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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났던 만해 한용운 집'…장마 오는데 1년째 방치중
  • [단독]'물난리 났던 만해 한용운 집'…장마 오는데 1년째 방치중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독립운동가 겸 승려·시인인 만해 한용운(1879~1944년) 선생의 유택 ‘심우장(尋牛莊)’이 올해도 침수 위기에 처했다. 작년 장마철에 배수시설 미비로 물난리를 겪었지만, 지자체 등 관계당국이 1년 가까이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야외에 노출된 문화재일수록 장마철 관리에 더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2020년 8월 장마철에 서울 성북구 성북동 만해 한용운 선생의 유택 ‘심우장’ 마당이 침수된 모습과, 장마철을 앞둔 심우장의 현재 모습.(사진=김대연 기자, 독자 제공)◇곧 장마철인데…만해 유택, 고장 난 배수로는 1년째 그대로22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만해 선생의 유택 심우장은 장마가 길어지던 지난해 8월 마당 전체가 물에 잠겨 곤욕을 치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배수로가 막히면서 물이 빠지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침수 이후 계속된 보수 요구에도 서울시·성북구청 등 지자체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아 배수로가 1년 전 그대로 방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심우장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한용운 선생이 지은 집으로 남향을 선호하는 한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북향이다. 남향으로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 보게 돼 그쪽을 등지고 반대편 산비탈의 북향터를 선택한 것으로 유명하다.심우장은 지난 2019년 4월 8일 사적 제550호로 승격됐고, 지난 4월에는 ‘서울시 이달의 문화재’로 선정되기도 한 중요 문화재다. 코로나19 이전엔 하루 평균 수백명이, 이후에는 30~40명씩 찾았다. 하지만 침수 사고 발생 1년 가까이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심우장은 서울시 기념물에서 사적으로 승격된 해 한 차례 문화재청의 정기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사에서 문화재청은 심우장의 배수시설에 대해 ‘해당사항 없음’, 즉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이듬해 바로 물난리를 겪었음에도 올해는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만해 한용운 선생심우장 문화재관리원 이모(66)씨는 “침수 이후 성북구청에 배수로를 뚫어달라고 요청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며 “장마가 코앞인데 (배수로가) 작년보다 올해 더 막힐 것 같아 큰일”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씨는 “코로나19에도 사람들이 문화재를 보러 꾸준히 왔다”며 “올 장마철에도 마당이 호수가 돼 방문객이 들어오지 못할까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성북구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동사무소에서 양수기를 빌려서 마당의 물을 빼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며 “배수로 교체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며 아직 고장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야외 환경에 조성된 문화재는 장마철에 손상을 입기 쉬워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젬마 경남대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 교수는 “홍수나 집중호우를 대비해 물이 빠져나가는 배수로를 미리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강풍에 폐자재 등이 날아가 2차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담장이나 성벽에 균열·파손이 있는지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서울 성북구 성북동 주택가 축대에 균열이 갔다. (사진=김대연 기자)◇“집 또 무너질까 무서워”…성북동 주민들, 오는 장마에 ‘전전긍긍’심우장뿐만 아니라 성북동 일대가 다가오는 장마에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에 성북동 곳곳에서는 건물 축대가 무너지고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지자체 차원의 보수가 이뤄졌지만 현재 여전히 곳곳에서 균열이 포착돼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지난해 8월 옆집의 축대 붕괴사고에 지붕과 벽이 무너져 가족과 함께 두 달 동안 게스트하우스에 살았다는 대학생 김모씨는 “(사고 당시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며 “작년 말쯤 보수공사가 끝났지만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며 불안함을 내비쳤다.축대가 붕괴돼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백모(58)씨도 “성북동에는 오래된 집들이 많아서 항상 두려움을 안고 산다”며 “구청이나 지자체 관계자들이 살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신병윤 동의대 건축학과 교수는 “축대 빈틈으로 빗물이 들어가면 균열이 커지면서 집이 무너질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주변에 빈집이 많더라도 지자체에서 자주 현장을 점검하고 위험 지역은 주민의 접근을 차단시키는 게 사고를 대비하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2021.06.22 I 김대연 기자
은마 비대위 선거 무산되나…선관위원 직무정지
  • [단독]은마 비대위 선거 무산되나…선관위원 직무정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정돈 조합장)가 강남구청장이 선임한 아파트 선거관리위원을 상대로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해당 선거관리위원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다음 달 17일 열릴 차기 추진위원장 선임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은마반상회) 선거가 잠정 연기되거나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사진=연합뉴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은마 재건축추진위가 지난 2019년12월 강남구청이 뽑은 ‘선거관리위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인용 결정했다.법원은 “추진위 등 조직 내부의 의사결정과 운영은 최대한 자치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구청장에 의한 선거사무 개입은 필요불가결한 범위 내 제한적으로 허용돼야한다”며 “구청장이 선관위 선임에 (현 추진위보다)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법원은 이어 “구청장이 선관위원을 선임한 것은 권한이 없는 자에 의한 것이거나 선임절차의 하자가 중대해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추진위의 선관위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고 했다. 앞서 추진위는 2019년11월20일 연 추진위원회에서 임기 만료 예정인 추진위원에 대한 후임 추진위원 선출을 위한 선관위 구성계획안을 의결했고 이후 선관리를 모집 공고해 36명의 선관리가 입후보했다. 그러나 강남구청은 추진위에 선거관리규정 제7조 제3항(선거인의 10분의1 이상의 요청이 있는 경우 선관위원의 선임을 구청장에게 의뢰할 수 있음)을 근거로 구청장이 선관위 선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통보했고 이후 추진위원 최소 정수(100명)에 미달된다는 이유로 구청장이 선관위원을 공개추첨 방식으로 선임했다. 이 때문에 추진위는 당시 강남구청이 재건축 사업에 과도하게 개입해 ‘행정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청에서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관위원을 구청에서 선임해달라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본지 2020년1월29일 [단독]‘갈등폭발’ 은마아파트…추진위, 강남구청과 소송. 참조)이정돈 추진위원장은 “이번 승소 판결로 추진위는 새로 선관위원을 선임해 추진위가 주도해서 추진위원 선임총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비대위 측에서 준비 중인 선임총회는 선관위원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인 은마반상회 측 관계자는 “이번 법원의 인용결정은 이미 사퇴한 선관위원 1명에 대한 직무정지 처분이므로 나머지 선관위의 지위에는 이상이 없다. 비대위는 예정대로 다음 달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강남구청장의 선관위원 선임절차가 잘못됐다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1.06.22 I 강신우 기자
`대체공휴일` 전면 확대법, 與 단독 행안위 소위 처리(종합)
  • `대체공휴일` 전면 확대법, 與 단독 행안위 소위 처리(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이성기 기자]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 공휴일`을 적용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그간 쟁점이 됐던 5인 미만 사업장은 적용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해당 제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오는 광복절(8월 15일)부터 즉각 적용된다. 아울러 주말이 겹치는 올 하반기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까지도 대체 공휴일 적용을 받아 추가로 쉴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공휴일 중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대체 공휴일을 적용했다.대체 공휴일은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의 직후인 첫 번째 비공휴일로 정한다. 가령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일요일)은 8월 16일에 대신 쉬게 된다.서영교(왼쪽)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 처리와 관련해 열린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행안위는 두 차례에 걸쳐 법안소위를 열고 제정안 처리를 논의했었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유급휴가를 적용하지 않는 현행 근로기준법(근기법)과 대체 공휴일 제정법이 법률적으로 상충할 수 있다는 정부 측 우려로 처리가 지연됐었다. 당초 법안 처리가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던 대체 공휴일법이 앞선 소위 심사 과정에서 보류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새로 법률을 제정하는 만큼 속도전식으로 밀어붙이는 게 무리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 과정에서 정부 측은 사실상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결정하면 광복절 대체 공휴일은 `핀셋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법률 문제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정비할 시간을 갖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일요일)부터 대체 공휴일법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고, 정부가 결국 `5인 미만 사업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법률 대안을 가져오면서 제정안은 소위 문턱을 넘게 됐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는 것에 대해 `국민 공휴일`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의결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법안은 여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정의당은 “쉬는 날까지 차별과 배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여당의 단독 처리를 비판했다. 한편 대체 공휴일 확대 제정안은 이후 행안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통과가 남아있다.
2021.06.22 I 이성기 기자
다주택 보유 사실 숨긴 경기도 서기관 직위해제
  • 다주택 보유 사실 숨긴 경기도 서기관 직위해제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다주택 보유 사실을 숨기고 보유현황을 허위로 제출해 4급으로 승진한 공무원 1명을 직위 해제하고 승진취소 등 중징계 방안을 검토한다.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월 4급으로 승진한 A서기관은 지난해 본인이 직접 작성해 제출한 신고 자료와 달리 도 조사 결과 분양권을 보유한 다주택 소유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승진 대상 고위공무원을 상대로 다주택 보유현황을 조사했다. 당시 도는 주택의 종류를 단독주택, 공동주택, 오피스텔, 분양권(입주권) 까지 상세하게 명시해 본인이 기재하도록 했는데 당시 제출된 서류에는 분양권 보유 사실이 없었다. A서기관의 분양권 보유 사실은 지난 5월 27일 도 감사관실이 본인 동의를 받아 실시한 ‘2021년도 경기도 고위공직자 주택보유조사’에서 드러났다. 도는 A서기관이 고의로 분양권 보유 사실을 누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A서기관의 행위는 허위자료 제출로 인사의 객관·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나아가 도민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처벌이 불가피한 사안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주택가격폭등과 LH직원 부동산투기 등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8월 다주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들에게 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모두 매도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도는 후속 조치로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승진 인사에 부동산 투기여부등 공직자의 자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1년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를 토대로 올해 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021.06.22 I 김미희 기자
"검찰이 계좌추적"…'한동훈 명훼' 유시민 측, 법정서 혐의 부인
  • "검찰이 계좌추적"…'한동훈 명훼' 유시민 측, 법정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검찰이 노무현 재단의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해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변호인이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부인했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부장판사의 심리로 22일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유 이사장 측은 “당시 피고인 주장에 상당한 근거가 있고, 허위라는 인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출석 의무가 없어 유 이사장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이날 유 이사장의 변호인은 이어 “무엇보다 피고인 발언의 취지가 국가 기관인 검찰을 향해 공무를 비방한 것이지 피해자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형사법에 따르면 명예훼손은 공연히 사실이나 허위사실 등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저촉이 되지만, 유 이사장 측은 국가기관을 향했기 때문에 혐의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이와 더불어 유 이사장 측은 “라디오 방송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소회를 밝히던 와중에 답변한 것”이라며 “공소장에는 일부분 발언만 뽑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이사장 측은 검찰의 공소제기 절차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 측은 “이 사건 수사시점은 2021년 초로 명예훼손 범죄에 대해선 검찰이 직접 수사하면 안 되고 타관 이송 의무가 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피해자가 고위검사인 이번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를 진행한 게 이상하다”라고도 언급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전 검찰은 모든 사건에 대해서 수사가 가능했지만, 제도가 바뀐 후부터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나 경찰 공무원 관련 범죄, 송치된 범죄 등에 한해 직접 수사가 가능하다. 지난 2021년 1월 1일 수사권 조정 이후 검찰은 명예훼손 범죄에 대해선 직접적인 수사 권한이 없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 사건은 수사권 조정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8월 이미 고발장이 접수돼서 수사가 진행됐었다”며 “당시 검찰에 수사권이 있다고 봐서 직접 수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유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다. 제 개인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짐작한다.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지난해 7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동훈 검사가 있던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노무현재단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유 이사장의 발언이 한 검사장과 검찰 관계자들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8월 유 이사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월 22일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리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한편 이날은 공판준비기일이라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유 이사장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7월 20일에 진행된다.
2021.06.22 I 이용성 기자
'이중계약' 논란 '90년생이 온다', 정부 지원금 환수 검토
  • [단독]'이중계약' 논란 '90년생이 온다', 정부 지원금 환수 검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출판사와 작가가 ‘이중계약’을 맺어 논란이 되고 있는 책 ‘90년생이 온다’(웨일북)와 관련해 정부가 지원 사업 선정 취소 및 지원금 회수 방안 등의 대책을 검토 중이다.정부 지원을 위한 ‘이중계약’ 논란에 휘말린 책 ‘90년생이 온다’ 표지(사진=웨일북)22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90년생이 온다’가 이중계약을 통해 진흥원 지원 사업에 선정된 사실이 맞는지 확인 중”이라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지원 선정 취소 사항에 맞는지를 검토해 지원금 환수 등의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90년생이 온다’는 임홍택 작가와 출판사 웨일북이 인세 미지급을 놓고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이중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휘말렸다.양측은 2018년 3월 책 출간을 위한 A계약서를 체결했다. 같은 해 8월 출판진흥원의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응모를 위해 문체부 표준계약서를 바탕으로 한 B계약서를 추가로 작성했다. 같은해 11월 해당 사업에 선정돼 출판창작지원금 500만원을 받았다.이후 인세 미지급 문제가 발생하면서 임 작가는 웨일북 측에 B계약서에 따른 전자책 인세를 요구했다. 그러나 웨일북은 B계약서는 정부 지원을 위한 형식적인 계약서라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 지원을 위해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해당 사업은 2018년 사업 선정 취소 사유를 △‘지원제외’에 해당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 등 명백한 결격사유가 확인된 경우 △원고 내용의 전체 또는 일부가 사실이 아니거나 명예훼손 등 법률위반이 확정된 경우 △제출서류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등으로 명시하고 있다.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이슈가 사업 선정 취소 사항에 해당하는지 법률적 검토를 포함해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판사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위해 표준계약서를 형식적으로 작성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되고, 정황상 이중계약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재발방지책 마련에도 나선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현재는 지원사업에 제출하는 표준계약서를 출판사가 직접 제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향후에는 해당 표준계약서에 대한 내용이 맞다는 작가의 확약서를 첨부하는 등의 재발방치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문체부 관계자는 “출판진흥원에서 확인 중인 내용에 따라 지원금 환수 조치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준계약서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지원 사업에 있어서도 이중계약이 이뤄지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2 I 장병호 기자
서울시, 은마·잠실5·압구정현대 조합장 만났다
  • [단독]서울시, 은마·잠실5·압구정현대 조합장 만났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가 ‘재건축활성화’를 위해 강남 주요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의 조합장들과 만나 정비계획안 심의 전 협의에 나섰다. 오세훈 시장 당선 이후 일명 ‘신속하면서도 신중하게’라는 주택정책 기조아래 규제를 통한 시장안정화 작업에 이은 재건축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市 강남 재건축단지 요구사항 수렴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과 16일, 서소문2청사에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압구정동 압구정현대·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장들과 차례대로 만나 TF실무회의를 열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시는 이 자리에서는 재건축 현안 파악과 정비계획과 관련한 사업 단지의 요구사항 등을 듣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안건 상정 등 향후계획을 논의했다.시 관계자는 “각 아파트지구 구역별로 정비계획안을 위원회에 상정하기 전에 현안을 파악하고 조합들의 희망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재 계획안은 2017~2018년도에 짜인 것이어서 그 사이 여건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주민의견이 정비사업에 충분히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마·잠실5·압구정현대 조합들은 시의 이 같은 행정적 지원이 반가운 눈치다. 재건축발(發) 주택시장 불안정을 우려하며 규제해왔지만 이는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이 나온다.이정돈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은 “시에서 은마 정비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하기 전에 1차로 점검해주겠다고 했고 우리도 시가 요구한 소셜믹스 등 보완 작업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며 “조만간 2차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사안을 정리하기로 했다. 시가 재건축활성화를 위해 까다로웠던 심의를 완화해주겠다는 뉘앙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복문 잠실주공5단지 조합장은 “오 시장이 재건축활성화라는 공약 사항을 지키기 위해 단지별로 조합과 만나 의견청취를 한 것 같다”며 “시 도건위 수권소위원회에 상정할 안건 내용을 정리해 오라고 했고 2주 후 최종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수권소위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상정된 정비계획안을 검토·결정하는 기구로 시 의지에 따라 언제든지 열 수 있다. ◇“구체적 완화책 없어…민심달래기냐”다만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규제완화책이 나오지 않자 재건축민심 달래기 차원이 아니냐는 쓴 소리도 나온다. 앞서 은마와 잠실주공5단지는 각각 정비계획안을 도계위와 수권소위에 상정, 심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건축활성화 기대감에 따른 집값이 들썩이면서 사실상 반려했다. 이에 더해 시는 주요 재건축 단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조합원 지위 양도 시점을 안전진단 완화 이후로 앞당기는 등 규제 위주의 시정을 해왔다. 강북의 한 재건축추진위 관계자는 “재건축활성화를 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규제만 강화했고 구체적인 완화책은 보이지 않는다”며 “재건축 단지 주민들 사이에서 오 시장에 대한 불만이 많으니 빠른 행정 지원을 하겠다며 기대감만 주려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 같은 여론에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 재건축 안전진단 요건을 완화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답이 없다”며 “대규모 재건축단지는 투기성 거래 우려가 우선순위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지만 그 외 중소규모 단지들은 재건축활성화를 하고 싶어도 안전진단 때문에 막혀 있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2021.06.22 I 강신우 기자
'전 기성용 대리인' 송상엽 변호사, 상대 변호사 비양심적 언론플레이 비판
  • '전 기성용 대리인' 송상엽 변호사, 상대 변호사 비양심적 언론플레이 비판
  • 기성용 고소사건을 대리했던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왼쪽)가 상대 변호사의 비양심적인 언론플레이를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의 대리인을 사임한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가 기성용의 결백을 강조하면서 상대 변호사의 비양심적인 언론플레이를 비판했다.송상엽 변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지병인 당뇨가 악화돼 기성용 선수 측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최근 공복 혈당 수치가 200을 넘길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기 선수 대리를 원활히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이런 결정을 내렸고, 기 선수 측에도 이같은 상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저는 여전히 기 선수의 결백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다만 사건에서 물러난 제가 이번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유는 상대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O의 박OO 변호사의 비양심적 언론 플레이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송상엽 변호사는 “이번 사임을 앞두고 그동안 공방을 벌여온 박OO 변호사를 직접 만났다”며 “팩트와 근거로 맞붙어야 하는 소송 과정에선 서로 격한 공방이 오갔지만, 사임 후까지 서로 얼굴을 붉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혹여 서운한 것이 있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털고 갔으면 좋겠다. 마음을 풀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이어 “만남 직후 인터넷에 ‘단독’을 단 기사가 떴다. 기사에 따르면, 박OO 변호사는 해당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성용 변호사가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면서 “전후 맥락은 잘라버리고, 마치 기 선수에게 대단한 약점이라도 생겨 변호사가 사임을 한 것처럼, 기사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오인과 오독의 여지를 두고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송상엽 변호사는 “박OO 변호사는 법을 다루는 변호사라면 언론 플레이와 선동이 아니라 ‘팩트’와 ‘근거’를 바탕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기 바란다”며 “본인께서 수차례 말한 ‘결정적 증거’는 온데간데 없고, 결국 현재까지 보여준 것은 실체없는 소란뿐이다. 합리적으로 추론해 보건데 ‘결정적 증거’란 없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법무법인 서평 송상엽 변호사 공식입장.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입니다.최근 지병인 당뇨가 악화돼 기성용 선수 측에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공복 혈당 수치가 200을 넘길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기 선수 대리를 원활히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이런 결정을 내렸고, 기 선수 측에도 이 같은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기 선수의 결백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이번 사임을 앞두고 그동안 공방을 벌여온 박OO 변호사를 직접 만났습니다. 팩트와 근거로 맞붙어야 하는 소송 과정에선 서로 격한 공방이 오갔지만, 사임 후까지 서로 얼굴을 붉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혹여 서운한 것이 있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털고 갔으면 좋겠다. 마음을 풀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고소인 측의 수사 지연 의혹(관할 경찰서 교체 요구)에 대해 정당한 문제 제기를 한 것을 두고 엉뚱하게 대리인을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도 취하를 요청했습니다.만남 직후 인터넷에 ‘단독’을 단 기사가 떴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박OO 변호사는 해당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성용 변호사가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전후 맥락은 잘라버리고, 마치 기 선수에게 대단한 약점이라도 생겨 변호사가 사임한 것처럼, 기사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오인과 오독의 여지를 두고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한 것입니다.박OO 변호사는 법을 다루는 변호사라면 언론플레이와 선동이 아니라 ‘팩트’와 ‘근거’를 바탕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시기 바랍니다. 본인께서 수차례 말한 ‘결정적 증거’는 온데간데 없고, 결국 현재까지 보여준 것은 실체 없는 소란뿐입니다. 합리적으로 추론해 보건데 ‘결정적 증거’란 없다는 결론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박OO 변호사는 고소와 소송 제도를 악용해 상대 측 변호사는 물론이고, 본인에게 불리한 기사를 쓴 기자와 소속 언론사를 난처하게 만들어 소송판을 난장(亂場)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박OO 변호사가 의뢰인 명의로 기자와 소속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만 봐도 그렇습니다. 소송에 익숙하지 않은 비(非)법조인이 소송으로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받을 지를 알고, 본인에게 불리한 기사를 쓸 때 언론이 움츠러들도록 압박을 가하는 행동이란 것을 다른 변호사들이 몰라서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저 또한 기 선수 사건을 대리하면서 박OO 변호사에게 의뢰인 명의로 고소와 민사소송을 당했습니다. 고소인 측이 수사 준비가 끝난 담당 경찰서를 돌연 교체해달라고 요청한 부분에 대해 “수사 지연”이라고 문제 제기 한 것을 오히려 문제 삼은 것입니다. 박OO 변호사 측은 그간 스포츠계 성폭력의 대물림을 끊겠다며 공익적 목적을 강조했고, 하루라도 빨리 수사를 받을 테니 고소를 해달라고 외쳐왔습니다. 박OO 변호사는 본인이라면 한 두 시간이면 쓸 고소장을 기 선수 측은 왜 이렇게 늦장을 부리느냐며 고소 내용 또한 훤히 안다고 말해왔습니다.그러던 사람들이 4월 초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겠다고 동의해놓고, 수사 준비가 끝난 수사팀에서 진술 기회를 주니 고소 내용을 모르는 척 고소장을 못 봤다며 조사를 미루고, 5월엔 돌연 전혀 수사 준비가 안된 다른 경찰서로 담당서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런 모순적 태도를 두고 ‘수사지연’ 문제 제기를 한 것이 부당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법원은 “분쟁 당사자 간에 사건에 관하여 상대방이 일방적인 주장을 하여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에 반박하면서 자신의 입장에서 보는 사안의 경위를 주장하는 것은 특별히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그 명예를 훼손할 의도하에 한 행위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결하였습니다.즉 대중의 큰 관심을 끄는 사안에 대해 법적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대방 측의 일방적 주장이 담긴 인터뷰가 보도되고, 이후 서로가 본인들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의견표명을 한 것은 명예훼손이나 모욕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위 판례의 내용입니다.박OO 변호사가 법에 따라 행동하는 변호사라면 이같은 ‘법리(法理)’를 다시 한 번 살펴보길 권합니다. 다시 한 번 끝까지 도움을 드리지 못한 기성용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기 선수의 결백이 반드시 밝혀지길 바랍니다.2021년 6월 22일변호사 송상엽 (법무법인 서평)
2021.06.22 I 이석무 기자
대체 공휴일 확대법, 행안위 소위 통과…5인 미만 사업장 제외
  • 대체 공휴일 확대법, 행안위 소위 통과…5인 미만 사업장 제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 공휴일을 적용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그간 쟁점이 됐던 5인 미만 사업장은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해당 제정안이 6월 국회를 통과하면 올해 광복절(8월 15일)부터 즉각 적용된다. 아울러 주말이 겹치는 올 하반기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까지도 대체 공휴일 적용을 받아 추가로 쉴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공휴일 중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대체 공휴일을 적용했다.대체 공휴일은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의 직후인 첫 번째 비공휴일로 정한다. 가령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일요일)은 8월 16일에 대신 쉬게 된다.앞서 행안위는 두 차례에 걸쳐 법안소위를 열고 제정안 처리를 논의했었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유급휴가를 적용하지 않는 현행 근로기준법과 대체 공휴일 제정법이 상충할 수 있다는 정부의 우려로 처리가 지연됐었다.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는 것에 대해 `국민 공휴일`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의결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법안은 여당 단독으로 의결됐다.한편 제정안은 이후 행안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통과가 남아있다.
2021.06.22 I 권오석 기자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첫 재판서 수사 절차 문제 주장
  •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첫 재판서 수사 절차 문제 주장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한 유시민(62)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유 이사장 측이 수사의 절차 문제를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2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부장판사는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유 이사장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공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유 이사장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이날 유 이사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여부를 말하기 전 소송요건 흠결을 주장하면서 “실제로 이 사건 수사시점이 2012년 초다. 명예훼손 범죄에 대해서 검찰 수사권이 없다”고 했다.실제 검찰은 올해 초 유 이사장 수사를 경찰에 이첩없이 직접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추측되는데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또 2020년 7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동훈 검사가 있던 (대검)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같은 해 8월 유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올해 5월 유 이사장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했다.이후 유 이사장은 지난 1월 22일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음을 인정했다. 검찰은 지난달 3일 라디오 방송에서 허위 발언을 해 한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유 이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2021.06.22 I 김민정 기자
'곰표 맥주=CU' 오인에…제조업체 '부글부글'
  • [뉴스+]'곰표 맥주=CU' 오인에…제조업체 '부글부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곰표 밀맥주는 PB상품이 아닌 ‘세븐브로이X대한제분’ 콜라보 제품입니다.”요즘 세븐브로이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첫 화면부터 이와 같은 메시지가 담긴 팝업창이 뜬다. 많은 소비자들이 요즘 핫한 품절템(품절 상품) ‘곰표 밀맥주’를 편의점 CU에서 출시한 PB(자체 브랜드)상품으로 오인함에 따른 ‘반격 카드’다. 이 메시지는 일반 대중뿐 아니라 CU도 똑똑히 보라고 겨냥한 ‘뼈가 있는’ 말이라는 해석이 따른다. 이어지는 안내문에 “곰표 캔맥주는 현재 CU 이외에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롯데슈퍼,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에 납품되고 있다”고 부연한다.(그래픽= 이미나 기자)곰표 밀맥주는 현재 편의점 중에서는 CU에서만 독점 판매하지만, 마트 등 다른 유통 채널에서도 다양한 경로로 공급하고 있다.지난해 5월 처음 세상의 빛을 본 ‘곰표 밀맥주’는 올해로 69년 전통의 소맥분 제조사 ‘대한제분’과 강원 횡성 및 경기 양평에 양조장을 둔 수제맥주 업체 ‘세븐브로이’가 손잡고 출시한 콜래보레이션 상품이다.대한제분은 자사 상표이자 브랜드인 ‘곰표’를 제공하고, 세븐브로이는 실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했다. 곰표 밀맥주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은 오로지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 양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으로 이뤄졌다.곰표 밀맥주가 대박을 치며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부치자, 올 3월부터 개정 적용한 주세법에 따라 롯데칠성음료 충주 맥주1공장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하며 생산량을 늘렸다. 롯데칠성음료도 곰표 맥주 협업 상품에 직접 참여했다기보다, 여유가 있는 맥주 생산 라인 일부를 내어주고 OEM만 담당하는 역할이다.이러한 곰표 밀맥주 탄생 과정에서 사실 CU의 역할은 없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추후 협의를 통해 편의점 중에서 단독으로 곰표 캔맥주를 판매할 수 있는 유통 권한을 따내면서 참여한 것이다. 곰표 캔맥주는 편의점 이외 다양한 소매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고, 업소용 곰표 병맥주와 생맥주도 공급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CU 독점 판매도 아니다.(사진=세븐브로이 홈페이지 갈무리)하지만 곰표 밀맥주가 소비자와 가장 접점이 많은 채널인 편의점 CU를 중심으로 품절 행진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은 CU가 출시한 PB상품으로 오인하기 시작했다. 곰표 맥주가 불티나게 잘 팔리자 CU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은근히 즐기며 적극 자사 마케팅에 활용했다.CU는 편의점 내·외부 곳곳에 곰표 맥주 피오피(POP·상점 내 패널 광고)를 설치하거나 아예 매장 입구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전용 매대를 놓기도 했다. 또 여전히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전통 강호인 카스·테라·하이네켄 등을 제치고 CU 맥주 부문 매출 1위에 등극했다는 등 관련 실적 보도자료를 적극 배포했다.계속되는 CU의 언론플레이와 소비자들의 오인으로 ‘재주는 곰표가 부리고 재미는 CU가 보는’ 상황이 되자, 세븐브로이는 실제 곰표 밀맥주를 만들고서도 인지도는 밀리는 상황을 두고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아예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는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이달 말 새롭게 선보이는 곰표 맥주 2탄 ‘곰표 썸머에일’ 콜래보 제품을 CU뿐 아니라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다른 편의점에도 동시에 모두 판매하기로 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곰표 맥주=CU’라는 잘못 각인된 공식을 깨뜨리기 위해서다.업계 관계자는 “세븐브로이가 최근 곰표 맥주를 두고 굳이 ‘CU와 협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이유”라고 귀뜸했다.
2021.06.22 I 김범준 기자
박근혜 내곡동 자택, 31억에 공매 부쳐진다
  • 박근혜 내곡동 자택, 31억에 공매 부쳐진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이 공매 입찰에 부쳐진다. 국정농단·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확정 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납부하지 못해 자택이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2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8월 9일부터 사흘에 걸쳐 박 전 대통령 소유의 단독주택이 1회차 공매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위임한 기관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다. 이 주택은 13년 전인 2008년에 보존등기된 건물로 감정가는 31억 6554만원이다. 이날 유찰될 경우에는 최저입찰가를 10% 낮춰 일주일마다 다시 입찰을 진행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주택을 2017년 4월 28억원에 사들였다. 토지 면적은 406㎡, 지하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진 건물 총면적은 571㎡다. 구룡산 자락에 인접해 있는 단독주택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내곡IC와 헌릉IC 접근이 매우 수월하고, 서쪽 양재방면으로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지지옥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지만, 공매절차는 경매에서 활용되는 인도명령신청제도가 없기 때문에 한층 더 복잡한 명도소송을 해야만 주택을 인도 받을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수감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순탄치 않은 명도절차로 주택을 인도받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매 진행중인 박 전 대통령 자택 전경(사진=지지옥션)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4일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과 추징금 총 215억원을 확정 받았다. 중앙지검은 대법원 선고 다음 날 박 전 대통령에게 벌금과 추징금을 내라는 납부명령서를 보냈으나, 박 전 대통령은 자진 납부 기한 안에 내지 않았다. 그러자 검찰은 금융자산 2건에 대한 추심을 완료해 추징금 중 26억원을 집행했고 남은 추징금 환수를 위해 내곡동 자택을 압류, 공매에 부쳐지게 됐다.
2021.06.22 I 김미영 기자
11번가,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뷰티 이커머스 시장 선도"
  • 11번가,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뷰티 이커머스 시장 선도"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1번가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뷰티 이커머스 시장 선도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이상호 11번가 사장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각 사 대표로 참석해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맺었다.11번가와 아모레퍼시픽이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JBP를 맺은 뒤 이상호(오른쪽) 11번가 사장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11번가)이날 양사는 각 사의 핵심 성장동력을 결합해 뷰티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논의했다. 11번가의 배송제휴 역량을 활용한 화장품 빠른 배송,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한 단독상품 확대, ‘라이브방송’ 통한 신제품 선론칭 등의 협업 전략들을 향후 구체화할 계획이다.11번가와 아모레퍼시픽은 수년간 긴밀한 협업관계를 이어오며 공동마케팅을 통한 시너지를 꾸준히 내왔다. 지난해 1년간 11번가 내 아모레퍼시픽 거래액은 전년 대비 185% 급증했다. 또 지난 4월 11번가 단독으로 진행한 ‘아모레 파티’ 기획전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7개 브랜드가 총출동해 9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약 40억원이 팔리며 11번가 내 화장품 행사로는 역대 기록을 세웠다. 11번가 단독구성 사은품, 생생한 라이브방송, 할인쿠폰 등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최대 혜택을 총망라한 점이 흥행 요인이었다. 하반기에도 아모레퍼시픽 행사는 매달 계속된다. 지난 21일에는 ‘헤라’와 라이브방송을 진행했으며 오는 27일까지 ‘헤라’, ‘한율’ 브랜드 행사를 각각 이어간다. 오는 7월 초에는 아모레퍼시픽 전 브랜드 할인행사를 연달아 실시할 계획이다.이상호 11번가 사장은 “11번가의 고객 데이터와 노하우,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동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2 I 유현욱 기자
박기웅 작가, 미술대중화 위해 앞장…'아트 에디션' 진행
  • 박기웅 작가, 미술대중화 위해 앞장…'아트 에디션' 진행
  • 박기웅(사진=마운틴무브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트테이너 작가 박기웅이 위아트와 함께 ‘아트 에디션’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미술대중화 브랜드 위아트는 국내 1위 미술브랜드로 명화부터 추상화, 모던 아트까지 그림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일반 대중들에게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미술품을 소개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기업이다.위아트는 대중들에게 영향력이 있고,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는 셀럽 작가들을 중심으로, ‘아트 에디션’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대중들에게 특별한 예술작품을 통해 일상의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고자 이번 위아트 ‘스타작가 아트 에디션’에 박기웅 작가를 섭외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위아트 온라인샵에서 박기웅 화가의 작품 중 총 14점이 단독으로 진행되는 ‘아트 에디션’은 작품당 한정수량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독점 판매를 진행한다.판매되는 작품은 박기웅이 직접 엄선한 작품들로 구성된다.위아트 큐레이터는 “인물화라는 장르를 통해 인간의 내면의 감정을 작품에 투영시켜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심도있게 표현하는 박기웅 작가의 작품이 인상깊었고, 이번 위아트 아트 에디션을 통해 호소력 짙은 박기웅 작가의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박기웅과 위아트가 함께하는 ‘아트 에디션’은 오는 23일부터 위아트 온라인샵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박기웅 작가는 6월19일부터 6월25일까지 L7명동에서 2번째 단독 전시회로 대중들을 만난다.
2021.06.22 I 김가영 기자
에누리 가격비교, '위닉스 뽀송' 등 최저가 판매
  • 에누리 가격비교, '위닉스 뽀송' 등 최저가 판매
  • 위닉스 뽀송 19리터 인버터 제습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는 에누리를 경유하면 인기 제습기를 최고가 대비 5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에누리 측은 “지난 5월 역대 최대 강수일수를 기록하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습기, 의류건조기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며 “보통 장마철에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습기가 올해는 2개월 앞서 매출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제습기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2% 증가했다. 매출 역시 60% 늘어났다.특히 제습기 인기 상품은 ‘위닉스 뽀송’(DO2E160-JWK)이었다. 위닉스 뽀송은 △1일 제습량 16L △사용면적 70.7㎡(21.3평) △물통 용량 6.5L △에너지 효율 1등급 등 스펙을 갖췄다. 아울러 신발, 의류용 집중 건조 키트(Kit)를 제공한다. 위닉스 뽀송은 지난 21일 에누리 기준 최저가는 30만원대로 최고가 80만원대와 비교해 50만원 정도 저렴했다. 제습기와 함께 건조기를 찾는 수요도 크게 늘었다.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해당 카테고리 판매량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 33% 증가했다. 특히 건조기 단독 제품보다는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상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같은 기간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3%, 매출은 210% 증가했다.세탁기·건조기 인기 상품은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W16EG)였다. 이 제품은 LG오브제 컬렉션 라인으로 세탁용량 24kg 세탁기와 건조용량 16kg 건조기가 세트인 상품이다. 이는 중앙에 있는 패널로 두 가전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 기능을 갖췄다. 지난 21일 에누리 기준 최저가는 250만원대, 최고가는 550만원대다.에누리 관계자는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와 건조기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에누리를 통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2 I 강경래 기자
박종복 "건물만 6채 보유.. 세금 무서워 말고 투자하라"
  • 박종복 "건물만 6채 보유.. 세금 무서워 말고 투자하라"
  •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사진=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이 건물만 6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에는 이연복 셰프,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박종복이 출연했다. 이날 박종복은 “너무 어려울 때 결혼을 했다”라며 “지하 1.5층에 살았는데 비 오면 역류, 개미 습격까지 당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빨리 탈출하고 싶어 열심히 살았다. 지금까지 총 26번을 이사했다”고 말했다.박종복은 “보유한 건물은 몇 채냐”는 질문에 “아파트, 집 빼고 건물만 6채다. 단독주택 빌라 제외다. 세금이 무섭다고 생각 말고 상승 가치 있는 것엔 과감히 투자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박종복은 본인이 최고로 아끼는 건물에 대해 “최근에 하나 샀다. 한남동이다. 5~6년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곳이다. 마침 급매가 떴기에 다급함에 돈부터 보냈다. 51억 원 주고 샀다. 내가 사무실 내고 싶던 위치였다. 실사용 목적으로 사서 수익률은 안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난 부동산 계약할 때 내 이름으로 안 한다. 대리인을 보낸다. 지정일 전까지는 이름 변경 가능하다. 계약자가 나인 걸 알면 가격 더 달라고 할 수도 있고 ‘무슨 꿍꿍이가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 송금도 다른 사람 이름으로 한다”고 전했다. 박종복은 위암 수술한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건강검진을 했는데 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수술은 했고 의사 선생님이 전이 안 됐다고 하더라. 6개월 후 다시 검사하자고 했다. 지금은 다행히 건강 회복 중”이라고 밝혀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2021.06.22 I 정시내 기자
송가인 공연 투자금 받고 '먹튀'…공연기획사 PD '징역형 집유'
  • 송가인 공연 투자금 받고 '먹튀'…공연기획사 PD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송가인의 공연에 투자하면 이자를 얹어주겠다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공연기획사 PD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공연기획사 PD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A씨는 2019년 5월 피해자 B씨에게 “송가인 공연을 맡고 있는데 돈이 부족하니 1억6000만원을 빌려주면 한 달 후 원금에 15%∼20%의 이자를 얹어 갚겠다”면서 돈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회사는 그해 송가인이 출연한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주관사 중 한 곳이었다.A씨 측은 법정에서 “공연을 성실히 수행했으나 흥행이 예상보다 저조해 차용금을 변제하지 못한 것”이라며 B씨를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지급받은 투자금 지출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이나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한 점, 돈을 빌린 후 연락을 피하며 공연장에 찾아온 B씨를 만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A씨에게 범행 의도가 충분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연을 위해 일부 노력을 한 점, 동종범행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뒤늦게나마 피해가 복구돼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06.22 I 김현식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매출 급성장…‘MZ세대 피드백 효과’
  • 에이블리, 화장품 매출 급성장…‘MZ세대 피드백 효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패션 쇼핑앱 ‘에이블리(ABLY)’의 코스메틱 카테고리 거래액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22일 에이블리에 따르면 뷰티 카테고리 신설 이후 3개월만에 거래액이 20배 이상 성장했다. 뷰티 카테고리 입점 브랜드 중 20%가 억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앞서 올해 3월, 에이블리는 패션 플랫폼 중 가장 먼저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정식 론칭했다. 색조 화장품을 시작으로 기초·스킨케어, 최근 헤어 케어 제품까지 상품을 다양화했다. 헤라, 라네즈, 마몽드를 포함한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부터 에뛰드, 이니스프리, 클리오, 롬앤 등 로드숍 브랜드도 입점하며 탄탄한 뷰티 카테고리를 구축하고 있다.뷰티 부문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이 상품 후기를 통해 생생한 의견을 듣고 반응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는 다양하고 진솔한 리뷰를 기반으로 제품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구매 전환이 높아져 매출 성장도 견인하고 있다.(사진=에이블리)현재 에이블리 누적 리뷰 수는 1400만개로 1초 당 1개꼴로 쌓이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에이블리에 입점한 클리오, 에뛰드, 롬앤의 경우 누적 상품 후기가 1만개를 넘어섰다.개별 브랜드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콜래보레이션과 프로모션 진행도 뷰티 카테고리 인기와 성장세의 주요 이유다. 페리페라와 캐릭터 일러스트 브랜드 테틈의 콜래보 제품 프로모션의 경우 하루만에 준비된 물량을 모두 완판했다. 로레알파리 신제품 ‘드림랭스(Dream lengths) 3종 컬렉션’은 체험단 이벤트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에이블리에서 단독 출시하며 성공적으로 론칭했다.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를 MZ세대의 반응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하며 입점 및 협업 문의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브랜드 간 콜래보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색다른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2 I 윤정훈 기자
'송가인 공연 감독인데..' 억대 투자금 받고 먹튀한 PD '집유'
  • '송가인 공연 감독인데..' 억대 투자금 받고 먹튀한 PD '집유'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송가인의 공연에 투자하면 이자를 주겠다며 억대 금액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공연기획사 프로듀서(PD) 겸 감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공연기획사 PD 겸 감독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송가인. 사진=이데일리DBA씨는 지난 2019년 5월 피해자 B씨에게 “송가인 공연의 감독을 맡고 있는데, 돈이 부족하니 1억6000만원을 빌려주면 한 달 후 원금에 15%∼20%의 이자를 얹어 갚겠다”며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A씨는 당시 2억5000만원의 빚이 있어 직원들의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생활비가 부족했던 상황으로 드러났다. A씨의 회사는 2019년 실제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를 주관사 중 하나였다.A씨 측은 법정에서 “실제로 공연을 성실히 수행했으나 흥행이 예상보다 저조해 차용금을 변제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피해자를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지급받은 투자금 지출에 대해 납득할만한 설명이나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한 점, 돈을 빌린 후 연락을 피하며 공연장에 찾아온 B씨도 만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A씨에게 범행 의도가 충분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연을 위해 일부 노력을 한 점, 동종범행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뒤늦게나마 피해가 복구돼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전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21.06.22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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