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SMA슈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 운영
  • SMA슈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 운영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사진=SMA슈즈)[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캘리포니아 감성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 SMA슈즈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SMA슈즈 팝업스토어는 26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서 진행된다. 할리우드 거리를 연상케 하는 포토존 배경으로 SMA슈즈 정체성을 표현하는 공간이 특징이다.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는 주요 제품은 △모니카 스니커즈 △진워커부츠 △대인남화부츠 △레비더비슈즈 등이다.SMA슈즈는 지난 2019년 9월 론칭한 슈즈 브랜드다. 신발을 착용하면 발이 편하고 키가 커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는 지난 5월 SMA슈즈의 성장 가능성을 높다고 판단해 자회사로 인수했다.순이엔티는 자사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숏폼 광고 및 기획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실제로 SMA슈즈는 인수 이후 SSF샵, 무신사 등 20여개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폴더샵 홍대, 신촌, 동성로점에 입점하는 성과를 냈다.내년 2월에는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가 예정돼 있으며, 내년 중순에는 단독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이혜원 SMA슈즈 대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렸던 SMA슈즈가 이번 팝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알려지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7 I 이지은 기자
레고켐바이오, 美 얀센에 ADC 기술이전 소식에 이틀째 '강세'
  • [특징주]레고켐바이오, 美 얀센에 ADC 기술이전 소식에 이틀째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가 이틀째 강세다.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과 ‘LCB84’(Trop2-ADC)의 개발·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레고켐바이오(141080)는 전 거래일보다 5.92% 오른 6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얀센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계약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얀센에 LCB84의 전 세계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게 된다.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 1억달러(약 1300억원)을 받는다. 이외에도 단독 개발 권리행사금 2억달러(약 2600억원), 개발과 허가, 상업화 성공 시 발생하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최대 17억달러(약 2조2400억원)를 받을 수 있다. 후보물질 상용화 시 순매출 발생에 따라 별도의 로열티도 지급받는다.두 기업은 진행 중인 1·2상 임상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단독 개발 권리 행사 이후에는 얀센이 전적으로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책임지게 된다.LCB84는 레고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플랫폼과 메디테라니아로부터 기술도입한 Trop2 항체가 적용된 ADC 후보물질이다.
2023.12.27 I 양지윤 기자
레고켐바이오, 얀센에 기술수출로 모멘텀 시작…목표가↑-SK
  • 레고켐바이오, 얀센에 기술수출로 모멘텀 시작…목표가↑-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27일 레고켐바이오(141080)에 대해 LCB84 기술이전이 주가 관점에서 재료 소멸이 아닌 모멘텀의 시작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7400원이다. (사진=SK증권)앞서 레고켐바이오는 얀센 바이오텍과 ‘LCB84’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로열티를 제외한 계약 총액은 17억달러(약 2조원)이며 이는 계약금은 1억달러(약 1300 억원), 단독개발 옵션 행사금은 2억달러(약 2600억원), 단계별 마일스톤은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로 구성된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CB84 는 현재 레고켐바이오 주도하에 글로벌 임상 1/2 상을 진행 중으로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얀센과 공동개발하게 될 예정이며, 얀센의 단독개발 옵션 행사 예상 시점인 2025~2026년 얀센이 옵션 행사 시 단독개발 옵션 행사금을 수령하게 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기술이전은 2023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이전 계약 규모 중 가장 큰 계약으로 최근 활발했던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글로벌 빅파마들의 기술이전 및 인수합병(M&A) 트렌드에 부합한다”며 “레고켐바이오의 글로벌 ADC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기술 이전된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성과 확인을 통한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 그리고 추가 ADC 기술이전 성과 확인이 기대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시스톤에 기술 이전된 ‘CS5001’은 최근 임상 1상 초기 결과를 공개했고, 총 9개의 용량 코호트 가운데 7번째 코호트까지 진행된 용량증량 코호트에서 용량제한 독성(DLT)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초기 항암활성을 보인 사례를 공개했다. 시스톤에 따르면 현재 8번째 코호트 평가가 진행 중으로 2024년 상반기 글로벌 학회를 통해 업데이트된 1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익수다에 기술 이전된 ‘IKS014’는 10월 글로벌 1상을 개시, 2024년 하반기 중 1상 중간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중국 판권을 보유 중인 포순제약은 현재 중국에서 다수의 임상 2상, 3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유방암 3차 치료제 지정을 위한 임상은 2024년 종료, 2024년 말 신약승인신청서(BLA) 제출이 예상된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ADC 플랫폼 기술이전 논의도 순항 중으로 앞선 네 차례의 ADC 플랫폼 기술이전에 이어 2024년에도 추가 1~2 건의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도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를 포함 LCB84 기술이전이 주가 관점에서 재료 소멸이 아닌 모멘텀의 시작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3.12.27 I 이용성 기자
이데일리 선정 국내 10대 뉴스
  • 이데일리 선정 국내 10대 뉴스
  • 2023년 계묘년은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셔틀외교 복원과 한미일 동맹강화로 새로운 외교지평을 열었다. 또 누리호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진입이라는 자긍심을 불러 일으켰다. 반대로 우울한 소식도 넘쳐났다. 전세사기, 교권추락, 마약확산 등은 온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회문제였다. 동학개미들이 염원했던 공매도 폐지는 자본시장의 최대 화두였다. 이밖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파행운영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는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음은 이데일리 선정 국내 10대 뉴스캠프 데이비드에서 인사 나누는 한미일 정상 [사진=공동취재]●한일 셔틀외교 복원…한미일 동맹 강화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수출 규제, 화이트리스트 회복,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에 합의하며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한미일 정상은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단독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경제안보·첨단기술 등 협력 범위를 강화해 인·태 지역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사진=연합뉴스)●누리호 성공 우주시대 진입국산 로켓 누리호가 2023년 5월 25일 3차 발사에 성공했다. 3차 발사는 성능 검증용 위성이 아닌 실전 임무에 투입할 실용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만든 위성을 스스로 원하는 시점에 쏘아 올릴 수 있게 됐다. 누리호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했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후속 발사도 발사체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의 기술이전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민간우주시대 개막을 알렸다는 평가다.●전세사기 부동산 전문 업자들이 자기자본 없이 보증금만으로 빌라를 수백 채씩 사들여 이른바 ‘빌라왕’으로 불리며 사기행각을 벌였다.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매맷값이 전셋값보다 하락하는 ‘깡통전세’가 늘어나자 전국적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수많은 피해자가 생겨났다.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낮은 빌라 등에 전세사기가 쏠리면서 주요 수요층인 청년과 서민 등의 피해가 컸다. 이에 정부에서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세사기피해자지원특별법을 시행했다. 서이초 교사 추모 촛불문화제 (사진=연합뉴스)●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교권침해 논란지난 7월 18일 서울 서이초 교사가 극단 선택을 한 채 발견되면서 교권 침해 논란이 촉발됐다. 고인은 사망 직전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교권 침해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8월 23일 교권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했으며 국회도 9월 21일 교원지위법 등 ‘교권 4법’을 통과시켰다. 다만 서울 서초경찰서가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수사를 ‘혐의없음’으로 종결하자 교원단체가 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주요 참가단의 조기 퇴영 사태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했다. 대회 초반부터 드러난 운영 난맥상에 폭염, 태풍까지 겹치면서 역대 최대인 158개국 4만3000여명이 참여한 대회는 100년 잼버리 역사상 가장 불운한 대회로 남게 됐다. 다만 잼버리 막판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열린 대규모 케이팝 콘서트로 우여곡절 끝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두번째 구속심사 법정 향하는 유아인 (사진=연합뉴스)●연예인도, 경찰도…마약에 젖은 대한민국한때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지만, 이젠 마약 범죄에 시름하는 나라가 됐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마약 사범 보도에 윤석열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지만 아직 큰 성과가 나오진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의 마약 투약 사실은 시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또한 서울 용산에서 한 경찰이 ‘마약 파티’를 벌이다 투신한 사건도 있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마약사범 단속인원은 10월까지 2만 2393명으로 전년 동기(1만 5182명) 대비 47.5% 증가했다. ●필수의료 붕괴 의대증원환자가 응급실을 돌다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며 필수의료 붕괴 우려가 커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 10월 의사 수 확대 계획을 밝히고 18년째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전국 의대를 상대로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내년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에서 현재 입학 정원(3058명)의 2배 가까운 2847명을 늘리기를 희망했다. 이에 의사단체는 의대생을 늘린다고 필수의료 대란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파업을 시사한 상태다. 복지부는 수요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2025학년도 총 정원을 내년 4월까지 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매도 전면 금지와 제도개선 착수정부가 11월6일부터 내년 6월까지 시장조성자·유동성 공급자를 제외한 공매도 거래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코로나19 위기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아울러 5만명의 국회 청원 등을 반영해 공매도 전산시스템 도입, 상환기간과 담보비율의 일원화,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등을 담은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 LG 트윈스, 29년만의 우승‘서울의 자존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정상에 복귀했다. 1994년 두 번째 우승 이후 깊은 암흑기에 빠졌던 LG는 철저한 준비와 변화를 통해 다시 강팀으로 우뚝 섰고 우승의 한을 풀었다. 마지막 우승 당시 어린이였던 LG 팬이 중년이 돼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두고두고 남을 명장면이었다. 아울러 고 구본무 전 선대회장의 유품인 아오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도 화제를 모았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무산우리나라(부산)가 사우디아라바이(리야드)에 크게 밀리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정상회담과 각종 국제행사 등을 통해 90여개국·500명 이상의 인사를 만나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호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윤 대통령은 투표 결과가 나오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 생각해달라”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2023.12.27 I 김성곤 기자
순환근무 않는 은행 PF직원에 최소 연2회 '명령휴가'
  • [단독]순환근무 않는 은행 PF직원에 최소 연2회 '명령휴가'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직원에겐 명령휴가 이행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PF 담당 부서에서 잇따라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하자 내놓은 대책이다. 앞으로 순환근무를 하지 않는 PF 담당 직원에 대해선 1년에 최소 2번 이상의 명령휴가를 보내 담당 업무를 점검해야 한다. 금감원이 이 같은 초강수 대책을 꺼내 든 것은 대다수 은행의 PF 조직이 업무별로 명확히 구분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금감원은 연내 은행연합회 ‘금융사고 예방지침’에 반영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각 은행은 지침을 내규에 담아야 한다. 법령에 따른 강제성은 없지만 내규를 지키지 않으면 앞으로 검사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은행에서 PF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직원에게 명령휴가를 최소 연 1회 이상 보내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지금은 PF업무 가운데 ‘프론트’(영업)를 담당하는 직원엔 명령휴가를 보내지 않는 은행도 있다. 순환근무를 현행 지침이 계좌를 관리하지 않고 이와 관련된 전산시스템 접근 권한이 없는 직원엔 명령휴가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면서다. 그러나 앞으로는 PF 영업 직원에도 명령휴가를 내야 한다. 특히 순환근무를 시키지 않으면 ‘특별 명령휴가’도 시행해야 한다. 일반 명령휴가와 특별 명령휴가를 최소 연 1회씩 내야 한다는 의미다.지난 9월 말 기준 PF 업무를 수행하는 15개 은행 PF 영업 직원 중 순환근무를 적용받지 않는 비율은 평균 74%에 달한다. 5개 은행은 이 비율이 100%였다. 모든 PF 영업 직원을 순환근무시키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PF 조직은 크게 ‘영업(프론트)→자금인출요청 심사·승인(미들)→지급결제(백)’ 순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다수 은행은 프론트 조직이 자금인출요청 심사·승인까지 담당하거나 지급결제까지 도맡는 예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3000억원대 횡령사고를 낸 경남은행 PF담당 부서 직원도 15년간 동일 부서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취급한 PF대출에 대해 사후관리 업무까지 수행했다. 금감원은 지난 9월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직무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명령휴가는 한 번도 시행하지 않았다”고 했다.금감원은 이와 함께 PF영업과 자금집행 직무를 명확히 분리할 계획이다. 영업 직원이나 부서가 자금인출요청 승인, 지급, 기표 등 자금집행 업무를 겸직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은행 준법감시부서는 이러한 직무분리 현황을 매년 평가하고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지정계좌송금제’도 도입한다. 은행이 지점 명의로 사전에 등록한 계좌를 통해서만 대출 실행과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023.12.27 I 서대웅 기자
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 51%뿐
  • [단독]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 51%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은행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담당 직원에 대한 ‘명령휴가’ 이행률이 올해 50%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명령휴가는 사고 위험이 큰 직원을 불시에 휴가를 보내 해당 직원의 직무를 점검하는 제도다. 대상 직원 비중이 높을수록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해 우리은행 PF담당 직원이 700억원대 횡령 사고를 내자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명령휴가 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의 내부통제 혁신안을 내놨으나 1년이 지나도록 제도가 제대로 안착하지 않았다.은행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담당 직원에 대한 ‘명령휴가’ 이행률이 올해 50%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2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PF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인터넷은행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씨티은행을 제외한 국내 15개 은행이 PF 업무 담당직원 중 명령휴가 대상자로 선정한 비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평균 86%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 은행이 올해 1~9월 대상자에게 명령휴가를 낸 비율은 평균 51%에 그쳤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은행별로 보면 8개 은행은 PF 업무 직원의 10명 중 9명 이상(91~100%)을 명령휴가 대상자로 선정했다. 반면 명령휴가 이행률이 70% 이상인 은행은 2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7개 은행의 명령휴가 대상자 선정비율은 44~81%였으며 이들 은행의 이행률은 30% 이하였다. 명령휴가를 전혀 내지 않은(이행률 0%) 은행도 2곳 있었다.이는 은행이 자체 점검을 벌여 최근 금감원에 보고한 통계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별로 명령휴가 대상자 선정 기준 등이 각기 달라 실제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을 보수적으로 세운 은행이 있는가 하면 반대도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은행이 자체 점검한 결과인 만큼 실제 평균 비율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금감원은 지난해 11월 명령휴가 개선방안을 내놨다. 영업점 직무 위주의 위험 직무자를 본점 직무까지 확대하고 동일부서 장기근무자와 동일직무 2년 이상 근무자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위험 직무자와 장기근무자를 대상으론 최소 연 1회 명령휴가를 내도록 했다.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내규에 반영했다.이러한 조처에도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은 은행 전문인력 운용 등을 감안해 자율성을 다소 인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금은 PF 업무에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순환 근무를 시키지 않을 때가 잦다. 금감원은 앞으로 모든 PF 담당 직원에게 명령휴가 이행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순환근무 예외직원에 대한 별도의 사고예방 통제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은행들은 불시에 명령휴가를 내려 사전 준비 가능성을 차단하고 횟수를 늘려 명령휴가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서지용 상명대 교수(금감원 옴부즈만)는 “자금출납, PF 등 고위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명령휴가는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주요 제도다”며 “그러한 제도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부통제에 허점이 있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2023.12.27 I 서대웅 기자
“킬 수 늘려. 찐따로 살 거야?” 연쇄살인범 만든 그 놈 메시지
  • “킬 수 늘려. 찐따로 살 거야?” 연쇄살인범 만든 그 놈 메시지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19년 12월 27일. 서천에서 아버지를 살해하고 도주 중 일면식도 없던 노부부까지 살해한 A씨(당시 31세)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잔혹한 그의 범행 뒤에는 “인생을 찐따로 살 것이냐”며 그를 부추긴 공범 B씨(당시 34세)가 있었다.2019년 1월 11일 지인 A(31)씨와 함께 A씨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B(34)씨가 충남 서천군 한 단독 주택으로 현장 검증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사람의 잘못된 만남은 2018년 10월 시작됐다. A씨는 B씨 밑에서 일하면서 과거 부친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등 고민을 털어놨다. B씨는 A씨에 “그 사람은 네 친아버지가 아니다. 나라면 아버지를 죽였을 것”이라며 “네 친아버지는 네가 어릴 적 살해당했고 지금 아버지는 네 아버지인 양 행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B씨의 말을 믿은 A씨는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더 키우기 시작했고, 결국 2개월 만인 2018년 12월 28일 충남 서천에서 홀로 살던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에게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아버지 얼굴에 부으라며 고추냉이 가루가 섞인 물주전자를 건네거나, 신체 급소 등을 알려주고 범행에 필요한 흉기를 구입할 온라인 사이트 링크를 보내주는 등 살해에 가담했다.B씨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A씨에 그의 어머니까지 살해하라고 부추기기 시작했다. 그는 A씨에 “어머니에 연민을 조금이라도 가지면 천벌 받는 부모다”, “(친부모가) 가짜인 게 확실하니 그런 말 하지 말고 킬러연습만 (해라)”고 말했다. 이밖에 B씨는 “강남일대 돌아다니며 혼자 사는 대상으로 살인하라”, “1인 여자 왁싱샵이나 마사지샵이 손쉽다”는 등 추가 살해를 지시했다. B씨는 “남자는 저항한다”며 노인, 여성 등 약자를 범행 대상으로 물색할 것을 지시했다.A씨가 “죄 없는 인간들을 살생하는 것도 부모님이 바라겠느냐”고 망설이자 B씨는 “강남일대는 불법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라 악질”이라며 범행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다 2019년 1월 2일 A씨가 아버지를 살해한 사실이 발각되자 B씨는 그를 도주시키며 지속적으로 묻지마 살인을 지시했다.A씨는 B씨의 말에 따라 마사지샵, 왁싱샵을 다니며 추가 범행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범행에 실패한 A씨가 “그냥 자수할까”라고 의견을 묻자 B씨는 “자수하면 찐따 인생 살아야 한다. 친부모님 원한은?”이라며 자수를 말렸다. 이에 더해 “어떻게든 돌아다니면서 킬 해야지”, “킬이라도 올려서 빠져나가야 돼. 자수보단 그게 답이지. 자수는 멋이 없잖아. 인정하는 꼴이고”라는 등 지속적으로 살인을 부추겼다.부친과 노부부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31)씨. (사진=연합뉴스)결국 A씨는 2019년 1월 5일 홀로 운동을 나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노인을 보고 추가 범행을 결심, 일면식도 없던 80대 노부부의 집에 침입해 잔혹하게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았다. B씨는 부산으로 도주하는 A씨에 “노인, 아가씨든 아줌마든 무한으로 킬해라. 오늘만 5킬을 해라”며 범행을 더 부추겼다. A씨는 이에 따라 마사지를 예약하고 추가 범행을 준비했지만, 범행 직전 경찰에 붙잡히면서 추가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다.결국 이들은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A씨는 무기징역을, B씨는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항소했고, B씨는 노부부 살해 범행은 자신이 저지른 것이 아니라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에서도 재판부는 A씨에 “극단적인 인명 경시 태도, 범행의 엽기성, 잔혹성, 패륜성 등을 볼 때 사회적으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 사형까지 고려할 만하다”며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형을 내렸다.B씨에는 “A가 추가 범행을 망설이거나 자수 의사를 내비칠 때마다 ‘킬수를 늘려라. 그렇지 않으면 인생을 찐따로 살게 된다’라고 말하면서 추가 범행을 독려했다”며 “그럼에도 자신은 A가 두려워 범행을 돕는 척만 했을 뿐이라는 상식 밖의 변명을 늘어놓으며 범행을 부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한 피해 회복이나 사죄를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한 바도 없다”고 꾸짖었다.이들은 항소심 판결에도 불복하고 대법원까지 상고했지만 대법원에서도 “원심의 양형이 심히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 원심 형을 확정했다.
2023.12.27 I 김혜선 기자
비오, 장애영유아 거주시설에 1000만원 전달
  • 비오, 장애영유아 거주시설에 1000만원 전달
  • 비오(사진=빅플래닛메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비오(BE’O)가 장애영유아를 위한 산타로 변신했다.비오는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장애영유아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오순절 평화의 마을의 여주 천사들의 집에 1000만원을 후원했다.여주 천사들의 집은 비오가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찾은 기부처다. 비오는 지난해와 올해 어린이날에 맞춰 2년 연속 1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1000만원을 후원하며 장애영유아 거주시설 운영에 힘을 보탰다.비오는 자신의 SNS에도 후원증서와 함께 “더 큰 꿈을 꿀 아이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훈훈한 인사말을 게재해 더욱 많은 이들과 같이 온기를 나누고 있다.비오는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아티스트다. 올해도 2월 ‘아키타’(Akita)와 11월 ‘미쳐버리겠다’(MAD) 등 색깔 있는 신곡들을 발매하며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달 발매된 ‘미쳐버리겠다’는 비오의 솔직하고 과감한 고백을 담은 곡으로,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음원과 함께 미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비오는 내년 1월 데뷔 3년 만에 서울과 대만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2023.12.26 I 윤기백 기자
'VC 받은 AC' 듀얼 라이센스 2호 나오나…에트리홀딩스 유력
  • [단독]'VC 받은 AC' 듀얼 라이센스 2호 나오나…에트리홀딩스 유력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국내 액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가 벤처캐피털(VC) 라이선스를 획득한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또 다른 AC가 VC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AC와 VC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VC 라이선스를 획득한 AC들이 내년도 투자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사진=아이클릭아트)◇ 에트리홀딩스 “프리 IPO까지 스타트업 지원”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자회사인 AC 에트리홀딩스가 이달 초 VC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절차에 따라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되면 에트리홀딩스는 이르면 1월부터 듀얼 라이선스로 활동하게 된다.에트리홀딩스는 ICT 융합, 소재·부품·장비, 바이오·메디컬 영역을 중심으로 공공기술 사업화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 ▲수젠텍 ▲신테카바이오 ▲마음AI ▲진시스템 등이 꼽힌다.회사가 듀얼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되면 성장 기업에 대한 펀드 결성이 용이해진다. 에트리홀딩스는 그동안 초기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그러나 업력이 10년으로 접어들면서 후속 투자를 필요로 하는 포트폴리오사가 점차 늘어났다. 앞으로 에트리홀딩스는 듀얼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높은 초기 스타트업부터 프리 IPO를 앞둔 기업까지 다양한 곳에 재원을 쏟을 전망이다. ◇ 규제 개선 덕에 ‘듀얼 라이선스’ 획득 쉬워진 AC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AC와 VC 라이선스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곳은 총 23곳이다. 현재로서는 AC 라이선스를 획득한 VC가 듀얼 라이선스 취득한 투자회사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퓨처플레이가 AC 업계 최초로 VC 자격을 획득하면서, VC 라이선스를 신청해 대기 중인 AC의 사례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규제 완화도 AC의 듀얼 라이선스 확보 흐름에 불을 지폈다. 그동안은 유동성이 VC 보다 적은 AC 사업자가 VC 라이선스를 획득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회사 투자금액의 40% 이상을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AC 투자의무와 더불어 VC 투자의무까지 동시에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올해 6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돼 지난 21일부터 완화된 투자의무가 부여되고 있다. 이중 규제를 조정해 앞으로 VC를 겸영하는 AC는 투자금액의 40% 이상을 창업·벤처기업에만 투자하면 된다고 개정한 것이다. 단, 초기 창업기업에 40% 이상 투자하는 벤처투자조합을 1개 이상 보유하도록 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AC와 VC의 지원 역량과 범위가 다른데, 특히 AC는 투자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섬세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내년부터 AC들이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사의 후속 투자까지 챙기기 시작하면 업계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2.26 I 박소영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YY스포츠와 맞손...중국 공략 가속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YY스포츠와 맞손...중국 공략 가속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스포츠전문 기업 파우첸(Pouchen)의 자회사 YY스포츠와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15일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 본계약 체결과 양사간 견고한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YY스포츠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체결식은 22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YY스포츠 본사에서 진행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수연, 강민준 대표를 비롯해 YY스포츠 위환장 동사장과 왕쥔 CEO 등 양사 주요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강민준 대표는 “YY스포츠는 중국 내 1만개 이상의 거대 유통채널을 가진 곳으로, 이번 공급계약은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이정표로 큰 의미가 있다”며 “젝시믹스 중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등 의미 있는 출발을 위해 YY스포츠와 긴밀한 협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YY스포츠 위환장 동사장은 “중국은 현재 빠르게 애슬레저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관련 사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젝시믹스가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20년 중국 진출 이후 B2B업체를 통해 수출 볼륨을 키워왔다. 티몰, 징동닷컴 등에 제품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이후 중국법인 설립과 상해 단독매장을 오픈하는 등 시장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23.12.26 I 문다애 기자
올해 마지막 '2+2협의체', 결국 빈손…野상임위독주·쌍특검에 파행
  • 올해 마지막 '2+2협의체', 결국 빈손…野상임위독주·쌍특검에 파행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신속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 정책 수뇌부가 만나 회의를 여는 ‘2+2협의체’ 회의가 26일 열렸지만 빈손으로 끝났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2+2협의체에서 합의해 처리키로 했던 가맹사업법 등 일부 법안을 상임위에서 단독 처리한 것에 항의했다.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합의 과정이 남았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2+2 합의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회의 시작 30분만에 회의장을 나온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오늘도 빈손으로 돌아가게 돼 기대하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향후 일주일 동안 추가적으로 양당이 더 노력해 다음 모임에서 분명한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맞상대였던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 일주일 동안 저희가 좀 더 입장을 좁히기 위해 각 당 상임위원회 간사들과 폭넓은 대화를 나눠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번 회의가 소득없이 끝난 것을 놓고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일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모든 상임위에서 2+2협의체에서 논의하자고 가져온 법안을 중심으로 강행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민주당은 점주 단체의 권한을 키운 ‘가맹사업법’을 정무위에서 단독 처리했다. 지난 20일 복지위에서도 공공의대·지역의사제 법안을 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들 법은 민주당이 2+2협의체에서 합의해 처리하겠다며 제시한 민생법안 중 일부였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2+2 협의체 존재를 폄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지도부에서 문제제기 하시고 시정 요구를 해줬으면 한다”고 항의했다. 이에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이 일방 처리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아직 법사위에서 논의할 기회가 더 남아 있다”며 “2+2협의체를 통한 논의가 가능해 앞으로도 여야 간 입장을 조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정치권에서는 28일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간 관계가 더 경색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건희여사특검법’, ‘이태원참사특별법’ 등 여권과 대통령실을 겨눈 법안들이 줄줄이 본회의 상정·통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에서 ‘총선 후 특검 실시 등의 타협안이 나올 수 있다’는 가정이 나왔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이를 일축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28일 본회의에 임하는 민주당의 기본 입장은, ‘법안을 연계’해 타협하는 ‘협상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앞서 여야는 이전 ‘2+2 협의체’ 회의에서 각 당이 신속 처리를 원하는 법안을 10개씩 뽑아 공유했다. 국민의힘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산은법 개정안, 우주항공청 설치법, 개 식용 금지법 등을 제시했다.민주당은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폐해를 막기 위한 온라인플랫폼법, 선(先)보상 후(後)구상을 위한 전세사기피해특별법 개정안, 이자제한법,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등을 내놨다. 한편 여야는 다음 2+2협의체 회의를 1월 4일 목요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2023.12.26 I 김유성 기자
‘전체 승률 1위’ 보스턴, 맞수 레이커스 제압... ‘포르진기스 28득점 11리바운드’
  • ‘전체 승률 1위’ 보스턴, 맞수 레이커스 제압... ‘포르진기스 28득점 11리바운드’
  • 보스턴이 레이커스를 꺾고 NBA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전체 승률 1위인 보스턴 셀틱스가 전통의 라이벌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보스턴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6-115로 이겼다.동부 콘퍼런스 1위인 보스턴(23승 6패)은 서부 콘퍼런스 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2승 6패)를 제치고 NBA 30개 팀 중 승률 단독 1위(79.3%)를 기록했다. 또 크리스마스 선물로 라이벌전 승리까지 챙겼다.레이커스 사냥 선봉에 선 건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였다. 포르진기스는 3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넣는 등 28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제이슨 테이텀이 2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승리를 합작했다.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는 보스턴 수비에 막혀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AFPBB NEWS반면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40득점 13리바운드로 골 밑을 누볐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팀의 상징 르브론 제임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에 그친 게 아쉬웠다. 제임스는 보스턴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15패째(16승)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9위에 머물렀다.
2023.12.26 I 허윤수 기자
취득세 중과세 피하려 '꼼수' 쓴 탈루자들 경기도에 대거 덜미
  • 취득세 중과세 피하려 '꼼수' 쓴 탈루자들 경기도에 대거 덜미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1.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을 모처에 새로 지었다. 해당 주택은 가액상 고급주택에 해당돼 취득세 중과세율 대상이지만 A씨는 다락 면적을 주택 면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중과세율을 회피, 일반세율을 적용해 취득세를 신고했다. 경기도와 기초단체 합동조사에서 이 사실이 적발된 A씨는 취득세 일반세율 5배에 달하는 1억1000만 원을 추가로 내야 했다.2.경기도 소재 B법인은 C법인을 흡수 합병하고 C법인이 소유하고 있던 토지와 건물을 취득하면서 C법인의 사업을 일정기간 계속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취득세를 면제받았다. 그러나 B법인은 일정기간이 되지도 않았는데 C법인의 사업을 폐지하고 토지와 건물을 매각한 사실이 발견돼 경기도와 관할 지자체는 당초 면제한 취득세 2억2000만 원을 추징했다. 경기도청.(사진=경기도)취득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일반세율로 축소신고하는 등 지방세 신고납부에 대한 법령 위반사례가 경기도와 시·군 합동조사로 다수 적발됐다.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군포시, 수원시, 용인시 등 9개 시·군과 지방세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도는 이번 조사에서 세금을 과소신고하거나 감면받은 부동산을 부당하게 사용하는 등 1만1000여 건의 법령 위반사례를 다수 적발해 누락된 세금 320억 원을 추징했다. 또 상습체납자에 대해 급여·매출채권 압류와 제2차납세의무자 지정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을 실시해 체납액 5억7000여만 원을 징수했다.적발된 유형은 △감면 부동산 목적 외 부당사용 1247건(추징액 176억 원) △고급주택 등 사치성 재산 및 과밀억제권역 내 법인의 부동산 취득세율 과소신고 164건(추징액 20억) △취득세 축소 및 미신고 6153건(추징액 46억 원) △재산세 등 시세 착오 및 부과 누락 3437건(추징액 78억 원) 등이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세법질서를 확립하고 공평과세를 위해 경기도와 시·군이 협력했다”며 “탈루·누락되는 세원이 없도록 세밀한 조세 행정을 집행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가 존경받는 건전한 납세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시·군과의 지방세 합동조사를 통해 최근 3년간 총 761억여 원의 누락된 세금을 발견해 추징했다. 내년에도 시군과 협업해 지방세 합동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2023.12.26 I 황영민 기자
12년 기다려온 GTX-C, 내일 '착공' 승인
  • [단독]12년 기다려온 GTX-C, 내일 '착공' 승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무려 12년을 기다렸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착공 날짜가 27일로 잡혔다. 일각에서는 연내 착공이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으나 가까스로 예고한 시한인 올해 말은 지켰다. 다만 정부의 ‘착공’은 행정적 절차로 실제 첫 삽은 내년에나 뜰 전망이다. 일반 철도사업과 다르게 개통 목표인 2028년을 근접하게 이룰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C 노선 실시계획승인을 27일 고시한다. 실시계획승인은 실제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받았다는 뜻으로 언제든 공사가 가능하다.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 12년 만이자, 지난 8월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GTX-C 민간 투자사업 실시협약을 맺은 지 4개월 만에 일이다.해당 노선은 양주 덕정역과 수원역을 잇는 74.8㎞의 노선으로 총 14개(10개역 + 추가 4개역)으로 이뤄진 수익형 민자사업(BTO)이다. 총 사업비는 4조 3857억원, 공사기간은 총 60개월(5년)이다. 개통 목표는 2028년이다.GTX-C 노선의 역사는 12년 전인 지난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되면서 시작된 장기과제다. 지지부진한 사업은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2021년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결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당초 지하화로 결정됐던 도봉구간(창동역)이 국토부의 실수로 지상화로 되며 지역의 거센 반발을 샀다. 서울 도봉구는 지난해 1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은 도봉구의 손을 들었다. 이후 국토부는 올 5월 다시 해당 구간의 지하화를 결정하며 논란은 일단락됐다.관심은 착공시기로 쏠렸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맺으면서 연내 착공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별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국토부 장관 교체와 맞물려 물리적으로 연내 착공이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올해가 가기 전 착공 승인을 마무리한 것이다.다만 당장 27일 실시계획을 승인한다 해도 이는 어디까지 행정적인 착공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착공 개념은 행정적 용어”라면서 “실제 사람들이 생각하는 착공식 행사와 다른 용어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내년 초 중 착공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또 다른 관심은 개통시기다. 철도사업은 예정된 기간보다 수년이 늦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GTX-C 개통도 예정된 2028년은 어렵지 않겠냐는 시각이다. 하지만 공사기간이 중요한 민자사업 특성상, 일반 철도(재정사업)보다는 확실히 빠르지 않겠느냐는 게 국토부와 업계 안팎의 목소리다.국토부 관계자는 “2018년 12월 착공한 A노선 민자구간(운정~삼성역)만 해도 5년 내에 완공할지 의문이었다”며 “실제 초반 공사는 느렸지만, 어느 순간부터 추진력을 갖더니 내년 부분 개통(운정~서울역)을 앞두고 있다. C노선 역시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6 I 박경훈 기자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특별감사 수사”
  •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특별감사 수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10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 인용 보도와 관련해 심의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을 두고 여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당사자인 류 위원장이 보도자료를 내고 민원인 정보 유출은 중대 범죄 행위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류 위원장은 “보호돼야 할 개인정보 불법유출은 중대 범죄 행위”라며 “피해 민원인들께 깊은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 특별감사·수사로 범법행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과징금 제재를 받게 된 뉴스타파)허위조작 녹취록 안건은 위원장 대행의 단독부의권으로 상정돼 해당 민원과 무관하다”고 했다.무슨 일이길래?지난 23일, 익명 신고자의 위임을 받은 한 변호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신고했다고 MBC와 뉴스타파 등이 보도했다.신고 내용에 따르면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 보도와 관련 방심위에 해당 보도를 인용한 방송사 관련 민원을 접수한 60여명 가운데 다수가 류 위원장의 가족, 친척, 지인 등 사적 이해관계자였던 것으로 전해진다.개인정보 불법 유출 vs 공익신고자류희림 위원장과 여권은 방심위 직원이 민원 정보를 유출한 것은 명백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란 입장이다.류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2008년 방심위 출범이후 초유의 일”이라며 “민원인 개인정보는 민원인 보호와 자유로운 심의신청 보장을 위해 법으로 보호하는 초민감 정보인데 이를 유출한 것은 그 자체로 중대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런 중대 범죄행위가 공익신고로 포장될 수는 없다”며 “특히 허위조작 녹취록 당사자인 뉴스타파와, 이를 인용 보도해 과징금 대상이 된 MBC가 불법 유출 정보를 취재 명분으로 활용한 것은 자사 이익을 위해 불법 유출 정보를 이용한 것이며, 이해충돌 시비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민원인들의 생계활동 현장까지 무단으로 찾아가 관계 등을 캐물은 것은 방심위 기능에 제동을 걸어 업무를 방해한 측면도 있다”며 “불법 유출로 고통 겪으신 민원인께 사과 드린다. 특별감사와 수사의뢰 등을 통해 민원인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고 방심위의 업무를 방해한 범죄행위를 명명백백히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방심위를 사유화하고 청부심의기관으로 전락시킨 것”이라며 “당장 파면해야 할 위법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류 위원장이 용산의 뜻대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한 ‘청부 민원’을 제기하고 ‘셀프 심의’에 나서 방송사에 무더기 징계를 내린 것으로 심각한 이해충돌 사안”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기를 문란케 한 류 위원장을 당장 해촉하고 진상조사를 지시하기 바란다”며 “조직적인 배후가 있는지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청부 민원 의혹 제보자에 대해 여당이 검찰 고발을 예고한 데 대해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신분을 보장받기 위한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제보자 신고 접수를 선조치했다”면서 “민주당에서도 공익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6 I 김현아 기자
野 김성주 "지역공공의료 부족현상 해소가 우선"
  • 野 김성주 "지역공공의료 부족현상 해소가 우선"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인 김성주 의원은 지역필수공공의료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사제와 국립공공의전원법을 먼저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지역의사제와 국립공공의전원법을 여당의 반발에도 단독 통과시켰다. 이 법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필수·지역 의료살리기TF 2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의원은 26일 열린 공공·필수·지역의료 TF 2차 회의에서 “공공의대 설립은 박근혜 정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의료 취약지역과 공공의료분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2013년에 시작해 2015년과 2018년 세 번의 연구용역을 거쳐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의사 단체의 반대 때문에 번번이 무산됐던 것을 이번에 통과시켰다”며 “이 법의 내용은 보건의료 및 공중보건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의학전문대학을 설립하고 학생들에게 수업료와 기숙사비 등 경비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 10년 동안 지역 필수 공공의료 분야에서 의무적으로 일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번 법안에 대한 많은 오해와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두 법안 모두 ‘부족한 인사 인력 확충’과 ‘제대로 된 인력 운영’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현대판 음서제라고 하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 있는데 중앙행정기관 장이나 지자체 장에게 학생선발 등의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을 왜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에서는 10년 의무복무 제도가 위헌이라고 주장하는데,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10년 의무복무 자체가 위헌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있다”며 “민주당이 지역의사제와 국립공공의전원법을 통과시킨 이유는 바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이 있다”고 단언했다. 김 의원은 “만약 이와 같은 보완 장치가 없이 의대 정원이 확대가 된다면 또다시 강남의 성형외과 개원의만 늘리고, 지역필수공공의료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빨리 서둘러서 이 법을 통과시키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사제와 국립공공의전원법 통과에 반발했던 정부·여당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태도가 돌변해 계속 소극적 태도로 일관한 정부 책임도 크다고 본다”며 “이 법이 통과돼 제대로 된 의대정원 확대가 된다면,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기여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12.26 I 김유성 기자
'가성비·고급 상품 망라' 백화점 3사,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실시
  • '가성비·고급 상품 망라' 백화점 3사,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실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백화점 3사가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2024년 새해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사진=롯데쇼핑)◇ 롯데百, 220여개 품목 최대 50% 할인 26일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전점(32개점)에서 ‘2024년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보다 사전 예약 품목 수를 10% 늘려,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 주류, 가공식품 등 전 식품 상품군에 걸쳐 약 220여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먼저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축산과 청과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로얄한우 스테이크 GIFT(44만8000원) △저탄소 한우 혼합 GIFT(32만원) △한우 소확행 특선 GIFT(21만6000원) △정성한우 혼합 GIFT(23만2000원)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레드향·한라봉 GIFT(19만5000원)’, ‘실속 한라봉·애플망고 GIFT(9만5000원)’ 등이 있다. 또 전통적인 명절 선물로 꼽히는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월(月)(21만원) △완도 활전복 행복 GIFT(12만원) △롯데 상주곶감 프리미엄 GIFT 眞(진)(13만1000원) 등도 특별한 가격으로 판매한다.최근 독감이 유행하는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많은 시즌임을 감안해, 홍삼, 비타민 등 건강 상품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겨울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 인기 상품으로는 △천제명 흑삼순액(6만5000원) △천제명 편한 흑삼농축액(8만2500원) △콤비타 프리미엄 마누카 UMF18+ 부모사랑 세트(26만5000원) 등이 있다.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주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특히,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에는 법인 구매가 많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중적인 상품들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만텔라시 스페셜 기프트(10만8000원) △루이 라뚜르 기프트(8만원) △쿠네 기프트(7만원) 등이 있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고물가가 지속되는 만큼 소비 양극화 트렌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상품부터 실속 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선물과 함께 따듯한 새해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신세계百, 260여 품목 마련…프리미엄 상품 25% 확대신세계百, 2024 설 선물 예약 판매 진행. (사진=신세계)신세계(004170)백화점 예약판매 품목은 사과, 배, 한라봉 등 농산 51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전복 등 수산 29품목, 건강·차 46품목, 와인 25품목 등 260여 품목이다.이번 설 선물 예약행사를 통해 구매하면 농산과 수산은 최대 20%, 축산은 5~10%, 건강·차는 최대 5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수협 특선굴비 만복을 20% 할인한 20만원에 판매하고, △신세계 암소 한우 만복은 10% 할인된 29만7000원에 선보인다.특히 수산 품목 중 가장 인기품목인 굴비는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원산지와 생산 경로 등을 큐알코드(QR코드)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상품들만 선보여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도 지난 설보다 25% 확대한 6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청담 아실과 협업해 사과, 배, 애플망고 등을 담은 △삼색다담(26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스테이크(38만7000원) △수협 영광 참굴비 특호(72만원)’ 등이 대표적이다.SSG닷컴에서도 1월 26일까지 백화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양극화되는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실속형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지난 설 대비 10%가량 물량을 늘렸다.특히 이번 사전 예약에서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식음료 브랜드 선물 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겐츠 베이커리(2~5만원대) △니나니나 쿠키(1~2만원대) △윤정실 정과(5~6만원대) 등의 베이커리와 △오설록(3~5만원대) △쌍계명차(2~6만원대) 등의 단독 기획 차 세트 등이 준비됐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2024년 설을 맞아 한우, 굴비 등 인기 선물세트를 5~2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다”며 “신세계백화점의 품격이 담긴 선물 세트와 함께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 한우·과일 등 200여 종 최대 30% 할인현대백화점 2024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진행.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069960)은 압구정본점을 포함한 전국 16개 백화점 점포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등에서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 측은 고물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확대해 준비했다.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세트 약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현대특선 한우 송 세트(29만원)를 27만원에 △과일의 재발견 샤인머스켓 멜론 제주과일 세트(18만원)를 17만원에 △명인명촌 유기농 홍삼정 난 세트(27만원)를 24만3000원에 △명인명촌 미본 선 세트(22만원)를 19만8000원에 할인 판매한다.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고물가·불황 장기화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설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며 “소중한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주문부터 배송까지 서비스 품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6 I 백주아 기자
LG U+ 멤버스 앱 문화 혜택에 고객 200만명 찾아
  • LG U+ 멤버스 앱 문화 혜택에 고객 200만명 찾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자사 멤버스 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혜택 라인업을 지난해 대비 두 배로 확대하여 올해 다양한 문화 공연 초청 프로모션을 개최했다.LG유플러스는 AI 분석 기술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컬쳐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매월 새로운 공연과 전시에 고객을 초청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는 2년간 누적 참여자 수가 200만 명을 넘었다.이번에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문화 경험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제휴한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총 57건의 문화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중소 콘텐츠 사업자를 위한 보호 대상을 둔 이번 프로모션은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여 사용료 산정에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됐다.LG유플러스는 뮤지컬 ‘그날들’, ‘레드북’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제휴를 통해 티켓 할인 및 전시 무료 초대 이벤트도 진행했다.향후에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문화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자사 고객을 위한 단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맞춤 이벤트를 기획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6 I 김현아 기자
깊어지는 남중국해 갈등…중국, 필리핀에 강력 경고
  • 깊어지는 남중국해 갈등…중국, 필리핀에 강력 경고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남중국해 영육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중국은 필리핀이 해외 세력과 손잡고 남중국해에 대한 간섭을 늘리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지난 10일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왼쪽)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 근처를 항해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5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필리핀은 미국 지원에 의존해 중국을 지속적으로 자극했으며 이러한 ‘매우 위험한’ 행동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친다“고 보도했다.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잇달아 충돌하고 있다. 중국 해안경비대는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로이터통신은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고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2016년 국제 제판소는 필리핀이 제기한 사건 판결에서 중국 주장을 무효화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중국측은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중국 영토를 반복 침해하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역외 세력과 결탁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입장이다.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최근 “필리핀과 분쟁에서 어떤 오산이라도 있을 경우 중국이 단호한 대응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인민일보는 미국이 필리핀과 국방 조약을 이용해 남중국해 인근 해역에 해군 함정을 보내는 등 중국을 위협했으며 필리핀은 이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리핀이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지만 중국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려는 결의를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길을 걷는 것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필리핀도 남중국해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현지 매체인 필리핀스타는 필리핀군 대변인인 메델 아길라르 대령은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미국·호주와 합동 공중·해상 순찰을 실시한 후 일본 및 다른 국가들과 더 많은 합동 순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하이난 열대해양대 아세안연구소의 구샤오송 학장은 중국 관연 글로벌타임스(GT)에 “필리핀은 중국을 단독으로 도발하면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믿기 때문에 외부 세력을 참여시켜 다자간 순찰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이는 필리핀이 무대 위에서 벗어나 보다 직접적인 방식으로 중국과 맞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2023.12.26 I 이명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