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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6구역, 삼성물산 수의계약 가능성 커져…공사비 문제는 지속
  • 방화6구역, 삼성물산 수의계약 가능성 커져…공사비 문제는 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의 마지막 사업지인 ‘방화6구역’의 새로운 시공사가 삼성물산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조합은 최근 공사비 갈등을 이유로 HDC현대산업개발에 계약 해지 통보를 한 뒤 새 건설사 찾기에 나섰지만, 1차 설명회 이후 실제 입찰참여 확약서를 제출한 곳은 삼성물산이 유일했다. 문제는 시공사가 교체된다고 해도 공사비 인상의 문제를 피해 갈 가능성이 작고, 기존 시공 계약을 맺었던 HDC현대산업개발과의 법적 다툼도 남아 있단 점이다. 방화6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17일 업계에 따르면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조합은 오는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연다. 지난 5~12일 진행한 1차 입찰 결과 삼성물산 단독 입찰로 유찰됐기 때문이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2회 이상 경쟁 입찰이 이뤄지지 않으면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1차 입찰에서 유일하게 참여 확약서를 제출한 삼성물산이 수의계약 형태로 방화6구역의 시공권을 가져가게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 4일 조합이 1차 입찰을 앞두고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한화 건설부문, 우미건설, 대방건설, HS화성 등 5개사가 참여했지만 실제 움직임을 보인 건 삼성물산이 유일했다. 조합이 입찰 참여 자격으로 명시한 조건이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조합은 20일 현장설명회 이후 7일 이내에 입찰참여 확약서를 제출한 업체에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동도급인 ‘컨소시엄’ 형태는 불가하며, 기한 내 입찰 확약서를 제출하고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차 입찰의 마감 기한은 내년 1월 6일 오후 2시까지다. 또 입찰보증금 15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섣불리 경쟁 입찰에 뛰어들기 어려운 조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관할구청인 강서구청도 입찰참여 확약서의 제출 기한이 짧고 손해배상 규모가 커 수의계약을 위한 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지만, 조합은 사업의 시급성과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란 입장이다. 조합이 새로 올린 시공사 선정 재입찰 공고문에는 총사업비가 기재돼 있지 않다. 새로 선정되는 건설사와 조합이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을 해지하기 전 HDC현대산업개발과 논의하던 공사비는 3.3㎡당 700만원대다. 새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면 공사비 합의를 다시 해야 하는데 원·달러 환율이 내년 초까지 1400원대로 예상되는 등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건설공사비 상승 압력이 큰 상황이다. 앞서 조합은 HDC현대산업개발과 공사비 갈등으로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최초 공사 계약은 2020년 6월 1410억원 규모로 체결했지만, 2년 뒤인 2022년 6월 이주, 9월 철거를 거친 뒤 공사비 인상 논의가 나오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조합에 따르면 공사비는 최초 계약 당시 3.3㎡당 471만원에서 지속 인상 논의를 거쳐 지난해 727만 4000원으로 합의했지만, 올해 7월 797만 1000원으로 추가 인상 요구가 있었다. 공사비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조합 내부에서도 갈등이 일어나며 조합장과 집행부가 올 3월 전면 교체됐다.조합 측은 “210억 공사비 증액과 함께 조합이 HDC현대산업개발의 뜻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는 독소조항이 다수 포함된 공사도급계약서의 변경을 요구하면서 착공 거부해 9월 28일 임시총회를 열어 공사 도급 계약 해지·해제를 결의, 10월 25일 계약 해지·해제를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는 부당하다”면서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간단 방침이다.
2024.11.18 I 이윤화 기자
'男↔女 희대 사기극' 전청조 이번주 항소심 선고
  • '男↔女 희대 사기극' 전청조 이번주 항소심 선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번 주 법원에서는 재벌 혼외자를 사칭해 투자금 명목의 수십억원을 갈취한 전청조씨 항소심 선고가 예정됐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호사의 1심 선고도 있다. 아울러 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의 수면제 대리처방 및 수수 첫 재판도 열린다.검찰이 수십억대 투자사기를 벌인 전청조에 대한 1심 선고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사진=이데일리 DB)◇ ‘男↔女 희대의 사기극’ 전청조 21일 항소심 선고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오는 21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이번 항소심 재판은 재벌 혼외자 행세를 하며 투자자들을 속여 약 27억원을 갈취한 혐의와 전 연인인 펜싱선수 남현희의 중학생 조카 A군을 10여 차례 때린 혐의 등 사건 2개가 병합됐다. 앞서 전씨는 각 사건들로 1심에서 징역 12년과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에서 두 사건을 합쳐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전 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를 지으면 언젠간 꼭 벌을 받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뉘우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 지난해 12월 2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현동 수사 무마” 금품 수수 변호사 1심 선고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판사 김미경 허경무 김정곤)는 22일 오후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곽정기(51·사법연수원 33기)변호사의 선고기일을 연다. 곽 변호사는 총경 출신으로 2022년 6~7월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던 민간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수임료 7억원, 청탁 명목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소개해준 박모 경감에게 소개료 400만원을 준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곽 변호사는 재판과정서 “5000만원은 수임료의 일부이며 박 경감에게 400만원을 준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는 지난달 8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씨가 지난 3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야구선수 오재원 마약 관련 3번째 기소…첫 재판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의 마약 혐의 관련 3번째 기소 사건의 첫 공판이 1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전 오 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오 씨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후배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총 86회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인 수면제 합계 2365정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오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선고는 내달 4일이다. 이밖에 유흥업소 종사자인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형이 추가됐다.
2024.11.17 I 최오현 기자
페덱스컵 125위 밖으로 밀려난 김성현·노승열, 3R 공동 39위
  • 페덱스컵 125위 밖으로 밀려난 김성현·노승열, 3R 공동 39위
  • 김성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25위 밖으로 밀려난 김성현(26)과 노승열(33)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3라운드에서 중위권에 자리했다.김성현, 노승열은 17일(한국시간)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나란히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성현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지만 순위가 13계단 떨어졌고, 노승열은 4타를 줄여 순위를 7계단 상승시켰다.올 시즌 PGA 투어가 이번 대회와 다음주 RSM 클래식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김성현과 노승열은 시드 확보를 위해 갈 길이 바쁘다. RSM 클래식 결과까지 반영된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PGA 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이 대회 전까지 김성현은 페덱스컵 127위를 기록해 내년 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최종 라운드도 공동 39위로 끝내면 김성현의 페덱스컵 랭킹은 129위로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 최종 라운드에서 반등이 필요하다.페덱스컵 178위인 노승열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치 않겠다는 각오다.선두 앤드루 노백(미국)과 라파엘 캄푸스(푸에르토리코)는 나란히 9언더파씩을 몰아쳐 3라운드까지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특히 캄푸스는 지난 12일 첫 딸 파올리 이사벨을 얻은 뒤 바로 이 대회에 출전해 첫 우승의 기쁨을 앞두고 있다.또 페덱스컵 147위에 불과한 그는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를 80위로 끌어올려 내년 PGA 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2라운드 선두였던 저스틴 로어는 3타를 줄였지만 단독 3위(15언더파 198타)로 하락했다. 선두 그룹과는 1타 차다.로어는 현재 PGA 투어가 스타 선수들과 평범한 선수들을 차별 대우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연습 라운드에서는 웨지로 샷을 했던 거리를 이날 경기에서는 하이브리드로 칠 정도로 심한 강풍이 불었다는 것이다.그는 “이 대회에 세계랭킹 10위, 혹은 15위 내 선수가 출전해 그들이 경기를 멈추기를 원했다면 경기위원들은 그 선수의 의견에 동의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톱 랭커들이 나오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이 ‘계속 경기하는 게 어렵다’고 의견을 피력했지만, 경기위원은 우리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 대회는 페덱스컵 70위 밖의 선수들에게 내년 시드를 제공하기 위한 가을시리즈 중 하나여서, 이미 내년 시드가 충분한 세계적인 선수들은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다.라파엘 캄푸스(사진=AFPBBNews)
2024.11.17 I 주미희 기자
예결위, 예산안 증·감액 심사 본격화…특활비·지역화폐 쟁점
  • 예결위, 예산안 증·감액 심사 본격화…특활비·지역화폐 쟁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정 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장을 겸임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8일부터 예산안에 대한 증·감액 심사를 본격화한다. 여야 모두 법정 시한인 다음 달 2일까지 심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야 간 이견이 커 실제 법정 시한이 지켜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의 예산안 예비 심사 결과를 토대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나선다. 현재 예비심사가 마무리된 상임위는 법제사법·외교통일·국방·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보건복지·국토교통 등 7개다.다른 국회운영·정무·기획재정·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환경노동·정보·여성가족 등 10개는 아직 예산안 예비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들 상임위 대부분은 이번 주 내로 소관 부처에 대한 예산안 의결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상임위 예비심사 남은 대통령실·경찰 특활비도 삭감?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권력기관에 대한 예산 삭감을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특활비 등을 ‘불투명한 예산’으로 규정했고, 일부에 대해선 ‘김건희 예산’이라고 보고 대규모 삭감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같은 삭감 방침에 대해 ‘이재명 방탄용 예산’이라며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법사위에서 검찰과 감사원의 특수활동비·특수업무경비를 전액 삭감한 민주당은 두 기관의 특활비에 대해선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복원되는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상임위 심사에서 삭감한 예산을 예결위 차원에서 다시 증액하려면 해당 상임위의 동의가 필요하다.경찰 예산도 대폭 삭감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 9일 장외집회에서의 경찰과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상임위 차원의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최근 경찰의 모습에서 1980년대 (폭력 경찰의 상징인) 백골단이 떠오른다”고 밝힌 만큼, 어떤 식의 예산 삭감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야당이 감액할 것으로 보이는 항목은 검찰과 마찬가지로 특활비와 특경비다. 마약과 사이버범죄 등 내밀한 수사에 사용해야 하는 이들 예산이 줄어들 경우 수사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경찰 내부 반응이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법사위 예산 심의와 마찬가지로 구체적 증빙이 되지 않을 경우 전액 삭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與 “이재명 방탄예산 안돼” vs 野 “김건희 예산 삭감”야당은 이와 함께 이번 주 19~21일 예정된 운영위 전체회의와 예산소위에서는 대통령실·경호처에 대한 대규모의 예산 삭감도 벼르고 있다. 정부 비상금 격인 예비비 처리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기재위 소위에서 정부가 편성한 4조 8000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절반으로 삭감했다. 정부는 예비비 삭감이 실제 이뤄질 경우 여야 합의 예산 증액에도 동의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아울러 이밖에 산자위에서 원안 통과한 원전 관련 예산과 민주당이 삭감한 ‘동해 유전(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국토위에서 야당 주도로 의결된 용산공원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비 삭감도 예결소위에서 쟁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이 증액을 요구하는 지역사랑상품권(행안위), 고교무상교육(교육위) 예산을 두고도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비롯해 여러 권력기관들의 검증되지 않은 예산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삭감할 것”이라며 “예산심사에서 소위 ‘쪽지예산’에 타협하지 않고 깜깜이 예산 삭감과 민생 및 국가경제를 살리는 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예결위는 오는 25일까지 소위 심사를 마치고 29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김건희 특검법’과 ‘이재명 사법리스크’ 여파로 여야 대립이 격화되며 내년도 예산안 심사 역시 법정 시한을 지키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회는 예산 삭감권한만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어, 증액을 위해선 정부 동의가 필수적이다. 결국 정부·여당과 야당이 서로 원하는 예산을 위해 상호 간의 ‘주고받기식’ 예산이 되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11.17 I 한광범 기자
'2024 KGMA' 첫날 최고 영예 누구…뉴진스·(여자)아이들·제베원 "영광"
  • '2024 KGMA' 첫날 최고 영예 누구…뉴진스·(여자)아이들·제베원 "영광"
  • (사진=KGMA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뉴진스와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제베원)이 최고 영예를 품에 안았다.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는 지난 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첫날인 아티스트 데이에 뉴진스는 2024 그랜드 아티스트, (여자)아이들은 2024 그랜드 레코드, 제베원은 2024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트로피를 각각 들어올렸다.뉴진스는 “2년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걸 배웠다. 오늘도 뜻깊은 배움 중 하나였다. 항상 저희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버니즈(팬덤명) 덕분에 늘 무대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수 있다. 그리고 저희 대표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저희와 버니즈 사이를 방해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뭉쳤으면 좋겠다. 뉴진스는 네버 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여자)아이들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열심히 하는 (여자)아이들이 되고, 앞으로도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주시고,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프로듀싱을 하는 그룹인 만큼, 레코드 상을 받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 앨범 프로듀싱을 열심히 했다는 걸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 좋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제로베이스원은 ‘2024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상을 수상하며 자리를 빛냈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제로베이스원은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상을 주신 KGMA에 감사하다. 빛나는 상을 받게 된 것은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고 꾸준히 사랑해주셔서인 것 같다. 앞으로도 상에 걸맞은 빛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팬들만을 바라보겠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KGMA 아티스트 데이에는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나다순)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사회는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맡았다.뉴진스와 (여자)아이들, 제베원은 ‘베스트 아티스트’ 상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태민과 영탁은 각각 룰루아x팬캐스트 팬투표 최고 인기상과 롯데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 등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으며, 도경수(베스트 R&B 남자), 이영지(베스트 힙합)는 ‘베스트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2관왕에 올랐다.동방신기는 ‘K팝 레전더리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매우 감회가 새롭다. 팬분들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이 상은 카시오페아(팬덤명) 여러분 거다. 여러분이 있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좋은 퍼포먼스, 좋은 음악 보여드리려고 계속 노력하겠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사회를 맡은 뉴진스 하니와 남지현은 이날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MC 데뷔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시상식 전부터 이미 “부담보다는 기대되고 설렌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던 것처럼, 두 사람은 안정적인 진행은 물론 찰떡 케미까지 선보이면서 안방마님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날 시상식은 무대 또한 볼거리로 넘쳐났다. (여자)아이들은 단독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와이프’ 무대를 5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선보여 압도적인 에너지를 선사했으며, 뉴진스 또한 자유와 해방을 테마로 특별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영지는 도경수와 히트곡 ‘스몰 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으며, 동방신기 또한 주옥같은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제로베이스원은 와이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태민은 콘서트와 다를 바 없는 화려한 스케일의 무대를 선보였다. 홀리는 음색부터 계단에 올라가 뒤로 낙하하는 엔딩이 압도적인 ‘헤븐’ 콘서트 버전 무대와 ‘섹시 인 디 에어’ 락 버전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또 태민은 시상식에서는 최초로 ‘길티’ 콘서트 버전을 보여주며 태민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꾸몄다.동시에 대미를 장식한 동방신기는 ‘레벨’과 ‘라이징 선’, ‘왜’, ‘주문-미로틱’ 무대를 보여주며 폭발적인 함성을 끌어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음악과 한 몸이 된 듯한 완벽한 호흡을 이어갔고, 와일드한 퍼포먼스로 객석을 장악했다. K팝 전설답게 동방신기는 완벽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후배 가수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17일 송 데이 또한 채널 ENA를 통해 TV로 중계된다. 또한 OTT 플랫폼 웨이브, 글로벌로는 키스위(KISWE)의 ‘러브 & K팝’(Love & Kpop)을 통해 각각 만날 수 있다.
2024.11.17 I 최희재 기자
LIV 골프 해턴, DP 월드투어 최종전서 클럽 부수고 욕설
  • LIV 골프 해턴, DP 월드투어 최종전서 클럽 부수고 욕설
  • 티럴 해턴(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럽 DP 월드투어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에 출전한 리브(LIV) 골프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3라운드 도중 클럽을 부수고 욕설을 해 벌금을 물게 생겼다.해턴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츠(파72) 3라운드 14번홀(파5)에서 샷을 왼쪽으로 당기자, 들고 있던 아이언을 두동강냈다. 클럽 헤드를 바닥에 대고 세게 누르면서 부수는 바람에 페어웨이 손상도 피할 수 없었다.뿐만 아니다. 해턴은 8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한 뒤 그린을 놓친 뒤 욕을 중얼거렸고, 11번홀에서도 1.5m 버디 퍼트를 놓친 후 욕설을 퍼부으며 그린에 퍼터를 내리쳤다. 13번홀에서도 욕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DP 월드투어는 이같은 해턴의 행위가 행동 강령을 위반했음을 확인했다며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해턴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단독 6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앙투안 로즈너(프랑스) 등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로 멀어졌다.라이더컵에 3번이나 출전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해턴은 올 초 LIV 골프에 합류했다.
2024.11.17 I 주미희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 “2036년 올림픽 유치, 길고 짧은 건 대봐야”
  • 김관영 전북지사 “2036년 올림픽 유치, 길고 짧은 건 대봐야”
  • [전주(전북)=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저희가 일방적으로 불리하거나 열세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길고 짧은 건 대봐야죠.”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는 지난 15일 전주시 소재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정 현안들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지난 15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전북도청에서 만난 김관영 지사는 2036년 올림픽 유치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대한체육회에 제36회 2036 하계올림픽대회 유치 신청서를 전주시 이름으로 냈다.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서는 서울시도 낸 상태다. 전북의 경우 지난 2014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무주를 내세웠으나 경쟁을 벌인 강원도 평창에 국내 유치 후보 도시 자리를 내줬던 아픈 기억이 있다. 하계 올림픽은 처음이지만 동계 올림픽까지 아우르면 재도전인 셈이다. 김 지사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서울이 아닌 전주 및 전북이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이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지난 여름 전북체육회에서 2036년께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국가에서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게다가 12년쯤 뒤에는 K-컬쳐(한류문화) 재조명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김 지사의 지론도 역할을 했다.그는 “2036년에는 K-컬쳐가 지금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것과 함께 K-컬쳐의 뿌리가 어디인지에 관해 분명히 집중 조명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가 인구 1400만명에 무형문화재 120건(사람·사물)인 반면 전북은 인구 180만명에 무형문화재 106건일 정도로 무형문화재가 풍부하다고 자산이 많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저는 1988년에 서울의 GDP(국내총생산) 총량보다 2036년 전북의 GDP 총량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장은 신축보단 기존 시설을 활용해 흑자가 나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서울이 인천·경기·강원 등 인접 지역과 협약을 맺어서 경기장을 쓰겠다고 하는 것과 관련, 전북은 내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하는 충청권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했고, 내년엔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여는 광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연 대구 등 이른바 비수도권 연합 전선을 구축해 맞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030년 준공하는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를 통해 전주에서 대구까지는 1시간 30분대로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지사는 “비수도권 연합으로 우리가 단독으로 개최해도 좋고, 아니면 서울하고 공동 개최하는 것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중앙과 지방 또 여야의 협조, 전통과 현대의 조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도 저는 서울-전주 올림픽이 서울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는 훨씬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전북특별자치도의 재정자립도가 23.4%로 전국 하위권인 것과 관련, 올림픽 개최로 인한 재정자립도 악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그는 “올림픽은 아시다시피 시설물들을 국제 행사로 지정이 되면 75%를 보조해 준다. 체육시설 등 신축하는 건 최소화하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재정자립도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올림픽 치르고 파산한다면 그걸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심의를 거쳐 국내 개최 후보도시를 최종 결정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가 지난 15일 전주시 소재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요 현안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김 지사는 지난 8월 잼버리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잼버리는 일반기자들이 취재를 못하게 되어 있는데, 학생들이 불편한 사항들을 사진을 찍어 부모님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보내면서 언론이 과도하게 부정적인 기사를 많이 쏟아냈다”면서 “사실은 작년에 실제로 잼버리에 참여한 학생들은 굉장히 만족을 하고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잼버리를 하면서 처음으로 새만금 내부 십자형 도로(동서도로, 남북도로)가 완공됐다”면서 “34년 동안 새만금 안을 들여다볼 수가 없었지만, 잼버리를 기해 도로가 완공되면서 내부를 가볼 수 있게 됐고, 최근 2년 동안 기업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입장에서는 잼버리 사태로 여론은 악화됐지만, 새만금 내부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마련돼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도청이나 도민들이 잼버리 트라우마를 벗어날 수 있었던 계기는 지난달 전북대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었다. 김 지사는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두 달 연속 1위를 한 배경에 대해서는 ‘변화와 도전’ 정신을 꼽았다. 그는 “‘좀 바꿔봅시다’라고 하면 ‘뭐 그렇게까지 혀’라는 말이 익숙해져 있는데, 이제는 과감한 도전과 변화가 없으면 도태를 넘어 소멸이다. 그래서 살기 위해서라도 변화해야 한다고 계속 얘기를 한다”면서 “2년을 계속 강조하다 보니까 이제 도민들이 느끼시기에 뭔가 좀 젊은 도지사가 와서 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난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데 대해 “새로운 정책적 시도를 해보자라는 것”이라며 “그래서 ‘첨단 미래 정책의 테스트베드가 되어 보자’라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이어 “특별자치도법으로 가장 먼저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산악관광특구와 농생명산업진흥지구”라며 “특히 특별자치도인 강원과 전북에 있는 국립공원 한곳씩을 시범적으로 산악관광특구로 지정하는 안을 환경부에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는 작년 7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지정해 미래 신산업 생태계 대전환을 계획 중이다.
2024.11.17 I 박태진 기자
임진희, 안니카 드리븐 3R 공동 4위…1타 차 코다 7승 ‘도전’
  • 임진희, 안니카 드리븐 3R 공동 4위…1타 차 코다 7승 ‘도전’
  • 임진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진희(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는 시즌 7승을 가시권에 뒀다.임진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단독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와 3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3타 차 역전 우승이자,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2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린 임진희는 끝까지 신인상에 대한 희망도 버리지 않고 있다.현재 신인상 포인트 2위(788점)로 1위 사이고 마오(일본·934점)와 146점 차. 이번 대회와 다음주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신인상의 향방이 갈린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50점, 준우승자에게 80점, 3위에게 75점, 4위에게 70점 등으로 분배된다. 이번 대회에서 사이고가 컷 탈락을 하고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는 바람에 임진희의 뒤집기 도전에 희망이 생겼다.임진희 다음으로 장효준(21)이 공동 11위(6언더파 204타)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유해란(23), 이미향(31)이 공동 17위(5언더파 205타)로 뒤를 이었다.목 부상 때문에 2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는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코다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헐을 1타 차로 압박했다.코다는 초반 보기만 2개를 범해 7번홀까지 선두인 헐과 6타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8번홀(파4)에서 13m 버디 퍼트, 9번홀(파3)에서 10m 버디 퍼트를 차례로 성공시킨 그는 5타를 줄여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헐을 1타 차로 맹추격했다.코다는 일몰 시간이 가까워 시야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한 것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코다는 “티타임이 너무 늦었다. 18번홀에서 이미 해가 지고 있었다. 특히 그린 결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결국 짧은 퍼트를 놓쳤다”고 말했다. 코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m 파 퍼트를 놓쳤다.선두인 헐 역시 “퍼트할 때 홀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브레이크도 당연히 읽을 수 없었다. 많이 어두운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2주 전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리야드에서 우승한 헐은 약 2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올해 초반 6승을 휩쓴 코다는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7승을 노린다.8언더파를 몰아치고 공동 2위(11언더파 199타)로 뛰어오른 장웨이웨이(중국)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CME 글로브 106위에 그쳐 있는 그는 이 순위 100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장웨이웨이가 공동 2위를 유지하면 그의 포인트 순위는 78위로 오른다.이번 대회 성적이 반영된 CME 글로브 상위 60명은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5억 8000만원)가 주어지는 특급 규모 대회인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현재 공동 7위인 가비 로페즈(멕시코)는 CME 글로브 61위인데 공동 7위의 순위를 유지하면 CME 글로브 포인트 60위 안으로 들어온다.넬리 코다(사진=AFPBBNews)
2024.11.17 I 주미희 기자
3년 11개월 만에 우승한 김아림, 캐디백엔 4개 브랜드 클럽
  • 3년 11개월 만에 우승한 김아림, 캐디백엔 4개 브랜드 클럽[챔피언스클럽]
  • 김아림(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관계자들은 결코 한 브랜드만 사용할 수 없는 게 클럽이라고 말한다. 스코어와 직결되는 장비이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교체가 잦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브랜드와 풀 세트 계약을 맺어 한 시즌을 나는 선수도 있지만 성적이 좋지 않으면 클럽을 하나씩 바꿔보는 선수도 있고, 아예 브랜드와 계약을 맺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클럽을 골라 쓰는 선수도 있다.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아림(29)도 계약 없이 클럽을 사용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김아림은 3라운드에서 짜릿한 홀인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한 뒤 4라운드까지 기세를 이어가,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우승 이후 3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따냈다.이번 롯데 챔피언십에서 김아림의 캐디백에는 무려 4개 브랜드 골프채가 꽂혀 있었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는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 아이언은 캘러웨이,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퍼터는 랩골프 제품을 쓰고 있다.김아림은 핑골프의 드라이버를 신뢰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던 때부터 핑골프 드라이버로 2승을 거뒀다. 2020년 US 여자오픈 제패부터 이번 롯데 챔피언십 우승까지 한국과 미국 투어 우승을 모두 핑골프 드라이버로 차지했다.김아림이 사용하는 클럽은 핑골프 G430 LST(9도) 드라이버와 3번 우드(15도), 3번 하이브리드(19도)다. G430 LST 드라이버는 헤드가 440cc로 작은 편이다. 작은 헤드를 선호하는 김아림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티타늄 대신 탄소 합성물인 ‘카본 플라이 크라운’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8겹의 카본이 크라운 전체와 힐, 토를 감싸 무게를 줄였다. 덕분에 스핀을 줄이고 볼 스피드를 가속화해 비거리가 더 늘어나는 게 핵심이다. 핑골프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볼 스피드가 2~3mph 증가했으며 비거리와 관용성이 더 좋아졌다”고 설명한다. 김아림은 LPGA 투어에서도 장타 부문 10위(273.80야드)에 오른 장타자다. 아이언은 모두 캘러웨이 에이펙스 TCB(4번~9번), 피칭웨지는 캘러웨이 에이펙스 MB 제품을 쓴다. 이 제품은 올해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2승이나 차지한 잰더 쇼플리(미국)도 쓰는 클럽으로 텅스텐 웨이트를 사용해 탄도와 관용성을 극대화한 게 장점이다.김아림은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 9번홀(파3)에서 캘러웨이 에이펙스 TCB 9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투어 통산 2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린을 한 번 튕긴 뒤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간 이 홀인원이 원동력이 돼 우승까지 기세를 이어갔다.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SM9과 웨지웍스 프로토를 섞어 사용한다. SM9은 각 로프트에 따라 무게 중심 설계가 최적화됐고, 높은 로프트에서 무게 중심을 위쪽으로 재배치해 일관된 탄도 컨트롤과 높은 스핀양을 만들 수 있다. 김아림 측으로부터 제공 받은 사진 중 하나는 김아림이 웨지 연습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헤드 부분이 닳아 모델명을 식별할 수 없는 것도 있었다.김아림의 퍼터는 랩골프 MEZZ1이다. 랩골프 퍼터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사용하는 모습이 눈에 자주 띄어 전 세계 골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큼직한 헤드와 독특한 모양으로 주목받는 이 퍼터는 항공 알루미늄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어드레스 때 정렬이 쉽고 2m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 견고한 거리감을 맞추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김아림의 클럽(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
2024.11.17 I 주미희 기자
"불닭떡볶이는 못 참지" 美 홀린 매운맛…월마트 입점
  • [단독]"불닭떡볶이는 못 참지" 美 홀린 매운맛…월마트 입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양식품(003230)이 간편식 제품의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시장의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흥행을 간편식 제품군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소비자가 사용 중인 소스를 가지고 오면 불닭 새 제품을 주는 ‘소스 익스체인지’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소스 익스체인지 행사 모습. (사진=삼양식품)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불닭떡볶이 ‘오리지널’과 ‘까르보’ 제품이 미국 월마트에 입점한다. 월마트는 미국 내 최대규모의 대형마트다.상온 보관이 가능한 불닭떡볶이는 미국 내 에스닉 채널(온라인 한인마트)을 중심으로 판매했지만 월마트로 판매처를 확장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삼양식품은 2019년 불닭볶음밥과 불닭떡볶이의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간편식 제품군 수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현재 냉동 간편식의 경우 불닭볶음밥 오리지널·까르보 볶음밥 2종과 불닭왕교자 오리지널·까르보·김치 등 왕교자 3종을, 상온 간편식의 경우 오리지널·까르보 등 불닭떡볶이 2종과 불닭 납작당면을 판매 중이다.삼양식품은 불닭 시리즈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 3분기 ‘분기 최대 해외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389억원,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01% 증가했다. 이 중 해외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3428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 수준이다. 현지 맞춤형 전략과 미국·유럽 내 ‘불닭브랜드’ 인기 확산이 매출로 이어지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급증 영향으로 3분기 연속 20%대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누적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2569억원으로 이미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미국시장에서 K푸드의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간편식 제품을 주력 채널로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밀양 2공장이 완공되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불닭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해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불닭볶음면 고유의 매운맛은 앞으로 다른 맛과 섞이면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편식 역시 불닭 고유의 매운맛을 기반으로 편리성을 겸비한 간식과 가정간편식 시장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7 I 오희나 기자
핸드마이크 들고 고음 포효… 이게 바로 '동방신기'
  • 핸드마이크 들고 고음 포효… 이게 바로 '동방신기' [2024 KGMA]
  • 그룹 동방신기가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뮤직어워즈(KGMA)’ 첫날 아티스트 데이에서 화려한 무대를 꾸미고 있다.(사진=KGMA 특별취재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시 동방신기였다. 클래스가 달랐다.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극강 보컬과 퍼포먼스로 ‘K팝 레전더리 아티스트’의 위용을 뽐냈다.동방신기는 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3부 오프닝 무대에 올라 대표곡 ‘레벨’과 대표곡 ‘라이징 선’, ‘왜’, ‘주문-미로틱’ 무대를 펼쳤다.‘레벨’ 무대에선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마치 한몸처럼 움직이는 극강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장에 운집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장 천장을 뚫을 듯한 폭발적인 보컬,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다이내믹 퍼포먼스가 그야말로 시선을 강탈했다.동방신기를 대표하는 히트곡 메들리도 펼쳤다. 동방신기는 단독콘서트의 단골 오프닝 곡인 ‘라이징 선’을 시작으로 ‘왜’, ‘주문-미로틱’까지 쉴 새 없이 무대를 펼쳤다. 특히 최강창민이 온몸으로 뿜어내는 고음은 듣는 내내 소름 돋게 했고, 유노유노의 힘 있는 보컬은 남성미를 발산하기에 충분했다.그룹 동방신기가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뮤직어워즈(KGMA)’ 첫날 아티스트 데이에서 화려한 무대를 꾸미고 있다.(사진=KGMA 조직위)‘주문-미로틱’ 무대는 동방신기가 왜 ‘레전더리 아티스트’인지를 스스로 입증했다. 핸드 마이크를 들고 무대를 시작한 동방신기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에도 여유롭게 고음을 소화하는 등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반응도 뜨거웠다. 현장에 운집한 관객들은 한목소리로 ‘동방신기!’를 연호했고, 어마무시한 떼창이 이어지는 등 진풍경을 자아냈다.이후 ‘K팝 레전더리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동방신기는 “앞으로 더 성장하는 동방신기 ‘둘’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KGMA는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밴드·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16일과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2024.11.16 I 윤기백 기자
컷 탈락 김효주, LPGA 최종전 진출 가물가물..CME 62위로 미끌
  • 컷 탈락 김효주, LPGA 최종전 진출 가물가물..CME 62위로 미끌
  • 김효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김효주가 더 안니카 드리븐 앳 게인브릿지(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컷 탈락했다.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오버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146타를 적어내 공동 104위에 그쳤다. 컷 통과에 실패한 김효주는 CME 포인트 58위에서 62위로 떨어져 60위까지 받는 최종전 출전권 획득이 불투명해졌다.김효주와 최종전 출전권을 놓고 경쟁 중인 이미향은 둘째 날까지 공동 3위를 기록해 CME 포인트 59위에서 46위로 올라섰고, 알렉스 파노(미국)도 공동 3위를 달려 CME 포인트 66위에서 54위로 예상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린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각 CME 포인트 61위에서 58위, 63위에서 60위로 상승했다. 다만, 현재는 2라운드까지 성적에 따른 예상 순위로 최종전 출전권의 향방은 이번 대회가 끝나봐야 결정된다.LPGA 투어는 이번 대회 종료 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만 남겨두고 있다.총상금 11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최종전은 CME 포인트 상위 60명만 참가해 컷오프 없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는 400만 달러(약 55억 원)의 상금을 받고 꼴찌를 해도 5만 5000달러(약 7500만 원)을 받는 두둑한 돈 잔치가 벌어진다.2라운드까지 경기에선 찰리 헐(잉글랜드)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어 시즌 6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8언더파 132타를 쳐 2타 차 2위로 헐을 추격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미향과 함께 임진희가 공동 3위(이상 7언더파 133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김세영 공동 8위(5언더파 135타), 김아림과 이정은5, 이정은6가 공동 16위(4언더파 136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전지원은 2라운드에서는 4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33위까지 미끄러졌다.
2024.11.16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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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역받은#이재명#쾌재부른#여당#침통한#야당#향후#대권은[국회스타그램]
  •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에서 피선거권 10년이 제한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선고가 내려지자, 여당에선 예상치 못한 징역형에 쾌재를 불렀고, 야당은 엄중한 침음만 가득했죠. 당초 양당은 이 대표의 판결 생중계를 두고 매서운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죄가 없다면 생중계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하자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부터 받으라”며 맞받아쳤습니다. 결국 생중계도 불발됐고, 김 여사 특검도 14일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됐지만요. 이날 이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 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의 판결이 확정되면 향후 대권에도 차질이 있을 전망입니다. 그는 다음 대선에 나설 수 있을까요?◇이재명 선고 앞두고 “생중계” VS “특검부터” 극한 대립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생중계’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국민의힘 “이재명, 무죄면 생중계 거부할 이유 없어”민주당 “이 대표 재판은 경미한 사안…대응 가치도 없어”야당, 선고 앞두고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제출수사 범위 3개로 줄여…이번이 세 번째 발의 추경호 “분열 노리는 회책 … 최악의 꼼수 입법”◇이재명 선고 D-1…본회의 김건희 특검 통과 , 여당은 재의요구 건의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에 대한 반대토론을 마친 뒤 표결 전 퇴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선고 하루 전 본회의서 김건희 특검법 야당 단독 통과여 의총서 “재의요구 건의…특감관도 당론 채택”김혜경 여사 공직선거법 위반 150만원 벌금형에 이재명 “매우 아쉽다…항소할 것”◇이재명 선고 순간…희비 갈린 여야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법원 선고 관련 입장을 말한 뒤 간담회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징역 1년에 집행유에 2년여당에서도 ‘몰랐다’는 분위기…앞다퉈 사법부 칭찬선고 이후 침통한 민주당…긴급 대책회의 개최국민의힘 “정의는 살아있다는 것 보여줬다” 호평민주당, 사법부 향해 “명백한 정치판결” 반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사진은 이날 법정에 출석 전 후의 이재명 대표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2024.11.16 I 김한영 기자
역세권 활성화+도시정비형 재개발, 투자 유의점은?
  • 역세권 활성화+도시정비형 재개발, 투자 유의점은?[똑똑한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서울시는 2019년 처음으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도입했다. 최근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역세권 활성화 사업 운영기준을 개정하면서 역세권 활성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말 그대로 역세권에서 개발사업을 하는 경우 종상향 등 일정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업수익성을 개선하는 제도다. 이때 개발사업은 주택법이나 건축법에 따른 건축사업과 정비사업 중에서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만이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대상이 된다.처음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도입한 당시 서울시는 역세권 범위를 승강장을 경계로 250m까지로 규정했지만, 최근 운영기준 개정을 통해 그 범위를 넓혔다. 이제 승강장을 경계로 350m까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대상지가 될 수 있고, 간선도로변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 중에서 서울시장이 별도로 정한 가로구역도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대상지로 편입될 수 있다. 그렇다면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어디서 진행할 수 있을까?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기본적으로 대규모 사업에는 적용하기 어렵다. 사업대상지의 면적이 1500㎡에서 1만㎡ 이하인 경우에만 가능하고, 다만 이 면적은 자문단이 인정하면 달리 정할 수 있다. 이때에도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무분별한 정비사업 진행을 막기 위해 3만㎡ 이하만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때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가장 큰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개발사업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볼 수 있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기존에 재개발·재건축사업과 별개로 규정돼 있었지만, 최근 도시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재개발사업의 하나로 포함됐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주거지역이 아닌 상업지역, 공업지역 등에서 진행할 수 있는데, 현재 이와 같은 용도지역이 아니더라도 이후 용도지역 상향이 예정된 곳이라면 마찬가지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려면 △30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의 비율이 30% 이상일 것 △150㎡ 미만 필지 비율이 40% 이상일 것 △2층 이하 건축물의 비율이 50% 이상일 것의 세 가지 요건 중에 두 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하고, 동시에 10년 이내 신축 건축물 비율이 15% 미만이어야 한다.일반적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 비해 비교적 소규모이지만 역에서 가까운 위치라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결합된 형태의 개발사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경우에도 토지등소유자의 동의 50% 이상이 존재해야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대상지 토지등소유자의 숫자가 적을수록, 토지등소유자의 개발에 대한 열망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여기에 권리산정기준일 이후에 쪼개진 토지등의 경우에는 매수하더라도 단독 조합원 분양자격을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가능성만 보고 무분별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김예림 변호사.
2024.11.16 I 이윤화 기자
이재명, 1심 유죄 선고 다음 날 정권규탄 집회 나선다
  • 이재명, 1심 유죄 선고 다음 날 정권규탄 집회 나선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날 사법리스크 첫 관문에서부터 유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대규모 장외 집회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장외 투쟁 규모를 확대하고 정권 비판 여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 대표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진=이영훈 기자)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를 긴급히 열고 이 대표 선고에 대한 당의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이후 서울 광화문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를 개최해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표도 집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인 만큼 자신의 1심 판결에 대해 언급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발언도 예상된다.민주당은 지난 2일과 9일 단독으로 장외집회를 연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시민사회와 함께하며 장외 투쟁 규모를 확대하고 정권 비판 여론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전날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은 후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있다”며 “그리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또 당 상황에 대해 “당이 혼란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선고 이후 국회로 돌아와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한 뒤, ‘당이 혼란스러운데 대표로서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이날 2시간 동안 이뤄진 회의에선 공직선거법 1심 선고 판결문 분석과 향후 대응 방향 등이 논의됐다.
2024.11.16 I 최영지 기자
'나혼자산다' 전현무, 생일인데 축하 연락無 "처참하네요"
  • '나혼자산다' 전현무, 생일인데 축하 연락無 "처참하네요"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47세 생일을 맞이한 전현무가 ‘잔잔한 미풍 같은 인생’의 깨달음을 전하며 시청자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무동력 세계 일주라는 꿈을 위해 첫 단독 항해에 나선 이장우는 ‘캡틴 대방어’의 성공적인 바다 데뷔를 보여줬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이장우가 첫 단독 항해를 나서는 모습과 전현무가 47세 생일을 맞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47세 생일 전야’에 전현무는 10년 전과 똑같이 친구들이 주는 케이크 대신 제작진이 준 케이크를 들고 귀가했다. “과거와 달라진 게 없어요”라며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잔소리에 투정을 부리고, 연락 한 통 오지 않는 휴대전화만 뒤적이는 전현무. 그는 고요한 적막을 깨고 새로운 취미 생활인 사이클을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전현무가 도착한 곳은 ‘한국 최초 여성 중식 셰프’이자 ‘딤섬의 여왕’으로 불리는 정지선 셰프의 식당. 전현무는 “틱틱거리면서도 잘 챙겨주는 의리 있는 여동생 같은 친구”라며 정지선 셰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전현무는 양념게장, 잡채, 병어찜, 생일 미역국 등 각종 한식에 주문 제작한 케이크까지, 마치 임금님 수라상을 방불케 하는 생일상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곧 전현무의 생일임을 알게 된 정지선 셰프가 그만을 위한 한식 생일상을 준비한 것. 전현무는 “이렇게 속정이 깊었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티격태격하며 장난과 농담을 던지면서도 병어찜의 살을 발라 전현무의 밥그릇 위에 놓아주는 정지선 셰프와 “너 보면 여동생 같아”라며 속마음을 넌지시 전하는 전현무의 남매 같은 모습이 훈훈함을 전했다.이어 전현무는 한강 야경을 보며 나 홀로 생일을 맞이했다. 울리지 않는 휴대전화에 “처참하네요”라며 울상을 짓던 순간에 김호영의 첫 축하 메시지가 도착하고 미소를 짓기도. 전현무는 이주승을 제외하고는 연락이 오지 않은 무지개 회원들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박나래, 키, 코드쿤스트, 기안 84 등 무지개회원 들도 눈치를 보며 미안함을 표했다. 이 가운데 키가 “형도 안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고, 코드쿤스트는 “나 좀 있으면 생일인데 퉁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아쉬움에 코드쿤스트에게 전화를 건 전현무는 “내 나이 되면 아예 없다”라며 “나도 안 보내긴 한다. 나도 안 보내면서 받길 바라냐”라고 반성했다. 코드쿤스트는 “나도 안 온다 이제. 오긴 오는데 해가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줄더라”라며 공감 섞인 위로를 전했다.전현무는 보통날과 다름없는 생일날을 생각하며 “그게 내 인생이다. 피곤하고 잔잔한 미풍 같은 인생. 태풍이 한 번 확 바다를 뒤집어주고 해야 하는데 미풍이다. 50(세)까지는 이렇게 갈 것 같다“고 한층 어른이 된 듯 무덤덤한 마음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요트를 타고 첫 단독 항해에 나섰다. “요트로 하는 무동력 세계 여행이 꿈”이라는 이장우는 작년 요트 조종 면허 자격증을 당당히 취득한 후 요트 스승과 함께 꾸준히 요트 연습을 해왔다고. 선장 모자까지 쓴 그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캡틴 대방어’라는 별명을 붙여 웃음을 안겼다.이장우는 돛과 바람에 의지해 낭만의 항해를 즐겼지만 엔진 냉각수가 요트 밑바닥에서 고인 것을 발견하고 멘붕에 빠지는가 하면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에 당황했다. ‘캡틴 대방어’의 결단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고, 방파제와 충돌 위기도 혼신의 힘으로 이겨내는 등 프로페셔널한 활약을 보여줬다.또한 요트에서 즐기는 이장우 표 ‘제철의 맛’도 눈길을 모았다. 서해 주꾸미와 파김치, 청양 고추를 넣은 라면과 설탕과 고춧가루를 팍팍 넣은 병어 조림, 녹도의 집반찬이 어우러진 한 상은 무지개 회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자신의 꿈을 위해 무엇도 허투루 하지 않는 이장우는 첫 단독 항해를 한 후 ”요트를 하나 사야 할 것 같은데 돈이 없다. 현무형한테 부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캡틴 대방어’ 이장우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 지 기대를 끌어올렸다.다음 주에는 한국을 넘어 해외로 발을 넓힌 ‘러닝84’ 기안84의 뉴욕 마라톤 풀 코스에 도전기가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2024.11.16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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