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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저성장 시대 고착”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내수와 수출, 침체된 세계경기까지 어느 것 하나 녹록한 게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저성장 시대의 고착화’라는 덫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민주정책연구원 공동 세미나’에 참석해 “저성장을 탈출하는 가장 확실한 비상구는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의 성공이라며 치열한 세계 경제전쟁에서 한국이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여야, 정파의 입장을 떠나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세계 경제가 ‘뉴 미디오커’ 즉, 보통에 불과한 밋밋한 속도의 저성장에 갇혀 있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의 경고가 무겁게 들려온다. 그런데 우리 경제는 그 못마땅한 속도의 경제 성장마저 부러워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IMF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최근 4년 연속 세계 평균치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경제성장 우등생이던 우리로선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한국경제가 저성장과 저물가의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누차 경고해왔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운명은 ‘성장의 고삐를 죄느냐, 아니면 놓아버리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 그 선택에 따라 선진국가로 도약할 것인지 영원한 중견국에 머물 것인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밀물은 모든 배를 띄운다는 말이 있다. 성장이라는 밀물이야말로 침체된 대한민국 경제호를 다시 힘차게 띄울 최고의 해결책이다. 그리고 저성장을 탈출하는 가장 확실한 비상구는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의 성공”이라며 “대한민국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 성장판을 만드는 4대개혁을 완수하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김무성 "선거 유불리 따지면 개혁 시작도 못했다"☞ 김무성 "野 교과서 TF 급습, 정말 기가 막힌다"☞ 김무성 "역사교과서 국정화, 차선이지만 다른 방법 없어"
2015.10.27 I 선상원 기자
 김이식 KT 상무 "빅데이터는 패러다임"
  • [ECF2015] 김이식 KT 상무 "빅데이터는 패러다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빅데이터 산업’이란 말은 넌센스다. 빅데이터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며 패러다임이다.” 김이식 KT 빅데이터 상무 (사진=김유성 기자)IT업계에서는 친숙한 단어가 된 ‘빅데이터’.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하자’라는 표어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이식 KT 빅데이터센터 상무는 29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에서 열리는 제2회 이데일리 컨버전스포럼의 연사로 참가해 빅데이터를 구현하는 일부 기능에 집중한 나머지 빅데이터의 본질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IT업계에서는 빅데이터 산업을 데이터를 모으고 쌓는 데이터베이스(DB)의 영역에 국한시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 상무는 “미래 산업에서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자 시작이 바로 빅데이터”라고 말했다.그는 “빅데이터라고 하면 자꾸 볼륨(규모)만을 떠오르는데 ‘실시간 속도’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양성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쌓아놓는 게 빅데이터는 아니라는 얘기다. 국내 빅데이터 수준은 어떨까. 김 상무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규정했다. 그는 “현존 서비스로는 데이터 수집이 제대로 안된 상황”며 “통신사와 몇개 포털을 제외하고는 유익한 데이터를 모았다고 보기 힘들다”고 평했다. 데이터를 모으는 인프라 자체가 발달되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나라 인구 규모 또한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하면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한국은 빅데이터 경쟁에서 처질수 밖에 없을까. 김 상무는 지능형 사물들이 고도로 네트워크를 이룬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는 “바뀔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기계가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생산하면 1초에 100개 이상의 데이터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지금보다 몇만배 더 많은 데이터가 쌓이게 돼 앞으로 ‘빅(Big)’하지 않은 데이터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빅데이터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 가까운 미래 시대의 산업은 어떻게 바뀔까. 김 상무는 “빅데이터의 위력은 전문가의 경험과 통찰마저 초월하는 데 있다”며 “실제 쇼핑몰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제품 배치가 전문가의 선택을 앞선 경우마저 있었다”고 말했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으로 일컬어지는 ‘인공지능’ 분야도 고도화된다. 기계가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인간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예컨대 컴퓨터가 피카소의 그림을 데이터화하고 분석해 피카소 스타일의 새로운 그림을 그려내는 것이다. 사람의 음성도 데이터화해 그대로 흉내를 낼 수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머신러닝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태동기에 머물고 있다.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과 기업들이 DB 구축 등 하드웨어 측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머신러닝이 앞으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하나둘 관련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어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자 : 10월 29일 목요일 09:30~17:50■ 장소 :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볼룸 3층■ 주최 : 이데일리■ 후원 :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문의 :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사무국 (02)3772-9409 e메일 hhlee@edaily.co.kr 홈페이지 http://ecf.edaily.co.kr/ECF2015/참가비 무료
2015.10.23 I 김유성 기자
"내년 대출규제로 경매열기 식을듯..초보투자 노려볼만"
  • [미리보는 웰스투어]"내년 대출규제로 경매열기 식을듯..초보투자 노려볼만"
  •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제4회 이데일리 웰스투어 강연자들이 모여 ‘잃지 않는 투자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일진(왼쪽부터)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센터 교수,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공동창업자 순.[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재테크 좀 한다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는 11월 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회 이데일리 웰스투어 부산 투어의 강연자들이다. 이번 이데일리 웰스투어에는 이론 전문가가 아니라 시장 플레이어로 직접 투자로 돈도 벌어본 실전 전문가를 초빙했다. 부동산 상가 투자 전문가인 신일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센터 교수는 “최근 잠시 거래량이 주춤한 것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눈치작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대세 하락기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 저자이자 실전 투자자인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는 “지난 7월 장이 하락하기 전 보유 주식 대부분을 매도했다”며 “올해 공모주 수익률은 88.9%”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부산 웰스투어 강연자들을 초청해 진행한 직구토크에서 이들은 “시장과 상관없이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수 경매 리스크 커, 일반 경매 꾸분히 해야 ▶성선화 기자(이하 성)=지난 3분기 시장 폭락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많다. 리스크가 적은 투자법에 각자의 노하우와 이번 특강 내용을 요약해 달라. ▶신일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센터 교수(이하 신)=사람한테도 생애주기가 있듯, 상권도 흥망성쇄가 있다. 이번 특강에서 상권의 주기에 대해 다룰 생각이다. 흔히 사람들은 좋은상권에 대해서만 생각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상권이 라이프 스타일을 아는 것이다. 그래야 매도 타이밍과 보유 여부 등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매매로 할거냐, 경매로 할거냐 등 어떤 패턴으로 할 것이도 상권의 생애주기 파악을 통해 알 수 있다.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회계사(이하 박)=2007년에 5000만원으로 공모주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 자금은 5억 원 정도다. 처음 시작은 작았지만 불과 8년 만에 10배로 불어난 것이다. 작은 돈을 계속 불리다보면 결국 큰 돈이 된다는 스노우볼 이론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특히 공모주 투자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올해 공모주 수익률은 88.9%다.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공동창업자(이하 지)=보험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보험은 그야말로 만일의 순간에 대비하는 마지막 보루다. 자신의 상황에 알맞는 최소한의 비용만 들이는 게 좋다. 이번 특강에서 사례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실수하기 좋은 보험들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부동사 대세 상승장 당분간 지속된다▶성=이번 웰스투어의 주제가 ‘잃지 않는 투자’인 만큼 안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가 성행한다. 상당히 리스크가 크다는 입장이다. ▶김=일정 부분 동의한다. 지금 이 시장이 언제까지 갈지는 알 수 없다. 투자자들한테 항상 강조하는 것은 부동산 투자에서 현금 흐름을 깔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같은 대세 상승장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를 놓치는 것도 아깝다. 두 가지 투자를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입장이다. ▶신=부동산 상승장이 쉽게 돌아서지 않을 거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강남 재건축 수요 때문이다. 순차적으로 강남 재건축이 진행될 예정이고 이들 전세 수요가 꾸준히 집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상가투자는 연말 또는 내년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소비심리는 위축시키는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는 하지 않는다. 가치 투자자 입장에서 집값의 밸류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부동산의 수요는 꾸준히 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김=인구구조의 변화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지나치게 장기간을 두고 하는 얘기다. 10년전에도 저출산 고령화 시대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파동을 치며 변해 왔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이미 지금도 자동차나 휴대폰은 충분히 공급됐다. 그럼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꾸준히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신=통계적으로 서울의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었다고 알려 졌지만 실제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는 않다. 가구당 주택 보급률이 아니라 세대당으로 환산하면 아직까지 주택 보급률을 부족한 수준이다. 지속적으로 싱글 인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 11월 6일(금)·13일(금) 오전 09:00~17:20 △장소 : 부산 동구 KB아트홀,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참가비 : 무료 △참가신청: 운영사무국 Tel: 02-3772-0376 또는 0306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참가특전: 선착순 100명에 <소형아파트 빌라투자 앞으로 3년이 기회다> <박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월급쟁이 부자는 없다><재테크의 여왕> <결혼보다 월세> 등 저자 사인 베스트셀러 증정
2015.10.21 I 성선화 기자
저금리 시대, “잃지 않는 투자에 도전하세요”
  • [웰스투어 알림]저금리 시대, “잃지 않는 투자에 도전하세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높은 수익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지키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시장이 좋지 않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더라도 남들보단 손해가 적어야 합니다. 진정한 투자의 고수들은 공격적 투자보다는 ‘잃지 않는’ 투자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번 ‘제4회 웰스투어’의 주제는 그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지키는 투자법입니다. 상반기 주식 시장 랠리 속에 공격적 투자를 했던 개미들은 3분기 시장이 급반전하며 수익을 고스란히 반납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에 보다 적절한 투자 수단은 주식보다는 부동산 투자입니다. 이번 웰스투어는 부동산 세션을 늘려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무엇보다 웰스투어 최초로 토지 투자 전문가(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초빙해 5년간 두배 수익을 올리는 땅 투자법을 알아봅니다. 요즘 투자자들의 최고 관심사인 ‘급매로 내집 마련법(11월 13일 김유라 마이크임팩트 생애최초 내집마련 강사)’부터 ‘노후 준비를 위한 상가투자법(11월 6일 신일진 건국대 미래교육센터 교수)’까지 부동산 업계 내로라는 실전 투자자들을 초빙했습니다. 주식 파트 역시 리스크가 적은 안정적인 투자법에 중점을 뒀습니다. 저금리 시대에도 두 자릿수이 수익률을 가능케 하는 ‘공모주 투자법(11월 6일 박동흠 회계사)’,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 가치투자법(11월 13일 조문원 압구정투자클럽 대표)’ 등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해온 고수들을 모셨습니다. 제4회 웰스투어는 오는 11월 6일 부산 동구 KB아트홀에서 처음으로 스타트를 끊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5세션의 릴레이 특강이 진행됩니다. 특히 1세션 강연자인 장대섭 한국부동산산업학회 부회장은 최근 버블 논란이 일고 있는 부산·경남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적절한 투자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11월 13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두번째 4회 웰스투어 역시 오전 9시부터 5세션으로 진행 됩니다. 직장생활과 투자를 병행 중인 이종길 아름다운투자자들의 모임 대표와 김유라 생애최초 내집마련 마이크로임팩트 강사가 호흡을 맞춥니다.■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 11월 6일(금)·13일(금) 오전 09:00~17:20 △장소 : 부산 동구 KB아트홀,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참가비 : 무료 △참가신청: 운영사무국 Tel: 02-3772-0376 또는 0306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참가특전: 선착순 100명에 <박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월급쟁이 부자는 없다><재테크의 여왕> <결혼보다 월세> 등 저자 사인 베스트셀러 증정
2015.10.19 I 성선화 기자
  • "6월 방미 연기가 오히려 득"..靑 방미 성과에 '흡족'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결과적으로 볼 때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연기가 오히려 잘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18일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에게 한 이야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4개월가량 연기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지난달초 한·중 정상회담과 지난달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 그리고 11월초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면서 오히려 더 풍성한 외교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얘기다.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계기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나 4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이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한·미 양국이 사전에 이를 억지하는 기회로도 작용할 수 있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확고한 한미동맹 확장..중국 경사론 불식 주 수석은 이번 방미의 성과로 크게 △중국 경사론 불식 △한·미 동맹의 외연 및 내연 확대 △북한 압박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기반 확대 △능동적 외교 공간 확보 등 5가지를 꼽았다. 박 대통령은 방미 기간 미국 국방부(펜타콘) 방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 등의 일정을 통해 ‘한미동맹’ 공고화와 중국 경사론 희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중국과 강력한 관계로 발전해 가는 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주 수석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으로 한·미 관계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물음에 “전혀 균열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오바마 대통령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국제 규범 준수를 지적하며 “한국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언급, 한·중 관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주 수석은 “확대해석”이라고 일축했다. 두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문제만을 담은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 미국이 북핵문제를 정책의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는 사실을 끌어냈고, 기존 ‘한·미·일 3국 협력’에 ‘한·미·중’ 공조를 더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는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향후 한반도 통일 문제와 관련한 고위급 전략협의 강화 등의 후속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외교·국방 장관급의 2+2 협의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주 수석은 “우리 정부는 동북아의 평화 및 협력 제고를 위해 구체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28일 동북아평화협력 정부 간 고위급회의와 11월초 한·일·중 정상회의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미국은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겸 부차관보를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지원을 위한 미 정부 담당관으로 지명했다.◇정상회담 의제 오른 TPP, “ 美지지 확인”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지가 초미의 관심이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에 대해 미국의 ‘승인’을 받는 건 대표적 경제성과 중 하나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이미 높은 수준의 규범 채택이 이뤄졌기 때문에 한·미 모두가 (한국의) TPP 가입에 어려움이 없다는데 공감했다”고 했다. 정상회담 계기에 채택한 총 9페이지 분량의 ‘한미 관계 현황 공동설명서’에 “미국은 TPP와 관련한 한국의 관심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문서로 공식화하는 데 성공했다.안 수석은 “수개월 걸리는 (12개 참여국의) 공식 협정문 공개와 늦으면 2년이 예상되는 국가별 비준 이후 우리의 가입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우리로서는 준비할 시간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내달초 열리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때 TPP 가입 논의가 논의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일본이 12개 TPP 가입국 중 FTA를 체결하지 않은 2개 국가 중 하나라는 점에서다.한·미 양국의 경제동맹을 우주·에너지신산업·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첨단분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점도 성과다. 안 수석은 “우리의 항공우주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간에 달 탐사 관련 MOU가 맺어져 있지만 포괄적으로 한·미 우주협력에 대한 협정이 앞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350조원에 달하는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서 우리 우주산업의 새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각각 열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이 모두 39건, 2억5천만달러(2877억원) 규모의 실질 성과를 거둔 점도 눈길을 끌었다. ◇10여분간 로즈가든 산책..朴 “정 많이 들어”두 정상은 정상회담 백악관 각료회의실인 캐비닛룸에서 오찬 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이스트룸에 입장하기까지 10여분간 백악관 정원인 로즈가든 옆길을 나란히 걸었다. 두 정상이 나눈 대화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친분을 더욱 두텁게 쌓은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도 ‘자주 보면 정이 든다는 데 오바마 대통령과 정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저는 정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회견이 끝난 후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어깨를 감싸며 에스코트했다.정상회담이 애초 예정된 시간인 2배가 넘는 70분간 진행됐고, 조 바이든 부통령, 애쉬턴 카터 국방부 장관, 수잔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의 핵심 외교라인이 사실상 총출동한 점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준 예다. 주 수석은 이를 두고 “매우 드문 경우”라고 했다. 유럽 출장으로 정상회담에 불참한 존 케리 국무부 장관은 14일 진행된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서 박 대통령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2015.10.18 I 이준기 기자
저금리 시대, "잃지 않는 투자에 도전하세요"
  • [웰스투어 알림]저금리 시대, "잃지 않는 투자에 도전하세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높은 수익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지키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시장이 좋지 않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더라도 남들보단 손해가 적어야 합니다. 진정한 투자의 고수들은 공격적 투자보다는 ‘잃지 않는’ 투자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번 ‘제4회 웰스투어’의 주제는 그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지키는 투자법입니다. 상반기 주식 시장 랠리 속에 공격적 투자를 했던 개미들은 3분기 시장이 급반전하며 수익을 고스란히 반납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에 보다 적절한 투자 수단은 주식보다는 부동산 투자입니다. 이번 웰스투어는 부동산 세션을 늘려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무엇보다 웰스투어 최초로 토지 투자 전문가(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초빙해 5년간 두배 수익을 올리는 땅 투자법을 알아봅니다. 요즘 투자자들의 최고 관심사인 ‘급매로 내집 마련법(11월 13일 김유라 마이크임팩트 생애최초 내집마련 강사)’부터 ‘노후 준비를 위한 상가투자법(11월 6일 신일진 건국대 미래교육센터 교수)’ 까지 부동산 업계 내로라는 실전 투자자들을 초빙했습니다. 주식 파트 역시 리스크가 적은 안정적인 투자법에 중점을 뒀습니다. 저금리 시대에도 두 자릿수이 수익률을 가능케 하는 ‘공모주 투자법(11월 6일 박동흠 회계사)’,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 가치투자법(11월 13일 조문원 압구정투자클럽 대표)’ 등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해온 고수들을 모셨습니다. 제4회 웰스투어는 오는 11월 6일 부산 동구 KB아트홀에서 처음으로 스타트를 끊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5세션의 릴레이 특강이 진행됩니다. 특히 1세션 강연자인 장대섭 한국부동산산업학회 부회장은 최근 버블 논란이 일고 있는 부산·경남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적절한 투자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11월 13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두번째 4회 웰스투어 역시 오전 9시부터 5세션으로 진행 됩니다. 직장생활과 투자를 병행 중인 이종길 아름다운투자자들의 모임 대표와 김유라 생애최초 내집마련 마이크로임팩트 강사가 호흡을 맞춥니다.■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 11월 6일(금)·13일(금) 오전 09:00~17:20 △장소 : 부산 동구 KB아트홀,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참가비 : 무료 △참가신청: 운영사무국 Tel: 02-3772-0376 또는 0306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참가특전: 선착순 100명에 <박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월급쟁이 부자는 없다><재테크의 여왕> <결혼보다 월세> 등 저자 사인 베스트셀러 증정
2015.10.17 I 성선화 기자
제4회 웰스투어, “잃지 않는 투자에 도전하세요”
  • [알림]제4회 웰스투어, “잃지 않는 투자에 도전하세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높은 수익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지키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시장이 좋지 않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더라도 남들보단 손해가 적어야 합니다. 진정한 투자의 고수들은 공격적 투자보다는 ‘잃지 않는’ 투자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번 ‘제4회 웰스투어’의 주제는 그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지키는 투자법입니다. 상반기 주식 시장 랠리 속에 공격적 투자를 했던 개미들은 3분기 시장이 급반전하며 수익을 고스란히 반납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에 보다 적절한 투자 수단은 주식보다는 부동산 투자입니다. 이번 웰스투어는 부동산 세션을 늘려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무엇보다 웰스투어 최초로 토지 투자 전문가(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초빙해 5년간 두배 수익을 올리는 땅 투자법을 알아봅니다. 요즘 투자자들의 최고 관심사인 ‘급매로 내집 마련법(11월 13일 김유라 마이크임팩트 생애최초 내집마련 강사)’부터 ‘노후 준비를 위한 상가투자법(11월 6일 신일진 건국대 미래교육센터 교수)’까지 부동산 업계 내로라는 실전 투자자들을 초빙했습니다. 주식 파트 역시 리스크가 적은 안정적인 투자법에 중점을 뒀습니다. 저금리 시대에도 두 자릿수이 수익률을 가능케 하는 ‘공모주 투자법(11월 6일 박동흠 회계사)’,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 가치투자법(11월 13일 조문원 압구정투자클럽 대표)’ 등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해온 고수들을 모셨습니다. 제4회 웰스투어는 오는 11월 6일 부산 동구 KB아트홀에서 처음으로 스타트를 끊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5세션의 릴레이 특강이 진행됩니다. 특히 1세션 강연자인 장대섭 한국부동산산업학회 부회장은 최근 버블 논란이 일고 있는 부산·경남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적절한 투자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11월 13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두번째 4회 웰스투어 역시 오전 9시부터 5세션으로 진행 됩니다. 직장생활과 투자를 병행 중인 이종길 아름다운투자자들의 모임 대표와 김유라 생애최초 내집마련 마이크로임팩트 강사가 호흡을 맞춥니다.■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일시 : 11월 6일(금)·13일(금) 오전 09:00~17:20 △장소 : 부산 동구 KB아트홀,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참가비 : 무료 △참가신청: 운영사무국 Tel: 02-3772-0376 또는 0306 / Fax: 02-6332-3699 / e-mail: wealthtour@edaily.co.kr
2015.10.15 I 성선화 기자
  • [투자의맥]韓 증시 밸류에이션 매력 여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고 봤다.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국내 증시는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으며, 주당순이익(EPS) 증감률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며 “최근 상대 강세에도 한국 증시는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주요 증시는 올 들어 지난 4~5월 고점을 찍은뒤 8~9월 저점으로 내려왔다. 이후 대부분이 아직까지 낙폭을 만회하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달러강세와 유가하락이 글로벌 증시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한국은 올해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다”며 “8월 이후 연중 저점이 기록된 16개국 중 현재 지수가 저점보다 고점에 가까운 증시는 한국과 미국 뿐”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최근 상대 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여전하다고 봤다. 현재 MSCI Korea Index 기준 12M FWD PBR 은 0.89배에 불과한데, 글로벌 주요 20개국 가운데 PBR 이 1배 미만인 국가는 러시아(0.40배)와 한국 뿐이다.김 연구원은 “한국증시 PBR 은 선진국 대비 45.5%, 신흥국 대비 73.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국과의 PBR-ROE 회귀 분석을 통해 계산한 한국증시 적정 PBR 은 1.12배로 나타나고 있는데 현재 국내증시는 이보다 20.0%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중”이라고 분석했다.
2015.10.15 I 안혜신 기자
“모바일 온리(Only )해야 혁신 가능”..김철균 쿠팡 부사장
  • [ECF2015]“모바일 온리(Only )해야 혁신 가능”..김철균 쿠팡 부사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모바일 먼저(first)가 아니라 모바일이 전부(Only)라고 생각해야 합니다.”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의 김철균 부사장은 “모바일이 대세라고 하지만 우선순위일뿐 전부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모바일에 올인하는 기업만이 혁신하고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사장은 10월 29일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제2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2015)’ 기조강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쿠팡역시 모바일 거래가 78% 정도지만 모바일에 100%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김철균 쿠팡 부사장2010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은 회원 수가 7000명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인 2665만 명(2015년 7월 기준 앱 다운로드수)으로 3천800배 늘었고,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 거래액 2조 원을 돌파했다. 위메프·티몬과 함께 ‘소셜커머스’ 3인방’으로도 불리나 반기지 않는다. ‘모바일 다이렉트 커머스’가 비전이고 목표다.그가 ‘모바일 온리(Mobile Onl’를 강조하는 이유는 신문을 보고 음악을 듣고 쇼핑하는 생활이 모바일로 변신 중이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작년 기준 국내 커머스 시장 거래액은 46조 원인데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이 처음으로 오프라인을 넘어섰다”면서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월마트를 처음 넘어선 것도 작년인데, 그만큼 모바일 커머스는 무궁무진하다”고 했다.그는 ‘모바일 리더십’과 더불어 쿠팡의 성공비법으로 △IT서비스 회사로서의 기술 혁신과 △고객 만족을 꼽았다.쿠팡은 식품, 패션 등 다양한 상품을 사서 배송해주는 회사이지만, 실리콘밸리 IT기업인 ‘캄씨’를 인수하고 실리콘밸리, 상하이, 시애틀 등에 연구개발(R&D)를 위한 지사를 운영 중이다. IT를 이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물류와 직접 배송(로켓배송)을 책임지며,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도 획득했다. 한 때 네이버 등에서 잘 나가는 기술인력이 대거 쿠팡으로 유입된 것도 이 때문이다.김철균 부사장은 “모바일 온리, IT 혁신과 함께 중요한 것은 고객이 원하는 것, 아쉬워하는 것을 반드시 해결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쿠팡맨이 직접 당일 배송하는 로켓배송을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에게 물었더니 다양한 상품, 최저 가격만으로는 부족했고 배송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는 것이다.그는 “세계 최초로 자체 배송인력을 두는 모델을 시도했는데 일산의 경우 2시간 배달도 시범으로 하고 있다”면서 “3천명의 쿠팡맨이 뛰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 인천에 대형 물류센터를 짓는 걸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에 물류센터를 갖출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쿠팡의 직원 수는 8천500여명(간접고용포함)인데, 쿠팡맨의 평균 연봉은 4천만 원에 달한다. 로켓배송을 시작하면서 작년에 첫 적자를 기록했는데, 걱정은 없을까.김 부사장은 “김범석 대표의 리더십과 투자 받은 돈으로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본다”면서도 “김 대표는 쿠팡의 콜센터 대기콜 수를 직접 챙길만큼 고객지향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쿠팡은 미국 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1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홀 등으로부터 3억 달러,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김범석 사장은 하버드대 정치학부와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뒤 미국 보스컨컨설팅그룹을 거쳐 잡지사 빈티지 미디어를 창간해 운영하기도 했다. 김철균 부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하나로드림 대표이사,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일자 : 10월 29일 목요일 09:30~17:50■ 장소 :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볼룸 3층■ 주최 : 이데일리■ 후원 :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문의 :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사무국 (02)3772-9409 e메일 hhlee@edaily.co.kr 홈페이지 http://ecf.edaily.co.kr/ECF2015/ ▶ 관련기사 ◀☞ [ECF2015]"융합만이 한국 경제 재도약의 길"..윤종록 NIPA 원장☞ 융합 방정식을 배운다..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9일 개최☞ [社告] 제2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개최
2015.10.15 I 김현아 기자
  • [데스크칼럼] 김훈의 라면을 담은 '양은냄비'
  •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부장] “추운 거리에서 혼자 점심을 먹게 될 때는 아무래도 김밥보다는 라면을 선택하게 된다. 짙은 김 속에 얼굴을 들이밀고 뜨거운 국물을 마시면, 콱 쏘는 조미료의 기운이 목구멍을 따라가며 전율을 일으키고, 추위에 꼬인 창자가 녹는다.” 작가 김훈이 라면을 먹는다.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다 읊조리고, 마치 안 내려올 듯 자전거에 올라타(‘자전거 여행’) 바다까지 배회하고선(‘바다의 기별’) 이제 라면 한 그릇을 차지했다.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문학동네) 얘기다. 오랜만에 다시 본 그의 글은 여전히 깊은 안온이면서 날선 반성이다. 쌀쌀한 날씨에 채비를 서둘러야 할 것 같은 불안이면서 덧입힐 든든한 후덕이다. 그런데 뭔가 석연치 않은 소란이 기분을 방해한다. 책 출간과 맞물린 어줍은 이벤트 탓이다. 출판사는 ‘라면을…’의 예약판매를 시작한 첫날부터 온라인서점 5곳에서 사은품 증정을 시작했다. ‘김훈 작가 친필 사인본’ ‘김훈 문장이 새겨진 양은냄비’ ‘김훈 작가가 즐겨 먹는 라면’ 등 3종 세트를 선착순 예매 독자에게 안겨준 거다. 반응은 뜨거웠다. 양은냄비의 우월한 존재감 덕인지, 덤 좋아하는 민족성에 잘 얹은 라면 때문인지, 작가의 친필 사인본에 정말 혹한 것인지. 이틀 뒤 출판사는 1800개 사은품이 48시간 만에 동났다고 발표했다. 서점에 책이 채 돌기도 전에, 만년 출판불황이란 탄식을 무색케 한 단 이틀 만의 1800부 완판소식이었다. 그런데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당장 든 생각은 이렇다. 왜 굳이 김훈의 격을 떨어뜨리는 일을 자초했을까. 그가 누군가. 별다른 소개가 더는 필요 없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대한민국 문장가다. 그간 쌓아온 책이 있고 내놓은 문장이 있으며 써나갈 글이 있다. 굳이 마케팅을 동원할 만큼 얄팍하지 않다는 말이다. 작가는 이번 해프닝에 입을 다물었다지만 김훈 같은 대형작가의 의견을 묻지 않고 출판사가 단독으로 벌인 일이라? 과연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일각에선 도서정가제 위반을 들먹이는 모양이다. 맞다. 문제 삼을 만하다. 개정 도서정가제는 책 가격의 5% 내에서 경품이나 마일리지 상품권 등을 제공할 수 있게 했고, ‘매운라면’이나 ‘양은냄비’는 누가 봐도 책값 1만 5000원의 5%인 750원을 훌쩍 넘긴다. 문학동네라는 거대권력도 거슬린다. 창비·문지와 더불어 문학동네는 한국문학출판의 빅 3가 아닌가. 점잖게 간다고 해도 구축해둔 작가군과 인프라로 자칫 오비이락이 생길 수 있는 위치다. 더군다나 신경숙 표절파문으로 일거수일투족이 시선을 끌고 있지 않은가. 출판계에 사은품이 없진 않았다. 아동물에 끼워주는 필기구나 장난감, 잡화 관련 책에 든 견본품. 차가 주제인 도서에 찔러준 ‘우엉차’ 한 포까진 받아봤다. 그럼에도 사은품 덕에 예매 이틀 만에 베스트셀러를 꿰찼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다. 매해 36억개가 팔린다나. 한 사람당 74.1개씩 해치우고. 라면의 유혹은 강렬하다. 김훈의 표현은 적확했다. “라면이나 짜장면은 장복을 하게 되면 인이 박인다. 그 안쓰러운 것들을 한동안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공연히 먹고 싶어진다. 인은 혓바닥이 아니라 정서 위에 찍힌 문양과도 같다.” 그러니 우린 즐겨 먹든 아니든 늘 그리워할 수밖에. 김훈은 이를 또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세상은 짜장면처럼 어둡고 퀴퀴하거나 라면처럼 부박하리라는 체념의 편안함이 마음의 깊은 곳을 쓰다듬는다.” 어떤가. 이것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배불리 먹어도 늘 허기진 이들의 가슴을 설설 달구는 위안. 굳이 그 옆에 진짜 라면을 붙이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양은냄비가 없었으면 더더욱 좋았을 뻔했다.
2015.10.12 I 오현주 기자
`닮은듯 다른` 한화의 두 풍운아, 주진형과 김성근
  • [현장에서]`닮은듯 다른` 한화의 두 풍운아, 주진형과 김성근
  •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왼쪽)과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주진형 한화투자증권(003530) 사장은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의 김성근 감독과 닮은 점이 많다. 활동 분야가 전혀 다른 이들이지만 한화그룹에 속한 조직의 수장이라는 가장 큰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선임 이후 독특한 전략과 거침없는 독설, 안팎의 환호·비판까지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각자의 홈그라운드에서 ‘풍운아, 이단아’로 불렸던 이들의 종착지까지 같은 모습일까.한화증권과 한화이글스 수장에 선정된 주 사장과 김 감독은 구원투수의 성격이 짙었다. 실적·성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그룹 고위층의 결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2013년 9월 주 사장 취임 때만 해도 한화증권은 2012~2013년 7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였다. 금융 전략기획 전문가로 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취임 이후 350여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구조조정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했다.‘프랜차이즈 구단’,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불렸던 한화이글스는 최근 5년(2010~2014년) 동안 4차례나 꼴찌에 머무르며 체면을 구겼다. 이를 두고만 볼 수 없던 그룹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 청부사’ 김 감독을 전격 영입했다. 코칭스태프를 물갈이하고 자유계약(FA) 선수들을 영입하며 체질 바꾸기에 나섰다. 예측불허인 김 감독의 전략은 이미 야구계에서 유명하다. 한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변칙 선수 운용을 서슴지 않는다. 홈런타자의 기습 번트나 마운드에 선 야수, 야구방망이를 든 투수를 심심찮게 본다. ‘펑고’로 대표되는 강도 높은 훈련도 전매특허다.주 사장의 경영 방식도 화제성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사장 자리에 오르자마자 기업 분석 보고서 중 10% 이상은 투자의견 ‘매도(Sell)’로 쓰라고 지시했다. 고위험등급의 주식을 제시하는가 하면 ‘잘 아는 펀드만 판다’며 코어펀드를 도입했다. 읽기 쉬운 보고서를 쓰겠다고 회사 안에 편집국을 세워 전직 기자, 소설가를 앉혔다. 구조조정에 이어 성과·연봉체계 개편을 통한 직원 담금질도 마다하지 않았다.발언에도 거침이 없다. ‘Mr. 쓴소리’ 주 사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을 즐긴다. 회사 정책을 소개하는 용도로도 쓰이지만 이는 증권업계의 관행 비판으로 귀결된다. 주로 과당매매를 통한 수수료로 수익을 올리는 주식영업 행태를 지적했다. 쓴소리의 대상은 현직 장관부터 광복절 기념행사, 언론까지 다양했다. 김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단·프런트 중심의 운영체제 등 프로야구 환경에 대해 언급하는 많았다. 지난해 프로야구에 복귀한 후에는 겨울 자율훈련과 공인구 등을 놓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행동이 소위 ‘삐딱선’을 탔을지는 몰라도 성과는 확실했다. 아깝게 가을행 티켓을 놓치긴 했지만 김 감독은 만년 꼴찌 팀을 6위까지 올려놨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치면서 ‘마리한화(마약처럼 중독성 있는 플레이를 펼친다는 뜻)’로 불렸다. 경기장은 연일 매진됐다. 야구에서 성과가 순위라면 기업은 실적으로 말한다. 만년 적자이던 한화증권은 주 사장 체제에 흑자 기업으로 거듭났다. 회사 상반기 영업이익은 48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2배가 넘었다. 주식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수익성 개선과 비용절감 노력이 효과를 본 것이다.정해진 길을 거부하고 내부를 채찍질하는 행보는 논란을 이끌었다. 한 경기, 한 경기를 마치 한국시리즈처럼 운영하던 김 감독은 투수 혹사에 대한 문제제기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다. LG트윈스와 불거진 빈볼 시비는 상대팀 감독과 야구계에서 강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다른 증권사를 비판하던 주 사장은 업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여기에 성과급 폐지, 다이렉트 계좌 수수료의 실적 배제, 직무별 연봉제 도입 등에 상처 받은 직원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기에 이르렀다.비판이 많은 만큼 지지자의 환호도 적지 않았다. 마리한화의 팬들은 ‘나는 행복합니다’라며 김 감독을 치켜세웠다. 페이스북 스타인 주 사장이 올리는 글에는 ‘페친’들의 ‘좋아요’ 버튼과 지지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기 일쑤다.화려한 등장과 돌출 행보까지 비슷했지만 최근 상황은 다소 다르다. 단 한가지 달랐던 그룹과의 관계가 이들의 말년을 다르게 했다. SK와이번스 감독 시절 구단과 불화를 빚었던 김 감독은 한화이글스 구단으로부터는 사실상 전권을 위임 받았다. 전폭 지원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게 된 그는 더 이상 ‘윗층’과 대립각을 세우지 않았다.주 사장은 달랐다. 그룹과 돈독한 삼성물산의 합병 무산 보고서를 두차례나 내더니 회장님의 아들이 지분을 가진 계열사와의 거래를 돌연 끊기도 했다. 이에 따른 압력을 시사하며 ‘내부 고발자’의 위치에 서기도 했다. 조용히 새 시즌 구상에 들어간 김 감독과는 달리 주 사장은 임기 반년을 남기고 격랑에 휩싸였다. 돌파구는 있을까. 김 감독이 논란을 딛고 끈질긴 경기로 ‘관중’을 사로잡았다면 주 사장은 그동안 주창한대로 ‘고객’의 마음을 얻으면 될 것이다. 그 시험대가 이달부터 시작한 서비스 선택제라고 그는 자평했다. 주 사장이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을지 증권업계의 이목이 몰려있다.▶ 관련기사 ◀☞ [줌인]"증권사 뺑뺑이 스톱!"…벼랑끝 선 주진형의 실험☞ 한화證 내분 '일파만파'..항명 임원 징계에 '주진형 퇴진' 목소리☞ 한화증권 내부 불만 폭발…`주진형式 개혁` 좌초 위기
2015.10.09 I 이명철 기자
재난망 품질, 상용망의 25%로 밝혀져.. 기지국 수 논란 증명
  • 재난망 품질, 상용망의 25%로 밝혀져.. 기지국 수 논란 증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가에서 재난통신용으로 쓰는 통신망은 국민들이 쓰는 상용망보다 전송품질을 낮게 설계해도 되는 걸까.정부가 공무원 20만 명이 소방·경찰·해경·군 등에서 재난 발생시 쓰는 통신망의 전송품질을 SD급 영상활용(512Kbps) 기준으로 삼은 게 확인되면서, 그간 정부가 만든 재난망 구축 계획에서 기지국 숫자가 지나치게 적다는 비판이 사실로 증명됐다.정부 계획에 깊숙히 관여한 전문가는 “재난망의 서비스 품질 수준이 상용망보다 낮게 설계된 만큼 기지국 숫자 논쟁(재난망 예산이 지나치게 쪼그라들었다는 비판)의미가 적다”고 평가했다.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최신 LTE(PS-LTE)기술을 활용하면서도 낮은 품질로 설계한 이유의 적정성과 △정부 계획처럼 낮은 품질의 전국 통신망을 구축할 경우 향후 망 업그레이드 비용에 또다시 수천 억원의 비용이 든다는 점 △어차피 SD급 영상 전송을 계획했으면 별도 망을 깔기보다는 기존 이통3사의 상용망을 서비스품질협약(SLA)에 따라 빌리는게 훨씬 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정부 계획의 타당성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재난망 전송품질 낮게 설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김사혁 부연구위원은 최근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주요 논쟁 이슈에 대한 소고’라는 정책문서를 내고, 재난망의 서비스품질은 셀 에지 부근에서 512Kbps 수준의 영상 활용을 가정하는데 이는 상용망에서의 HD급 영상 기준 2Mbps와 다르다고 밝혔다.그는 또 재난망을 상용망 수준의 서비스 품질로 했다면 2배 이상의 기지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재난망은 비용 효과 측면에서 상용망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요구하고 있지 않아 기지국 수 감소가 가능하다고 했다.김 부연구위원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재난망 기술기준과 구축방식을 정할 때부터 함께한 전문가다. 그는 재난망 사업이 세월호 참사이후 긴급성을 이유로 국가재정법상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이 될 때 직접 신청서를 작성했으며, 이 사업이 미래부에서 국민안전처 주도로 바뀐 뒤에는 기획재정부가 진행한 재난망 총사업비 검증 용역을 수행하기도 했다.그런 김 부연구위원의 주장을 종합하면 재난망은 설계 당시부터 상용망 품질의 4분의 1로 설계됐고, 그래서 기지국도 2분의 1이상 적게 필요하다는 것이다.이는 정부가 재난망의 기지국 숫자를 1만1693개소로 정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700MHz를 쓰는 재난망의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도 상용망(기업별로 12만~17만 개 수준)의 10분의 1 수준으로는 어림없다는 비판이 여전하다.▲이동통신사별 광대역 및 일반 LTE 기지국 수(2014년 7월 1일 기준)자료: 미래창조과학부, 중앙전파관리소(2014년)◇“시범사업 결과 달라질 수도” 여지 남겨… 전문가들 의구심김 부연구위원은 다만 시범사업을 통해 적합한 기지국 수를 검증한 결과, 기존 설계보다 2배 이상 증설이 필요하다는 등의 결론이 나면 사업을 중단하는 게 낫다면서 계획 수정의 여지를 남겼다.그는 시범사업 결과 이런 결론이 나면 현상을 유지하든지 기존 통합지휘무선통신망 일부를 확정하든지, 아니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상용망 기반 LTE도입이나 투자방식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전환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처음부터 상용망보다 낮은 품질로 만들어지는 재난망에 대한 우려도 만만찮다.재난망 모델에 있어 정부가 직접 망을 구축하려 하지 말고 기존 이통3사의 상용망을 임대하는 모델을 제안한 한 대학 교수는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기존 통합지휘무선통신망으로 운영되는) 무전기는 안터지지만 휴대폰은 터지는 상황에서 경찰도 휴대폰을 쓰더라”고 지적했다.KISDI의 또 다른 전문가는 “당장은 필요 최소한의 비용을 위해 재난망의 품질을 SD급으로 한다는 걸 인정하더라도, 이런 품질을 기획했다면 국민 돈으로 망을 새로 깔기 보다는 오히려 이통3사 상용망을 빌리는 비용이 덜 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5.10.01 I 김현아 기자
④고립되는 사람들..'자거나 TV 보거나'
  • [쓸쓸한 노년]④고립되는 사람들..'자거나 TV 보거나'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는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사회 문제로 꼽힌다. 이 추세로 간다면 한국은 3년 뒤인 2018년이면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지만, 아직 고령 사회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는 않아 보인다.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데도, 이들에 대한 복지나 사회 안전망은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노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데일리가 통계청의 ‘고령화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노인들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고령자의 연령대별 TV시청 시간올해 칠순인 김철수 씨(가명)는 ‘TV 시청’이 취미 생활의 전부다. 하루 종일 방안에 누워 채널을 돌려가며 TV를 본다. 가끔 짬을 내 친구들을 보기도 하지만, 요새는 그것마저 귀찮다고 한다. 김 씨의 하루 일과를 보면 취침과 식사, TV 시청으로 크게 나뉜다. 틈틈이 집밖으로 나가 걷기 운동이나 산책을 하기도 하지만, 그리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는다. 김 씨는 “시간은 많지만, 돈도 없고 하니 친구들 만나기가 꺼려진다”면서 “또래의 다른 친구들도 하루 일과가 별반 달라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태반은 ‘방콕’하거나, 집 근처를 배회하면서 하루를 보내기 일쑤다. 돈도 없고 일자리도 없다 보니 무료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TV’가 그들의 가장 좋은 친구다. TV시청 시간은 65세 미만 성인(20~64세)이 하루 평균 1시간 43분인 반면, 65세 이상에서는 3시간48분으로 2배 이상 높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뚜렷해진다.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65~69세 3시간18분에서 △70~ 74세 3시간38분 △75~79세 4시간4분 △80세 이상 4시간37분 등으로 계속 많아진다. 남성이 여성보다 TV를 더 많이 본다. TV 시청이 가장 많은 집단은 ‘80세 이상 남자’로, 이들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무려 5시간이 넘는다. 이는 남성의 교제활동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남성의 교제활동 비율은 63%로, 여성(72.2%)보다 훨씬 낮다. 노인들의 교제활동은 70대 초반까지는 증가하는 편이지만, 70대 후반부터는 줄어들기 시작한다. 특히 남성의 경우 80세 이후에도 이 추세가 이어가지만, 여성은 80세 이후 다시 교제활동을 늘리는 모습을 보인다. TV 시청을 대신해 레저 활동을 하고 싶지만, 마땅히 할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하루에 평균 49분을 스포츠·레저 활동에 쓰지만, 이 시간의 대부분은 걷기· 산책(38분)이다. 특히 교제활동이 적은 남성 고령자가 여성보다 걷기·산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고령자 중 걷기나 산책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도 남성(42.9%)이 여성(31.1%)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나이가 들수록 수면시간도 늘어난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22분으로, 65세 미만 성인(7시간51분)보다 하루 평균 31분을 더 잔다. 특히 주말보다는 평일의 수면시간 차이가 더 컸다. 연령이 높을수록 낮잠(오후1시30분~4시30분)을 자는 사람도 많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남자의 경우 70대까지는 수면 시간이 10분내외로 늘다가, 80세 이상에서 확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반해 여성은 연령 증가에 비례해 수면시간이 조금씩 늘어났다. ▶ 관련기사 ◀☞ [쓸쓸한 노년]①급증하는 노인..5년 뒤면 800만명☞ [쓸쓸한 노년]②노인 10명 6명은 연금 수령액 '0원'☞ [쓸쓸한 노년]③그들이 일하고픈 이유..'생활고'☞ [쓸쓸한 노년]④고립되는 사람들..'자거나 TV 보거나'☞ [쓸쓸한 노년]⑤만족스럽지 못한 삶..불만만 쌓인다☞ [쓸쓸한 노년]⑥고령화 시대의 그늘..'황혼 이혼'
2015.09.26 I 윤종성 기자
  • [투자의맥]해외 연기금, 주식비중 확대…스마트머니 흐름 '주목'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유안타증권은 해외 스마트머니들이 주식과 신흥국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추석 연휴를 맞아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며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자산배분을 통해 장기 투자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국부펀드나 대학기금 등은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로 기관투자자 중에서도 스마트머니 역할을 해왔다. 최근 해외연기금은 채권 자산을 줄이고 주식자산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 최대 연기금은 일본 GPIF는 아베 정부의 연기금 개혁 영향으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그는 “2013년 30%에 불과했던 GPIF의 주식자산 비중은 지난 6월말 46%까지 늘었다”며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가장 보수적인 연기금조차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연기금은 CalPERS와 캐나다 연기금 CPPIB역시 주식비중을 늘리고 있다. 한편 해외국부펀드는 신흥국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세계 주식시장의 1.3%를 보유한 노르웨이 GPFG는 지난해 연말 61.3%였던 주식자산 비중이 올해 상반기말 62.8%까지 늘어났다”며 “1분기에는 선진국 비중을, 2분기에는 신흥국 비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비중을 2013년의 2배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부펀드 CIC는 2011년 25%였던 주식 비중을 2014년 44%까지 늘렸고,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테마섹은 공통적으로 아시아 비중을 크게 늘렸다. 마지막으로 해외대학기금은 대체자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원은 “하버드대학기금은 공모주식은 크게 늘리지 않고 사모(Private Equity)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글로벌 주식시장, 미국 국채, 외환, 인플레이션, 고수익 신용자산 등을 평가요인으로 하는 새로운 자산배분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론 생명과학분야와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리테일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해외 스마트머니는 몇년간 선진국 주식보다 약세를 보였던 아시아 주식 비중을 늘리고 원자재 관련 자산비중은 줄이고 있다”며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해온 것도 스마트머니의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2015.09.25 I 송이라 기자
"쓰고남은 돈 5%만 반환"...대입전형료 논란 재점화
  • "쓰고남은 돈 5%만 반환"...대입전형료 논란 재점화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대학에 입학한 김도형(가명·19)군은 지난해 입학전형료로 40만 원 가까이 지출한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김군은 혹시 대학에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에 수시지원 제한횟수인 6곳을 꽉 채워 대입 지원서를 냈다. 김 군은 “대학이 학생을 고르는데 왜 그 비용을 수험생이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했다. 입시 철마다 반복되는 대입 전형료 논란이 올해도 뜨겁다. 전형료는 대학이 입학전형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받는 돈이다. 대학들은 전형료 수입을 △교직원 수당 △입학홍보비 △시설사용료 등에 사용한다. 교육부는 2013년부터 입시비용으로 쓰고 남은 전형료는 학생들에게 반환토도록 하고 있지만 전형료를 되돌려 주는 대학은 소수에 불과하다.◇ 사립대만 지원시 평균 47만6000원 지출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2015학년도 입시에서 200개 4년제 대학이 입학전형료로 벌어들인 수입은 1559억원이다. 수험생 기준으로는 수시모집을 기준으로 사립대는 1인당 평균 5만8000원을, 국립대는 4만2000원을 전형료로 지불했다.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서 1인당 6장의 원서를 낼 수 있다. 정시에서는 최대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성적이 좋아도 합격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게 입시이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 가능한 횟수(6회)를 모두 채운다. 입시업체 진학사가 지난달 8월 고3 학생 69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이번 2016학년도 수시에서 6회 모두 지원하겠다고 응답했다.유기홍 의원실이 최근 펴낸 ‘통계로 본 대학교육비’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5학년도 입시를 기준으로 사립대학에만 지원할 경우 1인당 평균 47만6000원의 전형료가 발생한다고 집계했다. 국립대학에만 지원해도 31만 원이 넘었다. 특히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 간 전형료 편차가 크기 때문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대학 위주로 지원할 경우 더 비싼 전형료를 지불해야 한다.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인당 전형료 최고액은 9만523원(총신대)이었다. 최저액은 7190원(대구대)으로 12배나 차이가 났다. 같은 국공립대 중에서도 인천대 전형료는 6만4487원으로 가장 적은 목포대(2만1896원)보다 3배 정도 많았다. ◇ 대학 간 차이 최대 12배···9만원 VS 7190원 대학 간 입학전형료가 이처럼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이에 관한 명확한 법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교육부도 “대학별 입학전형 방법이 같지 않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전형료를 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교육부는 수험생·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위해 2013년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 ‘입학전형료 반환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2014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입학전형료 수입 중 입시관련 업무로 쓰고 남은 잔액을 반환해야 한다. 하지만 유기홍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입학전형료 반환 현황’에 따르면 작년에 1559억원에 달하는 전형료 수입을 올린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반환한 금액은 77억원(5%)에 불과했다. 특히 교육비 부담 완화 효과가 있으려면 입시전형 후 남은 잔액을 학생들에게 돌려줘야 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긴 대학은 23개교(11억원)에 그쳤다. 전체 200개 대학 중 29%(58개) 대학은 반환액이 아예 한 푼도 없었다.유기홍 의원은 “전형료 잔액 반환이 미미한 이유는 대학들이 이를 모두 써버렸기 때문”이라며 “대학들이 입시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려 입시전형료 수입을 다 지출하는 방식으로 경비 운영 방식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교육계에서는 입학전형에 소요되는 비용을 대학이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입시업무는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선별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인데 이 비용을 수험생에게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황희란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원론적으로 입학 후 등록금을 낼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에서 전형료를 부담하는 것이 맞다”며 “당장 그런 방식이 어려울 경우 최소한의 비용만을 입학전형료로 걷을 수 있게 하고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입학전형료가 표준화 되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9.21 I 신하영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친구한테 보험가입 하지마라!
  • 30대 후반의 직장인 김모씨에게 친한 학교 후배가 찾아왔다. “선배, 저 보험설계 시작했습니다. 하나만 가입해주세요.” 워낙 친한 후배였던 터라 부탁을 뿌리칠 수 없었던 그는 결국 비싼 자전거 경품과 저녁 식사를 한 차례 대접받으며 보험계약서에 사인했다. 후배를 믿었기에 약관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다. 몇 년 뒤 그는 폐암 판정을 받았다. 그때서야 몇 년 전 가입한 보험 생각이 났다. 당연히 수술비와 입원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는 충격으로 바뀌었다. 보험사에 확인해 보니 김씨가 가입한 보험은 건강보험이 아닌 ‘종신사망보험’이었던 것이다. 종신사망보험은 사망시에 사망보험금을 타는 보험이다. 결국 그는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누구나 한번쯤 지인이 권유하는 보험에 가입해 낭패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험설계사인 지인을 통해 보험 가입을 한다. 이 때문에 잘 알아보지도 않고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험설계사들의 전문성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신입 설계사는 보통 2주에서 3주의 교육만 받고 현장에 투입된다. 수천 가지의 조합이 가능한 다양한 보험상품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입을 권유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불안전 판매의 비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하지만 보험 판매 수수료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한다. 김씨가 가입한 종신사망보험의 경우 판매수수료가 월 보험료 대비 평균 1022% (보험연구원 2012년 발표)로 건강보험의 평균 판매수수료 (500%)보다 2배 이상 높다. 만약 매달 50만원씩을 종신보험에 납부한다면 총 500만원 이상이 설계사 판매수수료로 지급된다. 후배가 김씨에게 비싼 저녁을 대접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판매했기 때문에 저녁 식사 비용을 내고도 훨씬 더 많이 남는다. 그렇다면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보험은 어떨까? 설계사라는 유통구조를 한 단계 줄이니 가격이 내려가는 게 당연하다. 소비자 입장에서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니 반가운 일 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선진국과 달리 보험 상품의 구조가 그리 단순하지 않다. 과거 80~90년대 고도 성장기에 높은 공시이율로 판매한 보험들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과거 판매된 보험들의 공시 이율을 맞추려면 지금 가입하는 보험의 상품구조를 복잡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렵게 하는 수밖에 없다. 반면 이미 고도 성장기를 거친 선진국에선 과거 고비용 보험상품들이 없기 때문에 상품 구조가 단순하다. 미국의 너드월렛 (Nerdwallet.com)과 유럽의 머니슈퍼마켓 (Moneysupermarket.com) 등 온라인에서 효율적으로 보험을 알아보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이 있다. 이들 서비스는 철저히 고객의 편에서 보험가입을 돕고 있고 이러한 노력이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전체 보험가입자의 20%가 넘는 고객이 이러한 인터넷보험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인터넷에서 파악할 수 있는 상품 정보는 한계가 있다. 인터넷에서 옷을 구입할 때 구매 후 치수가 맞지 않거나 반품이 어려운 경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보험도 마찬가지이다. 다이렉트보험의 경우 설계를 고객 스스로 해야 할 뿐 아니라 사후관리 또한 스스로 해야 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특히 보험금 청구 때 마땅히 물어볼 곳이 없어 크게 불편할 수 밖에 없다.IT강국이라고 자부하는 대한민국은 아직 인터넷을 통한 보험가입율이 1% (생명보험협회 201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똑똑해지는 고객들의 기대에 맞춰 합리적인 보험가입의 방법이 계속적으로 등장할 것이고 보험가입의 패러다임 또한 긍정적으로 발전해갈 것이다. ▶마이리얼플랜(www.myrealplan.co.kr)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국내 모든 보험사의 상품에 대한 비교설계가 가능한 보험가입 플랫폼이다. 보험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2015년 초 런칭했다. 법인 설립 후 시카고대학 경제학박사,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상품 연구원, 수학 박사 등이 참여해 보험상품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이를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보험, 꼭 필요한 보험을 추천해주며 설계사들과 이어주고 있다.
2015.09.17 I 성선화 기자
  • '단골메뉴' 법인세 인상 요구에…최경환 "NO"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5일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이틀째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법인세 인상 논의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대기업의 막대한 사내유보금과 갈수록 악화되는 소득 양극화를 고려해 법인세를 올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법인세 인상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야당 “법인세 올려야” 최경환 “삼성, 애플보다 유보금 많지 않다”야당은 이명박 정부의 감세정책 이후 대기업은 사내유보금(留保金)만 쌓이고 투자나 고용이 늘지 않았다는 점을 물고 늘어졌다. 증자나 감자 등에서 발생한 차액인 자본잉여금과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합한 사내유보금을 퍼내 고용이나 복지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야당은 사내유보금 중 1%만 풀어도 월200만원의 청년 일자리 30만개를 만들 수 있다며 이를 강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포문은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열었다. 김 의원은 “법인세 인상을 성역처럼 하는 정부를 보면 기업과 유착하는 ‘정경유착’격”이라며 “1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이 2008년 20조8000억원에서 올해 612조원으로 30배 이상 증가한 것은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특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오제세 의원도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를 언급하며 “30대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이 710조원인데 대기업으로부터 세금을 걷어야 한다”며 법인세 인상 필요성을 누차 강조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법인세율과 사내유보금은 다른 문제’라며 법인세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대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이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면서 “삼성과 애플을 비교하면 삼성의 사내유보금이 많지 않다”고 언급했다.이어 “법인세수의 90% 이상은 대기업이 부담하고 있다”며 “일회성으로 법인세를 늘린다고 세금이 더 들어오지 않고, 법인세율을 인상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일부분 정도 뿐”이라고 반박했다.그는 그러면서 “지금은 기업의 투자를 늘려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할 때지, 법인세를 올려서 가뜩이나 안 하는 투자를 줄이고 (기업을) 해외로 나가게 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여당에서도 최 부총리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법인세 인상보다는 복지 지출 등 재정개혁이 우선이라는 논리다.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무상보육·무상급식부터 바꿔야 한다. 우리 당도 다음 총선·대선 때 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현재 복지제도로는 복지지출이 2030년에 선진국 평균 수준에 도달하는데, 세금은 우리 후손이 낸다”고 맞섰다.◇“금수저, 흙수저 아나?” “상속·증여세율 과도하다”정부의 상속세와 증여세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발표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야당 의원이 문제를 삼자 최 부총리는 오히려 국내 상속세율과 증여세율이 과도하다고 반박했다.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금수저·흙수저’ 등 신조어를 거론하며 “정부의 중장기 조세정책을 보면 젊은 세대로의 부의 이전이 원활이 이뤄지도록 증여를 쉽게 하겠다고 한다”면서 “증여세 과세 대상자를 줄인다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 증여세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점을 들어 소비 활성화를 위해 부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편법 증여와 상속이 현실이 된 만큼 이런 부분을 양성화시키고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고령층이 보유하고 있는 부를 자녀세대로 이전해주면 자녀세대에 보탬도 되고 소비도 증진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기재위는 야당 의원의 국감 태도를 ‘아프리카 후진국’에 비유한 여당 의원의 발언과 최 부총리의 답변 태도 등을 놓고 여야가 거친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정회를 거듭하기도 했다.
2015.09.15 I 김상윤 기자
언론 학계 "포털 뉴스 편향 주장 보고서는 어불성설"
  • 언론 학계 "포털 뉴스 편향 주장 보고서는 어불성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여의도연구소의 포털 뉴스 서비스 보고서는 논평할 시간조차 아까운 연구다.”14일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가 ‘포털 뉴스서비스의 평가와 대안’ 긴급 현안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서강대학교 소속 연구진이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의뢰로 작성한 ‘포털 모바일뉴스(네이버, 다음) 메인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언론과 포털에 대한 속성을 무시한 보고서일 뿐만 아니라 포털의 뉴스 제목만 보고 부정과 긍정을 판단한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여의도연구소의 이번 보고서는 지난 1~6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 실린 5만236개 뉴스 제목을 분석한 결과물이다. 보고서는 “네이버와 다음 모두 청와대와 정부에 대해 부정적 표현을 사용한 뉴스를 더 많이 노출했다”며 “새누리당과 정부에 대한 부정적 표현의 제목이 야당에 대한 부정적 표현의 제목의 약 10배에 달했다”고 분석했다.발제자로 나선 김동원 박사(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강사)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규제와 통제로 정치적 효과를 얻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다중의 커뮤니케이션을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 애국과 종북이라는 지극히 협소한 정치적 영역으로 만들어 정치와 일상을 분리시키는 담론 투쟁이 됐다”고 강조했다.김 박사는 “분석 보고서 작성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포털과 인터넷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을 얘기하는 것은 여당이나 보수 세력이 우리편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와 그들이라는 이항 대립을 통해 대중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없애거나 협소화시키려는 정치적인 담론”이라고 말했다.14일 오전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포털 뉴스 서비스의 평가와 대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이영주 마이온정치미학연구소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포털 뉴스 서비스에 대한 비난은 과거 한나라당 시절부터 포털에 대한 불신과 규제 욕구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심영섭 박사(한국외국어대 강사)는 여의도연구소의 이번 보고서를 하나 하나 되짚으면서 16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특히 심 박사는 “연구팀은 콘텐츠의 긍정, 부정, 중립을 기사 제목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또한 네이버와 다음이 뉴스 제목을 편집하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분석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토론자로 나선 김동윤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번 보고서를 ‘관제 보고서’로 정의했다. 그는 “언론과 포털의 공정성을 따지려면 공정성에 대한 논의 있어야 하지만 개념 정의도 없이 공정성을 지적하고 있다”면서 “기사 제목만 보고 공정성을 판단하는 것은 사람의 얼굴만 보고 인성을 판단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이정환 미디어오늘 편집국장은 가치판단을 배제한 연합뉴스 등의 통신사 기사가 전면에 배치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오히려 포털은 과도하게 중립적이고 그래서 편향적”이라고 주장했다.이 국장은 “지난 7~8년 동안 포털 뉴스를 전수 조사해봤더니 전체의 40% 정도가 통신사 기사였다”면서 “치우치지 않은 기사가 중립적이거나 공정한지는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2015.09.14 I 김관용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친구한테 보험가입 하지마라! 종신보험 판매 수수료율 1200%
  • 30대 후반의 직장인 김모씨에게 친한 학교 후배가 찾아왔다. “선배, 저 보험설계 시작했습니다. 하나만 가입해주세요.” 워낙 친한 후배였던 터라 부탁을 뿌리칠 수 없었던 그는 결국 비싼 자전거 경품과 저녁 식사를 한 차례 대접받으며 보험계약서에 사인했다. 후배를 믿었기에 약관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다. 몇 년 뒤 그는 폐암 판정을 받았다. 그때서야 몇 년 전 가입한 보험 생각이 났다. 당연히 수술비와 입원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는 충격으로 바뀌었다. 보험사에 확인해 보니 김씨가 가입한 보험은 건강보험이 아닌 ‘종신사망보험’이었던 것이다. 종신사망보험은 사망시에 사망보험금을 타는 보험이다. 결국 그는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누구나 한번쯤 지인이 권유하는 보험에 가입해 낭패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험설계사인 지인을 통해 보험 가입을 한다. 이 때문에 잘 알아보지도 않고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험설계사들의 전문성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신입 설계사는 보통 2주에서 3주의 교육만 받고 현장에 투입된다. 수천 가지의 조합이 가능한 다양한 보험상품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입을 권유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불안전 판매의 비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하지만 보험 판매 수수료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한다. 김씨가 가입한 종신사망보험의 경우 판매수수료가 월 보험료 대비 평균 1022% (보험연구원 2012년 발표)로 건강보험의 평균 판매수수료 (500%)보다 2배 이상 높다. 만약 매달 50만원씩을 종신보험에 납부한다면 총 500만원 이상이 설계사 판매수수료로 지급된다. 후배가 김씨에게 비싼 저녁을 대접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판매했기 때문에 저녁 식사 비용을 내고도 훨씬 더 많이 남는다. 그렇다면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보험은 어떨까? 설계사라는 유통구조를 한 단계 줄이니 가격이 내려가는 게 당연하다. 소비자 입장에서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니 반가운 일 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선진국과 달리 보험 상품의 구조가 그리 단순하지 않다. 과거 80~90년대 고도 성장기에 높은 공시이율로 판매한 보험들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과거 판매된 보험들의 공시 이율을 맞추려면 지금 가입하는 보험의 상품구조를 복잡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렵게 하는 수밖에 없다. 반면 이미 고도 성장기를 거친 선진국에선 과거 고비용 보험상품들이 없기 때문에 상품 구조가 단순하다. 미국의 너드월렛 (Nerdwallet.com)과 유럽의 머니슈퍼마켓 (Moneysupermarket.com) 등 온라인에서 효율적으로 보험을 알아보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이 있다. 이들 서비스는 철저히 고객의 편에서 보험가입을 돕고 있고 이러한 노력이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전체 보험가입자의 20%가 넘는 고객이 이러한 인터넷보험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인터넷에서 파악할 수 있는 상품 정보는 한계가 있다. 인터넷에서 옷을 구입할 때 구매 후 치수가 맞지 않거나 반품이 어려운 경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보험도 마찬가지이다. 다이렉트보험의 경우 설계를 고객 스스로 해야 할 뿐 아니라 사후관리 또한 스스로 해야 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특히 보험금 청구 때 마땅히 물어볼 곳이 없어 크게 불편할 수 밖에 없다.IT강국이라고 자부하는 대한민국은 아직 인터넷을 통한 보험가입율이 1% (생명보험협회 201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똑똑해지는 고객들의 기대에 맞춰 합리적인 보험가입의 방법이 계속적으로 등장할 것이고 보험가입의 패러다임 또한 긍정적으로 발전해갈 것이다. ▶마이리얼플랜(www.myrealplan.co.kr)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국내 모든 보험사의 상품에 대한 비교설계가 가능한 보험가입 플랫폼이다. 보험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2015년 초 런칭했다. 법인 설립 후 시카고대학 경제학박사,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상품 연구원, 수학 박사 등이 참여해 보험상품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이를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보험, 꼭 필요한 보험을 추천해주며 설계사들과 이어주고 있다.
2015.09.12 I 성선화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제처 ◇전보 <서기관> △법제지원단 법령입안지원과 안승철○한국석유관리원 △경영이사 김중호 ○주택산업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김태섭 연구위원 △김찬호 연구위원 ◇전보 <연구실장> △금융경제연구실장 김찬호 선임연구위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전보 <처장급> △경영지원실 경영노무처장 신성열 △경영지원실 정보관리처장 박찬탁 △KR연구원 설계기준처장 손병두 △호남본부 재산지원처장 오왕교 <부장급> △경영지원실 경영노무처 노사협력부장 김영균○KEB하나은행 ◇전보 <본부 부서장> △법무지원실 강동윤 △증권대행부 강이순 △기업여신심사부 강태희 △개인여신심사부 고태진 △IT기획부 국윤일 △자금부 권순목 △글로벌사업부 권순철 △신탁부 김광식 △리테일상품부 김기용 △외환지원센터 김미숙 △IT금융개발부 김배환 △e-금융사업부 김성엽 △인재개발부 김연익 △검사부 김인기 △기업사업부 김인석 △홍보부 김재화 △비서실 김지성 △영업점혁신지원센터 김진국 △준법지원부 김진영 △SB사업부 김진휘 △FI영업부 김치옥 △사회공헌문화부 김호만 △금융소비자보호부 노유정 △IT통합지원1부 류승기 △노사협력1부 문일식 △창조금융지원센터 박귀호 △IT통합추진부 박근영 △총무부 박병준 △글로벌미래금융부 박승배 △재무기획부 박용진 △퇴직연금부 박태화 △회계부 백승구 △영업추진부 서일범 △외환사업부 성영수 △미래채널기획부 송수찬 △인사부 송여익 △커뮤니케이션부 안선종 △종금영업부 안치록 △수탁영업부 양우천 △외환파생상품운용부 오세훈 △여신기획부 오용진 △투자금융부 우경호 △콜센터금융부 유병현 △외환파생상품영업부 유전무 △여신정리부 윤정수 △안전관리실 윤춘식 △종합리스크관리부 이 석 △IT시스템운영부 이건백 △외국고객부 이문성 △투자상품서비스부 이상곤 △경영기획부 이승열 △PB사업부 이승태 △프로젝트금융부 이종혁 △신용리스크관리부 이태균 △기업개선부 이한우 △위변조대응센터 이호중 △IT통합지원2부 이희철 △기관영업부 정석화 △IT정보개발부 정선태 △신용감리부 정승화 △IT보안부 정의석 △행복노하우사업부 정천석 △CIB여신심사부 조종형 △고객정보보호부 조현호 △노사협력2부 차재진 △업무지원센터 차주필 △리테일사업부 채문규 △증권운용부 하종수 △자금결제실 허도욱 △부동산금융부 허명욱 △대외협력실 황성훈 <지점장> △금남로 강명현 △구서동 강병제 △창신동 고영동 △동춘동 고재춘 △송도신도시 권진택 △수유 기성근 △대전법조센터 김 순 △효자동 김덕수 △일산백마 김민태 △신촌 김선규 △등촌파크 김선용 △언주로 김열홍 △운정 김영수 △수지중앙 김영하 △독산동 김영호 △마산중앙 김웅영 △대치동 김자원 △천호동 겸 광진교 김장호 △오류동 김재옥 △울산중앙 김정규 △삼성중앙역 겸 봉은사로 김종서 △한성대역 김진규 △판교중앙 겸 서판교 김창현 △도안신도시 김태성 △수지성복 김평곤 △부천역 김형식 △군자동 나종인 △삼성역 남원종 △은평신사 문병희 △포항북 박 헌 △가락동 박경호 △남동공단 박명균 △반포 박민환 △동교동 박순호 △신월동 박용관 △분당중앙PB센터 박윤옥 △삼성역기업센터 겸 삼성남 박의수 △평촌꿈마을 겸 의왕내손 박종찬 △대전법원 배창수 △잠원역 백미경 △서대문 서형민 △성수역 성삼현 △대전 여상황 △마포중앙 예정욱 △시흥동 오해혁 △국제전자센터 오화원 △이촌동 겸 이촌중앙 윤봉인 △구의동 이경민 △만촌역 이기원 △청량리역 이동직 △울산 이민재 △야탑동 이병렬 △탄현 이보윤 △삼양동 이성재 △대치중앙 이영연 △보람 이영주 △해운대신도시 이완식 △고척동 이용배 △백마지점 이용식 △성남수정로 이원직 △논산 겸 논산지원 이은재 △홍성 이정호 △구월동 이종하 △신반포 이종훈 △구갈 이창근 △석유공사 이현수 △성남중앙 이현진 △충주 이희선 △압구정중앙 임영노 △거제 임현용 △동소문 임호광 △종로 임희철 △대림역 장길준 △여의도 겸 여의도중부 장인환 △장충동 장일호 △광화문역 정연학 △동탄신도시 정재훈 △일원역 정지연 △발산역 제갈용주 △이천 지병규 △압구정역PB센터 천병규 △논현남 최민수 △천안역 최상용 △서울대입구역 최영욱 △신마산 최주현 △남역삼금융센터 겸 서역삼 최창훈 △학동 하재기 △남산동 허경숙 △태평동 겸 유천동 홍 석 △구로상가 홍성혁 △삼산동 홍성화 △구리중앙 홍진균 △진천동 황경화 <지점장 겸 RM(기업금융전담역)> △구로 김경구 △하나금융투자센터 박경신 △마산금융센터 배상용 △검단 손 진 △남산 이원재 △서초남 이재춘 △주엽역 이후연 △반포동 정열태 △도산로 주현민 <센터장> △여의도골드클럽 김봉수 △법조타운골드클럽 채준호 △서현역골드클럽 황지섭 △잠실역 강종필 △삼성역기업센터 권인기 △소공동 권현숙 △양재동 기세완 △기업개선부 김순경 △검단 김창주 △숭의동 문성혁 △구로 백윤주 △수완 송혜영 △서초동 신동일 △내자동 심기천 △대전 심선보 △영등포 안영태 △서초남 양기동 △LS용산타워 이건형 △남대문 이은배 △삼성센터 이재호 △청담역 이정대 △역삼역 이훈근 △계동 장석호 △상공회의소 장이욱 △서린 전명숙 △을지로기업센터 전승욱 △압구정역PB센터 최문형 △신천역 최병렬 △무교 최원호 △남서울 허대원 △마산금융센터 황원국 △영업1부PB센터 강원경 △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준 △방배서래 김혜선 △이촌동 남광우 △법조타운 엄경준 △여의도 윤숙진 △여의도 이태훈 △압구정PB센터 조윤식○연세대의료원 <의료원> △세브란스아카데미소장 김승민 △부소장 방승민 <의과대학> △의료법윤리학과장 김소윤 △여성생명의과학연구소장 김영태 <치과대학> △구강악안면방사선과학교실 주임교수 최성호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부장 최영득 △뇌심혈관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 허지회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장 박효진 △심장내과장 홍범기 △내분비내과장 안철우 △신장내과장 박형천 △보철과장 김선재 △구강악안면외과장 허종기 △교정과장 김경호 △치주과장 이동원 △암병원 폐암클리닉팀장 이성수 △뇌혈관센터소장 주진양 △임상시험센터소장 최영철 <치과병원> △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한상선 ○성결대학교 △교목실장 김국환 △사무처장 김재홍 △대외홍보처장 채진수 △종합인력개발처장 한종길 △인문대학장 김희선○건국대 △입학전형센터장 김진영 △대학원 부원장 고준석○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장 이관영 △기획예산처장 최동훈 ○영남이공대 △대외협력부총장 박만교 △도서관장 조용문 △평생교육원장 이택운 △토목건축학부장 조현경 △건축과 학과장 최영오 △사이버국방경찰계열장 김용현 △관광외식학부장 김충호 △관광계열장 권재일 △사회복지보육과 학과장 박세정 △박승철헤어·스킨케어과 학과장 김수창 ○에너지경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반병희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장(상무이사) 고윤희
2015.09.02 I 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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