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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운명의 날’…최정우 연임 여부 촉각
  • 포스코 차기 회장 ‘운명의 날’…최정우 연임 여부 촉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을 결정지을 운명의 날이 밝았다. 포스코홀딩스가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선임 규정을 손볼 예정인 가운데, 최정우 회장의 퇴진 또는 연임 의사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 절차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돼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CEO 선임 관련 규정을 개편하는 내용을 정식 안건으로 올릴 방침이다. 그동안 포스코는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단독으로 우선 심사를 받을 기회를 부여했다. 이후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한 달간 심사를 거쳐 적격 판단을 내리면 단독 후보로 주총에 안건을 올려 통과 시 연임할 수 있었다.이를 두고 현직 회장의 ‘셀프 연임’에 유리한 구조하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부터 ‘선진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이 규정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현직 우선 심사제가 폐지되면 기존 회장도 다른 후보자들과 공평하게 심사를 받아야 한다.최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 포스코는 ‘CEO 승계 카운슬(협의회)’을 가동한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과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사외이사로 구성된 승계 카운슬은 회장 후보군 명단을 만들어 CEO 후보추천위원회에 올리고 추천위는 1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 후 내년 3월 주총에 올린다.정기주주총회가 3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 회장은 거취 발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사규에 따라 최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개최 90일 전까지 이사회에 연임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5년 5개월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최 회장이 연임 입장을 표명할 경우 역대 회장 중 첫 3연임 도전이 된다. 퇴진을 선택하면 역대 포스코 회장 중 처음으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앞선 권오준 전 회장이나 정준양 전 회장도 연임까지는 성공했으나 임기를 마치지는 못했다.차기 회장 후보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광양제철소장을 지낸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인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연임 의지가 상당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분야의 과감한 투자로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했고 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재계 관계자는 “차기 포스코 회장 선임 절차는 최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날 발표될 최 회장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며 “한편 포스코홀딩스가 CEO 선임 규정을 개정한 것은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홀딩스)
2023.12.19 I 김은경 기자
'보복운전' 이경 "억울하지만...부대변인 사퇴"
  • '보복운전' 이경 "억울하지만...부대변인 사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보복 운전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경(43)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항소했다”고 밝혔다.이 부대변인은 18일 오후 SNS를 통해 “기사 보고 놀라신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한다. 경찰, 검찰,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며 이같이 전했다.이어 “저는 항시 정당정치 철학을 얘기하며 애당심을 강조했던 사람이다. 저의 억울함은 제가 재판 과정에서 풀어갈 저의 몫”이라며 “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상근부대변인 직을 사퇴하겠다”라고 덧붙였다.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사진=공동취재사진)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지난 15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이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이 부대변인은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차선을 변경했는데, 뒤차가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켜자 바로 앞에서 여러 차례 급제동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피해자가 차선을 바꾸자 다시 앞에 끼어들어 급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부대변인은 법정에서 사건 당시 자신이 아닌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업무를 수행해서 모임이 많아 이 사건 전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대리기사가 누구였는지, 누가 대리기사를 불러줬는지 등 사건 당시 및 전후의 상황에 관해 전혀 기억이 없다면서 대리운전기사에 관한 자료를 일절 제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당시 대선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일정 관리 등과 관련한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또 “더욱이 피고인은 이 사건 불과 4일 뒤 경찰로부터 급정거와 관련된 전화를 받으면서 대리운전기사나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는 점에 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오히려 본인이 운전했을 것인데 급정거와 같은 방식으로 운전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고 꼬집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이 부대변인의 사과와 총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
2023.12.18 I 박지혜 기자
송미령 후보자 "쌀값 20만원 깨졌지만 하락세 멈춰..필요시 조치"(종합)
  • 송미령 후보자 "쌀값 20만원 깨졌지만 하락세 멈춰..필요시 조치"(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개 식용 종식 특별법’에는 동의했지만, 개 농장주 등에 대한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합리적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화되, 보상을 의무화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논란이 된 아들 불법 증여 논란에 대해선 반박을 했지만, 과거 청문회 서면 답변 자료를 그대로 써낸 것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현안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쌀값 안정화 방안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의 후속 법안으로 ‘농산물 가격안정제’를 주장했다. 여당에서는 쌀 가격보장제는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한 변동직불제와 유사하다며 맞섰다.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송 후보자는 “쌀 의무매입과 쌀 가격보장제 모두 결과는 과잉생산과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격을 정하기 보다는 적정 재배 면적 관리를 하고 위험관리 수단을 투입하는 등 비축과 방출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며 “부족하다면 다층적 경영안정망을 확보하는 것이 (농산물 가격안정제보다) 우선이다”고 부연했다.정부가 올해 목표로 세웠던 수확기 쌀값 80㎏당 20만원이 깨진 것과 관련해선 여야를 막론하고 선제적인 쌀 시장격리 등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셌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과 농식품부 장관이 쌀값 20만원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선제적 시장격리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김현수 전 장관이 본인 판단대로 쌀 시장격리를 늦추다가 2021년에 쌀값이 급락했고, 결국 현 정부 들어 쌀 매입에 큰 돈이 들었다”며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20만원 약속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12월 5일 수확기 쌀값은 11월 25일보다 0.1% 떨어져 하락세가 멈췄다. 상황을 더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에 조치를 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개 식용 종식 동의…정부 보상 의무화는 과도”개 식용 종식 특별법 시행과 관련해서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앞서 개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은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하지만 정부의 보상 의무화 조항에 대해선 “합리적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되 보상의 의무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현재 법안에는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개 사육·도축 상인, 식당 등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 대책 마련을 위한 폐업·전업 지원 의무화 방안이 담겼다. 농촌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 지역 2주택자 양도소득세 면제·보유세 면제 등의 추진 의지도 보여줬다. 송 후보자는 “농촌에 있는 주택의 경우 도시의 주택과 같은 2주택으로 보기 어렵다”며 “연구자 시절 농촌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세제 혜택 등을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관이 되면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가루쌀 정책 지속…소비 확대 위한 추가 조치 필요”가루쌀 산업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루쌀은 정황근 현 장관이 쌀 수급 조절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정책이다.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쌀가루를 만들 수 있는 쌀 품종으로, 가공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가루쌀 생산과 관련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송 후보자는 가루쌀 정책에 대해 “초기이다 보니 (농가 간) 기술력 차이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재배 매뉴얼, 기술 교육 등을 강화해 품질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루쌀 제품) 소비 확대를 위한 추가 조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밖에도 송 후보자는 아들에게 불법 증여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세금을 납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 후보자는 아들에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약 5000만원을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하고 올해 5월 5000만원을 증여해, 증여세 공제 범위인 5000만원을 초과했지만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인사청문회 서면 답변 일부 항목이 정황근 장관 후보 시절과 완전히 동일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거듭 고개를 숙였다. 송 후보자는 “짧은 준비 기간이라 잘 챙기지 못했다.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2023.12.18 I 김은비 기자
1군 건설사 부도설에…유동성 지원 팔걷은 정부
  • [단독]1군 건설사 부도설에…유동성 지원 팔걷은 정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군 건설사 부도설’ 등 건설업계에 유동성 위기감이 최고조로 달아오르자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건설사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위기 해소 방책을 내놓기로 했다.정부는 건설사의 책임준공과 관련해 예외 사유를 적용받아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과 현재 비아파트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건설공제조합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을 주거용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대한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 등 건설 관련 유관기관은 현재 건설 시장 상황을 진단하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는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범부처 회의에 앞서 건설업계 차원의 건의사항 마련을 위해 열렸다. 각 기관이 제시한 유동성 위기 극복 방안은 건설사 구제책에 방점을 찍었다.간담회에서 제시한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중견 건설사를 부도 위기로 내몰고 있는 ‘책임준공확약’의 예외를 적용하는 안이다. 고금리와 원자잿값 급등, 공사비 증가 등으로 정비사업 조합과의 갈등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공사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책임준공확약을 지키지 못해 건설사가 PF 대출 원리금 상환 등 채무를 떠안고 손해배상 책임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실제 건산연이 최근 시공능력평가 순위 40∼600위 건설사를 대상으로 부동산 신탁사 참여 PF 사업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탁사가 참여한 70개 사업장 가운데 62곳에서 ‘책임준공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시공사가 페널티를 감수한다’는 조건으로 채무 인수 약정을 체결했다. 이 중 11곳에서는 이미 채무 인수가 발생했고 내년 2월까지 책임준공 시한이 돌아오는 24곳에서 추가로 채무 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정부에 책임준공기한을 연장해 채무회수를 유예해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책임준공확약은 천재지변 등의 예외사유로 연장할 수 있는데 금융위원회에서 금융기관에 이 예외사유 해석에 대한 지도 지침을 내려 협약조건의 여지를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이다.다음으로 현재 건설공제조합이 비아파트 PF 사업장의 건설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6조원 규모의 책임준공보증과 사업자 대출 지급보증상품을 출시예정인데 이를 주택으로 확대하자는 방안이다. 사실상 시장수요가 없는 비아파트에 대한 지원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주거용에 대한 PF 보증으로 영역을 확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1군 건설사 부도설 등은 근거가 부족한 실체 없는 헛된 소문이지만 실제 PF 관련 리스크는 중소형 건설사에 치명적이라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부도난 현장 중 금융사의 PF 손실에 대해서는 쉬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상황이 이렇자 금융당국은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재평가에 나섰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PF 사업장을 모니터링하면서 재평가하고 있다”며 “일부 사업장의 부실이 전체 시스템 리스크가 되지 않을 수 있게 정확하게 평가해 건전성을 재분류하고 충당금을 쌓도록 유도하는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2.18 I 김아름 기자
이무진, '에피소드' 차트 순항… '눈이 오잖아' 깜짝 역주행
  • 이무진, '에피소드' 차트 순항… '눈이 오잖아' 깜짝 역주행
  • 이무진(사진=빅플래닛메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무진이 전국투어와 ‘에피소드’로 쌍끌이 흥행 파워를 지속하고 있다.이무진은 지난 16일 고양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2023~2024 이무진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의 네 번째 공연을 개최했다.지난달 대구에서 막을 올린 ‘별책부록’은 이달 전주, 김해에 이어 고양에서도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무진은 2년 연속 전국투어를 이끌며 단단한 내공은 물론 성장한 역량까지 발휘하고 있다.이번 콘서트에서도 이무진표 웰메이드 라이브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무진은 최근 발매한 신곡 ‘에피소드’ 무대로 겨울 분위기와 어울리는 따스한 귀 호강을 선사했다. 각 지역마다 관객들의 사연을 받아보고 즉석에서 신청곡을 불러주는 ‘미래일기’ 코너에서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Rose Blossom)와 캐럴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 보컬 커버를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또한 같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가수 비오가 지원사격해 ‘미쳐버리겠다’(MAD)와 ‘러브 미’(LOVE me) 무대를 펼치며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전국투어와 함께 이무진은 신곡 ‘에피소드’로도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3일 발매된 ‘에피소드’는 전날(17일) 멜론 일간 차트에서 19계단 급등한 36위를 기록했다. 또한, 18일 오후 기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2위에 올랐으며, 이를 비롯한 국내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이와 더불어 이무진이 지난 2021년 발매한 자작곡 ‘눈이 오잖아’는 지난 15일 멜론 TOP100에 재진입한 데 이어 17일 기준 일간 차트 61위를 차지하며 깜짝 역주행을 이뤄냈다.‘에피소드’와 ‘눈이 오잖아’는 이무진이 직접 작사, 작곡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짙은 음악색과 감성을 녹인 곡이다. ‘눈이 오잖아’가 매년 겨울 음원 차트에 소환되며 대표 시즌송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에피소드’ 역시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이무진은 오는 24일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 30~31일 안양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내년 1월 13일 부산 KBS부산홀에서 전국투어 ‘별책부록’을 이어간다내년 1월 27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창가 서밋에서 첫 해외 단독 콘서트 ‘이무진 유에스 콘서트’(Lee Mujin US Concert)를 개최하며 활동 반경을 넓힐 예정이다.
2023.12.18 I 윤기백 기자
서초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로 변경
  • [단독]서초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로 변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서울 서초구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다.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꿔달란 요구가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가운데 서초구의 변화가 서울시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오는 20일 상생협약식을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현행 매월 2·4주 일요일에서 2·4주 수요일로 변경하는 협약을 맺는다. 협약서엔 의무휴업일 변경 조치와 함께 대형마트가 중소유통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마케팅과 상품공급 등을 지원하는 상생협약 내용도 담긴다. 구청은 행정적 지원 역할을 맡아 협약 체결에 따른 휴무일 변경안을 한달 동안 고시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서초구 내의 이마트(139480), 롯데마트, 킴스클럽 등 대형마트 3곳의 의무휴업일이 바뀐다. 다만 킴스클럽은 수요일 아닌 다른 평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앞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대구광역시와 충북 청주시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검증’되면서 이뤄졌다.올해 2월부터 매월 2·4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의무휴업일을 바꾼 대구에선 6개월 동안 전통시장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2.3%, 소매업 매출액이 19.8% 증가하는 등 오히려 상생효과가 두드러졌다.관심은 서울시내 구를 포함해 다른 지자체까지 확산할지 여부다. 서울시에선 동대문구에서도 의무휴업일 변경 조치가 곧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서초구부터 대형마트 업계가 철폐를 요구했던 규제가 풀리면서 소비자와 중소유통업계 등에 고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서울의 다른 구에서도 변경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마트 외부 전경. (사진= 이마트)
2023.12.18 I 김미영 기자
“녹취 5분 들었다” 주호민子 ‘아동학대’ 판단한 공무원 증언
  • “녹취 5분 들었다” 주호민子 ‘아동학대’ 판단한 공무원 증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의 재판에서 지방자치단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교사에 의한 정서 학대로 판단한 사안”이라고 증언했다. 이 공무원은 특수교사의 수업 녹취록 4시간 분량 중 5분 가량을 청취했다.(사진=뉴시스)18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으로 진행된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혐의 사건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용인시청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B씨는 법정에서 이 같은 취지로 증언했다.재판에서 B씨는 지난해 자신와 부서 팀장, 주무관 등 3명과 A씨의 수업 중 발생한 일이 아동학대 사례가 맞는지 논의하고 ‘A씨의 언행이 주씨 아들의 정서 발달에 영향을 끼쳤다’는 공통 의견을 도출했다고 전했다.당시 A씨는 수업을 진행하며 주씨 아들에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 죽겠어. 너 싫어. 정말 싫어” 등 발언을 했다.B씨는 A씨의 이러한 발언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만한 폭언’인 지 묻는 검사에게 “그렇다”고 답했다.다만 B씨는 전체 4시간 분량의 녹취록 중 일부 부분만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A씨 변호인이 “아동학대 사례 회의 참석자들이 4시간 녹취록을 전부 들었느냐”고 묻자 “녹음된 5분 정도의 녹취록을 들었다”고 했다. 또 B씨는 A씨가 이러한 발언을 하게 된 경위를 당사자에게 확인했는지에 대해 묻자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B씨는 이번 사건이 아동의 문제행동을 바로잡기 위함보다 “교육이 아닌 어른 간 문제를 아동에 드러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주씨의 아들은 같은반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바 있는데, 이를 두고 A씨는 주씨 부부가 자신이 권한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권리만 주장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가 주씨 부부와의 문제를 그의 아들에 드러냈다는 것이다.반면 A씨 변호인은 A씨가 훈육의 취지에서 한 말일 뿐 아동학대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녹취파일에서 ‘밉상’ 등 발언도 A씨의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다.앞서 검찰은 A씨의 발언을 발달 장애인인 주군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라고 판단, 지난해 12월 27일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이후 지난 7월 해당 사건이 알려지며 주씨 부부가 A씨를 무리하게 고소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2023.12.18 I 김혜선 기자
카카오 쇄신 '물살'…제보 사이트 등 통제틀로 신뢰 회복
  • 카카오 쇄신 '물살'…제보 사이트 등 통제틀로 신뢰 회복
  •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가 안팎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새 ‘사령탑’으로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쇄신 의지를 드러낸 것은 물론, 준법·윤리경영 감시 외부 기구 또한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18일 카카오는 오전 7시 ‘8차 비상경영회의’와 오후 1시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쇄신 방향을 논의했다. 같은날 비상경영회의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카카오 단독 대표로 내정된 후 처음 참가하는 회의였다.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한 준신위 또한 첫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오전 8시 40분경 취재진들과 만난 정신아 대표 내정자는 빠르게 회사를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쇄신 방향이) 아직까지 특별히 잡히진 않았다”면서도 “카카오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주어진 시간 속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내홍과 비위 문제 타파를 목적으로 한 준신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카카오 각 계열사들의 준법 경영 정책을 살피는 중이다. 위원회에서 처음으로 논의해야 할 주제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이다.18일 서울 강남구 EG빌딩에서 열린 ‘카카오 준법과 신뢰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한 김소영 위원장(사진=김가은 기자)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등 3사에서 준법 지원인이 출석해 조직도와 각사들이 갖고 있는 준법·윤리 규정, 운영 규정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서 준법과 신뢰위원회 사무국장은 “각사 준법 지원인들이 위원들에게 시스템과 절차를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어떤 규정들을 갖고 있는지 보고 드렸다”며 “오늘은 3개 회사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회사 내부 비리에 대한 제보 메일도 이날 처음 공개했다. 향후 카카오는 준법과 신뢰위원회 홈페이지를 만들어 관련 제보를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양 사무국장은 “(내부 비리) 제보 메일을 오늘 처음으로 직원들에게 공개했다”며 “1월 중 홈페이지를 오픈하면 거기에도 제보 사이트가 있을 것이고, 향후 다양한 채널로 다양한 얘기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김소영 위원장은 회의 전 모두 발언을 통해 향후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계열사들이 준법·윤리 경영 실현을 위해 지켜야 할 구체적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김 위원장은 “김범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은 물론, 경영진과 카카오 직원들 모두가 지금까지의 관습을 뜯어내고 준법과 신뢰의 가치가 다해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위원회는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카카오가 변화의 문을 연 만큼 준신위는 카카오가 진정성을 갖고 준법 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준법과 신뢰 경영의 원칙이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한 운영 과정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역설했다.향후 준신위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다음 달 8일 오후 2시다.
2023.12.18 I 김가은 기자
"공수처 반대"…국회 난입 시도 조원진, 벌금 500만원
  • "공수처 반대"…국회 난입 시도 조원진, 벌금 500만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2019년 국회 본관 앞에서 지지자들의 내부 진입 시도를 방조했던 혐의를 받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사진=연합뉴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이보람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주거침입) 위반 방조,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조원진 대표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오경훈 우리공화당 비서실장은 벌금 400만원, 지지자 지모씨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조 대표 등은 지난 2019년 12월 국회 본관에 난입을 시도하던 지지자들과 함께 국회에 들어가려고 시도했다. 그는 국회 경비대원들과 몸싸움을 하거나, 엿을 던지는 등의 방법으로 진입을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조 대표는 우리공화당 소속으로,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시 우리공화당은 2019년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법률안에 반대해왔다. 우리공화당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해당 법안의 국회 본의회 의결이 가까워지자, 2019년 11월 25일 광화문 광장에 설치해놨던 천막을 철거해 여의도 국회 앞으로 옮겼다. 이후 이들은 국회 본관 돌계단 앞에서 ‘천막 당사’를 열고 “문재인 좌파독재 정권 끌어내자”라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투쟁을 이어갔다. 이후 조 대표는 같은 해 12월 13일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 대표는 오 비서실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마친 이후 지지자들이 해산하지 않고, 본관 내부 진입을 시도하자 함께 ‘문재인 퇴진’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함께 진입에 나섰다. 또 직접 나서 지지자들에게 들어오라는 손짓을 하고, 국회 경비대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엿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조 대표는 ‘정당한 항의’를 위해 실랑이를 벌인 것이며, 침입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직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경비대원이 막아선 만큼 오히려 의정활동 방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재판부는 경비대가 적절한 직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조 대표 등 참가자들은 국회 본관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고의를 갖고 현실적 위험이 가해질 수 있는 구체적 행위를 했다”며 오히려 조 대표 등이 국회 질서 수호라는 정당한 직무를 수행 중인 경비대원들을 폭행한 것이라고 봤다. 또 “극단적인 구호 제창, 엿가락 던지기 등 과격한 표현과 행위가 있었으며, 경찰 폭행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국회 난입을 시도했던 조 대표와 우리공화당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봤다. 재판부는 “충분한 보호가 필요한 특별 헌법기관에 침입하려고 하고,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죄책은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입법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았고, 범행 동기 등을 참작할 만한 사정 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만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2.18 I 권효중 기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총괄 교체…이길섭 부사장 부임
  • [단독]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총괄 교체…이길섭 부사장 부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042660) 거제사업장 총괄인 정인섭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는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인 이길섭 부사장이 임명됐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이길섭 부사장을 신임 거제사업장 총괄로 임명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임명과 함께 직함을 거제사업장 총괄에서 한화그룹 인수 이전 직함인 조선소장으로 다시 변경했다.기존에 거제사업장 총괄을 맡았던 정인섭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휴직계를 냈다. 한화오션 측은 구체적인 휴직 기간과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앞서 정 사장은 올해 5월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으로 인수되면서 거제사업장 총괄로 임명됐다. 그는 1995년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며 가까이서 보좌한 ‘대우맨’ 출신으로 알려졌다.이후 2013년 한화생명 베트남사업 전략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입사하며 한화그룹과 연을 맺었다. 2015년 한화생명 전자혁신실 부실장, 2016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현 한화솔루션) 부사장, 2019년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화그룹 내 요직을 거쳤다.신임 조선소장을 맡게 된 이길섭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부산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화첨단소재 경량복합소재사업부장, 미주총괄, 한화케미칼 미래전략기획부문장 등을 거쳤다.이길섭 한화오션 조선소장(부사장).(사진=한화오션)
2023.12.18 I 김은경 기자
DN솔루션즈, 김원종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 DN솔루션즈, 김원종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 책임 경영과 하이엔드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DN솔루션즈에 따르면 기존 김원종 사장, 김재섭 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원종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위기 상황에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김재섭 사장은 상근고문 부회장으로 경영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하이엔드 및 자동화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연구소를 CP(Core Product)와 HE(High End)로 분할해 HE 전담조직을 설립했다. 배규호 기술연구소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신설되는 최고운영책임자 COO(Chief Operation Officer)로 선임됐다. 배규호 COO는 기술연구소와 AE(Application Engineer), 생산, 자동화 사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를 도모한다. 또한 자동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자동화사업본부‘, 솔루션 개발 및 발굴, 자율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ME(Mechatronics Engineering)사업본부’ 등을 새롭게 설립했다.글로벌 영업력 및 현지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증진을 위해 글로벌영업본부 내 KA(Key Account) 부문을 새롭게 만들었다. 또한 유럽 지역에서의 현지화 전략 강화를 위해 부사장 프레드릭 게다(Fredrik Gedda)를 DN솔루션즈 유럽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대내외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상생협력본부’도 신설했다. 조직 내외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책임 경영 및 혁신적으로 하이엔드 기술 역량을 강화해 ‘기술 기반 글로벌 탑 매뉴팩처링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원 인사 주요 명단 ○승진◇상근고문 부회장 △김재섭 ◇수석부사장 △배규호 ◇전무 △이동범 △이민호 ◇상무보 △박성철△정대혁△손창수△하현표 ○영입◇부사장 △박종열
2023.12.18 I 함지현 기자
요아소비 "日서 볼 수 없던 광경…韓 관객 에너지·'떼창'에 감동했죠"
  • 요아소비 "日서 볼 수 없던 광경…韓 관객 에너지·'떼창'에 감동했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따듯하게 맞이해주셔서 성대한 공연을 열 수 있었습니다.”(이쿠라)“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기다린 콘서트였습니다. 관객 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려 주신 덕분에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아야세)일본 인기 혼성 밴드 요아소비(YOASOBI)는 첫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소감을 묻자 이 같이 말하며 미소 지었다.요아소비는 남성 프로듀서 아야세와 여성 보컬 이쿠라로 이뤄진 2인 체제 혼성 밴드다. 앞서 이들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내한공연 ‘2023 ~ 2024 라이브 인 서울’(2023 ~ 2024 LIVE IN SEOUL)을 개해 총 8500여명의 관객과 만났다.아야세는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 에너제틱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일본 콘서트 땐 볼 수 없는 광경이라 더욱 그랬다”고 공연을 돌아봤다.이쿠라는 “템포가 빠른 곡은 따라 해주실 거라고 예상했지만, 발라드 곡까지 따라 불러주시진 몰랐다”면서 “공연 둘째 날은 더 많은 분이 따라 불러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호응을 유도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고 말을 보탰다.이어 그는 ‘떼창’ 소리가 가장 컸던 곡으로 ‘군청’을 꼽으면서 “일본어 곡임에도 따라해주셔서 감동이었다”고도 했다. 이쿠라요아소비는 콘서트 현장에서 한국어로 관객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편지를 한국어로 읽는 시간도 마련해 감동을 안겼다. 이쿠라는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눈에 인공눈물을 넣겠다는 양해를 구한 뒤 한국어로 “미안해”라고 말해 취재진을 웃음 짓게 하기도 했다. 이쿠라는 “소통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내한했다”면서 “한국분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단기 암기 방법으로 한국어를 외웠고, 스태프들에게 발음도 물어봤다”고 말했다. 아야세는 “한국어 공부 관련 유튜브 영상을 찾아봤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외우진 못 했다”고 웃으며 “잘못 시도했다가 엉망진창이 될 것 같아서 글로 써둔 편지를 읽는 방식을 택한 것”이라는 뒷이야기를 밝혔다.2019년 정식 데뷔한 요아소비는 소설 플랫폼 공모전 수상작을 소재로 한 곡들로 인기를 얻으며 J팝 열풍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작업 방식에 대해 묻자 아야세는 “소설을 음악화하는 밴드이기에 일단 원작을 많이 읽는다”고 운을 뗀 뒤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하면서 테마를 찾고, 소설에 걸맞은 색채도 연상해본다. 인상 깊었던 구절을 곡 소재로 활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데모를 완성한 뒤 이쿠라에게 보내주면 가이드 버전을 불러서 다시 전달해주는데, 그걸 다시 들어보며 편곡을 한다”고 상세히 부연했다. 같은 물음에 이쿠라는 “저 또한 원작 소설을 많은 횟수로 읽는다. 소설 세계관과 주인공의 심정도 깊이 파악하려고 노력한다”고 말을 보탰다.아야세장르적으로는 다채로움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아야세는 “요아소비는 하나의 장르만 추구하지 않고,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자 하는 팀”이라면서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활동 시작 직후부터 빌보드 재팬을 비롯한 현지 음악 차트에서 두각을 보이며 빠르게 대세 반열에 오른 요아소비는 올해 일본 히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곡 ‘아이돌’로 글로벌 음악 차트를 뒤흔들며 존재감을 더욱 키웠다. ‘아이돌’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J팝 최고 성적도 써냈다. 국내 인기 또한 ‘아이돌’ 히트 이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성적 관련 물음에 아야세는 “여태껏 없던 기록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이 있다. J팝이 전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높은 순위는 기분 좋은 일이지만, ‘히트칠 만한 노래를 만들거야’라는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지는 않는다”면서 “진심으로 즐기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선보이는 노래에 팬들 역시 호응을 해주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쿠라는 “요아소비는 결성 당시부터 ‘동심을 가지고 즐겁게 활동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음악을 하는 팀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즐기면서, 멋진 아티스트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요아소비는 이날 K팝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K팝을 좋아하고 자주 듣는다”고 여러 차례 언급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쿠라는 국내에서도 ‘아이돌’ 댄스 챌린지 붐이 일어난 것을 언급하면서 “언어의 벽을 넘어, 바다를 넘어 챌린지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을 보며 굉장히 기뻤다”면서 “저도 K팝을 좋아해서 자주 듣는다. 그렇기에 더 기쁘다”고 했다. 아야세는 “작곡하는 사람 입장에서 제가 만든 곡을 많은 분이 따라해 주신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 “평소 리스펙트 하는 K팝 아티스트분들까지 챌린지에도 참여해주셔서 기뻤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K팝 시장은 정말 훌륭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존경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국 작가들과 협업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는 “제안을 해주신다면 협업할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는 긍정의 답변을 내놓았다. 요아소비는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페이 등지에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12.18 I 김현식 기자
이경 민주당 부대변인, `보복운전` 500만원 벌금혐 선고
  • 이경 민주당 부대변인, `보복운전` 500만원 벌금혐 선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보복 운전 혐의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사진=공동취재사진)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이 부대변인에게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11월 12일 밤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앞에서 운전을 하다가 피해자 A(30)씨가 운전 중이던 차량의 앞에 끼어들기를 했다. A씨가 경적을 울리자 이 부대변인은 A씨의 차 앞에서 수차례 급제동을 하고, A씨가 차선을 이동하자 다시 그의 차량 앞으로 끼어들어 급제동을 했다. A씨는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경찰에 제출했다. 사건 나흘 뒤인 11월 16일 이 부대변인은 경찰의 전화를 받아 “아마도 내가 운전했을 것이다. 그러나 급정거로 운전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그러나 이 부대변인은 지난해 1월 경찰에 출석했을 때는 물론 법정에서도 자신이 운전한 것이 아닌, 대리운전기사가 운전한 것이라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 부대변인은 “대변인 업무를 수행 중이라 모임이 많아 대리운전 기사가 누구인지 특정하기 어렵다, 기억이 없다”면서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이 부대변인이 직접 차량을 운전한 사실이 인정되며, 대리운전 기사가 차량을 운전한 것이라는 이 부대변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리운전 기사에 대한 어떤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운전이 업인 대리운전 기사가 면허정치 처분을 감수하고 보복운전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초범이지만 해당 사건으로 인해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던 점, 기타 범행의 동기 및 경황과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2.18 I 권효중 기자
`친구 아빠 롤렉스` 훔친 중학생, 장물로 넘긴 어른들…처벌은?
  • `친구 아빠 롤렉스` 훔친 중학생, 장물로 넘긴 어른들…처벌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친구의 집 안방에서 친구 아버지의 명품 시계·금반지 등을 훔친 중학생들, 이들로부터 장물을 넘겨받은 20대들이 법원에서 징역형 등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 홍기찬 판사는 장물알선과 취득 혐의를 받는 이모(22)씨와 안모(21)씨에게 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과 공모해 장물을 건네 받은 장물업자 황모(21)씨에게는 징역 1년 4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들 일당은 중학생들이 훔친 롤렉스 시계와 금반지 등 시가 8000만원이 넘는 금품을 장물로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중학생들과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로, 연락을 받은 후 장물업자에게 연결해줬다.중학교 3학년생인 정모군과 송모군 등 3명은 친구 사이로, 지난 5월 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친구 A군의 집을 방문했다. 중학생들은 “안방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말해 안방으로 들어간 후, A군 아버지 소유의 시가 8000만원짜리 명품 롤렉스 시계, 팔찌와 금반지 등을 훔쳤다. 이들이 훔친 금품은 시가 기준 8160만원어치에 달한다. 물건을 훔친 중학생들은 절도 이튿날 ‘알고 지내던 형’이었던 이씨와 안씨에게 연락했다, 이들은 “시계를 훔쳐서 팔고 싶은데, 도와주면 수고비를 나눠 주겠다”고 부탁했다. 이씨와 안씨는 훔친 시계라는 사실을 알면서 중학생들을 장물업자 황씨에게 연결해줬다. 이들의 ‘장물 알선’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씨의 자택 지하주차장 등 주차된 차 안에서 은밀하게 이뤄졌다. 이후 황씨는 서울 은평구의 한 주차장에서 중학생들로부터 9000만원을 주고 시계 등을 구매했다. 이후 이들은 이를 다시 타인에게 판매한 후 판매 대금을 나눠갖기로 공모했다. 이후 중학생들은 특수절도 혐의로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으며, 동부지법은 재판에 넘겨진 성인 피고인들에 대해 별도로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씨는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으며, 안씨는 초범이고 범행으로 인해 취득한 이익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다만 황씨에 대해서는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별도로 하지 않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2023.12.18 I 권효중 기자
“무적 엘지!”…예스24, LG트윈스 우승 화보집 5000부 한정 발간
  • “무적 엘지!”…예스24, LG트윈스 우승 화보집 5000부 한정 발간
  • 2023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화보집 ‘무적 LG!’(사진=예스24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2023년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화보집 ‘무적 LG!’의 단독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화보집은 스포츠서울이 LG트윈스의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5000부 한정 수량으로 발간하며, 예스24 홈페이지와 예스24 스마트스토어에서만 예약 판매한다.1994년 이후 29년 만의 우승을 맞아 1990년 창단부터 올 2023년까지 승리의 여정을 담았다. 1990년, 1994년, 그리고 올해 2023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까지 모든 승리의 순간들과 그때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한 페이지당 선수 한 명의 사진과 사인을 넣어 선수단 전원을 오롯이 담았고, LG트윈스의 ‘영원한 레전드’로 꼽히는 이상훈 전(前) 선수와 영구 결번 선수 3인(김용수, 이병규, 박용택) 등도 포함됐다. 또한 LG트윈스 감독, 단장, MVP 오지환 선수가 팬들에게 보내는 헌사로 특별함을 더했다.이번 화보집은 1번부터 5000번까지 각 권마다 고유의 시리얼 넘버가 부여되며, 화보집 구매 시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날을 기념하는 당일 스포츠서울 신문이 특별 증정된다. 또한 화보집 내에는 셀카 응모 이벤트가 수록되어 있어 응모 시 사인볼, 유광 잠바, 유니폼, 우승 기념 티셔츠 등 풍성한 경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예스24 안정례 도서사업본부 팀장은 “올해 통합 우승은 물론 이전 90년, 94년 우승의 순간까지 추억하고 소장할 수 있는 이번 화보집에 전 세대 LG트윈스 팬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2.18 I 김미경 기자
열차 정비 코레일 직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
  • [단독]열차 정비 코레일 직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마약 투약 전과를 숨긴 채 KTX 정비를 하다 또다시 마약 혐의로 근무지에서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해당 직원이 긴급 체포가 돼서야 마약 전과 2범인 것을 알았다. 철도안전법에 따르면 시설 점검·정비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약물을 사용한 상태서 업무를 해서는 안 된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 부산철도차량정비단 소속이었던 직원 40대 A씨(4급)는 지난 3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해당 직원은 앞서 올해 초인 1월과 2월, 텔레그램을 통해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철도안전법’에 따르면 철도차량 및 철도시설의 점검·정비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약물을 사용한 상태에서 업무를 해서는 안 되고, 이를 어기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특히 해당 직원은 이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이미 두 번이나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상태였다.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마약류로 지정된 식욕억제제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마약 투약으로 덜미가 잡히자 2020년 11월 회사에 1년간 ‘일신상 휴직 제도’를 이용해 휴직원을 냈다. 이후 재판이 끝나자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복귀를 했다.이에 더해 A씨는 복직 이후인 지난해 6월에도 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회사에는 이 같은 사실을 숨겼다. 코레일은 A씨가 올 3월 마약 투약혐의로 또다시 긴급체포 전까지는 알지 못했다.코레일이 A씨의 범죄행위를 알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미비 때문이다. 해당 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이 직무와 관련된 사건의 수사를 시작하거나 마칠 때에만 소속기관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마약 범죄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코레일은 A씨의 마약 범죄 사실을 알 수 없었다. 근무지에서 A씨가 체포되는 것을 목격한 코레일은 그제야 직위해제와 해고(당연 면직) 처분을 내렸다.유경준 의원은 “KTX를 정비하는 직원이 마약 전과 3범이라는 것은 충격적 사실이다”며 “공공기관 직원의 마약 범죄에 대해서도 소속기관에 통보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
2023.12.18 I 박경훈 기자
세븐틴, 日 5대 돔 투어 성료… 51만 관객 동원
  • 세븐틴, 日 5대 돔 투어 성료… 51만 관객 동원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지난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 공연을 끝으로 데뷔 후 최대 규모의 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은 도쿄, 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쳐 펼쳐졌다. 12회 공연에 총 51만 5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세븐틴의 후쿠오카 공연에는 양일간 8만명의 관객이 모였다. 오프닝으로 ‘손오공’ 무대가 펼쳐지자마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고, 세븐틴은 ‘DON QUIXOTE’와 ‘박수’, ‘울고 싶지 않아’, ‘F*ck My Life’ 등 다양한 매력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여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세븐틴은 공연장에 모인 팬들에게 멤버별로 개성 가득한 오프닝 멘트를 건네고, 함성으로 에너지를 체크하는 등 캐럿(팬덤명)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세븐틴과 캐럿이 뭉친 ‘TEAM SVT’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보컬팀, 퍼포먼스팀, 힙합팀의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세븐틴은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각 유닛의 색깔을 확연하게 드러낸 무대로 잠시도 지루할 틈 없게 만들었다.세븐틴은 일본어 버전의 ‘HOME;RUN’과 ‘Left & Right’, ‘BEAUTIFUL’,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 ‘April shower’ 등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축제를 펼쳤다.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면서 로즈쿼츠 세레니티(세븐틴 공식색) 물결로 화답했고, 세븐틴과 하나 돼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공연이 막바지에 달하자, 세븐틴은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SARA SARA’, 일본어 버전의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소용돌이’ 무대를 펼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세븐틴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각별한 팬사랑을 보여주었고, ‘세븐틴표’ 무한 앙코르 무대를 이어가며 명실상부 ‘공연 장인’임을 제대로 입증했다.세븐틴은 “4년 만에 온 후쿠오카, 정말 반가웠다. 오랜만에 찾아뵙게 된 자리가 세븐틴 단독이자 최초의 페이페이 돔 공연이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캐럿을 만나니 새롭고, 좋고, 설렌다. 오늘 날씨는 조금 춥지만, 캐럿과 우리의 사랑은 무엇보다 뜨거웠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캐럿과 함께하면 좋겠다. 계속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가자”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세븐틴은 “일본 5대 돔 투어가 끝나니 아쉽기도 하고, 열심히 해온 순간들이 뿌듯하기도 하다. 후쿠오카까지 모든 돔 투어 공연장에 와주신 캐럿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희 세븐틴이 계속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꼭 스타디움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후쿠오카 첫째 날 공연은 글로벌 라이브 뷰잉, 둘째 날 공연은 글로벌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됐다. 라이브 뷰잉의 경우 공연이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독일, 캐나다,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총 66개 국가/지역 1,500개 이상의 영화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됐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서는 1개의 메인 화면과 3개의 콘셉트 화면, 총 4개의 화면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전 세계 팬들이 세븐틴의 폭발적인 에너지 가득한 콘서트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끼며 함께 즐겼다.세븐틴 더시티(사진=플레디스)세븐틴의 돔 투어 타이틀 ‘FOLLOW’에서 착안해 ‘세븐틴을 따라 가자’를 주제로 진행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SEVENTEEN ‘FOLLOW’ THE CITY’는 역대 최대 규모로 5개 도시에서 펼쳐졌다. 30개 이상의 파트너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7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일본 전체가 세븐틴으로 물들었다.후쿠오카의 랜드마크인 후쿠오카 타워와의 협업 아래 전망대 내에 세븐틴 멤버들의 등신대가 세워졌고, 쇼핑몰 라라포트 후쿠오카에는 디지털 스탬프 랠리 특전 교환소가 설치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팬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줄을 늘어서 세븐틴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스타플라이어와의 파트너십으로 세븐틴의 모습이 그려진 항공기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 제트’(SEVENTEEN ‘FOLLOW’ THE CITY JET)가 일본 국내선 전 노선에 운항됐고, 세븐틴의 모습이 담긴 니시테츠 버스가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녔다.캐널시티 하카타에서는 세븐틴의 일본 신곡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에 맞춰 분수 쇼가 펼쳐졌다. 분수 쇼를 보러 모인 방문객들은 음악에 맞춘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이루는 장관에 함성을 터트렸다.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세븐틴은 오는 23~24일 태국 방콕(라차망갈라 국립경기장), 2024년 1월 13~14일 필리핀 불라칸(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 1월 20~21일 마카오(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2023.12.18 I 윤기백 기자
정신아 대표 "카카오 시간 많지 않아"…서비스 개선 의지도 밝혀
  • 정신아 대표 "카카오 시간 많지 않아"…서비스 개선 의지도 밝혀
  •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035720)의 새 ‘사령탑’으로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주어진 시간 내에 회사를 쇄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18일 오전 8시 40분경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영회의’ 종료 후 취재진들과 만난 정 대표는 차분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이었다. 긴장한 기색없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했다.그는 향후 카카오의 쇄신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쇄신 방향이) 아직까지 특별히 잡히진 않았다”면서도 “카카오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주어진 시간 속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카카오 단독 대표 내정자로 발탁된 후 열린 첫 비상경영회의인 만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따로 전한 말은 없는지 묻자 “앞으로 카카오가 좀 더 쇄신할 수 있도록 잘해보자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정 대표는 경영 쇄신은 물론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카카오 크루들(직원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구상하겠다”면서 “이참에 모든 게 해결되진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또 이번 논의에서 빠진 사용자인 국민들과 논의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부연했다.한편, 카카오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EG빌딩에서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3.12.18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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