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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취직시켜줄게 돈 줘"…취업 알선 사기꾼에 징역형
  • "현대차 취직시켜줄게 돈 줘"…취업 알선 사기꾼에 징역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자신이 현대차 관계자들을 알고 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취업을 시켜줄 테니 대가로 현금을 달라”고 속인 70대 남성. 고소가 늦어지며 10년 만에 재판을 받게 된 그는 어떤 처벌을 받았을까.(사진=이미지투데이)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박소연 판사는 지난달 21일 사기 혐의를 받는 남성 A(74)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A씨는 2012년 5월 전주에 있는 본인 사무실에서 자신이 현대차 관계자인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는 첫 피해자 B씨를 만나 “2500만원을 선금으로 주면 전주 현대차 생산직에 취업시켜주겠다”며 “취업이 되면 2500만원을 추가로 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현대차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고, 받은 돈은 이미 유사한 수법의 취업 알선 사기로 다른 피해자들로부터 갈취한 금액을 ‘돌려막기’하는 데에 쓸 생각이었다. 그에게 속은 피해자 B씨는 2500만원을 넘겼다. A씨는 이듬해인 2013년 8월 피해자 C씨로부터 아들의 취업을 알선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아는 교수 아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을 이미 취업시켜준 적이 있다”며 6000만원을 받아갔다. 이어 다음 달, 취업이 아직 되지 않았다고 항의하는 C씨에게 “파업이 마무리되면 곧 된다”, “부사장을 만났는데 자리가 하나 더 났다고 하더라”며 조카까지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렇게 그가 뜯어낸 돈만 1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후에도 그는 다른 피해자 3명에게도 “노사위원장의 추천을 받으면 몇 명 정도는 취업을 시켜줄 수 있다”고 돈을 받아갔다. 이러한 방법으로 A씨는 5명으로부터 3억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했다.결국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했지만, 작년에서야 기소됐다. 이는 A씨가 자신을 고소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피해 금액을 변제해주겠다며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했기 때문이다.재판부는 “직업을 구하고자 하는 사정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한 피해자는 피고인에게 속아 기존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기까지 했다”며 “오랜 기간 피해가 변제되지 않았고, 고소가 늦어지기까지 한 점 등을 고려하면 고령인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해도 실형이 필요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2.11.18 I 권효중 기자
LG U+ 유감, KT 송구, SKT 신중…5G 28㎓  할당취소 반응
  • LG U+ 유감, KT 송구, SKT 신중…5G 28㎓ 할당취소 반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2월, 조경식 당시 제2차관(오른쪽)이 터널 내 설치된 5G 28GHz 장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이례적으로 2018년 통신 3사에 할당된 28㎓ 대역 주파수에 대해 이용 기간이 남았지만 두 사업자(LG유플러스, KT)에 대한 할당을 취소하면서 3사의 반응도 엇갈린다.과기정통부는 모든 사업자의 망 구축 실적이 의무 수량에 크게 미치지 못한 28㎓ 대역은 SKT는 30.5점, LGU+는 28.9점, KT는 27.3점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30점 미만인 경우 할당이 취소됨에 따라 LGU+, KT에게는 할당취소 처분을, 30점 이상을 받은 SKT에는 이용기간(5년)의 10%(6개월) 단축과 함께 재할당 신청 전인 ’23. 5.31일까지 당초 할당조건인 1만 5,000 장치(국)를 구축하지 못할 시 할당이 취소됨을 통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할당취소를 면한 SKT가 내년 5.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만5,000 장치를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 할당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8㎓ 주파수 대역의 망구축 이행 실적을 보면 ▲LG유플러스가 1868대(12.5%)▲SK텔레콤이 1605대(10.7%)▲KT가 1586대(10.6%)순이다. LG유플러스가 실제 망 구축은 가장 많았지만 향후 투자계획을 따지는 40% 비중의 정성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30점을 넘지 못해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 이로써 통신 3사는 투자금(주파수 할당대가) 총 6223억 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2018년 경매에서 28㎓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T 2073억원, KT는 2078억원, LGU+는 2072억원이었다.LG유플러스 “가장 많은 구축활동, 이용자 피해 우려”먼저 LG유플러스는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28㎓ 서비스 관련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사업모델을 개발해왔으며,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많은 구축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행실적 제출 시 지하철 와이파이 확대 계획을 제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소명했다.이어 “그럼에도 할당이 취소되면 공공와이파이, 지하철 와이파이, 스포츠 경기장, 공공기관 등에 이미 제공중인 28㎓ 서비스의 중단으로 고객 피해가 예상된다. 이용자 보호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KT “송구하다...정부와 협의하겠다”하지만, 이번 5G 의무 구축(투자) 평가에서 최하 점수를 기록한 KT는 고개를 숙였다. KT는 “대한민국이 5G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8㎓를 활용한 5G 시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바 있으며, 주파수 실증사업, 지하철 WiFi 공동투자, 5G 공공망 사업 단독 참여 등의 28㎓ 활성화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재했다.그러면서 “(하지만) 28㎓ 전파 특성 등 현실적 한계로 인프라 조성 수준이 정부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송구하다. 5G 공공망 및 지하철 WiFi 구축을 위해 정부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더 좋은 품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복잡한 심경의 SKT, 결국 6개월 뒤 할당 취소되나반면 SKT는 신중하다. 3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30점을 넘겨 이용기간 단축으로 끝났지만, 내년 5월 31일 이전까지 28㎓ 대역에서 1만5.000국의 장치를 구축하지 않으면 할당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통신업계에서는 28㎓ 장비 및 단말기, 서비스 생태계가 무르익지 않아 수백억 원을 들여 투자하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가 많다.즉, 할당 취소를 6개월 늦춘 것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SKT는 일반 이용자들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3.7㎓ 인접대역 주파수 할당을 정부에 요청해둔 상황이어서 정부 눈치를 더 볼 수 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 SKT는 “이번 정부 조치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두루뭉술한 답변을 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가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과거 정책이라도 시장 환경이 바뀌었으면 새롭게 정책을 전환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해외에서도 거의 구축하지 않은 28㎓대역 투자를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향후 6G 이동통신에서 밀리미터파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외에 비해 성숙하지 못하는 국내 28㎓ 대역 생태계는 우리나라가 더이상 이동통신 강국 지위를 유지할 수 없게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볼 수 있다’고 다른 인식을 드러냈다. 당장은 필요 없더라도 통신사가 희생해서 투자하라는 취지다.
2022.11.18 I 김현아 기자
인판티노 FIFA 회장, 3연임 유력…차기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 인판티노 FIFA 회장, 3연임 유력…차기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17일 카타르에서 열린 유스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해졌다.FIFA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내년 3월 16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리는 차기 회장 선거에 인판티노 회장이 유일하게 등록했다고 밝혔다.스위스 출생의 인판티노 회장은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한 변호사 출신으로,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사무총장을 지낸 뒤 2000년 유럽축구연맹(UEFA)에 입사했다. 2009년 10월 UEFA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당시 UEFA 회장이던 미셸 플라타니의 오른팔로 불렸다. UEFA에서 구단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정책을 수립했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참가 규모를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리며 유럽 축구의 개혁에 앞장섰다.2016년 2월 FIFA 새 회장으로 뽑힌 인판티노 회장은 각종 비리가 드러난 제프 블래터 전 회장과 선을 긋고 FIFA의 임기 초반 조직을 바꾸는 데 주력했다.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 도입 등이 그의 주요 성고로 꼽힌다.다만 최근 월드컵 개최국과 참가국의 인권 문제를 외면한다는 지적도 듣고 있다. 블래터 전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인판티노 회장이 시위 강경 진압으로 인권 침해 논란이 큰 이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회장 선거에는 경쟁자들이 없는 단독 출마라는 점에서 3연임이 매우 유력하다. FIFA 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300만 달러(약 40억59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부터 합산 임기가 12년을 넘지 못한다는 규정이 신설되면서, 인판티노 회장은 최대 2031년까지 회장직을 노릴 수 있다.
2022.11.18 I 주미희 기자
유리아쥬, 신제품 '제모스 PSO' 올리브영 론칭
  • 유리아쥬, 신제품 '제모스 PSO' 올리브영 론칭
  • 유리아쥬가 H&B 스토어 올리브영에서 신제품 보습 크림 제모스 PSO를 단독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유리아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유리아쥬가 H&B 스토어 올리브영에서 신제품 보습 크림 ‘제모스 PSO’를 단독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제모스 PSO는 유리아쥬만의 특허 성분 ‘CATHELICIDIN LL37 modulate’이 함유된 고밀도 보습 크림이다. PSO(Perfect Soothing Oil-fluid)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의 보습 크림과는 달리 가볍고 끈적임 없는 텍스처가 특징이다.자연유래성분이 96% 함유돼 있으며 토출구는 뾰족한 모양으로 적용됐다. 유리아쥬 제모스 라인의 세라스테롤-2F와 온천수 성분이 건조하고 약해진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리코콜과 시어버터 성분이 각질로 인한 가려움을 완화하고, 영양을 즉각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유리아쥬는 오는 21일 올리브영 올영라이브에서 ‘제모스 PSO’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출시를 기념해 ‘제모스 PSO 쇼케이스 프로모션’을 전개한다.유리아쥬 관계자는 “보습 케어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제모스 라인의 신제품 제모스 PSO는 유리아쥬 제모스 라인의 검증된 보습력에 각질 케어에 특화된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2.11.18 I 문다애 기자
엘앤씨바이오 매출 1000억 약속에 성큼, 메가카티 본격 매출
  • 엘앤씨바이오 매출 1000억 약속에 성큼, 메가카티 본격 매출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2023년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자신한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성공적인 첫 단추를 끼웠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워낼 계획인 ‘메가카티’의 국내 품목허가에 성공했다. 메가카티는 무릎연골 손상 치료 의료기기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카티와 경쟁제품 비교. (자료=엘앤씨바이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전일 메가카티(MegaCarti®) 품목허가(NDA)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급여, 비급여평가 등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메가카티는 연골재생을 목적으로 인체 유래 연골인 초자연골을 무세포화시켜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동종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이다. 연골 손상 부위에 직접 이식해 통증완화는 물론 골수 유래 줄기세포 등이 위치하는데 도움을 줘 손상된 연골조직을 수복시키는 메커니즘이다.앞서 지난 9월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매출 1000억원 돌파가 목표라고 밝혔다. 호실적을 예상한 배경에는 신제품 메가카티의 출시가 있었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 임상을 2019~2021년까지 진행, 올해 5월 결과 발표가 이뤄졌다. 유의미한 통계 확보로 임상 성공을 알렸다. 1차평가지표인 MOCART Score에서 수술 후 48주째 메가카티 시험군(55.97±10.46)이 미세천공술 단독 대조군(42.95±17.39)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값(p=0.0006)이 확인됐다. MOCART Score는 연골부위를 MRI로 촬영해 연골 재생 정도를 비교하는 평가항목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메가카티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 연내 품목허가를 자신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주식 시장에 ‘메가카티 품목허가 실패’라는 잘못된 풍문이 돌면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악의적인 풍문으로 10월 7일(-7.02%)과 10월 11일(-19.91%) 2거래일 만에 주가가 30%가량 폭락했다. 현재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회사의 적극적인 해명과 메가카티 품목허가 달성으로 2만7000원대를 횡보 중이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만드는 게 목표다. 경쟁제품 대비 회복과 효과, 비용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메가카티는 시술 후 3일째 퇴원, 1주 후부터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비용은 300~400만원 정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줄기세포치료제는 시술 후 1~2주 입원 필요, 시술 후 12주가량 목발 사용, 연골 재생 기간은 약 1년이 소요된다. 즉 일상생활을 복귀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비용은 600~800만원이다. 유전자치료제는 수술 없이 1회 주사, 무릎 통증 경감 효과가 있으나 연골 구조 재생 효과가 미검증된 상태다. 가격은 1회 주사 시 600~700만원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399만명, 진료비는 1조7746억원이다. 이 중 메가카티가 타깃하는 환자는 전체의 65%인 260만명, 시장 규모는 최소 1조원으로 예상된다.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은 세계 퇴행성 관절염 시장 규모가 연평균 8.7% 성장, 지난해 700억달러(81조원)에서 오는 2025년 1100억달러(127조원)를 내다봤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과 미국 허가 절차도 착수할 계획이다. 메가카티는 품목허가 이전부터 의료계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아온 점이 이목을 끌었다. 최근 정형외과 관련 주요 학회들에서 메가카티 임상 연구자들의 주제발표가 연달아 이어졌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김성환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가 ‘무릎연골 재생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메가카티’를 주제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메가카티 임상 연구 책임자다. 이 대표는 철저한 근거 중심의 마케팅을 강조할 정도로 메가카티의 효능을 자신했다. 그는 “의료 현장은 그냥 좋다고 말해서 믿지 않는다. 일반 소비재 광고처럼 이미지 광고를 할 수 없다”며 “철저한 과학적인 근거 중심의 마케팅으로 의사들을 설득할 수 있다. 회사 창립 초기부터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임상 시험의 결과, 세계적인 저널 논문 개제 등 철저한 근거 마케팅으로 시장을 키워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메가카티 학회 발표장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회사 부스에도 방문 의료진들이 줄을 이었다”면서 “메가카티 임상과 전임상 결과들을 조만간 SCI 저널에 논문으로 게재해 나갈 예정이다. 메가카티가 출시되면 빠르게 퇴행성 관절염 시장을 장악해 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2022.11.18 I 김유림 기자
로레알 그룹, 메타버스 플랫폼과 뷰티 파트너십 체결
  • 로레알 그룹, 메타버스 플랫폼과 뷰티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로레알 그룹이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레디 플레이어 미’와 최초로 멀티 브랜드 뷰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로레알, 레디 플레이어 미와 멀티 브랜드 뷰티 파트너십 체결. (사진=로레알그룹)‘레디 플레이어 미’는 게임과 메타버스에 접목이 가능한 아바타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본인의 아바타를 만들어 여러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로레알 그룹의 메이블린 뉴욕과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는 ‘레디 플레이어 미’에 단독으로 버추얼 메이크업 룩과 헤어 룩을 제공한다. 메이블린 뉴욕의 메이크업 룩과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헤어 룩은 4000개가 넘는 플랫폼과 앱에서 사용 가능하다. 두 브랜드의 룩 개발에는 저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스타일리스트, 3D 아티스트를 비롯해 3D 디자이너이자 개발자인 에반 로셰트가 참여했다. 메이블린 뉴욕은 스스로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5가지 메이크업 룩을,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는 틀을 깨는 헤어스타일링 5가지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협약은 로레알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가상 세계에서 뷰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아스미타 두베이 로레알 그룹 최고 디지털·마케팅 책임자는 “뷰티의 미래는 물리적 공간, 디지털, 그리고 가상 공간을 아우른다”며 “로레알은 가상 공간, 인게임 경험, 가상 세계 내 광고,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새롭고 몰입감 있는 가상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웹3.0과 메타버스에서 뷰티의 미래를 개척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팀무 토케 레디 플레이어 미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는 “메이블린 뉴욕의 메이크업 룩과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헤어스타일을 레디 플레이어 미 플랫폼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로레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레디 플레이어 미‘의 아바타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스페이셜, 하이버월드, 가상현실(VR)챗 등 레디 플레이어 미와 호환되는 모든 앱과 게임에서 새로운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대가 더욱더 크다”고 말했다. 카밀 크롤리 로레알 그룹 최고 메타버스3 책임자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로레알은 30억 명 이상의 넘는 글로벌 게이머를 대상으로 새로운 뷰티 코드를 탐색하는 동시에, 더 포용적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뷰티 경험을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로레알은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 뷰티 전문성을 결합해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개개인마다 무한한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2.11.18 I 백주아 기자
몰랑이 단독 팝업스토어 '몰랑이랑 달빛 캠핑', 더현대서울서 진행
  • 몰랑이 단독 팝업스토어 '몰랑이랑 달빛 캠핑', 더현대서울서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 세계 190개국에 애니메이션으로 수출된 국산 캐릭터 ‘몰랑이’가 ‘더현대서울’에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사진=몰랑이)이번 팝업스토어는 ‘달빛 캠핑’이라는 주제에 맞춰 몰랑이의 캠핑장에서 함께 하는 듯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몰랑이 키링을 오너먼트로 활용한 트리가 더현대서울의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몰랑이 팝업스토어에는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준비된 한정판 굿즈들과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카드, 연하장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여성용품 전문 브랜드인 예지미인과의 콜라보 상품인 ‘오가닉 데일리’ 몰랑이 에디션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전시·판매 중이다.이번 몰랑이 팝업스토어 ‘몰랑이랑 달빛 캠핑’은 오는 11월 20일까지 더현대서울 B1에서 진행된다.한편 몰랑이는 이번 팝업스토어뿐만 아니라 비비안과의 콜라보 상품 발매 및 게임 ‘몰랑이의 꿈속 옷장’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지난 11월 1일 ‘몰랑이’의 넷플릭스 애니에이션 시리즈가 시즌4까지 공개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2.11.18 I 이윤정 기자
'6연승 질주' NH농협카드, PBA 팀리그 후기리그 단독 선두
  • '6연승 질주' NH농협카드, PBA 팀리그 후기리그 단독 선두
  • 팀리그 6연승을 달린 NH농협카드 선수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가 PBA 팀리그 이번 시즌 최다 연승(6연승)을 쌓아올리며 후기리그 첫 라운드를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SK렌터카는 5연승을 거두며 웰컴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4라운드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최종일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후기리그 첫 라운드이기도 한 이번 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서 NH농협카드는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고 SK렌터카는 하나카드를 풀세트 끝에 4-3으로 눌렀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3, 블루원리조트는 TS샴푸·푸라닭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전날까지 5연승 가도를 내달린 NH농협카드는 ‘팀 리더’ 조재호를 비롯해 김현우, 김민아가 나란히 2승씩을 챙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1세트 남자복식에서 조재호-김현우가 김재근-박한기를 11-7(8이닝)로 누른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김민아-김보미가 임정숙-백민주를 9-8(9이닝)로 이겼다.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조재호는 하이런 6점을 앞세워 김재근을 15-13(10이닝)으로 제압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 나선 김현우-김민아 역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임정숙을 단 5이닝만에 9-5로 돌려세워 단 4경기 만에 승부를 마무리지었다.이로써 NH농협카드는 4라운드 첫 날 웰컴저축은행에 2-4로 패한 이후 내리 6경기를 따내며 이번 시즌 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후기리그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전기리그 성적이 포함된 정규리그 전체 순위에서도 17승11패로 웰컴저축은행(16승12패)를 따돌리고 단독 1위가 됐다.SK렌터카의 연승 가도 또한 라운드 최종일까지 이어졌다. 첫날과 이튿날 휴온스-NH농협카드에 내리 무너지며 부진했던 SK렌터카는 3일차 웰컴저축은행을 이기고 상승 궤도를 탔다.최종일서 SK렌터카는 ‘전기리그 우승팀’ 하나카드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세트 강동궁-조건휘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을 상대로 11-2(4이닝) 승리를 거둔 뒤 3세트 남자단식 에디 레펜스(벨기에), 4세트 혼합복식 강지은-조건휘, 7세트 남자단식 응고 딘 나이(베트남)가 각각 세트를 따내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디펜딩챔피언’ 웰컴저축은행도 휴온스와 풀세트 혈투 끝에 단식 4개 세트를 챙기며 세트스코어 4-3으로 이겼다. 웰컴은 복식전인 1, 2, 4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오성욱을 15-9(5이닝)로 이긴데 이어 5세트부터 한지승-김예은-서현민이 김봉철-최혜미-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내리 꺾어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4라운드를 5승2패로 마친 웰컴저축은행은 SK렌터카와 공동2위에 올랐다.블루원리조트는 TS샴푸·푸라닭에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세트부터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며 4-2 역전극을 썼다. 스롱 피아비는 4세트 혼합복식과 6세트 여자단식에서 2승을 거두고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4세트에 나선 강민구는 1이닝서 한 큐에 11점을 몰아치며 ‘퍼펙트큐’를 달성했다.블루원은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을 성공했다. 3승4패를 기록, 크라운해태(4승3패)에 이어 5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후기리그 첫 라운드 결과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의 약진이 도드라진 가운데, 전기리그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손에 쥔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은 나란히 2승5패에 그쳐 공동6위에 머물렀다. 단, 1승만 올린 휴온스(1승6패)는 최하위로 내려섰다. PBA팀리그 5라운드는 내달 19일부터 이어진다. 앞서 9일부터는 PBA 개인투어 5차전이 열린다.
2022.11.18 I 이석무 기자
김효주 "남은 사흘도 오늘처럼…", LPGA 최종전 공동 4위 출발(종합)
  • 김효주 "남은 사흘도 오늘처럼…", LPGA 최종전 공동 4위 출발(종합)
  • 김효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워낙 다 잘 돼서 오늘처럼만 남은 사흘을 경기하면 좋겠다.”200만달러의 최다 우승상금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 나선 김효주(27)가 첫날 경기를 마친 뒤 만족해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효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때려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단독 선두, 대니엘 강(미국)과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한 가운데 김효주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 100%, 그린적중률 83.3%에 퍼트수 28개로 삼박자가 잘 맞았다. LPGA 투어의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단일 대회 우승상금으로는 가장 크다. 총상금 70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200만달러가 걸려 있다.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1승을 거두며 142만8730달러의 상금을 번 김효주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돌파한다.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김효주는 2019년 129만743달러를 획득,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데뷔 이후 최다 상금 기록을 돌파했다. 3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첫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6번홀(파5)부터 9번홀(파4)까지는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1번(파4)과 12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주춤했으나 15번홀(파4) 버디에 이어 17번홀(파5)에서도 다시 1타를 더 줄이면서 첫날을 5언더파 67타로 마무리했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드라이브샷은 14개를 쳐 모두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정교함을 보였다. 그린적중률은 83.3%, 퍼트는 28개만 적어냈다. 골고루 잘 됐다. 경기 뒤 김효주는 “오늘은 드라이버샷도 지난주보다 많이 좋아졌고, 그린에도 많이 올라간 것 같아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면서 “기회를 잘 잡아서 좋은 성적으로 끝난 것 같다”고 첫날 경기를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9번홀에서 버디가 기분 좋았다”며 “어렵다고 생각했던 홀이었는데 버디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효주는 남은 경기에 대해서도 첫날 같은 경기 유지를 첫손에 꼽았다.김효주는 “내일도 오늘처럼 똑같은 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워낙 잘 돼서 남은 사흘도 오늘처럼 경기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지난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가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3승의 기회를 잡았다.시즌상금 236만4403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위 이민지(375만9835달러)를 제치고 상금왕을 차지한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김세영(29)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양희영(33)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019년 우승해서 좋은 기억이 있다”면서 “그런 긍정적인 기억이 경기하면서 좋은 작용으로 연결된다”고 3년 전 우승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정은(26)과 안나린(26)은 나란히 2언더파 70를 적어내 공동 15위, 고진영(27)은 첫날 이븐파로 출발했다. 상금랭킹 2위 전인지(28)는 첫날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2022.11.18 I 주영로 기자
김효주, LPGA 최종전 첫날 5언더파..선두 리디아 고에 2타 차
  • 김효주, LPGA 최종전 첫날 5언더파..선두 리디아 고에 2타 차
  • 김효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때려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단독 선두로 나섰고, 대니엘 강(미국)과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 김효주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LPGA 투어의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단일 대회 우승상금으로는 가장 크다. 총상금 70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200만달러가 걸려 있다.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1승을 거두며 142만8730달러의 상금을 번 김효주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돌파한다.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김효주는 2019년 129만743달러를 획득,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데뷔 이후 최다 상금 기록을 돌파했다. 3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첫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6번홀(파5)부터 9번홀(파4)까지는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1번(파4)과 12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주춤했으나 15번홀(파4) 버디에 이어 17번홀(파5)에서도 다시 1타를 더 줄이면서 첫날을 5언더파 67타로 마무리했다. 드라이브샷은 14개를 쳐 모두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정교함을 보였고, 그린적중률은 83.3%를 기록했다. 퍼트는 28개 적어냈다. 지난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가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3승의 기회를 잡았다.시즌상금 236만4403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위 이민지(375만9835달러)를 제치고 상금왕을 차지한다. 김세영(29)과 양희영(33)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정은(26)과 안나린(26)은 나란히 2언더파 70를 적어내 공동 15위, 고진영(27)은 첫날 이븐파로 출발했다. 상금랭킹 2위 전인지(28)는 첫날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2022.11.18 I 주영로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싸움 후 극단선택"…정진석, 정식재판 회부
  •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싸움 후 극단선택"…정진석, 정식재판 회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식재판을 받게 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판사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와 권양숙 여사에 대한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명예훼손)로 약식기소된 정 위원장을 지난 15일 정식재판에 회부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9월 정 위원장을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약식기소는 검찰이 벌금형 등을 선고해달라며 법원에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로, 서면 심리를 통해 형을 선고해달라고 청구한 것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러나 김 판사는 해당 사건을 정식재판을 통한 공판 절차로 심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식 재판은 같은 법원 형사 5단독 조수연 판사가 심리한다.정 위원장은 2017년 9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내가 아는 최대의 정치보복은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했던 거라고 본다”고 한 말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당시 정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사건을 두고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2017년 9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남긴 SNS 글.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정 위원장은 다시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결심이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었다는 박원순 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 올린 글일 뿐”이라며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이나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당시 민주당은 “형언할 수 없는 최악의 막말로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정 의원은 정치적,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크게 반발했다.결국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 등은 같은 달 정 위원장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소장 제출 당시 건호씨는 “추악한 셈법으로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다시는 없길 바란다”며 “정치적 가해 당사자가 오히려 피해자를 다시 짓밟는 일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2022.11.18 I 권혜미 기자
부산항 입국장 인도장 시범사업자에 ‘한국면세점협회’
  • [단독]부산항 입국장 인도장 시범사업자에 ‘한국면세점협회’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입국장 면세점이 없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 내 면세품 인도장 시범사업자에 ‘한국면세점협회’가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17일 관가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14일 부산항 입국장 인도장 시범사업자로 한국면세점협회를 선정하고 약 6개월간의 시설공사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달 20일 부산항 입국장 인도장 시범운영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단 공고를 냈다. 입국장 인도장은 관세청이 지난 9월14일 면세업계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여행기간 면세품 휴대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이다. 출국 전 구매한 면세품을 해외 일정을 마치고 입국할 때 찾을 수 있다. 이미 중국과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관광 선진국에선 입국장 인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면세점협회는 내년 상반기부터 12월까지 부산항 입국장 내 인도장을 시범 운영한다. 관세청은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다른 공항 및 항만 확대 여부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시범사업자 선정 배경과 관련해 “한국면세점협회는 현재 출국장 인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등 관련 전문성이 있어 이번 입국장 인도장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다만 입국장 인도장 도입 확대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중소·중견 면세업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입국장 인도장 도입으로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시내·온라인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매하고 입국장 인도장에서 받으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면세 한도가 1인당 800달러로 제한돼 있어 입국장 면세점 매출은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현재 입국장 면세점은 경복궁, 그랜드 등 중소·중견업체가 운영하고 시내와 출국장 면세점은 신라·신세계 등 대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중소·중견업체들은 공동 명의로 관세청에 입국장 인도장을 운영하지 말아줄 것과 입국장 인도장을 운영한다면 주류와 담배만이라도 제외해달라는 등의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쇼핑 편의성 제고와 매출 확대 등 소비자와 대기업면세점 입장에선 입국장 인도장 도입이 환영할 일이지만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중소·중견업체들로선 소비자들이 상품 구색 등이 다양한 대기업이 운영하는 시내나 출국장 면세점을 더 찾게 된다면 매출이 저하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윤태식 관세청장은 “입국장 인도장은 해외에도 사례가 많고 우리나라도 지난 2019년12월 관세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상태여서 (면세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도 “시설권자나 중소·중견업체들의 반발 등 이슈가 있어서 부산항 시범운영 후 국민편익 제고와 매출 확대 효과, 그리고 부작용 등을 면밀히 검토해 다른 공항만으로의 확대 여부를 관계 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2.11.18 I 강신우 기자
 벤투호, 드디어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다
  • [카타르월드컵] 벤투호, 드디어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다
  •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날 ‘캡틴’ 손흥민의 합류로, 완전체가 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드디어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역대 가장 화려한 멤버를 자랑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역대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에 도전한다.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최국 카타르 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18일 결승전까지 29일간 열전에 돌입한다.카타르 월드컵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크다. 우선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아시아에서 열리는 두 번째 월드컵이자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다. 아울러 그동안 월드컵이 6~7월에 열렸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11월에 대회가 개최된다. 섭씨 40도가 넘은 카타르 여름 무더위를 고려해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경기는 수도 도하를 비롯해 총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카타르의 국가면적은 1만1586㎢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경기도보다 약간 크다. 작은 규모의 국가에서 수백만 축구팬들이 몰려 더욱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전망이다. 축구를 보기 위해 장거리 비행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또한 이번 월드컵은 이슬람 율법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카타르에서 열리는 만큼 기본적으로 술이 허용되지 않는다. 축구팬들은 경기장에서 음주할 수 없고 지정된 장소와 시간에만 술을 마실 수 있다.역시 우리 국민의 관심은 한국 축구대표팀 성적에 집중된다. 파울투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이번 월드컵은 지난 4년간 흘린 노력의 결실을 수확할 시간이다.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그해 8월 23일 한국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벤투 감독은 지난 4년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고비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소신을 고집스럽게 지키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이제 벤투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꾼다. 한국 축구의 역대 월드컵 최고의 순간은 역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이룬 4강 진출이다.하지만 안방에서 열렸던 한일월드컵을 제외하면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한국 축구의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남아공 대회 16강 진출이다.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졸전 끝에 1무 2패 조 최하위에 그쳤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1승 2패 조 3위에 만족해야 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이번 월드컵 H조에서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세 팀 모두 객관적인 전력상 벅찬 상대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승리를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팀은 하나도 없다.하지만 기대감은 높다. 한국 대표팀은 역대 가장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우리에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월드클래스’ 손흥민(30·토트넘)이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26·나폴리)도 버티고 있다.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월드컵 첫 경기를 불과 3주 앞두고 일어난 악재였다. 하지만 불편한 몸을 이끌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대표팀 ‘캡틴’으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엿볼 수 있다.지난 두 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총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카타르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 박지성, 안정환을 넘어 한국 축구 역대 월드컵 본선 득점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아울러,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으로 박지성(2002년·2006년·2010년)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중국, 터키 리그를 거쳐 올여름 이탈리아 무대에 안착한 김민재는 4년 전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참가가 무산됐던 아픈 기억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가 누구보다 뜨겁고 의욕적이다. 여기에 황희찬(26·울버햄프턴)과 황의조(30), 황인범(26·이상 올림피아코스), 이재성(30·마인츠),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 이강인(21·마요르카) 등 유럽 주요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벤투호의 운명을 책임진다.또한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24·전북현대)을 비롯해 송민규(23·전북현대), 나상호(26·FC서울), 윤종규(24·FC서울) 등 월드컵을 처음 경험하는 국내파 젊은 피들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2022.11.18 I 이석무 기자
빈 살만 맞이한 김건희 여사...尹 관저에 아이돌 앨범 비치하기도
  • 빈 살만 맞이한 김건희 여사...尹 관저에 아이돌 앨범 비치하기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한남동 관저 입주 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를 첫 외빈으로 맞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17일 오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한남동 관저에서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와 악수를 하고 기념촬영하는 등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뒤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는 빈 살만 왕세자를 함께 지켜보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남동 관저로 입주한 지 열흘만의 첫 손님으로 외빈에 각별한 예우를 갖추고자 하는 대통령 부부의 뜻을 반영해 회담장을 관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40여 분간 진행된 고위급 회담은 리셉션장에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와의 단독 환담은 40여 분간 가족 공간인 거실과 정원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김 수석은 “빈 살만 왕세자는 첫 만남이 대통령과 가족의 진심이 머무는 곳에서 이뤄진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며 “오늘 1시간 10분 이뤄진 오찬 메뉴는 할랄 방식으로 조리한 한식이었다”라고 전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관저에는 중동에서 인기 있는 아이돌그룹의 앨범도 비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새로 입주한 관저가 대통령 가족 공간일 뿐 아니라 언제 공개해도 친근감 높은 외교 공간임이 확인된 셈”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방명록 작성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모하메드 왕세자의 주도하에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사우디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는 지금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적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국 간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협력, 네옴(NEOM)과 같은 메가 프로젝트 참여, 방위산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을 한층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2017년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으로, ‘비전 2030’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70조 원)에 달하는데, 윤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한 것이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8개 주요 그룹 총수들도 빈 살만 왕세자와 차담회를 겸한 환담을 가졌다.주요 기업 총수들은 이날 오후 빈 살만 왕세자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도착해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차담회장으로 향했다.
2022.11.17 I 박지혜 기자
尹, ‘첫 관저 손님’ 빈 살만 왕세자와 2시간30분 회담·오찬
  • 尹, ‘첫 관저 손님’ 빈 살만 왕세자와 2시간30분 회담·오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2시간 30분 간 회담 및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로 입주한 지 열흘 만에 첫 손님을 맞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사우디는 우리나라에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라며 “외빈에 각별한 예우를 갖추고자 하는 대통령 부부의 뜻을 반영해 회담장이 관저로 전격 결정됐다”고 전했다.40여 분간 진행된 고위급 회담은 리셉션 장에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와의 단독 환담 또한 40여 분간 가족공간(거실, 정원)에서 이뤄졌다. 또 우리 정부와 사우디 정부 장관들 간 실무 회담이 진행되는 사이 대통령과 왕세자는 통역만 대동한 채 정원을 산보하며 단독 환담을 나눴다. 김 수석은 “모하메드 왕세자는 오늘 첫 만남이 대통령과 가족의 진심이 머무는 곳에서 이뤄진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고, 이 같은 분위기는 1시간 10분 동안의 오찬장 대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찬에는 할랄 방식으로 조리한 한식이 제공됐다.
2022.11.17 I 박태진 기자
이재명 `트레이드 마크` 사수 총력…"지역화폐 예산 되살린다"
  • 이재명 `트레이드 마크` 사수 총력…"지역화폐 예산 되살린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자신의 대표 공약인 ‘지역화폐’ 예산 사수에 총력을 쏟았다.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액 삭감’된 지역 화폐 예산을 복구하겠다는 의지다. 이 대표는 연이은 노동 행보로도 ‘민생’ 아젠다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견고화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지역화폐 예산확보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野, 尹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반드시 살릴 것”민생을 최우선 기조로 초부자 감세 저지와 민생 예산 회복에 총력을 쏟고 있는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역화폐 예산확보를 위한 간담회’에서 “(지역화폐를 통해) 정부 예산이 가계 소비 지원에 실제 사용되고 소비진작에 매우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하며, 승수효과가 매우 큰 정책”이라며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2023년도 국가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역화폐 예산 6052억원을 전액 삭감했고 민주당은 ‘민생 죽이기’라며 지속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민주당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관련 예산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소위에서 단독으로 7050억원 증액한 안으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반발로 전체회의는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이 대표는 “아쉽게도 이번 정부에서는 전체적으로 다 없애겠다는, 이해할 수 없는 방침을 들고 나왔다. 현재 정부 예산도 0원으로 편성됐다”며 “저희로서는 역점을 둔 하나가 지역화폐 예산 복구다. 반드시 지역화폐 예산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당내에서도 이 대표의 ‘지역화폐’ 사수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인 이동주 의원은 이날 오전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함께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정부의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코로나 기간 유일하게 골목상권의 경기를 유지한 최고의 민생경제 정책을 지역화폐로 꼽으며 예산 복구에 목소리를 높였다.이 의원은 회견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실 경호처의 시행령이 바뀌게 되면서 대통령실 이전 관련 예산이 또 늘었다”며 “쓸데 없이 소요되는 추가 비용들 중에서 몇 백억원만 투자해도 민생 예산 증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은 지역화폐 예산 반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15일 “민주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지역화폐 예산은 지역 내에서 사용되므로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면 되는 사업”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한시적 지원을 정상화하는 것을 정부가 지역화폐를 막고 있는 듯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국민의힘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현실적으로 감액이 결정된 상황에서 번복해 증액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민주당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에 담긴 핵심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조세 개혁에도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자, 이날부터 열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지역화폐를 협상 도구로 삼아 조율을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이재명(가운데) 대표가 17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지역화폐 예산확보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노동 행보’ 박차 가하며 ‘성과 올리기’ 나선 李한편 이 대표는 연일 노동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며 전방위적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지난 14일과 15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각각 방문한 데 이어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을 방문해 지난 5일 오봉역에서 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안전사고 관리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을 재차 강조하며 노사 분쟁 후 발생하는 사측의 과도한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제도 개선과 산업재해 발생 시 예방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가 연일 민생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에는 ‘유능한 정당’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지난 8월 ‘이재명 체제’ 출범 후 뚜렷한 성과가 없기에 민생 예산 확보와 노동 관련 입법 실적에 사활을 걸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보다 이렇다 할 실적이 없어 조바심이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표의 공약을 지키며 동시에 실적을 내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열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 및 철도노조 조합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1.17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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