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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플래닛, 코람코 리츠 보유 주유소 매각 주관사에 선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구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보유중인 14개 주유소 자산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에 위치한 △군자셀프 주유소 △송죽현대셀프 주유소 △부산 낙동로 주유소 △대전 중앙로셀프 주유소 △대구 공단제일 주유소 △포항제일 주유소 △김해대로셀프 주유소와 강원도 소재 △개나리셀프 주유소 △춘천 주유소 △춘천제일 주유소 △평원현대 주유소 △샘터 주유소 △삼천리 주유소 △신철원 주유소 등이다.매각 대상에 관한 상세 정보와 매수의향서 등 매입참여 관련 자료는 부동산플래닛 공식 홈페이지와 앱 내 ‘기업 매물’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상 자산들은 각 지역 주요거점에 자리해 있을 뿐 아니라, 유동인구 및 배후세대가 풍부한 입지에 위치하여 개발 가능성도 높아 주목된다. 특히 수원시 송죽현대셀프 주유소, 원주시 평원현대 주유소, 김해시 김해대로셀프 주유소, 대구광역시 공단제일 주유소와 춘천시에 위치한 주유소들은 인근 대학가, 관공서, 산업단지 등과 가깝고 시흥시 군자 셀프 주유소는 거모동 3거리 대로변에 있어 매우 좋은 가시성과 접근성을 자랑한다. 대전광역시 중앙로셀프 주유소는 카톨릭대학 대전성모병원과 충남대학교병원이 인근에 있으며 충청남도구청사, 중구청 등 관공서 중심에 자리해 입지적으로 뛰어난 자산이다. 춘천시 춘천제일 주유소와 강릉시에 위치한 샘터 주유소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진입로에 있으며, 속초시에 위치한 삼천리 주유소는 대단위 상권형성으로 신개발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조양동에 자리잡고 있어 잠재가치가 우수한 자산이다.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 중인 코스피 상장리츠로 전국 160여 곳의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부지와 삼성전자, LG전자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LS그룹의 전기차충전소, 맥도날드 등 대형 F&B 브랜드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주유소 부지 개발 위주였던 기존 밸류애드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코리빙, 프라임오피스 등으로 투자영역을 넓혀 성장성과 배당 안정성까지 강화했다. 또한 이번 주유소 매각대금은 신규 자산매입과 특별배당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2021년 당시 자회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자산매각을 단독으로 주관하여 20개 주유소 자산 매각을 성공시킨 데 이어 올해는 부동산플래닛의 자문&마케팅 사업부가 14개 주유소 자산의 매각 주관 업무를 맡게 됐다.엄현포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부동산플래닛의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은 자산 매각 마케팅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와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금번 매각 대상 주유소들의 경우 투자자의 투자 목적에 맞춰 유연한 매매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노후주택에 새 빛 선사'…서울시, 단열 창호·LED조명 교체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노후주택의 창호·조명 등을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해 주는 ‘새빛주택 지원사업’ 참여가구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서울시)노후주택의 창호(태양광)와 LED(전기 빛), 두 가지 새로운 빛을 선사한다는 의미의 ‘새빛주택’ 지원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돼 363가구에 교체비 총 9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약 750가구(사업비 15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사용 승인 후 15년 이상,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인 주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주택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가 신청하면 된다. 건축법 상 ‘주택’인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며, 공공주택·준주택·무허가 주택 등은 지원 제외된다.지원항목은 비용 대비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으면서도 시공이 간단한 단열 창호와 LED 조명이다. 보조금 지원 한도는 교체 공사비 70% 이내(부가가치세 제외)며 최대 지원금액은 단독·다가구 주택 500만원, 공동주택 300만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주택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사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주택 냉·난방 공간 외벽의 저효율 창호(열관류율 2.3W/㎡K 초과)를 ‘단열 창호’로 모두 교체하거나 주택 내부 형광등, 백열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경우에 보조금이 지원된다.올해부터 ‘다가구 주택’은 가구의 절반 이상이 저효율 창호·조명을 모두 교체하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확장되지 않은 외부 발코니나 난방을 하지 않는 공간의 창호, 기설치된 LED 조명을 교체하는 경우엔 지원하지 않는다.‘창호’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3등급, ‘LED 조명’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또는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설치해야만 하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표시가 부착돼 있는 제품이라면 인정된다.기자재 제조·판매업체, 시공업체에 따라 교체비가 다르므로 시는 ‘물가 자료’ 및 ‘건설공사 표준품셈’을 통해 산출한 금액을 토대로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시는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를 선택하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건물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 경험을 가진 시공업체를 모집,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이 누리집에 공개된 시공업체에 연락하면 지원사업 신청부터 고효율 기자재 추천, 완료 보고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서울시 집수리닷컴’에 등록한 업체 중 새빛주택 지원사업 절차를 준수한 시공업체에 한해 등록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공업체는 온라인으로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다만, 2025년까지 시공업체 등록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으로 등록을 안 한 시공업체도 사업에 동일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한파로 인한 난방비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줄여나가기 위해 새빛주택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건물 온실가스 감축과 주거환경 개선, 일거양득 효과를 볼 수 있는 새빛주택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이승기, 유럽 사로잡았다…프랑스 한류 문화 페스티벌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이승기가 프랑스에서 열린 페스티벌에서 유럽 관객들을 열광시켰다.사진=휴먼메이드이승기가 지난 1월 20일 프랑스 릴에서 개최된 ‘Dans Le Cadre du Festival 123 Seollal’에 초청을 받았다. ‘Dans Le Cadre du Festival 123 Seollal’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한류 문화 축제로, 이승기는 메인 이벤트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며 티켓 부스를 열었다. 이승기를 향한 관심 속 약 5천 명의 관객들이 운집했다.이날 이승기는 ‘잊지마,기억해,늦지마’로 오프닝을 열며 현지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소년, 길을 걷다’ ‘되돌리다’ ‘뻔한남자’ ‘삭제’를 통해 K-발라드 황제 면모를 선보이는가 하면, ‘꽃처럼’ ‘정신이 나갔었나봐’ ‘Smile boy’를 통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이승기는 무대 중간중간 관객들과 교감하고 센스 넘치는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이에 관객들은 손을 흔들고 일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등 뜨거운 호응으로 그의 목소리를 반겼다. 마지막 곡은 메가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만들며 관객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약 1시간 동안 고품격 라이브를 선보인 이승기는 남다른 감성과 가창력으로 유럽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POP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승기는 독보적 솔로 아티스트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한편, 이승기는 2024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기획 중이며, ‘변호인’ ‘강철비’ 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과 함께 촬영한 영화 ‘대가족’이 개봉 예정이다.
- 검찰, 롤스로이스 운전자 마약 처방 의사 구속기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망 사고’ 가해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의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롤스로이스 남성’에게 마약류 약물을 처방한 혐의를 받는 의사 염모씨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부장검사 김연실)은 24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의료법위반,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성폭력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의사 염모씨를 구속기소했다. 염씨는 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를 몰다 행인을 친 운전자에게 업무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 미다졸람, 디아제팜, 케타민 등을 혼합해 투여하고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지난해 10월 초부터 의사 면허가 정지된 상태로 환자에게 프로포폴 등을 투여하는 의료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염씨는 수면마취 상태인 여성 10여 명을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일부 환자들을 성폭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검찰은 “피고인은 의료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의존성과 위험성이 높은 수면제, 수면마취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여야 할 의무가 있지만 의사면허를 악용해 영리 목적으로 프로포폴 등 중독자를 상대로 수면마취제 투여를 일삼아 왔다”며 “의사면허 대여로 의사 면허정지기간임에도 범행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료인의 마약류 오남용 처방 등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한 사안의 경우 마약수사실무협의체를 통해 검·경이 합동해 전방위적인 수사로 그 책임 소재를 철저히 밝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씨(29)에게 징역 20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 `위안부 명예훼손 논란` 류석춘, 1심서 벌금형…일부 유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학 강의 도중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발언을 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69) 전 연세대 교수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류 전 교수는 명예훼손 혐의 4가지 쟁점 중 3가지 쟁점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하나의 죄로 기소돼 조문에서 따로 무죄로 선고되지는 않았다.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24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재판장 정금영)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게 200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이날 류 전 교수와 관련한 명예훼손 쟁점으로는 △위안부들이 강제 연행되지 않았다고 발언한 부분 △정대협이 위안부들에게 강제 연행에 관해 허위 진술을 하도록 교육했다고 한 부분 △정대협 핵심 간부가 통합진보당 핵심 간부라고 발언한 부분 △정대협이 북한과 연계돼 이적 행위를 하고 있다는 부분 등 4가지였다. 이 중 류 전교수가 명예훼손죄로 인정받은 부분은 정대협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강제 연행에 관해서 허위 진술을 하도록 교육했다는 부분이다. 1심 법원은 나머지에 대해서 무죄로 판단했다.정 판사는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이 위안부들에게 강제 연행에 관해서 허위 진술을 하도록 교육했다는 발언은 유죄”라면서도 “위안부들이 강제 연행되지 않았다고 발언한 부분, 정대협 핵심 간부가 통합진보당의 핵심간부라고 발언한 부분, 정대협이 북한과 연계돼 이적 행위를 하고 있다는 부분은 (명예훼손 혐의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유죄로 인정된 부분에 대해서 “대학교수인 피고인이 위안부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인 피해자가 마치 강제 연행에 관해서 허위진술을 하도록 위안부들을 교육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발언의 경위나 내용, 이로 인해 침해되는 피해자의 명예훼손 등을 고려할 때 그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해당 발언을 미리 준비한 것은 아니고 강의 후 학생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업에 참여한 (학생도) 50여 명의 사회학 전공 대학생들로 한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류 전 교수는 2019년 9월 연세대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 중 학생 약 50명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됐다”며 “정대협이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다. 또 류 전 교수는 “정대협 임원들이 통합진보당 간부들이며 북한과 연계돼 있어 북한을 추종하고 있다”라는 취지로 주장했다.이에 정의기억연대 등은 같은 해 9월 류 전 교수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류 전 교수에 대한 재판은 2020년 12월 첫 공판을 시작으로 3년 넘게 끌어왔다. 그간 류 전 교수 측과 검찰은 학문과 표현의 자유가 명예훼손 혐의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법정 공방을 이어왔다. 검찰 측은 2022년 11월 류 전 교수에게 1년 6월의 구형을 내리면서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보호받아야 하지만, 그 자유도 인격을 침해할 수 없다”며 “피고인은 위안부 피해자에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했다. 변호인 측은 “수업 토론 과정에서 개인 의견은 표명에 불과하고 어떠한 사실을 적시했다고 볼 수 없다”며 “학문적 연구와 성과에 따라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은 학문의 자유로 보호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위안부 전반적인 문제를 지적했을 뿐, 피해자를 특정했다고 볼 수 없고 타 교수 연구 성과의 기초로 한 견해로 허위성 인식 또한 없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류 전 교수는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소된 여러 가지 쟁점 중 다 무죄 판결이 나고 한 가지만 유죄 판결이 나왔는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재판이 있은 뒤 입장문을 통해 “반인권적·반역사적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약자에 대한 혐오 확산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 부정과 왜곡, 피해자에 대한 인권침해 및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강력하게 금지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