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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투스제약, 앨러간 CMO 계약 유력...대규모 점안제 공장 증설 배경
  • [단독]옵투스제약, 앨러간 CMO 계약 유력...대규모 점안제 공장 증설 배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옵투스제약(131030)이 글로벌 제약사 ‘앨러간’(Allegan)과 노안성질환 점안제 위탁생산(CMO)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투스제약이 최근 발표한 대규모 점안제 공장 증설의 실체가 드러난 셈이다.옵투스제약 오송공장 전경. 이 공장은 지난 2022년 4라인 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4억7000만관 규모로 안과용 점안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공=옵투스제약)26일 업계에 따르면, 앨러간이 현재 유럽의 한 CMO에서 생산 중인 노안성질환 점안제를 옵투스제약으로 일부 전환하는 것이 유력하다.앞서 옵투스제약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860억원 규모의 공장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옵투스제약은 전체 매출액의 99.2%를 점안제에서 올리고 있다.옵투스제약은 이번 증설을 통해 일회용 점안제 생산 능력을 77% 늘릴 계획이다. 옵투스제약의 현재 일회용 점안제 생산능력은 4억 7000만관이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8억 3000만관까지 늘어난다. 현재 옵투스제약의 오송공장은 티어린피 점안액(건성안치료제), 하메론점안액(삼천당제약, 건성안치료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옵투스제약은 지난해 매출 724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가운데 CMO 매출은 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올해 옵투스제약의 점안제 CMO 규모가 300억원을 넘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 “점안제 공장 증설과 앨러간 CMO 수주는 한 묶음”이번 일회용 점안제 공장 증설 중심엔 앨러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제약업계 고위관계자는 “앨러간의 노안성질환 점안제 위탁생산을 옵투스제약에게 맡기는 건 99.99% 확실하다”며 “다만, 현재로선 유럽 CMO 물량을 모두 넘겨줄 지(밴더 전환), 일부만 넘겨줄 지(2차 밴더)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선 앨러간이 유럽과 한국(옵투스제약) ‘투(Two) 밴더’(복수 공급망)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며 “이번 공장증설과 앨러간 CMO 수주는 한 묶음”이라고 강조했다.앨러간은 1950년 설립돼 보톡스로 국내에 처음 알려졌다. 이 회사는 보톡스 외에도 안질환 치료제 ‘레스타시스’, 필러 ‘쥬비덤’, 신경과 치료제 ‘보토리’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앨러간은 지난 2020년 애브비(Abbvie)에 인수돼 자회사가 됐다. 애브비는 지난해 543억달러(7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옵투스제약의 점안제를 생산 중인 오송공장은 EU로부터 GMP(우수의약품제조 및 관리) 인증을 받았다. 이후 2022년 2월부터 녹내장 치료용 일회용 점안제 4종을 삼천당제약을 통해 간접 수출해왔다. 같은 해 7월엔 독일 CDMO(위탁개발생산)기업 샌더스트와 전략적 MOU를 체결하며 보폭을 넓혀왔다. ◇ “앨러간 확약 없이 점안제 공장 대규모 증설 불가” 앨러간의 노안성 질환 치료제는 앞서 언급한 레스타시스(만성 안구 건조증 치료) 외에도 줴비타(안구 건조증 완화), 루미간(녹내장 및 안압 상승 치료), 오플로사(항생제 안약), 브리몬딘 타르트레이드(녹내장 및 안압 상승 치료), 자이드라(건성안 치료), 뷰어티 1.25%(근거리 시력(노안) 개선제) 등이 있다.지난해 매출액은 레스타시스가 5억7000만달러(7925억원)를 기록했고, 자이드라는 4억8700만달러(6671억원)였다. 그는 “점안제 공장은 여타 의약품 CMO 공장과 달리 호환성이 전혀없다”면서 “물량 확보가 안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증설에 나설 수 없다. 옵투스제약이 860억원이나 들여서 점안제 공장을 설립하는 덴 앨러간으로부터 수주가 확약됐거나 확정적이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국내에선 저 정도 규모의 점안제 CMO 물량을 확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이번 CMO 계약에 앨러간의 시장확대, 생산가격 등의 종합적인 고려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관계자는 “앨러간이 이번에 증설되는 옵투스제약 CMO 공장을 통해 자사 제품의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라며 “밴더 전환까지 얘기가 나오는 것을 봐선 생산가격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 함께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옵투스제약은 앨러간의 노안성 질환제 CMO 수주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2024.06.27 I 김지완 기자
‘음원 사재기’ 영탁 前소속사 대표, 법정서 “업무방해인지는 따져봐야”
  • ‘음원 사재기’ 영탁 前소속사 대표, 법정서 “업무방해인지는 따져봐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해 인위적으로 순위를 올린 혐의로 기소된 가수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가 법정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뉴스1)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박병곤 판사)은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이재규 밀라그로 대표 등 11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제안받아서 하겠다고 한 것은 맞다”며 “공소장의 사실관계에는 크게 다툼이 없지만 사재기라는 게 처음 나온 이슈인 만큼 법리적으로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는 따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증거기록 등을 추가로 검토해 오는 9월 10일 첫 공판기일까지 혐의에 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10명도 첫 공판까지 혐의에 대한 입장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5개 음원을 172만 7985회 재생해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영업 브로커를 통해 음원 순위 조작 의뢰자를 모집한 뒤 500여대의 가상 PC와 대량 구입한 IP,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1627개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2019년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사재기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기획하는 총 3곳으로 사재기 대상 음원은 그룹 네이처의 ‘웁시’(OOPSIE), 가수 KCM의 ‘사랑과 우정 사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7 I 이재은 기자
윤상현 콜마 부회장 “조선미녀처럼, 중소 K뷰티와 동반성장”
  • 윤상현 콜마 부회장 “조선미녀처럼, 중소 K뷰티와 동반성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콜마(161890)의 윤상현 부회장은 27일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연구개발과 전 세계에 구축한 연구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가능성 높은 중소 화장품 브랜드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콜마)윤 부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Seller Day)’의 환영사를 통해 이처럼 K뷰티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행사는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가 함께 마련했다. 양사는 K뷰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윤 부회장은 먼저 “아마존이 뷰티 산업만 단독으로 콘퍼런스를 한국에서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마존과 콜마가 K뷰티의 세계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손을 잡고 개최하는 행사이기에 이 자리가 더욱 특별하다”고 운을 뗐다.그는 “K뷰티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을 포함한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고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작년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11조 468억원으로 아시아권에서는 1위, 글로벌 시장에서는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라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콜마와 협업 중인 브랜드 ‘조선미녀’를 비롯한 중소 인디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약진에 주목했다. 윤 부회장은 “중소기업의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조 1576억원으로 대한민국 전체 화장품 수출의 67%가 중소 브랜드 제품이라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아이디어와 마케팅 역량을 갖춘 중소 브랜드가 콜마와 같은 ODM 기업들과 협업해 K뷰티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이어 K뷰티 영토확장에서의 아마존 역할도 언급, “아마존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전 교두보로서 K뷰티가 큰 성공을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는 아마존과의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넘어서 K뷰티의 혁신과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 K뷰티의 새로운 스타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도록 아마존, 아마존 글로벌셀링 아시아퍼시픽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2024.06.27 I 김미영 기자
ATBO·저스트비, 프로젝트 그룹 '더크루원' 결성
  • ATBO·저스트비, 프로젝트 그룹 '더크루원' 결성
  • ATBO와 저스트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이티비오(ATBO)와 저스트비(JUST B)가 깜짝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한다.IST엔터테인먼트와 블루닷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그룹 에이티비오와 저스트비가 프로젝트 그룹 ‘더크루원’(The CrewOne)을 결성하고 음악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룹명 더크루원은 ‘하나’의 배를 ‘함께’ 탄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양 소속사 측은 깜짝 프로젝트 그룹 결성에 대해 “두 그룹이 새로운 시너지를 내고 또 다른 도전에 나서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펼쳐질 ‘더크루원’의 활발한 활동에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에이티비오는 2022년 데뷔 5개월 만에 연말 시상식 ‘신인상 2관왕’을 거머진 그룹이다.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올초 도쿄, 오사카에서 데뷔 첫 일본 팬미팅 ‘홈 파티’(HOME PARTY)를 성료하고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에서 ‘핫 트렌드’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저스트비는 2021년 데뷔곡 ‘데미지’(DAMAGE)로 데뷔 한 달만에 Mnet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 1위 후보에 올라 화제성을 증명한 그룹이다. 올초 단독 팬미팅 ‘레디 번’(READY, BURN!)을 개최하고 ‘한터뮤직어워즈’에서 2년 연속 ‘블루밍 스타상’을 수상했다. 최근 멤버 이건우와 배인이 Mnet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 ‘빌드업’에서 활약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2024.06.27 I 윤기백 기자
신세계인터 ‘어그’,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단독매장 오픈
  • 신세계인터 ‘어그’,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단독매장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은 자사가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가 스타필드 코엑스몰점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코엑스몰점 내부 전경. (사진=신세계인터내셔널)별마당 도서관 앞에 위치한 이번 매장은 142.91㎡(약 42평)로 서울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신세계인터는 최근 어그 인기가 높아지자 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매장을 오픈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매출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코엑스몰은 유행에 민감한 고객층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특히 많은 상권이다.이번 매장은 브랜드 전 제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트라터스, 벤처데이즈 등 여름 샌들부터 장마철 필수템 레인부츠, 슬리퍼 등을 판매한다. 티셔츠, 원피스, 쇼츠 등 여름에 편하게 입기 좋은 의류 컬렉션과 러그, 쿠션 등 홈인테리어 용품도 선보인다.또 코엑스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시즌 별로 운영할 예정이다. 브랜드의 주 고객층인 20~30대를 위해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우선 피팅룸을 어그의 상징 체스트넛(브라운) 색상과 스웨이드 소재를 활용해 트렌디한 포토존으로 꾸몄다. 스마트 미러를 설치, 제품을 착용하며 스타일링 팁,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중앙 천장에는 LED 월을 설치해 제품을 구경하면서 디지털 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 어그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에는 코엑스점에서 신발을 구매한 선착순 50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어그 여름 샌들 키트를 1+1으로 증정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어꾸(어그 꾸미기) 트렌드에 맞춰 커스텀 이벤트도 진행한다.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점에서 신발 구매 시 신발 커스텀 아티스트로 유명한 ‘비펠라(B Fella)’의 커스텀 서비스를 즉석에서 받을 수 있다.신세계인터 관계자는 “그간 백화점에서 슈즈 위주의 매장을 운영해왔는데 최근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대형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면서 “올여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샌들부터 의류, 홈인테리어 용품까지 어그의 모든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4.06.27 I 김정유 기자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위한 현지 총력전
  •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위한 현지 총력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 수주를 위해 현지화 전략 가동에 나섰다.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힐튼 소피아 호텔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윤영준(왼쪽) 현대건설 사장이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과 면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힐튼 소피아 호텔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이틀에 걸쳐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로드쇼 2024’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현대건설의 원전 시공역량을 홍보하고, 현지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코즐로두이 원전을 수주하고자 마련됐다.지난 25일 열린 본행사에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양국의 정부 주요 관계자와 현지 원전 및 건설업계, 연구기관, 언론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본행사에 앞서 마련된 비즈니스 테이블에서 코즐로두이 원전의 성공적 사업 수행 의지를 표명하고,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국민의 소중한 에너지 공급원인 코즐로두이 원전의 가장 훌륭한 파트너사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이번 원전 로드쇼는 불가리아 유수의 기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자리로, 대한민국과 불가리아 양국의 상호 협력을 확대하는 커다란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튿날까지 운영된 B2B 미팅 및 채용 상담 부스에는 약 120곳 이상의 현지 유관기업과 학계 관계자, 학생들이 방문했다.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들과의 면담을 통해 불가리아 내 공급망 구축의 초석을 다졌고 주요 대학 학생과 리쿠르팅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 및 상담을 진행해 인적 네트워크 확보의 기반도 마련했다.로드쇼 기간 동안 윤영준 사장은 대통령궁에서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과 면담하고 보이코 보리소프 GERB(제1당) 총재, 델리얀 페브스키 MRF(제2당) 총재와 각각 만남의 자리를 갖는 등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기반을 다졌다.루멘 라데프 대통령은 “대형원전은 물론 차세대 원전을 포함한 원자력 밸류체인 전반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수력 및 에너지저장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대건설과 협업의 기회를 확대하길 기대한다”며 “현대건설이 속한 현대차그룹과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불가리아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입찰자격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한 이후 계약 이행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계약을 앞두고 성공적 수주 마중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4.06.27 I 박지애 기자
'기동카' 돌려쓰기, 이제 다 걸려.. 단속팀 뜬다
  • [단독]'기동카' 돌려쓰기, 이제 다 걸려.. 단속팀 뜬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사진=뉴시스)서울시가 다음달부터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부정사용 등을 관리할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인력도 보강한다.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이라는 특성상 실물카드를 여러 명이 시간대를 달리해 쓸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예를 들어 가족끼리 평일엔 자녀가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야간이나 주말엔 부모가 외출용으로 사용하는 식으로 돌려 쓸 가능성이 있다. 이에 시는 고액 및 이상 패턴 사용자 등의 이용 내역을 분석하고, 실제 부정사용이 확인되면 법적 한도 내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입장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도시교통실 교통정책과 교통수요관리팀을 7월 1일 자로 ‘기후동행·수요관리팀’과 ‘기후동행지원팀’ 등 2개 팀으로 분리·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개편 계획에 따라 기후동행카드 사업의 추진력 강화를 위한 ‘기후동행카드팀’ 신설을 예고한 바 있다.이번에 신설할 기후동행·수요관리팀은 기후동행카드의 기획과 예산, 평가 등을 총괄하고 수도권 서비스 확대, 제도개선, 리버버스 등 다른 운송수단 연계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기후동행지원팀은 기후동행카드 운영 관리와 청년할인·단기권 등 기존서비스 관리, 보조금 집행, 마일리지·민간·서울페이 등 타 사업 연계, 홍보, 카드제작 등을 맡게 된다. 이들 2개 팀은 기존 교통수요관리팀(11명)보다 2명이 늘어난 13명(7명, 6명)으로 인력도 확대했다. 특히 기후동행지원팀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동행카드의 부정승차 방지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에 30만원 이상 고액 사용자 30여명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또 20만~25만원대 고액 사용자와 갑작스럽게 사용량이 급증하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사용자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 중이다. 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부정사용으로 판명되면 법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현재 서울지하철의 경우 부정승차로 드러나면 요금의 최대 30배를 부가금으로 징수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실물카드를 쓸 수 밖에 없는 ‘아이폰’ 사용자에 대해선 애플 측과 교통카드 ‘NFC 기능’ 적용을 위한 협의도 계속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과 관련해선 현재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며 “2개 팀으로 신설·분리하면서 중복을 막기 위해 관련 업무를 나눴다”고 말했다.
2024.06.27 I 양희동 기자
'전참시' 이영자, 전원생활 드림하우스 공개…도서관→대형 냉장고까지
  • '전참시' 이영자, 전원생활 드림하우스 공개…도서관→대형 냉장고까지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전원 생활 일상을 공개한다.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05회에서는 ‘3도 4촌’의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영자의 힐링 일상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자신의 꿈을 현실로 반영한 드림하우스를 공개한다. 일명 ‘유미 하우스’에는 이영자의 취향이 담긴 감각적인 인테리어뿐 아니라, 그녀의 로망이 실현된 부엌, 휴양림을 닮은 도서관, 흡사 농산물 시장 같은 텃밭까지 있어 참견인들의 부러움을 한눈에 받는다.3일은 도시 생활, 4일은 시골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는 이영자는 자연소리를 알람 삼아 잠에서 깨어나는데. 그녀는 마당의 봉을 잡고 막간 단독 댄스 공연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등 여유로운 힐링 생활의 기쁨을 한껏 표출한다.(사진=MBC)특히 이영자의 부엌에는 대형 빵집에서 볼법한 쇼케이스형 냉장고가 배치되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냉장고 안에 있는 다양한 식재료들이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또한 “장 보러 가자”라는 혼잣말로 운을 뗀 이영자는 손수 키우고 있는 텃밭에서 유기농 채소를 가져와 간단하고도 든든한 음식을 뚝딱 만들어내며 한끼를 해결한다.그런가 하면 이영자는 드림하우스에서 피트니스 센터까지 오픈한다. 이영자는 천연 황토 러닝머신을 활용,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신박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아침 운동 루틴을 공개한다고.여기에 또 다른 유행을 예감케 하는 이영자의 특별 레시피도 베일을 벗는다. 이영자는 달걀과 명란젓, 치즈 등을 조합한 음식부터 통오징어를 이용한 군침 도는 요리까지 상상치 못한 아침을 탄생시켜 호기심을 자아낸다.‘전참시’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6.27 I 최희재 기자
강남구, 스타트업 발굴해 CES 2025 참가 지원한다
  • 강남구, 스타트업 발굴해 CES 2025 참가 지원한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강남구는 다음달 17일까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할 강남구 스타트업 10개사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강남구)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CES는 최신기술 트렌드와 주요 기업의 비전을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다. 지난 1월 열린 CES는 AI라는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우리나라 벤처·창업 기업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310개사 가운데 한국 기업이 143개사(46%)를 차지했고, 이 중 벤처·창업 기업이 116개사였다. 이런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는 내년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에 관내 스타트업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현재 벤처기업 2613개가 집중돼 있는 만큼, 기술력은 있지만 단독으로 전시 참가가 어려운 스타트업을 발굴해 CES의 서울통합관(강남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본격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인공지능(AI), 바이오,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벤처 기업이다. 강남구에 본사·지사·연구소 등이 있고, 창업 7년 이내여야 한다. 기업과 제품의 역량을 두루 평가해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예비후보 10개사를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CES의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무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 입점 지원 △CES 혁신상 참가를 위한 컨설팅 △전시부스 설치 △비즈매칭 및 전시마케팅 교육 △1:1 현지 통역 등을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CES 참가는 글로벌시장에 제품 홍보, 투자 유치, 해외 네트워킹 강화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강남구 소재 우수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7 I 함지현 기자
‘자녀 데려다주려고’…차량으로 아동 치고 도주한 40대, 벌금형
  • ‘자녀 데려다주려고’…차량으로 아동 치고 도주한 40대, 벌금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횡단보도에서 승용차로 12살 아동의 발을 밟고 도주한 4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2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후 6시 5분께 승용차를 운전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건물 주차장에서 나와 횡단보도로 진입하던 중 길을 건너던 B(12)양을 뒤늦게 발견해 차량으로 치고 적절한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양은 차량 앞바퀴에 우측 발이 밟혀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었다. 당시 B양은 발이 아프다고 말했지만 A씨는 발등을 살펴본 뒤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은 채 첫째 아들의 이름만 전하고 현장을 벗어났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아들과 B양이 모두 문화센터에 다니기 때문에 아들 이름을 알려주면 B양이 문화센터에 그 이름을 말해 자신의 연락처를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도주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해자의 나이와 당시 심리 상태 등에 비춰 피해자가 피고인 아들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했고 실제로 피해자가 이름을 착각해 사고자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됐던 점을 종합하면 피고인에게 도주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 피해자의 부모에게 연락할 수 있었는데도 만연히 아들의 이름만을 피해자에게 가르쳐줬다”며 “범행 경위, 방법, 범행 후 피고인의 태도 등에 비춰 죄책이 무거운데도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사고 직후 자녀를 학원에 데려다 주기 위해 제대로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면허가 취소돼 자녀 학원 라이딩을 하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을 뿐 미성년자인 피해자 및 피해자 부모가 겪은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대해서는 도외시하며 진정으로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피해자 측에서 피고인에 처벌을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의 아무런 범죄전력 없는 초범인 점, 범행 동기와 경위, 결과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2024.06.27 I 이재은 기자
블랙핑크 로제, 佛 '안담 패션 어워즈' 심사위원 위촉
  • 블랙핑크 로제, 佛 '안담 패션 어워즈' 심사위원 위촉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사진=생로랑)◇블랙핑크 로제, 프랑스 ‘안담 패션 어워즈’ 심사위원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국립패션예술진흥협회(ANDAM) 주최로 열리는 ‘안담 패션 어워즈 2024’의 객원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안담 패션 어워즈’는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인 파리 패션위크로 직행할 수 있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시상식이다.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주요 명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로제는 프랑스 대표 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아내 카를라 브루니 등과 함께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크랙시 소속사 SAI엔터→레벨 이엔엠 사명 변경그룹 크랙시 소속사 SAI엔터테인먼트가 레벨 이엔엠(LEVEL ENM)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새로운 사명에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고객의 니즈를 수용해 대중과의 수평을 유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에서 임직원을 새롭게 영입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취향 저격에 나설 전망이다. 레벨 이엔엠 측은 “새로운 K팝 브랜드를 정립하고, 더욱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확장과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허민회 CJ CGV 대표이사(왼쪽)와 KBO 허구연 총재(오른쪽)가 ‘2024 KBO 리그 CGV 극장 상영’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CGV)◇CGV 극장서 야구경기 단독 생중계CJ CGV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극장에서 즐기는 새로운 야구 응원문화를 만들기 위해 ‘2024 KBO 리그 CGV 극장 상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CGV는 리그와 올스타전, 포스트 시즌 등 올해 프로야구 주요 경기를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첫 경기는 지난해 우승팀인 LG 트윈스와 4위 팀 NC 다이노스가 맞붙는 정규리그전으로 오는 30일 상영된다. 내달 6일에는 ‘2024 KBO 리그 올스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영진위 “독립영화 배급사 찾아 드립니다”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내달 1일부터 독립영화 매칭 워크숍 ‘퍼스트링크’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퍼스트링크’는 신작 독립영화의 배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영진위가 창작자와 배급사의 만남을 주선하는 사업이다. 창작자·배급사 일대일 미팅, 워크숍 등을 통해 독립영화 창작자와 유통·배급 관계자를 연결해 준다. 앞서 곽민승 감독의 ‘말아’(2022), 서아현 감독의 ‘퀴어 마이 프렌즈’(2023) 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극장에서 개봉했다.
2024.06.27 I 윤기백 기자
"당신이 운전했다고 해"…무면허 음주사고에 아내 허위 진술시킨 남편
  • "당신이 운전했다고 해"…무면허 음주사고에 아내 허위 진술시킨 남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고도 무면허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아내에게 허위 진술을 시킨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26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 2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게 징역 1년 4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3월 대구 시내에서 무면허 상태로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음주 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아내에게 허위 진술하게 한 혐의와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한 혐의도 받는다.A씨는 음주 운전으로 교회 표지판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배우자 B씨에게 전화해 “사고 장소로 와서 사고 당시 운전을 했다고 이야기해 달라”고 요구했다.실제로 B씨는 경찰에 ‘내가 아이들과 남편을 태우고 운전해 가다가 사고를 발생시켰고 아이들을 학교 보내야 해서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갔고 남편이 사고 수습을 했다’고 허위 진술했다.경찰은 당시 비틀거리며 술 냄새를 풍기는 A씨를 보고 수상히 여겨 3차례에 걸쳐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모두 거부했다.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음주 운전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재판부는 A씨가 “음주 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유예 기간에 범행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6.26 I 채나연 기자
'상대 실책으로 끝냈다' LG, 이틀 연속 삼성에 접전 끝 승리
  • '상대 실책으로 끝냈다' LG, 이틀 연속 삼성에 접전 끝 승리
  • LG트윈스 김범석이 끝내기 타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삼성라이온즈를 누르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0L 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9회말 김범석의 땅볼 타구를 삼성 3루수 김영웅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전날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가 1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던 LG는 2연승을 질주하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아울러 삼성을 반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코너 시볼드와 디트릭 엔스의 두 외국인 에이스 간 대결이 빛났다. LG 선발 엔스는 6회까지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 선발 코너 역시 7회까지 삼진 9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6회까지 0의 균형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먼저 선취점을 뽑은 쪽은LG였다.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구에 걸렸다. 하지만 런다운 플레이에서 삼성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졌고 그사이 오스틴은 3루까지 달렸다. 결국 1사 3루 찬스에서 김범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오스틴을 홈에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삼성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 윤정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또다시 1번 김헌곤 대신 안투형을 대타로 투입했다. 안주형은 곧바로 보내기 번트를 댔다. 이때 LG 구원투수 김진성의 2루 송구가 뒤로 벗어났다. 결국 삼성은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지찬의 좌전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9회말 1사 후 문보경으, 중전안타와 삼성 구원투수 김태훈의 보크, 오스틴과 박동원의 자동 고의사구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범석의 내야 땅볼 타구를 삼성 3루수 김영웅이 뒤로 빠트리면서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2024.06.26 I 이석무 기자
"홧김에" 고속도로서 차 세워 동거인 사망…처분은?
  • "홧김에" 고속도로서 차 세워 동거인 사망…처분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말다툼 중 화를 참지 못한 남성이 고속도로 버스 전용 차로에 차를 세워 사실혼 관계였던 50대 여성이 고속버스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남성과 버스기사에게 금고형을 선고했다.고속버스와 충돌하기 직전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캡처)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버스기사 A씨(59)에게 금고 1년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남편 B씨(66)에게 금고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19일 9시25분께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293.2㎞ 지점에서 고속버스를 몰던 중 버스전용차로에 서 있던 승용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으면서 정차한 차 인근에 서 있던 50대 여성 C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사고는 말다툼에서 시작됐다. 사실혼 관계였던 B씨와 C씨는 함께 승용차를 타고 이동 중 과속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당시 고속도로 2차선에서 운전 중이던 B씨는 말다툼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버스 전용 차로에 차를 세운 뒤 내렸다.뒤따라 내린 C씨는 뒤에서 달려오는 고속버스에 치여 숨졌다. B씨는 사고 직전 고속버스를 발견해 몸을 피해 화를 면했다.사고 차량(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캡처)사고 이후 C씨의 유가족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B씨를 처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는 사연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C씨의 딸은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였던 B씨가 사고 직후 처벌불원서를 요구했으며 유가족이 이를 거절하자 B씨는 재산 분할 소송을 요구했다고 전했다.고 판사는 “A씨의 경우 전방 주시 의무를 하지 않아 C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고 유족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B씨 역시 3000만 원을 형사공탁 했으나 유족 측이 수령 의사가 없어 제한적으로만 참작했다”고 판시했다.이어 “홧김에 차선을 급변경 후 정차해 C씨를 사망하게 하는 등 업무상 과실이 있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2024.06.26 I 채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의 400배 보조금이 中 기술굴기 원동력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韓의 400배 보조금이 中 기술굴기 원동력-빚더미에 무너지는 자영업자, 연체율 2년 새 3배 치솟았다-K칩 최적화 AI플랫폼 개발…엔비디아 넘는다-韓 상장사 기업가치, 파키스탄보다 낮아-[사설]여야의 반도체지원 경쟁, 이런 게 진짜 민생 정치다-[사설]악화일로의 ‘고용없는 성장’…서비스업에서 길 찾아야 △종합-종부세 폐지, 국민적 현안 아냐…강남 ‘똘똘한 한채’ 부추길 우려-초당적 ‘국회 AI포럼’ 첫발…“AI 규제 아닌 진흥법 마련”△AI반도체 생존 전략-‘反 엔비디아’ 진영과 협력…저전력 AI칩으로 승부하라-“엔비디아 장악한 서버칩 대신 온디바이스 AI시장 선점할 것”-시스템반도체 연구 각개전투…산학연 개방형 협력해야△돈이 보이는 창-무료환전은 기본…토뱅·카뱅 ‘재환전 수수료 0’ 우리 ‘공항라운지 이용권’-“금리 인하 전 막차 타자”…고금리 예·적금 주목-저축성 보험 한눈에…오늘부터 비교·추천 서비스△중국 첨단기술의 역습 下-中처럼 일관된 과학정책 추진 필요…인재 교류·양성 프로그램도 시급△종합-“무작정 배당만 늘린다고 밸류업 안돼…좀비기업 즉시 퇴출해야”-오랜만에 커진 아기 울음소리…출생아수, 19개월 만에 증가세-돈줄 마른 오피스·물류센터 시장, 해외 큰손들 ‘줍줍’ 나서며 기지개-‘절치부심’ 삼성, AI반도체에 집중…하반기 반등 노린다△정치-‘당대명’ 분위기 속 전준위 띄운 민주…최고위원 후보들도 ‘명비어천가’-달아오르는 與 전당대회…최고위원도 친윤 vs 친한 구도-尹 “정신건강정책 대전환”…임기내 100만명 상담 지원-극초음속 쏜 北 보란 듯…서북도서 290발 해상사격, 美 F-22 띄웠다△경제-위기의 자영업자…대출 연체율 9년 만에 최고-한덕수 총리 “금투세 시행시 시장 패닉”-K반도체 키울 ‘18조 금융패키지’ 내달 시행-“동결 vs 두 자릿수 인상”…내년도 최저임금 논의 시작△금융-가계대출 막힌 5대 은행, ‘기업금융’ 풀액셀-메리츠화재, 서울역에 새둥지-예보료율 연장·보험료 카드납부안에 쏠린눈-SC제일은행, 美 달러예금 최고 5.2% 특별금리 제공△Global-여름방학 앞당기고 정전 속출…美 ‘열돔현상’에 인구 30%가 피해-“소·돼지 방귀세 내라”-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인구 절반이 과체중’ 中 공략-엔비디아 GPU 대량 주문에 D램 가격 두달새 8% 껑충-EU “MS 화상회의 앱 끼워팔기, 독과점 남용”△산업-포항엔 저탄소 쇳물 콸콸…광양엔 2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구축-포스코 기술력 품은 ‘리릭’ 질주-삼성 반도체 공장에 순찰로봇 추진-‘롯데 3세’ 신유열 전무, 日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존재감 키운다-SK온, 미국산 리튬 공급망 확대…IRA 대응 강화-해상운임 오르자 컨테이너선 발주 쑥…조선업 호황기 길어지나△ICT-첫 AI 폴더블 폰이 온다…혁신으로 무장한 갤럭시 커밍순-네이버, 임원심화교육 경영전문석사 과정 도입-규제 풀린 출연연, 고액연봉 석학 채용 길 열렸다-모든걸 기억하는 윈도11 ‘리콜’…“민감정보 유출 가능성”△과학카페-K스페이스 증시 훈풍에…“자금 숨통” 기대 반, “내실 먼저” 우려 반-정밀도 1000배↑, 계산량 1000배↓…양자컴퓨터 SW 연내 선뵐 것△증권-‘거북이 코스피’ 싫어…美 주식 쏠리는 개미-美 향하는 네이버 울고, 인도 가는 현대차 웃고-미래에셋 ‘나스닥100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증권-돌아온 외국인…코스피 끌어올려 2800선 한 발-한숨 돌린 엔비디아에…반도체株 날았다-해상운임 상승에 해운株 ‘방긋’…하반기 더 뛸까-“배터리 안전부품 기술 자신…코스닥 상장해 세계로”△부동산-“한강뷰 가릴라”…재건축 단지들 발동동-“고금리 못버틴 매물 하반기 쏟아져 실수요자들 경·공매·급매 노려라”-“선택과 집중으로 소객 신뢰얻어…사상최대 실적 기대”-“30년 후 청년인구 절반으로 감소…228개 시군구 재편 불가피”△엔터테인먼트-돌아온 예능신 3대장…흥행신화 다시 쓸까-디즈니랜드 꿈꾸는 넷플릭스…테마파크 도전-로제, ‘안담 패션어워즈’ 심사위원-크랙시 소속사, 사명 변경-CGV 극장서 야구경기 단독 생중계-“독립영화 배급사 찾아드립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사회복지제도 설계한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국민연금, 100년 갈 개혁안 만들어야…숫자 아닌 틀 바꿀 구조개혁 필수-“돌봄·대체인력 지원 절실…컨트롤타워 ‘인구부’에 예산 전권 줘야”△피플-“주민 참여복지 착착…나눔 선순환 구조 만들 것”-우리銀, 벤처 육성 앞장, ‘원비즈플라자’ 무상제공-한승구 “일하고 싶은 건설업 위해 힘 모아야”-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두산 원전 노하우 확인-리벨리온, SW 아키텍트 총괄에 김홍석△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인구전략기획부에 바란다-[생생확대경] 반려동물과의 여행, ‘겸상’을 허하라-[e갤러리] 최만길 ‘나만의 풍경 24-0601’△전국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최적지는 남양주”-25m 높이서 물줄기 ‘솨’…외국인도 몰려와 ‘폭폭 멍’-인천공항, 아시아 최고 물류항공상-“자기야 현대미술관서 웨딩 어때”…공공시설 예식공간 48곳 추가 개발△사회-“외국인 불법파견 없었다” 주장에도 곳곳서 드러나는 정황들-대규모 수사본부 꾸린 경찰, 아리셀 등 압수수색-‘교통비 月3만원 절약’ 기후동행카드 내달 본사업-연세세브란스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작년 마약사범 역대 최다…1020세대 35% 차지
2024.06.26 I 박기주 기자
심재철 "그간 쌓인 경험과 경륜, 정치신인들 돕기 위해 쓰겠다"
  • 심재철 "그간 쌓인 경험과 경륜, 정치신인들 돕기 위해 쓰겠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내후년(2026년 지방선거)을 위해 내년부터 지방선거에 나갈 분들에게 연수나 아카데미 등 교육을 제공하겠다.” 심재철 신임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2년 뒤 치러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이 같은 구상을 내놨다. 25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심재철 신임 도당위원장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심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끝나고 보니 (당협위원장 중) 절반 가량이 정치를 처음 시작하는 신인들이었다”며 “저도 맨 처음 시작할 때 어려움과 혼란을 겪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경기도당에서 어떻게 도와드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선 지역별로 세분화해서 모임을 가져보려고 한다. 정치를 처음 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어떤 부분이 문제점인지 생생한 의견을 듣고 보완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심재철 위원장은 이번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합의 추대됐다. 총선 패배 이후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할 중역을 자처한 것이다. 심 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이 맡으면 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며 “당협위원장 중 한 분이 저를 추천하고 경기도내 위원장 중 제가 제일 고참이라며 추대하더라.(웃음) 후배들을 위해서 봉사하는게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해 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선거 패배요인에 대해서는 중앙정치의 분위기를 꼽았다. 그는 “선거는 중앙요인과 지방요인에 의해 승패가 길리는데 가장 큰게 중앙정치 요인이다. 절반 이상된다”며 “중앙정치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큰 대세가 결정되고 지역에서 후보자들이 특성을 살려 뛸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중앙정치가 좀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의견들을 제시할 것”이라며 “그외 지방 현장에서도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경기도당에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심재철 위원장은 “2008년 이후 계속해서 경기도에서 (선거를) 지고 있는데 이걸 어떤 식으로든 다음 지방선거가 잘 될 수 있도록 터를 잡아놓겠다”며 “지선이 잘 돼야 그다음 대선과 총선까지 분위기가 연결된다. 그간 정치생활에서 겪은 경험과 경륜들을 당협위원장들께 잘 나눠드리고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6 I 황영민 기자
'당대명' 분위기 속 전준위 띄운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은 '명비어천가'
  • '당대명' 분위기 속 전준위 띄운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은 '명비어천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레이스를 시작했다. 국민의힘이 당권주자 4파전으로 흥행몰이를 하는 반면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며 주목도가 떨어진 상황이다. 게다가 ‘친명(親이재명)’ 최고위원 출마자들은 충성 경쟁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준위·선관위 설치…이재명, 추대나 찬반 투표냐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위원회 권한을 위임받아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구성했다. 전준위장으로는 국회사무총장을 지난 4선의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다. 부위원장은 3선 위성곤, 재선 이수진 의원이 선임됐다. 중앙당 조직부총장을 지냈던 황명선 의원은 전준위 총괄본부장을 맡는다.전준위는 27일 첫 회의를 열고 곧장 실무 준비에 착수한다. 8·18 전당대회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이르면 이번주 중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전준위는 전당대회와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 권한을 갖고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결정한다. 특히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단독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전준위는 대표 선출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 이 대표가 단독 입후보할 경우 추대해야 할지, 찬반 투표를 시행할지를 두고 당내 의견이 분분하다. 전준위원들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단독 입후보일 경우 굳이 찬반 투표까지 시행해야 하냐”는 의견과 “투표를 하는 모습이 이 대표에게도 더 좋을 것”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한편 선관위원장은 직전 정책위의장을 지낸 4선 이개호 의원이 선임됐다. 부위원장은 3선 김정호 의원과 재선 임오경 의원이 맡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의원을 선관위원장에 인선한 배경에 대해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는 적임자라는 판단을 지도부에서 했다”고 말했다.◇최고위원, 이 대표 측근 강조해야 당선?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 4파전이 벌어진 국민의힘과 비교해 민주당 전당대회는 큰 관심을 불러모으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가 24일 사실상 당대표직에 출마해 연임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치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당대명’(당연히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가 굳어졌기 때문이다.최고위원 출마자들도 당 지도부로서의 비전보다는 친명 증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4일 가장 먼저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연임은 ‘당원의 명령’”이라며 “그러니 이는 이재명 일극 체제가 아니라, 당의 주인이자 주권자인 당원 일극 체제”라고 이 전 대표를 엄호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며 이 대표의 연임 가도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이밖에 4선 김민석 의원과 3선 이언주·전현희 의원, 재선 민형배·한준호 의원도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외에선 이 전 대표 최측근인 김지호 상근부대변인이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와 손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굳게 손을 잡고 함께 이겨나가리라 다짐합니다!”라고 적었다. 한 의원도 이 대표 옆에서 걷는 사진을 올리며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대표님의 담담한 한 마디에 함께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결심을 단단하게 세운다”며 “그 길, 주저없이 굳건히 가실 수 있도록 동행하겠다”고 했다.전대 레이스 초반부터 ‘친명’ 호소가 격화한 데에는 이 전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에 이 대표 측근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란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 후보자 수가 9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본선 후보 8명을 추리며, 본선에서 최종 5명을 선출한다.
2024.06.26 I 이수빈 기자
㈜LNTE 오데어, 신세계 센텀시티서 팝업스토어 진행
  • ㈜LNTE 오데어, 신세계 센텀시티서 팝업스토어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NTE의 코스메틱 브랜드 오데어(ODEAR)는 자체 네 번째 팝업스토어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앞서 오데어는 서울에서의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부산 지역에서의 첫 팝업스토어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문을 연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브랜드 대표 라인인 모이스춰 라인 및 엔더믹 라인 제품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 단독으로 브랜드 인기 제품의 다구성을 50% 할인가에 판매하며, 동일 라인 제품을 구매하면 2종 구매 시 20% 할인과 3종 구매 시 30% 할인의 추가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데어 박아인 대표와 함께하는 VIP 뷰티클래스까지 다채로운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오는 27일과 30일에는 구매고객 선착순 20명에 한해 엔더믹 크림을 증정하며,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구매 금액대별로 사은품을 재고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는 할인권과 미니 엔더믹크림, 어텐션 립밤 등의 경품이 걸린 ‘꽝없는 룰렛 게임’에 최대 3회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신세계 백화점 메시지를 제시할 경우 ‘오데어 미니 엔더믹 크림(5㎖)’ 1개를 받아볼 수 있다. 박아인 오데어 대표는 “오데어의 4번째 팝업스토어를 여름의 낭만이 있는 도시인 부산에서 개최, 고객들의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며 “소통이라는 깊은 단어에서 시작되어 일상의 감정을 섬세하게 읽으며 하루의 루틴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고 있는 오데어 브랜드를 신세계 센텀시티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26 I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순찰로봇 도입 검토
  • [단독]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순찰로봇 도입 검토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공장에 순찰 로봇 도입을 검토한다. 최근 한국전력공사(한전) 부설 연구소를 찾아 4족 보행 로봇, 드론 등을 활용한 순찰 로봇 기술을 살폈다. 오는 2030년 반도체 공장(팹)을 무인화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삼성전자 반도체 시설 내부. (사진=삼성전자)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전력연구원과 기술교류회를 열었다. 전력연구원은 한전 등 전력그룹사의 중앙연구소다.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진행한 교류회는 연구원이 그간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삼성전자가 관람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4족 보행 로봇과 드론을 통한 전력설비 감시·진단 기술, 지하 전력선 매설시설인 전력구 순시로봇 등을 살폈다. 삼성전자가 전력연구원의 기술·제품을 둘러본 건 반도체 사업장의 순찰 로봇 적용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공장에 적용한다면 설비 곳곳의 오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에는 근무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2030년 반도체 팹을 완전 자동화하겠다는 삼성전자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GTC 2024)’에 참석해 “2030년 완전 자동화 팹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반도체 생산에서는 웨이퍼 운반 로봇 등을 이미 도입했고 더 나아가 시설 순찰까지 무인화 범위를 넓히는 셈이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순찰 로봇 외에도 무인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후공정 팹을 무인화하기 위해, 후공정 장비 업체에 무인·자동화 기능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전공정에 비하면 후공정은 자동화 수준이 낮은 편인데 이를 끌어올리려는 모습이다.삼성전자는 무인화를 위해 엔비디아의 가상 공장 구축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하는 디지털 트윈 시스템 역시 마련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현실과 동일한 생산라인을 만들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실제 도입할 경우 복잡한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를 시뮬레이션해 확인하고 시행착오를 줄여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인구 감소에 더해 반도체 시설은 인력 구하기도 힘들고 특히 생산현장에서 일하려는 인재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공장 자동화는 피할 수 없는 중장기적 방향”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측은 이번 기술교류회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4.06.26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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