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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체 개발 앱  홈네트워크 AAA등급 단지 인증
  • GS건설. 자체 개발 앱 홈네트워크 AAA등급 단지 인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이 업계 최초로 자체 앱으로 홈네트워크 건물 AAA등급을 인증받았다.위례자이 더 시티 단지에 설치된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및 홈네트워크 AAA등급 동판 (사진=GS건설)GS건설은 지난 7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위례자이 더 시티 단지에 대해 초고속정보통신건물 특등급 및 홈네트워크 AAA등급을 동시에 인증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인증 항목 중 시공 외에도 IoT 확장성과 보안 항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건설사와 IT기업 간 협업이 필요했지만, 건설사에서 자체 개발한 앱으로 동시 인증을 받은 것은 GS건설이 유일하다.초고속정보통신 및 홈네트워크 인증은 다양한 정보통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별로 받는 제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인증한다. 이 중 가장 높은 등급인 특등급, AAA등급을 동시에 만족하려면 △ 배선 설비 △ 기기 설치 △ 배관 및 기타 설비 △ IoT 확장성 등의 100여개가 넘는 기준들을 만족해야 하며, 국내에서 최고 등급을 동시에 인증 받은 단지는 현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인증 홈페이지 기준으로 9곳에 불과하다.특히, GS건설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GS SPACE’를 활용해 인증을 확보했는데, 이로써 입주민에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건설사 단독 역량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편, GS건설의 전담부서인 로그하우스 그룹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앱 ‘GS SPACE’ 2.0 버전도 함께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단지 내 생활을 아우르는 통합 앱으로 개선해 출시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GS SPACE’는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해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최근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 등과 연계해 보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I 신수정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대한영상의학회서 의료AI 제품 선봬
  • 코어라인소프트, 대한영상의학회서 의료AI 제품 선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에 참가해 핵심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한다. (사진=코어라인소프트)코어라인소프트는 2012년 김진국·최정필 대표와 이재연 최고기술임원 등 카이스트 출신 3명이 세운 회사다. 폐, 흉부 영역에 집중해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중 유일하게 2017년부터 7년 연속 국가폐암검진 판독지원·질관리 솔루션을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흉부와 두경부 등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거나 연구를 지원하는데 사용되는 솔루션이다. KCR은 영상의학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들이 첨단 의료 솔루션과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는 기기를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 전 세계 38개국 약 3500명의 영상의학자들이 참석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를 비롯한 △간질성 폐질환(ILD) 완전 자동화·정량 분석 솔루션 ‘에이뷰 렁 텍스처(AVIEW Lung Texture)’ △3D 프린팅·인체분할 소프트웨어 ‘에이뷰 모델러(AVIEW Modeler)’ △의료 영상 기반 통합연구 솔루션 ‘에이뷰 리서치(AVIEW Research)’ 등을 소개한다.또한 코스닥 상장 기념으로 다양한 고객 방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된 코어라인소프트는 ‘신한제7호스팩’과 스팩소멸 방식으로 합병해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3.09.12 I 김새미 기자
현대백화점, 업계 최초 VIP고객 전용 온라인몰 열었다
  • 현대백화점, 업계 최초 VIP고객 전용 온라인몰 열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업계 최초로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VIP 고객만 입장이 가능한 폐쇄형 온라인몰 ‘RSVP’를 공식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VIP 전용 단독 상품,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 등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백화점에서 제공받는 VIP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더현대닷컴 VIP 전용 온라인몰 RSVP 오픈. (사진=현대백화점)‘RSVP’는 프랑스어로 ‘Repondez S‘il Vous Plait(초대에 대한 답변을 부탁합니다)’의 약자로 현대백화점이 우수고객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공간에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RSVP는 현대백화점 VIP 멤버십(쟈스민·세이지·그린·클럽YP) 고객이 더현대닷컴에 회원가입 후 더현대닷컴 앱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RSVP 전용 화면으로 자동 연결된다.현대백화점은 지난 2005년 압구정본점 우수고객 대상 VIP 고객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최근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유료 멤버십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VIP 고객 기반의 고품격 콘텐츠를 앞세워 ‘명품 본가’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VIP 고객은 단순히 구매력이 큰 고객이 아닌 고급 문화를 향유하고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고객을 가리킨다”며 “최근 디지털에 익숙한 VIP 고객 비중 또한 높아짐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RSVP’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VIP 고객에게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먼저 VIP 고객에만 단독으로 노출되는 330여 개 브랜드의 ‘VIP 전용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고객군을 세분화해 추천 브랜드와 노출 상품을 다르게 제안하는 등 고객군별 선별된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RSVP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음악, 미술, 리빙 등 각 카테고리별 하이엔드급 상품을 구성했다. 대표 단독 상품으로는 세계 3대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 ‘포칼’의 그랜드 유토피아 스피커, 세계적인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앤선즈’ 그랜드 피아노, 세계적인 피규어 브랜드 ‘베어브릭’ 한정판 피규어 컬렉션, 세계 3대 지구본 제조사 ‘조폴리’ 지구본 등이 있다.또 여행·문화체험 등 콘텐츠를 결합한 80여 개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연계 프리미엄 상품도 선보인다. 1억원 이상 고가의 블루칩 작품에 대한 도슨트 투어를 진행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거나 하이엔드 오디오 상품 청음 프로그램 등 기존에 상품 나열식 온라인몰이 아닌 고객들에게 경험의 영역까지 확대한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구상이다.현대백화점은 RSVP를 통해 시공간적 제약으로 기존 백화점 매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요트, 고급 이동형 주택 ‘캐빈’ 등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관련 상품도 함께 제안한다. 블루칩 예술 컬렉션으로는 세계 미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거장들의 원화 작품도 선보인다. 대표 원화 작품으로는 단색화의 대가 박서보의 ‘묘법’, 추상 미술의 거장 김창열의 ‘물방울’, 점과 선의 대가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등이 대표적이다.현대백화점은 VIP 고객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명품 브랜드들의 신상품 또는 리미티드 상품을 선공개하고, 선주문 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프라이빗 라이브 트렁크쇼’, 블루칩 작품 ‘프라이빗 경매’, 우수고객 전용 고객센터를 연중무휴 운영하는 등 VIP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안에 VIP 고객 취향별 상품 및 브랜드 추천 기능을 탑재한 퍼스널 바잉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백화점이 지닌 고품격 콘텐츠 중심의 상품 큐레이션과 VIP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컨시어지 서비스 등 VIP 고객 전용 혜택과 서비스를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I 백주아 기자
민주당, 개각과 상관없이 국방부 장관 탄핵 진행한다
  • 민주당, 개각과 상관없이 국방부 장관 탄핵 진행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정부의 개각이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서둘러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곧 교체되는 장관이라고 해도 민주당은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지난 7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선고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해병대원사망사건진상규명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12일 MBC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의 필요성을 강변했다. 박 의원은 “지금 국방부 장관을 교체하겠다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개각과 상관없이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는 점도 표명했다. 박 의원은 “지금 개각을 하겠다고 발표해서 바로 장관이 교체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탄핵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있다고 봐야 하는데 다만 우리가 서두르긴 해야한다”고 말했다. 개각 발표 이후 후임자의 인사청문회 통과까지 이 장관이 사실상 시한부 장관이라는 의견에도 박 의원은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정부의 입장은 뭔가 잘못한 게 있다, 거기에 대한 책임일 지워서 교체한다가 아니다”면서 “오히려 잘했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가 ‘뭔가 책임이 있다고 하는 부분’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민주당이 단독으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서 국회에서 통과가 되면 장관직은 정지가 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식물 장관이 되는 셈이다. 새 장관으로 지명된 후보자도 법적으로는 기다려야 한다. 박 의원은 “오늘 의총에서 이걸(탄핵소추) 하자고 결정이 되면 다음 주 정도 발의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첫번째 본회의에 상정하고 두번째 본회의에 표결까지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 의원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도 진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걸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특검법이 통과가 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또 특검의 조사 범위를 대통령에게까지 넓히겠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2023.09.12 I 김유성 기자
중국 신예 인뤄닝,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 1위 등극…고진영 4위 유지
  • 중국 신예 인뤄닝,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 1위 등극…고진영 4위 유지
  • 새롭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인뤄닝(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중국 신예 인뤄닝(21)이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1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인뤄닝은 평균 8.11점을 기록해 릴리아 부(미국)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이로써 인뤄닝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정상에 오른 펑산산에 이어 세계 1위를 차지한 두 번째 중국 여성 선수가 됐다. 펑산산 이후 중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5년 5개월 만이다.인뤄닝은 “세계랭킹 1위는 많은 걸 의미한다. 저에게는 꿈이 이뤄진 것과 같다”며 “소름이 돋았다. 세계랭킹 1위는 펑산산을 쫓는 큰 발걸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인뤄닝은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펑산산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으로 골프 여자부 경기에 나선다.인뤄닝은 “그동안은 펑산산과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펑산산은 우리 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중국으로 돌아가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인뤄닝은 1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선두인 이민지(호주), 찰리 헐(잉글랜드)에 2타 뒤져 연장전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단독 3위를 기록해 세계랭킹 1위 등극에 성공했다.올해 LPGA 투어 2년 차인 인뤄닝은 3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서 생애 처음 우승을 차지했고 3개월 뒤인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3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던 인뤄닝은 올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부,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28)에 이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5번째 선수가 됐다.인뤄닝은 “매주 좋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고 매주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일관성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나 자신이 놀랍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부가 인뤄닝에 1위를 내준 뒤 세계랭킹 2위로 내려왔고 코다, 고진영, 셀린 부티에(프랑스), 김효주(28)가 3위부터 6위까지 순위를 유지했다.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거둔 이민지는 6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고, 연장전 끝 준우승한 헐은 1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다.지난 1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한 박지영(27)은 8계단 상승한 4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진영(사진=AFPBBNews)
2023.09.12 I 주미희 기자
“엄마, 나 폰 고장났어” 사칭 문자로 수억 가로챈 30대 실형
  • “엄마, 나 폰 고장났어” 사칭 문자로 수억 가로챈 30대 실형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아들, 딸을 사칭해 부모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뒤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30대 여성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11일 광주지법 형사 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방지·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0·여)와 B씨(36·여)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와 B씨는 전기통신금융사기단의 세탁책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올해 3월 20일 사이 문자 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 26명에게 악성 앱 링크를 보내 92차례에 걸쳐 3억 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조사결과 이들은 ‘엄마, 나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려 임시폰으로 문자해. 보험 신청해야 하는데 내 명의로 안 되니 엄마 폰으로 해보려고 해. 신분증·계좌·비밀번호를 보내줘’라는 내용의 자녀 사칭 문자를 발송한 뒤 악성 앱 링크를 보냈다.이후 유심으로 피해자들 명의의 휴대전화를 번호이동 시킨 뒤 새로 전화를 개통했고, 피해자 개인정보를 이용해 예금 잔액을 다른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같은 기간 피해자들 계좌로 각종 물품을 구입하고 되팔아 현금화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곤경에 처한 자녀를 도우려는 피해자들의 심리를 악용해 계획·조직적인 전기통신 금융사기 범죄를 저질렀다. 사안과 죄질이 매우 중한 점, 피해 일부가 회복된 것으로 보이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9.12 I 이로원 기자
"7말8초 여름 성수기도 뛰어넘었다"…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열풍'
  • "7말8초 여름 성수기도 뛰어넘었다"…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열풍'
  •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려는 인원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 참좋은여행 등 주요 여행사의 올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이 지난 여름 성수기 실적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인원은 올해 여름 성수기(일평균 17만8130명)는 물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18만1233명)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추석 연휴 기간 일년 중 제1성수기에 속하는 7말8초 여름 성수기보다 많은 인원이 해외로 나간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이번이 6년 만이다. 임시공휴일(10월 2일)에 추석(4일), 대체휴일(6일), 한글날(9일)까지 총 10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진 2017년 추석엔 하루 평균 18만7623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사상 처음으로 추석 연휴 출국자 수가 여름 성수기(18만3043명)를 앞질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6일간의 명절 연휴에 한글날까지 최장 12일까지 연휴를 늘릴 수 있어 여행지와 일정 등 선택의 폭이 2017년 추석 때보다 더 넓어졌다”며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지금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상품 문의와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하나투어·참좋은여행 등 추석 연휴 예약률 증가세11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상품 예약률이 지난 7말8초 여름 성수기 대비 20%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거리 지역인 동남아와 일본 상품 예약이 70%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유럽행 항공권과 패키지 예약이 여름 성수기 대비 40%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가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비해 패키지여행 상품 수요가 높은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높은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 3회 출발하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단독 전세기 상품은 항공좌석 예약률이 95%까지 올라가면서 모든 공급 좌석이 소진된 상태”라고 말했다.참좋은여행도 추석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예약률이 지난 여름 성수기를 30% 이상 넘어섰다. 이미 이달 초 지난 2018년(8004명)과 2019년(6138명) 추석 때보다 2~2.5배 많은 1만4969명이 상품 예약을 마쳤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아직 추석까지 열흘 이상 남은 만큼 예약은 더 늘어나 최대 1만6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인터파크, 교원투어 등도 추석연휴 기간 상품 예약이 여름 성수기의 90% 수준에 육박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휴가 다가올수록 동남아, 일본 등 근거리 여행지로 예약이 몰리고 있어 여름 성수기 이상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여행사들은 보고 있다.이 같은 추석 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 호조세는 이전보다 높아진 항공좌석 점유율이 이끌고 있다. 전체 항공좌석 공급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지만, 여행 수요가 늘면서 남은 좌석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는 게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서유럽과 미주행 항공권은 좌석 예약률은 거의 소진된 것과 다름없는 평균 90~95%에 달한다”며 “추석 연휴 이후인 4일과 6일 출발하는 3~4일짜리 근거리 단기 상품도 예약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 중인 항공기 (사진=연합뉴스)◇국내여행 수요 견인하려던 정부 계획 빗나가 추석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해외로 몰리면서 국내여행 수요를 끌어 올리려던 정부 구상에는 차질이 예상된다.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경우 해외여행 수요만 올라갈 것이라는 역효과 우려가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나투어, 참좋은여행 등 여행사들은 추석연휴 한 달여를 앞둔 지난달 말 한풀 꺾였던 해외 여행 예약이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이후 되살아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현 정부가 작년 5월 출범 이후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과 함께 3만원 숙박 할인쿠폰 30만장 배포, KTX·SRT 등 고속도로 요금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 대책으로 내놨다. 하지만 모든 대책이 기존 수요의 비용을 줄여주는 수준에 그쳐 새롭게 국내 관광 수요를 늘리는 유인 효과를 기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평가다. 정부는 그동안 역효과를 이유로 임시공휴일 지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3월 어버이날(5월 8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고려하던 정부는 무작정 연휴만 늘릴 경우 해외 여행 수요만 살리고 내수 진작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에 검토를 중단한 바 있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 배포하는 30만 장 숙박 할인 쿠폰은 발급시점과 사용기간이지난 여름 성수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대기 중인 여행객들 (사진=연합뉴스) 2주 동안으로 짧아 활용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속도로 통행료, 고속철도 요금을 깎아준다고 계획에 없던 여행에 나설 국민이 얼마나 있을 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정부가 장고 끝에 꺼내 든 임시공휴일 카드가 내수 진작이라는 당초 의도와 목표와 달리 관광수지 적자 규모만 더 키우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 상반기 관광수지 적자 규모는 46억5000만달러(약 6조2170억원)로, 2018년 상반기 70억6000만달러(약 9조4392억원) 적자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이훈 한양대 교수는 “해외 여행도 일정 부문 소비를 늘려 내수를 진작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처럼 방한 관광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선 관광수지 적자 폭만 더 벌어지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이 교수는 “국내 관광과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관광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선 숙박 할인쿠폰 지원 대상을 외국인으로 확대하고 서울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해선 할인 규모를 더 늘리는 등의 지금보다 더 치밀하고 고도화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9.12 I 이선우 기자
'탄약 지환통' 사업에 무슨일이…軍 "특혜 의혹 사실 아냐"
  • [단독]'탄약 지환통' 사업에 무슨일이…軍 "특혜 의혹 사실 아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탄약지환통 사업에서 특정업체 특혜 제공 의혹이 제기됐다. 자격이 부족한 업체에게 높은 점수를 줘서다. 군은 결국 이 입찰 절차를 취소하고 재입찰을 진행키로 했다. 입찰에 참여했던 A 업체는 문제가 있다며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지환통은 탄약과 유도탄 관련 부품 등을 장기 비축하기 위해 여러 겹의 종이와 특수 재질을 겹쳐서 만든 보관·포장 용기다. 그간 군은 아스팔트 지환통을 사용하다 ‘국방규격에 맞지 않는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파라핀 지환통을 새롭게 국방규격으로 제정했다. 이제 막 파라핀 지환통을 납품받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탄약 지환통 제조 업체는 단 두 곳 뿐이다. 그런데 육군탁약지원사령부는 지난 6월 국군재정관리단을 통해 진행한 23억원 규모 ‘81밀리 고폭탄 파라핀 지환통 제조’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B업체의 아스팔트 지환통 납품 실적을 ‘동등 물품’으로 보고 10점 만점을 줬다는 의혹을 샀다. 사업명 자체가 ‘파라핀 지환통 제조 사업’인데 B 업체는 기존 아스팔트 지환통을 새로운 지환통과 동등한 것처럼 심사서를 내고 군은 이를 인정해 줬다는 것이다. 반면 A업체는 ‘유사 물품’으로 판단하고 5점을 기재해 적격심사서를 제출했다. A 업체 관계자는 “똑같이 유사물품으로 판단해 5점을 줬다는 가정 하에 적격심사 기준에 따른 자체 점수를 산출한 결과 우리는 95.494, B 업체는 91.819점이었다”면서 “하지만 발주처 담당자 말이 ‘탄약지원사령부는 방위사업청과 달리 자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독립기관이라 아스팔트 지환통도 동등 이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감사원 감사 결과는 방위사업청 뿐만 아니라 육군군수사령부와 예하 탄약지원사령부까지 주의 조치를 줬던 사안이다.업체의 잇딴 민원제기에 해당 부대는 입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기존 입찰에 대한 적격심사 재평가 요구는 무시하고 돌연 입찰 절차를 취소한 후 신규 입찰 공고를 냈다. 육군은 “최초 입찰 공고 이후 ‘납품실적 평가 물품의 기준이 국방규격을 충족한 물품으로 명시해야 한다’는 업체 민원을 확인해 심의를 진행했다”며 “민원의 타당함이 인정돼 8월 말 해당 사업에 대한 신규 입찰을 공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군이 일방적 입찰 취소와 신규 입찰 공고를 하는 사이 B 업체는 방사청에 대한 파라핀 지환통 납품 실적이 생겼다. 아직 납품 실적을 충족하지 못한 A 업체는 “계약당사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입찰을 일방적으로 취소시킨 것은 위법하다”면서 “특정 업체가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은 신규 입찰 공고에 대한 A 업체의 가처분 신청에도 B 업체 단독 입찰 아래 개찰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달 30일 1차 유찰, 이달 4일 2차 유찰 돼 수의계약 절차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탄약지환통 자료사진 (사진=제조업체 홈페이지 캡쳐)
2023.09.12 I 김관용 기자
외환시장 안정 채권, 이자만 7.2조…"절감 시급"
  • [단독]외환시장 안정 채권, 이자만 7.2조…"절감 시급"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외환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국가가 발행한 채권에 대한 이자지급액이 지난해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상황에 발행금리가 높은 채권 비중이 확대되며 향후 이자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외국환평형관리기금(외평기금) 예탁금 조기상환 등으로 이자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외환시장 안정용 채권에 대한 이자지급액은 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외환당국은 환율 안정을 위해 외국환평형채권(외평채)을 발행하거나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이 발행하는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로 외평기금 자금을 조성한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경우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해 달러를 조달하는 등 시장에 개입하기 위해서다. 외화표시 외평채나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의 경우, 과거 발행한 채권의 만기가 돌아올 때 상환 및 이자지급을 위해 국고채를 다시 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이자 지급액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원리금 상환 구조로 잔액이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경제규모가 커지며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이 발행하는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와 외화표시 외평채 등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발행잔액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0년 120조6000억원에 불과했던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발행잔액은 지난해 265조7000억원으로 늘어 국내총생산(GDP)의 12.3% 수준을 기록했다.발행잔액이 불어나면서 매년 갚아야 하는 이자지급액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외평채와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에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 조절을 위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을 모두 합친 외환시장 안정용 채권에 대한 이자지급액은 지난해 7조2000억원으로 전년(6조9000억원)대비 3000억원 늘었다.정부는 외평채를 낮은 금리로 차환 발행하는 등 방안을 활용해 이자비용을 절감해 왔다. 지난 2021년 발행한 외평채 가산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 안정용 채권에 대한 이자지급액도 2016년 10조6000억원에서 2017년 9조원으로 떨어졌고 2021년에는 6조9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감소했다.그러나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금리가 치솟으면서 지난해 이자지급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대표적으로 통안채(91일물) 금리는 2021년 평균 0.650%에서 지난해 2.141%까지 뛰었다. 이에 따라 통안채 발행잔액은 전년보다 약 28조원 감소했음에도 이자지급액은 1조5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외환시장 안정용 채무는 대응자산이 있어 자체 상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혈세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채무와는 달리 ‘외환정책에 대한 기회비용’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매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이자비용으로만 수 조원이 드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정부도 내년도 외평기금에서 20조원을 공자기금에 조기 상환하는 등 이자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2010년~2021년 기준 국고채 10년물 평균 금리(2.72%)를 가정할 경우 20조원을 조기 상환하면 매년 이자비용 5400억원이 절감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국채금리가 올라가며 외평기금 전체 금리도 크게 뛰었다”면서 “비교적 최근에 빌려온 고금리 국채를 중심으로 내년에 조기상환해 이자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홍성국 의원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기회비용과 그 기회비용을 유지하기 위한 이자비용이 적정 수준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안정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9.12 I 공지유 기자
마르티네스, 日모리 돌풍 잠재우고 짜릿한 역전우승...PBA 통산 4승
  • 마르티네스, 日모리 돌풍 잠재우고 짜릿한 역전우승...PBA 통산 4승
  • 통산 4번째 프로당구 PBA 우승을 차지한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PBA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PBA프로당구 PBA 결승전에서 공을 노리는 모리 유스케. 사진=PBA[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3쿠션 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32·크라운해태)가 일본의 ‘다크호스’ 모리 유스케(30)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통산 4번째 PBA 우승을 달성했다.마르니네스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모리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4-3(8-15 15-3 15-8 9-15 9-15 15-12 11-0)으로 눌렀다.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11월 2022~23시즌 4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이뤘다. 우승 상금은 1억원.통산 4승을 달성한 마르티네스는 PBA 최다 우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PBA 무대를 잠시 떠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으로 7회 우승 기록이다.반면 2021~22시즌 우선등록 선수로 PBA 무대에 뛰어든 모리는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 상금은 3400만원이다.만약 모리가 우승했으면 이번 대회 LPBA 우승을 차지한 사카이 아야코와 더불어 일본 선수가 남녀부 정상을 휩쓰는 진기록이 세워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기록은 이뤄지지 않았다.모리는 이번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이 32강일 정도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준우승을 통해 거물들이 우글대는 PBA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준결승에서 오태준을 세트스코어 4-3으로 힘겹게 이기고 결승에 올라온 마르티네스는 모리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역시 준결승전에서 ‘3부 투어’ 출신으로 돌풍을 일으킨 박기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모리는 첫 세트를 단 4이닝 만에 15-8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다.마르티네스는 2세트(15-3. 6이닝)와 3세트(15-8. 8이닝)를 내리 따내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모리는 4세트(8이닝)와 5세트(5이닝)를 내리 15-9로 이기고 역전에 성공했다.모리는 내친김에 6세트도 8이닝까지 12-5로 리드해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너무 긴장한 탓에 이후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그 사이 마르티네스는 8이닝 3득점, 9이닝 1득점에 이어 10이닝에 하이런 5점을 몰아쳐 15-12 역전승으로 6세트를 가져왔다.6세트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은 마르티네스는 7세트 단 4이닝 만에 11점을 몰아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선 세트 패배 후 심리적으로 무너진 모리는 단 1점도 뽑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2023.09.12 I 이석무 기자
강남 은마아파트, 부부 공동명의면 종부세 '0원'
  • 강남 은마아파트, 부부 공동명의면 종부세 '0원'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올해부터 1주택 부부 공동명의자들은 강남 은마아파트에 살더라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등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 보유자들의 종부세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모습(사진 = 뉴시스)◇종부세 공제금액↑…강남·서초 아파트 대거 종부세 제외국세청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23년 종부세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세대 1주택 단독명의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는 지난해보다 1억원 늘어난 12억원이다. 또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들의 기본공제도 9억원씩 18억원으로 상향, 공시지가 18억원 이하의 아파트 1채를 공동 보유한 부부는 종부세를 내지 않는다. 이같은 공제한도 상향에 공시가격 하락이 맞물리면서 서울 강남·서초 소재 고가 아파트 거주자 다수가 종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공동으로 소유한 부부는 226만원의 종부세를 냈으나, 올해는 내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20억원을 넘었던 은마아파트의 공시지가가 올해 15억원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공시가격 18억원 이상 아파트·주택 보유 부부도 올해 공제한도 상향으로 종부세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공시가격이 21억8000만원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채를 보유한 부부의 종부세 부담은 지난해 481만원에서 올해 76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또 공시가격 26억8300만원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보유 부부도 작년 575만원에서 올해 183만원으로 종부세 부담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본공제금액 상향…부부 공동명의 특례 불리할수도 다만 올해는 기본공제금액이 높아져 부부 공동명의 특례를 통해 1주택자 적용을 받는 것이 불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부부 공동명의 특례(1세대 1주택자와 동일)의 혜택인 고령자·장기보유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했으나, 올해부터는 특례가 아닌 부부 공동명의시 공제액이 18억원(부부합산·기존 12억원)으로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씨(67세)가 1주택(공시가격 20억원, 보유기간 13년)을 50대50 지분율로 부부가 공동소유(부부 공동명의 특례)한 경우는 기본공제(12억원)에 세액공제(70%)를 더해도 68만2560억원을 종부세로 내야 한다. 하지만 부부가 각각 9억원 기본공제를 받으면 총 공제액이 18억원이 되기에 부부 각자 19만5000원(합산 39만1000원)의 종부세만 내면 된다. 국세청은 “기존 특례 신청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올해 특례 적용이 불리한 납세자에게 기존 특례 신청을 취소하도록 안내문을 별도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대주택, 사원용주택, 주택신축용 토지 등은 합산배제 신고 시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일시적 2주택·상속주택·지방 저가주택 및 부부 공동명의 주택은 특례 신청 시 1세대 1주택자 계산방식의 혜택을 적용받는다. 다만 일시적 2주택 특례로 1세대 1주택자 계산방식을 적용받은 경우 신규주택 취득일부터 3년 내 종전주택을 양도하지 못하면 경감받은 세액 및 이자상당가산액을 부담할 수 있으니 신중히 신청해야 한다.
2023.09.11 I 조용석 기자
슈주 이특 "K팝의 빛나는 위상, 'K' 이미지 상승시킬 것"
  • 슈주 이특 "K팝의 빛나는 위상, 'K' 이미지 상승시킬 것" [2023 K포럼]
  • 슈퍼주니어 이특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서병수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K팝의 빛나는 위상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상승시킬거라 확신합니다.”‘원조 한류스타’ 슈퍼주니어 이특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 축사로 나서 K팝의 역할을 이같이 강조했다.K포럼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의 지속성과 확장성, 다양성 등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이특이 소속된 슈퍼주니어는 2015년 데뷔해 18년 동안 한류 열풍을 이끌어오고 있는 K팝의 산증인이다. 2008년 슈퍼주니어만의 월드투어 콘서트 브랜드인 ‘슈퍼쇼’를 론칭,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150회 넘는 공연을 이어가며 한류 첨병 역할을 해왔다. 그 결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뉴진스 등 후배 가수들이 바톤을 이어 받아 K팝 열풍을 지속할 수 있었다.이특은 “한류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해왔다”며 “시간이 갈수록 날로 높아지는 K팝의 빛나는 위상과 한류 열풍을 더욱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슈퍼주니어 이특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축하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특은 슈퍼쇼 무대에 올랐던 경험을 떠올리며 “전 세계의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환호와 함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준다”며 “한국 그룹 최초로 남미 투어를 개최했을 당시,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울려 퍼지는 한국어 떼창과 현지 팬분들의 정열적인 에너지는 아직까지도 저에게 생생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이특은 “저희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에 위촉되며 데뷔 18년이 지난 지금도 글로벌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각 멤버별로 MC, 연기, 뮤지컬 등 활동을 통해 영역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로 확대된 ‘K’ 열풍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K포럼이 그 영감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성과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2023.09.11 I 윤기백 기자
정부 주택공급대책 앞두고…건설사, 실효성에 '반신반의'
  • 정부 주택공급대책 앞두고…건설사, 실효성에 '반신반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만기 연장, 미분양 리츠 매입 등으로 급한 불은 끌 수 있지만 과연 공급을 촉진할 대책인지는 의문이다. 현재 상황은 치솟은 공사비 여파로 분양가 급증 등 지방 수요가 올 스톱 된 사업장이 늘어난 건데 이걸 어떻게 풀지가 관건일 것 같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착공·인허가 급감으로 당장 2~3년 후 주택공급난을 우려한 정부가 급하게 추석 연휴 전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현재 거론되는 다양한 대책안을 두고 건설사와 시장에서는 반신반의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으론 공급 측면에서 부동산 PF 만기 연장, 미분양 주택 리츠 매입, 공공택지 전매 등을 꼽고 있다. 수요 측면에선 오피스텔·단독·다가구·생활형숙박시설 등 비주택 규제 완화 정도다.건설업계 관계자는 11일 “미분양이 이미 났는데 리츠로 사주겠다는 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들이면 하도 말이 많으니 다른 카드를 꺼낸 것 같다”며 “민간 리츠를 통한 미분양 매입은 방안은 간접적인 유인책일진 몰라도 공급 촉진으로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공사비 원가가 평균 전년보다 30~50%가 올랐다. 민간 건설시장은 평당 400만원 하던 게 550~600만원까지 치솟았으니 조합도 들고 일어설 만하다”며 “결국 서울처럼 수요가 꾸준한 곳은 우리로서도 착공하고 싶지만 공사비가 올라 수요가 있어도 제동이 걸린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과 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을 두고 유가와 원자잿값 상승 등 통제 불가능한 외부요인인 만큼 정부에서 개입이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다만 이번 대책이 주택공급 활성화와 어려움에 빠진 건설사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현실성 있고 구체적인 계획을 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민간분야에 주택공급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부동산PF가 막혀 있다”며 “고금리로 PF이자 연체는 물론 PF자체가 동결돼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양질의 PF를 늘려 공급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 센터장은 “대규모 주택 사업장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부동산 브릿지론이 본PF 대출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시중에 공급이 원활해진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선 미분양을 매입해주는 방안도 실질적인 투자 수요가 살아날 수 있는 규제 완화책을 동반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한다. 중견 건설사 한 관계자는 “재개발과 재건축은 오랜 기간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당장 수요가 살아날 유인책이 필요하다. 결국은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규제 완화는 필수이고 더 나아가 지방과 서울의 집 한 채를 똑같이 보지 않는 차등적 정책이 나오면 그나마 투자 수요가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올 추석 민심잡기용 대책이 아닌 건설사와 실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공사 현장(사진=연합뉴스)
2023.09.11 I 박지애 기자
대선 게이트로 비화된 허위 인터뷰…與 "선거 조작 박멸"
  • 대선 게이트로 비화된 허위 인터뷰…與 "선거 조작 박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그 이전에 김대업을 통한 병풍 선거 공작 사건도, 드루킹 선거 공작 사건도 있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땐 생태탕으로 선거 공작 사건을 벌였던 것을 잘 기억할 겁니다. 선거 공작의 꾼들이 지금까지 개입됐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최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지난해 대통령선거 직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장동 사건 관련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을 국민의힘이 대선 공작 게이트로 비화했다. 지속적으로 선거 공작을 시도하려는 세력을 이번엔 뿌리 뽑아야 한다는 위기의식에서다.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단순히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수준을 넘어 의도를 갖고 조작하려 했다는 점에서다. 김기현 대표가 11일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선거 공작은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을 허물어 버리는 국기문란으로 가장 사악한 범죄이며, 사형에 처해야 할 중대한 반(反)국가범죄”라고 강하게 표현할 정도다. 유의동(오른쪽) 국민의힘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1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의 판을 뒤흔들려는 시도 자체가 불법이라고 국민의힘은 판단한다. 당에서 발족한 대선 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경종을 잘못 울려서인지 단죄가 되지 않아서인지 선거 때마다 (조작 시도가) 상습적으로 반복된다”며 “종전엔 단독 플레이였다면 이번엔 언론이 방조내지 협조했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배후를 말하긴 이른 시점이지만 사안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심각한 문제일 가능성이 크고 특정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그래야 민주주의 왜곡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봤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돼 집권하는 상황임에도 해당 의혹에 집중 공세를 펴는 또 다른 배경으로는 여차 하면 질 수도 있던 상황이라는 점이 꼽힌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당시 여론조사상 국민의힘 후보가 7~8%포인트가량 앞섰는데 실제 개표해보니 0.73%포인트로 박빙이었다”며 “대선 사흘 전 보도 때문에 돌아선 유권자도 많았을 것이다. 민심을 도둑질하는 부정선거가 될 뻔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의혹에 더불어민주당,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관돼있을 것이라는 추정 역시 국민의힘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이유기도 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뉴스타파의 가짜 보도를 미리 알고 있던 듯한 이재명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친민주당 언론의 팩트체크 없는 집중 포화, 문재인 정권 검찰의 방조 묵인 등 일련의 과정과 정황은 이번 사건이 조직적 대선 조작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향해 간다”고 주장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1심에서 민주당에 유죄 결론이 나오더라도 울산시장은 바뀌지 않고 선거 결과를 되돌릴 순 없다”며 “민주당은 매번 가짜뉴스로 상황을 뒤집으려 했고 이번 총선, 나아가 다음 대선 때도 다시 조작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선 공작 게이트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진상 규명 협조를 촉구하고 각 당원협의회(당협)엔 진상을 알리는 활동에 전개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진상이 어느 정도 밝혀진 후 법·제도적으로 선거 때만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고 그로 인해 선거(결과)를 바꾸려는 시도 자체를 못하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서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3.09.11 I 경계영 기자
CJ온스타일, 동아제약 공식 수입 제품 '오쏘몰 바이탈' 론칭
  • CJ온스타일, 동아제약 공식 수입 제품 '오쏘몰 바이탈' 론칭
  • 오쏘몰 바이탈. CJ온스타일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CJ온스타일이 동아제약이 공식 수입하는 독일 인기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의 신제품 ‘오쏘몰 바이탈’을 국내 최초로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쏘몰 바이탈은 남성용 ‘바이탈 M’과 여성용 ‘바이탈 F’ 두 가지 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동아제약은 지난 2020년 독일 오쏘몰사로부터 오쏘몰 이뮨을 단독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오쏘몰 이뮨은 액상과 타정이 섞인 프리미엄 멀티 비타민으로 유명세를 펼치며 동아제약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신제품 오쏘몰 바이탈 M과 바이탈 F로 라인업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CJ온스타일이 오쏘몰 바이탈을 최초 론칭한 배경에는 원플랫폼 전략이 유효했다. 원플랫폼은 CJ온스타일이 보유한 모든 밸류체인을 결합해 협력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의 신제품이 국내에 출시되는 만큼 동아제약은 원플랫폼을 활용해 초반 기세를 잡겠다는 목표다. CJ온스타일 역시 오쏘몰 바이탈 매출 극대화를 위해 TV쇼핑과 라이브 커머스를 연이어 편성한다. 또 제품을 매력적으로 브랜딩 할 수 있는 콘텐츠와 마케팅을 수반해 론칭 파급력을 높일 예정이다.오쏘몰 바이탈 M(남성용)과 F(여성용)은 CJ온스타일 대표 기획프로그램 ‘최화정쇼’에서 13일 저녁 8시 45분에 만나볼 수 있다. 이 제품은 한국 여성과 남성의 생리학적 특성을 고려해 과학적인 성분배합을 개발한 것과 더불어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오쏘몰 바이탈 F는 여성 특화형 종합 건강기능식품으로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혈액 생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포함됐다. 오쏘몰 바이탈 M은 남성 특화형 제품으로 남성 건강 관리(비오틴, 아연)와 단백질 이용(비타민B6) 등을 강화했다. 1일 1회 1병을 식후 섭취를 권장한다.이지현 CJ온스타일 헬스푸드사업팀장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비타민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쏘몰의 신제품 오쏘몰 바이탈을 국내 최초 론칭하는 만큼 좋은 구성으로 방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3.09.11 I 이지은 기자
'개식용 금지'가 민생 과제?…與 “김건희법” vs 野 “당론 추진”
  • [단독]'개식용 금지'가 민생 과제?…與 “김건희법” vs 野 “당론 추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주요 입법 추진 과제로 ‘개 식용 금지 법안’을 내세워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적극적으로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왔던 만큼 이를 김건희법으로 규정짓고, 정기국회 내 관련 특별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과거 대선 당시의 공약이었던 개 식용 금지를 결의안으로 채택하거나 당론으로까지 추진할 방침이다.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주최로 열린 개식용 종식 촉구 기자회견을 찾아 손등에 그린 우리나라 진돗개 백구 그림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뉴스1)11일 국민의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최근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열고 개 식용 금지 법안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당론으로 추진하진 않고, 민생 추진과제로 삼고 정기국회 내 처리하기로 중지를 모았다.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기현 당 대표가 관련 법에 대한 추진 의지가 강해 당 정책위 차원에서 정기국회 안에는 관련 법을 반드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개 식용 금지’ 관련 행사를 통해 김건희법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의 지시로 관련 세미나와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며 “이른바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동물훈련사도 초청, 국회 앞마당에서 관련 행사를 하는 것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민주당에서도 개 식용 금지 결의안 채택으로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1년12월 ‘개 식용 금지’를 본격화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기구인 ‘개 식용 문제 근절을 위해 정부 차원의 대타협을 시도했다. 또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또한 공약으로 채택한 바 있으며 박홍근 민주당 전 원내대표도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법안은 ‘민주당 법안’이었다”며 “이제와서 ‘김건희법’으로 포장하려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지도부 모임을 통해 관련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회의을 통해 결의안으로 채택하거나 당론 추진 방침을 세울 것”이라며 “늦어도 오는 11월까지는 입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거대 양당이 개 식용 금지법에 주력하는 것은 수도권 2030을 끌어안을 수 있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펫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수도권·2030·중도표를 이끌 수 있는 정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정치권에서는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여야가 개 식용 금지법 선점 경쟁을 벌이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생법은 뒷전에 미뤄준 여야가 개고기 식용 금지 법을 둘러싸고 ‘김건희법’, (문 정부에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했던) ‘문재인법’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 것이 우습다”고 꼬집었다.
2023.09.11 I 이상원 기자
 MS와 손잡은 삼성, 오픈AI 기반으로 '삼성 AI' 개발
  • [단독] MS와 손잡은 삼성, 오픈AI 기반으로 '삼성 AI' 개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사내 생성형 AI 개발’을 진행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들은 오픈AI에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번역, 문서 요약 등 업무를 보조할 이른바 ‘삼성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1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MS의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활용해 기업내에서 사용할 업무 보조용 AI 챗봇을 만들고 있다.앞서 MS는 오픈AI에 12조원을 투자하면서 ①오픈AI는 MS 애저 클라우드 위에서 운영돼야 하고 ②오픈AI가 기업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는 MS 애저 클라우드 위에서만 제공돼야 한다는 독점 라이선스를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이 오픈AI의 LLM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생성형AI를 개발하려 하면 MS 애저 클라우드를 써야 한다. 이와관련, 삼성전자는 애저 오픈AI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GPT-4’, ‘GPT-3.5’ 등의 LLM들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사내 생성형 AI 도구를 개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PI는 프로그램 간에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인터페이스로, 기업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에 챗GPT와 같은 기능을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는 이 서비스에 오픈AI의 LLM을 연계하고 기술 검증(PoC)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는 애저 상에 있는 API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어떤 모델을 사용할지 PoC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가 이처럼 오픈AI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용 채팅봇 개발에 나선 것은 생성형AI를 이용한 업무 혁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은 사내 기밀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성을 이유로 사내 PC를 통한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이로서 오픈AI 거대언어모델(LLM)을 서비스하는 MS와의 제휴가 가속화됐으며, 삼성전자는 데이터 보안에 걱정할 필요가 없는 삼성 챗봇을 개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 6월경에 개발을 시작했는데, 아직 너무 변수가 많아 대외적으로 밝히기 쉽지 않다”고 했다.삼성이 오픈AI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해 내놓을 서비스 이름에 대한 관심도 큰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특허청에 ‘가우스(Gauss)’와 ‘가이스(Gais)’라는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이번에 상표 출원을 하면서 ‘기계학습 기반 언어 및 음성 처리용 컴퓨터 소프트웨어(SW)’와 ‘자연어 처리/생성/이해/분석용 컴퓨터 SW’를 상표 지정 상품으로 꼽아 이번에 PoC하는 생성형AI 서비스에 쓰일지 관심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삼성SDS와 자체 생성형 AI를 개발해 내일(12일) ‘리얼 서밋 2023’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 관계자는 “기업용 AI 서비스는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행사에서는 향후 서비스 방향과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와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2023.09.11 I 김가은 기자
마르티네스, 조재호 꺾고 PBA투어 4강行…'3부 출신' 박기호 돌풍
  • 마르티네스, 조재호 꺾고 PBA투어 4강行…'3부 출신' 박기호 돌풍
  •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PBA오태준. 사진=PBA모리 유스케. 사진=PBA박기호.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의 젊은 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토종 최강’ 조재호(NH농협카드)를 꺾고 프로당구 PBA투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마르티네스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8강전서 마르티네스는 조재호를 단 1시간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또한 오태준(크라운해태)은 같은 팀 리더 김재근(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고, 일본 3쿠션 ‘차세대 기수’ 모리 유스케는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하나카드)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챌린지투어(3부)’ 출신의 박기호(48)는 유창선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우고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이로써 시즌 네 번째 PBA투어 우승 후보는 마르티네스-오태준, 모리-박기호의 대결로 압축됐다.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왕중왕전) 결승서 분패한 지 6개월 만에 조재호를 다시 만난 마르티네스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첫 세트 4이닝 동안 공타 없이 2-4-5-4득점을 뽑아 15-9로 손쉽게 이긴 마르티네스는 2세트도 1이닝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10(6이닝)으로 가져왔다. 내친김에 3세트마저 15-13(9이닝)으로 따내 약 1시간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4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한지 1년만에 네 번째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마르티네스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조재호(3회)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라선다.오태준은 같은 팀 ‘리더’인 김재근을 상대로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15-3 15-3 15-1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5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9개월만에 4강 무대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오태준은 8강전에 이어 또 한번 ‘팀 동료’ 마르티네스를 만나게 됐다.모리는 ‘베트남 특급’ 응우옌과 2시간 30여분의 명승부 끝에 프로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란히 두 세트씩 나눠가진 후 5세트에 돌입한 모리는 4-10으로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12이닝 3득점, 13이닝 4득점을 순식간에 몰아쳐 11-10의 기적 같은 역전승을 따냈다.남은 준결승 한 자리의 주인공은 ‘챌린지투어 출신’ 박기호가 차지했다. 드림투어(2부), 챌린지투어(3부) 출신 ‘1부리거’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서 박기호는 유창선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박기호는 2021~22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챌린지투어 선수가 됐다. 이어 4개 투어만에 정상에 올라 최종 2위로 1부투어에 직행했다.직전 시즌에는 4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16강에 올랐지만 나머지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시즌 순위 95위로 강등 위기를 맞았지만 큐스쿨에서 최종 14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극적으로 잔류했다.이번 투어에서 박기호는 강동궁(SK렌터카) 찬 차팍(튀르키예·블루원리조트), 이상대(웰컴저축은행) 등 국내외 PBA 강호들을 연거푸 제압하고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대회 최종일인 11일에는 낮 12시 준결승 제 1경기 박기호-모리 경기에 이어 오후 3시 마르티네스-오태준의 준결승 제 2경기가 열린다. 밤 9시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으로 이어진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된 PBA전용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은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 티켓)와 현장 매표소에서 관람권 구매가 가능하다.
2023.09.11 I 이석무 기자
서울 '통합환승 정기권' 발표에 경기도 반발 "사전협의 없어"
  • 서울 '통합환승 정기권' 발표에 경기도 반발 "사전협의 없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서울시의 ‘통합 환승 정기권’ 출시 계획에 경기도가 반발하고 나섰다. 수도권 인접 지자체인 경기도와 인천시 등과 사전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라는 이유에서다.경기도청.(사진=경기도)11일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입장문을 통해 “2600만 수도권 교통문제를 사전협의 없이 서울시 단독으로 일방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분명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며 “하나의 생활권을 가진 수도권의 교통문제는 특정 지자체만의 일방적인 발표가 아니라 3개 지자체간 공동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난제”라고 밝혔다.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지역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까지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환승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출시 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대해 경기도의 공식입장을 김상수 국장이 낸 것이다.김 국장은 이어 “서울시는 최근에도 경기·인천 간 정산 문제가 제대로 협의되지 않았는데도 ‘서울지하철 10분 재개표’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등 수도권 교통문제에 대해 경기도와 인천시 의견을 ‘패싱’하는 등 독단적인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며 “독단적인 정책 추진 방침에서 벗어나 경기·인천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또 “3개 지자체는 2004년부터 시작된 수도권 통합환승제도 도입을 계기로 수도권 교통 문제의 공동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3개 지자체 교통국장을 중심으로 하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수도권 통합 환승정기권’제도 도입 방안을 본격 검토하고, 다른 수도권 교통 현안에 대해서도 정례적으로 만나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개 지자체 교통실무 협의체’를 통해 수도권 통합 환승정기권 등 다양한 수도권 교통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경기도의 제안에 서울시와 인천시가 적극 화답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국장은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통합 환승 정기권’ 출시를 추진 중인 서울시의 입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경기도 역시 경기도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통합 환승 정기권 도입 방안을 실무 차원에서 내부 검토 중에 있었으며, 그런 측면에서 지난 8월 정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발표한 ‘K패스’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K패스’사업은 지하철과 버스를 한 달에 21번 이상 이용한 사람들에게 교통비의 20~53%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해 주는 정책이다. 경기도는 ‘K패스’사업이 정상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대광위와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2023.09.11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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