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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이혼한 전처 집 찾아가 “문 열어줘” 80대, 벌금형
  • 50년 전 이혼한 전처 집 찾아가 “문 열어줘” 80대, 벌금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50년 전 헤어진 전처의 집을 찾아가 스토킹한 8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 DB)대구지법 형사10단독 홍은아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80)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함께 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전처인 B(74)씨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 안에서 별다른 기척이 없자 아파트 경비실에 꿀을 맡기고 같은 해 8월에는 B씨가 문을 열어줄 때까지 그의 집 초인종을 눌러댄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B씨와 50년 전 이혼한 사이다. A씨는 현재 다른 여성과 살고있으면서도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지난해 뿐만이 아닌 2021년 11월에도 B씨 아파트 경비실에 음식을 맡겨두는 등 여러차례 B씨를 찾아갔다. 이에 B씨는 A씨를 피해 집을 옮기는 등 거부 의사를 확실히 표현해왔다.당초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해 이와 같은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공소 제기 후 피해자가 피고인의 선처를 바라는 의사를 보인 점 등을 감안해 약식명령상 벌금 액수를 감경했다”고 판시했다.
2024.01.21 I 홍수현 기자
리디아 고, LPGA 투어 개막전 3R 2타 차 선두…통산 20승 ‘눈앞’
  • 리디아 고, LPGA 투어 개막전 3R 2타 차 선두…통산 20승 ‘눈앞’
  • 리디아 고가 21일 열린 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중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통산 20승에 도전한다.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연이틀 선두를 유지했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리디아 고는 2022년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이루게 된다. 또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에 1점만을 남겨놓는다.리디아 고는 2022년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고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지난해는 우승 없이 20개 대회에서 톱10에 2번 오르는 데 그쳤다. CME 글로브 포인트가 부족해 타이틀 방어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조차 갖추지 못했고, 세계랭킹은 12위까지 떨어진 바 있다.L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신예 파노가 단독 2위(10언더파 206타)로 리디아 고를 2타 차로 쫓고, 앨리 유잉(미국)이 단독 3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로즈 장(미국) 등이 공동 7위(6언더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에 그쳤다. 지난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35)과 신인왕 유해란(23)이 나란히 공동 20위(2언더파 214타)를 기록했다. 전인지(30)는 하위권인 공동 32위(5오버파 221타)에 머물렀다.이 대회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및 유명인사가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명인사 부문에서는 은퇴한 아이스하키 선수인 제러미 로닉(미국)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107점을 기록해 단독 1위에 올랐다.‘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지난해 유명인사 부문 우승자인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출신 데릭 로(미국)가 공동 2위(105점)를 기록했다.리디아 고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1.21 I 주미희 기자
'64-66-66' 김시우, 사흘 동안 20언더파..아멕스 공동 5위
  • '64-66-66' 김시우, 사흘 동안 20언더파..아멕스 공동 5위
  • 김시우가 3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64타-66타-66타.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64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한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도 6언더파 66타를 쳤고, 이날도 6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해 애덤 헤드윈(캐나다),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27언더파 189타를 기록한 닉 던랩(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섰고, 샘 번스(24언더파 192타), 저스틴 토머스(23언더파 193타) 등이 뒤를 쫓고 있다.2021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올해 3년 만에 우승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7타 차로 벌어졌으나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선 하루에 10타 이상 줄이는 선수가 자주 나오는 만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이날 경기에선 선두 던랩이 12타, 토머스는 11타씩 줄여 리더보드 상단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23위에 자리한 해리슨 엔디코트(호주)도 이날만 10타를 줄인 덕분에 컷 통과는 물론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만들었다.다른 3개의 코스를 한 번씩 라운드한 뒤 마지막 날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의 이번 대회는 3라운드를 끝낸 뒤 동점자 포함 65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이날까지 13언더파를 기록한 67명(공동 57위)이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임성재(26)도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했다.올해 PGA 투어에 입성한 재미교포 김찬이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쳐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경훈(33)은 이날 2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57위(13언더파 203타)까지 순위가 밀렸다. 김주형(23)과 김성현(26)은 아쉽게 컷 탈락했다.
2024.01.21 I 주영로 기자
G마켓·옥션, 22일부터 ‘설빅세일’ 진행…상품경쟁력 강화
  • G마켓·옥션, 22일부터 ‘설빅세일’ 진행…상품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16일간 ‘2024 설 빅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갓성비’, ‘갓상품’을 내세우며 시즌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G마켓과 옥션이 22일부터 ‘설빅세일’ 갓성비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G마켓)대표상품으로는 최근 구매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AI로봇청소기다. 나르왈 프레오x울트라 로봇청소기는 127만원에, 에코백스 T10옴니는 6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청소기도 단독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해당 로봇청소기 3종은 지난해 11월 빅스마일데이 행사 당시 총 200억 이상 팔린 히트상품이다. 디지털제품은 ‘에어팟 프로2(충전케이스+스트랩)’ 14만원대, ‘갤럭시 워치6(40mm)’ 24만원대에 판매한다.이 외, 국내외 인기 브랜드사 총 80여 곳이 설 빅세일 브랜드관을 마련해 스테디셀러, 신제품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필립스 △테팔 △써모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농심 △정관장 △에스콰이어 등이 있으며, 각 브랜드 전용 쿠폰 등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여기에 매일 600여개 특가상품을 최대 85%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 중 카테고리 별로 8개의 인기 상품을 엄선해 밤 12시 마다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22일은 G마켓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12인용) △LG전자 트롬 워시타워 등을, 옥션은 △JBL 사운드바 △쿠쿠 전기압력밥솥(10인용) 등을 선보인다.추가 할인혜택도 풍성하다. 먼저,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무한정 제공한다. 명절에 특히 3~5만원대 중저가상품이 불티나게 판매되는 것을 고려해 다양한 품목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쿠폰을 설계했다. 카드사혜택도 있다. 스마일카드·삼성·KB국민·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까지 7% 즉시할인 된다.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상품을 지인에게 공유해 실제 구매가 발생하면 결제가격의 3%가 스마일캐시로 적립된다.매일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22일은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북4 프로’를 선보인다. 이어 23일은 LG전자 제품으로, 다품목 구매 시 추가할인 혜택을, 24일은 삼성 갤럭시 특가를, 25일은 명절 한상차림을 테마로 고기, 탕, 디저트 등을 선보인다. 방송은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 진행하며, 매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자세한 행사 내용은 22일 OO시(자정)부터 G마켓과 옥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설 빅세일은 브랜드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경쟁력 있는 중소셀러의 상품력을 기반으로 그야말로 고객들이 열광하는 ‘갓상품’을 ‘갓성비’로 선보이는 행사로 마련했다”며 “고객들의 쇼핑 니즈를 담아 준비한 만큼 상품과 가격을 모두 잡는 최고의 쇼핑 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1 I 신수정 기자
SSG닷컴, 세계 유일 남성 전문 럭셔리 플랫폼 ‘미스터포터’ 브랜드관 오픈
  • SSG닷컴, 세계 유일 남성 전문 럭셔리 플랫폼 ‘미스터포터’ 브랜드관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SSG닷컴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남성 전문 럭셔리 플랫폼 미스터포터(MR PORTER)의 해외직구 공식 브랜드관을 22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초 여성 럭셔리 플랫폼인 네타포르테 공개에 이어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 계열 두번째 공식 브랜드관 오픈으로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한다.SSG닷컴이 세계 유일 남성 전문 럭셔리 플랫폼 ‘미스터포터’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사진=SSG닷컴)미스터포터는 2011년 영국에서 론칭한 전세계 유일의 남성 럭셔리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로로피아나, 브루넬로 쿠치넬리, 셀린느 옴므, 톰 포드를 비롯한 500여개 글로벌 하이엔드 남성 브랜드의 단독 컬렉션부터 국내 미발매 아이템 등 희소가치가 높은 상품 라인업을 자랑한다.미스터포터가 직접 디자인해 제작하는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 ‘미스터 피(Mr P.)’는 쓱닷컴의 남성 패션 MD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주얼, 비즈니스캐주얼을 아우르는 토털 남성복 브랜드 ‘미스터 피’는 아우터, 상하의, 슈즈, 벨트, 가방 등 광범위한 아이템을 취급한다. 높은 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직구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김현정 SSG닷컴 해외직구 바이어는 “외화 결제, 교환 반품 등 배송 단계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며 “믿고 사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해외직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1 I 신수정 기자
고속도로 뛰어들어 사망한 여친…못말린 남친에 '무죄' 선고
  • 고속도로 뛰어들어 사망한 여친…못말린 남친에 '무죄' 선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 뛰어드는 여자친구를 막지 못해 차에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22년 11월 광주 광산구 호남고속도로상 비아버스정류장 부근에서 함께 있던 여자친구 B씨가 고속도로를 횡단하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사고 직전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가던 A씨는 B씨와 다퉜고,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내려 B씨와 서로의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당시 만취 상태였던 B씨는 “납치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고속도로를 지나는 택시를 세우는 등 위험한 행동을 했다.A씨는 B씨의 행동을 제지했지만, B씨는 A씨를 따돌리고 고속도로를 횡단하다 지나던 차에 부딪혀 숨졌다.검찰은 택시를 타고 가도록 두지 않는 등 A씨가 B씨를 자신의 지배하에 두려고 계속 붙잡아 둬 사고를 야기했다고 봤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행위에 대해 사고의 위험성을 예측해 B씨의 위험 행동을 막아서거나 제지한 것이었다며 과실이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B씨의 충동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제지한 것을 넘어 B씨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하는 주의의무까지 A씨에게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24.01.20 I 김민정 기자
브로맨스, 새 싱글 '안녕' 트랙리스트 오픈… 명반 예감
  • 브로맨스, 새 싱글 '안녕' 트랙리스트 오픈… 명반 예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RBW 보컬그룹’ 브로맨스(VROMANCE)가 새 싱글 트랙리스트를 공개,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브로맨스(박장현·박현규·이현석)는 지난 19일 공식 SNS에 디지털 싱글 ‘안녕’(Hello)의 트랙리스트를 업로드했다. 트랙리스트 이미지에는 별이 쏟아지는 낭만적인 야경이 등장, 브로맨스의 깊어진 감성을 기대케 한다.이번 디지털 싱글에는 타이틀곡 ‘안녕’를 포함해 ‘겨울을 빌려요’(Winter Quotes), ‘아직 헤어지지 못했어’(Remastered ver.) 등 총 3곡이 수록된다. 특히 황성진을 필두로 전다운, 코코두부아빠 등 알비더블유(RBW) 사단이 대거 지원사격에 나서며 완성도를 더한 가운데, 타이틀곡 ‘안녕’에는 유명 K팝 프로듀서 팀 에이밍이 작사·작곡에 힘을 보탰다.‘안녕’는 브로맨스가 지난해 7월 싱글 ‘스쳐간다’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싱글이다. 브로맨스는 싱글 타이틀처럼 2024년 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넬 예정으로, ‘화음 자판기’ 표 아름다운 하모니를 예고한다. 방송과 뮤지컬 등 활발한 활동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입증한 브로맨스의 새해 첫 컴백에 이목이 집중된다.브로맨스는 내달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안녕(Hello)’를 발매한다. 이어 17~18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2024.01.20 I 윤기백 기자
“인터넷 도박 빚 갚으려고”…부친 명의 4억 빼돌린 30대 실형
  • “인터넷 도박 빚 갚으려고”…부친 명의 4억 빼돌린 30대 실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부친 명의를 도용해 금융기관으로부터 4억이 넘는 대출을 받은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DB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판사 오흥록)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10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2020년 8월께부터 4개월간 인터넷 도박으로 거액의 빚을 지게 되자 대기업에 근무하던 부친의 명의를 도용해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대출금 4억 7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A씨는 당시 부친의 집에 가서 운전면허증을 몰래 촬영하고 공인인증서를 복사한 뒤 비밀번호까지 알아내 한 금융기관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했다. 그 후에도 A씨는 부친의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고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했다.A씨의 부친은 대출해준 금융기관을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재판부는 “대출 확인 전화가 왔을 때도 A씨는 부친 행세를 하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좋지 않다”며 “현재까지 피해 금액이 변제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의 용서를 얻지 못해 죄책이 무겁다”고 했다. 다만 “부친이 A씨의 선처를 호소하고 있으며 범행을 일관 되게 자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1.20 I 황병서 기자
이경훈 64타, 김시우 66타..이틀 연속 '폭풍샷'..역전 우승 간다
  • 이경훈 64타, 김시우 66타..이틀 연속 '폭풍샷'..역전 우승 간다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경훈(33) 64타, 김시우(29) 66타.이경훈과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나온 몰아치기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프(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7타를 줄였던 이경훈은 이틀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 김시우도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때린 김시우는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내 공동 5위로 단독 선수 샘 번스(17언더파 127타)를 3타 차로 추격했다.이경훈은 이틀 동안 버디 16개, 김시우는 15개씩 기록했다. 둘 다 보기는 1개씩만 적어냈다.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연속 우승해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지난해 소니오픈에서 통산 4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탈환하면 통산 5승 고지에 오른다.이번 대회는 1~3라운드 동안 PGA 웨스트의 3개 코스(니클라우스 토너먼트, 피트 다이 스타디움, 라퀸타)를 한 번씩 번갈아 친 뒤 스타디움 코스에서 마지막 4라운드를 경기해 우승자를 가린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3라운드를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한다.재미교포 김찬과 호주교포 이민우도 나란히 13언더파 131타를 적어내 공동 11위에 올라 선두를 추격했다.이달 초 하와이에서 열린 개막전 더 센트리에 출전한 뒤 일주일 휴식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임성재(26)도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2라운드에서만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공동 26위에 올랐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와 스타디움 코스에서 차례로 경기한 임성재는 3라운드는 라퀸타 컨트리클럽에서 경기한다. 김성현(26)과 김주형(23)은 이날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김성현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100위, 김주형은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를 끝낸 뒤 공동 65위까지 컷오프가 결정되는 데, 2라운드 기준 예상 컷오프는 8언더파다.김시우. (사진=AFPBBNews)
2024.01.20 I 주영로 기자
중증 장애 아들 벗겨 대소변과 뒹굴도록 놔둔 부부, 집행유예
  • 중증 장애 아들 벗겨 대소변과 뒹굴도록 놔둔 부부, 집행유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시각장애 1급의 중증 장애인 아들을 나체로 창고에 방임한 60대 부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 DB)대구지법 제1형사단독(부장판사 배관진)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6)씨와 B(60·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장애인 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각 명령했다.A씨와 B씨는 2016년께 시각장애 1급 장애인 아들 C(31)씨가 가재도구를 부수고 옷을 손으로 찢는 행위 등을 하자 함께 생활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경북 칠곡군에 있는 주거지 외벽에 약 4평 규모의 패널 창고를 설치한 뒤 C씨를 그곳에서 혼자 지내도록 했다.C씨가 창고에서 지내면서도 안에 있던 변기, 세면대 등을 수시로 부수자 2020년께부터는 창고 내부 설비를 모두 철거했다. 이후 2023년 9월 5일까지 C씨를 그곳에서 나체로 지내게 하면서 창고 바닥에 대소변을 보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C씨에게 최소한의 식사와 물만 공급했다. C씨가 영양실조와 탈수가 심한데도 치료하지 않았다. 결국 부부는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인 보호와 치료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C씨는 현재 장애인 복지시설에 입소해 있다.재판부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도 쉽게 납득하기 어렵고 범행으로 인해 중증 장애인인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장애인 복지시설에 입소해 앞으로 장기간 위 시설에서 생활할 것으로 보이는 점, 범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1.19 I 홍수현 기자
“맞을 줄 몰라”…떠돌이 개에 70cm 화살 쏜 40대, 실형 구형
  • “맞을 줄 몰라”…떠돌이 개에 70cm 화살 쏜 40대, 실형 구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비닐하우스 옆을 지나던 떠돌이 개를 향해 길이 70㎝의 화살을 쏴 맞힌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2022년 8월 몸통에 화살이 관통되 상태로 발견된 개 ‘천지’가 5시간에 걸쳐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았다. 몸에서는 길이 70㎝에 달하는 화살이 나왔다. (사진=제주시)제주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배구민)은 19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이 과거 키우던 닭들이 들개에게 물려 죽은 적이 있다고 하지만 정작 화살을 맞은 피해견은 피고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며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A씨는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당시 60m 거리에서 쐈는데 피고인도 맞을 줄 몰랐고 개가 화살을 맞아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에게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2022년 8월 25일 오후 7~9시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에게 카본 재질의 70㎝ 화살을 쏴 맞힌 혐의를 받는다.이 개는 다음 날인 26일 오전 8시 29분께 범행 장소로부터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제주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발견됐다. 몸통 부분에는 화살이 박힌 상태였으며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2021년 8월께 개들이 자신이 사육하는 닭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악감정을 품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는 외국 사이트에서 화살 20개를 구입한 뒤 나무와 낚싯줄로 활을 만들어 범행을 저질렀다.지난해 11월 29일 새 가족을 만나기 위해 미국 뉴욕으로 향한 개 천지. (사진=혼디도랑)‘천지’라는 새 이름을 얻은 피해견은 구조 이후 화살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학대 트라우마 극복 훈련 등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발견 당시 천지는 낡은 목줄을 하고 있었지만 반려견 등록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칩이 없어 주인을 찾지는 못했다. 천지는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2024.01.19 I 이재은 기자
'역주행' 이어 '도로 마비'…하이키 "차트 롱런곡 더 만들래요"
  • '역주행' 이어 '도로 마비'…하이키 "차트 롱런곡 더 만들래요"[인터뷰]
  • 하이키. 왼쪽부터 리이나, 서이, 휘서, 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좋은 음악을 선보이는 팀’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싶어요.” 새해를 맞아 새 도전에 나서는 걸그룹 하이키(H1-KEY·서이, 리이나, 휘서, 옐) 멤버들의 말이다. 이들은 19일 신곡 ‘띵킨 어바웃 유’(Thinkin’ About You)를 선보인다. 2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을 낸 이후 약 5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이자 야심차게 시작하는 자체 음악 프로젝트 ‘하이키 노트’(H1-KEYnote)의 포문을 여는 곡이다.컴백 준비에 한창이던 지난 1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하이키는 “이번에는 목소리를 한껏 강조한 곡으로 리스너 분들의 심금을 울려보고 싶다”며 컴백 활동에 대한 설렘을 표했다.하이키가 설렘을 안고 발표하는 곡인 ‘띵킨 어바웃 유’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미니멀한 드럼, 베이스가 어우러진 포근한 느낌의 팝 발라드 곡이다. 리이나는 “하이키가 단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노래”라면서 “그동안 위로와 공감을 자아내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는데, 이번에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휘서는 “겨울과 어울리는 곡을 내는 곡 또한 처음”이라고 말을 보탰다. 서이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를 발표한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맞춰 새로운 곡을 낸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옐은 “아이돌 그룹들은 퍼포먼스를 위해 활동곡을 템포가 빠른 곡으로 택할 수밖에 없는데, ‘하이키 노트’ 프로젝트를 통해 멤버 각자의 음색과 개성을 잘 담아낸 곡으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그동안 주로 랩을 소화해 왔기에, 저음 파트를 맡은 것도, 화음을 시도해본 것도 처음이었어요. 많은 분께 저의 음색을 알리고 싶습니다.”(옐), “곡 분위기에 맞춰 팝 아티스트 같은 소울을 내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면서도 저만의 음색이 도드라지도록 했고요.”(휘서)“어쿠스틱한 음악과 잘 어울리는 목소리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어요. 팝 발라드 스타일 곡은 처인데, 작업하면서 제 목소리와 매칭이 잘 된다고 느껴졌기에 반응에 대한 기대가 커요.”(서이), “음색을 표현할 좋은 기회인 만큼, 곡에 저만의 감성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어요.”(리이나)노랫말의 경우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표하면서도 끝내 눈물을 보이지 않는 화자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휘서는 “하이키가 추구하는 내면의 건강함과 단단함을 놓지지 않으려 했다는 점도 주목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데뷔 후 처음 내는 영어 가사곡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 리이나는 “요즘 영어곡을 발매하는 가수 분들이 많지 않나”라면서 “하이키도 이번 곡을 계기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서 글로벌 팬덤 확장을 노려보려고 한다”고 밝히며 미소 지었다. 이어 “앞으로 ‘하이키 노트’ 프로젝트로 음악성을 강조한 음악을 꾸준히 들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이키는 데뷔 2년 차였던 지난해 1월에 낸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 ‘건사피장’으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이뤄내며 K팝 걸그룹계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다. 여세를 몰아 8월에 발매한 미니앨범을 내면서는 ‘서울’(SEOUL)과 ‘불빛을 꺼뜨리지 마’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한층 더 가열찬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이들은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품었고, 쏟아지는 러브콜 속 전국을 누비며 각종 행사 무대를 섭렵했다. 신곡을 내기까지 6개월의 공백이 있었지만, 표현 그대로 쉴 틈이 없었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멤버들은 “많은 분께 하이키의 존재를 알리며 뿌듯한 성과까지 얻은 기분 좋은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올해도 시작부터 기세가 좋다. 하이키는 최근 타이베이에서 팬 이벤트를 진행해 화끈한 현지 인기를 체감하고 왔다. 휘서는 “소속사 관계자분의 말에 따르면, 저희가 행사를 할 때 주변 도로가 마비가 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고,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한 MD가 매진됐다고 한다. 깜짝 놀랄만한 일이었다”면서 “해외에서 팬 이벤트를 연 게 처음이었는데, 뜨겁게 환대해 주셔서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리이나는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1위인 해외 국가가 타이베이라고 들었다. 저희의 음악을 많이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그런가 하면 국내에선 한 중식당을 빌려 데뷔 2주년 기념 팬 이벤트를 펼쳤다. 서이는 “‘건사피장’을 냈을 때 노래 줄임말이 중국 요리 이름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웃으며 “2주년을 맞아 그런 반응에 걸맞은 이벤트를 열어 팬들과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코스 요리도 대접해드렸다”고 말했다. “팬들의 사연이 담긴 편지를 읽는 시간도 가졌는데, 한 20대 팬 분께서 본인뿐 아니라 50대인 어머니 또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하이키 노래를 듣고 힘든 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적어주셨어요. 그 편지를 읽고 전 세대를 아우르며 위로를 주는 좋은 음악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서이)인터뷰 말미에 하이키는 새해를 맞아 다 함께 휘서가 직접 끓인 떡국을 먹으며 활동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 멤버는 “올해 안에 ‘건사피장’의 뒤를 잇는 차트 롱런곡을 2곡 정도 더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멤버들은 “장기적인 목표는 단독 콘서트와 월드투어 개최”라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차별화된 음악성과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4.01.19 I 김현식 기자
'SNL' 정이랑 첫 단독주연…'아네모네' 메인 포스터 공개
  • 'SNL' 정이랑 첫 단독주연…'아네모네' 메인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NL코리아’ 배우 정이랑이 첫 단독 주연을 맡고,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 및 해외 유수 장르 영화제 상찬에 빛나는 화제작 ‘아네모네’(감독 정하용)가 오는 2월 7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SNL 간판스타 정이랑의 첫 단독 주연작이자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 및 해외 유수 장르 영화제 상찬에 빛나는 화제작 ‘아네모네’가 1등 당첨 로또로 엮인 인물들의 오묘한 표정이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를 19일 전격 공개했다.‘아네모네’는 행방불명된 1등 당첨 로또를 찾기 위한 로또 임자 ‘용자’(정이랑 분)의 필사의 추적을 재기 넘치게 담은 영화다. 인생 대박을 쫓는 ‘용자’의 필사적인 레이스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블랙 코미디 특유의 페이소스와 웃음을 모두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용자’ 역을 맡은 배우 정이랑은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 후 2012년 예능 ‘SNL 코리아 시즌2’의 크루를 시작으로 최근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4’까지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하고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미생물’(2015), ‘힙하게’(2023) 등 다수의 드라마는 물론 ‘미성년’(2019), ‘귀신’(2021) 등 다수의 영화까지 각양각색 캐릭터로 열연하며 꾸준히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넓혀 온 자타공인 멀티플 액터다. 정하용 감독과는 전작 ‘귀신’(2021)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또한 백수 남편 ‘성진’ 역을 맡은 배우 박성진은 ‘꼰대인턴’(2020), ‘법쩐’(2023), ‘아라문의 검’(2023)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타인은 지옥이다’(2019), ‘광대: 소리꾼’(2020) 등에서 역할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불도저 라이징 스타 배우다. 정하용 감독의 전작 ‘귀신’(2021)에서 배우 정이랑과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아네모네’에서 한층 성장한 연기와 함께 강력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번에 공개된 ‘아네모네’ 메인 포스터는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을 포함해 전 세계 유수 장르 영화제를 사로잡은 화제작답게 상단의 화려한 영화제 로고가 눈에 띈다. 전작 ‘귀신’(2021)에 이어 또 한 번 블랙코미디로 돌아온 정하용 감독의 장르적 특색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용자’와 ‘성진’을 포함한 인물들의 오묘한 표정은 좌측의 로또 용지 이미지와 함께 1등 당첨 로또로 엮인 인물들이 어떤 반전을 선사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누군가를 동시에 바라보는 인물들이 1등 당첨 로또의 행방을 둘러싸고 하나씩 비밀을 밝히며 그려낼 거듭되는 반전의 카타르시스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1등 당첨 로또의 행방을 두고 엮인 각양각색 인물들의 오묘한 표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아네모네’는 2월 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1.19 I 김보영 기자
‘이태원 특별법’ 정부 이송…尹 거부권 행사 여부 주목
  • ‘이태원 특별법’ 정부 이송…尹 거부권 행사 여부 주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 9일 야당이 단독 처리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이 정부로 넘어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지 주목된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는 19일 오후 ‘이태원 특별법’을 정부(법제처)로 이송했다. 특별법이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총선 당일인 오는 4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구성하는 게 핵심이다.최장 1년 6개월 동안 활동할 수 있는 특조위는 조사 과정에서 동행 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고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의뢰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또 조사 과정에서 필요성이 있으면 감사나 수사를 요청할 수 있고 별도 청문회도 열 수도 있다. 하지만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전날 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유가족협의회 관계자 등 유족 10여명은 윤 대통령의 신중한 판단과 결정을 바란다며 같은 날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이 없다며, 유족의 뜻을 외면하지 말고 즉시 법안을 공포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이태원 특별법이 정부로 이송된 만큼 윤 대통령은 당정 등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 주 중 국무회의를 열어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19일) 이태원 특별법 정부 이송과 관련,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말을 아꼈다.
2024.01.19 I 박태진 기자
노량진6구역 1499가구 대단지 탈바꿈…하반기 착공
  • 노량진6구역 1499가구 대단지 탈바꿈…하반기 착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작구는 노량진6재정비촉진구역이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건축물 해체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노량진6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사진=동작구)노량진6구역 재개발 사업은 A, B로 공사구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A공구는 GS건설이, B공구는 SK에코플랜트가 맡아 실시한다.노량진6구역 내 해체 예정 건축물은 총 320동이다. 7만㎡의 대규모 사업장이나, 모든 건축물이 5층 이하 단독·다세대주택이기 때문에 철거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먼저 B 공구는 작년 11월 해체공사를 시작해 약 70% 진행을 완료했으며, A 공구는 이달 착공해 올해 상반기에 모든 해체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노량진6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노후화된 저층 단독·다세대 밀집 지역에서 복합문화시설 등을 갖춘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1499가구 규모의 명품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특히 구역 내 동작구 최초로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연면적 1만3000㎡ 이상의 대규모 공연장이 들어서, 서남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 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한편, 동작구는 민선8기 들어 재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고품격 주거지를 조성하는 ‘동작구형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신대방삼거리 북측과 남성역 일대를 선도지역으로 선정해 연내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착공할 계획이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량진6구역 해체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올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동작의 문화·예술 거점이 될 대규모 공연장을 포함, 주민들이 자부심 느끼는 명품단지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9 I 오희나 기자
“화사한 봄이 벌써…” 진기주 모델, 바이브리짓 화보촬영장 가보니
  • “화사한 봄이 벌써…” 진기주 모델, 바이브리짓 화보촬영장 가보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이브리짓은 베이직하면서도 한 끗의 특별함이 있는 브랜드 같아요. 제가 가진 옷 어디에나 믹스매치해도 잘 어울리고 예뻐보여요.”바이브리짓의 새 모델로 발탁된 배우 진기주씨가 19일 서울 용산의 플러스준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이브리짓의 봄 시즌 화보 촬영에 나선 진씨가 가장 먼저 착용한 건 흰색의 ‘레이스 포인트 니트’였다. 단정하고 깔끔한 기본 아이템인 듯 싶으면서도 목과 소매 부분의 레이스가 돋보였다.카메라 셔터가 수십 번 눌린 뒤, 진씨는 블랙네이비 색의 ‘자수 포인트 니트자켓’으로 갈아입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왼쪽 가슴 부분에 바이브리짓 시그니처 로고가 튀지 않게 수놓여져 있었다. 진씨는 니트자켓에 가벼운 스카프로 멋스러움을 더했다.19일 ‘플러스준 용산’에서 바이브리짓 화보를 촬영 중인 배우 진기주씨(사진=롯데홈쇼핑)진씨가 이날 가장 먼저 착용한 니트, 니트자켓은 바이브리짓의 봄 신상품 27종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도가 높은 상품들이다. 바이브리짓은 지난해 가을 시즌에 인기를 끌었던 상품들을 화사한 봄에 맞게 새로 제작했다.바이브리짓은 지난해 8월 말 론칭한 롯데홈쇼핑의 단독 패션 브랜드다. 론칭 5개월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주문건수 약 25만건, 주문금액 180억여원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론칭 이후 처음으로 연예인인 진기주씨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올해 바이브리짓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바이브리짓은 최신 트렌드와 고객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션이 삶을 정의한다’는 모토를 세웠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배우 이전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온 진기주씨를 모델로 발탁한 것도 브랜드 정체성과 잘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바이브리짓은 올 봄 ‘믹스 앤 매치 페미닌 캐쥬얼’을 슬로건으로 자수 셔츠, 판초 베스트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구성한 신상품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버뮤다 팬츠’, ‘컬러 팬츠’ 등 개성을 살린 하의도 내놓을 계획이다.박형열 롯데홈쇼핑 브랜드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소재가 부드럽고 복원력, 신축성이 좋아 편안하면서도 맵시가 살아난다”며 “다른 브랜드의 상품에 비해 무료반품율이 상당히 낮을 정도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진기주씨는 “봄 시즌 신상품에 세련된 로고를 강조한 라인들이 많이 있더라. 활용도가 높은 가디건이나 셔츠를 추천하고 싶다”면서 웃음을 보였다.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이다. 이날 진씨가 착용한 레이스 포인트 니트 색상 4종과 자수 포인트 니트재킷 3종은 각각 7만9900원, 트위드 재킷은 6만9900원 등이다.바이브리짓의 봄 신상품은 이달 말부터 롯데홈쇼핑 방송,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된다.진기주씨가 화보촬영에서 착용한 바이브리짓 봄 신상품(사진=롯데홈쇼핑)
2024.01.19 I 김미영 기자
일베에 "강남역서 엽총파티" 30대 '무죄'...불법촬영은 집유
  • 일베에 "강남역서 엽총파티" 30대 '무죄'...불법촬영은 집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30대 회사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6단독 김재윤 판사는 이날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8월 일베에 ‘내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강남역 화장품 매장에서 칼부림 노노. 엽총 파티 간다’는 글을 올려 불특정 다수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A씨는 게시글에 당시 존재하지 않던 화장품 매장에서 엽총 살인을 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불특정한 다른 업종 매장 사진을 올려 대상 장소와 사진이 일치하지 않고, 해악 내용이 피해자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킬 만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이어 “사건 당시 112 신고자와 게시글 열람자가 다른 지역에 거주해 이들이 A씨가 예고한 날짜에 강남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어 A씨 행위가 피해자들에 대한 해악을 고지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또 “강남역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 시민은 피해자별로 사실을 특정할 수 없고 피해자 명시적 의사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특정됐다고도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A씨는 33회에 걸쳐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로도 재판에 넘겨졌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촬영 횟수가 적지 않지만 반성하고 있으며 초범인 점과 촬영물이 유포됐다고 볼만한 정황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4.01.19 I 박지혜 기자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임상 2상 결과 기대치 뛰어넘어, L/O 가속화”
  •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임상 2상 결과 기대치 뛰어넘어, L/O 가속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 핵심 파이프라인인 GEN-001이 위암 대상 임상 2상에서 기대치를 뛰어넘는 유효성을 입증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세계 최초 위암에서의 항암 효과와 글로벌 제약사 치료제 대비 높은 효능을 입증하면서 기술이전 협상이 추진력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면역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19일 지놈앤컴퍼니(314130)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 위암 임상 2상 컷오프 데이터를 발표했다. 회사는 동시에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도 해당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ASCO GI 220개 연구 포스터 중 톱5에 선정돼 포스터 워크 세션을 별도로 갖게 됐다.이날 발표에 나선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독일 머크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과 GEN-001의 병용 2상에서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특히 주요 관심사였던 면역항암제 투약 환자에 대한 결과도 좋아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GEN-001은 락토코쿠스 락티스(Lactococcus lactis) 단일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치료제다. 위암 대상 임상 2상은 바벤시오와 병용투여로 진행해 왔다. 해당 임상은 이전 면역항암제 투여와 관계없이 2차 이상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PD-L1 양성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종암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국내 6개 기관에서 시행 중이다. 지난해 5월 임상 2상 중간 분석의 긍정적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번 컷오프 데이터 분석 결과 더욱 높은 효과가 입증됐다.배 대표는 “이번 임상 2상은 42명 환자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당초 이 중 5명(11.9%)에게서 객관적 반응률이 나타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5명 이하였다면 연구를 중단해야 하지만 컷오프 데이터 분석 결과 7명(16.7%)에서 객관적 반응이 나타났다”며 “기존 면역항암제 투여를 받았거나 이에 불응한 환자 8명 중에서도 3명(37.5%)에서 반응이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기대치를 뛰어넘는 결과로 독일 머크에서도 큰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GEN-001은 카플란 마이어 분석(Kaplan·Meier)을 통해 추정되는 무진행생존기간(PFS) 중간값은 1.7개월, 전체생존율(OS)의 중간값은 7.9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아벨루맙 단독 투여시 PFS 1.4개월, OS 4.6개월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안전성 데이터에서도 그레이드 1에 해당하는 설사 및 식욕부진의 경미한 부작용만 확인됐다.배 대표는 “임상 2상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은 향후 개발을 지속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보한 것”이라며 “임상을 진행하면서 면역항암제 두 개를 같이 병용했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면역 이상 반응이 나올까 긴장했었다”며 “하지만 중대한 부작용도 거의 없어서 GEN-001이 다른 면역항암제의 이상적이고 안정적인 파트너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GEN-001을 위암 3차 치료제로 먼저 진입시켜 영역을 확대하겠다며 3차 치료 옵션의 성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3차 치료제의 경우 독일 머크가 아벨루맙 단독 임상으로 허가를 노렸지만,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바 있다. 배 대표는 “GEN-001은 3차 치료제로 시작해 성공을 기반해 점차 영역을 넓혀나가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다. 당연히 처음 시장에 진입하는 신약은 기존 1차 치료제와 2차 치료제가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이라며 “아벨루맙이 3차 치료제 허가를 받기 위해 ‘자블린 가스트릭 300’(JAVELIN Gastric)이라는 임상을 진행했는데, mOS 4.6개월, ORR 2.2%로 기존 3차 치료제 대비 유리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GEN-001은 이를 뛰어넘는 효능을 입증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실제로 위암 3차 치료제 시장은 항암제를 투여받고도 재발하는 환자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따라서 언맷니즈가 여전히 있고, 기존 2~3차 치료제들은 10여 년 전 연구로 개발된 탓에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들이 전무한 상태다. 그만큼 GEN-001이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게 배 대표 설명이다. GEN-001은 위암 이외에도 담도암 임상 2상을 MSD와 진행 중인데, 해당 임상에서 유효성 입증 시 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신규 타깃 항암제까지 의미 있는 데이터 연구 개발에 집중해 온 만큼 올해부터는 성과를 내는 시기가 다가왔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인 성과도 예고했다. 배 대표는 “올해부터는 성과를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오늘 임상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상업화 등 지속적인 결실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GEN-001은 기술이전 관련 독일 머크가 가장 중요한 파트너다.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이번 임상 결과에 상당히 큰 가능성을 보고 있다. MSD와 하는 담도암 임상 2상 결과가 GEN-001 매력도를 끌어올려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타깃 항암제는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 작년에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협상의 과정에서 조금 늦어지고 있다.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결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4.01.19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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