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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음주 추태 심각... “힐링하러 갔다가 킬링할 뻔”
  • 캠핑장 음주 추태 심각... “힐링하러 갔다가 킬링할 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가족과 야영을 위해 캠핑장을 찾은 김모씨는 힐링하러 갔다가 되려 고통만 받고 왔다고 토로한다. 김모씨는 “새벽 1시가 넘도록 술 마시고 웃고 떠드는 단체 캠핑족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었다”면서 “즐거운 웃음소리가 소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말한다.가족과 함께 모처럼 캠핑을 갔다가 소위 꼴불견 캠핑족 때문에 얼굴만 붉히고 돌아오는 것이 비단 김씨만의 일은 아니다. 한밤 중 음주로 인한 고성방가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캠핑은 가족 단위로 가는 경우가 많아 어린 아이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아침이면 소주병, 맥주캔 등이 즐비하다. 이에 대한 불만 사례가 늘어나자 일부 캠핑장은 아예 단체 캠핑족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밤 10시 이후에는 캠핑장 입장을 금하고 심야의 자동차 출입을 금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캠핑장 내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소규모 캠핑장이나 불법으로 운영되는 캠핑장의 경우는 그렇다 할 대책도 없이 속수무책이다. 꼴불견 캠핑족에 대한 강제적인 제약도 필요하지만 ‘캠핑은 곧 음주’라고 생각하는 술에 관대한 사회적인 인식부터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캠핑장에서의 과도한 음주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지만 술을 마시는 당사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캠핑장 음주가 위험한 이유와, 알아두면 좋을 캠핑장 건강음주법에 대해 전용준 다사랑중앙병원 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피서철 캠핑장 음주가 위험한 이유여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술에 빨리 취한다. 높은 습도와 온도 때문에 땀이 많이 나 몸 속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기 쉽다. 여름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말초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미 확장된 혈관을 알코올이 더 확장시키기 때문에 심장박동이 빨라져 알코올 흡수도 빨라진다. 다른 계절보다 여름이 술에 더욱 취약한 이유이다. 또한 더운 날 마시는 술은 마실 때에는 시원하지만 알코올의 발열작용으로 인해 체온은 오히려 상승한다. 체온이 상승하면 신장의 열도 높아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몸 속 장기에 무리가 가기 쉽다. 때문에 술을 연거푸 마시다 보면 열을 식히기는커녕 결국 취하기만 하는 것이다. 캠핑장에서 술은 빠지지 않는다. 야외에서 기분을 내기 위해 가볍게 마시는 한 잔 술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캠핑장에서의 과음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 캠핑장에서는 대개 숯불에 바비큐를 하거나 식재료를 직접 구워 먹는 경우가 많아 화상 우려가 있다. 불이 꺼졌다 하더라도 열기가 식으려면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위험하다. 음주 상태에서는 감각이 무뎌지기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지고 위기 대처 능력 또한 떨어진다.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는 것. 더구나 여름에는 해가 길어서 늦은 저녁에도 날이 밝다. 자연히 술자리가 길어지고,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캠핑장서 지켜야 할 음주 허용선은?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1일 알코올 적정섭취량은 남성 40g, 여성 20g이다. 주종에 따라 살펴보면, 소주의 경우 한 잔에 들어있는 알코올 양은 8g 정도. 따라서 남성은 5잔(한잔 48ml기준), 여성은 2.5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맥주의 경우 1캔(355ml)에는 13g의 알코올이 들어있다. 즉 남성은 캔 3개, 여성은 1개 반 이하를 적정 음주량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적정음주량이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알코올 해독 능력과 음주량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각자 음주 후 나타나는 증상을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단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코올 해독 능력이 낮은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니 되도록 음주 자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 중 혀가 꼬이거나 직선 방향으로 걷기 힘든 것과 같은 신호가 나타난다면 이미 취한 것이니 주위에서 음주를 중단시켜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실 때마다 조절하지 못하고 만취하거나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은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술을 금해야 한다. 전용준 박사는 “휴가의 절반은 음주로, 남은 절반은 숙취로 보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진정한 휴가를 위해서는 되도록 ‘술 없는 휴가’를 권한다”고 말했다. ◇ 캠핑장 음주는 이렇게! ▷ 술은 반드시 식사 후에 = 술 마시기 전에는 배를 든든히 채우는 것이 좋다. 음식물이 위벽을 보호하여 알코올의 흡수를 더디게 하기 때문이다. 물론 식사 후 마시는 술이라고 마음 놓고 마시는 것은 금물. 일주일 동안 마신 술의 총량이 주종에 관계없이 15잔을 넘기면 건강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바비큐는 육류 대신 생선으로 = 술과 함께 먹는 안주는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어떤 안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알코올 해독이 빨라질 수도, 더뎌질 수도 있다. 캠핑장에서 주로 먹는 음식은 삼겹살, 소시지 등의 육류는 기름기가 많고 위에 부담을 주어 알코올 분해를 방해한다. 다음 날 가뿐하게 아침을 맞고 싶다면, 삼겹살 대신 생선구이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얼큰한 국물 대신 시원한 국물로 = 캠핑장 인기메뉴인 라면과 부대찌개가 안타깝게도 숙취해소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짜고 매운 국물이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빨갛고 얼큰한 국 대신 맑고 시원한 조개탕, 콩나물국 등이 숙취를 예방하는 데에 좋다. 그 밖에도 치즈, 두부 등 저지방 고단백 안주가 좋고, 수박, 참외, 자두, 토마토 등의 여름 제철 과채에는 수분과 비타민 함량이 높아 숙취 예방에 도움을 준다. ▷ 많이 대화할 것대체로 술 마시는 속도가 취하는 속도와 비례한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에는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대화를 하면서 마신다면 그만큼 술잔을 비우는 횟수나 속도가 느려져 덜 취한다. 마시는 술의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되니 많이 이야기하고 많이 호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3.07.27 I 이순용 기자
  • (화통토크)"성장 대신 민주화나 행복 얘기하는 나라는 희망없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 나라 경제를 이끌려면 큰 그림을 봐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는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특히 성장 담론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대통령한테 야단맞을까 봐 경제 관료들도 성장 얘기를 못 하고 있습니다.”그치는가 싶다가 다시 퍼붓는 장마. 우리 경제도 긴 장마를 겪고 있는 걸까. 나아질 듯하면서도 불황의 터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구원장 10년 차 거시경제 전문가는 우리가 처한 현실과 새 정부의 경제관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12일, 서울 창덕궁 근처에 있는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만난 김주현 원장(사진) 얼굴에는 수심이 그득했다. 그러고는 작심한 듯 얘기를 쏟아냈다. 마치 누군가는 반드시 얘기해야 할 의무감이 있는 사람처럼. ◇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없다”그가 꺼낸 첫 화두는 ‘담론의 부재’였다. 그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경제 아우를 수 있는 거대담론, 우리 경제의 방향타를 제시하는 기능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부터 시작했다. 경제를 보는 철학이 없다는 얘기처럼 들렸다. 김 원장은 “만날 호떡집 불난 것처럼 대응하다 남들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면 (우리 경제는) 현재 수준에서 한발도 나아갈 수 없다”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현오석 부총리를 포함한 경제팀은 경기부양이나 가계 빚 문제를 포함해 현안 대응에 집중하기도 벅찰 것”이라면서 “야전사령관이 직접 챙기기 어렵다면 예전 한국개발연구원(KDI)나 국가경제자문회의 같은 곳에서 나라를 이끌 큰 담론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KDI가 국가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정책 어젠다(의제)를 끊임없이 제기했는데 요즘에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또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려면 대통령과 만나 조언을 해 줄 국정 원로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사람도 눈에 띄지 않는다”고 했다. ◇ “경제관료도 성장 얘기 못한다”김 원장은 특히 성장 담론이 사라지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최근 3년 연속 잠재 성장률을 밑돌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잠재성장률이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선진국은 3만5000달러~4만달러 사이에서 성장이 멈췄고, 일본도 장기침체가 시작된 1990년대에 이미 4만달러 수준이었다”며 “선진국은 높은 데서 천천히 떨어지고 있는 반면 우리는 이제 2만달러 수준에서 성장동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생산 가능인구가 정점을 찍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데, 인구구조가 바뀌기도 전에 성장동력이 꺾이고 있다”며 “경제의 조로화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했다. “열심히 일하려는 젊은이는 줄고, 위험을 감수하려는 기업가정신도 좀처럼 찾기 어렵다”고 지적하는 대목에서는 답답함마저 배어 나왔다.그러면서 “대통령한테 야단을 맞을까 봐 경제 관료들도 성장 얘기를 안 한다”며 “성장 담론이 사라진 자리를 민주나 행복 같은 피상적인 담론으로 채운다면 나라는 희망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김 원장은 “일자리에 연연하며 손쉽게 서비스산업 육성방안이나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면서 차세대 성장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선과 철강 자동차산업을 예로 들며 “지금 우릴 먹여 살리는 기업은 30년 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 어려움을 무릅쓰고 육성한 것들”이라며 차세대성장산업 육성론을 여러 차레 강조했다. 경제민주화 바람을 인기몰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정치권에도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다. 그는 “기업들의 탈·불법을 바로잡는 것은 필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도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면서도 “이런 이슈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하면 모든 게 표로 환산되고, 기업이나 경제는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반기 경제도 먹구름‥건설 경기 살려야”김 원장은 하반기 경제도 안심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얼마 전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2.8%로 올려잡으면서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란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는 “미국경기가 예상보다 조금 빨리 회복한다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중국경제의 경착륙이나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위협요인이 돼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원장은 “내수 쪽에서는 기회가 될만한 게 별로 없다”며 내수부진이 당분간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내수는 투자와 소비 두 축인데, 가계 빚과 부동산 경기 침체 탓에 내수는 살아날 기미가 없다”면서 “가계부채와 부동산시장에서 파열음이 커진다면 경기가 더 차갑게 식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김 원장은 내수 경기와 가계 빚 문제의 연결고리인 부동산 시장을 살리려면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부가 4·1대책을 내놨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다”면서 “장작에 불을 붙이려 하면서 불쏘시개를 아끼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건설 부문은 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4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면서 “성장률을 높이려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설 부문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협 전문가가 본 개성공단 해법은?현대경제연구원은 북한 경제상황과 관련된 보고서를 자주 내놓는다. 모기업인 현대그룹이 대북사업을 주도하면서 자연스레 정보를 축적해 온 결과다. 김 원장도 개성공단 사업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남북경협 전문가다. 그는 사업 초창기 북한의 대남실세 앞에서 브리핑을 했을 정도다. 개성공단 재가동을 놓고 남북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난항 속에서 갈등을 풀 해법은 뭘까. 김 원장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개방을 통한 자유화 바람이 유입되는 것이다. 군부를 포함한 강경세력도 이를 걱정해 개성이나 금강산 관광을 막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을 했다. 그는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직원들은 일 끝낸 뒤 목욕을 한 뒤 남쪽 화장품을 바르면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기장 좋아한다”면서 “이런 게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가는 훈련이고, 통일을 위해서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공산주의는 역사적으로)고기도 먹고 떡도 먹으면서 서서히 무너졌다”면서 개성공단이 경제적인 효용도 크지만, 자유의 바람을 불어넣는 창구로서 활용가치도 높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지금 북한은 중국 영향력이 절대적인데, (개성공단을 포함한 경협이 활성화 돼)우리 의존도가 커진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개성공단은 조금 양보하더라도 다시 가동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화통토크)"성장 대신 민주화나 행복 얘기하는 나라는 희망없다"☞ (화통토크)경제연구원장 10년차 베테랑‥독특한 이력이 통찰력의 바탕☞ (화통토크)김주현 원장 약력
2013.07.23 I 장순원 기자
제대혈은 남의 것을 쓰면 안되나..기증제대혈 논란
  • 제대혈은 남의 것을 쓰면 안되나..기증제대혈 논란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오는 9월 출산을 앞둔 김모(31)씨는 다니는 산부인과의 권유로 ‘제대혈’을 한 보관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할인을 해서 160만원을 내면 25년동안 보관해 주는 조건이었다. 부담스러운 가격임은 틀림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입을 결정했다.김 씨와 같이 제대혈을 보관업체에 맡기는 산모는 전국적으로 연간 3~4만명에 이른다. 매년 40~50만명의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꽤 높은 비율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12개 가족제대혈업체들의 가족제대혈 보관현황은 지난 2006년 18만5206명에서 지난해 37만3837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00만원이 넘는 비용에도 이를 찾는 부모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산부인과의 적극적인 제대혈 보관 권유도 증가세에 한몫했다.제대혈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탯줄 및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이다. 제대혈에는 조혈모세포가 다량 존재해 골수이식과 동일한 치료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급·만성 백혈병, 재생 불량성 빈혈, 골수 이형성 증후군, 고셔병, 선천성 면역결핍증, 악성림프종 등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아이가 태어날때 제대혈을 채취해 장기간 냉동 보관했다 필요한 경우 사용토록 해주는 가족제대혈은행이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 기증-가족제대혈은행 비교하지만 많은 비용을 들여 가족제대혈을 보관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1~2012년 가족제대혈이 실제 이식에 활용된 비율은 0.04%에 불과하다. 보관된 37만여개 중 155개만 사용된 것이다. 특히 백혈병처럼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질환인 경우는 문제가 있는 유전자가 포함된 본인의 제대혈이 치료효율이 떨어진다. 제대혈 보관업체들은 향후 줄기세포 치료 등 신기술이 개발될 경우 가족제대혈이 유용하다는 주장이지만 아직 이 기술은 연구단계에 그치고 있다.2001~2012년 제대혈 보관 및 이식 현황 (누적, 단위 : 건)오히려 전문가들은 ‘기증제대혈’ 활성화를 제안한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기증제대혈이 활성화돼 있다. 다수 환자로부터 기증받아 공공자원으로 관리해 필요한 환자에게 적합한 제대혈을 공급하는 것이다. 기증제대혈 숫자가 늘어날수록 환자에게 적합한 제대혈을 찾을 확률도 높아지고 환자에게 공급하는 비용도 낮아진다. 현재는 기증제대혈을 치료용으로 공급받을 경우 환자가 400만원 가량의 비용을 부담한다. 김경희 동아대병원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기증제대혈을 활성화하고 있다”면서 “제대혈을 공공으로 관리하면서 엄격한 정도 관리를 하면서 필요한 환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국내에 정부 지원을 받는 기증제대혈은행은 서울특별시제대혈은행,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제대혈은행, 대구파티마병원제대혈은행 등 3곳(전체는 5곳) 뿐이다. 전라도나 충청도 등에 거주하는 산모들은 제대혈을 기증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기증 제대혈 보관 현황은 지난 2006년 1만3211명에서 2012년 4만8328명까지 늘었지만, 가족 제대혈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다. 그러나 기증제대혈 활용비율은 1.3%로 가족제대혈의 약 30배 이상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기증제대혈에 대한 인식도 낮은 수준이다. 일선 산부인과에서는 수수료를 받는 가족제대혈만을 홍보하고 있어, 산모들은 기증제대혈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부의 홍보 역시 온라인에 그치고 있다.오진희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장은 “선진국 등에서는 기증제대혈 제도 활성화를 위해 산모에게 코디네이터가 직접 제도를 설명하도록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규제가 늘어나는 것이어서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 기증제대혈 추가 확보를 위해 기증제대혈은행 숫자를 늘리고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07.22 I 장종원 기자
  • 한은, 올해 성장률 2.8% 전망..0.2%p 상향(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까지 매분기마다 1%내외로 성장하면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경제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은은 11월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 성장률을 2.8%로 높여 지난 1월과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한은은 1년에 4번 경제전망을 하는데 1월에 2.8%를 전망한 후 4월(2.6%)엔 그 수치를 낮췄다가 이번에 다시 높인 것이다. 내수에선 1.3%, 수출에선 1.5% 성장한다. 내년엔 성장률이 4.0%, 물가가 2.9% 오를 것으로 예상돼 경제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률을 소폭 상향조정한 배경은 미약하게나마 국내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5월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 집행 등이 성장률 0.2%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103달러로 전망돼 국제유가가 종전보다 하락하는 것도 성장률을 높일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 경제성장률은 3.2%로 낮아져 국내 성장률을 0.1%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측됐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7월 하순경 2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되는데 1분기(1.8%)보다 높을 것”이라며 “세계 경제도 선진국과 신흥국이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뚜렷하게 상저하고의 경기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1.9%, 하반기에는 3.7%로 성장하고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한다. 취업자 수도 32만명 늘어나 종전 전망(28만명)보다 증가폭이 늘어난다. 고용률은 59.5%로 정부가 추진하는 70%에는 한참 못 미쳤다. 실업률은 3.2%로 전망됐다. 물가는 1.7%로 종전 전망치보다 0.6%포인트나 낮췄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1%에서 1.8%로 떨어진다.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무상보육 등이 물가를 끌어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유가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좋아지면서 경상수지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530억달러 흑자로 종전보다 200억달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수입은 2.2% 증가하지만 종전보다 증가율이 낮아졌다. 세계 경제전망이 소폭 하향전망되면서 수출보단 수입증가율이 더 낮아졌다. 다만 일각에선 정부와 한은이 최근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과 관련, 경제 리스크를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은은 지난달 정부 전망치(2.7%)보다 높게 전망했다. 김 총재는 “잠재성장률이 4%보다 조금 낮을 텐데 이보다 낮은 2.8%로 성장한다고 한 것을 두고 안일하다고 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잠재성장률보다 낮게 성장한다는 것은 경제를 장밋빛으로만 보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한은은 2015년에야 잠재성장률만큼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관련기사 ◀☞ 한은, 올해 성장률 2.8% 전망..0.2%p 상향(종합)☞ 한은 경제성장률 내년까지 매분기 1% 내외 수준, 경기회복세 지속☞ [일문일답]김중수 “올해 성장률 2.8%..물가 1.7%”☞ 김중수, 우리나라 성장잠재력 4% 좀 안돼☞ 김중수 "2분기는 1분기보다 높은 성장세 보이고 있다"☞ 금통위 "내수는 냉온탕 수출은 양호‥미약한 성장세 지속"
2013.07.11 I 최정희 기자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 6월 자랑스러운 中企인 선정
  •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 6월 자랑스러운 中企인 선정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백수오, 속단, 당귀를 이용해 신소재 복합추출물(해외수출명 EstroG-100)을 개발한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를 ‘6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01년 내츄럴엔도텍을 설립한 이후 천연물신약,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화장품 신소재,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 매진, 국내외 총 41건의 특허 기술을 획득했다.그중에서도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갱년기 증상개선 소재로 개별인정형 승인을 받은 것은 물론 국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 건강기능신소재(NDI)로 승인 받았다. 또 캐나다 보건국으로부터 여성의 안면홍조·야한증, 불면증, 우울증, 어지럼증, 손발저림 등 갱년기 증상 12가지 중 10가지에 대해 개선 효과도 입증됐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로 현재 세계 1위 건강식품 기업인 허벌라이프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 미국·캐나다·싱가포르 등의 제약사, 약국체인, 전문점, 홈쇼핑 등을 통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판매 중이며 중국, 유럽, 일본을 비롯한 20여개 국가에서는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동아제약 동아백수오, 한미약품 제니스, 정관장 화애락퀸, 한국야쿠르트 브이푸드, 홈앤쇼핑·GS홈쇼핑 백수오궁, CJ오쇼핑 백수오시크릿 등 국내 30여개회사에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내츄럴엔도텍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2년 매출액 216억원, 2013년 1분기 매출액 171억원을 기록했다. 김재수 대표는 “현재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국내에서 세계적 제약사의 호르몬 대체요법(전문의약품) 매출을 10배 이상 앞질렀으며, 수입산 승마 추출물 (일반의약품) 매출을 약 20배 앞서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며 “국내 개발 헬스케어 신소재 사상 처음으로 세계 메이저 제약사와 헬스케어 기업에 공급한 것은 물론 20여개 국가 이상에서 허가를 취득해 세계 시장 점유율 30%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7.08 I 김성곤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경찰청 ◇전보 <본청 총경> ▷미래발전담당관 조병노 ▷교육담당관 최석환 ▷수사구조개혁팀장 임성덕 ▷위기관리센터장 김준철 ▷항공과장 이자하 ▷외사기획과(인터폴 파견) 양근원 ▷경찰대 학생과장 김창룡 ▷〃 치안정책연구소 진정무 ▷〃 운영지원과 서대용 ▷경찰교육원 교무과장 이익훈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 이연태 ▷경찰병원 총무과장 백준태 <서울청> ▷경무과(청와대 위기관리 파견) 김진홍 ▷〃 (지방자치발전추진단 파견) 정병권 ▷수사과(금융위원회 파견) 임홍기 ▷〃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 파견) 윤성혜 ▷제3기동단장 윤외출 ▷동작서장 김원환 ▷광진〃 김남현 ▷금천〃 천범녕 ▷방배〃 박채완 ▷은평〃 이문수 ▷경무과(교육) 최종상 ▷〃 유윤종 ▷치안지도관 김병기 김준영 송준섭 정훈도 한영록 ▲동양그룹 ◇승진 <동양네트웍스> ▷상무 박근덕 ▷상무보 김성훈 한효덕 <동양인터내셔널> ▷이사대우 손태구 <동양시멘트> ▷이사대우 김원호▲우리은행 ◇승진 <부장대우> ▷개인심사부 원상연 ▷외환서비스센터 이대진 ▷퇴직연금부 윤동현 ▷전략기획부 오재일 ▷리스크총괄부 이도영 ▷기업금융부 서두종 ▷홍보실 한승철 ▷준법지원부 김호연 이학조 이상학 ▷인재개발부 노욱진 김진순 전준원 임동열 한미숙 정상수 좌순양 전영길 김동미 염종호 정규택 최강호 권태숙 우건형 하병철 유병규 김남정 이종남 최규삼 송강영 장창현 박형인 이재옥 김은미 김태형 김형철 최방용 이수정 김운용 김동호 <기업지점장> ▷강남교보타워 김현창 ▷남역삼동 권기진 ▷선릉 소춘수 ▷양재중앙 김용국 ▷창원공단 이종길 <지점장> ▷구로구청 윤정근 ▷서초구청 한만교 ▷천안청수 변재경 ▷거제동 박원석 ▷기장 정인화 ▷범일동 도호근 ▷사직동 이현진 ▷토곡 최진주 ▷해운대아이파크 조경우 ▷내외동 곽경도 ▷안정공단 김명삼 ▷평리동 김헌수 ▷영주 한봉희 ▷동광양 김명길 ▷군장공단 한영찬 ◇전보 <영업본부장> ▷부산서부 이승록 ▷경남 김종원 <부장> ▷WM자문센터 이인호 ▷기관영업전략부 박판수 ▷대기업심사부 김종주 <부장대우> ▷기업개선부 김명규 ▷인사부 김종득 ▷준법지원부 이은석 강신종 ▷국제부 이세정 ▷인재개발부 이영섭 한병규 배국호 우현숙 김호영 황세형 김공직 유영규 정영기 조인환 박강식 유정희 장봉영 문석훈 이태주 양충호 유정현 강영숙 이성원 허준회 김병두 <기업지점장> ▷본점 김응철 ▷트윈타워 정성엽 ▷중앙 김백철 ▷종로 안영진 ▷여의도 이정훈 ▷서부 임동수 ▷본점영업부 이필보 ▷본점영업부 김정태 ▷가산IT 고종호 ▷강남교보타워 이성규 ▷명동 이상혁 ▷명동 주대규 ▷무역센터 이형근 ▷무역센터 안종해 ▷상암DMC 박순길 ▷서소문 원점연 ▷서여의도 정연성 ▷서울스퀘어 이종근 ▷서초 노 현 ▷서초 한승훈 ▷세종로 이능원 ▷송파 박완식 ▷여의도 조만제 ▷여의도중앙 김용진 ▷여의도중앙 고재설 ▷역삼역 김형찬 ▷역전 박경훈 ▷역전 안선영 ▷종로 문 석 ▷종로 김행삼 ▷충정로 송한영 ▷테헤란로 박윤호 ▷남동공단 이백일 ▷부평 조남석 ▷부평 박장근 ▷분당중앙 심상형 ▷용인 신희철 ▷부전동 박기봉 ▷울산중앙 배강한 <지점장> ▷가산하이테크 정순우 ▷강남구청 손공국 ▷강남중앙 고광철 ▷강서 최영군 ▷개롱역 황희철 ▷갤러리아팰리스 김장수 ▷관악구청 양경웅 ▷광장동 박준보 ▷광진구청 조병희 ▷구로중앙 이진원 ▷금천구청 박완기 ▷길동역 김금순 ▷남대문시장 김복일 ▷논현두산 박남식 ▷논현역 이진욱 ▷논현중앙 전명선 ▷대림3동 이창민 ▷대치남 김종혁 ▷도곡스위트 정종숙 ▷도로교통공단 노양환 ▷도봉 박근호 ▷독산동 나석운 ▷돈암동 이승재 ▷동대문구청 안홍주 ▷뚝섬역 조병열 ▷문래동6가 손종보 ▷미아역 송기옥 ▷반포서래 김점식 ▷법조타운 박화재 ▷북가좌동 이훈재 ▷사당북 오정훈 ▷사당역 박흥수 ▷서강대 안영모 ▷서초로 김양태 ▷석계역 박창진 ▷선릉역 김형석 ▷성수남 이명애 ▷센트럴시티 이석영 ▷시설관리공단 안병국 ▷시흥동 김용승 ▷신도림동 이원원 ▷신반포 김용호 ▷신정남 김대식 ▷아현동 김용남 ▷압구정현대 김선규 ▷여의도광장 조광호 ▷역삼동 유은숙 ▷영등포구청 김수길 ▷영등포서 신하섭 ▷영등포중앙 이경환 ▷올림픽 하범수 ▷원남동 박용문 ▷월계역 백상록 ▷일원동 안승환 ▷자양동 전우탁 ▷잠실 정준구 ▷장충동 이기범 ▷종로4가 장석문 ▷중구청 김승세 ▷창동 김병환 ▷청계7가 윤석모 ▷청파동 서상준 ▷태릉역 이장희 ▷테크노마트 박세혁 ▷평창동 최병헌 ▷하계동 서동영 ▷홍제동 이영희 ▷효자동 김성배 ▷투체어스 강남센터 박승안 ▷가좌공단 최병도 ▷남동클러스터 강신규 ▷연수동 이종근 ▷인천항 이성영 ▷주안공단 양병재 ▷주안서 이태식 ▷광명사거리역 강봉희 ▷구성연원 권영운 ▷군자 박노춘 ▷동백역 정찬익 ▷동탄 서영옥 ▷분당금곡 서상철 ▷산본역 조시형 ▷삼성디지털시티 김영태 ▷성남 홍윤기 ▷신갈 남성진 ▷신중동역 최 인 ▷안성 정광원 ▷여주 이훈우 ▷역곡 박해권 ▷오산남 이봉수 ▷오산세교 김대용 ▷운정중앙 노미라 ▷죽전역 정선홍 ▷중동중앙 명삼진 ▷중산 고창득 ▷파주 오세황 ▷판교테크노밸리 허정필 ▷평택 송태호 ▷화성정남 양호준 ▷대덕 임수헌 ▷대전중앙 송경자 ▷대전 김윤태 ▷도안신도시 성윤제 ▷엑스포 조진영 ▷서산 이재길 ▷온양 양승재 ▷홍성 박성호 ▷오창 이익진 ▷청주 김진범 ▷남부민동 조태호 ▷마린시티 안삼룡 ▷해운대중앙 장영중 ▷화명동 장귀옥 ▷동울산 박형근 ▷울산 양기섭 ▷마산 기종광 ▷창원 곽우권 ▷상무 이병식 ▷동경 이태영 <금융센터장> ▷공덕동 김대영 ▷동여의도 김영화 ▷동역삼동 윤동영 ▷마포 정승택 ▷삼성 하태중 ▷삼성타운 이창재 ▷수송동 신현창 ▷신대방동 김영재 ▷장충남 김병규 ▷트윈타워 김윤석 ▷포스코 이동연 ▷한강로 마호웅 ▷한화 강병모 ▷CJ 최재혁 ▷GS타워 이성호 ▷과천중앙 이종성 ▷LS타워 김형식 ▷강남교보타워 최창락 ▷남역삼동 이종인 ▷명동 김치식 ▷무역센터 권광석 ▷상암DMC 이용수 ▷서소문 이동연 ▷서여의도 김원배 ▷서울스퀘어 전종섭 ▷서초 조수형 ▷선릉 이기재 ▷세종로 김영세 ▷송파 안기천 ▷양재중앙 박혜숙 ▷여의도 우춘기 ▷여의도중앙 고재도 ▷역삼역 정채봉 ▷역전 이한모 ▷종로 채현식 ▷충정로 최 정 ▷테헤란로 장근성 ▷부평 박대일 ▷용인 용성봉 ▷부전동 양춘옥 ▷울산중앙 이경복 ▷창원공단 조철제▲KBS ▷부산방송총국 보도국장 김지원▲MBC ▷특보 문철호 ▷부국장 겸 편집2센터 주간뉴스부장 김대환 ▷취재센터 기획취재부장 겸 중부권취재부장 민병우▲CBS ▷아나운서부장 신지혜 ▷정치부장 이재웅
2013.07.04 I 송이라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법무부 <출입국관리공무원> ◇전보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종호 <교정공무원> ◇전보 <3급> ▷화성직업훈련교도소장 김준겸 ▷전주〃 최효숙 ▷의정부〃 김명철 ▷창원〃 장보익 ◇승진 <서기관> ▷대구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박희수 ▷대전〃 사회복귀과장 양칠성 ▷광주교도소 〃 성병훈 ◇전보 <서기관> ▷법무부 분류심사과장 김동현 ▷부산교도소장 오홍균 ▷포항〃 김종국 ▷진주〃 정운선 ▷대구구치소장 김길성 ▷군산교도소장 김정선 ▷청주〃 송인섭 ▷춘천〃 박호서 ▷안동〃 김명곤 ▷김천소년〃 이영희 ▷경북북부제3〃 정재홍 ▷경주〃 성맹환 ▷통영구치소장 김재준 ▷영월교도소장 오세홍 ▷장흥〃 김윤홍 ▷법무부 교정기획과 정동규 ▷서울지방교정청 보안과장 우희경 ▷〃 직업훈련과장 주점숙 ▷〃 사회복귀과장 최병록 ▷〃 의료분류과장 윤종우 ▷대구지방교정청 총무과장 한상호 ▷〃 보안과장 정창헌 ▷〃 의료분류과장 김재익 ▷대전지방교정청 총무과장 박광래 ▷광주〃 직업훈련과장 이현철 ▷〃 〃 사회복귀과장 노현태 ▷서울구치소 사회복귀과장 황우택 ▷대전교도소 총무과장 한상교 ▷〃 분류심사과장 민육기 ▷대구교도소 부소장 한응범 ▷광주〃 〃 유태오 ▷안양〃 사회복귀과장 서호영 ▷부산구치소 부소장 김진구 ▷성동〃 〃 조기룡 ▷인천〃 〃 임남순▲기획재정부 ◇승진 <서기관> ▷인사과 유창연 ▷산업경제과 김승태 ▷재정관리총괄과 이지원 ▷지역금융과 김희재▲고용노동부 ◇임명 <보좌관> ▷장관정책보좌관 정종승 ▷〃 김상일 ◇전보 <과장급>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관악지청장 이재준▲기상청 ◇전보 <과장급> ▷감사담당관 조기현▲국세청 ◇전보 <과장급>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과장 김봉옥 ▷국세청(조세심판원) 최시헌▲국민권익위원회 ◇전보 <과장급> ▷민간협력담당관 조덕현 ▷민원정보분석과장 김원영 ▷110상담안내과장 김범일 ▷민원조사기획과장 박순홍 ▷행정문화교육민원과장 박민주 ▷복지노동민원과장 황호윤 ▷산업농림환경민원과장 오정택 ▷부패심사과장 김안태 ▷공익보호지원과장 최창우 ▷청렴연수원장 조재준▲국민건강보험공단 ◇승진 <1급>▷고객지원실장 김선옥 ▷의료보장성강화실무지원단장 한만호 ▷중랑지사장 장석진 ▷경주〃 김익종 ▷군산〃 박양운 ▷대전중부〃 김대수 ▷의정부〃 정영선 <2급>▷노사협력부장 문형원 ▷약가관리부장 안준양 ▷부산동래지사 박호제 ▷부산북부〃 손영덕 ▷부산사상〃 손동일 ▷울산중부〃 안석성 ▷대구중부〃 손대곤 ▷대구동부〃 정동규 ▷대구달서〃 배상일 ▷경주〃 류성희 ▷칠곡〃 박종관 ▷경산청도〃 옥순철 ▷광주북부〃 남혁우 ▷전주남부〃 이명한 ▷전주북부〃 백상현 ▷전주북부〃 엄호윤 ▷익산〃 신용우 ▷익산〃 이명수 ▷목포〃 오두용 ▷청주동부〃 원한규 ▷인천계양〃 김영애 ▷성남남부〃 이은영 ◇전보 <1급> ▷기획조정실장 진종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 장수목 ▷도봉지사장 서태진 ▷강서〃 김윤옥 ▷구로〃 박해구 ▷동작〃 최원영 ▷서초북부〃 박기현 ▷송파〃 오인환 ▷강동〃 노태호 ▷강릉〃 용왕식 ▷해운대〃 이영식 ▷광주동부〃 한명덕 ▷광주서부〃 주인철 ▷목포〃 이주성 ▷수원동부〃 홍순경 ▷고양 일산〃 윤여태 ▷화성〃 정일만 ▷경기광주〃 주호안 <1급 상위직>▷원주횡성지사장 안수민 ▷울산중부〃 최영태 ▷양산〃 안병운 ▷고양덕양〃 조영남 <2급> ▷영등포북부〃 기태영 ▷동해〃 한광현 ▷창원진해〃 이상학 ▷거창〃 이병수 ▷함안의령〃 김대기 ▷대구남부〃 남창욱 ▷달성〃 이두필 ▷광주구례〃 유재승 ▷완도강진〃 박영균 ▷해남진도〃 김성식 ▷옥천〃 여병춘 ▷괴산증평〃 김창순▷서산태안〃 이영범 ▷과천〃백용호 ▷기획부장 최형열 ▷고지관리부장 박민기 ▷수납정산부장 이석영 ▷상담지원부장 조제만 ▷수가급여부장 김훈택 ▷급여보장부장 임동하 ▷약가협상부장 정윤균 ▷급여조사1부장 김명복 ▷통합급여정보시스템구축추진반 정보화팀장 류찬 ▷감사1부장 김동기 ▷감사2부장 변재익 ▷부산지역본부 행정지원부장 강대근 ▷〃 자격부과부장 최해청 ▷〃 징수부장 김태용 ▷대구지역본부 징수부장 이보우 ▷광주지역본부 자격부과부장 최옥용 ▷대전지역본부 징수부장 김경식 ▷〃 보험급여부장 노병철 ▷〃 건강관리부장 이병두 ▷경인지역본부 행정지원부장 전군배 ▷〃 징수부장 박은주 <2급 상위직> ▷대외협력부장 정근해 ▷해운대지사 부장 안승모 ▷여수〃 〃 남영환 ▷대전동부〃 〃 김상범 ▷인천남부〃 〃 양원열 ▷화성〃 〃 김인회 ▷용인〃 〃 김태용 ▲국민연금공단 ◇전보 <실장 및 지사장> ▷장애인지원실장 염춘미 ▷도봉노원지사장 백수현 ▷강남역삼〃 서인필 ▷양천〃 조재문 ▷화성오산〃 정대성 ▷대구남구달성〃 정경화 ▷문경〃 곽기정 ▷구미〃 정준택 <부장> ▷인재경영실 이말용 ▷가입지원실 김미경 ▷장애인지원실 조성규 ▷감사실 황정규 ▷국민연금연구원 강병창▲KOTRA ◇승진 <상임이사> ▷중국지역본부장 겸 베이징무역관장 함정오 ◇전보 <간부> ▷기획조정실장 윤원석 ▷워싱턴무역관장 김종춘▲코스콤 ◇승진 <부장> ▷시장개발부 김태민 ▷EXTURE+개발TF팀 유종훈 ▷인력개발부 이순모 ▷정보매체사업부 김성현 ▷경영기획부 허수영 <부부장> ▷구매업무실 김용섭 ▷EXTURE+개발TF팀 조광수 ▷PB시스템부 신구태 ▷정보데이터사업부 소재문 ▷감사부 류호증 ▷전략사업부 김미선▲한국수출입은행 ◇승진 <부서장> ▷기술환경심의실장 정창호 ▷경협기획실 프로그램팀장 홍성훈 ▷시스템개발실장 김영섭 ▷청주지점장 류창열 ▷모스크바사무소장 이창종 ▷인사부소속 (연수파견) 이성준 ◇전보 ▷법무실장 장영훈 ▷중소조선금융〃 이내형 ▷전대금융〃 이태형 ▷기업구조개선〃 천명욱 ▷경협기획〃 나기환 ▷감사〃 윤석만 ▷기업성장지원부장 김진태 ▷자금〃 유승현 ▷정보시스템〃 허태영 ▷울산지점장 이동환 ▷인천〃 천헌철 ▷뉴델리사무소장 강순기 ▷두바이〃 정익채 ▷뉴욕〃 신경택▲한국과학창의재단 ◇승진 ▷창조경제문화본부장 김호성 ▷창조경제사업실장 박성균 ▷창의인성사업〃 연경남 ◇전보 ▷창의문화기획〃 최연구 ▷융합과학기획〃 조향숙 ▷융합인재교육팀장 민영경 ▷수학역량개발〃 김동원▲한국금융연구원 ◇승진 ▷연구위원 박성욱 ▷부부장 이수용 ◇전보 ▷연구지원실장 김정한 ▷감사〃 이종혁 ▷총무팀장 이경형 ▷정보자료〃 박희섭 ▷회계〃 김병호 ▲유진기업 ◇승진 <전무> ▷오영석 <상무> ▷최재호 ▷전택수 ▷김광수 ▷김진구 <이사> ▷황우종
2013.06.30 I 송이라 기자
코넥스 입성하는 스탠다드펌 "알루미늄 대표기업으로 성장"
  • 코넥스 입성하는 스탠다드펌 "알루미늄 대표기업으로 성장"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제 은행 갈 일을 줄이고 회사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사업 규모를 늘려가며 ‘알루미늄계의 포스코’가 되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다음달 1일 코넥스 상장을 앞둔 김상백 스탠다드펌 대표이사(사진)는 2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중소기업 사장으로서 겪었던 고충과 코넥스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는 “코넥스는 중소기업이 커나가는데 징검다리로는 최고”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알루미늄 빌렛 제조업체인 스탠다드펌은 지난 2006년 개인사업자로 시작해 그간 발빠른 영역 확장을 이뤄왔다. 알루미늄에 실리콘과 마그네슘 등을 혼합해 만드는 빌렛은 각종 산업의 부속품으로 쓰이는 알루미늄 압출공정의 주재료다. 스탠다드펌은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000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작년 매출액 300억원 가운데 200억원은 알루미늄 도매업에서, 100억원은 알루미늄 제조에서 나왔는데 제조 쪽 매출은 11~12월 단 두달 새 발생한 것이란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 파주의 알루미늄 용해공장을 인수해 알루미늄 제조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제조에서만 올해 700억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1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김 대표는 “파주공장 인수와 함께 올해부터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이번 코넥스에 입성하는 기업 중에 성장성 측면에서는 가장 돋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스탠다드펌은 우선 올해 하반기 중 파주 생산공장을 증설해 캐파를 기존 대비 1.5배로 늘릴 계획이다. 또 2년 뒤에는 알루미늄 용해 제2공장을 인수할 계획도 갖고 있다.김 대표는 “현재 월 2000톤 수준인 생산 규모가 증설 시에는 3000톤 이상으로 늘어나고, 제2공장 인수 후에는 9000톤 가량으로 커진다”며 “제2공장을 인수하면 업계 1위로 올라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알루미늄 용해업은 현재 허가제로 규정돼 있어 진입 장벽도 높은 편이다. 환경 규제 등의 이유로 정부는 알루미늄 용해업에 대해 지자체별 총생산량을 제한하고 있다.김 대표는 알루미늄을 ‘금속계의 쌀’이라고 표현했다. 지구상에 가장 양이 많은 금속 물질일 뿐 아니라 가볍고 용도도 매우 다양하다는 것. 또 선진국일수록 알루미늄 소비가 많다고 한다.그는 “2년 뒤인 2015년 제2공장 인수를 통해 캐파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점에 코스닥 상장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알루미늄 휠과 캔 등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명실공히 알루미늄 대표기업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3.06.30 I 김대웅 기자
  • [투자의맥]"코스피, 빠른 반등 어려워..하반기 1730~2100선 하향조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영증권은 24일 미국 출구전략 우려로 국내 증시의 빠른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1730~2100선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출구전략 우려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선진국 증시에 대한 기대치 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빠른 반등은 어렵다고 판단되지만, 펴보지도 못한 꽃에는 출구전략 과잉우려에 대한 되돌림, 엔저 완화, 정책당국의 지원 등의 영양분이 축적되고 있어 하반기 코스피의 점진적인 개선가능성은 아직 유효하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가 우리가 제시한 하반기 주가 변동범위의 하단 1850p을 하회했다”며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했던 주가가 빠른 속도로 조정을 받는다면, 당분간 한국 증시의 부담도 불가피하다. 이는 일시적이나마 하단으로서 PBR 1배 의미를 뒤로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를 반영해 하반기 코스피의 변동범위를 1730~2100p으로 하향조정한다”며 “또한 4분기말 부터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진행되며 주가의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3분기 중후반부터 연말까지 주가의 점진적인 상승이 가능하다는 시각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이는 7월 실적시즌에 대한 부담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그는 “만일 결자해지하듯이 버냉키가 양적완화를 다시 지지한면 시장심리 안정에 즉효가 있을 것”이라며 “2011년 미 국채금리가(10년물)3.5%에 접근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던 경험이 있다. 경기지표를 훼손시킬 수 있는 금리 영역대인 국채금리가 3.5%수준까지 상승한다면 경기에 대한 우려로 출구전략이 지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2013.06.24 I 오희나 기자
  • [특파원리포트]차이나 스펙트럼
  •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중국은 정치적으로 미국과 세계 패권을 경쟁할 위치에 이미 올랐다. 중국은 북한 핵 문제가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에서 막강한 입김을 행사하고 있다. 유럽이 재정위기 이후 휘청거릴 때 중국은 경제적으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국채보유 1위 국가인 동시에 축적된 부를 기반으로 유럽은 물론 미국내 주요 자산까지 사들이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중남미 등 저개발국에 대해 각종 경제지원이라는 ‘당근’을 제시해 우호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미(中美)를 방문했을 때 이 지역 8개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몰려들 정도다. 이에 따라 요즘 서점에 가면 중국 관련 책들이 무수히 쏟아진다. 중국이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을 알고자 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들이 서로 다르다. 자칫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중국이 중국의 전체인 것처럼 생각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중국 면적은 한국보다 약 96배, 인구는 약 27배 많다. G2의 위력도 지녔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5000달러(약 560만원)를 갓 넘어 우리의 4분의 1 수준이다. 그 만큼 빈부격차도 심해 1선 도시와 2·3선 도시의 모습이 다르다. 중국은 현재 도시화율도 50%에 머물고 있어 도시가 아닌 농어촌 지역으로 가면 더욱 차이가 난다. 중국에서 20여년간 생활했다는 교민들조차 “중국은 살면 살수록 잘 모르겠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이같은 상황은 중국 노동시장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최근 사회보장비 등을 포함한 중국 인건비가 경제성장과 위안화 절상 등으로 지난 3년간 60% 넘게 올라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동부 연안도시들을 중심으로 인건비가 계속 올라 많은 기업들이 서부 내륙으로 이동하거나 동남아시아 국가로 이전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중국 노동시장이 성장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동부연안 장쑤(江蘇)성과 인접한 안후이(安徽)성만 가더라도 얘기가 틀리다. 안후이성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인 사업가 K씨는 어느날 인근지역 중국인 경영자 5명이 사무실로 찾아와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항의 내용은 “너희 공장은 왜 매월 임금을 지급하느냐, 왜 주기별로 보너스까지 주느냐, 춘절·국경절·노동절 때에는 무엇을 선물하느냐”였다. K씨는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고 재차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같았다. 항의 내용이 황당해 이유를 물어보니 한국기업 근로자 처우가 중국기업 보다 좋아 자신들 공장 근로자들이 대거 퇴사하고 한국기업에 입사하겠다고 줄서고 있다는 불만이다. 더 황당한 것은 이러한 불공정(?)을 시정해 달라고 이들 중국 경영자들이 지방정부 관리까지 불러왔다는 점이다. 지방정부 관리는 그 자리에서 나름대로 중재하려고 노력했다는 게 K씨의 설명이다. 장쑤성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C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인근 중국 사업장 대표들이 찾아와 “너희는 왜 근로자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느냐. 밥 값을 받아라”고 따지더란다. C씨도 결국 “우리는 중국법을 어긴게 없으니 돌아가라”며 실랑이를 벌인 뒤 한참만에 사태를 수습했다고 한다. 중국 중소기업 중에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년에 단 한 차례 춘절 이전에 금을 지급하던 곳이 있었는가 하면 지금도 수 개월에 한번씩만 임금을 지급하는 곳이 많다는 증언이다. 그렇게 처우해도 근로자들이 불만없이 일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외국기업들이 들어오면서 근로자들이 눈을 뜨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인데 아직도 상당수 중국 노동자들은 외부에 비춰진 모습과 달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게 현실이다. 올해는 한·중 수교 21주년을 맞는다. 양국은 무역량이 급증했고 인적교류도 활발해졌다. 한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중국과 자매결연이 안된 곳이 없다고 할 만큼 지자체 활동도 다양하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지자체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단골 방문코스가 됐을 정도다. 그 만큼 중국을 잘 안다고 말하는 이들도 늘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는 중국이 얼마나 정확한 현실인지, 그 속내는 무엇인지에 대해 한번 쯤 자문해 볼 때가 아닌가 싶다. ▶ 관련기사 ◀☞ [특파원리포트] 노후화된 인프라의 저주☞ [특파원리포트]일확천금을 쫓는 사람들☞ [특파원리포트]주총을 축제로 바꾼 힘☞ [특파원리포트]도 넘은 中식품안전 불감증
2013.06.05 I 양효석 기자
  • 김중수 "출구전략 과정서 주가급락 여러번 겪을 것"(종합)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양적 완화에 나섰던 선진국이 돈줄을 죄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금융시장 불안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김 총재는 2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투자은행 전문가와 간담회에서 “영국과 독일 주식시장이 2% 이상 빠지고 일본은 말할 것도 없는 큰 변화를 겪었다”며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런 현상을 여러 번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상하원 합동연설과 이후 공개된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양적 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전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몸살을 앓았다. 그는 버냉키 의장 발언을 언급하며 “미국이 출구전략을 펴면서도 주택모기지증권(MBS)을 팔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라며 “출구전략을 써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이 돈 풀기를 계속하면 일본중앙은행의 부채가 Fed의 3배라고 했다”면서 “제로금리에 돌입한 1999년 이후 일본은행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했고 변화도 컸다는 점을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일본의 양적완화 규모가 경제규모에 비해 과도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버냉키가 미국 노동절(9월2일) 전후에 출구전략을 시작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른다(I don‘t know)’고 답한 것을 두고는 “여러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만큼 시장주체들이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역사상 0%대의 금리로 내려갔다가 (그 위로) 돌아온 것은 대공황 시절밖에 없다”며 “미국은 시간의 문제지만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고, 유럽과 일본이 어찌되느냐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선진국이 동시다발적인 출구전략에 돌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순차적으로 돌입해도 우리가 받는 영향이 만만치 않고, 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우 BoA-메릴린치증권 상무, 윤석 삼성증권 본부장, 정인석 다이와증권 전무, 김태호 UBS은행 대표, 이성희 JP모건은행 서울지점장, 권영선 노무라증권 전무가 참석했다.
2013.05.24 I 장순원 기자
  • 탈북자 3명 또 재입북.. 북한서 좌담회
  • (서울=연합뉴스) 남한에 살던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간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다.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왔다가 재입북한 리혁철(26), 김경옥(41), 강경숙(60)의 좌담회가 17일 고려동포회관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이 가운데 리씨는 지난달 3일 연평도에서 어선을 훔쳐 타고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으로 간 사실이 국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올해 들어 재입북 탈북자를 북한 매체가 소개한 것은 지난 1월 기자회견을 한 김광호 부부와 그들의 딸, 또다른 탈북 여성 등 4명에 이어 두번째다.작년에는 6월에 박정숙, 11월에 김광혁-고정남 부부가 재입북해 기자회견을 했다.리씨는 함경북도 청진시에 살다가 두리하나선교회의 천기원 목사와 자신의 친형인 리상철의 ‘꾀임’에 빠져 2007년 2월 탈북했으며 지난달 연평도에서 고깃배를 탈취해 월북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이씨는 당시 연평도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철통같은 방위체계를 갖췄다고 했으나 실제 가보니 “썩은 수수울바자를 세워놓은 것보다도 못하게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며 NLL을 넘어 월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고 회상했다.이씨는 재입북을 위해 지난달 3일 오후 10시께 속옷과 소지품만 착용하고 선원 숙소에서 몰래 빠져나와 식칼로 밧줄을 끊고 어선에 올라 해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또 10시40분께 갑자기 해군 기지에서 탐조등이 켜지자 자신이 경비정과 구축함 사이로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전속력으로 어선을 몰았다면서 “경비가 얼마나 허술한지 괴뢰해병들이 잡을 생각조차 하는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재입북 이유와 관련, 남한에 먼저 정착한 형으로부터 “큰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가용 승용차를 여러대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탈북했으나 실제 가보니 “자가용 차는커녕 교회 기숙사에서 겨우 살아가고 있었다”며 형이 정착금의 50%를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혐오감까지 느꼈다고 털어놨다.김경옥은 황해북도 사리원시 신흥1동에 살다가 돈을 벌기 위해 중국 옌지(延吉)시로 가 식당에서 일하던 중 2011년 6월 남한으로 갔으며 작년 12월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김씨는 “돈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썩어빠진 남조선 사회에 침을 뱉고 공화국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중국에 있는 지인을 통해 ‘남편과 아들이 예전에 살던 집에서 그대로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라에서 우리 가정을 보살펴주고 있다”는 데 감동받아 재입북했다“고 밝혔다.현재 함경북도 온성군 남로노동자구 14인민반에 살고 있다는 강경숙은 ‘떳떳하지 못한 일신상의 문제’로 고민하다가 중국으로 넘어가 일자리를 찾던 중 남한 정보원을 통해 2010년 4월 남한으로 갔으며 박정숙 등 앞서 재입북한 탈북자들이 잘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지난 3월 재입북했다고 말했다.이들은 한결같이 탈북자심문 합동센터에서 조사받는 기간 고문을 당하거나 감금당하고 위협 받았으며 인간 이하의 갖은 모욕과 천대, 멸시를 받으면서 짐승만도 못한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는 과정에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승진 <부이사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출입국기획과장 장세근▲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 전보 <일반직 고위공무원> ▷ 기획조정관 김진수▲농림축산식품부 ◇전보 <국장급> ▷국제협력국장 김덕호 ▲금융감독원 ◇선임 <선임국장> ▷기업금융개선국장 겸 선임국장 김진수 ▷서민금융지원국장 겸 선임국장 양현근 ▷소비자보호총괄국장 겸 선임국장 김용우 ◇전보 ▷기획조정국장 이주형 ▷대구지원장 이창수 ▷광주지원장 최금환 ▷총무국장 김수일 ▷정보화전략실장 서형복 ▷감독총괄국장 권순찬 ▷뉴욕사무소장 반영희 ▷런던사무소장 김재춘 ▷제재심의실 국장 조효제 ▷금융서비스개선국장 문재익 ▷보험감독국장 박용욱 ▷보험조사국장 박흥찬 ▷생명보험검사국장 이진식 ▷손해보험검사국장 황대현 ▷외환감독국장 조성래 ▷저축은행감독국장 최건호 ▷일반은행검사국장 이상구 ▷특수은행검사국장 이종욱 ▷대부업검사실장 이문종 ▷금융투자감독국장 정갑재 ▷자산운용감독실장 김도인 ▷기업공시국장 조철래 ▷금융투자검사국장 조국환 ▷자본시장조사1국장 박현철 ▷자본시장조사2국장 박임출 ▷회계감독1국장 이은태 ▷분쟁조정국장 정준택 ▷감사실 국장 이석우 ◇승진 ▷법무실장 오창진 ▷진주출장소장 이준호 ▷제주출장소장 조성열 ▷대전지원장 이익중 ▷춘천출장소장 강전 ▷충주출장소장 한윤규 ▷강릉출장소장 장준경 ▷비서실장 안병규 ▷공보실 국장 정성웅 ▷거시감독국장 구경모 ▷국제협력국장 오홍석 ▷개인정보보호TF 실장 정인화 ▷보험상품감독국장 서정수 ▷보험영업검사실장 설인배 ▷은행감독국장 최성일 ▷상호금융검사국장 류태성 ▷여신전문검사실장 류찬우 ▷복합금융감독국장 이재민 ▷기업공시제도실장 김재룡 ▷회계제도실장 고인묵 ▷민원조사실장 김연석▲관세청 ◇고위공무원단 전보 ▷조사감시국장 심재현▲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설 녹색기술센터 소장 성창모▲한국과학기술원(KAIST) ▷감사실장 최영천 ▷학생지원부장 권희복 ▷리더십센터장 김영길 ▷기성회사무국장 김홍식▲산림청 ◇승진 <고위공무원> ▷산림항공본부장 배정호▲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임 ▷운영본부장 안중구▲CHA의과학대학교 ▷교무부처장 윤태종 ▷생활관장 김태동▲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대외부총장 노연홍 ▷대학원장 겸 공과대학장 윤현희 ▷산업환경대학원장 겸 건축대학장 이창수
2013.05.03 I 박보희 기자
  • [인사]금융감독원 국·실장 직위부여 및 전보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금융감독원 국·실장 인사발령▷선임국장 직위부여(3명) △기업금융개선국장 겸 선임국장 김진수 △서민금융지원국장 겸 선임국장 양현근 △소비자보호총괄국장 겸 선임국장 김용우▷국실장 유임(16명) △부산지원장 장성훈 △인재개발원 실장 안웅환 △안전계획실장 이기만 △금융중심지 지원센터 부센터장 민병현 △동경사무소장 김영석 △북경사무소장 △김동건 홍콩주재실장 김성범 △베트남주재실장 최윤곤 △IT감독국장 송현 △상호여전감독국장 김영기 △저축은행검사국장 조성목 △중소기업지원실장 장복섭 △자산운용검사국장 박홍석 △회계감독2국장 박희춘 △금융교육국장 김현열 △감찰실 국장 조두영▷국실장 전보(28명) △기획조정국장 이주형 △대구지원장 이창수 △광주지원장 최금환 △총무국장 김수일 △정보화전략실장 서형복 △감독총괄국장 권순찬 △뉴욕사무소장 반영희 △런던사무소장 김재춘 △금융서비스개선국장 문재익 △보험감독국장 박용욱 △보험조사국장 박흥찬 △생명보험검사국장 이진식 △손해보험검사국장 황대현 △외환감독국장 조성래 △저축은행감독국장 최건호 △일반은행검사국장 이상구 △특수은행검사국장 이종욱 △대부업검사실장 이문종 △금융투자감독국장 정갑재 △자산운용감독실장 김도인 △기업공시국장 조철래 △금융투자검사국장 조국환 △자본시장조사1국장 박현철 △자본시장조사2국장 박임출 △회계감독1국장 이은태 △분쟁조정국장 정준택 △감사실 국장 이석우▷국실장 직위부여(21명) △법무실장 오창진 △전주출장소장 이준호 △제주출장소장 조성열 △대전지원장 이익중 △춘천출장소장 강전 △충주출장소장 한윤규 △강릉출장소장 장준경 △비서실장 안병규 △공보실 국장 정성웅 △거시감독국장 구경모 △국제협력국장 오홍석 △개인정보보호TF 실장 정인화 △보험상품감독국장 서정수 △보험영업검사실장 설인배 △은행감독국장 최성일 △상호금융검사국장 류태성 △여신전문검사실장 류찬우 △복합금융감독국장 이재민 △기업공시제도실장 김재룡 △회계제도실장 고인묵 △민원조사실장 김연석
2013.05.03 I 이준기 기자
  • 이석채 회장, 사퇴 없다..KT, 루머해명<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이석채 회장의 5월 자진 사퇴설에 대해 “사실과 다른 루머에 불과하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은혜 KT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지난 4월 30일 저녁 7시 서울 무교동 곰국시집에서 ‘사실관계 설명회’라는 다소 어색한 제목의 간담회 자리를 만들었다.김 실장은 “소문은 소문이고 기사는 기사인데 소문이 기사화되서 이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기자간담회 사실은 이 회장에게 문자로만 보고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날 간담회는 강릉에서 27~30일까지 3박 4일동안 진행된 KT이사회와 주요 임원 워크숍 이후 갑작스레 열린 것이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끊이지 않는 이석채 회장(CEO) 교체 논란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KT는 이날 ▲법조인력의 전진배치가 검찰수사 대비용이 아니고 ▲참여연대가 검찰에 고발한 스마트몰, KTOIC(전 OIC랭귀지비주얼), KT이노에듀(전 사이버MBA)의 배임혐의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김은혜 실장, 박병삼 법무실 상무, 김무성 경영지원실 상무 등과 일문일답.◇이석채 회장 자진 사퇴설, 연봉 등에 관한 건-청와대에서도 퇴진의사를 밝혔다는 얘기가 있는데.▲우리가 당사자 인데 들은 적 없다. 회장님께 물으니 웃기만 하시더라.-회장님 건강에는 이상 없나.▲지난주 보도자료 드렸다시피 지역에도 많이 다니시고, 왕성하게 활동 중에 있다.▲연봉 관련해 40억 이상이다, 사택으로 타워팰리스를 사용하고 있다는데.▲ 지난해 3명의 등기이사 이석채, 표현명, 이상훈 이사였다. 지급 총액이 39억원이었는데, 1인 평균 13억 수준이다. 이것도 1년 내에 지급되는 보수가 아니라, 퇴직충당금, 주식으로 지급되고 세금까지 내야 하는 장기성과급까지 포함된 바이다. 경쟁사 확인해 보니 S사 등기임원 3명 연봉 92억 8500만원이었다. 물리적으로 나누면 1명당 31억 정도가 된다. ▲(김무성 상무, 경영지원실 노사협력 담당) 타워 팰리스 관련해서는 CEO의 자택이 노출되다 보니 비정상적인 접촉 및 위협 등이 있었다. 따라서 CEO 뿐 아니라 같은 건물에 사는 주민도 불편해 많은 민원이 있었고, 이사회 의결에 따라서 정당하게 조치됐다. 그 이후로 회사의 비상경영 등 비용절감 차원에서 차량도 등급을 낮추고, 연봉도 반납하고, 사택에서도 나온 상황이다. 이 모든 부분은 법적인 검토 및 이사회 동의를 받아 진행했다.-배임 혐의를 받는 스마트몰에서 못 빠져 나온 이유가 보증금 때문이라 했었는데 규모가 어느 정도였나(참여연대는 KT가 서울 지하철 5~8호선의 역사와 전동차에 설치된 모니터에 상품 광고를 실어 수익을 내는 사업에 들어가면서 엄청난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이석채 회장은 빠져나올 기회가 있었는데도 계약을 변경해가면서까지 손실을 떠안아 특정 회사를 부당지원했다는 의혹이다.)▲(박병삼 상무)보증금 140억, 별도로 계속 지급해야 하는 지급인 보증금이 200여억원, 최종적으로 사업에 참여한다면 계속 내야 했던 금액이 1400억 정도 되었는데, 빠져나간다 해서 이런 부분이 면제된다는 보장도 없었던 상황이었다.-아니 땐 굴뚝이 연기 나랴. 유독 KT만 여러 소문이 많다.▲이미 민영화가 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KT는 공기업이다 생각하는 게 아닐지, 그리고 공기업은 언제든 변곡점이 생기는 사안일수록 경영권은 흔들릴 수 있는 것이라 보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직원 된 입장에서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경영목표 하에 일을 하고 싶다. 현재와 같은 무한 경쟁 상황에서 글로벌 진출, 일자리 만들어야 하는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이 같은 소모적인 일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임원으로서 미안하다. -이 회장의 변혁때문인지 기존 임원과 신규 임원의 갈등이 커서 내부 투서가 많다는데.▲본인이 2년 동안 했던 것이 GWP(Great Working Place) 만들기였다. 그것은 직원과 최고경영진 간의 커뮤니케이션이었는데, 예전 KT는 다른 회사와는 달리 유선 1위 사업자로 경쟁이 빈곤했던 환경에 있었다. 그래서 PSTN과 같은 유력 비즈니스 모델이 이렇게 급격하게 위축이 될지 몰랐다. 매년 5~6000억원 씩 빠지는 PSTN의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회사가 어떻게 살아나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2008년 5조 4천억 했던 PSTN이 현재 2조 7000억 정도 되고 있는데, 어떻게 회사를 살려야 하는가에 대한 솔루션이 비통신이었다. 특히 버츄얼 굿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나가는 것이 우리의 살길이라 생각한다. 타이타닉이 무너져 가는데 타이타닉에 계신 고객, 직원 들 살리려면 추운 밤바다에 있는 구명보트에 태울 수 밖에 없다. 탈출한 사람들은 좋은 환경 있었는데 왜 춥고 배고파야 하는가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감내해야만 육지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신·구임원진들이 알고 있다. 위와 같은 얘기 들으면 섭섭하다. 주말도 반납하고, 토요일에도 임원들이 모여 회사를 살리기 위한 고민하고 있는데 바깥에서도 좋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이석채 회장의 거취에 관련해 외압 변수가 있는지, 연임해 계속 가신다고 봐야 되는건가. 자료를 뿌려도 되는 부분인데, 기자들을 모아 간담회를 해야 할 만큼의 니즈가 있었는가.▲최근 언론의 문의가 굉장히 많았다. 본인 또한 많은 질문을 받았고, 커뮤니케이션 실 직원들도 회사의 비즈니스 자체보다는 거버넌스, 또는 회장님 거취 문제에 대해 당혹스러울 정도로 사실과 다른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대로라면 생산적인 업무 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부득불 이 자리를 마련했다. 소문과 기사에 간극이 있을 줄 알았는데, 한 일간지에서도 근거 없는 소문에 근거한 기사가 나고 했던 바, 분명히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KT이사회 정관 및 이사회 규정 개정 논란에 대한 건-측근으로 사외 이사들을 임명하고, 정관개정 통해 경쟁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 회장으로 취임할 수 없도록 했다는데.▲반대다. 오히려 반대로 경쟁 관계에 있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사업구조를 보면 통신, 방송, 미디어, SI까지 국내 많은 기업들이 KT의 경쟁사가 될 수 있다. 그와 같은 기업들의 임직원을 제외하면 경험 있고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어려워서다.사내에서만 CEO 선임이 가능하도록 바꾼 것 아니냐는 루머는 정관상 불가능 하다. 그렇게 하려면 주주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정관을 변경해야 하는데 그렇게 한 적 없다. KT에는 CEO추천위원회가 있어 사·내외를 막론하고 적임자를 뽑도록 하고 있다.의장을 보아도 미국 SOX(Sarbanes-Oxley) 규정에 따른 재무회계 전문가 이며, 해당 분야, IT, 글로벌, 미디어에서 전반적인 식견과 경험을 가지신 분들과 평판 조회나 전문기간 검증 조회해서 외부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만약 이사회에서 측근으로 구성했다면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글로벌 2회 연속 1위를 할 수 있었겠는가.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평가하는 ESG 한국 기업지배구조 연구원에서 2002년 이래로 계속 에이플러스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2년 우리 사례가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사외이사 정관개정해서 경쟁사에서 근무한 사람들도 사외이사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 언제냐, 공개된 정관 이외에 별도의 이사회 규정이 있는 것 아니냐.▲올해 정관개정이 됐다. 이사회 규정은 잘 모르겠다.(김철기 상무) 이사회 운영을 위한 규정은 별도로 있지만 공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규정이 CEO,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된 바는 없다.◇검찰수사 대비 법조인 우대설에 대한 건-서울지법에서 영장전담 판사로 일하던 박병삼 판사가 KT에 오게 된 이유와, 판사님 친척이 KT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박병삼 상무) 처남이 근무하고 있는데 처남한테 옮겼다는 얘기도 하지 않았다. 사표를 내야하는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다. 첫째는 (연차상) 지방 법원 부장으로 가야 하는 시기인데, 아내가 사춘기 방황하는 아들을 두고 옮길 수 없다해 사직을 권유했다. 두 번째는 사직을 하면 변호사를 해야 하는데 원래 영장은 법원에서 사표 안 낼 것 같은 사람 시키는 것이 관례라, 변호사로 개업해서 법정에 출입하게 되는 것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기업에서도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사표는 내야 되고 변호사는 하기 싫고 해서, 삼성, SKT, KT, 중, 지인에게 혹시 자리 있느냐 물어봤는데 있다 해서 왔다. CEO와의 친분은 입사 확정 후 밥한끼 사준다 해서 먹은 것 이외에는 없다.
2013.05.01 I 김현아 기자
  • 국내 해외여행보험 들고 보험금 챙긴 영주권자 420명 적발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2010년 4월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김가영씨(가명·44)는 그해 7월부터 3차례에 걸쳐 귀국, 자신과 아들 2명의 명의로 A보험사의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김씨는 보험 가입을 위해 보험사에 ‘영주권 취득’ 사실은 숨겼다. 이후 김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병원에서 두통과 생리통, 치아 통증 등을 이유로 16차례에 걸쳐 치료를 받고 656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김 씨처럼 해외 영주권자임에도 국내 해외여행보험에 가입, 마치 해외여행 때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해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사기 혐의자 420명이 금융감독당국의 감시망에 걸렸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 혐의자는 영주권 취득 국가에서 기관지염, 복통, 허리 통증 등을 이유로 모두 727건에 8억2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영주권 취득자는 원칙적으로 거주 국가의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한다.이들 혐의자는 대부분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국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미국 보험료는 한국 보험료의 10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번 보험사기 10건 중 9건은 미국(93.9%)에서 발생한 것도 이 때문이다.이들은 국내 보험에 가입하고자 보험사에 해외체류 여부를 알리지 않거나, 국내에 거주하는 것처럼 허위기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연루된 혐의자 중 40·50대가 절반(213명) 이상을 차지했고, 여성이 236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금감원은 각 보험사에 해외거주 여부 및 과거 병력 등에 대한 고지사항을 보완하고, 여행 증빙자료를 받도록 하는 등 계약인수 심사를 강화토록 지도했다. 또 보험금 청구서에 ‘출국일자’ 기재란을 만들어 실제 여행 여부를 확인토록 했다.김학문 금감원 보험조사국 팀장은 “이들 보험사기 혐의자를 수사 의뢰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유사사례가 다시 생겨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고, 필요하면 기획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13.04.21 I 이준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경찰청 ◇전보 <총경>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민갑룡 ▷ 〃 재정담당관 한형우 ▷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교태 ▷ 〃 감찰담당관 조종완 ▷ 〃 감사담당관 류진형 ▷ 〃 인권보호담당관 이창무 ▷ 〃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김영일 ▷ 〃 교통기획과장 박생수 ▷ 〃 교통운영과장 노승일 ▷ 〃 경무담당관 정승호 ▷ 〃 인사담당관 최해영 ▷ 〃 복지정책담당관 김종구 ▷ 〃 공감치안구현단 이훈 ▷ 〃 생활안전과장 임용환 ▷ 〃 수사기획과장 하상구 ▷ 〃 특수수사과장 김청수 ▷ 〃 범죄정보과장 남구준 ▷ 〃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박명춘 ▷ 〃 위기관리센터장 박찬흥 ▷ 〃 정보1과장 박형길 ▷ 〃 정보2과장 이문수 ▷ 〃 보안1과장 김해경 ▷ 〃 보안2과장 유충호 ▷ 〃 보안3과장 김두연 ▷ 〃 외사기획과장 유현철 ▷ 〃 외사정보과장 신경문 ▷ 〃 외사수사과장 윤성태 ▷경찰대 운영지원과장 송민주 ▷경찰대 교무과장 이맹호 ▷ 〃 경찰학과장 김재규 ▷ 〃 치안정책연구소 서대용 ▷ 〃 지방이전건설단장 이상기 ▷경찰교육원 운영지원과장 김성중 ▷수사연수원 운영지원과장 김희규 ▷ 〃 교무과장 박명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총무과장 박외병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남택화 ▷ 〃 정보화장비과장 전기완 ▷ 〃 112신고센터장 안종익 ▷ 〃 치안정책관 윤동춘 ▷ 〃 생활안전과장 이석 ▷ 〃 지하철경찰대장 이광석 ▷ 〃 수사과장 이철구 ▷ 〃 광역수사대장 이영상 ▷ 〃 교통관리과장 서범규 ▷ 〃 도시고속운영실장 김성완 ▷ 〃 정보1과장 이상률 ▷ 〃 정보2과장 김양수 ▷ 〃 보안1과장 김진표 ▷ 〃 보안2과장 권세도 ▷ 〃 2기동단장 허찬 ▷ 〃 4기동단장 위득량 ▷ 〃 22경찰경호대장 김영배 ▷ 〃 국회경비대장 이명교 ▷ 〃 정부중앙청사경비대장 조용식 ▷ 〃 202경비단장 윤명성 ▷서울 중부서장 김학중 ▷ 〃 남대문서장 연정훈 ▷ 〃 서대문서장 김병수 ▷ 〃 성북서장 이성재 ▷ 〃 동대문서장 임정섭 ▷ 〃 마포서장 이은정 ▷ 〃 영등포서장 남병근 ▷ 〃 성동서장 장하연 ▷ 〃 강북서장 김석돈 ▷ 〃 중랑서장 강현신 ▷ 〃 관악서장 서연식 ▷ 〃 강동서장 정창배 ▷ 〃 종암서장 이화선 ▷ 〃 구로서장 김근식 ▷ 〃 서초서장 최관호 ▷ 〃 양천서장 진교훈 ▷ 〃 송파서장 김수영 ▷ 〃 노원서장 김성권 ▷ 〃 도봉서장 전병용 ▷ 〃 수서서장 이규문 ▷부산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곽명달 ▷ 〃 정보화장비과장 이승재 ▷ 〃 생활안전과장 김성수 ▷ 〃 수사과장 신영대 ▷ 〃 형사과장 김동현 ▷ 〃 경비과장 이용배 ▷ 〃 정보과장 정명시 ▷부산 부산진서장 이노구 ▷ 〃 사상서장 김상구 ▷ 〃 연제서장 정진규 ▷ 〃 북부서장 고영일 ▷ 〃 기장서장 류해국 ▷대구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근영 ▷ 〃 경무과장 심덕보 ▷ 〃 정보화장비담당관 서상훈 ▷ 〃 경비교통과장 이원희 ▷ 〃 정보과장 오동석 ▷ 〃 보안과장 김덕한 ▷ 〃 북부서장 이준식 ▷ 〃 달서서장 김봉식 ▷ 〃 성서서장 최병헌 ▷ 〃 강북서 이석봉 ▷인천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정은식 ▷ 〃 청문감사담당관 하용철 ▷ 〃 정보화장비담당관 구장회 ▷ 〃 수사과장 남승기 ▷ 〃 보안과장 백운용 ▷ 〃 외사과장 강신후 ▷ 〃 국제공항경찰대장 이성형 ▷인천 중부서장 안중익 ▷ 〃 남동서장 정승용 ▷ 〃 부평서장 조종림 ▷ 〃 서부서장 황순일 ▷ 〃 계양서장 안영수 ▷ 〃 강화서장 이창수 ▷광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안병호 ▷ 〃 청문감사담당관 김학남 ▷ 〃 경무과장 안동준 ▷ 〃 정보과장 전준호 ▷ 〃 보안과장 하태옥 ▷광주 동부서장 오윤수 ▷ 〃 북부서장 박석일 ▷대전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전용찬 ▷ 〃 청문감사담당관 곽순기 ▷ 〃 경무과장 오용대 ▷ 〃 경비교통과장 이충호 ▷ 〃 보안과장 이병환 ▷ 〃 청사경비대장 홍덕기 ▷ 〃 동부서장 박세호 ▷울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홍기현 ▷ 〃 청문감사담당관 김용종 ▷ 〃 경무과장 최영철 ▷ 〃 정보화장비담당관 김근수 ▷ 〃 수사과장 김성훈 ▷ 〃 경비교통과장 김홍근 ▷ 〃 중부서장 유윤근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송호림 ▷ 〃 청문감사담당관 황성모 ▷ 〃 경무과장 이재술 ▷ 〃 교통과장 박춘배 ▷ 〃 경비과장 박형준 ▷ 〃 생활안전과장 이동환 ▷ 〃 생활질서과장 윤승영 ▷ 〃 수사과장 곽정기 ▷ 〃 형사과장 김갑식 ▷ 〃 정보과장 이주민 ▷ 〃 생활안전과장 이문국 ▷경기 2청 수사과장 김창식 ▷ 〃 정보보안과장 손장목 ▷경기 수원서부서장 김정섭 ▷ 〃 안양동안서장 김춘섭 ▷ 〃 과천서장 변관수 ▷ 〃 군포서장 서상귀 ▷ 〃 성남수정서장 반기수 ▷ 〃 성남중원서장 최규호 ▷ 〃 부천소사서장 김학관 ▷ 〃 광명서장 김종섭 ▷ 〃 안산단원서장 신상석 ▷ 〃 안산상록서장 김순호 ▷ 〃 시흥서장 정용근 ▷ 〃 평택서장 이석권 ▷ 〃 광주서장 오문교 ▷ 〃 이천서장 임국빈 ▷ 〃 김포서장 고창경 ▷ 〃 여주서장 이병하 ▷ 〃 양평서장 김상우 ▷ 〃 의왕서장 서병순 ▷ 〃 의정부서장 김기용 ▷ 〃 남양주서장 현재섭 ▷ 〃 구리서장 김녹범 ▷ 〃 파주서장 김성섭 ▷ 〃 가평서장 윤시승 ▷ 〃 연천서장 연영흠 ▷강원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유진규 ▷ 〃 경무과장 홍순광 ▷ 〃 수사과장 최승렬 ▷ 〃 정보과장 윤원욱 ▷ 〃 보안과장 김창수 ▷ 〃 강릉서장 정인식 ▷ 〃 원주서장 이용완 ▷ 〃 태백서장 위강석 ▷ 〃 평창서장 박성주 ▷ 〃 횡성서장 구본걸 ▷ 〃 고성서장 박문호 ▷ 〃 인제서장 고성욱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장신중 ▷ 〃 생활안전과장 이만형 ▷ 〃 수사과장 심헌규 ▷ 〃 경비교통과장 임종하 ▷ 〃 정보과장 신희웅 ▷충북 청주상당서장 박종천 ▷ 〃 보은서장 고진태 ▷ 〃 진천서장 김태규 ▷충남지방경찰청 경무과장 명영수 ▷ 〃 정보화장비담당관 이시준 ▷ 〃 경비교통과장 조항진 ▷ 〃 보안과장 한달우 ▷충남 천안동남서장 박근순 ▷ 〃 서산서장 백광천 ▷ 〃 공주서장 김관태 ▷ 〃 홍성서장 김익중 ▷ 〃 예산서장 박희용 ▷ 〃 서천서장 장권영 ▷ 〃 청양서장 유재성 ▷전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박승용 ▷ 〃 경무과장 이승길 ▷ 〃 정보화장비담당관 이동민 ▷ 〃 생활안전과장 정병권 ▷ 〃 정보과장 강황수 ▷전북 군산서장 최종선 ▷ 〃 익산서장 나유인 ▷ 〃 완주서장 황대규 ▷ 〃 부안서장 남기재 ▷ 〃 무주서장 김인옥 ▷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박우현 ▷ 〃 경비교통과장 이유진 ▷전남 순천서장 박승주 ▷ 〃 광양서장 김영창 ▷ 〃 해남서장 김도기 ▷ 〃 화순서장 채수창 ▷ 〃 영암서장 김영달 ▷ 〃 강진서장 임동환 ▷ 〃 곡성서장 양희기 ▷ 〃 무안서장 최삼동 ▷ 〃 구례서장 김균 ▷경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김대현 ▷ 〃 경무과장 이갑수 ▷ 〃 정보화장비담당관 이성호 ▷ 〃 생활안전과장 박희룡 ▷ 〃 수사과장 이원백 ▷ 〃 경비교통과장 정동식 ▷ 〃 배봉길 ▷ 〃 보안과장 조헌배 ▷경북 포항북부서장 최호열 ▷ 〃 포항남부서장 오병국 ▷ 〃 경산서장 정우동 ▷ 〃 안동서장 김영환 ▷ 〃 김천서장 백동흠 ▷ 〃 영천서장 김훈찬 ▷ 〃 상주서장 우철문 ▷ 〃 문경서장 최주원 ▷ 〃 의성서장 김소년 ▷ 〃 청송서장 박영택 ▷경남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신현정 ▷ 〃 수사과장 박이갑 ▷ 〃 경비교통과장 김흥진 ▷ 〃 보안과장 백승면 ▷경남 마산동부서장 김항규 ▷ 〃 밀양서장 김수환 ▷ 〃 양산서장 김주수 ▷ 〃 거창서장 김영일 ▷ 〃 합천서장 윤창수 ▷ 〃 하동서장 김한수 ▷ 〃 남해서장 이정동 ▷ 〃 함양서장 이선록 ▷ 〃 산청서장 김진우 ▷ 〃 의령서장 김명일 ▷제주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김호철 ▷ 〃 생활안전과장 채운배 ▷ 〃 보안과장 강월진 ▷ 〃 동부서장 최인규 ▷ 〃 서귀포서장 강언식 ▷ 〃 ▷부산 경무과 배상석 ▷대구 경무과 김영두 ▷ 〃 권영하 ▷인천 경무과 박청규 ▷ 〃 고귀영 ▷광주 경무과 김진희 ▷경기 경무과 이재영 ▷ 〃 신기태 ▷ 〃 박상융 ▷ 〃 이경순 ▷ 〃 남현우 ▷ 〃 김사웅 ▷충남 경무과 조영수 ▷전북 경무과 백순상 ▷ 〃 하태춘 ▷ 〃 주강식 ▷전남 경무과 정성기 ▷ 〃 류복열 ▷ 〃 송두현 ▷경남 경무과 박승현 ▷ 〃 정성균 ▷서울 치안지도관 진정무 ▷ 〃 유윤종 ▷부산 치안지도관 정규열 ▷대구 치안지도관 배대희 ▷인천 치안지도관 김창수 ▷광주 치안지도관 노규호 ▷대전 치안지도관 김종식 ▷경기 치안지도관 김종길 ▷ 〃 고경철 ▷ 〃 유재철 ▷강원 치안지도관 이의신 ▷ 〃 윤치원 ▷충북 치안지도관 이종원 ▷ 〃 김창수 ▷충남 치안지도관 김택준 ▷ 〃 유제열 ▷전북 치안지도관 안상엽 ▷전남 치안지도관 장효식 ▷경남 치안지도관 배영철▲의정부시 <4급> ▷자치행정국장 김호득 ▷ 재정경제국장 노석준 ▷ 주민생활지원국장 김영찬 ▷ 맑은물환경사업소장 노만균 <5급> ▷총무과장 송원찬 ▷ 문화관광체육과장 공완식 ▷ 교통지도과장 조현진 ▷ 교통기획과장 겸 송산1동장 사성환 ▲법제처 ◇전보 <고위공무원> ▷기획조정관 임송학
2013.04.19 I 송이라 기자
 뇌 구조로 풀어본 김중수..‘동결’에 무게
  • [채권왈가왈부] 뇌 구조로 풀어본 김중수..‘동결’에 무게
  •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지난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행보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했다. 지난 2일밤 조원동 경제수석과 유일호 국회의원,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을 만난 게 세간에 알려졌고, 5일에는 비밀회의인 청와대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서별관회의) 참석가능성이 최대화두가 됐다. 서별관회의에 끝내 불참한 김 총재는 “중요한 시기에 중앙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에 있어야 한다. 한은 일을 해야지 왜가나”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그간 청와대는 물론 정부와 정치권까지 나서 한은 금리인하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중이다. 채권시장 또한 25bp를 넘어 50bp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이런 와중에 김 총재의 속내는 그야말로 복잡다기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총재가 아니니 그의 머릿속을 헤아릴 수 없지만 현 상황에서 그가 고민할 최대 이슈를 점검해 본다. 아울러 그 결과 4월 금통위 역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둔다는 점을 먼저 밝힌다.◇ 정치적 고려 최우선 과제일 듯김 총재의 최대고민은 우선 ‘내 보스는 누구’인지라는 생각일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이명박(MB)정부가 임명한 총재다. 아울러 강만수 전 산은금융그룹 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장관과 더불어 MB정부의 최대 공약인 747(연평균 7% 성장, 소득 4만달러 달성, 선진 7개국 진입)정책을 입안한 경제브레인이다.김 총재가 한은 총재로 임명된 2010년 4월, 강 전 회장은 청와대 대통령실 경제특별보좌관 자리에 있었고, 최 전 장관 또한 주필리핀 대사에서 청와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를 두고 세간에서는 저금리 고환율로 귀결되는 747정책에 날개를 단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자신의 보스라 할 수 있는 MB와 강 전 회장은 박근혜정부 출범과 더불어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보다 앞서 최 전 장관 역시 2011년 11월 퇴임한 후 지난해 3월부터 동국대학교 행정학과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반면 김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과 사이가 좋다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및 국회의원으로 국회기획재정위에 몸담았던 2011년 6월15일, 국회 기재위원회의에서 가계부채 문제와 금리인상 속도를 두고 두 사람이 10여분간 설전을 벌인 일화는 유명하다.자신이 믿고 의지할 보스가 현직을 떠난 김 총재 입장에서는 현재 고립무원이다. 결국 총재 취임전 “한은도 정부”라며 정부와의 공조를 강조했던 김 총재 입장에서는 그 ‘정부’가 사라진 셈이다.아울러 김 총재의 임기가 이제 1년이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위 말년 인식이다. 군대 계급에 준장, 소장, 중장, 대장 위에 말년병장이 자리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김 총재가 보스도 없는 마당에 남은 1년간 누구 눈치(?)를 볼 가능성은 희박하다.김 총재는 우리나라 나이로 67세(1947년생)다. 사석에서 김 총재는 “총재가 끝난 후 할 수만 있다면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해보는 게 꿈”이라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대학시절 야구 동아리 활동을 했고, 맹타를 휘둘렀던 강타자였기 때문이다. 세간에서 그가 한은 총재 이후 정부의 주요요직에 마음을 두고 있다는 설들이 나돌 때라 이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의도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당시 그의 말 속에는 소싯적 꿈이 담긴 큰 욕심 없는 분위기를 느꼈다는 점은 감출 수 없는 사실이다.◇ 한은 입지 강화 필요성 대두인하와 동결의 실익을 계산할 가능성도 높다. 후퇴할 공간 없이 밀어붙이고 있는 대외 압박에 굴복해 인하를 단행한다면 김 총재와 한은 이미지는 ‘남대문 출장소’로 굳혀질 가능성이 높다. 김 총재 스스로 그간 자신의 언급을 뒤집는 꼴이 된다는 점에서도 신뢰성에 직격탄을 맞는다. 그는 지난달 14일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저하고 전망은 유효하다. 1분기 성장률은 작년 4분기보다 훨씬 높은 숫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기준금리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없다”며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온 바 있기 때문이다.반면 동결을 단행한다면, 그가 받아온 그간의 오해(?)를 일거에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으로부터 비난은 받겠지만 최악의 경우 중도사퇴로 물러나면서 ‘한은 독립성’을 지킨 명예로운 총재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김 총재는 1년 남은 임기동안 조직 장악을 위한 영향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최근 한은이 사실상 인사권을 갖고 있는 금융결제원장 자리에 김종화 부총재보를 임명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정부 출범 후 한은과 관련된 첫 인사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과 김 총재간 헤게모니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며 이번 인사가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기도 했다.아울러 오는 5월 장세근 부총재보가 퇴임한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를 계기로 임원급만 두 자리가 비게 된다. 김 총재는 그간 발탁인사를 통해 조직 인사적체 해소와 함께 조직 장악력을 높여왔다는 점에서 다가올 후속인사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다만 대외 압력에 무릎을 꿇고 금리인하를 단행한다면 그런 김 총재에 대한 내부직원의 반발 역시 상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후속인사는 물론 그간 쌓여온 내부 불만이 폭발, 남은 임기 내내 상황이 꼬일 것으로 보인다.◇ 경제상황 보기 나름, 중요한 것은 ‘마이너스 GDP갭’대내외 경제상황 역시 주요 고민거리다. 우선 김 총재가 그간 강조해온 ‘정책공조(폴리시 믹스(policy mix)’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여건과 대응 변화도 포함된다.그런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4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곱씹어 보면 사실상 원론적 수준에 그친다. 즉 “경제상황이 나빠질 경우 추가 부양에 나서겠다”고 언급한 그의 발언은 결국 배가 고파지면 밥을 먹겠다는 의미와 다름 아닌 셈이다.미국에서는 지난주말 3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8만8000명 증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실업률이 기존 7.7%에서 7.6%로 낮아졌지만 미 금융시장은 실망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미 연준(Fed)의 긴축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역시 미국에서 재정절벽 등 이슈가 한창이었을 때라는 점에서 한 꺼풀 벗겨본 후 바라볼 여지도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미 연준이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를 열고 정책금리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이를 지켜볼 시간도 필요해 보인다.일본중앙은행(BOJ)이 예상보다 큰 양적완화정책을 내놨다. 다만 이 또한 아베정권 출범과 BOJ총재 교체 등에 따른 예상가능한 수순이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지난 잃어버린 20년을 극복하고자 하는 일본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이달 수정경제전망을 내놔야 한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기획재정부가 올 전망치를 3.0%에서 2.3%로 대폭 낮춘 마당에서 2.8%를 예측하고 있는 한은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은 실무자 역시 신중모드 속에 전망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감지됐다. 한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전망이라는게 사실 어려운 작업이다. 한은이 맞을 수도 있고 (정부 등) 다른 기관이 맞을 수도 있다.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경제상황에 비춰 한은 또한 2.6%대로 낮춰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은이 경제전망치를 낮춰 잡는다 해도 전망치가 대폭 낮춰지지 않는 이상 금리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바로 마이너스 GDP갭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서다.이같이 예상하는 근거는 지난달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이 부문과 관련된 언급이 수정됐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달 통방문구에서 ‘상당기간 마이너스의 GDP갭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두 번째 금리인하가 단행되기 직전달인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유지해온 ‘마이너스의 GDP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에서 변화된 입장이다.김 총재는 당시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문구변화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같은 말이 몇 개월간 지속되다보니 당초 예상했던 GDP갭 마이너스 기간이 연장되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줄 수 있다”며 “애초 예상했던 그 기간에 변화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경제전망치가 설령 낮춰진다 해도 GDP갭 마이너스 기간이 당초 예상했던 어떤 기간까지만 지속될 것이라는 김 총재의 입장이 한 달만에 바뀌긴 힘들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해 7월 GDP갭이 갑작스레 마이너스로 반전하면서 금리인하가 단행된 점에 대한 비판이 컸다는 점에 비춰 봐도 그렇다. 이같은 비판을 의식한 한은은 이후 경제동향은 물론 GDP갭 변화를 수시로 점검해 김 총재는 물론 금통위원들에게까지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이밖에도 최근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북한위협 등 기타 정치경제상황 또한 고려대상으로 삼을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대북상황이 실제 충돌로 이어지지 않는 이상 김 총재와 한은이 나서서 금리인하를 단행킨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렇잖아도 낮은 기준금리 수준으로 정책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가시적 위협이 현재화되지 않는 이상 선제적(?) 인하로 대응키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예의주시하는 정도에서 상황진단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3.04.08 I 김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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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5 I 편집부 기자
  • 주미대사에 안호영 전 외교부 1차관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주 미국 대사에 안호영(57) 전 외교부 제1차관을 내정했다고 31일 청와대가 밝혔다.주 중국 대사에는 권영세(54) 전 새누리당 의원이, 주 일본 대사에는 이병기(66)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고문이 내정됐다. 위성락(59) 주 러시아 대사와 김숙(61) 주 유엔대표부 대사는 유임됐다.부산 출신인 안 주미대사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시 1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 국장과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 국장, 외교통상부 국장·통상교섭조정관·G20 대사, 주 벨기에 유럽연합대사관 대사 등을 지내며 주로 다자외교와 통상분야에서 활동했다.통상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안 차관을 주미 대사로 발탁한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 이행 등에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권 주중대사 내정자는 배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이다. 16∼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대선 승리에 기여하면서 하마평에 꾸준히 올랐다.이 주일대사 내정자는 경복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주제네바 대표부 등에서 근무한 외교관이다.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과 안기부 2차장, 여의도연구소 고문 등을 지냈다. 유임된 위 대사는 외시 13회로 북미국장, 주미대사관 정무공사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김 대사는 외시 12회로 북미국장과 6자회담 수석대표,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국정원 1차장을 지냈다.안호영, 권영세, 이병기 내정자는 주재국 동의(아그레망) 절차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된다..
2013.03.31 I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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