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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브레이크·액셀 같이 밟는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
- [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1%를 넘어 주요 61개국 중 4위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계부채 비율은 4분기 연속 하락세이나 경기에 부담을 주는 ‘80%’ 수준을 훌쩍 넘고 있다. 정부·한국은행이 목표로 정한 ‘100% 아래’보다도 높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9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우리나라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 101.7%로 주요 61개국 중 4위를 기록했다. 스위스(126.1%), 호주(109.9%), 캐나다(103.1%)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기준금리가 연 0.5%로 사상 최저였던 2020년 3분기(100.5%)부터 100%를 넘기 시작해 2021년 3분기(105.7%) 최고점을 찍고 추세적으로 우하향하고 있다. 4개 분기 연속 하락 추세다. 그러나 전 세계 가계부채 비율이 61.9%이고 미국(74.0%), 일본(59.6%) 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국제결제은행(BIS)에서 집계한 1분기 가계부채 비율에서도 우리나라는 스위스(128.0%), 호주(110.6%), 캐나다(101.9%)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BIS의 1분기 가계부채 비율은 101.5%로 IIF가 집계한 1분기 가계부채 비율 102.2%와 차이가 벌어진다. 명목 GDP와 가계부채를 어떻게 산정하느냐에 따라 기관별로 통계가 달라질 뿐 추세적인 흐름은 비슷하다. IIF는 우리나라를 중국, 태국과 함께 코로나19 이전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나라라고 지적했다. 중국·홍콩은 2019년 4분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40%포인트 상승했고 태국과 우리나라는 29~30%포인트 상승했다. 빚이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부채 부담도 늘어났다. BIS에 따르면 1분기 가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4.1%로 캐나다와 함께 조사 대상 주요 17개국 중 호주(17.1%)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을 경우 빚이 성장에 도움이 안되고 경기침체 발생 확률이 높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정부와 한은은 향후 몇 년간 가계부채 비율을 100% 밑으로 끌어내리는 것을 정책 1순위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은행권 가계대출은 4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증가하고 있다. 7월과 8월엔 각각 6~7조원씩 늘어났다. 3분기에는 가계부채 비율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계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선 가계대출 주범인 고소득자의 빚 수요를 억제시켜야 한다. 소득 5분위, 고소득자는 전체 가계빚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빚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고소득자의 빚은 자산 증식의 주요 수단이기 때문에 빚 양극화는 자산 양극화를 초래한다. 특히 고금리에 이자 부담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빚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 가격 상승 기대로 인한 것이라 이러한 기대 자체를 꺾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은이 금리를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이는 도식화된 화법일 뿐, 실제로 인상 가능성은 없다는 게 시장 다수의 생각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부채 증가는 경제 상황 대비 낮게 유지된 금리, 대출 규제 완화 때문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가계부채 증가세는 안정화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 [단독]韓 가계부채 비율 101.5%, 세계 4위…빚부담은 2위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웃돌며 세계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득 대비 부채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호주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빚 부담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얘기다. 사진=연합뉴스19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 1분기 기준 101.5%로 집계됐다. 이는 BIS가 가계부채 통계를 집계하는 43개국 중 4위 수준이다. 스위스가 128%로 가장 높았고, 호주(110.6%)와 캐나다(101.9%)가 뒤를 이었다. 작년 4분기에는 우리나라가 캐나다보다 높아 세계 3위를 기록했으나 그나마 4위로 밀렸다. 그러나 미국(73.6%), 일본(68.1%), 중국(62%) 등 여타 주요국은 우리나라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우리나라 1분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작년말(104.5%)보다 감소했지만, 부채가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는 임계치(80%)를 여전히 크게 웃돌았다. 한국은행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설 경우 중장기뿐만 아니라 단기 시계에서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경기침체 발생확률이 증가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2018년 90%를 넘은 뒤, 2년 뒤인 2020년 100%를 넘어섰다. 이후 2021년에는 105%를 돌파했고, 지난해 2분기까지 105%대를 보이다가 3·4분기에 104%대로 소폭 내렸다.1분기 가계부채 비율이 내려간 것은 올초까지 가계부채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이뤄졌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지난 5월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말 가계대 잔액은 1739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10조3000억원(-0.6%) 줄었다. 이는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아울러 올해부터 자금순환통계에서 보험약관대출이 제외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달 1분기 가계부채 비율이 6월 금융안정보고서 발표 수치(103.4%)에서 1.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도입된 보험사 신회계기준(IFRS17)으로 인해 자금순환통계에서 보험약관대출(약 48조원)이 제외됐다는 설명이다.문제는 가계부채가 4월부터 증가 전환하면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8월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75조원으로 지난 7월 대비 6조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지난 4월(2조3000억원) 증가 전환한 뒤, 다섯 달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 폭도 확대되고 있다.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자료=BIS)한편 BIS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분기 가계 부문 DSR은 14.1%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인 주요 17개국 중 호주(17.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캐나다(14.1%)가 공동 2위로 집계됐고, 노르웨이(13.5%), 네덜란드(12.7%), 스웨덴(12.5%) 등이 뒤를 이었다. BIS는 국민계정을 활용해 산출한 17개국의 DSR을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 DSR은 소득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DSR이 높으면 소득에 비해 빚 상환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 PGA 투어 준우승 김성현, 세계랭킹 113위로 껑충…‘개인 최고 순위’
- 김성현의 칩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준우승한 김성현(25)의 세계랭킹도 상승했다.18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성현은 지난주 171위에서 58계단 상승한 113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성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끝난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우승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르면서 PGA 투어 개인 최고 순위를 적어냈다.페덱스컵 순위 83위에서 57위로 껑충 뛰어올라 2024시즌 특급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김성현은 세계랭킹에서도 개인 최고 순위를 적어냈다.김성현은 2타 차로 따돌리고 첫 PGA 투어 우승을 일군 사히스 시갈라(미국)는 37위에서 8계단 오른 29위에 이름을 올렸다.포티넷 챔피언십은 가을 시리즈 포문을 여는 첫 대회로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대거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라이더컵 유럽 팀 선수들은 같은 시기 열렸던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상위권에 변동은 없었다.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이 세계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맥스 호마(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브라이언 하먼(미국), 윈덤 클라크(미국)도 5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김주형(21)은 18위, 임성재(25)는 27위, 김시우(28)는 40위, 안병훈(32)은 53위에 각각 자리했다.
- "물보다 싸다" 1500원 맥주 등장…CU, 수제맥주 인기 이어간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춘 차별화 맥주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CU, 서민 맥주, 인절미 설빙 맥주 출시. (사진=BGF리테일)먼저 CU는 1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민 막걸리를 맥주로 재탄생 시킨 ‘서민 맥주’를 새롭게 출시한다.이번에 두번째 서민 시리즈로 선보이는 ‘서민 맥주’는 1캔에 1500원이다. 국내 일반 맥주 최저가가 500ml 한 캔에 2000원대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 저렴한 가격으로 갓성비를 자랑한다. 라거의 청량감과 에일 맥주 계열의 잔잔한 홉의 향기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CU가 지난 5월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초가성비로 선보였던 서민 막걸리는 단돈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SNS상에서 ‘물보다 싼 막걸리’로 불리며 입소문을 탔다.실제 해당 상품은 독도 막걸리, 백걸리 등 자사가 내놓은 차별화 막걸리 상품 중에서 독보적인 매출 1위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0만병을 돌파했다.CU가 서민 맥주와 같은 초저가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는 갖추었으나 판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와 함께 협업하는 동시에, 중간 마진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CU는 서민 맥주처럼 막걸리를 맥주로 바꾼 또다른 신상품 ‘설빙 인절미 맥주(4500원, 5%)도 선보인다.MZ세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절미 막걸리를 맥주로 재해석한 것으로,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의 대표 메뉴인 인절미 빙수의 맛과 향을 구현한 라거맥주다. 인절미와 보리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4캔 1만 2000원 행사로 보다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CU는 기성 제품들과 맛, 가격, 스토리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한 수제맥주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 왔다. 덩달아 수제맥주의 매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5개년간 CU에서 국산 맥주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8년 1.9%, 2019년 5.6%, 2020년 11.9%, 2021년 26.5%, 2022년 28.0%로 나타났다.CU가 단독으로 내놓은 차별화 맥주 상품들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CU가 출시한 차별화 맥주는 20여종으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500만캔에 이른다.이런 수제맥주의 인기에 힘입어 맥주를 막걸리로 바꾸는 크로스오버(교차)도 시도한다. CU는 오는 25일 미국 라이프 매거진과 콜라보한 ‘체바모스, 헤이먼로 라이프 막걸리 2종(750ml, 8%)’을 단독 출시한다.CU는 재작년 마릴린먼로의 사진을 삽입한 라이프 벨지안 위트라거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바 있다. 라이프 맥주 시리즈는 제임스딘, 체게바라 등 유명인부터 달 착륙, 2차 대전 종전 등 역사적 순간의 사진을 패키지에 담고 상품마다 개성 있는 맛으로 수제맥주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이번에 출시되는 신상 라이프 막걸리 2종은 각각 로컬 원재료인 고품질의 바질, 라벤더를 원료로 하여 독특한 맛과 향을 품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패키징 전면에는 라이프 매거진에서 화제가 되는 체바모스, 마릴린먼로 사진을 입혀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TFT 상품기획자(MD)는 “고정관념을 깬 역발상으로 다양한 변주를 준 상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성있는 콘셉트의 차별화 상품을 통해 편의점 주류시장에서 CU만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여행가자~” 문체부, 숙박 3만원 할인권 30만장 쏜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는 국내 여행 장려를 위해 27일부터 숙박 3만원 할인쿠폰 30만장을 배포할 예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석 연휴를 맞아 5만원 초과 숙박시설 이용 시 3만원을 깎아주는 숙박 할인권을 추석 연휴에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는 당초 여행 비수기인 11월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황금연휴가 생기는 것을 고려해 시기를 당겨 추석 연휴에 30만장을 배포한다.총 44개 온라인여행사와 3만여 개 국내 등록 숙박시설(호텔, 콘도, 모텔, 농어촌민박 등)이 참여하는 행사로, 오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발급과 예약, 숙박시설 이용을 할 수 있다. 참여 온라인여행사별로 3만원 할인권 외에 추가 할인권, 카드사 할인, 경품 행사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숙박 할인권은 페스타 기간 중 1인 1매 사용이 가능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단독 판매채널이 없는 중소여행사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11번가 누리집에서 중소전문관(11개사)을 별도로 운영한다. 발급 후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할인권은 자동 소멸되지만, 할인권 수량이 남아 있는 경우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이번 숙박 할인권은 미등록 불법 숙박시설과 대실에 사용할 수 없으며 미성년자(200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도 발급받을 수 없다. 모든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이번 기회가 지나가더라도 10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전국편’을 통해 한 번 더 숙박할인권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할인권 사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오는 20일부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 내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뮌헨 필하모닉, 11월 내한…임윤찬·클라라 주미 강 협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893년 창단해 올해 130주년을 맞은 ‘독일 전통 사운드의 계승자’ 뮌헨 필하모닉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한국을 단독으로 찾는다고 공연기획사 빈체로가 19일 전했다.뮌헨 필하모닉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빈체로)뮌헨 필하모닉은 오케스트라 천국인 독일 뮌헨을 거점으로 하는 세계적인 악단이다. 2018년 내한해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브람스 교향곡 1번으로 한국 관객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정명훈과 만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두 명의 협연자가 함께 한다.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국제적인 스타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한 임윤찬, 우아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관객을 매료시켜온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관계자는 “세대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이어지는 한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쌓아가는 각별한 유대감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윤찬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선보인 첫 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인 루체른 심포니 공연을 통해 관객을 열광시켰다. 시카고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한 무대에 서고 있다. 클라라 주미 강은 2023년 여름을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비롯해 LA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데뷔 무대를 마쳤다.뮌헨 필하모닉과 임윤찬의 공연은 오는 11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12월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베토벤 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 뮌헨 필하모닉과 클라라 주미 강의 공연은 오는 11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선보인다. 서울 외에는 11월 2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임윤찬 협연), 25일 대전예술의전당(임윤찬 협연), 28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클라라 주미 강 협연) 등에서 공연한다.
- 잠시 흔들렸던 엔터株…日 훈풍에 랠리 다시 시작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약세가 짙어진 엔터주가 다시 달릴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주요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단기 조정을 겪었지만, 이달 들어 활동이 점차 재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콘서트와 신보 발매로 성과가 기대되는 종목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JYP Ent.(035900)는 10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달 1일 종가 10만6000원 대비 2.6% 오른 수치다. 지난달 JYP Ent.의 주가 하락률이 17.7%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로 전환했다. 에스엠(041510)은 이날 13만3100원으로 장을 마쳐, 이달 초 13만2200원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달 5.2% 상승한 데 이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하이브(352820) 역시 이달 24만9000원에서 24만1500원으로 3.0% 내렸지만, 지난달 낙폭이 3.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이달 7만87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0.9% 소폭 하락했다. 주력 아티스트인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엔터주 대다수가 조정 흐름을 보인 이유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엔터 4사의 앨범 판매량은 474만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달 1200만장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이달 들어 아티스트의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하락폭이 둔화하고, 일부 종목들은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하이브에선 신인 남자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방탄소년단(BTS)의 뷔 솔로 컴백 등이 진행됐으며, 에스엠에선 라이즈(RIIZE)가 데뷔했다. JYP Ent에선 스트레이키즈의 일본 미니 앨범이 발매됐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K팝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및 앨범 성과가 큰 종목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JYP Ent에선 스트레이키즈가 일본 앨범 발매와 함께 이달 나고야와 오사카에서 돔 투어를 진행했다. 일본 현지 걸그룹인 니쥬는 일본 단독 아레나 투어에 이어 이달 스타디움 투어를 실시했다.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트와이스도 오는 12월 일본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에스엠에선 NCT가 이달 일본에서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4분기에는 NCT의 서브 유닛인 NCT 도쿄(Tokyo)가 데뷔한다. 하이브에서도 세븐틴,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이 일본에서 이달 공연을 전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선 보이그룹 트레저가 20회차 대규모 일본 팬미팅을 진행 중이며, 4분기에는 일본 돔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엔터사들이 국내에서 아이돌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것과 함께, 현지 아이돌을 육성해 일본 내 침투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체화하는 기업의 성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엔터사들의 일본 음악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약 9% 수준”이라며 “현지 아이돌을 지속적으로 데뷔시킨다면 일본은 캐시카우(Cash cow·수익창출원)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