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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트라코스' 앞세운 CJ온스타일…"슬로우에이징 열풍 이끈다"
  • '누트라코스' 앞세운 CJ온스타일…"슬로우에이징 열풍 이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이너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3050세대 소비자들 사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돕는 ‘슬로우 에이징 홈케어’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으로 영양분을 채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인 스킨케어로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고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CJ온스타일 ‘누트라코스 데일리 아미노샷’.(사진=CJ온스타일)11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이 선보인 이너뷰티 브랜드 ‘누트라코스’가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누트라코스는 25년 이상 아미노산만 연구한 이탈리아 연구개발(R&D) 기업인 ‘프로페셔널 다이어택티스’의 이너뷰티 브랜드다. 효과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이념 아래 유럽, 미국, 일본, 싱가폴 그리고 한국까지 특허를 받아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 중이다. 기존 이너뷰티 시장은 콜라겐 성분을 피부에 추가 공급해주는 원리로 성장해 온 반면 아미노산은 피부 조직 재생에 직접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콜라겐은 단백질이기 때문에 결국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몸에 흡수되는 것도 같은 원리다. 국내 소비자들 역시 이같은 아미노산에 주목한 것으로 실제로 누트라코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입소문이 나며 올해 3월 기준 500만포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표 제품인 ‘데일리 아미노샷’은 최소 30분부터 최대 90분 내 마신 그대로 흡수되게끔 설계됐다. 전세계적으로 특허받은 아미노산 ‘6AA’를 필두로 1일 1포 섭취하기만 하면 피부 속 섬유와 탄성 조직 재생을 위한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자체 생산 능력을 강화해 피부 노화를 늦춰준다. 설탕, 색소 등이 포함되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해도 좋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모바일 라이브 프로그램 ‘건전지’, ‘브티나는 생활’에서 누트라코스를 선보여 각각 1억원에 달하는 주문금액을 기록하며 국내 수요를 확인했다. 이에 힘입어 오는 14일 오후 12시 30분 CJ온스타일 ‘심스라 스페셜 라이프’에서 국내 최초 단독 구성으로 선보인다. 이너뷰티로 아직 콜라겐이 더 익숙한 일부 소비자들에 아미노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모바일부터 TV, 유튜브, 가상광고까지 CJ온스타일이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나선 것.CJ온스타일은 이번 단독 론칭을 기념해 행사 페이지 내에서 상품 구매 후 인증 응모를 완료한 고객 30명을 추첨해 ‘누트라코스 데일리 아미노산’ 1박스를 증정한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 창에 댓글을 쓰고 응모한 고객 중 10명에게는 ‘바르는 아미노산 아이겔’도 증정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진화하는 이너뷰티 트렌드 아래 아미노산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누트라코스를 입점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뷰티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소싱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인기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어스, 美 11개 도시 달궜다… 두번째 월드투어 성료
  • 원어스, 美 11개 도시 달궜다… 두번째 월드투어 성료
  • (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원어스(ONEUS)가 미국 내 11개 도시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료했다.원어스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끝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 ‘원어스 두번째 월드투어 라 돌체 비타 인 USA’(이하 ‘라 돌체 비타’)의 미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라 돌체 비타’는 ‘달콤한 인생’이라는 뜻으로, 원어스가 데뷔 후 진행한 두 번째 월드투어의 타이틀이다.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유럽 6개 도시를 거쳐 이번 미주 11개 도시로 이어져 왔다.원어스는 이번 미주 투어를 통해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4세대 대표 퍼포머’로의 저력을 마음껏 뽐냈다. 치명적인 ‘인어왕자’의 면모를 만날 수 있는 ‘바일라 꼰미고’로 공연의 포문을 연 원어스는 데뷔곡 ‘발키리’에 이어 ‘월하미인’, ‘가자’ 등 원어스표 퍼포먼스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역대 히트곡들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새롭게 편곡된 무대를 팬들에게 보여주는가 하면, 투어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등 현지 팬들과도 한층 가까이서 소통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팬들의 열정적인 앙코르 요청에 원어스는 각종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 인기를 보인 ‘라이프 이즈 뷰티풀’(Life is Beautiful)의 영문 버전과 ‘Shut Up 받고 Crazy Hot!’ EDM 버전 무대를 꾸미며 팬들에게 그야말로 잊을 수 없는 ‘달콤한 시간’을 선물했다.미주 11개 도시 투어를 성료한 원어스는 오는 5월 4일 데뷔 후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단독 공연 ‘라 돌체 비타’를 가질 예정이다.
2024.04.11 I 윤기백 기자
아벨로스테라퓨틱스, 합성치사 항암제 전임상 발표...‘하반기 본임상 목표’
  • 아벨로스테라퓨틱스, 합성치사 항암제 전임상 발표...‘하반기 본임상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혁신신약개발업체 아벨로스테라퓨틱스가 신개념 항암 치료제 본임상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100억원 규모 이상의 시리즈B 유치와 전임상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하반기 본임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아벨로스테라퓨틱스)◇시리즈B 막바지 조율...100억원 이상 유치 기대8일 업계에 따르면 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국내 유력 중견 투자사들이 참여한 시리즈B 단계 투자유치를 마무리 하기 위해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 100억원 이상 유치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5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엿새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2021년 설립된 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합성치사와 DNA 손상복구,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데 중점한 항암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벤처다. 합성치사는 두 개의 유전자가 동시에 변이, 억제, 손실이 일어나는 경우 세포 사멸이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기존 항암제 타깃이 되기 어려웠던 암 억제 유전자 돌연변이 등에 적용할 수 있어 GSK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들이 주목하고 있다. 실제 최근 시리즈C에서만 1억 달러(약 1350억원)를 유치한 나스닥 상장사 바운드리스 바이오도 합성치사에 바탕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8일 나스닥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약 3750억원이다. 이제 막 임상 1/2상 진행하는 바이오벤처로는 높은 평가다. 그만큼 합성치사 혁신신약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의미다. 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이 같은 기술에 기반한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4개(AVS1001, AVS1002, AVS1003, AVS1004)를 확보하고 있다. AVS1001은 영국 MDI와 1년간 공동연구 이후 아벨로스테라퓨틱스가 자체연구를 통해 후보물질로 선정했다. 나머지 3개 파이프라인은 아벨로스테라퓨틱스의 독립적 연구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ACR 2024에서는 AVS1001을 포스터 공개한다. 항암작용을 유도하는 혁신신약으로서 단독 및 병용 요법에 대한 우수한 동물 약효 시험 결과를 발표한다.박영환 아벨로스테라퓨틱스 대표(오른쪽)와 오용호 디파이브테라퓨틱스 대표가 합성치사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벨로스테라퓨틱스)◇주축 박영환·최순규 공동대표, 회사 신뢰도 크게 높여 아벨로스테라퓨틱스의 역사는 짧지만, 박영환·최순규 공동대표가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미국 머크 중앙연구소 감염질환 연구팀 리더, 대웅제약(069620) 연구본부장, 항암신약개발사업단 사업개발본부장,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 항암치료제 개발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 공동대표는 미국 바이엘 신약연구소와 PTC테라퓨틱스, GC녹십자 종합연구소 등을 거쳐 유한양행(000100) 중앙연구소장과 하나제약(293480) 연구본부장을 지냈다. 신약발굴에서 임상까지 전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들은 바이오벤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수출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다수 이끌었다. 박 대표는 머크 재직 당시 항생제와 희귀질환 치료제의 FDA 허가 등에 기여했다. 최 대표도 PTC 테라퓨틱스에서 개발한 희귀질환 SMA 치료제가 글로벌 제약사 로슈로 기술수출되고 신약으로 승인받는 데 일조했다. 이밖에도 유한양행 등에서 일하며, 글로벌 기술수출 등 다수의 성과를 이뤄냈다. 주요 투자사들이 아벨로스테라퓨틱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배경이다. 아벨로스테라퓨틱스의 시리즈A 참여 투자기관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UTC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 용등이며 약 100억원 규모를 유치했다. 최근 진행하는 시리즈B는 시리즈A 이상의 투자유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두 공동대표는 “합성치사 분야라는 블루오션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최고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권을 제시해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유진희 기자
22대 차기 국회의장은 누구?…6선 추미애·조정식 '유력 후보'
  • 22대 차기 국회의장은 누구?…6선 추미애·조정식 '유력 후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입법부 수장’이자 ‘국가의전 서열 2위’인 차기 국회의장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5월30일 개원하는 제22대 국회 제1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에서 나란히 최다선(6선)에 오르는 추미애(65) 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조정식(60) 경기 시흥을 당선인이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추미애(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조정식 경기 시흥을 당선인.(사진=뉴스1)추 당선인은 11일 당선 확정 후 후보사무실에서 소감 발표를 통해 “이미 6선의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했고 대표적인 범야권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라며 “그 힘을 잘 활용하고, 혁신해내는 대안을 내고, 돌파를 해내는 것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날 SBS 라디오에서도 “의회의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제게) 기대한다면 주저하지는 않겠다”면서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다. 지난 국회를 보면 서로 절충점을 찾으라는 이유로 각종 개혁 입법이 좌초되거나, 또는 의장의 손에 의해서 알맹이가 빠져버리는 등 그런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사실상 차기 국회의장 도전을 시사했다.추 당선인은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판사 출신 정치인으로 15·16·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이번 제22대 총선에 당선되면서 헌정 사상 최다선 여성 국회의원이 됐고, 최초 여성 국회의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조 당선인은 지난 17대부터 현재 21대 국회까지 내리 5선을 한 경기 시흥을 현역 의원이다. 20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고 21대 국회의장에 도전한 전력이 있다. 현재 민주당 친명(친 이재명)계로서 당대표와 함께 전권을 쥔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총선기획단장으로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에 일조했다.이 밖에 민주당에서 ‘올드보이의 귀환’을 이룬 박지원(81)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과 정동영(70) 전북 전주병 당선인도 국회의장 후보로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장을, 정 당선인은 노무현 정부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대표)와 통일부 장관을 각각 역임했다. 아울러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62)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당선인이자 현역 의원도 후보군으로 함께 거론된다. 세 당선인 모두 오는 22대 국회에서 5선 의원이 된다. 선수는 추·조 당선인보다 낮지만, 연륜과 굵직한 직책 경험이 있다는 평가다.원내 제1당 최다선이 국회의장을 맡는 건 관례일 뿐이다. 5선 이상 중진 고령 의원 중 계파색이 옅은 의원이 맡는 경우도 있다. 무기명투표 방식으로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하는데, 22대 국회에서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국민의힘 등 다른 원내 정당들에 구애받지 않고 자체 선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선출 후에는 여야 중립성을 위해 국회법상 당적 보유와 상임위원회 활동이 금지된다.국회의장의 임기는 2년으로 4년 국회 기간 중 전·후반기에 각각 1명씩 맡는다. 민주당은 이번 21대 국회에서도 2명의 국회의장을 배출했다. 이번 총선에서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계 은퇴 수순을 밟는 박병석(72·대전 서갑·6선) 의원과 김진표(76·경기 수원무·5선) 의원이 각각 전반기 의장과 후반기 의장을 맡았다.
2024.04.11 I 김범준 기자
고려아연-영풍 '분쟁의 핵' 서린상사 주총 열리나…17일 분수령
  • [단독]고려아연-영풍 '분쟁의 핵' 서린상사 주총 열리나…17일 분수령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영풍그룹 경영권 분쟁의 또 다른 핵으로 떠오른 서린상사 임시 주주총회 개최 여부가 내주 결정된다. 만약 이날 법원에서 임시주총 개최를 허가할 경우 고려아연은 서린상사에 신규 사내이사 4인을 진입시켜 이사회 장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려아연 온산제련소.(사진=고려아연.)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서린상사 임시 주주총회 소집청구에 대한 판단을 오는 17일에 내릴 예정이다. 고려아연과 영풍 간 갈등 심화로 서린상사 이사회 개최가 두 차례나 불발되자 고려아연이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허가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법원이 서린상사 주총 개최 여부를 17일에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재계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법원이 임시주총 개최를 허가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만약 주총이 열린다면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이사회를 완전히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상정 안건으로 ‘사내이사 선임안’을 제출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이사회에 4명의 신규 사내이사를 진입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사선임은 상법상 보통결의 안건으로 주총 참석 주식수의 2분의 1 찬성과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이 찬성할 경우 가결된다. 현재 서린상사 이사회는 7명으로 고려아연 측 4인, 영풍 측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상황에서 고려아연 측 신규 사내이사 4명이 추가되면 총 11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8명이 고려아연 측 인물로 채워진다. 고려아연이 서린상사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확 틀어쥐게 되는 것이다.서린상사는 영풍그룹 계열사로 고려아연과 영풍의 비철제품 수출 및 원재료 구매를 담당하는 회사다. 만약 이 회사가 고려아연 손에 넘어가면 영풍은 새로운 판매 및 원재료 구매 네트워크를 짜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영풍 측은 앞서 두 차례나 서린상사 이사회 개최 시도를 불발시키며 고려아연의 서린상사 이사회 장악 시도를 막아왔다. 서린상사의 최대주주는 고려아연(66.7%)이지만 실제 경영은 영풍 측 인물들이 주로 하고 있다.
2024.04.11 I 김성진 기자
"재건축 미뤄지나요?"…野압승에 '부동산 규제완화' 위기
  • "재건축 미뤄지나요?"…野압승에 '부동산 규제완화' 위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공언했던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감세 정책은 이제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요.”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급제동이 걸리게 됐다. 여소야대 지형은 변한 게 없지만 임기 내내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1일 업계에서는 총선이 야권의 승리로 끝나면서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이나 법안이 대거 폐기되거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국회가 여소야대 국면을 유지하게 되면서 1.10대책 후 발의된 재정비사업 안전진단, 소형 신규주택 세제 완화, 도시형생활주택 건축관련 완화책 등 수요와 공급에 관련된 여러 정책들 뿐만 아니라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유예 등 세제 관련 정책들이 줄줄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 초 정부가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의 경우 79개 세부 과제 중 관련 법을 개정하거나 시행령을 고쳐야 하는 과제는 46개에 달한다. 이 중 국회 동의를 거쳐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는 과제는 18개다. 1·10 부동산 대책 상당수가 거대 야당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는 소리다. 특히 시장의 기대가 컸던 ‘재건축 패스트트랙’은 법 개정이 필요하다.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아파트에 대해 사업시행인가 전까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되도록 하는 내용인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제시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기 방침도 마찬가지다. 앞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2035년까지 시세의 90% 수준으로 현실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세금 부담이 확대됐다. 정부는 이를 덜어주기 위해 폐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어려운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제시한 주요 부동산 정책 대부분이 법개정 사안으로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 관련 최우선 정책이 세제개편, 정비사업 관련 정책인데 야당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 등 세금관련 법안은 부자감세 이슈로 인해 반대가 커질 것”이라며 “세제개편, 임대사업자 활성화 등은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했던 법안이지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 세금 규제 완화나 임대차3법은 야당이 반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추진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야당이 무조건 반대를 하지는 않겠지만 1.10 부동산 대책에서 내놓았던 법안들은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택 공급확대는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도심지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 관련 법안은 야당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했지만 정부도 거부권이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이나 재초환 완화 등도 여야가 합의했듯이 대의명분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은 여야가 협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현재 가장 시급한 부분이 도심 공급이다. 공급의 큰 걸림돌인 사업성 극복에 대해 여야의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주택 거래의 정상화 개선을 위한 거래세 완화 등 세제 개편이나 최근 전세시장의 불안 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 등 현안에 대한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아파트의 모습.
2024.04.11 I 오희나 기자
‘스크린 골프 황태자’ 김홍택, KPGA투어 개막전 1R부터 7언더파
  • ‘스크린 골프 황태자’ 김홍택, KPGA투어 개막전 1R부터 7언더파
  • 김홍택이 11일 열린 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크린 골프의 황태자’ 김홍택(31)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부터 7언더파를 몰아치며 펄펄 날았다.김홍택은 11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오전 조에서 플레이한 김홍택은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김홍택은 2017년 KPGA 투어 부산오픈 우승 이후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지만, 스크린 골프 대회인 G투어에서는 통산 12승을 기록한 스크린 골프의 강자다. G투어 공동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김홍택은 “필드 경기와 스크린 골프가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지만, 같은 점만 활용해 주로 연습하는 편”이라며 “개막전 1라운드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그린 스피드가 빨라 걱정했는데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러워진 것이 도움이 됐다. 원하는 대로 샷이 잘 돼 좋은 성적으로 끝냈다”고 설명했다.김홍택은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샷 306야드를 날려 KPGA 투어 통산 6위를 기록한 장타자다. 2020~2021년 이 부문 3위에 오르기도 했다.이날도 최대 363야드의 드라이버 티샷을 때려낸 김홍택은 장타를 앞세워 파5 홀에서 모두 타수를 줄였다.특히 후반 5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50cm에 붙여 이글을 기록했다.김홍택은 “오늘 파5홀 공략을 잘했다. 그린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퍼트하기 편한 곳에 올린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5번홀은 240m를 남기고 3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다. 정타를 맞아도 핀보다 10m 정도 짧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정타를 맞지 못했는데도 핀에 가깝게 붙어 있었다. 운이 따라준 이글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남은 라운드에서도 버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04.11 I 주미희 기자
애스톤사이언스, 美AACR서 'AST-021p' 임상 1상 결과 등 6건 발표
  • 애스톤사이언스, 美AACR서 'AST-021p' 임상 1상 결과 등 6건 발표
  • 최영기 애스톤사이언스 책임연구원(우측)이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에게 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AST-05X’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제공=애스톤사이언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암 치료 백신 개발 기업 ‘애스톤사이언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자사의 AST-021p의 임상 1상을 비롯한 총 6건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애스톤사이언스에 따르면 AST-021p는 재발성 또는 진행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는 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열충격단백질 90’(HSP90)을 타깃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 측은 AACR 2024에서 “AST-021p의 임상 1상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2개 암종에 대한 임상 2상을 시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외에도 애스톤사이언스는 이번 행사에서 △위암 대상 ‘AST-301’과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엔허투’ 병용요법 △난소암 대상 ‘AST-201’과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 병용요법△TROP2 타깃 ‘AST-07X’의 삼중음성유방암 대상 단독요법 및 ADC 병용요법 △ISR 억제 기전의 ‘AST-05X’ 고형암 대상 단독요법 △신규 KRAS 비변이 ‘AST-11X’의 단독요법 등 암 백신 신약 후보물질 5종의 전임상 연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신헌우 애스톤사이언스 대표는 “우리가 연구개발 중인 다수 약물은 ADC 및 면역관문억제제 등과도 병용투여가 가능하며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 등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기술수출 성과를 만들고, 동시에 암 백신 분야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1 I 김진호 기자
'제3당' 조국혁신당, 檢에 경고…"김건희 수사 안하면 특검할 것"
  • '제3당' 조국혁신당, 檢에 경고…"김건희 수사 안하면 특검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4·10 총선에서 12석을 얻으며 목표한 것보다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11일 총선 후 첫 일정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찾았다. 이들은 “검찰에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김건희를 수사하라”며 김 여사를 수사하지 않을 경우, 22대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경고했다.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팻말을 들고 서초역사거리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사진=뉴스1)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당선자들 12명은 이날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조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검찰에 전하려 한다”며 “검찰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시라”고 외쳤다.그는 “검찰은 이미 김 여사와 모친인 최은순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23억원의 수익을 거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검찰은 관련 재판에 그런 사실을 담아 ‘검찰 의견서’까지 제출했다. 김건희 여사의 공범들은 모두 처벌받았다”며 당장 김 여사를 수사하라고 요구했다.조 대표는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뿐 아니라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역시 수사할 사건이라고 제시했다. 조 대표는 “검찰은 ‘몰카 공작’이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설득력이 있다고 보나”라고 물으며 “백번 양보해 몰카 공작이라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처벌하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일부 정치 검사들을 제외한 검사들에게도 권고드린다”며 “왜 검찰 출신 대통령과 검찰 지도부가 검찰 조직 전체를망가뜨리는 꼴을 보고만 있나. 소소한 저항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책했다.끝으로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2대 국회 개원 즉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김 여사는 특검의 소환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서 발의하겠다고 경고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더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사건도 포함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해 조 대표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인지하고 그걸 수용하는 대통령이라면 감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국민이 다시 한번 심판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목표로 제시했던 10석보다 2석이나 더 얻은 쾌거를 이뤘다. 법안 단독 발의도 가능한 숫자다. 다만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과의 협력이 필수다.조 대표는 민주당이 4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175석이라는 다수 의석을 얻은데 대해 “과거처럼 하지 말고 보다 신속하게 법안통과 등의 행동을 하라고 (이해찬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의) 말씀을 들었는데 전폭적으로 공감한다”고 행동을 촉구했다.
2024.04.11 I 이수빈 기자
야당 압승에 '산은 부산 이전' 안갯속…일몰법 처리 주목
  • 야당 압승에 '산은 부산 이전' 안갯속…일몰법 처리 주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여당의 총선 참패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작업이 추진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예금자보호법 등 일몰 법안이 남은 21대 국회 회기 내 처리될지도 주목된다.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차지하는 등 압승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얻었지만,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민주화 이후 최소 의석을 얻는 데 그쳤다.이번 총선에선 국민의힘이 부산 3곳 중 2곳을 가져갔지만, 사상 최대 격차의 ‘여소야대’ 구조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작업은 추진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은행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는 사실상 지난해 마무리됐지만,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한 산업은행법을 국회에서 개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산업은행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지만 야당의 반대로 진전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총선 결과로 야당의 협조 없이는 추진력을 얻기 쉽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게 됐다. 여기에 총선 기간 발표한 각종 정책도 ‘공수표’가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법안 통과가 쉽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예금보험료율 한도를 연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윤창현 의원 대표 발의) 등 일몰 법안 처리를 우선순위에 놓고 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여야 이견이 적은 예금자보호법은 5월 말(29일)까지인 21대 국회 회기 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이 법안은 1998년 9월 일몰 규정으로 설정돼 다섯 차례 연장됐는데 오는 8월 31일 다시 일몰이 돌아온다. 한도 연장 없이 일몰되면 현재 예금 등 잔액의 0.5%로 설정된 예보료율 상한이 1998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면 예보료 수입은 급감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사로부터 예보료를 받아 기금을 적립한 뒤 금융사 부실이 발생하면 보험금을 지급한다. 예금자 보호를 위해 마련해 둔 예금보험기금으로 금융사가 부실화되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금융안정계정’ 관련 법안도 1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폐기될 상황에 처해있다. 5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법안은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21대 국회에 계류된 법안들을 최대한 통과시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김국배 기자
윤이나, 메디힐 대회 첫날 9언더파 몰아쳐…‘징계 공백 무색’
  • 윤이나, 메디힐 대회 첫날 9언더파 몰아쳐…‘징계 공백 무색’
  • 윤이나가 11일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은 뒤 웃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오전 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윤이나는 11일 인천광역시의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그는 김서윤(22)과 함께 오전 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다만 이날 공을 칠 장소가 젖어서 샷을 하기 어려울 때, 샷을 하기 좋은 장소로 공을 옮기도록 허락하는 일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기 때문에 2015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조윤지(33)가 기록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9언더파 63타)은 달성하지 못했다.윤이나는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것인 줄 알고 쳐낸 공이 남의 공인 사실을 알고도 플레이를 이어갔다가 한 달이 지난 후에야 실토해,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대한골프협회는 지난해 9월 윤이나가 충분히 반성했다는 이유로 먼저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줄였고, 뒤이어 KLPGA도 지난 1월 1년 6개월로 징계를 경감했다.윤이나는 3월 20일자로 징계가 해제됐고, 지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1년 9개월 만의 KLPGA 투어 대회를 치르고 있는 윤이나는 이날 공백이 무색한 경기력을 선보였다.윤이나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12/14), 그린 적중률은 94.44%(17/18)일 정도로 샷 정확도가 뛰어났고, 퍼트 수도 26개에 불과했다.올해로 K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김서윤도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골라내 9언더파 63타로 윤이나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배소현(31)은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루키 임지유(19)와 스폰서 대회에 나선 이채은(25) 등이 6언더파 66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고, 방신실(20), 안선주(37) 등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윤이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4.04.11 I 주미희 기자
총선 야권 압승에 금융권, 정책 '대수술' 촉각
  • 총선 야권 압승에 금융권, 정책 '대수술' 촉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으로 도합 175석,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도 12석을 얻으며 범야권이 재적의원 3분의 2에 가까운 187석을 차지했다. 야권이 막대한 의석을 확보하면서 앞으로 금융 정책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태영건설의 임금체불 문제로 골조 공정이 중단된 서울 중랑구 상봉동 청년주택 개발사업 건설 현장의 모습. (사진=뉴스1)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은 이번 총선 결과가 정책 추진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 비공식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당국은 가장 먼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부실 사태 정리 방향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더욱 과감한 구조조정을 밀어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현 정부는 각종 금융지원 등을 통해 건설사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시장 자율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은 유동성 공급이 아닌 부실 정리로 방향을 잡아 옥석을 가리는 게 게 맞는다는 견해다.홍콩 H지수 주식연계증권(ELS) 배상 처리 수위도 관건이다. 현재 은행권이 당국의 배상안을 기준으로 자율배상을 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목소리에 따라 배상 수위가 더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극단적 여소야대 지형도에서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각종 법안도 여권의 입김이 들어갈 수 없게 됐다.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내건 은행 ‘횡재세법(법인세법 일부개정안)’은 재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횡재세는 은행의 순이자이익이 직전 5년 평균치의 120%보다 많으면 초과분의 최대 40%를 정부가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현 정부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2조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금을 내는 수준에서 정리했다.이 밖에 민주당은 취약차주의 이자 부담 완화, 소상공인 지원 정책자금 확대하는 등 현 정부의 서민 지원책을 더 확대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가산금리 산정 시 금융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전가되고 있는 항목을 제외해 대출상품의 금리를 낮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부당하다고 지목된 항목은 교육세와 기금출연료 등이다.금리인하요구권의 주기적 고지를 의무화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은행이 반기별로 1회 이상 대출자에 대한 신용상태 개선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차주에게는 관련 내용을 의무적으로 안내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총선 전 민주당이 4월 위기설을 말하면서 ‘구조조정을 하고 위기관리도 해야 하는데 총선 앞두고 미루고 있다’는 비판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바로 이 부분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며 “특히 최근 연체율이 많이 올라간 건 사실인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연체를 어떻게 처리할 건지 정부와 야당 간 의견이 갈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야권이 막대한 의석수를 바탕으로 금융 정책 추진에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거시적으로 국가 경제에 활력을 돌게 하는 정책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이자 감면이 사실상 이뤄지고 있고 소상공인 지원책도 원만하게 이뤄지는 편”이라며 “여기서 더 감면해 준다고 해서 피부로 느끼기도 어렵고 이대로라면 성장도 물가도 잡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 경제가 관광으로만 먹고 사는 그리스를 닮아 가고 있는데 국민에게 돈을 퍼주는 방식보다는 부실 사업 구조조정 등 통해 돈이 돌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11 I 정병묵 기자
총선 개표 100%완료, 민주 175·국힘 108·조국12·개혁3(종합)
  • 총선 개표 100%완료, 민주 175·국힘 108·조국12·개혁3(종합)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11일 오전 10시 26분 완료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총 175석을 확보, 단독 과반 의석을 점하게 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어 ‘개헌 저지선(100석)’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 12석을 확보했고, 개혁신당은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지역구에서 각 1석을 얻었다.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을 얻었다. 122석이 있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만 102석을 얻으며 총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서울 48개 의석 중 37개, 경기 60개 중 53개, 인천 14개 중 12개 의석을 확보했다.텃밭인 호남 28석은 전석을 싹쓸이했다. 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을 모두 가져왔고 제주 3석도 모두 얻었다. 스윙보터인 충청권에서는 28석 중 21석을 얻었다. 대전에서는 7석을 모두 가져왔고,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이다.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보수 텃밭인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일부 지역을 탈환하는 데 그쳤다. 수도권 확보 의석수는 19석이다. 서울에서는 11석을 얻었고, 경기에서는 6석을 얻었다. 인천은 21대 총선과 같이 2석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충청권에서는 28개 의석 중 6석 확보에 그쳤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0석’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충북에서 3석, 충남에서 3석을 얻었다.보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에서는 자존심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40석이 걸린 PK지역에서 34석을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17석, 경남에서 13석을 얻었고 울산에서는 6석 중 4석을 확보했다. TK에서는 25석을 모두 차지했다. 강원에서도 8석 중 6석을 얻었다.새로운미래(세종갑), 개혁신당(경기 화성을), 진보당(울산 북구)이 각각 1곳을 확보했다.비례대표 정당 투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67%로 18석을 얻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6.69%로 14석을, 조국혁신당은 24.25%로 12석을 얻는다. 개혁신당은 3.61%로 2석을 확보했다.
2024.04.11 I 김혜선 기자
오스템파마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서 ‘표랑이’ 보고가세요”
  • 오스템파마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서 ‘표랑이’ 보고가세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오스템파마는 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30일까지 ‘오스템 표랑이 에디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팝업 스토어에 진열된 오스템 표랑이 에디션 치약 (사진=오스템파마)오스템임플란트 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표랑이’ 캐릭터 공개와 ‘오스템 표랑이 에디션’ 치약·칫솔 출시를 기념해 오스템파마가 마련한 첫 단독 팝업 스토어 행사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뷰센’과 ‘오스템’ 각 라인업 별 모든 구강건강 관리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직접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존,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존이 마련돼 있다.오스템파마는 추첨으로 현장에서 선물을 증정하는 ‘오스템 MBTI’ 응모 이벤트를 준비했다. 충치케어, 잇몸케어 등 가장 고민이 되는 치아 관리 분야와 취향 별 선호하는 제품 컬러, 치약 향을 고르고 응모권에 도장을 받아 제출한 참가자 전원에게 추첨 방식으로 패밀리 양치키트 세트, 치약, 칫솔 등을 증정한다. 오스템파마 뷰센 공식 인스타그램까지 구독하면 오스템 표랑이 미니 치약(40g)을 증정한다.1만원 이상 현장 구매한 고객에게는 경품 응모권을 추가 증정하며,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오스템 MBTI 현장 이벤트에서 본인이 선택한 치약과 칫솔을 양치키트에 담아 선물한다.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편의공간에서 치약과 가글 액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도 있다. 전 구매 고객 대상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 성동구 소재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오스템임플란트 및 자회사 임직원은 명함이나 사원증으로 인증할 경우 추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스템파마 성수동 팝업 스토어는 한 달 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오스템파마 관계자는 “이번에는 단독 공간을 별도 대관 비교적 장기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며 “앞으로 서울 도심 핫플레이스 중심으로 로드샵 팝업 스토어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오스템파마는 지난달 4일 오픈한 본사 공식 스토어 ‘뷰센몰’에서도 오스템 표랑이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오스템 표랑이 에디션 치약 구매 시 ‘오스템G’ 잇몸케어 미니 치약(40g)을 증정하며 오스템 패밀리 양치키트 세트 구매 시 표랑이 쇼핑백을 본품 구매 수량만큼 무료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재고 소진 시까지만 진행한다.오스템파마는 대학교 기념품샵에도 입점했다. 오스템파마는 “서울 주요 대학 기념품샵 입점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4.11 I 나은경 기자
한덕수 총리, 尹에 사의 표명…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사퇴
  • 한덕수 총리, 尹에 사의 표명…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사퇴
  •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에서는 국가안보실을 제외하고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이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해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선거 전부터 ‘어떤 결과 나오든 그동안의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총선 결과에 대한 원인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61석과 비례대표 14석으로 175석을 확보하며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반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비례대표 18석으로 총 108석을 얻어내며 ‘탄핵·개헌저지선’(100석)을 지켜내는 데 그쳤다.
2024.04.11 I 권오석 기자
봄이니까 감성 애니…'목소리의 형태' 5월 9일 개봉
  • 봄이니까 감성 애니…'목소리의 형태' 5월 9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감성 가득한 작화와 따뜻한 색감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목소리의 형태’가 5월 9일 개봉을 확정하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예고한다.아름다운 영상과 정교한 연출로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목소리의 형태’가 5월 9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하며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목소리의 형태’는 청각 장애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혔던 소년 ‘쇼야’가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2014년 코믹 그랑프리 1위를 기록, 누계 발행부수 250만 부 이상을 기록한 화제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목소리의 형태’는 일본 개봉 당시 170만 관객 돌파, 22억 엔(약 220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목소리의 형태’는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등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도 극찬한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굉장한 작품이다. 그림도 색감도 너무 아름답고, 연출 또한 흉내를 내고 싶어도 흉내 낼 수 없을 것 같다. 성우들의 연기 또한 매우 훌륭했다. 대단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목소리의 형태’는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두 주인공의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푸른 하늘 배경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쇼코’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쇼야’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다시,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라는 카피가 더해져 ‘쇼야’의 마음이 ‘쇼코’에서 전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의 따뜻한 색감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릴 영화 ‘목소리의 형태’는 올봄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영화 ‘목소리의 형태’는 5월 9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4.11 I 김보영 기자
‘여당 참패’ 총선 예측에…의사 단체 “14만 의사 분노케 한 결과”
  • ‘여당 참패’ 총선 예측에…의사 단체 “14만 의사 분노케 한 결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손을 잡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 가운데, 여당의 완패를 예측한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의사 단체 등이 “의료 정책에 대한 국민 심판”이라고 밝혔다.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10일 방송 3사(KBS·SBS·MBC)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은 출구조사지만 예상했던 대로 국힘은 대패했다”며 “이 예상은 2월 6일 윤석열(대통령)이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한 그 순간 나왔던 예상이다. 머리 나쁜 사람들만 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보수의 파멸은 윤석열에 의해 시작됐고, 국힘과 ‘자유의 가치’를 외면하거나 자유의 가치에 무지했던 보수 시민들에 의해 완성됐다”며 “이재명의 야당이 이긴 것이 아니다. 윤석열·한동훈의 보수여당이 스스로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노 전 회장은 또 “북한도 국가의 형태로 존재하는 상황이니, 대한민국이 짧은 시간에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나라의 국운은 다했다는 생각”이라며 “나는 윤석열의 파쇼적 행보가 단순히 대한민국의 의료만을 망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것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을 보고 있다. 다가올 미래가 오싹하다”고 강조했다.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기 위원장을 지낸 분당서울대병원 정진행 교수는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개인 기본권을 침해한 것을 용서하지 않은 국민 심판”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대부분 국민의힘을 찍어 왔던 의사와 그 가족들의 표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고, 국민들이 정부의 증원 정책이 ‘불통’이라는 것에 공감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당연한 결과를 받아들여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주수호 전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또한 “(여당의) 이번 총선 참패는 14만 의사와 2만 의대생, 그 가족들을 분노하게 한 결과”라고 했다.한편 이날 오전 9시 50분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석까지 합쳐 174석을 확보했고, 국민의힘은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포함해 108석을 얻은 상태다. 조국혁신당은 12석, 개혁신당 2석, 새로운미래·진보당 1석을 얻고 있다.
2024.04.11 I 권혜미 기자
한총리 "총선 민의 받들어…국정 돌아보며 경제·개혁 매진"(종합)
  • 한총리 "총선 민의 받들어…국정 돌아보며 경제·개혁 매진"(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정부는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가 재정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에 애써 주신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오전 9시 기준 개표가 99.9% 진행된 가운데 4·10 총선의 결과는 ‘여소야대’가 확실시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차지하고 조국신당 등 제3지대까지 포함하면 범야권이 전체 의석의 5분의 3이상인 180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 유력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개헌 및 탄핵 저지선이자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 재의결 법안 부결 요건인 101석은 간신히 지켜냈지만, 원내 1당 지위를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도 21대 국회만큼이나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 총리는 “새롭게 구성될 제22대 국회와는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하며 국정의 파트너로서 국민의 뜻에 함께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의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물가 등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과 국정과제 추진해 매진해주길 바란다”며 “그동안 국민께 약속드린 민생 과제들이 신속히 추진되어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그러면서 “한 달여 남은 21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 등을 최대한 처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2023년도 국가재정 결산 결과와 관련해서는 “예상치 못한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출 구조조정 노력으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국가 채무를 계획 내에서 관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이어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해 2027년 국가채무를 국내총생산(GDP) 기준 53% 수준에서 억제한다는 목표하에 역대 최고 수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재정 총량을 엄격하게 관리해왔다”면서 “그 결과 국가채무 증가세는 급격하게 둔화됐고, 주요 국제 신용 평가사들은 우리의 대외 신인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재정은 국가 경제의 마지막 보루”라며 “건전 재정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면서 미래 세대에게 빚과 부담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정부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나가면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울러 한 총리는 봄철 야외 나들이 인파 증가와 빈번한 산불 발생 사례를 언급하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전 안전 점검과 신속 공조 대응을 당부하기도 했다.
2024.04.11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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