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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에어, 5월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TOP3 소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진에어가 통상 황금연휴로 손꼽히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운항하는 국제선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는 오사카, 나트랑, 후쿠오카로 나타났다.이어 오키나와, 푸꾸옥, 괌이 상위권에 오르며 일본과 베트남, 괌 지역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5월 황금연휴 기간에도 푸꾸옥, 후쿠오카, 괌, 나트랑, 다낭, 방콕 순으로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진에어 B737-800 항공기.세부적으로는 일본의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나리타(도쿄), 나고야 노선을 비롯해 단독 취항중인 이시가키지마, 미야코지마 노선은 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이 같은 일본 노선의 인기는 하계 시즌부터 이어진 진에어의 공급 확대 전략의 결과다. 진에어는 인천발 오키나와 및 나고야 노선에 393석 규모의 중대형기를 투입하고 부산발 후쿠오카 및 나고야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등 지속되는 여행 수요에 발맞춰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인천~이시가키지마 신규 취항과 같은 새로운 여행지 발굴도 고객들의 선택지를 늘리는데 기여했다.더불어 필리핀 세부·클락, 태국 방콕, 일본 기타큐슈 등의 노선이 자리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홍콩은 타 노선 대비 비교적 좌석 여유가 있는 편으로 아직 항공권을 예매하지 못했다면 해당 노선을 눈 여겨 볼 만하다.한편 진에어는 이번 황금연휴 여행지로 다카마쓰와 마카오를 추천했다. 다카마쓰는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힐링족’에게 제격이다. 일본 정원 문화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리쓰린 공원과 가성비 좋은 골프 투어, 사누키 우동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작품 등 현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3년마다 열리는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도 경험할 수 있다.마카오는 화려한 호텔 투어와 쇼핑, 동서양을 아우르는 먹거리,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쇼 등 짧은 일정으로도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도시다. 각종 관광 편의 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찾기도 좋다.진에어는 “아직 5월 연휴 계획을 세우지 않은 고객이라면 이번 정보를 참고해 즐거운 해외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Today 신곡]치즈, 10년 만 정규앨범 발매… 영케이 피처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치즈가 약 10년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사진=무드밍글)소속사 무드밍글에 따르면 치즈(CHEEZE, 멤버 달총)의 정규 2집 ‘잇 저스트 해픈드’(It just happened)가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타이틀곡 ‘그렇게 됐어’는 보사노바 리듬의 기타와 낭만적인 스트링, 경쾌한 목관 악기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팝 트랙이다. 여기에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가 피처링으로 참여,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까지 더해져 발매 전부터 리스너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이외에도 정규 2집에는 앨범의 포문을 여는 첫 트랙 ‘비긴’(Begin)과 앙큼한 고백을 담은 ‘작전명 하이볼!’,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트룰리’(Truly), 스텔라장이 랩 피처링으로 함께한 신스팝 ‘링링’(RingRing) 등 각기 다른 색을 지닌 열 개의 트랙이 담겨 치즈만의 풍성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발매와 더불어 치즈는 ‘그렇게 됐어’의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오는 25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아제드(Studio AZeed)가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 ‘노래방 라이브’(NORAEBANG LIVE)의 오픈도 예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치즈는 이번 정규 2집 전 트랙에 작사 또는 작곡으로 함께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그간 ‘좋아해’, ‘마들렌 러브’(Madeleine Love), ‘어떻게 생각해’ 등 수많은 명곡으로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워왔던 만큼, 치즈는 정규 2집을 통해서도 사랑의 다양한 순간을 노래하며 감미로운 설렘을 전달할 계획이다.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치즈는 5월 17~18일 양일간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도 연다.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 40세 미만이면 누구나 '청년어부'…서천·신안에 청년 바다마을 조성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지난해부터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추진중인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에 따라 올해 충남 서천과 전남 신안이 첫 ‘청년 바다마을’ 조성지로 선정됐다. 앞으로 3년간 각 100억원이 투입되는 ‘청년 바다마을’에는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양식장과 수산물 가공 업체 등 일자리가 조성된다. 주택과 커뮤니티 센터 등 마을 시설에는 청년들이 직접 낸 설계 아이디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년 바다마을 조성 사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해수부)해수부는 24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 바다마을 조성 사업’의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청년층의 귀어·귀촌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사회와의 융합이 필수”라고 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해수부는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에 따른 ‘청년 귀어 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청년들의 시각을 고려해 사업 이름을 바꿨다. 박 정책관은 “청년의 시각을 반영해 일자리, 상생 등의 의미를 담기 위해서”였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공모를 시작한 후 지난달 평가를 마쳐 이번에 선정된 첫 사업 대상지는 충남 서천과 전남 신안이다. 이곳에는 3년 동안 총 100억원(국비·지방비 각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입주해 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만 40세 미만이라면 누구나 이번에 들어서는 청년 거주지에 입주하고, 일자리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박 정책관은 “어촌 지역의 열악한 주거 환경,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비용 부족과 어촌계 위주의 폐쇄성 등의 귀어 저해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통계 자료 분석, 청년 귀어인이나 도시 청년 대상 실태조사는 물론 전문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 체감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었다는 취지다. 서천은 한국 김의 약 40%가 생산되는 주요 산지다. 서천 어항 송석항 근처에는 맨손 어업은 물론, 김 양식업과 가공 업체를 연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송석어촌계는 양식장 20㏊(헥타르)를 귀어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로 했다. 단독 주택 25호와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서 청년들의 거주 환경도 보다 쾌적하게 만든다. 신안은 하우리항~진리항 일대에서 어선 어업, 김·굴 양식장 임대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지원한다. 또 신안에는 올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가 준공되는데, 이곳에서 귀어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타운하우스 29호, 커뮤니티·문화 복지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청년 바다마을 조성에는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담긴다. 해수부는 ‘청년 바다마을 조성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의 생각을 직접 들었다. 박 정책관은 “총 182점의 작품이 접수돼 4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며 “당선작의 아이디어는 사업 시행 지침에 참고자료로 쓰이고, 당선자들은 설계 시 자문역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올해도 추가로 1개소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기 위해 7월 말까지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청년 바다마을’ 총 8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과 조성은 물론,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측정·평가하는 과정도 이뤄진다.
- [단독] 이재명, AI 규제 유예 공식화 예고… IT 업계 “환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규제 유예 방침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한국의 AI 기술 수준이 미국, 중국 등에 뒤처진 만큼, 규제보다 기술 추격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정보통신기술(ICT)업계는 환영의 뜻을 보였다.24일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의 기존 AI 논의는 규제 중심이었다”며 “이재명 후보는 지금 한국 AI가 미·중에 비해 뒤처진 상황에서 일단 따라가고 나중에 위험 요소를 조정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판교 등 IT 산업 현장에서 직접 AI 규제 유예 및 최소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고위험 AI도 제대로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규제는 맞지 않다는 인식”이라고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선 이재명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TV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규제 유예 입법 추진… 학계 “EU보다 늦춰야”이재명 후보의 입장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입법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황정아 의원은 AI 기본법 중 규제 조항만 3년 유예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유예 대상은 제31조(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의무)부터 제35조(고영향 인공지능 영향평가)까지 규정된 사업자 의무 조항이다. 반면, AI 진흥 관련 조항은 예정대로 내년 1월 2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학계 역시 규제 유예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이 AI 규제를 시행하면 세계 최초 사례가 되는데 EU조차 시행을 내년 8월로 연기한 상황에서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말에 시행령이 마련되더라도 기업들이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EU보다 늦게 시행하고 1~2년의 준비 기간을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 개정이 어렵다면 처벌 없는 준비 기간인 ‘그레이스 피리어드(Grace Period)’ 설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황정아 의원 대표 발의 AI기본법 개정안 개요(표=이데일리 김일환 기자)ICT 업계 “기술 추격 단계, 규제는 시기상조”ICT 업계는 이재명 후보의 규제 유예 방침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AI 기본법에 포함된 규제는 세계 최초가 될 수 있는 내용이며, 시행 전 3년 유예를 이야기했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본격화되기도 전에 규제를 강행하면 AI 산업 성장 동력을 잃는다”며 “이번 유예 방침은 AI 후발국으로서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이재명 “K-AI로 세계 선도”… 100조 투자 계획이재명 후보는 최근 2차 경선 토론회에서도 AI 기술을 언급하며, “지금은 뒤처져 있지만, 힘을 합쳐 투자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K-AI 이니셔티브를 통한 세계 주도 의지를 밝혔다. 그는 “AI 기술 진보가 인간의 존엄을 우선하도록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앞으로 AI 데이터 인프라 구축, GPU 확보, NPU 개발 지원, AI 인재 양성 등 100조 원 규모 AI 투자를 중심으로 한 AI 강국 실현을 목표로 정책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 AI로 단골 늘리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 초기 순항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지난달 출시한 인공지능(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오픈 초기 순항하고 있다. 사용자의 쇼핑 전 과정에 AI 추천이 강화되면서, 브랜드와 단골 고객의 매칭률이 높아지고 있고 ‘네이버배송’의 속도와 품질이 안정화되는 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전반적인 사용 경험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자주 사용할수록 더 정교한 상품 추천 결과 제공24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앱은 하이퍼클로바X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과 쇼핑 맥락을 분석해 개인마다 각기 다른 혜택과 상품이 발견될 수 있도록 추천한다. 사용자 맞춤형 프로모션, 쿠폰, 단골 혜택 알림도 적극적으로 노출돼 개인화 경험을 높이면서 판매자와 단골 사용자 간 매칭률도 향상되고 있다.탐색이 활발한 헤비 쇼핑유저일 수록 더욱 정교한 추천 결과가 제공되는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선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p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별도 앱에서 AI 추천 기반의 탐색형 쇼핑 수요를 뒷받침한 결과로, 검색 기반 목적형 쇼핑이 높았던 네이버 앱의 사용성에 더해 쇼핑 사용자의 경험을 확장하고, 나아가 사업적 시너지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단골 고객 확보한 판매자들, 사업 성장 확인판매자들 역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한 단골 고객 확보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브랜드스토어의 30%가 첫구매 쿠폰을 발행 중이며, 브랜드스토어의 20%는 단골 혜택을 높이는 재구매 쿠폰도 활용 중이다. 특히 각 브랜드스토어가 단골고객을 관리하고 소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자체 멤버십 서비스인 ‘라운지 멤버십’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앱이 출시된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이러한 단골 마케팅은 실제 판매자들의 사업성장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첫구매나 재구매 쿠폰, 라운지 멤버십 등 고객 CRM 도구를 활용하며 마케팅 효율을 높인 브랜드스토어는 3월 평균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빙그레’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 시점에 맞춰 라운지 멤버십 가입자 대상의 ‘왕실초코’ 신상품을 단독 론칭하고 할인 행사 및 특별 굿즈를 마련하며 단골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앱 출시 직후 2주 간의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 대비 2배 증가했다.사료 제조와 B2B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대주펫푸드’도 앱 출시 이후 적극적인 프로모션 참여와 타겟 고객 CRM 마케팅 활동 전략으로 3월 3~4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배 이상 증가했다. ‘대주펫푸드’ 관계자는 “새로운 쇼핑 앱에서는 자사의 펫 제품에 관심이 많은 타깃 고객과의 접점이 더 넓어져서, 신상품도 자연스럽게 소개할 기회가 생겼다”며 “특히 반려동물 사료는 반복구매가 일어나는 상품이기 때문에 신규 고객을 재구매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고객 타입별 마케팅 쿠폰을 전략적으로 발행했고, 실제 판매 효율도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네이버배송, 판매자 대상 사용료 프로모션도쇼핑 앱 출시와 함께 리브랜딩에 나선 ’네이버배송‘도 사용자의 안정적 경험이 점차 쌓이며 거래액 증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쇼핑 앱 출시가 시작된 지난 3월 네이버배송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5월 1일부터 상품 주문 당 네이버배송 솔루션 사용료 부과 한도를 5000원 내로 한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판매자들의 배송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별도 쇼핑 앱을 출시함에 따라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AI 커머스를 다방면으로 체험하고 활용하면서 이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초기 서비스 사용성과 성장률은 내부 목표치를 상회하며 순조로운 상황이며, 보다 고도화된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여 판매자와 사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수 있도록 관련 투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애드바이오텍, 코스맥스와 피부미용 소재 시장 진출로 매출 반전 꾀한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동물의약품 항체전문업체 애드바이오텍(179530)이 새로운 ‘캐쉬카우’(현금창출원) 확보를 위해 피부미용 소재 시장에 뛰어든다. 기존 동물의약품 매출에 기반해 안정적인 성장을 꾀하는 가운데 신규 사업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키운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바이오텍은 콜라겐 분해 억제용 신규 항체들 활용한 주름 개선용 원료 개발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 피부효능 테스트에 돌입해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 (사진=애드바이오텍) ◇코스맥스와 공동개발 협약...공동연구서 효능확인이를 위해 애드바이오텍은 최근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192820)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서 주름 개선용 원료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식 협약을 체결한 배경에는 이 과정에서 항체의 콜라겐 분해 억제, 주름 예방 등의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데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주름개선 등 항노화에 방점을 찍고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기술적으로도 기존 기능성 화장품 원료들이 콜라겐을 보충하고 생성하는 것에 초점이 맞췄다면 이들은 콜라겐의 분해를 막아 노화를 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노화를 비롯한 스킨케어 시장이 ‘레드오션’이지만, 글로벌 ‘K-뷰티’ 인기를 바탕으로 한방에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전장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시장 규모가 방증한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항노화를 포함한 국내 스킨케어 시장은 2021년 9조 7000억원에서 2026년 12조 8000억원으로 커진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2024년 1165억 달러(약 165조원)에서 2032년 1940억 달러(약 275조억원)로 성장한다. 1992년 설립된 글로벌 화장품 ODM업체 코스맥스와 코스닥 상장 3년 차 바이오벤처 애드바이오텍이 손잡은 배경으로는 양사의 협업 시너지가 꼽힌다. 코스맥스는 주요 고객사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세계적인 화장품업체가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총 매출만 따지면 국내에서 경쟁사 한국콜마(161890)라는 벽을 근소한 차이지만 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매출 기준 각각 2조 4500억원, 2조 1600억원). 코스맥스는 이 같은 상황의 반전을 꾀하기 위해 최근 기존 사업과 연계도가 높은 바이오 부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실제 코스맥스는 지난해 초 바이오 소재 개발 연구 연합체인 ‘코스맥스 바이오 파운드리’(BF)’를 출범한 바 있다. 큰 틀에서 애드바이오텍과 협업도 같은 맥락이라는 뜻이다.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온 애드바이오텍은 상장 이후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인식해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확실한 성과창출을 통해 시장에서 회사 가치와 대표로서 능력을 평가받겠다”며 “신제품 출시와 사업 다각화 등으로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자신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애드바이오텍은 상장 이후 110억원 내의 매출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정체기를 겪었다. 신규투자와 설비확장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진=애드바이오텍)◇신규투자 결실 올해부터 본격화...‘두자릿수 성장 자신’하지만 정 대표의 말처럼 올해부터 애드바이오텍은 다시 우성장의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이후 어려운 상황 속에도 꾸준히 이어온 신규투자의 결실이 올해부터 줄줄이 나온다. 당장 음식물 처리기용 미생물제 사업은 올해 2분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다. 미생물제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천연 미생물로 구성된 제품이다. 분쇄·미생물형(4세대) 음식물처리기에 필수 재료로 꼽힌다. 애드바이오텍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미생물제를 LG전자(066570)와 국내 중견 전자제품업체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애드바이오텍은 미생물제 사업이 안정화되면 전체 매출에서 관련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미생물제 매출만 50억원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성숙기에 들어서면 4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한다. 시장조사업체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음식물처리기 국내 시장 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년(2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중국 시장에서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면역항체 제품 ‘나노큐어’와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등의 신제품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PRRS는 돼지 에이즈로 불리며 세계 양돈 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질병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농가 PRRS 감염율은 81.3%에 달하며, 바이러스 변이도 심해 피해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PED도 PRRS와 마찬가지로 양돈 농장의 생산성을 파괴하는 강력한 주범으로 일컬어진다. 하지만 기존의 백신은 효과가 미미하고, 치료제는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애드바이오텍이 선제적으로 관련 면역항체 제품을 내놓은 배경이다. 애드바이오텍은 나노큐어 신제품을 통해 관련 면역항체 제품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돼지 사육은 5억 두 규모로 한국의 50배 수준이다. 중국의 PRRS 치료제 시장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된다. 중국 PED 치료제 시장 규모도 약 1조원에 달한다. 애드바이오텍 관계자는 “나노바디 등 면역항체 기술은 보시는 바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이다”라며 “인체와 축수산, 반려동물 등의 다양한 질병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코스메틱 분야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