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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통신 설비투자 10% 줄어…제4이통도 최소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해 통신 설비투자(CAPEX)가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G가 상용화된지 5년째에 접어든 이유가 크지만, 제4이동통신 준비업체 역시 최소 투자 원칙을 제시하고 있어 장비 업계가 울상이다. 정부가 5G 추가 주파수 할당정책을 신속히 결정해 설비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SKT 9.6%, KT 6.1% 줄어..단독 기준으론 11.4% 감소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의 통신 설비투자가 10% 가량 줄었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2조7420억원을 집행해 전년대비 9.6%나 줄었고, KT는 연결기준으로 3조3190억원, 별도 기준으로 2조4116억원을 집행해 각각 6.1%, 11.4% 감소했다. KT의 연결기준에는 금융·부동산·콘텐츠·디지털전환(DX) 등 주요그룹사 설비투자 9074억원이 포함됐다.그런데 LG유플러스만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2조5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2022년에 5G 인접대역 주파수20㎒ 폭을 추가로 받아 지난해 투자를 늘린 결과다.일반적으로 이동통신 인프라 투자는 한 세대(G) 통신서비스 상용화를 전후로 대규모 설비투자 비용이 발생한다. 5G의 경우 2019년 4월에 상용화돼 투자가 소강 상태로 들어간 상황이다.18분의 1 투자 축소 언급 제4이동통신제4이동통신 사업자인 스테이지엑스도 3년간 1827억원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정부로부터 28㎓ 주파수 800㎒폭을 받았는데, 정부는 제4이통을 지원하기 위해 기지국을 6000대(이통3사는 1만 5000대)만 깔면 된다고 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타 사업자망을 활용하면 투자비용을 기존 통신사의 18분의 1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신3사 망을 공동활용(로밍)하겠다는 것이다. 서 대표는 “코어망은 2022년부터 준비해 가상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코어망은 단말·기지국 제어, 데이터 제공 등을 중앙에서 담당하는 통신망으로, 이를 가상화한다는 것은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코어망을 구축하는 걸 의미한다. 스테이지엑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제4이통 투자 효과 거의 없어..5G 추가 주파수 할당 요구이처럼 통신사들은 5G 투자 하향기를 이유로, 제4이통은 기존 통신사 망 활용을 이유로 설비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장비 업계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지엑스가 말한 1827억원은 기지국(액세스망)장비 가격만 포함된 것”이라면서 “코어망을 클라우드로 하면 재난시 백업망은 어떻게 확보한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4이통의 투자 활성화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정부는 빠르게 5G 추가 주파수를 할당하여 기존 통신사들이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는 2년 넘게 검토만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2022년 1월, 5G 속도 향상을 이유로 자사 인접대역 주파수인 3.70~3.72㎓ 대역 20㎒폭을 요청했는데, 정부는 여전히 20㎒만 내놓을지 3.70~4.0㎓에서 최대 300㎒를 내놓을지 검토중이다. 하준홍 주파수정책과장은 최근 “3.7㎓ 대역 연구반 검토가 상당부분 진행된 만큼 더 속도를 내서 검토를 마무리하려 한다”고 언급했지만, 장비 업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걱정하고 있다.
- 진성·남진에 김호중까지…트롯 스타들, 설 연휴 안방 1열 달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트롯계 스타들이 갑진년 설 연휴 ‘안방극장 1열’을 달군다. 특별한 무대로 명절을 맞아 TV 앞에 모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KBS가 10일 밤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하는 ‘진성빅쇼 BOK(복), 대한민국’ 출연 라인업이 가장 눈에 띈다. ‘진성빅쇼 복, 대한민국은’은 KBS가 설 대기획으로 준비한 진성의 단독 쇼다. KBS는 2020년부터 명절 연휴 시즌마다 대기획으로 준비한 가수들의 단독 쇼를 선보였다. 앞서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 송골매, god 등이 KBS 대기획 공연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올해는 ‘보릿고개’, ‘태클을 걸지마’, ‘내가 바보야’, ‘안동역에서’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진성을 단독 쇼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KBS는 “무명의 세월 동안 한 길 만을 걸은 끝에 최정상에 선 가수이자 혈액암을 극복한 진성의 콘서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괜찮아, 다 잘 될거야’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름값 높인 트롯계 후배 가수들이 진성에게 힘을 보탰다. MC를 맡은 장윤정을 비롯해 김호중, 이찬원, 정동원 등이 무대에 올라 풍성함을 더한다. 나훈아(29%), 심수봉(11.8%), 임영웅(16.1%)의 단독 쇼가 두자릿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돌파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만큼 시청률 수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SBS미디어넷은 ‘영원한 오빠’ 남진의 단독 쇼인 ‘남진 콘서트 : 인생은 바람이어라’를 선보인다. 1964년 데뷔한 남진은 그간 ‘님과 함께’, ‘둥지’, ‘그대여 변치마오’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낸 전설적인 가수다. 지난해 신곡 ‘이별도 내 것’과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을 발표하는 등 식지 않은 음악 열정을 드러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SBS미디어넷은 4K 카메라로 촬영한 남진의 공연을 생동감 있는 화면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AI 기술을 통해 청년 시절 남진의 외모와 목소리를 재연한 ‘AI 남진’도 등장시킨다. 이 방송은 9일 오후 7시 SBS FiL과 SBS FiL UHD를 통해 전파를 탄다. 10일 오후 5시 30분에는 SBS M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남진은 “‘AI 남진’과 함께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꿈에도 몰랐던 일”이라며 “‘AI 남진’과 함께 노래한 모습이 어떻게 담길지 기대된다”고 전햇다. 10일과 11일에는 트롯계 주요 기획사로 떠오른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더 트롯쇼 특집 생SHOW(생쇼)’가 10일과 11일 오후 7시에 SBS M, SBS FiL 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생쇼’에는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을 비롯해 금잔디, 영기, 정다경, 강예슬, 홍지윤 등이 출연한다. 가수들뿐만 아니라 문희경, 김승현, 김선근, 허경환 등도 함께한다. 방송을 통해 출연진이 꾸미는 다채로운 협업 무대를 볼 수 있다.이밖에 9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TV조선 ‘미스터 로또’가 설 특집으로 꾸며진다. 고정 출연진인 ‘미스터트롯 톱7’(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이 신수지, 채수현, 진혜언, 한수정 등과 노래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담긴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밤 9시 40분에 방송하는 KBS 1TV ‘가요무대’에도 다수의 트롯 가수들이 출연한다. 설운도, 현진우, 소명, 소유미, 김다현, 윙크 등이 출연진에 포함됐다.
- [단독]의리의 고경표, 씨엘엔컴퍼니와 재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고경표가 씨엘엔컴퍼니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의리를 이어 나간다.고경표8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고경표는 최근 씨엘엔컴퍼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고경표는 씨엘엔컴퍼니의 최원봉, 이경호 대표와 전 소속사인 필름있수다 때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 씨엘엔컴퍼니의 설립 때부터 함께해 현 소속사에서 8년 동안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의리를 지켰다.2010년 KBS ‘정글피쉬2’로 데뷔한 고경표는 tvN ‘SNL코리아’, ‘신의 퀴즈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응답하라 1988’ 선우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질투의 화신’, ‘최강 배달꾼’, ‘D.P.’, ‘월수금화목토’, ‘커넥트’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 ‘헤어질 결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포레스텔라 강형호, 앙코르 콘서트 성료… 귀호강 제대로
- (사진=아트앤아티스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강형호(PITTA)가 뜨거운 열기 속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강형호는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PITTA 강형호 콘서트: 서바이벌(SURVIVAL)’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는 지난달 13~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료한 단독 콘서트의 성원에 힘입어 개최된 앙코르 콘서트다. 스탠딩석도 운영돼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록과 국악의 인상적인 컬래버 무대로 시작해 우레와 같은 환호 속에 등장한 강형호는 ‘바텀 오브 더 딥 블루 시’(Bottom of the deep blue sea),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Paranoid Android), ‘스모그’(Smog), ‘카르마 폴리스’(Karma Police)로 색채감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관객들의 떼창으로 채워진 ‘이카루스’(Icarus)로 이어지며 공연장의 분위기는 빠르게 뜨거워졌다.이번 공연의 백미인 대금 연주로 시작한 ‘소월에게 묻기를’에서 강형호의 목소리와 감정은 한층 깊어졌다. 이어진 최고의 화제곡 ‘창귀’에서 흰 부채를 들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은 대고, 징, 꽹과리, 생황, 태평소, 피리, 대금 등 국악기들과 시너지를 이루며 강형호가 만들어낼 새로운 국악록 장르를 기대하게 했다.강형호가 많은 영향을 받은 밴드 뮤즈(Muse)의 두 곡 ‘버터플라이스 앤드 허리케인스’(Butterflies and Hurricanes),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유라시아’(United States of Eurasia)와 변화무쌍한 느낌이 매력적인 ‘에어리어스’(Aerials)로 이어진 공연은 본격적으로 뛰어노는 타임을 맞았다. ‘비 더 원’(Be the one), ‘티스’(Teeth), ‘배드 로맨스’(Bad Romance)에서는 활화산 같은 분위기 속 아티스트와 관객들 모두 한마음으로 즐겼다. 가라앉지 않는 열기로 관객들이 강형호를 연호하자 첫째 날에는 ‘배드 로맨스’(Bad Romance)를, 둘째 날에는 ‘비 더 원’(Be the one)으로 모두가 하나 돼 뛰며 진정한 록 콘서트를 완성했다.강형호는 ‘테이크 더 타임’(Take the time), ‘포세이큰’(Forsaken), ‘비 프리’(BE FREE), 그리고 ‘해무’까지 열정적으로 준비한 무대를 선사했다.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는 로커로서 본인의 음악적 역량을 모두 담아냈다면,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자유롭게 무대를 즐기며 관객들과 편안하게 소통하는 모습에서 이 순간을 진정성 있게 즐기는 아티스트 강형호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함께 작업하며 완벽한 호흡과 끈기로 음악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기타리스트 이용우, 공연의 흐름과 에너지의 양을 밸런스 있게 음악으로 채워주며 연주자로서도 매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음악감독 오은철의 서포트 또한 이번 공연을 빛나게 하기 충분했다.이렇듯 대체불가 아티스트의 잠재력이 돋보이는 강형호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폭넓은 음악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 CJ ENM, 4분기 영업익 587억…음악이 최대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NM(035760)이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2023년 4분기 매출 1조 259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했다.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음악 부문의 고성장과 美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FS)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전략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했다.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이익 개선과 음악 사업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4년에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티빙 경쟁력 제고,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 신규IP 기반 글로벌 음악사업 가속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라이브 투어 및 콘서트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2,567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데뷔 앨범부터 2개 앨범 연속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K팝 최초의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미니 2집은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성장한 은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상해ㆍ자카르타ㆍ대만 등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MAMA AWARDS>는 역대 최다 관객을 운집시키며 컨벤션 라이브 매출의 호조를 이어갔다.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유료 가입자 확대와 해외 콘텐츠 판매 호조를 보인 티빙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 4분기 매출 3,271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채널ㆍ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間 통합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도 감소했다.영화드라마 부문은 4분기 매출 3,001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작가ㆍ배우 파업으로 중단됐던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인기시리즈 <도쿄바이스(Tokyo Vice) 시즌2>, <스트라이프(Strife) 시즌1>을 비롯해 다수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글로벌 OTT에 공급됐으며,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와 <반짝이는 워터멜론>, 예능 <어쩌다 사장3>과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 편>등 킬러 콘텐츠들의 글로벌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3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한편 커머스 부문은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신상품 단독 론칭 채널로 자리매김하며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실질적 성장을 일군 것이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더엣지, 셀렙샵 등 자체 패션 브랜드의 판매 호조, <브티나는 생활>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올해 이익 턴어라운드 추진CJ ENM은 2024년에 핵심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여 이익 턴어라운드를 추진하는 계획이다. 먼저, 최정상급 크리에이터의 참여를 강화하고 오리지널 앵커IP를 계속해서 발굴하여 콘텐츠 명가로서의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할 계획이다.음악사업에서는 신규 걸그룹 론칭 등을 통해 글로벌 휴먼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해외 라이브 및 컨벤션 기반을 확장하여 글로벌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다.티빙은 국내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AVOD)를 도입하여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오리지널 앵커IP와 다양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강화하여 가입자와 트래픽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회사는 구독료 체계의 변화와 신규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월간 이용자수(MAU)를 1,000만 명 이상으로 증가시켜 국내 최고의 사업자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했다.피프스시즌은 글로벌 제작과 유통을 확대하며 애플TV+의 <세브란스(Severance) 시즌2>와 훌루(Hulu)의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 등 검증된 시즌제 드라마의 후속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25편 이상을 제작하여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커머스 부문은 2024년에는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실행하고 대형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확대하여 신상품 첫 론칭 채널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외부 채널 확대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을 통해 모바일 커머스의 성장을 견인하며, 브랜드 자회사인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통해 락포트, 브룩스브라더스, 오덴세 등 단독 브랜드의 성장에 주력하여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CJ ENM, 작년 4분기 영업이익 587억…턴어라운드 본격화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CJ ENM(035760)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2023년 4분기 매출 1조 259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음악 부문의 고성장과 美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FS)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전략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했다.사진=CJ ENM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이익 개선과 음악 사업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4년에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티빙 경쟁력 제고,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 신규IP 기반 글로벌 음악사업 가속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유료 가입자 확대와 해외 콘텐츠 판매 호조를 보인 티빙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 4분기 매출 3271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채널·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間 통합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도 감소했다.영화드라마 부문은 4분기 매출 3001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작가·배우 파업으로 중단됐던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인기시리즈 ‘도쿄바이스(Tokyo Vice) 시즌2’, ‘스트라이프(Strife) 시즌1’을 비롯해 다수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글로벌 OTT에 공급됐으며,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와 ‘반짝이는 워터멜론’, 예능 ‘어쩌다 사장3’과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 편’등 킬러 콘텐츠들의 글로벌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3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라이브 투어 및 콘서트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2567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미니 2집은 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JO1은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상해·자카르타·대만 등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MAMA AWARDS’는 역대 최다 관객을 운집시키며 컨벤션 라이브 매출의 호조를 이어갔다.커머스 부문은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신상품 단독 론칭 채널로 자리매김하며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실질적 성장을 일군 것이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더엣지, 셀렙샵 등 자체 패션 브랜드의 판매 호조, ‘브티나는 생활’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CJ ENM은 2024년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익 턴어라운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정상급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오리지널 앵커IP를 지속 발굴해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음악사업은 신규 걸그룹을 론칭하는 등 글로벌向 휴먼IP를 지속 발굴하고 해외 라이브·컨벤션 기반을 넓혀 글로벌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로서 경쟁력도 확대할 예정이다.티빙은 국내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AVOD)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고하고 나섰다. 또한 ‘환승연애3’, ‘여고추리반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앵커IP와 ‘2024 KBO리그’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강화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피프스시즌도 글로벌 제작과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TV+의 ‘세브란스(Severance) 시즌2’와 훌루(Hulu)의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 등 인기가 검증된 시즌제 드라마의 후속 시리즈를 시작으로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올 한해 25편 이상을 딜리버리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커머스 부문은 2024년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실행하며 대형 브랜드사와의 협업 확대를 통해 신상품 첫 론칭 채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유튜브 등 외부채널 확대, 모바일향 상품 육성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하며 모바일 커머스의 취급고 성장을 일구겠다는 목표다. 또한 브랜드 자회사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통해 전개 중인 락포트, 브룩스브라더스, 오덴세 등 단독 브랜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