로 ‘디지털자산 시장 통합법’을 내놓았으며, 김은혜 의원 역시 ‘가치고정형 디지털자산법’을 발의했다. 여기에 최보윤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공약을 토대로 ‘디지털자산 육성 기본법’ 발의를 준비 중이다.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나 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하여 가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특히 원화나 달러 등 법정화폐와 1대1로 연동돼 낮은 수수료로 송금·결제가 가능한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2025년 6월 기준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이 25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를 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 흐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양당은 이미 관련 특위를 구성하고 디지털자산 입법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화 스테이블 코인 토론회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혁신을 넘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디지털자산 TF를 꾸려 입법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고, 국민의힘도 관련 법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역시 ‘주식·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정책 발굴에 나섰다. 특위 위원장은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이 맡았다. 김 의원은 정무위원장과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경험으로 자본시장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동혁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해 “이미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안착된다면, K-콘텐츠 같은 강점 산업과 결합해 더 큰 경제적 무대를 창출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관련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도 2단계 입법 로드맵을 마련해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달 안에 발의될 예정이며,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의원입법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입법은 정부입법과 달리 규제 영향분석이나 부처 간 이견 조정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신속한 발의·처리가 가능하다.이에 따라, 현재 정부조직 개편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4박 5일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붙으면서 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디지털자산 기본법 등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안은 정기국회 내 여야 합의 처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주식·디지털자산 특위 위원장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KBS 인터뷰에서 “여야 의원들이 디지털자산 기본법 정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정무위원회에서도 협의를 서두르면 합의 처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025.10.01 I 김한영 기자
신한銀, 국내 유일 ‘블록체인 기반 결제’ 국제 프로젝트 참여(종합)
  • [단독]신한銀, 국내 유일 ‘블록체인 기반 결제’ 국제 프로젝트 참여(종합)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이 국제결제망 스위프트(SWIFT)의 블록체인 기반 원장 실시간 국제결제 프로젝트에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위프트가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와 손잡고 추진하는 것으로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국제 송금·결제 기틀을 확립하는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스위프트의 블록체인 기반 원장 실시간 국제결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위프트 기술 인프라에 블록체인 공유 원장을 추가해 국가 간 초대형 송금·결제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지 차례로 검증하는 실험이다. 금융기관 간 거래 원장이 블록체인에 기록된다.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계약을 통해 거래를 검증한다. 기존 결제 네트워크와의 연계성·상호운용성 또한 검증한다. 기존 스위프트망을 통하면 도착까지 2~5일 시차가 발생하고 수수료 중복, 송금 오류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블록체인 원장 기반으로 국제 결제를 하면 실시간 송금이 가능해지고 모든 거래 내역이 추적 가능해져 거래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 커진다.스위프트 측은 “이 프로젝트는 기존 법정화폐 결제망 경험을 업그레이드하고 디지털 금융시대에 대비해 금융산업을 혁신하려는 노력과 맞물려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의 국가 간 송금에서 신속성, 예측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프로젝트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와 일본 MUFG, 독일 도이치방크 등 16개국 34개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신한은행에서는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국제 결제에서 리딩뱅크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희 신한은행 디지털자산셀장은 “스위프트는 오랜 기간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축으로 국가 간 결제의 신뢰성·안정성을 보장해왔다”며 “이 프로젝트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은행으로서 더 빠르고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결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간 신한은행은 한일 간 스테이블코인 송금을 위한 프로젝트 팍스(Project Pax)에 참여하는 등 블록체인·디지털자산 결제 실험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프로젝트 팍스는 기존 은행망을 이용하면서 국경 간 자금 이동엔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하는 이른바 샌드위치 모델을 도입했다. 은행을 거치는 전통 방식보다 속도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무역결제와 해외송금에 효과적이다. 신한은행은 프로젝트 팍스 2단계 기술검증에서 스위프트 연동 실증과 함께 실거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현재 스테이블코인 관련 생태계 기술 맵은 부재한 상태로 기술 내재화와 이해도 확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금융사가 블록체인 등 미래기술을 통한 차별적 안정성을 확보해 보이스피싱·금융사기 방지 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기술로 고도화할 때 그 노력과 성과가 미래에도 신한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차별화의 기준이 될 것이다”며 “미래 기술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소비자보호와 금융혁신에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9.30 I 김나경 기자
한은, 장정수 부총재보 신규 선임…가계부채·CBDC '책임'
  • 한은, 장정수 부총재보 신규 선임…가계부채·CBDC '책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신임 금융안정·결제 담당 부총재보에 장정수 금융안정국장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19일로 이종렬 전 부총재보의 임기 만료 후 한달 넘게 공석이었던 자리가 채워진 것이다. 장정수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진=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장 부총재보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2028년 9월 30일까지다.금융안정·결제 담당 부총재보는 최근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되는 자리다. 한은의 양대 책무 중 하나인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 관리에 있어 정부와 협업해야 하고, 금리 인하기에 자칫 취약해질 수 있는 금융시스템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또 한은이 국내 시중은행은 물론 주요 국가들과 진행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증 사업 등을 진두지휘해야 한다. 한은측은 장 부총재보에 대해 “2024년 금융안정국장을 맡으면서 가계부채 등 거시건전성 이슈에 대해 유관 부처와 긴밀하게 공조하며 정책을 제시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재구축하는 등 금융안정 책무 수행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장 부총재보는 서울 선덕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튤레인대에서 경영학·회계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7년 한은에 입행한 이후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등 정책부서에서 근무하며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이창용 총재가 취임한 이후 단행한 첫 인사에서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정책부서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 탁월한 판단능력과 정무 감각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석유화학업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정부와의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결제업무와 관련해선 이 총재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한은이 시중은행과 추진하는 예금토큰 기반 디지털화폐 시험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역시 높다는 게 한은측 평가다. 장 부총재보 임명은 이창용 총재 취임 이후 추진해왔던 ‘젊은 한은’으로의 세대교체 기조가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은은 집행 간부인 이사급으로 총 5명의 부총재보를 두고 있는데, 이번 인사로 권민수(1970년)·박종우(1970년)·장정수(1971년) 부총재보 3명이 70년대생이다. 김웅 부총재보와 채병득 부총재보는 각각 1968년생과 1967년생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한은 부총재는 모두 1960년대생이었다.
2025.09.30 I 장영은 기자
신한은행, 국내銀 유일 ‘블록체인 기반 결제’ 국제 프로젝트 참여
  • [단독]신한은행, 국내銀 유일 ‘블록체인 기반 결제’ 국제 프로젝트 참여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이 국제결제망 스위프트(SWIFT)의 블록체인 기반 원장 실시간 국제결제 프로젝트에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위프트가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와 손잡고 추진하는 것으로,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국제 송금·결제 기틀을 확립하는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국내 상업은행 중 유일하게 스위프트의 블록체인 기반 원장 실시간 국제결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위프트 기술 인프라에 블록체인 공유 원장을 추가해 국가 간 초대형 송금·결제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지 순차적으로 검증하는 실험이다. 특히 스마트 계약을 통해 송금·결제를 집행하고 기존 결제 네트워크와의 연계성·정합성 또한 고려한다. 스위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법정화폐 결제망 경험을 업그레이드하고 디지털 금융시대에 대비해 금융산업을 혁신하려는 노력과 맞물려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의 국가 간 송금에서 신속성, 에측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와 일본 MUFG, 독일 도이치방크 등 16개국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신한은행에서는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기반 국제 결제에서 리딩뱅크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결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금융산업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5.09.30 I 김나경 기자
장동혁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할 때 됐다"
  • 장동혁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할 때 됐다"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해 “이미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30일 주장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 금융 혁신의 도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쟁점과 바람직한 제도적 체계’ 토론회에서 “이미 기축통화국을 중심으로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 법정화폐·금 등 자산을 담보로 가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최근 법정화폐와 일대일 연동해 전 세계에서 낮은 수수료로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또한 2025년 6월 기준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이 25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거부할 수 없는 국제 흐름이 되어가고 있다.이에 대해 장 대표는 “대통령과 회담을 했을 때도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법제화를 준비할 때가 됐다고 말씀도 드렸다”며 “금융투자협회 방문에서도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4월 국민의힘에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규율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기도 했다”며 “지난 8월 연찬회서도 관련 법안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서 국민의힘에서 추진하겠다는 약속도 드렸다”고 말했다.이어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안착된다면, K-콘텐츠 같은 강점 산업과 결합해 더 큰 경제적 무대를 창출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장 대표는 “동시에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우려도 잇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 도입이 금융안정, 통화정책, 조세정책, 외환 시스템에 미칠 영향까지 면밀히 살피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측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한국은행도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며 “기재위원장으로서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들어서 공약사항이고, 민주당의 안도걸·민병덕 의원도 세게 밀고 있다”며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차후 기재위에서 논의할 때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5.09.30 I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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