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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와 쿠로미의 만남"…롯데, 온라인 전용 빼빼로 출시
  • "빼빼로와 쿠로미의 만남"…롯데, 온라인 전용 빼빼로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웰푸드(280360)가 오는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빼빼로를 출시했다. ‘빼빼로 프렌즈’부터 ‘짱구’, ‘디지몬’, ‘산리오’, ‘춘식이’ 등 캐릭터를 활용한 기획제품과 상품(굿즈)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설명이다.롯데웰푸드 임직원들이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전용 빼빼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롯데웰푸드)30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유통채널 쿠팡에서는 ‘빼빼로 어드밴트 캘린더’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빼빼로 어드밴트 캘린더는 빼빼로데이를 기다리며 하루에 하나씩 빼빼로를 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리지널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초코필드 빼빼로 등 빼빼로 6종 제품이 들어가 있다.산리오코리아와 협업해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산리오캐릭터들을 패키지 전면에 삽입한 ‘산리오캐릭터즈 X 빼빼로’ 제품은 롯데웰푸드 스위트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제품에는 산리오캐릭터즈 손거울, 스티커가 각각 들어가 있다.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짱구 X 빼빼로’는 만화 속 짱구는 물론 주변 인물들이 알록달록하게 그려져 있다. 이마트, G마켓 등 신세계 유니버스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짱구 키링 3종이 랜덤으로 들어 있는 기획 제품은 SSG닷컴 및 오프라인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빼빼로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 이미지를 패키지에 적용한 ‘춘식이 X 빼빼로’는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로만 구매 가능하다. 제품 구매시 춘식이 스티커, 핸드타월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프렌즈를 활용한 ‘빼빼로 프렌즈 X 빼빼로’도 출시했다. 빼빼로 프렌즈는 ‘초코 빼빼로’를 형상화한 ‘빼로’, ‘아몬드 빼빼로’의 ‘몬디’ 등 약 6여종의 가지각색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구성됐다.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며,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네이버, 카카오, G마켓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빼빼로는 지난 1983년 출시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올 상반기까지 거둔 매출액만 2조원에 육박한다.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되며 22년 동안 연간 약 19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적극적인 빼빼로 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3.10.30 I 김혜미 기자
이강인, 음바페에 패스해 리그 1호 도움…PSG 브레스트에 3-2 승리
  • 이강인, 음바페에 패스해 리그 1호 도움…PSG 브레스트에 3-2 승리
  • 이강인(왼쪽)과 음바페가 29일 열린 프랑스 리그1 브레스트와 원정 경기에서 골을 합작한 뒤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강인 패스하고 음바페 골 넣고.’이강인(22)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이자 같은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25)에 공을 전달하며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첫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레스트를 3-2로 이겼다.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후방에서 공을 잡고 역습한 뒤, 한 박자 빠른 왼발 킥으로 전방에 있는 음바페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전달했다.이 공을 받은 음바페는 몇 차례 드리블을 한 뒤 단숨에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했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음바페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PSG의 두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이로써 이강인은 PSG 입단 후 처음 어시스트를 올렸고 정규리그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이강인은 지난 26일 AC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3-0을 만드는 PSG 데뷔골을 터뜨렸고 연이어 공격포인트를 올렸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10월 클린스만호 평가전 2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3골 1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의 공격력이 계속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 시작 3분 만에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고, 전반 22분에도 곤살루 하무스와 2대1 패스를 이어받으며 페널티 지역에 진입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스트를 위협하는 등 발끝이 매서웠다.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7.63의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에 연이어 실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은 PSG는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3-2로 승리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첫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재차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음바페는 이날 리그 9, 10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1위를 지켰다.리그 2위 PSG(승점 21·6승3무1패)는 선두 OGC 니스(승점 22·6승4무)를 계속 승점 1 차로 뒤쫓았다.
2023.10.30 I 주미희 기자
메지온, 미국서 폰탄환자 1만명 등록 추진에 최대 수혜 기업으로
  • [단독]메지온, 미국서 폰탄환자 1만명 등록 추진에 최대 수혜 기업으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세계 최대 폰탄 연구자 네트워크 ‘FON’(Fontan Outcomes Network)이 필라델피아소아병원(Children Hospital Of Philadelphia CHOP)을 중심으로 미국 내 32개 병원과 협력해 1만명 규모의 폰탄 환자 명부(registry) 작성 계획을 내놨다.FON은 폰탄 수술과 관련된 결과나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다. FON의 폰탄 환자 명부 작성에 메지온(140410)이 최대 수혜 기업이 될 전망이다.서울 강남구 삼성로에 위치한 메지온 본사 입구. (제공=메지온)24일 필라델피아소아병원에 따르면, FON은 현재 미국 내 폰탄 환자 명부 작성을 진행 중으로, 3년 내 1만명의 폰탄 환자를 해당 명부에 등록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사실은 필라델피아소아병원 소속 ‘잭 라이칙’(Jack Rychic) 박사가 지난 20일 대한소아심장학회 발표에서도 공유됐다.폰탄은 희귀질환으로 환자 숫자는 통계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미국에서는 매년 2000여명의 단심실 환자가 태어나고 이 가운데 약 1100여명이 폰탄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미국 내 폰탄 환자 숫자는 3만5000여명으로 파악된다. 이 숫자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폰탄은 선천성 심장기형인 단심실로 태어난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여주지만, 운동 능력이나 삶의 질은 저하된다. ◇ 유데나필, 마케팅·판촉 경로 역할 기대이번 폰탄 환자 명부 제작은 유데나필의 마케팅 효과, 판매 채널 확보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메지온 관계자는 “폰탄 수술은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에, 폰탄 환자들은 다양한 질환,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폰탄 환자들은 혈전, 심방부정맥, 단백 소실성 장증, 간경화 등을 빈번하게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폰탄 수술을 원인으로 두는 종합적인 치료가 아닌, 겉으로 드러난 질환 치료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폰탄환자 명부 작성은 폰탄 치료제 출시에 맞춰 폰탄 수술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질환 예방과 치료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미국 전역 병원에 산발돼 있는 폰탄 환자 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작업이기 때문에, 유데나필의 판매와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메지온이 개발 중인 유데나필은 세계 최초 폰탄 치료제로 품목허가가 유력하다.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데나필 임상 3상(FUEL-2)에서 p값이 0.1 이하만 나오면 품목허가를 내주기로 사전협의 됐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메지온은 통계를 왜곡할 수 있는 불안요소를 제거하며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유데나필의 상업화 시점과 폰탄 환자 명부 완성 시점과 일치한다.익명을 요구한 한 심장병 전문의는 “FON이 폰탄환자 1만명 등록제를 통해 폰탄 환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유데나필의 사용 권장을 예상해 볼 수 있다”면서 “메지온은 FON을 통해 미국 내 폰탄 환자들에게 유데나필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는 메지온 마케팅 및 판매 채널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FON이 유데나필을 사용하고 추천한다면, 다른 병원이나 의사들에게도 유데나필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추가 임상, 적응증 개발에도 활용추가 임상연구, 신규 적응증 개발에도 이번 명부의 활용도는 높다.업계 전문가는 “FON이 폰탄 환자 1만명 등록제를 통해 폰탄 환자들의 장기 관리와 모니터링(추적관찰)을 하면, 유데나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는 유데나필의 장기적인 치료 효과와 합병증 예방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데이터는 유데나필의 추가적인 임상 연구나 신규 적응증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FON은 유데나필의 상용화 후에도 메지온과 협력해 유데나필의 효과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부가적으로 폰탄 환자들 사이에 메지온에 대한 기업 이미지를 재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의료업계의 한 전문가는 “FON의 폰탄환자 1만명 명부 작성 목표는 폰탄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폰탄 환자 권익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메지온이 FON과 함께 폰탄 환자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는 메지온의 사회적 책임과 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폰탄 환자와 그 가족에게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결론적으로 FON이 폰탄환자 1만명 등록제가 메지온에게 유데나필의 임상 데이터 확보, 마케팅 효과 극대화, 판매 채널 확보, 사회적 책임에 따른 인지도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3.10.30 I 김지완 기자
대우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달성
  • 대우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달성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1일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감도)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 한해 누적수주액 1조 1154억을 달성했다.청주사모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며 그랜드사업단(대우건설 지분 25%)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청주사모2구역은 지하4층~지상29층 50개동 아파트 4,148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2801억(대우건설 분)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신정4구역 재건축, 구로보광아파트 재건축,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등 총 3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1조1154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수주금액 5조원을 넘기며 한해 최고 수주기록을 달성하였으나 올해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사업지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하며 시장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수주 목표금액 달성을 위한 양적수주 보다는 내실강화를 위한 선별수주에 주력하고 있다”며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도록 사업의 질을 높이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 한해 남은기간에도 추가수주를 위해 공들이고 있다. 여의도 재건축 1호 사업지로 부상한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우건설은 지난 1차 단독입찰에 이어 내달 20일 2차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루브르 박물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거장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를 맡으며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계획중인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 수주를 통해 향후 여의도 추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이번 2차 입찰에서 유찰이 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며 대우건설의 연내 시공사 선정까지 기대된다.
2023.10.30 I 김아름 기자
“아직도 사랑해” 1원씩 106번 송금한 전 남친…스토킹으로 벌금형
  • “아직도 사랑해” 1원씩 106번 송금한 전 남친…스토킹으로 벌금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계좌에 1원씩 100여차례에 걸쳐 송금한 남성이 스토킹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에 처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김재은 판사)은 최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형법상 주거침입 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9월 약 1년간 사귄 여자친구 B씨와 헤어진 뒤 ‘연락하지 말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후 1원씩 106차례에 걸쳐 돈을 보내며 “아직도 사랑해”, “꼭 명품백 사주고 싶었는데”, “연락해 기달리게” 같은 송금 메시지를 남겼다. 또 같은 해 10월 B씨의 집 현관문의 도어락 번호를 누르거나 창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려 해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A씨는 법원으로부터 B씨에 대한 접근과 연락을 금지하는 내용의 잠정조치 결정을 받고도 B씨에게 전화하고 재학 중인 대학을 찾아가 ‘1분만 대화를 하자’고 말한 혐의도 있다. 이에 재판부는 “범죄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 횟수 등에 비춰 볼 때 피해자는 상당한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잠정조치 결정 이후에도 스토킹 행위를 반복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다만 “범행을 자백한 점, 다른 종류의 범죄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 외에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0.30 I 강소영 기자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렉라자 병용요법, 효과 확신”
  •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렉라자 병용요법, 효과 확신”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조병철 연세의대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는 최근 이어지는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얀센의 항체치료제 ‘리브리반트’ 실험 데이터는 여전히 가치가 있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이번 임상은 다른 임상과 단순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실험이며, 표준치료제로써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신했다.27일 오전 조병철 연세의대 교수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MARIPOSA 임상 데이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조병철 신촌 세브란스병원 폐암센터장은 27일 오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 요법 임상인 ‘MARIPOSA’ 연구결과에 대해 더 자세하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MARIPOSA 임상 3상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mPFS)은 23.7개월로 나타났다. mPFS는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기간의 중간값을 의미해 길수록 효과가 좋은 것으로 해석된다.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mPFS는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mPFS 16.6개월 보다 6개월 이상 늘어나 충분한 이득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각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mPFS가 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 임상인 FLAURA2 결과 대비 mPFS 기간이 짧아 표준 치료 요법으로 사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조 교수는 “최근 데이터가 공개된 MARIPOSA 임상을 타그리소와 화학요법을 병용한 FLAURA2 데이터와 많이 비교하는데, 임상 디자인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8주마다 검사…동일 기준 시뮬레이션은 mPFS 27.5개월조 교수는 “MARIPOSA 임상의 경우 환자에 대한 MRI와 CT 검사 기간을 매우 촘촘하게 잡아 질병이 진행되는 것을 더 빨리 발견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의 mPFS가 타그리소+화학요법보다 더 짧게 집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MARIPOSA의 경우 뇌 MRI 촬영 기준이 매 8주마다 모든 환자에게 실시한 반면 FLAURA2는 뇌전이가 확인된 환자에 한해 임상적으로 필요시마다 MRI 촬영이 이뤄졌다. 또 흉부와 복부 CT 역시 MARIPOSA는 매 8주마다 이뤄졌지만, FLAURA2는 초반 2회는 6주마다 찍고 이후 12주마다 촬영이 이뤄졌다. 30개월 기준으로 마리포사 연구에서 환자당 5번 더 많은 CT 촬영이 이뤄진 셈이다.조 교수는 “데이터 수치에 대한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해 MARIPOSA 임상을 FLAURA2와 같은 기준으로 평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봤는데, 이 경우 mPFS가 27.5개월로 역시 더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27일 오전 조병철 연세의대 교수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MARIPOSA 임상 데이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결국엔 ‘OS’조 교수는 PFS보다 실제 처방에서 더 중요한 것은 ‘전체 생존 기간’(OS)이라며 내년 이 수치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높다는 입장이다.조 교수는 “실제 환자들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를 의약품 선택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여기며, 이번 임상 데이터에서도 2차 평가변수인 OS를 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MARIPOSA 임상 OS 데이터의 경우 현재 25% 가량 집계된 상황으로, 내년 데이터 집계율이 55% 가량 되면 구체적인 OS 수치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조 교수는 “OS 값 역시 단순 숫자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어 어느 정도 더 길어야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라며 “하지만 OS 연구결과 추세를 살펴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렉라자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 요법 대비 더 좋은 효과를 보이면서 두 요법 간 OS 데이터 차이가 벌어지고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약물과 관련된 부작용은 비슷한 수준이번 데이터 발표 후 이슈가 된 또 다른 부분은 ‘부작용’ 관련 내용이다. MARIPOSA 임상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경우 3등급 이상 부작용 발생률이 75%로 나타났다. 이는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43%보다 높은 것이다. 또 이상반응 발생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도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35%로 타그리소 단독요법 14%보다 높았다.이런 이유로 시장에서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표준치료제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조 교수는 실제 세부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 역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조 교수는 “이번에 시장에서 언급되는 부작용은 ‘TEAE’이지만, 사실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 이슈만 확인하기 위해서는 ‘TRAE’ 데이터를 봐야한다”며 “TREA 데이터에서는 타그리소와 비교해서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치료제 투여 후 부작용을 의미하는 TEAE(treatment emergent adverse event)는 임상 약물로 치료를 받던 환자에게 생긴 모든 질병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즉, 약물과 관련이 없는 질병이 발생했더라도 부작용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실제 임상 의약품을 활용했을 때 부작용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치료 관련 부작용을 나타내는 ‘TRAE’ (treatment related adverse event)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조 교수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의 TRAE은 10% 수준으로,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TRAE 3%와 비교해 우려할 정도의 부작용 발생은 아니라는 말이다.또 조 교수는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 경우 하나의 약물만 사용 했을 때 보다 부작용 발생이 많아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얼마나 중대한 부작용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사망으로 이어진 이상반응은 렉라자+리브리반트군 8%, 타그리소 단독요법군 7%로 두 군이 유사했다. 그러나 렉라자+리브리반트의 경우 손발톱염증과 피부발진 등 생명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부작용이었지만, 타그리소+화학요법의 경우 백혈구·혈소판 감소증 부작용 비율이 높아 환자의 생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끝으로 조 교수는 “MARIPOSA 임상을 잘 살펴본다면 렉라자의 효과에 대해 의심할 이유가 없으며, 앞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새로운 표준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3.10.30 I 김진수 기자
BMW 우승 놓쳤던 앨리슨 리, 사우디에선 우승
  • BMW 우승 놓쳤던 앨리슨 리, 사우디에선 우승
  • 앨리슨 리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ET)[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재미교포 앨리슨 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앨리슨 리는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총상금 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9언더파 187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격차는 8타 차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앞서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호주교포 이민지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던 앨리슨 리는 일주일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씻었다. 다만, 이번 대회는 LPGA 투어가 아닌 LET 대회로 우승 상금은 7만1094달러(약 9700만원)에 불과하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상금은 33만달러였다.2015년 데뷔한 앨리슨 리는 LPGA 투어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개인 최고 기록은 2016년 하나은행 챔피언십과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LET에선 지나 2021년 아람코 팀시리즈 소토그란데 이후 2승째다.앨리슨 리는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2라운드에서도 11언더파 61타를 쳐 LET 36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날에도 7타를 더 줄인 앨리슨 리는 최종합계 29언더파로 LET 대회 54홀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으로 우승했다.찰리 헐(잉글랜드)은 18언더파 198타를 쳐 3위,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교포 이민지는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2023.10.30 I 주영로 기자
노상방뇨 말렸다고…식당업주·종업원에 흉기 휘두른 40대
  • 노상방뇨 말렸다고…식당업주·종업원에 흉기 휘두른 40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노상방뇨를 말렸다는 이유로 음식점 업주와 종업원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른 4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제4단독(부장판사 김미경)은 특수상해·폭행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지난 3월 12일 오전 12시 20분께 전북 전주시 한 음식점에서 업주 B(20대)씨와 종업원 C(20대)씨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가 B씨의 음식점 입구 앞에서 소변을 보자 이를 제지하자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후 A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B씨 가게로 들어가 B씨와 C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A씨는 법정에서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범행 상황을 자세히 기억하고 있고, 범행 이후 흉기를 숨겼다”며 “음주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 전과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다시 잔혹한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들의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상당하다”며 “다만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아직 업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으나 3000만 원을 형사 공탁한 점, 종업원과는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0.30 I 김민정 기자
공정위發 EU식 온플법, 韓기업 역차별 우려에 급제동
  • [단독]공정위發 EU식 온플법, 韓기업 역차별 우려에 급제동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연내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남용행위 방지를 위한 법률안(온플법)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 우려가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온라인플랫폼규율개선 태스크포스(플랫폼TF) 종료 이후 의원입법을 통한 사전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본뜬 것으로 규제 수위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있다. 2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연차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대통령실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처음 작성된 것으로 공정위 내 플랫폼TF 의견 등을 종합해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입법 논의 중인 온플법은 국내사업자 역차별 우려가 있고 현재 플랫폼 독과점 폐해인 가격상승·품질하락 등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어서 규제 필요성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를테면 유럽연합식 규율을 도입해 구글·애플·아마존 등 글로벌 초거대 플랫폼기업과 함께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기업을 게이트키퍼로 규정해도 결국 실질적인 규제는 국내 기업에만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지털시장법은 현재 글로벌 플랫폼기업을 ‘게이트키퍼’로 규정하고 이들의 핵심 서비스를 사전적으로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게이트키퍼로 지정되면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 처음부터 설치된 ‘선탑재 애플리케이션(앱)’ 삭제 허용, 자사우대·끼워팔기 금지 등 경쟁제한행위에 대한 의무가 부여되고 위반시 전세계 매출액의 최대 20% 과징금이 부과된다. 또한 이 법안은 특정행위를 하면 무조건 위법인 ‘당연위법’으로 피심인이 소명해도 처벌된다.보고서는 “플랫폼 규제가 강화하면 구글·애플·아마존 등 글로벌 초거대 플랫폼기업은 실질적으로 규율이 적용되지 않고 국내 토종 플랫폼에만 역차별로 작용할 수 있는데 법령상 해외기업에 같은 규율을 적용해도 국내 사무소가 없는 경우 현실적으로 조사나 처분이 어려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기업은 법적으로 명확한 사항만 최소한으로 소극적으로 준수하는 반해 국내기업들은 여론이나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현실적 한계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정부도 이 같은 우려에 온라인플랫폼 독과점행위 규율 방향을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토종기업은 글로벌 기업에 비하면 혁신·성장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유럽연합식 규율을 따르면 토종기업에 대한 역차별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플랫폼기업이 독점화하는 상황이어서 어떤 형태로든 규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2023.10.30 I 강신우 기자
LIV 골프, 내년 한국 대회 추진..최근 방한해 골프장 답사
  • [단독]LIV 골프, 내년 한국 대회 추진..최근 방한해 골프장 답사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창설한 LIV 골프 대회의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창설한 LIV 골프가 내년 한국 대회 개최를 위해 국내 골프장 현장실사를 하고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최근 LIV 골프 관계자가 방한해 국내 LIV 골프 대회 개최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LIV 골프가 지원해 열리는 여자 프로골프대회 ‘아람코 팀 시리즈’의 한국 개최 여부도 동시에 추진하는 움직임도 보였다.LIV 골프측 관계자는 최근 일부 국내 기업과 만난 후 충남과 강원 그리고 수도권 지역에 있는 골프장 3~4곳을 찾아 LIV 골프 대회 개최에 적합한지 코스를 살펴보고 주변 환경까지 파악한 뒤 돌아갔다. LIV 골프와 만난 국내 기업도 LIV 골프대회 개최 가능성에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LIV 골프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기업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다. 이 기업은 여러 차례 프로 골프 국제 대회를 개최한 경험도 있다. LIV 골프와 만난 것으로 확인된 A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LIV 측의 제안으로 올 초부터 한국 개최와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는 중”이라며 “LIV 골프 측 관계자가 방한해 국내의 여러 골프장을 실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LIV 골프 관계자들이 여러 골프장을 답사한 결과 대부분의 골프장이 대회를 치르기에는 좋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라면서 “그 가운데서 강원도의 골프장은 아람코 시리즈를 개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다만 “지금은 국내 기업의 참여 의사 등을 확인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개최 비용 등 다방면으로 의견을 나눴을 뿐 대회 개최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은 아니다”고 조심스러워했다.LIV 골프 관계자가 방한해 일부 기업과 한국 대회 개최를 위해 접촉하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대회 일정과 계획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대회 개최 비용이다.A기업 관계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만큼 우리도 아직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LIV 골프 대회 개최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등을 따져 보고 있다”고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을 전했다.일부 전문가들도 LIV 골프의 한국 개최에 가장 큰 걸림돌은 수백억원이 드는 개최 비용과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입을 모은다.LIV 골프는 대회당 2500만달러(약 339억원)의 어마어마한 상금 규모로 치러진다. 2019년까지 제주에서 열렸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의 총상금 규모가 925만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5배가 넘고 올해 코리안투어 전체 총상금 237억원보다도 많은 천문학적인 돈이다. 여기에 아람코 시리즈도 최소 200만달러 이상의 총상금을 걸고 개최해야 하는 만큼 2개 대회에 들어가는 최소 상금으로만 약 4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운영비는 별도다.LIV 골프의 한국 대회 개최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무역 등 더 큰 교류가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국내 한 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LIV 골프는 옛 PGA와 유럽 투어에서 활동한 세계 정상급 스타가 많아 흥행 요소를 갖추기는 했으나 그것만으로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상금 이상의 홍보나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단순하게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라면 국내 기업 가운데 그만한 돈을 쓸 기업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여러 사업이 국내 기업과 계약 등으로 이어져 다른 분야와 교류가 확대된다면 한국 대회 개최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지난 7일 홍콩에서 열린 아람코 팀 시리즈 홍콩 대회에서 카를로타 시간다가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3.10.30 I 주영로 기자
손흥민·황희찬·황의조·이강인까지...유럽파 태극전사 릴레이골
  • 손흥민·황희찬·황의조·이강인까지...유럽파 태극전사 릴레이골
  • 토트넘의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팬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해피 위크엔드’였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리거’들이 잇따라 골과 도움을 몰아치면서 축구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해외파 맏형’인 손흥민(31·토트넘)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져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24일 풀럼과 9라운드에서도 선제 결승 골 등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2-0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은 이번 주에만 2골 1도움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쳤다.손흥민의 리그 득점은 어느덧 8골로 늘어났다. 지난 시즌 전체 통틀어 10골을 넣었는데 올 시즌은 겨우 10경기 만에 그 기록에 근접했다, 현재 9골로 득점 1위인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겨우 한 골 차다..소속팀 토트넘도 펄펄 날고 있다. 시즌 개막 후 10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이다. 8승 2무 승점 26을 기록, 리그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즌 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돌풍이다. 물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다음날 29일에는 황희찬(27·울버햄프턴)과 황의조(31·노리치시티)도 골맛을 봤다. EPL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26분 동점골을 성공, 2-2 무승부를 이끌었다.리그 6호 골로 2021~22시즌 EPL에 처음 진출한 이래 시즌 개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시즌 최다골은 2021~22시즌에 기록한 5골. 울버햄프턴이 올 시즌 기록한 13골 중 절반에 가까운 득점을 황희찬이 책임지고 있다.특히 이날 득점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발목을 걷어차는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한 뒤 실수를 만회한 것이어서 더 의미가 컸다. 황희찬은 경기 후 “전반전이 끝나고 동료들이 와서 신뢰를 보여줬다. 다들 와서 ‘할 수 있어!’라고 말해줬다”며 “덕분에 마음이 놓였고 꼭 뭐라도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같은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노리치 시티의 황의조(31)도 오래 기다렸던 잉글랜드 무대 첫 골을 쏘아 올렸다. 황의조는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23분 팀 동료가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프랑스 리그앙 보르도에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았던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프랑스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했다.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와 계약을 맺은 뒤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임대됐지만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 K리그1 FC서울에서 잠시 활약하기도 했다.지난 7월 노팅엄으로 복귀한 황의조는 1년 임대로 2부 리그 노리치 시티에 합류한 뒤 경기 감각을 되찾기 시작했다.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간 끝에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겪었던 마음고생을 한 번에 날리는 귀중한 골이었다.주중에는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망(PSG)의 ‘슛돌이’ 이강인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터뜨려 화제를 모았다. PSG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골이기도 했다.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지난 10월 A매치 2연전에서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3골 1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 소속팀에서도 시원한 골맛을 봤다.그밖에도 벨기에 1부리그 헨트에서 활약 중인 홍현석 역시 브레이다블리크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맞대결에서 도움을 기록, 5-0 대승을 이끌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홍현석은 향후 성인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태극전사들의 분전은 웃을 일 없는 국민에게 너무 반가운 일이다. 다음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과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둔 시점이라 더 반갑다. 태극전사들의 상승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2023.10.30 I 이석무 기자
“I am 특가”·“I am 알뜰”…‘사기 의혹’ 전청조 밈 활용한 광고계
  • “I am 특가”·“I am 알뜰”…‘사기 의혹’ 전청조 밈 활용한 광고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의 카카오톡 말투가 밈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광고계 등에서도 이를 활용한 문구를 제작해 홍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는 남씨와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드러나 논란이 된 인물이다. 그는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마친 뒤 재차 같은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전씨의 사기 및 사기미수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위부터 순서대로 카카오페이, 위메프, 한국투자증권이 전씨의 말투에서 파생된 밈을 활용해 만든 문구. (사진=카카오페이 알림 갈무리, 뉴스1)지난 27일 한국투자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올리며 ‘I am 신뢰에요’라는 제목을 달았다.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는 슈퍼투데이 특가 상품을 홍보할 때 ‘I am 특가에요~’, ‘Next time은 없어요’라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카카오페이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콘텐츠를 홍보하며 ‘I am 알뜰해요’라는 문구로 앱 알림이 가도록 했다. 해당 콘텐츠는 OTT 구독료를 저렴한 가격에 보는 방법 세 가지에 대한 내용으로 카카오페이 측에서 정리한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 26일 JTBC 단독 보도로 공개된 전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JTBC는 이날 전씨가 시그니엘 주민들을 대상으로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갈무리)‘I am’, ‘Next time’ 따위로 시작하는 이 밈은 지난 26일 JTBC 단독보도로 전씨의 카카오톡 대화 말투가 공개되며 온라인 공간에서 빠르게 퍼졌다. 해당 대화에서 전씨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가겠다’,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다’, ‘But your friend랑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자신을 미국 출신으로 소개한 전씨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부각하려는 듯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쓴 것으로 보인다.이날 JTBC는 전씨가 남씨와 함께 거주하던 시그니엘 입주민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한 피해자는 JTBC에 전씨가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로 소개하고 50조 넘는 현금이 있다며 은행 잔고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아는 피해액만 10억원이 넘는다고 했다. 경찰은 전씨의 사기 관련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와 전씨의 결혼 예정 소식은 지난 23일 여성조선 보도로 공개됐다. 그러나 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전씨의 사기 의혹 등이 제기됐다. 실제로 전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에게 3억원가량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씨는 남씨와 헤어진 뒤 그의 어머니 집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등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지난 8월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를 한다며 피해자 1명에게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등 의혹으로 고소장과 진정이 접수된 상태다.
2023.10.29 I 이재은 기자
CU, 명탐정 코난 콜라보 상품 2탄 출시
  • CU, 명탐정 코난 콜라보 상품 2탄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애니메이션 ‘명탐점 코난’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31일 협업 상품 2탄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9일 말했다. CU 명탐정 코난 콜라보 2탄. (사진=BGF리테일)지난 7월 개봉한 명탐정 코난의 26번째 극장판 영화 ‘흑철의 어영’은 누적 관객수 78만명을 동원하며 국내 개봉한 극장판 시리즈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CU는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개봉에 맞춰 샌드위치, 주먹볼, 구운란, 젤리 등 협업 상품 4종을 출시했고,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달성했다. 특히 주인공 코난이 먹은 후 아이가 되는 알약을 콘셉트로 만든 ‘코난 사과맛 젤리’는 초기 물량이 1주만에 조기 소진 돼 급히 추가 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이번에 선보이는 명탐정 코난 콜라보 상품 2탄은 총 6종으로, 1탄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속 세계관을 충실히 반영했다. 각 상품에는 명탐정 코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그려 넣은 80종의 띠부씰을 넣어 팬들의 수집 욕구를 높였다.CU는 알약 모양 젤리에 이어 코난이 추리할 때 사용하는 음성변조 나비 넥타이 모양으로 만든 ‘명탐정 코난 리본젤리 딸기맛(1900원)’을 선보인다.‘포와로 나폴리탄 파스타(4900원)’은 코난이 신세를 지고 있는 유명한 탐정 사무소 건물 1층에 있는 카페 포와로의 인기 메뉴를 구현한 상품이며, 카레밥과 찐 감자 토핑이 어우러진 ‘햄 감자 카레 삼각김밥(1200원)’도 출시한다.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중 ‘의혹의 매운 맛 카레’편에서 모티프를 따서 만든 화끈하게 매운 카레 맛 햄버거 ‘의혹의 매운 맛 카레버거(3700원)’와 매운 맛 카레에 감자, 구운 그린 빈, 치킨 가라아게 등 풍성한 토핑이 들어간 ‘의혹의 매운 맛 카레 도시락(4600원)’도 내놓는다.명탐정 코난의 스핀오프 ‘제로의 일상’에 나온 유명 카레 맛집 메뉴를 콘셉트로 해 기획한 ‘감자듬뿍 카레 유부초밥(3800원)’도 있다. 상품명처럼 카레밥에 감자 토핑을 듬뿍 올려 든든함을 더했다.CU는 출시를 기념해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코난의 리본 젤리를 훔친 범인을 찾아라’ 퍼즐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한다.협업 상품을 1개 구매 및 포인트 적립할 때마다 퍼즐 1개를 열 수 있으며, 퍼즐 속 힌트를 통해 범인을 추리한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정답을 맞춘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코난 쿠션(10명),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CGV 4DX 영화 관람권(30명), 명탐정 코난 리본젤리 1박스(20명)를 증정한다.김광민 BGF리테일 상품개발팀 상품기획자(MD)는 “캐릭터 콜라보 상품들의 매출이 작년은 직전 년도 대비 12배, 올해는 3배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캐릭터 협업 열풍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인기 캐릭터를 입힌 CU만의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10.29 I 백주아 기자
SK에코플랜트, 경기 군포 산본 리모델링사업 수주
  • SK에코플랜트, 경기 군포 산본 리모델링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SK에코플랜트가 1기 신도시 지역 리모델링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를 통해 경기 군포시 ‘산본 충무주공2단지 2차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산본 충무주공2단지 2차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이 사업은 경기 군포시 금정동 873-2번지 일원에 기존 476가구의 아파트를 수평증축해 총 546가구 규모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가 단독 수주했으며 총 도급액은 1863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4호선 산본역과 육교로 연결돼있는 초역세권이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도 인접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마트, 원광대병원, 군포시청, 군포경찰서, 군포시민체육광장 등도 모두 도보 10분거리 안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탁월하다. 군포고, 금정중 등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사업지가 속한 산본 신도시를 중심으로 주변에 재개발, 리모델링 등 다수의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고있어 향후 주거환경 발전 가능성도 높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해 서울, 인천, 경기 용인 등에서 연이어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번 리모델링 수주로 최근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인 1기 신도시 지역까지 진출하게 됐다.이기열 SK에코플랜트 도정영업 담당임원은 “그동안 쌓아온 도시정비사업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입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아파트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9 I 이윤화 기자
이달 전국 주택 매맷값 0.06% 상승…"하락 우세 전망"
  • 이달 전국 주택 매맷값 0.06% 상승…"하락 우세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번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시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는 3개월만에 다시 기준치인 100 아래인 98을 기록하면서 하락전망이 많아졌다. 자료=KB부동산10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상승했고 아파트도 0.09%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주택은 0.20%, 아파트는 0.29% 상승했다.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 0.23%, 전세가 0.62% 상승했고,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전국의 50개 고가의 대단지 아파트인 선도아파트는 이번 달에도 전월대비 0.72% 올랐다.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0.12%)은 전월대비 상승이다. 5개 광역시(-0.04%)는 하락했고 기타지방(0.03%)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16% 상승, 인천 0.03%은 상승했다. 서울(0.11%)도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는 0.23%로 소폭의 상승을 유지했다. 연립주택이 -0.05% 하락, 단독주택은 0.0% 보합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지난 5월 -0.87%, 6월 -0.28%, 7월 -0.23%, 8월 -0.06%까지 하락하다 9월 0.26%, 10월 0.23%를 기록했다. 인천(0.03%)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부산(-0.13%), 대구(-0.10%), 광주(-0.04%), 울산(-0.02%)은 하락했고, 대전(0.25%)은 상승했다.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 중랑구(-0.19%), 은평구(-0.04%), 도봉구(-0.03%), 노원구(-0.01%)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고 앙천구(0.43%), 강남구(0.30%), 영등포구(0.25%), 성동구(0.24%)등 다수의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0.16%)는 지난달보다 상승했고, 인천(0.03%)도 전달대비 상승했다.경기 지역은 과천(1.04%), 수원 영통구(0.49%), 용인 수지구(0.47%), 화성(0.35%), 광명(0.33%) 등은 상승했고, 수원 장안구(-0.13%), 이천(-0.10%), 군포(-0.09%), 안산 상록구(-0.06%), 의정부(-0.04%), 고양 일산서구(-0.02%)등 일부 지역이 하락했다.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0%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0.35%)은 지난달 대비 상승했고, 경기(0.46%)도 지난달 대비 상승, 인천(0.16%)도 상승, 수도권(0.38%)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0.25%), 대구(-0.16%), 부산(-0.12%), 광주(-0.01%)는 하락했고, 대전(0.53%)은 상승했다.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이번 달에 0.35%로 상승을 보였다. 송파구(0.74%), 강동구(0.70%), 동작구(0.64%), 영등포구(0.53%), 구로구(0.52%) 등이 높게 상승했고, 하락지역은 없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0.46%의 상승을 보였다. 과천(2.06%), 고양 덕양구(1.46%), 화성(1.38%), 용인 처인구(0.87%), 시흥(0.82%), 용인 수지구(0.79%) 등은 상승했고, 이천(-0.27%), 수원 장안구(-0.17%), 군포(-0.12%), 안산 상록구(-0.08%)는 하락했다.한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점 100 아래인 98을 기록했다. 2개월 전 ‘상승’과 ‘하락’의 균형점인 보합권을 넘어서면서 상승 전망이었으나 3개월만에 다시 하락 전망이 조금 더 많아졌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10.29 I 이윤화 기자
앨리슨 리, 1R도 11언더파 2R도 11언더파…유럽투어 36홀 최소타
  • 앨리슨 리, 1R도 11언더파 2R도 11언더파…유럽투어 36홀 최소타
  •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36홀 최소타 기록한 앨리슨 리(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근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민지(27·호주)와 연장전 끝에 패한 재미교포 앨리슨 리(28)가 유럽여자프로골프(LET)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앨리슨 리는 27일과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리야드(총상금 50만 달러) 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22언더파 122타를 기록한 앨리슨 리는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을 6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1라운드에서 8개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11언더파 61타를 적어내며 LET 역사상 최소타를 적어냈던 앨리슨 리는 이틀 연속 11언더파씩 치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했다. 36홀 122타는 종전 LET 36홀 최소타인 128타를 6타나 앞당긴 기록이다.LPGA 투어에서 36홀 최소타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2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에서 기록한 124타다. 당시 소렌스탐은 2라운드에서 LPGA 투어 최초로 59타를 적어냈다.앨리슨 리는 “이번주 초에 누군가가 이틀 뒤 22언더파를 친다고 말했다면 아마 믿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 내 모습에 정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시즌 드라이버, 그린 적중률 등 모든 것이 좋지만 특히 이번 대회에서 좋은 퍼트를 정말 많이 했다. 퍼터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퍼트 코치와 열심히 훈련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앨리슨 리는 29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LET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앨리슨 리는 2021년 8월 아람코 팀 시리즈-소토그란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앨리슨 리는 아직 미국 무대에서의 우승은 없다.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기회를 맞았으나, 연장전에서 이민지에 패하고 말았다.
2023.10.29 I 주미희 기자
김민솔·서교림·이효송, 세계 아마추어 팀챔피언십 우승 합작
  • 김민솔·서교림·이효송, 세계 아마추어 팀챔피언십 우승 합작
  • 왼쪽부터 이효송, 김민솔, 서교림이 29일 열린 제30회 세계 아마추어 팀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IGF)[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민솔(17·두산건설), 서교림(17), 이효송(15)으로 구성된 한국여자골프 대표팀이 제30회 세계 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김민솔, 서교림, 이효송은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까지 합계 22언더파 554타를 기록, 2위 대만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올해로 30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한 건 통산 5번째이고, 최근 7개 대회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를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다.이 대회는 국제골프연맹(IGF)이 2년에 한 번씩 주최하는 대회로 36개국에서 온 각국 2, 3명의 선수가 4일 동안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각국 상위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세계 아마추어 랭킹 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올해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퍼시픽에서 준우승한 김민솔은 이날 2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한국을 단독 선두로 이끌었다. 김민솔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한국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김민솔은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 1~3라운드는 퍼트를 공격적으로 했지만 오늘은 파를 기록하려고 노력했고 그중 버디가 많이 나왔다”고 돌아봤다.개인전에서는 서교림이 나흘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민솔과 이효송이 나란히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대만이 18언더파 558타로 2위에 올랐고, 스페인이 17언더파 558타 3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와 태국이 공동 4위(16언더파 560타), 호주와 미국이 공동 6위(15언더파 561타)에 자리했다.한편 한국여자골프 대표팀은 2025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2023.10.29 I 주미희 기자
병합이냐 분리냐, ‘이재명 재판’ 법원에 쏠리는 눈
  • 병합이냐 분리냐, ‘이재명 재판’ 법원에 쏠리는 눈[판결왜그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중앙지법에서 받고 있는 재판들입니다. 최근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 결정하며 해당 사건이 병합심리될 것인지, 분리심리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3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백현동 재판 병합 유력…위증교사 재판은?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서 대장동·위례·성남FC 재판을, 같은 법원 형사합의34부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은 격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대표는 최대 주 2회 재판에 출석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형사합의33부에서 받고 있는 재판의 쟁점은 크게 3가지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나뉩니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의 경우도 연루된 기업이 총 4곳이라 각각 세부적으로 보게 된다면 심리할 내용이 더욱 많습니다.최근 검찰이 기소한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재판과 위증교사 관련 재판은 형사합의33부에 배정됐습니다. 검찰은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재판의 경우 대장동 사건의 피고인이 같고 주요 증거가 겹친다는 이유로 병합 심리를 요청했으나 위증교사 관련 재판은 별도 심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 ‘위증교사 사건을 별도로 심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위증교사 사건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저지른 범행이기 때문에 증거가 공통되지 않다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이 대표 측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병합심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위증교사 혐의 재판이 따로 열리게 된다면 이 대표는 일주일에 최대 3번의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형사소송법 300조(변론의 분리와 병합)은 법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직권 또는 검사, 피고인이나 변호인의 신청으로 변론을 분리하거나 병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병합이 이뤄져 순차로 심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백현동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등 추가 기소된 사건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병합해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지난 20일 대장동 재판을 열고 “추가 배당 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히 준비기일을 열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한 재판을 열어 병합 여부를 심리하겠다는 것입니다.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위증교사 재판 병합 시 선고까지 최소 3년”이에 백현동 의혹에 이어 위증교사 혐의까지 병합될 경우 선고까지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장동 민간업자 및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재판은 지난 2021년 11월 시작했는데 약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판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이 대표 역시 대장동 의혹뿐만 아니라 위례신도시 특혜 개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관련 심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여기에 백현동 특혜 의혹, 위증교사 의혹 재판까지 심리하게 된다면 재판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상태면 이 대표 1심 선고 나오는 데도 최소 3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며 “법원이 재판지연으로 이 대표 대권가도에 레드카펫을 깔아준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심지어 위증교사 사건을 ‘꼼수 배당’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 재판 역시 합의부에 배당됐는데 ‘위증교사’라는 죄목은 단독부 배당이 옳다는 주장입니다. 법원조직법 제32조에 따르면 ‘사형, 무기 또는 단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일 경우 합의부를 배정합니다. 위증교사의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사건으로 법원조직법에 따라 단독부에 배당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합의부에서 심판할 것으로 합의부가 결정한 사건’의 경우 단독부 배당될 사건이어도 합의부에 배당할 수 있습니다.이같은 꼼수 배당 의혹에 대해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은 “단독 사건으로 접수된 위증교사 사건은 법관 사무 분담 예규에 따라 합의부에 다시 배당한 것”이라며 “사회적 영향이 중대하고 사건 성질상 합의체로 심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 예규에는 사건 배당 주관자는 단독부 사건이라도 사회적 영향이 중대한 사건은 합의부에 배당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법조계에서는 병합 심리 가능성에 대해 쉽게 예단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전적으로 재판부의 판단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고법 부장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병합 결정은 온전히 재판부의 결단”이라며 “심리 절차의 편의성, 병합 대상 사건과의 관련성, 증거조사의 편의, 출석 편의, 재판 심리 용이성 등 다양한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증교사 혐의 같은 경우에는 증인이 중복되지 않고 대장동 의혹 등 기존 혐의들과의 관련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분리 심리의 가능성을 높인다면 현직 당대표인 이 대표가 재판의 출석이 쉽지 않은 점 등이 병합심리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10.29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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