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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추가 CMO 공장 선정 완료
  •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추가 CMO 공장 선정 완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에 사용하는 히알루로니다제(ALT-B4) 생산을 위한 추가 위탁생산공장을 선정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사진=알테오젠)이를 통해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HybrozymeTM)’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피하제형 치료제들의 시판 전 안정적인 히알루로니다제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알테오젠은 지난해 7월 파트너사로부터 CMO 공장 추가를 요청 받은 후 선진의약품제조·품질관리(cGMP) 수준의 생산 관리, 알테오젠의 담당 부서가 관리 가능한 범위 등을 고려해 CMO 업체를 선정해왔다. 파트너사와 구체적인 최종 후보군을 정한 후 함께 현장 실사를 실시해 가장 좋은 조건의 업체를 선정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회사는 지난해 체결한 생산기술 이전 등을 포함한 ALT-B4 생산 관련 약 400억원 규모의 용역 계약과 마찬가지로, 이번 추가 CMO 공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성격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알테오젠 관계자는 “파트너사가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에 대해 확신을 갖고 상업화에 대한 준비 요청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선정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번과 동일하게 파트너사와 기술이전 등을 포함한 용역 계약을 체결해 양산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알테오젠도 연구산출물의 체계적 품질 관리를 위한 ISO 9001 인증 취득, 품질 본부를 신설해 상업용 히알루로니다제의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알테오젠은 현재까지 총 4개의 글로벌 기업과 기술수출을 체결했다. 현재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두 제품의 상업화를 기대하고 있다.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인 테르가제는 2022년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올해 1분기 내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달 보완자료로 요구 받은 원료 제조공장에 대한 현지 실사도 마쳤다”며 “1분기 내 품목허가 승인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김새미 기자
‘이강인 싸인 유니폼’..KT, 19일부터 갤S24 사전 예약
  • ‘이강인 싸인 유니폼’..KT, 19일부터 갤S24 사전 예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해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사전 예약을 접수받는다.모델들이 KT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전예약 개통은 26일부터이고 공식 출시는 31일이다.사전 예약 개통은 26일부터 시작되며 공식 출시는 31일이다.갤럭시 S24와 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가지 색상. 용량은 256GB, 512GB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S24 256GB 115만 5000원(VAT 포함), 512GB 129만 8000원(VAT 포함), ▲S24+ 256GB 135만 3000원(VAT 포함), 512GB 149만6000원(VAT 포함)이다.갤럭시 S24 Ultra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4가지 색상이고 용량은 256GB, 512GB 두 가지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S24 Ultra 256GB는 169만8400원(VAT포함), 512GB는 184만1400원(VAT포함)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512GB 단말을 256GB 단말 가격에 제공하는 ‘Double Storage’ 혜택과 함께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또는 갤럭시 버즈2 프로& 랜덤 케이스 1종 9만 9천원 구매 쿠폰(택1) ▲’갤럭시 스토어’ 게임 성장팩(10만원 상당 할인쿠폰)이 제공된다.사전 예약과 초기 구매 공통 혜택으로는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6 시리즈 10만원 할인쿠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50% 할인쿠폰 ▲갤럭시 S24 시리즈 브랜드 콜라보 액세서리 30% 할인쿠폰 ▲Microsoft 365 Basic 6개월 체험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추가 3개월 30% 할인이 제공된다. 초기 구매 고객에게는 초기구매 이벤트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쿠폰’이 제공된다.사진=삼성전자KT에만 있는 구매 혜택오직 KT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KT는 대한민국 축구 스페셜 혜택으로 ▲축구선수 이강인 소속팀 친필 사인 유니폼(10명)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태국전 티켓(240명, 1인 2매)과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통하고 결합한 다른 가족원이 삼성 휴대폰을 추가로 개통할 경우 ▲영화 예매권(2,000명, 1인 4매) ▲75인치 삼성 TV(6명) ▲비스포크 에어드레서(6명) ▲비스포크 청소기(12명)를 추첨으로 준다.아울러 KT는 지니 TV ‘브랜드 팝업 스토어’ 전용관을 통해 사전 예약해 구매한 고객에게 추가로 ▲삼성 스마트뷰 월렛케이스 ▲KT닷컴 모바일 할인권(5만원) ▲지니 TV 쿠폰(5만원)도 제공한다.KT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새로운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AR전문 업체인 ‘아티젠스페이스’와 제휴해 전국 매장에서 증강현실(AR) 체험 이벤트를 연다. 시연 단말에 설치된 앱에서 ‘행운 부적’을 얻고 부적에 적힌 세계 각국 언어를 갤럭시 AI가 번역해 준다. 획득한 체험 부적은 매장에서 ▲지니 TV 5천원권 ▲지니 TV 프라임슈퍼팩 이용권 ▲블라이스 셀렉트 1개월권 등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또한 KT는 홍대 애드샵 플러스, KT플라자 가로수길직영점, KT애비뉴 3개 매장에서 특별 체험존을 운영한다. 갤럭시S24 울트라 티타늄 블랙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벤트KT는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먼저 KT닷컴에서는 ‘갤럭시 S24 Ultra 1TB’를 단독 출시한다. 고객은 갤럭시 S24 Ultra 1TB을 512GB 가격으로(28만 6천원 할인) 사전 예약할 수 있다. 1월 23일까지 주문하면 출시일 첫날 ‘택배 배송 보장 이벤트’로 핸드폰을 빠르게 수령 받는다.갤럭시 북4 Pro, 비스포크 제트AI, 비스포크 큐브 Air, 하만카돈 고플레이3, 스노우 AI 1년 구독권 경품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34세 이하 고객의 경우 갤럭시 스토어 3만원권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갤럭시 S24 시리즈 전용 액세서리 쿠폰 3만원권과 2년간 매월 최대 9천원 상당 쿠폰팩이 증정된다.KT는 기존에 갤럭시 사용 경험이 있는 KT 우수 고객인 ‘갤럭시 매니아’ 500명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한다. 삼성 모바일 포토 프린터, 배달의민족 3만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KT닷컴 홈페이지에서 전화번호 조회만으로 간편하게 ‘갤럭시 매니아’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응모할 수 있다.KT닷컴에서 ‘갤럭시를 처음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삼성 정품 트리오 포트 PD 충전기를 증정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예약·구매 후 인터넷+TV 가입 완료한 선착순 30명에게 JBL TOUR PRO 2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한다.통화통역 기능을 이용해 택시 픽업을 요청하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요금제부터 제휴카드, 단말케어까지KT에서는 요금제·제휴카드 등을 통해 갤럭시 S24시리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5G 초이스 스페셜 요금제에 가입하고 KT의 프리미엄 가족 결합을 이용하면 요금 할인 25%를 포함해 최대 50% 할인을 받아 데이터 무제한은 물론, 삼성/디바이스 초이스 외의 다양한 혜택을 월 5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인기 디바이스를 매월 할인받을 수 있는 삼성/디바이스 초이스 요금제에 갤럭시 버즈 FE(2대)와 소니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 최근 추가됐다. 삼성초이스 또는 디바이스초이스 요금제 선택 시 매월 디바이스 할부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갤럭시 버즈 FE 2대(블랙, 화이트) 월 900원대 ▲소니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월 1만원대 ▲갤럭시 버즈2 프로 0원 ▲룸앤TV 2세대 7천원대 ▲닌텐도 스위치 8천원대 등 인기 상품들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KT는 단말케어 상품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 전용 안심폰케어를 선보인다. ‘안심폰케어 S24’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파손/분실 보상과 워치·패드의 파손까지 보상해 고객 불안감을 줄여준다. 필름 교체 비용 1회(2만원 한), 차기 출시하는 새 플래그십 단말로 교체할 수 있는 ‘폰교체 혜택’을 제공한다.Y덤 고객이라면 기본/공유데이터 2배KT는 2월 17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통한 ‘Y덤’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 Y덤은 만 34세 이하 5G 고객에게 기본/공유 데이터 2배를 제공하고 스마트기기 요금 1회선 무료/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KT의 특화 혜택이다.특별한 경험을 즐기는 Y덤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하루종일 ON 1일 쿠폰 5매(선착순 1천명)’와 ‘삼성 프리스타일 빔프로젝터(24명)를 추첨 제공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통한 Y덤 고객은 구매 혜택 통합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KT 디바이스본부장 김병균 상무는 “똑똑해진 갤럭시 S24 시리즈를 더욱 똑똑하게 즐길 수 있도록 KT만의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했다”며 “특히 로밍 쿠폰, 영화 티켓, 다양한 삼성가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준비했으니, KT와 함께 2024년을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8 I 김현아 기자
서울시,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 50%로 완화
  • 서울시,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 50%로 완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재개발 정비계획 추진 동의율이 50%로 완화된다. 18일 서울시는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이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 시 50% 이상 동의하면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해진다. 반면, 반대 비율이 높아 현실적으로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곳은 입안 재검토나 입안 취소할 수 있게 된다.‘정비계획 입안 동의율’은 기존에 토지등소유자 2/3 이상에서 1/2 이상으로 완화되지만 토지면적 기준(1/2 이상)은 당초 요건을 유지, 대토지소유주 등 ‘주민 의사를 반영한 정비구역 지정’이라는 취지는 유지한다.아울러 신설되는 ‘입안 재검토 및 입안 취소’ 기준은 주민공람 및 시의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정안으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가결됐다.입안 재검토 기준은 주민공람안에서는 토지등소유자 반대 15% 이상이었으나, 20%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공공재개발 단독시행 방식의 경우에는 토지등소유자 반대 25% 이상이다. 입안 재검토 기준에 해당되면 입안권자인 구청장은 구역계 일부 제척·변경 등 조치계획을 수립, 시에 사업추진 여부 등의 구청장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구청장은 주민 의견조사를 진행해 추진 여부를 판단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또한 ‘입안 취소’ 기준은 주민공람안의 입안 취소 비율을 유지하여 주민 반대가 많아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구역에 대해 입안권자인 구청장이 입안을 중단(취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다만, 입안 취소 요건 충족 시 자동 취소되는 것이 아니라 입안권자인 구청장이 정비계획 입안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취소 요건 충족 시 구청장은 입안권자로서 해당 지역의 현황, 주민동향, 정비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취소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게 된다.이번 기본계획 변경 내용은 고시일부터 시행되나, 시행일 전날까지 주민공람 공고한 구역은 종전 기준을 적용하며, 그 외 구역은 변경된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곳은 빠른 구역지정을 통해 주민이 주체가 되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이 열리는 반면, 반대가 많은 구역은 재검토 등을 통해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초기에 추진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1.18 I 오희나 기자
정은보 전 금감원장, 거래소 이사장 최종 후보 내정
  • 정은보 전 금감원장, 거래소 이사장 최종 후보 내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단독 후보로 정해졌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정 전 원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차기 이사장 공모에 참여한 7명 중 정 전 원장과 금감원 출신 1명이 막판 후보군으로 좁혀졌고, 최종 면접을 거쳐 정 전 원장이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다음주 열리는 한국거래소 이사회와 2월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정 전 원장은 1961년생으로 행정고시 28회다. 총무처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재부 차관보 등을 거쳤다. 2016년 1월 금융위 부위원장에 올랐다가 2017년 7월 사임했다. 2021년 8월부터 9개월간 금감원장으로 일했다. 현재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을 맡고 있다.정 전 원장이 기재부 요직과 금융위 부위원장, 금감원장을 역임해 거래소 이사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것도 장점이다.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으로 정 전 원장을 비롯해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정 전 원장을 제외하고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은 후보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 이데일리DB)
2024.01.18 I 김인경 기자
총선 전 마지막 국회, 물 건너간 '금융안정계정'
  • 총선 전 마지막 국회, 물 건너간 '금융안정계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1월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여야 정쟁 속에 국회 정무위원회의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안정계정 도입 등 금융법안을 논의할 테이블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4월 총선 전 사실상 마지막 국회라는 점에서 금융법안의 회기 내 처리는 어려울 전망이다.지난해 11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혜련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정무위는 소위원회 일정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야당 간사의 공백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미래대연합(가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의 후임이 정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홍성국 민주당 의원을 전망하기도 했지만 아직 사·보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상 상임위 일정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정해진다. 즉, 여당이 일정을 논의할 협상 파트너가 없는 상황이다.이처럼 정무위의 의정 활동이 멈추면서 금융법안 논의도 지지부진하다.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희의 최근 논의는 지난해 12월 5일이다. 이후 한 달 이상 정무위 법안소위는 가동하고 있지 않다. 이런 탓에 금융법안의 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현재 정무위에는 산업은행법 개정안,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등이 계류 중이다. 산은법 개정안은 산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내용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여당과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반대에 막혀 있는 상태다.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은 여야 간 의견 접근이 상당히 이뤄진 법안이다. 지난해 마지막 법안소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금융안정계정 도입에 공감했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위기 등 긴급상황 시 예금보험기금 등 일부를 활용해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융사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 내용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은 지난해 국회 통과에 실패했다.애초 법안에 반대했던 이용우 민주당 의원이 정부와 상의해 대안을 만들면서 찬성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당시 김종민 소위원장이 ‘금융위기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금안계정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며 반대해 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국회 관계자는 “민주유공자법의 야당 단독 처리 후 여야의 대립 양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1월 임시국회에서 금융법안 논의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4.01.18 I 송주오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SMG홀딩스, 드래곤볼Z 스낵 2종 단독 출시
  • 롯데마트 토이저러스·SMG홀딩스, 드래곤볼Z 스낵 2종 단독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캐릭터 라이선싱 전문 기업 ‘SMG홀딩스’와 협업해 ‘드래곤볼Z 스낵’ 2종을 단독으로 출시, 토이저러스 서울역점을 포함한 전국 토이저러스 41개 매장과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토이저러스몰에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토이저러스몰에서는 단독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스낵 2박스 구매 시, 1박스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토이저러스 콜라보 상품 ‘드래곤볼z 초코볼’ 상품 이미지.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어린 연령층에서 선호하는 초코맛의 ‘드래곤볼Z 초코볼’과 드래곤볼 콘텐츠를 애용했던 3040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청양마요맛의 ‘드래곤볼Z 먹태나초’ 두가지 맛을 출시한다. 단행본 출간 40주년을 맞는 드래곤볼의 특성상 팬덤이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점을 고려했다. 더불어 드래곤볼 스낵에는 드래곤볼 시리즈의 원조이자 가장 인기가 많았던 ‘드래곤볼Z’ 캐릭터로 만들어진 60여 종의 스티커가 무작위로 들어있어 드래곤볼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뽑기의 재미를 더 했다.토이저러스팀 MD(상품기획자)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드래곤볼 7개를 모으면 청룡이 소원을 이뤄주는 만화의 내용처럼 고객 모두의 소원이 성취됐으면 하는 의미담아 이번 콜라보를 기획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캐릭터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고객 선호도가 높은 뽑기형 과자 상품으로 출시했다. ‘산리오캐릭터즈 초코와플’은 출시 2주 만에 최초 준비 물량 1만 2000개를 완판 했으며, ‘포켓몬 콜라보스낵’ 3종은 4월 출시 이후 판매량이 15만개를 넘어섰다.이외에도 토이저러스 서울역점과 동부산점에서는 오는 24일까지 드래곤볼 피규어 및 프라모델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드래곤볼Z 매치메이커 손오공’을 1만 9200원에, ‘드래곤볼GT 초사이어인4 베지터’를 1만 7600원에 만나볼 수 있다.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기존 드래곤볼을 보고 자랐던 부모세대에게는 추억을, 신규 시리즈를 보게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 상품을 출시해, 토이저러스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1.18 I 신수정 기자
임영웅→아이유 팬 만족시킨 공연 실황 영화, 어떻게 극장을 꽃 피웠나
  • 임영웅→아이유 팬 만족시킨 공연 실황 영화, 어떻게 극장을 꽃 피웠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를 능가했다.”(미국 연예매체 인사이더)극장가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극장이 영화를 보러 가는 공간에서 게임 중계와 콘서트, 공연 예술,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복합적 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지난해 10월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실황을 영화화한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이하 ‘디 에라스 투어’)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을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얼터콘텐츠(영화를 대체할 수 있는 스크린 콘텐츠)의 힘이 증명됐다. ‘디 에라스 투어’는 북미에서 가수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1억 달러(약 1344억원)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국내 극장가에서도 얼터콘텐츠 수요가 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작품 제작 수가 줄면서 대체 콘텐츠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공연 실황 영화들이 높은 완성도로 팬들을 만족시키고, 지역·물리적 한계로 스포츠 경기 등 현장에 못 간 사람들의 아쉬움을 덜어주는 훌륭한 체험 공간으로 극장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제는 얼터콘텐츠가 대체재가 아닌 어엿한 콘텐츠 장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년 새 작품 수 2배 급증…“만족 입증되니 러브콜↑”얼터콘텐츠는 팬데믹 시기 무대를 잃은 예술가들과 기근에 허덕이던 극장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며 급성장했다. CGV는 2020년부터 얼터콘텐츠를 위한 아이스콘(ICECON)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CGV에 따르면 아이스콘 개봉작들은 팬데믹인 2020년과 2021년 평균 100여 편 수준에서 2023년 200여 편 수준으로 2배 가량 급증했다. CGV 관계자는 “이전까지 가수들의 공연 실황 영화를 개봉하려면 기획사와 가수들에게 얼터콘텐츠 제작 취지부터 기대 효과까지 A부터 Z를 다 설명하고 설득해야 했다. 지금은 팬덤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다는 게 입증되니 스포츠, 공연계의 러브콜이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이어 “아이스콘 관람객도 2020년 33만명, 2021년 21만명을 거쳐 2022년 42만명으로 증가세다. 2023년은 전년보다 2배 이상의 관람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아이스콘은 2023년 한 해에만 임영웅부터 방탄소년단, 아이유, 김호중, 영탁, 비투비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의 실황 영화 대표작들을 다수 배출했다. 그중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25만702명을 동원해 가장 큰 반응을 얻었다. 아이스콘이 개봉한 KBO 한국시리즈 극장 단독 생중계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생중계는 전석 매진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롯데시네마의 얼터콘텐츠 브랜드 ‘롯시플’은 올해 방탄소년단 제이홉·슈가, 백지영의 공연 실황 영화 3편을 단독 개봉했다. 이외 멀티플렉스 3사 동시 생중계 공연 실황 4편, 버추얼 아티스트 콘서트 8편, 스포티비 중계 18편 등을 상영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132%나 상승해 얼터콘텐츠를 향한 수요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스포티비와 협업해 선보이는 해외 스포츠 중계들도 빅매치 경기 기준 좌석점유율(좌점율)이 90% 이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2024년 상반기에만 공연 실황 등 아티스트 무비 3편의 개봉을 확정했다. 메가박스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중계,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생중계 2편, ‘자우림, 더 원더랜드’, ‘마이 샤이니 월드’, ‘링팝: 더 퍼스트 VR콘서트 에스파’ 등 6편을 단독 개봉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그룹 샤이니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한 영화 ‘마이 샤이니 월드’가 특히 큰 반응을 얻었다. 포토부스, 랩핑관, 굿즈 판매 등 다양한 관련 이벤트도 사랑받았다”며 “2009년 국내 극장 최초 클래식 공연 실황 중계를 도입, 최근 들어 국내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들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진=메가박스)◇극장·공연계 상생 대안…완성도 노력 기울여야얼터콘텐츠가 국내에서 대작 상업 영화들을 능가할 수준의 흥행 기록을 세우는 건 시기상조란 반응이다. A영화 마케팅사 대표는 “얼터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아티스트 등 IP(지적재산권)와 이를 소비하는 팬덤 간의 유대감과 연결의 정서를 바탕으로 발전한 장르”라며 “다른 상업 영화처럼 일반 관객들까지 포섭하기에 아직까진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짚었다. 다만 “얼터콘텐츠가 극장과 공연계가 상생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공연 실황의 경우 상대적으로 제작 비용이나 과정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부가사업 창출에도 유리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B멀티플렉스 관계자 역시 “아티스트 무비 한 편이 개봉하면 N차 관람은 기본”이라며 “구체적 수치를 이야기할 순 없지만,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입증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멀티플렉스 간 얼터콘텐츠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만큼, 이젠 이를 단순히 개봉하는 데 그쳐선 안된다”며 “어떤 연출과 구성으로 콘텐츠 IP와 팬덤 간 연결성을 더욱 강조하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지 얼터콘텐츠의 완성도에 대한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18 I 김보영 기자
60대男, 일부러 10대 옆자리 슬쩍 “번호 달라” “놀러 와라”
  • 60대男, 일부러 10대 옆자리 슬쩍 “번호 달라” “놀러 와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시외버스 안에서 옆자리 여성을 추행하고 신고에 앙심을 품어 허위고소까지 일삼은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17일 광주지법 형사 9단독 임영실 판사는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무고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8일 오후 6시 10분쯤 전남 곡성으로 향하는 시외 고속버스에서 창가 좌석에 앉은 10대 여성 승객 B씨에게 “집에 놀러와라. 번호를 달라”고 말하며 30분간 자신의 몸을 밀착해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B씨가 자신을 신고한 사실을 알고 ‘공갈 미수 혐의로 신고하겠다’며 허위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조사 결과 버스 안에 빈 좌석이 있음에도 A씨가 B씨 곁으로 거듭 다가가 추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아울러 그가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누범 기간인 점이 드러났다.A씨는 범행 사실을 끝까지 부인하며 B씨 자택까지 찾아가 자신에 대한 고소 취하를 요구했다.재판장은 “대중교통수단에서 B씨 옆에 앉아 추행했고 B씨에 대해 허위 사실을 신고하기까지 했다”며 “B씨가 A씨의 출소 후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고 범행 내용과 피해 정도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 성범죄 누범기간인 점, 무고죄 처벌 전력 등이 있는데도 범행한 만큼 엄벌할 필요가 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1.17 I 홍수현 기자
"못 생겨서 짜증 나" 괴롭힌 여중생, 징역 4개월 선고받은 이유
  • "못 생겨서 짜증 나" 괴롭힌 여중생, 징역 4개월 선고받은 이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같은 반 또래 학생을 때리고 “못생겼다”며 모욕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힌 10대 여중생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사진=게티 이미지)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양(15)에 대해 지난 12일 “소년보호처분으로 그 성행(性行)을 교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학교폭력 사건은 보통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돼 보호사건으로 심리가 이뤄진다. 하지만 이 사건은 관할 검찰청으로 송치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됐다. 소년부 조사·심리 결과, 범행 동기와 죄질이 금고 이상 형사처분 필요성이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김양은 서울 소재 중학교에서 2022년 6월~8월 같은 반에 재학 중인 동급생 A양에게 고의로 어깨를 부딪치는 이른바 ‘어깨빵’ 방식으로 5~6차례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같은 해 9월 교내 체육관에선 A양이 다가오자 ‘오지 말라’며 얼굴을 밀쳤고, 교실에서 후드티셔츠 모자를 머리에 쓴 채 엎드려 있던 A양의 뒤통수를 아무 이유 없이 내리치기도 했다.또 실습 수업 중 A양이 “줄을 서달라”고 하자 짜증을 내면서 “네가 못 생겨서 짜증 나”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라고 말해 모욕 혐의도 추가됐다.김양은 재판 과정에서 학폭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A양이 이미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김양이 다른 학생들과 무리 지어 다니며 A양을 때리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공통된 증언과 구체적이고 일관된 A양의 진술 등을 근거로 했다.재판부는 “피고인 김양은 지금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 A양에게 사과할 기회가 많았었음에도 학폭위원회와 가정법원을 거쳐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를 비난하기에만 급급했다”고 질타했다.(사진=이데일리 DB)아울러 재판부는 김양 어머니인 B씨의 태도도 지적했다. B씨는 피해·가해 학생 진상 조사 과정에서 학폭위 담당교사를 자기 딸 협박 혐의로 고발하고, 수사기관 및 동급생 부모들과 대화 과정에서 A양의 가정사나 정신건강 등을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또 A양을 학교폭력, 강제추행 등으로 형사고소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고소 사건은 모두 무혐의 등으로 종결됐지만 A양은 2차 가해에 시달린 끝에 학교를 휴학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며 수차례 자해 및 자살시도를 하는 등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 모친 행위를 피고인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겠으나 전혀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를 비난하는 피고인 태도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의 주된 원인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김양은 이 같은 원심판결에 불복하고 15일 항소했다.
2024.01.17 I 홍수현 기자
‘전세 사기’ 인천 건축왕 남모씨, 징역 15년 구형
  • ‘전세 사기’ 인천 건축왕 남모씨, 징역 15년 구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수백억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건축왕 남모씨(63)에 대해 검찰이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구형했다.인천지검은 17일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남씨에 대해 징역 15년과 범죄수익 115억여원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 대해 각각 징역 7∼1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에 해당하며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2000명 이상의 세입자가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한 사건 피해자는 사회초년생으로 어렵게 마련한 전세보증금을 잃게 되면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시장 신뢰가 완전히 무너져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들에게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그러나 남씨 등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의 사기 혐의는 관련 요건에 해당 사항이 없다”며 “죄가 되지 아니하거나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해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남씨 등 10명은 2021년 3월~2022년 7월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 보증금 14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남씨는 2018년 1월 동해 망상지구 사업부지를 확보하려고 건설사의 신축 아파트 공사대금 40억원을 빼돌리는 등 회사 대금 117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도 있다.남씨 일당의 전체 전세 사기 혐의 액수 453억원(563채) 가운데 148억원만 이날 재판에서 다뤄졌고 추가 기소된 나머지 305억원(372채)과 관련한 재판은 별도로 진행 중이다. 남씨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등 2700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2023년 4월21일 오후 3시께 전세 사기 피해자 A씨가 숨진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B아파트의 출입구 앞에 입주민회의 추모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2024.01.17 I 이종일 기자
민주당, 22일 정무위 열어 권익위 '이재명 헬기 조사' 따진다
  • [단독]민주당, 22일 정무위 열어 권익위 '이재명 헬기 조사' 따진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자당 이재명 당대표의 응급 헬기 이송 관련 조사에 착수한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질의에 나선다. 정당한 권익위 조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보는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하면서 ‘반쪽’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 소속 박성준·홍성국·최종윤·강훈식·박재호·김한규·김성주 민주당 의원 6명은 17일 정무위원장에게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민생 현안 및 정치 테러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안건으로 정무위 전체회의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전날 국민권익위는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사건 후 응급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전원하는 과정에서 부정청탁과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내용이 포함된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이 권익위 측 설명이다. 박성준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비롯한 민생 문제가 있다”며 “정치 테러와 관련 권익위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도 질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브리핑에서도 “윤석열 정권이 권익위를 이용해 정치 테러를 당한 제1야당 대표를 2차 가해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말도 안 되는 권익위 조사를 중단시키고 경찰에 테러범의 신상과 당적을 공개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체회의는 민주당이 요구한 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원장실 관계자는 “현안이 많아 전체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국회법 제52조엔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정무위는 총 24명)의 요구가 있거나 의장이나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상임위를 열 수 있도록 돼있다. 정무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인 백혜련 의원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은 전체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왔는데 조사하지 않는다면 권익위가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며 “권익위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안 질의를 한다면 민주당이 원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조사 방해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가덕신공한 건설 예정지에서 피습 당한 후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1.17 I 경계영 기자
‘205억 전세사기’ 총책 징역 10년…檢 “너무 가벼워 항소”
  • ‘205억 전세사기’ 총책 징역 10년…檢 “너무 가벼워 항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05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 총책에게 징역 10년 선고는 너무 가볍다며 검찰이 항소를 제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대검찰청17일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부장검사 백수진)는 전세사기 범죄단체 총책 연모씨(39)에게 징역 10년, 공범 장모씨(35)와 이모씨(40)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은 지나치게 가벼워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연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팀장 장씨와 명의를 대준 이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이 선고됐다.연씨 등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서울 구로구와 경기 부천시, 인천에 지사를 두고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99명에게 205억원 상당의 임대차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직급과 역할을 나눠 단체 채팅방에 보고하고 실적대회를 열어 성과급과 포상을 지급, 반복적으로 전세사기를 할 수 있는 범죄 집단을 조직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이들이 법정수수료 이상의 수수료를 받고 공인중개사가 아닌 중개보조원에게 중개 업무를 하게 했으며, 직원들이 세입자들에게 무자본 갭투자란 사실을 알리지 못하게 한 것으로 봤다.검찰은 “청년·서민들이 땀 흘려 모은 소중한 재산을 빼앗는 전세사기는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중대범죄인 점, 피고인들이 해당 범죄를 목적으로 단체를 조직해 계획적으로 99명의 피해자를 양산시킨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들에게 보다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전했다.
2024.01.17 I 박정수 기자
CES 찾은 KT사외이사들…"로레알에서 본 개방형 혁신"
  • [단독]CES 찾은 KT사외이사들…"로레알에서 본 개방형 혁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사외이사들이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를 다녀왔다. 김영섭 대표이사는 바빠서 못 갔지만, KT이사회는 배순민 AI2X 랩장(상무), 윤경아 AI테크랩장(상무) 등 테크 분야 임원들과 함께 30~40여 명의 출장단을 꾸려 CES 현장을 누볐다.KT는 이번에 전시 부스를 열지 않았지만, 이사회 차원에서 참관한 것은 처음이다. KT사외이사 중에는 금융·환경 등 IT 쪽이 아닌 분도 많아 “이왕이면 현장에 가서 보고 배우자”는 취지에서 CES 현지를 찾았다고 한다.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 로레알 CEO가 생성형 AI를 접목한 ‘로레알 뷰티 지니어스’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로레알 홈페이지◇“기업간 연대…딥엑스와 네이션에이 주목”최양희 이사(한림대총장)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CES는 매번 갈 때마다 다른데 혁신을 멈추면 도태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로레알 CEO의 키노트가 인상적이었다. 혼자 한 게 아니라 스타트업과 함께 혁신 서비스를 만들었더라”고 말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CEO는 화장품 기업 최초로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생성형AI 기반 맞춤형 뷰티 추천 애플리케이션 ‘뷰티 지니어스’를 시연했다. 이는 챗봇과 대화하며 수분크림 등 화장품을 추천받는다.배순민 AI2X랩장(상무)도 인상적인 기업을 묻자 자동차에 알렉사와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로레알을 꼽았다. 배 상무는 “뷰티, 모빌리티, 가전, 헬스케어에서 AI는 기본이 됐다”며 “다수의 AI스타트업과 협업해 고객 개인의 특성을 수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제품을 개발한 로레알처럼, 기업 간의 연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중요한 트렌드가 됐다”고 전했다. 배 상무는 국내 스타트업 중에선 △딥엑스(DeepX)의 AI성능 최적화를 위한 AI반도체로 구성된 ‘올인포 AI 토탈 솔루션’과 △생성AI 기반으로 몇 초안에 3D 콘텐츠를 쉽게 만드는 네이션에이(NationA)를 눈여겨봤다고 했다. 소니가 CES2024에서 공개한 ‘에티하드 스타디움(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FC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이 가상공간으로 재현된 메타버스 콘텐츠다. 팬들은 스마트폰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팀에 대한 감정과 열정을 표현할 수 있다. 사진=소니 홈페이지◇“소니와 애보트에서 본 고객 참여의 혁신”국내 최대 유료방송 기업인 KT가 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쪽은 어땠을까. 김성철 이사(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소니와 LG전자 부스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소니는 자신의 하드웨어 플랫폼에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연결해 고객과 접점을 늘리더라. 스포츠와 게임, 영화를 보면서 입체적으로 즐기는 기술들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소니는 이번 CES에서 ‘가상 팬 인게이지먼트 지원기술’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시티 FC의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Etihad Stadium)을 가상공간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팬들은 스마트폰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팀에 대한 감정과 열정을 표현할 수 있다. 아울러 실시간 상호 작용 데이터를 캡쳐하고, 시각화하며, 전송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김 이사는 “고객 접점을 가진 회사들이 그 접점에서 고객이 더 많은 가치를 느끼도록 기술을 동원하는 모양새다. 그러려면 고객의 생활 속에서 데이터가 나와야 하는데, 소니뿐 아니라 웨어러블기기에서 내 몸의 정보를 받아 자동으로 분석한 뒤 다시 내게 보여주는 헬스케어서비스도 많았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Abbott)는 환자 몸속에 삽입된 심박 측정기를 통해 의료기관이 해당 환자의 심장 이상 증세를 곧바로 점검할 수 있는 ‘이중 챔버형 무전국 유도 심박동기 시스템’으로 CES2024 디지털 헬스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헬스케어 분야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미국 스타트업 애보트의 ‘이중 챔버형 무전국 유도 심박동기 시스템’ 사진=애보트 홈페이지LG전자가 CES 2024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투명 올레드 TV’. TV를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그 너머 공간을 보여준다. 사진=LG전자 뉴스룸김 이사는 LG전자가 선보인 ‘무선 투명 올레드TV’도 극찬했다 그는 “LG전자 투명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좋았다”면서 “아직은 그냥 디스플레이 자체이나 응용된 단말기가 나오면 가구나 자동차 유리와도 연결돼 그 자체로 미디어 디바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제품 자체에서 다양한 생성형AI를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관심도 컸다. 배순민 상무는 “퀄컴, 인텔, 엔비디아 등 칩 제조사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온디바이스AI가 구체화되면서 소비자의 생활과 경험에서 큰 혁신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외국의 악셀레라 AI(Axelera AI), 국내의 딥엑스(DeepX) 등 많은 AI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온디바이스 AI 트렌드를 지원하는 만큼 기술의 가속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7 I 김현아 기자
"가수 차에 위치추적 달아달라"…돈 받은 흥신소 운영자 실형 선고
  • "가수 차에 위치추적 달아달라"…돈 받은 흥신소 운영자 실형 선고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의뢰인들에게 돈을 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취득해 제공한 40대 흥신소업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사진=뉴시스)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17일 의뢰인에게 돈을 받고 연예인·일반인 등 특정인물의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넘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교사’ 혐의로 기소된 흥신소 운영자 A씨(48)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이 판사는 이에 더해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추징금 3400만 원을 명령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7명으로부터 타인의 위치정보 수집을 의뢰받아 관련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먼저 지난해 2월 A씨는 의뢰인 B씨(34)가 “좋아하는 가수의 차에 위치추적기를 달아달라”고 하자 모 남성 연예인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했다. B씨가 해당 연예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자 알아내 전달했다.또 A씨는 지난해 7월 의뢰인 C씨(30대)로부터 ‘짝사랑하는 여성의 집 주소 등을 알아봐 달라’는 연락을 받고 해당 여성을 미행했는데, A씨는 이 여성을 몰래 따라다니면서 위치 정보나 사진 등을 C씨에게 전달했다. 이 판사는 “위치정보나 개인정보에 관한 범행은 헌법상 보장되는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을 정면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A씨는 범행으로 3400만 원이 넘는 경제적 이익을 얻은 점, A씨가 수사단계에서 보인 불량한 태도나 처벌 전력 등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한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A씨에게 남자 연예인에 대한 위치 추적을 교사한 B씨는 연예인의 개인정보 수집을 교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여성을 스토킹하며 위치 정보나 사진 등을 A씨로부터 전달받은 B씨 역시 스토킹처벌법으로 구속 기소돼 있다.
2024.01.17 I 채나연 기자
`촬영 중 馬 사망` KBS 사극 제작진, 벌금 1000만원
  • `촬영 중 馬 사망` KBS 사극 제작진, 벌금 1000만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사극 드라마 낙마 촬영 도중 말 사망 사고로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던 KBS 1TV ‘태종 이방원’ 제작진이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KBS 1TV 드라마 ‘태종 이방원’ 말 학대 장면(사진=KBS 캡처)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는 17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KBS PD 김모씨, 무술감독 홍모씨, 말 소유자이자 드라마 승마팀장인 이모씨 등 3명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양벌규정에 의해 함께 재판에 넘겨진 KBS에 대해선 벌금 500만원이 내려졌다. 전 판사는 “피고인들은 루프 등을 사용해 정해진 지점에서 말이 고꾸라지도록 계획·실행했고, 낙마 장면 원본 영상에 의하면 피해 말은 루프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빠른 속도로 달리다 앞으로 고꾸라지며 상당히 큰 물리적 충격을 받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말이 넘어지는 훈련을 받았다고 볼 증거가 없으며, 극 중 이성계 말의 대역으로 낙마 장면에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은 낙마 장면 촬영 과정에서 말이 상해를 입게 될 것을 염두에 두는 행위로 보여 동물보호법이 규정하는 학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그는 또한 “말을 넘어뜨리지 않고 낙마 장면을 촬영하거나 말과 유사한 모형 또는 컴퓨터그래픽(CG)을 이용하는 방법 등도 있다”며 “표현의 사실성이 떨어지거나 제작 비용이 많이 든다는 사정으로 회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기본적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관행적 촬영 방법을 답습한 것으로 보이며, KBS가 동물 출연 과정에서의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동물보호법 10조 2항은 ‘동물의 사육ㆍ훈련 등을 위해 필요한 방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구를 사용하는 등 잔인한 방식으로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2021년 11월 드라마 속 낙마 장면을 찍으려 말 앞다리에 로프를 묶은 뒤 내리막길로 말을 빠르게 달리게 해 일부러 넘어지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낙마 장면을 위해 동원됐던 말은 촬영 닷새 뒤 사망했다.
2024.01.17 I 이유림 기자
부지화예술단, 이춘희 명창과 필리핀서 'K전통' 알린다
  • 부지화예술단, 이춘희 명창과 필리핀서 'K전통' 알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춘희(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명창이 단장으로 서는 국내 전통 공연단이 필리핀의 대표적인 축제에서 단독 초청 공연을 펼친다.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명창. (사진=부지화예술단)부지화예술단은 오는 2월 한 달간 진행하는 필리핀의 ‘파낙벵가 페스티벌’(Panagbenga Festival 2024)에서 단독 초청 공연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1990년 필리핀 바기오 시에 지진이 일어난 뒤 주민의 슬픔을 달래기 위한 행사로 시작한 축제다. 도시 전체를 형형색색의 꽃으로 장식하고 각종 퍼레이드와 이벤트를 펼친다.부지화예술단의 강현준 대표는 “12년 전 연예인들이 전통 민요를 배워 해외 공연을 하는 내용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필리핀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며 “그 인연이 이어져 바기오 시와 축제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번 공연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초청 공연에는 이춘희 명창을 비롯해 최경만 피리 명장, 김명순·정명자·유명숙 민요 제자, 모던 타악그룹 표선아소타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춘희 명창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의 명장면과 어우러지는 긴 호흡의 경기민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표선아소나타는 전통 타악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타악 퍼포먼스로 외국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공연단은 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현지 방송에서 생중계된다.모던 타악그룹 표선아소나타의 표선아 단장 연주 장면. (사진=부지화예술단)
2024.01.17 I 장병호 기자
종근당건강, '락토핏 인지력케어' 신제품 론칭
  • 종근당건강, '락토핏 인지력케어' 신제품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은 인지력 고민이 높아지는 중장년층을 위한 PS(포스파티딜세린)+유산균 ‘락토핏 인지력케어’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락토핏)락토핏 신제품 ‘락토핏 인지력케어’는 중장년층의 건강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락토핏 최초로 두뇌 건강과 장건강을 모두 케어할 수 있는 듀얼 케어 기능성을 제공한다. 장 건강 관리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 낱말이나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거나, 두뇌활동 저하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락토핏 인지력케어는 프로바이오틱스와 더불어 높은 순도의 포스파티딜세린 300mg을 함유한 제품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와 세포막의 주요 성분이지만,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아 보충 섭취가 필요하며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나이들수록 약해지는 장을 고려한 프리미엄 장 맞춤 유산균으로 미국 FDA의 GRAS에 등재되어 안정성을 확인한 것과 더불어 다수의 인체적용 시험 결과를 보유하여 신뢰도를 한층 더했다.특히 여기에 락토핏 인지력케어는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까지 함유하였다. 오는 1월 18일 풍성한 혜택을 담은 NS홈쇼핑(오후 8시 40분) 및 신세계쇼핑(오후 8시 35분)에서 론칭 방송도 진행된다. 론칭 기념 홈쇼핑 단독 구성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종근당건강 락토핏 관계자는 “‘락토핏 인지력케어’는 하루 한 포로 장은 물론 뼈와 세포 건강, 인지력 개선까지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4중케어 제품”이라며 “두뇌 건강과 장 건강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어 부모님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인 만큼 다가오는 설, 부모님, 은사님 명절 선물로도 적합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7 I 이윤정 기자
에이티즈·르세라핌·더로즈… 美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출격
  • 에이티즈·르세라핌·더로즈… 美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K밴드, 한국계 아티스트가 오는 4월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17일 발표된 라인업에 따르면 그룹 에이티즈, 르세라핌, 밴드 더 로즈, DJ 페기 구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첼라는 4월 12일부터 2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다.에이티즈는 4월 12일과 19일에 열리는 공연에 출연한다. K팝 보이그룹 중 코첼라 무대에 오르는 건 에이티즈가 최초다. ‘빌보드 1위’를 달성하는 등 K팝 간판 스타가 된 에이티즈가 코첼라 무대를 통해 어떤 매력을 뿜어낼지 기대가 쏠린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 미국 래퍼 겸 프로듀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미국 래퍼 도자 캣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르세라핌은 4월 13일과 20일에 열리는 공연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에 이어 두 번째로 코첼라 무대에 오르는 K팝 걸그룹이다. 올해 라인업 중에서는 유일한 K팝 걸그룹이다. 쏘스뮤직 측은 “르세라핌은 데뷔 이후 1년 반 만에 ‘코첼라’에 초청받아 역대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이 페스티벌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가 됐다”고 전했다.이밖에도 영미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밴드 더 로즈가 14일과 21일 공연에, DJ 페기 구는 12일과 19일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코첼라는 1999년 시작된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중 하나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한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영향력 있는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집결하는 등 독보적인 화제성을 자랑한다. 올해는 도자 캣, 라나 델 레이,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등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고 ‘그래미 어워즈’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거머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2024.01.17 I 윤기백 기자
美 싱어송라이터 맥스, 3월 내한 공연
  • 美 싱어송라이터 맥스, 3월 내한 공연
  • 맥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맥스(MAX)가 오는 3월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맥스는 오는 3월 30일 오후 7시 서울시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내한공연 ‘맥스 라이브 인 서울: 러브 인 스테레오’(MAX Live in Seoul : LOVE IN STEREO)를 연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러브 인 스테레오’ 발표를 기념하는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맥스는 2020년 1월 단독 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당시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세심한 팬서비스로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같은 해 12월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아티스트’ 부분 수상과 함께 강다니엘과의 협업 무대를 선보였다. 2022년에는 ‘한국문화축제 더케이 콘서트’에 참여하고 지난해 5월에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로 한국을 찾아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다.뉴욕 출신인 맥스(맥스웰 조지 슈나이더)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활동을 시작으로 여러 영화와 TV 쇼, 드라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마돈나와 함께한 돌체앤가바나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맥스’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커버곡을 선보였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삼성 기어 S2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어 국내에서도 친숙한 ‘퍼피티어’(Puppeteer) 등을 통해 특유의 파워풀한 허스키 보이스와 트렌디한 사운드로 음악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016년에 발표한 정규앨범 ‘헬스 키친 엔젤’(Hell’s Kitchen Angel)의 수록곡 ‘라이츠 다운 로우’(Lights Down Low)는 전 세계적으로 5억회가 넘는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고 빌보드 싱글차트 20위에 오르며 빌보드 ‘주목할 팝스타’(top pop-star to watch)로 선정되는 등 점차 이름을 알렸다.한국인에겐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미국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하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정국이 맥스의 노래를 추천한 것을 계기로 맥스의 앨범 ‘컬러 비전’(Colour Vision) 수록곡 ‘블루베리 아이즈’(Feat. SUGA of BTS)와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번 잇’(feat. MAX)에 서로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 곡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 곡 작업에 참여한데 이어 오는 2월 발매 예정인 맥스의 새 앨범 ‘러브 인 스테레오’에 수록될 싱글 ‘스투피드 인 러브’(Stupid In Love)에 르세라핌 허윤진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공연 티켓은 오는 24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2024.01.17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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