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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포수' 양의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LG·NC, 3명 수상자 배출
  • '최고 포수' 양의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LG·NC, 3명 수상자 배출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상을 수상한 양의지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고 포수’ 양의지(36·두산베어스)가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 통산 최다 수상을 눈앞에 뒀다.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305, 17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KBO가 올해 신설한 수비상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히기도 했다.양의지는 이번 포함해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 중 8번은 포수로서, 1번은 지명타자로서 수상했다. 9차례 수상은 10차례 수상한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에 이어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단독 2위 기록이다.또한 포수로서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김동수(7회) 현 서울고 감독을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 신기록도 세웠다.아울러 만 36세 6개월 6일의 양의지는 포수 최고령 수상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만 36세 3개월 22일의 나이로 2021시즌 골든글러브를 받은 강민호(삼성라이온즈)가 가지고 있었다.양의지는 “내년 시즌엔 이승엽 감독님이 더 많이 환호할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룬 LG트윈스는 가장 많은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1루수 오스틴 딘,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홍창기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올해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오스틴 딘은 총 유효표 291표 중 271표(득표율 93.1%)를 받아 최다 득표 기록도 세웠다. 그는 올해 139경기에서 타율 .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면서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었다‘한국시리즈 MVP’ 오지환도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유격수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을 이뤘다. 오지환은 유효표 291표 중 154표(52.9%), 최대 경쟁자였던 KIA타이거즈 박찬호(120표)를 근소하게 제쳤다. 오지환은 “내년에도 통합 우승을 차지해 왕조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득점(109점), 출루율(.444) 2관왕을 차지한 홍창기는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황금 장갑을 받았다.올해 가을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킨 NC다이노스 역시 투수 부문 에릭 페디, 외야수 부문 박건우, 지명타자 부문 손아섭 등 3명이 상을 받으면서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KBO리그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투수 3관왕’ 페디는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면서 최고의 투수임을 다시 증명했다. 올해 KBO리그를 정복한 페디는 내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할 예정이다.베테랑 외야수 박건우는 프로 데뷔 14년 만에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그는 “이 상을 받기까지 오래 걸렸다”라며 “제 남은 야구 인생은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을 위해 하겠다”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6년 만에 ‘20대 홈런왕’에 등극한 타점, 홈런 2관왕 노시환(한화이글스)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생애 첫 수상이다.노시환은 “첫 골든글러브를 받게 돼 행복하다”며 “올해 최정 선배님을 넘기 위해 달린 덕분에 이 상을 탈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밖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혜성(키움히어로즈)은 2년 연속 2루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혜성은 2023 페어플레이상도 받아 트로피 두 개를 품에 안았다. 삼성라이온즈 간판타자 구자욱도 외야수 부문에서 2년 연속 상을 받았다.골든글러브 투표는 KBO리그 취재기자, 사진기자,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여했고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각 부문 수상자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2023.12.11 I 이석무 기자
'최고 포수' 양의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투수 부문은 MVP 페디
  • '최고 포수' 양의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투수 부문은 MVP 페디
  • 두산베어스 양의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고 포수’ 양의지(36·두산베어스)가 개인 통산 9번째이자, 포수로는 8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305, 17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KBO가 올해 신설한 수비상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히기도 했다.양의지는 이번 포함해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 중 8번은 포수로서, 1번은 지명타자로서 수상했다. 9차례 수상은 10차례 수상한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에 이어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단독 2위 기록이다.또한 포수로서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김동수(7회) 현 서울고 감독을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 신기록도 세웠다.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NC다이노스 에릭 페디(30)에게 돌아갔다.페디는 올 시즌 주무기인 스위퍼를 앞세워 KBO리그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을 석권하면서 역대 4번째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올랐다.또한 페디는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올해 KBO 시상식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로 MVP에 등극했다.골든글러브 주인공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 주인공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황금 장갑’ 조형물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에릭 페디. 사진=연합뉴스
2023.12.11 I 이석무 기자
엄정화, 24년 만에 콘서트…"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
  • 엄정화, 24년 만에 콘서트…"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24년 만에 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엄정화는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초대’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서 엄정화는 총 150분 동안 20여곡을 불렀다. ‘초대’, ‘배반의 장미’, ‘하늘만 허락한 사랑’, ‘포이즌’, ‘디스코’, ‘다가라’, ‘페스티벌’ 등 히트곡을 총망라한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게스트로는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완선, 이효리, 화사와 데뷔 때부터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지누션이 나섰다. 직접 콘서트 티켓까지 예매했다면서 엄정화를 향한 팬심을 드러낸 산다라박과 현아도 지원 사격을 했다. 현장에서 엄정화는 “정말 꿈만 같다. 단독 콘서트를 다시 하기까지 24년 동안 기다려 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히며 울먹였다. 또한 그는 “지금도 한쪽 성대가 성치 않다. 수술을 받은 뒤 말할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지금은 노래까지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기다려주신 분들 덕분에 도전하고 노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엄정화는 오는 23일과 31일 각각 대구 엑스코와 부산 벡스코에서 같은 타이틀을 내건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2023.12.11 I 김현식 기자
尹, '반도체 강국' 네덜란드로…올해 순방 13회로 마무리(종합)
  • 尹, '반도체 강국' 네덜란드로…올해 순방 13회로 마무리(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순방지로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로 떠났다. 국빈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양국 간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세일즈 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1961년 수교 후 이번이 처음이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을 타고 출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찾는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독일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2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이다. 특히,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장비 기업인 ASML이 소재하고 있다.전세계적으로 경기 불황인 가운데,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을 책임질 반도체 분야에서 네덜란드와 ‘동맹’ 관계를 철저히 다지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둘째 날인 12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남동부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내년에 출시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ASML을 포함해 주요 반도체 기업인들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이번을 마지막으로 올 한 해 순방 일정은 모두 마무리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까지 총 13회의 순방을 소화하게 된다. 순방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각 동맹을 굳건히 한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인들과도 동행하며 경제 안보 분야 성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사흘째인 13일에는 헤이그로 이동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 및 업무 오찬 등을 진행하며 반도체 협력을 집중 협의한다. 또 헤이그 리더잘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도 방문하며,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한편 이날 서울공항에는 정부 측에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당(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이 나와 배웅했다.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 대리도 함께했다
2023.12.11 I 권오석 기자
27년 만에 공동대표로 전환…엔씨, 경영 쇄신 ‘속도’(종합)
  • 27년 만에 공동대표로 전환…엔씨, 경영 쇄신 ‘속도’(종합)
  •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가 27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김택진 대표와 함께 투자 전문가로 통하는 박병무(사진) VIG파트너스 대표가 공동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 쇄신의 일환이다. 엔씨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고 공동 대표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후보자는 내년 엔씨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공식 선임된다. 엔씨의 공동 대표체제 전환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97년 설립 이후 줄곧 김택진 창업주가 대표를 맡으면서 단독 대표체제로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박 후보자가 내년 공식 대표로 선임되면 엔씨의 경영 전략도 27년 만에 변화를 맞게 된다.1961년생인 박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로커스홀딩스 대표,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 및 보고펀드 공동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기업 경영, 전략, 투자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통한다. VIG파트너스 창업 멤버인 박 후보자는 지난 9월 이미 VIG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엔씨가 이처럼 26년 만에 경영체제 변화를 꾀한 건 회사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다. 엔씨는 박 후보자를 영입하며 ‘컴퍼니 빌딩’ 전략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엔씨의 컴퍼니 빌딩 전략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글로벌 기업 도약이다. 투자 전문가인 박 후보자를 공동 대표로 앉히는 만큼 엔씨의 사업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기존에도 꾸준히 추진해온 외부 투자 전략도 보다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김택진 대표의 동생 김택헌 수석 부사장, 아내 윤송이 사장 등 가족 중심의 경영체제를 유지해 온 엔씨가 처음으로 최고 경영진에 외부 인물을 영입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그간 일각에선 엔씨의 가족경영 체제를 두고 폐쇄적이라며 비판해왔던 목소리도 있는데, 이번 박 후보자 영입으로 이같은 시각도 일부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엔씨는 내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다. 그동안 대표작 ‘리니지’로 국내 게임 업계 선두를 지켜왔지만 높아진 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 글로벌 시장 진출 압박 등으로 최근의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이에 이달 7일 출시한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내세우며 내년 반등을 꾀하고 있다.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게임성을 확 바꿨고 아마존과 손잡으며 해외 유통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엔씨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잇따라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현장에서 “내부적으로는 내년과 내후년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때를 목표로 새로운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며 “플랫폼뿐만 아니라 장르적 측면에서도 열심히 도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처음으로 공동 대표체제가 된 엔씨는 전반적인 경영과 게임 개발 전반에서도 도전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업계 한 관계자는 “박 후보자는 2007년부터 엔씨의 경영 자문을 맡아왔던만큼 게임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투자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인만큼 엔씨 공동대표가 되면 자신만의 색을 신사업 부문에서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2023.12.11 I 김정유 기자
같은 지구대 여경에게 "사귀자"…스토킹 경찰관 벌금형
  • 같은 지구대 여경에게 "사귀자"…스토킹 경찰관 벌금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같은 지구대 소속 동료 여경에게 접근 후 거절당하자, ‘관계를 회복하고 싶었다’는 명목으로 40차례 이상 메시지와 전화 등으로 접근을 시도했던 30대 경찰관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프로)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경찰관 김모(33)씨에게 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 그에게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2021년 임용된 경찰관인 김씨는 송파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으로 일해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같은 지구대에서 일하는 동료 경찰 A(27)씨에게 “함께 식사하자”, “좋아한다”며 호감을 표시했지만 A씨는 이를 거절했다. A씨는 김씨에게 ‘계속 괴롭히면 지구대장님께 말씀을 드리거나 외부의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다, 연락을 하지 말고 답장도 보내지 마라’고 명시적인 거부 의사를 표현했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해 성탄절은 물론, 지난 5월까지 40회에 달하는 카카오톡 메시지와 기프티콘 전송 등의 연락을 보냈다. 재판에 넘겨진 김씨는 자신의 연락이 미련 때문이 아닌, 동기로서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이유에서였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김씨의 메시지 내용을 살펴보면 ‘네가 날 범죄자 취급해서 속상했다’, ‘술을 마셔서 취했다, 솔직히 서운하다’, ‘소개팅을 받기로 했으니 이제 잊겠다’. ‘그냥 잘해주고 싶으니까 연락해줘라’ 등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김씨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후 삭제하거나, 기프티콘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A씨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단순히 동료로서 관계 회복을 위한 것이라면 소개팅을 언급하거나, 연락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힐 이유가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경찰관이 동료를 상대로 위와 같은 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책임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가 형사 처벌 전력이 없으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일정 금액을 피해자를 위해 공탁하기도 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2.11 I 권효중 기자
‘가짜 금목걸이’ 금은방에 팔아 6천만원 챙긴 20대
  • ‘가짜 금목걸이’ 금은방에 팔아 6천만원 챙긴 20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가짜 금목걸이를 진품으로 속여 6천여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구속됐다.금은방에서 가짜 금목걸이 판매하는 A씨 (사진=고창경찰서 제공)전북 고창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0)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3일 고창군의 한 금은방에서 가짜 금목걸이 30돈을 순금이라고 속여 업주로부터 93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A씨는 공범과 함께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세종과 전주·익산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총 60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가 범행에 사용한 가짜 금목걸이는 은목걸이를 순금으로 도금한 후 중량을 맞춘 것으로 금은방 주인들은 중량과 A씨의 신분증을 믿고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은방 주인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가짜 금목걸이를 녹이는 과정에서 은을 순금으로 도금한 가품인 사실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가 6천여만원을 다른 이의 계좌로 전달한 만큼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금은방 운영자들은 귀금속을 매입할 때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2.11 I 홍수현 기자
신보, 내년에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 지속 발행
  • 신보, 내년에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 지속 발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내년에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조장율 환경산업기술원 실장(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관계자들이 ‘녹색자산 유동화증권 발행 워크숍’을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신보는 지난 8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녹색자산 유동화(G-ABS)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2024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 계획 등을 공유했다.신보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추진해 올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녹색자산유동화(G-ABS) 사업은 녹색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신보가 유동화하는 P-CBO보증 상품으로 올 한해 1555억원이 신규 발행됐다.사실상 단독 녹색채권 발행이 불가능한 중소기업이 신보의 G-ABS 제도를 이용하면 녹색채권 발행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1년간 이자(중소기업 4%포인트, 중견기업 2%포인트)를 이차보전 지원하고, 신보는 0.2%p의 금리를 3년간 추가 감면해 기업의 조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실례로 충남 천안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한창이지엠은 전동식통합회생제동 시스템 제조활동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해 지난 9월 신보의 G-ABS을 통해 50억원을 지원받았으며 1년간 1%대의 금리를 적용받아 총 2억원 이상의 조달비용을 절감했다.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는 “신보는 관련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G-ABS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보증 상품 지원을 확대하여 친환경·탄소중립의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나아가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12.11 I 송주오 기자
 KBS 라디오 '스테이션 Z', 12월 끝으로 폐지
  • [단독] KBS 라디오 '스테이션 Z', 12월 끝으로 폐지
  • (사진=KBS 쿨FM ‘스테이션 Z’ 공식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BS 라디오 ‘스테이션 Z’(STATION Z)가 2년 만에 폐지된다.11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KBS 쿨FM ‘스테이션 Z’가 12월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이후 프로그램 편성은 미정이다.이번 폐지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박민 사장 취임 여파로 보인다고 귀띔했다.지난 2021년 9월 론칭된 ‘스테이션 Z’는 ‘MZ 세대를 위한 라디오’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요일별로 매일 다른 DJ가 진행을 맡는 색다른 콘셉트로 청취자와 만나왔다. ‘스테이션 Z’는 참여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MZ세대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SNS와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활용해왔다.배우 나인우, 레드벨벳 예리, 갓세븐 제이비, 가수 로꼬, 우원재, 잔나비 최정훈, 온앤오프 유를 시작으로 배우, 가수, 아이돌, 평론가 등 다양한 직군의 아티스트가 DJ로 자리를 채웠다.현재는 요일별로 온앤오프 유의 ‘나이트 플라이트’, 우주소녀 설아의 ‘우정이 깊어지는 밤’, 크래비티 원진의 ‘크래비티 파크 야간개장’, 빅나티의 ‘가장 이른 아침’,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언박싱’, 뮤지션의 라이브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디스커버’, 음악평론가 김윤하·블럭의 ‘K팝 메이트’로 진행되고 있다.제35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실험정신상 라디오 부문을 수상했고 제5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연예오락라디오 부문(KBS ‘DISCOVER-새로운 K팝을 항해하다’)을 수상한 바 있다.
2023.12.11 I 최희재 기자
'트롯 아미새' 최우진, 앙코르 콘서트도 대성료
  • '트롯 아미새' 최우진, 앙코르 콘서트도 대성료
  • 최우진(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아미새’ 최우진의 앙코르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9일 토요일 부산 KT&G 상상마당에서 오후 3시, 오후 7시 두차례 치뤄진 이번 공연은 티켓오픈후 얼마 안돼서 전석 매진되며 최우진 공연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를 실감했다.이번에 부산에서 열린 앵콜공연 ‘최우진, 직진 그리고 전진2’ 는 지난 여름 최우진의 첫 단독 콘서트의 매진으로 같이 함께 하지 못한 팬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그런 팬들의 마음을 알기에 최우진은 공연기획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피력했다. 일단 최우진은 우선 공연곡들에 집중, 서울공연에서 선보이지 않은 전혀 다른곡들을 오후 3시와 오후 7시 공연에 적절히 분배해 최우진의 새로운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콘서트 첫곡인 ‘춘몽가’와 ‘붓’에서부터 구성진 꺽기와 섬세한 노래를 통해 생동감 있는 정통 트롯의 진가를 보인 최우진은 이어 ‘부초같은 인생’, ‘가지마’, ‘꽃을 든 남자’, ‘최고 친구’ 같은 곡들과 부산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기장 갈매기’ 등의 곡들로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된 정통 트롯 고퀄리티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오후 3시 공연에는 최우진의 절친인 ‘불타는 트롯맨’ 정다한, 오후 7시 공연에는 ‘SBS 트롯신이 떳다2-라스트찬스’ 톱4 손빈아가 최우진의 공연에 힘을 실어주러 부산까지 찾아와 최우진과 함께 듀엣곡을 가창하는 등 현장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만들며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서울 공연과는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을 팬들에게 선사한 최우진은 앞으로의 활동에 전진 행보만을 약속하며 팬들과의 행복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2023.12.11 I 윤기백 기자
한미·앱토즈, 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혁신…투스페티닙 단독·병용요법 효과
  • 한미·앱토즈, 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혁신…투스페티닙 단독·병용요법 효과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미약품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구연으로 발표됐다. TUS를 개발중인 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에서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구연으로 발표됐다고 자사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며, 이와 관련한 상세한 임상 프로파일을 공개했다.MD 앤더슨 암센터 교수인 나발 G. 데버(Naval G. Daver) 박사의 발표로 공개된 임상 데이터는 TUS 단독 요법은 물론, 다른 약물(베네토클락스, 이하 VEN)과의 병용시에도 종양의 소실을 뜻하는 ‘완전관해’ 등 우수한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에서 데버 박사가 한미약품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를 구연으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우선 68명 환자 대상의 80mg-160mg TUS 단일요법에서 VEN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29%(28명 중 8명)에서 완전관해(CRc)가 나타났다. 이중에는 42%(12명 중 5명)의 완전관해율을 보인 FLT3 돌연변이 환자와 19%(16명 중 3명) 완전관해율을 보인 야생형 또는 FLT3 돌연변이가 없는(unmutated) 환자가 포함됐다. 많은 환자에게 긍정적인 약물 반응이 나타나면서 조혈모 세포 이식(HSCT) 치료로 이어지기도 했는데, HSCT 치료로 이어지지 않은 환자에서도 지속적인 치료 효과가 관찰됐다. 1일 최대 용량까지 특별히 주목할 만한 부작용이나 용량 제한 독성(DLT) 없이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profile)을 보였으며, 약물 관련 독성으로 인한 투약 중단도 없었다. 향후 진행될 2상 권장 용량으로는 80mg이 선정됐다. TUS/VEN(80mg/200mg) 병용요법 군에서는 49명의 환자가 투약 받았으며, 이중 36명의 환자 군을 평가할 수 있었다. 이 환자들은 대부분 과거에 VEN 또는 FLT3 억제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다.TUS/VEN 병용 요법은 과거 VEN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와 VEN 재발/불응성(R/R) AML 환자 모두에서 25%(36명 중 9명)의 완전관해율이 나타나는 등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VEN 치료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43%(7명 중 3명), 치료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21%(29명 중 6명)의 완전관해율(CRc)이 관찰됐으며, FLT3 야생형 환자군에서 20%(25명 중 5명), FLT3 돌연변이 환자군에서 36%(11명 중 4명)의 완전관해율이 확인됐다.데버 박사는 “TUS는 종양학에서 매우 치료하기 까다롭고 어려운 질병인 재발/불응성AML에서 확실한 치료 효과가 나타나며, 놀라울 정도로 우수한 내약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TUS는 AML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FLT3 야생형 환자와 FLT3 및 NPM1 돌연변이 환자 등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넓은 시각에서 본다면, 항백혈병 활성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는 TUS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향후 TUS/VEN/HMA (저메틸화제) 삼제 요법이 신규 AML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며 “TUS/VEN 병용요법 환자들이 현재 치료 초기 단계이지만, 반응을 보이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투여가 계속됨에 따라 보다 우수한 반응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11 I 김승권 기자
尹, 네덜란드 국빈 방문 위해 출국길…반도체 협력 등 논의
  • 尹, 네덜란드 국빈 방문 위해 출국길…반도체 협력 등 논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차 11일 출국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을 타고 출국길에 올랐다. 정부 측에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당(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이 나와 배웅했다.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 대리도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해 반도체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국빈 방문의 목표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데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독일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2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이기도 하다. 네덜란드는 반도체 관련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이에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둘째 날인 12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남동부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내년에 출시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ASML을 포함해 주요 반도체 기업인들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사흘째인 13일에는 헤이그로 이동,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 및 업무 오찬 등을 진행하며 반도체 협력을 집중 논의한다. 헤이그 리더잘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도 방문한다. 아울러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2023.12.11 I 권오석 기자
'이혼·재혼 발표' 티아라 아름 "임신 추측 사실 아냐, 악플 법적대응"(인터뷰)
  • [단독]'이혼·재혼 발표' 티아라 아름 "임신 추측 사실 아냐, 악플 법적대응"(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직 많은 이야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이 정리될 때까지 추측성 악플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아름)은 11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름은 전날 SNS 계정을 통해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과 재혼 예정인 연인이 있다는 근황을 동시에 알려 주목받았다. 앞서 아름은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아름은 SNS 글에 “(전 남편이) 이혼을 안 해주고 있어서 법적으로만 도장을 못 찍었을 뿐”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재혼을 약속한 연인과)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 신고를 하고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이날 연락이 닿은 아름은 “아직은 조금 조심스러워서 많은 말은 못 드릴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금도 계속해서 (전 남편에게) 이혼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아름은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추측성 악성 댓글 및 명예훼손 글 작성 자제를 당부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선처 없이 엄격하게 대처할 계획이니 좋지 않은 글을 올리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름이 재혼을 약속한 연인이 있다며 SNS에 공개한 사진아름은 “제가 (재혼을 약속한 연인과) 임신을 해서 급하게 SNS 글을 올린 거라고 추측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도 내놓았다. 아울러 그는 “새로운 사람이 생겨서 이혼하는 것이 아니다. 이 사람을 만나기 전부터 이혼 소송을 준비했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전 남편에 대해선 “말로 다 못할 수많은 일이 있었다”며 “전 남편에게도, 저에게도 일생에 있어 잠깐의 일들이었을 뿐이니 서로 각자의 삶을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자세하게 왈가왈부하고 싶진 않다”고 했다. 재혼을 약속한 연인에 대해선 “힘들었던 시간을 버티게 해준 정말 고마운 사람”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이혼 소송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꺼내기 어렵다”면서 “관심과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1994년생인 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듬해 7월 팀을 탈퇴했다. 이후 2017년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해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 ‘21호 가수’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전 남편과 티빙 오리지널 리얼리티 ‘결혼과 이혼 사이’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2023.12.11 I 김현식 기자
현대건설, 성동구 응봉1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 현대건설, 성동구 응봉1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이 지난 9일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서울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일대 구역면적 약 3만9465㎡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지하 5층 ~ 지상 15층, 15개 동, 525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사업지는 한강을 남측으로 조망할 수 있으며, 도보로 한강은 물론 중랑천과 서울숲, 응봉산을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단지 바로 앞에 응봉초등학교와 광희중학교가 위치하며 인근에 롯데마트, 이마트, 엔터식스, 한양대학교병원 등 각종 인프라가 위치해 있어 생활여건도 뛰어나다.지하철 경의중앙선 응봉역이 인접해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인 왕십리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2, 5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향후 동북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C노선까지 개통되면 총 6개 노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또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1996년에 준공된 한가람세경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8번지 일대 4만 655㎡ 부지에 위치한 지하 1층 ~ 지상 23층, 공동주택 1292가구 규모 단지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7층, 공동주택 1439가구 규모로 탈바꿈된다.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이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며 안양시청,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마트 등 각종 인프라가 위치해 생활여건도 편리하다.단지 바로 맞은편에 부안초등학교와 부림중학교가 위치하며, 평촌공원, 평촌중앙공원, 학운공원과 학의천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평촌 파크뷰’로 명해 한가람세경아파트의 입지적 장점을 강조했으며, 최고의 설계와 사업조건으로 평촌을 대표하는 명품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응봉1 주택재건축 조감도(사진=현대건설)
2023.12.11 I 박지애 기자
‘10초 만에 매진‘…CU, ’망그러진 곰 딸기‘ 샌드위치 전국 판매
  • ‘10초 만에 매진‘…CU, ’망그러진 곰 딸기‘ 샌드위치 전국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멤버십 앱 포켓CU에만 선판매하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망그러진 곰 우유슈크림 딸기샌드’를 전국 CU 매장에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CU는 지난 달 카카오톡 이모티콘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콜라보한 딸기 샌드위치 및 2024년 플래너를 묶은 기획 세트를 포켓 CU에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 상품은 지난 달 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매일 밤 12시, 1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했는데 매번 10초만에 완판됐다. 온라인 상에 ‘망곰이 딸샌’ 예약구매 성공 꿀팁, 구매 성공 후기 등이 올라올 정도였다.인기에 힘입어 CU는 망그러진 곰 딸기 샌드위치를 전국 CU 오프라인 매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5일 출시 직후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판매가 이어지고 있으며, 단숨에 샌드위치 카테고리 매출 1위로 등극했다.망그러진곰 우유슈크림 딸기샌드(3,600원)는 우유 크림과 커스타드 크림 두가지 맛의 크림을 함께 토핑해 딸기 과육의 상큼함과 크림의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CU는 출시 프로모션으로 이 달까지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30% 할인을 진행한다. 포켓CU 구독 쿠폰 할인 1080원(정가의 30%), 통신사 할인 900원(SKT 우주패스 구독자), 카카오페이 결제 1080원(정가의 30%)할인까지 모두 챙기면 최종가 540원에도 구매 가능하다.딸기 샌드위치는 매해 출시와 동시에 샌드위치 판매량 1위로 올라서는 편의점 동절기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CU의 딸기 샌드위치 매출은 2020년 27.4%, 2021년 133.6%, 2022년 58.6% 해마다 큰 폭으로 신장했다.CU는 딸기 샌드위치 후속작과 망그러진 곰 띠부씰에 신규 디자인을 추가해 베이글, 햄버거, 도시락 등 다양한 간편식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BGF리테일 관계자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간편식품을 꾸준히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BGF리테일)
2023.12.11 I 김미영 기자
에스티팜, STP1002 병용투여 임상 2상 확정...'2.5조 규모  대장암 내성시장 정조준'
  • [단독]에스티팜, STP1002 병용투여 임상 2상 확정...'2.5조 규모 대장암 내성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항암제 바로스파립(STP1002)을 MEK억제제 병용투여제 로 개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김경진 에스티팜 대표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취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4일 에스티팜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STP1002에 대해 MEK억제제와 병용투여로 임상 2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내부 확정지었다. STP1002의 임상 2상의 적응증은 대장암이 유력하다. STP1002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간암 등 진행성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돼 있다. 이 치료제는 2019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STP1002는 이듬해부터 임상 1상을 시작해 올 3월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세계 최초 ‘안전한’ 텐키라제 억제제 개발STP1002는 암세포를 생성하는 텐키라제 (Tankyrase) 효소를 저해하는 세계 최초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다국적 제약사들이 텐키라제 억제제를 개발하면 암세포 성장을 막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 아래 치료제 개발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텐키라제를 억제하면 자동으로 파프(PARP)1·2 유전자 동시에 억제되면서 장독성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무수한 제약사들과 연구자들이 텐키라제와 파프를 동시 억제할 때 발생하던 심각한 독성 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티팜은 텐키라제만 억제하는 안전성 높은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여기에 1일 1회 복용하는 알약으로 개발해 복용 편의성까지 높였다.에스티팜 관계자는 “STP1002의 임상 1상에서 안전한 치료제라는 게 확인됐다”면서 “안전한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개발이란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세한 임상 1상 결과 발표는 국제 학술지 논문 발표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MEK 억제제 병용투여 FDA 2상 계획에스티팜 관계자는 “STP1002는 텐키라제만 타깃해, 독성 문제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다만, 효능 측면에서 기대했던 것 만큼 효능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이런 상황에서 MEK억제제와 STP1002 병용투여 동물실험에서 안전성과 효능에서 기대를 넘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현재는병용투여를 골자로 한 FDA 임상 2상이 유력하다”고 관측했다.MEK 억제제는 암을 유발하는 신호를 억제하는 치료제로, FDA 승인받은 치료제 4종 가운데 3종이 흑색종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MEK 억제제 치료제를 시판 중인 제약사는 노바티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등이다. MEK 억제제는 아직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받지 못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대장암 변이(KRAS) 발생으로 내성이 생긴 대장암 세포주에 STP1002와 MEK 억제제를 동시 투여하자, 암세포 성장이 멈췄다”고 말했다.MEK억제제는 MEK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MEK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암 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촉진한다. MEK억제제는 MEK의 활성을 억제해 암 세포의 성장을 멈추게 한다. 텐케라제와 MEK를 동시에 억제하자 암세포 성장 중단에 더해 내성도 발생하지 않았다.그는 “이 병용투여 치료요법은 내성과 돌연변이 발생으로 기존 치료제 효능이 무력화된 대장암을 치료할 수 있다”면서 “특히, 대장암 표준치료제 ‘얼비툭스’(머크)에 치료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STP1002 가치를 19억달러(2조5000억원)달러로 추산하는 이유”라며 “병용투여 임상에서 데이터가 나오면 높은 액수의 기술수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장 암치료제 시장 규모는 국내 6600억원, 글로벌 9조2000억원에 달한다.
2023.12.11 I 김지완 기자
이무진, 내년 1월 미국 LA서 단독콘서트
  • 이무진, 내년 1월 미국 LA서 단독콘서트
  • 이무진(사진=빅플래닛메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무진이 첫 해외 단독 콘서트를 연다.이무진은 내년 1월 27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창가 서밋에서 단독 콘서트 ‘이무진 유에스 콘서트’(Lee Mujin US Concert)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이무진 유에스 콘서트’는 이무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외 단독 공연이다. 지난 2월 허각, 2F, 소유와 일본에서 합동 콘서트 ‘K-콘서트: 보컬리스트 라이브 인 재팬 2023’(K-CONCERT: VOCALIST LIVE IN JAPAN 2023)을 진행하며 해외 관객들을 매료시킨 이무진이 보폭을 넓혀 첫 단독 콘서트로 글로벌 행보를 확장한다.현재 전국투어 ‘별책부록’을 진행 중인 이무진은 미국 콘서트 일정까지 확정하며 국내외에서 공연 강자의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매 공연 싱어송라이터로서 진솔한 감성과 매력을 눌러 담은 탄탄한 라이브 무대로 호평을 받아온 이무진이기에 이번 ‘이무진 유에스 콘서트’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드높다.이달 13일 발매되는 이무진의 신곡 ‘에피소드’를 비롯한 다양하고 풍성한 선곡이 기대를 모은다. 이무진표 웰메이드 음악과 공연이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에게도 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이무진은 이달 13일 신곡 ‘에피소드’를 발매한다. 이후 16일 고양, 24일 서울, 30일과 31일 안양, 내년 1월 13일 부산에서 전국투어 ‘별책부록’ 공연을 이어간다.
2023.12.11 I 윤기백 기자
美증시 훈풍 기대…尹, 네덜란드 반도체 외교 출국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훈풍 기대…尹, 네덜란드 반도체 외교 출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도 점진적인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다.윤석열 대통령은 3박5일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해 양국간 반도체 협력을 노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을 대동하고 ASML을 방문하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은 대주주 기준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시장 왜곡을 방지하고 개미 투자자의 반발을 잠재우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나 야당을 중심으로 한 ‘부자감세’가 여전히 부담이다.△지난주 뉴욕 증시, 상승 마감-지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1만4403.97에 거래를 마쳐.-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내년 금리 인하 기대는 줄었으나 고용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에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뉴욕유가 7거래일 만에 상승-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1.89달러(2.73%) 오른 71.23달러에 마감.-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 낙폭 과대 인식 속 저가 매수세 유입 해석.-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불확실한 점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가격 압박을 받았으나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수요 불안이 완화됐다는 분석도.-미국 정부도 전략비축유 규모를 다시 늘리겠다고 발표, 최소 내년 5월까지 전략비축유를 최대 300만배럴 매입할 계획.△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 65%→45%-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다만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약화되며 달러화와 국채금리는 오름세.-내년 3월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65%에서 45% 수준으로 떨어지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7bp가량 오른 4.23%를, 2년물 국채금리는 14bp가량 급등한 4.73%로 나타나.△尹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반도체 협력 기대-윤석열 대통령은 이날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유럽 내 제2교역국이자 반도체 장비 산업 강국인 네덜란드와 경제 협력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및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 동행하에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인 ASML의 클린룸 방문.-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 및 업무 오찬 등을 갖고 반도체 협력 논의 예정△정부, 대주주 기준 10억→30억 상향 검토-정부 여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국내 상장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내는 주식 양도세를 앞으로는 30억원 이상으로 과세 대상을 줄이겠다는 내용.-연말 시장 왜곡을 방지하고 개미 투자자의 반발을 잠재우겠다는 것으로 풀이-대주주 기준 변경은 정부 시행령 개정 사안이므로 국회 동의 없이도 가능하나 야당의 ‘부자감세’ 비판은 부담△바이든, 12일 젤렌스키 백악관 초청-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전쟁 지원 예산안 처리가 교착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청.-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해 모두 1천60억달러 규모의 긴급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송부했으나 공화당 반대로 불투명한 상황.-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9월 두 차례에 걸쳐 백악관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의회 지도부 등과 면담한 바 있음.△與혁신위, 당 최고위에 혁신안 전달 후 활동 종료-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친윤 의원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를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전달하고 활동을 공식 종료.-애초 오는 24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주류 희생을 둘러싸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겪은 끝에 조기 해산.-혁신위는 이준석 전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취소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특권 배제, 청년 비례대표 50% 할당, 전략공천 원천 배제,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등의 혁신안 마련.△北, 한미연합훈련에 불만-북한은 한미의 연합군사훈련 및 한국 자체 군사훈련 확대에 불만을 표출하며 “전쟁도발 행위로 얻을 것은 파멸뿐”이라 주장.-노동신문은 “괴뢰패당(한국)은 상전(미국)과의 연합작전태세를 완비해 전쟁의 포성을 기어이 터치려고(터뜨리려고) 분별없이 날뛰고 있다”고 보도-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연합지휘훈련, 합동해상훈련, 서북도서방어종합훈련 등을 나열하며 비판.-한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면서 핵·미사일 개발과 무력 도발의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풀이.
2023.12.11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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