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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계열분리 후 ‘1조 클럽’…'미래 먹거리' 닥공 투자 예고
  • LX인터내셔널, 계열분리 후 ‘1조 클럽’…'미래 먹거리' 닥공 투자 예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X그룹의 종합상사 LX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지 약 1년 반 만의 성과다. 글로벌 경기침체 흐름 속 ‘자원 사업’ 전문가인 윤춘성 사장의 뚝심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3배 빠르게, 3배 강하게’를 사업 목표로 내걸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사진=LX인터내셔널)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001120)의 지난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19조1798억원, 영업이익 1조193억원으로 전년(매출 16조6865억원·영업이익 6562억원) 대비 각각 15%, 55%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020년 1598억원에서 2년 만에 538%나 뛰었다.◇러-우크라 전쟁에 석탄 트레이딩 수혜LX인터내셔널의 호실적은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류 대란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린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LX인터내셔널의 주력 사업인 석탄 가격 상승 효과가 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이 막히면서 가스 가격이 크게 오르자 석탄 사용이 급증했고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종합상사의 실적 개선과 직결된다. LX인터내셔널의 에너지·팜 사업부는 인도네시아와 중국, 호주 등에서 석탄 광산에 투자하고 발전용 유연탄 트레이딩을 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 속에 역설적으로 석탄 수요가 늘었고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패닉바잉(공황구매)을 하면서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물류기업 LX판토스의 성장세도 실적에 반영됐다. LX판토스는 코로나19 사태로 급등한 해운·항공 운임 상승효과를 흡수하며 성장성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급등세를 탄 원달러 환율도 종합상사 실적에는 긍정적이다. 종합상사는 무역 수수료를 달러로 받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실적도 개선된다.다만 지난해와 달리 올해 실적 전망은 보수적인 편이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영향이다. LX인터내셔널은 원자재 가격에 좌우되는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높은 석탄 사업 비중을 줄이고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종합상사에서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자’로 변화하겠다는 목표다. LX인터내셔널은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니켈 등 이차전지(배터리) 전략 광물에 집중하는 한편 친환경 신재생 발전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분해 플라스틱(PBAT)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과 운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유리 제조 기업인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하는 등 사업다각화와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이나 지분 투자도 검토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종합상사서 ‘미래 에너지 핵심 사업자’로윤춘성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팬데믹과 전쟁,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의 긴 터널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재무성과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포승그린파워와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이뤘다”고 지난해 실적을 평가했다. 이어 “생존을 위해 얼마나 빠르고 강하게 실행해 나가야 하는지 몸소 체험했다”며 “이제는 3배 빠르게, 3배 강하게 어쩌면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한 때로, 우리의 모든 일상을 근본부터 바꾸고 현장으로 돌아가서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경영 방향은 △경영자원의 선택과 집중 △사업 기회·위협 감지와 신속 대응 체계 활성화 △현금 중심의 내실 경영 확립 △인오가닉(Inorganic; M&A·전략적 제휴 통한 사업다각화) 성장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 가속화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한국유리공업 군산공장 (사진=LX인터내셔널)
2023.01.24 I 김은경 기자
“文 정부서 떠넘겨” vs “대책 없어”…난방비 대란 ‘네탓 공방’
  • “文 정부서 떠넘겨” vs “대책 없어”…난방비 대란 ‘네탓 공방’
  • [이데일리 박기주 김기덕 기자] 급격하게 오른 난방비를 두고 여야의 ‘네탓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 적절하게 올리지 않은 난방비의 역풍을 맞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야당은 정부가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시내 주택가의 가스계량기 모습 (사진= 뉴시스)포문은 더불어민주당이 열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4일 오전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열고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든 국민들은 물가폭탄에 경악하고 걱정을 토로했다. 요금이 2배 오르거나, 10만 원 이상 더 오른 가정이 많았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4번의 요금 인상이 있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해서 추가로 올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대책 없이 오르는 물가도 물가지만, 정부가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것에 분통을 터트리는 국민이 많았다”고 꼬집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실제 난방비 2배 이상 급등한 것은 굉장히 큰 고통이다. 가난과 추위는 모두에게 오는 게 아니 경제적 약자에게 훨씬 심하게 온다. 경제적으로 여러운 사람일수록 난방비 오르면 아예 난방을 켜지 않고 근근히 전기장판 하나로 나는 서민들이 많다”며 “작년 에너치 바우처 대상에게 지급된 총액 1600억원 남짓, 1인당 19만원 정도로 한달치 난방비도 안되는 금액이다. 이걸로 전기료, 난방비 급등 이겨내라 할 수 있을까 참으로 큰 걱정이다. 이런 상황이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별개로 민생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당은 설 연휴를 마친 후 난방비 관련 대책 마련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당장 오는 25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난방비 폭등에 따른 서민의 어려움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이 같은 민주당의 비판에 국민의힘에선 바로 “민주당이 이 부분을 정쟁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좀 더 재정적 여력이 있으면 더 지원을 해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송구스럽다”면서도 “이 부분은 우리만 겪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다. 유럽은 5배 이상 난방비가 폭등했다”고 했다. 성 의장은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정책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가스가격이 2~3배 오를 때 (가스요금을) 13%만 인상했고, 모든 부담은 윤석열 정부에게 돌아왔다”며 “(LNG 등 원자재의) 시장 가격이 변할 때마다 그 인상분을 (가스 요금에) 반영해주는 게 원칙 아닌가. 그런 것들이 (전임 정부에서) 반영이 안 되고 (가격 인상 압박이) 누적돼 왔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힘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성 의장은 “추운 겨울을 나는데 118만 가구의 취약계층 있다. 이들에게 에너지 바우처를 50% 이상 인상해 지원하지만 상당히 부족하다”며 “최선을 다해 어려운 계층이 추운 겨울 나는 것을 섬세하게 챙기면서 조금이라도 어려움 덜 방안 찾겠다”고 했다.
2023.01.24 I 박기주 기자
"플랫폼 규제 성급하다…하려면 철저히 국민이익 중심이어야"
  • "플랫폼 규제 성급하다…하려면 철저히 국민이익 중심이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민에게 해악이 되는가, 종사자에게 피해를 주는가가 아니면 플랫폼 규제는 신중해야 합니다. 맹목적인 ‘플랫폼 때려잡기’는 세계적인 트렌드가 아니죠.”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온라인플랫폼법’ 제정 같은 움직임은 구한말 일본군과 우리 관군이 힘을 합쳐 동학농민혁명을 탄압했던 슬픈 역사를 반복할 수 있다”면서, 플랫폼 규제에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30년 동안 IT 산업에 몸담아온 전문가다.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고, 기관과 스타트업 등 33곳을 자문하고 있다.플랫폼을 무조건 규제하자는 시각에는 잘못된 정보도 있다고 했다. 그는 “한 정치인이 카카오택시는 20%의 수수료를 받고, 대구택시는 5%의 수수료를 받으니 참으로 훌륭한 일을 한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90% 정도의 일반택시 기사분들은 수수료가 0%다. 카카오모빌리티에 한 푼도 안내고 플랫폼의 혜택만 받는다. 나머지 가맹택시들 역시 20%를 받지만 추후 16.7% 정도를 데이터 제공비, 광고비 등의 명목으로 기사님들께 돌려 드린다. 이는 대구시의 5%보다 떼가는 수수료보다 훨씬 낮은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택시호출 플랫폼이 생기고 나서 승차난이 개선되고 택시 서비스의 품질이 좋아졌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느낄 것”이라면서 “이런 부분은 감춘 채 모빌리티 플랫폼을 악마화해 투쟁하려고 하는 집단이 문제라고 본다. 배달 앱 역시 코로나19 상황에서 식당들이 생존해 낼 수 있는 환경에 도움을 주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플랫폼을 규제하려면 소수의 업종 기득권 집단이 아니라, 국민입장에서, 종사자입장에서 문제가 있으면 규제한다는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미국과 유럽이 빅테크 규제 법안을 추진하는데 어떻게 보나▲미국 의회가 이른바 ‘빅테크 규제법안’을 논의했고, 유럽연합(EU) 의회 역시 비슷한 법을 통과시키면서 국내 언론엔 ‘글로벌 빅테크 규제’가 세계적인 트렌드인 것처럼 인식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미국에서 빅테크의 자사우대와 불공정한 데이터 이용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빅테크 규제법(American Innovation and Choice Online Act, Open App Markets Act)들이 줄줄이 폐기된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공화당이 반대했고 민주당이 소극적이었다. 결국, 플랫폼의 자사우대 행위라 해도 소비자의 이익이 증대된다면 허용이 된다는 기존의 소비자 중심의 시장경쟁 논리가 먹힌 것이다.-대통령은 ‘민간 주도의 성장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했지만,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는 거꾸로 가는 것 같다▲원점이다. 플랫폼 자율규제를 통해 경제발전을 모색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정부지만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입주해 있는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 이후 기조가 확 바뀌었다. 정부기관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기업을 옥죈다. 전가의 보도처럼 세무조사가 들어오고, 카카오를 압박하는 정치적 행위들이 이어지고 있다.전 세계 수많은 회사가 전산 인프라로 쓰고 있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가 2021년 12월 세계적으로 먹통이 되었던 적이 있다. 이때 미국정부가 나서 AWS 먹통 방지법 만들었나? 아님 UN에서 제재를 했나?-공정위가 빅테크 규제 전선에 다시 뛰어든 이유는 뭘까▲정부 부처가 “뭔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거라고 밖에는 이해가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어찌하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좀 더 슬기롭게 대비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을 모으는 것이 우선 아닐까? 네이버나 카카오는 정말 빅테크일까? 카카오의 매출은 2021년 기준 6조 1361억으로 597조인 아마존의 10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카카오는 계열사 187개나 되는 문어발 기업이라는 비판도 있는데▲정말 그럴까? 카카오는 사실 본체, 뱅크, 페이, 모빌리티, 게임즈, 엔터테인먼트 등 6개 회사다. 나머진 인큐베이션 하는 거고. 이런 관점은 어떤가. 187개 회사를 6명의 부모가 키우는 거라고. 있는 사업을 쪼갠 게 아니라, 밖에 있던 스타트업들을 제값 주고 인수해 나라에 도움되도록 키운다는 관점 말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만 해도 작은, 독립경영을 바라는 50여 개 기획사·제작사들이 합쳐진 회사다.자꾸 문어발 이야기를 하는 건, 더 이상 입양하지 말라는 거다. 네이버 D2SF나 카카오벤처스 등의 투자는 가뭄에 단비다. 종사자들에게도. 배달의 민족에 이런 말이 있다. “최고의 직장은 없다. 최고가 돼 떠나라”. 네이버·카카오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네이버, 카카카오, 토스 같은 플랫폼들은 잘하고 있는 건가.▲솔직히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뤄낸 일, 하고있는 일에 비해 비난의 크기가 더 크니까. 모든 정권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규제철폐’를 목소리 높여 외친다. 그러나 말로만 규제철폐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기업을 압박하는 일은 당연하다는 듯 계속한다. 이런 환경에서 누가 창업을 하고, 누가 투자를 할까?빅테크 기업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 카카오는 자사 이익 위주 생태계다. 여러 회사들이 카카오가 만든 멋진 생태계를 공유하면서 더 큰 생태계로 진화해야 한다. 카카오 주주만 200만이 넘는다. “대한민국에 이런 기업이 있어 자랑스럽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밑받침이 돼 줄 수 있어야 한다. 네이버나 토스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네이버파이낸셜이 핀다의 API를 베꼈다는 논란이 일었다. 빅테크도 스타트업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봐야 한다. 스타트업이 고생고생하면서 일군 서비스가 시장의 인정을 받을 무렵 빅테크가 비슷하게 만들어 아무 힘도 들이지 않고 은근슬쩍 진입하는 방식은 공정한 경쟁이 아니다. 그 시장이 탐나면 고생한 기업을 정당한 대가를 주고 사주거나 아니면 협업해서 시장을 함께 키우는 방식이 옳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유럽에서 디지털시장법이 내년 4월 상반기 입법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사 규제를 도입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유럽의 DMA(디지털 시장법, Digital Market Act)와 DSA(디지털서비스법, Digital Service Act)은 미국기업들에 대해 유럽의회 입장에서 행하는 법이다. 바꿔 말하면 자국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법이 만들어진다는 의견도 강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자국 서비스에 대해 자국 정부 입장에서 만드는 규제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글로벌 기업에는 제대로 된 쓴소리 한마디 못하면서 국내기업은 고양이 쥐 잡듯 한다는 비난을 듣지 않도록 국회나 정부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자국 플랫폼들이 해외 플랫폼에 맞서 잘 경쟁하고 있는 나라 아닌가.-바람직한 온라인 플랫폼 정책은 무엇일까▲ ‘국민’ 중심으로 생각돼야 한다. 사용자의 일상이 편해지고 좀 더 좋아지는 것이 먼저다. 그다음으로 그 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이익이다. 이러한 것을 가장 잘 역설적으로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타다 서비스가 정치권에 의해 없어졌던 것이다. 15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었고, 2만명 가까운 종사자가 있었는데도 정치권에서는 일부 이익집단을 위해 없애 버렸다. 그 결과를 우리는 퇴근길 택시대란에서 본 것처럼 불편함이라는 결과로 돌려받았다.-스타트업이 자본시장이 말라붙어 걱정이다.▲위기다. 혹한기는 이미 시작됐다. 기업들의 생태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무식한 정치꾼들이 기업들을 두들겨 패고, 손가락질한 결과는 투자위축이라는 결과로 이미 돌아오고 있다. 거기에 세계적 경제위기가 더해지니 거의 절망적이다. 무지한 정치, 못된 정치가 어떻게 경제를 망가뜨리는 지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한다. 투자할 수 있는 주체의 팔을 비틀면서 일자리를 만들어라! 경제활성에 앞장서라는 식의 앞뒤가 안 맞는 정치의 태도가 바로잡히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스타트업계는 고사하고 말 거다.-앞으로 유망한 스타트업 분야는 어디라고 보는가▲핀테크, 원격의료를 포함한 디지털헬스 분야, 인공지능(AI)관련 분야를 꼽고 싶다. 앞 두 분야는 헤게모니 싸움이 치열한 시장이다. 힘이 센 기득권이 떡 버티고 서서 신박한 아이디어가 넘어갈 수 없는 벽들을 만들어 놓은 분야다. 정치가, 정부가 도와서 이 벽을 부실 수 있어야 새로운 세상이 열릴 수 있다. 원격의료분야는 코로나19로 아주 작은 시도를 해볼 기회를 가졌다. 회사에 반드시 출근해야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관념은 깨졌다. 핀테크 분야도 비슷하다. 스타트업의 시도로 금융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 이미 예고편을 보여줬다.-바람직한 스타트업 정책은 무엇일까▲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규제샌드박스 등의 활성화를 통해 각 분야에서 더 많은 도전과 시도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 실패와 성공의 크기를 떠나 스타트업들이 개척하거나 만든 시장에 대한 노력을 충분히 인정하고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다만, 시장에 빅테크나 대기업이 차별화된 가치 창출 없이 그냥 쉽게 그대로 들어오는 것은 고민해 봐야 한다. 빅테크나 금융지주사 등 대기업 시장 진출 시 윤리의식과 책임을 정성 평가하는 선진화된 장치 도입도 필요해 보인다.-윤석열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ICT 분야 정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제발 겉으로만 ICT기업을 위하는 척하지 말아달라. 기업인을 죄인시 하면서 일자리는 많이 만들라고 하고, 세금도 많이 뜯어낸다. 제가 모 유력정치인에게 들은 말 가운데 들은 가장 충격적인 말은 이 말이었다. 플랫폼 기업을 “서버 몇 대 갖다놓고 통행세 받는 것들”이라는 표현이었다. 제발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고,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가치가 이동하고,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 갈지 기본적인 개념 정도는 장착하신 분들이 정치를 하셨으면 하는바람이다.△박용후 대표는 (주)피와이에이치 대표이사(관점 디자이너), 국민권익위원회 적극행정위원, 국가정보원 사이버센터 자문위원 등
2023.01.24 I 김현아 기자
"내 꿈은 너야"..더글로리 박연진 패션템들 가격은?
  • "내 꿈은 너야"..더글로리 박연진 패션템들 가격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학교폭력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치밀하게 계획된 사적 복수’를 더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글로리’가 1억480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임지연의 패션도 덩달아 화제다. 아이템 다수가 국내 제품인 데다가 저렴한 가격대로 알려지면서다.◇“박연진템이 이 가격?”…품절 대란배우 임지연이 연기한 박연진은 건설회사 사장의 아내이자 기상 캐스터로 부유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내기 위해 색감이 통일된 트위드 셋업 혹은 드레스에 명품 가방과 볼드한 악세서리를 자주 매치한다.(사진=넷플릭스·발렌티노)3화에서 임지연이 입은 트위드 투피스는 결혼식 하객룩 브랜드로 유명한 ‘모조에스핀’ 제품으로 흰색 트위드 제킷 99만9000원, 플레어 스커트 5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화이트 투피스에 매치한 가방은 ‘발렌티노’ 락스터드 스파이크 네파 라인의 흰색 클러치 백으로 25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작은 스터드로 장식된 퀄팅 디테일이 반짝이는 이 가방은 탈부착이 가능한 체인 스트랩이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사진=넷플릭스)2화 기상 예보 장면에서 임지연이 착용한 노란색 트렌치코트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 제품으로 26만900원이다. 단독 원피스로도 착용이 가능하며 현재 품절된 상태다. 6화에서 임지연이 착용한 레드 드레스 역시 딘트 제품으로 13만6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임지연이 착용한 뒤 수십차례 재주문이 들어갔다. 테슬 디테일이 돋보이는 옐로우 트위드 셋업은 ‘vem.ver(벰버)’의 제품으로 각각 재킷 15만9600원, 치마는 6만2300원이며 모두 품절됐다.(사진=넷플릭스·그레이스유)2화에서 임지연은 홈웨어로 A라인 소매와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그레이스유’의 SLIP Robe 아이보리 제품을 착용했다. 소매 슬릿의 디테일한 패턴과 볼드한 레이스의 조화가 우아한 느낌을 준다. 해당 제품 가격은 18만원대로 알려졌지만, 홈페이지에서 품절된 상태다. 로브와 세트인 원피스, 상·하의 등은 따로 판매되고 있다.◇명품도 철저한 톤인톤…깔끔한 사모님룩임지연이 착용한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들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임지연이 착용한 명품템들은 자칫 채도가 높아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에 무게감을 주고 있다.(사진=넷플릭스·샤넬·톰포드)임지연은 2화에서 캐주얼한 블루 원피스에 명품 브랜드 ‘샤넬’ 탑 핸들 플립백을 착용했다. 2017년 크루즈 컬렉션으로 출시돼 500만원에 판매되던 샤넬 플립백은 현재 품절되어 출시된 가격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같은 장면에서 임지연이 착용한 검은색 가방은 ‘톰포드’의 나탈리아 백이다. 해당 제품은 1960년대 톰포드 오리지널 나탈리아 디자인에 메탈 하드웨어를 과감히 덧댄 것이 특징이다. 가죽이 함께 들어간 체인 스트랩은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이 제품 역시 품절된 상태다.(사진=넷플릭스·베르사체)임지연이 7화에서 벨트로 묶어 미니 원피스로 연출한 이 제품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의 셋업 재킷으로 무게감 있는 금장 버튼에 목과 허리 부분에 라인이 강조됐다. 베르사체 재킷과 함께 든 가방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의 4G 미디엄 체인 숄더백으로 양가죽에 퀄트 무늬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한편 넷플릭스서 공개된 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더글로리는 오는 3월 10일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2023.01.24 I 김화빈 기자
설 연휴 최강 한파에 호남·제주 대설…귀경길 대란 우려
  • 설 연휴 최강 한파에 호남·제주 대설…귀경길 대란 우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눈과 한파가 연이어 한반도를 덮치면서 귀성길 불편이 우려된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저녁부터 절기상 대한인 20일 아침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 1~5㎝, 경기남동부·충북북부·울릉도·독도 1~3㎝, 경기남서부·충남북부·제주산지 1㎝ 내외, 서울·인천·경기북서부·충청남부·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전북내륙 1㎝ 미만이다.눈이 밤사이 내리면서 도로에 얼어붙어 살얼음을 만들 수 있다. 눈이 그친 뒤 낮부터 북쪽의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설날 당일인 22일에는 중부지방에 눈이 예상되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이후 귀경이 시작되는 23일부터 다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강원도 철원과 양구가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24일에서 25일 사이 전라도와 제주도에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연휴 후반 한파와 폭설, 강풍으로 귀경길에 지장이 예상되는 만큼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01.19 I 김민정 기자
제니 스니커즈 '삼바' 완판…아디다스 韓최대 매장 성황 오픈
  • 제니 스니커즈 '삼바' 완판…아디다스 韓최대 매장 성황 오픈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첫째 날도, 둘째 날도 완판 행진이다. ‘제니 운동화’로 품절 대란을 빚었던 아디다스 ‘삼바’ 스니커즈 얘기다.아디다스코리아는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이하 BFS Seoul) 오픈을 기념해 18일과 19일 이틀간 한정 발매한 삼바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BFS Seoul은 삼바를 사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18일 서울 명동에 오픈한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사진=박미애 기자)아디다스 관계자는 “아디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1인 1족으로 한정 판매한 삼바는 첫날 물량이 오후 4시 직후 이튿날도 비슷한 시간에 전부 소진됐다”고 밝혔다.BFS Seoul은 삼바의 인기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이날 영하 5도의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건물을 한 바퀴 둘러쌀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다.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자신의 소지품으로 자리를 맡아두는 등 전날(17일)부터 대기한 사람도 많았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여성 A씨는 “오전 9시께 도착해서 4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며 “날씨가 추웠던 탓에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한정 판매 구매에 성공해서 기쁘다”고 말했다.삼바는 아디다스의 클래식 스니커즈로 복고 열풍과 맞물려 제니 등 여러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품귀현상을 빚었다. 삼바의 가격은 10만원대 초반인데 리셀 시장에서 2~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인기다. 그런 삼바가 풀린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BFS Seoul로 몰렸다. 다만 이번 제품은 아디다스 멤버십 회원인 아디클럽에게만 판매했다.아디다스 삼바(사진=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BFS Seoul은 스포츠 퍼포먼스(Sports performance), 오리지널스(Originals), Y-3 등 아디다스 전(全) 브랜드를 갖춘 ‘홈 오브 스포츠(HOS)’ 콘셉트의 매장이다. 지상 2층, 전체 면적 2501㎡(약 757평)의 국내 최대 규모로 이러한 콘셉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3번째다.BFS Seoul은 글로벌 매장마다 각 국가만의 고유한 문화에 뿌리를 두고 매장을 조성했다. 매장 내 진열된 마네킹은 모든 문화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형과 인종을 반영해 눈길을 끈다.(사진= 박미애 기자)(사진= 박미애 기자)매장 1층은 러닝, 트레이닝 라인 컬렉션과 함께 한국과 협업 제품을 선보이는 서울숍, 커스텀 제품을 선보이는 서울랩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 2층은 축구, 농구, 아웃도어, 오리지널스 등의 제품뿐 아니라 일본 유명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와 협업한 Y-3 제품이 놓여 있다.BFS Seoul의 오픈으로 명동에는 2021년 오픈한 ‘나이키 서울’과 함께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양대산맥이 자리하게 됐다. 명동에 두 브랜드의 대형 매장이 들어서며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사진=아디다스코리아)아디다스 관계자는 “이번 BFS Seoul 오픈을 계기로 국내 모든 브랜드 매장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의 소통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1.19 I 박미애 기자
IMF "올해 경제 바닥 찍고 내년 반등"…'경제 긍정론' 커진 다보스포럼
  • IMF "올해 경제 바닥 찍고 내년 반등"…'경제 긍정론' 커진 다보스포럼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선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들이 제시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날 “올해 세계는 작년 경제성장률(3.2%)보다 0.5%포인트 떨어질 것이란 우리의 예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분명히 좋은 소식은 글로벌 경제가 올해 바닥을 찍고 내년엔 모두가 기대했던 반등세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점”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으로선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2021년 10월 이후 세 차례 연속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추가적인 하향 전망은 없을 것으로 해석된다. 지타 고피나스 IMF 제1부총재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내년에 이르기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럽 날씨가 예상보다 따듯해지면서 에너지난이 크게 번지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도 양호한 고용지표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가 닥치더라도 경제가 경착륙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또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이 예상보다 빨리 경제 봉쇄 조치를 해제한 것도 세계 경제 성장을 긍정적으로 볼 만한 대목이다. 지난 주 세계은행(WB)이 올해 성장률을 1.7%로 크게 하향 조정하며 암울한 전망을 내놨던 것과는 대조된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자 하버드대 교수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겨울철 유럽의 에너지 대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고유가 등 일어났을 법한 최악의 시나리오들이 전부 비켜가고 있다”며 “세계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조금 더 그럴 듯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JP모건 등에서도 세계 경제의 연착륙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2023.01.18 I 최정희 기자
"계란값 잡자.." 홈플러스, 설 맞이 ‘계란 대란’ 할인전
  • "계란값 잡자.." 홈플러스, 설 맞이 ‘계란 대란’ 할인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가 계란 수요가 몰리는 명절을 맞아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계란 할인 프로모션 ‘홈플 계란 대란’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홈플러스 명절 맞이 ‘홈플 계란 대란’ 할인. (사진=홈플러스)계란 수요가 급증하는 명절을 앞두고 계란을 대량 소비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할 쿠폰(20% 할인) 등을 적용해 계란 가격을 할인한다. 스페인산 계란을 도입해 기존 국내산 계란(행복대란 30입 기준)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연다.우선 10입, 15입, 25입 계란 전 품목(20여 종)을 대상으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농할 쿠폰을 적용해 20% 할인 판매한다.대표상품으로는 신선왕란(15입·6090원), 1등급대란(15입·5990원), 신선란(10입·정상가 3990원), 신선한초생란(10입·3690원) 등이 있다. 모두 농할 쿠폰을 적용 받으면 정상가 대비 각 20% 할인된다.자유방목·무항생제 동물복지 유정란도 다양하게 선보여 저렴하게 내놓는다.대표 상품으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협업해 포장에 쿵푸팬더 캐릭터가 담긴 ‘CJ 우리아이 무항생제 안심란’(20입·정상가 9990원)을 홈플러스 단독으로 선보여, 농할 쿠폰 적용 시 20% 할인된 7990원에 판매한다.이 밖에도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20입·정상가 1만990원), 무항생제 동물복지 유정란(20입·9700원), 뽀로로 동물복지인증 유정란(15입·7990원) 등도 농할 쿠폰 20% 할인이 적용된다.가장 많은 고객들이 찾는 30입 계란도 행사가에 선보여 ‘행복대란(30입)’을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6990원에, 설 맞이 신년 패키지로 제작된 ‘맘란 1등급 무항생제 특란(30입)’은 오는 25일까지 8990원에 판매한다.정부가 안정적인 계란 수급을 위해 시범 공급을 시작한 ‘스페인산 계란’은 지난 15일 들여온 초도물량이 높은 인기를 얻음에 따라 추가 물량을 들여와 5590원(30입)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또 훈제란, 반숙란, 구운란(각 20입)도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행사가 7990원에 각각 내놓는다.조성아 홈플러스 냉장팀 바이어는 “고객들이 명절을 앞두고 ‘우리집 냉장고 필수템’인 계란을 다양하게 만나보고 20% 할인이 적용된 부담없는 가격으로 물가걱정 없이 냉장고를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8 I 백주아 기자
지금은 ‘지식 크리에이터’ 전성시대
  • 지금은 ‘지식 크리에이터’ 전성시대
  • [이데일리 김지혜 인턴 기자]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학습이 증가하면서 ‘지식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지식 크리에이터’란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소매하는 1인 기업가들을 말한다. 유튜브에서 ‘지식 크리에이터’들은 언어, 경제, 시사, 생활,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유하다요' 유튜브 캡쳐 ‘유하다요’는 25.6만 명(17일 기준)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유하다요’는 일본 유학시절 유튜브에 올린 일본어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입소문을 탔다. 그가 만든 영상은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볼 수 있는 고퀄리티의 인강과도 같았기 때문이다.이후에도 ‘유하다요’는 꾸준히 일본어 콘텐츠 영상을 제작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2015년에는 ‘유하다요의 기초 일본어’ 교재를 집필하며 작가의 길에 도전했다. 최근에는 그의 신작인 ‘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 단어’가 인기 일본어 도서 반열에 오르면서 여전히 대세 크리에이터임을 입증했다. 사진='슈카월드' 유튜브 캡쳐 ‘슈카월드’는 254만 명(17일 기준)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슈카월드’를 운영 중인 전석재 씨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 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이베스트투자 증권 프랍트레이더(은행·증권사의 자기 자본을 운용하는 사람) 및 삼성자산운용 펀드 매니저로 일했다.전 씨는 유튜버로 전향한 후 어려운 경제·시사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 주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후 ‘슈카월드’는 코로나 19로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진 사회적 분위기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작년 12월 26일 한국 거래소는 ‘2022년 자본시장 올해의 인물’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의 운영자 진석재 씨를 선정했다. 거래소 관계자들은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진석재 씨는 자본시장 관련 다양한 주제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에 기여한 바가 크다”라고 밝혔다.또한 의사, 변호사, 교사 등 각종 전문가들도 지식 콘텐츠 제작에 꾸준히 뛰어들고 있다. ‘정성근 TV(95.4만 명)’, ’ 한문철 TV(165만 명)’,‘달지(37.8만 명)’가 이에 해당한다. 한편 전문가는 아니지만 특정 분야에 자신 있는 비전문가들도 ‘지식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꿀주부' 유튜브 캡쳐 ‘꿀주부’는 20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주부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꿀주부’는 살림 초보를 위한 식재료 손질, 냉장고 정리법, 간단한 집밥 레시피와 같은 콘텐츠로 구독자들에게 각광받았다. 특히 ‘꿀주부’는 재작년 코로나 19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당시 정전기 필터를 넣은 DIY(Do It Yourself. 직접 만들기) 마스크 제작법이 담긴 영상으로 큰 화제가 됐다. 그 당시 ‘꿀주부’의 마스크 제작법 영상 조회수는 93만 회(2020.3.19. 기준)를 넘었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위 사례들처럼 다양한 ‘지식 크리에이터’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러한 현상에 대해 영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배현석 교수는 “지식산업시대에 지식을 소매·판매하는 크리에이터가 증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배 교수는 “책을 읽는 것에 편해하지 않는 MZ세대들에게 영상을 통한 지식 전달이 더 먹힐뿐더러 기성세대들에게도 텍스트를 통해 배우는 것보다 동영상을 통해 직접 배우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며 “이러한 이유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을 꺼리게 되는 요인이 결합되면서 비대면 학습이 날개를 단 것”이라고 덧붙였다.‘지식 크리에이터’ 전성시대에 발맞춰 작년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1인 미디어 센터’를 부산, 대구, 강릉 등 3개 지역에 열었다. 크리에이터 산업이 새로운 일자리로 각광을 받는 만큼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가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창작 환경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취지다.이날 과기부는 “1인 미디어 센터의 구축 및 운영뿐 아니라 1인 미디어 산업 내의 새로운 직업군 발굴과 글로벌 진출, 창작자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노동·복지환경 개선과 법·제도 정비 등 크리에이터 미디어가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여 1인 미디어 산업을 스케일업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1.17 I 김지혜 기자
코스맥스, 中 리오프닝 최대 수혜주…목표가 ↑-하나
  • 코스맥스, 中 리오프닝 최대 수혜주…목표가 ↑-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나증권은 16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중국의 리오프닝 최대 수혜주라며 성장세를 기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4900원이다.(사진=하나증권)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한 3673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86% 하락한 42억원으로 컨센서스(204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하회의 주요인은 중국의 코로나 영향과 국내 법인의 실적 저조에 기인한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국내는 일본향 수출과 내수 수요는 견고했으나, 중국 수출이 부진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으며 색조 비중 상승과 원부자재 부담으로 수익성 하락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리오프닝이 과도기에 접어들었다며 성장세를 기대했다. 그는 “12월부터 현재까지 집단감염 상황으로 코스맥스의 중국은 수요 저하와 함께 생산성 하락, 물류 대란 등을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확진자 수 안정화와 함께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낮은 기저, 오하이오법인 청산 전 고객사의 안전재고 확보로 편안한 성장 예상되나, 청산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코스맥스의 실적은 연결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한 11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부터 중국 브랜드 수요 확대와 국내 인바운드 유입 등으로 중국, 국내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2023년은 신제품이 확대되고, 주문 물량 증가하는 등 레버리지 극대화까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3.01.17 I 이용성 기자
세븐일레븐, 식재료·조미료·주류 60여종 1+1 행사 진행
  • 세븐일레븐, 식재료·조미료·주류 60여종 1+1 행사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히 명절 장을 보는 편의점 명절족을 위한 ‘설맞이 할인·증정 행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설맞이 할인증정행사. (사진=코리아세븐)이번 설 명절을 맞아 세븐일레븐이 준비한 할인, 증정 품목들은 신선식재료, 조미료 그리고 주류와 숙취해소음료 등 60여종이다. 행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설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두부, 계란, 콩나물 등 신선식재료 6종과 밀가루 등 조미제품 5종에 대해 할인·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세븐팜신선한대란(30입), CJ맛있는콩두부, 풀무원씻어나온콩나물 등의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농협감흥사과(2입)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백설다목적밀가루(1kg), 백설부침가루(500g), 백설카놀라유 등은 2+1행사를 진행한다. 설 연휴에 가족, 친지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맥주, 전통주 등 주류 22종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네켄실버500ml캔(4입), 칭따오맥주500ml캔(6입) 등 캔맥주 번들 제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토끼소주(블랙, 화이트) 2종은 10% 할인, 임창정미숫가루막걸리 등 막걸리 4종은 2개 구매 시 10% 할인한다. 또 ‘이달의 와인’ 7종에 대해 농협카드나 네이버페이(포인트, 머니)로 결제 시 25% 할인 판매하고, ‘사케’ 3종은 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현장 할인 판매한다.이 외에 코카콜라제로(1.5L), 칠성사이다제로(1.5L) 등 대용량 음료 8종은 1+1 또는 최대 20% 할인하고 깨수깡, 헛개파워 등 숙취해소음료 9종은 1+1행사를 실시한다.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올해도 크게 올랐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금년 설 차례상 비용은 25만4300원으로 전년 설 대비 6%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근거리 구매 트렌드가 늘어나며 명절 장보기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설 연휴기간 동안 인기 신선식재료와 조미제품의 전년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두부와 콩나물은 각 30%, 계란 20%, 식용유 50%, 밀가루는 150% 상승했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명절 연휴 편의점에서 장을 보고 주류를 준비하시는 고객들이 많아져 설맞이 할인·증정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 내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설 준비를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15 I 백주아 기자
옥주현, 오늘(14일) 뮤지컬 '베토벤' 첫공…여왕이 돌아온다
  • 옥주현, 오늘(14일) 뮤지컬 '베토벤' 첫공…여왕이 돌아온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오늘(14일) 새 뮤지컬 ‘베토벤’의 첫 무대를 연다.14일부터 뮤지컬 ‘베토벤’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옥주현을 향한 기대가 뜨겁다. 옥주현은 극에서 베토벤의 연인 안토니 브렌타노 역을 맡았다. 옥주현은 이와 함께 SNS 채널을 통해 넘버 ‘매직 문(MAGIC MOON)’ 리허설 영상을 짧게 공개한 바, 새로운 넘버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옥주현이 ‘베토벤’에서 부르는 넘버 ‘매직 문(MAGIC MOON)’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소나타’를 변주한 곡으로, 안토니 브렌타노가 베토벤을 만난 후 격동하는 심정을 그렸다. 옥주현은 격정적으로 몰아치는 오케스트라 연주 아래 차분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보이스로 안토니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더불어 EMK뮤지컬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뮤지컬 ‘베토벤’의 시츠프로브 하이라이트 영상이 업로드, 옥주현과 베토벤 역을 맡은 박은태가 함께 한 ‘절망이여! (Hello, Despair!)’ 리허설 현장이 담겼다. 베토벤과 안토니 브렌타노의 서사를 엿볼 수 있는 리허설 현장에 “노래와 잘 어울린다”, “기대되고 떨려요”, “역시는 역시네요” 등 공연 당일까지 고조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옥주현은 이날 뮤지컬 ‘베토벤’ 첫 공연에서 배우 박은태와 이해준, 박시원, 최지혜, 이정수 등의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예술의 전당에서 울려 퍼질 옥주현의 넘버가 또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앞서 옥주현이 출연하는 새 작품, 뮤지컬 ‘베토벤’은 1차 티켓부터 2차 티켓 오픈까지 티켓 대란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 당시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내 전체 공연 부문에서 예매율 1위를 달성했던 ‘베토벤’은 오는 18일 3차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옥주현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재관람 욕구를 자극할, 뮤지컬 ‘베토벤’은 세기의 천재 베토벤의 삶과 그가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2023년 기대작으로,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1.14 I 김보영 기자
양창호 신임 해운협회 부회장 "해운강국 재도약 최선 "
  • 양창호 신임 해운협회 부회장 "해운강국 재도약 최선 "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양창호 신임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임기 동안 해운산업이 직면한 여러 현안들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해운강국 재도약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12일 서울 해운빌딩에서 열린 ‘2023년 한국해운협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인사를 통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해운, 항만, 물류분야 연구경험과 해운재건 정책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신임 부회장(사진=한국해운협회)한국해운협회는 이날 양창호 신임 상근부회장 임명 외에도 조봉기 상무이사의 연임과 함께 이철중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선임했다. 또한 지난해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 내용을 승인한 뒤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협회는 올해 주요 업무추진 기본방향을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적극 부응 △해운금융 지원 활성화 △선화주 상생협력 강화 △국적선사 적취율 확대 추진 △국적선사 재무건전성 확보방안 마련 △선원복지 향상 및 미래 해기인력 육성 강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선도적인 환경규제 대응 △선박 안전제도 개선 △해운산업 대국민 인식제고 등에 두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이날 정태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해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을 위해 임시선박을 투입하는 등 선화주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고물가 기조와 금리인상, 러-우 전쟁 장기화 등으로 해운경기가 매우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올 한해는 우리 모두 맡은바 역할에 충실하고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 현재의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3.01.12 I 하지나 기자
중장년 위스키 '시바스', MZ세대 겨냥해 재탄생
  • 중장년 위스키 '시바스', MZ세대 겨냥해 재탄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발렌타인·로얄살루트·앱솔루트 등 고급 양주 브랜드를 수입·유통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전통의 위스키 ‘시바스(CHIVAS)’를 ‘MZ 위스키’로 새단장한다. 압구정동 ‘핫플레이스’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매주 힙합 뮤지션을 초대해 ‘젊은 시바스’를 강조할 계획이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이사(사장)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 거리에 연 팝업스토어 ‘시바스 리갈 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서는 ‘발렌타인’의 인기가 워낙 많아 ‘시바스’ 하면 어떤 이미지를 연상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번 제품 리뉴얼을 통해 ‘시바스’를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위스키 브랜드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페르노리카코리아 프란츠 호튼 대표이사(왼쪽), 미구엘 파스칼 마케팅 전무가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시바스 리갈 길’ 팝업스토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정병묵 기자)시바스는 지난 1801년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창립된 세계 3대 스카치 위스키로 최소 프리미엄급인 12년 이상 묵은 원액만을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마셨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랜 역사만큼 중장년층이 주로 즐기는 위스키인데, 페르노리카는 최근 톱 아이돌 블랙핑크의 리사와 협업한 ‘시바스’ 한정판을 내놓는 등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호튼 사장은 “시바스는 20년대 초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여기서 20년대란 2020년이 아닌 무려 1920년대다”라며 웃은 뒤 “아마 이 자리에 계신 분들 할아버지께 물어보시면 더 다양한 얘기를 들려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20년대 당시 미국 금주법 시대를 거치면서 더 크고 강한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현재 거의 모든 나라에서 최고의 스카치 위스키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에서도 그런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또 호튼 사장은 “지난 수년간 시바스는 다른 브랜드보다 조용히 활동했지만 지난해 프랑스 명품 ‘발망(Balmain)’의 유명 디자이너 올리비아 루스텡과 협업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최근에는 블랙핑크 리사를 아시아 앰배서더로 선정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MZ세대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블랙핑크 리사와 협업한 ‘시바스’ 특별판(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내달 26일까지 여는 팝업스토어 ‘시바스 리갈 길’은 3층 규모로 국내 대표 뮤지션들과 다양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레어버스’의 작업으로 꾸몄다. 시바스의 대표 제품인 시바스 15, 18을 상징하는 골드, 핑크, 블루 컬러 조명을 활용했다.국내 힙합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매주 금요일 공연을 진행한다. 기리보이,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 저스디스, 우원재, 릴러말즈, 팔로알토, 던말릭 등이 릴레이로 팝업을 뜨겁게 달군다. 격주로 진행되는 스트릿 댄스 워크샵은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하는 시미즈, 필독, 리안, 저스트절크가 참여한다.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음악, 패션, 그리고 스트리트 컬처에 열광하는 한국의 새로운 세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번 팝업과 시바스 아시아 브랜드 엠배서더인 리사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시바스가 좀 더 녹아 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시바스 리갈 길’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
2023.01.11 I 정병묵 기자
'백종원표 고기짬뽕 무슨 맛' CU, 백종원 라면 출시
  • '백종원표 고기짬뽕 무슨 맛' CU, 백종원 라면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중화 레시피를 담아 만든 고기 짬뽕 컵라면을 오프라인 단독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CU 백종원 고기 짬뽕 출시. (사진=BGF리테일)CU는 지난 2015년부터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해 왔다. CU에서 출시된 백종원 도시락은 품절 대란에 ‘편도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편의점 트렌드를 이끌었다.지난 7년 동안 CU에서 출시된 백종원 간편식품의 상품 수는 총 200여 가지에 이르며 누적 판매량은 3억5000만개가 넘는다. 이는 월 평균 판매량은 411만개, 하루 평균 판매량은 13만개로 단일 브랜드의 간편식품으로는 편의점 업계 최장수, 최다 판매량이다.백종원 도시락은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식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알찬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평을 받으며 여전히 CU의 도시락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CU는 백종원 대표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도시락 등 편의점 스테디셀러가 된 간편식품의 성공을 발판 삼아 최근 유통과 식음료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프리미엄 라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CU가 이번에 선보이는 고기 짬뽕 컵라면(1900원)은 진한 사골 육수에 불향을 입혀 고기 짬뽕 특유의 칼칼한 맛을 구현한 상품이다.고기 짬뽕으로 메뉴를 차별화했으며 사골추출물을 베이스로 다양한 원재료를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의 육수를 만들었다. 중화풍 짬뽕 특유의 불향을 구현하기 위해 백종원 대표의 특제 철판 향미유를 넣어 감칠맛 나는 국물이 특징이다. 특히 고기 짬뽕 특유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동결 건조한 소고기와 오징어 후레이크, 양배추와 대파를 건더기로 넣었으며 면에는 감자 전분을 첨가해 꼬들한 면발의 식감을 강조했다.20여 년의 중식 노하우를 가진 백종원 대표가 상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중식당의 고기 짬뽕을 최고의 맛을 가진 편의점 컵라면으로 상품화 했으며 CU의 가공식품팀 역시 수 개월에 걸친 내부 품평회를 통해 힘을 보태며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CU는 고기 짬뽕 컵라면을 시작으로 앞으로 백종원 대표와 차별화 라면의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이외 협업 상품들의 카테고리를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오수정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이제 편의점 간편식품의 레전드가 된 백종원 도시락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성비를 높인 프리미엄 라면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CU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한 끼 식사 메뉴 개발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CU는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 출시를 기념하며 이달 한달 전국 CU 점포에서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2023.01.11 I 백주아 기자
현대모비스, 4Q 실적 기대치 부합…마진 정상화 국면 진입-유진
  • 현대모비스, 4Q 실적 기대치 부합…마진 정상화 국면 진입-유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지난해 비용 부담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는 완성차 업체와 마진 동행성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1만7500원이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3조5000억원, 지배이익은 53.5% 늘어난 848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4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4분기에는 신규 자회사 관련 일부 비용을 감안할 경우 500억원 수준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A/S 부품 사업은 상반기 물류 대란으로 지난해 1분기 18%, 2분기 18.5%의 낮은 마진율 기록했지만 3분기 24.6%, 4분기 23% 수준으로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전동화 부품 사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전동화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9조180억원을 전망했다. 현대차(005380) 및 기아(000270)의 전기차 전략 본격화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매출액이 4년간 연평균 50%의 고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확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동사는 향후 다년간 40~50% 수준의 전동화 매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기에는 전동화 부품 모듈화의 전 공정을 직접 담당했다면 점차 수익성이 낮은 작업 공정을 2·3차 벤더로 아웃소싱하고 있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그룹은 레벨3 부분자율주행 기능을 올해 신형 G90, 기아 EV0에 최초 적용할 예정이다. 이 역시 현대 현대모비스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그룹의 첨단 전장 부품군을 담당하고 있어 각종 센서와 통합 제어기,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차세대 먹거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11 I 김응태 기자
"매수 문의전화 하루 수십통…시장 오랜만에 활기"
  • "매수 문의전화 하루 수십통…시장 오랜만에 활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 규제 완화로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요.”10일 찾은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의 A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오랜만에 이어지는 문의전화에 눈코 뜰 새가 없었다.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사고 싶어도 자기 집을 못 팔고 있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만 인근 단지에 전세로 사는 임대인 등 대기하고 있는 매수자한테 문의전화가 이날에만 수십 통에 이른다”며 “당장 눈에 띌 정도의 시장 활기는 아니지만 그동안 죽어 있던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 앞으로 좀 바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또 다른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조만간 풀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며 “‘금리’라는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매수 문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전문가들은 이번 정부의 규제 완화로 목동이나 노원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깊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사업의 속도를 올리기에는 쉽지 않겠다고 내다봤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목동, 노원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의 수혜를 예상해볼 수 있다”며 “안전진단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겠지만 이후 사업과정을 빠르게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공사비 등 문제가 놓여 있고 이러한 문제가 리스크로 작용하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수석위원은 “목동, 여의도는 토허제로 묶여 있고 금리가 높다 보니 투자수요가 유입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전진단 통과는 호재지만 실효성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목동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여파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하락 국면이어서 집값 자극 효과가 작다고는 하지만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사업을 시작하면 이주 대란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주 시장 대책이나 서민주거복지, 세입자 대책 등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잇따라 진행되면 전·월세난이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총 2만6629가구가 이주하면서 이주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양천구청 관계자는 “안전진단이 통과됐다고 해도 아직 초기 단계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번에 통과한 단지가 한꺼번에 추진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 시기에 주변 전·월세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 도정법상 사업시행인가단계 또는 관리처분인가단계에서 이주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며 “이번에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수립지침을 개정하면서 안전진단 조건부 판정에 대해서는 정비계획수립시기, 사업시행예정시기 등을 조정할 수 있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3.01.10 I 오희나 기자
현대홈쇼핑, 모바일 '라방' 채널 대대적 개편
  • 현대홈쇼핑, 모바일 '라방' 채널 대대적 개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2023년 계묘년 새해 출발과 함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리브랜딩을 추진한다. 채널 이름부터 간판 프로그램까지 모두 새롭게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를 통해 MZ세대 유입 속도를 대폭 끌어올려 고객층을 다각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홈쇼핑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모바일 앱에서 운영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채널 이름을 기존 ‘쇼핑라이브’에서 ‘쇼라’로 변경하고, 신규 채널명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믿고사쇼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전면에 내세운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8월 ‘쇼라’ 상표권을 등록했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20, 30대 고객들이 줄임말에 익숙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쇼라’라는 이름이 MZ세대를 위한 플랫폼이란 정체성을 더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봤다”며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종합쇼핑몰로서 현대H몰이 갖는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실시간 쇼핑 채널’이라는 점도 강조하기 위해 ‘믿고사쇼라’ 캐치프레이즈를 활용한 외부 광고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홈쇼핑은 리브랜딩을 기념해 오는 11일 오후 9시 ‘구해왔쇼라’라는 새 고정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MZ세대 사이에서 유명한 일명 ‘품절대란템’, ‘신박템’ 등 일반적인 쇼핑 채널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기 상품을 선별해 생방송 한정 혜택을 덧붙여 판매하는 이색 방송으로, ‘쇼라’를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기존의 라이브커머스는 명품 등 MZ세대 매출 비중이 높은 카테고리만 집중해 판매했다면, ‘구해왔쇼라’는 희소성 높은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소싱해 판매하는 콘텐츠로 차별화했다.박봉석 현대홈쇼핑 쇼라 팀장은 “MZ세대 고객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낼 만한 신규 상품을 발굴하고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 기획 등을 통해 고객이 사고 싶은 상품을 믿고 살 수 있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쇼라’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10 I 정병묵 기자
팍스로비드, 中의료보험 적용 약품 포함안돼…“제안 가격 높아”
  • 팍스로비드, 中의료보험 적용 약품 포함안돼…“제안 가격 높아”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중국 의료보험 적용 약품에 포함되지 못했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사진=AFP)9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나흘에 걸쳐 진행된 국가의료보험약품목록(NRDL) 심사가 전일 마무리됐으며, 총 343개의 의약품이 공식 통과됐다. 자국산 아즈부딘과 칭페이파이두 등 코로나19 치료제 3종도 이에 포함됐다. 해당 목록에 이름이 오르면 의료보험 적용으로 인해 통상 약값이 50% 이상 인하돼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중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유일한 외국산 코로나19 의약품인 미국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해당 목록에 포함될지 관심사였으나 포함되지 않았다. 국가의료보장국은 화이자 측이 높은 가격을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팍스로비드는 지방 정부의 임시 의료보험 적용을 받고 있으며 이는 2023년 3월 31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화이자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중국 정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중국에 적절한 팍스로비드 공급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중국 환자들의 코로나19 치료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상반기 상하이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3월 약 2만개의 팍스로비드를 처음 수입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위드 코로나’ 기조 전환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고위험군 환자 입원율을 90% 가량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팍스로비드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해 ‘품절 대란’이 벌어졌다. 정가 2300위안(약 42만원)인 팍스로비드 1상자가 시중에서 최대 5만위안(약 916만원)에 팔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주도로 자국 내에서 팍스로비드의 복제약(제네릭)을 제조·유통할 수 있도록 화이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2023.01.09 I 김윤지 기자
알피바이오, 새 의약품 공장 가동 전망에 8%대 강세
  • 알피바이오, 새 의약품 공장 가동 전망에 8%대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알피바이오(314140)가 실적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힘입어 장 초반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9시 27분 현재 전날 대비 8.27% 상승한 1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분기 새 의약품 공장 가동과 함께 실적이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과 코로나19, 독감, 감기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을 앞두고 감기약 수급이 늘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실제 한양증권은 이날 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연질캡슐로 만들고자 하는 제약사를 대상으로 위탁생산(CMO) 사업을 하는 알피바이오에 대해 연질캡슐 수주 증가 등으로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올 1분기부터 생산능력이 확대될 예정이다. 2023년부터 의약품 공장 증설이 가동된다. 회사는 의약품 공장(향남공장)과 건기식 공장(마도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500억원과 1500억원 규모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와 감기약 대란을 거치며 일반의약품(OTC) 소비가 많아져, 제약사와 환자 모두 연질캡슐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며 “국내 의약품 제형 중 연질캡슐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주문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1.06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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