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국민간식 '연양갱' 알리서 판다...크라운해태도 K베뉴 입점
  • [단독]국민간식 '연양갱' 알리서 판다...크라운해태도 K베뉴 입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한국 전문관 ‘K베뉴’에 공식 입점했다. 앞서 입점했던 CJ제일제당(097950), 남양유업(003920) 등과 같은 본사 직영 판매 방식이다. 국내 제과업체가 K베뉴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271560) 등 경쟁사보다 빠르게 입점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알리가 K베뉴 판매자 수수료 부과를 예고한 것도 입점을 서두른 배경으로 꼽힌다.알리 K베뉴에 입점한 해태제과, 크라운제과도 직입점을 준비 중이다. (사진=한전진 기자)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크라운해태제과는 최근 K베뉴에 입점해 홈런볼, 맛동산, 오예스, 칼로리 바란스, 구운감자 등 10여 종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 가수 비비의 신곡 밤양갱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연양갱도 판매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해태제과 상품 등록을 시작했다”며 “크라운 상품도 현재 K베뉴 브랜드존 노출 등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K베뉴는 알리의 한국 브랜드관이다. 현재 삼성전자(005930), 광동, 동아오츠카, 뱅앤울룹슨, 애경, LG생활건강(051900), 유한킴벌리 등 22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식품사 중에서는 쿠팡과 납품 단가로 갈등을 빚었던 CJ제일제당이 지난달 초 최초로 입점했고 이후 남양유업 등이 들어왔다. 현재 동원F&B(049770)도 참치캔 등을 팔고 있지만 직영은 아닌 공식 도매 대리점인 ‘해찬아이앤디’를 통해 팔고 있다.지난 2월만 해도 크라운해태제과는 K베뉴 공식 입점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알리의 사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노선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알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쿠팡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기업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의 MAU는 887만명으로 11번가(740만명), G마켓(548만명)보다 많았다. 알리가 최근 K베뉴 판매자 수수료 도입을 예고한 것도 입점을 서두른 요인으로 풀이된다. 알리는 현재 K베뉴에 시행 중인 판매자 수수료 무료 정책을 오는 6월까지만 진행할 예정이다. 알리는 K베뉴 입점 기업들과 판매 수수료, 부과 시기 등을 놓고 최근 개별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입점한 기업일수록 수수료 등에서 혜택을 주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경쟁사보다 빠르게 알리에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태제과는 올해 오리온, 농심(004370)과 감자칩 대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허니버터칩 이후 10년 만에 생감자칩 신제품 ‘가루비 감자칩 오리지널’을 출시했다. 제품 흥행을 위해서는 더 많은 판매 채널이 필요하다. 크라운해태의 입점으로 다른 국내 식품기업 입점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오리온과 롯데웰푸드 역시 K베뉴 입점을 검토 중이다. 현재 도매 대리점을 통해 알리에 제품을 팔고 있는 농심도 본사 간 입점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 확대 차원에서 K베뉴 입점을 결정했던 것”이라며 “현재 향후 운영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점 후 판매 추이를 살펴볼 것”이라며 “전략적 접근을 통한 발전적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알리 익스프레스 광고 (사진=알리익스프레스)
2024.04.08 I 한전진 기자
尹 "재개발·재건축 속도 높일 것…'뉴빌' 사업도 신속히 진행"
  • 尹 "재개발·재건축 속도 높일 것…'뉴빌' 사업도 신속히 진행"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해야 한다”며 “우선 도시 내 주택공급 핵심인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확 높이겠다”고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도시 주택 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자체별로 올해 말까지 선도지구를 지정해서 앞으로 더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겠다. 일반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도 공사비 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를 활용하고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갈등을 신속하게 조정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노후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로운 타운하우스와 현대적 빌라로 재정비하는 뉴빌 사업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 3월 민생토론 이후 국토교통부 내 전담조직을 신설했으며 4월 중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반기 시범사업 공모를 착수하고 기존 도시재생사업 재편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사업을 본격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재개발·재건축과 뉴빌 사업은 정부부처 내의 칸막이뿐만 아니라 지자체와의 벽도 허물어 협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인허가는 대폭 단축하고 사업 인센티브는 확실하게 제공해서 수요자인 국민들이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서남권과 강북권 대개조 사업은 정부의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는 물론 뉴빌 사업과도 직결되므로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의 주거 불편을 바로잡고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야 말로 민생의 출발”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8 I 권오석 기자
티몬, 14일까지 ‘메가직구위크’…500개 상품 준비
  • 티몬, 14일까지 ‘메가직구위크’…500개 상품 준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티몬은 ‘직구족’을 겨냥해 오는 14일까지 ‘메가직구위크’를 개최하고 500여개 인기 상품을 초특가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날 단 하루 ‘메가직구데이’를 진행하고 최대 55% 중복 할인 혜택을 더했다.티몬에서 올 1분기 직구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일본이 770% 이상 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간식류(도쿄바나나, 라면 등)와 뷰티 상품(센카,우노)이 큰 인기를 끌었다.이에 티몬은 메가직구위크를 통해 총 500여개 인기 직구템을 선보인다. 디지털·가전 제품부터 뷰티·패션, 리빙, 식품까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큐텐에서 검증한 다채로운 직구 상품들을 한 주간 특가로 판매한다. 행사 기간 매일 6개의 초특가 상품을 추천한다.티몬은 행사 기간 최대 55% 중복 할인으로 혜택을 강화했다. 최대 35% 즉시할인을 기본으로 오는 9일부터는 상품별 최대 6% 중복쿠폰과 최대 8% 카드사 할인으로 최대 49% 혜택을 누릴 수 있다.대표 상품으로는 이날 ‘레노버 리전패드 Y700 2세대 8.8인치’(중국내수용, 관부가세 포함)를 할인가인 32만원대 판매한다. 또 ‘홈카페족’을 위한 ‘스타벅스 신상 네스프레소 호환캡슐’(60캡슐, 4만원대), ‘프리미엄 액상 비타민 오쏘몰 1+1 이뮨’(60일분, 11만원대), ‘로이제이 설레는 벚꽃 비기닝 신상품’(1800원부터) 등이 단독 특가다.이선복 티몬 CBT사업실장은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인기 직구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역대급 쇼핑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티몬은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 높은 직구 상품들을 선보이고 큐익스프레스와 협업해 빠른 배송을 지원하며 고객 만족을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갈등 봉합한 한미그룹 오너 일가 경영권 향방은?
  • 갈등 봉합한 한미그룹 오너 일가 경영권 향방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 오너 일가가 지난 3개월간 OCI그룹과 통합을 놓고 벌어진 갈등을 결국 봉합했다. 한미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의 단독 대표였던 송영숙 회장은 회장 자리를 그대로 유지한 채 차남 임종훈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는다. 그룹 주요 계열사 한미약품도 장녀 임주현 부회장과 더불어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대표 자리에 올라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일가족 공동 경영 체제가 출범하는 셈이다. 이러한 공동 경영 체제 출범은 경영권 분쟁의 시발점인 상속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간 분쟁의 장기화보다 화합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제약업계는 송영숙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임기가 마무리되는 2026년 3월까지는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공동 경영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왼쪽)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이사회 구성도 균형 맞출 듯”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지난 4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임종훈 사내이사를 한미사이언스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기존 송영숙 회장과 임종훈 대표를 양축으로 하는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이날 이사회에서 애초 예상과 달리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맡고 있는 송 회장의 해임안은 상정되지 않았다. 송 회장의 자진 사임도 없었다. 한미약품도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부회장으로 승진한 임주현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만큼 임종윤 대표가 선임되면 한미약품 역시 공동 경영 체체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이사회의 구성 역시 균형의 추가 맞춰질 것으로 제약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새롭게 구성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총 9명 중 5명(임종윤·임종훈·권규찬·배보경·사봉관)이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인사로 구성돼 있다. 송 회장 측은 4명(송영숙·신유철·김용덕·곽태선)으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과반수를 차지한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송 회장 등 모녀 측 인사들이 과반을 차지할 전망이다. 제약업계는 한미약품 이사회가 최대 10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는 한미약품 이사회가 송영숙 회장 측의 기존 이사 6명과 임종윤 사장 측 신규 이사 추천 4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지난해까지 총 8명이었다. 하지만 임종윤 사내이사의 임기 만료와 서귀현 전 연구개발(R&D) 센터장의 사임으로 현재 6명인 상황이다.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공동대표 체제 구성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속세 문제가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미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이 2020년에 별세한 뒤 한미그룹 오너 일가는 상속받은 한미사이언스 주식과 관련해 상속세 5400억원을 부과받았다. 한미그룹 오너일가는 지난해까지 상속세의 절반 가량을 냈지만 상속세 재원 마련에 난항을 겪었다. 한미그룹 오너 일가는 사모펀드 등에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려고 여려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한미그룹 오너 일가는 당장 이달까지 수백억원 규모의 분납 상속세를 내야 한다. 특히 상속세가 연대 납부 대상이라는 점이 오너 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세무당국은 내지 않은 상속세에 대해 상속인 누구에게나 전부 또는 일부의 이행을 청구할 수 있다. 한미그룹 모녀와 형제 어느 한쪽이 자신들이 상속받은 지분의 상속세를 모두 내더라도 다른 쪽이 상속세를 내지 않으면 세무당국은 세금을 모두 낸 상속인 재산에 대해 압류 처분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제약업계는 상속세 등을 고려했을 때 최소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의 임기가 만료되는 2026년 3월까지는 분란없이 공동 경영 체제가 운영될 것으로 추정한다. ◇“실질적 그룹 주요 경영 판단 형제가 주도할 듯”제약업계 일각에서는 공동 경영 체제가 구축되더라도 실질적은 그룹의 주요 경영 판단은 임종윤·종훈 형제가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는 투자에 관심이 많은 임종훈 사이언스 대표가 지주회사를, 신약 개발에 관심이 많은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주요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을 각각 나눠 맡는 것도 이런 계획 아래 실행됐다고 추정한다. 다만 상속세 재원 마련과 경영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지분 확보를 위해 사모펀드(PEF) 등에 지분을 대량 매각하는 경우 등은 공동 경영 체체의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KKR과 베인캐피털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향후 한미그룹 경영권이 이들에게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가중되자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지분 매각은 없다”면서도 “사모펀드와의 접촉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너 일가가 해결해야 하는 잔여 상속세는 총 2630억원(송영숙 1200억원·임주현 430억원·임종윤 650억원·임종훈 35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공동 경영 체제 구성은 더 이상 (오너 일가의) 갈등은 없다는 화합과 협력의 의미”라며 “앞으로 이러한 큰틀 안에서 그룹이 경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신민준 기자
삼성 갤럭시 핏3, 완판행진…재입고 1시간만에 '품절'
  • 삼성 갤럭시 핏3, 완판행진…재입고 1시간만에 '품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가 3일 출시 이후 국내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8일 오후 삼성닷컴 사이트에서는 갤럭시 핏3가 ‘상품준비중’임을 알리고 있다. (사진=삼성닷컴 홈페이지 캡처)8일 오후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는 갤럭시 핏3 제품이 그레이와 실버, 핑크골드 등 3가지 색상 모두 품절됐다. 갤럭시 워치6 클래식과 함께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도 품절된 상태다. 갤럭시 핏3는 지난 3일 국내 출시 당일 단독 출시사이트인 삼성닷컴에서 서너시간 만에 품절된 뒤 8일 오전 재입고됐으며, 약 1시간 만에 품절된 것으로 확인됐다.갤럭시 핏3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 갤럭시 핏2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출시한 신제품이다. 전작대비 약 45% 커진 40㎜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건강 모니터링 기능은 물론 위급 사항에 대비하기 위한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도 시리즈 최초로 지원한다. 배터리는 1회 완충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스마트워치보다 기능은 적지만 8만9000원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과 건강관리 기능을 모두 잡은 ‘가성비’ 스마트 기기라며 호평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삼성닷컴 상품평에 “예쁜 디자인의 워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만족스럽다”, “이번 버전이 역대급으로 좋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이어 최신 스마트밴드인 갤럭시 핏3도 인기를 끌면서 올 하반기 출시될 신제품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7월 둘째주쯤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첫 AI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6·폴드6’와 함께 첫 스마트링인 ‘갤럭시 링’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삼성전자)
2024.04.08 I 김혜미 기자
유재현 큐라클 대표 "투약 중단 후에도 약효 지속"...근원치료제 가능성 비춰
  • [단독]유재현 큐라클 대표 "투약 중단 후에도 약효 지속"...근원치료제 가능성 비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의 황반변성 치료제 CU06이 투약을 중단한 뒤에도 시력개선 효과가 나타나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업계에선 CU06이 근원치료제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유재현 큐라클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NH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FDA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큐라클은 지난 4일 CU06이 미국 임상 2a상에서 투약을 중단한 뒤에도 최대교정시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CU06을 12주간 투여했다. 투약군은 100, 200, 300㎎ 등 3집단으로 분류했다.이번 CU06 임상 2a상 최종 결과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투약 중단이 한달이 지난 16주차에서 나타난 최대교정시력 결과다. 최대교정시력이 ‘69글자 이하’(시력 0.5 이하) 300mg 환자군의 최대교정시력이 6.6글자 개선된 것이다. 300mg 투여군의 12주차 최대교정시력 개선은 5.8글자였다. 즉, 약을 중단하고 한달 뒤에 잰 시력검사에서 평균 0.8글자를 더 읽을 수 있었단 얘기다. 황반중심두께는 변함이 없었다.이데일리는 지난 4일 CU06 임상 2a상 최종 결과보고서 발표 직후 유재현 큐라클 대표를 단독 전화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해당 임상 결과에 대한 의미를 짚어봤다.◇ 혈관 정상화하는 기전 이해하면 결과 납득 혈관을 정상화하는 CU06 기전 자체가 시력개선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혈관을 정상화한다는 의미는 죽은 혈관을 되살리는 게 아니다”며 “다만, 당뇨나 노화로 안 좋아진 혈관 상태를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건 시신경이나 시력을 관장하는 세포들이 모두 망막에 모여있다”며 “안구 주변 혈관을 정상화하면 그 주변 세포들의 상태도 개선이 돼 시력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약을 중단했음에도 시력이 개선된 것에 대한 답도 기전에 있다. 유 대표는 “약을 복용해 혈관이 정상화됐다면, 약을 끊었다고 해서 혈관이 갑자기 망가지지는 않을 것 아니냐”면서 “CU06이 혈관을 정상화하는 기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16주차 결과를 예상할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b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그는 “2b상은 CU06을 6개월 간 투약한다”며 “그런데 4개월차 데이터까지는 확인됐다. 이번 16주차 데이터로 인해 CU06 임상 2b상 성공 확률이 높아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를 보면서 좀 더 임상 2b상에 대한 기대가 높일 수 있는 이유는 100, 200, 300㎎ 등 전체 투약군에서 약을 중단한 후 시력이 개선됐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CU06을 지속 투여한다면 더 향상된 효과를 얻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형성됐다. 유 대표는 오는 4월 말 CU06 2b상의 임상 디자인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가 떼아(Thea)와 논의할 예정이다.◇ 근원 치료제에 가능성 비춰이번 결과에 업계 전반에선 놀랍다는 반응이다.업계 관계자는 “약 복용을 중단하면 체내 약물 농도가 떨어진다”면서 “약발이 떨어지게 마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CU06은 약 중단 한달 뒤에 결과가 더 좋게 나왔다”며 “CU06이 근원(근본)치료제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근원치료제(또는 근본적 치료제)는 질병 근본 원인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이나 치료법을 말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단순히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질병이 발생하는 기본적인 생물학적 경로나 원인을 표적해 근본적인 해결을 목표로 한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약물은 몇 번의 반감기가 지나면 체내에서 대부분 제거된다”며 “특히 만성질환의 치료에서 약물을 중단할 경우, 질병 증상이 재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제 효과와 약물이 체내 농도 간 상관관계는 비례하고, 이는 약동학, 약력학 등으로 설명된다”고 덧붙였다.반감기는 약물의 농도나 활성이 처음 값의 절반으로 감소하는 시간을 말한다. 약물마다 반감기가 다르다.◇ 한층 가까워진 ‘FDA 혁신신약’유 대표는 CU06 등장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그는 “당뇨 황반부종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며 “그럼에도 안구 내 주사제(Anti-VEGF) 외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당뇨병성 치료제를 주사제 관점에서만 이해하고 있다”면서 “(CU06의 다른 접근법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우리 몫이지만) 어찌됐던 이 새로운 이노베이션(혁신, CU06을 지칭)이 부종을 더 악화시키지 않은 채 시력을 많이 개선한 건 사실이다.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알약)으로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고 반문했다.유 대표가 말하는 주사제 관점은 안구 내 주사 투약 시 나타나는 드라마틱한 부종 감소을 의미한다.CU06의 임상 데이터 결과는 FDA 품목허가 규정에도 정확히 부합한다.그는 “FDA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품목허가 요건에 ‘부종’ 데이터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FDA에 부종 데이터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시력개선 데이터만 내면된다”며 “다시 말해, CU06 임상 2a상 기준으로 2차 지표인 최대교정시력 데이터만 내면 된다. 공시에서 2차 지표로 이것저것 써놨지만 승인 요건만 놓고 보면 사실 하나도 안 중요하다. 약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써 놓은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SAE)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이 상대적으로 부작용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은 질환임을 고려했을 때 특별한 우려 없이 CU06을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2024.04.08 I 김지완 기자
경기도, LPG 충전소 유휴공간에 '간이형 택시쉼터' 조성
  • 경기도, LPG 충전소 유휴공간에 '간이형 택시쉼터' 조성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도내 LPG 충전소 유휴 공간을 택시기사들을 위한 쉼터로 만드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간이형 택시쉼터’ 조성사업 수요조사를 시작했다. 간이형 택시쉼터는 LPG 충전소 1층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냉난방시설·의자·TV 등을 비치한 휴게 공간이다. 24시간 가동되며 LPG 사용 택시뿐만 아니라 모든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연료 충전 전후에 쉽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택시기사들의 편의 향상은 물론 참여하는 LPG 충전소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택시는 올해 1월 기준 3만6624대로, 이중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은 전체의 87%인 3만1883대에 달한다.경기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대상 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개소당 도비 최대 1500만원(조성비의 50%)을 지원한다.신규 사업인 간이형 택시쉼터 외에도 ‘단독 건물형 쉼터’도 진행한다. 단독 건물형 쉼터는 쉼터 전용 건물에 휴게실과 체력단련실 등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1곳당 건축비에 한해 도비 최대 5억원(조성비의 50%)을 지원한다.경기도에는 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복지센터 3개(양주·용인, 공사 중인 부천), 쉼터 22개, 시·군 자체 쉼터 10개 등 총 35개가 운영 또는 조성 중이다.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간이형 쉼터를 비롯한 택시쉼터 조성 지원 사업을 통해 경기도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더욱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4.08 I 황영민 기자
"파리처럼 걷기좋은 서울"…'서울머물길' 조성 추진
  • [단독]"파리처럼 걷기좋은 서울"…'서울머물길' 조성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부터 5년간 퇴계로와 새문안로 등 서울 도심에 꽃길, 그늘막, 놀이구조물 등 휴게공간을 포함한 ‘서울머물길(가칭)’이 조성, 프랑스 파리와 같은 걷기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한다. 또 한양도성(창경궁로 등)과 여의도, 강남 등이 차량 중심 도로가 보행, 자전거, 퍼스널모빌리티(1인용 운송수단·PM)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위한 녹색교통 중심 교통체계로 재편된다. 각 동네에는 15·30분 구간 산책길이 만들어지고, 모든 서울시민이 한강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보행로도 조성된다.프랑스 파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디트로이트 등 ‘서울머물길’ 유사 해외 사례.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1차 계획(2014~2018년), 2차 계획(2019~2023년) 등을 통해 보행 수단 분담률을 2017년 17.2%에서 2022년 34%까지 높였다. 또 같은기간 보행 사망자수는 1.90명에서 1.17명으로 감소했다.서울시는 이번 3차 계획을 통해 보행 목적 통행을 2028년까지 올해 대비 10% 증가(1100만→1200만명)시키고 보행수단 분담률은 35%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머물길 조성과 보행자 중심 도로공간재편 등 총 23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민 누구나 ‘걸어서 한강’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교 조성 및 정비를 지속 추진한다.서울머물길은 △퇴계로(1·2단계) 2600m △새문안로 950m △종로 2860m △세종대로 1550m △청계천로 900m △세종대로 20길 600m 등 도로공간재편사업을 마친 도로와 예정 도로 등을 대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단순한 보행 도로가 아닌 상상력을 자극하고 재미가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안전하고 매력적인 거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꽃길 등 조경과 의자, 그늘막, 놀이구조물, 게임 등으로 다양한 휴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창경궁로(900m)와 소공로(440m) 등 한성도성 14개 도로(18.3㎞)와 여의도 의사당대로(1000m)·강남 테헤란로(3300m) 등 4.3㎞는 보행·자전거·PM 등 녹색교통 중심 교통체계로 재편한다. 이들 도로는 차로를 축소해 보행·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위한 녹색교통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보행자와 PM 간 사고 발생 지점이나 지하철역 등은 PM 속도 하향과 보행자 밀집 시간대 PM 이용자에게 알람 경고 등 보내 사고 예방에 나선다.서울시민들이 자신을 사는 동네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우리동네 N분 보행로’도 발굴·조성한다. 시는 시민공모와 자치구 협업 등을 통해 보행로를 발굴, 15·30분 등 시간 단위 보행로를 정비할 계획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머물길은 폭이 8m 이상 되는 보행로에 나무 그늘과 벤치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만남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심과 강남 등 폭이 충분히 확보되는 도로를 찾아 서울머물길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4.04.08 I 양희동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SC제형 개발 착수...임상 1/2상 IND 신청
  •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SC제형 개발 착수...임상 1/2상 IND 신청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면역항암제 GI-102 피하주사(subcutaneous injection; SC) 제형 개발을 포함, 임상 1/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IND는 피하주사 단독요법 추가 뿐 아니라 기존 순항중인 정맥주사 제형의 화학항암제 등 병용요법 임상 2상 추가에 따른 적응형 임상설계 변경 건이다.무엇보다 정맥주사와 유사한 약동학을 나타낸 GI-102의 피하주사는 자체 공정개발 노하우를 통해 피하주사 제형 개발을 완료하여 제형 변경에 따른 로열티 지출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가진다. 이에 더해, 로슈(티센트릭®), MSD(키트루다®), BMS(옵디보®)등 약 50조 시장 규모의 블록버스터 피하주사 면역항암제들과 병용 파트너로서의 투약 편의성 증대 등 상승효과가 기대된다.특히 GI-102는 면역세포의 수를 평균 7배 증가시키는 강력한 항암 면역세포 증식능을 통해 단독요법 용량 증량 임상시험에서 표준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5건의 PR(부분관해)을 확보한 바 있어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임상도 기대되고 있다.장명호 CSO(임상전략총괄)는 “GI-102 단독요법 임상 결과만으로도 빅파마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개발 트렌드에 발맞춘 피하주사 제형 개발로 약물의 기술이전 밸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회사는 오는 4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 및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 참여해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4.08 I 송영두 기자
아이스크림 여름 성수기…'제로'로 맞붙는다
  • [단독]아이스크림 여름 성수기…'제로'로 맞붙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아이스크림 업계가 제품 전열을 가다듬으며 일전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난 점에 주목, 날로 침체되는 아이스크림 시장 성장 키워드로 올해 ‘제로 칼로리·슈거’에 주목하는 모양새다.롯데웰푸드 모델들이 ‘제로’ 아이스크림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웰푸드)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아이스크림 업체 빙그레 자회사 해태아이스는 지난 2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폴라포 커피 제로슈거’ 품목제조보고를 마치고 이달 중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은 커피향 등 향료와 함께 단 맛을 내기 위해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시럽, 수크랄로스 등 설탕 대체 감미료를 활용했다. 해태아이스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폴라포는 현재 포도와 스포츠, 복숭아, 매실 맛 등 4종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폴라포 커피는 지난 2020년 출시됐다가 현재는 단산된 라인업이나 이번에 제로슈거 콘셉트를 더해 다시 한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다. 커피맛에 제로슈거 콘셉트를 더한 만큼 성인 소비자들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풀이된다.롯데웰푸드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에 더해 기존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인 죠스바와 스크류바 0㎉ 출시를 예고하며 국내 제로 칼로리·슈거 아이스크림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 나섰다. 죠스바·스크류바 0㎉는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 알룰로오스와 수크랄로스를 활용한 제품으로 이달 중순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현재 국내 관련 시장은 편의점과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저당 제품을 선보여 돌풍을 일으킨 ‘라라스윗’ 등 푸드 스타트업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제로 브랜드에 더해 간판 제품까지 적극 활용해 국내 제로 칼로리·슈거 아이스크림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라라스윗은 올해 1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편의점 CU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 유수의 스테디셀러들을 제치고 각각 매출 1를 놓치지 않은 강자다. 아이스크림 업체들이 제로 칼로리·슈거 아이스크림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건 날로 축소되는 국내 시장에서 차별화 제품으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조원대에 달했던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2022년 1조307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aT는 “아동 및 청소년의 수가 감소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식품첨가물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아이스크림 소비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능성 아이스크림이 주목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공정위, 中테무 조사 착수…“소비자보호 의무·낚시성 광고 조사”
  • [단독]공정위, 中테무 조사 착수…“소비자보호 의무·낚시성 광고 조사”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국의 온라인쇼핑 플랫폼업체인 ‘테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전자상거래법 등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를 물론 짝퉁(가품) 판매·낚시성 광고 등 거짓·과장 광고나 영업으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혐의 등을 동시에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현장조사에 이은 것으로 일명 알테쉬(알리·테무·쉬인) 등 해외 플랫폼이 국내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자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선 분위기다. 중국 온라인쇼핑플랫폼.(사진=연합뉴스)8일 관가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중국의 플랫폼업체 테무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공정위는 우선 국내에 있는 테무 측 대리인(법무법인 김앤장)을 통한 서면조사를 진행하면서 추후 현장 조사에도 나설 방침이다. 공정위가 알리 조사 때와는 달리 이번에 서면조사부터 하고 나선 것은 국내에 테무 법인이 아직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서다. 공정위는 서면조사로 대리인에 요청한 자료가 불충분하다면 현장조사도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 2월23일 중국 핀둬둬는 웨일코(WhaleCo Inc.)코리아 유한책임회사라는 이름으로 국내 법인을 설립했다. 사업 목적은 전자상거래업, 관련한 모든 사업 및 활동으로 명시했다. 핀둬둬는 테무의 모회사다.앞서 알리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쉬인은 ‘쉐인서비스코리아’라는 사명으로 국내에 법인을 뒀다. 알·테·쉬 모두 국내에 모두 법인을 둔데다 해외 전자상거래 사업자는 국내에 의무적으로 대리인을 둬야 하는 전자상거래법이 개정되면 해외 플랫폼 조사도 서면조사보다는 신속·정확한 현장조사가 곧장 이뤄질 전망이다. 공정위는 이번 테무조사에서 △상품을 표시·광고할 때 대표자 성명 및 상호명 등을 표시해야 하는 통신판매업자로서의 의무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소비자와 거래하는 행위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데일리DB.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테무의 짝퉁판매 사례와 낚시성 광고 사례가 수두룩하다. 이를테면 300원대에 판다는 카메라 사진의 광고를 클릭하니 실제 필름을 팔고 있거나 식기건조대를 2000원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클릭하니 룰렛 이벤트 화면으로 넘어가는 등의 사례다. 해외 플랫폼을 통한 직구(직접 구매)가 늘면서 소비자 불만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은 4769건이 접수돼, 1년 전(2020건)보다 136.1% 늘었다. 특히 중국 쇼핑 플랫폼 관련 상담이 급증했는데 알리의 경우 소비자 불만 신고가 465건으로 전년(93건) 대비 5배 늘었다. 한편 정부가 알테쉬 등 외국의 이커머스 진출에 따른 소비자피해와 국내기업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장 실태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이커머스 시장구조와 경쟁현황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시장 실태조사(카르텔조사국·소비자정책국)를 실시한다.플랫폼사업자의 운영현황과 소비자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인데 이르면 이달 국무총리 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4.08 I 강신우 기자
롯데, 콘텐츠 사업 ‘스타트’…잠실에 ‘포켓몬 타운’ 연다
  • 롯데, 콘텐츠 사업 ‘스타트’…잠실에 ‘포켓몬 타운’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그룹이 전사적인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작은 글로벌 지식재산(IP) ‘포켓몬스터’다.롯데그룹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몰에서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물산,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백화점, 호텔롯데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해 그룹 전사 차원으로 진행하는 첫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다.행사 기간에는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아트벌룬을 전시하고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잔디광장에는 포켓몬 관련 미니게임과 퍼레이드 이벤트를 마련한다. 포켓몬스터는 지난 27년 간 전 세계에서 사랑 받아온 콘텐츠 IP다.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호텔롯데에서도 다양한 포켓몬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상품을 단독 출시하고 롯데컬처웍스와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포켓몬 25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영화 ‘포켓몬스터: 성도지방 이야기, 최종장’의 극장 개봉과 포켓몬 애니메이션 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콘텐츠 비즈니스는 IP와 연계된 상품 및 서비스, 공간을 기획해 고객에게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이미 유통업계에선 콘텐츠 IP를 자사 채널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도 롯데웰푸드의 가나초콜릿하우스,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마켓 등 계열사 별로 보유한 콘텐츠 IP를 활용 중이다.롯데는 다양한 사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롯데만 할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롯데지주 내 전담 조직을 꾸렸다.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에 속해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담당 조직은 각 계열사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대규모 캠페인 설계,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신규 콘텐츠 사업모델 발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콘텐츠 비즈니스를 롯데지주에서 담당하면서 콘텐츠를 활용한 여러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부터 기존 사업영역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사업모델 구상이 가능해졌다.콘텐츠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전 세계 유수 콘텐츠 IP 기업들과 협업하며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달라”며 “롯데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장기 지속 가능한 모델 개발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콘텐츠 IP 기업 입장에서도 롯데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활용한 수익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식품, 유통, 문화, 서비스 등 롯데의 폭 넓은 사업을 기반으로 캐릭터 협업 식음료 상품, 팝업스토어, 공연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걸친 통합마케팅전략이 가능하다. 롯데는 국내외 IP 소유 기업들과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IP 개발 및 롯데월드타워, 스테디셀러 브랜드 등 그룹 내 다양한 IP들을 활용한 비즈니스도 추진할 계획이다.롯데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이로운 가치가 담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식품,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을 갖고 있는 롯데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삼성물산, 국내 첫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소 건설
  • 삼성물산, 국내 첫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소 건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8일 한국남부발전과 강원 삼척시에 수소화합물을 저장·하역·송출하는 인프라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오세철(오른쪽)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8일 서울 용산구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저장탱크를 비롯해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혼소 발전은 두 종류 이상 연료를 혼합해 연소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이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삼척종합발전단지 부지에 혼소 발전을 위한 3만t 급 규모 수소화합물을 압축해 저장하는 저장 탱크 1기와 하역, 송출 설비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사다. 공사 규모는 약 1400억원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설계·구매·시공)를 일괄 수행해 2027년 7월 완공 예정이다.삼성물산은 카타르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에너지저장 시설을 수행하면서 축적된 역량과 함께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의 웨쏘(Whessoe)와 협력해 세계 최대 저장탱크 설계기술에 대한 국제인증을 확보하는 등 최적의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프로젝트는 수소화합물 저장 시설에 단일벽이 아닌 이중벽 구조의 완전밀폐형 저장탱크를 국내 처음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 감지·차단 시스템을 비롯해 실시간 환경물질 감시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를 적용할 계획이다.한국남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기존 석탄 화력 발전소에 석탄과 무탄소 연료인 수소 화합물을 20% 혼합해 연소하는 혼소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남부발전은 연간 110만t 규모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은 “삼척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는 청정연료로의 전환을 위한 첫 단계로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해 국가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 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은 “국내 최초 수소화합물 혼소 실증을 통해 확보한 EPC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다양한 신조감도.(사진=삼성물산)재생 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8 I 전재욱 기자
유승한 에스티큐브 CSO "BTN1A1은 최상위조절자"…면역항암제 서열 뒤집는 발견
  • [단독]유승한 에스티큐브 CSO "BTN1A1은 최상위조절자"…면역항암제 서열 뒤집는 발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의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가 표적하는 ‘BTN1A1’이 면역을 무력화하는 최상위 조절자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이는 키트루다, 옵디보로 이어지는 면역항암제 서열을 뒤집을 수 있는 발견이란 평가다.지난해 4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렸던 AACR 2023에서 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법인 대표이사 겸 CSO가 넬마스토마트 연구결과에 대해 포스터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3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따르면, 에스티큐브는 오는 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발표는 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법인 대표 겸 CSO(연구개발총괄)가 담당한다. 에스티큐브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넬마스토바트(hSTC810)를 개발하고 있다. 넬마스토바트는 에스티큐브가 최초로 발견한 면역관문 단백질 BTN1A1을 표적으로 하는 물질이다. BTN1A1단백질은 T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T세포로 인한 종양세포 사멸 효과를 저해한다. 이데일리는 지난 2일 유승한 에스티큐브 CSO와 서면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에선 에스티큐브의 넬마스토바트에 관한 AACR 발표 내용과 연구 의의를 짚어봤다.◇ T세포 활동을 돕는 게 면역항암제 건강한 사람의 몸 안에선 T세포가 정상작동한다. T세포가 활동하기 위해선 T세포 수용체(CD28)가 암세포 발생을 일려주는 항원제시세포(CD80 및 CD86)와 결합이 선행돼야 한다. 차에 열쇠를 꽂고 시동을 걸어야 차를 움직일 수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문제는 암 환자에게선 이 같은 매커니즘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CTAL-4가 항원제시세포(CD80/86)와 먼저 결합해 버린다. CTAL-4가 CD80/86보다 친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것처럼, T세포가 활동하지 않는 것이다. 면역이 작용하지 않으니 암세포는 활발하게 증식한다.유 CSO는 “암환자는 T세포 증식이 잘 안된다. T세포가 없으니 암세포를 죽일 수 없다”면서 “면역항암제는 T세포 증식을 유도하고, T세포는 암세포를 죽인다”고 설명했다.여보이(이필리무맙)는 T세포에서 발견되는 CTLA-4 물질과 결합해, CD80/86이 CD28하고 결합하는 것을 돕는다. 결과적으로 T세포 증식을 돕고, T세포는 암을 죽인다.PD-1 및 PD-L1 면역항암제도 같은 작동 원리다. 암세포가 PD-L1을 분비해 T세포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한다. PD-1은 T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면역 억제 수용체다.PD-1과 PD-L1이 결합하면 T세포의 활동 스위치가 꺼져버린다. PD-L1이 T세포 활동을 봉인하는 열쇠라면, PD-1은 열쇠구멍이다. 면역항암제는 열쇠 모양을 바꾸거나, 열쇠 구멍을 막아 T세포 정상 활동을 돕는다.PD-1 억제제는 키트루다(MSD), 옵디보(BMS)가 있고 PD-L1 억제제는 티쎈트릭(로슈), 바벤시오(머크),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면역관문 억제제는 총 9품목으로 지난해 매출 453억달러(60조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키트루다 250억달러, 옵디보 100억달러, 티센트릭 40억달러, 바벤시오 10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BTN1A1, 면역회피 물질 생성 최상위조절자지금까지 면역항암제는 가장 말단 면역회피 물질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이미 만들어진 면역억제 물질들(PD-1, PD-L1, TIM-3, CTAL-4 )을 치우기에 바빴단 얘기다.하지만 BTN1A1을 표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유 CSO는 “우선 BTN1A1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CD3, CD28을 억제한다”며 “BTN1A1이 과별현된 전립선 암세포에선 T세포가 암세포를 제대로 죽이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BTN1A1 활성화는 연쇄적인 암세포 방어막 형성을 유발한다”면서 “BTN1A1이 다른 면역회피 물질들의 생산 스위치를 모조리 작동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BTN1A1 발현 → 갈렉틴-9 활성화 → PD-1 또는 TIM-3 활성화’ 순서로 스위치가 켜진다”면서 “이 과정에서 T세포 활동은 저지돼, 면역 기능이 무력화된다”고 부연했다.갈렉틴-9은 TIM-3 또는 PD-1 활동을 증폭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PD-1과 TIM-3는 활성화되면 T세포 활동이 줄어든다. 암세포 증식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실제 실험결과 BTN1A1·갈렉틴9, PD-1·갈렉틴9, TIM-3·갈렉틴-9, BTN1A1·갈렉틴-9·TIM-3, BTN1A1·갈렉틴9·PD-1 등이 함께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①BTN1A1 ②갈렉틴-9 ③PD-1 또는 TIM-3 순서로 활성화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치료경로 규명...면역항암제 서열 바꿀 것이번 연구결과는 넬마스토바트가 여타 면역회피 물질이 생성되기 전에 치료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넬마스토바토가 표적하는 BTN1A1이 면역회피 물질을 생산하는 최상위 조절자이기 때문이다. 현재 면역항암제 개발은 산발돼 있다. 앞서 언급한 CTLA-4, PD-1, PD-L1, TIM-3 표적 물질을 각각 개발 중이다. 하지만 BTN1A1을 표적하면 PD-1, TIM-3의 상위조절자(갈렉틴-9) 활동을 저지한다. 기존 치료제가 면역억제 물질을 각개 전투 방식으로 처리했다면, 넬마스토바트는 물질 생산 자체를 막는다.유 CSO는 “키트루다, 여보이 등의 면역항암제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는 치료 경로를 규명했기 때문”이라며 “약을 투약했을 때 암이 완치됐다는 결과만큼 중요한 것이 치료 경로를 밝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BTN1A1을 표적하면 면역회피 물질 활성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밝혀졌다”면서 “이번 연구는 항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에스티큐브는 현재 넬마스토바트에 대해 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2024.04.08 I 김지완 기자
역대급 명곡 온다… 온앤오프 '바이 마이 몬스터' 오늘 발매
  • 역대급 명곡 온다… 온앤오프 '바이 마이 몬스터' 오늘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의 미니 8집 ‘뷰티풀 셰도우’가 오늘(8일) 오후 6시 발매된다.이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7집 ‘러브 이펙트’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다. 각종 티징 콘텐츠를 통해 180도 달라진 이미지와 강렬하고 다크 해진 콘셉트로 발매 전부터 많은 팬의 관심을 얻은 가운데,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발매에 앞서 지난 6~7일 양일간 진행된 단독 콘서트 ‘2024 온앤오프 콘서트 [스포트라이트] 인 서울’에서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Bye My Monster)와 수록곡 ‘브리스, 헤이즈 & 셰도우’의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열기를 달궜다. 온앤오프의 이번 앨범은 공연을 통해 강렬한 신곡 무대를 본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발매 전부터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와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언급이 되며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온앤오프의 이번 미니 8집 ‘뷰티풀 셰도우’는 빛과 그림자를 통해 보여지는 사랑의 이중성과 그 안에 담긴 순수한 사랑’을 온앤오프 특유의 서정성으로 표현했으며,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춘 황현 프로듀서가 참여해 독보적인 서사와 확장된 음악세계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는 클래식한 분위기와 강렬한 밴드 사운드의 팝 댄스곡이다. 라흐마니노프 심포니 2번, 3악장의 테마를 인용하여 더욱 웅장함을 준다. 여기에 서정적이면서 파워풀한 보컬과 랩, 화음이 빈틈없이 어우러져 극적인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이외에도 사랑의 고통은 아프로디테의 놀음에 의한 것이 아닐까 하는 발상을 담은 ‘아프로디테’, 섬세한 보컬로 청춘의 불안함을 노래한 발라드 곡 ‘브리스, 헤이즈 & 셰도우’, 우리의 화학식을 ‘ONF’라고 표현하여 팬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낸 ‘케미컬 타입’, 음악이 있어 나의 하루가 자유롭다는 내용의 하우스 곡 ‘슬레이브 투 더 리듬’까지 총 5곡으로 구성,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 민균이 수록곡 ‘아프로디테’의 작곡에, 와이엇은 3곡의 작사와 ‘슬레이브 투 더 리듬’에서는 작곡·작사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보컬과 춤 실력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을 더욱 살린 앨범으로, 팬들을 비롯해 많은 리스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온앤오프는 오늘 오후 10시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발매 기념 라이브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2024.04.08 I 윤기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